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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문대학교, ‘2014 진로진학직업 체험 Festival’ 개최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와 천안·아산교육지원청이 함께 주최하는 ‘2014 진로진학직업 체험 Festival’이 오는11(목)~12일(금)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문대학교 체육관에서 중고등학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천안·아산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2014 진로진학직업 체험 Festival’은 2016년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대비,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설계 능력 및 진로동기 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선문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흥미, 소질, 적성, 학업능력, 기타 여건 등을 토대로 자신의 진로 선택 방법과 미래의 직업세계에 대한 다양한 탐색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다채로운 직업체험관 운영으로 건전한 직업관 형성 및 미래 진로에 대한 선택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진로정보관, 진로상담관, 직업체험관, 전공상담관 등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진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꿈 앞에선 門’에서는 미래유망직업 소개, 직업카드 분류를 통한 개인성향과 진로방향을 검사한다. ‘희망 앞에선 門’에서는 진로검사결과에 따른 진로진학상담교사 상담, 각 분야별 전문직업인의 상담을 실시한다. ‘미래 앞에선 門’에서는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하는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 및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행복 앞에선 門’에서는 행복 콘서트의 일환으로 학부모 및 선생님을 위한 특강, 2017학년도대학입시 전략 특강 등을 준비했다. 이 밖에 행사 중간에 참가학생을 위한 런닝맨 방식의 ‘숨겨진 S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재미와 함께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고, 행사장 곳곳에 휴게쉼터 설치로 관람객의 피로도를 덜어줄 예정이다. 선문대학교 유학수 입학처장은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공교육과의 연계 및 교육 소외 지역에 대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행사의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문대학교는 태안여자중학교와 함께하는 ‘꿈과 끼를 키우는 현장체험교육’을 통해 교육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행사도 진행한다. 9월중순부터 3주간 실시하는 현장체험교육은 진로탐색주간, 진로설계주간, 진로체험주간으로 꾸며졌다. 표창원 전 경찰대학교 교수, 최일구 앵커의 Ted 강의 진행, 조선일보 뉴지엄 기자체험, 김포 아라마리나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ADT 캡스 견학, 경호업체체험, 경찰박물관 및 서울지방경찰청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직업의 꿈을 이루도록 적극 돕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범죄 악용의 소굴 된 ‘청소년 가출팸’

    범죄 악용의 소굴 된 ‘청소년 가출팸’

    “처음 ‘보도방’(유흥업소에 ‘여성 도우미’를 공급하는 불법 업체)에 발 들인 게 후회돼요. 빠져나올 수가 없어요.” 중학교를 자퇴한 임미선(16·가명)양은 최근 2년 새 열 번 가출했다. 처음 집을 나왔을 때는 잘 곳이 없어 곧 귀가했지만 이제 가출 기간이 3~4개월로 길어졌다. ‘가출팸’(‘가출’과 ‘패밀리’를 더한 신조어로 가출 청소년이 모여 지내는 집단)을 구성해 공원 등에서 어울리자 20대 ‘오빠’들이 접근해 왔고 이들 소개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며 매달 200여만원을 벌수 있기 때문이다. 임양은 몸과 마음이 지쳐 더는 유흥업소에서 일할 생각이 없었지만 ‘오빠’들이 전화해 “일할 사람이 없으니 일을 다시 하라”며 협박하기 일쑤다. 최근 경남 김해의 가출 여고생 윤모(15)양이 상습 구타와 성매매에 시달리던 중 심장마비로 숨진 사건을 계기로 ‘가출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윤양은 가출 뒤 함께 지내던 또래 3명과 20대 남성들에게 가혹 행위를 당하기도 했다. 7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가출 인구는 22만명으로 추정된다. 전체 청소년 인구(약 1000만명)의 약 2% 규모다. 더 큰 문제는 가출한 청소년들이 또래끼리 모여 ‘가출팸’을 만드는 일이 흔하다는 점이다. 서울의 한 청소년 쉼터(보호소) 관계자는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드는 공원 등 특정 공간이 있다”면서 “이런 곳에서 또래를 만나거나 인터넷 채팅사이트 등을 통해 ‘팸’을 이룬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2~3명씩 모이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20~30명 늘어난다. 가출 청소년들은 숙박·유흥비 등을 마련하고자 범죄 유혹에 쉽게 빠질 수밖에 없다. 남자들은 ‘삥뜯기’(또래 돈을 뺏는 행위)와 ‘아리랑치기’(취객 주머니 돈을 훔치는 행위), 여자들은 성매매 유혹에 빠져드는 일이 많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성인 범죄자들이 가출 청소년들을 범죄에 악용한다는 점이다. 윤양 아버지도 “딸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것은 20대 남성들”이라고 말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가출 청소년은 경제적 자립 능력이 없고 부모에 대한 반항심이 있어서 어느 정도 관심과 경제적 지원을 해주면 신뢰하고 의존하기 때문에 범죄에 악용되기 쉽다”고 말했다. 