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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동욱 사퇴배경 비판 봇물…진중권 “대통령, 그냥 나가라고 하세요”

    채동욱 검찰총장이 13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를 둘러싼 배경을 놓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법무부가 이날 오전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감찰 착수라는 강수를 발표한 것이 채 총장이 자진 사퇴하도록 한 결정적인 압박이 됐다는 것이다. 특히 채 총장이 물러날 수밖에 없게 된 데에는 정치적 의도가 작용했다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에 대해 “한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그러면서 “검찰이 주제 넘게 독립성을 가지려 한 게 화근이 된 듯”이라면서 “특히 국정원 댓글 사건에 ‘선거법 위반’을 건 게 문제가 됐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죄”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고 말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혼외자’ 빌미로 몰아내고 말 잘듣는 총장을 앉히려?”라면서 “사실이면 국가적 문제”라고 토로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결국 조선일보의 ‘혼외자녀’ 보도는 정권 차원에서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이었나”면서 혼외 자식 의도를 최초로 보도한 조선일보와 정권 차원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도 “박근혜 대통령의 승리입니다. 결국 국정원 댓글 사건, 정부의 뜻대로 ‘선거법상 무죄” 판결이 나겠군요. 그럼 되는 겁니까? 조선일보 애쓰셨네요. 대단한 박근혜 정부”라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채동욱 검찰총장, 법무 장관 사상 최초 총장 감찰 지시에 사퇴! 또 다시 불행한 검찰역사의 반복? 박근혜 정부 6개월 만에 권력투쟁의 산물로 희생? 국정원 대선 개입 재판은 어떻게?”라면서 향후 사태를 걱정했다. 다만 박 전 원내대표는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는 않다”며 여운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co.kr
  • 예산 아끼고 세입 높이는 아이디어 찾아요

    서울 동작구는 오는 30일까지 소규모 예산으로 구민의 행복지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민 편익 증진, 예산 절감, 세입 증대, 일자리 창출, 행정 능률화 등 구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된다. 구민과 동작구 소속 직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동작구 홈페이지(www.dongjak.go.kr) 내 구민 제안 코너에 등록하거나 구청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제안서를 작성해 직접 방문이나 우편(동작구 노량진2동 장승배기로 161 동작구청 기획예산과), 팩스(02-820-9997)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구민 제안은 11월 중 소관 부서의 의견 수렴 후 실행 가능성, 창의성, 능률성, 경제성, 적용 범위, 계속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실무위원 50여명의 심사를 거친 뒤 2차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수상작이 확정된다. 오는 12월 시상한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제안자의 사기 앙양과 우수 제안 발굴을 위해 구청장 표창과 함께 부상(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2명 30만원)을 수여한다. 자세한 문의는 동작구 기획예산과(02-820-1234)로 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포토] 표창원, 김조광수-김승환 동성결혼 축하

    [포토] 표창원, 김조광수-김승환 동성결혼 축하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가 국내 첫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은 하객으로 참석한 표창원 전 경찰대학교 교수. 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에서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많은 하객과 시민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조광수 감독과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 대표는 2004년 처음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뒤 9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김조광수 감독은 “저희 결혼을 방해 하려는 분들이 있는데 남의 축제에 찾아와 방해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의 말과 “법적으로 인정하든 안하든 간에 명실공히 부부가 된다. 앞으로 저희를 부부라고 정확하게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며 결혼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신혼 여행지를 묻는 질문에 김승환 대표는 “신혼여행은 바로 못 갈 것 같다. 연말에 멕시코 칸쿤과 쿠바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 감독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주례와 축가 없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축사를 비롯해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 축의금은 1만부터 10만원씩 10억 원을 목표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취지의 공간인 ‘신나는 센터’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결혼식장에는 동성간 결혼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이 난입해 일대 소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한국 사회는 동성애를 찬성과 반대인 이분법으로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 남아공, 노르웨이, 스웨덴,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 덴마크, 우루과이, 뉴질랜드, 프랑스까지 총 14개 국가다. 미국은 50개 주(州) 가운데 일부 주에서만 동성 결혼을 인정하고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상생+나눔+소통=‘노원의 드림’

