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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정개법」 “21일까지 통과방침”

    ◎연정/사회당 반란표 주목… 자민 역공세 치열 【도쿄 연합】 소선거구 비례대표 병립제 도입을 골격으로 한 정치개혁 관련법안의 처리를 둘러싸고 일본 정국이 이번주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연립여당측은 이미 중의원을 통과하고 참의원에서 심의중인 정치개혁 관련법안들을 19일 정치개혁특위에서 통과시킨데 이어 늦어도 21일까지는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참의원 본회의에 관련법안이 상정될 경우 법안 통과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자민당과 사회당의 항명표가 어느 정도에 이를지 아직까지도 예측을 불허하고 있어 가결되거나 부결되더라도 매우 근소한 표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립여당측은 본회의에서 부결되더라도 양원 협의회등에서 다시 처리한다는 계획이나 자민당의 치열한 역공세로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는 정국운영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충북대 신임총장에 서울대 이양호교수

    【청주=한만교기자】 제5대 충북대총장에 이양호교수(60·화공학)가 선출됐다. 이교수는 21일 전체교수 5백36명가운데 5백13명이 참가한 총장 선거에서 2백59표를 얻어 2백49표를 획득한 서울대 권태준교수(56·환경공학)를 10표차로 누르고 총장에 당선됐다.
  • 발라뒤르 불총리/신임투표서 승리

    【파리 AFP 로이터 연합】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총리는 15일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과 관련,국회에서 실시된 신임투표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 국회는 이날 발라뒤르 총리의 UR협상능력 및 지난 9개월간의 정책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를 실시,찬성 4백66·반대 90·기권 15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다.
  • 새 총리 이회창씨/감사원장엔 이시윤씨 임명/전면 개각 20일 단행

    ◎빠르면 오늘/경제팀 등 10∼12부처장관 바뀔듯/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도 교체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결과와 관련,황인성국무총리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새 국무총리에 이회창감사원장을,감사원장에는 이시윤헌법재판소재판관을 각각 지명했다. ○국회,임명안 가결 국회는 이날 하오 본회의에서 신임총리와 감사원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김대통령은 이신임총리의 제청을 받아 빠르면 17일쯤,늦어도 오는 20일까지 전면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쌀개방 파문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경제팀을 대부분 교체하고 자질시비와 품위문제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비경제부처의 각료들도 상당수 경질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건설·체신부·환경처등 경제부처 장관 다수와 통일원·내무·국방·교육부및 총무·과학기술처등 10∼12개부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여겨진다. 외무·재무·법무·상공자원·문화체육부 장관등은 유임될 전망이다. 내각개편과 함께 민자당의 당직개편과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들의 교체도 뒤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내각 일괄사표 국무위원 전원은 이날 상오 국무회의에서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총리 인선과 관련,『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에 따라 세계는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만큼 우리 국민 모두가 심기일전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은 이신임감사원장지명자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을뿐 아니라 강한 개혁의지를 갖고 있는 분으로서 감사원이 계속하여 개혁의 추진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대변인은 황총리의 사표수리와 관련,『황총리가 그동안 여러차례 사의를 표명했지만 김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김대통령과 황총리가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조찬을 나눈데 이어 상오 9시 청와대로 다시 와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김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이대변인은 『김대통령은 황총리가 문민정부 출범 이후 어려운 시기에 훌륭히 총리직을 수행했다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개각 시기와 관련,『정기국회의 회기가 끝나는 이번 주말까지는 현 내각이 일하도록 하고 다음주부터 새 내각이 국정을 맡도록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17,18일이나 20일쯤 개각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 칼데라,베네수엘라대통령 당선/25년만에 권좌 복귀

    【카라카스 로이터 연합】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라파엘 칼데라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승리,당선이 확정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발표했다. 칼데라 후보는 지난 69∼74년에 대통령직을 지낸바 있어 그로서는 이번 선거의승리로 25년만의 재집권이라는 보기 드문 정치적 영예를 부리게 됐다.
  • 교총회장 이영덕씨 재선

    제26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회장에 이영덕명지대총장(57)이 재선됐다. 이회장은 25일 하오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 1층대강당에서 재적대의원 4백64명중 4백36명이 참가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백48표를 얻어 1백71표의 윤형원충남대교수(57)를 77표차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회장은 서울사대 교육학과출신으로 서울사대교수·한국교육개발원원장·대한적십자사부총재및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 멕시코의회도 나프타 비준

