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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38년 꿋꿋하게 ‘교통안전 전도사’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38년 꿋꿋하게 ‘교통안전 전도사’

    ‘교통안전 전도사’인 마산운수㈜ 권영수 상무는 1980년 입사했다. 이후 38년 동안 차량 및 운전자 관리를 담당하며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힘써 왔다. 권 상무에게 교통안전 전도사란 별명이 붙은 이유는 그동안 교통안전 관련 홍보에 백방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권 상무는 각종 방송 출연은 물론 전국 신문에 교통사고 예방 안전수칙과 관련된 글을 활발하게 기고했다. 또 화물차, 택시, 버스 등의 운전기사에 대한 교육을 통해 교통사고 경각심을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일반 시민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계몽 활동을 펼쳤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업용 운전자나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예방 캠페인을 주도하기도 했다.
  •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안전띠 검사기준 더 깐깐하게!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안전띠 검사기준 더 깐깐하게!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는 탑승자의 생명을 좌우한다. 빠르게 달리던 차가 다른 차량과 충돌하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운전자는 관성에 의해 핸들, 앞 유리창, 대시보드 등에 부딪혀 피해가 커진다.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치사율이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12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5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안전띠를 맸을 때 교통사고 치사율은 0.2%인 반면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는 치사율이 2.4%로 치솟았다. 이러한 도로 위 생명선인 안전띠를 더욱 안전하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한 인물이 바로 백안선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수석위원이다. 백 수석위원은 안전띠 검사기준 가운데 ‘시정’을 ‘부적합’으로 강화했다. 그 결과 2014년 안전띠 부적합 비율은 전년 대비 464% 증가했다. 백 수석위원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밀검사와 정기검사를 통합하는 데 기여했다. 버스나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의 정기점검과 정기검사 제도가 통합되면서 연 500만대가 중복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백 수석위원은 또 이륜차 배기가스 정기검사 제도를 도입·시행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그 결과 2014년 기준 불법 이륜차 5095대가 원상 복구됐고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수상자 명단

