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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에 “盧 풍자화면 가만 있었겠나”

    우상호,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에 “盧 풍자화면 가만 있었겠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5일 같은 당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화가 전시돼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신속하게 윤리심판원을 가동해 징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소속 의원의 행동으로 상처받았을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원내대표로서 대선까지 의원들께 국민감정 등을 염두에 두고 자중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는 표현의 자유와 여성모독이라는 쟁점이 있다”면서 “정치권에서 볼 때는 정치풍자의 문제에 정치인이 개입했다는 점에서도 징계사유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때, 노 전 대통령이 발가벗겨진 풍자 그림을 새누리당 의원이 걸었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었겠느냐”라며 “역지사지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 문제가 ‘블랙리스트’처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제한하는 기제로 작동해서는 안된다”며 “표 의원의 부적절한 전시회 유치를 지적하는 것이지, 작가들의 표현 자유를 침해할 생각은 전혀 없다.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의원회관에 난입해 그림을 내동댕이친 것은 또 다른 폭력으로 처벌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러운 잠’ 이구영 작가 “풍자화일뿐…지나친 정치적 해석이 더 문제”

    ‘더러운 잠’ 이구영 작가 “풍자화일뿐…지나친 정치적 해석이 더 문제”

    프랑스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가 그린 ‘올랭피아’(Olympia)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패러디한 풍자화 ‘더러운 잠’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그림이 국회의원회관에 전시될 수 있도록 전시회 대관을 주선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까지 거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더러운 잠’의 작가 이구영씨가 입을 열었다. 이 작가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20명의 작가들이 기획한 전시회”라면서 “표 의원이 미리 사전에 (그림을) 검수하거나 확인을 하는 과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그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더러운 잠’은 평화롭게 누워있는 나체의 여인의 얼굴에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했고, 그 옆에 있는, 원작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는 여성의 얼굴에는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얼굴을 합성했다. 그리고 꽃다발 대신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는 것으로 풍자를 했다. 현재 이 그림을 겨냥해 일각에서는 명예훼손 내지는 성희롱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이 작가는 “지나치게 악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 같다”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러니까 정치인이라든가 공적인 어떤 역할을 하시는 분들, 특히나 대통령 역할을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은 패러디의 대상이 되고, 풍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박 대통령이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남성 정치인이었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풍자 예술인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여성이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을 하고 남성 정치인이기 때문에 다르게 표현하고 그런 얘기는 아니다. 정확하게 풍자를 한 작품일 뿐”이라고 밝혔다. 풍자화를 국회의원회관에 걸었어야 했느냐는 ‘장소의 적절성’ 논란에 대해서도 이 작가는 “정치의 어떤 공간이기 때문에 그 예술품을 걸 수 없다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국회의사당에 어떤 예술품은 (전시가) 불가능하다고, 어떤 예술적인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시선이 오히려 더 큰 문제“라면서 ”만약에 표창원 의원의 가족을 그런 식으로 악의적으로 풍자의 대상으로 넣는다면, 그것은 어떤 인신공격을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풍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올바른 방식이라고 하기에는 좀 거리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도를 넘어선 재야 작가의 박 대통령 누드 풍자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곧, 바이! 展’이라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에 등장한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풍자 그림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으로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 앞에 나체 상태의 박 대통령이 편안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다. 박 대통령 복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초상 사진과 ‘사드’라고 적힌 미사일이 그려져 있다. 박 대통령 옆으로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는 국정 농단의 사태의 중심축인 최순실씨도 보인다. 우리는 이 풍자 그림이 도를 넘어선 지나친 표현 방식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박 대통령은 비록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직무정지 상태이긴 하나 싫든 좋든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다. 이런 직설적이고 외설적인 대통령 풍자 그림을 ‘민의의 전당’에 꼭 내걸어야 했을까. 전시회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확산되는 양상이다. 공론장이 돼야 할 국회가 개인의 신념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민주당이 어제 표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한 것은 사안의 폭발력이 만만치 않다고 봤기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도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재빠르게 선을 긋고 나섰다. 물론 아직 당사자들의 말이 달라 이 문제가 누구 잘못이라고 섣불리 판단할 계제는 아니다. 전시회 측 관계자는 표 의원은 전시회 주최자가 아니라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게스트일 뿐이라는 입장이고, 표 의원은 전시회를 열겠다고 작가들이 요청해 와 도와준 것이지 작품을 직접 고르지는 않았다고 한다. 예술인들의 정치 패러디는 지금껏 있어 온 한 장르이고,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존중돼야 마땅하다. 풍자는 풍자일 뿐인데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표현의 자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기도는 정도가 아니다. 예술인들의 건전한 시국 비판은 당연한 것이지만 도를 넘어서면 분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일각에서는 풍자를 빙자한 인격 모독과 여성인권 유린 문제까지 거론하는 상황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본질을 흐려 초점을 분산시킬 수도 있는 사안이다. 뭐든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고 하지 않았던가.
  • ‘朴대통령 누드 패러디’ 논란 커지자…민주, 표창원 黨 윤리심판원에 회부

