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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AI로 학교급식 잔반 절반 줄인다

    서울, AI로 학교급식 잔반 절반 줄인다

    2030년까지 가정탈수기 2만여개병원 등 감량기 연간 100대 보급버린 만큼 내는 ‘RFID 종량기’도서울시가 2030년까지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일반 가정에 싱크대용 탈수기를,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많은 대형 사업장엔 감량기를 보급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음식물쓰레기 중점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2019년과 비교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2026년까지 10%, 2030년까지 20% 줄이는 게 시의 목표다.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이면 온실가스 34만 1000t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소나무 2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서울 지역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13년 종량제봉투 도입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15년 3166t에서 2020년 2540t으로 6분의 1 가량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생활폐기물의 26.3%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2030년까지 가정에 음식물쓰레기 수분을 제거하는 싱크대용 탈수기 2만 5000개와 건조·발효 방식의 소형 감량기 6850대를 보급한다. 올해는 싱크대용 탈수기 1000개, 소형 감량기 50대를 시범 보급해 감량 효과 파악에 나선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통매장, 호텔, 병원 등 대형 사업장에는 대형 감량기를 매년 100대씩 보급한다. 올해 공공기관 구내식당 등을 중심으로 105대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총 1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 구내식당에서는 인공지능(AI)이 저울 없이 음식물 무게를 파악하는 ‘AI 푸드 스캐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AI가 식사 전·후 그릇을 스캔해 섭취량과 잔반량 데이터를 자동 계산하는 방식이다. 시는 “필요한 조리 양을 예측할 수 있어 학교 급식의 경우 최대 55%까지 잔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RFID 종량기’ 보급도 늘린다. 공동주택(아파트) 기준으로 현재 69.2%인 RFID 종량기 보급률을 2026년에는 80%, 2030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게 시의 목표다.
  • ‘즐거운 육식’의 불편한 진실... 인류 식단 바뀌면 지구가 산다

    ‘즐거운 육식’의 불편한 진실... 인류 식단 바뀌면 지구가 산다

    지구가 몸살을 앓는 ‘육식의 딜레마’. 만약 인류가 15년 안에 지금의 축산 시스템을 퇴출시키고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면 기후변화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개방형 정보열람 학술지 ‘플로스 기후변화’(PLoS Climate)에 공개가 결정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과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의 공동 보고서 내용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15년에 걸쳐 가축 사육과 사료 재배를 혼합한 ‘유축(有畜)농업’을 퇴출하면 2100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방출량을 68%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까지 억제하는 데 필요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분의 52%를 차지한다. 두 대학 연구진은 화석연료 사용과 운송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폭 감소한다고 해도 기온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식단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공동 저자인 마이클 아이젠 UC버클리 분자세포생물학 교수는 “우리 연구는 축산업을 종식시키는 게 주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며 “화석연료 중단 만큼이나 축산업 퇴출이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식물성 식단이 건강에도 이롭다는 인식이 많지만 포괄적인 기후변화의 전략으로는 고려되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육식을 식물성 식단으로 즉각 바꾸는 것부터 앞으로 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환할 경우 등의 시나리오를 통해 숲과 초지가 CO₂ 흡수지로 복원된다는 점을 상정했다. 축산업에 대한 기존 연구 대부분이 사육과 운송 과정에서의 메탄 배출, 분뇨와 사료 재배에 필요한 비료의 아산화질소 영향에 중점을 뒀지만 이들은 대기 중 탄소를 격리할 수 있는 방목지의 복원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또 다른 공동 저자가 고기 대용 식품을 개발해온 미국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의 창업주인 패트릭 브라운 스탠퍼드대 생화학 명예교수다. 그는 “소나 양과 같은 반출동물을 퇴출하는 것만으로도 기후변화의 궤도를 되돌리기 위한 최선이 된다”며 “이는 결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두 저자는 수십억 사람들에게 15년 안에 식물성 식단으로 바꾸도록 설득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회의론에 대해 “500년 전만 해도 이탈리아에서는 누구도 토마토를 알지 못했다. 사람들은 맛있고 영양가 있고 간편하게 구할 수 있다면 기꺼이 새로운 식단에 적응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 ‘K푸드, 소고기무국 맛보세요’ 세계의 설 음식들

    ‘K푸드, 소고기무국 맛보세요’ 세계의 설 음식들

    뉴욕의 핫도그, LA의 곱창, 런던의 호떡 디저트...한국의 K푸드가 K팝, K드라마 열풍에 이어 2022년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BTS 등 K팝 스타, ‘오징어 게임’같은 인기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혹은 ‘극 중에서’ 맛 본 소울 푸드들이 호기심을 넘어 실제 미식메뉴로도 자리잡게 된 것.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전세계 10억명 이상의 아시아인들이 쇠는 음력 설을 맞아 한국의 경상도식 탕국과 더불어 아시아인의 영혼을 울리는 설 음식들을 소개했다. 서구에서 음력 설은 대개 중국의 명절로 인식되곤 하지만,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새해·봄의 입문’으로 여겨지는 음력 설은 추운 겨울에서 새싹이 트는 계절로의 희망섞인 전환을 상징한다. 가족 상봉과 고향 귀환으로 세계 최대 규모 인구 이동철이기도 한 이 때, 음식은 전통과 향수를 자극하는 중요한 매개체다.베트남은 설에 전통 찹쌀 요리(반쭝·반뗏)과 과자를 쟁반에 차려 조상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가족 제단에 올린다. 북부는 반쭝, 남부는 반뗏을 만들어 먹는다. 반쭝은 찹쌀 섞은 녹두·돼지고기를 나뭇잎에 싸서 네모형태로 만들고, 반뗏은 바나나잎에 싸서 원통 형태로 만든다. 수박과 차죠(베트남 스타일 소시지), 찹쌀밥인 쏘이도 빼놓을 수 없다. 차례상에는 5가지 과일을 올리는데 배, 석류, 사과, 용과, 파파야 등이다. 설탕에 절인 과일, 야채, 견과류, 씨앗, 사탕들로 차려진 차려진 차례상은 한국처럼 정월 초하루 가족 행사의 중심이다. 차례상 차림은 조상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 봄의 도착, 행운과 행복, 성장을 상징한다.한국의 설 음식은 지역별로 다채롭다. 공식적으로 한 살 더 먹었다는 의미로 떡국을 먹으며 번영하는 한 해를 기원한다. 경상도의 경우, 탕국으로 불리는 소고기 무국이 차롓상의 필수 음식이다. 제사상, 차례상에는 매운 음식을 올리지 않는 전통이 있는데, 슴슴한 맛의 탕국은 큰 솥에 끓여 온 가족이 며칠 동안 먹어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을 만큼 ‘소울 푸드’로 꼽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설 연휴에 아이들이 돈이 가득 담긴 빨간 봉투 ‘홍바오’를 받으러 돌아다닌다. 화교 인구가 많은 만큼 중국식 전통에서 유래한 것이다. 집은 밝은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꽃으로 장식하고, 아이들도 빨간색, 금색 옷을 입는다. 흔히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는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타르트를 만들거나 구입한다. 특히 파인애플 타르트가 인기인데, 파인애플은 동남아에선 번식력, 중국에선 부와 행운을 상징한다.‘큐 나스타’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식 타르트는 버터 반죽 안에 파인애플 잼을 두텁게 넣고 만든 원형 쿠키다. 이 밖에 야채 코코넛 수프, 론통(압축된 떡), 오포르 아얌(치킨 화이트 카레), 텔루르 핀당(중국 차예단과 비슷한 달걀 요리) 등을 가족과 함께 나눠먹는다. 대만 문화권에서는 음력 설은 연등 축제로 끝난다. 가족들은 한데 모여 훠궈를 먹는데, 이는 식탁을 둘러싸고 한 핏줄이 유대감을 쌓는 의식이기도 하다. 야채, 국수, 어묵, 새우, 가리비, 돼지고기, 소고기 등 갖가지 재료에, 육수는 기름, 파, 닭 육수를 넣고 만든다.음력 설은 아시아인과 전세계 아시아 이민자들 사이에 중요한 문화적 상징이다. 선세대가 명절의 풍성한 의례를 통해 정체성을 물려줬다면, 자녀 세대는 명절을 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융합한 현대식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상에 대한 경의를 통해 아시아인의 문화,역사적 자부심을 설 음식이라는 매개체로 이어가는 셈이다.
  • 죄고 풀고... 자치구 오미크론 위험 속 설연휴 대응은

