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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공정거래 노력 활발/하도급업체 대상 고충처리센터 운영

    ◎대금 온라인 지급… 기간도 단축/국제화·개방화시대 적응위한 자구책 새 정부 출범 이후 공정거래 질서를 지키려는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공정거래 관련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고 하도급 대금을 온라인으로 지급하는 등 공정거래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화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이 강화된 뒤 나타나는 대기업들의 이같은 변화는 단순히 공정거래 질서확립 차원을 넘어 국제화·개방화의 시대를 맞아 스스로 과거의 허물을 벗지 않으면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적자생존」의 자구적 몸부림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삼성,럭키금성 등 상당수 재벌그룹들은 공정거래에 대한 정부의 감시와 단속이 강화되자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고충처리 센터를 운영하고 대금지급 기간도 크게 앞당기고 있다. 공정위가 30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도급 대금으로 지급하는 어음의 지급기일이 종래에는 60일 이상이 대부분이었으나 지난 4월 이후 60일 이내로 짧아지고 있다.대림산업의 평균대금 지급기간이 45일이며 일부 우수 하도급 업체에 대해서는 15일 이내의 어음을 지급하고 있다.삼성전관,오리온 전기,선경인더스트리,동양폴리에스터 등은 하도급 대금을 온라인으로 보내 지급과정의 비리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건설하도급 공정거래 위원회」를 설치해 협력업체와의 분쟁 또는 애로사항 51건을 처리했고 럭키금성그룹,대우전자,현대자동차 등도 비슷한 기구를 운영중이다. 미원은 유통 단계에서의 자사 직원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시정하기 위해 거래중인 6백21개 대리점중 4백63개를 타사 제품을 함께 취급하는 혼합 대리점으로 바꾼데 이어 대리점들의 판매지역 지정을 없앴다.대구백화점은 백화점 내의 판매창구에 배치된 협력업체의 판촉사원을 철수시켜 매장을 직영화했다. 삼성전관과 동양폴리에스터,선경인더스트리 등은 계열사 사이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계열사와 비계열사 사이의 가격 및 거래조건의 차별을 시정토록 했다.삼성전관은 협력업체 등에 자사제품 구입을 강제했는지 여부를 자체적으로조사하고 있다. 공정위 안병엽 독점관리국장은 『국제화·개방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국내기업의 경쟁체질을 강화하는데 법 운용의 중점을 두겠다』며 『조만간 올해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앞장선 기업을 뽑아 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미 실무협상 하루 4차례 강행/숨가쁜 막판 UR대좌 현장

    ◎일대표,“미서 한국 봐준다” 항의 ○막바지 조율 진땀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마이크 에스피 미국 농무장관과의 마지막 협상은 쌀 이외 14개 기초농산물 개방과 관련한 실무협상이 이날까지 매듭을 짓지 못해 13일로 연기됐다.양 장관의 담판이 차관보급 실무회담에서 절충한 내용을 토대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 이때문에 김광희 농림수산부 제1차관보와 오마라 미국 농무부 차관보간의 협상이 12일 하루에만 4차례나 열리는 등 막바지 조율에 진땀. ○“전분야 타결 목표” ○…서덜랜드 GATT 사무총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종 협정문 작성작업을 당초 일정대로 오늘 자정까지 끝내지 못하게 됐다』며 『UR협상의 양축인 미국과 EC가 협상력을 발휘,목표대로 15일까지 타결해야 한다』고 강조.서덜랜드총장은 『어려운 문제는 제외하고 해결된 분야만으로 일단 타결짓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 『모든 분야를 타결짓는 것이 목표이며,미국과 EC도 그렇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이날의기자회견 내용은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던 지난 9일과는 대조적. ○미와 재협상 타진 ○…UR협상 타결시한이 임박하면서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는 반덤핑 협상과 관련,미국이 내놓은 수정안에 반대하는 한국·일본·싱가포르·멕시코·브라질 등이 이 분야의 의장을 맡은 홍콩대표 커틀랜드가 지나치게 미국 편을 든다며 불만을 표시. 개도국 중심의 협상대표들은 12일 GATT 본부에서 협상을 벌이다 『더 이상 커틀랜드에 의장을 맡길 수 없다』고 나서는등 분위기가 경색되자 서덜랜드 GATT 총장이 『그러면 내가 의장을 맡겠다』고 자청할 지경. ○…일본은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미국이 한국을 너무 봐준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이같은 입장을 GATT 본부에 전달했다는 후문.일본은 또 미국과 EC·캐나다 및 일본등 4개국으로 구성된 4자회담을 위해 제네바에 파견한 하타외상을 통해 『한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쌀시장 개방조건을 일본보다 유리하게 타결지으려 하고 있으니 일본도 미국과 재협상을 벌일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식발표 늦어져 ○…이날 한미간 협상에 최종타결된 쌀의 개방조건은 일단 GATT로 넘겨져 조문정리작업을 마친 뒤 하오8시 열린 각국 수석대표자회의에서 통과된 다음 공식발표됐다. 이에 따라 허장관은 미국 에스피농무장관과의 협상을 마친 뒤 제네바 대표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GATT본부로부터 통과됐다는 연락이 외를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연락이 오자마자 공식발표. 한편 정부대표단의 염봉균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은 하오9시20분쯤 기자회견장소인 제네바대표부에 들러 이같은 진행상황을 대기하던 취재진에 설명.염실장은 『쌍무협상에서 타결된 내용은 GATT에서 조문작업을 거친뒤 각국 수석대표자회의에서 통과된 뒤라야 공식발표할 수 있다』며 이해를 당부. 염실장은 『쌀 이외 쇠고기 등 다른 농산물의 타협내용은 GATT에서 조문화작업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스케치◁ ○공란 발표문 배포 ○…한·미간의 UR 농산물협상이 일괄타결되자정부는 13일 저녁 8시쯤 경제기획원을 국내 발표창구로 삼아 쌀개방의 유예기간과 최소시장접근비율을 공란으로 둔 발표문을 미리 각 언론사에 배포. 그러나 곧 뒤따를 것으로 보이던 발표가 자정까지 늦어지자 『혹시라도 한·미협상에서 논의된 비밀사항이 양국 수뇌부의 최종결재과정에서 늦어지는지 모른다』 『쌀을 지키기 위해 쇠고기 등 농축산물을 많이 양보해 발표문안을 가다듬는 중』이라는 등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기획원은 『UR가 다자간협상인만큼 각국 수석대표회의에서 한·미간의 협의내용을 최종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려 발표가 다소 늦어진다』고 설명했으나 『하오9시쯤이면 발표할 것』이라던 당초의 전망보다 늦어져 뭔가 석연치 못한 느낌. ○합의 결과에 함구 ○…농림수산부는 허신행장관이 한·미간의 협상결과를 13일 하오 8시 제네바에서 발표하기로 한 당초 일정이 늦어지자 『혹시 일이 뒤틀리는게 아니냐』며 초조한 표정이 역력. 그러나 쌀은 물론 쇠고기 등 축산물에 대한 합의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표단으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지 못해 알 수 없다』고 함구. ▷정부 대표단 협상일지◁ □2일 브뤼셀 도착 □3일 슈타이헨 EC농업담당 집행위원 면담 하오 제네바로 이동,서덜랜드 GATT사무총장 면담 □4일 에스피 미 농무장관 1,2차 협상(상오·하오) □5일 에스피와 3차 협상 드니 시장접근분야 의장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 방문 □7일 미키 캔터 미 USTR 대표와 협상(8일 귀국예정 보류) *김영삼대통령,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전화정상회담 □9일 한·미 차관보급 전체 회의(쌀 이외 분야별 협상 착수) 호주 통상장관 접촉 *김영삼대통령,쌀수입개방 관련 대국민특별담화문 발표 □10일 드니 의장 및 일본·스위스·호주·뉴질랜드 대사 접촉 □11일 뉴질랜드 무역부장관 접촉 미키 캔터와의 협상 무산 □12일 차관보간 농산물 철야 협상 □13일 에스피 장관과 최종회담
  • 금리·지가·물류비 인하에 총력/개방 확대·경쟁력 강화 주력

