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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컴한 길 “야간 인라인 타기 겁나요”

    전제 54%만 OECD기준 맞춰 #장면1 “살인사건이 난 뒤론 밤에 보라매공원에 나오기가 무서워요.‘살인의 추억’이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닌 것 같아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을 자주 찾았다는 정여진(24·여·영등포구 대림2동)씨는 더 이상 이곳을 가지 않는다.지난달 9일 새벽 2시쯤 공원 남문 부근에서 한 여대생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게다가 이 사건 전후로 인근 관악구 신림4동과 영등포구 대림동,구로구 고척동·구로3동 등에서 모두 5건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주민들은 서울판 ‘살인의 추억’이 아니냐는 말이 떠도는 실정이다.물론 살인범은 잡히지 않고 있다.정씨는 “생각해보니 공원 근처가 그다지 밝은 편은 아니었다.”면서 “골목길이 보다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로등 연쇄살인 장소 컴컴 #장면2 지난달 11일 오후 10시1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던 20대 청년이 김모(72) 할머니와 부딪친 뒤 달아났다.머리를 크게 다친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한 달 넘게 혼수상태다. 일차적으로는 할머니를 발견하지 못한 청년의 잘못이 크지만 공원내 어두운 조명시설도 ‘공범’이라 할 수 있다.일주일에 한두번 운동하러 이 공원을 찾는다는 이정순(42·여·송파구 방이동)씨는 “조명이 어두워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의 속도를 가늠하지 못해 여러번 충동할 뻔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름철을 맞아 야간에 발생하는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구청에 가로등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강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철엔 가로등에 대한 민원이 다른 계절에 비해 20∼30% 정도 증가한다.”고 말했다.우리의 밤길을 밝혀주는 가로등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절반은 어둡다 흔히 가로등으로 알려진 야간 조명시설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폭이 12m 이상인 도로에 설치된 조명시설은 가로등,12m 미만 도로에 설치되면 보안등,공원에 설치되면 공원등이다.이렇게 생각하면 “나는 저 유리창 밖/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라고 읊었던 박인환의 시 ‘세월이 가면’에서의 ‘가로등’은 ‘보안등’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산업규격에 규정된 가로등의 조도(밝기) 기준은 15∼30룩스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과 같다.30룩스면 가로등 바로 아래에서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하지만 지난 2002년에서야 이 기준이 적용됐다.이전에는 조도 기준이 7∼15룩스로 현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지난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체제’부터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하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조도기준도 높이고 격등제도 해제했다.현재까지 OECD기준에 맞게 교체된 가로등은 전체의 54% 수준.아직 절반은 어두운 셈이다.골목길 구석구석을 밝히는 보안등의 기준은 현재 3∼5룩스이고 공원등은 별다른 기준없이 보안등 설치기준에 준한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어두우면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미국의 경우 지방정부 선거 때 가로등 설치·관리 등의 문제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실제 야간절도범죄자를 대상으로 조명시설과 야간범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1994년 일본방범설비협회의 연구결과 조명시설은 보행자를 안심시키고 범죄자에게는 범행억제효과가 있다고 분석됐다.이 연구에서 범행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가로등이라고 응답한 범죄자가 전체 응답자의 88%에 달했다.또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경우 오후 9시 이후까지 영업하는 가게와 주위의 조도를 50% 이상 높힌 결과 범죄가 65% 이상 감소됐다는 보고도 있다.표교수는 “아직 우리나라엔 관련연구가 없지만 조명시설이 일정정도 범죄예방 효과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나눠진 규정 안일한 관리 게다가 현재 조명시설 관리에는 허점이 많다.일단 가로등·보안등은 구청 토목과에서,공원등은 공원녹지과에서 설치·관리된다.규정에 따라 부착되어야 할 표찰관리도 제멋대로다.표찰은 있지만 관리번호 및 연락처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아예 표찰이 없는 경우도 많다.결국 조명시설에 문제가 생겼을때 이를 신고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이에 대해 한 자치구 관계자는 “표찰을 정비하지만 일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말했다. 또 일부 공원등의 경우에는 심야시간에 꺼지는 것도 문제다.실제 관악구의 구립운동장이나 강남구의 한 근린공원을 둘러본 결과 오후 10∼11시가 넘으면 절반 정도의 공원등이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송파구 한 공원의 산책로에는 아예 공원등이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송규동 한양대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은 심야시간에도 공원등을 끄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면서 “야간에 공원이 어두우면 우범지역이 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운동을 하다 안전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항상 밝혀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또 높게 자란 가로수가 조명시설의 빛을 차단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서울 가로등 모두 34만개 전기료 연200억 밤새 서울 곳곳을 밝히는데 사용되는 전기료는 얼마쯤 될까?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34만여개의 가로등·보안등·공원등을 켜는데 한 달 약 17억원,연간 200여억원의 전기료가 든다. 가로등 하나에 1만원,보안등과 공원등 하나에 2500원 정도인 셈이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서울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했을 때 교통사고가 평균 10% 증가,250여억원의 피해액이 추가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로등을 소등,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일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그럼 도심 구석구석을 밝히는 가로등·보안등·공원등은 언제 켜지고 꺼질까?‘서울시 도로기전설비 설치 및 관리에 관한 규정’에 의해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기준으로 점등은 해 진후 15분,소등은 해 뜬후 20분전에 이뤄진다. 이 시간대를 ‘시민 박명 시각’이라고 하는데 활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다른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각이다. 흐리거나 비가 올때는 별도로 조도를 측정해 점소등 시각이 조정된다. 현재 가로등은 남산3호 터널관리사무소에서 무선원격으로,보안등과 공원등은 각 등마다 설치된 컴퓨터식 타이머에 의해 끄고 켜진다. 일부 보안등은 햇빛의 양을 감지하는 센서에 의해 작동되는 광전식을 사용하는데 오작동이 많은 것이 흠이다. 사용되는 램프는 고압나트륨 램프와 메탈할라이드램프가 있다. 고압나트륨 램프는 흔히 볼 수 있는 주황색 빛을 내는 것으로 투과성이 좋아 안개가 끼는 곳에서도 환한 빛을 낸다. 메탈할라이드 램프는 태양빛과 가장 비슷한 백색의 빛을 내는 것으로 현재까지 나온 램프중 가장 효율성이 좋아 점점 사용이 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강남구선 무선 원격관리 서울시내 자치구별로 유지·관리해야 하는 야간 조명시설은 평균 1만 3000여개에 이르고 있지만,관리 인력은 태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은 비용 절감 및 전문적 관리를 목적으로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있다. 또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한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도 도입돼 눈길을 끈다. 강남구가 자체적으로 2001년부터 관내 가로등과 공원등에 도입한 무선 원격 자동감시 시스템은 가로등이나 공원등이 정상적으로 켜지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관리자의 휴대용 단말기에 전송된다. 위치와 사고내용이 메시지로 전달되므로 관리자는 고장이 난 위치로 단시간에 정확히 찾아갈 수 있다. 일반 시민들이 굳이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가로등과 공원등을 유지·보수 할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가로등·공원등과 달리 보안등은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기술적·재정적인 문제로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10억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80% 정도의 가로등·보안등에 설치했다.”면서 “현재는 구간별로 감시장치가 구축되어 있지만,추이를 보아 점차 개별감시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진구와 구로구 등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우리署 명물] 정보2계 신동선 경사