범죄에 가담한 가출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어렵다. 표 소장은 “가출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연락을 시도하다가 적발되면 범죄를 강요하는 성인들에게 보복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출팸 문제 해결 방법과 관련, 여가부 관계자는 “가출 청소년을 쉼터로 유도해 학업에 복귀시키거나 진로교육을 받도록 해야 하지만 아이들이 규율 있는 쉼터 입소를 꺼려해 어려움이 있다”면서 “쉼터 규칙을 고치는 등 아이들을 유인할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유대균 전격 검거] 일부 범죄 전문가 여전히 “타살 의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5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정확한 사인을 판명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자연사에 방점이 찍히지만 일부 전문가는 피살 가능성도 제기했다. 부검 과정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강신몽 가톨릭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국과수 발표를 지켜본 뒤 “체내에 독극물이 없고 외상 등 타살 흔적이 없다는 국과수 발표 내용과 현장 사진 등을 종합했을 때 저체온증에 의한 자연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국과수 또한 유씨의 타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상당수 범죄 전문가들은 이런 견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내 경찰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1세대로 꼽히는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시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옷을 벗는 현상은 저체온으로 말미암아 사망 직전에 나타나는 흔한 증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저체온증 사망자 중 대다수는 외진 곳에서 죽는데 유씨 시체가 발견된 매실밭에서 25~30m 거리에 농가가 있었다. 체온이 떨어져 사망 직전에 이른다면 도주범이라는 사실조차 잊고 인가를 찾아가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시체가 사인을 밝힐 수 없을 정도로 부패했는데 발견된 곳 주변의 풀 상태는 너무 파릇파릇하다”며 “음식물이 썩어도 주변 화분이 다 죽는데 시체가 썩는 과정에서 주변 풀이 멀쩡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씨 시체가 다른 곳에서 옮겨진 것 같다. 은신처에서 시체가 발견된 장소까지 어떻게 이동했는지 현장을 샅샅이 훑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장 증거가 부족한 탓에 정확한 사인을 밝힐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시체를 처음 발견했을 때 경찰이 제대로 관리를 못해 타인의 발자국 흔적과 머리카락 등 현장 증거가 거의 사라져 버렸다”며 “법의학적으로 사인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검거될 구원파 관계자가 진실을 말할 가능성도 적기 때문에 사인은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월호 100일-분노] 불신 먹고 자란 ‘유병언 음모론’

    “검찰과 경찰이 엉뚱한 시신을 유병언이라고 우긴다.” “세월호 참사 100일이 이슈가 되는 것을 막으려고 정부가 거짓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수사당국의 발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음모론’이 쏟아지고 있다. 유씨 사인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피의자 사망이라는 예상 밖의 반전이 나온 탓이기도 하지만 검·경이 지난 100일 동안 드러낸 무능이 불신을 자초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경찰이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 시체임을 공식 확인한 다음날인 23일에도 음모론은 꺾일 줄을 몰랐다. 의료법인이 여행·온천·호텔 등 여러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입법예고 종료 기한(22일)과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24일)에 맞춰 정권에 불리한 이슈를 차단하려고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변사체를 가져와 거짓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시체가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2일 전남 순천 송치재에서 12일 발견된 변사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유씨의 유전자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정빈 단국대 법대 석좌교수는 “유씨가 쓰던 칫솔 등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시체의 유전자가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동일인일 확률은 사실상 100%”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음모론은 왜 걷잡을 수 없이 퍼질까.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음모론은 사회나 공적기관이 신뢰를 주지 못할 때 발전한다”면서 “세월호 침몰 직후 사고 원인·정황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채 계속 확산됐고, 정부에 대한 불신은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형 재난이나 사회적 갈등이 불거졌을 때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을 자주 보인 탓에 공공부문에 대한 신뢰도가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낮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병언 시신 미스터리 총정리…시신 바꿔치기 가능?