    노원구가 7~12일 ‘2013 지역복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 첫날인 7일 2시 중계근린공원에서는 ‘함께하면 기뻐요!기쁨 드림축제’를 주제로 지역내 민간복지시설과 단체 5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통합 박람회가 열린다. 이날 박람회에선 기관별로 ▲고령자 직업상담과 체험을 통한 ‘나눔 & 감동’ ▲주민참여 게임과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의 ‘행복한 마음들, 찾아오는 박람회’ ▲자살예방사업 홍보를 위한 ‘상계와 함께하는 건강한 마을만들기’ ▲나눔 이웃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등 체험과 전시 부스를 마련해 주민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이외에도 민간기관과 봉사단체, 주민자치회관, 주민공모를 비롯해 재능 나눔 무대공연도 펼쳐진다. 11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선 ‘수고하셨어요! 새 출발 희망 노원’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한 복지기관과 시설 종사자 등 복지유공자 54명과 9개 단체 등에게 구청장 표창과 기념패가 주어진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방랑식객’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

    [김문이 만난사람] ‘방랑식객’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

    여름의 끝자락, 그 언덕에 섰다. 눈앞에는 마지막 뜨거운 정열을 품은 푸른 산들이 여전히 힘차게 펼쳐진다. 서울 도심을 벗어났다. 강가에 이르자 바람은 벌써 선선해진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강물이 어느 지점에선가 서로 만나듯 계절의 교차 또한 역동적이되 소리없이 움직인다. 그렇게 자동차로 40여분,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의 한 숲속에 도착했다. 새들이 조잘거리며 낯선 손님을 맞이한다. ‘산당’(山堂)이라는 아주 작은 간판이 나무 사이로 살짝 눈에 들어온다. ‘방랑식객’과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 도착했다.‘산당’은 그의 아호이자 방랑식객이 머물면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정성껏 음식으로 맞이하는 공간이다. 마당 앞에는 크고 작은 장독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얼핏 봐도 지극한 정성의 세월이 켜켜이 담겨진 장독대임을 알 수 있다.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을 때 방랑식객이 바람처럼 나타났다. 그러고는 슬쩍 미소를 짓는다. ‘방랑식객’으로 유명한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58)씨. 지난달 28일 오후 산당의 뒤뜰에 있는 평상에서 방랑식객과 마주 앉았다. 수양버들처럼 길게 늘어진 나뭇가지가 그늘을 만들어 시원했다. 옆에는 작은 연못이 있다. 그 물에 기대어 창포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린다. 숨쉬는 자연의 놀이터였다. 산당 주변 공간에 대해 물었다. 6600㎡(2000평) 정도이며 15년 전에 임대했다고 한다. 요즘에는 어떤 일로 바쁘냐고 했더니 “요리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림? 한 번 더 물었다. 어떤 그림일까. 다음 달에 미국 뉴욕 첼시 갤러리에서 전시회가 있다고 했다. 해외 개인전은 세 번째이고 뉴욕 전시는 올 2월에 이어 두 번째라고 했다. 알고 보니 10년 전 싱가포르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개인전만 7차례나 했다. 이 정도면 중견급 화가? 어쨌거나 방랑식객으로 알려진 그가 언제부터 그림에 심취했을까. “스승도 없고 같이 공부하는 동료도 없으니 제게 단체전이란 없습니다. 음식이나 그림이 별로 다를 게 없지요. 음식으로 보면 음식이고 그림으로 보면 그림인 것입니다. 그저 자연이고 자유입니다. 자연에 맡겨 발효된 이상적인 상태를 갖고 행하는 자유로움이라고나 할까요.”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이렇다. 리콴유 총리 재임 시절 만찬 요리 담당으로 싱가포르에 갔을 때 밤거리를 밝힌 ‘루미나리에’에서 발산하는 빛을 보고 문득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충동에 사로잡혀 드로잉을 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시작을 열어젖히듯 세상에서 궁금한 것을 그렸다. 또한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있으면 죄다 그렸다. 나뭇잎은 자유로웠고 편하게 흐드러져 있음을 알게 됐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희로애락을 그렸다. 최근에는 그런 완성품만 35점이나 된다. 뉴욕 전시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제목은 ‘미국의 미래’이다. 구상은 이미 다 돼 있고 현지에서 직접 그린다. 배운 사람은 배운 틀로 가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어느 대학, 누구의 제자를 따지지만 미국은 결과를 중요시 여긴다는 말도 곁들인다. 그는 자신의 자유분방한 철학을 계속 읊조린다. “육체란 시공의 한계가 있지만 영혼은 그런 한계가 없습니다. 영혼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공간이 캔버스이며 영혼의 쉼터입니다.” 얘기가 조금 무르익었다. 방랑식객은 절에서 대중공양, 노인들을 위한 밥보시를 많이 했다.그래서 문득 선문답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에 시비(?)를 걸었다. “요새는 화가인가요, 요리사인가요?” “요리사입니다.” “그림이 있으니 요리 예술가라고 표현해도 됩니까?” “접시에 올려 놓으면 음식예술이고 캔버스에 올려 놓으면 그림 예술입니다.” “행복하신지요?”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는데 요새 가끔 그냥 칩니다. 그게 저만의 창작이지요. 악보도 없습니다. 행복하고 더 행복합니다. 숨쉬고 있는 것처럼 감사합니다. 행복은 자기가 디자인하는 대로 되는 것입니다.” “시인이신가요?” “일부러 시를 쓸 일은 없지요. 음식에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저기(평상 옆 작은 연못) 보세요. 물박하, 창포, 각자의 DNA가 있지만 땅의 소식을 하늘에 똑같이 전하고 있잖아요. 