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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유학생 절반이 한국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내 외국 유학생 중 절반 가량이 한국인이라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3일 중국 교육부 산하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는 2003년 말 현재 중국에서 공부중인 한국 유학생은 3만 5353명으로 전체 외국 유학생(7만 7715명)의 45.5%에 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과정별로 한국인은 본과생이 1만 2898명으로 전체(2만 4616명)의 절반이 넘는 52.1%였고 어학코스 등 비학위과정은 전체(5만 3099명)의 47.7%인 2만 5169명이었다. 국가별로 한국에 이어 일본(1만 2765명)이 2위,미국(3693명)이 3위,베트남(3487명)이 4위,인도네시아(2563명)가 5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학 도시별로는 베이징이 2만 9332명으로 가장 많았고,상하이가 1만 3858명으로 2위,톈진이 4952명으로 3위였다.3대 도시 외국 유학생이 전체 61.9%였다. 대학별로 보면 어학연수 전문 대학인 베이징어언대(北京語言大)가 7109명으로 1위였고,상하이의 푸단대(復旦大·3085명),베이징대(2682명),칭화대(淸華大·2502명),상하이 자오통대(交通大·2466명)의 순이었다. oilman@˝
  • 서양옛지도 73% ‘동해’표기

    |상하이 연합|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동해(東海)-일본해(日本海)’ 명칭 문제와 관련해 서양의 고지도를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 동해로 표기된 지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김진현)가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한국연구중심과 한국 성신여대 한국지리연구소와 함께 15일 상하이 푸단대학에서 개최한 ‘동해 명칭’ 관련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이상태(李相泰)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은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나온 서양 고지도 407종을 조사해본 결과 동해로 표기된 고지도가 298종(73.2%)이었고,일본해 표시 고지도는 109종(26.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서양 고지도에 동해 표시가 처음 등장한 것은 1597년에 제작된 ‘Asia’ 지도에서 ‘The Easter or Corea Sea’라는 것이었고,이는 마테오리치가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에서 일본해라고 한 표기보다 6년 전에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19세기 들어 일본해 표기 지도가 많아지는데 이는 라페르주의 지도 영향을 많이 받았기때문이며,20세기에 일본해 지도가 훨씬 많아진 것은 우리의 주권이 강탈된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리옹3대학의 이진명 교수는 최근 일본 외무성이 ‘동해’ 표기를 반박하기 위해 영국에서 서양 고지도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인 것과 관련,“이번 조사는 서양 지도상에 한국해(조선해)가 압도적으로 사용된 18세기 고지도에 대해서는 참조만 했다.”고 일본측을 비난했다.
  • 올 11% 고속 성장…한국의 4배/ 中경제 ‘겁나는 질주’

    중국 경제가 거칠 것 없이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올해 경제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전망치인 8%를 훨씬 웃도는 11%대의 두 자릿수 고성장을 이룩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쏟아지고 있다.올봄 중국을 강타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도 중국의 질주를 저지하지는 못했다.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중국 경제가 과열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은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 대세다. ●3분기 14.2% 경이적 성장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예상치인 8%대보다 3%포인트 높은 11%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경제전문가들의 이같은 전망 근거로 올들어서도 계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투자와 은행대출,건설 붐과 자동차 생산 급증 등을 들고 있다. UBS 홍콩지사의 조너선 앤더슨은 “현재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회사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14.2%로 추정되며 연간 경제성장률은 성장이 더딘 농촌지역과 다른 요소들을 포함시키더라도 11%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부가가치 측면에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수출과 부동산,자동차산업이 이미 3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중국 경제 전체적으로 약 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GDP 산정에 주요 요소인 전력 소비도 올들어 15% 늘었다. 경제성장률이 경제기관들의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자 그동안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국 당국이 GDP 성장률 등 각종 공식적인 경제통계를 부풀려 발표한다는 비난이 제기됐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경제전문가들도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10%로 정부의 공식 수치인 8.2%보다 높다고 주장했다.상하이 푸단대의 장쥔 교수는 “공식통계가 실제 경제성장률보다 낮춰 발표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GDP 수치는 사람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말한다.주요 국가들이 겨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놀랄 만한 성장세는 부러움을 넘어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빚고 있으며,위안화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절상 압력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2%,유로지역(독일·프랑스 포함) 0.5%,일본 2.0%,한국 2.5%로 각각 내다봤다. ●성장위주 경제정책 수정 검토 올들어 고정자산투자가 최고수준에 달하고 물가 하락세가 멈췄으며,통화공급량과 무역수지가 급증하면서 중국경제의 과열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와 같은 10%대의 고성장은 지속 가능하지도,바람직하지도 않다는 데 이의가 없다.중국 정부도 대출급증을 막기 위해 대출조건을 강화하는 등 이에 동의하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년간 고수해온 고도성장 위주의 전략에서 탈피해 도·농간,지역간 격차와 실업문제 등 사회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전략을 검토중이다.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끄는 중국 정부는 11∼14일 열리는 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새 성장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기업 중국인 인재 확보전