    유병언 시신 미스터리 총정리…시신 바꿔치기 가능?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22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사인을 둘러싼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유씨 시신을 재부검해 사망 시점과 사인 등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지만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쉽지 않아 보인다. ●2주 만에 80% 백골화 가능한가 가장 큰 의문은 ‘짧은 시간 동안 시신이 급격히 부패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경찰은 “유씨 시신 발견 당시 백골화(사체가 썩어 뼈가 드러난 상태)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이 지난 5월 25일 전남 순천의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을 급습하기 직전까지 유씨가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2주 남짓 시신이 알아보기 힘들 만큼 부패했다는 얘기다. 땅에 묻힌 시신이 완전한 백골이 되는 데 보통 7~10년, 땅 위에 노출된 시신은 1년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다르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기후 등에 따라 급속도로 부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정빈 단국대 법대 교수는 “기온이 높은 한여름인 데다 순천이 습하다고 볼 때 1주일 만에도 심하게 부패할 수 있다”면서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등 영양 상태가 좋은 사체라면 세균의 먹을거리가 풍부해 부패가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은 유씨의 사망 시점으로 추정되는 5월 25일부터 6월 12일 사이 낮기온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또, 5월 25~26일, 6월 2~4일에 모두 73㎜의 비가 내리는 등 습도도 높았다.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의 곤충이 부패 속도를 끌어올렸을 수도 있다. 발견자 박모(77)씨는 “유씨 사체에 벌레가 매우 많았다”고 진술했다. 권일훈 대구 권법의학연구소장은 “시신 주변에 파리가 있었다면 손상이 빨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신의 냄새를 맡고 날아든 파리는 눈 주변 등 습기가 있는 부위에 알을 낳고 유충(구더기)을 만드는데 이렇게 되면 부패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권 소장은 “구더기는 살 등 인체의 부드러운 조직을 뜯어 먹는데 내부 장기조차 사라진 상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살? 타살? 자연사? 유씨가 숨진 원인을 둘러싸고도 여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일단 유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 발견 당시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운 상태였고 주변에 반항 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상처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형호 전남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순천경찰서 회의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외견상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씨가 73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피 중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았다. 경찰은 유씨의 시신 곁에서 소주 2병과 막걸리 병 등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는데 도주가 길어지면서 스트레스 탓에 평소 입에 대지 않던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발생하기 쉬워 위험하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자살,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상황을 종합하면 순천 별장을 경찰이 급습하자 수행원들과 뿔뿔이 흩어져 도주했고 부상당해 혼자 남은 채 저체온증 등으로 자연사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심스레 타살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씨의 도주를 돕는 과정 때 회의를 느낀 측근 등이 살해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혹은 재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진 유씨 시신의 몸과 목이 완전히 분리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더욱 커졌다. 경찰은 “시신 이송 과정에서 몸과 목이 분리됐지만 최초 발견 때는 온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일기를 쓰던 유씨가 유서는 남기지 않았고 쓰다 남은 돈도 발견되지 않은 등 자살로 볼 만한 정황이 없다”면서 “타살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물도 함부로 마시지 않을 만큼 건강을 염려하던 유씨의 시신 주변에서 소주, 육포 등이 발견됐다는 점도 연출된 듯한 느낌이 짙다”고 말했다. 물론 유씨가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비관적인 심정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시신 바꿔치기’ 의혹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발견된 시신이 유씨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민들은 검은 버버리 차림의 노숙자가 최근 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하고 있다. 과거 조희팔 사건 때 불거진 의혹처럼 유씨의 조력자들이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단계 영업으로 4조원대 사기극을 벌인 뒤 중국으로 도주한 조희팔은 2012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화장된 유골 상태로 국내로 돌아왔다. 수사당국은 DNA 검사를 했으나 끝내 신원을 밝혀내지 못했고 피해자들은 “조희팔은 죽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변사체의 DNA는 금수원에서 발견된 유씨의 것과 일치하는 데다 지문 등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와 제3자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표창원 “유병언, 조희팔 사건될 수 없어” 근거는?

