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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민원행정 우수기관 선정

    서울 중랑구의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행정 서비스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중랑구는 지난 4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시·군·구 민원행정 서비스’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32개 시·군·구(제주도 2개 일반시 포함)의 민원제도와 서비스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경남 하동군이 민원행정 서비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에서는 중랑구가 유일하게 우수기관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충남 공주시 ▲전남 함평군 ▲대구 수성구 ▲경기 파주시 ▲충북 영동군이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다. 중랑구의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는 민원을 법정처리 기간보다 빨리 처리한 공무원에게 단축한 기간만큼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민원을 앞당겨 해결한 공무원에게 포상 등 특전을 주고, 지연시킨 경우에는 인사에 이를 반영하는 등 벌점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중랑구는 충북 제천시와 함께 지난 2월 행안부에서 조사한 민원 최단기간 처리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구는 이번 평가에서 민원처리의 적정성과 복합민원 처리제도 운영실태, 전자민원 활성화 추진, 민원실 운영 및 민원담당공무원의 친절도, 민원제도 및 서비스 개선 추진실적 등 5개 분야 15개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권 구청장은 “이의신청 처리 소요기간 준수 등 법정 소요기간 준수율이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매우 높은 점 등이 이번 평가에 크게 반영됐다.”면서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이 감동할 수 있는 만족민원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4회 농협문화복지대상] 개인 7명·단체 3곳 9일 시상

