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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칼부림 범인 제압한 ‘28단 무술 고수’

    여의도 칼부림 범인 제압한 ‘28단 무술 고수’

    지난 22일 여의도 칼부림 사건의 범인 김모(30)씨를 현장에서 무술로 범인을 제압한 이각수(51) 명지대 무예과 교수가 화제다. 전직 청와대 경호원과 농성 중이던 해고 노동자 등도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전직 靑경호원·해고 노동자도 ‘한몫’ 이 교수는 사건 당일 저녁 후배를 만나러 서울 여의도동을 찾았다가 범행 장면을 목격했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가기 위해 승용차에 올라타려는 순간 다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허겁지겁 뛰어왔고, 바로 뒤를 범인 김씨가 쫓고 있었다. 범인이 흉기를 들고 있음을 알아챈 이 교수는 얼굴을 향해 ‘하이킥’을 날렸다. 발차기를 가까스로 피한 범인은 황급히 몸을 피하며 도망쳤고, 이 과정에서 이미 자신이 휘두른 칼에 찔려 길바닥에 쓰러진 전 직장동료 조모(31·여)씨를 재차 찌르려 했다. 하지만 곧 따라잡은 이 교수가 범인의 가슴을 발로 가격해 쓰러뜨렸다. 다시 일어나 도주하던 범인은 골목에 몰려 출동한 경찰에 결국 체포됐다. 네티즌들은 이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런 분들 거리에 쫙 깔아놓을 순 없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특히 이 교수가 영화 ‘쉬리’,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역도산’ 등 크게 흥행한 대형영화에서 액션을 지휘했던 유명 무술감독 정두홍씨의 스승이라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그는 가난한 가정형편에도 매일 도장을 찾아와 연습하는 당시 고교생이었던 정 감독에게 태권도를 공짜로 지도했다. 1990년 이종격투기 라이트헤비급 세계챔피언 출신인 이 교수는 현재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사무총장도 맡고 있다. 합기도 8단, 종합격투기 8단, 검도 7단, 태권도 5단 등 도합 28단의 무술 고수다. 이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 정도 상황은 제압할 수 있는 무술 실력이 있었기에 당황하거나 겁나지는 않았다.”면서 “나같은 사람마저 도망가면 많은 시민들이 다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만약 경찰이 보상을 해준다면 다친 분들 치료비로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속옷 상의 찢어 피해女 지혈한 시민도 이 교수 외에 다른 의로운 시민들의 활약도 빛났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호실 수행부장이었던 김정기(57)씨는 우산으로 칼을 휘두르는 범인과 맞서 경찰이 검거하는 과정을 도왔다. 계진성(41)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신의 속옷 상의를 찢어 피해 여성을 지혈했다. 인근 새누리당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던 쌍용자동차 해고자 김남섭(41)씨 등 다른 시민들도 응급처치를 도왔다. 경찰은 이들에게 조만간 표창장을 수여하고 사례할 예정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시민들 제안 41건중 12건은 제가 냈어요”

    “시민들 제안 41건중 12건은 제가 냈어요”

    지난 10일 서울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예산사업을 사전심사하기 위해 모인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위원들 시선이 하나같이 앳돼 보이는 한 청년에게 쏠렸다. 이 청년은 제출된 아이디어 41건 가운데 12건을 내놓았다. 하나같이 톡톡 튀는 생활밀착형 제안들이었다. 직접 발표하는 걸 들은 김상한 예산과장이 “하도 인상적이어서 박원순 시장에게 표창장 수여를 건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을 정도. 주민참여예산위 제3차 분과회의가 열린 지난 16일 기자와 만난 이하율(29)씨는 지난해까지 직장생활을 하다 지금은 고시준비를 하는 와중에 서울시민으로서 참여하는 게 즐거워 평소 생각해놨던 것들을 제안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처음엔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올리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서울시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작한다는 걸 알게 됐죠. 시험을 준비하는 처지라 부담이 됐지만 주민이 직접 서울시 사업을 선정한다는 데 호기심이 가더라고요. 위원에 선정돼 교육을 받으면서 예산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풀어놨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가 제안한 사업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유심히 관찰하고 메모한 게 계기가 된 것들이다. 가령 상당한 호평을 받은 ‘재래시장 인근 턱이나 계단 주변 경사로 설치’가 대표적이다. 이씨는 “어머니가 가락시장을 자주 가는데 구매한 물건들을 수레에 끌고 올 때마다 턱이 많아 힘들어하는 경우를 자주 봤다.”면서 “지하철 환승역에 턱이 많은 게 눈에 보여서 경사로 설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사로 설치를 통해 장애인·노약자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지하철 역사 내 에너지 절감사업’은 직장을 다닐 때 들었던 고민에서 나왔다. “다른 회사 다니는 친구도 그렇고 모두 실내온도 낮추는 것만 신경을 쓰더라고요.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가 생기면서 광고판마다 무척 밝은 빛을 내면서 광고를 하고 있잖아요. 조금만 더 낮은 조도나 조명을 한다면 에너지와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2209명이 두드린, 발 달린 신문고 조례 제정해 계속 독립성 지켰으면…