    [우리署 명물] 정보2계 신동선 경사

    “출소하면 형님처럼 이웃을 돌보며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1997년 살인미수로 8년형을 선고받은 손모(34)씨가 지난 17일 강서경찰서 정보2계 신동선(50) 경사에게 보내온 편지다.당시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부녀자들만 납치해 세간을 뒤흔든 손씨는 신 경사에게 검거됐다.칼을 잘 휘둘렀던 손씨였지만 물품 배달부로 위장한 신 경사의 기습적인 주먹 한방에 맥없이 나가 떨어졌다.신 경사의 주먹에 반한 손씨는 그동안 500여통이 넘는 편지를 보내 재활을 다짐했다.신 경사가 신경쓰는 재소자는 손씨 뿐만이 아니다.직접 검거한 흉악범들의 가족까지 챙기고 있다.가족 생계비와 병원비도 마련해준다.최근에는 신 경사의 보이지 않는 베풂에 후원자들도 생겼다.신 경사는 특이한 수식어와 별명을 달고 다닌다.경찰 입문 24년 동안 붙여진 ‘공포의 반달곰’,‘경찰 복서’,‘유명 트레이너’,‘시인’ 등은 범상치 않은 경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신 경사는 강력반 형사로 13년 동안 일하면서 살인·강도·조직폭력배 등 700여명의 범인을 검거했다.그래서 ‘공포의 반달곰’.‘한번 찍으면 3년을 쫓아 다닌다.’ 등의 별명이 붙어 다닌다.한마디로 ‘악발이’다.키 173㎝,90㎏의 덩치에서 뿜어 나오는 한방에 나가 떨어지지 않는 범인들은 없었다.이런 활동 탓에 지금껏 서울시장과 행정자치부장관,경찰청장 표창 등을 62차례나 받았다. 신 경사는 1985년 제12회 서울시장배 겸 대통령배 복싱대회에 출전해 미들급 우승을 차지한 전문복서이다.중 3때 권투를 시작,86년 은퇴한 뒤에는 못다한 복싱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문 트레이너의 길을 밟았다.그 동안 신 경사의 손을 거쳐간 제자만도 300명이 넘는다.말그대로 ‘프로급’이다.전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 최용수 선수를 포함,전 슈퍼라이트급 동양챔피언 김종길 선수 등 10여명의 프로선수가 신 경사를 거쳐간 수제자들이다.가장 큰 자부심은 비행 청소년들이 권투를 배우면서 땀의 의미를 깨닫고 새 삶을 찾을 때이다.신 경사는 “강력반 형사를 하면서 비행 청소년들에게 권투 글러브를 끼워준 뒤 ‘주먹의 도’를 가르쳤다.”면서 “권투를 배우면서 주먹을 쓸 때와 쓰지 않을 때를 깨닫고 새 삶을 살 때 가장 보람있다.”고 자랑했다.신 경사는 지난해에는 소속 의경에게 권투를 지도,6개월 만에 신인왕전에 출전시켜 1승1패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또 1997년 시 ‘할미꽃’으로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도 냈다. 신 경사는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리고,이웃을 위해서는 눈물을 흘리며,나를 위해서는 땀을 흘린다는 신념을 지키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당직형사 Q&A]

    Q 생계유지를 위해 음주운전 면허취소 및 정지처분에서 구제받기 위한 절차가 궁금합니다. A 이의신청의 자격요건은 ▲운전 이외에 생계를 감당할 수단이 없으며 ▲모범운전자로 처분 당시 3년이상 교통봉사 활동을 했거나 ▲과거에 교통사고 도주 운전자를 검거해 경찰서장 이상의 표창을 받은 운전자가 해당됩니다.그러나 혈중알코올농도 0.120%를 초과한 운전자나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달아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운전자,과거 5년 이내 3차례 이상 인적 피해를 일으킨 운전자는 제외됩니다. 절차는 처분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방경찰청 또는 경찰서의 민원실에서 본인이 이의신청서를 작성,직접 신청해야 합니다.필요한 서류는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 통지(정지)서 사본 1통,주민등록등본 1통,재직증명서,급여명세서 등 본인에게 유리한 증거 및 서류입니다.생계형 운전자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합니다.자료가 불충분하면 실사를 받아야 합니다.구제가 되더라도 곧바로 유효한 면허증을 돌려 받는 것이 아니라 면허 취소자는 110일 면허정지로,면허정지자는 정지 기간을 절반으로 감경하는 제도입니다. 강서경찰서 민원봉사실장 박미숙 경사˝
  • ‘옴부즈만 대상’ 대구·경북 병무청

