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표창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50
  • [사설] 진흙탕 경선 속의 문재인 출마 선언

    대통령 선거 유력 주자 3명을 포함해 4명이 참가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이 서로 물고 뜯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대선까지 45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권을 넘겨받겠다는 제1당의 모습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 문재인 전 대표가 군 복무 시절 받았던 ‘전두환 표창장’으로 난타전을 벌이던 각 후보는 지난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사전 현장 투표 결과가 유출된 사건을 둘러싼 공방을 어제도 이어 갔다. 유포된 자료는 문 전 대표의 득표가 절반을 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선을 앞두고 문 후보 대세론을 퍼뜨리기 위한 것”이라며 진상 규명과 함께 추미애 대표의 사과와 선거관리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안 지사 측 의원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은 “문 전 대표가 유출이 어쩔 수 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선거를 진행한 것 자체가 의심할 정황이 많다”고 지적했다. 유출 가능성이 사전에 인지됐다면 보완하지 않은 당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안 지사 측은 개표 결과를 유포한 자는 수사를 의뢰하라고 요구했다. 경선에 공권력까지 불러들이는 형국이다. 민주당의 순회 경선 4개 권역 중 가장 먼저 치러지는 27일의 호남 경선은 대선 후보 당선을 가름할 막중한 비중을 지닌다. 각 후보가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터진 유출 사건에 대해 문 전 대표 이외의 후보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공세를 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보수 세력의 대항마가 부상하지 않아 ‘사실상의 본선’이라고도 불릴 만큼 국민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민주당 경선에서 패권 정치나 절차상의 불공정 같은 구태 정치가 난무한다면 유권자들에게 실망감만 안길 뿐이다. 19대 대통령에게 주어진 대내외적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6차 핵실험을 위협하는 북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열 올리는 중국, 통상 압력을 가해올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주한 대사를 3개월 가까이 비워 두고 있는 일본에 어떤 대응책을 갖고 있는지 국민은 너무나 궁금하다. 또한 저성장 기조에 들어가 침체된 경제와 청년 실업,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길 처방은 있기는 한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문 전 대표가 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정권 교체의 첫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또한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 정의가 보이고,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옳은 말이다. 국정 농단과 대통령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를 겪고 치러지는 대선이다. 민주당을 비롯해 경선 중인 정당과 주자들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국정 비전을 제시하는 게 시대적 사명이요 책무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 [부고] ‘영원한 수사반장’ 최중락 前총경 별세

    [부고] ‘영원한 수사반장’ 최중락 前총경 별세

    TV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모델인 최중락 전 총경이 24일 오전 11시 51분 별세했다. 88세.충북 음성 출신인 최 전 총경은 1950년 4월 순경 시험에 합격한 뒤 40년간 경찰 생활을 하다 1990년 총경급인 경찰청 형사지도관으로 정년 퇴임했다. 최 전 총경은 주로 강력계 형사로 활동하며 강력범을 870명이나 검거했다. 육일사 전당포 살인 사건, 샛별 룸살롱 살인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해결해 120여개의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최 전 총경은 1972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탤런트 최불암씨가 연기한 ‘박 반장’의 모델로 알려졌다. 드라마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1년에 두 번 정도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부능씨와 아들 병각씨, 딸 병헌·명순·병숙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6일 오전 9시. (02)3410-6912.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호남서 문재인 33·안철수 17·이재명 13·안희정 11%

    호남서 문재인 33·안철수 17·이재명 13·안희정 11%

    文 ‘전두환 표창’ 발언 영향인 듯… 1주 새 지지율 14%P ‘곤두박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권 경선을 눈앞에 둔 2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역 민심에 변화가 생겼다.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의 경선 결과가 향후 지역별 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각 캠프에서 지지율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한국갤럽이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3월 4주차(21~23일)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호남지역 지지율은 전주보다 14% 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여전히 지지율 1위이긴 하지만 하락세가 컸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3% 포인트 떨어진 17%였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보다 4% 포인트 오른 13%를 달성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변동 없이 11%를 기록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전주 1% 미만이었지만 이번 주 5%로 뛰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19일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과 오거돈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의 ‘부산 대통령’ 발언이 호남 민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안 지사 캠프 핵심 관계자는 “지지율대로 경선이 치러진다면 호남권 경선에서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할 수 있어 반전의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 캠프의 정성호 총괄본부장은 “호남의 유권자들이 이 시장을 적폐 청산의 적임자라고 주목하는 것 같다. 최소 호남에서 35% 득표를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문 전 대표의 독주는 여전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1~22일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의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225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1% 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민주당 경선 1차투표 지지도 조사에서 51.1%를 기록해 안 지사(27.2%)와 이 시장(16.7%)을 제치고 과반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방 7개 언론사는 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국제신문, 영남일보, 전남일보, 중도일보, 한라일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전두환 표창장 논란’에 이순자 입 열었다…“편협한 일”

    ‘文 전두환 표창장 논란’에 이순자 입 열었다…“편협한 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전두환 표창장 논란’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편협한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4일 보도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순자 여사는 1975년에 받은 표창장이 왜 논란이 되느냐며 “대통령 되기 훨씬 전이고 (1980년) 광주 사태하고 무슨 상관이 있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순자 여사는 “국가에서 주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전 아무개가 줬으니까 집어 던져야 된다. 그건 조금 편협한 생각 아니예요?”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19일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과거 특전사 복무 사진을 공개하면서 “(12ㆍ12 쿠데타 때)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던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성 고양시장이 “전두환 장군 표창은 버리셔야지 갖고 계시면 되느냐”고 꼬집은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쪽에서도 공세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남서 문재인 33·안철수 17·이재명 13·안희정 11%