    2209명이 두드린, 발 달린 신문고 조례 제정해 계속 독립성 지켰으면…

    “시민 입장에서 작으나마 일을 해냈다는 데 보람을 느끼지만 주목할 만한 것인가요.” 서울시 시민감사 옴부즈맨으로 활약한 공로에 힘입어 16일 박원순 시장에게서 표창장을 받은 정재실(66)씨는 이렇게 되물었다. 감사원 교수부장과 환경문화감사단장 등 이사관(국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감사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정씨는 2008년과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국민신문고 대상’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씨는 서울시 옴부즈맨으로 뛰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기초의회 의정비 인상과 관련된 일을 꼽았다. 그는 “2009~2010년 몇몇 자치구 의회에서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며 “당시 액수 문제가 아니라 규정에 따라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법원까지 오가며 환급받도록 도운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08년부터 임기 2년인 옴부즈맨을 연임했다. 시간제 계약직(가급, 국장 예우)으로 2209명의 시민 및 시민단체 대표가 청구한 주민·시민감사 13건을 탈 없이 수행했다.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밝혀내 26건에 대해 행정상 조치를 내리도록 했고 관련 공무원 19명에 대해서는 징계 등으로 시민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청렴계약 현장참관도 124차례에 이른다. 시 발주 공사·용역·물품구매 사업 실시 현장에 직접 투입돼 사리에 어긋나는 것들을 적발한 뒤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등 시정 청렴도 향상에도 적극 나섰다고 시 민원조사과 관계자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민원배심법정 배심원으로 활동하며 임대아파트 계약해지 관련 피해를 입을 뻔했던 시민들을 위해 선처를 호소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억울한 사연을 직접 듣고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 냈다. 서울시에는 건축·토목 각 1명, 일반행정 3명 등 분야별 옴부즈맨 5명이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시장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으로 시민권익을 침해한 경우 구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건의를 받아 실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1996년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시민감사청구 제도에 따라서다. 정씨는 17일 임기를 마치게 된다. 정씨는 “국내에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잘 마련된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 제도에 발맞춰 조례로 보장한 독립성을 오롯이 유지·발전시켜 시민권리를 지켰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모유수유 우수증진 기관 현대상선 선정

    모유수유 우수증진 기관 현대상선 선정

    현대상선이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보건복지협회로부터 ‘모유수유 우수증진 기관’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여성 오너인 현정은 회장이 운영하는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가 세계 모유수유 주간을 맞아 ‘직장맘’의 모성을 보호했다는 이유로 수상해 의미를 더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매년 모유수유실 설치와 이용인원, 활용도에 대한 설문을 받아 우수기관에 표창장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경우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동관 2층에 총 100㎡ 규모의 모성보호실을 운영 중이다. 침대가 구비된 독립 착유실과 임신부들이 휴식할 수 있는 휴게실을 갖췄다. 또 모유수유 관련 안내책자, 유축기, 소독기, 냉장고 등을 비치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커버스토리] 올림픽 금메달 세금 없어요~

    [커버스토리] 올림픽 금메달 세금 없어요~

    올림픽에서 딴 영광의 메달을 가지고 입국하면 세금을 내야 할까? 런던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금값이 강세인 상황에서 금메달에 대한 세금 부과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런던올림픽 메달은 지름 8.5㎝, 무게 369~397g으로 역대 하계올림픽 사상 가장 크다. 이에 대해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0일 올림픽 메달도 기본적으로는 세금 부과대상이나 관세법 제94조 ‘소액물품 등의 면세’ 규정에 따라 면세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은메달은 순은, 동메달은 청동으로 만드는데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순은에 금을 도금한 것이다. 금·은메달은 ‘귀금속제’의 신변장식용품(HSK 제7113호)으로 분류된다. 동메달은 ‘비(卑)금속제’의 신변장식용품(제7117호)이다. 신변장식용품으로 분류된 이유는 목에 거는 장식용품이기 때문이다.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8%의 관세가 적용된다. 그러나 관세법 94조에 해외에서 국내 거주자에게 수여된 훈장·기장(紀章) 또는 이에 준하는 표창장 및 상패 등을 가져올 때 관세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올림픽 메달은 세금을 내지는 않지만 입국 시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면서 “세금은 걱정하지 말고 많은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골목청소 봉사 주민 8명 성북구의회 표창장 수여

    골목청소 봉사 주민 8명 성북구의회 표창장 수여

    서울 성북구 석관동 주민들이 동네 골목길을 매일 아침마다 청소를 생활화하는 ‘클린업(Clean-up), 이미지업(Image-up) 석관동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성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골목 청소 봉사활동을 한 주민 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봉사활동 참여 분위기를 널리 전파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김태수(사진 오른쪽·48) 구의원이 지난 10월 주민들에게 “특별한 때에만 청소를 할 게 아니라 일상화하자.”고 제안하면서 첫발을 뗐다. 동 주민자치위원과 동 녹색환경실천단 등 10여명이 봉사에 발을 들여놓았다. 매번 참여하는 주민도 늘고 있다. 최고령인 정태용(70)씨는 “조그만 봉사로 쾌적하고 살기좋은 동네를 만든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청소하다 보니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듣고 배우게 됐다.”고 화답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동대문 사회적 기업 노동부 장관 표창장