    서울신문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제1회 옴부즈만 대상’ 대통령 표창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선정됐다.또 국무총리 표창에는 서울 동대문구와 충남 금산군이 뽑혔다.서울신문사 사장과 고충처리위원장이 표창하는 장려상에는 제주 남제주군과 부산세관이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제1회 옴부즈만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손봉호 한성대 이사장)는 24일 전국 526개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심사위원은 손 위원장을 비롯,오석홍 서울대교수,김성훈 전 농림부장관,김주섭 고충처리위 사무처장,김경홍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맡았다. 심사대상은 92개 특별지방행정기관,234개 기초자치단체,180개 지방교육청,20개 정부투자기관 등 전국 526개의 기관 및 단체이며,상급기관인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서울신문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각각 창간 100주년과 창립 10주년을 맞아 일선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국민의 억울한 민원을 모범적으로 해결해주는 등 국민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 기관을 시상하는 ‘옴부즈만 대상’을 올해부터 매년 시행키로 지난 3월 합의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한마디] 박종위 서장

    서울 강서경찰서 박종위(54) 서장은 ‘리모델링’ 서장으로 소문나 있다.지난해 7월 부임한 뒤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노력 때문이다.박 서장은 건축된 지 27년이나 돼 낡은 경찰서의 외형부터 관내 치안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던 1층의 현관부터 뜯어 고쳤다.정중앙의 대형 사각기둥은 네온빛이 물든 인공수족관으로 탈바꿈했다.관례적인 서장 사진도 떼어냈다.대신 우수 직원을 소개하는 ‘강서를 빛낸 얼굴들’이라는 게시판을 만들었다. 리모델링은 치안서비스로도 이어졌다.올해부터 주요 범죄유형 정보를 신문으로 제작,매주 학교와 주택가에 배포했다.이달부터는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로 주민들에게 관내 범죄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박 서장은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은 경찰서의 문턱을 낮추고 정성을 다하는 데서 나온다.”고 밝혔다.박 서장은 ‘저녁형’이다.매일 밤 11시면 관내 지구대와 치안센터를 돌아본다.따라서 일선 경찰관들에게는 ‘퇴근하지 않는 서장’으로 이름나 있다.일주일에 2차례씩 주민들과 ‘산책 데이트’를 하며 현장 목소리를 듣기도 한다. 박 서장은 서울 종로·청량리경찰서의 정보과장,인천경찰청 정보과장 직대를 역임,경찰내 ‘정보통’으로 통한다.지난 8일 우수지휘관으로 선정,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박 서장은 강서구 염창동으로 당사를 옮긴 한나라당에 대해 “변두리여서 소외된 감이 적지 않은 서민지역으로 당사가 이전돼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서민들의 편에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컴컴한 길 “야간 인라인 타기 겁나요”

    컴컴한 길 “야간 인라인 타기 겁나요”