    죄고 풀고... 자치구 오미크론 위험 속 설연휴 대응은

    또다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설을 맞았다. 지자체는 설 맞이 정책에 고민이 많다. 이동과 모임이 많은 명절, 방역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한편으론 더 큰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취약계층을 살펴야 한다. 서울 자치구들은 방역 고삐를 죄면서도 따뜻한 명절이 되게 하기 위한 정책들을 쏟아냈다. 은평구는 설을 앞두고 정부·서울시 재난지원금 사각지대를 발굴해 전액 구비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는 등 코로나19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보류와 사회적 거리두기 재시행으로 지역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서울시 지원의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은평구가 구비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미취업 청년 취업지원금 50만원 ▲폐업소상공인 50만원 ▲유치원 100만원 ▲지역아동센터 100만원 ▲어린이집 100만원 ▲노인요양시설 최대 100만원 ▲마을버스 업체 1000만원 등이다. 구는 정부·서울시 지원 대상임에도 방역 특수성을 고려해 피해 누적 대응이 필요한 곳엔 별도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택시기사 40만원, ▲종교시설·요양시설·어린이집·장애인시설·노인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은평구는 또 오미크론 확산세를 조기 차단하고 감염 취약계층 중심으로 집중대응하기 위해 0~12세 아동 대상으로 신속항원(자가) 검사 키트를 지원한다.마포구는 ‘2022년 설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종합대책은 ▲코로나19 ▲생활 ▲교통 ▲안전 ▲나눔 ▲물가 6대 분야로 나눠 추진하며, 지난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구는 65명의 직원들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응, 청소, 주정차 단속, 제설대책 등과 관련해 333명의 직원들이 분야별 대책반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양천구도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2년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설 연휴 동안 ▲의료 ▲제설 ▲공원관리 ▲교통 ▲청소 ▲코로나 대책 총 6개 분야별 대책반을 편성, 이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구는 이를 위해 코로나19 대응 인원 257명을 비롯, 총 423명을 배치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지난 24일까지 설 명절 전 다중이용시설 등을 현장 집중점검하고, 방역상황과 이용 불편사항을 사전 개선했다. 구는 명절 전후로 이용량이 많아질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8곳), 대형마트(6곳) 지하철역(6곳) 총 20곳을 사전 점검하고, 불편한 부분을 시정했다. 점검 내용은 ▲방역수칙 준수 여부 ▲시설 내외부 안전위협 요소 ▲이용 불편사항 ▲청결상태 ▲시설 진·출입로 점검 ▲불법 주·정차 ▲도로포장 ▲무단투기 쓰레기 ▲불법 광고물 ▲화재 시 대피로(소방차 진입로) 확보 ▲소방시설 구비 여부 등이다.각 구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양천구는 2월 7일까지 ‘2022 설맞이 기부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양천구가 매년 명절마다 진행하는 기부나눔 캠페인은 각 가정에서 보관 중인 식품이나 생활용품, 명절 선물을 기부받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쌀, 라면, 통조림, 가공식품, 음료 등 식품류와 비누, 세제, 치약, 칫솔, 휴지 등 생활용품을 동 주민센터 및 각 동에서 선정한 거점기관 등에 마련된 나눔 박스에 기부하면 된다. 단, 냉동·냉장식품, 반찬류, 즉석식품 등 실온에서 변질될 수 있는 품목은 제외된다. 모인 기부 물품은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작은 딸기설기 한입 베어 물면 ‘두 눈이 번쩍’

    작은 딸기설기 한입 베어 물면 ‘두 눈이 번쩍’

