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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비하 민주당 표창원 의원 사퇴하라”…대구서 규탄 집회

    “여성 비하 민주당 표창원 의원 사퇴하라”…대구서 규탄 집회

    대구여성단체협의회는 31일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나체 풍자 그림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 규탄 집회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 300여명은 자유발언 등을 하며 표 의원의 사퇴, 사과 등을 촉구했다. 송외선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국회에 박 대통령 나체를 묘사한 그림을 전시한 것은 여성성, 인간애, 예의 등 가치를 무참히 훼손한 행위다”며 “국회와 민주당, 표 의원은 여성·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 의원은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표 의원을 제명해 국회 위상을 바로 세우고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독립운동가 2명 잇따라 별세 3명만 생존

    대구에서 독립운동가 2명이 잇따라 유명을 달리했다. 대구지방보훈청은 독립운동가 김인 선생이 설 연휴기간인 지난 30일 대구보훈병원에서 98세로 별세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생은 평안남도 평원군 출생으로 1945년 6월 한국광복군 제3지대 지하공작원 윤창호와 접선해 공작원 임명장을 받고 항일 활동에 현저한 공을 세웠다. 같은 해 8월 초 제3지대본부에 입대해 일본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군자금을 조달하는 등 활동을 했다. 해방 후에는 1981년 광복회 대구·경북지구 연합지부 지회장을 역임했고 2003년에는 광복회 대의원으로 활동했다. 정부에서는 1963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29일에는 애국지사 이갑상 선생이 대구 파티마 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94. 대구 출생인 선생은 1945년 2월 중국군 제17사단에서 항일 전투에 참전해 활동하다가 일본 헌병에게 붙잡혔다. 그 뒤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마포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이어 교직에 몸담아 장학사, 교장을 두루 역임하며 후진 양성과 교육 발전에 힘썼다. 또 광복회 (대구) 중서구지회장을 맡기도 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77년 12월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이들이 타계함에 따라 대구에는 생존 애국지사가 3명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기고] 자유학기제 성공, 기업이 이끌어야/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기고] 자유학기제 성공, 기업이 이끌어야/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아침부터 사무실 입구가 낯선 학생들의 수다로 소란스럽다. 교복을 입은 중학생들이 직업 체험을 위해 김포공항 인근의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했다. 조종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항공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다. 비행기 조종 자격 취득을 위한 훈련 과정을 듣고 실제 비행기 조종석과 같이 만들어진 시뮬레이터를 직접 보고 만져 본다. 학생들은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는 경험을 하며 마냥 행복한 얼굴이다. 이런 모습은 이제 회사 내에서 어색하지 않은 일상이다. 2013년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과 함께 시작된 아시아나항공의 자유학기제 지원은 2016년 교육부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유학기제 지원 MOU’를 맺으면서 본격화됐다.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기 위해 중학생 대상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운항, 캐빈, 공항, 정비 등으로 구성된 ‘항공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특히 자유학기제가 도입된 2013년부터 아시아나항공에서는 항공 관련 직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자 현직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교육기부봉사단’이 발족했으며, 이들이 일선 학교를 방문해 직업 강연을 하는 ‘색동나래교실’은 현재까지 약 15만명의 학생들이 직업 체험 교육의 혜택을 누릴 정도로 활성화됐다. 자유학기제는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많은 기업이 동참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얼마 전 교육부가 주최한 자유학기제 성과 발표회에서 표창을 받은 아시아나항공, 현대자동차, GS칼텍스, 포스코건설 같은 기업들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기업 사회공헌의 외연을 넓혀 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배움이며 자기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지난 연말 사석에서 만난 한 직원은 호기심 가득한 학생들을 만나 본인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던 순간을 한 해의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꼽았다. 자유학기제 지원 활동에 참여한 아시아나 교육기부봉사단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경험과 직업을 소개하고 가르치는 일이 자긍심, 업무 만족도 향상은 물론 선후배 동료와의 유대감 형성, 애사심 향상 등 회사생활에서 또 다른 즐거움과 보람으로 작동한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임직원 참여를 통한 청소년 교육 활동이 기업의 인재관리 또는 기업문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이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 클라우드 슈밥이 말한 것처럼 가까운 미래는 창의성이 힘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청소년 시기에 주어지는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창의성과 미래를 살아갈 힘을 키워 줄 것이다. 청소년들의 미래는 우리의 미래다. 그 미래를 더 밝게 만드는 일에 내 일과 네 일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다행히도 우리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그 준비를 시작했다. 이제 더 많은 기업, 기관, 단체가 동참해야 한다. 자발적으로 사업장을 개방하고 청소년과 함께 부딪치며 경험을 나누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교실’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 文 “영호남 지역주의 극복” 潘 “민의 따라 대선 전 개헌”

