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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 학교 시상식장 불 600여명 사망

    ◎150명 위독… 희생자 늘듯 【뉴델리 AP 연합】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다브왈리시에서 23일 연말 학업성적 우수자에 대한 표창식 도중 화재가 발생해 6백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밝혔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만도 4백명을 넘어섰으며 6백여명의 부상자중 1백50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하오 2시(한국시간 하오 5시30분)쯤 다브왈리시 라지브 매리지궁에서 2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다야난드 아르야 베딕학교의 연말 학업성적 우수자에 대한 표창식이 거행되는 도중 천장을 덮고 있던 텐트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가 건물로 번지면서 공포에 질린 참석자들이 좁은 통로로 일시에 몰려들어 희생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사망자 가운데 3백명이상이 어린이와 여자들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화재가 전기누전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화인을 규명중이다.
  • 김 대통령 통합방위 중앙회의 주재 의미

    ◎북 오판 대비 안보의식 “다잡기”/지자제로 이완된 명령체계 허점 보완/특별법 관련 군 사기 영향 안받게 격려 김영삼 대통령이 1일 통합방위 중앙회의를 주재한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일반인들을 체감을 못하지만 북한의 군사동향이 정말 심각하다는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 지방자치제가 실시됨으로써 자칫 민간까지 포함되는 종합방위 체제가 약회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비자금 및 5·18특별법 파문으로 흔들릴 수도 있는 군의 사기를 진작시킬 필요도 있다. ○…통합방위 중앙회의는 지난 68년 치안관계관 중앙회의에서 비롯된 회의다. 69년에는 대간첩 중앙회의로 명칭이 바뀌어 89년까지 대통령 주재로 1면에 한번씩 열려왔다. 90년부터는 합참의장 주관으로 개최되다가 올해 1월 대간첩대책본부가 통합방위 본부로 개칭되면서 회의 명칭도 변했다. 김 대통령이 명칭이 바뀐 뒤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국민안보의식을 고취하고 군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심상치않은게 사실인데 일반 국민들은 「설마」하면서 안보에 무관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김 대통령이 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것은 안보의식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방자치제가 실시됨에 따라 군·경 그리고 모든 국민이 일체감이 되엉9 하는 통합방위의 명령체계에 허점이 생길 여지도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책이 시달됐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쿠데타를 저지른 정치군인만 단죄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쿠데타 주모자를 사법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칫 군 사기가 영향받을수도 있다』면서 『때문에 이날 회의는 군을 격려하는 자리도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후방 각지에서 국가수호의 막중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군장병과 경찰관을 비롯한 모든 관계관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고장난 비행기가 떠다니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뒤 『고장난 비행기가 물에 떨어지면 좋겠지만 서울등에 불시착하면 밑에 있던 사람들이 죽는다』고 북한의 우발적 행동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국가안보 일선에서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세계 어느나라의 군대보다 훌륭히 그리고 뒤어나게 임무를 수행하는데 대해 나와 모든 국민을은 감사하고 믿음직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군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홍구 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과 시·도지사,각급 경찰청장,군 주요 관계자 등 모두 1백65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보병 제35사단,경남 방위협의회,충북 지방경찰청,영광 원자력발전본부 등 국가앝노 유공기관 4곳을 표창했다.
  • 무역의 날/막오른 수출 1,000억달러 시대