    전통 농촌문화를 계승하고 효(孝)를 실천하는 우수농가를 발굴하기 위한 농협문화복지대상(주최 농협문화복지재단)이 올해 4회째를 맞았다.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흙과 함께 살아가는 농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잊혀가는 미풍양속을 보존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3단계에 걸친 정밀한 심사 작업을 거쳤다. 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아 농협 지역본부의 예비심사를 거친 뒤 농협 중앙회와 재단 담당자들이 현지 실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관련 학계 등 외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본심사를 통해 ▲최우수농가 ▲농업발전 ▲농촌문화 ▲농촌복지의 4개 부문에 걸쳐 개인(상금 2000만원) 7명, 단체(상금 3000만원) 3곳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임일영 유대근기자 argus@seoul.co.kr ■최우수농가 임병길씨 - 고당도 ‘야미방울토마토’ 생산 공로 세도 토마토연합회장 임병길(53)씨는 자체 상표인 ‘야미방울토마토’로 부여 토마토 농가의 수익을 올리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임씨와 아내 양재분(54)씨는 팔순 노모에 대한 극진한 효성으로 부여군과 대한노인회 등에서 상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점도 심사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80년대 초 토마토 재배에 뛰어든 임씨는 여러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규모가 작은 탓에 위탁상에 헐값으로 출하하는 게 현실이었다. 임씨는 지역 농가들과 작목반(작목별·지역별로 5인 이상으로 구성해 공동생산 및 공동출하로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협이 주관해 만든 조직)을 조직해 공동출하로 물류비를 줄이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이뤄 협상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소비자가 원하는 당도 높은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려고 세도면의 토질에 맞는 재배법을 연구했다. 특히 친환경 농업에 일찌감치 눈을 떠 미생물배양기를 이용, 흙을 살리는 것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춘 토마토를 생산했다. 연 2회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분기마다 부여농업기술센터 방문교육을 받는 등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자체개발한 상표인 ‘야미’를 특허 출원해 부여 방울토마토의 위상을 높였다. ■최우수농가 서귀석씨 - 단맛 일품인 ‘동진감자’ 만든 주역 서귀석(67)씨는 알이 굵고 단맛이 일품인 부안 동진감자를 만든 주역이다. 간척지를 개간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지역사회에 재배기술을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치매를 앓던 노모가 2004년 세상을 떠날때까지 정성을 다해 모셨다. 서울에 살던 아들 부부까지 귀농해 3대가 농촌을 지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소득작목을 찾던 서씨는 1986년 부안에서는 처음으로 7곳의 농가와 함께 9개 동의 연합작목반을 만들었다. 살아남으려면 조직화가 절실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서씨가 사는 부안군 동전리 일대는 간척지를 개간한 땅에 벼농사로 생계를 잇던 곳이다. 잘사는 법에 골몰하던 서씨는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서해안 해풍과 알칼리성 토양이 어우러져 당도가 높고 알이 굵은 감자를 재배했다. 쪘을때 속이 포근포근하고 단맛이 일품인 것은 물론, 겨울철에 노는 땅을 이용하는 데다 물 걱정을 할 필요도 없었다. 더 맛있는 감자를 생산하려고 농협에서 생산하는 왕겨 숯과 왕겨 액을 이용했다. 친환경 감자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작목반이 만들어진 지 23년이 흐른 현재 70곳의 농가와 925개동으로 규모가 커진 것은 물론,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씨는 또한 마을의 청장년 모임을 결성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모시고 무료로 이·미용 봉사를 하는 한편, 수시로 마을회관에서 음식을 장만해 대접하기도 한다. ■최우수농가 이채철씨 - 3대가 한집에… 선진 농업기술 도입 주도 이채철(48)씨는 경북 경주시 외동읍 방어리에서 친환경 농업을 하는 평범한 농촌 가장이다. 이씨가 이번에 최우수농가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3대가 한 집에 살면서 전통의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동시에 선진 농업기술의 도입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는 딸만 낳은 큰어머니와 대를 잇기 위해 온 친어머니를 동시에 모시며 지극정성으로 효(孝)를 실천했다. 친어머니보다 몸이 불편한 큰어머니를 더 먼저 생각했고, 배다른 형제 간에 우애를 깊이 다져 다양한 갈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어느 집보다 화목한 가정을 이뤄냈다. 이씨는 과수농사와 쌀농사, 부추농사를 하면서 한우 18마리를 키우고 있다. 뛰어난 추진력으로 작목반의 불모지였던 외동농협에 8개의 쌀 작목반과 배 작목반을 정착시켰다. 이씨가 재배하는 벼와 쌀은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부추는 농약은 물론이고 비료조차 쓰지 않는다. 자신이 운영하는 아리아 쌀작목반에 우렁이 농법을 정착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방어리의 전체 쌀 농가가 농협과 전량 친환경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부인 남명숙(46)씨도 방어리부녀회 총무를 맡아 직접 생산한 쌀로 강정공장을 설립, 전통 수작업으로 강정을 만들어 농촌 일감 늘리기에 기여하고 있다. 남씨의 노력으로 명절 때 강정바구니 500개와 배 1500상자를 한꺼번에 자매결연 기업에 판매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농업발전 여상규씨 - 친환경·무농약 새송이 버섯 재배 여상규(49)씨는 ‘새송이 박사’로 불린다. 친환경·무농약 재배기술을 통해 우리 농업의 수출 활로를 개척한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북 김천 조마면 대방리에서 대규모 버섯 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상주대 농대를 졸업한 뒤 1985년 영지버섯을 시작으로 버섯농사에 뛰어들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2005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얻었고 경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영지·느타리·팽이 버섯을 거쳐 2000년 새송이 버섯 재배에 눈을 돌린 여씨는 첫해에 버섯 종균 분양에 성공, 2002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 최고의 가격으로 출하하고 있다. 2006년 백산 새송이 공동선별작목반을 조직해 버섯 농가의 소득 향상을 이끌었다. 농산물 수입검역이 까다로운 호주, 캐나다, 미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2007년 미국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은 뒤 본격적인 수출 물꼬가 트여 지금까지 130만달러(약 15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현재 여씨의 새송이 재배 기술을 탐내는 곳은 중국. 그동안 중국 푸순(撫順)현 등지의 정부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여씨의 농장을 방문해 새송이 버섯 농장을 자국 내에 설립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여씨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력이 유출되지 않을 안전장치가 마련될 경우 거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농업발전 조규식씨 - 천마 영농기술 개발·상품화 성공 조규식(54)씨는 천마(天麻)의 재배와 가공, 유통에 관한 한 독보적인 인물이다. 혁신적인 재배기술을 개발해 전북 무주군 안성면을 전국 최대의 천마 주산지로 만들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밖에 못 나왔지만 꾸준히 새로운 천마 영농기술을 개발하고, 거듭되는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천마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조씨의 노력 덕에 중국산 인삼의 대량 수입으로 타격을 입고 실의에 빠졌던 안성지역 농가들은 천마 산업을 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조씨는 140여명의 작목반원을 이끌고 안성지역 곳곳을 현장 답사하며 토양 검사 및 배수, 일조시간 등이 맞는 적합한 토지들을 찾아냈다. 주변농가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주느라 정작 자신의 천마 재배는 맨 나중에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갖은 노력 끝에 ‘속성밀식 다수확 재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천마는 2000년 이전에는 식품으로 쓸 수 없는 규제품목이었지만 꾸준히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민원을 제기해 사용 허가를 얻어냈다. 작목반원과 공동으로 가공공장을 설립한 뒤 천마를 솥에서 찌지 않고 증기압으로 찌는 공법을 고안했다. 2007년 천마축제 개최를 주도했고 지난해에는 천마가 무주군의 식품클러스터 사업으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TV 광고, 소책자, 팸플릿, 홈페이지 등을 통해 천마를 홍보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농촌문화 양주농악보존회 - 양주농악의 발굴과 원형 전승 양주농악 보존회(대표 황상복)는 농촌에서 모심기와 김매기 등을 할 때 농기(農旗)를 앞세우면서 농악에 맞춰 일터로 나가는 형식의 ‘양주농악’(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6호)을 보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존회는 광무 7년(1903년) 농상공부(농업·상업 등에 대한 업무를 처리하던 관청)로부터 농기를 하사받으면서부터 본격적인 농악놀이 보존·발전 활동을 벌여왔다. 63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양주농악 보존회는 회원 중 90%가 경기 양주시 농협 조합원으로 생업인 농업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종사해 왔다. 힘든 농악의 옛 모습과 가락을 100년 넘게 원형 그대로 지켜오면서 경기도 민속 예술 경연축제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6차례 수상한 경력도 있다. 또 매년 양주농악 정기 공연회를 열어 지역주민들과 어울림의 자리를 만들어 왔다. 이 밖에 지역 대학 공연과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농악놀이, 장기작두 등 민속문화를 알려왔다. 2006년부터는 매년 8주간 수업을 열어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에게 양주농악 놀이를 가르쳐왔다. 지금까지 1700여명이 양주농악 보존회로부터 전통 놀이문화를 전승받았다. 또 관내 모든 경로잔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해 지역 노인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양주농악 보존회는 인터넷 문화가 주류인 현시점에 농촌 문화를 전수, 계승시켜 우리 농악의 명맥을 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촌문화 횡성태기문화제委 - 횡성지역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 횡성태기 문화제위원회(대표 홍성익)는 강원도 횡성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7년 9월 처음으로 제1회 강원도 태백문화제에 참여해 농악과 미나리타령 공연으로 입상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한국농민요대회 등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다. 회다지소리 공연 등을 통해 제2회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 도지사상,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 국립극장과 서울 예술의 전당 등에서도 횡성 회다지소리 공연을 벌여 강원지역 향토문화를 널리 전파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84년 횡성 회다지소리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됐다. 또 강원도 횡성군 정금마을은 도에서 지정한 회다지 소리 전승마을로 뽑혔다. 횡성태기문화제위원회는 ‘태기문화제’를 올해까지 23차례 개최했다. 80명의 회원들은 육례 놀이, 두레 농요, 연자방아 소리 등의 공연에서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문화제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만장 전시 및 쓰기, 장례문화 사진전, 사후세계 체험장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횡성태기 문화제위원회는 이 밖에 횡성 한우축제 등 지역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토문화공연을 벌여 군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 것을 인정받았다. ■농촌문화 김군천씨 - 제주 김녕·만장굴 개척·보존 한평생 김군천(87)씨는 1962년부터 현재까지 김녕굴(천연기념물 제98호)과 만장굴(세계자연유산)을 개척하고 보존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특히 만장굴을 세계에 널리 알려 제주도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녕중학교 서무주임으로 일하던 김씨는 1961년 김녕의 천연동굴들이 황폐화하는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사재를 들여 동굴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온 가족이 힘을 보태 진입로를 닦고 나무를 심어 김녕사굴과 만장굴을 개발했다. 1968년 한국동굴협회의 답사가 이뤄지고 나서 만장굴은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자칫 오랫동안 묻힐 뻔했던 세계적인 천연동굴의 존재를 학계에 알린 주인공이다. 또한 제주도의 지역전설과 생활풍습을 소재로 한 민속놀이 연출가로도 명망을 쌓았다. 1973년 제주에서 열린 한라문화제에 ‘사굴처녀제’의 각본 및 연출을 맡아 금상을 받은 게 시작이었다. 이후 ‘멸치 후리는 노래’ ‘김녕리 서낭굿놀이’ 등 다수 작품을 연출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민속학자도, 연출가도 아니었지만 오로지 끊임없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팔순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올해에도 ‘성세깃 당풍어 기원걸궁’이란 작품으로 자신이 설립한 김녕노인대 학생들과 졸업생으로 팀을 만들어 출연했다. ■농촌복지 권경희씨 - 30년간 농촌지역 복지사업 앞장 강원도 농업기술원 권경희(50) 생활지원과장은 30년 동안 농업기술원에서 일하면서 남다른 사명감과 창의력으로 농업 및 농촌 복지사업을 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권씨는 1979년 횡성군 농촌지도소의 생활지도사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금까지 농촌생활 지원사업에 헌신했다.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포럼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해 농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으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했다. 또 농민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홍보 전략의 중요성을 인식해 농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매체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갔다. 특히 농촌 고령화에 대해 10년 전부터 남다른 문제의식을 느끼고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2004년 ‘강원도 농촌지역 노인의 실태와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농민들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간 30여 차례나 출강하는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 2001년 농림부, 2007년 국무총리실에서 우수공무원으로 표창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한사랑농촌문화재단에서 농촌지도봉사 부문 수상을 하기도 했다. 업무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똑소리 나는 살림꾼이다. 고령의 시부모를 모시는 종갓집 맏며느리의 본분을 다하는 것은 물론 이웃들의 어려움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해결사’로도 인정받고 있다. ■농촌복지 한경농협봉사단 - 노인봉사·보육시설 후원 한경농협 농촌사랑 자원봉사단(단장 김순연)은 산간지역인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농민들의 복지를 위해 애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5년 3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발족한 한경농협 농촌사랑 자원봉사단은 지역 내 복지타운과 연계해 노인 무료이동목욕봉사, 경로식당 운영 등 자원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또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취약농가인력사업’에 참여해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거주하는 농가를 방문, 청소 및 밑반찬 마련 등 가사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자원봉사단은 매년 설, 추석을 맞아 보육시설 아동들과 지역 내 이주여성, 독거노인 등에게 쌀과 생필품도 전달해왔다. 김장철에는 우리 농산물로 직접 담근 김치를 불우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자원봉사자들은 봉사에 필요한 교육을 받으며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도 해왔다. 2005년에는 자원봉사자 18명이 간호인 교육을 수료한 뒤 지역 내 노인 돌봄 활동을 벌였다. 또 복지타운 내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 진료도 벌였다. 동지팥죽 나눔행사 등 지역민들과 정을 나누는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와 같이 자원봉사단은 농촌문화 퇴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소득이 급감하면서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는 농촌의 복지문화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 ‘주택건설의 날’ 공로상 수여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보증이 공동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2009 주택건설의 날’ 행사가 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정중 한국주택협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57개 주택건설업체와 주택건설인, 주택건설단체 관계자에게 정부 포상과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등이 수여됐다. 다음은 주요 수상자 명단. ▲금탑산업훈장=서종욱(대우건설 대표), 윤여웅(제일건설 대표) ▲은탑산업훈장=박성래(동익건설 대표), 김홍두(한라건설 대표) ▲동탑산업훈장=최평규(대명 대표), 황인진(두산건설 부사장)
  • 인권상에 이양희 유엔아동위원장 등 확정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2009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자로 이양희(53·성균관대 교수) 유엔아동권리위원장 등 7명과 5개 단체를 선정했다. 2007년부터 유엔아동권리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이 교수는 한국장애아동인권연구회 회장, 한국자폐학회 부회장, 아동학회 부회장 등을 맡으면서 아동 권리보호에 힘쓴 공로로 대통령 표창인 국민훈장을 받는다. 위원장 표창은 1970년대에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재일교포 김희로씨 석방을 위해 앞장섰던 당시 이발소 주인 이재현(62)씨와 김종철(59) 국제가족한국총연합회 부회장, 현시웅(40) 대구노숙인상담지원센터 소장 등 3명이 수상한다. 김홍남(54) 부산교도소 교위, 홍순창(54) 전북교육청 장학사, 박영미(40)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행정주사 등 3명은 공무원 표창을 받는다. 삼청교육대 인권운동연합과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 북한민주화네트워크, MBC 희망나눔무지개 제작진, 안산시 등 5곳은 위원장 단체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마포구 반짝아이디어로 행정경쟁력 ‘쑥쑥’