    ‘朴대통령 누드 패러디’ 논란 커지자…민주, 표창원 黨 윤리심판원에 회부

    새누리, 윤리위에 징계안 제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전시된 것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예술작품 자체는 풍자 요소가 있는 것이지만, 의원 주최로 국회 전시되는 건 적절치 않다. 반여성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표 의원을 영입했던 문재인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 여성위원장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심각하고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새누리당 의원 83명은 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민의당 여성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여성 정치인 혐오가 담긴 작품 전시를 철회하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결국 국회사무처는 작품을 철거했다. 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더러운 잠’은 고전 작품인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했다는 설명을 들었고,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탄핵 심판 및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논란을 야기해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시회 참여 작가 22명은 성명서를 내고 “예술은 어디서든 표현되고 전시되어야 하며 품격의 기준은 오로지 대중의 몫”이라며 “표 의원을 희생양 삼지 마라”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안철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지키고 싶을 것”

    안철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지키고 싶을 것”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출연해 “국민들이 반 전 총장에 대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에 대해 “지긋지긋하다”면서 “어떤 구도와 시나리오에서도 정권교체는 확실하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한 뒤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가 돕지 못해 졌다면 그것은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당시 저는 전국유세를 44번 정도 했고, 문재인 후보와 합동유세도 3번이나 했다. 다 흑색선전이다”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의 국회의원회관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작품을 놓고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는 보호돼야 하지만, 정치인은 항상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기 마련인데 정치의 공간인 국회에서 전시를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朴대통령 나체 풍자’…새누리 징계안 제출

    표창원 ‘朴대통령 나체 풍자’…새누리 징계안 제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83명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그림 ‘더러운 잠’ 등을 전시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징계안에서 “표 의원이 연 전시회는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그 대상이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국격까지도 크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표 의원의 행위는 스스로 국회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국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표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에 ‘대통령 등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노인폄하 논란에 휩싸인 점도 함께 지적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표 의원은 본인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타에 모범을 보여야 하지만 여성과 노인, 그리고 국가와 국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수차례 훼손하고 모욕을 가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윤리의식마저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표 의원은 이달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1로비에서 ‘곧, 바이!展’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주최했으며, 전시작품 중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박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묘사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단체, ‘朴대통령 나체화’ 파손…“표창원 정세균 개XX”

    보수단체, ‘朴대통령 나체화’ 파손…“표창원 정세균 개XX”

    24일 일부 보수단체 소속 회원들이 국회에 내걸린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을 파손,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열린 시국비판 풍자 ‘곧, 바이’ 전시회장에는 문제의 그림인 ‘더러운 잠’에 중·노년 남녀 20여명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수단체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은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그림을 집어 던져 액자를 부수고 내동댕이쳤다. 다른 한 명은 바닥에 뒹구는 액자를 밟았다. 망가진 액자는 전시장 바닥에 버려졌다. 이 가운데 한 남성 노인은 “국회가 이런 데냐. 표창원 정세균 개XX”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고, 태극기를 든 한 여성은 “아직 탄핵된 것이 아니잖나. 누가 걸라고 한 건지 밝혀라”고 소리를 쳤다. 이에 전시회 주최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파손에 가담한 시민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연행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떠난 뒤 전시회를 주최한 기획자와 작가들은 전시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러운 잠’은 올랭피아를 재해석해 현 정권에 보내는 금기에 대한 도전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러운잠’을 그린 이구영 작가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작품이 국회에서 정치인의 주최로 전시된 것은 적절치 않았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힌 데 대해 “작품 전시란 것이 어느 공간에서는 가능하고 어느공간엔 불가능하다고 볼순 없다”면서 비판했다. 작가들은 훼손된 그림은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하고, 나머지 그림은 모두 철거했다. 이들은 작품을 훼손한 데 대해선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대학로에서 전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단체 회원들, 표창원 전시회 ‘朴누드화’ 파손·난동