    【멕시코시티 AP 연합】 멕시코 의회는 22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비준했다. 멕시코 상원은 이날 12시간의 토의 끝에 NAFTA 비준 여부를 표결에 부쳐 찬성 56표,반대 2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날 심의에서 소수 야당은 NAFTA가 멕시코를 경제,문화적으로 미국에 예속시킬 것이라는 이유로 비준에 반대했으나 상원 64석중 집권당이 61석을 차지하고 있어 표결은 요식절차에 그쳤다. 멕시코 헌법은 조약이나 협정의 비준에 하원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명시하고 있어 이날 상원의 의결만으로 의회의 비준절차는 확정됐다.
  • 「씨받이」등 14편 불서 수입 요청/한국영화 대량 수출길 열렸다

    ◎새해 2월부터 파리서 상영 결정/“방화 해외진출 청신호… 홍보 강화에 주력” 프랑스 유수의 영화배급업체 레 그랑 필므 크라시크사가 최근 임권택감독의 「씨받이」등 14편의 영화를 수입하겠다고 요청,우리 영화의 해외진출 길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영화의 수입신청을 받은 것은 우리 영화사상 전례없는 일로 지난해 우리 영화의 수출편수는 모두 14편이었으며,85년부터 지금까지 수출된 편수는 1백48편에 불과한 실정이다. 레 그랑 필므 크라시크사 대표 자크 마레샬씨가 주불 한국문화원(원장 조성장)을 통해 우리측에 수입을 요청한 영화는 임권택감독의 「씨받이」「불의 딸」「안개마을」「만다라」「연산일기」「아다다」등 6편,이두용감독의 「물레야 물레야」「뽕」「장남」「내시」「피막」「청송으로 가는길」등 6편,배창호감독의 「꼬방동네 사람들」「꿈」등 2편이다. 이들 작품이 선정된 것은 현재 퐁피두센터 「한국영화주간」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데다 감독들의 이름 또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임감독은 이미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고,이두용 배창호감독은 91년과 92년 7월 프랑스 라 로셀영화제 조직위의 초청으로 각각 「이두용 영화주간」과 「배창호 영화주간」을 가진 바 있다. 자크 마레샬씨가 제시한 계약조건은 영화상영을 위한 기본경비,즉 필름복사·자막 제작료·운송·보험,기타 세관수수료와 흥행을 위한 홍보비를 전액 배급사측에서 부담하고,상영 수익금은 극장주가 50%,배급사와 판권사인 제작사가 각각 25%씩 나눈다는 것이다.영화상영을 위한 필름복사비등 기본경비는 작품당 2천∼5천달러,홍보비는 작품당 2만∼5만달러를 제시했다. 상영일시는 퐁피두센터 한국영화제 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23일부터 6주내지 6개월동안이며,상영장소는 파리시내 40여개 「실험예술 영화관」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소르본 대학가의 「뤼토피아」「르 셍 앙드레 데아르」등 2곳이다.이와함께 1주에 1천2백명이상의 관객이 입장하면 지방극장에서의 동시상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험예술 영화관」은 예술성있는 작품들을 상영하는 상업용 극장으로,칸영화제의 대상수상작등 극히 일부작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유럽영화들이 이들 영화관을 통해 유럽지역의 주요 개봉관등으로 진출하는 것이 상례다.이에따라 문체부등 관계당국은 이들 14편의 판권을 갖고있는 제작사측과 접촉,수출계약서 작성등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영화진흥공사의 국제담당 홍성표차장은 『우리 영화가 유럽지역의 상업용극장에 대규모로 진출하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영화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에서의 한국영화주간사업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나프타 미 상원도 승인/압도적 표차… 공표절차 남겨

