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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서 ‘월리 행복 걷기 챌린지’

    백화점서 ‘월리 행복 걷기 챌린지’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매출이 2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3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월리 행복 걷기 챌린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13m 높이의 대형 월리 캐릭터 등 다양한 월리 캐릭터 조형물들 사이를 오가고 있다. 이날 판매된 월리 티셔츠의 판매금 전액은 푸르메재단에 기부돼 보행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文, 넥슨 김정주 별세에 “도전 정신, 공동체 헌신 오래 남을 것” 조전

    文, 넥슨 김정주 별세에 “도전 정신, 공동체 헌신 오래 남을 것” 조전

    文 “도전 정신으로 제1·제2 벤처 붐 만들어”“한류 문화강국 도약·어린이 사회공헌 기여”“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제 공약 계기”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미국에서 54세 일기로 별세한 게임사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이사의 유가족에게 “김정주 창업자님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봄볕같이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조전에서 “고인의 선한 웃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은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척박한 초기 벤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1·제2 벤처 붐의 토대를 만들었다”면서 “우리 게임산업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길은 바로 한국이 선진국이자 한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개척과 도전의 길이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 “고인은 무엇보다 사람을 키워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이 설립에 기여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2017년 2월에 방문한 일을 거론한 뒤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고 실행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넥슨의 임직원, 게임업계 종사자, 벤처기업인들, 그리고 김정주 창업자님이 좋아하셨던 어린이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金, 자본금 6천만원으로 매출 3조원대대기업 일궈… 온라인게임 종주국 기여 김 창업자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사업가였다.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해 게임 산업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수립하고 시장을 개척했다. 그가 1994년 자본금 6000만원을 가지고 창업한 넥슨은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맏형격인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대성공을 거둬 우리나라가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몫을 했다. 김 창업자는 2005년 지주회사인 NXC(구 넥슨홀딩스)를 설립해 지난해 7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으며 연결 기준 매출 3조원이 넘는 대기업으로 키워냈다.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첫 독립형 어린이 완화 의료센터 건립 그가 이끄는 동안 넥슨은 2013년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관하고 국내 최초 아동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고 동행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2018년 넥슨재단을 설립한 뒤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첫 독립형 어린이 완화 의료센터,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 열정을 보였다. 김 창업자는 그러나 국내에서 대외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은둔형 최고경영자(CEO)’로 불렸다. 2005년 넥슨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1년 만에 사임하고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현 NXC) 대표직만 맡는 등 직접 경영에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진경준 검사장에 비상장 주식 특혜 제공 의혹 대법서 2018년 무죄 확정 김 창업자는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2005년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추상적이고 막연한 기대감만으로는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2018년 5월 무죄가 확정됐다. 김정주 창업자는 판결 직후 1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넥슨 매각을 추진해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으나, 결국 불발에 그쳤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7월 NXC 대표를 사퇴하면서 “16년 동안 NXC 대표이사를 맡아왔는데 이제는 역량 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저는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 게임왕국 꿈꾸던 김정주 넥슨 창업주 별세

    게임왕국 꿈꾸던 김정주 넥슨 창업주 별세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이사가 지난 27일(현지시간) 향년 54세 나이로 미국 하와이에서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사업가 중 하나다.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해 게임 산업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수립하고 시장을 개척했다. 그가 이끄는 동안 넥슨은 2013년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관하고 국내 최초 아동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고 동행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2018년 넥슨재단을 설립한 뒤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첫 독립형 어린이 완화 의료센터,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 열정을 보였다. 김 창업자는 그러나 국내에서 대외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은둔형 최고경영자(CEO)’로 불렸다. 김 창업자는 작년 7월 NXC 대표를 사퇴하면서 “16년 동안 NXC 대표이사를 맡아왔는데 이제는 역량 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며 “저는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 넥슨재단,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100억원 기부