    전제 54%만 OECD기준 맞춰 #장면1 “살인사건이 난 뒤론 밤에 보라매공원에 나오기가 무서워요.‘살인의 추억’이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닌 것 같아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을 자주 찾았다는 정여진(24·여·영등포구 대림2동)씨는 더 이상 이곳을 가지 않는다.지난달 9일 새벽 2시쯤 공원 남문 부근에서 한 여대생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게다가 이 사건 전후로 인근 관악구 신림4동과 영등포구 대림동,구로구 고척동·구로3동 등에서 모두 5건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주민들은 서울판 ‘살인의 추억’이 아니냐는 말이 떠도는 실정이다.물론 살인범은 잡히지 않고 있다.정씨는 “생각해보니 공원 근처가 그다지 밝은 편은 아니었다.”면서 “골목길이 보다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로등 연쇄살인 장소 컴컴 #장면2 지난달 11일 오후 10시1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던 20대 청년이 김모(72) 할머니와 부딪친 뒤 달아났다.머리를 크게 다친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한 달 넘게 혼수상태다. 일차적으로는 할머니를 발견하지 못한 청년의 잘못이 크지만 공원내 어두운 조명시설도 ‘공범’이라 할 수 있다.일주일에 한두번 운동하러 이 공원을 찾는다는 이정순(42·여·송파구 방이동)씨는 “조명이 어두워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의 속도를 가늠하지 못해 여러번 충동할 뻔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름철을 맞아 야간에 발생하는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구청에 가로등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강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철엔 가로등에 대한 민원이 다른 계절에 비해 20∼30% 정도 증가한다.”고 말했다.우리의 밤길을 밝혀주는 가로등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절반은 어둡다 흔히 가로등으로 알려진 야간 조명시설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폭이 12m 이상인 도로에 설치된 조명시설은 가로등,12m 미만 도로에 설치되면 보안등,공원에 설치되면 공원등이다.이렇게 생각하면 “나는 저 유리창 밖/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라고 읊었던 박인환의 시 ‘세월이 가면’에서의 ‘가로등’은 ‘보안등’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산업규격에 규정된 가로등의 조도(밝기) 기준은 15∼30룩스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과 같다.30룩스면 가로등 바로 아래에서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하지만 지난 2002년에서야 이 기준이 적용됐다.이전에는 조도 기준이 7∼15룩스로 현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지난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체제’부터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하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조도기준도 높이고 격등제도 해제했다.현재까지 OECD기준에 맞게 교체된 가로등은 전체의 54% 수준.아직 절반은 어두운 셈이다.골목길 구석구석을 밝히는 보안등의 기준은 현재 3∼5룩스이고 공원등은 별다른 기준없이 보안등 설치기준에 준한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어두우면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미국의 경우 지방정부 선거 때 가로등 설치·관리 등의 문제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실제 야간절도범죄자를 대상으로 조명시설과 야간범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1994년 일본방범설비협회의 연구결과 조명시설은 보행자를 안심시키고 범죄자에게는 범행억제효과가 있다고 분석됐다.이 연구에서 범행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가로등이라고 응답한 범죄자가 전체 응답자의 88%에 달했다.또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경우 오후 9시 이후까지 영업하는 가게와 주위의 조도를 50% 이상 높힌 결과 범죄가 65% 이상 감소됐다는 보고도 있다.표교수는 “아직 우리나라엔 관련연구가 없지만 조명시설이 일정정도 범죄예방 효과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나눠진 규정 안일한 관리 게다가 현재 조명시설 관리에는 허점이 많다.일단 가로등·보안등은 구청 토목과에서,공원등은 공원녹지과에서 설치·관리된다.규정에 따라 부착되어야 할 표찰관리도 제멋대로다.표찰은 있지만 관리번호 및 연락처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아예 표찰이 없는 경우도 많다.결국 조명시설에 문제가 생겼을때 이를 신고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이에 대해 한 자치구 관계자는 “표찰을 정비하지만 일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말했다. 또 일부 공원등의 경우에는 심야시간에 꺼지는 것도 문제다.실제 관악구의 구립운동장이나 강남구의 한 근린공원을 둘러본 결과 오후 10∼11시가 넘으면 절반 정도의 공원등이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송파구 한 공원의 산책로에는 아예 공원등이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송규동 한양대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은 심야시간에도 공원등을 끄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면서 “야간에 공원이 어두우면 우범지역이 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운동을 하다 안전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항상 밝혀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또 높게 자란 가로수가 조명시설의 빛을 차단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서울 가로등 모두 34만개 전기료 연200억 밤새 서울 곳곳을 밝히는데 사용되는 전기료는 얼마쯤 될까?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34만여개의 가로등·보안등·공원등을 켜는데 한 달 약 17억원,연간 200여억원의 전기료가 든다. 가로등 하나에 1만원,보안등과 공원등 하나에 2500원 정도인 셈이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서울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했을 때 교통사고가 평균 10% 증가,250여억원의 피해액이 추가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로등을 소등,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일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그럼 도심 구석구석을 밝히는 가로등·보안등·공원등은 언제 켜지고 꺼질까?‘서울시 도로기전설비 설치 및 관리에 관한 규정’에 의해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기준으로 점등은 해 진후 15분,소등은 해 뜬후 20분전에 이뤄진다. 이 시간대를 ‘시민 박명 시각’이라고 하는데 활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다른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각이다. 흐리거나 비가 올때는 별도로 조도를 측정해 점소등 시각이 조정된다. 현재 가로등은 남산3호 터널관리사무소에서 무선원격으로,보안등과 공원등은 각 등마다 설치된 컴퓨터식 타이머에 의해 끄고 켜진다. 일부 보안등은 햇빛의 양을 감지하는 센서에 의해 작동되는 광전식을 사용하는데 오작동이 많은 것이 흠이다. 사용되는 램프는 고압나트륨 램프와 메탈할라이드램프가 있다. 고압나트륨 램프는 흔히 볼 수 있는 주황색 빛을 내는 것으로 투과성이 좋아 안개가 끼는 곳에서도 환한 빛을 낸다. 메탈할라이드 램프는 태양빛과 가장 비슷한 백색의 빛을 내는 것으로 현재까지 나온 램프중 가장 효율성이 좋아 점점 사용이 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강남구선 무선 원격관리 서울시내 자치구별로 유지·관리해야 하는 야간 조명시설은 평균 1만 3000여개에 이르고 있지만,관리 인력은 태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은 비용 절감 및 전문적 관리를 목적으로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있다. 또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한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도 도입돼 눈길을 끈다. 강남구가 자체적으로 2001년부터 관내 가로등과 공원등에 도입한 무선 원격 자동감시 시스템은 가로등이나 공원등이 정상적으로 켜지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관리자의 휴대용 단말기에 전송된다. 위치와 사고내용이 메시지로 전달되므로 관리자는 고장이 난 위치로 단시간에 정확히 찾아갈 수 있다. 일반 시민들이 굳이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가로등과 공원등을 유지·보수 할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가로등·공원등과 달리 보안등은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기술적·재정적인 문제로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10억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80% 정도의 가로등·보안등에 설치했다.”면서 “현재는 구간별로 감시장치가 구축되어 있지만,추이를 보아 점차 개별감시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진구와 구로구 등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전문가가 본 대책·문제점