    ◎반도체 등 50% 급신장 큰힘/중화학제품 비중도 72%로 높아져/100억달러 무역적자 해소 과제로 수출 1천억달러 시대가 활짝 열렸다. 우리나라 수출은 10월 말 현재 1천19억달러,연말이면 1천2백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64년 1억달러를 돌파했으니 31년만에 1천배나 성장한 셈이다. 정부와 무역업계는 30일 상오 10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구평회 무역협회 회장,수출입유공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1천억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3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기념식에서 수출에 공이 큰 현대전자산업 정몽헌 회장과 이화다이아몬드공업 김수광 사장,미경사 강도원 사장,삼양사 유제춘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두 6백32명이 훈·포장을 수상했다. 올 수출은 지난 해보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내용면에서도 아주 좋아진 점이 특징이다.특히 수출구조의 하이테크화와 고도화가 1천억달러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집약적 제품의 수출이 전년보다 50%나 증가,전체 수출품중 하이테크 제품의 비중이 지난 해 17%에서 19%로 높아졌다. 10대 수출품 중 1위 전기전자,3위 화공품,4위 자동차,5위 철강,7위 일반기계,8위 선박,9위 유류제품,10위 플라스틱 등으로 중화학 제품이 수출을 휩쓸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해 68.7%에서 올해 72%로 높아졌다. 그러나 「수출 1천억달러 위업」의 이면에는 수입급증과 1백억달러 무역적자라는 어두운 모습도 있다.10월말까지 수입은 1천1백14억달러로 지난 해 동기보다 35.6%가 늘어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수입이 1천3백50억달러에 이른다.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교역규모 세계 12위에 걸맞게 무역적자를 축소하고 수출 2천억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안팎곱사등이 신세인 경공업 부문의 경쟁력 회복과 자체상표 수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섬유·신발 등 경공업 부문은 그동안 품질보다 중저가의 물량공세로 명맥을 유지해 왔지만 이제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후발개도국에 밀리고 있다.품질면에선 선진국에 뒤져경공업이 날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게 현실이다.얼굴없이 수출하는 OEM(주문자 상표부착)에서 탈피,디자인을 선진화하고 자체상표를 만들어 값나가게 파는 일도 시급하다. 세계 수출시장은 기술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기계·전자 등 주요 업종의 핵심기술과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의 선도기술에 승부를 거는 기술혁신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수상자명단 ◇금탑 ▲현대전자 정몽헌대표 ▲이화다이아몬드 김수광대표 ▲미경사 강도원대표 ▲삼양사 유제춘대표 ◇은탑 ▲삼성전기 이형도대표 ▲신아조선 김태섭대표 ▲국도화학공업 이삼렬대표 ◇동탑 ▲재원실업 박희웅대표 ▲신호테크 이순욱대표 ▲동양전원공업 한선우대표 ▲실트론 이창세대표 ▲포항강제공업 신광식대표 ◇철탑 ▲고려식품 구자연대표 ▲애경 쉘 박두희대표 ▲일성기계공업 김원묵대표 ▲기아인터트레이드 이수장대표 ▲동성교역 조복제대표 ▲LG반도체 김재선상무 ▲양영제지 박찬규반장 ◇석탑 ▲반도레포츠 정종오대표 ▲삼익대표 김동현이사 ▲미성합섬 김광수대표 ▲성민상사 박천수대표 ▲한국티타늄 최정렬대표 ▲금호쉘화학 김태환대표 ▲대우 이부영상무 ▲보광 안용근반장 ◇1백억불 탑 ▲현대종합상사(박세용) ▲삼성전자(김광호) ◇10억불탑 ▲LG화학(성재갑) ▲삼성전기(이형도) ◇5억불 탑 ▲고려합섬(이상운) ▲삼양사(유제춘) ▲한국타이어제조(홍건희) ▲삼성종합화학(황선두) ▲진도(김영진) ▲티엠씨(이재욱) ◇1억불탑 ▲기아인터트레이드(이수장) ▲쌍용자동차(손명원) ▲한솔무역(선우영석) ▲고려종합화학(양갑석) ▲진웅(이육재) ▲이수화학공업(김찬욱) ▲동성교역(조복제) ▲태왕물산(권성기) ▲신도리코(우석형) ▲우성타이어(김동철) ▲삼아(김광연) ▲금호쉘화학(김태환) ▲실트론(이창세) □금탑 산업훈장 2명 인터뷰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신기술 투자로 고속성장 이룩”/설립 12년만에 매출 4조·수출 42억달러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회사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은 1만8천여직원들이 흘린 땀의 결실입니다』 30일 제3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현대전자 정몽헌회장은 수상의 영광을 근로자들에게 돌렸다. 현대전자는 지난 83년 설립후 고속성장을 구가해왔다.작년에는 매출실적 2조8백50억원을 달성,전년대비 64.9%의 경이적인 증가율을 보이면서 국내기업 최초로 회사설립 11년만에 27억달러 수출을 기록했다.올해는 수출 42억달러를 포함,4조원의 매출로 국내제조업체 랭킹 10위에 진입할 것으로 확실시 된다.미국 AT&T­GIS사의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인수,국내 반도체산업의 메모리 편중구조를 개선하면서 국내반도체 기술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했다.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설립초기 미국 현지에서의 제품양산 계획 실패로 86년 독일 지멘스사에 공장을 넘기고 장비를 한국으로 철수시켰던 일이 가슴아팠다』고 정회장은 말했다. 정회장은 『반도체 분야에 있어서 고부가가치제품인 CPU,MPU,ASIC 등 비메모리 분야의 균형적 발전을 기하고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위성및 이동통신사업에도 주력할 것』이라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디지털 영상소프트웨어사업을 집중개발,세계1위의 소프트웨어 공급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도원 미경사 대표/“반도체 세금선기술 세계 1위”/모든 생산공정 국산화… 인텔사에 납품 『오늘 이 상은 전직원이 전력투구한 덕분입니다』 반도체 기초소재인 세금선(골드 본딩 와이어)을 국내 최초로 개발,32회 무역의 날 금탑 산업훈장을 받은 강도원 미경사 대표이사(50)는 수상의 공을 모두 직원들에게 돌렸다. 강사장은 『반도체의 칩단자와 리드프레임을 연결하는데 쓰이는 회로인 세금선이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보고 82년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내 반도체 산업은 상당히 발전을 했지만 기초분야는 여전히 취약,핵심부품을 일본과 독일 등에서 수입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금융지원을 얻어 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착수,4년만에 정제·주조·가공 및 생산 등 전공정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둬 오늘의 영광스런 터전을 닦았다고 지난 날을 회고했다. 미경사의 강점을 자체 개발한 반도체용 세금선 기술의 두 축인 「고순도 정제기술」과 「초극세선 생산기술」이라고 손꼽는 그는 『올해부터 인텔사의 팬티엄 칩에 우리가 개발한 T형의 세금선이 쓰이게 됨으로써 세금선 기술에 관한한 미경사가 세계 최고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지난 15년동안 벤처기업으로서 오직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로 경쟁의 험한 파고를 헤쳐왔다는 강씨는 『올해 생산설비를 지난해의 두배로 늘리는 등 기술혁신을 통해 벤처기업의 자부심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색제품 수출 포상받은 기업들/롯데제과­본고장 미서도 인정한 껌/정우제과­입에서 톡톡 터지는 캔디/미원농장­저온·진공 포장 돼지고기 제32회 무역의 날 각종 훈포장과 수출탑을 수상한 기업중 이색제품 하나로 시장개척에 성공한 롯데와 정우제과·미원농장 등의 기업들이 유독 눈길을 모았다. 제과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5천만달러 탑을 수상한 롯데제과는 「껌」을 팔아 이 상을 수상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달말까지의 수출액 7천만달러중 71%에 해당하는 5천만달러가 껌을 팔아 번 돈이다.롯데껌은 수입관세가 45%나 되는 철옹성 중국에서 최다 판매되는 등 동남아·아프리카·남미는 물론 껌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껌의 명성을 「세계인의 껌」으로자리 매겼다고 자평하는 롯데제과는 97년의 수출목표를 1억달러로 잡고 있다. 또 정우제과는 캔디 수출로 1천만 달러 수출탑을 거머쥔 캔디 제조업체.미국을 주 수출국으로 하고있는 정우제과는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을 주는 「매직 더스트」 브랜드 하나로 올해 1천8백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쉽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미원그룹 산하 종합축산회사인 미원농장은 돼지고기로 1천만달러 수출탑을 손에 쥐었다.미원농장은 냉장 돼지고기 「하이포크」로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등 올해 총 1천2백만 달러어치의 돼지고기를 수출했다.도축에서 유통까지 「얼리지 않고」 진공포장해 섭씨 0∼3도로 유지해야 하는 하이포크는 냉동육보다 30∼40% 비싼 고부가가치 상품.89년부터 수출에 나선 미원농장은 오는 98년 중국,호주,캐나다에서 현지생산과 판매를 통해 3천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생각이다. ◎인터뷰/통산장관 표창 받은 일인 야마자키 데이치로/“품질로 일 무역장벽 뚫어야”/한국기업 인수… 새시 5백만달러 수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한국의 대일 무역역조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 32회 무역의 날 5백만달러 수출 공로로 통상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은 정산금속 대표이사 야마자키 데이치로(산기경시낭·60)씨. 지난 90년 도산한 한국기업을 인수,알루미늄 새시 생산업체인 정산금속을 세웠던 야마자키씨는 『지금까지 많은 투자를 했지만 제조업은 2∼3년안에 이익이 남는것이 아닌만큼 한국측 경영자들에게 열심히 노력할 것만을 주문했다』고 밝힌다. 한국산 제품이 일본의 까다로운 기준을 맞추기에 다소 미흡,그간 첨단설비로 전공정을 자동화하고 일본에서 기술자를 파견,기술지도를 하고 있다는 그는 『품질만이 대일수출 장벽을 뚫을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건축자재 전문 회사인 야마자키사를 2대째 이끌고 있는그는 『일본 건설업체들은 대만·싱가포르 등지로 수입선을 다변화시키고 있지만 야마자키는 한국산만을 수입,한국제의 품질을 보증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 「1천억달러 수출」 큰잔치/오늘 무역의 날 행사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제3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30일 상오 서울 무역센터에서 열린다. 기념행사는 구평회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기념사,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의 경과보고,수출 유공자에 대한 포상 및 수출의 탑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수출 유공자들에게는 산업훈장·산업포장 등 정부포상과 통상산업부장관 표창 등이 수여된다.
  • 멕시코서 태권도장 운영 문대원 관장(세계속의 한국인:2)