    호남서 문재인 33·안철수 17·이재명 13·안희정 1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권 경선을 눈앞에 둔 2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역 민심에 변화가 생겼다.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의 경선 결과가 향후 지역별 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각 캠프에서 지지율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3월 4주차(21~23일)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호남지역 지지율은 전주보다 14% 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여전히 지지율 1위이긴 하지만 하락세가 컸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3% 포인트 떨어진 17%였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보다 4% 포인트 오른 13%를 달성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변동 없이 11%를 기록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전주 1% 미만이었지만 이번 주 5%로 뛰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유보하겠다는 답변이 전주보다 3% 포인트 오른 13%로 좀더 지켜보겠다는 의견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19일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과 오거돈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의 ‘부산 대통령’ 발언이 호남 민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안 지사 캠프 핵심 관계자는 “지지율대로 경선이 치러진다면 호남권 경선에서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할 수 있어 반전의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 캠프의 정성호 총괄본부장은 “호남의 유권자들이 이 시장을 적폐 청산의 적임자라고 주목하는 것 같다. 최소 호남에서 35% 득표를 예상한다”고 평가했다.하지만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문 전 대표의 독주는 여전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1~22일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의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225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1% 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민주당 경선 1차투표 지지도 조사에서 51.1%를 기록해 안 지사(27.2%)와 이 시장(16.7%)을 제치고 과반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방 7개 언론사는 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국제신문, 영남일보, 전남일보, 중도일보, 한라일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썰전’ 유시민 “안희정, 문재인 표창 비난은 수준 이하”

    ‘썰전’ 유시민 “안희정, 문재인 표창 비난은 수준 이하”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유 작가는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을 문제 삼은 안 지사를 향해 “이런 난독증들이 정치를 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광주에서는 전두환 이름을 부르는 것 자체가 광주 민심에 혼란을 주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 작가는 ‘난독’ ‘오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안 지사 측의 입장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의 취지는 내가 열심히 군생활을 해서 표창을 하필이면 받았는데 그 당시 여단장인 전두환에게 표창 받았다는 뜻으로 말한 것인데, 전두환한테 표창받은 걸 자랑하냐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난독도 보통 난독이 아니다. 안희정 캠프가 굉장한 손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난독의 산물이거나 의도적 오독의 결과이기 때문에 공격하는 건 좋은데 수준이하다”라고 재차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붙잡혀가지고 감옥 갔다가 강제 징집됐던 사람이 미쳤다고 자랑하겠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도 “이건 오독”이라며 안희정 캠프의 네거티브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구, 표창보다 더 큰 모범 유공납세자 예우

    성북구, 표창보다 더 큰 모범 유공납세자 예우

    서울 성북구는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유공납세자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유공납세자는 최근 3년간 체납 없이 연간 3건 이상 지방세를 3년 계속 납부기한 안에 낸 모범납세자 중 납세 규모가 큰 개인 및 법인이다. 성북구는 구 차원에서 이들에 대해 구 주관 행사 시 참여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민원서류에 필요한 납세증명서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유공납세자에게는 앞으로 3년간 세무조사 면제, 1년간 시금고(우리은행)의 대출금리와 환율적용 우대,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공용주차장의 주차료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표창을 받은 유공납세자는 개인 6명과 2개의 법인이다. 1000만원 이상 지방세 납부를 미룬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하는 식으로 고강도 체납 징수를 성북구는 실시하기로 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5000만원 이상 체납하면서 해외 출입국이 빈번한 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요청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지방세를 3건 이상 체납하고 100만원 이상인 체납자가 영위하고 있는 관허 사업에 대해서는 정지 및 취소를 요구하기로 했다. 주택임차보증금, 리스 및 렌트계약 보증금을 압류하거나 분양권 소유 여부도 조사해 압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압류부동산 일제 정리를 통한 공매 등 지방세 체납을 뿌리 뽑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격해지는 ‘썰전’… 안희정 “文, 질리고 정떨어지게 해”

    격해지는 ‘썰전’… 안희정 “文, 질리고 정떨어지게 해”

    ‘승부처’ 호남권 투표 앞두고 페북 직격탄… 4차례나 수정 “文 자신엔 관대, 타인엔 냉정 그런 태도론 정권 교체 불가능” 李도 “무조건 네거티브로 몰아” 文 “끝나고 나면 다시 뭉칠 것” ‘네거티브 책임론’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친노(친노무현)라는 정치적 뿌리를 공유하는 양측이 민주당 대선 경선 운명을 판가름할 호남권 선거인단 투표를 앞둔 예민한 시점에서 부딪친 것으로,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안 지사는 22일 새벽 페이스북에 전날 MBC에서 사전 녹화된 대선 주자 100분 토론에서 문 전 대표와의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 등 3가지 논쟁을 인용하며 “(문 전 대표가)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냉정하며 자신들의 발언은 정책 비판이고 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와 캠프의 이런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그런 태도로는 집권세력이 될 수 없고 정권 교체도, 성공적인 국정 운영도 불가능하다”고 쏘아붙였다. 안 지사는 이 페이스북 글을 4차례나 수정했다. 충동적이 아니라 작심하고 쓴 글이라는 얘기다. 그는 전북 전주의 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달 내내 대연정, 선의 발언이 취지와 상관없이 너무 오랫동안 두들겨 맞아 서운함을 밝힌 것”이라면서 “정책 대결 위해 힘을 모으고 같은 당 동지로서 동지애를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의 의원 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은 “꽃으로도 때리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안 지사가 ‘질린다’는 표현을 써 가며 오죽하면 글을 올렸겠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무조건 네거티브로만 모는 것은 독선적이라고 문 전 대표 측을 비판했다. 이 시장은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합리적 비판을 네거티브라고 해 버리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 측 제윤경 의원은 “대세론이라 할 수 있는 문 후보의 지지자들이 국회의원이 조금만 반대 의견을 제시해도 리스트를 유포하고 수천통의 문자와 입에 담기 어려운 후원금을 보내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부당한 네거티브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안 지사의 페이스북 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후보든 후보 주변 인물이든 네거티브만큼은 하지 말자”고 말했다. 다만 “경쟁하다 보면 때론 서운한 점도 생기기도 하고 서운한 마음도 토로하는 법”이라며 “끝나고 나면 다시 한 팀으로 똘똘 뭉칠 테니 염려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당내에서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경계를 넘는 상호 비방은 국민의 기대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희정 “문재인 정 떨어지고 질리게 만든다. 그런 태도론 집권 세력 될 수 없다”