    文 “영호남 지역주의 극복” 潘 “민의 따라 대선 전 개헌”

    이재명 “검경 수사권 조정” 강조 안철수,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안희정, 충남서 정국 구상 매진김부겸 “민주당 오만하면 안 돼” 설 연휴 기간 민심은 대선 주자와 정치권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서둘러 국정 혼란을 수습하라고 요구했다. 민생 경제가 어렵다는 하소연이 줄을 이었고,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도 뜨거웠다. 여야는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각 지역에서 청취한 민심의 향배를 이렇게 전했다. 대선 주자들이 청취한 설 민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에게 나라가 어려워 민생도 힘드니 정권 교체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는 주민이 많았다”고 전했다.문 전 대표는 지난 2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경남 밀양에서 부산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노 전 대통령의 ‘멘토’였던 송기인 신부를 예방하는 등 연휴 내내 부산·경남 지역에 머무르다 이날 상경했다. 봉하마을에서는 “영호남의 동시 지지를 받아 이번 대선을 지역주의에서 벗어난 선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다음달 중순쯤 출마 선언을 하는 등 대선 플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주에서 설을 쇠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연휴 중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만나는 등 외연 확대에 주력했다. 반 전 총장은 다음달 초 출마 선언이 유력해 보인다. 그는 28일 친지들과 음성에 있는 부친의 산소에 성묘하며 “국민의 65% 이상이 개헌을 지지하는 민의에 따르는 게 정치 지도자의 책무로 생각한다”고 대선 전 개헌을 강조했다.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설 연휴에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에 참여해 네티즌들과 소통했고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30일에도 분당경찰서와 야탑지구대를 격려 방문해 ‘검경 수사권 조정’, ‘경찰 중립성 보장’ 등을 강조했다. 이 시장 측은 “촛불 민심과 적폐 청산에 대한 열망이 아직 뜨겁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매진했다. 이 시장은 31일, 안 지사는 다음달 2일 경선후보 등록을 한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각각 지역구인 대구를 찾아 명절을 보냈다. 유 의원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분께서 이대로 가면 보수가 정권을 내주는 것 아니냐, 이대로 가면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해 주셨다”면서 “문 전 대표를 상대로 승리할 보수 후보로 앞으로 단일화하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의 설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동정여론이 더 커진 것 같다”며 “민주당이 마치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오만해서는 안 된다는 당부의 말도 많았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 풍자 누드 그림 전시회’로 논란을 빚은 표창원 의원을 염두에 둔 듯 “일부 민주당 의원의 도를 넘는 행동이 중도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지난 26일 서울 노량진 고시촌을 찾아 민생·청년 행보에 나선 데 이어 30일에는 광화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이 화제를 모았다. 대구·경북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문제를 놓고 가족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경주에 사는 김모(71)씨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설을 쇠러 온 20~40대 젊은 층과 시골에 사는 60~70대 노인들 사이에 ‘탄핵 설전’이 벌어져 얼굴을 붉히는 일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충북 지역민의 화두는 ‘반기문’이었다. 50대 이상에선 충청 출신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는 ‘충청 대망론’이 주를 이뤘지만 30~40대층은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부정적으로 봤다. 청주에 사는 박모(73)씨는 “그동안 충청 지역은 힘 있는 정치인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발전이 늦어졌고 대형 국책 사업에서도 소외받았다”며 “충청 출신인 반 전 총장이 대통령으로 선출돼 지역을 확 바꿔 놓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윤모(45)씨는 “이번 대선에선 진보정당이 승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경남 민심은 얼어붙은 경기로 흉흉했다. 자영업자들은 문 닫기 직전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공공요금과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은 얄팍해진 지갑을 걱정했다. 부산 남포동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윤모(61)씨는 “이대로는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제발 싸움만 하지 말고 국민경제를 살리는 데 여야가 힘을 합해 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전남은 정권 교체가 대세인 반면 지역 출신 대선 주자가 없는 전주·전북은 관망세가 우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전국 종합
  • 민주, 표창원 징계안 첫 회의…표창원 “당 조치 전적 수용”

