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푸드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해역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혼유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분당구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47
  • 호텔신라 ‘다산성곽길 명소화’ 지원

    호텔신라 ‘다산성곽길 명소화’ 지원

    호텔신라가 서울의 역사가 깃든 다산성곽길을 관광명소로 만든다. 서울 도심 첫 ‘성곽호텔’을 향한 시도다.호텔신라는 28일 “서울 도심 최초의 전통호텔 건립 첫 일정으로 장충체육관과 성곽 사이에 있는 노후건물 철거를 시작하는 등 현재 중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산성곽길의 명소화’(조감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건물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서 다음달 중순부터는 건물의 지상 3~4층이 사라져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다산성곽길이 시원하게 드러날 예정이다.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5월 말 이후에는 다산성곽길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새롭게 조성되는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신라호텔의 전통호텔은 다산성곽길 안쪽 부지에 세워질 계획이다. 앞서 호텔신라는 지난해 3월 서울시로부터 도심 전통호텔 건립 허가를 받았다. 다산성곽길은 서울 중구 다산동과 남산 동쪽 능선에 걸쳐 위치한 길이 1.1㎞의 구간이다. 한양도성 전체 18.6㎞ 중 성체의 모습이 원형 그대로 가장 잘 보존된 지역 중 하나다. 도성의 시기별 축성사를 한 지역에서 조명해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한양도성은 1396년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 등 서울시내에 위치한 4개 산의 자연과 지형을 조화롭게 살려 축성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호텔신라는 주민들과 협력해 다산성곽길을 명소화하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는 5월 제4회 다산성곽길 예술마당 축제를 공동 개최하고 공연·공예·푸드·전시·전통놀이·성곽길 비경 포토·‘각자성석’(공사가 끝난 후 그 구간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축성을 맡았던 해당 군현이 보수까지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축성을 담당했던 군현을 새긴 성곽돌) 탁본 뜨기 체험 등 모두 12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4월, 석촌호수에 가면 ‘스위트 스완’이 벚꽃에 물든다

    4월, 석촌호수에 가면 ‘스위트 스완’이 벚꽃에 물든다

    2014년 서울 석촌호수에 띄워졌던 러버덕이 올해 백조로 변신해 돌아온다. 다음달 열리는 송파구의 벚꽃축제에서다.송파구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호수 일대에서 ‘2017 석촌호수 벚꽃축제’(사진 아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3일에서 9일로 대폭 늘리고, 공공예술 프로젝트,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가 관람객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첫날인 1일에는 2014년 러버덕, 지난해 슈퍼문에 이은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스위트 스완’(위)이 석촌호수 동호에 공개된다. 스위트 스완은 러버덕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14~16m 규모의 엄마·아빠 백조와 3.5~5m 규모의 아기 백조 5점 등 백조 가족으로 구성됐다. 엄마·아빠 백조가 부리를 맞대고 마주 보는 모습은 커다란 하트 형상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2일 저녁엔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가 열린다. 저녁 9시 타워를 중심으로 3만여개의 불꽃이 서울 하늘과 호수를 물들이는 불꽃쇼가 11분간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10분), 대만의 ‘타이페이 101타워’(5분) 불꽃쇼보다 길어 세계 3대 초고층 빌딩 불꽃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는 석촌호수 동호에 벚꽃조명을 설치해 야간 운치를 더했고, 서호 수변무대 쪽 산책로에 우산 조명을 설치해 마치 우산 꽃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줬다. 호수 전역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말인 1·2일, 8·9일엔 벚꽃콘서트와 별별공연, 전통예술공연이 서호 수변무대, 서울놀이마당, 동호 중앙무대에서 펼쳐진다. 8·9일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는 한동근, 씨스타, 장미여관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공연이 열린다. 수공예 아트마켓, 벚꽃캔들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푸드트럭들도 마련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서울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한 석촌호수 벚꽃축제에서 차별화된 체험을 해 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英 우유 목장의 충격적 진실...대량 사육, 젖소 학대 논란

    英 우유 목장의 충격적 진실...대량 사육, 젖소 학대 논란

    유명 푸드스토어에 납품할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소를 키우는 목장이 적발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셋주 윈프리스 뉴버그에 위치한 한 농장의 젖소들은 넓은 목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풀을 뜯어먹는 것이 아니라, 제 몸이 간신히 들어갈 만한 작은 나무 우리와 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철조망 안에 갇힌 채 생활하고 있다. 이들을 가두고 있는 철조망 역시 젖소 한 마리가 가까스로 들어갈 정도의 좁은 면적이며, 각각의 철조망에는 젖소들이 먹는 여물 바구니가 매달려 있다. 이러한 사실을 고발한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동물평등’(Animal Equality)에 따르면 이 젖소들 중 일부가 만들어내는 우유는 영국의 글로벌 푸드 브랜드인 ‘막스앤스펜서’로 납품된다. 실제 이 농장 뒤편에는 막스앤스펜서로 납품된다는 내용의 표지판이 꽂혀 있다. 영국 복지법에 따르면 소는 최대 생후 8주까지만 한 우리에 한 마리만 가두고 단독 사육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일부 젖소는 생후 6개월 이상이 돼 보일 정도로 몸집이 크다. 몸집이 큰 만큼 좁고 사방이 막힌 우리에서 생활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올 경우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다. 기온이 떨어지거나 눈‧비가 오면 피할 수 있는 나무 우리 역시 몸 전체를 구부려야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규모다. ‘동물평등’ 영국지사 책임자인 토니 셰파드는 “어린 송아지들이 좁은 철장 안에 줄지어 늘어선 모습을 봤다. 이 송아지들은 여전히 어미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여전히 자연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매우 마음 아픈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암컷 젖소는 몇 개월 동안 운동이나 다른 소와의 교류도 전혀 없이 우유만 만들어내고 있었다. 우리는 막스앤스펜서를 포함한 몇몇 업체에 이러한 공급 시스템을 당장 멈추라고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막스앤스펜서 측은 “문제의 사진들을 보고 매우 실망했다. 규정을 위반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우리 회사 측은 해당 농장으로 곧장 관계자를 파견해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당 농장 소유주는 웹사이트 등을 통해 “우리는 우리 농장의 소들의 건강과 쾌적함 등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완주군 “니들이 ‘진짜두유’를 알아?”