    넥슨재단,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100억원 기부

    넥슨재단이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비로 100억원을 기부해 내년 부터 병원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도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넥슨재단, 창원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함께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원활한 건립과 운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경남권 장애어린이 1만 3000여명에게 수도권에 준하는 맞춤형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경남도가 응모해 지난해 6월 선정됐다. 넥슨재단이 건립비 100억원을 기부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창원경상대학교병원과 인접한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1만 5043㎡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짓는다.진료과목은 재활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이며 병상 50개와 다양한 재활치료 시설을 갖춘다. 2024년 말 개원 예정이며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한다. 건립사업비는 모두 386억원으로 넥슨재단 기부금 100억원, 국비 및 도비 각 78억원, 창원시비 30억원 등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넥슨재단은 내년부터 3년간 건립비를 기부한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공사를 주관해 완공한 뒤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행·재정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이날 협약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허성무 창원시장, 이영준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 김정주 넥슨 창업주와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넥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맞춤식 집중 치료와 교육돌봄을 병행하는 재활 거점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병원 건립에 기부를 한 넥슨재단에 감사하고, 창원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어린이재활병원이 안정적으로 건립·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재단은 2019년에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비로 각각 100억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200억원과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어린이재활병원에 지속적인 후원을 한다.
  • 효성그룹, 소외된 이웃 없게 ‘사랑의 생필품’ 전달

    효성그룹, 소외된 이웃 없게 ‘사랑의 생필품’ 전달

    효성그룹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남부보훈지청에 호국보훈 가족을 위한 참치, 햄 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도 국가유공자와 재가 복지 대상자를 위해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그룹의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에도 참치 세트 등을 전했다. 올해 초에는 사단법인 ‘사랑의친구들’이 주최하는 떡국 나누기 행사에 1000만원을 후원했다. 효성은 2008년부터 14년간 떡국 나누기 사업을 후원해 오고 있다. 2006년부터는 국내 사업장이 있는 곳 인근 지역사회에 쌀, 김장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전달되고 있는 쌀은 현재까지 1만 8000포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효성의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한 것으로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2000만원을 냈다. 발달장애인들의 비대면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관리 키트 지원 등을 위해서다. 같은 달 고령의 독거 보훈가족들을 위한 비대면 맞춤 돌봄 서비스를 후원하기 위해 서울남부보훈지청에 4000만원을 전달했다.
  • 아이유, 또 커다란 나눔…아동·노인 등 위해 5억원 기부

    아이유, 또 커다란 나눔…아동·노인 등 위해 5억원 기부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28)씨가 소외계층을 위해 또다시 5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했다. 17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씨는 자신의 생일인 전날 한국소아암재단, 희귀질환 아동지원단체 여울돌,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푸르메재단, 아동복지협회 등에 총 5억원을 전달했다. 소속사는 “아이유씨가 큰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20대의 마지막 생일에 아이유애나(팬덤)의 이름으로 따뜻한 일을 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수술비와 치료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및 보호 종료 아동들의 자립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씨는 그 동안 강원 산불,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이 닥쳤을 때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성탄절 등 각종 기념일 때마다 수억원의 기부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난 3월에도 정규 5집 발매를 맞아 팬들과 함께 한부모 가정과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신 접종 다행… 아이들 맘 놓고 치료받는 날 오길”

    “백신 접종 다행… 아이들 맘 놓고 치료받는 날 오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다행이에요. 불안감에 병원을 못 오던 아이들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백경학(58)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 소식을 반기며 이렇게 말했다. ●어린이재활병원 김윤태 원장 ‘1호 접종’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예방 접종 첫날인 지난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찾아 ‘1호 접종자’ 중 한 명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김윤태(60) 원장이 주사 맞는 모습을 지켜봤다. 백 이사는 이 재활병원이 만들어지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이 병원의 의료인력 135명은 김 원장을 시작으로 3월 중 백신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코로나 우려 퇴원 늘어… 재활 난민 없길” 코로나19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온 아이들에게 큰 어려움을 안겼다. 백 이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전염병 여파를 걱정해 퇴원한 환자가 많았고, 외래 환자도 전년보다 30%쯤 줄었다”고 말했다. ‘국내 1호’ 어린이 재활 전문 치료시설인 이 병원은 2016년 4월 문을 열었다. 전국에 아동 재활병원이 극히 적어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아이가 1500여명이나 된다. 백 이사는 “형편이 넉넉하다면 외국에 나가서 재활치료를 받거나 성인 재활병원에서 섞여 치료받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아이들이 ‘재활 난민’으로 떠돌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文 대통령이 지켜본 ‘1호 접종’ 어린이병원 “아이들 어서 돌아오길”