    삼성,LG,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중국인 인재 육성에 사운(社運)을 걸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자 가장 활력 넘치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현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중국 내부의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중국 명문대 출신 우수 인재를 ‘입도선매’하는가 하면 중국인 직원의 재교육에도 열심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30일 “중국에서의 사업 성공은 현지의 우수인력을 누가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중국인들의 특성을 감안한 인재확보와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수인력 ‘입도선매’ 삼성전자의 이윤우(李潤雨) 반도체 부문 총괄사장은 지난달 베이징대,칭화대,푸단대 등 중국 3대 명문대에서 ‘릴레이 특강’을 했다.명목은 특강이었지만 깊게 들어가면 우수인재 확보와 산학 연계 프로그램의 강화에 목적이있다. 실제 이 사장은 특강이 끝난 뒤 각 대학 총장 등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우수 인재의 추천을 부탁했으며 삼성전자가 자본과 설비를 대고,이들 대학의 고급인력이 기술개발을하는 산학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특히 현재 1000명 수준인 반도체 부문의 현지 인력을 2006년까지 4500명 선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현지 핵심인력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삼성전자는 중국내에서 생산-판매-연구개발(R&D) 일관 체제를 구축하는 작업에 이미 돌입했다. ◆차세대 현지인 리더 육성 이미 1만 8000여명의 중국 현지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LG전자는 이제는 인재 관리와 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현지 인력을 중국 사업 주체 및 리더로 키우기 위해 중국내 명문대학과 연계된 재교육 과정을 개설했다.29일 칭화대에 개설한 ‘차이나 MBA’ 과정도 그중 하나.현지 인력중 핵심인재 20명을 엄선,7주에 걸쳐 칭화대 및 소속 법인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슈퍼 리더’를 발굴할 계획이다.LG전자는 1996년부터 ‘러닝(Learning)센터 차이나’라는 인재양성 부서를 설립,현지 직원을 육성해왔다. ◆현지인의 한국화도 중요 SK는 ‘SK의 중국화’ ‘중국의 SK화’를 목표로 중국 현지 인력의 한국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중국 현지 인력이 아닌 ‘글로벌 스텝’ 개념으로 보고 한국 체험의 기회를 넓히고 있는 것.이를 위해 SK는 SK차이나에서 근무중인 150여명의 중국 SK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발전된 경제실상과 SK의 사업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도 현지 관리자들을 한국으로 보내 모(母)기업의 기업 문화와 업무방식을 습득케 하는 등 현지화와 한국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해외두뇌 모시기’ CEO 출동