    김선일씨가 이라크 테러조직에 납치돼 잔혹하게 살해되면서 인질 테러에 대비하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제2의 김선일’을 막으려면 협상 전문가를 양성하는 시스템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석·협상 전문가의 부재 인질·테러범죄 전문가인 이동영 대불대 경찰학부 교수는 “인질 테러는 공포심을 극도로 자극하고 정치적 부담이 큰 테러”라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인질범의 심리를 파악해 고도의 심리전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창원 경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나아가 “협상에서는 협상의 주도자가 일관되어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면서 “사안별로 요구사항에 따라 협상팀을 꾸릴 수 있는 인재 풀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표 교수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대테러대책협의회가 구성됐지만 형식적으로 운영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제도를 갖추었지만 평상시 대비가 너무 안이했다.”고 지적했다. 최진태 한국테러리즘연구소장은 “AP가 이미 이달초에 녹화테이프를 받았는데도 그 정보를 흘려 넘긴 것은 이를 분석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양성하든 외부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든 시스템을 하루빨리 갖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병 재천명’ 협상전략상 신중했어야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에서는 ‘협상’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이동영 교수는 “협상에서 기본중의 기본은 모든 요구사항에 ‘노(NO)’라고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대(對)테러리즘 협상에서 미국의 전통적 전략이 바로 요구사항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 ‘협상 없음(no negotiation)’”이라면서 “미 정보기관 담당자들도 이견이 분분한 이 전략을 우리가 섣불리 따라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파병을 하고 안하고는 나중 문제고,적어도 ‘여론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당신들 의사 존중해 보겠다.’고 했어야 최소한의 가능성이라도 남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표창원 교수도 “테러단체의 ‘우리는 시한을 줬다.’는 명분쌓기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바람에 책임 전가의 여지를 줬다.”면서 “다만 인질을 활용한 추가요구를 막으려는 정부의 고심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대응 미비,민간업체 나선 건 역효과 초기 대응에도 아쉬움을 표시한다.최초 사태를 파악한 시점에서 비디오 분석 등 각종 정보를 이용하여 상대의 정체를 확인하고 협상이 가능한 조직인지를 먼저 판단했어야 한다는 것이다.협상이 불가능한 과격 정치집단이라면 차라리 미군과 구출작전을 펴는 방법도 있고,민병대 수준의 집단이라면 일본처럼 종교지도자와 자금 지원을 내세워 협상할 수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협상 당사자로 경호업체 NKTS와 가나무역 등 민간 업체들이 섣불리 나선 것도 위험천만한 일이었다고 지적한다.최 소장은 “테러가 무엇인지,협상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단언하고 “급조된 현지 협상 창구에 휘둘린 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인사위 “실패에서 배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의 가장 멋진 실패’ 사례를 선정,표창하기로 했다. 중앙인사위는 “지난 17∼18일 이틀간 경기도 양평에서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통합과 혁신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면서 터득한 각종 정보를 내부 전산망인 ‘지식정보공유시스템’에 올려 공유토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인사위는 특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하고,무사안일과 소극적인 업무추진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업무추진 과정에서 잘못된 사항을 올려 전체 직원들의 업무 추진에 도움을 준 사례들을 매달 평가해 ‘이달의 가장 멋진 실패’로 선정,시상하기로 했다. 인사위 최승현 서기관은 “실패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기로 한 것은 궁극적으로 전체 조직의 실수를 줄이자는 취지”라며 “선정된 실패사례를 어떤 방식으로 승진과 보수에 반영할지 조만간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워크숍에서는 또 갑작스러운 인사발령으로 후임자에게 업무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고,후임자 역시 인사발령 즉시 신규 업무에 투입되다 보니 시행착오와 시간·비용낭비가 많은 점을 고려해 개인별 담당업무 매뉴얼을 만들어 인수인계 때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Seoulites]孝는 보고 배우며 몸에 밴다

    [Seoulites]孝는 보고 배우며 몸에 밴다

    “우리 며느리 땜시 걱정이 하나도 없어.”(황갑희 할머니·100) “제가 뭐 한 게 있나요.며느리 맘 고생이 심했죠.”(며느리 장기만 할머니·71) “저보다 잘 하는 사람도 많은데….”(손자 며느리 김은옥씨·46) 며느리 3대(代)가 대를 이어 시부모를 친정부모처럼 깍듯이 모시고 있어 훈훈한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화제의 중심에는 50여년 동안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있는 장기만(구로구 구로2동) 할머니가 있다. ●70대에도 100세 시어머니 모셔 20살이 되던 1953년 험난하다는 ‘시집살이’를 시작했다는 장 할머니는 “집안 어른의 소개로 당시 군복무 중이던 남편과 얼굴도 보지 못한 채 혼례를 올렸다.”면서 “남편이 없는 시댁에 신접살림을 차린 게 시부모님을 모시게 된 계기”라고 회상했다. 이어 장 할머니는 4년 뒤 남편을 따라 고향인 충남 연기군을 떠나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으로 이사했지만,얼마 지나지 않아 시부모도 함께 상경한 것.장 할머니는 “방 두칸짜리 집에서 방 하나는 시부모님께 내드리고,남편과 4자매 등 6명이 한 방에서 생활했다.”면서 “지금은 그때의 고생보다 서울에 올라온지 3년만에 돌아가신 시아버님께 더욱 잘해드리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시나브로 살림이 불어나는 재미를 느끼던 장 할머니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1979년.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매각되면서 실직했기 때문.장 할머니는 “더이상 집안일만 할 수 없어 종로 ‘주단거리’에 있는 한복집에서 바느질을 시작했다.”면서 “지난해까지 25년 동안 바느질을 하면서 시어머니를 모셨고,4자매도 결혼시켜 지금은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손부는 시아버지 7년 병수발 이처럼 장 할머니가 생계를 책임지는 사이 손자 며느리 김씨의 대를 이은 ‘시부모 모시기’가 시작됐다.1988년 결혼한 김씨는 신혼의 달콤함이 가시기도 전인 1990년부터 중풍으로 몸져 누운 시아버지의 병간호를 돌아가실 때까지 7년간 도맡았다.김씨는 “50여년간 시부모님을 모신 어머님에 비하면 내세울만한 일도 아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장 할머니는 남편을 여의고 자식들마저 모두 출가시켰지만,돌아서면 남이 될 수도 있는 시어머니를 여전히 모시고 있다.또 근처에 살고 있는 김씨는 밤낮으로 시할머니와 시어머니를 찾아뵙는 정성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며느리의 대를 이은 ‘시부모 사랑’이 알려지면서 장 할머니는 지난달 양대웅 구로구청장으로부터 장한어버이 표창을 받기도 했다.장 할머니는 “부모 봉양에 시부모,친정부모 편가르기가 무슨 소용이 있냐.”면서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며 여생을 보낼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고 말을 맺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Seoulites]孝는 보고 배우며 몸에 밴다