땅은 어머니의 살이요 모든 것을 포용합니다. 뿌리는 땅에 있고 머리는 하늘로 향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어떤가요?” 잠시 침묵이 흐른다. 다시 물었다. “음식에는 어떤 철학이 있습니까?” “복잡할 거 없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자연과 자유이지요.” 방랑식객은 잠시 담배를 피워 물었다. “선생님이 진정 추구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굳이 장르별로 나눈다 해도 그 속에 들어 있는 것은 다 똑같습니다. 제 스스로가 자연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제안하는 것입니다. 작가는 그런 생각으로 작품을 하겠지만 보는 시각은 다를 것입니다. 그림이나 음식은 영혼의 쉼터입니다.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먹는 것이지요, 민족의 철학 말입니다.” “자연요리연구가이신데 어떤 음식을 좋아합니까?” “아무거나 즐겨 먹지요. 주어진 대로 맛있게….” 이어 민족철학으로 넘어간다. “우리 민족은 창의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개성이 독특하지요. 서슴없이 비난하는가 하면 또 칭찬도 많이 하잖아요. 음식을 먹을 때도 우리 민족의 철학을 먹는다고 생각해야 돼요. 우리가 맛있게 먹고 사는 것은 조상님들이 희생하신 결과거든요.” 잠시 장독대 얘기를 한다. 장독대는 반찬의 중요한 창고이고 손수 담근 된장, 고추장, 간장, 매실 장아찌까지 맛의 뿌리는 민족에 있단다. 잘 익고 있는지 자주 들여다본다. 그때마다 자연에 대한 고마움도 있지만 이 땅을 딛고 살면서 자신들의 희생으로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식재료를 골라줬던 조상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긴다. 지금이야 옻을 먹으면 옻이 오르고 버섯색이 고우면 독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조상들은 그것을 먹고 심하게 고생하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지 않았느냐고 말한다.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요리를 만들고 또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음식은 심장의 울림이고 손의 기운이 담겨진 정성이라고 했다. 가을철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물었다. “버섯 종류를 즐겁게 먹으면 됩니다. 싸리버섯은 우리 몸의 혈관과 비슷하고, 송이버섯은 정력제이고, 표고버섯은 검은 빛 도는 갈색을 골라야 합니다. 잘 말린 표고버섯은 비타민D가 풍부하지요. 능이버섯은 강력한 소화제이고 표고버섯은 향기가 기가 막힙니다. 어떤 음식 재료도 다 향기가 있습니다. 사람도 각자 모양이 다르게 살아가듯이 식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에 뿌리 내린 풀과 나무들은 모양과 성질, 맛, 향기가 전부 다르지만 하늘로 땅의 소식을 전하는 것은 똑같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수많은 풀들이 이름 없이 살아도, 각자의 DNA가 있어도 자기 죽음에 대해 원한을 품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스로 선택해서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란다. 자연에 순종하고 따르는 자세가 인간보다 훨씬 낫지 않으냐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싹은 인간으로 치면 어린아이들입니다. 독기가 없지요. (잠시 주위를 둘러본다)여기저기 나무들 보세요. 섹스 없어도 서로 마주 보고 사랑하고 후손을 번식시킵니다. 인간은 진화를 멈췄어요. 자연의 진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200년 후면 인간은 멸종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은 진화하는데 인간의 저항력은 약해지고, 바이러스의 변종이 생겨나고 그러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결과는 우리가 만든 재앙이며 욕망으로 가득 찬 인간들은 진화하는 자연 앞에서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지요.”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2년 뒤에 강원도 화천에 힐링요리, 미술전시 등을 할 수 있는 자연요리학교가 세워진다고 했다. 외국인 학생을 많이 받아들여 우리 민족의 음식철학을 다른 나라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단다. 한식의 세계화라는 차원이 아니라 비록 나라는 다르더라도 음식끼리 서로 친구가 되자는 점을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 민족이 빚어낸 음식의 전설을 잘 담아내는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받는 밥상은 어머니의 품입니다. 그 밥상은 참으로 따뜻합니다. 그런 전설, 그런 뿌리 깊은 철학을 버리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임지호씨는 11살 때부터 전국 돌며 요리 배워… 2006년 ‘경기 으뜸이’ 선정 1955년 안동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한의사였다. 그의 생모는 결혼 전 아버지를 사랑한 처자였다. 생모는 그를 임신한 채 다른 집으로 시집을 갔다. 나중에 이런 사실이 알려져 독자를 잃을까 봐 아버지가 아이(임지호)를 데려와 키웠다. 11세 때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하려고 부산과 목포, 제주 등을 다니며 춥고 배고픈 시절을 보냈다. 요리를 배운 것도 이때였다. 시골 중국집 주방장에서 유명 호텔까지 두루 섭렵했다. 전국 각지를 다니며 자연의 요리를 연구했다. 해외에서도 그의 명성이 높아 2003년 유엔 한국음식 축제, 2004년 미 캘리포니아 사찰음식 퍼포먼스, 200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식 시연회, 아르헨티나 수교 기념 한국 음식전, 베네수엘라 수교 40주년 한국 음식전 등에 참가했다. 미국의 대표적 고급 요리 잡지인 ‘푸드아트’의 커버스토리와 표지모델이 되기도 했다.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경기 으뜸이’로 선정됐다. 현재는 경기 양평에서 ‘산당’이라는 한정식 전문 식당을 운영하면서 자연요리를 연구하고 있다.
  • 한국 청년, 라오스 희망의 길 닦다