    동대문구는 관내 우수 사회적 기업인 ㈔‘신명나는 한반도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가 지난 2일 ‘제2회 사회적 기업 기념의 날’을 맞아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설동에 소재한 이 사회적 기업은 노동부 인증 기관으로, 신설동 평생교육원에서는 자전거 관련 안전교육과 정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경기 고양시 작업장에서는 폐자전거 수거·정비 후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기부하는 나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재활용 자전거를 생산해 취약 계층 아동, 북한 주민, 중국동포 등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환경을 보호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신명나는 한반도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가 사회적 기업의 주된 이념인 사회적 목적 실현과 폐자원 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유덕열 구청장은 “전국에 많은 사회적 기업이 있지만 이렇게 우수한 사회적 기업이 동대문구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이를 계기로 관내 우수 사회적 기업 육성, 발굴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김찬경 검거 해양경찰관 1계급 특진

    해양경찰청은 외국으로 밀항하려던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을 검거한 외사과 오병목(44) 경위를 경감으로 1계급 특별승진시켰다고 27일 밝혔다. 김 경위는 지난달 3일 경기 화성 궁평항에서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한 김 회장 등 5명을 검거했다. 김 경위와 함께 공을 세운 같은 부서 6명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 “진정한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

    “진정한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의 효자·효부, 어려운 여건에서 자녀를 훌륭히 키워 낸 부모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B형 간염을 앓던 시아버지에게 간을 떼어 준 며느리 박연자(46)씨 등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효행자 및 ‘장한 어버이’ 14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고,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 제대로 되는 것”이라면서 “가족 제도를 우리가 다시 복원하고 가정에서부터 사랑하는 것을 배워 그 사랑이 바깥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부터 부모를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데 (밖에) 나가서 뭘 하겠느냐.”면서 “진정한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돼 바깥으로 나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가장 자랑할 수 있는 것이 가족제도”라면서 “옛날에는 (부모를) 잘 모시고 살았는데 지금은 서양식 핵가족이 됐다. 사실 서양이 우리 가족제도를 배워야 세계가 평온해진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상주·강신형·이명철씨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제45회 과학의 날’ 기념식을 열고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79명에게 과학기술 훈·포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시상한다고 18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과 강신형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명철 가천대 길병원장 등 3명에게 과학기술훈장 1등급인 창조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49년간 신소재 분야 연구에 매진한 과학기술계 원로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위치 선정 등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강 교수는 기계·조선·항공 분야에서 30년간 많은 후학을 육성한 점과 유체기계 분야 연구를 통해 제품 상용화에 큰 공헌을 한 점이 인정됐다. 또 이 원장은 핵의학, 방사선의학, 생명공학 등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핵의학회장을 지내며 개발도상국의 학문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어 혁신장(2등급)은 박병락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시험본부장, 손요헌 ㈜영신금속공업 부사장, 윤석후 한국식품연구원장, 이찬주 ㈜문엔지니어링 사장, 한문희 충남대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장 등 5명이, 웅비장(3등급)은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장만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6명이, 도약장(4등급)은 김경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장, 최용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소장 등 7명이 각각 수상한다. 또 진보장(5등급)은 김응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송규 기술법인 단평 대표기술사 등 8명에게 돌아간다. 이 밖에 과학기술포장 8명, 대통령 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2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장관 표창으로 우수과학어린이 5868명, 우수과학교사 257명 및 과학기술유공자 175명 등 6300명에게도 기관별로 표창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수뢰 파문’ 미소재단 2주년 행사 취소

    최근 재단 간부가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미소금융중앙재단이 15일로 예정됐던 출범 2주년 행사를 취소했다. 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는 14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열 예정인 2주년 행사를 취소했으며, 다른 행사로 대체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재단은 당초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계 인사를 초청하고, 유공자 표창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모두 취소한 것이다. 유공자 표창장은 우편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 [농어촌 청소년 대상] 본상