    안희정 “문재인 정 떨어지고 질리게 만든다. 그런 태도론 집권 세력 될 수 없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문재인 후보와 문재인 캠프의 이런 태도(네거티브 비판)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 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라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세게 비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와 문 후보 진영의 비뚤어진 태도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안 지사는 전날 MBC에서 사전 녹화된 대선주자 100분 토론에서 문 전 대표와의 3가지 논쟁을 인용하며 문 전 대표가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냉정하며 자신들의 발언은 정책 비판이고 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 발언’과 ‘선의 발언’,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 등 논쟁이 오간 3가지 내용을 썼다. 특히 ‘장면 3 -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에서는 ‘안희정 지지 의원들 : 자랑할게 따로 있지 그걸 자랑하냐. 안희정 : 문 후보 발언의 충심을 이해한다. 다만 상처받은 분들을 잘 어루만져달라. 문 후보 진영 인사들 : 안희정이 너무 나갔다. 나쁜 사람이다. 사람 버렸다. 문 : (타 후보들은 나를..) 네거티브 하지 말라’고 썼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문재인 후보는 끊임없이 나의 발언을 왜곡하거나 왜곡된 비난에 편승해서 결국 교묘히 공격했다”면서 “심지어 나의 침묵까지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할 수가 없다. 자신들이 비난당하는 것은 모두가 다 마타도어이며 부당한 네거티브라고 상대를 역공한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이번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도 문재인 후보가 실수한 것임에도 문제 제기 한 사람들을 네거티브하는 나쁜 사람들로 몰아붙이고, 심지어 아무말도 안한 내게 그 책임을 전가시키며 비난한다”면서 “분명 그 전두환 표창 발언 장면에 불쾌감, 황당함을 느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태도로는 집권세력이 될 수 없고 정권교체도 성공적인 국정운영도 불가능하다”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미워하면서 결국 그 미움 속에서 자신들도 닮아버린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안 지사 캠프는 안 지사가 직접 글을 올렸으며 4차례나 글을 고쳤을 정도로 문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세에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희정 “文, 정 떨어지게 해…사람 질리게 만드는 게 목표라면 성공”

    안희정 “文, 정 떨어지게 해…사람 질리게 만드는 게 목표라면 성공”

    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문재인 전 대표와 문 전 대표측 인사들을 향해 날 선 언사를 쏟아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2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와 문재인 캠프의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 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성공해왔다”고 적었다. 안 지사는 ‘문재인 후보와 문 후보 진영의 비뚤어진 태도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런 태도로는 집권세력이 될 수 없고 정권교체도, 성공적인 국정운영도 불가능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미워하면서 결국 그 미움 속에서 자신들도 닮아버린 것 아닐까”가로 덧붙였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와 문 전 대표측 인사들에 대해 “자신에게는 관대-타인에게는 냉정, 자신들의 발언은 정책 비판, 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 후보는 끊임없이 나의 발언을 왜곡하거나 왜곡된 비난에 편승해서 결국 교묘히 공격했다. 심지어 나의 침묵까지 공격했다. 이해할 수가 없다”며 “자신들이 비난당하는 것은 모두가 다 마타도어이며 부당한 네거티브라고 상대를 역공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도 문 후보가 실수한 것임에도 문제제기 한 사람들을 네거티브하는 나쁜 사람들로 몰아붙이고, 심지어 아무말도 안한 내게 그 책임을 전가시키며 비난한다”며 “분명 그 전두환 표창 발언 장면에 불쾌감, 황당함을 느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말이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 발언’과 ‘선의 발언’,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 등 양측간에 공방이 오간 3가지 사례를 장면 ‘1∼3’으로 나눠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장면 1-대연정 발언’에서 ‘안 : 국가대개혁과제에 동의한다면 그 누구라도 나는 연합정부를 구성할 것이다. 문 : 적폐세력과 손을 잡아서야 되겠나? 안 : 국가개혁과제에 합의해야 가능하다. 문 : 협치 강조는 몰라도 적폐세력과의 연정 제안은 너무 나간 것이다’라고 설전이 오간 상황을 적었다. ‘장면 2 - 선의 발언’에서는 ‘안 : 상대가 누구라 할지라도 그가 주장하는 바대로 일단 선의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그 선의도 법과 규칙을 위배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 문 : 안희정의 선의 발언에는 분노가 빠져있다. 안 : 상처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문후보의 지적도 잘 새겨듣겠다’고 공방 과정을 전했다. ‘장면 3 -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에서는 ‘안희정 지지 의원들 : 자랑할게 따로 있지 그걸 자랑하냐. 안희정 : 문 후보 발언의 충심을 이해한다. 다만 상처받은 분들을 잘 어루만져달라. 문 후보 진영 인사들 : 안희정이 너무 나갔다. 나쁜 사람이다. 사람 버렸다. 문 : (타 후보들은 나를..) 네거티브 하지 말라’고 썼다. 안 지사측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지사가 새벽에 직접 올린 글이 맞다”며 “안 지사의 성정에 ‘질린다’는 표현을 썼다면 그건 깊은 분노 상태라는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말꼬리 잡는 ‘文 전두환 표창장’ 비난 그만두라