    표창원 “유병언, 조희팔 사건될 수 없어” 근거는?

    표창원 “유병언, 조희팔 사건될 수 없어” 근거는? ‘유병언 시신 발견은 제2의 조희팔 사건이 될 것인가’라는 세간의 의문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본인 여부를 둘러싼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2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브리핑을 통해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와 지문 등을 확인한 결과 유병언과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병언 전 회장 시신 발견에 대한 의문과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이 별장에서 도주한 것은 5월 25일, 발견은 6월 12일이다. 시신이 불과 보름 만에 백골 상태로 부패한 것이다. 그 외에도 유병언 전 회장의 도주 정황으로 볼 때 경찰의 설명으로 이해되지 않는 정황 증거가 나오고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 전 회장 유류품 중에 술병이 있다거나 구원파 신도 등 도피 조력자들 없이 홀로 방치된 점 등이 그러하다. 또 5월말에 겨울 점퍼를 입고 있었던 것도 의아한 점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2의 조희팔 사건’ 아니냐는 의혹이 대두하고 있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해 3만여 투자자를 속이고 4조원 이상을 가로채는 등 사기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했다. 경찰은 지난 2012년 5월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국내로 유골이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유골은 국내로 이송돼 화장됐고 화장된 유골의 DNA를 감식할 수 없어 조희팔의 유골임을 확신할 수 없었다. 게다가 중국에서 조희팔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그 후에도 이어져 그의 사망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프로파일러 표창원 소장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구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표창원 소장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야외 노숙과 지병 때문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며 “유병언 전 회장의 경우 사체가 있어 DNA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제2의 조희팔 사건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표창원 소장은 유병언 전 회장의 유류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산에서 밤을 보낼 때는 매우 춥고, 유병언 전 회장이 노인이기 때문에 겨울 점퍼를 입고 도주했던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확인] 2주 만에 백골화? 타살? 시신 바꿔치기?… 여전한 미스터리

    [유병언 시신 확인] 2주 만에 백골화? 타살? 시신 바꿔치기?… 여전한 미스터리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22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사인을 둘러싼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유씨 시신을 재부검해 사망 시점과 사인 등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지만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쉽지 않아 보인다. ●2주 만에 80% 백골화 가능한가 가장 큰 의문은 ‘짧은 시간 동안 시신이 급격히 부패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경찰은 “유씨 시신 발견 당시 백골화(사체가 썩어 뼈가 드러난 상태)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이 지난 5월 25일 전남 순천의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을 급습하기 직전까지 유씨가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2주 남짓 시신이 알아보기 힘들 만큼 부패했다는 얘기다. 땅에 묻힌 시신이 완전한 백골이 되는 데 보통 7~10년, 땅 위에 노출된 시신은 1년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다르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기후 등에 따라 급속도로 부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정빈 단국대 법대 교수는 “기온이 높은 한여름인 데다 순천이 습하다고 볼 때 1주일 만에도 심하게 부패할 수 있다”면서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등 영양 상태가 좋은 사체라면 세균의 먹을거리가 풍부해 부패가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은 유씨의 사망 시점으로 추정되는 5월 25일부터 6월 12일 사이 낮기온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또, 5월 25~26일, 6월 2~4일에 모두 73㎜의 비가 내리는 등 습도도 높았다.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의 곤충이 부패 속도를 끌어올렸을 수도 있다. 발견자 박윤석(77)씨는 “유씨 사체에 벌레가 매우 많았다”고 진술했다. 권일훈 대구 권법의학연구소장은 “시신 주변에 파리가 있었다면 손상이 빨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신의 냄새를 맡고 날아든 파리는 눈 주변 등 습기가 있는 부위에 알을 낳고 유충(구더기)을 만드는데 이렇게 되면 부패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권 소장은 “구더기는 살 등 인체의 부드러운 조직을 뜯어 먹는데 내부 장기조차 사라진 상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살? 타살? 자연사? 유씨가 숨진 원인을 둘러싸고도 여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일단 유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 발견 당시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운 상태였고 주변에 반항 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상처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형호 전남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순천경찰서 회의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외견상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씨가 73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피 중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았다. 