    ■산업포장 ▲이종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통영지회 지회장 ■대통령 표창 ▲권영수 마산운수㈜ 상무 ▲박용준 울산남부경찰서 경감 ▲백안선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수석위원 ▲설경자 대전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전회장 ▲이창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창녕지사 계장 ▲최명수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전중부지회 고문 ▲가로수교통봉사대 ■국무총리 표창 ▲국윤모 서울교통공사 토목1사업소 소장 ▲김선배 ㈔청주흥덕모범운전자회 부회장 ▲김세권 인천부평경찰서 경위 ▲김예환 ㈔삼운회 교통봉사대 충남본부장 ▲김주원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이사장 ▲이윤철 인천개별화물협회 이사장 ▲정추영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머니회장 ▲최문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 ▲거성운수 합자회사 ▲교통문화운동시민연합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서울신문 사장 특별상 ▲김정하 에어부산 대리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강은영 ▲강하용 ▲강한명 ▲공창학 ▲곽승범 ▲곽희태 ▲김광명 ▲김광현 ▲김기봉 ▲김남진 ▲김남홍 ▲김덕기 ▲김병열 ▲김상복 ▲김선미 ▲김성준 ▲김수남 ▲김연화 ▲김영희 ▲김용관 ▲김재환 ▲김정육 ▲김지수 ▲김타석 ▲김태훈 ▲김형국 ▲김호기 ▲문현기 ▲박경환 ▲박기환 ▲박동주 ▲박미정 ▲박상수 ▲박승만 ▲박차돌 ▲박현수 ▲변윤수 ▲석호정 ▲성기수 ▲성기철 ▲손귀남 ▲송명순 ▲송재경 ▲신경철 ▲신동욱 ▲신재억 ▲심영택 ▲안승진 ▲안일희 ▲양승배 ▲양영민 ▲엄대웅 ▲오영길 ▲원필재 ▲유완종 ▲윤병묵 ▲윤영진 ▲이덕재 ▲이민정 ▲이민화 ▲이병찬 ▲이상동 ▲이상민 ▲이상식 ▲이상용 ▲이석래 ▲이석호 ▲이선종 ▲이성희 ▲이송희 ▲이영복 ▲이원직 ▲이은상 ▲이일순 ▲이재만 ▲이재혁 ▲이정문 ▲이창범 ▲이춘길 ▲이현규 ▲이화성 ▲임기대 ▲임동아 ▲임태선 ▲전근송 ▲전동희 ▲전제진 ▲정병준 ▲정상균 ▲정엽 ▲정영순 ▲정은경 ▲정창목 ▲조규철 ▲조금윤 ▲조정규 ▲진영주 ▲차명수 ▲최명철 ▲최병관 ▲최보성 ▲최상원 ▲최선주 ▲최원진 ▲최종대 ▲최종욱 ▲피혜경 ▲한경희 ▲한상천 ▲한우석 ▲한재수 ▲한정식 ▲함정자 ▲홍순락 ▲황윤환 ▲경기도 시흥시 ▲부산김해경전철주식회사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강선화 ▲강재훈 ▲강철영 ▲김기호 ▲김동수 ▲김선미 ▲김성근 ▲김영진 ▲김재우 ▲김학수 ▲김홍종 ▲김희영 ▲나윤성 ▲류석환 ▲박기태 ▲박상근 ▲박용직 ▲박원복 ▲박진아 ▲박찬숙 ▲박철흥 ▲방형건 ▲복규근 ▲서기원 ▲서숙리 ▲소홍기 ▲손삼규 ▲송두섭 ▲송병욱 ▲송선영 ▲송재덕 ▲신현팔 ▲안경애 ▲양은선 ▲엄태석 ▲오봉수 ▲오성석 ▲윤상근 ▲이상기 ▲이상철 ▲이수아 ▲이양원 ▲이영석 ▲이영애 ▲이재소 ▲이재영 ▲이창호 ▲이현우 ▲임호준 ▲장대원 ▲정원경 ▲조기준 ▲조선영 ▲조원식 ▲최영훈 ▲최용석 ▲추병광 ▲한진희 ▲한현진 ▲허삼숙
  •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우리가 바로 ‘안전 어벤저스’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는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로자(단체 포함) 285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스쿨존과 교차로 등에서 교통 봉사활동을 통해 경남 통영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진 이종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통영지회장이 영예의 산업포장을 받는다. 출퇴근 시간대 주요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에 앞장선 박용준 울산지방경찰청 남부경찰서 경감과 1994년부터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친 가로수교통봉사대(단체)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항로 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전운항에 기여한 김정하 에어부산 대리는 서울신문 사장 특별상을 수상한다. 아울러 김세권 인천부평경찰서 경위 등 11명이 국무총리 표창, 117명이 국토부 장관 표창, 60명이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을 각각 받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암호 같은 법령용어 우리가 바꿔 볼까요

    “‘사력의 채취’를 하려는 자는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의 한 조문이다. 여기서 ‘사력’(沙礫)은 ‘자갈’을 뜻하는 말이지만, 일상생활에선 거의 쓰이지 않는다. 현재는 ‘자갈의 채취’라는 말로 바뀌었다. 이처럼 어려운 법령용어를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꾸고자 법제처는 14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국민 아이디어 공모제’를 연다. 법령을 어렵게 만드는 일본식 표현, 전문용어, 복잡한 문장 등을 개선하는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다. 법률·대통령령·총리령·부령 등 현행 법령에서 이를 찾아 개선 의견을 내면 된다. 국민참여입법시스템(community.lawmaking.go.kr)이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공모제 게시판에 제출하면 된다. 법제처 법제지원총괄과 주소로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된 국민 의견을 바탕으로 법제처 내부 검토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3편의 최종당선작을 오는 9월 중 선정한다. 활용성·충실성·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당선자에겐 법제처장의 표창과 함께 부상이 주어진다. 최우수상(1명)은 100만원, 우수상(2명)은 50만원, 장려상(10명)은 2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손 내밀면 ‘초코파이 소녀’ 더 나올 것”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손 내밀면 ‘초코파이 소녀’ 더 나올 것”