    한국 청년, 라오스 희망의 길 닦다

    “라오스 폰응언 마을의 길을 포장하면서 라오스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보람과 행복을 덤으로 느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지난달 13일 라오스 비엔티안주에 위치한 작은 농촌 마을 폰응언의 입구.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나 비만 오면 진흙탕으로 변했던 마을 입구의 길이 두 달여의 공사를 거쳐 깨끗한 신작로로 태어났다. 깨끗하게 포장된 길에 여섯살 남짓한 마을 어린이들이 뛰어다녔다. 노인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한국의 20대 청년이 라오스의 농촌 마을에 가져다준 ‘선물’이 현지에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인공은 2011년부터 군 복무 대체인 코이카 국제협력요원 자격으로 라오스에 머물던 류용호(26)씨. 그는 지난달 말 귀국을 앞두고 라오스의 농촌 마을에 희망을 심어줬다. 작업이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공사 비용을 조정하고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까지 한 달여의 설득 작업이 있었다. 일부는 ‘염불’(마을 길 포장)보다 ‘잿밥’(공사비)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류씨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마을 주민들에게 “마을 길을 포장하면 아이들이 학교 갈 때나 우물에 물 길으러 갈 때 편해진다”고 설득했다.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길 포장에 참여한 마을 청년 20여명은 “조금 힘들지만 괜찮다. 마을 길이 좋아져서 기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류씨가 주도한 폰응언 마을 길 포장 사업은 마을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우리가 스스로 길을 만들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표했던 마을 사람들이 공사가 끝난 뒤 돈을 모아 마을의 다른 길을 보수하고 새 우물을 파는 등 마을 정비를 시작한 것이다. 류씨는 “주민들에게 스스로 마을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협동심을 심어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500여만원의 도로 포장 비용은 한국에 있는 류씨의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들이 십시일반으로 보탰다. 류씨는 “마을 할머니가 저를 손짓으로 불러 제 귀에 대고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류씨를 미담의 주인공으로 기사화했고 라오스 총리실에 표창을 상신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노숙인 보호 앞장’ 영등포구 감사원 표창