    [농어촌 청소년 대상] 본상

    ●농업 이제상씨 과학영농기술 접목 힘써 젖소 110마리를 사육하며 성실 영농을 전개해 올해의 강소농에 선정됐다. 영농전문교육에 10차례 참석하며 친환경미생물활용, 자가 인공수정과 같은 과학 영농기술 접목에 힘써 왔다. 2006년부터 안성시와 경기도 4H연합회 활동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통해 50개 가정에 쌀과 김치를 지원했다. ●농업 박동우씨 농산물 관광체험 사업 활동 지난해 경북 영덕군 4H연합회장에 이어 올해 경북 4H연합회 사업부국장을 맡으며 지역 농산물 홍보 및 관광객 체험 사업에 힘썼다. 경북 4H야영교육을 유치하고 직장 4H회원 결성, 학생 4H 영농체험 교육 등에 힘썼다. 구제역 확산 방지 방역초소를 운영하며 방제활동을 폈다. ●농업 전정석씨 승마체험 도입… 아이디어 농업 2002년부터 정선군 4H연합회에서 활동하며 관광객 승마체험 등 아이디어를 내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 강원도 4H연합회 정책국장, 올해는 감사를 지냈다. 불우이웃돕기, 부녀자 및 고령농가 일손돕기, 지역사회 행사 및 폐비닐 수거, 수해복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농업 한상진씨 반자동 동해방지 방초시설 개발 한국병해충예찰연구센터 예찰요원으로 각종 과제개발에 힘쓴 창조적인 농업인이다. 반자동 우박가림시설과 반자동 동해방지 방초시설 과제를 개발했다. 정보화 4H회원으로 ‘사이버 강소농’으로서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직거래를 활성화했다. ●농업 정기선씨 농지 효율적 이용 2줄 재배법 수박과 멜론 등 시설 작물과 전북 고창의 특산물인 땅콩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멜론 2줄 재배법으로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수확 증대에 이바지했다. 고창 최연소 이장으로 연고가 없는 묘를 벌초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 농특산물 애용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다. ●농업 한병곤씨 고품질 화훼재배 선도적 농가 최상급 품질의 아나나스, 안투리움을 생산해 지역의 선도적인 화훼재배농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용인 4H연합회와 함께 소비자 직거래를 위한 공동작업장을 설치해 유통비를 줄였다. 인근 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꽃길 조성, 지적 장애인 직업훈련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 장재혁씨 유기농작물용 퇴비 개발·생산 배 과수원과 호접란 온실을 운명하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자신이 개발한 퇴비를 생산해 유기농산물 인증에 도전했다. 남다른 효행심과 영농의지가 지난 5월 KBS 인간극장 ‘미스터농사꾼 장재혁’을 통해 전국에 소개됐다. 청년회와 방범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농업 정유경씨 젊은 영농인 정착 정책 참여 2009년 한국농수산대학 화훼학과를 졸업한 뒤 농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바탕으로 화훼업에 뛰어들었다.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에 선정되는 등 젊은 영농인력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농정책에 참여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 방지, 다문화 가정 교류 등 주위의 본보기가 되는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박동민씨 복합 영농… 연매출 2억 달성 한우 사육을 기반으로 벼농사, 단감 과수원 등 복합영농으로 연간 2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역 4H 회원들과 힘을 모아 한우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 4H연합회 기획국장으로 푸른농촌 희망찾기, 강소농 육성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산 유관순씨 가두리개선 생산성 향상 가두리 시설을 개선해 어촌 생산성을 높였다. 시설 방법 개선과 과학영어 실천으로 폐사 발생을 최소화, 숭어 가두리 양식의 생산량을 2배 이상 높였다. 유어어장 홈페이지를 만들어 많은 유어객을 유치하고 연간 3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07년 태안 원유 유출 사고 시 해양오염 방제활동에 헌신했다. ●수산 윤국영씨 가리비양식 개선 매출 3억 달성 2004년 원주대 해양생명공학부를 졸업하고 가리비 양식업체에 취직, 경험을 쌓은 뒤 2007년 본인 소유의 가리비 양식장을 창업했다. 양식 시설물을 개선·확대해 연 40t을 생산하고 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시정발전공로로 속초시장 표창장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젊은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산 손영재씨 복합양식도입 소득 3배 증대 굴 양식법을 개선하고, 자동 기계 장비 등 현대화 시설을 도입해 경비를 줄이는 등 어업 경쟁력을 높였다. 굴 외에 피조개 양식, 굴 종패생산 등 복합사업을 추진해 생산과 소득을 3배 이상 늘렸다. 굴 인공종패 생산기술을 습득해 완전 양식 체제를 구축하고 선진 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수산 김동욱씨 굴양식 전과정 자동기계화 굴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세척, 채취, 분리 등 양식의 전 과정을 자동 기계화해 경비를 줄이고 소득을 높였다.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굴 박신장을 확보해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고, 어장 부산물을 육지로 인양해 처리하는 등 어장환경 오염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수산기술사업소 업무 및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수산 배국연씨 뱀장어 전문 양식장 과학개조 뱀장어 양식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밀도 순환여과식으로 양식장을 개조했다. 이를 통해 고소득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다른 양식 어가에 정보를 나눠 주어 지역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뱀장어직판장을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튼튼한 어업기반을 구축했다. 마을체험어장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촌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950만원 금목걸이 찾아준 미화원