    구청 교육강좌 수료생을 봉사 등 업무에 활용하는 ‘인재풀 데이터 통합관리’, 공사장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하는 ‘공사장 민원처리 시스템’, 자전거 보관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식별번호 부착제’ 등….모두 서울 마포구청 홈페이지 ‘아이디어 제안방’에 올라와 정책에 반영된 사례들이다. 구는 올해 이 제안방에 접수된 구민과 직원들의 행정개선 아이디어 370여건 중 17건을 행정에 접목했거나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구가 아이디어 제안방을 만든 건 2004년. 이때부터 직원들을 비롯해 지역내 직장인, 학생 등 구민들이 참신한 의견들을 공모해 왔다. 일반 구민제안은 2006년 14건에서 2007년 17건, 2008년 29건, 올 11월 현재 76건으로 3년새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도 2006년 19건, 2007년 210건, 2008년 117건, 올 11월까지 296건 등 구민제안에 적극적이다. 제안의 주요내용은 구민 편익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행정운영 효율화 방안, 재정수입 확대 및 예산 절감 정책 등이다. 이 가운데 연남동에 거주하는 김기억(56)씨가 지난 6월 제안방에 올린 ‘인재풀 데이터 통합관리’는 내년부터 각 동 주민센터와 부서에 적용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구와 주민센터가 지역내 봉사·정보화교육 강좌 등을 수료한 구민들의 이력을 통합 관리해 행사나 자원봉사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들이 현장경험을 토대로 낸 행정개선 사례도 눈에 띈다. 건축과에 근무하는 이길성(50)씨와 박수만(32)씨가 공동 제안한 ‘공사장 민원처리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구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마포 지역 건축공사장을 확인하고 민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사장 규모와 건축주, 설계자, 용도 등 세부정보도 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공사장 관련 민원을 접수하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청 소관부서 담당자 등에게 실시간으로 내용이 전송된다. 접수된 민원은 즉각적인 시정조치에 들어가며, 민원인은 진행상황을 온라인이나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월부터 운영 중인 이 시스템을 통해 종전 4~7일 걸리던 민원처리 시간이 1~24시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중앙우수제안’ 시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플러스] 자원봉사자 만남의 날 개최