    【워싱턴 AFP 연합】 미상원은 20일(현지시간)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압도적인 지지로 승인,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재임 첫해 최대의 정치적 승리를 안겨줬다. 상원은 이날 61대 38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미국과 멕시코,캐나다를 한개의 자유무역지대로 묶는 협정을 최종 승인함으로써 의회의 NAFTA 승인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이에 앞서 하원은 지난 17일 협정을 2백34대 2백으로 통과시켰었다. 상원의 승인은 클린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정상회담 참석 도중 이루어졌으며 이로써 NAFTA는 지난 한달여 동안 격렬하게 지속됐던 의회의 찬반논란을 모두 끝내고 대통령의 서명및 공표만 남겨놓게 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리 녹음된 주례 라디오 방송을 통해 『NAFTA는 단순히 무역지대 창출 만을 의미하지 않고 미국이 고용과 기회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지도력을 펴기 위한 주춧돌』이라고 말했다. 조지 미첼 민주당원내총무는 『협정을 통과시킴으로써 의회는 서반구와 전 세계에 걸친 미국의 지도력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크라핵 전면해체 희망/크라프추크대통령 미·러와 즉각 협상용의”

    ◎의회선 스타트Ⅰ 조건부 비준 【키예프(우크라이나) 로이터 연합】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은 19일 우크라이나의 모든 핵무기가 완전 해체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새 의회에 주요 군축협정들을 재심의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3월 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의회에 START­1과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을 위한 안을 제출할 것이며 러시아,미국등과 핵무기 해체를 위한 협상을 당장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의회는 앞서 18일 START­1을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으나 1천6백여개의 핵탄두중 42%만 폐기한다는 등의 조건을 붙여 핵무기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었다.
  • 외국인 정치망명 제한 불 개헌안 의회서 승인

    【베르사유(프랑스)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 의회는 19일 외국인의 정치적 망명권을 제한하는 개헌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다.
  • 미 의원 민의존중정치/김주혁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간의 거대무역블록을 형성하기 위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비준안이 18일 미하원에서 2백34대 2백으로 가결됐다.지난해 12월 협정체결 이후 줄곧 팽팽했던 찬반논란에 비하면 예상밖의 큰 표차로 클린턴행정부에 승리를 안겨준 셈이다. 그러나 표결내용은 무척이나 아이로니컬하다.집권 여당인 민주당 소속의원 2백58명중 찬성률은 40%(1백2명)에 그쳤다.여당 원내총무인 리처드 게파트의원은 비준 반대투쟁을 진두지휘하기까지 했다.반면 야당인 공화당 소속의원 1백76명 가운데는 75%인 1백3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예측불허의 초당적인 교차투표가 이뤄진 것이다. 미국의회에서는 의장선출등 지역구민의 이해타산과 무관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같이 정책사안별로 표가 엇갈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과거 40여년동안 여당의 과반수가 정부안을 지지하고 야당의 과반수가 반대한 경우는 평균 50%에 불과했다는 통계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아무튼 의석수와 표결결과가 무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국대통령은 표결 때마다 소속당에관계없이 의원들을 설득하느라 무진 애를 써야 한다. 이는 철저히 미국의 선거풍토에 기인한다.연방의원 후보지명에 대통령은 영향력이 없다.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도 물론 없다.오로지 지역선거구별 당원들의 직접예비선거나 전당대회에서 나타나는 민의만이 후보자를 결정하고,유권자들만이 당선자를 가릴 뿐이다. 효율성을 최우선시하면서 대개는 집권당의 총재로서 공천권을 좌지우지하는 대통령의 뜻에만 따르는 정치적 비선진국의 눈엔 이같은 미국의 선거행태나 그에 따른 대통령의 「쓸데없는 고생」이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장기적인 비전보다는 눈앞의 당선 가능성에 너무 얽매이는 단점도 실제 있기는 하다.그러나 의원 개개인이 권력자보다도,자신을 뽑아줬고 앞으로도 뽑아줄 수 있는 유권자들의 의사를 최대한 대변하려 애쓰는 풍토야말로 전반적으로 대의민주주의의 이상에 보다 더 근접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김영삼대통령 정부에 의해 각 분야에 걸쳐 개혁이 추진되고 있는 이땅에도 여야 가릴 것 없이 중앙집중·상명하달식 정치가아닌 민초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진정한 대의정치가 조속히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미하원 오늘 나프타 표결/지지 늘어 근소한 표차로 가결예상