    “주인 잃은 물건을 제자리에 되돌려준 것뿐인데요.” 취객이 놓고 간 시가 9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찾아준 미화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에 거주하는 곽옥영(49·여)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 자신이 미화원으로 일하는 영등포동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안에서 평소처럼 청소를 하다가 벤치에 옷가지와 가방, 지갑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누가 곧 찾으러 오겠지.” 하고 그냥 지나쳤지만 시간이 흘러도 임자가 나타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주인을 찾아주라고 맡겼다. 곽씨는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방에 보니 값비싸 보이는 금목걸이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그냥 놔두면 누가 주워 갈까봐 바로 관리사무소에 맡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씨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저런 것을 잃어버리면 주인이 얼마나 속상하겠느냐.”고 덧붙였다. 목걸이는 금 35돈쭝짜리였다. 금값이 치솟는 요즘 돈으로 1000만원에 육박한다. 관리사무소에서 가방 속에 있던 신분증을 확인해 주인을 찾았다. 목걸이 주인은 아파트 주민으로, 술에 취해 가방과 옷가지 등을 벤치에 놓고 자다가 미처 챙기지 못한 채 집에 들어갔다고 한다. 목걸이 주인은 곽씨를 직접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음료수라도 사 드시라.”며 소정의 사례도 했다. 그러나 곽씨는 “당연한 것을 했는데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와 쑥스럽다. 목걸이 주인이 준 돈으로 동료 미화원들에게 음료수도 샀다.”며 웃었다. 영등포구는 곽씨의 선행에 대해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행복이죠”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행복이죠”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딸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뇌성마비 1급 장애인 방진이(41)씨는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 해마다 여는 축제인 제29회 오뚜기축제에서 표창장을 받는다. 최명숙 복지회 홍보팀장은 “방씨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징검다리자조 작업장의 대표로서 맡은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함에 따라 다른 뇌성마비 근로자들의 모범이 됐기에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5년차 주부인 방씨는 지체장애 2급인 남편을 대신해 일터인 징검다리자조 작업장에서 2년 넘게 일하고 있다. 징검다리자조 작업장은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직업재활을 하기 위해 서로 뜻을 모아 만든 작업장이다. 특히 뇌성마비 장애인 중에서도 일반 취업이 어려운 중증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종이상자를 접는 일 등을 하는 곳이다. 방씨는 생활비 겸 중학교 2학년인 아들과 초등학생인 딸의 학비를 벌기 위해 일을 찾았지만 장애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는 어려웠다. 우연히 작업장에서 일을 구할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이 일하기 쉽게 도와주고 있지만 그래도 힘든 작업이다. 방씨가 작업장에 왔을 초기만 해도 생산력이 떨어져 제대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했다. 방씨는 이후 작업장 대표를 맡으면서 자원봉사자들이 지치지 않고 계속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부 문자를 보내는 등 세심하게 신경썼다. 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틈나는 대로 일한 결과 매출도 높아져 처음 10명의 장애인이 일했던 것을 2년 지난 현재 15명으로 늘렸다. 한 달 임금이 30만원도 채 안 되기 때문에 생계를 꾸려나가는 것도 힘들지만 방씨는 항상 즐겁게 일하고 있다. 방씨는 “좋은 엄마와 아내, 직장인으로 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며 웃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우리 구 의회 소식

    ●강동구의회(의장 성임제) 성 의장은 지난 7일 강동어린이회관에서 개최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평소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사회복지 발전과 지역 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주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남구의회(의장 조성명) 행정재경위원회 소속 이관수 의원은 제205회 임시회에서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의 설치 및 운영과 자금 지원 알선, 마케팅과 홍보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청년창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강남구가 처음이다.
  • [김문이 만난사람] 세계적 옻칠예술가 전용복