    강서구(구청장 김재현)한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헌신해온 자원봉사자 및 단체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8일까지 ‘자원봉사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관내 14개 복지관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 총 1500여명을 초청한다. 자원봉사활동 성과 및 수범사례 발표,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모범 자원봉사자 35명과 모범 자원봉사 단체 12개 단체 등에 구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주민생활지원과 2600-6298.
  • 가출뒤 돌아오지 않는 이 급증… 올 1만 3062명

    #1. 11년간 과일가게를 운영하던 A(54)씨는 지난달 초 가족 몰래 집을 나갔다. 현재 건설현장 등을 전전하며 간신히 끼니를 잇고 있다. 그가 가출한 이유는 사업 부진으로 갚아야 할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빚 독촉 등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 A씨가 말 한마디 없이 사라지자 부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A씨는 “빚을 갚지 못할 바에야 집에 안 들어가는 게 가족들을 위한 일”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2. 중학생 B(14)군은 친구 2명과 함께 4월 가출했다. 하루 종일 길거리를 배회하다 밤에는 찜질방이나 목욕탕을 찾아 잠을 잤다. 돈이 떨어지면 학교 근처에서 학생들의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B군은 “부모님 잔소리를 듣느니 집을 나온 것이 오히려 속이 편하다.”고 말했다. 가출했다가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이 올해 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청소년보다 성인의 경우 가출했다가 귀가하지 않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성인 가출자 10명 중 3명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가출한 사람은 14~19세 청소년 1만 3074명, 성인 3만 4645명 등 4만 77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출자(5만 4650명)보다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경찰청은 예상했다. 하지만 전체 가출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는 달리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오지 않는 ‘미귀가자’의 비율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가출 후 미귀가자 수는 2006년 5610명, 2007년 6550명, 2008년 7732명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0월 말 기준으로 1만 3062명에 이르고 있다. 이 중 성인 미귀가자는 1만 1341명으로 전체 성인 가출자의 32.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성인 미귀가자가 7104명인 점을 감안하면 성인 미귀가자는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성인 미귀가자의 급증은 지난해 말부터 심화된 경제 불황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경찰은 분석한다. 한 일선 경찰서 관계자는 “성인 가출의 원인은 실직, 빚 독촉 등 경제적 이유와 가정폭력 때문인 경우가 많다.”면서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집 나간 사람이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때문에 가정불화로 가출한 경우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도 일부러 가족에게 알리지 않기도 한다. 가정주부인 C(37)씨는 지난 9월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딸과 함께 가출했다. 경찰은 남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고, 여성 쉼터에 C씨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남편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C씨가 “남편의 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것”이라며 귀가를 한사코 거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개인주의 확산과 가족 결속력의 약화’가 성인 가출을 부채질한다고 지적한다. 표창원 경찰대학교 교수는 “성인 가출은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의 방어심리로 나타나는 도피”라면서 “자신의 어려움을 논의하고 의지할 대상이 없어진 것도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 안석기자 newworld@seoul.co.kr
  • 정보·경험 함께하니 능률 ‘쑥’