    위기 청소년 6명과 연락 지속 “전국 학교전담경찰관 응원을”성매매 강요로 피해를 입은 ‘가출 청소년’을 8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돌봐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낸 유혜미(30) 대전중부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경장)이 14일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벼랑 끝에 서 있던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꾼 유 경장의 노력에 대해 경찰 수뇌부가 감사의 표시를 한 것이다. 유 경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위기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철성 경찰청장 명의의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3~4월 ‘신학기 학교 폭력 집중 관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위기 청소년 관리 업무 등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경찰관 5명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표창 시상식은 관할 경찰관서에서 진행되지만 유 경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경찰청에서 상장을 받았다. 유 경장은 지난해 6월쯤 대전 지역에서 가출한 뒤 성매매 알선·강요로 고통받고 있는 A양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해 9월 한 쉼터에서 A양을 발견했다. 이후에도 유 경장은 소년원과 쉼터 등에서 보호 처분을 받고 머물던 A양을 꾸준히 살피면서 결국 지난달 29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기관의 지원을 받고 고교 검정고시를 준비한 A양은 지난 10일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유 경장은 A양이 소년원에 있을 때 초코파이를 사 들고 면회를 갔고, 초코파이를 좋아하던 A양에게 유 경장은 ‘초코파이 소녀’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 2015년 7월 학교전담경찰관 1기로 경찰이 된 유 경장은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가출청소년 선도보호 업무,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 선정 등으로 두 차례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현재 대전 중구의 12개 학교를 담당하고 있으며, 성매매·비행·상습 가출 이력이 있는 위기의 청소년 6명과도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유 경장은 “오전에도 한 학생으로부터 ‘쌤, 흔들리고 있어요. 붙잡아 주세요’라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지금도 가출 청소년들을 가정으로, 사회로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전국의 학교전담경찰관들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안전지킴이 칭찬해~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하고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단체) 285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이종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통영지회 지회장이 영예의 산업포장을 받는 것을 비롯해 박용준 울산지방경찰청 남부경찰서 경감, 백안선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수석위원, 설경자 대전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회장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최문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 국윤모 서울교통공사 소장, 이윤철 인천개별화물협회 이사장 등 11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김정하 에어부산 대리가 서울신문사장 특별상을 수상한다. 이 밖에 117명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60명이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들이 가상현실(VR), 전복차량 및 음주운전 등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남경필 비판한 표창원 “얼마나 절박하면 상대방 사생활 의혹 내세우나”

    남경필 비판한 표창원 “얼마나 절박하면 상대방 사생활 의혹 내세우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의 네거티브 전략에 대해 비판했다. 최근 남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사생활을 거론하며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후보 교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일침을 놓은 것이다.남 후보는 이 후보가 자신의 친형과 형수에게 욕설한 과거의 통화 음성파일을 듣고 이같은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후보는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과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이 폭력과 갑질에 눈 감는 당이 아니면 후보 교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상대 후보의 음성파일을 들었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다. 고민이 깊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경필 후보, 얼마나 절박하면 본인도 사생활과 가족 파렴치 범죄로 숱한 비난받는 사람이 상대 후보 사생활 의혹을 내세우는 저급한 네거티브에 의존할까요”라고 말했다. 이는 남 후보 역시 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비판한 것이다. 지난 2014년 남 후보의 장남(26)은 후임병을 수차례 가격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남 후보는 사건이 보도되기 이틀 전 칼럼을 통해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라고 기고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남씨는 또한 지난해 9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남씨가 즉석 만남 어플을 통해 함께 필로폰을 투약할 여성을 찾던 도중 여성으로 위장한 경찰관과 채팅하게 되면서 적발된 것이다. 남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1심 재판 및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표 의원은 남 후보에게 “그나마 합리적 보수의 대안으로 기대하던 마음마저 사라진다”면서 “승리 위해 악마와 계약 말고 지더라도 품격을 지키시길”이라고 충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죄수익으로 찔끔 기부 과시…‘청년 사업가 가면’ 쓴 조폭