    [김문이 만난사람] 세계적 옻칠예술가 전용복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르네상스 시대에 제작된 최고의 명작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500여년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도료나 아교 등으로 덧칠을 해 놓아 원래의 ‘모나리자 미소’를 잃은 지 오래다. 만약 무덤에서 다빈치가 일어나 그 모습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아마도 장탄식을 하겠다. 좀 더 오래가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지 못한 것을 놓고 후회막급할 것이다. 여기서 잠깐, 고민하는 다빈치에게 우리 전통의 옻칠을 얘기해 주자. 1500년 전의 고구려 벽화나 700여년 전의 팔만대장경 글씨가 지금까지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것을 예로 들면서 우리 조상의 옻칠에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첨단 과학의 시대에 그저 산에 나는 옻을 사용했다는 조상들의 지혜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이참에 제대로 보여 주고 싶다. 그만큼 옻칠은 나무의 결이나 그림을 고스란히 살려 주는 동시에 장구한 세월을 견디는 생명력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옻이란 무엇인가. 옻을 잘 모르는 사람도 ‘옻오리탕’ ‘옻닭도리탕’ 정도는 들어 봤을 것이다. 또 ‘옻이 올랐다’는 얘기도 있다. 좀 더 전문적으로 알기 위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옻칠 예술가 전용복(58)씨를 만나러 간다. 인터뷰에 앞서 유명한 일화를 떠올렸다. 지난해 7월이었다. 문화재청이 주최한 ‘전통공예의 산업화·세계화 심포지엄’에서 전씨는 직접 옻칠한 손목시계를 선보였다. 옻을 입힌 제기와 상, 장롱 등은 수없이 보았으나 손목시계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확 주목을 끌었다. 그가 지금까지 만든 손목시계는 8억원과 3억원짜리 1개씩, 그리고 5000만원짜리 30여개. 4년 전 세이코 시계 회사의 주문을 받아서 시계 금박에 옻칠을 해 영원 불멸의 작품을 만들었던 것. 또 있다. 1991년 11월 13일. 도쿄 시내의 국보급 연회장인 메구로가조엔(1920년대 일본의 고급 문화를 담은 호텔, 연회장, 예식장으로 쓰인 복합 건물)이 오픈되는 날이다. 거기엔 이례적으로 태극기가 휘날렸다. 전씨가 3000여명에 달하는 일본 옻칠 장인들과의 경쟁에서 이겨 3년 만에 완벽하게 복원해 낸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60년 전 조선의 장인들이 나라 잃은 울분을 삭이며, 피와 땀을 흘렸던 과거의 한을 떠올리며 대역사를 재현해 내 일본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이다. 미술관 엘리베이터나 사계절 산수화 등의 창작품에는 전씨의 이름 세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음은 물론이었다. 서울 화양리 네거리에 위치한 ‘전용복 옻칠예 아카데미’. 자리에 앉으면서 “옻이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더니 “거봐요, 기자라는 사람이 저러니 참으로….”라고 야단부터 맞았다. “옻은 만년의 신비를 갖고 있습니다.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지요. 첫째, 옻칠은 지구상에서 그 어떤 물질보다 오래 생명력을 유지합니다. 둘째, 옻칠은 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이므로 자연 친화적이며 인체에 유익한 물질을 생성합니다. 셋째, 옻칠은 아름다움을 가장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 줍니다. 옻칠만이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움은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지요.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런 수액을 제공하는 옻나무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지난 4월 중국 문화부 중외문화교류중심 초청으로 베이징에서 ‘전용복 칠화전’을 가졌다. 이때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신해혁명 100주년을 맞는 중국 땅에서 서양인들이 선망해 오던 칠공예를 아시아 문화 발신의 기점을 만든 전용복 선생에게 큰 기대와 함께 경의를 표한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중국으로 걸어간 거대한 발자국이 드디어 대륙 땅에 찍히는 순간 옻칠은 다채롭고 찬란한 아침 햇살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에서 24년을 살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그가 당당히 중국 문화부 초청으로 전시회를 가진 무대였으니 국내외에서 적지 않은 관심이 쏠렸다. 중국 문화부 관계자 뤼진은 “이번 전시는 만년의 빛이라는 테마로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전시를 얘기하는 전씨에게 요즘 무슨 일로 바쁜지 물었다. “서양 가구에 옻을 입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크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지요. 다시 말하면 전통적인 옻칠을 갖고 우리의 생활공간에 어떻게 아름답게 접목할까 하는 것입니다. 4년 전부터 연구해온 것을 구체화하고 있지요. 한국의 전통 옻이 친환경적 소재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입니다. 전씨는 또 “옻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옻을 이용한 작품 개발 등 순수 예술도 있지만 이제는 일반 서민들도 옻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중화해야 한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화에도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얘기를 하나 꺼낸다. 다름 아닌 오는 11월 세계 유네스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이 방한할 때 세계 문화재 보존을 위한 전 세계 투어 전시회 협약을 맺기로 했다는 것이다.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일대와 미국 남미 등에서 옻예술 전시회를 갖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우리의 전통 옻예술이 서양 세계를 향해 떠나는 최초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가 일본에서 귀국한 지 1년밖에 안 됐다. 