    ◎김 대통령,무역의날 기념식서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30일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시장 개방을 계속 추진하겠으며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에도 노력하여 자유무역주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제3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출증대 못지 않게 수입자유화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저 자신 수출증대를 위해서라면 지구촌의 어디에라도 달려가서 어느 누구와도 만나겠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다른 나라야 어찌되든 우리의 수출만을 강조하는 이기적인 정책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금리·지가·물류비용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하고 토지개발을 확대하며 사회간접자본투자를 늘리겠다』며 소득과 저축증대를 통한 자본축적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기술혁신을 산업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삼겠으며 연불수출금융과 수출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중소기업을 돕기위해 상품전시장을 마련하고 해외시장개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백여업체 훈·포장 무역의 날 기념식 제30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가 30일 상오 김영삼 대통령과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수출입 유공자와 업계대표 등 1천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종합전시장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효성물산과 동미산업 등 2개업체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1백50개 업체가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대한석재산업 등 2백여개 업체는 상공부장관 표창을 타는 등 총5백여업체 및 단체가 각종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 접목 선인장 1백만불 수출/청풍/이색상품 생산업체들

    ◎고려상감가구 개발… 급성장/사임당/고가 묘비석 전량 일에 팔아/대한석재 제30회 무역의 날에 상을 탄 업체 중에는 일반인이 생각하기 어려운 독특한 상품을 개발,일본·미국 등 선진국에 거뜬히 수출하는 업체들이 적지않다. 아이디어 경쟁에서 승리한 업체들이다.묘비석·선인장·만화영화·패러글라이더·고려상감가구 등 기발한 상품으로 세계에 우뚝선 이색업체들을 간추려 본다. ◎…1백만불 탑을 수상한 청풍무역상사(사장 김헌구)는 열대식물인 선인장을 수출하는 업체다.꽃의 나라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세계 14개국에 접목 선인장을 심고 있다. 수출액이 지난해 98만달러에 이어 올해는 1백2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국내 화훼류 수출업체 가운데 1백만달러 수출을 달성한 것은 청풍이 처음이다.지난 78년 일본에서 선인장 접목기술을 배운지 6년만인 84년부터 일본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의 선인장 수출업체로 발돋움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한석재산업(대표 박원덕)은 묘비석을 수출해 대일역조 개선에 앞장서는 기업이다.사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의 사고에 맞춰 화강암을 원석으로 한 최고급 묘비석만을 생산,전량 일본에 수출한다. 지난 89년 설립후 매년 30% 이상씩 성장,지난해 수출은 5백15만달러에 달했고 올해 목표는 8백만달러이다.수출가는 1세트에 5천달러선. ◎…원목가구에 고려상감기법을 표현한 것은 사임당 가구(대표 이흥업)가 처음이다.지난 79년 화재로 전 자산을 잃었으나 3년간의 연구끝에 목상감 기법을 도입,신사임당의 초충도를 가구 표면에 새기는데 성공했다.지난 85년 나고야 박람회에 출품한 뒤 공급이 달릴 정도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지난 해 수출은 54만달러지만 성장성을 인정받아 소액수출업체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세계 패러글라이더 시장에서 「에델」하면 프로들도 고개를 끄덕인다.대교엔터프라이즈(대표 서성준)는 세계 최대의 패러글라이더 생산업체이다.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품질·신뢰도·가격 등 모든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92년 세계 20개 패러글라이딩 대회 중 「에델」이 13개 대회를 휩쓸었다.지난 83년 설립된 뒤 자기 상표로만 수출,지난 해 6백55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7백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상공자원부 표창을 받은 애니비전 코리아(대표 이성희)는 세계적 만화영화 제작업체인 미국 필립노만사에 만화영화 필름을 공급한다.미 20세기 폭스사의 「심슨 가족이야기」등 그동안 수출 작품만도 50여편을 넘는다.지난 91년 설립,1년만에 2백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95.7%나 늘어난 4백73만달러를 수출했다.
  • 「제2 새마을」 선언/순수민간운동 전환

    새마을운동이 순수 민간운동으로 전환된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유혁)는 29일 상오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이해구내무부장관,윤세달경기도지사,새마을지도자 등 1천9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대회를 열어 「제2의 새마을운동 선언」을 채택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이날 구체적인 제2의 선언 실천과제로 중앙 및 각 지역별 협의회를 순수 민간운동단체로 전환시켜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새마을운동에 공이 큰 서울시 강서구새마을협의회 노준영씨 등 33명에게 새마을 훈·포장을,65명에겐 대통령표창을 하는 등 모두 1천여명을 표창했다.
  • 감사원이 뽑은 수범공무원/교육부 두창묵 연구사(만나고 싶었습니다)