    ◎남미에 「한국 얼」 심기 26년/유단자 심사땐 한국역사 관련 논문 필수로/사재털어 한글학교 설립… 대사관에 기증도 『차렷,묵념.국기에 경례』 『관장님께 큰 절』 아즈텍문명의 나라,선인장의 나라,낭만적인 서반아기질이 한데 어우러진 지구 반대편의 나라 멕시코.해발 2400m의 고원에 위치한 그 수도 멕시코시티 남부 누에보 레온거리의 허름한 한 2층건물에서 거침없이 새어나오는 한국말은 세계속의 한국을 새삼 실감케 했다. 오늘은 두달에 한번씩 있는 승급심사날.하얀 태권도복에 검은색부터 흰색까지 빨강·파랑·노랑색등 제각각의 띠를 두르고 두주먹을 불끈 쥔 멕시코 청소년의 파란 눈망울에는 한국말로 된 태권도용어가 하나도 낯설지 않았다. 멕시코인에게 「그랑 마에스트로」로 통하는 문대원(52)관장이 중앙에 자리를 잡자 사범의 구령으로 간단한 의식이 치러진 뒤 바로 심사가 시작됐다.오늘 심사대상은 어린이 22명,성인 14명으로 모두 36명. 사범의 한국말 구령에 따라 먼저 어린이가 급별로 나와 기본동작을 선보이고 다음에는 둘씩대련을 한다.2시간 가까이 심사가 계속되는 동안 체육관 안에 꽉 들어찬 부모도 덩달아 손에 땀을 쥐었다. 심사가 모두 끝난 뒤 문관장은 개개인을 호명하며 지적사항을 알려줬다.이어서 부모를 향해 『단을 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청소년이 이같이 절도 있고 예와 도를 중시하는 태도를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자신의 습관으로 가질 때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함께 가질 수 있습니다.이는 개인성장에 큰 도움은 물론 멕시코 장래에 큰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역설하자 힘센 박수가 쏟아졌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호르헤 페레스군(12·코메르슈중학교 2년)은 『심사때 연습한대로 동작이 나오지 않았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이번에 빨강띠를 따면 내년에는 단심사에 도전할 텐데…』라며 아쉬워했다.4년째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페레스군의 동생 빅터군(8·루돌프국교 4년)과 누나 아리아드나양(13·코메르슈중3)도 함께 심사를 봤다. 이 삼남매의 심사과정을 지켜본 엄마 마르탈루 솔리스씨(38)는 『애들이 태권도를 배우면서부터 몸도건강해지고 어른에 대한 예의도 발라졌으며 학교성적도 올라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그녀는 『요즘 아빠도 배우러 다니고 있다』면서 자신도 배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심사에는 이 도장 출신의 유단자 선배 10여명이 나와 후배의 심사를 도와주고 멋진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청원경찰학교의 사범을 맡고 있다는 선배 에드와르도 샤릭 델리오씨(29·2단)는 『개인방어목적으로 시작했으나 문관장이 주는 신뢰감과 그에 대한 존경심에서 태권도에 깊이 빠져들게 됐다』고 입문경위를 설명했다. 문씨가 멕시코땅에 발디뎌 태권도를 처음 전파하기 시작한 것은 19 69년5월.그로부터 2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태권도는 멕시코시티의 46개 도장을 포함,32개주 전역에 1백84개의 도장과 3만여명에 달하는 인구를 가진 대중스포츠로 성장했다.70년대까지만 해도 멕시코 전역을 휩쓸고 있던 일본의 가라데 열풍을 완전히 잠재운 것은 태권도의 우월성에 문씨의 성실성이 보태져 멕시코인에게 참정신운동으로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멕시코인에게 태권도는 바로 한국을 의미하고 그 정신은 한국의 정신을 의미한다.이는 문씨가 제자를 키우며 유달리 태권도의 역사와 기본정신을 강조했기 때문이다.유단자 심사 때는 운동 이외에 반드시 한국의 역사및 정신에 관한 논문제출과 1백시간 봉사를 필수로 해온 그의 엄격하고 독특한 교습법이 유단자에게 한국을 어버이의 나라로 자연스럽게 심어왔다. 문씨는 그동안 멕시코 대통령경호실과 육군사관학교·경찰청 등의 교관을 지내면서 많은 제자를 키워 그들이 오늘날 국회의원을 비롯,장관·주지사 등 멕시코정부내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등 멕시코 지도층을 지한파로 이끄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문씨가 83년 창설,13년째를 맞고 있는 멕시코 태권도 전국대회인 「대원문컵대회」는 단순한 체육경기가 아니라 멕시코인의 전국축제형태로 발전해가고 있다.32개주 대표가 제각기 다른 도복을 입고 출전,고향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가리는 이 대회는 창작품세로 우열을 가리기 때문에 매년 독창적인 품세가 개발되며 또 각종 호신술을 음악에 맞춘 율동으로 공연하는등 많은 볼거리 때문에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멕시코에 태권도를 전파하기 시작한 지 4년만인 73년 서울태권도세계대회에 처녀출전한 멕시코팀을 3위에 입상케 하는등 문씨의 헌신적인 노력은 멕시코정부당국의 주선으로 그에게 6년만에 국적을 취득케 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원래 멕시코정부의 이민불허정책 때문에 30∼40년을 멕시코에 살아도 국적을 얻기 힘든 현실을 감안할 때 그의 국적취득은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문씨가 그동안 멕시코정부당국이나 민간단체등으로부터 받은 표창장이나 감사장은 수를 헤아릴 수가 없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멕시코 국회에서 받은 표창장이다.「지난 25년동안 이 사회에 모범된 사회인을 배출하는 데 애쓴 공로」라고 밝혀진 표창이유는 그에게 지난 세월 어려움에 대한 보상을 의미했다. 문씨는 이같은 자신의 활동에는 국악을 전공한 부인 정한희(42)씨의 내조의 힘이 컸다고 강조했다.인간문화재 23호 가야금병창 박귀희선생의 제자로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던 정씨는 82년 결혼후에는 멕시코인과 교민에게 국악공연등을 통해 한국의 얼을 소개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정씨는 남편이 주관하는 대형 태권도대회의 중간에 국악공연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멕시코의 국제문화행사나 교민행사등에 자비를 들여서까지 참여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으며 후진양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충남 합덕이 고향인 문씨는 대전중·홍성고를 거쳐 경희대 정외과 2년 재학중이던 62년 미국 텍사스대학의 교환교수로 가게된 부친을 따라 미국에 이주했다.이스턴 텍사스대 프리엔지니어링스쿨에서 전공을 건축학으로 바꿨으며 후에 텍사스공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중학교때 태권도를 시작,고등학교 2학년때 유단자가 되기는 했으나 문씨가 태권도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미국에 가서도 5년이 지난 67년이었다.그전까지는 태권도에 호기심을 갖는 친구의 권유로 교내에 「블랙벨트 문」 태권도클럽을 만들어 가르치는 정도였다.그 무렵 휴스턴에서 태권도도장을 운영하고 있던 미국인 친구가 마약으로갑자기 도장을 떠나 하는 수 없이 도장을 떠맡게 되면서 인생항로가 바뀌게 됐다. 멕시코에 오게 된 것은 휴스턴에서 도장을 운영하던중 멕시코 가라데도장측의 초청으로 몇차례 멕시코시티를 방문하면서 그 진지한 분위기와 멕시코인의 열의에 마음이 끌려서였다.69년 멕시코의 가라데도장에 사범으로 초빙돼온 문씨가 처음 시도한 것은 일본인 전임사범이 만들어 놓은 일본색을 없애는 작업이었다.중앙에 걸린 일장기를 태극기로 바꾸고 사범이 앉던 높은 단을 치워 사범과 수강생이 같은 높이에 서게 했다.그리고 일본말투성이로 돼 있는 운동용어를 스페인말과 한국말 혼용으로 바꿨다. 문씨의 문하생은 다음 해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었고 국내대회는 물론 세계대회에서까지 입상,멕시코의 국위를 선양케 되자 태권도에 대한 인식은 날로 새로워졌다.그러나 당초 5년 뒤 파트너로 지위를 격상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도장주가 지키지 않자 74년 문씨는 독자적으로 「태권도 무덕관」 도장을 차리게 됐으며 그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씨는 교민사회에 대한 애착또한 남달라 그동안 교민회장을 두차례 역임했으며 사재를 털어 한글학교를 만들어 스쿨버스 2대와 함께 대사관에 기증하기까지 했다.1년내내 전국의 도장을 돌며 심사를 봐주는등 매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문씨는 이제 자신의 소망을 태권도와 한국고전무용을 가르치는 조그마한 학교를 설립하는 데 두고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 서울신문 50돌 기념식·전자신문 출범 안팎