    본격적인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인신공격과 마타도어가 난무하고 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경선 후보가 지난 19일 TV 합동토론회에서 한 ‘전두환 표창장’ 발언도 논란을 불렀다. 다른 정당과 같은 당 후보들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경솔한 발언에 대해 광주와 호남 민중에게 사과하라”, “공개적으로 전두환 표창을 폐기하라”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국민의당은 문 후보 캠프 측이 “왜곡하지 말라”고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너무나도 닮은 모습”이라고 공격했다. 문 후보의 발언은 이렇다. “저는 특전사 공수부대 시절 주특기가 폭파병이었다. 12·12 군사반란 때 반란군을 막다가 총을 맞아서 참군인의 초상이 된 정병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폭파 최우수상을 받았다. 나중에 제1공수여단 여단장인 전두환 장군, 반란군의 우두머리였던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우리는 문 후보의 발언이 결코 문제가 된다고 보지 않는다. 군 복무를 열심히 했다는 말을 하다 나온 것으로 본다. 문 후보가 복무할 당시는 전두환씨가 반란을 통해 전면으로 나서기 전이었다. 문 후보는 전 여단장에게 충성하기 위해 열심히 복무한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성실하게 복무해 표창장을 받았는데 그때 여단장이 전두환 장군이었을 뿐이라고 말하려 했을 것이다. 5·18 관련으로 투옥됐고 군부독재와 싸워 온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말꼬리를 잡아서 상대를 흠집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무리 표가 급해도 말도 안 되는 공격을 하는 것은 네거티브 전략도 아닌 마타도어에 불과하다. 각 진영이 뒤늦게 과도한 공격이었음을 인정하고 이 발언에 대해 시비를 거는 것을 그만두자고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군 복무를 성실히 했다는 애국심 강조 끝에 나온 발언”이라며 “5·18 광주 정신을 훼손하고자 했던 발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전두환 개인’에게 받은 것이 아니라 ‘특공여단장’에게 받은 표창이기 때문에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인신공격이 벌써 도를 넘어서고 있다. 미래를 밝힐 비전과 정책 대결은 보이지 않는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구태가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경선 후보들은 변변한 정책이나 공약하나 내놓지 못한 채 연일 막말에 가까운 직설적인 화법으로 서로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차기 정권은 대한민국의 국운을 살려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있다. 북한의 핵 도발을 둘러싼 안보 위기는 물론 사드 배치를 둘러싼 국내외 갈등, 미·중 간의 패권 경쟁과 심각한 경제위기 등 어느 하나 허투루 여길 수 없는 난제들이 쌓여 있다. 미래를 열어 가는 시대정신을 제시하고 구체적 공약과 정책을 통해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후보만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 文, 내일 국내 첫 ‘SNS 동영상’ 출마 선언

    ‘문자’로 공약 아이디어도 공모 文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 공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영상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국내에선 처음 시도되는 형식이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등이 같은 방식으로 출마를 알렸었다. 21일 문 전 대표의 경선캠프인 ‘더문캠’에 따르면 출마선언 영상에는 제주, 일본, 멕시코 등 국내외 26개 지역의 7세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성별, 직업의 유권자가 밝히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기대와 염원이 담기는 등 ‘국민 출마선언’ 형식을 띤다. 작곡가 김영석씨와 록밴드 YB도 참여했다. 국민 정책아이디어를 대선 공약에 반영하는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내가 대통령이라면?’ 캠페인도 시작됐다. 이를 위해 문 전 대표 명의 문자메시지 수신전용 휴대전화 번호(010-7391-0509)를 공개했다. 문 전 대표를 겨냥한 의혹 제기도 잇따랐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 본인은 노무현 일가를 둘러싼 천문학적 액수의 뇌물수수 의혹을 막지 못한 장본인이고, 아들까지 반칙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고 했다. 문 전 대표 아들의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의혹은 2007년 한나라당이 제기했고, 2012년 대선 때도 불거졌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명박 정부 당시 고용정보원 감사에서 특혜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실을 다시 거론하는 건 정치 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과 관련해 “그가 하고자 했던 발언 취지를 의심치 않는다”면서 “경선 캠페인이 네거티브로 흐르지 않도록 품격과 절제 있게 말하고 상대를 존중하자”고 밝혔다. 불필요한 ‘확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안 지사는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한 시간가량 비공개로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광주학생운동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전두환 표창‘ 논란에 대해 “안 후보는 비난할 자격이 없다”면서 “학살세력 후예들과 손잡고 권력을 나누겠다는 분이라면 문 후보의 안보관을 설명하다 생긴 실수에 대해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대연정론을 겨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상대방보다 자신이 더럽혀져”… 文·安 네거티브 공방