    ◎“농업인력 양성으로 농촌 되살려야”/농고 학과개편·농기계 실습소 설립 적극 추진 『UR등에 따른 국제경쟁력에 밀리고 국내에서는 3D현상까지 겹쳐 갈수록 사양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 농업을 살리는 지름길은 농업기술 및 영농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또 농업전문인력은 농업계고교를 중심으로 양성되어야 바람직한데도 농고마저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 중이지요』 이처럼 장래가 불투명한 우리 농업의 현실을 직시,인재육성을 바탕으로 농업을 되살려 보겠다고 발벗고 나서 감사원으로부터 수범공무원으로 선정,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사람이 있어 만나봤다. 언뜻 농업과는 별 관련이 없을 듯한 교육부 실업교육과 두창묵교육연구사(50). 그는 학생들의 외면으로 신입생 정원마저 제대로 채우지 못해 아예 폐교위기에까지 몰린 농업계학교들을 뛰어난 실무행정력을 동원해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우선 손대기 시작한 것이 농고 학과개편사업. 농촌에 있는 농고나 중소도시에 있는 농고가 천편일률적으로 대학교식 학문중심체제로 되어있는 것을 바꾸어 지역특성에 맞게 학과를 개편했다. 도시 농고에는 종산물유통과및 식품가공과 등을 위주로 했고 농촌 공고에는 지역 주산단지와 적합하도록 축산·원예·유가공·시설재배·농기계과등을 중심으로 했다. 지난 91년부터 이제까지 강릉농고등에 43학급을 개편완료시켜 92학년도에 0.7대1에 불과했던 농고입학 평균지원율을 93학년도에는 1.2대1로 끌어 올리는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학과 개편사업이 오는 95년까지 일단 마무리되면 농고의 인기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 농촌인력의 감소와 농업의 기계화로 농기계 조작교육이 한층 강화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농고의 농기계 확보율이 매우 낮고 보유농기계조차 노후한데 착안,도단위로 1개소씩 농기계공동실습소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전경련 기탁자금 10억원과 국고등 모두 28억원을 동원,이제까지 9개소의 공동실습소를 만들어 놔 농고생들에게 매우 적절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두연구사는 농수산산부가 지역단위로 농업인력양성 중심학교를 설정해 대폭 지원해야 된다고 역설,오는 95년까지 모두 30개 농고에 첨단온실과 최신식 축사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계획도 마련해 놓았다. 『앞으로 우리 농업이 활로를 찾으려면 읍·면단위 지방공무원들이 제도적으로 농업을 겸업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농촌과 농업을 향해 치닫는 그의 신행정구상은 끝이없다』
  • 달성 토마토 4H회 대상수상/본사 주최/농어촌청소년대상 시상식

    서울신문사·한국방송공사(KBS)·농림수산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시상식이 19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대히 베풀어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한수서울신문사사장,손영호한국방송공사부사장,이판석농촌진흥청장,박광훈수산청차장,천경옥농협중앙회부회장,안중철수협중앙회부회장,박철우축협중앙회부회장 등 각계 인사와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대상인 농림수산부장관표창은 경북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 대표 심대보씨가 수상했으며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사장상은 전남 진도군 의신면 만길리 박정원씨가 받았다. 또 공로상인 한국방송공사사장상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이진호씨와 전남 여수시 군자동 정갑수씨 등 2명이 받았으며 본상인 농촌진흥청장상 및 수산청장상은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영농 4­H회 대표 김성규씨 등 12명이 받았다. 이한수서울신문사사장은 식사를 통해 『국제적인 농수산물 개방 압력에다 냉해까지 겹친 어려운 여건을 딛고 농어촌 발전을 위해 힘쓴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하고 『젊고 유능한 농촌지도자들이 우리 농어촌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대외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녹조근정훈장/관세청 정운기과장(만나고 싶었습니다)

    ◎“밀수단속엔 사명감이 최고의 무기”/사비털어 정보캐고 중국의 차등관세 철폐에도 기여 『3대 밀수품목으로 꼽히는 마약과 농수산물,금괴를 단속하려면 세관원들이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꼭 적발하겠다는 사명감이 앞서야 합니다』 공무원 생활 18년을 관세청에서만 보낸 정운기과장(52·심리담당관)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밀수단속 전문가답게 사명감을 첫번째 김과옥조로 들었다. 그는 지난 3월 우수 공무원에게 주는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지난 81년 12월 근정포장에 이은 두번째 표창이다.지난 88년부터 올 4월까지 밀수왕국으로 소문난 홍콩영사관의 주재관으로 근무하며 정보를 수집,금괴밀수등 15건 2백25억원 상당을 검거토록 하는 공을 세웠으며 중국의 대한 차등관세 철폐에도 앞장섰다. 『세관원이 밀수정보를 수집하려면 사비를 털어서까지 현지인이나 교포는 물론 현지 세관원과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경험담을 들려준다.이 덕에 지난 90년 20억원에 달하는 뉴질랜드산 녹용 2천여㎏을 적발하고 앰프 뒷면에 금괴 13개를 숨겨들여 오려던 밀수꾼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중국과의 수교 이전에 홍콩에서 중국의 세관원과 꾸준히 접촉하며 중국의 관세제도를 분석,우리나라에는 일본이나 대만보다 수입관세를 최고 20%포인트나 높게 적용하는 사실을 알아내 외무부에 보고했다.이는 양국의 국교수립 이후 차등관세를 철폐하는 「무역 및 관세협정」 체결에 밑거름이 됐다. 정과장은 치밀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녀 밀수 기획통으로 명성이 자자하다.올들어 관세청이 시행하는 크고 작은 밀수단속 계획을 일일이 작성하고 금융실명제 이후 외화밀반출 방지대책 등을 마련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올들어 적발된 총 4천4백여건 1천6백여억원의 밀수사범 검거에 조타수 역할을 한 셈이다.특히 민·관 합동 밀수감시를 위해 관계기관의 1천여명을 명예세관원으로 위촉함으로써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전주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개인사업을 하다 동기들보다 10년 늦은 지난 75년 행시에 합격,관세공무원만으로 일해 왔다. 『밀수를 근절하기 위해선 단속도 중요하지만 건전한유통시장의 발전이 병행돼야 한다』며 『세관원이 국제적인 감각으로 행정에 항상 앞서가기 때문에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흡족해 했다.
  • 대상 달성 토마토 4H회 /회장 심대보씨