    고급두뇌 확보가 올해 재계의 주요 테마가 된 이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리크루팅 출장’이 확산되고 있다.고급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해외로 뛰고 있다. 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은 추석 연휴인 22일 미국으로 건너가 채용이 확정된 스탠퍼드대학 학생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기·전자분야 석·박사 과정을 밟고있는 이들은 지난 5월 미국 현지 채용설명회를 통해 채용이 확정됐다.입사후 LG전자 전자기술원,디지털TV 연구소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올해 전체 채용인력 2500여명의 7%를 해외에서 채용할 예정인 LG전자는 이달중 하버드대와 MIT,프린스턴대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구 부회장은 박사급 연구인력의 최종면접에 참여할 방침이어서 또다시 ‘리크루팅 출장’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도 윤종용(尹鍾龍) 부회장과 이윤우(李潤雨) 반도체부문 총괄사장 등 주요 CEO들이 해외 고급인력 유치와 관련된 출장에 나서고 있다.다른 업무를 위해 출장을 갔어도 현지에서 면접계획 등이 잡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장은 이달 중순 중국 베이징대,칭화대,푸단대 등 3대 명문대에서 특강을 하면서 총장 등 관계자들에게 삼성전자의 인재 채용방침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스템LSI 사업부문의 임형규(林亨圭) 사장은 올 연말과 내년초 ‘리크루팅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올해말까지 120명의 해외 고급인력을 채용하고,2007년까지 현재의 배가 넘는 5000명 수준으로 연구인력을 확충할 계획인 만큼 현지에서 직접 우수 두뇌를 검증해보겠다는 것이다.임사장은 “고급 인력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韓-中 대학교류 협의기구 구성될듯

    한국과 중국의 수교 10주년을 맞아 양국 대학의 교류를위한 협의기구가 구성될 전망이다. 경희대(총장 趙正源)는 오는 30일 교내 본관 회의실에서국내 20여개 대학과 중국의 14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는‘2002 한·중 대학 총장 국제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양국의 총장들은 회의에서 21세기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인문사회,기초과학,의학,환경 등 대학의 공통된 관심 영역을 함께 연구하는 협력기구를 발족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회의에는 이상주 교육부총리를 비롯,서울대 이기준·성균관대 심윤종·서강대 류장선·이화여대 장상·부산대 박재윤·숙명여대 이경숙·한국외대 조규철·동국대 송석구·국민대 정성진·건국대 맹원재·광운대 박영식·동덕여대조원영·상명대 서명덕·동아대 엄영석·천안대 이천수·울산대 배무기·영산대 부구욱·한성대 이성근·원광대 송천은 총장이 참석한다. 한국과학기술원 홍찬선 원장도 자리를 같이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대·칭화대·런민대·푸단대 등 14개대의총장 및 부총장이 참여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인맥’구축하면 만사형통

    ‘관시(關係)를 구축하라.’ 중국 비즈니스의 핵심인 ‘인맥’을 구축하고 현지에서 생생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개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중국과학기술부 후원으로 중국의 벤처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칭화(淸華)대학,푸단(復旦)대학과 손잡고 ‘서울·상하이·베이징 비즈니스 네트워크’프로그램을 23일부터 14일 동안 진행한다. 이번 교육과정의 특징은 생생한 현장교육 이외에도 중국현지 유력 인사와의 만남 및 공식 만찬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의 핵심인 인맥구축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는 점. 국내 교육은 오리엔테이션 차원으로 핵심내용만 간추려 하루에 진행되며 나머지 12박13일은 중국현지에서 진행된다.상하이에서 이뤄지는 교육은 경제분야의 최고 명문대학인 푸단대학에서 주관하며 경제,외환,무역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베이징에서는 중국 IT 1위 대학인 칭화대학에서 주관,기업방문과 벤처타운 등을 방문해 실질적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푸단대 총장,중국과학기술부 주임,베이징국제창업센터 주임,칭화대학 교수,중관촌 관리위원회 고위간부,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임 등 중국 진출의 관문이 되는 각 부처의 주요 책임자들이 현지의 상황에 대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KAIST 내 신기술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 가운데 중국내 마땅한 인맥이 없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중국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에 대비,인맥형성에대한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2001 남북한 주변 4강] 중국의 선택(5)상하이 푸둥신구