    “상대방보다 자신이 더럽혀져”… 文·安 네거티브 공방

    “네거티브를 하면 상대가 더럽혀지기 전에 자신부터 더럽혀진다.”(문재인) “문제는 우리를 돕는 이들의 네거티브다. 문재인 후보를 돕는 이들도 네거티브를 많이 한다.”(안희정)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두환 표창장’ 발언으로 촉발된 문 전 대표 측과 안희정 충남지사 측의 네거티브 공방이 21일 MBC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 주자 합동 토론회장으로 번졌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19일 대선 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군 복무 당시 전두환 장군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발언했고, 토론 직후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이 “과도한 안보 콤플렉스에 걸린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논평하면서 양측 간 네거티브 공방이 시작됐다. 이 일로 곤욕을 치른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토론 차례가 되자 작심한 듯 ‘찬스 발언’을 신청해 “우리가 함께할 때를 생각해 네거티브만큼은 하지 말자”고 운을 뗐다. 그는 “안 후보는 선의의 정치인, 네거티브를 싫어하는 정치인이라고 믿지만 주변에 네거티브에 몰두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혹시라도 네거티브를 속삭이는 분이 있다면 멀리하거나 단속해야 한다”고 안 지사를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안 지사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문 후보 주변도 노력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문 후보는 점잖게 말하지만 주변은 (저를) 아프게 계속 때린다”면서 “지지하는 분들이 팟캐스트에 나와 상대 후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보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라고 섭섭함과 불만을 쏟아 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안 지사를 겨냥해 “문 후보가 안보관을 강조하다 약간의 실수를 했는데, 광주 학살세력의 후예인 새누리당 잔당과 손을 잡고 권력을 나누겠다고 주장하는 분이 그 문제를 지적해 놀랐다”고 꼬집기도 했다. 안 지사는 토론 직후 기자들에게 “경선 때 서로 싫은 소리를 원수처럼 해 놓고 나중에 힘을 모으자고 하면 제대로 모아지겠나”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후보들은 대연정 등 합동 토론회마다 등장한 단골 주제에 매달리는 대신 정책 토론에 집중했다. 문 전 대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하다면 북한과 협상할 수 있고,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성과가 담보되지 않는 회담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미국에도 할 말은 하고,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해야 한다”며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요구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이익을 요구하면서 서로 균형을 맞추는 재협상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잘못된 정책을 고치는 게 국가 지도자의 할 일”이라며 “사드 배치는 적당히 미봉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기본소득 100만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면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면서 “경제활동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자신의 기본소득세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북 정책과 외교를 손바닥 뒤집듯 한다”며 “국가 안보 목표에 합의할 수 있도록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국가전략안보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의 긍정적인 정책이 있다면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재명 “안희정, 문재인 ‘전두환 표창’ 말 비난 자격 없다”

    이재명 “안희정, 문재인 ‘전두환 표창’ 말 비난 자격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후보의 안보관을 강조하다 생긴 해프닝같은 말실수”라며 “상처받은 사람이 있지만, 학살세력과 손을 잡고 권력을 나누겠다는 분이 비난할 자격은 없다”고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했다. 그는 “그보다 수천배 큰 잘못은 학살세력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 캠페인이 네거티브로 흐르지 않도록 품격과 절제 있게 말하고 상대를 존중하자”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은 군 복무를 성실히 했다는 애국심을 강조한 끝에 나온 발언이었다. 5·18 광주 정신을 훼손하려고 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안 지사는 “나는 그가 하고자 했던 발언의 취지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특전사 복무 사진을 보여주며 “당시 전두환 제1공수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이 발언으로 당내 경쟁 후보들과 국민의당으로부터 맹공을 받았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저는 5·18 때는 전두환 군부에 의해 구속됐다”며 “시민으로 있을 때는 민주화운동에 온몸을 바쳤고 군 복무할 때는 충실히 복무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서 ‘전두환 표창’ 질타받은 문재인 “5·18 정신, 헌법에 명시토록 개헌 필요”

    광주서 ‘전두환 표창’ 질타받은 문재인 “5·18 정신, 헌법에 명시토록 개헌 필요”

    특전사 사진엔 “토론본부 아이디어” 선거인단 200만 돌파… 오늘 마감더불어민주당의 첫 권역별 대선 경선(27일 호남)을 앞두고 20일 광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옛 전남도청 보전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 농성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날 ‘전두환 표창’ 발언에 대한 질타를 들었다. 당시 가족을 잃은 한 여성은 “여기가 전두환 때문에 자식·남편 다 잃은 자리다. 그걸 폄훼·왜곡해서 농성하고 있는데 전두환에게 표창을 받았다는 말을 하느냐”고 항의했다. 다른 남성도 “그게 자랑이냐. 사과하시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저는 5·18 전두환 군부에 의해 구속된 사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1976년 군 복무 시절) 그분이 여단장이었다”면서 “그때 반란군의 우두머리였다고 (어제 TV토론에서) 말씀도 드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책임을 묻고 확실히 하겠으니 어제 말에 대해서는 노여움을 거두시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도 “광주 5·18이 손만 닿으면 고통이 느껴지는 아주 예민한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 장군이 반란군의 우두머리라는 것도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아무리 경쟁하는 시기라 하더라도 발언을 악의적으로 공격거리로 삼는 것은 심하다”면서 “평생을 민주화운동,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광주와 함께 살아온 저에게 모욕처럼 느껴진다”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또한 기자들에게 KBS TV토론에서 ‘내 인생의 한 장면’으로 특전사 복무 사진을 고른 이유에 대해 “TV토론본부의 아이디어였다”며 “그 시간대의 주 대상층이 연세가 있는 분들이니까 겨냥(한 것)”이라며 본인이 고른 사진이 아님을 밝혔다. 이날 문 전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탄흔이 남아 있는 광주 동구의 전일빌딩을 방문한 뒤 “5·18 정신과 가치를 우리의 헌법적 가치로 수용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의 계승을 명시하는 개헌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특별법 제정을 통한 친환경 자동차 정책 지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정상화,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전날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과 관련, 비판 논평을 냈던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네거티브 공세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안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전두환 표창 발언은) 애국심에 기초한 문 후보의 말이었을 것이며 본래 취지에 대해 진심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그 말에 대해 당황해하거나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하는 당원도 있는 게 사실이니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본인 뜻과 달리 광주·전남에서 느끼는 고통과 상실감에 대해 정중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7시 현재 20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광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문재인 “전두환 표창 논란, 평생을 민주화운동한 나에게 모욕”