    ◎국내외 기술연수… 토마토 주산지로 『우리 회원들보다 잘사는 농촌을 위해 더 애쓴 단체가 많은데 이같은 큰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최고 영예인 농림수산부장관표창을 받게된 경북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 회장 심대보씨(26·경북 달성군 논공면 위천리 186)는 『모든 것이 열심히 도와준 회원들의 덕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내년 봄 결혼하게 되는 심회장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상이 약혼녀에게 큰 선물이 아닐수 없다. 올해 1천2백평의 하우스에 토마토를 재배해 2천8백72만원의 소득을 얻은 심씨는 회원 평균 소득이 토마토 생산으로만도 1천4백26만원이라고 자랑했다. 지난 91년 2월 논공면을 중심으로 군내 4­H회원 21명이 토마토 4­H회를 조직하면서 단지조성에 나선 회원들은 그동안 토마토 농사의 문제점을 진취적으로 해결하면서 이 지역을 토마토 주산단지화 하는데 앞장서 왔다. 회원들은 자재공동구입·공동작업으로 경영비를 절감하고 공동출하로 유통비를 줄였으며 선별기준을 통일시켜 「얼굴있는 농산물」을 생산,제값받기에 힘써 서울·대구 등 대도시에서 달성 토마토를 1등 상품으로 부상시켰다. 이들은 또 농악단을 구성,열여섯차례에 걸친 군내 각종 행사에 출연해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섰고 3년간 11회의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을 위로했으며 「내고장 살리기 운동」·「우리 농산물 이용하기」 등의 켐페인을 벌여 주민계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원중 5명은 이미 일본 등 선진농업국에서 1∼3개월간 기술연수를 받았으며 13명이 농촌진흥청 등 국내 최고 농업기술 연구기관에서 토마토 재배기술을 연수했다. 회원들은 또 매주 1회이상 농촌지도소와 기술 정보교환을 갖고 토마토 재배 기술을 익혀 인근 토마토 재배농가들을 기술지도 하는 등 선도농가로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상수상은 농촌을 보다 알차게 가꾸라는 채칙으로 알고 더 열심히 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 서울경찰청장 공로표창수상 경찰청면허과 이상집경사(만나고싶었습니다)

    ◎“국민 편익위해 당연한일 했을뿐”/경찰에 긍지… “시험장 부정 있을수 없어”/야간면허시험 창안… 체증해소 큰 기여 『저 혼자 일한 것도 아닌데…』 지난 4월 면허관리 업무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 면허과 이상집경사(36)는 『경찰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 『언론등에 알려지는게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경사는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따기위해 몇달씩 기다리는등 적체가 심한 강서면허시험장에 하오 10시까지 야간운전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건의,이 제도가 시행됨으로써 하루 평균 1천1백명의 응시자 적체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으로 상을 받았다. 특히 이 표창은 사정기관인 감사원이 지난해 11월16일부터 6일동안 운전면허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하면서 이경사의 업무능력을 인정해준 것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 지난해 11월9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야간면허시험 덕분에 강서면허시험장 평균 적체일이 시행전 26일에서 지난9월 현재 15일로 11일이나 줄어들어 시험응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이경사는 지난80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올해로 만13년8개월째 일선 민원부서에서만 일해오고 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게 좋아 봉사기회가 많은 경찰공무원직을 택해 오늘날까지 일해오고 있다는 이경사는 지금까지 남들에게 욕얻어 먹을 일 없이 오로지 성실한 자세로 일 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이경사는 지난 91년 경찰행정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로부터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아 성실한 근무자세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런 탓에 주위에서 경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나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내심 불쾌하기도 하다』고 말한다. 이경사는 특히 면허시험장 주변의 면허부정과 관련,『그런 일이 예전에 일부 있었으나 지금은 전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경사는 최근 재산공개로 경찰수뇌부가 교체되는등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경찰은 이럴수록 더욱 더 국민과 가까워지고자하는 노력을 기울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 “어업기자재 반값 공급/내년부터/러 핵폐기 단호대처”

    ◎김 대통령,「수산인대회」 치사 김영삼대통령은 23일 러시아 핵폐기물 동해 투기 사건과 관련,『대통령으로서 생태계를 살리고 어업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보다 단호하게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수산인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제 어업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야한다』며 『어항시설 개선과 어업장비 현대화에 필요한 어업용 기자재도 내년부터는 반값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수산물의 유통구조도 혁신적으로 바꿔나가도록 하겠으며 원양의 어장을 새롭게 개척하기 위한 교섭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치사에 앞서 연근해어업진흥 유공자인 최재완씨(63·전남 여수시 신월동)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어업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경관 2백14명 훈·포장/오늘 경찰의 날

    경찰청은 경찰 창설 48주년을 맞아 21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역대 내무장관및 치안총수등 내빈 3천8백여명과 경찰간부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충북경찰청장 김길동청장 등 19명이 국민훈장 등을 받는 것을 비롯,모두 2백14명이 국민포장·대통령표창등 각종 훈포장을 받게 된다.
  • 빛나는 민중의 지팡이 이제

    ◎부산해경 안창수경사/청정바다 파수꾼으로 26년/67년부터 해양오염감시로 일관/전국 연해안 꿰뚫는 “최고의 해경” 『지금 우리바다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21일 제48회 경찰의 날을 맞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부산해양경찰서 오염관리2호선 기관장 안창수경사(57)는 수상 소감을 바다 걱정으로 대신했다.웃음 사이로 보이는 고르지 못한 치아가 그를 경찰이라기보다는 세상의 영화와 타락을 모르는 순박한 시골농부로 느끼게 한다. 오염관리선을 타고 나가 바다의 오염을 감시하고 병든 바다를 깨끗히 치료하는 일이 그의 업무다.그는 군복무를 마친뒤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 농사일을 돕다가 지난 67년12월 경찰에 첫발을 내디뎠다.30세의 건장한 청년에게 주어진 첫임무는 경비정을 타는 일이었다. 요즘도 매일 바다오염을 감시하기 위해 출항한다.한번 경비정을 타고 나가면 최소한 3박4일에서 길게는 두달씩 바다를 누빈다. 바다를 친구로 삼은지 어언 25년11개월이 지났다.속초·독도·인천·군산·목포·제주 등 우리나라해양경찰서 가운데 근무해보지 않은 곳이 없다.그래서 주위에서는 그를 「연안해의 산 증인」으로 부른다. 내무부장관 표창 등 11차례의 수상 경력이 바다에 바친 그의 공적을 입증해준다. 『70년 12월 부산에서 제주간을 운항하는 남영호가 침몰돼 승객·승무원 3백23명이 목숨을 잃고 겨우 12명만이 구조됐는데 이때 생존자 구출 및 사체인양작업을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에는 추석 전날인 지난달 29일 선박충돌로 기름이 유출된 광양앞바다에 나가 닷새동안 기름제거작업을 하는 바람에 추석을 거꾸로 쇤 일이 떠오른다고. 『겉으로 드러난 육지의 오염은 걱정하면서 바다오염에 대해서는 금방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관심한 세태가 안타깝습니다』안경사는 8순의 노모를 모시는 지극한 효자로도 소문이 나 있다. ◎서울 원효2가 파출소/권위벗고 주민의 휴식처로/휴게실 꾸미고 운전면허등 교육/“함께하는 경찰로”… 신뢰도 높여 사람들은 보통 경찰서나 파출소에 가는 것을 꺼려한다.무엇인가 겁나고 귀찮은 일이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오랜 선입견때문이다. 그러나 서울 용산경찰서 원효로2가 파출소(소장 조영식경사·사진)에는 매일 주민들로 북적거리고 있다.문제가 생겨 불려가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찾아가고 있다. 이 파출소는 지난 7월부터 5평 남짓한 주차장을 「주민휴게실」로 꾸며 무료로 운전면허강좌·한문 및 태권도교실·공부방을 운영,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휴게실에는 기다리거나 쉬는 주민들의 무료함을 덜어주기위해 신문과 월간지 등을 갖춰 놓았을 뿐만아니라 음악까지 틀어준다. 매일 하오 3시부터 4시30분까지 열리는 운전면허강좌는 20여명의 주부들이 모여 운전이론도 배우고 이웃들과 교분을 나누고 있다.지금까지 이 강좌를 받은 1백20명의 주부 가운데 47명이 운전면허를 땄다. 최근에는 시흥과 구로등 다른 지역 주민들까지 소문을 듣고 강좌를 들으러 온다는게 강의를 맡고 있는 김덕환경장의 말이다. 조소장을 비롯,비번인 직원들이 강사로 봉사하고 있는 한문교실과 태권도 교실에는 언제나 동네꼬마들로 붐빈다.경비를 줄이기 위해 공부방의 책·걸상등은 관내 독서실이나 사무실에서 내다버린 것을 고쳐 사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이곳에 부임한 조소장은 『사실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시작했을때 주민들로부터 도둑을 잡는게 경찰이지 이게 무슨 짓이냐는 등의 비아냥거림도 들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주민들이 사건·사고등을 즉시 신고하는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파출소에서는 또 귀중품보관함설치·구원호루라기보급·구급약제공 등 무려 36가지의 방범예방활동을 펴 절도·강도사건이 크게 줄었다.
  • 5백47돌 한글날