    광주시 서구는 불법 주·정차량을 단속할 때 확성기나 경광 사이렌으로 경고를 하지 않는다. 차량 주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차를 옮기라고 요구한다. 주민들은 단속 시 소음이 나지 않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받기 때문에 대만족이다. 서구가 문자메시지로 단속경고를 할 수 있는 것은 이른바 고객관리시스템(CRM)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을 ‘고객’으로 간주하고, 휴대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주·정차 단속 휴대전화 문자알림 서비스’의 경우 주민 2만 5330명이 신청했으며, 하루 평균 80여건의 문자가 발송된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이 같은 사례 등을 소개하는 ‘지식행정 우수사례 발표회’를 3일 개최한다. ‘지식행정’은 공무원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생산하는 각종 정보와 경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활동을 말한다. ‘지식행정’이 활성화되면 행정비용 절감과 국민 편익 증대 등 여러 효과가 발생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월 총 14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물값 노믹스’라는 동아리를 발족했다. 수돗물 사용요금에 불만을 느끼는 주민이 많은데, 동아리 회원들이 자유롭게 문제점을 찾아 개선토록 한 것이다. 이들은 9개월 남짓 활약했지만, 여러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가장 눈에 띈 성과는 영업용이나 업무용 수도계량기도 분리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은 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수도세를 함께 내기 때문에 요금 문제로 종종 다툼을 벌이는데, 이 같은 모습이 사라지게 됐다. 관세청은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창구가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는 것을 아쉽게 여겨 ‘상상이상(想想異想)’이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관세청과 관련한 모든 아이디어 제출 창구를 ‘상상이상’으로 단일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출이 지난해 월평균 89건에서 올해는 168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7.53점(10점 만점)에서 8.23점으로 높아졌다. 기획재정부는 내부전산망에 ‘부서업무방’이라는 링크를 설치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기존 공무원들은 보고서를 만들 때 이메일로 작성 중인 보고서를 주고받으며 공동 작업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 공무원이 ‘부서 업무방’에 자신이 담당한 부분의 보고서를 올리면, 다른 직원들이 자유롭게 열람해 내용을 추가하는 등 작업이 훨씬 편리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식행정’ 우수 사례 12건을 선정했으며, 조만간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애국지사 김병환선생

    일제 강점기 광복군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애국지사 김병환 선생이 24일 별세했다. 94세. 선생은 광복군 제3지대 지하공작원으로 활동했고 중국 허난(河南)성 귀덕 지역에서 공작활동을 전개하는 등 항일운동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77년에 대통령 표창을,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사위 정해용(외국거주)씨 등이 있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 빈소는 수원 성빈센트병원. (031)249-8444.
  • 정부 인적자원개발 역량 강화 27일 세종로청사 워크숍 개최

    행정안전부는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중앙 행정기관 및 민간교육기관 교육훈련담당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정부 인적자원개발(HRD)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워크숍은 정부인적자원 개발·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육훈련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관세국경관리연수원과 지방행정연수원이 교육훈련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HRD 우수사례에는 국토해양부의 조직융합 소통 프로그램이 선정돼 역시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다. 이 밖에 국무총리 표창은 행정안전부와 농촌진흥청이, 행안부장관 표창은 법무부와 방위사업청이 각각 수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훈련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본지 김정은기자 韓赤총재 표창

    대한적십사자는 26일 인도주의 운동에 대한 홍보활동 유공으로 서울신문 정치부 김정은 기자 등에게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주기로 했다. 수여식은 27일 오후 2시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에서 열린다.
  • [현장 행정]양천구 노인복지카드 활성화

    [현장 행정]양천구 노인복지카드 활성화

    1사 1경로당, 장수문화대학, 마을원로 추대제 등 앞선 노인복지 정책으로 올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던 양천구가 전국 처음 노인복지카드 시행 규칙을 만들어 다른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양천구는 ‘노인복지카드운영에 관한 시행규칙’을 제정, 지난달 30일 공포 후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시행규칙은 지난해 11월10일 ‘노인복지카드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다. 구가 이처럼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추재엽 구청장의 ‘휴먼 인프라 구축’이란 새로운 정책목표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장수문화대학으로 노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켰고 2002년부터 시작한 경로당 자매결연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이나 종교단체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마을원로제로 희미해져 가는 경로사상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했다. 휴먼 인프라 구축의 마지막 목표가 바로 노인복지카드의 활성화다. 양천구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양천구 노인복지카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노인복지카드란 음식점, 이·미용업소, 제과점 등을 이용하는 지역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10~50% 할인을 해주는 제도다. 현재 음식점, 이·미용업소, 목욕업, 세탁업, 제과점 등 모두 7개 업종, 700여개 업소가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4000여개 대상 업소에 비하면 참여가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구는 복지카드 활성화를 위한 참여업소 확대를 위해서 이들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 제정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시행규칙은 구청장이 노인복지카드제에 참여한 업소에 대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양천구 노인복지카드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 참여업소에 대한 지원’을 근거로 만들어졌다. 내용은 어르신 공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복지서비스 혜택을 주기 위해 참여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구는 참여 업소에 쓰레기 봉투와 표창장 등을 실질적인 혜택과 구청장이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들 참여업소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사항과 홍보 방법 등은 매년 초 수립하는 노인복지카드운영 기본계획에 명시하게 됐다. 김동선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시행규칙으로 노인복지카드 참여 업소가 늘어나는 등 지역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노인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노인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용안하는 의약품 함부로 못 버린다