    완주군 “니들이 ‘진짜두유’를 알아?”

    성장기 아이들이 완전 식품 중 하나인 콩을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북 완주군 소이푸드사업단이 나섰다. 완주군 소이푸드사업단은 국산콩으로 만든 무첨가물 두유 ‘진짜두유(진하게 짜낸 두유)’와 함께하는 영유아 건강증진 캠페인 ‘두유 먹고 쑥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완주군 소이푸드사업단이 개발, 판매 중인 ‘진짜두유’는 콩 특유의 비린내를 없앤 것은 물론, 소화가 잘 되는 콩으로 특허 받은 국내산 ‘진양’과 ‘개척1호’ 품종을 원료로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두유 제품이다. 믿을 수 있는 우리 콩을 정성스럽게 갈아 화학첨가물 없이 정직하게 만든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콩을 껍질째 갈아 만든 ‘전체식 두유’로 콩의 영양성분을 온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콩 본연의 영양소와 맛, 향을 살리는 ‘슬로우 살균’ 방식을 채택한 것은 물론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받은 자체 공장에서 안전하게 생산되어 더욱 믿고 섭취할 수 있다. 이번 ‘두유 먹고 쑥쑥!’ 캠페인에는 안산시 A어린이집(70명), 광명시 B어린이집(70명), 시흥시 C유치원(70명) 아이들이 참여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진짜두유’ 1팩이 급식으로 제공되며 모든 두유는 주1회 배송으로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은 3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10주간이며 캠페인 시작 전에는 ‘콩’, ‘두유’ 등을 주제로 한 이야기 나누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두유를 보다 즐겁게 마실 수 있도록 돕는 시간도 가진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부모님 설문을 통해 10주간 보여준 아이들의 변화를 확인할 예정이다. 완주군 소이푸드사업단 관계자는 “전체 성분 중 약 40%가 단백질이며 이소플라본, 안토시아닌, 레시틴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콩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지만,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에게 먹이기란 쉽지 않다”며 “콩에 대한 아이들의 거부감을 없애는 한편, 꾸준한 두유 섭취의 장점을 확인하기 위해 ‘진짜두유’와 함께하는 영유아 건강증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양간식, 식사대용,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은 ‘진짜두유’는 전주시와 완주군 지역 13개 로컬푸드직매장과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온라인 쇼핑몰 해피스테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진하게 짜낸 진양콩두유, 진하게 짜낸 검정콩 두유, 진하게 짜낸 꿀두유, 진하게 짜낸 생강두유 등 종류도 다양해 입맛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울할 때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음식 5가지

    우울할 때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음식 5가지

    기분이 울적하거나 불쾌할 때 초콜릿이나 케이크,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간식은 잠시 기분을 좋아지게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동시에 살이 찔 위험이 높기 때문에,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 또한 다분하다. 호주 일간지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의 유명 영양학자인 조 빙리-풀린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기분 좋아지게 해주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건강에도 유익하고 기분도 ‘업’ 시켜주는 슈퍼푸드 중 하나다. 아보카도는 다른 과일에 비해 엽산 함유량이 매우 높다. 엽산은 비타민B군에 속하는데, 비타민B는 태아의 세포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중 여성에게도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B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낮춰주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낮을수록 뇌의 신경손상 위험 및 우울증 위험이 낮아진다. ◆연어 기름기가 많은 연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도파민 및 세로토닌 분비량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행복 호르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세로토닌 및 도파민의 분비는 만족감과 쾌감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현미 세로토닌 분비량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또 다른 식품은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현미다. 일반적으로 현미에 함유된 탄수화물은 세로토닌 생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로토닌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의 위험도 높아진다. 탄수화물은 살을 찌우는 주범으로 지목돼 왔는데, 우리 몸이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서 탄수화물은 필수적이다. 현미가 함유한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착한 탄수화물’로 불린다. 백미 등과 달리 가공을 적게 해 식이섬유와 미네랄,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동시에 세로토닌 생성도 촉진해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바나나 살이 찔까봐 초콜릿을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바나나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라고 부르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트립토판은 뇌에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시금치 많은 사람들은 시금치가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시금치는 기분을 전환시키는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시금치에는 세로토닌을 만드는데 영향을 미치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불면으로 기분이 울적해지거나 짜증이 솟구치는 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미역·다시마의 변신… ‘미래자원 비즈니스’ 큰 장 선다