경찰은 유씨의 시신 곁에서 소주 2병과 막걸리 병 등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는데 도주가 길어지면서 스트레스 탓에 평소 입에 대지 않던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발생하기 쉬워 위험하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자살,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상황을 종합하면 순천 별장을 경찰이 급습하자 수행원들과 뿔뿔이 흩어져 도주했고 부상당해 혼자 남은 채 저체온증 등으로 자연사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심스레 타살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씨의 도주를 돕는 과정 때 회의를 느낀 측근 등이 살해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혹은 재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진 유씨 시신의 몸과 목이 완전히 분리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더욱 커졌다. 경찰은 “시신 이송 과정에서 몸과 목이 분리됐지만 최초 발견 때는 온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일기를 쓰던 유씨가 유서는 남기지 않았고 쓰다 남은 돈도 발견되지 않은 등 자살로 볼 만한 정황이 없다”면서 “타살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물도 함부로 마시지 않을 만큼 건강을 염려하던 유씨의 시신 주변에서 소주, 육포 등이 발견됐다는 점도 연출된 듯한 느낌이 짙다”고 말했다. 물론 유씨가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비관적인 심정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시신 바꿔치기’ 의혹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발견된 시신이 유씨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민들은 검은 버버리 차림의 노숙자가 최근 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하고 있다. 과거 조희팔 사건 때 불거진 의혹처럼 유씨의 조력자들이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단계 영업으로 4조원대 사기극을 벌인 뒤 중국으로 도주한 조희팔은 2012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화장된 유골 상태로 국내로 돌아왔다. 수사당국은 DNA 검사를 했으나 끝내 신원을 밝혀내지 못했고 피해자들은 “조희팔은 죽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변사체의 DNA는 금수원에서 발견된 유씨의 것과 일치하는 데다 지문 등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와 제3자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조희팔 사건’ 재현한 유병언? 표창원 “DNA 확보해 ‘제2의 조희팔 사건’ 될 수 없다”

    ‘조희팔 사건’ 재현한 유병언? 표창원 “DNA 확보해 ‘제2의 조희팔 사건’ 될 수 없다”

    ‘조희팔 사건’ ‘표창원 유병언’ ‘유병언 시신 발견은 제2의 조희팔 사건이 될 것인가’라는 세간의 의문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본인 여부를 둘러싼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2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브리핑을 통해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와 지문 등을 확인한 결과 유병언과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병언 전 회장 시신 발견에 대한 의문과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이 별장에서 도주한 것은 5월 25일, 발견은 6월 12일이다. 시신이 불과 보름 만에 백골 상태로 부패한 것이다. 그 외에도 유병언 전 회장의 도주 정황으로 볼 때 경찰의 설명으로 이해되지 않는 정황 증거가 나오고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 전 회장 유류품 중에 술병이 있다거나 구원파 신도 등 도피 조력자들 없이 홀로 방치된 점 등이 그러하다. 또 5월말에 겨울 점퍼를 입고 있었던 것도 의아한 점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2의 조희팔 사건’ 아니냐는 의혹이 대두하고 있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해 3만여 투자자를 속이고 4조원 이상을 가로채는 등 사기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했다. 경찰은 지난 2012년 5월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국내로 유골이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유골은 국내로 이송돼 화장됐고 화장된 유골의 DNA를 감식할 수 없어 조희팔의 유골임을 확신할 수 없었다. 게다가 중국에서 조희팔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그 후에도 이어져 그의 사망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프로파일러 표창원 소장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구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표창원 소장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야외 노숙과 지병 때문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며 “유병언 전 회장의 경우 사체가 있어 DNA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제2의 조희팔 사건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표창원 소장은 유병언 전 회장의 유류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산에서 밤을 보낼 때는 매우 춥고, 유병언 전 회장이 노인이기 때문에 겨울 점퍼를 입고 도주했던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무혐의 처분에 국정원 ‘민망’…검찰 “국가기관은 명예훼손 피해자 될 수 없다”

    표창원 무혐의 처분에 국정원 ‘민망’…검찰 “국가기관은 명예훼손 피해자 될 수 없다”

    ‘표창원 무혐의’ 표창원 무혐의 처분에 국가정보원이 민망함을 자초한 셈이 됐다. 국가정보원이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상대로 낸 고소를 검찰이 각하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월 국정원이 표창원 전 교수의 신문칼럼 등을 문제 삼아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낸 고소를 각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고, 신문칼럼 내용 역시 의견 표명에 해당되는 점으로 보아 무혐의가 명백해 각하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표 전 교수가 지난해 1월 신문 칼럼에서 ‘정치관료가 국정원을 장악하고 국제 첩보세계에서 조롱거리가 될 정도로 무능화된 국정원은 위기’라고 지적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2009년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이유로 손배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국가기관은 심히 경솔하거나 상당성을 잃은 공격에만 명예훼손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런 선례를 감안해 감찰실장 명의로 고소장을 냈지만, 검찰은 국정원의 대리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국정원, 표창원 고소… 檢 ‘각하’ 처분