    범죄수익으로 찔끔 기부 과시…‘청년 사업가 가면’ 쓴 조폭

    검은색 안경에 스웨터를 즐겨 입으며,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산다. 중국 유명 전자업체 ‘샤오미’ 국내 총판의 대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노인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를 기부했다. 장기연체자들의 부채 탕감 프로그램에 수백만원을 기부했다. 지역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에게 편의도 제공했다.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우수 기업인이라고 표창도 받았다. 그는 지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통한다.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가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하는 과정에서 200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한 국제마피아파 이모(37)씨의 이야기다.●1세대 유흥업소 갈취→2세대 철거·개발 1990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전국 175개 2만 4000여명이 구속되면서, 국내 폭력조직은 합법적으로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탈세·횡령·배임 등 화이트칼라 범죄를 저지르는 쪽으로 변신했다. 흔히 이야기하는 3세대 조폭의 출현이다. 그 결과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갈취를 통해 이윤을 챙기는 1세대 조폭과는 달리 3세대 조폭은 기업 인수합병(M&A)과 주가 조작, 인터넷 도박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수익구조가 바뀌었다. 2세대 조폭은 1980~1990년대 부동산 활황기에 철거·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들이다. 이 때문에 경기 상황의 영향도 많이 받게 됐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폭력조직원 1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조직 운영 애로사항 2위가 경기하락(24명·28.2%)이었다. 1위는 일반의 선입견(25명·29.4%), 3위가 사법기관의 수사(16명·18.8%)였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 늘어나는 조폭들이 저지르는 범죄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 휘발유값이 비쌌을 때는 유사휘발유를 판매하거나 유류 관련 탈세를 하는 조직이 많았고,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 때는 그와 관련된 범죄가 늘어난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도박게임장, 특히 인터넷 도박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국내 불법도박 규모는 2015년 기준 정부 예산의 5분의1에 해당하는 83조 7000억원에 이른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합법적인 사업체를 같이 운영할까. 범죄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인정 욕구에서 찾는다. 조폭이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고 존경받고 싶은 심리가 있어, 범죄를 통해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추고 나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조폭도 나이가 들고 사업이 안정되면 좋은 아버지, 존경받은 사장님이 되고 싶어 한다”면서 “합법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언제라도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상대를 해칠 수 있는 이들이 조폭”이라고 전했다. 부동산·건설 등에 개입하다 정식 사업가가 된 2세대 조폭이 이들에게 롤모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당시 철거나 분양대행을 맡았던 조직들이 용역 대금 대신 토지를 받아서 사업을 시작해 번듯한 사업가로 변신한 곳도 몇몇 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쪽에서는 나름 성공한 케이스라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후원 논란도 사업가로 변신하면서 보이는 행태들도 달라졌다. 지자체 등에 기부를 하거나, 정치인을 지원하기도 한다. 실제 이씨가 운영한 코마트레이드는 이번 지방선거에 성남시장 후보로 나온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016년 당시 운전기사였던 최모씨에게 월급을 제공하기도 했다. 은 후보 측은 “운전을 해 준 최씨가 순수한 자원봉사자인 줄 알았다”면서 “이씨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조폭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체계를 따라간다”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외 활동을 넓히고, 그 과정에서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과 관계를 맺어 이후 사업에도 활용을 하고 자신들이 직접 정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범죄수익 환수해야 조폭 뿌리 뽑을수 있어 조폭들이 진화하면서 검찰 수사도 바뀌고 있다. 일제단속을 통해 조직원 수십명을 일시 검거하는 방식의 수사도 진행하고 있지만 보다 새로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범죄수익 환수다. 이제까지는 범죄수익 환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2011년 전북 김제 마늘밭에 폭력조직이 불법도박 수익금 110억원을 묻어 뒀다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막대한 범죄 수익을 챙긴 수십명에게 탈세 혐의를 적용하면서 2000억원대 세금을 물렸다. 중앙지검 강력부는 이를 위해 검사들이 오랜만에 세법 공부를 다시 하고, 국세청으로부터 인력 지원도 받았다. 도박장 개설·개장에 대한 처벌은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조세포탈 혐의는 액수가 10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하고, 포탈액의 최고 5배에 해당하는 벌금도 물릴 수 있다. 박재억 중앙지검 강력부장은 “검거를 통해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해도 범죄수익 환수가 제대로 안 되면 몇 년만 살고 나오면 수십억, 수백억원의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범죄를 통해 얻는 수익을 가질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세청 홍보대사 김혜수·하정우

    국세청 홍보대사 김혜수·하정우

    배우 김혜수와 하정우가 국세청 홍보대사로 1년간 성실납세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국세청은 10일 김혜수와 하정우를 올해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제52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국세청은 “두 사람은 성실납세뿐 아니라 자신의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해야 할 일을 잘하는 기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국세청의 이미지와 어울려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이날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당연한 걸 한 건데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임무에 성실히 임해 작지만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앞으로도 계속 모범적으로 열심히 납세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36회 교정대상] 교화상 - 김요한 수원구치소 교위