    김·미역·다시마의 변신… ‘미래자원 비즈니스’ 큰 장 선다

    인류의 미래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조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 줄 ‘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다음달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전남 완도군 완도항과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전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최한다.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바다신비관인 주제관을 비롯해 해조류 이해관, 건강인류관, 미래자원관, 지구환경관, 참여관 등 6개 전시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산업형 비즈니스 박람회로 열린다. 김,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해조류 박람회’다. 해외 각국의 해조류 관련 기업과 단체, 석학들이 참여해 해조류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와 수출 상담, 계약 체결이 이뤄지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부지 면적은 2만 9000㎡로 현재 공정률 90%다. 다음달 초 완벽한 모습이 갖춰진다. 해상에 설치되는 전시관은 폭 20m, 길이 70m 이상의 대형 바지선 2척을 해상에 띄우고 바지선 위에 컨테이너를 2층으로 배치해 전시관 2동을 조성했다. 두 척의 바지선 사이를 연결해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이 설치된다. 이곳에는 바닷물을 끌어올려 만든 워터스크린에 해조류 신비에 대한 3D 입체영상을 투사하도록 만들었다. 태초 지구 생명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해조류 역사 등 해조류의 다양하고 신비한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해조류 이해관은 해조류의 시작과 김, 미역 등 해조류 생산의 최적지인 완도 지형의 우수성과 해조류의 올바른 이해를 돕도록 했다. 마치 바닷속 단면을 보는 듯이 원통형 타워로부터 흘러나오는 바닷물 영상 연출로 흥미를 이끈다. 건강인류관에서는 세계인과 함께해 온 해조류 역사를 되돌아보며 헬스케어 기초로서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너비 5m, 높이 2m 규모의 입체적인 팝업북 형태로 구성된다. 미래자원관은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바이오연료, 화장품, 의약품들을 소개하면서 실제 완도 바닷속을 길이 12m, 폭 8m 규모의 전복 수조 안에 재현해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게 된다. 지구환경관은 바닷속 영상을 360도로 촬영한 가상현실(VR) 시스템을 통해 3D 입체영상으로 실제 바다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해조 숲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참여관에서는 내년 박람회가 비즈니스 산업형 박람회로 개최되는 만큼 국내외 150개 업체(해외 50개), 해외바이어 60개사 유치를 목표로 현장에서 수출 계약을 할 수 있는 비즈플라자를 만들었다. 해조류 생산설비를 갖춰 그 생산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미역, 다시마, 청각, 톳 등 해조류 체험장을 통해 관람객이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를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살아 있는 청소년 교육 체험장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상설, 주말, 특정일을 구분해 완도 해조류에 대한 가치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해조류 퍼레이드, 해초미초 패션쇼, 해조류 요리교실, 해조류 속 물고기 잡기 체험, 해조류 힐링 족욕체험, 시푸드 해조류 피자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이미 1년 전부터 기관·사회단체 등 민간이 참여하는 범군민지원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성공 개최를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외국인 3만명을 포함, 목표 관람객 6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55만장이 사전 예매돼 목표 대비 초과달성했다. 98개 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입장권 구매약정, 각계각층 지지 선언 등을 이끌어 냈다. 포스터, 리플릿, 전단, 스티커, 배너 등 5가지의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의 다중 이용시설에 비치·관리하는 등 다양한 현장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박람회 개최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시 약사회는 6500곳의 약국에 포스터를 부착해 관심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박람회에 걸맞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전념하고 있다. 당초 1만여명 유치를 추진했던 중국인들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불참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시아, 재외 유학생 등으로 전환해 조류박람회 소식과 완도의 우수 관광자원 등을 홍보하고 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산업형 비즈니스 박람회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도 한창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력해 일본, 중화권, 동남아, 미주, 유럽 권역에서 60여개 해외 우수 바이어를 초청해 박람회 기간 중인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수출 상담회를 마련한다. 이 자리를 십분 활용해 국내 해조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수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복합양식 기술 소개 및 해조류 양식의 신기술과 지속 가능한 연안 생태계 관리 등 세계적 신기술 등 각종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해조류 심포지엄을 4일간 개최한다. 조직위는 원활한 교통과 주차난 해결을 위해 평일 방문객 2만 5000명·차량 2800대, 주말 5만여명·7000대를 방문 최대치로 설정해 시뮬레이션과 예상되는 문제점들의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군은 미래대체자원으로서 해조류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해조류 산업의 세계시장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 등으로 생산유발 900억원, 소득유발 147억원, 부가가치 415억원, 고용유발 1562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직위원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의류, 종이, 에너지 재료로 쓰이고 있는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세계에 알려 완도군이 세계적인 해양수산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백종원, 서초 푸드트럭에 비법 전수 “참 쉽쥬”

    백종원, 서초 푸드트럭에 비법 전수 “참 쉽쥬”

    푸드트럭 운영자를 위한 유명 셰프들의 맞춤형 강연이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다.서초구는 오는 24일 케이블 TV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으로 유명한 백종원씨를 구청으로 초청해 푸드트럭 운영자 4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27일에는 친환경 건강음식 셰프로 저명한 임지호씨가 연단에 선다. 백 셰프는 푸드트럭 메뉴와 조리법, 맛 비결, 마케팅 및 운영전략을 주제로 본인만의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임 셰프는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 등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노점상 정책의 일부로 ‘강남대로 푸드트럭 존’을 설치, 2개월간 운영 실태를 분석한 바 있다. 그 결과 18대 중 12대의 메뉴가 떡볶이 같은 흔하고 단순한 분식 위주로 구성돼 차별성과 운영 노하우가 떨어지는 등 푸드트럭 경쟁력 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구는 백 셰프 등에게 푸드트럭 존의 설립 취지, 어려움을 설명한 뒤 멘토 역할을 부탁해 흔쾌히 수락을 얻어냈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노점상 43곳과 대화를 통해 매대를 철거하고 푸드트럭·부스형 판매대로 전환, 푸드트럭 존 설치 등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 구는 신용불량 업주에게는 크라우드 펀딩 등 저금리 지원을 안내하고, 24시간 순찰체계 확립 등으로 불법 노점영업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구에서 운영되는 푸드트럭은 서울시 전역에 운영 중인 푸드트럭의 60%인 18대다. 13대는 이전 노점상 업주들, 5대는 청년 창업가들이다. 구는 푸드트럭 멘토와 실습 지원, 신메뉴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강남대로 푸드트럭 존은 노점상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상생 모델”이라며 “중국 베이징의 ‘왕푸징 거리’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 세계를 집어삼킨 햄버거 신화…‘파운더’ 30초 스팟