    서울 성동구는 19일 전국 최초로 불용의약품 관리조례를 제정,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와 일부 지자체에서 불용의약품을 수거하고 있으나 조례를 만들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불용의약품 관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알약이나 물약은 쓰레기통이나 변기·하수구·싱크대 등에 버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는 이 때문에 벌어지는 생태계 질서 파괴와 환경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다.조례에 따르면 구는 지속적인 교육·홍보와 관리체계 구축으로 불용의약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또 주민들은 불용의약품을 약국이나 보건소에 마련된 폐의약품 수거용기에 분리·배출을 하게 된다. 약국과 보건소는 폐의약품 수거용기 설치 및 홍보 등으로 수집 거점역할을 맡았고 성동구 약사회는 지역 150여개 약국의 사업참여를 독려하며, 폐의약품 수거 및 보관에 협조하기로 했다.구는 주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관공서, 아파트단지 등에도 폐의약품 수거함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적극적으로 참여한 주민, 약국, 약사회 단체 등도 표창장과 재래시장 상품권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시스템도 갖춘다. 이밖에 주민들의 의식전환과 제도 조기정착을 위해 학교나 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병역이행 명문가 의료·공연 할인 등 혜택

    부산에 사는 김상도(65)씨의 집안은 한국전쟁 때 전사한 아버지와 자신과 동생, 아들, 조카 등 3대 8명이 모두 현역병으로 조국 수호에 몸바친 병역이행 명문 가문이다. 그러나 김씨에게는 ‘병행이행 명문가 표창장’ 하나 달랑 손에 쥐어졌을 뿐 달리 혜택은 없다. 부산지방병무청이 부산·울산지역 병역이행 명문가문을 위한 선양사업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부산병무청에 따르면 최근 병역이행 명문가문 가족들이 병원 및 장례식장, 부산국악원, 호텔 등을 이용할 때 입장료와 숙박료 등 사용료를 할인해 주도록 이들 기관 및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할인율이 정해진 곳은 남구 광안동 서호병원(건강검진 20%, 외료·입원 치료비 10~20%)과 장례식장(30%), 남천동 프레즈 관광호텔(숙박비 50%), 부산국악원(입장료 50%) 등이다. 부산병무청은 앞으로 공영주차장, 유료공원, 극장, 야구장, 축구장 등으로 혜택 범위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3대가 모두 현역병으로 입영하고 전역한 가문을 발굴,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하는 병역이행 명문 선양 사업을 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68가문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매년 심사를 통해 20가문을 선발, 대통령·국무총리·국방부 장관·병무청장 표창과 함께 상금 수여 등 정부포상을 하고 있다. 부산·울산지역은 같은 기간 77가문이 병역이행명문가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총 22가문만 정부포상을 받았다. 부산병무청은 정부포상 등에 제외된 나머지 병역이행명문 35가문에 대해 최근 자체 포상 규정을 마련, 육군 제53사단장·부산지방보훈청장·한국자유총연맹 총재·재향군인회장 등의 표창장을 받도록 주선했다. 이승억 부산병무청장은 “우리 사회가 이만큼 지탱돼 온 것은 국방의무를 충실히 수행한 이런 분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들을 위해 적으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열혈장사꾼’의 실제 모델 ‘매왕’ 박상면