    제5백47돌 한글날 기념식이 황인성국무총리와 국무위원,문화예술계인사등 3천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상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는 한자의 틀로부터 과감히 벗어나 우리 민족문화의 자주성을 드높인 일대 개혁이었다』며 『한글을 우리 겨레의 사상과 예지를 표현하는 민족문화의 정수로 인식해 갈고 닦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글유공자와 제12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글유공자 ▲문화훈장=고 김선기 전명지대교수,송기복 신세계신문사대표 ▲대통령표창=김석득 연세대교수,간노 히로오미(관야유거) 동경외국어대교수,이규항 KBS아나운서실 방송위원 ▲국무총리표창=최기호 상명여대교수 ◇세종문화상 ▲문화=황유엽 한국미술협회고문 ▲학술=김완진 서울대교수 ▲과학기술=현대자동차 승용제품개발연구소 ▲교육=김상준 국정교과서이사장 ▲국방·안보=한미연합사령부
  • 미­중 관계 급냉/미 자국기 규제 보복 중 화물기 취항금지

    ◎중선 선박강제 수색관련 사과­보상 요구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중국항공사들이 고객들의 미화물기 이용을 규제하는 조치를 취한데 대한 보복조치로 중국 화물기의 미국 취항을 금지할 것이라고 24일 발표했다. 페데리코 페나 운수장관은 『우리는 모든 항공사들이 자체적으로 합의에 도달하도록 권유했으나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하고 그같은 금지조치가 2주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나 장관은 외국 항공사들과 정부의 차별적 처사에서 미국 항공사들을 계속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운수부는 앞으로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동방항공 두 중국항공사 소속 화물기의 미국 착륙이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 AP 연합】 추가화 중국국무원 부총리는 25일 미국이 중국 화물선 은하호를 정선시킨채 화학무기 원료 선적여부를 강제수색했던 점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에 대한 보상을 촉구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추부총리가 은하호 선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귀환환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하고미국의 행동은 중국의 주권을 침범했을 뿐만아니라 은하호가 소속된 중국원양운수총공사측에 1천3백만달러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 시외버스승차권 거둬 되팔아/매표원 등 4명 구속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4일 S고속버스회사 배차원 박인수씨(31)와 같은 회사 매표원 차정화양(19)등 4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등은 지난 3월부터 서울 중구 봉래동 S고속 서울영업소에서 시외버스가 출발할 때 반을 찢어 회수한 회사보관용 승차권을 몰래 빼내 승객이 목적지에서 내릴 때 거둬들인 나머지 반쪽을 서로 붙인뒤 이를 승객들에게 되팔아 회사 몰래 3천6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 등은 수도권과 충청도지역을 오가는 시외버스의 승객을 상대로 목적지에서 승차할때 거둬들여 회사에 보관토록 된 승차권 반쪽과 내릴 때 거둬들인 나머지 반쪽을 맞춰 매표창구에서 정상적인 표인것처럼 팔아왔던 것이다.
  • 대통령 표창 대구 남구청/민원행정 수범기관

    ◎민원대 높이 낮추고 친절운동/안내컴퓨터 설치·흡연실 분리/클래식 음악에 비디오 상영도 대구시 남구청 민원실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서비스기관을 찾은 착각에 빠진다. 행정관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으레 연상할 수 있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공무원들의 상냥한 말투와 친절한 업무처리,그리고 낮아진 민원대에서 마치 은행등 서비스기관에 온 느낌을 받는다. 남구청 민원실은 지난해 12월 민원행정수범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남구청은 민원행정쇄신을 위해 지난해 8월 9천여만원을 들여 민원실 환경개선에 착수했다. 천장에 수도관과 난방용보일러가 거미줄같이 얽혀있던 것을 말끔히 새로 단장하고 민원대의 높이를 크게 낮춰 민원인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토록 꾸몄다. 또 민원실 벽면과 천장 모두를 밝은색으로 칠을 다시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고 민원인들이 잠시 이용하는 의자도 안락한 것으로 교체했다. 뿐만 아니라 민원인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낼수 있도록 하기위해 2천여권의 장서가 구비된 도서실을 마련했고 민원신청절차 등이 수록된 「안내컴퓨터」를 설치했다. 민원실의 맑은 공기를 유지하기위해 2평크기의 흡연실을 따로 설치하는가 하면 금융기관도 민원실내로 유치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이같은 환경개선 이외에도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내가족처럼 대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자리를 모두 민원인들을 향하도록 재배치했다. 민원창구 접수대 앞에는 안락한 민원인 전용의자를 설치했다. 민원인들의 정서순화를 위해 하루 5시간동안 귀에 익숙한 은은한 클래식음악을틀고 있으며 비디오를 상영,민원인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다. 무엇보다 남구청 직원들은 일어서서 민원인들을 맞는 등 친절이 몸에 배어있다. 김일수남구청장은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민원봉사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실 직원 뿐만아니라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민원행정업무의 개선이 일과성에 그치지 않토록 3백65일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또 『민원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민원실 근무직원들은 인사에 우선적인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연극연출가 유덕형(이세기의 인물탐구:36)