    국가정보원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표창원(48) 전 경찰대 교수를 상대로 낸 고소를 검찰이 ‘각하’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표 전 교수의 신문 칼럼 등을 문제 삼아 국정원이 지난해 1월 제기한 고소를 올해 2월 말 각하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무리한 명예훼손 고소로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무리한 명예훼손 고소로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무리한 명예훼손 고소로 ‘굴욕’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올바른 선택 환영”,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굴욕당한 국정원, 대체 어떤 부분 문제 삼았길래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굴욕당한 국정원, 대체 어떤 부분 문제 삼았길래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굴욕당한 국정원, 대체 어떤 부분 문제 삼았길래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올바른 선택 환영”,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大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大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大굴욕’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올바른 선택 환영”,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명예훼손 고소 검찰 각하에 국정원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명예훼손 고소 검찰 각하에 국정원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명예훼손 고소 검찰 각하에 국정원 ‘굴욕’ 명예훼손죄로 국정원으로부터 고소당했던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환영한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국정원은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국정원은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大굴욕’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올바른 선택 환영”,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검찰에 명예훼손 고소했던 국정원은 ‘각하’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검찰에 명예훼손 고소했던 국정원은 ‘각하’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검찰에 명예훼손 고소했던 국정원은 ‘각하’ 굴욕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올바른 선택 환영”,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편 “약혼녀 실종 전 회칼 구입” 충격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편 “약혼녀 실종 전 회칼 구입” 충격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편 “약혼녀 실종 전 회칼 구입” 충격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편이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사라진 신데렐라‘에서는 하루아침에 사라진 29세의 치위생사 이방연 씨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이 씨는 지난해 1월 24일 오전 9시 남자친구 알렉스 최(가명)와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었다. 이 씨의 주변 사람들은 미국 상류사회의 일원이 될 그를 향해 ‘신데렐라‘에 비유했다. 그러나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 취재 결과 미국 상류사회에 속해있다는 약혼자 알렉스 최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명문대 졸업 뒤 증권회사에 다닌다는 말도 거짓말이었다. 그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직업도 없는 상태였다. 그의 아버지는 폐품을 팔아 하루 2~3만원을 버는 어려운 형편이었고, 이런 가정형편으로 인해 대학진학을 못했다고 방송에 출연한 지인은 밝혔다. 또 알렉스 최는 4년간 사귄 약혼녀 이 씨가 실종된 상태에서 버젓이 다른 여성과 해외여행을 떠났다 돌아오며 실종자 가족의 분노를 자아냈다. 더구나 남자친구는 이 씨와 결혼을 약속하며 사귀는 당시에도 동시에 여러 명과 교제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씨가 실종되기 하루 전 다툼이 있었다. 알렉스 최는 전문가만 찾는다는 칼 전문점에서 회칼을 구입했다. 알렉스 최는 회칼 구입 이유에 대해서는 “자살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지만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자해, 자살용으로는 커터칼을 쓴다. 회칼은 공격용”이라고 말해 소름을 돋게 했다.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씨는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너무 충격적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범인을 못 잡은 건가”,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파주 살인사건 용의자 심리상태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파주 살인사건 용의자 심리상태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발생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이민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인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이민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사체의 상반신이었다. 