    【워싱턴 AP 연합】 미하원은 17일 상오(한국시간 17일 밤) 미국과 캐나다,멕시코 3국간에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려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찬반토론에 들어갔다.하원의 찬반 표결은 9시간의 토론이 끝난뒤인 이날 하오 당사국인 미국은 물론 세계 각 무역협상에 참여중인 각국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실시된다. AP통신이 이날 집계한 의원들의 성향조사에 따르면 협정 지지쪽이 2백4명,반대측이 2백명으로 집계돼 협정 찬성의원이 처음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협정 비준에 필요한 과반수선(2백18명)을 확보하기 위해 백악관측은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반대파측은 이미 비준 저지에 충분한 2백23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맞서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 만나 협정 지지를 호소했으며 비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 파키스탄 대통령에 레가리외무를 선출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FP 연합】 파키스탄 의회는 13일 베나지르 부토 신임 총리가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파키스탄인민당(PPP) 출신의 파루크 레가리 외무장관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선거위원회가 밝혔다. 레가리 후보는 상하 양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표결에서 경쟁자인 와심 사자드 대통령서리를 1백71대 1백8의 큰 표차로 누르고 이겼다.
  • 불 상원/주 32시간 근로법 승인/하원표결 남아

    ◎고실업해소책… 임금도 삭감 【파리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 상원은 8일 기록적인 고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당 근로시간을 현행 5일 39시간에서 4일 32시간으로 줄이고 그 대신 임금을 소규모 삭감한다는 내용의 고용법 수정안을 승인했다. 상원은 이날 정부측 5개년 고용계획에 대한 이같은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백49 대 반대 1백35의 근소한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공산당및 사회당 계열이 반대했으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우익계열이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채택됐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은 상원보다 강력한 하원에 넘겨졌다. 그러나 하원이 지난달 유사한 수정안을 거부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법안이 하원에서 최종적으로 승인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 미 지방선거/민주당 참패/클린턴 지도력 타결

    ◎지원유세 불구 “전통표밭”서 패배/증세 등 집중표적… 정치부담 가중 뉴욕시 뉴저지주 버지니아주 등 미국의 주요 시장·주지사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정부에 정치적 패배를 안겨주었다. 2일 실시된 일련의 선거에서 뉴욕시장에는 공화당소속의 연방검사출신 루돌프 줄리아니후보가 민주당의 데이비드 딘킨스 현 흑인시장을 2%의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뉴욕시 사상 첫 공화당시장이 됐다. 흑백대결로 전미의 관심을 끌었던 뉴욕시장선거에서 딘킨스 시장이 낙선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등 미국의 5대도시 시장 가운데 흑인이 한사람도 없는 20년만의 진기록이 수립됐다. 뉴욕시의 외곽 주거지역이자 주요 공업지구인 뉴저지주에서도 공화당의 여성후보 크리스틴 휘트먼이 민주당의 짐 플리오 현지사를 근소한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또 수도 워싱턴의 남쪽 외곽지역인 버지니아주에서도 공화당소속의 조지 알렌후보가 민주당의 메리 테리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이같은 선거결과에 대해 클린턴대통령은 『민주당후보를 거부한 유권자들은 해당지역의 「변화」를 원한 것이지 현 정부나 민주당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들 지역의 선거는 자신에 대한 국민투표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따라서 지역선거결과를 놓고 너무 확대해석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공화당의 「입」역할을 하고 있는 보브 돌 공화당 상원원내총무는 『한마디로 백악관의 참패』라고 말해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거부로 연결시키고 있다. 클린턴대통령과 민주당에 새로운 정치적 타격을 가져다준 이번 선거는 디 디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의 지적처럼 해당지역의 범죄,세금인상 등 지역적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아성인 뉴욕시 시장선거의 주요쟁점은 만성적인 시재정적자와 범죄율 가중,인종갈등 심화 등이었다. 뉴저지주지사선거의 이슈는 세금인상이었다.공화당의 휘트먼후보는 플리오 현 주지사를 공격하는 무기로 『지난 3년반동안 재직하면서 세금을 28억달러나 올렸다』는 「증세」를 들고나와 성공을 거뒀다. 민주당의 12년 아성을 무너뜨린 버지니아주에서는 공화당의 알렌후보가 민주당주정부와 워싱턴의 민주당행정부를 싸잡아 공격하면서 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공약,58%의 표를 끌어 모았다. 이번 시장,지사선거에서 지역문제가 쟁점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이 민주당후보를 위해 뉴욕과 뉴저지주에 두번씩이나 지원유세를 갔던데다 뉴저지주지사의 증세조치는 클린턴행정부의 정부지출축소및 세금인상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이번 선거결과는 백악관에 또하나의 정치적 부담을 안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방화 해외수출 전망 밝다/국제영화제 잇단입사에 출품요구 쇄도