    文 대통령이 지켜본 ‘1호 접종’ 어린이병원 “아이들 어서 돌아오길”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인터뷰코로나19에 병원도 적자 30% 늘어의료시설 부족해 대기 아동 1500여명“코로나 이후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늘어”“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다행이에요. 불안감에 병원에 못오던 아이들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백경학(58)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을 반기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예방 접종 첫날인 지난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1호 접종자’ 중 한명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김윤태(60) 원장이 주사 맞는 모습을 지켜봤다. 백 이사는 이 재활병원이 만들어지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이 병원의 의사, 간호사, 치료사, 치위생사 등 의료 인력 약 135명이다. 이들은 김 원장을 시작으로 3월 중 백신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당선 석 달전인 2017년 2월에도 이 병원을 찾아 “국가가 하지 못한 일을 해줘 고맙고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아픈 아이들이 치료 받는데도 큰 어려움을 안겼다. 백 이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전염병 여파를 걱정해 퇴원한 환자가 많았고, 외래 환자도 전년보다 30%쯤 줄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약한 면역력을 우려한 부모들이 아주 위중한 상황이 아니라면 병원 치료를 늦췄다는 얘기다. 또 병원의 적자 규모도 한해 전보다 크게 늘었다. 백 이사는 “지난해 영업 손실이 53억 5800만원이었고 재단의 법인지원금과 서울시 보조금, 모금액 등을 반영해도 전체적으로 31억원 손실이 났다”고 말했다. 전년과 비교해 손실액이 13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환자가 줄었고, 소독비 등 비용은 늘었기 때문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공공의료기관 성격이 짙어 예년에도 재정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병원 살림의 큰 밑천이 된 개인과 소상공인들의 기부도 경기가 어려웠던 까닭에 많이 줄었다. 대신 대기업의 기부는 계속 돼 전체 기부액이 다행히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재활치료사 1명이 아동 환자 1~2명만 집중해 돌봐야 하는데 건강보험 수가는 치료사가 여러 환자를 맡는 성인 기준으로 책정돼 있다보니 매우 적다. 백 이사는 “서울시에도 ‘어린이병원이 공공의료의 한 형태인 만큼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10년간의 집념으로 만든 병원…“지역에 병원 없어 대기 아동만 1500여명”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또 다른 의미로 ‘1호’다. 국내에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시설이 전무하던 2016년 처음으로 문 연 곳이다. 주·야간을 합쳐 약 90개 병동을 갖췄다.이 병원은 백 이사의 의지와 때마다 천사처럼 등장한 후원자들의 지원 덕에 건립할 수 있었다. 백 이사는 아내가 1998년 영국에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뒤 치료 과정에서 국내 재활병원의 열악함을 확인하고는 병원을 짓기로 다짐했다. 2005년 기부금을 모을 재단을 설립했고, 10년간 노력한 끝에 2016년 서울 마포구에 어린이 재활 치료 전문 병원을 문 열었다. 200억원을 내놓은 게임회사 넥슨 컴퍼니 등 500여개 기업과 1만여명의 시민의 기부가 모여 가능한 일이었다. 이 병원은 2019년에만 치료·재활 등 이용 실적이 8만 3000여건에 달했다. 하지만 전국에 아동 재활 병원이 극히 적어 치료를 받으려고 대기 중인 아이들이 1500여명이나 된다. 또 전체 환자 중 상당수가 비수도권에서 올라온 이들이다. 백 이사는 “형편이 넉넉하다면 외국에 나가서 재활치료 받거나 성인 재활병원에서 섞여 치료받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아이들이 재활난민으로 떠돌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해 이후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어린이 환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대전·충남 지역에서 오는 2022년 문을 열 계획인 등 전국에 조금씩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도 오는 4월이면 개원 5주년을 맡는다. 백 이사는 “병원을 떠났던 아이들도 최근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계기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돼 일상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文, 현장서 백신 접종 지켜봤다…마포구보건소 방문

    文, 현장서 백신 접종 지켜봤다…마포구보건소 방문

    재활병원장 “안 아프게 놔달라”문대통령 “아니 의사선생님이..”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본격 시작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해 접종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김윤태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이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 원장이 간호사에게 “안 아프게 놔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이 “아니, 의사선생님인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간호사에게도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 대상자들과 별도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 측은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 접종을 통해 국민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 문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포구 보건소에는 마포구 내 요양병원(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요양시설(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10명이 도착해 접종을 준비했다. 백신 접종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후 13개월 만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文 “마스크 기부 운동 감명…여러분이 백신”…14개 기부단체에 성금(종합)

    文 “마스크 기부 운동 감명…여러분이 백신”…14개 기부단체에 성금(종합)