    ◎뉴스넷 열리자 “신문이 움직인다” 탄성/8백여 독자 한꺼번에 접속… 드높은 관심/전사우들 “상업성 벗어난 차별화 큰 성과” 22일 상오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 및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개통식」은 어느때보다 다채롭고 뜻깊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개통식을 가진 「뉴스넷」은 다른 신문사의 전자신문과는 달리 서울신문·스포츠서울·뉴스피플·TV가이드 등 4개 매체의 기사는 물론 움직이는 영상과 음향까지 서비스되고 서울신문이 발행한 「북한 인명사전」에 수록된 1만6천여명의 북한 인명까지 찾아 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 서울신문의 발전하는 사세를 반영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기념식은 손주환 사장을 비롯,임직원과 전직 사장,전직 편집국장,각 지역의 지사·지국장,장기 구독 독자까지 초청돼 그야말로 뜻깊은 자리가 됐으며 개식선언에 이어 유공사원 표창,전직 사장 및 편집국장 소개,사장기념사,뉴스넷 개통,홍보 비디오물 상영,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 ○…특히 손사장이뉴스넷을 개통하는 단추를 누르자 행사장 안쪽 벽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서울신문·스포츠서울·뉴스피플·TV가이드 등 4개 매체의 기사와 사진이 차례로 나타나고 동화상까지 선보이자 임직원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박수를 치기도.이 뉴스넷이 개통되자마자 8백여명의 독자가 컴퓨터로 이를 이용해 높은 호응도를 나타냈다. ○…손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특별히 초청된 전임 장기봉·양순직·이우세·서기원·신우식·이한수 사장과 김광섭·김용장·조용중·이자헌·남재희·함정훈 전임 편집국장을 일일이 소개했으며 임직원들은 전직 사장·편집국장이 소개될 때마다 큰 박수로 환영. 서기원 전사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신문의 발전을 진심으로 고대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신문이 최근 상업성을 과감히 탈피하여 정확하고 충실한 지면을 만들어 여타 신문과는 다른 바람직한 언론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부산·광주 등 지방에서 꾸준히 서울신문의 보급을 위해 공헌한 지사·지국장들이 표창을 받아 사우들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았으며 28년간 서울신문을 애독해 온 부산의 이재헌씨(70)와 34년간 애독하고 있는 강릉의 김진령씨(55)에게 특별 감사패를 수여하는 감격적인 장면도 있었다.
  • 서울신문 창간 50주년/“세계 초일류 신문으로 대도약”