    곡물을 시루에 찌거나 삶아 모양을 빚어 먹는 음식인 떡. 아주 오래전 원시농경의 시작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는 유서 깊은 음식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음식을 떡으로 번역하고 있을 정도로 밥보다도 태고점이 앞서는 존재다. 우리나라에서 떡은 명절, 잔치, 제향(祭享)의 필수 음식으로 조선 시대에 가장 체계화되고 번성했다. 이후 지금까지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곧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온다. 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그것, 이번 주 김새봄의 잇템은 떡이다.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에 감탄 ①규반의 딸기설기 서울 을지로타워에 위치한 ‘규반’은 흔히 접할 수 없는 궁중 연회요리와 반가요리를 적절히 조합해 코스를 구성하는 곳이다. 드라마 ‘대장금’의 요리 자문을 맡았던 김지영 오너셰프가 시간과 정성, 심혈을 기울여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진하고 깔끔하게 재료의 맛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초매다과’는 이러한 규반의 시선을 가장 잘 담아냈다고 할 수 있다. 딸기의 천연 단맛을 우려낸 수정과와 딸기설기, 딸기가 나오는 단아한 디저트 한상차림. 설탕으로 점철된 자극적인 디저트 홍수 속에서 깊은 울림을 준다. 하얀 눈밭에서 꽃을 피운듯 새하얀 설기 위에 다진 잣이 옹기종기 모여 구수한 향기를 풍긴다. 작고 동그란 설기를 한입 베어 물면 의외로 담담한 맛에 두 눈이 번쩍. 그간 내가 먹었던 백설기는 설탕 맛으로 먹었던 걸까? 씹을수록 느껴지는 쌀 자체의 은은한 단맛에 절로 감탄한다. 쌀 맛을 오롯이 느끼고 싶어 더욱 천천히 음미하며 씹는다. 설기 안에 채워진 딸기청과 절인 과육에도 설탕을 거의 넣지 않아 딸기 본연의 단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좋은 재료를 먹는 기쁨을 잊고 있었다. 규반에서 다시 찾아 감사할 따름이다.겉은 보들보들, 속은 말랑말랑 ②덩실분식의 찹쌀떡 ‘덩실분식’은 분식점으로 3대째, 무려 60여년의 세월을 지켜 온 충북 제천의 터줏대감이자 슈퍼스타다. 음식을 먹고 손님들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었다는 이름이 순수하고 재미있다. 원래는 찹쌀떡과 함께 칼국수, 만둣국 등도 팔았지만 지금은 찹쌀떡과 도넛만 판매한다. 2015년 TV에서 ‘찹쌀떡 달인’으로 조명한 이후 전국에서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할 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고. 메뉴는 줄었지만 인기는 배가 됐다. 덩실분식에서 쓰는 찹쌀과 팥소는 100% 국내산. 팥소는 매일 7~8시간씩 끓여 완성하며 떡은 찹쌀가루를 쓰지 않고 찹쌀을 두 번 쪄 반죽을 만드는 전통 방식을 고집한다. 반죽 역시 이스트가 아닌 막걸리와 쌀뜨물로 발효하는 천연발효종을 쓰는 등 떡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에 정성을 기울인다. 이런 노력을 사람들은 맛으로 당연히 알아챈다. 바로 이 맛을 느끼기 위해 덩실분식이 문을 여는 아침 8시 30분과 2차 떡이 나오는 오후 2시가 되기 30분 전부터 긴 줄이 이어진다. 일찍부터 줄을 서 찹쌀떡을 받은 사람들에게 부러운 눈초리가 쏠린다. 다섯 번째 순서를 차지하고도 30분 넘게 기다려 떡을 구해 냈을 때 기쁨이란. 뜨끈한 김을 피우며 고소한 냄새를 사방팔방 흩뜨리는 찹쌀떡을 포장해서 집에 가기까지 기다리는 건 참 어려운 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상자를 열어젖혀 한입 급히 베어 문다. 따끈따끈한 찹쌀떡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겉은 보들보들 도톰하고 폭신하다. 속은 말랑하고 쫄깃하면서 짭짤하다. 팥소는 과하게 달지 않고 팥의 구성원들이 한 올 한 올 존재감을 내비친다.치즈만큼 늘어지는 쫀득한 맛 ③고당의 시루떡 드라이브 명소로 유명한 팔당댐 인근에는 운치 있는 식당과 카페가 즐비하다. 이 중 ‘고당’은 전국적으로도 이름난 한옥 카페. 넓은 마당과 멋들어진 나무, 으리으리한 기와집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시그니처 메뉴인 시루떡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더욱 몰리는 편이다. 디딤돌을 딛고 방에 올라가면 듬성듬성 자리하는 서안(書案)상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창밖 풍경을 즐긴다. 시루떡과 차가운 커피를 주문하고 꽤나 시간이 흘렀다. 출출해지려는 찰나 온기가 가득한 두툼한 시루떡이 모락모락 김을 피우며 접시에 담겨 나온다. 넉넉히 흩뿌린 팥고물 아래 갓 나와 살짝 늘어진 찹쌀, 그 사이에 충분히 들어가 있는 달달한 완두 앙금. 팥과 떡이 풍부해 완두 앙금은 으깨질듯 간신히 팥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 나무 빛과 연둣빛의 조화로운 대비에 눈도 즐겁고, 텁텁한 팥맛과 찐득 달콤한 완두 앙금의 교류에 입도 즐겁다. 치즈만큼이나 쭈욱 늘어지는 쫀득한 식감의 떡은 어른이나 아이나 싫어할 사람이 없다. 큼직하게 여덟 조각으로 나뉘어진 떡을 둘이 네 조각씩 나누어 먹고 있자니 흡족하게 배가 부르다. 소화시킬 겸 뜨끈하게 끓는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창호지를 바른 문 사이로 살짝 들어오는 찬바람을 느끼고 있자니 금세 노곤노곤해져 시간이 멈추길 바라게 된다. 푸드칼럼니스트
  • [씨줄날줄] 일회용 컵 보증제가 커피값만 올린다고?

    [씨줄날줄] 일회용 컵 보증제가 커피값만 올린다고?

    빈 병을 가게에 가져가면 크기에 따라 개당 70~300원을 돌려받는다. 소주병이 100원, 맥주병이 130원이다.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는 유리병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것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자원 재활용 등의 취지에서 1985년 처음 도입됐다. ‘빈 용기 보증금 제도’다. 소주병을 대상으로 먼저 해보다가 그 해 11월 맥주병을 포함시켰고 1987년에는 청량음료병까지 대상을 늘려나갔다. 그래봤자 개당 20원, 최고로 쳐준 게 100원이었다. 너무 싸 반납 유인력이 약하다는 지적 등이 일면서 2017년 지금의 시세로 인상됐다. 2003년에는 일회용 컵에도 보증금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회수율이 너무 저조한 데다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회수된 보증금이 당초 취지인 ‘환경 보호’ 등에 쓰이지 않고 커피숍 등 업체의 배를 불린다는 불신도 컸다. 결국 5년 만에 없던 일이 됐다. 심기일전해 정부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재도전에 나섰다. 오는 6월 10일부터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커피나 음료를 마시고 난 뒤 종이컵 내지 플라스틱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준다. 우선 전국 매장 수가 100개 이상인 대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약 4만곳이 해당된다. 보증금은 개당 300원으로 정해졌다. 재활용 공정이 더 까다로운 일반 유리병보다 더 높게 책정됐다. ‘커피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워낙 일회용 컵 소비량이 많다 보니 유인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판단한 듯 싶다. 커피나 음료 전문점에서 우리나라가 한 해 소비하는 일회용 컵은 2018년 기준 28억개 정도다. 2007년 4억개에서 10년 새 7배로 늘었다. 국민 1명당 평균 56개다. 보증금을 챙기지 않으면 남들보다 1만 6800원을 더 지불하는 셈이다. 길거리에 나뒹구는 일회용 컵을 주워 반납해도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보증금은 계좌이체나 현금으로 돌려준다. 일회용 컵 보증제 부활 소식에 어떤 이는 티끌을 모으는 심정으로, 어떤 이는 뜨거워지는 지구가 걱정돼 동참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다. 매장 주인들은 “커피값은 신용카드로 받고 보증금은 현금으로 돌려주란 말이냐” “휘핑크림 잔뜩 묻은 컵을 가져오면 세척은 누가 하냐”고 토로한다. 소비자는 소비자들대로 “가게 주인들이 퍽도 친절하게 (보증금을) 돌려주겠다” “가뜩이나 커피값 올라 부담스러운데 더 오르게 생겼다”고 걱정한다. 중국 등에서 싸디싼 모조 컵을 들여와 보증금 차익을 챙기는 ‘컵테크’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도 있다. 정부는 위변조 방지용 바코드 스티커를 컵에 붙이겠다지만 이는 또 다른 환경오염을 부른다. 빈병 보증금을 포기하는 까닭은 “인상 쓰는 가게 주인이 불편해서”도 있지만 “귀찮고 번거로워서”가 상당수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소주 가격에 ‘응당 돌려받아야 할’ 보증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다. 제도 시행 초기야 보증금이 추가 요금이라는 것을 인지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소주값처럼 ‘커피값+보증금’을 커피값으로 여길 수 있다. 6월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무인회수기를 대폭 늘리는 등 환급 절차를 훨씬 쉽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탄소 중립’ 가치 실현은 고사하고 결국 커피값만 올리게 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볼멘 소리를 당국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가뜩이나 물가가 올라 차례상이 부담스러운 설날 아침이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여름에서 겨울 과일로, 딸기의 속사정/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여름에서 겨울 과일로, 딸기의 속사정/셰프 겸 칼럼니스트