    문재인 “전두환 표창 논란, 평생을 민주화운동한 나에게 모욕”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이른바 ‘전두환 표창’ 논란과 관련 “평생을 민주화운동을 한 내게 모욕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에 받고 “아무리 경선 때문에 경쟁하는 시기라 하더라도 그 발언을 악의적으로 공격거리로 삼는 것은 심하다고 생각된다. 평생을 민주화운동,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 광주와 함께 살아온 나에게 일종의 모욕처럼 느껴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나는 5·18 당시 전두환 군부에 의해서 구속된 사이다. 내가 군 복무할 때는 아이러니하게 전두환씨가 내가 복무하던 공수여단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나는 시민으로 있을 때는 민주화운동에 온몸을 바쳤고, 군 복무할 때는 충실히 군복무를 했다는 그런 말을 한 것”이라면서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최성 고양시장이 먼저 전두환 장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전두환 장군이 반란군의 우두머리’라는 것도 분명히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KBS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자 5차 경선 토론회 ‘내인생의 한장면’ 코너에서 특전사로 복무하던 군시절 사진을 꺼내 국가관·안보관을 강조했다. 표창을 받았던 사실을 말하는 과정에서 당시 여단장이던 전두환 이름이 언급, 상대방으로부터 “전두환 표창을 받았다는 경솔한 발언을 사과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전두환 표창받았다’ 발언 논란…“당장 버려야” 안희정 등 맹공격

    문재인 ‘전두환 표창받았다’ 발언 논란…“당장 버려야” 안희정 등 맹공격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9일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군 복무 당시 전두환 장군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발언해 야권에서 논란이 커졌다. 지난 18일 KBS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가 사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내 인생의 한 장면’ 코너에서 이번 논란이 시작됐다. 문 전 대표는 특전사 복무 때 사진을 보여주고 당시 이야기를 꺼내면서 “당시 제1공수여단 여단장이 전두환 장군, (12·12 쿠데타 때)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최성 고양시장은 “전두환 장군 표창은 버려야지 왜 갖고 계시냐”고 웃으며 면박을 주기도 했다. 토론이 끝나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측은 문제를 제기했다.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모 후보의 말처럼 그런 표창장은 버리는 게 맞다”며 “과도한 안보 콤플렉스에 걸린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과거의 일이라도 자랑스럽지 않고 자랑해서도 안 되는 일을 공공연하게 내세우는 일도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솔한 발언에 대해 광주와 호남 민중들에게 먼저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대변인 논평에서 “적폐세력과의 대연정에서 ‘전두환 표창’ 발언까지 두 후보가 보여준 철학과 원칙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호남 경선을 목전에 두고 이제라도 촛불시민의 염원과 당의 정체성에 맞는 입장을 천명하고 이에 맞는 행보를 하라”며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문 전 대표를 향해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전두환 표창’을 폐기하고 20일 광주 금남로의 땅을 밟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전 대표를 향한 공세에는 국민의당도 가세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두환 표창장이라도 흔들어서 ‘애국보수’ 코스프레라도 할 생각인가 본데 그렇다고 안보 무능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야권 정치인으로 금기를 어긴 문 전 대표는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광주와 호남에 사죄하고 자중자애해야 한다”며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아니고 이제 시작일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문 전 대표 측 임종석 비서실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선거를 치러 본 사람이라면 네거티브가 얼마나 참기 힘든 유혹인지 잘 안다. 그러나 네거티브라는 치명적인 유혹을 극복할 때, 비로소 새로운 정치는 시작된다”며 “지금 안희정 캠프에서 문 후보의 특전사 시절 표창에 관련해 취하는 태도는 명백한 네거티브이다. 안 후보가 나서서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혁기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특전사 복무 당시 전두환 여단장에게서 표창장을 받은 것을 두고 일부 정치권의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문 전 대표는 누구보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를 왜곡하는 행태는 한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과 우리 당 일부 후보 진영은 무분별한 음해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부대변인은 “(일각의 공세는) 박근혜정권에서 군 복무할 때 대통령 표창받은 군인 모두가 ‘친박’이라는 논리와 다름없다”며 “아무리 경쟁을 한다지만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다. 침소봉대와 음해로 호남 정서를 왜곡하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가 직접 쓴 책 ‘문재인의 운명’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1975년 8월에 입대했다. 1975년 유신반대 시위를 하다 주동자로 구속, 수감됐다. 문 전 대표는 구치소에서 나오자마자 강제로 군에 입대했다. 문 전 대표가 전두환 제1공수여단장으로부터 화생방 최우수 표창을 받은 것은 자대 배치 이후다. 문 전 대표는 1978년 만기 전역했으니, 1980년의 5·18광주민주화 운동과는 관련이 없다는 게 문 전 대표 측의 설명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무원 순직, 그것이 알고 싶다] 너무 냉정한 국가… 죽은 자 두 번 죽이는 현실