    ◎손사장 기념사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개통/축하연에 각계 1천5백명 참석 성황 서울신문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22일 하오6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손주환 사장을 비롯한 서울신문 전·현직 임직원과 각계에서 초청한 인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상오11시에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 및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개통식을 가졌다. 리셉션에는 황낙주 국회의장,김윤환 민자당대표,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총재·홍영기·박일 민주당공동대표,이홍구 국무총리,홍재형 부총리,안우만법무부·박영식 교육부·최인기 농림수산부·이성호 복지부·오인환 공보처·경상현 정보통신부·진념 노동부·김중위환경부·정근모 과학기술처·주돈식 문체부·김장숙 정무제2장관,추경석 국세청장,김기석 법제처장,황인성 전국무총리,신경식 국회문체공위원장,조순 서울시장,김기수 검찰총장,박일용 경찰청장,이경식 한국은행총재,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구평회 무역협회장,이동찬 한국경경자총협회회장,김석준 쌍용그룹·김희철 벽산그룹회장,이종덕 예술의전당사장,조경희 예술의전당고문,이대원 예술원회장,김상식 서울예술단단장,신영균 예총회장,김기춘 한국야구위원회총재,유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김성집 대한체육회부회장,박용성 세계유도연맹회장,박상하 세계정구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리셉션은 1부 공식행사,2부 축하공연 등으로 이루어져 2시간동안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선언에 이어 서울신문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축시 낭송,50년의 역사 및 각계 인사·애독자의 축사를 담은 홍보비디오 상영,손주환 사장의 기념사,황락주 국회의장·이홍구 국무총리 등 외빈축사,국내 정상급 성악가 엄정행 교수의 축가,축하케이크자르기에 이어 건배 순으로 진행됐다. 손사장은 기념사에서 『해방대한민국의 대변지임을 자임하며 창간된 서울신문은 50년을 한결같이 국론의 대변지 역할을 다 해왔다』며 『상업주의와 선정주의가 팽배한 오늘의 언론현실에서 합리성과 전문성·책임성을 갖춘 보도와 논평으로 세계 초일류신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창간 축하피나리로 시작된 축하공연은 임백천씨의 사회로 민혜경·유열·조영남씨 등 초대가수가 나와 히트곡을 불렀으며 영화배우 오정혜씨가 판소리를 열창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평생을 서울신문에 몸담아온 근속사원에 대한 표창과 우수판매보급소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한편 서기원·이한수씨 등 전직사장 및 편집국장 등도 초청된 기념식에서는 이재근 통일안보연구소장·김성기 장항지국장 등 7명이 30년 근속상,백한기 인쇄제작국부국장·최창우 고덕지국장 등 30명이 25년 근속상,신경렬 출판편집부국장·이종갑 공주지국장 등 25명이 20년 근속상,김영만 편집국경제부장·조병호 광주지사장 등 28명이 15년 근속상,강일홍사업국 문화사업부장·권병찬 가락지국장 등 2백46명이 1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또 종합조정실 경영기획부 등 13개 부서 34명이 공로상,김봉섭 전남고흥지국장 등 18명이 우수지국장상을 수상했으며 장기구독자 7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 “종량제 정착” 결의대회/환경부,유공 공무원 65명 표창

    환경부는 8일 충북 수안보 상록회관에서 「쓰레기종량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실무공무원 결의대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중위 환경부장관과 주병덕 충북지사를 비롯해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쓰레기종량제 담당공무원 2백60여명이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는 쓰레기종량제 추진에 공로가 큰 공무원 65명이 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환경부장관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쓰레기종량제가 잘 실시되고 있는 시·도의 담당자가 체험사례를 발표했고 쓰레기종량제 시행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공무원은▲환경부 폐기물정책과 윤웅로 ▲서울시 청소사업본부 김성학 ▲부산시 청소과 강희천 ▲광주시 청소과 유지태 ▲경기도 환경관리과 황치문 ▲충북 환경관리과 남상만씨 등이다.
  • 「특혜­괴자금 유입설」 관련사 “곤혹”/중견기업으로 불똥 튈까

    ◎“1∼2곳 희생양” 소문에 위기의식 고조 비자금 파문이 일파만파로 끝모르게 번지면서 6공들어 급성장한 중견기업들이 각종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특혜설부터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으로 확인되고 있는 괴자금유입설까지 다양한 형태로 일부 호사가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검찰의 수사가 「보험금」성 정치자금보다 사안별 뇌물성 짙은 헌금에 초점이 모아지며서 중견기업들에 검찰의 소환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비자금과 관련,모든 기업들을 전부 조사할 수 없다는 현실론과 덩치 큰 대기업들을 희생양으로 삼기보다 중견기업 1∼2개를 정리,파급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면서 이들 중견기업들의 위기의식은 더욱 고조되는 실정이다. 재계에 퍼지고 있는 중견기업들의 비자금연관설은 크게 두가지다.『거액의 헌금없이 어떻게 그렇게 클 수 있느냐』는 특혜설과 『무슨 돈으로 그 많은 기업들을 인수했을까』하는 괴자금관련설이다. 전자의 경우 대구지방을 본거지로 6공시기에 전국적인 건설업체로 성장한 우방과 청구가 일단 호사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청구의 경우 대구중심의 지방업체에 불과했지만 6공시기와 맞물려 급성장한 것이 구설수에 오른 주이유다.87∼93년 이 기업은 도급순위 72위에서 25위로 뛰어오르는 급성장에다 90년대초 6공의 핵심사업인 신도시아파트가 성장의 계기였다는 점이 의혹을 사고 있다.우방도 같은 시기에 1백15위에서 38위로 뛰어올라 청구와 마찬가지로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우방의 관계자는 『우리가 관급사업을 따낸 것은 2건 밖에 없다』며 『우리가 특혜를 받았다는 것은 억측』이라고 주장한다. 지난해 대한중석을 시작으로 라이프 유통,포스코켐 등 2년 새 5개 기업을 인수하면서 재계의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그룹도 주요 구설수대상.호남이 연고지인 이 그룹은 6공 특혜설과 함께 인수자금의 조달의혹에 시달리고 있다.S제지도 지난해이후 한국강관과 도산산업,신아,모나리자 등을 잇따라 인수한 것이 화근이 돼 구설수 대상에 올랐다. 사채업자들에 따르면 93년10월,실명제실시이후 자금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괴자금」이 30대그룹을 대상으로 사용처를 물색하다 94년 초부터 중견기업들로 대상을 확대했다는 것이다.연리 6%에 5∼10년거치 상환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이들 중견기업들을 유혹했을 것이라는 소문이다.이런 소문은 이들 중견기업들이 본격적인 인수시기와도 묘하게 맞물리면서 「…카더라」통신을 타고 급속히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K그룹의 관계자는 『인수자금은 건설중인 동대문 도매센터의 분양대금 1천3백억원과 3백억원의 회사채발행 등 정상적인 자금으로 충당했다는 사실이 이미 여러차례 세무조사에서도 확인됐다』고 주장하면서 항간의 의혹이 낭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S기업측은 『인수업체는 대부분 경영부실회사로 부채를 떠안는 조건이었던 만큼 실제 기업인수에 들어간 돈은 모두 수십억원에 불과하다』는 해명이다. 지난해부터 백화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N그룹과 백화점업계에서 선두를 바짝 뒤쫓고있는 N백화점,컴퓨터업계에 돌풍을 몰고 온 S컴퓨터사 등도 구설수에 오르긴 마찬가지.내실있는 경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표창을주지 못할망정 장사를 잘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무슨 죄가 되느냐는 반응이다.하루빨리 비자금의 전모가 밝혀져 자신들의 무혐의를 입증받고 싶다는 이들 기업들의 소망이 이뤄질지 두고 볼일이다.
  • 내년 추석열차표 11월 8∼10일 예매