    ◎실험·전위적 무대로 연극계에 선풍/갈등­대립 이원성 강조… 살아있는 예술 추구/70년대 「알라망」「초분」으로 국제적 명성얻어/“작품마다 충격과 감동” 호평… 81년 「산씻김」이후 긴 침묵 서울예전 학장실에는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이 천장에 매달려 있다.은빛쇳조각으로 만든 해와 달과 별과 지구모형이 문을 열고 닫을때마다 미세하게 움직인다.아마도 외부공간에 설치되어 있었다면 햇빛따라,구름따라 좀더 현란한 변화를 보였을지도 모른다.또는 모빌의 움직임에서 금속성의 차가운 음향이 들렸을지도 모른다.그러나 모빌은 실내공간에 고요히 고정되어 절제된 미동만으로 색다른 소우주를 형성해내고 있다.이것이 바로 유덕형연극의 내면세계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이 모빌은 물론 오리지널은 아니다.미국에서 본 칼더의 작품을 그가 본떠서 만들어 걸어놓은 것이다. 그는 남산을 배경으로 한 창을 등지고 앉아 태양을 둘러싼 행성의 움직임을 때때로 조용히 응시하고 있다.뭔가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모색하려는 기미다.그러나 그의 의중을 꿰뚫어 알 사람은 그곳에는 한사람도 없다. 60년대말 한국 연극계에 회오리를 몰고온 그는 70년대와 80년대를 잇는 10여년 참으로 많은 감동과 충격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그리고 그의 행적을 논할 때마다 「새로움」이라든가 「최초」 또는 「충격」은 그를 둘러싼 당연한 수식어가 돼버렸다. ○젊은 연출가에 찬사 첫번째 충격은 해럴드 핀터의 「생일파티」다.이 연극에서 그는 이제까지 우리가 보아온 다른 연극과는 달리 무대전체가 싱싱하게 살아움직이는 생동감을 살렸다.사이키델릭 조명과 숨가쁘게 전개되는 율동,그가 연극에서 추구해마지않던 이원성의 문제가 여기서도 제기되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연극의 재미를 고조시켜 나갔다.이른바 물질문명과 기계문명,황금만능주의 속에서 한 인간이 무기력하게 세뇌당하는 과정을 입체추상으로 그리고 있다.관객 또한 연극의 화려함을 새삼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매스컴도 한국연극계의 거목인 동랑의 2세로서가 아니라 한 재능있는 젊은 연출가의 지적탐험과 실험정신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냈다.그러나 보수주의와 리얼리즘 연극을 고수하려는 일부 계층의 부정적인 시각이 교차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빛과 소리와 움직임의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초분」에 이르자 기다렸다는 듯이 또한번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뿌렸다. 「초분」의 첫번째 공연은 극도로 제한된 극한상황에서도 무대의 확대가능성,무대조작의 자유분방함이 시도되었고 질서와 혼란이라는 대립개념을 앞세워 주술적인 대사와 침묵,행동 또는 움직임과 정지에 대한 실험이 변증법적으로 이어졌다.해탈과 열반,샤머니즘과 토테미즘,다양한 색깔의 조명은 시각연극,움직이는 연극,살아있는 회화의 무대를 한층 강조해주었다. 이번에도 평자와 각 매스컴이 「초분」호평 일변도였으나 그의 부친인 동랑은 전혀 이와 의견을 달리했다. 『너는 관객을 친구로 생각지 않는다.너무나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여주려는 것은 관객을 모독하는 일이다』 그러면서도 아들의 철저한 실험정신을 내심 사랑한 그는 『겪어야 할 아픔이라면 철저하게 겪으라』는 충고를 잊지 않았다. 그는 다음해인74년 이 연극을 가지고 뉴욕공연길에 올랐다. 여전히 갈등대립의 이원적 요소를 강조하면서 한국공연에서의 모던댄스를 고도로 절제된 동양무술로 바꾸고 음과 양 제의적 동작과 시적 무대만으로 한국어를 모르는 미국인의 가슴을 일시에 움직였다. ○연극의 새방향 제시 세계적 연극이론가인 그로토프스키와 로열셰익스피어 극단 연출가 피터 부룩은 『새로운 연극이 찾고 있는 방향을 성공적으로 제시』했음을 명쾌하게 호평했다.이 뉴욕공연중 그가 그처럼 존경하던 부친의 타계소식에 접했고 그는 끝내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단지 『연극인이면 언제나 무대에 남으라』던 부친의 평소 소신대로 그는 그시간에 무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그는 다시 다음해 세번째 「초분」을 공연했다.이번에는 관객의 지적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초분」이 지닌 무수한 대립의 감정을 미련없이 깨뜨려버렸다. 예를 들어 조명도 흑과 백의 콘트라스트로,의상도 흑백,선·리듬·시간과 공간·무게의 모든 다이내믹스까지도 철저히 파괴해버렸다.앞의 두 공연을 미련없이 무효로 돌려버리게 됐을때 그는 비로소 성숙을 느꼈다.아마도 연륜과 체험의 대가없이는 다다를 수 없는 깨달음일 것이다.이제 일반관객도 그의 실험극들에 대해 좀더 친근감을 느끼는 듯했다. 그는 시종 「충격」과 「실험정신」 「전위정신」이 깃든,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완벽주의와 예술지상주의를 꾀하려는 자세로 작품에 임한다.아마도 신들린 상태가 아니라면 감히 누구도 꿈꾸지 못했을 다양한 시도를 그는 죽을 힘을 다해 밀어붙인 것같다. 충격도 그렇지만 그는 수많은 「최초」를 기록하고 있다.69년 미국에서 돌아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연출작품발표회」를 가진 것과 2년후 필리핀 마닐라 카링거 앙상블극단 초청으로 「알라망」연출,국제극예술협회(ITI) 명예회장 로자몬드 길더여사로부터 『이 연극은 피터 부룩도 질투할만하다』는 세계무대에서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73년 ITI 모스크바총회때 한국대표로는 처음 공식참가하게 되자 그는 한때 세계적인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다.소련 입국소식은 국내 주요신문들의 1면을 장식했고귀국후엔 각신문에다 소련방문기와 소련에서 찍어온 사진을 연재했다. ○동낭선생의 큰 아들 그는 우리 연극사에서 비중있는 위치인 동낭 유치진선생과 희곡작가인 심재순여사의 3남매중 장남.누나부부도(유인형·안민수씨)도 연극연출가다. 한때는 과학문명시대에 대비한다는 자세로 연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했으나 도무지 적성에 맞지 않아 영문과로 다시 전과,음악·발레·그림·사진찍기에 집착했고 미국 유학시절에는 무대장치를 만드는 아르바이트로 학교에 다녔다.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외에 그에게 영향을 준 사람은 영상연극의 기수인 로버트 윌슨.브루클린음대 아카데미서 막올린 「요시프 스탈린 생애와 시대」는 저녁 7시에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이어진 12시간짜리 공연으로 시각적·청각적 공간,어느 순간에도 보이는 것,들리는 것으로 일관된 특이한 무대로 감명받았다. 연극에서는 그가 아무리 한국전통을 강조할 때라도 언제나 실험적·전위적이란 말이 따라다니게 마련이며 그것은 아마도 「창조하는 자」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자」라는 최대의 찬사일 것이다.그럼에도 그는 이번이 마지막 작품이라는 각오로 작품에 임하고 작품이 끝날 때마다 바닥이 보이는 듯한 절망감에 빠진다. 그의 연출에서의 이원성처럼 그는 성격·처세·취미에서 이중구조 내지 복합삼각주와도 같은 형태를 띤다. 헌칠하고 깨끗한 외모에 만년청년같은 모습,지금도 블루진과 하얀 터틀넥에 골덴자켓이 어울리고 마음에 드는 토론이나 의견을 말할 때는 점점더 목소리가 고조되어 온힘으로 말하고 한번 입을 다물면 말을 잃은 소년처럼 우울한 구석을 비치기도 한다.이따금 「크레믈린」이란 별명을 듣지만 일상생활이나 예술에서 미혹이나 현혹은 없다.예의가 바르고 지적이며 낯가림이 심한 편. 미국유학시절 트리니티대에서 만난 부인 제니스 유도 본래는 아동극 연출가.그와는 문화·풍속·민족 모든 것이 다른 이질이란 점에 호감을 느꼈고 그는 신비한 것,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좋아한다. 연대신방과를 나온 아들 태균(23)은 뉴욕대서 연극연출,딸 미아(20)는 브라운대서 오페라연출을 공부하고 있다. 사람은 두가지일을 똑같이 잘할 수 없다는 결론 때문에 그는 「산씻김」이후 긴 침묵을 지키면서 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대전엑스포등 행사와 여러 연극의 조명에만 손댈뿐 아직 다음 작품에 대한 구상은 칼더의 모빌을 바라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그러나 지금 그는 학교라는 연극을 연출하고 있다.그곳에 있는 학생과 교수들이 그에겐 등장인물이고 스태프다.학교의 프로그램 모두가 극중사건이다.정말 학교마당에선 옆에 있는 사람은 아랑곳없이 대사연습에 열중한 학생들과 밤낮없이 왁자지껄하다.더구나 예술전문대 학장이란 문화운동을 할 수 있는 자리다.미국에서 종족음악 강의를 하겠다고 국악을 소재로 한 작곡을 부탁해오면 사람을 부르고 중매를 서기도 한다. ○무대 조명에만 손대 그런중에도 작품에 대한 집착은 핵심에 도사려 있다. 인간이 변하면 얼마나 변하나,극단적인 이상주의 추구는 어디까지인가,예술에서의 완성은 있는가.결국 그가 추구하는 것은 살아 움직이는 회화의 세계,그러나 내용·색깔·동작·대사 모든 것을 절제하고 생략한 맨 마지막 정점.그의 예술의 끝은 태양을 응시하던 카뮈의 요나처럼 어쩌면 무대위에 「점」하나를 찍는 일일지도 모른다. ▷연보◁ ▲1938년 1월 서울출생 ▲1962년 연세대 영문학과 졸업 ▲1966년 미 트리니티대 대학원 연극학과 졸업 ▲1968년 미 예일대 연극대학원 박사과정 ▲1963년 미 댈라스 연극센터연구단원(체호프 「세자매」,셰익스피어 「코미디 오브 에러스」연출) ▲1966년 캐나다·미국연극계 시찰 ▲1967년 미국교육연극연합회(AETA)회원,뉴욕 레인즈 무대미술제작요원,엘비 「작은앨리스」,포드 「빨간인디언」,오스본 「성난 얼굴로 돌아보다」연출,마이클 케인 「라생문」연출·장치·의상·조명(댈라스시어터 센터서 4개월장기공연) ▲1969년 극단드라마센터 상임연출가 ▲1970년 서울연극학교교장 ▲1971년 국제극예술협회(ITI)런던총회 한국대표참석 및 필리핀 연극제참가 ▲1973년 ITI 모스크바총회 한국대표참석 및 제3분과 이란연극제참가 ▲1974년 서울예술전문학교 교장 ▲1976년 ITI 베네수엘라 총회 한국대표참석 및 유엔주최 「환경의 해」세미나 및 페스티벌,캐나다밴쿠버회의 참석 ▲1977년 유엔주최 「세계어린이의 해」 기념행사 준비위원국 뉴욕회의 한국대표 ▲1979·81년 제3세계 연극연구소(TWITAS)뉴욕회의 운영위원회 참석 ▲1969년 유덕형 연출작품발표회,김종달작 「갈색 머리카락」,브르크작 「낯선 사나이」,유치진작 「자아비판」등 연출(드라마센터),윤대성작 「미친 동물의 역사」(70년),해럴드 핀터작 「생일파티」(70년),필리핀 마닐라 카링거 앙상블극단 「알라망(Alhamang)」연출(71년),동랑레퍼토리 오태석작 「초분」(73·74년 뉴욕·75년 서울),오태석작 「태」(74년),유치진작 「마의 태자」(75년),동랑레퍼토리 미국 및 유럽 순회공연(77년),최인훈작 「봄이 오면 산에 들에」(80년),이현화작 「산씻김」(81년)등 연출,연세대 개교 100주년 기념공연 「한여름밤의 꿈」(85년),동랑청소년극단 윤대성작 「방황하는 별들」(85년)「꿈꾸는 별들」(86년),오닐작 「밤으로의 긴 여로」(88년),88예술단창단공연 오태석작 「새불」등 조명. 서울세종문화회관 운영위원,국제극예술협회(ITI)한국본부부위원장,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ESTE)한국본부이사,예술의 전당 건립추진위원회 위원,한국방송공사 자문위원,서울올림픽조직위 문화식전국장,서울올림픽 폐회식 제작단장,대전엑스포 전문위원 현재 서울예술전문대학장 동아연극상,서울신문 문화대상,마닐라시장 문화표창상,한국연극 영화예술상,중앙문화대상
  • 유지영 서울시공무원(「2단계 개혁」을 말한다:6)