    ‘노숙인 보호 앞장’ 영등포구 감사원 표창

    노숙인 보호와 자활 의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가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29일 노숙인 지원 행정 모범 사례로 뽑혀 전날 열린 감사원 개원 65주년 기념식에서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과 자활보호팀을 중심으로 노숙인 인권을 보호하며 사회 복귀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하는 등 노숙인 지원 행정의 모범을 보인 점이 감사를 통해 인정받았다. 구는 2006년부터 노숙인 관리 대책을 담당하는 전담 팀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인문학 중심 자활 교육 프로그램, 음악동호회, 이동목욕사업 등을 추진하며 노숙인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했다. 특히 지역 주민을 상담원으로 채용해 노숙인을 지역 자활시설 및 보호시설에 입소하도록 안내하고, 질환 및 응급 환자 등은 의료기관에 이송하는 등 노숙인 보호에도 매진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영등포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다른 지자체에 견줘 거리 노숙인이 눈에 띄게 많이 줄었고, 주민 불편 또한 많이 해소됐다”며 “노숙인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슈퍼주니어 김희철 소집해제 ‘신난 것 같애’

    [포토] 슈퍼주니어 김희철 소집해제 ‘신난 것 같애’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 소녀팬들 카메라 들고 ‘우르르’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 소녀팬들 카메라 들고 ‘우르르’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 꿀피부 ‘살아있네’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 꿀피부 ‘살아있네’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팬들에 둘러싸인 김희철 소집해제 현장

    [포토] 팬들에 둘러싸인 김희철 소집해제 현장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 ‘새삼스럽지만 너무 잘생겼다’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 ‘새삼스럽지만 너무 잘생겼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소집해제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굴욕 없는 ‘꿀피부’ 인증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굴욕 없는 ‘꿀피부’ 인증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희철은 소집해제 후 많은 예능 프로와 드라마의 러브콜을 받은 상태지만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일단은 슈퍼주니어가 진행 중인 월드투어 ‘슈퍼쇼’에 합류해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슈퍼주니어 김희철 ‘소집해제’

    [포토] 슈퍼주니어 김희철 ‘소집해제’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 많은 팬들 몰려 ‘깜짝’ 놀라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 많은 팬들 몰려 ‘깜짝’ 놀라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화보] ‘굴욕’ 없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소집해제 현장

    [화보] ‘굴욕’ 없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소집해제 현장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 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희철은 소집해제 후 많은 예능 프로와 드라마의 러브콜을 받은 상태지만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일단은 슈퍼주니어가 진행 중인 월드투어 ‘슈퍼쇼’에 합류해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근접사진에도 굴욕 없는 ‘우유빛깔’ 김희철

    [포토] 근접사진에도 굴욕 없는 ‘우유빛깔’ 김희철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 현장 “이렇게 가까이서 찍으시면”

    [포토] 김희철 소집해제 현장 “이렇게 가까이서 찍으시면”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방금 제대했는데 이렇게 훈훈해도 되나요? (김희철 소집해제 현장)

    [포토] 방금 제대했는데 이렇게 훈훈해도 되나요? (김희철 소집해제 현장)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김희철, 갈길이 바빠도 팬들에게 ‘손키스’

    [포토] 김희철, 갈길이 바빠도 팬들에게 ‘손키스’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여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김희철은 특별한 소감없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김희철은 공익근무 기간의 모범적인 생활과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휴식이 있는 공간-보이는 라디오’에서의 DJ 활동을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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