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법승진” 교감 19명 수사/가짜 표창장 사들여 인사기록 첨부
◎상장 판 전직교사등 2명 영장
【광주=임정용기자】 광주지검 특수부(신희용부장,김용·이동호검사)는 21일 광주·전남지역 교육공무원들에게 가짜 상장을 만들어 승진 등 인사상의 이익을 보게해준 전 고흥농고 교사 조형렬씨(35·광주시 서구 서1동 51의4)와 인쇄업자 김병채씨(35·광주시 동구 대의동 79의1) 등 2명에 대해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상장을 빼내 인쇄업자에게 넘겨준 전 전남교육회 고용인 오영기씨(46·광주시 동구 서석동 94의2)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하지 못했으나 위조된 상장을 인사기록에 첨부,승진인사에서 이득을 본 교감과 장학사 등 교감급 19명을 대상으로 위조사문서 행사혐의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81년 9월부터 87년 11월까지 자신이 교사로 재직하면서 연구논문을 발표,대한교육연합회장 및 전남교육회장으로부터 받은 상장과 오씨로부터 넘겨받은 전남교육회장 명의의 상장을 인쇄업자인 김씨에게 의뢰,37장의 상장을 위조해 일선교사들에게 1장당 10만∼60만원씩 모두 5백50만원을 받고 판매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이 상장을 사용한 교직공무원은 전남 14명,광주 5명 등이며 모두 교감급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의 확인을 위해 광주시교위와 전남도교위 고위관계자와 인사담당자·일선학교 교장·교감·교사 등 20여명을 소환,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이 상장을 산 교육공무원들이 이를 인사기록에 첨부,승진 등 인사에 이득을 보는데 있어 광주시교위와 전남도교위 인사담당 관계자들이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교위와 전남도교위는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종결되는 대로 관련 교원들을 모두 징계위원회에 회부,파면 등 중징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