    요즘 한창인 딸기 한 송이를 집어 먹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딸기가 원래 겨울에 먹는 과일이었던가. 과일이란 여름에 익어 늦어도 가을에 수확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고 난 후 길고 긴 추위를 맞이하는 게 생리가 아닌가 싶지만 착각이었다. 40~50년 전이라면 몰라도 재배 기술과 유통 환경이 개선된 요즘엔 과일의 제철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딸기는 본디 초여름쯤 수확하는 작물이었다. 노지, 그러니까 아무 설비가 없는 맨땅에 딸기를 심으면 5월에서 6월쯤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 농가들은 농사를 오로지 자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재배를 통해 딸기를 수확하는 시기를 겨울로 앞당겼는데 여기엔 여러 이점이 있다.온도가 낮으면 딸기 익는 속도가 느려지는데 그만큼 당을 축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육질도 단단해져 여름보다 달콤하고 저장성 높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여름엔 다른 과일이 많은 데 비해 겨울엔 경쟁 과일이 많지 않아 판매가 용이하다는 점도 있다. 소비자들은 딸기가 가장 달콤한 겨울 딸기를 선호했고 딸기의 제철은 초여름에서 겨울로 바뀌게 됐다. 딸기 하면 가장 먼저 빨갛고 탐스러운 모습이 연상되기 마련이다. 딸기는 순우리말이지만 우리가 연상하는 딸기의 원래 이름은 ‘양딸기’다. 영어로는 스트로베리로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 서양에서 온 외래종이다. 우리나라에는 20세기 초반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있던 한국 딸기는 지금은 거의 사라진 야생종으로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는 속담 그대로 오늘날 한국에선 스트로베리가 한국 딸기의 고유명사가 됐다.스트로베리, 그러니까 딸기는 원래 유럽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던 베리 중 하나였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블루베리나 산딸기의 일종인 라즈베리, 크랜베리, 구즈베리, 블랙베리 등 생물학적 종은 다르지만 주로 산에서 자라며 작고 달콤하면서 신맛이 같이 나는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베리라고 편의상 분류한다. 원래 스트로베리는 손가락 한 마디만큼 작았지만 18세기 유럽에서 크게 품종이 개량된 후 인기를 얻어 베리 중 가장 많이 재배되는 ‘베리의 왕’이 됐다. 미국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딸기 품종이 개량됐는데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인 ‘설향’은 일본 품종인 ‘아키히메’(장희)와 ‘레드펄’(육보)을 부모로 해 탄생했다. 과실이 크고 병충해에 강해 널리 장려된 품종이다. 최근에는 죽향을 필두로 킹스베리, 메리퀸, 아리향 등 다양한 국산 개량 품종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누군가는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며 불평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딸기를 골라 먹을 수 있어서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요리사의 입장에서도 품종의 다양화는 반가운 신호다. 품종이 다양한 만큼 다채로운 요리를 개발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해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아마도 딸기 하면 ‘뉴 노르딕 퀴진’이 연상될 수 있겠다. 2000년대 중반 덴마크를 중심으로 펼쳐진 뉴 노르딕 퀴진 선언은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지금은 지역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만 고집한다는 개념이 낯설지 않지만, 모든 것이 척박한 북유럽에서 그 개념이 실현됐다는 데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남유럽처럼 식재료가 풍부하지도 않고 재배도 어려운 북유럽에선 예로부터 채집이 식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젊은 요리사들은 더이상 외국에서 이국적인 식재료를 수입해서 요리하는 것이 아닌, 북유럽에서만 구할 수 있는 지역 식재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광받은 게 바로 딸기를 비롯한 각종 야생 베리류였다. 다 익은 베리의 단맛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덜 익은 풋내와 신맛 또한 음식의 요소로 사용했다. 단맛만 나는 딸기는 디저트 외엔 사용하기 어렵지만 딸기 향과 신맛을 함께 지닌 단단하면서 덜 자란 딸기는 피클로 만들면 지방이 많은 고기와 어울리는 짝이 될 수 있고, 그 자체로도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뉴 노르딕 퀴진은 식재료를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몇 년 사이 우리의 식탁은 훨씬 다채로워지고 있다. 감귤류도 천혜향, 레드향 등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해졌고 멜론 쪽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과일들이 이처럼 더 세분화되고 다양해질까. 마트에 놓인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보면서 한껏 기대해 본다.
  • [열린세상] 쌀, 이제 달라질 때가 됐다/김하늘 라이스앤컴퍼니 대표

    [열린세상] 쌀, 이제 달라질 때가 됐다/김하늘 라이스앤컴퍼니 대표

    내 업은 각 나라, 지역의 여러 품종 쌀을 큐레이션하는 일이다. 쌀 데이터를 바탕으로 밥, 떡, 술 등의 음식을 다같이 나눠 먹는 행사 ‘밥업스토어’(Bop-up Store)를 열어 소비자들의 살아 있는 반응을 수집한다. 개인 취향과 건강 상태에 따른 제품을 연구개발하며, 쌀 특유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 모든 활동은 품질이 아닌 무게로 값이 매겨지고, 품질이 무시된 혼합미가 유통된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쌀 유통은 ‘떴다방’과 유사하다. 디자인과 품질이 떨어지는 옷을 무게로 가치를 매겨 싼값에 사들인 다음 마진을 붙여 ‘점포정리’ 현수막이 달린 가게에 늘어 놓고 파는 모양새와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는 옷을 입지, 먹지 않는다. 쌀은 우리의 주식이다. 먹는 양이 줄고 있다고 보고되지만 여전히 매일 먹는, 그러니까 사라지지 않는 일상식의 주재료다. 쌀은 품질과 무관하게 유난히 신성시돼 왔다. 밥 한 공기를 위해 삼보일배할 노릇도 아니다. 임금님이 드셨다는 전통이나 설화 스토리텔링도 더 효력이 없다. 품종을 포함한 재배 환경도 달라졌을뿐더러 배고파서 고봉밥 먹던 시대는 끝났다. 스토리는 살아 있는 현재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쌀이 넘쳐나던 시대, 과잉 생산된 쌀을 어떻게든 소비하며 부가가치까지 얻으려는 노력이 있었다. 톺아보면 이만한 푸드테크가 없다. 막대한 지원금이 쏟아지면서 개발이 이루어졌다. 가장 인상 깊었던 쌀 가공품은 ‘쌀설탕’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기가 막힌 기술이었지만, 식약처의 당류 저감 운동에 빛 한 번 보지 못하고 사라졌다. 쌀은 상추나 토마토처럼 스마트팜 작물도 아니고 대체육처럼 신박한 먹거리도 아니다. 국가 차원에서 보자면 애물단지 사업이다. 이 나라에 쌀이 남아도니 쌀농사는 접고 논을 밭으로 갈아엎고 밭작물을 키우라 하지 않는가. 기계화가 잘된 수도작 농부에게 손 많이 가는 밭농사라니, 그리 탁월한 대안이 아닐뿐더러 실제로 오래 유지되지도 않는다. 시대의 변화는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준다. 이쯤 되면 변화의 방향을 바로잡아야 한다. 여전히 가공이 현답이지만, 매일 먹는 일상식 재료로서의 가치가 잘 형성되고 알려져야 가공에서도 보다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다품종 소량 생산의 시대가 온다고 한다. 다품종 소량 판매가 이루어지려면 품종을 떠나 일단 품질이 우선돼야 한다. 그러려면 다양한 품종의 쌀을 가공(보관, 도정 등의 정미 과정)할 중소형 스마트 정미소가 필요하다. 하지만 품종을 막론하고 대형 미곡종합처리장(RPC) 위주로 지원금이 집중되고, 실험적인 자세로 철학을 가지고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쌀은 지원받지 못하고 그 가치를 내세우지 못한 채 유통된다. 아쉽고 또 아쉽다. 우리나라에서 밥용 및 가공용쌀 등 다양한 쌀품종이 매년 개발된다. 하지만 이 품종이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요리해야 하며, 무엇과 잘 어울리는지 소비자는 알 수 없다. 개발 연구 기술과 그로 인한 결과물이 존재하지만, 결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지지 못하고 혼합미로 유통돼 연구개발이 무용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개발은 필수, 마케팅은 선택이 아니라 모두 필수다. 쌀. 보다 까다로운 관리를 통한 고품질 유지, 대규모 협동조합에만 편중되지 않는 지원, 고객 맞춤형 패키지가 필요하다. 쌀은 그저 탄수화물이라 취급받는 상황에서 쌀이 남아돈다는 이유로 국민들이 많이 먹어 줘야 하는 이유는 없다. 쌀도 매력적인 자본이 필요하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스토리텔링에서 벗어나 현재에 충실한 브랜딩으로 사로잡는 마케팅이 필수다.
  • 친환경제품·식품안전 강화해 ESG 경영 선도