    보수단체 회원들, 표창원 전시회 ‘朴누드화’ 파손·난동

    일부 보수단체 소속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을 파손해 경찰에 연행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2시 30분쯤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열린 시국비판 풍자 ‘곧, 바이’ 전시회장에는 중·노년 남녀 20여명이 몰려들어 해당 그림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수단체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몇몇은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그림을 집어 던져 액자를 부수고 내동댕이쳤다. 훼손된 그림은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으로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이다. 한 남성은 “국회가 이런 데냐. 표창원 정세균 개XX”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고, 태극기를 든 한 여성은 “아직 탄핵된 것이 아니잖나. 누가 걸라고 한 건지 밝혀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전시회 주최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림을 파손한 시민 등을 연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국회 ‘박근혜 대통령 누드그림’ 전시 논란

    [서울포토] 국회 ‘박근혜 대통령 누드그림’ 전시 논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에 포함 된 ‘박근혜 대통령 누드그림’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4일 전시회에 항의하는 보수단체 회원인 듯 한 시민들이 몰려와 그림을 떼어 낸 후 훼손시키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박 대통령 누드 그림 훼손하는 보수단체

    [서울포토] 박 대통령 누드 그림 훼손하는 보수단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에 포함 된 ‘박근혜 대통령 누드그림’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4일 전시회에 항의하는 보수단체 회원인 듯 한 시민들이 몰려와 그림을 떼어 낸 후 훼손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에 “판단은 여러분의 몫” (전문)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에 “판단은 여러분의 몫” (전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그림 ‘더러운 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곧, 바이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이 전시돼 여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표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시국풍자 전시회 관련 사실관계 및 입장’이라는 글에서 “전 늘 말씀드렸듯 비판을 존중하고 다른 입장을 인정합니다. 다만 허위사실이나 사실왜곡에 기반한 정치공세에는 반대합니다”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탄핵 심판과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논란을 야기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지적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 존중한다”면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회 주최 계기에 대해 “블랙리스트 사태와 국정농단에 분노한 예술가들이 국회에서 시국을 풍자하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며 장소대관을 위해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 의원실로 왔다”며 “도움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서 국회 사무처에 전시공간 승인을 요청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사무처가 난색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설득을 통해 결국 전시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표 의원은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며 “‘예술의 자유’를 지키고 보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술에 전문성이 없고 예술가가 아니라서 개입이나 평가를 할 자격도 없고 의도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예술가들이 해 오신 요청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협조를 해 드리는 것이 제 도리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시국풍자 전시회 관련 사실관계 및 입장] 전 늘 말씀드렸듯 비판을 존중하고 다른 입장을 인정합니다. 다만, 허위사실이나 사실왜곡에 기반한 정치공세에는 반대합니다. 1. ‘표현의 자유를 지향하는 작가 모임’의 요청 블랙리스트 사태와 국정농단에 분노한 예술가들이 국회에서 시국을 풍자하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며 장소대관을 위해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 의원실로 왔습니다. 저는 도움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서 국회 사무처에 전시공간 승인을 요청드렸습니다. 2. 국회사무처의 난색 표명, 협의와 설득 국회사무처에서는 ‘정쟁의 여지가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셨고, 작가회의에서는 ‘정쟁의 대상이 아닌 풍자라는 예술 장르, 국회라는 민의의 대변장에서 금지해선 안된다’는 입장이셨고 전 “전례가 없지만 시국의 특성과 헌법을 수호해야 할 국회에서 예술에 대한 사전검열이나 금지를 해서는 안되지 않느냐”고 설득해서 결국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3. 예술의 자유, 정치의 배제 이후 모든 준비와 기획과 진행, 경비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등은 ‘작가회의’에서 주관, 진행했고 저나 어떠한 정치인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여당 및 친여당 정치인의 “표창원이 작품을 골랐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4.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 전시회가 개막하고 현장을 둘러 본 전 지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있음을 알았고, 그 외에도 국회의원을 ‘머리에 똥을 이고 있는 개’로 묘사한 조각품, ‘사드’ 문제를 풍자한 만화 등 다양한 풍자 작품들 봤습니다. 특히, ‘더러운 잠’은 잘 알려진 고전 작품인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했다는 설명을 들었고, 분명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정치적 논란 지난 주 금요일(1월 20일) 오후에 전시회가 개막됐고 저녁 8시에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열렸습니다. 이후 별 문제없이 전시회가 진행되던 중, 어제 (23일 월요일) 저녁에 보수 성향 인터넷 신문에서 문제제기를 하기 시작했고, 이후 언론사들이 이를 받아서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확대되었습니다. 제 전화는 불이났고 두 명의 기자에게 간략한 사실관계 설명하는 인터뷰 외에는 어떤 연락도 받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속한 정당에서 절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는 이야기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6. 국회 사무처의 ‘더러운 잠’ 철거 요청 오늘 오전에 국회 사무처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더러운 잠’을 자진 철거해 달라는 요청을 작가께 하겠다 하시면서 제게도 양해와 협조를 요청해 오셨고, 전 국회사무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처음부터 우려를 하고 계셨고, ‘예술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지만, 여러 정당이 협력해야 하는 국회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비난 등 ‘정쟁’의 소지가 되는 사안은 방지해야 하는 ‘중립’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철거 여부는 제가 개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작가의 ‘자유’ 영역이라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다만 작가와 주최측인 ‘작가회의’에 사무처의 입장과 우려를 충분히 설명해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7.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1) 전 저를 대상으로 한 조롱과 희화화, 패러디, 풍자 예술 작품에 개입하거나 관여하거나 반대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얼마든지 하십시오. 다만, ‘공인’이 아닌 제 가족, 특히 미성년자인 자녀만은 그 대상에서 제외하셔야 합니다. 그들은 ‘공인’이 아니며 보호받아야 할 약자이기 때문입니다. (2)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이나 권력자, 정치인 등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과 풍자 등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 주십사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3) 하지만, 일반 국민이나 예술인의 ‘자유’에 해당하는 표현이 아닌, 정치인 등 ‘공인’이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 혹은 감정 때문에 모욕 혹은 명예훼손적 표현을 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제가 이번 전시회를 의도했거나 기획했거나 개입했거나 검열 등 여하한 형태로 관여했다면 당연히 비판받고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위에 설명드린 제 역할과 행위 중에 이러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고 비판도 달게 받겠습니다. (4) ‘시기’의 문제 및 ‘의도하지 않은 효과’에 대한 책임 : 지금이 탄핵 심판 및 (조기)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이며, 이러한 상황에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해서 의도하지 않았을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지적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존중합니다.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습니다. 어떻게 져야 할 지는 좋은 안을 주시면 신중히 검토하겟습니다. 어떤 방향의 판단이든 여러분의 판단이 옳습니다. 전 제가 하는 언행이 늘 옳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혼자만 옳다는 아집에 빠진것은 아닌 지’ 고민하고 언행을 합니다. 하지만, 저도 부족하고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옳지 않거나 적절하지 않은 언행을 할 수도 있겠죠. 늘 배우고 깨우치려 노력합니다. 다만, 논란이나 불이익 혹은 압력이 두려워 피하거나 숨지는 않겠습니다. 8. 저는 ‘예술의 자유’를 지키고 보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술에 전문성이 없고 예술가가 아니라서 개입이나 평가를 할 자격도 없고 의도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예술가들이 해 오신 요청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협조를 해 드리는 것이 제 도리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더러운 잠’, 여성으로서 모멸감…표창원 고발할 것”