    민주, 표창원 징계안 첫 회의…표창원 “당 조치 전적 수용”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표창원 의원 징계안을 놓고 첫 회의를 열었다. 표 의원의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이 벌어지자 26일 첫 회의를 열어 표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회의에서는 사실관계에 대한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표 의원을 출석시켜 의견을 진술토록 했다”며 “다만 심의시간이 촉박했고, 중요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토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차기 회의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심판원 측은 “표 의원이 진솔한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다”면서 “아울러 국회의원의 품위에도 관련된 만큼 신중하게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표 의원은 “당에서 조치한다면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은 연휴 이후 다음 회의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민주당 女의원, 朴 ‘누드화’ 침묵…양심 없다”

    새누리당 “민주당 女의원, 朴 ‘누드화’ 침묵…양심 없다”

    “크고 작은 성희롱 사건엔 벌떼처럼…이중성의 극치”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그림의 국회 전시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침묵하고 있다고 26일 비판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과거 다른 정당의 크고 작은 성희롱 사건들에 대해서는 벌떼처럼 들고 일어섰던 것과 너무도 대조되는 모습”이라며 “양심도 없는 이중성의 극치”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자 이례적으로 표창원 의원도 직접 사과를 했고 민주당도 징계절차 중”이라면서 그러나 “정작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단체 출신 권미혁·남인순 의원도, 다른 여성 의원들도, 여성 대변인조차도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여론 비판이 거센 것을 알았는지 어제 오후 뒤늦은 입장 발표가 있었다”며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행보에 악재로 작용할까 급히 대응하자, 마치 떠밀려 몇 마디 한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표 의원의 여성 성 모독을 옹호하고 싶었는지 솔직해져야 한다.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여성의 존엄성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무개념적 일탈 행위에 반드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샤를리 에브도와 악마의 시 그리고 ‘더러운 잠’…표현의 자유를 둘러 싼 논란들