    [공무원 순직, 그것이 알고 싶다] 너무 냉정한 국가… 죽은 자 두 번 죽이는 현실

    나라가 야속해 年 120건 소송 7~8년 끌기도 나라가 약속해 대상은 넓히고 지급률 현실화 얼마 전 일선 자치단체 소방서에 근무하던 공무원(35·6년 근무)이 훈련을 하러 현장에 출동하다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순직 처리됐지만 가족(배우자, 자녀 2명)이 받는 유족연금은 월 78만원 정도로 3인 가족의 최저생계비(약 218만원)에 턱없이 모자랐다. 고드름이나 벌집 제거, 도로에 쓰러진 고라니 치우기 등은 소방·경찰 공무원이 담당하는 대표적 활동이지만 이 과정에서 숨진 이들은 위험직무 순직을 인정받지 못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워낙 까다롭게 법을 적용하는 데다 보상액수도 적어 세상을 떠난 공무원의 가족에 깊은 상처를 준다고 지적한다. # “지나친 법 적용·장기간 소송 등으로 가족들 고통” 공무원이 사망하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업무와의 연관성을 따져 순직이냐 아니냐를 판단한다. 순직이 인정되면 인사혁신처에서 업무의 위험도를 감안해 일반순직인지 위험직무순직인지를 다시 한번 따진다. 하지만 심사 절차가 복잡하고 심사위원 대표성도 떨어져 깊이 있는 심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위험직무순직의 경우 요건에 해당하는 위해가 13개에 불과해 현대 사회의 다양해진 위험 직무를 제대로 보상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유족이 심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인사처에서 다시 한번 심사하지만 기존 결정이 번복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유족은 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나 행정소송(서울행정법원)을 제기하곤 한다. 연금공단에 따르면 사망 공무원의 순직을 인정해 달라는 등 가족들의 재해보상 소송은 해마다 120~150건 정도 제기된다. 인사처를 상대로 위험직무순직 처리를 요구하는 소송도 1~2건씩 올라온다. 소송은 보통 1~2년이 걸리며, 유족 승소율은 25% 이하다. 연금공단이나 인사처가 행정심판·소송에서 패소해 항소할 경우 사안이 장기화 된다. 이 때문에 순직 및 위험직무순직 여부가 최종 확정되기까지 길게는 7~8년이 걸리기도 한다. 유족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 더해 국가를 상대로 싸움까지 벌이며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사망 공무원 유족 상당수는 순직 심사 과정에서 당국이 보여준 고압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에 질려 (승소 가능성이 있더라도) 소송 제기를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유족급여, 민간 산재보상의 53~75% 수준에 그쳐 이런 과정을 거쳐 순직이나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아도 보상금액이 민간에 비해 턱없이 적어 유가족을 다시 한 번 울리곤 한다. 정부는 공무원이 업무 도중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면 공무원연금법을 근거로 보상금을 지급한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공무상 재해로 숨진 공무원은 한 해 평균 70여명이며, 여기에 지급된 보상금은 연간 약 100억원이다. 순직공무원의 유족급여는 민간 산업재해보상과 비교해 53~75% 수준이어서 실질적인 보상액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다. 특히 유족의 수와 생계 능력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사망 공무원의 재직 기간만을 기준으로 유족연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어 비판받고 있다. 현장에서 다양한 위험과 맞서 싸워야 하는 20~30대 하위직 공무원에게 불리하게 설계돼 있어서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연금법이 민간 산업재해보상과 동일한 기능을 하지만 보상률이나 보상 범위 등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1960년 공무원연금법이 제정된 뒤로 재해보상 관련 규정이 8차례밖에 개정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 정부, 국가 책임 강화 등 보상제도 개선나서 최근 정부도 이 같은 문제를 인정하고 재해보상 제도 개선작업에 나섰다. 공무원연금법을 담당해 온 인사처는 소방·경찰 등 위험현장 근무 공무원들이 직무수행 중 입은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무원 재해보상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순직 관련 심사대상 범위를 넓히고 연금공단과 인사처에서 나눠서 하던 심사도 인사처에서 한 번에 처리하기로 한 것이 골자다. 제정안은 경찰과 소방 등 공직사회 의견을 수렴해 위험직무 인정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경찰이나 소방관이 동물을 구조하거나 벌집을 제거하다 숨질 경우 불거지던 순직 처리 논란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 연금공단 심사를 없애고 인사처에서 순직 여부 심사와 위험직무순직 심사를 동시에 진행해 심사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높이기로 했다. 심사가 한 번에 이뤄지면 유족에게 급여가 지급되는 시기도 빨라져 경제적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두 개의 심사를 한 번에 진행하고 있다. 공무원 재해 보상 수준도 현실에 맞게 높여 갈 계획이다.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재직 기간(20년 기준)에 따른 지급률 차등을 없애고 순직유족급여 지급률도 민간의 산재 유족급여와 유사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유족 수에 따라 급여를 추가 지급(유족 한 사람당 5%씩 최대 20%)한다. 공무상 재해를 당한 공무원의 재활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과거 뇌출혈로 쓰러진 공무원이 제때 언어재활서비스 등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퇴직한 사례가 언론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샀다. 최소한 민간 수준의 의료재활 서비스를 도입해 공무 도중 다친 공무원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퇴직해야 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것이 인사처의 구상이다. # 정치권에서도 소방관 특수질병 공상 인정 등 개선 노력 정부뿐 아니라 국회 등 정치권에서도 공무원에 대한 위험직무순직 요건을 확대하고 소방관 특수질병 공상 인정 요구 등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험직무순직 요건에 ‘소방공무원의 모든 활동’을 포함한 의원 입법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도 경찰관의 야간순찰활동을 위험직무에 포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발암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 등 특수질병에 대해 업무특성을 감안해 공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文 “특전사 시절 전두환 표창 받아”… 安지사·국민의당 맹폭