    [제36회 교정대상] 교화상 - 김요한 수원구치소 교위

    1992년 임용돼 수용기록과와 보안과 등에서 근무하며 수용자 환경 개선과 불우수용자 돕기에 적극 나섰다. 1993년 주택부금을 해약해 불우수용자 보석금 300만원을 지원, 출소 후 어린 두 자녀를 돌볼 수 있게 했다. 2010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적극 개최해 수용자 67명의 취업·창업을 지원했다. 2006년 석사과정을 다니며 ‘교도소 아버지학교’ 논문을 발표하고, 기독교 선교회 회장으로서 수원구치소 ‘교도소 아버지 학교’ 개설 및 운영을 지원했다. 즉시석방자 출소대기실과 독거실 복도 건조대를 설치해 수용 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양로원과 무의탁 노인, 중증장애인과 자매결연 및 후원금을 지원했다. 그간 수원지검장·법무부 장관·경기도지사·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서울교정청장 표창 등을 받았다.
  • [제36회 교정대상] 자격증 10여종 따서 ‘수용자 곁으로’…퇴직 후엔 보호시설 운영·봉사가 꿈

    “교도관이 제 천직이라 생각합니다. 수용자들이 건전하게 사회로 복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36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노달영(51) 전남 목포교도소 교위는 소감을 묻자 “교도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1991년 임용돼 26년여간 목포교도소에서 근무해 온 노 교위는 수용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가정폭력 전문가, 성폭력 전문가, 사회복지사, 교정전문 상담사 등 10여종의 직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문적인 공부를 위해 사회복지 야간대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그는 “소위 ‘문제 수용자’들은 심도 있는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직접 배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노 교위는 1998년 부정물품 반입을 막은 공로로 교정국장 표창을 받았다. 1999년에는 경비교도 소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아동 사회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대원들과 함께 주 3회 공부방을 운영하기도 했다. 119 안전센터에서 직접 심폐소생술을 배워 교도소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구한 적도 있다. 노 교위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중졸 학력의 수용자가 2017년 검정고시에서 전남 지역 최고득점을 받았을 때를 꼽았다. 그는 수용자가 수감 생활을 힘들어할 때 공부를 권유하며 검정고시반에 넣어줬다. 사비로 직접 교재를 사다 주기도 했다. 노 교위는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내준 그를 보면서 ‘이런 맛에 교도관을 하는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노 교위는 확고한 꿈을 말했다. “정년퇴직한 뒤 수용자 사회 복귀를 위한 보호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싶습니다. 또 교도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혜수·하정우, 국세청 홍보대사 됐다

    김혜수·하정우, 국세청 홍보대사 됐다

    배우 김혜수·하정우씨가 국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국세청은 김씨와 하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국세청의 포스터·공익광고 모델 등 다양한 세정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제52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씨는 1985년 TV 광고를 시작으로 드라마·영화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하씨는 ‘추격자’ ‘황해’ 등 많은 영화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영화계의 국민 배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위해 北적십자와 긴밀히 협력”

    “이산가족 상봉 위해 北적십자와 긴밀히 협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은 8일 “조만간 개최될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남북의 주요 인도주의 현안에 대해 북한 적십자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적 본사에서 열린 제71회 ‘세계 적십자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으로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한반도에서 인도주의 적십자 운동이 큰 역할을 해내리라는 기대와 설렘이 그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 적십자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우리의 생각을 절반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북한 적십자사와의 대화와 존중으로 채워 나가고자 한다”며 “(북측과)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8000만 우리 겨레의 염원인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남북의 인도주의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은 (남북) 적십자회담이 끝나고 난 이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독일 출신의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한적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린데만은 지난해 말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적십자에 기부했으며, 피아노 공연 등 재능 기부에도 참여했다고 한적은 소개했다. 이외에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 온 한적 봉사원과 직원, 청소년 적십자 지도자와 단원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적 회장 표창을 받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어버이가 행복한 어버이날] 건강하세요, 백세 어르신