    샤를리 에브도와 악마의 시 그리고 ‘더러운 잠’…표현의 자유를 둘러 싼 논란들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 ‘더러운 잠’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등 범여권은 해당 그림이 포함된 풍자 전시회를 주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사퇴나 제명까지 요구하는 등 맹공을 퍼붓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표 의원에 대해 “징계사유가 된다”며 “민주당은 신속하게 윤리심판원을 가동해 징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해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과, 그런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한 예술인의 풍자가 다시 정치 다툼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또 해당 그림에 격분한 일부 보수단체 회원 20여명은 지난 24일 국회에 난입, 전시된 그림을 파손해 경찰에 연행됐다. 이번 논란에 대해 표 의원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면서도 해당 그림과 관련해서는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과 풍자 등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달라”고 강조했다. ● ‘더러운 잠’ 작가 “풍자의 정치적 해석이 더 문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더러운 잠’은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가 그린 ‘올랭피아’(Olypia)라는 누드화에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했고, 그 뒤로 국정농단으로 구속기소된 최순실(61)씨를 배치한 풍자화다. 이 그림이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되면서 범여권과 보수단체 등을 중심으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및 여성에 대한 성희롱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이에 대해 해당 그림을 그린 이구영 작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20명의 작가들이 기획한 전시회”라면서 “표 의원이 미리 사전에 (그림을) 검수하거나 확인하는 과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악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 같다”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인이라든가 공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 특히 대통령 역할을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은 패러디의 대상이 되고 풍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두까기 만평’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예술인의 풍자와 언론사의 만평 등은 주로 그 대상이 권력자이거나 정치·사회·경제 문제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논란의 선봉에는 단연 ‘성역 없는 풍자’를 표방하고 있는 프랑스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있다. 지난 7일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 2주기였다. 파리에 본사를 둔 샤를리 에브도는 2015년 1월 7일 이슬람 성전주의자(지하디스트) 사이드 쿠아시(당시 34), 셰리프 쿠아시(당시 32) 형제의 편집국 총기 난사 공격을 당했고, 이로 인해 시사만화가 4명을 포함한 직원 10명과 경찰 2명이 숨졌다. 쿠아시 형제가 샤를리 에브도를 공격한 이유는 이 언론사가 낸 만평에 있었다. 앞서 샤를리 에브도는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가 옷을 입지 않은 채 엎드려 있는 모습의 만평을 냈고, 범이슬람권의 공분을 샀다.샤를리 에브도는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부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까지 상대를 가리지 않았다. 2009년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자 “마이클 잭슨, 마침내 하얗게 됐다”는 글과 함께 백골로 춤추는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만평에 실었다. 2014년 12월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처스가 해킹 위협에 영화 개봉을 취소하자, 우스꽝스럽게 그린 김정은 그림에 ‘소니가 멍청이의 뚱뚱한 엉덩이를 핥았다’는 문구를 넣어 조롱했다.전 세계를 울린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도 조롱의 대상이었다. 샤를리 에브도는 2015년 만평에 해변에 쓰러져있는 아이와 “거의 다 왔는데?”라는 문구가 적힌 맥도날드 광고판을 함께 그려 넣어 마치 쿠르디가 햄버거 때문에 유럽으로 오려 했다는 듯한 인상을 줘 거센 비난을 받았다.샤를리 에브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1월 독일 이주민 집단 성폭행을 주제로 한 만평에는 “꼬마 아일란이 성장하면 무엇이 됐을까? 독일에서 엉덩이를 더듬는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도망가는 여성을 뒤쫓는 남성을 그려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영국 작가 살만 루시디, 소설 한 권에 ‘악마’로 내몰리다 표현의 자유를 논할 때 살만 루시디의 소설 ‘악마의 시’를 빼놓을 수 없다. 1988년 9월 인도 출신 영국 작가 살만 루시디의 소설 ‘악마의 시’는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하고 이슬람 경전 코란을 악마의 계시로 빗댄 내용에 이슬람계는 신성모독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소설을 비치한 서점과 루시디 지지 사설을 실은 신문사에는 폭탄 테러가 가해졌고, 영국과 이슬람 국가 이란의 외교관계까지 단절됐다.항의 시위가 이어지자 책이 출간된 이듬해 2월, 당시 이란 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는 루시디를 비롯해 책 출판에 관여한 모든 이들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파트와’를 발표했다. ‘악마의 시’는 금서로 지정됐고, 100만 달러의 암살 현상금이 걸린 루시디는 영국 경찰 보호 아래 은둔생활을 시작했다. 악마의 시를 번역한 작가들도 이슬람계의 분노 대상이 됐다. 1991년 7월 이탈리아 번역가 에또레 카르리올로가 괴한에게 공격당했고, 일본 번역가 이가라시 히토가 대학 건물 안에서 살해당하는 등 습격 사건이 이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발달장애 학교 세운 영등포 ‘복지 대상’

    발달장애 학교 세운 영등포 ‘복지 대상’

    서울 영등포구의 ‘발달장애인’ 사랑은 유명하다. 2012년 ‘꿈더하기 베이커리’를 시작으로 2013년 ‘꿈더하기 지원센터’와 ‘꿈더하기 까페’를 설립했다. 모두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시설이다. 지난해에는 발달장애인 대안학교인 ‘꿈더하기 학교’를 개관하고 이들의 사회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에서 직접 채용한 발달장애인은 40명에 이른다. 영등포구가 외부에서도 발달장애인 사랑을 인정받았다. 영등포구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상(복지서비스 분야)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2004년부터 자치단체의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주민에게 전파하기 위해 시작됐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복지서비스 분야로 신청해 그동안 노력을 인정받았다. 기초단체가 광역단체를 꺾은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이번 대전에서는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에서 복지서비스, 경제, 환경 등 7개 분야 145개 사업을 신청했다.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 실사, 3차 인터뷰 심사를 해 최종 선정했다. 각 광역·기초단체는 7개 분야 중 자신 있는 분야를 선정해 신청했고 주관사는 신청한 분야에 상관없이 심사한 뒤 영등포구(복지서비스), 전남 구례(경제), 경남 양산(환경) 등 3곳을 대상 수상자로 정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 선정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만든 사회적 대통합의 완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더 큰 기관에서 더 큰 정책을 세우는 데 우리 구의 사례가 좋은 표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시 논란 표창원 “진심으로 사과”