    ◎“대부분 공무원 아예 부정 생각못해/처우개선해야 부조리 원천봉쇄 돼” 『거의 대부분의 말단공무원들은 깨끗한 사회를 만들자는 새정부의 개혁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생활 14년째인 서울시 중구청 시민봉사실 직원 유지영씨(38세·7급)는 『특히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등을 통한 윗물맑기 운동에 많은 공무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새정부의 개혁으로 일선 공무원 사회가 근무 분위기에서부터 사생활,의식구조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바뀌고 있다』면서 공무원사회가 지난 6개월동안 「변해도 참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이제 부정이나 부조리는 아예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과거 부조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왔던 부서의 직원들도 이제는 일을 열심히 하여 능력으로 인정을 받으려는 생각들을 갖고 있다. 『구청이나 동사무소 직원들은 요즘 근무가 끝나면 바로 집에 들어가고 있습니다.따라서 새정부의 개혁을 공무원들보다 더 좋아하고 지지를 보내는 사람은 아마 가족들일 것입니다』 공무원들의 상도 점차 시민들을 위한 봉사자로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공무원사회가 점차 깨끗해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는 유씨는 『이제 금융실명제실시에 이어 고위공직자는 모두 법에의해 모든 재산을 공개하여 청렴도를 심판받게 돼 공무원사회가 더욱 맑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민원인들에게 보다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를 하기위해 민원창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광화일 시스템을 통한 호적 자동발급제도를 개발하여 시장의 표창을 받기도한 유씨는 『「소신없는 공무원은 공직에서 떠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말이 열심히 일하는 많은 공무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새정부 출범이후 공무원들의 자세가 많이 바뀌었다는데 일선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과거 정부가 바뀔때마다 개혁을 부르짖었습니다만은 얼마 지나지않아 도로아미타불이 돼버렸습니다.그결과 아무 것도 나아진 것이 없이 오히려 부정부패는 더 심해졌다고 봅니다.그러나 이번에는 정부의 개혁의지가 워낙 확고한데다 지난 6개월동안 단행한 여러가지 개혁조치로 개혁의 기초가 탄탄하게 마련됐습니다.특히 금융실명제와 고위공직자재산공개는 공무원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를 맑게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의 개혁으로 공무원 사회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대신 일을 적극적으로 하지않고 몸만 사리는 무사안일의 풍조가 일선 공무원사이에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위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수립해도 말단에서 왜곡되면 실효가 없을 것입니다.과거 이른바 물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는 자리에 있던 일부 공무원들이 개혁바람을 피하기 위해 무사안일을 좇는 경향이 없지않은 것같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일부에 국한된 현상이며 그것도 대세에 밀려 곧 없어질 것으로 봅니다』 ­개혁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공무원 들이 스스로 개혁에 대한 투철한 인식과 사명의식을 갖고 동참해야 할텐데요. 『비단 개혁뿐아니라 평소 일선에서 근무하다 보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봉사를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릅니다.그러나 일상 업무에 쫓겨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때도 많습니다.구청과 동사무소 직원들간 또는 구청 직원들간에 잦은 대화를 갖고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부단히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그리고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일이라면 즉각 실행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마련돼야 합니다』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앞으로의 개혁 과제는. 『과거의 잘못된 일은 일단 짚고 넘어가야겠지만 개혁이 너무 과거에 집착하고 있다는 얘기를 주민들로부터 많이 듣고 있습니다.개혁을 내실화하고 한단계 성숙시키려면 미래지향적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금융실명제의 실시와같이 미래지향적으로 가야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과거 공무원 사회의 부정부패가 생겼던 이유의 하나가 열악한 근무조건에 있었다고 봅니다.따라서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부조리를 원천봉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통령 표창 충남 예산군청(민원행정수범기관)