    文 “특전사 시절 전두환 표창 받아”… 安지사·국민의당 맹폭

    文 “사병으로 軍생활 잘한 것” 국민의당 “태극기집회 망언 수준”안희정 “안보 콤플렉스 의심”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 방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격론을 벌였다. 19일 KBS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 주자 합동 토론회는 처음으로 90여분간 형식 제한 없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돼 후보 간 난타전에 가까운 논쟁이 오갔다.문재인 전 대표는 “책임총리제·책임장관제 도입, 삼권분립 강화, 사법권 독립, 강력한 지방분권으로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은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면서 “대연정이나 법을 바꿔야만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기 다른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 방안을 제시하면서 1위 후보인 문 전 대표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안 지사는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시·도지사가 수평적으로 대화하는 수평적 리더십과 자치 분권이 필요하고, 정당정치가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이미 강력한 캠프를 꾸려 정당의 결정을 뛰어넘는 힘을 가졌다”면서 “이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쟁기 탓을 하지 말자”면서 “(제왕적 대통령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의 생각이 뚜렷하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릴 때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문 후보는 말을 자꾸 바꿔 뚜렷한 자기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주위에 기득권자도 너무 많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 전 대표가 “내가 발표한 공약 가운데 민주당 공약을 뛰어넘는 것은 없으며, 이 시장이야말로 재벌 해체를 강력히 주장하다 ‘재벌 해체라고 한 건 아니다’라고 말을 바꾸지 않았나”라고 맞받아치면서 두 후보 간 ‘말 바꾸기’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안 지사와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의 매머드급 캠프 문제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안 지사는 “내 캠프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정당이 집권하는 게 중요하다. 나중에 선거를 도와준 이들이 저마다 한자리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시장은 “재벌과 기득권 세력이 문 후보 근처로 수없이 몰려들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교사인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이 문 후보를 에워싸고 있는데 청산이 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도도한 큰 강물을 모아 흐르는 게 정권 교체다. 자기 물로만 가고자 하면 끝까지 시냇물밖에 안 될 것”이라면서 “합리적, 개혁적 진보·보수라면 함께 힘을 모아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의 지적에는 “인사 추천 실명제를 도입해 인사가 잘못됐다면 두고두고 책임지게 하고, 그 기록을 청와대에 남겨 후세에 심판받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안 지사의 ‘대연정’론을 두고도 어김없이 격론이 오갔다. 문 전 대표는 “정치철학이 다른 세력과의 연정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라며 안 지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 시장은 “대연정을 잘못하면 호남을 고립시키고 민주 진영을 분열시켰던 ‘신3당 합당’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 지사는 “촛불광장에 여야와 영호남을 넘어 한국당 지지자와 바른정당 지지자도 있는데, 그 국민과 함께하려면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하자는 게 뭐가 그리 잘못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표는 “대연정까지 갈 것도 없다. 국민의당과는 자연스럽게 통합될 것이고, 정의당과 정책연대로 자연스레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토론 후 논평에서 “정당과 정당의 관계에서 일방적인 통합 주장은 협력과 연대를 망치는 패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토론회에서 특전사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12·12사태 당시 반란을 막다가 총을 맞은 정병주 특전사령관과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인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가 곤경에 처했다. 그는 “제 국가관과 안보관, 애국심은 이때 형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장외로 번져 국민의당은 토론회 직후 논평에서 “태극기집회에서나 나올 법한 망언”이라고 비난했고, 안 지사 측은 “과도한 안보 콤플렉스에 걸린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두환 표창 논란이 ‘악재’가 될 조짐을 보이자 문 전 대표 측은 “사병으로서 군 생활을 잘해 부대장 표창 받은 걸 문제 삼는 우리 정치권의 낮은 수준을 개탄한다”면서 “박근혜 정권에서 군 복무 하면서 대통령 표창 받은 군인들은 모두 ‘친박’이라는 논리와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행자부·권익위 손잡고 국민 정책참여 넓힌다

    행자부·권익위 손잡고 국민 정책참여 넓힌다

    ‘국민 여러분의 생각을 모아 정책을 만듭니다.’ 행정자치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손잡고 국민 정책 참여 확대에 나선다. 행자부와 권익위는 17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17년 제안·참여 운영 기본계획’을 함께 설명한다.이번 설명회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의 제안·참여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리며, 국민과 공무원 제안 운영 활성화와 국민의 정책참여 확대를 위한 올해 추진사항을 알리게 된다. 특히 행자부는 국민·공무원 제안 규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과 중앙우수제안 시상 등에 대해 알린다. 국민생각함은 국민의 생각을 모아 정책으로 완성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로, 현재 주민등록제도 발전 방안, 서울 중구 서애길 활성화 아이디어 등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자유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중앙우수제안은 매년 행자부에서 각 기관이 추천한 자체우수제안을 심사한 뒤 금·은·동·장려상 등을 주고 표창과 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국민권익위는 국민생각함에서 각 기관에 특화된 페이지를 개설해 고객 맞춤형 참여 활성화를 추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기관의 업무과정에서 주요 정책 의제와 국민 관심 사안의 공론화를 확대하는 지원방안도 소개한다. 아울러 국민과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업’ 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활성화 우수기관과 유공자 선정 및 포상 일정 등도 공개한다. 각 기관은 스스로 사정에 알맞은 국민참여 활성화 사업을 세워 시행하게 된다. 온라인 국민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은 다양한 기능을 마련해 보다 많은 국민의 생각을 모으게 된다. 일반국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불채택 또는 채택 제안을 정하는 숙성 과정을 마련한다. 또 휴대전화로도 국민생각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정책토론과 설문조사 기능도 도입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