    전시 논란 표창원 “진심으로 사과”

    朴대통령 풍자 파장 입장 밝혀 새누리 “사퇴·제명 마땅” 주장 민주 이르면 오늘 징계 논의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그림의 국회 전시 논란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특히 여성분들께서 상당히 많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얘기를 들었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표 의원의 의원직 사퇴·제명을 요구하는 등 맹공을 퍼부었다.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논쟁과 정쟁을 불러일으키고 소속 정당이나 새누리당 등 다른 정당 분들, 여성분들께 상처를 드린 작품이 있었다.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책임질 부분이며 공개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대선주자들도 피해를 당하셨다면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기자들이 “논란이 된 작품을 미리 보지 못했느냐”고 묻자 “(미리)알았다. 외국 미술관들에서도 유사한 작품을 봤고 교과서에서도 원작 ‘올랭피아’를 본 적이 있어서 ‘그렇구나’ 하고 지나간 작품이었다”고 답했다. 지도부가 징계절차에 착수한 데 대해 “윤리심판원 결정에 승복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권의 의원직 사퇴 요구에는 “과한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김성은 비대위원은 “여성 비하를 넘어서 국격을 추락시키는 일”이라며 “책임을 통감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제명돼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넘어가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전 여성을 모독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작금의 교만함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국정농단은 용서받을 수 없지만 품위와 품격 있는 방식으로 지적해야 공감을 얻는다. 진솔하게 사과하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진화를 서둘렀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만약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새누리당이 노 전 대통령을 벌거벗겨 풍자 그림을 걸었다면 가만히 있었겠는가”라면서 “그런 점에서 징계 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르면 26일 윤리심판원에서 표 의원 징계안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누드화’ 논란에 朴대통령 “넘어선 안 될 선 있다…한국 정치 현주소”

    ‘누드화’ 논란에 朴대통령 “넘어선 안 될 선 있다…한국 정치 현주소”

    박근혜 대통령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서 박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전시된 것과 관련해 “사람이 넘어선 안 되는 선이 있다”고 25일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직무 정지 이후 처음 가진 언론 인터뷰로, 정 주필은 해당 영상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TV’를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박 대통령은 정 주필의 ‘한 국회의원이 이상한 패러디 그림을 올렸다’는 말에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아무리 심하게 하려 해도 넘어서는 안 되는 도가, 그 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런데 그걸 아무런 거리낌 없이, 어떤 죄의식도 없이 그렇게 쉽게 넘었다”면서 “이걸 보면서 그것이 지금 현재 한국 정치의 현주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표창원 ‘누드화 논란’ 사과 “여성들 상처 입은 것 안다”

    표창원 ‘누드화 논란’ 사과 “여성들 상처 입은 것 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25일 자신이 국회에서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 ‘합성 누드화’가 전시된 것과 관련해 “특히 여성분들께서 상당히 많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얘기를 들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공개적으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물복지법 입법 촉구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시회와 관련해 많은 분이 마음이 상하시고 우려를 표명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는 작가들의 몫이다”라면서도 “작품이 전시됨으로 인해 정치적 논쟁과 정쟁을 불러일으키고 제가 소속한 정당이나 새누리당 등 다른 정당 분들, 특히 여성분들께 상처를 드린 작품이 있었다.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책임질 부분이며 공개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달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1로비에서 ‘곧, 바이!展’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주최했다. 전시작품 중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박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묘사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표창원 좋은 정치인인데 공격당해 안쓰러워”