    친환경제품·식품안전 강화해 ESG 경영 선도

    CJ제일제당이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사업보국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2050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 실현을 위해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하기로 했다.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엔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나아가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체적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활용한 제품이나 대체육·배양육 기반 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 결정 시에도 잠재적 탄소비용 부담까지 고려해 타당성을 평가하는 ‘내부 탄소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선 ‘식품안전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원재료 조달, 연구개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주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종이컵 300원 보증금’ 뿔난 가맹점 사장님...“효용 떨어져 vs 시대 흐름”

    ‘종이컵 300원 보증금’ 뿔난 가맹점 사장님...“효용 떨어져 vs 시대 흐름”

    “매장 위생도 걱정되고 잔돈도 준비해야 하고 이제 업무량도 늘 텐데 아르바이트생 시급도 올려줘야 하는 건가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자 김모씨) 정부가 6월 10일부터 커피 판매점, 패스트푸드점 등 3만 8000여개 매장에 대해 일회용 컵 보증료 300원을 받도록 했다. 자원을 절약하고 재활용을 촉진하자는 취지지만 매장 점주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효용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25일 네이버 소상공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관련 정책을 두고 각종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 소상공인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주기적인 에너지, 환경을 고려해야지 단순하게 보증금을 부과하면 덜 쓰겠지라는 생각은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라면서 “홀 장사 위주인 곳은 별 타격이 없겠지만 상권 특성상 80~90%가 테이크아웃인 저가 커피 매장이면 타격이 심각할 것”이라고 했다. 또 따른 점주는 “내 장사하기도 바쁜데 남의 집 컵까지 받아줘야 하느냐”면서 “소상공인은 망하라는 이야기”라고 했다. 일부 고객들도 ‘인센티브’ 방식이 아닌 ‘페널티’ 방식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보증금 말고 자기 컵을 가져가면 할인해주는 정책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기존의 커피 값이 컵 가격이 포함된 건데 커피 가격만 오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는 “컵 반환을 안 하면 300원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다”면서 “소비자 과금으로만 환경문제가 해결될지 의문”이라고 했다. 반면 정책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회사원 최모씨는 “우리도 빌려쓰는 지구 후손과 미래를 위해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면서 “300원이 작아 보여도 텀블러 사용률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일회용품 수거율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환경시민단체 녹색연합에 따르면 2020년 배달·테이크아웃 용기 생산량은 2019년 9만 2695t 보다 19.7% 오른 11만 957t으로 조사됐다. 이를 일회용 커피 컵(14g)으로 환산하면 79억 2550만 개에 달한다.
  • 카페 일회용컵 쓰려면 6월부터 보증금 300원

    카페 일회용컵 쓰려면 6월부터 보증금 300원

    오는 6월 10일부터 전국 주요 커피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1회용컵 1개당 보증금 300원씩 받는다. 식당에서 제공하는 1회용 물티슈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규칙’,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프랜차이즈 3만 8000곳 적용 1회용컵 보증금제는 전국 약 3만 8000개 매장에 적용된다.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맥도날드, 공차 등 커피 판매점, 제과·제빵점, 패스트푸드점, 아이스크림·빙수판매점, 기타 음료 판매점 등 전국 매장이 100개 이상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은 모두 포함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장에서 사용하는 1회용 컵은 연간 28억개에 이르며 이 가운데 23억개가 6월부터 보증금제가 적용되는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1회용컵은 차가운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컵과 안쪽을 플라스틱으로 코팅해 뜨거운 음료를 담는 종이컵으로 구분한다. 다회용 플라스틱컵, 머그컵은 해당되지 않는다. 1회용컵에 담아 식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300원을 내고 해당 컵을 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또 길거리에 방치된 1회용컵을 주워 매장에 돌려주는 경우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보증금은 계좌이체나 현금지급 등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환급된다. ●컵 규격 정해 타 매장서 반환 가능 환경부는 서로 다른 매장에서 구매한 컵을 반환할 경우에도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컵의 표준규격도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컵은 밑면 지름 48㎜, 윗면 지름 90㎜, 높이 102㎜ 이상으로, 종이컵은 밑면 지름 52㎜, 윗면 지름 80㎜, 높이 95㎜ 이상으로 하며 재활용을 쉽게 하기 위해 1회용컵 표면은 인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1회용 물티슈도 금지된다. 환경부는 위생물수건이나 플라스틱을 함유하지 않는 물티슈는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광폭 내조, 그림자 유세, 가족 동반… 설 직후 배우자 ‘3金 대전’ 예고