    “우리 며느리 땜시 걱정이 하나도 없어.”(황갑희 할머니·100) “제가 뭐 한 게 있나요.며느리 맘 고생이 심했죠.”(며느리 장기만 할머니·71) “저보다 잘 하는 사람도 많은데….”(손자 며느리 김은옥씨·46) 며느리 3대(代)가 대를 이어 시부모를 친정부모처럼 깍듯이 모시고 있어 훈훈한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화제의 중심에는 50여년 동안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있는 장기만(구로구 구로2동) 할머니가 있다. ●70대에도 100세 시어머니 모셔 20살이 되던 1953년 험난하다는 ‘시집살이’를 시작했다는 장 할머니는 “집안 어른의 소개로 당시 군복무 중이던 남편과 얼굴도 보지 못한 채 혼례를 올렸다.”면서 “남편이 없는 시댁에 신접살림을 차린 게 시부모님을 모시게 된 계기”라고 회상했다. 이어 장 할머니는 4년 뒤 남편을 따라 고향인 충남 연기군을 떠나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으로 이사했지만,얼마 지나지 않아 시부모도 함께 상경한 것.장 할머니는 “방 두칸짜리 집에서 방 하나는 시부모님께 내드리고,남편과 4자매 등 6명이 한 방에서 생활했다.”면서 “지금은 그때의 고생보다 서울에 올라온지 3년만에 돌아가신 시아버님께 더욱 잘해드리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시나브로 살림이 불어나는 재미를 느끼던 장 할머니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1979년.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매각되면서 실직했기 때문.장 할머니는 “더이상 집안일만 할 수 없어 종로 ‘주단거리’에 있는 한복집에서 바느질을 시작했다.”면서 “지난해까지 25년 동안 바느질을 하면서 시어머니를 모셨고,4자매도 결혼시켜 지금은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손부는 시아버지 7년 병수발 이처럼 장 할머니가 생계를 책임지는 사이 손자 며느리 김씨의 대를 이은 ‘시부모 모시기’가 시작됐다.1988년 결혼한 김씨는 신혼의 달콤함이 가시기도 전인 1990년부터 중풍으로 몸져 누운 시아버지의 병간호를 돌아가실 때까지 7년간 도맡았다.김씨는 “50여년간 시부모님을 모신 어머님에 비하면 내세울만한 일도 아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장 할머니는 남편을 여의고 자식들마저 모두 출가시켰지만,돌아서면 남이 될 수도 있는 시어머니를 여전히 모시고 있다.또 근처에 살고 있는 김씨는 밤낮으로 시할머니와 시어머니를 찾아뵙는 정성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며느리의 대를 이은 ‘시부모 사랑’이 알려지면서 장 할머니는 지난달 양대웅 구로구청장으로부터 장한어버이 표창을 받기도 했다.장 할머니는 “부모 봉양에 시부모,친정부모 편가르기가 무슨 소용이 있냐.”면서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며 여생을 보낼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고 말을 맺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현대·대창건설 금탑훈장 18일 건설의 날 기념행사

    2004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다.현대건설㈜ 이지송(사진 왼쪽) 사장과 대창건설㈜ 박창학(오른쪽) 대표이사가 고속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해외건설 수주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은탑산업훈장▲이정우 동아지질 대표이사▲강석대 우양기건 대표이사◇동탑산업훈장▲이민우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부회장▲구윤회 화신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철탑산업훈장▲조운태 대륙건설 대표이사◇석탑산업훈장▲김동호 삼표산업 대표이사◇산업포장▲김태수 제일종합중기 대표▲임병옥 현대본드건설 대표▲김중태 동원건설 대표▲김영수 대림산업 상무◇대통령표창▲정석우 ㈜전일 대표이사▲조성도 삼현기업 대표이사▲손광섭 광진건설 회장▲이종수 현대건설 전무▲송수구 건축사사무소 환송 대표▲오제택 우대기술단 부사장▲조성찬 삼성물산 상무
  • [메트로 탐방-경찰서]한마디-김용택 서장

    ‘비누는 자기 살을 녹여 더러움을 없애줍니다.비누처럼 나를 희생해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삶.사랑하는 사람에게 작아져 녹아지는 비누가 되길 바랍니다.6월10일 서장.’ 서울 청량리경찰서 김용택(54)서장은 매일 좋은 글을 하나씩 다듬어 전 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다.작은 글을 통해 감동을 받고,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그 감동을 전하자는 뜻이다.감동을 주는 치안서비스는 마음가짐에서 나온다고 그는 믿고 있다. 직원의 경조사는 물론,칭찬할 일이나 꾸짖을 일이 있을 때도 이메일을 적극 활용한다.결혼 축하 메일에는 장미꽃 그림까지 그려 넣는 세심함을 보인다.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직원도 이제는 자녀 교육문제까지 상담하는 등 마음을 연다.이같은 통솔력이 바탕이 돼 지난 5월 말 끝난 경찰의 ‘민생침해 범죄소탕 100일 작전’에서 청량리서는 서울지역 31개 경찰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지난 1월 부임한 김 서장은 ‘초콜릿 서장’으로 불린다.틈날 때마다 야근 직원을 찾아다니며 초콜릿을 안겨주기 때문이다.젊은 의경 사이에선 “너 어제 초콜릿 받았냐.”가 아침 인사로 굳어졌을 정도다. ‘자전거 서장’이라는 별명도 있다.승용차에 자전거를 싣고 다니면서 승용차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골목길에서는 자전거를 몰고 근무 중인 직원을 순시한다.김 서장은 “직원도 격려하고 운동도 하고 일석이조”라고 말한다. 청량리서는 서울지역 경찰관 사이에 ‘기피 1순위’로 꼽힌다.관내에 유흥업소와 시장 등이 많아 강북지역에서 가장 일이 많고 힘든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김 서장은 “일이 많은 대신 동기부여를 위해 표창이나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고 말했다.부임 이후 ‘출동경찰 실명제’와 ‘경찰관 인권교육’을 실시했고,주민이 음주단속을 직접 참관토록 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지난 81년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김 서장은 지난 2001년 ‘당신의 마음’이라는 시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틈틈이 습작을 하지만,일에 쫓기다 보니 아직 시집은 내지 못했다고 겸연쩍게 웃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40여개국 공관 ‘철통 경호’ 종로 경찰서