    적십자·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 등 참석“어려움 극복해낸 건 나누고 연대하는 힘”“사회적 신뢰·공동체 의식 높여줘 감사”먼저 보낸 아이 돌반지 기부 사연도 전해져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4일 연말을 맞아 청와대로 구세군,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14개 기부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각 단체에 성금을 기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자들 사연이 감동스럽고 가슴이 촉촉해진다. 여러분은 백신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마스크가 부족했을 때 자신도 필요하지만 더 절실한 사람에게 양보해주는 마스크 기부 운동에 감명을 받았다. 전세계에 마스크를 나눈 나라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文 “전세계에 마스크 나눈 나라가 한국” 문 대통령은 환담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너 나 없이 힘들고 전 세계가 어렵지만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믿고 나누고 연대하는 힘이었다”면서 “기부와 나눔으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준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는 아무리 말씀드려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과 중앙·지방 정부가 함께한 마스크 기부 운동 언급하고, “해외로 나가 있는 분들, 한국전 참전 용사 가족, 해외 입양인 가족, 해외봉사단원까지 전 세계에 마스크를 나눈 나라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 원격 수업을 시작하면서 디지털 격차가 염려됐을 때, 많은 단체가 아이들을 위해 태블릿을 무상공급해 공백을 메워주셨다”고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文 “더 큰 나눔 이어지는 계기됐으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위축돼 연말연시 모금활동이 어려울 것이란 걱정이 있다”면서 “나눔이 알려지고 기부 활동이 전파돼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드뱅크, 푸르메재단, 한국해비타트의 모금담당 실무자가 참석했다. 또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인 배우 장현성,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 바보의나눔 홍보대사인 가수 최성희(바다)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간담회에서 구세군자선냄비 지정균 모금실장은 “심부전증으로 투석을 받으면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달라며 기부한 분이 있다. 돌이 안 된 아기를 하늘나라로 보낸 어머니가 돌반지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성진, 장애어린이·가족들에게 음악 선물… “짧은 시간이지만 위로 됐길”

    조성진, 장애어린이·가족들에게 음악 선물… “짧은 시간이지만 위로 됐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장애어린이와 가족을 직접 찾아 음악으로 위로와 응원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메재단에 따르면 조성진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 강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갖고 쇼팽 스케르초 1, 2, 4번을 연주했다. 30분 남짓 연주를 마친 조성진은“어려운 시기지만 이 시간 만큼은 모두가 신나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으로 유머러스하고 활력 넘치는 곡을 선택했다”면서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금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공연을 할 수 있어 참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회에는 장애자녀를 둔 여덟 가족과 푸르메재단 기부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오프닝 공연으로 시각장애 및 발달장애 단원들로 구성된 푸르메오케스트라가 ‘다뉴브강의 잔물결’과 ‘학교가는 길’을 선보이기도 했다. 조성진의 연주는 어린 꿈나무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됐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여한 장유진 양은 “조성진 선생님의 연주를 들으면서 세계 무대에서 바이올린으로 모차르트 ‘터키행진곡’을 연주하는 제 모습을 상상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를 딛고 국내 피아노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모재민 군도 “평소에 좋아했던 조성진 님의 피아노를 바로 앞에서 들었다는 것이 꿈만 같다”면서 “연습을 많이 해서 조성진 선생님처럼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조성진 씨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장애어린이와 청년들을 비롯해 코로나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선물 같은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푸르메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된 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해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올해부턴 재활치료를 마친 장애청년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취약층엔 쌀, 장애아동 가족여행… 효성은 ‘사랑을 싣고’

    취약층엔 쌀, 장애아동 가족여행… 효성은 ‘사랑을 싣고’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 ‘호국보훈’, ‘문화예술 후원’ 등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효성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등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을 후원하는 등 국내 취약계층의 안정적 생계를 지원하고 매년 장애아동 가족을 초대해 ‘사랑의 가족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가족여행’은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아동청소년 가족이 한 가정씩 짝을 이뤄 다양한 체험활동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진다. 해외에서는 의료봉사활동과 급여나눔을 통해 베트남 취약계층 지원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호국활동 지원과 문화재 보존 후원 및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생활 지원을 통해 더불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과 의료용 장갑 5만 켤레, 손소독제 3000개 등 의료용품을 함께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과 의료용품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대모비스, 장애아동 가족여행 6년째 ‘행복 동행’

    현대모비스, 장애아동 가족여행 6년째 ‘행복 동행’