    정미홍 “‘더러운 잠’, 여성으로서 모멸감…표창원 고발할 것”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화 논란이 불거진 작품 ‘더러운 잠’에 대해 해당 전시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24일 페이스북에 표 의원이 주최한 ‘곧바이전’에 대해 “민주당 표창원은 천박하고, 대통령을 모욕하는 그림을 성스러운 국회에 늘어놓음으로써 국회를 더럽히고 국격을 훼손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한 사람인 제게 여성으로서 견딜 수 없는 모멸감과 국민이고 싶지 않을 만큼의 수치심과 극도의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며 “표창원을 고발하고 국회에서 이자를 퇴출시키는 데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잊을 만하면 이런 쓰레기 같은 자들이 튀어 나와 더민당이 어떤 집단인 지 다시 기억하게 만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정씨는 “대한민국에 여성이란 거 앞세운 단체나 소위 여성운동가라는 분들, 표창원의 행태에 대해 아무 말 못하는 주제라면, 그깟 위선과 허위의 여성 운동은 때려 치워라”며 여성운동 관계자들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정 아나운서는 “인지연 변호사가 표창원 국민 고발단을 모집하고”있다며 “국민들의 참여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곧, 바이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이 전시돼 여권의 반발을 샀다. ‘더러운 잠’은 프랑스 화가 에다아르 마네의 ‘올랭피아’을 패러디 해 박근혜 대통령으로 보이는 인물이 나체로 잠자는 모습과 세월호 침몰을 묘사한 벽 그림, 주사기를 들고 있는 최순실 등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 논란 표창원, 당 윤리심판원 회부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 논란 표창원, 당 윤리심판원 회부