    종로경찰서는 1910년 북부경찰서의 수문동 분서로 출발했다.당시 종로 2가에 위치,2개 파출소를 관할했다.45년 해방 직후인 10월 21일 국립경찰 창설과 함께 경찰서로 출범했다. 3년 뒤인 48년 11월25일 서울시내 한복판인 현재의 종로구 경운동으로 자리를 옮겼다.위치에 걸맞게 굵직한 사건도 많았다.68년 1월21일 당시 최규식 경찰서장이 무장공비의 침투를 저지하다가 순직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는 붉은 악마들의 응원 현장을 지킨 것은 물론 각종 촛불집회를 별탈없이 유도했다.눈코 뜰새없이 바쁜 경찰서인 셈이다.지난해 10월 21일 제58주년 경찰의 날 전국 233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한 ‘앞서가는 경찰관서’평가에서 1위를 차지,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았다. 관할 면적은 서울시의 1.2%인 7.24㎢이다.상주인구는 1만 7000여가구 4만 4000여명에 이른다.경찰관 500여명과 전·의경 200여명이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2개 순찰지구대와 4개 파출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관 한 사람이 맡은 상주 인구는 85명으로 다른 경찰서에 비해 비교적 적다.하지만 청와대·정부중앙청사·주한 미 대사관을 비롯,40여개국의 공관 등이 밀집된 탓에 경비 수요가 많다.매일 12개 중대가 주요시설 경비에 투입된다.또 경복궁과 종묘·사직단·탑골공원 등 문화유적도 관할이다.종로와 인사동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하루 유동인구가 300만명에 달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환경보전유공 국무총리 단체표창

    정동윤(鄭東允)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이헌재 국무총리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9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보전유공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 [우리署 명물] 이수일 경사

    ‘깨어진 3.5㎝ 부품 조각만으로도 뺑소니범을 잡는다.’서울 88대로의 한 사고 현장.그는 차량의 깨진 부품 조각을 집어 든다.차종과 도색,차량의 진행방향,운전자가 사는 동네 언저리,범인의 도주로 등을 거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려낸다.머릿속에는 사고 순간이 영화 장면처럼 스쳐 지나간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뺑소니 수사전담반 이수일(45) 경사.1981년 경찰에 입문한 그는 교통사고 조사경력만 10년째인 베테랑이다.지난해 그는 동료인 하선향(47)·허상봉(44)경사와 함께 호흡을 맞춰 뺑소니 검거율 94.4%로 서울지역 1위를 차지했다.이 때문에 자타가 공인하는 ‘영등포서 드림팀’으로 불린다. 올 들어서도 3월 현재 검거율 100%로 여전히 1위이다.이같은 기록의 이면에는 사흘마다 돌아오는 24시간 야근,매주 2차례 정도의 지방출장,잠복근무,끈질긴 추적 등이 숨겨져 있다. 뺑소니범 검거의 비법은 역시 ‘현장’중심 수사라고 자신한다.“뺑소니 범죄의 재구성은 현장에서 이뤄진다.퍼즐을 맞추듯 깨진 부품들을 맞추고 추적하다 보면 범인은 반드시 잡힌다.” 그의 수사방식이자 지론이다. 따라서 수사수칙의 첫번째는 ‘현장에서 단서를 찾아라.’다.현장에 떨어진 1㎝짜리 부품 조각까지 찾아낸다.두번째는 ‘뺑소니 운전자의 떨림을 읽으라.’는 것이다.경험으로 보건대 대다수 뺑소니범은 음주·무면허·미보험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 때 당황해 달아난다.특히 뺑소니 사건의 대부분은 증거가 충분치 못해 자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수사의 능력은 이때 나온다.치밀한 논리로 운전자의 마음을 읽어내고 자백을 이끌어 내야 한다.세번째는 부지런함이다.뺑소니 사건이 일어나면 인근 경찰서의 112 신고까지 뒤지며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한다. 그가 기록한 뺑소니범 최단 검거 시간은 30분이다.하지만 보통 2∼3개월에 걸친 추적과 잠복 끝에 해결하는 사례가 더 많다.장기미제로 남는 뺑소니 사건의 대부분은 명의가 여러 차례 이전되면서 세탁된 ‘대포차’에 의한 것들이다.지난해 해결한 사건 중에는 무려 12명의 중간 매매상을 거친 ‘대포차’도 있었다.그는 3개월 동안 휴대전화 기지국 조회,잠복 근무 등을 거쳐 12명의 인적사항을 한 명씩 파악,뺑소니범을 붙잡았다. 방어·양보 운전을 당부하는 그는 “뺑소니 피해자의 경우 차량 번호를 암기하지 말고 반드시 메모해야 한다.가해 차량을 잡기 위해 쫓아가면 제2,제3의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차분히 목격담을 정리한 뒤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또 23년 재직 동안 각종 표창을 20여차례나 수상했다.지난 2002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의 ‘참경찰’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딱지 막다 딱지 맞아