    전 세계를 집어삼킨 햄버거 신화…‘파운더’ 30초 스팟

    “맥도날드 형제는 햄버거를 만들었고 나는 그것을 삼켜버렸다!” ‘맥도날드’ 창립자 ‘레이 크록’의 실화를 그린 영화 ‘파운더’가 오는 4월 20일 개봉을 확정하고 30초 스팟을 공개했다. 영화 ‘파운더’는 1954년 미국, 52세의 한물간 세일즈맨 ‘레이 크록’(마이클 키튼)이 ‘맥도날드’ 형제 가게에서 30초 만에 햄버거가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본 뒤, 이를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공개된 30초 스팟에는 ‘맥도날드’ 스피디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동시에 ‘레이 크록’ 역을 맡은 마이클 키튼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예상케 한다. 30초 안에 음식이 만들어지는 ‘맥도날드’ 시스템과 황금아치 심볼에 마음을 빼앗긴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는 모든 곳에 있어야 해요”라며 야망을 드러내는 장면은 흥미진진한 프랜차이즈 성공스토리를 예고한다. 특히 “사업은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전쟁이야”라며 인정사정없이 밀어붙이는 ‘레이 크록’의 경영 철학은 맥도날드 형제와의 분쟁을 비롯해 1950년대 미국 시대상을 어떻게 담았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영화 ‘버드맨’으로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등 다수의 영화 시상식에서 저력을 보인 마이클 키튼이 공격적인 사업가 ‘레이 크록’ 역을 맡아 작품 속에서 내뿜을 그의 에너지를 기대케 한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존 리 행콕 감독이 연출을 맡은 ‘파운드’는 오는 4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반찬가게창업 홈푸드카페 ‘오레시피’, 대전프랜차이즈박람회 참가

    반찬가게창업 홈푸드카페 ‘오레시피’, 대전프랜차이즈박람회 참가

    ㈜도들샘의 반찬가게 홈푸드카페 오레시피가 4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대전프랜차이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레시피는 이번 프랜차이즈박람회 참여를 통해 기존의 반찬 전문점의 단조로운 메뉴 구성에서 벗어난 20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 소개는 물론 창업 정보 및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오레시피는 현재 전국 매장 180개 이상을 오픈 및 운영 중에 있는 반찬가게 브랜드로 39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품회사 ㈜도들샘를 브랜드 본사로 두고 있다. 소규모매장 운영, 카페형 인테리어 콘셉트의 변화, 다양한 반찬군 및 국류, 홈푸드 등을 원스톱으로 매장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반찬가게전문점 오레시피는 반찬 프랜차이즈 최초로 자연조미료 ‘맛다린’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오레시피가 선보이고 있는 자연조미료 맛다린은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게 스틱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11가지 이상의 자연재료를 사용해 맛내기 어려운 국, 탕, 찌개에 사용하면 깊은 맛이 나는 자연조미료다. 뿐만 아니라 오레시피는 대부분의 메뉴를 소분해서 반가공한 반제품 상태로 납품하고 있어 누구나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본사에서 70%의 완제품과 재료를 씻거나 다듬을 필요 없는 30%의 반제품을 제공해 가맹점주의 요리 실력이 부족하거나 규모가 작더라도 비교적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핵가족과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건강한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감각적이고 다양한 신메뉴를 꾸준히 출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쫄깃한 도우 위 ‘육·해·공’ 토핑… 세계인의 든든한 식사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쫄깃한 도우 위 ‘육·해·공’ 토핑… 세계인의 든든한 식사