    ◎8일­호남·전라/9일­경부·경전/10일­장항·중앙 철도청은 매표창구 혼잡과 암표매매 성행 등 현행 귀성열차표 예매제도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추석연휴 열차승차권부터 귀성 3백50일전 연중 예매를 실시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 9월25일부터 30일까지의 추석 특별수송기간 열차승차권은 11월8일부터 10일까지 1인당 왕복편 4장이내로 제한 발매한 뒤 11월 11일부터는 연중 예매된다. 11월 8∼10일의 예매일정은 8일 호남·전라선(서울∼순천∼진주 순환열차 포함),9일 경부선(서울∼진주·마산·포항·울산·경주·부산 왕복편 포함)·경전선(부산∼목포간),10일 장항·중앙선 등이다. 예매승차권은 전국 각 역 예매창구 및 열차승차권 발매 단말기가 설치된 전국 69개 여행사에서 발매된다. 철도청은 이 기간 중 승차역 기준 1백㎞이내의 단거리승차권은 발매하지 않으며 전화예약 및 음성자동응답장치(ARS)를 통한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 대북 경각심 다잡아야(사설)

    대낮에,그것도 휴전선과도 멀리 떨어진 후방지역에 무장간첩이 나타나 군경수색대와 총격전까지 벌인 것은 충격적인 사건이다.군경수색대는 24일 하오 2시40분께 충남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 뒷산에 나타난 2인조 무장간첩과 교전끝에 한명은 생포했고 달아난 한명은 추격중에 있다.이 과정에서 며칠전 모범경찰관으로 표창된 젊은 순경 한명이 순직하고 말았다.가슴 아픈 일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간첩들이 다시는 이땅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우리사회의 현실을 새삼 통감하게 된다.생포된 간첩은 지난 8월 남쪽으로 왔다고 자백했다.남파후의 행적등은 앞으로 밝혀지겠지만 지난 17일 비무장지대를 넘어 침투하려다 사살된 무장공비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북한이 무장간첩을 남파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러나 최근들어 잇따라 노출되고 있는 것은 심상찮은 일이다.정치적 불안정과 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김정일이 체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어떤 도발행위를 저지를지 알수 없기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북한의 대남혁명을 위한 정치적 책동과 마찬가지로 군사적 도발도 경계하고 대비해야 한다. 북한의 무장침투기도는 그들이 「남조선해방」이라는 해묵은 교조주의적인 노선만을 고수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못된 수법을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북한의 모험주의자들이 도발행위를 저지른다고 해서 두려워 할 것은 없다.또 그들이 남파시킨 간첩들이 암약하고 있다고 해서 걱정할 정도로 우리사회가 허술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혼란을 획책하려는 북한의 기도는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군과 경찰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빈틈없는 방위태세를 갖추어 주기 바라며 국민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북대치의 냉엄한 현실을 적시,대북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경찰 창설50돌 기념식/이 총리 “최대의 치안서비스 제공” 당부

    제5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상오10시 이홍구 국무총리와 김용태 내무장관·박일룡 경찰청장 등 4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구홍일 경기지방경찰청장 등 6명에게 홍조근정훈장,강원지방경찰청 김충남 총경 등 16명에게 녹조근정훈장,전북지방경찰청 이기동 경정 등 25명에게 근정포장,부산지방경찰청 성국경 경위 등 73명에게 대통령표창,서울 관악경찰서 진오영 순경 등 1백명에게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이총리는 치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호국민주경찰로 성장한 15만 경찰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이제 세계화시대에 걸맞게 최대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일류국가의 경찰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오늘 50돌 경찰의 날/경기청 구홍일 치안감 등 2백20명 시상

    21일은 경찰 창설 제50주년을 맞는 경찰의 날. 정부는 이날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김용태 내무장관,박일룡 경찰청장,유래형 경우회장 등 내·외빈과 경찰간부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경기지방경찰청 구홍일 치안감 등 6명에게 홍조 근정훈장을 전달하는 등 2백20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 549돌 한글날 「우리 글 사랑」 큰 잔치

    ◎오늘 유공자 표창·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고운 이름 시상식·한글 자료전 열어/국민학교 조기 영어교육 대세론에 우려의 목소리/전문가들 “국민의식·주체성 파괴하는 결과 낳을것” 제5백49회 한글날을 맞아 한글사랑의 정신을 높이기위한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정부는 9일 상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한글날 기념행사를 갖고 김차균씨(충남대교수)등 제14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들과 최정순씨(서울 시스템 명예원장)등 한글발전 유공자 7명을 표창한다.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문화체육부 주최로 훈민정음창제이후 지금까지 전해오는 한글관련 각종 자료들과 일제 강점기의 한글 수난자료,한글글자체 및 한글 디자인 작품 1천여점이 전시되는 「한글사랑 나라사랑의 전시회」가 열린다. 한글학회(회장 허웅)는 9일 하오 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한글회관강당에서 우리말과 글의 발전을 위해 활동해온 문덕수·김근수·홍사덕·김용수·김병호씨등 5명에게 감사패를,이해철·김봉모·이근술·이대로·이봉원·권재선·허수경·임옥순씨등 8명에게 표창패를 준다. 또 지난 1년동안 한글학회 기관지에 실린 국어학및 언어학 관련 논문 가운데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하치근교수(동아대)와 김영송교수(부산대)에게 우수논문상,제3회 주시경 상 수상자인 외솔회회장 김석득교수(연세대 부총장)에게 주시경상을 시상한다. 한글학회는 이어 우리말 우리글로 지은 사람이름과 상품 회사이름중에서 아름다운 이름 10여개를 선정,「한글이름 큰잔치」 시상식을 갖는다. 이보다 앞서 7일 하오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는 한국바른말연구원(원장 원광호)주최로 제13회 한국바른말 연구원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국민학교 국어교육 무엇이 문제인가­조기 영어,한자교육정책토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최진황(한국교육개발원 어문교과연구부장)씨는 『세계화시대에 중심국가 구실을 수행하기위해서는 조기영어교육을 통해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한다』며 『외국어로 일을 처리할 수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 조기영어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미경 교수(목원대)는 『현재의 교육현장에는 조기영어교육을 시킬 시설이나 교재,교사가 없다』며 『우리말도 잘익히지 못한 3학년 학생들에게 국어교육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외국어 교육도 성공할 수 없다』고 조기교육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붕배 전서울교육대교수는 이날 토론에서 『영어 조기교육은 국민의식과 주체성에 혼란을 가져오는 파괴적인 부작용을 낳게 될것』이라며 『올바른 우리말 교육을 위해 한자교육도 중학교 이상에서 한문교과로 독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경찰 창립 49돌/장기근속 42명 표창