    ◎「…일그러진영웅」 등8편 외국서 더 인기/문화체육부,“홍보기여” 우수작에 연말부터 격려금 우리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잇따라 입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영화의 출품을 요구하는 국제영화제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또 몇몇 작품은 국내보다 국제영화제에서 더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해외수출 길이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부와 영화진흥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우리 영화가 출품된 국제영화제는 제1회 상해영화제와 제18회 모스크바영화제등 모두 56곳으로 지난 한햇동안의 41곳에 비해 크게 늘었다.85년 24곳,86년 25곳,87년 27곳이었던 것에 비하면 2배가 넘는다.88년과 89년에는 33곳,90년과 91년에는 39곳과 40곳에 출품했다. 출품 작품수 역시 85년 48편에서 91년 1백17편,92년 1백3편,93년 10월말까지 1백1편으로 점차 늘고 있다.아직 금액은 미미한 편이지만 수출편수도 85년 2편에서 90년 16편,91년 21편,92년 14편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처럼 우리 영화가 출품되는 영화제가 늘고있는 것은 주로 주요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입상한 작품을 또다른 국제영화제에서 잇따라 우수영화로 초청하거나 비경쟁부문에 출품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지난 90년 제12회 낭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주연여우상을 받은 박광수감독의 「그들도 우리처럼」은 그 직후부터 출품요청이 잇따라 최근까지 무려 27곳의 국제영화제에 출품했다. 지난해 제16회 몬트리올영화제에서 각본상과 제작자상을 받은 박종원감독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지금까지 19곳에 출품했으며,앞으로도 출품 요청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열린 제1회 상해영화제에서 임권택감독과 오정해양이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서편제」도 오는 7일과 23일에 열리는 제13회 하와이영화제와 제15회 낭트영화제등 3곳으로부터 출품요청을 받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입상한 이명세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첫사랑」,박광수감독의 「베를린 리포트」,변혁·이재용씨의 단편영화 「호모비디오쿠스」,장길수감독의 「은마는 오지 않는다」,정지영감독의 「하얀전쟁」등도 적게는 3곳 많게는 10곳으로부터 출품요청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진흥공사 진흥부 국제담당 홍성표차장은 『최근 2∼3년사이 우리 영화가 국제영화제 수상성과를 올리는 것은 물론 출품의뢰를 받는 예도 부쩍 늘었다』면서 『이제 우리도 우수한 소재와 연출력으로 영화를 제작하면 최소한 국제적으로 인정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문화체육부와 영화진흥공사는 우리 영화의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을 더욱 지원·독려하는 한편 올해말부터 비경쟁부문이라도 해외영화제 출품요청을 많이 받아 우리 영화의 홍보에 기여한 작품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당국은 또 해외에서 연 한국영화주간이 우리 영화를 알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보고 내년 2월 중국의 북경영화주간을 비롯,영국의 런던,미국의 뉴욕과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등 독어권 국가를 순회하며 열릴 한국영화주간사업에 더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 아르헨 총선 집권당 압승/지지율 41%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대통령의 집권이후 두번째로 4일(이하 한국시간) 실시된 연방하원의원 총선에서 집권 정의당(일명 페론당)이 제1야당인 급진시민당(UCR)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대승을 거두었다. 정의당은 특히 지금까지 급진당에 패배해왔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서 전체 유효투표수의 41%를 얻어 37%에 그친 급진당을 큰 표차로 리드하는 선거이변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또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도 라올 알폰신 전대통령이 이끄는 급진당을 득표율면에서 52%대 27%로 앞선 것을 비롯,산타페와 멘도사,투쿠만,라리오하,산후안주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 “경제개혁 미흡”… 국민 반발심리 반영/동구권 공산세력 권력 복귀