    ◎「분담직원제」 운영/24시간 민원처리/「봉사대」,생활현장서 주민불편 해결… 약사역할도/각종 행정서류 팩스이용… 읍·면서도 발급가능케 충남 예산군청 민원실 문을 열면 다른 군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9명의 민원 관련 공무원들이 자리에 앉지 않고 서서 민원을 처리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반면 민원때문에 찾아온 주민들은 푹신한 소파에 앉아 농사일이나 집안일 등 정담을 나누며 여유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언뜻 대조적인 모습으로 비쳐질 수도 있으나 30분만 민원실에 앉아 있으면 이같은 광경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것임을 어렵지 않게 알게 된다. 주민들의 편안함은 궂은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민원공무원들의 분주함을 전제로 하지 않고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산군청은 민원공무원이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으로 「어쭙잖은 권위의식으로부터의 탈피」를 꼽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분담직원제」또한 예산군청의 「주민제일주의」를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다. 이 제도는 퇴근후나 휴일에도 신속하게 주민들의 애로사항를 처리하고자 하는 뜻에서 도입됐다. 2백24명의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2백89개마을 2만9천가구를 쪼개 근무처는 물론 집 전화번호까지 적은 명함을 나눠주고 24시간내내 언제든지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밤 12시에 급한 전화를 해도 짜증을 내지 않는 공무원들이 바로 예산군청에 있는 것이다. 지난해 봄부터 운영해온 「민의행정현장봉사대」도 예산군청의 자랑거리다. 자가용봉사대 1백39명과 오토바이봉사대 1백1명 등 모두 6백21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봉사대원들은 한달에 15일이상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생활현장에서 생긴 갖가지 민원을 현지에서 해결해 준다. 특히 소화제·지혈제·진통제 등 12종의 구급약품이 든 구급상자를 항상 갖고 다니며 응급환자를 돌보는 등 「이동약사」역할도 톡톡히 해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처럼 주민의 목소리를 우선해온 예산군은 지난해 12월 민원행정수범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해 그 진가를 한층 높였다. 앞으로 군에서 발급하는 토지대장·임야대장 등 15종의 행정서류를 주민들이 해당 읍·면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팩시밀리를 이용한 중계민원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민원실을 찾은 김성호씨(52·예산군 덕산면 신평리)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군청에 오는 것이 왠지 부담스럽게 느껴졌으나 요즘은 친구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면서 『민원인을 서서 공손히 맞이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면 아무리 어렵고 번거로운 민원도 무리없이 해결될 수 있을 것같은 신뢰감이 절로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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