    서울경찰청(청장 안병욱)은 16일 서울경찰 창립 49주년을 맞아 서울경찰에서 장기근속한 경찰관 42명을 표창했다. 안청장은 38년을 근무해 최고 장기근속자로 선정된 동대문경찰서 수사과 이말순(59·여)경사 등 7명을 직접 표창하고 『서울경찰 발전에 평생을 받쳐온 선배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들을 치하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장기근속자는 이경사를 비롯,▲동대문 수사과 김병철(60·35년 근속)경장 ▲서울청 기마대 한응수(60·30년 근속)경위 ▲서울청 형사과 정갑애(59·여·35년 근속)경사 ▲서울청 교통정보센터 서종태(57·34년 근속)경사 ▲서울청 경무과 양성혁(56·32년 근속)경사 ▲서울청 형사과 황병환(60·34년 근속)경사등이다.
  • “경찰은 천직… 후회 없어요”/서울 최장수 경찰표창 이말순 경사

    ◎57년 5월 투신… 서울서 38년 근무/사창가 10대소녀 귀향주선 큰 보람 『그동안 경찰직을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일만 해왔는데 서울에서 최장수 경찰관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서울경찰청이 16일 창립 49주년을 맞아 처음 실시한 장기근속 경찰관 시상식에서 최장수 경찰관으로 표창받은 동대문경찰서 수사과 이말순(59·여)경사. 지난 55년 전북 남원여고를 졸업하고 57년 5월17일 경찰에 투신했으며 38년을 서울에서만 근무했다. 이경사가 당시 여자로서는 드물었던 여순경의 길을 걷게 된데는 남원군수로 있던 이모부의 강력한 권유 때문. 처음엔 『겁나서 싫다』며 거절했지만 이모부의 끈질긴 설득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여순경에 지원했고 지금까지 반평생의 경찰인생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특히 58년 서울 용산경찰서 여경반에 근무할 당시 이태원 사창가를 돌아다니며 무작정 상경한 10대 소녀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낸 것은 아직도 커다란 보람. 그러나 추운 겨울날 새벽 교통보조근무를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가 발에 동상까지 걸린 기억을되살리면 여자에게 경찰업무가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다행히도 이경사는 지난 85년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경사로 정년퇴직한 남편 최현필(65·법무사)씨의 이해와 보살핌으로 경찰생활을 잘 꾸려나갈 수 있었다. 이경사는 『새벽 일찍 일어나 집안 일과 경찰업무를 하느라 정신없이 살아왔다』며 『97년 정년퇴직하면 집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 “과기연구 포상제도 개선 필요”/KIST 송하종 박사팀

    ◎“독립된 훈장 신설을” 과학기술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포상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부설 과학기술정책정책관리연구소 송하중박사팀은 12일 「과학기술활동 촉진을 위한 사회적 보상체계」라는 정책연구를 통해 과학기술분야의 포상이 과학기술자의 업적에 대한 단순보상 차원을 넘어서 차후의 활동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제도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은 과학자에 대한 국민훈장,산업훈장 등의 포상이 절대적인 숫자에서 점점 줄어드는데도 과학기술표창자의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추세는 과학기술포상자에게 수여되는 포상의 훈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포상제도의 권위가 더욱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과학기술 포상의 권위가 과학기술자사이에서 대체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현상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의 「과학훈장」이나 「기술훈장」과 같이 독립된 포상제도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포상제도의 다양성부족도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경우 과학훈장이나 기술훈장 외에도 국립과학원에서만 31개의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국립공학원과 과학진흥협회에서도 10여종의 상을 주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 대한민국과학기술상(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학상(한국과학재단),한국공학상(한국과학재단)의 3종류 뿐이며 시상분야도 각 상별로 4개분야씩 총 12개분야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것. 이밖에 과학기술포상의 보상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과학기술분야와 체육연금의 수혜혜택을 비교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 대부분이 과학기술분야의 상금이 적다는 견해를 보였다. 과학기술자들은 특히 상금을 많은 수상자에게 적게 배분하기 보다는 소수의 수상자에게 보다 많은 상금이 집중적으로 지원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98년부터 중학 내신으로 고교생 선발

    ◎「서울 교육 발전방안」 주요내용 지난 5월31일 발표된 교육개혁안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서울교육 중·장기발전방안」은 한마디로 2000년대를 향한 서울교육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1백99쪽 책자로 편찬된 이 발전방안은 학교단계별·교육영역별·중점과제별로 모두 5백60개의 구체적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주요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유치원◁ 현행 30∼40명선인 학급규모를 99년까지 3세아동반 20명,4세반 30명,5세반 35명선으로 낮춘다.또 사립유치원의 법인화를 권장하고 2000년까지 6학급 이상의 법인유치원에는 교원인건비를 1백% 지원한다. ▷국민학교◁ 학업성적 우등상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품행모범아동에 대한 표창을 확대하고 반장·부반장의 윤번제를 도입한다. 영어 조기교육강화를 위해 영어교사 2천11명을 확보한다. 이밖에 학교장 중심의 학교단위 책임경영제를 확립해 인사·재정·교육과정운영등 학교장의 재량권및 책임을 확대하는 대신 학교운영내용을 공개하도록 했다. ▷중학교◁ 고입선발제도를 개선,98년부터 중학생 내신성적에 따라 고교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96학년도부터 도시빈민자녀에 대해 실시할 중학교 무상의무교육방안으로 ▲납입금 점차적 감면 ▲납입금 점차적 면제 ▲납입금과 교과서값 분리감면 등을 검토한다. ▷고등학교◁ 부진아 책임지도를 위해 「학습부진지도학급」을 운영한다. 실업계고교 수용능력을 확충,특히 공업계 고교를 2005년까지 21%선으로 끌어올린다. ▷특수교육◁ 99년까지 7개 공립특수학교를 신설해 교육대상자를 1백% 수용하고 비교적 장애정도가 가벼운 학생의 40%를 특수학급에 수용하며 나머지 60%의 학생은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실시한다.이를 위해 특수학급 전담교사를 오는 2000년까지 1백20명 확보할 방침이다. ▷사회교육◁ 일반학교내의 평생교육기관을 현행 1백47개교에서 2000년이후 5백개교로 늘려 지역사회 주민교육을 담당하도록 했다. ▷영재교육◁ 영재교육활성화를 위해 전국규모 경시대회 입상자는 특수목적고에 무시험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또 만3세에서 고교생까지 수용,1년을 4학기제로 운영하는 영재교육센터의 설립을 검토한다.
  • 놀이공원/한가위 가족축제 “풍성”/관람객 중심의 민속놀이 경연