    ‘열혈장사꾼’의 실제 모델 ‘매왕’ 박상면

    자동차 영업사원의 세계는 냉혹하다. 실력은 오로지 결과로 입증할 뿐이다. 그런 가운데 평생 한번도 힘든 자동차 전국 판매왕에 9년 연속 오른 인물이 있다. 입사 1년 6개월 만에 ‘판매왕’이 된 기아자동차 박상면 영업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97년 회사 최고 기록인 한달 57대를 판매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 이사는 KBS 주말드라마 ‘열혈 장사꾼’ 속 전설적인 영업사원 매왕(이원종 분)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하다. 원작 만화를 그린 박인권 화백이 수소문 끝에 찾아낸 자동차 영업 계의 신화적인 존재다. 지금껏 자동차 4300여대를 팔아 치웠으면서도 고객에게 “자동차를 사달라.”고 한번도 말해본 적이 없다는 박 이사를 기아자동차 영등포 지점에서 만나 “차를 팔려면 먼저 마음을 팔라.”는 영업 마인드와 노하우를 들어봤다. ◆ “삶의 밑바닥에서 얻은 기회, 자동차 영업사원” 박 이사는 영업사원으로는 꽤 늦은 31세에 기아자동차에 입사했다. 패기로 시작한 가방 제작 사업이 거덜나고 분식집, 냉차장사, 포장마차가 연달아 실패하자 자포자기해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삶을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 “밀항을 하려고 부산항을 전전하다가 허탈하게 집에 돌아갔는데 차갑게 식은 방에서 4살짜리 아들과 부인이 식빵을 설탕 물에 찍어 허기를 달래는 모습을 봤어요. 마음이 찢어졌죠. 그 즈음에 우연히 자동차 영업사원 모집 신문 광고를 보게 됐어요.” 마지막 기회임을 직감한 박 이사는 자동차 영업직에 지원했다. 20일이 지나도록 회사 측에서는 감감 무소식이었다. 더 이상 주저할 수 없었던 박 이사는 호기롭게 회장실을 찾아갔다. 드라마에 묘사된 것처럼 김선홍 당시 기아차 회장과 독대하게 됐다. “준비해간 이력서와 표창장 등을 회장님께 보여드렸어요. ‘사나이로 태어나 자동차 한번 팔아보고 싶다. 입사하게 해주면 판매왕이 꼭 되겠다.’고 큰소리 쳤죠. 회장님께서 용기를 가상하게 여겨주셔 입사를 허락하셨어요.” ◆ “입사 1년 반 만에 영양실조 걸렸죠” 당연히 처음부터 매왕은 없었다. 정육점이 즐비한 독산동으로 첫 영업을 나갔을 때 박 이사는 쑥스러워 하루 종일 전봇대 뒤에 숨어있었다. 보다 못한 한 정육점 아저씨가 와서 “영업사원이 숫기가 그렇게 없어서 어떻게 하냐.”고 근처 상인들에게 조카로 소개해줬다. “첫 달에 그렇게 20대를 팔아 치우고서는 ‘모든 판매는 사람과의 만남에서 시작된다.’는 값진 진리를 얻었죠. 점심 식사는 무조건 오후 3~4시에 하며 하루 대부분을 사람들을 만나러 뛰어다녔어요.” 1년 반 만에 박 이사는 회장실에서 약속한 대로 전국 판매왕에 올랐다. 드라마 속 주인공 하류(박해진 분)의 패기 어린 모습이 자신의 젊은 날을 닮았다고 박 이사는 회상했다. 과로와 영양실조로 세 번이나 쓰러지고도 9년 연속 판매왕이라는 신화를 써내려 갔다. ◆ “악연도 인연으로 만들어라.” 영업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박 이사는 “정도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악연도 인연으로 만들 만큼 온 정성을 다하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으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어요. 그 일을 계기로 알게 된 운전자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겼고 그 분이 지금껏 지인들을 소개해줘 40여대나 차를 팔아줬어요.” 뿐만 아니다. 직장을 구할 당시 문전박대한 한 기업의 간부에게 “그 때 매몰차게 쫓아주신 덕에 이 자리에 올랐다.”고 찾아가 인사를 한 적도 있다. 그 간부는 “사람을 몰라봐 미안하다.”며 회사 차 200여 대를 기아차로 바꿔주기도 했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지키려는 노력은 요즘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박 이사는 고객 4000여명에게 직접 카드를 써 경조사를 챙길 뿐 아니라 관리 장부를 만들어 스스로 감동 도장 세 개를 찍어야 고객에게 정성을 다했다는 생각에 마음을 놓는다. 퇴직 이후에 봉사활동을 하려고 마술을 배웠다는 박 이사는 “얼마 전부터 진정한 성공은 많이 갖는 것이 아닌 세상에 나눠줄 것이 많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인간을 향한 따뜻한 애정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 박 이사는 극중 매왕처럼 퇴직한 뒤에는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너지 절약, 대전청사처럼”

    정부대전청사의 에너지 절약사례가 주목 받고 있다. 12일 대전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에너지 절감액이 10억 800만원이고, 2007년 대비 에너지 소비를 19.5%나 줄였다. 이같은 성과로 최근 지식경제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고, 지난달에는 녹색소비자연대로부터 ‘대한민국 이산화탄소 10% 줄이기운동’을 성공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대전청사관리소가 에너지 절감에 나선 것은 2007년으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시발점이 됐다. 지난해 초부터 지하수 개발과 함께 전 청사내에 전력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일과 시간 이후에는 조명등의 수와 전력이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했다. 또 냉난방 시스템은 적정온도가 되면 풍향이 자동조절되도록 하는 등 첫해 1억원의 에너지 사용료를 절감했다. 내공이 쌓이면서 올해는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어린이집에 설치했다. 정부청사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첫 시도로 지하 160m에 24개의 관을 뚫어 별도 에어컨과 보일러 설치 없이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연간 3000만원대의 전기료 및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대전청사관리소는 에너지 절약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년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받은 상금 689만원 가운데 474만원을 겨울철 불우이웃 난방비로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연탄은행에 적립하기로 했다. 임채호 대전청사관리소장은 “에너지 설비 고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으로 오는 2012년까지 2007년 대비 30% 에너지 절약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 “대전청사의 사례를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에 전파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닌자 어쌔신’ 비, 혹독한 트레이닝 영상 공개

    ‘닌자 어쌔신’ 비, 혹독한 트레이닝 영상 공개

    비(본명 정지훈)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의 트레이닝 영상이 공개됐다. ‘닌자 어쌔신’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코리아가 12일 공개한 트레이닝 영상에는 영화를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은 정지훈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영상은 지난 9일 진행된 아시아 정킷 기자회견에서 공개돼 각국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세계 최고의 무술 고수들이 모인 스턴트 팀과 함께 작업해야 했던 정지훈은 어린 시절부터 혹독하게 훈련 받은 주인공을 연기하기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정지훈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 섭식과 체력증진 등 신체 전반을 다듬기 위해 6개월간 매일 6시간씩 5시간의 무술훈련과 1시간의 전신 피트니스를 했다. 또 체인, 단날검, 양날검, 닌자들의 수리검, 표창 등 광범위한 무기 사용법을 배워 뛰어오르거나 구르면서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정지훈의 액션 연기에 대해 제작진은 “까다로운 액션이라도 한 번에 거의 완벽하게 기억해내고 거기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해 재연했다.”며 “할리우드 어떤 액션 팀과도 작업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닌자 어쌔신’은 닌자 조직에 의해 살인병기로 키워진 라이조(정지훈 분)가 친구를 죽인 조직에 거대한 복수를 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봉은 오는 26일. 사진 = 트레이닝 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머루 명인 서우석씨 은탑산업훈장