    안희정 “표창원 좋은 정치인인데 공격당해 안쓰러워”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누드 풍자 그림 ‘더러운 잠’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안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풍자전. 어제 오후부터 하루 가까이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표창원 의원님. 좋은 정치인인데 너무 공격당해 안쓰러웠다”라며 “폭력적으로 전시물을 부순 행위는 잘못이다. 예술과 표현의 자유라는 말이 갖는 온당한 권위에도 주목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한국여성민우회의 의견을 보면서 제가 놓친 점을 알았다”라며 “‘작품을 통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무리 정당해도 성별, 지역, 인종, 학력, 장애 등 일체의 차별은 금지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새삼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체의 차별을 극복하려는 민주주의자로서 언제나 함께 하겠다”며 “좋은 말씀 감사하다. 기억하고, 새기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40 재테크 크라우드펀딩… 영화 ‘너의 이름은’ 대박 예상

    3040 재테크 크라우드펀딩… 영화 ‘너의 이름은’ 대박 예상

     시행 1주년을 맞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30~40대 직장인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크라우드펀딩으로 마케팅 비용 등을 조달한 영화 ‘너의 이름은’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와디즈가 25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행 1주년을 맞아 주요 시장 지표를 분석, 발표했다. 와디즈는 지난해 1월 25일부터 지난 23일까지 크라우드넷 공시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펀딩에 성공한 기업 121건 가운데 42건이 와디즈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월평균 성공률은 54.8%이다.  특히 크라우드펀딩으로 일부 자금을 조달한 영화 ‘판도라’가 지난달 손익분기점(관객 수 440만명)을 넘어서며 투자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달 들어 크라우드펀딩 성공률은 66.7%로 지난달 보다 26.7% 포인트 증가했다. 현재 상영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역시 이미 예상 수익률 40%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쌓이면서 같은 기업이 여러 차례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해 모두 성공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수제자동차 기업 모헤닉게라지스는 와디즈를 통해 총 3차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1, 2차 펀딩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수제자동차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3차 펀딩으로는 영암공장 건립에 필요한 자금을 유치했다. 이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는 등 기업를 높여 1차 펀딩 투자자들의 주식 가치가 150% 상승했다. 투자자 유형은 30~40대 남성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와디즈 통계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 3324명 가운데 남성은 2377명으로 여성(946명)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또 30대와 40대가 전체 72%를 차지했다. 재투자 비율은 30%로 나타났다.  와디즈는 지난 24일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크라우드펀딩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크라우드펀딩 전 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으며, 최다 시도 및 최다 성공으로 중개업자 부문에서 금융위원장 상을 받았다. 또 문화 콘텐츠 분야와 일반기업 분야에서 각각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한 영화 판도라와 스마트농장 ‘팜잇’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와디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행 1주년을 기념해 증권계좌 개설 시 2만원 쿠폰, 친구 추천 시 2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올해는 크라우드펀딩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투자상품을 공개하고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우상호,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에 “盧 풍자화면 가만 있었겠나”

    우상호,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에 “盧 풍자화면 가만 있었겠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5일 같은 당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화가 전시돼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신속하게 윤리심판원을 가동해 징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소속 의원의 행동으로 상처받았을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원내대표로서 대선까지 의원들께 국민감정 등을 염두에 두고 자중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는 표현의 자유와 여성모독이라는 쟁점이 있다”면서 “정치권에서 볼 때는 정치풍자의 문제에 정치인이 개입했다는 점에서도 징계사유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때, 노 전 대통령이 발가벗겨진 풍자 그림을 새누리당 의원이 걸었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었겠느냐”라며 “역지사지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 문제가 ‘블랙리스트’처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제한하는 기제로 작동해서는 안된다”며 “표 의원의 부적절한 전시회 유치를 지적하는 것이지, 작가들의 표현 자유를 침해할 생각은 전혀 없다.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의원회관에 난입해 그림을 내동댕이친 것은 또 다른 폭력으로 처벌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러운 잠’ 이구영 작가 “풍자화일뿐…지나친 정치적 해석이 더 문제”

    ‘더러운 잠’ 이구영 작가 “풍자화일뿐…지나친 정치적 해석이 더 문제”