    광폭 내조, 그림자 유세, 가족 동반… 설 직후 배우자 ‘3金 대전’ 예고

    건희씨, 사과 후 비공개 활동 무게여권 “무속 중독” 공세 수위 높여 혜경씨, 사각지대 찾아 현장 유세미경씨, 딸과 지원… 李·尹 차별화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르면 설 연휴 직후 ‘등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선후보들의 ‘배우자 대전(大戰)’이 가시화되는 형국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씨가 이미 유세에 뛰어든 가운데 김건희씨까지 공개할동에 가세하면 배우자 간 경쟁이 본격 시작되는 셈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 방송 논란이 가라앉을 시점에 맞춰 김건희씨가 공식 사과를 하고 공개활동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사과와 공개활동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적이지 않아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옳은 일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7시간 통화 녹취’에 대한 여론을 살핀 뒤 이르면 설 연휴 전에 김씨의 사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민주당은 일찌감치 ‘김혜경 띄우기’에 나서며 선점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김혜경씨는 지난해 말부터 이 후보와 별개로 지역일정을 소화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선 상태다. 지난 20일 충북 청주에서 청년 문화예술인 등을 만난 뒤 21일에는 제천에서 푸드마켓 자원봉사자와 간담회를 갖는 등 주로 소외계층을 만나는 ‘내조 유세’로 남편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현장을 찾고 있다.안 후보는 부인 김미경씨와 유세를 이미 시작한 데 이어 딸까지 함께 나서 ‘가족 리스크’를 겪은 이·윤 후보와의 차별화를 노릴 전망이다. 지난 23일 미국에서 귀국한 딸 안설희씨는 열흘간 격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유세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와 함께 최근 지역 일정을 소화해 온 김미경씨는 안 후보와 별개로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호남과 제주를 찾는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윤 후보와 달리 안 후보는 부부와 자녀까지 세 가족이 함께 유권자들 앞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건희씨는 활동에 나서더라도 윤 후보와 따로 움직이며 사회취약계층을 만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방향으로 활동의 콘셉트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김혜경씨 활동에 대해 사전에 알리지 않고 추후에 공개하는 것처럼 국민의힘도 김건희씨 움직임에 대해선 사전 공지하지 않거나 아예 비공개로 할 수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해 말 터진 허위이력 논란에 이어 ‘7시간 통화 녹취’ 논란까지 있었던 만큼 김건희씨로서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유권자에게 다가설 것 같다”고 했다. 김건희씨의 등판이 임박하자 민주당은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의소리 등이 추가 공개한 김씨의 통화 녹취를 근거로 ‘무속 논란’에 불을 지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김씨가 ‘7시간 통화’에서) 청와대에 들어가면 무속적 근거로 영빈관을 옮길 거라는 말도 한다”며 “김씨 스스로 무속 중독 정도를 넘어서 정체성이 무속 그 자체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가 거의 주술 대통령이라고 본다”고 했다.
  • 저나트륨·고단백질 건강 가득 동원F&B

    저나트륨·고단백질 건강 가득 동원F&B

    동원F&B가 설을 맞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다. 최근 건강과 면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만큼 건강한 선물세트를 콘셉트로, 짜지 않은 고급 캔햄 ‘리챔’과 고단백 ‘동원참치’를 선물세트로 주력으로 밀고 있다. 올 설에는 ‘로 푸드’(Low Food) 트렌드에 맞춰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동시에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로 구성한 ‘리챔 프리미엄 5호’ 등을 처음 선보이며 건강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이는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보다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각각 25% 이상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캔햄 제품이다. 리챔은 업계 최초로 저나트륨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캔햄은 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고 국내 캔햄 시장의 판도를 바꾼 브랜드로, 지속적인 나트륨 저감화를 통해 건강을 생각한 ‘착한 캔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동원 설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동원참치’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 6월부터 1회용컵에 테이크아웃 커피 주문하면 300원 보증금

    6월부터 1회용컵에 테이크아웃 커피 주문하면 300원 보증금

    오는 6월 10일부터 전국 주요 커피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1회용컵 1개당 300원의 보증금을 받는다. 또 식당에서 제공되는 1회용 물티슈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규칙’,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1회용컵 보증금제는 전국 약 3만 8000개 매장에 적용된다.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맥도날드, 공차 등 커피 판매점, 제과·제빵점, 패스트푸드점, 아이스크림·빙수판매점, 기타 음료 판매점 등 전국 매장수가 100개 이상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은 모두 포함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1회용컵을 사용해 음료를 판매하는 매장에서 사용되는 컵은 연간 28억개에 이르며 이 중 23억개가 보증금제가 적용되는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1회용컵은 차가운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컵과 뜨거운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코팅 종이컵을 말한다. 다회용 플라스틱컵, 머그컵은 해당되지 않는다. 1회용컵에 담아 식음료를 구매할 때 300원의 보증금을 내고 해당 컵을 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또 길거리에 방치된 1회용컵을 주워 매장에 돌려주는 경우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보증금은 계좌이체나 현금지급 등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환급된다. 환경부는 서로 다른 매장에서 구매한 컵을 반환할 경우도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컵의 표준규격도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컵은 밑면 지름 48㎜, 윗면 지름 90㎜, 높이 102㎜ 이상으로, 종이컵은 밑면 지름 52㎜, 윗면 지름 80㎜, 높이 95㎜ 이상으로 지정되며 재활용 쉽게하기 위해 1회용컵 표면은 인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음식점들에서 제공되는 플라스틱이 함유된 1회용 물티슈도 금지된다. 대신 위생물수건이나 플라스틱이 함유되지 않는 물티슈를 사용해야 한다. 현재 식당에서 쓰고 버려지는 1회용 물티슈는 플라스틱이 40~50% 함유된 합성섬유로 재활용이 어렵고 자연분해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달콤한 사이언스] 오존 오염에 동아시아 농업손실 75조원

    [달콤한 사이언스] 오존 오염에 동아시아 농업손실 75조원

    한·중·일 3국과 인도, 스페인, 이탈리아 국제 공동연구팀은 오존농도 증가로 인한 대기오염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630억 달러(75조 1275억원)에 이르는 농업손실을 초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 중국 난징정보과학기술대, 대기물리학연구소, 일본 도쿄대, 스페인 지구환경연구재단, 이탈리아 지구생태시스템연구소, 인도 바나라스힌두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학 및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푸드’ 1월 18일자에 실렸다. 오존은 산소원자 3개가 결합한 형태로 질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햇빛을 만나면서 만들어지는 2차 대기오염물질이다. 연구팀은 한국, 중국, 일본 3072개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 중 오존 농도와 밀, 쌀, 옥수수 생산량 변화를 6개월 동안 관측했다. 그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낮시간 누적 오존 농도가 식물의 생장을 저해할 수 있는 한계치인 0.04(40bbp)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 수확량 감소는 중국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고 오존농도가 기준치 이하일 때와 비교해 밀 32.8%, 쌀 23%, 옥수수 8.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 밀 27.8%, 쌀 10.7%, 옥수수 4.7%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 김건희 팬카페 ‘건사랑’ 뜨자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 등장 맞불 [이슈픽]

    김건희 팬카페 ‘건사랑’ 뜨자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 등장 맞불 [이슈픽]