    현대모비스는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10월 장애아동과 그 가족 50여명과 함께 강원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현대모비스는 푸르메재단, ㈜이지무브와 손잡고 장애아동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동화책 ‘학교잖아요?’를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공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어린이시설 2450곳에 배포했다. 현대모비스는 비 오는 날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개를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배포한 투명우산은 누적 90만개를 넘었고, 올해 100만개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투명우산에는 투명 캔버스가 적용돼 어린이들이 시야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산 테두리에는 차량 불빛을 잘 반사하는 재질을 적용해 운전자가 밤에도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장하나, 푸르메재단에 또 성금 1억원 .. 2년 만에 두 번째

    장하나, 푸르메재단에 또 성금 1억원 .. 2년 만에 두 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월 한 달 동안 2승을 올린 장하나(27)가 2년 만에 또 1억원의 ‘기부 천사’가 됐다.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24일 “장하나 선수가 연말연시를 맞아 장애청년의 일자리인 푸르메스마트팜 건립비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서울 종로구 신교동 재단 사무실에서 강기원 이사장을 통해 직접 전달됐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국내 부대로 복귀하기 직전인 2017년 3월에도 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해 푸르메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던 장하나는 “상금보다 더 소중한 행복은 프로골퍼로서 우리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라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2017년 당시 푸르메재단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 미라클스’의 13번째 회원이 된 장하나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이 잘 성장했을 때, 스마트팜을 발판 삼아 꿈을 이루며 당당하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살기를 바란다”고 기부 소감에 덧붙였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기부금을 전달받은 뒤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앞장서 실천해 타의 모범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장애어린이들이 성인이 되면 직업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행복하게 일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터를 짓겠다”라고 화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장애 어린이 돕기 또 1억 쾌척

    장하나 장애 어린이 돕기 또 1억 쾌척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3년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프로골퍼 장하나(27)가 또 1억원의 기부금을 내놓는다. 장애인아동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22일 “장하나 선수가 24일 1억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일주학술문화재단, 장애가족 교육 지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장애인 복지단체인 푸르메재단과 ‘2020년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일주재단은 2022년까지 장애가족 교육 지원을 위해 총 15억원을 후원한다. 부모가 장애인인 만 13세 미만의 자녀 35명과 장애아동을 형제자매로 둔 중고생 70명 등 모두 105명을 선정해 1인당 연간 최대 200만원의 학업 및 예체능 교육비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을 받고 싶은 사람은 사회복지기관, 의료기관, 지방행정기관 등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개별 신청은 불가하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 및 각종 서식은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 꿈나무들이 스스로 지쳐 쓰러지지 않고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편견없는 세상 향해 한발 한발… 9000명 ‘아름다운 동행’

    편견없는 세상 향해 한발 한발… 9000명 ‘아름다운 동행’

    선선해진 공기에 “달리기 딱 좋은 날씨” 엄마·아빠와 유모차 타고 온 2019년생도 장애 관계없이 달린 ‘슈퍼블루코스’ 5㎞ 온 가족 손 마주 잡고, 휠체어 밀며 완주 가을 늦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 5일 ‘제5회 슈퍼블루마라톤대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낮추자’는 취지로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가 공동주최하는 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9000명이 참가해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한마음으로 달렸다.평화잔디광장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전날까지 최고기온이 28도에 육박하다 대회 당일 선선해진 날씨에 참가자들은 “달리기에 딱 좋은 날씨”라고 입을 모았다. 마라톤 동호인들과 가족·친구와 함께 온 참가자들은 치어리더의 구호에 따라 체조를 하며 몸을 풀고 대회 상징 색인 하늘색 운동화 끈을 질끈 묶으며 마라톤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대회장 곳곳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을 위한 약속’이 눈길을 끌었다. 집결 장소로 안내하는 화살표와 조형물에는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이 아닌 비장애인 ▲장애는 앓는 것이 아닌 갖고 있는 것 ▲도움을 주기 전 장애인의 의사를 물어보기 ▲발달장애인에게 반말하지 않기 ▲장애우가 아닌 장애인이라고 부르기 등 5가지 내용이 적혀 자연스럽게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 대회 선서에서도 장애인들이 무대에 올라 5가지 약속을 선창한 뒤 다른 참가자들이 따라 외쳤다. 가족 단위 참가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최고령 참가자인 노은순(88·여)씨의 아들 허형범(66)씨는 “장애를 가진 어머니의 휠체어를 밀고 가족 4명이 함께 달렸다”면서 “장애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같이 나누기 위해 매년 참가하는데 오늘도 분위기가 좋아 장애인들과 희망을 나누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연소 참가자로는 부모님과 함께 유모차를 타고 나온 2019년생 정하윤양이 이름을 올렸다.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슈퍼블루코스의 참가자 1190여명은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었다. 레이스 내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어 주며 5㎞를 완주했다. 발달장애인 아들의 손을 잡고 참가한 노정선(38·여)씨는 “달리기를 통해 아이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어 처음 참가했다”면서 “날씨도 선선하고 분위기도 활기차서 달리기 좋았다”고 말했다. 25명이 단체 참가한 사회복지법인 ‘다하’의 전제순(50) 사회복지사는 “12세 발달장애 아동과 손수건으로 손을 연결해 같이 뛰었다”면서 “아이를 격려하며 함께 완주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체적 장애가 있는 참가자들은 보조기구를 활용해 완주의 목표를 이뤘다. 뇌병변장애로 다리 수술 후 네발 지팡이를 짚고 달린 이주언(14)군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마라톤 출전을 이루기 위해 2개월간 매일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며 준비했다. 이번 출전을 계기로 풀코스 도전도 하고 싶다”면서 “많은 사람이 참가한 것을 보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군을 응원하기 위해 그가 재활 중인 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의료진도 함께 달렸다. 외국인들도 취지에 공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콜롬비아 출신 다니엘라 구즈맨(27·여)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마라톤이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에서 유학 중인 스리랑카 출신 아난(33)은 “한국 문화를 체험해 보려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면서 “달리고 나니 상쾌하고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과 홍보대사인 신기성 전 농구선수, 여홍철 전 체조선수, 김요한 전 배구선수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장애 청년 일자리창출 위한 농장 건설…SK하이닉스 ‘스마트팜’ 사업 25억 지원