    피자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길거리 음식이었다. 집안에 요리 시설이 없던 이들이 주머니 사정에 맞춰 먹던 음식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얼굴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피자는 국내에 1970년대부터 널리 알려졌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둥글고 하얀 ‘도화지’ 위에 치즈라는 공통의 재료 외에도 불고기, 파니르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올라가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성을 보여 주는 요리가 됐다.피자의 바탕은 밀가루로 만든 도우다. 밀가루를 손으로 반죽해 이스트(효모)로 발효시킨다. 쫄깃한 도우를 만들기 위해 반죽을 며칠간 숙성시키기도 한다. 도우는 피자를 구울 때 부풀어 올라야 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만든다. 피자 요리사(피자욜로)들은 도우를 던지고 돌리는 기술을 2005년부터 시작된 피자세계대회에서 겨루기도 한다. 국내 업체인 미스터피자가 단골 우승자를 배출해 왔다. 도우 위에 얹는 재료에는 한계가 없다. 18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채소와 버섯 그리고 가끔 고기나 생선을 얹어 먹었다. 당시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는 ‘마차여행’에서 ‘나폴리 빈민들은 여름에는 수박, 겨울에는 피자로 살아간다’고 적었다. 나폴리 빈민들에게 피자는 세 끼 식사이기도 했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로 알려진 마르게리타피자는 이탈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피자다.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바질을 얹은 피자를 마르게리타 여왕이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마르게리타피자는 빨간색, 흰색, 초록색을 띠어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기도 한다. 소박한 요리가 여왕의 총애를 받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데렐라를 떠올리기도 한다. 피자가 이탈리아의 남부 나폴리에서 시작됐지만 이를 전 세계에 알린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을 피자의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탈리아 이민들의 미국 이주,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했던 미군에 이어 이탈리아로 간 많은 여행객들이 피자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미국에서 피자헛(1958년), 도미노피자(1960년) 등이 사업을 시작했고 바비큐 치킨 피자, 하와이안 피자 등이 탄생했다. 햄버거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화의 상징이라는 반갑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피자는 그렇지 않다.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처럼 인도에서는 파니르 치즈, 폴란드에서는 키엘바사(소시지) 등 그 지역의 음식이 토핑으로 쓰이고 있다. 국내에 피자가 소개된 것은 미군 부대를 통해서였지만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는 미국에서 냉동 피자가 개발돼 한국으로 들어왔던 1970년대다. 1981년 가수 패티킴이 서울 서초동 제일생명빌딩 옆에 이탈리아 음식점 ‘맘마미아’를 열어 피자를 팔았다는 신문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이어 피자헛이 1985년 용산구 이태원에 1호점을 열었다. 당시는 햄버거, 치킨 등의 프랜차이즈가 문을 열던 시기였다. 미스터피자가 1990년 신촌 이대점에 1호점, 도미노피자는 송파구 오금점에 1호점을 각각 열었다. 파파존스는 2003년 강남구 압구정동에 1호점을 열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첫 개점은 한 곳에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피자업체는 이런 경향에서 다소 벗어나고 있다. 피자헛은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을 미국 본사와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도 했다. 1996년 도우 끝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은 치즈크러스트, 2003년 피자 끝부분인 치즈크러스트의 지붕을 없애고 치즈를 보이게 한 리치골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 피자들은 미국 본사는 물론 동남아 일대로 수출됐다. 하루 50~70판 정도 피자를 굽고 먹는 신제품개발팀의 노력 덕분이다. 피자헛은 직영점 없이 331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식품유통연감 2016’에 따르면 국내 피자전문점 중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도미노피자다. 파파존스는 매출액 공개를 꺼리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직영점 103개, 가맹점이 333개다. 피자 매장이 가장 많다. 도미노피자는 곡물도우로 유명하다. 보리, 현미, 대두 등 15가지 국내산 곡물과 밀가루를 사용해 고소하고 쫄깃함을 더했다. 배우 송중기와 박보검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 크러스트피자를 한 단계 발전시킨 더블크러스트피자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일 발표한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파파존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파존스는 직영점 40개를 포함해 전국 115개 매장을 갖고 있다. 파파존스는 최소 72시간 4도에서 저온 숙성시킨 도우를 쓴다. 소비자만족도에 높은 점수를 받은 까닭 중 하나로 미스터리 쇼퍼 제도가 꼽힌다. 매장당 연 4회에 걸쳐 손님으로 가장한 평가원이 제품, 배달, 포장 등의 다양한 요소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다. 8점 미만인 매장은 영업 정지 및 재교육이 이뤄진다. 미스터피자는 매장이 총 390개다. 이 중 직영점은 20개다. 미스터피자는 ‘300%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00% 수타, 100% 수제, 100% 석쇠구이다. 100% 수타와 수제가 피자세계대회의 도우 챔피언을 꾸준히 배출하게 만든 셈이다. 100% 석쇠구이라 기름기 없는 담백한 피자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피자 전문점도 번성했지만 피자를 요리하는 식당도 적지 않다. 지금도 특별한 날 식당에서 피자를 먹기도 한다. 미국 덴버대학 역사학과 조교수인 캐럴 헬스토스키는 ‘피자의 지구사’(2008년)에서 피자 산업은 사업 행태와 관련해 가장 높은 다양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일반 피자보다 담백하고 영양소 파괴가 적은 화덕 피자가 인기를 끌면서 이탈리아 국립피자학교의 한국분교도 생겼다. 지금까지 1000여명의 피자욜로가 이곳을 거쳐 갔다. 피자는 국내에 들어올 당시 간식이나 술안주로 이해됐다. 지금은 한 끼 식사의 역할도 한다. 피자도 많이 변하고 있다. 고기류를 주로 얹던 피자에서 새우가 토핑의 단골메뉴가 됐다. 미스터피자는 기존 새우 크기보다 큰 대왕홍새우를 이용한 ‘로열홍새우’, ‘홍크러쉬’, 피자헛은 ‘갈릭버터쉬림프’ 등을 내놨다. 1인 가구의 대중화에 맞춰 2~3인이 주로 시키는 2만~3만원대 피자가 아니라 할인을 강화해 1만원대, 그리고 다양한 요리를 담는 세트메뉴, 1인 피자도 등장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강한 음식과 합리적 가격대를 찾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패스트캐주얼도 인기다. 토핑을 소비자가 고르게 하는 피자집, 화덕을 갖춘 피자집, 요리하는 공간을 공개한 피자집 등이 대표적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자영업자 무덤 된 프랜차이즈 식당 年 1만 3000곳 폐업