소식을 듣고 한 수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이들 중 몇몇이 선발돼 ‘옻칠예 아카데미’에서 작품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수제자로 할 만한 사람은 15명. 전씨는 현재 세 가지 일에 몰두하고 있다. 첫 번째는 창작 전시 작품, 두 번째는 주거공간에 쓰이는 생활작품, 그 다음에는 후진 양성을 위한 일이다. 그는 얼마 전 부산 영산대 석좌교수로 초빙을 받았고 올가을 학기부터는 이화여대에서 특강을 하기로 예정돼 있다. 최근에는 가구 회사인 바로크C&F와 협약을 맺어 서양 가구에 우리의 전통 옻을 입히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완성된 물건이 1만년 가는 것은 옻밖에 없습니다. 살균력이 좋고 전자파도 잘 흡수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산업 부문에도 적용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예술적 접목도 다양할 때가 됐지요. 젊은 작가와 젊은 디자이너, 그리고 우리 공예를 지켜온 사람과 결합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실험작품을 내놓았다. 앞서 얘기한 옻칠한 금속시계뿐만 아니라 비올라·첼로 등 악기에도 옻칠을 했던 것. 특히 피아노의 경우 음향판에 옻칠을 했더니 소리가 무척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완성된 물건에 옻은 어떻게 칠할까. 오묘한 색깔은 어떻게 빚어낼까. “옻나무 수액을 처음 채취했을 때에는 막걸리 색깔과 비슷합니다. 이에 열을 가하면 맥주병 색깔로 변하지요. 이런 정제 과정에서 돌가루를 적당히 섞어 가면서 여러 가지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옻을 음용하다 보니 옻나무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요즘에는 중국에서 수입해야 할 형편입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훨신 많은 1년에 70t 정도 사용하고 있지요.” 그는 6·25전쟁이 끝날 무렵 부산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살림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길거리에서 과일과 국화빵 장사를 했다. 연탄 배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관심을 두었던 것은 동네 어귀마다 자리한 나전칠기 가구나 장롱을 만드는 곳이었다. 화가가 되는 꿈도 꾸었다. 소나무 판자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또 손재주가 좋아 목재소에서 헌 나무토막을 주워 와 토끼집이며 개집을 직접 만들어 이웃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런 생활을 견디며 청년이 돼 해병대에 입대했고 전역한 뒤 목재 회사에 입사했다. 1978년 당시 월급은 57만원. 솜씨가 워낙 좋아 회사로부터 특별 배려를 받았다. 열정과 패기까지 있어 젊은 나이에 기획실장과 디자인 회사 재정까지 맡았다. 잘나가던 그에게 어느 날 ‘전용복식 가구’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찾아왔다. 회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경기 마석에 예린공예사를 차렸다. 고기비늘처럼 반짝이는 공예품을 만들어 내려는 뜻에서 예린(藝鱗)이라고 했던 것. 이후 그의 작품은 서울에 있는 고급 가구상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향인 부산으로 옮기면서 가구공방 운영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활로를 모색하던 중 도자기 위에 옻칠을 한 ‘와태칠 기법’을 생각해 냈다. 독학으로 1200년 전의 기술을 익히면서 옻칠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가구와는 점점 멀어졌고 순수한 옻칠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가로 탈바꿈했다. 1986년 한국현대공예미술전에 와태칠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거머쥐는 등 타고난 실력을 발휘했다. 얼마 후였다. 일본인 무역상이 오래된 ‘오젠’ 밥상 하나를 들고 와 수리를 부탁했다. 그 일본인은 도쿄예술대학에서 얘기를 듣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밥상 윗부분에는 고운 빛깔의 나전으로 두 마리의 학이 아름다운 자태로 입혀져 있었다. 전씨는 새것처럼 깔끔하게 수리를 했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메구로가조엔 복원 작업에 참여했고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가지면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은 일본 교과서에 실렸으며 한때 귀화 요청을 받기도 했다. “옻칠은 우리 선조들이 남긴 혼의 정수(精髓)이자 영원불멸의 유산입니다. 일본에서 당당할 수 있었던 것도 ‘나는 조선의 옻칠장이’라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이 땅의 옻칠 문화를 되살리는 데 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편집위원 km@seoul.co.kr 전용복씨는…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1년 일본 메구로가조엔의 옻칠 작품을 3년에 걸쳐 복원해 내 세계적인 옻칠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23년 동안 일본에서 살다가 1년 전 귀국했다. 지난 4월 중국 정부 초청으로 전시회를 가져 그의 진가를 새삼 입증했다. 그의 이력은 이렇다. 1980년 예린 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983년 일본 한국문화원 초대 전시회, 1986년 한국 현대미술전 대상 수상, 일본 이와테 현 미술공방전 특상(1988),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통령 표창장 수상(2000), 이와테 현 가와이무라 약사도칠예관 명예관장(2000), 대통령 표창 수상 기념 개인전(2001), 이와테 칠예미술관&동관대표 취임(2004), APEC기념작품전시회(2005), 세계 최고급 옻칠 시계 발표(2008), 온스타일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공동 기획 아트도네이션 작품 기증(2009) 등이다. 현재는 서울 화양리에서 제자들과 작품 활동을 하면서 생활공간에 어떻게 옻을 적용할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다.
  • ‘여경의 날’ 시상식 ‘으뜸여경’ 조은숙 경위