    윤석열 부인 김건희 통화 공개 뒤 가입자 폭증이재명 부인 김혜경 팬카페도 19일 개설김혜경 웃는 대문사진…김건희 제보 게시판도지지자들 두 부인 팬카페서 응원전 활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을 MBC가 공개한 이후 김씨를 지지하는 팬카페 ‘건사랑’ 회원수가 급증한 가운데 이에 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지지하는 팬카페 ‘국모 김혜경 팬카페 경사났네’도 등장했다. 다만 김혜경씨 팬카페는 개설 이틀 만인 21일 ‘국모’ 자를 카페명에서 지웠다. 양당의 대선 후보가 초접전의 지지율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영부인이 될 두 후보의 배우자들에 대한 지지 경쟁도 불이 붙는 모양새다.    ‘김혜경 경사났네’ 사흘째 3천명 넘어“김혜경 국모 예쁘다” 지지자 응원글  지난 19일 네이버에는 ‘국모 김혜경 팬카페 경사났네’란 카페가 개설됐다. 개설 첫날 회원수 9명으로 시작한 이 카페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회원수 3000명을 넘어섰다. 카페 매니저는 ‘민생대통령 이재명’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카페 대문에는 김혜경씨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걸렸다. 카페에는 민주당과 이 후보, 김혜경씨를 응원하는 게시판이 만들어졌다. 또 ‘민생파괴자 제보하기’ 란을 만들어 그 안에 국민의힘, 윤 후보, 김건희씨에 대한 제보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어둔 상태다.현재 게시글은 400건 정도로 “김혜경 국모 예쁘셔,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재명, 김혜경”, “응원합니다”, “쓸어버립시다”, “대통령은 이재명”, “우리의 꿈을 이룹시다”, “이재명 후보님 꼭 대통령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등 지지자들의 응원글이 올라오고 있다.   김혜경씨는 이날 충북 제천을 찾아 지역 표심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인근 충주가 고향인 그는 이날 오후 제천시 명동 제천시푸드마켓에서 40여분 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식품·생활용품 꾸러미 포장작업을 도운 뒤 언론 인터뷰를 갖고 1박 2일 일정의 충북 방문 소회를 밝혔다. 그는 봉사활동 소감을 묻자 “이재명 후보는 억강부약(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움)을 슬로건으로 정치하는 사람”이라면서 “저도 그 뜻에 공감하면서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건사랑’ 회원수 4만 7000명 돌파“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 찢다” 포스터 대선 후보 부인 팬카페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먼저 개설됐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김건희씨 팬카페 ‘건사랑’ 회원수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4만 7000명을 넘어섰다. ‘건사랑’ 회원수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200명 남짓이었지만 MBC ‘스트레이트’가 16일 김건희씨와 기자간 통화 녹취 파일을 육성으로 공개 방송한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카페 대문에는 여성 주연의 영화 ‘아토믹 블론드’와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건희씨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띄워 ‘원더 건희’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포스터에는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시!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란 설명과 함께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상관없는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방송에서 방영된 발언 일부가 담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와 김씨의 사진을 나란히 올려두기도 했다.  또다른 포스터에는 MBC ‘스트레이트’ 후속 보도를 겨냥한 듯 ‘필름 바이 MBC 스트레이트’라고 적은 뒤 ‘정권교체를 위해 그녀가 온다, 공작질은 끝났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후보의 ‘형수욕설’ 발언을 연상시키듯 ‘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을 찢다 미스 건희’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너 나하고 선거 하나 하자, 처음부터 잘못된 건 없어 그냥 민주당만 없었으면 돼, 거대 권력에 맞선 가장 영리한 전쟁’이라 글들이 실렸다. 팬카페 특성상 게시글은 “멋지다, 정치 천재” 등 김씨에게 우호적이며 응원을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또 이 후보와 김혜경씨, 이 후보의 아들 등에 대한 제보 게시판과 이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고 밝힌 배우 김부선씨를 응원하는 게시판도 만들어놓았다.   김건희씨 얼굴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 굿즈를 제작하는 공간도 있다.이재명 34% vs 윤석열 33% 초접전 한편 이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 윤 후보는 다소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보다 이 후보 지지율이 3% 포인트 떨어졌고, 윤 후보 지지율은 2% 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등으로 나왔다. ‘지지 후보 없다‧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2%였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에서 51%, 50대에서 42%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60대에서 43%, 70대 이상에서 49%를 받았다.20대에서는 윤 후보 30%, 이 후보 22%, 안 후보 17%, 심 후보 8% 순이었다. 특정 대선 후보 지지자들에게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했는지, 혹은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48%는 ‘그 후보가 좋아서’라고 답했다.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46%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특정 후보가 좋아서’ 지지한다는 사람이 50%를 웃돌았다. 20·30대의 약 60%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했다.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전화 면접(무선 90%·유선 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중소기업 수출도 훨훨···지난해 1171억 달러 기록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1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2% 증가했는데,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이 10% 이상 기록한 것은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실적 및 올해 수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기업은 2294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000만 달러 달성 기업 250개사, 1억 달러 달성기업 66개사도 모두 사상 최고치이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2347개로 전년(9만 4900개) 대비 2.7%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특정품목에 집중되지 않고 골고루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플라스틱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의약품 등이 중소기업 수출을 이끌었다. 합성수지, 의약품, 반도체 등 3개 품목은 전년보다 수출액이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기업유형별로는 벤처기업, 창업기업, 소상공인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벤처기업 수출은 2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수출의 19.5%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수출품목 6위를 차지한 의약품이 벤처기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창업기업 수출도 223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기 수출의 19.1%를 차지했다. 소상공인 수출도 1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일자리 효과를 분석한 결과, 4만 377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물류바우처 예산 확대 편성, 국적선사(HMM)와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확보, 케이(K)뷰티·케이(K)푸드 등 유망 소비재 집중 지원 정책을 펴기로 했다.
  • 주문하면 18초 만에 음식 나오는 식당, 기네스기록 보유한 식당 이야기

    주문하면 18초 만에 음식 나오는 식당, 기네스기록 보유한 식당 이야기

    이런 걸 두고 진정한 패스트푸드라는 표현을 써야 맞는 게 아닐까.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꼭 한번 찾아볼 만한 멕시코의 식당이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이미 기네스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 이 식당은 해가 바뀌면서 오픈 50주년을 맞았다. 빠르게 주문한 음식을 내주기로 정평이 나 있는 화제의 식당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본점을 둔 식당 카르네 가리발디. 이 식당은 성질이 급한 사람에게 딱 맞는 곳이다.고객이 주문하면 평균 18초 만에 음식이 나온다.  준비하는 데만 3~4시간은 족히 걸리는 소고기요리가 메인 메뉴지만 "진정한 패스트푸드는 바로 이것"이라며 고객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식당 관계자는 "우리가 파는 메뉴는 패스트푸드와 전혀 상관이 없지만 워낙 음식 나오는 시간이 짧다 보니 손님들이 진짜 패스트푸드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고 말했다. 요즘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식당을 찾는 유튜버들이 많다.  구독자 3800만 명을 거느린 유튜버 루이시토는 지난해 이 식당을 찾았다. 치즈와 고기로 만든 메뉴 2가지를 주문한 그는 주문 후 곧바로 핸드폰으로 시간을 재기 시작했다.   주문한 음식은 14초 만에 그의 테이블까지 배달(?) 완료됐다. 메인 메뉴만 달랑 나온 게 아니라 빵과 셀러드, 와인 등을 완벽한 세팅한 테이블이 완성되는 데 걸린 시간이다. 루이시토는 "거짓말이 아니었군요. 정말 20초도 안 되는 시간 만에 음식이 나옵니다"라고 경탄한다. 그가 이 식당에서 촬영한 영상은 조회 수 1600만 회를 바라보고 있다. 식당은 지난 1996년 이 부문 세계기록을 세웠다. 당시 기네스가 인정한 시간은 13.5초였다. 주문하면 평균 13.5초 만에 음식이 나오는 이 식당을 기네스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음식을 내주는 식당'으로 공인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식당이 주문을 받은 음식을 빨리 내주기 시작한 건 우연에서 시작된 문화였다. 식당 관계자는 "웨이터들이 재미 삼아 서로 음식 빨리 갖다주기 경쟁을 벌이기 시작한 데서 모든 게 시작됐다"며 "이후 기네스에 등재될 정도로 식당의 특색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 인구 늘어난 순천의 힘… 생태도시 기반에 안전·교육·힐링 ‘힙한 3합’