    자영업자 무덤 된 프랜차이즈 식당 年 1만 3000곳 폐업

    프랜차이즈 식당 폐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폐업한 프랜차이즈 식당 수는 전년(1만 1158곳) 대비 18.7% 늘어난 1만 3241곳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6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한식 최다… 치킨·주점·분식順 업종별로는 한식이 280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킨(2793곳)과 주점(1657곳), 분식(1375곳), 커피(1082곳), 패스트푸드(567곳)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2015년 새로 장사를 시작한 프랜차이즈 식당은 전년(2만 4616곳) 대비 8.5% 줄어든 2만 2536곳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평균 폐점률은 12.0%로 전년(10.9%) 대비 1.1% 상승한 반면 평균 개점률은 20.9%로 전년(25.6%)보다 4.7% 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포화 상태에 이른 프랜차이즈업계의 경쟁 격화 등으로 문을 닫은 식당은 늘어난 반면 새로 문을 연 식당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의 현재경기지수도 65.04로 전분기보다 2.47 포인트 떨어졌다. ●불황에 경쟁 격화… 역대 최고 현재경기지수는 1년 전 상황을 100으로 놓고 최근 3개월 동안의 외식업계 성장과 위축 정도를 나타낸 지수다. 올 1분기의 외식산업 경기전망도 63.59로 반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출장음식서비스업과 치킨전문점의 경우 향후 3~6개월간 성장 및 위축 정도를 나타내는 미래경기지수가 각각 59.51, 58.54로 가장 낮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디자인재단, 도시와 농촌 연결하는 ‘얼굴있는 농부시장’ 개최

    서울디자인재단, 도시와 농촌 연결하는 ‘얼굴있는 농부시장’ 개최

    농부와 도시민이 직접 교류하는 ‘얼굴있는 농부시장’(얼장)이 오는 25일부터 12월까지 매달 둘째·넷째 주 토요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 공간에서 열린다.서울디자인재단과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얼장은 농식품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신뢰의 장터다. 2015년 ‘느린 농부 장터’로 시작해 지난해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초기 100여 농가로 출발, 올해는 500여 농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장이 열릴 때마다 전국에서 소규모 생산자, 농가, 청년 농부들이 몰려든다. 시민들은 제철 농산물과 유기농·친환경 농산물,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농식품 등을 접할 수 있다. 유기농 호박, 수세미청부터 잎채소를 이용한 음식까지 다양하다. 농부가 직접 제철 식재료를 추천하는 ‘농부추천꾸러미’, 전국의 다양한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는 ‘가양주 명인 우리술 시음 행사’, 친환경 푸드트럭 ‘지구를 살리는 얼장푸드’, 농부들과 함께 논을 공유하며 농촌 가치를 배우는 ‘텃논 분양 프로젝트’ 등 여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얼장’은 정직한 농부의 얼과 정성을 담는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며 “단순히 판매와 소비를 넘어 도농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트럼프 역겨워” 트윗 올렸다 지운 맥도날드

    “트럼프 역겨워” 트윗 올렸다 지운 맥도날드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16일(현지시간)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트윗은 “도널드 트럼프 당신은 정말로 대통령 같지도 않다. 우리는 버락 오바마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신은 손도 아주 작다”는 내용이다. 이 트윗은 즉시 삭제됐으나 삭제되기 전 이미 1000번 이상 리트윗됐다.맥도날드는 즉각 트위터에 “우리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트위터에서 알려왔다”면서 “우리는 해당 트윗을 삭제했고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2002년 맥도날드 광고에 출연했을 정도로 소문난 맥도날드 애호가다. 지난해 5월에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승리를 자축하면서 자신의 전용기 안에서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마켓에서 고의로 두 살 딸 버린 비정한 엄마

    슈퍼마켓에서 고의로 두 살 딸 버린 비정한 엄마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이를 버리기까지 해야했을까? 떼쓰는 아이의 버릇을 고쳐 주기 위해 특정 장소에 잠깐 내버려두는 부모도 있지만, 실제로 아이를 버려서 경찰에 체포된 엄마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한 엄마가 슈퍼마켓에서 두 살된 딸을 일부러 버린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일요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데일의 한 슈퍼마켓 푸드코너에서 어린아이를 남겨두고 떠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는 엄마와 쇼핑을 하는 동안 마트 안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아이는 혼자 헤매고 있다가 발견돼 보호시설에 맡겨졌고, 사후에 CCTV를 통해 아이의 엄마를 확인했다. 엄마 치엥캄 빌라이세인은 다른 쇼핑객들이 딸을 손에 건네주려하자 ‘그냥 내버려두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엥캄은 결국 체포됐다. 폴 미란다 형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혼란스러워하는 것 외에 아이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아이의 엄마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 "나는 당신이 어디 있든지 떠날 준비가 됐다"는 글을 남편에게 남겼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쩌다 남산, 서울 한 바퀴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쩌다 남산, 서울 한 바퀴