    프랑스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가 그린 ‘올랭피아’(Olympia)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패러디한 풍자화 ‘더러운 잠’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그림이 국회의원회관에 전시될 수 있도록 전시회 대관을 주선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까지 거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더러운 잠’의 작가 이구영씨가 입을 열었다. 이 작가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20명의 작가들이 기획한 전시회”라면서 “표 의원이 미리 사전에 (그림을) 검수하거나 확인을 하는 과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그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더러운 잠’은 평화롭게 누워있는 나체의 여인의 얼굴에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했고, 그 옆에 있는, 원작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는 여성의 얼굴에는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얼굴을 합성했다. 그리고 꽃다발 대신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는 것으로 풍자를 했다. 현재 이 그림을 겨냥해 일각에서는 명예훼손 내지는 성희롱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이 작가는 “지나치게 악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 같다”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러니까 정치인이라든가 공적인 어떤 역할을 하시는 분들, 특히나 대통령 역할을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은 패러디의 대상이 되고, 풍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박 대통령이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남성 정치인이었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풍자 예술인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여성이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을 하고 남성 정치인이기 때문에 다르게 표현하고 그런 얘기는 아니다. 정확하게 풍자를 한 작품일 뿐”이라고 밝혔다. 풍자화를 국회의원회관에 걸었어야 했느냐는 ‘장소의 적절성’ 논란에 대해서도 이 작가는 “정치의 어떤 공간이기 때문에 그 예술품을 걸 수 없다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국회의사당에 어떤 예술품은 (전시가) 불가능하다고, 어떤 예술적인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시선이 오히려 더 큰 문제“라면서 ”만약에 표창원 의원의 가족을 그런 식으로 악의적으로 풍자의 대상으로 넣는다면, 그것은 어떤 인신공격을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풍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올바른 방식이라고 하기에는 좀 거리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도를 넘어선 재야 작가의 박 대통령 누드 풍자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곧, 바이! 展’이라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에 등장한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풍자 그림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으로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 앞에 나체 상태의 박 대통령이 편안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다. 박 대통령 복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초상 사진과 ‘사드’라고 적힌 미사일이 그려져 있다. 박 대통령 옆으로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는 국정 농단의 사태의 중심축인 최순실씨도 보인다. 우리는 이 풍자 그림이 도를 넘어선 지나친 표현 방식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박 대통령은 비록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직무정지 상태이긴 하나 싫든 좋든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다. 이런 직설적이고 외설적인 대통령 풍자 그림을 ‘민의의 전당’에 꼭 내걸어야 했을까. 전시회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확산되는 양상이다. 공론장이 돼야 할 국회가 개인의 신념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민주당이 어제 표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한 것은 사안의 폭발력이 만만치 않다고 봤기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도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재빠르게 선을 긋고 나섰다. 물론 아직 당사자들의 말이 달라 이 문제가 누구 잘못이라고 섣불리 판단할 계제는 아니다. 전시회 측 관계자는 표 의원은 전시회 주최자가 아니라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게스트일 뿐이라는 입장이고, 표 의원은 전시회를 열겠다고 작가들이 요청해 와 도와준 것이지 작품을 직접 고르지는 않았다고 한다. 예술인들의 정치 패러디는 지금껏 있어 온 한 장르이고,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존중돼야 마땅하다. 풍자는 풍자일 뿐인데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표현의 자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기도는 정도가 아니다. 예술인들의 건전한 시국 비판은 당연한 것이지만 도를 넘어서면 분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일각에서는 풍자를 빙자한 인격 모독과 여성인권 유린 문제까지 거론하는 상황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본질을 흐려 초점을 분산시킬 수도 있는 사안이다. 뭐든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고 하지 않았던가.
  • 강남역 뺑소니범 검거 큰 도움 이원희·류재한씨 ‘LG 의인상’

    강남역 뺑소니범 검거 큰 도움 이원희·류재한씨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지난 16일 새벽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해 인명사고를 낸 뺑소니범 검거를 도운 이원희(32)·류재한(27)씨에게 ‘LG 의인상’을 준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9월 첫 수상자를 낸 지 16개월 만에 33번째 의인상이 수여됐다. 신호대기 중 야식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망치던 차량을 목격한 이씨 등은 112에 신고한 뒤 뺑소니 차량을 추격해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이에 경찰이 이씨 등에게 서울경찰청장 표창과 100만원씩의 포상금을 수여했지만, 이들은 포상금을 당시 뺑소니 사고로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유가족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부정기적으로 수여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자격증만 6개’… 보험 전문가 변신한 변호사