    서울 종로구는 어버이날 이틀 뒤인 오는 10일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7회 효행상 시상 및 어르신 위안잔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사단법인 종로구효행본부가 주관한다. 어르신과 지역 주민이 하나 돼 어울릴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생활 속에서 묵묵히 효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효행자를 발굴·표창하기 위해 추진했다. 65세 이상 지역 어르신 700여명 및 효행본부 임원, 동 협의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효행상 17명 표창, 100세 어르신 축하 인사, 축하 공연 및 회원 장기 자랑, 기념품 제공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100세 어르신 축하 인사 대상은 2018년 기준 주민등록상으로 만 100세가 된 1918년생 어르신 7명이다. 어르신들의 거동 상황을 고려해 관할 동장 및 효행본부 동 협의회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어버이가 행복한 어버이날] 본받자, 장한 효자·어버이

    서울 금천구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효행자’ 10명, ‘장한어버이’ 3명을 선정해 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수여식에는 수상자 13명과 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병을 앓는 고령의 어머니(94)를 효심으로 봉양해 온 이태복(71·가산동)씨,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김정의(60·독산동)씨 등이 효행자 수상자에 포함됐다. 어려운 여건에도 3남매를 부양하며 자녀들과 보육원 봉사를 다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이정숙(71·독산동)씨가 장한어버이로 뽑혔다. 구는 이날 지역 복지관에서 어르신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 계획이다. 금천호암종합복지관은 어르신 7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사 대접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연다. 금천노인복지관은 9일 어르신 1000여명을 초청해 문화공연 등 흥겨운 잔치를 펼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조승우 “‘비밀의 숲 시즌2’ 하고싶다”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조승우 “‘비밀의 숲 시즌2’ 하고싶다”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조승우가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신동엽, 박보검, 수지가 MC를 맡은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이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이날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에는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김상중, KBS 2TV ‘쌈, 마이웨이’ 박서준, MBC ‘돈꽃’ 장혁, tvN ‘비밀의 숲’ 조승우, KBS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이 오른 가운데 조승우가 호명됐다. 조승우는 “‘비밀의 숲’을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작년 한해 내내 행복했다”며 “사실 저희 집에는 그동안 받았던 상이 하나도 없다. 독립을 해서 살고 있어서 어머님 집에 제 상에 다 있는데 굳이 상을 집에 놓지 않은 이유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기도 하고, 잘난 사람도 아닌데 괜히 자만하고 그럴까봐 쳐다 보지도 않는다. 하나 있다. 예비군에서 훈련 열심히 받았다고 받은 표창장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두나 씨가 되게 많이 생각이 난다. 저의 아주 훌륭한 파트너였던 배두나 씨께 감사드린단 말씀 드리고 싶다. 작가님, 감독님, (유)재명이, (이)준혁이, (이)규형이 너무 감사드린다‘며 ”저 개인적으로 시즌5까지 갔으면 좋겠다. 어떻게 생각하시냐. 부디 ’비밀의 숲‘, 제가 행복하게 찍었던 ’비밀의 숲‘이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JTBC ’미스티‘에서 고혜란 역으로 열연한 김남주에게 돌아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광장] 직장 내 성희롱 뿌리 뽑아야/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