    [상하이 김규환특파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TV송신탑겸 관광전망대인 상하이 둥팡밍주(東方明珠·468m)타워는 ‘ 상하이의 미래를 내다보는 창’이다.이곳에는 뉴욕의 맨해 튼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현대식 건물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상하이의 희망’ 푸둥신구(浦東新區)의 발 전상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99년 8월 문을 연 세계 3번째로 높은 88층짜리 진마오(金 茂)빌딩(421m)을 비롯해 완공을 서두르고 있는 94층짜리 환치우(環球)금융센터,한국 자본으로 지어진 포스코플라자 ,일본의 모리빌딩 등 140여개 이상의 다국적 자본의 건물 들이 독특한 건축양식을 뽐내며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 다. 푸둥신구는 지난 1월 중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 장이 중국 개혁·개방의 현장학습을 위해 방문한 곳으로 유명하다.김 위원장은 83년 6월 이후 18년만인 푸둥신구내 의 증권거래소와 첨단과학기술 지구인 장장(張江)하이테크 개발구,현대농법 개발의 산실인 순차오(孫橋) 농업개발구 등을 둘러보고 “상하이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황푸(黃浦) 강뿐일 정도로 천지개벽을 했다”고 말했다. 99년 세계 500대 기업총수들의 모임인 ‘포춘(Fortune)글 로벌 포럼 500’이 이곳에서 열린데 이어 오는 10월 20∼2 1일 양일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이 이 곳에서 열린다. 한국기업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LG전자 등 120여개의 한국 업체가 이곳에 진출,시장개척에 몰두하고 있다.이송 상하이 무역관장은 “미국의 코카콜라가 중국 본부를 홍 콩에서 상하이로 옮기기로 결정했을 정도로 상하이에서는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금 이 경쟁에 뛰어 들지 못하면 중국시장 전체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 조한다. 푸둥신구는 상하이를 동쪽과 서쪽을 가로지르는 황푸(黃 浦)강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10년전만 해도 황무지였던 이곳은 중국 중앙정부와 상하이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 어 홍콩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함으로써 개혁·개방정책 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신국호(申國昊) 상하이 한국총 영사는 “지난 10년동안 이뤄진 푸둥신구의 역동적 성장이 지난해 상하이인들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4,100달러 (중국 평균 800달러) 선으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고 강조한다. 푸둥신구의 구상이 태동된 것은 84년.상하이시가 중국 국 무원에 ‘상하이 경제발전전략 보고서’를 제출하면서부터 다.88년5월 당시 상하이시 당서기직을 맡고 있던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과 상하이시장으로 재직하던 주룽지(朱鎔 基) 총리가 주축이 돼 ‘푸둥개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하며 본격 개발작업에 들어갔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90년4월 푸둥지구에 대해 경제특구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한 뒤 ‘푸둥신구’라고 명 명하고 전폭적인 자금 및 정책지원을 약속했다.덩샤오핑이 강력한 후원자로 자처하면서 ‘세계를 향한,21세기를 향 한,현대화를 향한’이라는 기치를 내건 푸둥신구 개발사업 에 가속도가 붙었다. 푸둥신구의 면적은 여의도의 60배에 이르는 522㎢.▲상하 이 증권거래소 등의 첨단 금융시장과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빌딩들이 들어서 있는 류쟈치(陸家嘴)금융·무역개발 구 ▲보세개발구 와이가오차오(外高橋)개발구▲수출가공 단지 진차오(金橋)개발구 ▲장장 하이테크개발구 ▲순차오 농업개발구 등이 자리잡고 있다. 푸둥신구는 철저한 계획에 따라 조성된 경제개발구이다. 초기단계인 1단계 개발사업이 시행된 91∼95년에는 250억 위안(약 3조7,500억원)을 들여 양푸(揚浦)대교와 황푸강 밑의 하저터널을 완성,푸둥신구와 상하이의 옛 시가지인 푸시(蒲西)지역을 연결한뒤 와이가오차오 발전소를 건설하 는 등 교통·전력 등 기초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구축에 주력했다. 96년 푸둥 국제신공항 착공을 시작으로 2000년까지 1,000 억위안(15조원)이 투입된 2단계 개발사업에서는 푸둥공항 ·푸둥선수이(深水)항·지하철 2호선 등 보다 발전된 SOC 를 구축,중점개발 단계를 마무리했다.올해부터 2010년까지 진행될 3단계사업에서는 현대화 공업기지와 금융·무역· 첨단 과학기술·정보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 다. 장스잉(張世永) 상하이 푸단대(復旦大)교수는 “푸둥신구 는 법적·제도적인 여건과 인력 및 SOC의 미비로 아직 홍 콩을 따라가기에는 무리”라면서도“중앙정부가 집중 발 전시킨다는 전략이어서 홍콩에 필적할 국제도시로 부상할 날이 머지 않다”고 말한다.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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