    “좋은 게 좋은 거 아닙니까.점심 값이나 하시죠.” “뭐하시는 겁니까.신분증 제시하세요.” 교통단속에 적발된 수배자가 경찰에 뇌물을 주고 단속을 무마하려다 오히려 수배사실이 드러나 쇠고랑을 찼다.5월25일 오전 11시30분쯤 경기도 광주시 중부고속도로 경안요금소 부근에서 근무 중이던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소속 조민형(34) 경장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이모(31)씨를 보고 트럭을 세웠다. 운전석에 앉아있던 이씨는 조경장에게 “바쁘니까 번거롭게 ‘딱지’를 끊지 말고 좋게 해결합시다.”면서 지갑에서 1만 원권 몇 장을 건냈지만 조 경장에게는 먹혀들어가지 않았다.머뭇거리는 이씨를 수상하게 여긴 조경장은 끝까지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고 결국 실랑이 끝에 이씨의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해보니 이씨는 2002년 2월 사기혐의로 수배돼 2년 넘게 도피 중이던 것이 드러났다. 이씨는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고 조 경장은 경기 광주경찰서로 이씨의 신병을 넘겼다.조 경장은 이일로 표창을 받게 됐지만 운전자 이씨는 사법 처리됐다.
  • ‘바다의날’ 152명 포상

    해양수산부는 30일 제9회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최원표 한진해운 사장 등 해양수산발전 유공자 152명에게 정부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31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을 겸해 시상식을 갖는다.다음은 주요 포상자 명단. ◇훈장 △금탑산업훈장 최원표,장경남 한국원양어업협회장 △은탑산업훈장 고(故) 김성식 선장(추서) △홍조근정훈장 이재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동탑산업훈장 김상현 목포수산업협동조합장,박영우 세광종합기술단 회장 △철탑산업훈장 김종만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주영필 한국도선사협회 여수지회 △석탑산업훈장 김영웅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옥조근정훈장 강연실 여수대 교수 ◇포장 홍성윤 부경대 대학원장 등 ◇대통령표창 신연철 해양수산부 서기관 등 ◇국무총리표창 이규호 SK해운 상무 등˝
  • [2004서울 범죄리포트-④서울치안,이제 이렇게] 경찰1인당 시민 534명 OECD 2.7배

    서울 경찰은 1인당 시민 534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2003년 현재 서울 인구 1028만 523명을 서울 지역 경찰관 수 1만 9245명으로 나눈 수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가 주요 도시의 경찰 1인당 평균 담당인구 197명의 2.7배나 된다.뉴욕은 190명,도쿄 284명,파리 118명이다. 경찰은 1인당 평균 담당 인구가 범죄 대응력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한다.종로서 수사과장 송희철(50)경정은 “인력 부족으로 도보 순찰이 힘든 실정”이라면서 “갈수록 사이버 범죄가 늘고 있는데 현재 경찰서별 사이버 담당 인원은 2∼3명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력 증원에 따른 예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비경찰 업무의 민간 이양,주민 협력 증대 등으로 경찰 인력 증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서울지역의 2만명 가까운 경찰관 가운데 몇명이 범죄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가.”라면서 “경찰의 고유 업무에 제대로 배치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민간이 담당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이양하고,경찰은 범죄 예방부서로 배치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영국은 1980년대 초반 국민의 치안강화 요구가 증가하는데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비경찰 분야에 민간인을 채용하기 시작했다.인사·경리·예산 등 행정적 분야에 민간 전문가를 기용해 효율성도 높이고 비용도 절감한 것.민간 전문가를 고용하면서 경찰관에게 들어가는 피복비,위험수당,초과근무수당,기본 장비 구입비 등을 줄일 수 있었다.또 비경찰 부문에서 일하던 경찰관은 형사나 범죄 수사쪽으로 돌렸다. 한때 경찰의 반발과 명령체계 붕괴,민간인에 의한 정보 유출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채용시 철저한 신원조회,비밀유지 서약 등의 보완책으로 1980년대 중반에는 비경찰 업무 대부분이 민간으로 넘어갔다. 이런 시스템은 우리 사회의 취업난 등을 감안할 때 도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번 서울신문 조사의 자문교수들은 업무 재조정 등 조직 통·폐합과 구조조정,민간부문과의 협력강화 등도 경찰 인력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예컨대 경찰은 취약시간 순찰에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민간기동대와 자율방범대 등을 활용,경찰 1명과 민간인 3∼4명이 합동으로 순찰하면 인력 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행정자치부가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경영 컨설팅업체에 용역을 줘 경찰 인력의 증가 필요성과 바람직한 경찰 구조,기능,업무처리절차,조직문화 등을 진단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고] ‘옴부즈만 대상’ 제정

    서울신문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과 위원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공동 주관으로 ‘제1회 옴부즈만 대상’을 제정,시상합니다.본 상은 정부 각급기관 및 산하 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민의 억울하고 답답한 고충민원을 성실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해결해주는 등 국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선 우수기관을 선정 포상함으로써 민원 옴부즈만제도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한 것입니다.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시상내역 ·대 상(1개 기관) : 대통령 표창,상패 및 부상(신문고) ·우수상(2개 기관) : 국무총리 표창,상패 및 부상(신문고) ·장려상(2개 기관) : 서울신문사장 표창·국민고충처리위원장 표창,상패 및 부상(신문고) ●수상기관 선정 ·서울신문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사계의 권위자를 위촉,엄정한 심사를 통하여 수상기관을 선정 ■ 시상 일시 및 장소 2004년 6월30일 11시 서울신문 20층 국제회의장 ■ 문의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평가담당관실 (02) 360-2653∼4 ■ 협찬 보워터한라제지주식회사˝
  • 새마을금고의 날 160명 훈·포장

    새마을금고연합회는 25일 서울 삼성동 새마을금고연합회관 대강당에서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과 연합회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1주년 및 제9회 새마을금고의 날 기념식을 갖고 새마을금고 육성·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 160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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