    더불어민주당은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표현, 풍자한 그림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풍자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의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전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들었다. 그러나 반(反) 여성적인 측면도 있다”면서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쳤고, 최종적으로는 (윤리심판원 회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해당 작품의 전시를 중단하기로 했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시국 비판 풍자 그림전 ‘곧, BYE! 展’을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에는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해 대통령 나체를 묘사한 ‘더러운 잠’이 전시됐다. 그림은 주인공 얼굴을 박 대통령으로, 흑인 시녀의 얼굴을 ‘비선 실세’ 최순실씨로 묘사했다. 침몰하는 세월호도 등장한다. 작품을 접한 새누리당은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 난무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재인 민주당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예술의 영역과 정치의 영역은 다르다. 예술에서는 비판과 풍자가 중요하지만 정치에서는 품격과 절제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朴대통령 누드화 전시, 대단히 민망하다”

    문재인 “朴대통령 누드화 전시, 대단히 민망하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표현해 풍자한 그림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문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의 영역과 정치의 영역은 다르다”며 “예술에서는 비판과 풍자가 중요하지만 정치에서는 품격과 절제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시국 비판 풍자 그림전인 ‘곧, BYE! 展’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이 중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그림은 주인공의 얼굴을 박 대통령으로, 흑인 시녀의 얼굴은 최순실씨로 묘사했다. 침몰하는 세월호도 등장한다. 마네의 ‘올랭피아’는 기존에 여신이나 님프로 표현돼 오던 여성의 누드화를 현실의 매춘부로 표현하고, 미술적 상징 등을 동원해 미화했던 여성의 나체도 적나라하게 있는 그대로 드러내 당대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물론 지금은 인상주의 등 모더니즘 미술 사조를 열어젖힌 작품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러운 잠 시국비판 풍자 전시…신동욱 “예술로 포장된 외설”

    더러운 잠 시국비판 풍자 전시…신동욱 “예술로 포장된 외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기획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 ‘곧, 바이!(soon bye)’ 전이 30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누드로 풍자됐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구속 기소)가 침몰하는 세월호 벽화를 배경으로 주사기 다발을 들고 시중을 들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미용 주사 등을 맞고 잠에 빠졌다는 시중 루머를 표현한 작품이다. 박 대통령의 복부에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로 보이는 미사일 그림이 그려져 있다. ‘더러운 잠’을 그린 이구영 작가는 “세월호 7시간을 주제로 박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를 패러디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 전시회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 20여 명이 판화, 조각, 사진, 회화 등을 재능기부 형태로 제공해 마련됐다. 이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주관한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은 탄핵의 결정적 자살골이다”라면서 “예술로 포장된 외설이다. 지나친 여성 비하, 성희롱 등의 마녀사냥은 보수 재결집의 신호탄이다. 금도를 넘어선 박 대통령에 대한 여론 몰이는 자충수의 표 의원이다”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성폭력 수준” 하태경, ‘朴대통령 풍자누드 전시’ 맹비난

    “표창원 성폭력 수준” 하태경, ‘朴대통령 풍자누드 전시’ 맹비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난했다. 표 의원이 기획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에 나체 상태의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이 전시됐기 때문이다. 하 의원은 24일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 풍자 누드 그림은 표창원 의원이 골라서 국회에 전시한 것”이라면서 “표 의원은 국민들 눈살 찌푸리게 하는 능력이 출중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노인 폄하에 이어 이번엔 대통령 소재로 한 여성 비하까지 연타석 홈런을 쳤다. 아니 이건 성폭력 수준”이라면서 “만약 문재인 대표가 표창원 의원에게 쓴 소리 한마디 한다면 인기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비꼬았다.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시국 비판 풍자 그림전인 ‘곧, BYE! 展’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이 중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그림은 주인공의 얼굴을 박 대통령으로, 흑인 시녀의 얼굴은 최순실씨로 묘사했다. 침몰하는 세월호도 등장한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 난무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표창원, ‘나체 朴대통령’ 풍자 그림 전시 논란…새누리 “성희롱”