    경찰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대청마루에서 경찰 지휘부, 본청 여성 경찰관, 여경 경우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경 창설 65주년 기념식을 열어 유공자를 특진시키고 표창장을 줬다. 범인 검거 실적 등 수사 공적이 뛰어난 경기경찰청 형사과 조은숙(52) 경위는 ‘으뜸여경’으로 선정돼 이날 경감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조 경감은 2010년 한해 동안 성폭력 사범 96명, 2009년에 성매매 업주 634명을 검거하는 등 강력범죄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충남청 이순희(42) 경사는 ‘봉사대상’을, 이외에 39명의 여경은 경찰청장과 행정안전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경찰은 여성 경찰관 수를 중장기적으로 1만명으로 늘려 전체 경찰 내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1946년에 경무부 여자경찰과를 신설, 80명으로 출발한 것을 계기로 매년 7월 1일을 ‘여경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부산저축銀, 盧정부 때 무더기 정부포상”

    퇴출 저지 로비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부산저축은행이 노무현 정권 시절 정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규제 완화 방침과 맞물려 정부 포상을 무더기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시점은 부산저축은행이 부실 PF 대출에 집중하며 대형화에 본격 나서던 시기였던 데다 일부는 수여 과정에서 심사 절차 등이 부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진복(한나라당) 의원이 7일 공개한 포상 자료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은 지난 2006∼2007년 대통령과 국무총리, 경제부총리로부터 각종 포장 및 표창, 상훈을 받았다. 부산2저축은행의 김민영(구속기소) 대표이사는 2007년 3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성실납세 이행을 통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바 크다.”며 산업포장을 받았다. 김양(구속기소)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은 2006년 한명숙 당시 국무총리의 표창장을 받았다. 대통령 산업포장과 총리 표창장에는 정부 포상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던 박명재, 이용섭 전 장관의 이름도 함께 올라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CEO 칼럼] 진심어린 칭찬은 영웅을 만든다/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CEO 칼럼] 진심어린 칭찬은 영웅을 만든다/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표창장, 직장인 여러분, 당신들은 서울을 빛낸 진정한 영웅입니다.” 요즘 서울시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광고 문구다. 서울시는 연초부터 가로판매대, 지하철 역사 등 3900여곳에 표창장 광고판을 내걸었다. 광고의 주인공은 직장인을 비롯해 환경미화원, 식당 아주머니, 건설노동자, 운전기사 등 친숙한 서민들로 선정해 눈길을 끈다. 행인들은 처음 대부분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이내 흐뭇한 표정으로 광고판을 지나친다고 한다. 광고판을 보는 이들이 한순간이나마 즐거워했다면 표창장 광고는 일단 성공적이다. 이런 광고 문구가 세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칭찬과 격려라는 보이지 않는 가치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칭찬을 들으면 사람의 뇌는 도파민이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해 보상중추를 자극함으로써 즐거운 감정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동물도 잘한 일에 대해 응당한 보상과 칭찬을 받으면 안정감을 느껴 더욱 발전된 행동을 보인다. 작은 칭찬 한마디가 사람뿐 아니라 심지어 동물까지도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는 얘기다. 칭찬의 놀라운 효과는 큰 성공을 이뤄낸 위인들이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친구들과 대화도 못 하는 말더듬이 아들을 향한 “두뇌 회전이 빨라 혀가 따라가지 못할 뿐”이라는 어머니의 격려가 잭 웰치를 훗날 세계적인 기업 GE의 회장으로 만들었다. 거듭된 실패로 절망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에게 “당신 몸속에 위대한 능력이 잠자고 있다.”는 의사의 조언이 러시아의 위대한 음악가 라흐마니노프를 낳았다. 뒤늦게 시작한 발레 열등생에게 “동작 하나하나가 한편의 시와 같다.”는 선생님의 칭찬이 지금의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을 있게 했다. 이들 모두 칭찬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내면에 묻혀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낸 경우다. 물론 이들의 성공에는 칭찬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지만, 스스로가 진심 어린 칭찬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는 점도 중요하다. 만약 이들이 주변의 칭찬을 단순한 위로로 치부했다면 그들의 삶에서 칭찬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칭찬은 서로가 존경하고 신뢰하는 마음이 교감될 때 비로소 개인과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든 사회가 칭찬을 중요한 실천 덕목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기업경영에서 칭찬은 ‘칭찬경영’이란 말이 있을 만큼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몇해 전 월스트리트저널은 ‘동료 칭찬 프로그램’(Peer Recognition Program)이 미국 주요 기업 중 35% 이상에서 시행될 만큼 업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직접 우수 직원을 선정해 칭찬 서신을 보내고, 회사는 문화상품권·베이비시터 이용권·자전거 등 작은 선물을 주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이직률을 크게 낮추는 등 적은 비용으로 기업성과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외 국기업과 달리 우리기업은 아직까지 칭찬에 인색하고 어색해 보인다. 법화경에 나오는 ‘상불경(常不輕) 보살’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항상 상대방을 가벼이 보지 않고 진실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모두의 마음속에 부처가 있다는 상불경의 마음처럼 상대방의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고 진심 어린 칭찬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우리도 지금보다 더욱 발전된 기업문화를 정립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서울시의 표창장 광고기획자는 “지금처럼 잘살게 된 건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일해 온 시민들 덕분이며, 맹활약해 준 시민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의 칭찬처럼 직장인, 환경미화원, 식당 아주머니, 건설노동자, 운전기사 등 우리 이웃들이 진정한 영웅으로 대접받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 “베스트 드레서 순경 표창”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면 서장 표창을 받습니다.” 서울의 한 경찰서가 관내 경찰관을 대상으로 이색 시상제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는 오는 29일 ‘서초서를 빛낸 얼굴들’이라는 시상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 ‘베스트 드레서 순경’ ‘스마일맨 경사’ ‘효자 경위’ 등 조직의 분위기를 밝게 변화시킨 경찰관을 뽑아 서장 표창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박진우 서초서장은 “딱딱해지기 쉬운 조직 분위기를 보다 자유롭고 밝게 쇄신하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호응이 좋으면 매달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초서는 지난 22일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17명의 후보를 경찰 내부 게시판에 공지했다. 동료들의 추천 댓글을 많이 받은 순서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상위 후보 2명은 서장 표창장을 받게 된다. 한 경찰관은 “이번 행사로 다른 부서 동료와도 친근해지는 등 부서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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