    ‘자격증만 6개’… 보험 전문가 변신한 변호사

    보험 잘 몰라 법적 대응에 한계 일·공부 병행… 매년 2개씩 취득 지식 통해 재보험금 200억 받아 “시간이 없으시다고요. 마음만 먹으면 시간은 생기니 일단 저질러 보시죠.” KB손해보험 일반보상부에서 법률 자문과 소송 업무를 담당하는 안재홍(37) 변호사는 사내에서 보험 전문가로 통한다. 2011년 경력직으로 입사한 그는 지난 3년간 취득한 보험자격증만 6개다. 변호사가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은 역설적이게도 ‘몰라서 당하는 설움’ 때문이었다. 그는 “‘변호사니까 다 알겠지’라는 생각에 자문이 쇄도했지만 정작 보험을 잘 모르니 대응에 한계가 많았다”면서 “반대로 베테랑들은 ‘법만 아는 친구가 뭘 알겠어’라며 조언받기를 꺼리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모자란 부분을 채우겠다는 생각에 결심했고, 개인재무설계사(AFPK) 자격증을 시작으로 생명보험언더라이터(CKLU), 개인보험심사역, 기업보험심사역, 신체손해사정사, 보험조사분석사까지 매년 2개씩 자격증을 땄다. 쉬운 일은 없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려니 출퇴근 시간에 동영상 강의를 듣고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을 쪼개 학습서를 보며 공부해야 했다. 그렇게 차츰 요령이 생기고 첫 번째 자격증을 손에 넣자 다음 공부는 처음보다는 쉬워졌다. 성과도 뒤따랐다. 최근 재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안 변호사는 손해사정사 1차 과목을 공부하면서 접했던 내용을 기억해 이를 바탕으로 법원을 설득했다. 그 결과 200억원이 넘는 재보험금을 받아낼 수 있었다. 안 변호사는 이 일로 대표이사 표창을 받았다.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안 변호사는 현재 AFPK의 상위 과정인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재물손해사정사, 차량손해사정사 자격증은 다음 차례다. 그의 목표는 우리나라에서 보험 실무를 가장 잘 이해하는 변호사가 되는 것이다. 안 변호사는 “단순히 일을 잘해 인정받는다는 개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불필요한 분쟁과 시간을 줄여 보험금 지급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 역시 모두 고객을 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朴대통령 누드 패러디’ 논란 커지자…민주, 표창원 黨 윤리심판원에 회부

    ‘朴대통령 누드 패러디’ 논란 커지자…민주, 표창원 黨 윤리심판원에 회부

    새누리, 윤리위에 징계안 제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전시된 것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예술작품 자체는 풍자 요소가 있는 것이지만, 의원 주최로 국회 전시되는 건 적절치 않다. 반여성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표 의원을 영입했던 문재인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 여성위원장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심각하고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새누리당 의원 83명은 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민의당 여성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여성 정치인 혐오가 담긴 작품 전시를 철회하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결국 국회사무처는 작품을 철거했다. 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더러운 잠’은 고전 작품인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했다는 설명을 들었고,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탄핵 심판 및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논란을 야기해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시회 참여 작가 22명은 성명서를 내고 “예술은 어디서든 표현되고 전시되어야 하며 품격의 기준은 오로지 대중의 몫”이라며 “표 의원을 희생양 삼지 마라”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안철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지키고 싶을 것”

    안철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지키고 싶을 것”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출연해 “국민들이 반 전 총장에 대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에 대해 “지긋지긋하다”면서 “어떤 구도와 시나리오에서도 정권교체는 확실하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한 뒤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가 돕지 못해 졌다면 그것은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당시 저는 전국유세를 44번 정도 했고, 문재인 후보와 합동유세도 3번이나 했다. 다 흑색선전이다”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의 국회의원회관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작품을 놓고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는 보호돼야 하지만, 정치인은 항상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기 마련인데 정치의 공간인 국회에서 전시를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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