    인구 늘어난 순천의 힘… 생태도시 기반에 안전·교육·힐링 ‘힙한 3합’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방문하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지난해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여름휴가 만족도에서 전국 기초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순천시는 최근 발표된 ‘2022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서울 자치구 등을 제치고 전국 상위권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등의 공동 조사 결과 순천시는 전국 18위에 선정됐다. 전국 시군구 중 표본 숫자가 적은 지역을 제외한 155곳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을 종합해 사회안전지수 순위를 매겼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충남 계룡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시는 광주와 전주시에 이어 호남 3대 도시 지위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순천이 나아갈 비전으로 ‘30만 정원도시’를 선포한 허석 시장은 올해 그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초석을 쌓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시정 운영목표를 ‘회복하는 일상, 살아나는 경제’에 두고 더 큰 순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허 시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순천에는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편안함이 한 곳에 있고, 연대하고 협력하는 공동체의 힘이 있다”며 “이러한 촌스러움으로 힙한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올해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다음은 허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순천 부시장 4명 퇴직 후 순천 정착 -지자체들이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순천은 오히려 인구 증가 추세에 있는데. “순천 인구는 28만 1587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다. 2020년 11월부터 광주와 전주시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했다. 그동안 생태도시를 지향해 온 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 교육, 교통, 힐링 등 중장기적인 정주 여건 조성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정책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만으로 도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아닌 만큼 명실상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생태, 의료, 복지,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 -순천시에서 부시장을 지냈던 4명이 퇴직 후 아예 순천에 정착해 큰 관심을 끌었다. “조정래 선생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는 ‘여수에서 돈 자랑 마라’,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마라’는 것과 함께 ‘순천에서 인물 자랑하지 마라’는 표현이 나온다. 뛰어난 인물도 많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가 순천이다. 지난해까지 순천 부시장을 지냈던 4명이 정년퇴직 후 아예 순천으로 이사해 살고 있다. 고향도 아닌데 1~2년 부시장으로 체류하는 동안 지역 곳곳이 너무 좋아 수십년 생활했던 광주나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 등으로 돌아가지 않고 순천에 정착했다.” -그만큼 살기 좋다는 말인데 순천의 매력은. “주거, 교통, 안전, 문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우수한 정주 여건이 큰 장점이다. 겨울철 따뜻한 날씨와 싸고 맛있는 음식, 풍부한 관광자원 등이 기본으로 꼽힌다. 시민들은 배타성이 없어 외지인도 쉽게 수용한다. 서울까지 2시간 20분 걸리는 KTX와 3시간 30분 걸리는 고속도로 등 교통도 편리하다. 여수공항도 20분 거리다. 골프장 5개, 대형복합영화관 3개, 백화점 등이 있어 여가와 쇼핑도 쉽게 할 수 있다. 역내 99개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센터 2곳 등 60대 이상 시민들이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교육시설도 큰 자랑거리다.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는 1급수 동천과 봉화산 둘레길, 시내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해룡 와온해변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와 삼보사찰인 송광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낙안읍성 등 관광지도 풍부하다.”● 한국 최고 정책 ‘순천형 권분운동’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권분운동’이 큰 호응을 받았다. 권분운동에 대해 설명해 달라. “‘순천형 권분운동’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등장하는 ‘권분’(勸分) 정신을 현대식으로 계승해 시민의 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다. 코로나19 위기로 힘든 시민들을 돕기 위해 간부회의 때 직원들에게 정책으로 제안해서 일사불란하게 추진했다. 자원봉사자와 공직자 등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을 뭉쳤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자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 5500명에게 일주일분의 식료품과 의료용품을 담은 권분상자를 전달했다. 이를 계기로 마스크 나눔운동, 착한 선결제 운동, 권분가게, 모두애(愛)티켓 나눔, 김장김치 기부 나눔 등을 순천형 권분운동으로 추진했다.” -권분운동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형 권분운동은 지난해 12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개최한 ‘대한민국 좋은 정책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재단법인 국제언론인클럽과 사단법인 서울경제인연합이 주관한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에서 행정 부문 대상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주관 ‘참좋은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표창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순천형 권분운동이 순천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 선도 모델로 퍼져, 하나 된 연대의 힘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행동 백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회복하는 일상, 살아나는 경제’ 주력 -올해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실물경제 회복에 뒀는데. “정주, 경제, 문화, 복지, 자치 등 5대 분야별 시민 체감 시책을 펼치겠다.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3E(생태·교육·경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3E 프로젝트는 우수한 교육여건과 생태환경의 강점을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 발전 전략이다.” -구체적 방안은. “우선 3E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승주읍 일대에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체계적으로 발효를 연구하고 관련 식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해룡산업단지에는 글로벌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창업의 중심축이 될 중국의 중관춘(中關村) 한국창업혁신센터를 열어 중국과 교류할 계획이다. 실물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복지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겠다. 매년 전 시민에게 ‘생태 기본소득’을 로컬푸드 상품권으로 10만원씩 지급하고, 가칭 도시공동체은행을 설립해 제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시민들의 새 출발을 돕는 순천형 금융복지 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 순천사랑 상품권을 15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해 지역 경제가 힘차게 돌도록 하겠다. 생태 경제의 디딤돌이 될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의 민생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허석 시장은 누구 전남 순천 해룡면이 고향으로 순천고(31회)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전두환 정권에서 고시 공부를 해서 경제관료가 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했다. 대학 3학년 때 공장에 위장 취업한 뒤 7년 동안 일했다. 1990년대 고향에 내려와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를 운영, 10년 넘게 임금착취에 힘들어하는 노동자들의 이익을 위해 무료 상담을 하는 등 20여년간 민주화 운동과 노동 문제에 청춘을 바쳤다. 기초단체장으로는 드물게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후원회를 꾸리지 않고, 펀드를 통해 선거 비용을 모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8만 8719표(62.65%)를 얻어 전남 22개 지자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경제 전공이자 언론인, 문학인, 정치가라는 다양한 타이틀을 자랑한다. 그동안 전남지역 설화집과 공직자의 자세를 다룬 ‘우리는 일꾼’ 등 저서 40권을 집필했다. 취임 후 일부 지자체장이 암묵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매관매직을 철저히 배격해 직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광주고등법원 조정위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전남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 카페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 낸다…6월부터 최대 500원 예정

    카페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 낸다…6월부터 최대 500원 예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자원순환국 2022년도 업무계획 발표매장 수 100개 이상 사업자 대상, 전국 대상 사업장 3만 8000여개올해 6월부터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시키면 보증금을 내야 한다. 환경부는 18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기후탄소정책실과 자원순환국의 2022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6월 10일부터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포장 판매에 사용하는 일회용 컵(플라스틱 컵 또는 종이컵)에 대한 보증금 제도를 시행한다. 커피 등 음료를 일회용 컵에 구매하는 소비자는 음료 가격 외에 보증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며, 사용한 일회용 컵을 매장에 반환하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보증금은 컵 1개당 200∼500원이 될 예정이다. 이렇게 회수된 일회용 컵은 전문 재활용업체로 보내져 재활용된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는 매장 수 100개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이에 따라 전국 3만 8000여 개 매장에 보증금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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