    ◎사물놀이·달맞이 춤 공연도 볼만 9월 9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올 한가위는 8일부터 사흘 동안 황금연휴로 이어져 바쁜 도시민들을 설레게 한다. 오랜만에 친구·친지들과 한자리에서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고 정담을 나누며 차례를 지낸 뒤에는 잠시 짬을 내 가까운 놀이공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져봄직하다. 전국 각 놀이공원에서는 추석연휴(8∼10일)동안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군악대 대규모 퍼레이드 ▷서울랜드◁ 추석과 함께 바짝 다가온 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길 「국화축제」가 시작된다. 전통 민속놀이팀 「뿌리패」가 농악 및 사물놀이를 펼치며 밤 9시부터는 관람객과 한데 어우러져 보름달아래서 강강술래로 한가위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1백50명의 서울랜드공연단과 해병대 군악대,뿌리패가 참가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고 그네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공옥진여사 병신춤 공연 ▷서울 롯데월드◁ 색동옷으로 단장한50인조 여성 마칭밴드가 민요메들리로 마칭밴드쇼를 선보이며 공옥진여사의 병신춤·원숭이춤과 외줄타기·엿장수 공연도 펼쳐져 「한가위 한마당」을 다채롭게 연출한다. 밤에는 특수 음향및 조명,광섬유·불꽃 등이 어우러진 환상의 레이저쇼와 세계 슈퍼스타들의 닮은 꼴이 펼치는 이색 「슈퍼스타쇼」가 화려한 밤무대를 꾸민다. ○참가자에 뒤주·키 선물 ▷용인 자연농원◁ 항아리에 화살을 던져넣는 궁중놀이 「쌍륙투호」,볏짚 허수아비를 표창으로 맞히는 과녁맞히기,쌀가마 쌓기,장승 삿갓씌우기,도리깨로 풍선 터뜨리기 등 관람객이 참여하는 「민속마당놀이 경연대회」가 열린다.참가자에게는 경기결과에 따라 뒤주·키·돌솥 등의 민속상품을 선물한다. 삼가휘무용단을 초청,달맞이춤 한가량춤 부채춤 농악 승무 등을 선보여 명절 분위기를 물씬 돋운다. ○나뭇잎연주 이색 볼거리 ▷엑스포 과학공원(대전)◁ 아마추어 씨름대회와 한빛탑 탑돌이,한가위 길놀이 등 관람객 참여위주의 「한가위 대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연소인 국민학교 여성 6인조보컬그룹 「모나리자」의 공연과 1인 오케스트라,나뭇잎 연주가,청소년 댄싱팀등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북경 잡기단」 초청 ▷우방 타워랜드(대구)◁ 민속음악과 제기차기·투호 등의 민속놀이,관람객 노래자랑,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특히 중국의 민속과 풍물,묘기를 만끽할 수 있는 「북경 잡기단」을 초청,한국과 중국의 민속과 풍물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국화들로 가을 정원을 꾸며 그윽한 가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 종합생활기록부/성적 서열평가서 인성 종합평가로

    ◎종합석차 폐지… 과목별 등위 백분률 표기/점수는 보조기록부에… 대학 요청때 제시 교육개혁안에서 도입된 종합생활기록부는 교과성적에 의해 15등급으로 구분해 획일적으로 서열을 매기는 현행 내신제도를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총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이는 입시위주로 운영돼 왔던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적성·인성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런 방향에서 종합생활기록부는 ▲인적사항 ▲학적 ▲출석과 결석 ▲신체발달 ▲심리검사 ▲진로지도 ▲교과학습발달 ▲특별활동 ▲행동발달 등 아홉가지를 기록하던 지금의 생활기록부에서 ▲수상경력 ▲자격증 취득 ▲봉사활동 상황을 추가 기록토록 하고 있다. 이 추가기록이 학생의 전인적 발달 상황을 충분히 체크할 수 있을 지는 속단하기 어렵지만 교과 성적외의 능력을 살펴볼 방편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변화는 교과학습의 기록 양식이 바뀐다는 점이다. 과목별로 점수를매기고 학급석차와 학년석차를 내는 방식을 바꿔 교과별 성취도를 90%이상은 수,80∼90%미만은 우,70∼80%미만은 미,60∼70%미만은 양,60%미만은 가로 5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하는 것이다. 학년 석차는 기록하지 않지만 교과별 석차는 백분위로 표시한다.또 원점수는 생활기록부에 쓰지 않고 보조기록부에 기록해 두었다가 요구가 있을 때는 제공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의 3학년 국어과목의 평균이 1백점 만점에 85점이라면 종합생활기록부의 성취도란에는 「우」로 기록되고 과목 학년 석차가 5백50명 가운데 13등이라면 백분위 석차는 2.4가 된다.이는 같은 학년의 학생 가운데 2.4%안에 든다는 뜻이다. 이런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은 교육부가 제시한 두가지 종합생활기록부 양식인 이른바 「단매형」과 「파일형」 가운데 A3용지 양면 한장을 쓰는 단매형이다. 파일형은 A4용지 6∼8장으로 구성되며 그만큼 기록할 면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그러나 무엇보다 파일형이 단매형과 다른 것은 교과학습상황의 기록 양식이다. 파일형은 교과마다 2∼3개의 성취목표를 정해 놓고 각각 성취도를 매긴다는 점이 특이하다.가령 과학 과목의 경우 ▲기본개념의 이해 ▲탐구 능력 ▲과학적인 태도로 나눈다.각각의 성취목표마다 A∼E의 5등급으로 평정을 하고 이를 종합해 그 과목의 성취도를 수∼가로 표시한 뒤 백분위 석차를 내는 것은 단매형과 똑같다. 파일형은 성취목표별로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상세히 기록할 수 있고 다른 항목에도 많은 정보를 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교사의 업무가 몹시 늘어난다는 단점도 있다.또 용지 양이 많아 복사가 불편하고 과연 상세한 정보가 입시 전형에 활용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있다.운영상의 이런 번거러움 때문에 파일형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종합생활기록부에 새로 추가된 봉사활동은 학기중에 담임이 기록해 두었다가 학년말에 활동시간과 횟수를 합산해 분류,기록한다.수상경력은 학교장이 인정하는 교내의 상과 학교장 추천으로 참가한 대회에서의 수상,시·도 교육청 또는 학교에서 인정하는 기관의 표창으로 제한한다. 자격증 취득은 국가에서 인정한 기관에서 취득한 자격을 원본을 확인한 뒤 담임이 써 넣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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