    “저기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다음에 가.” 요사이 영화 이외의 개인적인 연애문제로, 이모저모 사람들의 관심을 한껏 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극장전’속 대사다. 남산 서울타워는 서울시민이라면 모름지기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인 듯. 영화는 시종일관 타워를 배경으로 보여준다. 도심의 희뿌연 풍경 속에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카메라 앵글에 잡힌 서울타워는 영화 내내 등장인물들 삶 언저리 배경으로 남아있다. 주인공들은 결국 서울타워가 내려다보이는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루한 일상을 보내야만 한다. 그러하기에 어쩌면 서울살이의 진짜 주인공은 남산 서울타워 일수도 있다.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는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유명한, '어마무시하게'(?) 널리 알려진 서울의 관광명소다. 서울시민들에게는 타워가 늘상 눈에 들어오기에 동네 뒷산 전봇대 쳐다보듯 보기도 하지만 실상은 다르고 말고다. 우선 남산 서울타워의 연간 방문객은 1200만 명을 넘는다. 제주도 전체의 연간 방문객이 작년에 1500만 명을 넘었다고 하니 결코 만만히 볼 타워는 더더욱 아닐 것이다. 또한 2012년 서울시 설문조사에서 외국인 선정 서울 명소 1위이자, 2016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명소 BEST 5에 들어갈 정도이다. 더구나 전 세계 여행 전문가 평가와 독자 선호도 조사로 뽑은 세계 500대 관광지에서 342위에 랭크되기도 하였으니 이만하면 어깨에 힘 좀 들어가도 괜찮을 성싶은 방문지임은 분명하다. 남산 서울타워는 1969년에 착공하여 1975년에 완공된 수도권 거점 송신탑 건물로, 타워 높이는 236.7m에 달한다. 남산의 해발높이인 243m와 더하면 타워 높이가 총 479.7m로 준공 당시에는 동양 최고 높이를 자랑하였다. 또한 최근 만들어진 높이 555m 123층의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서울 시내 최대 높이의 구조물이기도 하였다. 원래 남산 서울타워는 1975년 준공 당시에는 전망대를 개방하지 않다가, 1980년에 들어서 일반인에게 개방하였고 이때부터 대표적인 서울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당시에는 외부 전망대가 열려 있어 다리 후덜덜한 사연들이 연인들 사이에는 차고 넘치는, 달달한 추억으로 자리잡기도 하였다. 이후 뉴스 전문 방송국인 YTN이 1999년 12월에 타워를 인수하게 되어, 정부에 등록된 남산 서울타워의 정식 명칭은 'YTN서울타워'다. 현재 남산 서울타워는 40년 만에 공개된 ‘서울타워플라자’와 2005년부터 CJ푸드빌이 임대하여 운영 중인 ‘N서울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는 서울타워플라자로, 5층부터 꼭대기층인 T7층까지는 레스토랑과 전망대가 있는 ‘N서울타워’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지상 1층에 위치한 파노라마 OLED와 OLED터널에 방문객들은 화려한 미디어 아트 세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5층부터 T7층까지는 다양한 식당과 레스토랑이 있어 남산 길 허기진 배를 달래줄 수도 있다. <남산 서울타워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언제가는 한 번은 가 봐야 하는 곳. 2. 누구와 함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최적화된 곳이다. 3. 가는 방법은? -도보로는 삼순이 계단, 남산도서관, 국립극장에서 올라오면 된다. 케이블카를 이용할 경우는 명동역 5번 출구로, 순환버스 2번, 3번, 5번을 타면 된다. 특히 동대입구역에서는 모든 순환버스 탑승이 가능하다. 4. 감탄하는 점은? -남산이 생각보다 훨씬 높고, 볼거리가 많은 산이라는 점. 굳이 전망대를 올라가지 않더라도 서울 시내 풍경이 한눈에 다 내려보인다는 것.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발길이 뜸한 곳. 6. 꼭 봐야할 타워의 층수는? -T5. 전망대층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남산 서울타워 외에도 남산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반나절 이상은 걸린다. 8. 홈페이지 주소는? -www.seoultower.c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남산 서울타워 아래에 있는 맹세의 열쇠철망, 남산도서관, 주한독일문화원, 남산과학관,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등이 있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봄은 남산에도 왔다. 꽃망울이 몽실몽실 부풀어 오를 만큼 부풀었다. 남산 서울타워가 목적지가 아닌 남산 전체에 퍼진 봄기운을 만나러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저소득층에 좋은 먹거리를” 푸드스마일즈 봉사단 발족

    “저소득층에 좋은 먹거리를” 푸드스마일즈 봉사단 발족

    대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먹거리를’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저소득층의 식생활에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지역사회의 먹거리 돌봄망을 구축하고 있는 비정부단체(NGO) 푸드스마일즈 우양(이사장 정의승)은 15일 수도권 소재 대학생 63명으로 구성된 ‘푸드스마일즈 봉사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푸드스마일즈 봉사단은 저소득층의 영양 및 먹거리 문제를 고민하고 개선하는 사업을 벌인다. 총 5개 봉사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봉사단으로 활동하는 대학생에게는 한 학기에 100만원씩 총 두 학기에 걸쳐 학업장려금도 지급된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정의승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대학생들에게 자원봉사 문화가 확산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또한 학업장려금을 통해 ‘봉사’에 뜻을 둔 학생들이 개인의 경제 상황 때문에 신념을 포기하는 일 없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1999년 독거노인을 위한 먹거리 지원 및 다양한 정서지원 서비스를 하는 ‘우양쌀가족’ 사업을 시작, 그동안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돌봄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4년부터 운영해 온 대학생봉사단은 지역 사회와 이웃들에게 안정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좋은아침’ 서정희 “자궁적출+가슴종양제거 수술..식습관 개선으로 극복”

    ‘좋은아침’ 서정희 “자궁적출+가슴종양제거 수술..식습관 개선으로 극복”

    서정희가 수술 후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서정희가 출연해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서정희는 종양 때문에 자궁 적출을 하고, 가슴 종양을 떼어낸 일화를 고백하며 “많이 우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정희는 그 이후로 건강 식단을 시작했다고. 그는 “제가 항상 정크푸드를 좋아했다. 어느 날 사탕 한 봉지를 먹기 시작했는데 한 번에 끝까지 다 먹더라”고 불량했던 식습관을 털어놓았다. 이어 서정희는 “그 이후로 그는 탄산음료도 끊었다. 얼마 전에는 쑥국도 먹었다. 그렇게 먹는 것을 개선하고 건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좋은아침’에서는 서정희가 평택의 한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과 공간디자인 과목을 맡아 교수로 활동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혼술혼밥/황성기 논설위원