사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사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사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사체 처리방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이민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던 것. 이는 피의자의 핸드폰에 찍힌 빚독촉 문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살해 진술 중 웃음을 보이는 등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고 판단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SNS를 사용하는 이유와 많이 동떨어진다. 그의 SNS에는 함께한 사람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누군가와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나누겠다는 의사도 전혀 없다. 전시와 과시.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8가지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판단에서 피의자는 여러 가지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 중에는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를 이용한다’ 등의 항목이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은 “범행 동기에 정신병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 범죄사건은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가정 사회 나아가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상중은 “앞으로 이런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의 범행동기를 알아야 한다”라며 “범죄 예방은 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그것이 알고 싶다’, 이면에 숨겨진 진실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그것이 알고 싶다’, 이면에 숨겨진 진실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발생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이민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인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이민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사체의 상반신이었다. 사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사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사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사체 처리방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이민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던 것. 이는 피의자의 핸드폰에 찍힌 빚독촉 문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고 판단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SNS를 사용하는 이유와 많이 동떨어진다. 그의 SNS에는 함께한 사람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누군가와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나누겠다는 의사도 전혀 없다. 전시와 과시.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8가지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판단에서 피의자는 여러 가지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 중에는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를 이용한다’ 등의 항목이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은 “범행 동기에 정신병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 범죄사건은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가정 사회 나아가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살인사건 용의자 진실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살인사건 용의자 진실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발생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이민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인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이민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사체의 상반신이었다. 사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사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사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사체 처리방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이민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던 것. 이는 피의자의 핸드폰에 찍힌 빚독촉 문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고 판단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SNS를 사용하는 이유와 많이 동떨어진다. 그의 SNS에는 함께한 사람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누군가와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나누겠다는 의사도 전혀 없다. 전시와 과시.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8가지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판단에서 피의자는 여러 가지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 중에는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를 이용한다’ 등의 항목이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은 “범행 동기에 정신병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 범죄사건은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가정 사회 나아가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상중은 “앞으로 이런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의 범행동기를 알아야 한다”라며 “범죄 예방은 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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