    [자치광장] 직장 내 성희롱 뿌리 뽑아야/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

    직장 내 성희롱은 뿌리가 깊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서든 일어날 수 있다. 성희롱 예방과 재발 방지라는 절차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 문제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피해자가 저항하기 힘들다는 특수성을 이용해 방조로 일관하는 직장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각계에서 일어난 미투 운동을 계기로, 성희롱 문제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뿌리 깊은 잔재를 솎아내기 위해선 예방책과 페널티는 더 강력해져야 하며,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재발 방지는 더 섬세해져야 한다. 서울시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성희롱 인사조치 강화방안’은 그러한 맥락에서 성희롱에 대한 예방과 대처 방식이 인사운영 전반에 반영되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첫째 성희롱·성폭력에 대해선 가차 없는 처벌이 뒤따른다. 가해자에 대한 인사 조치는 즉시 전보, 직무배제 등의 소극적 대처를 넘어 봉급과 호봉에 불이익이 수반되는 직위해제까지 가능하다. 성과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승진에 디딤돌이 되는 주요 보직을 받는 기회도 제한된다. 둘째 성희롱으로 인한 연대 책임의 범위가 부서장에서 국장급 기관장까지 확대된다. 피해자는 피해 사건뿐 아니라, 이에 동조하거나 잘못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동료,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를 방조한 관리자에 의해 제2 또는 제3의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연대 책임을 받게 되는 관리자는 성과연봉 등급이 한 단계 하향 조정되고, 의무교육도 받게 된다. 또한 사건 발생 때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그 이전과 같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사후관리의 의무도 주어진다. 셋째 성희롱 사건이 인사관리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먼저 피해자가 퇴직 때까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지 않고, 업무적으로 불편한 관계에 맞닥뜨리지 않도록 선제적인 보직관리를 하게 된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행위자와 행위 내용에 대한 정보를 인사기록에 남겨 두는 것이다. 한편 포지티브 접근을 통해 성평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촉진하는 것도 병행된다. 가령 성평등 실천 우수부서에 표창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해 그러한 사례를 전파하는 것이다. 직장 내 성희롱 방지 시스템은 면밀하고, 시행의지는 강력해야 한다. 많은 분들의 용기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건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터 주었다면, 이젠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과 대처로 잘못된 언동과 느슨한 제재가 반복되던 그간의 메커니즘을 벗어나, 건강한 일터와 상식적인 사회가 구현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 재능기부로 100명 용접공 키운 홍종철씨

    재능기부로 100명 용접공 키운 홍종철씨

    자신의 재능을 무료로 기부해 100명이 넘는 용접공들을 탄생시킨 35년 베테랑 용접공 홍종철(58)씨가 1일 노동절을 맞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고용노동부는 30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2018년 근로자의 날 정부 포상 시상식을 열고 홍씨를 포함해 205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홍씨는 국내외 현장에서 용접공으로 근무하면서 용접기능장, 지게차기능사 등 6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홍씨는 1996년부터 실직가장 및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사재를 털어 무료로 ‘용접·배관 기술나눔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동안 기술나눔터에서 교육받은 7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은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홍씨는 2009년부터는 개인 돈으로 설립한 ‘제일장학회’를 통해 매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10∼20명에게 200만∼4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홍씨는 “가진 것이 손재주뿐이라 하나라도 나눌 수 있다면 계속해서 이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탑산업훈장은 박배옥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과 정광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이 수상했다. 권익형 현대자동차 대구서비스센터 수석기사, 지유선 쌍용양회공업 영월공장 기장, 권동섭 LG디스플레이 노조 위원장, 서영기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제8회 지방행정의 달인’ 찾습니다

    서울신문·행안부 공동주최 신설 ‘주민자치’ 등 9개 분야 6월15일까지 공모 10월발표 높은 전문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공무원을 발굴하는 ‘제8회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자를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신문사와 행정안전부·월간지방자치·NH농협은행이 공동으로 여는 ‘지방행정의 달인’은 2011년부터 총 120명의 지방공무원이 달인으로 선정돼 각 업무 분야에서 뛰어난 행정을 펼치고 있다. 올해 선발 규모는 9개 분야에 걸쳐 10명 정도다.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보건위생, 환경산림 분야에다 올해 ‘주민자치’ 분야를 새로 만들었다. 주민이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주민의 실질적 참여를 이끈 현장전문가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소속 지자체장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에 대해 관련 분야의 민간·정부·학계 전문가로 꾸려진 달인 선정위원회가 서류심사, 현지심사, 본심사 등 3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쳐 뽑는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0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7회 지방행정의 달인’에선 유동호(42) 당시 강원 인제소방서 소방위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차세대 소방정보통신망’을 구축한 공로였다. 2004년 강원소방본부 전산 특별채용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줄곧 소방에서 정보·통신 업무만 담당했다. 그는 시·군 단위로 접수하던 119신고를 도 소방본부로 통합해 운영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재난 현장과 가까운 출동대를 자동으로 편성하는 시스템도 그의 작품이다.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공무원에겐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이 주어진다. 해당 지자체에 달인에 대한 특별승진·승급 등 인사상 가점도 권고한다. 단기 국외연수의 기회도 주며 수기집인 ‘달인학개론’ 집필에 참여할 기회도 부여한다. 공무원훈련기관에서 강사로 강의할 수도 있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의 행복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달인의 노력과 열정은 공직 사회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방공무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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