    혼자서 술 마시고, 혼자서 밥을 먹는 혼술혼밥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일찍이 그 묘미를 터득했다. 아내가 며칠씩 집을 비우면, 그야말로 혼술혼밥의 향연이 벌어진다. 평소 멀리하는 척했던 정크푸드의 잔치를 여는 것이다. 짜파게티에 구운 스팸햄·만두, 빼놓을 수 없는 게 소주 1병이다. 테이블에 ‘요리’를 펼쳐 놓고 TV를 봐 가며 혼술혼밥을 즐기는 게 아내의 부재가 가져다주는 짧은 행복(함께 있는 게 정말 행복하다) 중 하나다. 취기를 안고 소파에 누워 새벽까지 혼잠도 즐긴다. 포털 사이트에 화제가 됐던 1인 식당에 가 봤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이 나홀로 고깃집은 도서관처럼 1인용 테이블을 죽 늘어놨다. 만 34세의 식당 사장님은 “혼술혼밥에 아이디어를 얻어 식당을 차렸다”고 한다. 1년으로 예상했던 손익분기점을 개업 한달 만에 맞췄다고 자랑스러운 얼굴이다. 20대가 주 고객일 것 같은데 의외로 40대 남성이 많고, 혼자서 2인분에 소주 1병은 보통이라고 한다. 혼술혼밥을 모른다면 한 번쯤 그 세계에 도전해 봄은 어떨지.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제조업까지 사드 보복… 관광업도 ‘잔인한 봄’ 예고

    제조업까지 사드 보복… 관광업도 ‘잔인한 봄’ 예고

    롯데마트 영업정지 55개로 확대 초콜릿 공장 한 달 생산 중단 피해 韓기업 고발 프로그램 방영 땐 소비자 불매운동 본격화 우려 면세점·호텔 등 피해 가시화도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의 날(15일)을 앞두고 국내 면세점, 여행업계, 호텔업계 등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오는 15일부터 중국 당국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가 시행되는 데다 중국 관영방송인 CCTV가 해마다 이날 특정 외국 기업을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에 고발해 왔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의 타깃이 된 기업들은 매출이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는 일이 반복돼 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의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는 이미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집중포화 대상은 롯데다. 중국에 있는 롯데마트 점포 중 전체 99곳의 절반을 넘어선 55곳의 영업이 이미 중단됐다. 대부분 소방시설 기준 위반 등 사소한 이유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중국 현지 월평균 매출이 940억원 정도여서 55개 점포의 영업 중단 사태가 한 달 동안 이어진다면 롯데마트의 매출 손실 규모는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영업정지 기간 한 달 동안은 직원들에게 임금의 100%를 지급해야 하는 현지 규정상 수십억원의 인건비 출혈도 예상된다. 현재 롯데마트 중국 점포 1곳당 현지인 직원 수는 평균 120명 정도다. 이들의 평균임금(약 70만원)으로 계산하면 모두 46억 2000만원가량의 인건비를 지급해야 한다. 지난 6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초콜릿 공장이 소방점검 결과 한 달간 생산 중단 명령을 받는 등 피해는 유통에서 제조부문까지 확대되고 있다. 15일 CCTV의 완후이 등 현지 언론에서 한국 기업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면 소비자 불매운동이 본격화할 우려도 크다. 완후이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불량을 집중 조명하는데, 주로 해외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왔다. 2012년에는 까르푸와 맥도날드, 2013년에는 폭스바겐과 애플, 2014년에는 니콘과 오즈밀코, 2015년에는 폭스바겐, 닛산, 벤츠 등을 대상으로 했다. 같은 날(15일)을 기점으로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 중단이 예고되면서 중국 현지 업체뿐 아니라 지금까지 이렇다 할 손실이 감지되지 않던 국내 면세점·호텔 등 관광업계도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806만 7700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6.8%를 차지했다. 특히 면세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소공동 본점의 전체 매출 3조 1600억원 중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2조 6000억원으로 80%에 달했다. 면세점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른 나라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긴 하지만 워낙 중국 의존도가 높아 하루아침에 이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 호텔의 한 관계자는 “이미 유커 예약이 예년에 비해 20~30% 정도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이 본격적으로 발동되면 유커들이 애용했던 명동 일대의 비즈니스호텔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마지막 의식(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지음, 박진희 옮김, 황소자리 펴냄) 대학 내 잔혹한 살인사건을 중세 흑마술, 마녀사냥, 북유럽 신화 등으로 대담하게 직조한 추리소설. 500쪽. 1만 4800원. 제2차 세계대전(앤터니 비버 지음, 김규태·박리라 옮김, 글항아리 펴냄) 인간 본성의 최선과 최악을 보여준 전쟁의 본질과 그 안의 인간 서사를 치밀하게 되살린 전쟁사의 역작. 1288쪽. 5만 5000원. 라멘의 사회생활(하야미즈 겐로 지음, 김현욱·박현아 옮김, 따비 펴냄) 일본인의 ‘소울푸드’ 라멘의 진화를 통해 일본의 사회사, 일본인들의 집단 기억을 들여다본다. 304쪽. 1만 6000원. 낯선 시선(정희진 지음, 교양인 펴냄) ‘부끄러움을 모르는 시대’로 요약되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주요 사건들을 여성의 언어로 새롭게 규정한다. 304쪽. 1만 4000원. 희망의 도시(서울연구원 엮음, 최병두 외 12명 지음, 한울 펴냄) 인문, 지리,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본의 폭력에서 벗어난 새로운 도시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544쪽. 2만 9000원. 고사리밭에 공룡이 살까?(류정희 지음, 자정 그림, 문화기획달 펴냄) 지리산 소년 동이는 고사리밭에서 공룡을 봤다는 할머니의 이야기에 기대에 부푼다. 지리산에 깃들어 사는 여자들이 짓고 그린 소담한 그림책. 32쪽. 1만 3000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