    장애 청년 일자리창출 위한 농장 건설…SK하이닉스 ‘스마트팜’ 사업 25억 지원

    SK하이닉스는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 농장(스마트팜)에 25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마트팜 운영을 맡고 있는 푸르메재단과 농장 건설비를 비롯해 향후 농장에서 재배한 농산품 구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지원을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내년 4월에 착공하는 이 스마트팜은 SK하이닉스 이천공장과 가까운 경기 여주시 오학동에 1만 3000㎡(약 4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부지는 아들이 발달 장애인인 이상훈·장춘순씨 부부가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건설비 50억원을 들여 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한 유리 온실, 교육장 등을 조성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넥슨,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100억원 기부

    넥슨,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100억원 기부

    대전에 뇌성마비와 발달장애 어린이를 치료하는 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는 가운데 넥슨이 100억원을 기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정주 NXC 대표는 21일 대전시청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후원 협약을 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와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넥슨재단이 병원 건립비로 4년간 100억원을 내는 것으로 대전시 역대 최대 기부액이다. 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이 서울에서 민간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공공 병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뇌성마비 1~3급 중증장애나 발달장애 어린이가 치료받는 곳으로 지금은 병원이 부족해 대부분 집에서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지내는 상태다. 전정재 시 장애인시설팀장은 “이 병을 앓는 어린이가 대전에만 6000명 안팎에 이른다”고 했다. 정부 공모사업이지만 예산이 크게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넥슨재단의 기부로 건립비가 447억원으로 늘었다. 서구 관저동 부지 6342㎡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 2021년 말 문 연다. 입원실 30실과 낮만 입원하는 병실 30개 등 60병실이 갖춰진다. 하루 120~200명의 외래환자도 받는다. 교무실과 교실 6개로 구성된 특수학교도 운영된다. 시교육청이 교사를 파견해 가르친다. 체육관, 어린이도서관, 무장애 놀이터도 있다. 병원에는 의사, 재활치료사, 작업치료사, 돌보미 등 200여명이 투입된다. 시는 연간 20억~30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 팀장은 “민간업체가 관심을 갖고 기부해 줘 너무 고맙다”면서 “이 병을 앓는 전국 어린이들의 보금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넥슨재단은 작은책방,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 컴퓨터박물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장애 아동 산타 된 효성…‘푸르메 작은음악회’ 개최

    장애 아동 산타 된 효성…‘푸르메 작은음악회’ 개최

    효성은 장애인 재활·자립 지원단체인 푸르메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센터에서 ‘2018 푸르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음악회에는 장애 아동·청소년과 가족들을 비롯해 세종마을 인근 지역 주민 200여명이 초청됐다. 음악회에 앞서 고깔모자 만들기, 손가락 인형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했으며 떡볶이와 팝콘 등 먹거리 부스도 마련했다. 더클래스 임직원 20여명도 참가해 가족사진 선물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효성은 푸르메재단을 통해 장애 아동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비장애 형제를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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