    평생 산머루 재배에 천착한 산머루 명인 서우석(62)씨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농림수산식품부는 ‘감악산 산머루주’를 개발해 해외로 시장을 넓힌 서씨와 친환경농업 조직을 육성하고 기술을 보급한 양춘수(55)씨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고 10일 밝혔다. 1977년부터 산머루 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개발에 앞장서왔던 서씨는 감악산 머루주를 개발, 일본과 싱가포르·미국 등에 수출하면서 지난해 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4년에는 한국 전통술 축제에서 명주 장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1992년 흑염소협회, 97년 산머루연구회 등을 창립하는 등 농촌 운동에도 앞장서 2003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농식품부 신지식농업인으로 뽑혔다.
  • “복싱·쿵후서 야마카시까지 세계챔피언들 사부로 모셔 무술이란 무술은 다배웠죠”

    할리우드 액션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7)를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제작하고 ‘브이 포 벤데타’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비는 당당히 주연을 꿰찼다. 닌자집단 ‘오즈누’파에서 인간 병기로 키워진 ‘라이조’ 역으로 나오는 것. “화려한 오락 액션영화예요. 마음껏 소리 지르면서,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거예요.” ●몸 만들려고 채소·고구마 주식으로 한국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단독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비는 “이제 진검승부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조연을 맡은 ‘스피드 레이서’가 첫 스텝이었다면, 이번엔 메인 캐릭터를 맡은 제 작품을 들고 왔으니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겠죠. 아직 어리니까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더 많을 거라 생각해요.” 워쇼스키 형제는 10년 동안 준비한 이 영화에서 무술의 극치를 보여주길 원했다. 비는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했다고 했다. 이소룡, 성룡은 물론 다른 할리우드 영화들과도 다른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 그렇게 해서 생각해낸 무기는 매력적인 몸매와 색다른 병기. 곧장 혹독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일단 설탕과 소금을 안 먹었어요. 주식은 삶은 채소와 고구마, 그리고 닭가슴살이었죠. 일주일에 한번 와인에 저린 닭가슴살, 이주일에 한번 삶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었죠. 나중엔 오징어 말라가듯 수축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계속하니 체지방이 완전히 다 빠지더군요.” 체인, 수리검, 단날검, 양날검, 표창 등 각종 무기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8개월 동안 무술이란 무술은 다 배웠어요. 복싱, 쿵후, 우슈, 가라테는 물론 아크로바틱, 덤블링, 야마카시까지 안 배운 게 없을 정도죠. 각 종목 세계 챔피언을 한명씩 다 불러서 배웠어요. 그렇게 배운 무술들을 응용해서 라이조만의 것을 창조해냈어요.” 독창적 무술을 위해 세세한 디테일까지 신경을 썼다. 이를 테면, 주먹질 하나도 태권도와 쿵후를 합친 기법으로, 깨끗하게 각이 잘 잡힌 느낌을 주도록 했다. 자세도 다르게 했다. 닌자는 음침한 곳을 남모르게 다니는 만큼, 낮은 포복으로 걸은 것이다. ●“격투기 대회 나가볼까” 농담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비는 고난이도 액션을 “90% 이상 대역없이” 직접 소화할 수 있었다. 비는 “그때는 배우도 가수도 엔터테이너도 아니고 딱 운동선수였다.”는 말로 당시를 회상했다. “몸이 너무 좋으니까, 격투기 대회라도 나가볼까 하는 농담을 하기도 했어요. 또 운동만 하니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화가 많이 났어요. 누가 노려봐도 시선을 안 피할 정도였다니깐요. 하하.” ‘닌자 어쌔신’은 후속편을 예고하면서 끝난다. 비는 2~3편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다. 비는 이번 영화가 흥행한다면 바로 속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진출하면서부터 저에 대한 비판 기사나 안티팬이 많이 생겨났어요. 처음에는 상처도 받았는데, 언젠가부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 도전이니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고, 그러면 욕을 먹을 수도 있는 거겠죠.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 다른 운동선수들도 해외 시장 진출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론 좀더 응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영화는 26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英 현역여군 ‘미스 잉글랜드’ 뽑혀

    현역 여군이 미스 잉글랜드에 선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카트리나 호지는 2005년 이라크에 파병돼 여러 동료를 구한 공으로 표창을 받아 군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는 영국 속옷업체인 ‘라센자’가 영국 장병들에게 입대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일 때 속옷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뛰어난 외모와 몸매 뿐 아니라 이동중인 영국군의 차량을 조준하던 저격수를 발견하고 맨손으로 제압하는 실력까지 갖춰 ‘컴뱃 바비’(Combat Barbie, 전투 인형)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실 호지는 얼마 전 열린 ‘2009 미스 잉글랜드 선발대회’에서 1위가 아닌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1위로 뽑힌 레이츨 크리스티(21)가 폭행시비에 휘말려 사퇴를 선언하자 왕관을 물려받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12월 12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결승에 참가하려고 군에서 주는 특별 휴가를 받은 상태다. 이로서 영국은 미스 잉글랜드 최초의 흑인 여성이자 7종경기 선수 출신인 레이츨 크리스티 대신, 현역 군인인 카트리나 호지를 영국 대표 미인으로 내보내는 우여곡절을 겪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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