    표창원, ‘나체 朴대통령’ 풍자 그림 전시 논란…새누리 “성희롱”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에 나체 상태의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이 전시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표 의원이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기획한 그림전 ‘곧, BYE! 展’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그림들 중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그림 속에는 나체 상태의 박 대통령이 잠들어 있으며 뒤에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벽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박 대통령의 복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초상 사진과 ‘사드(THAAD)’라고 적힌 미사일이 그려져 있으며,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는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 옆에 자리해 있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 난무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예술인들의 건전한 시국비판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정도를 넘어선 행위는 분노를 부추기는 선동이고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전시회 내용도 문제지만 표 의원이 이 전시회를 기획했다는 점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명예훼손 등 법적조치도 검토돼야 할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얼미터 “‘표창원표’ 공직 65세 정년 ”찬 54.7% vs 반 33.%1“

    리얼미터 “‘표창원표’ 공직 65세 정년 ”찬 54.7% vs 반 33.%1“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뿐 아니라 정무직 공무원인 중앙행정기관 장·차관 등의 정년을 65세로 제한해야 한다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시대착오적인 신(新) 고려장 발상”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반발이 크다. 그러니 일반 국민들의 생각은 정반대였다. ‘공직 65세 정년 제한’에 대해 국민 10중 5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국민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공직자의 정년을 65세 등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65세 정년을 두는 것이 맞다’고 답한 비율이 54.7%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10~13일 전국 19~59세 유권자 98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2.8%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각 문항에 대해 ‘매우 찬성’과 ‘찬성하는 편’, ‘반대하는 편’, ‘매우 반대’, ‘잘 모르겠다’ 등의 5점 척도로 진행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매우 찬성이 25.3%, 찬성하는 편이 29.4%, 그래서 찬성이 54.7%로 나타났다”면서 “반대하는 편이 19.3%, 매우 반대가 13.8%. 그래서 합치면 반대 의견이 33.1%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표 의원의 ‘공직 65세 정년 제한’에 찬성하는 의견의 비율은 54.7%, 반대하는 의견은 33.1%의 비율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50대 이하가 모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면서 “특히 40대가 가장 높았다”면서 “(조사 결과) 40대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찬성 의견 비율이 69.2%로 나타났고 30대는 60.6%, 20대가 59.1%, 2·30대는 10명 중 6명 가량이 찬성하는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5세에서 가장 근접한 50대 응답자들의 경우 절반 이상인 54.1%가 찬성을 했고, 41.6%가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60세 이상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반대 의견(47.5%)이 찬성 의견(34.5%)보다 더 많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당 노인 최고 송현섭 “‘표창원 65세 정년’ 발언, 반성하길”

    민주당 노인 최고 송현섭 “‘표창원 65세 정년’ 발언, 반성하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을 두고 자당 노인 부문 최고위원인 송현섭 최고위원이 “참으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원로이자 노인최고위원으로서 회초리를 드는 심정으로 한 말씀 드린다. (표 의원 발언은) 그동안 노인 세대를 대변해온 우리 당의 노력과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최고위원은 “표 의원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길 바란다”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 노인들의 희생과 지혜가 아니었다면 경제 발전과 민주화에 동시에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 문제는 대한민국 어떤 정책보다도 우선 순위에 둬야 할 중대한 문제”라며 “노인정책의 근간을 만든 정당으로서 어르신들이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노인 정책을 더욱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표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장관 및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및 의원 포함해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5세 정년 도입’ 표창원 “패륜이라는 새누리, 그게 망하는 이유”

    ‘65세 정년 도입’ 표창원 “패륜이라는 새누리, 그게 망하는 이유”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18일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하자는 자신의 주장을 새누리당이 ‘패륜’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 “그게 새누리당이 망해가는 이유”라며 항변했다. 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 선거 출마는 40세 이상, 국회의원은 25세 이상 하한선이 있다”면서 “선출직의 특성을 살려서 없애려면 상·하한을 다 없애고, 아니면 하한을 두듯 상한도 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5세 이상이 경험을 토대로 조정자, 결정자 역할을 잘 해낼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표 의원은 “오히려 일반직 공무원이나 직장에 적용되는 얘기다. 백세시대에 활력이 넘치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선출직은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출직은) 특수 기득권층”이라며 ‘제론토크라시(gerontocracy)’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기득권은 넘겨주지 않고 수십 년 동안 특권을 쥐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라면서 “이걸 같이 엮어서 보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65세 정년 도입’이 최근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특정 당이나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게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반 전 총장 생각이 떠오르지 않은 건 아니다. 정치권력을 쥔 70 어르신들의 리스트가 쭉 머리에 떠올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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