    ◎직업보장·자유 동시충족 “이중욕구”/정권담당자 정치경험 부족도 원인 최근 폴란드총선에서 옛 공산당의 후신인 민주좌파동맹(SLD)이 집권 자유노조계열 정당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공산주의자의 「권력복귀」가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9년 동유럽을 휩쓴 공산정권의 붕괴 도미노이후 현재까지 옛 공산주의자가 권력을 쥐고 있거나 선거를 통해 다시 득세하고 있는 나라는 리투아니아 등 구소련연방10개국,폴란드,슬로바키아,루마니아,구유고연방5개국 등이다.현재의 추세로 보아 헝가리와 불가리아도 내년 총선에서 옛 공산당의 후신인 사회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90년 소련 최초로 공산당독재를 무너뜨리고 독립선언을 한 나라다.그러나 반체제 독립운동의 결집체였던 사주디스는 경제난으로 지난해 11월 실시된 1,2차총선에서 대패했으며 지난 2월 실시된 첫 대통령선거에서는 공산당을 이어받은 민주노동당의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89년10월 공산당을 해체한 헝가리는 집권 헝가리민주포럼(MDF)이 시장경제도입 등을 포함한 신강령을 채택,실시해오다 지난 90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했다.최근의 여론조사 결과 집권당은 9%의 지지를 얻은 반면 옛 공산세력이 창설한 사회당은 21%의 지지를 얻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리아의 경우도 최근 여론조사결과 집권당인 반공민주세력동맹이 23.1%의 지지를 얻은 반면 옛 공산당인 사회당은 26.4%의 지지를 얻어 내년 총선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갈라져 나온 슬로바키아는 페테르 바이스의 사회민주당이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총리의 집권당에 이어 제2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인기도에 있어서는 바이스가 메치아르를 단연 앞서고 있다. 루마니아는 지난 90년 5월 53년만의 첫 대선에서 공산당출신인 일리에스쿠대통령이 당선됐으며 지난해 2월 생활수준저하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시위홍역을 치렀음에도 불구,같은 해 10월 재선됐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생활수준의 하락 등 어려운 생활환경에 대한 국민의 불만에힘입어 다시 권력을 잡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공산주의 망령이 유럽에서 되살아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그보다는 옛 공산주의자들의 권력복귀는 변화과정을 통해 「잃은 것이 많은 시민들로부터의 반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글라스고대학의 동유럽전문가인 빌 월리스는 『사유화 등 현재 추진중인 경제개혁성과의 책임을 현 정권담당자에게 묻는다는 것이 결국 쫓겨났던 옛 공산주의자의 선호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개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폴란드 경제성장률은 4%로 터키를 제외하고 유럽 최고의 성장률로 꼽혀왔다.그러나 지난 19일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현재의 높은 실업률,30%라는 실질소득의 감소를 들어 자유시장경제속도를 늦추겠다는 옛 공산주의자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다른 분석은 현재 득세하고 있는 공산주의자는 과거의 공산주의자와 구별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동유럽의 공산당은 거의 모두가 「사회당」,「민주사회당」,「사회민주당」으로이름을 바꾸었고 이념도 옛 소비에트시대의 공산주의이념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란 얘기다. 옛 공산주의 세력의 재등장과 관련,전문가들은 ▲공산정권이 붕괴한 나라의 국민들이 과거의 보장된 고용기회와 시민의 자유를 동시에 얻으려는 욕구를 갖고 있는 점 ▲현 정권담당자들의 정치경험부족 ▲시민운동의 미숙 등이 옛 공산주의자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 중국 핵실험과 올림픽/최두삼 북경특파원(오늘의 눈)

    도쿄올림픽이 열렸던 64년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보름동안 공산대국인 소련과 중국은 각기 하나씩 세계를 진동시킬 중대 뉴스를 쏟아냈다.그 하나는 10월 15일 흐르시초프가 쿠데타로 실각된 사실이며,다른 하나는 바로 그 다음날인 16일 중국이 첫 핵실험을 성공시켜 5대 핵보유 강국대열에 진입했다는 뉴스였다.이 때문에 축제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도쿄올림픽을 맥빠지게 하고 잠시나마 세계를 공포분위기로 몰아넣었었다. 그로부터 19년이 가까워진 지난 17일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중국이 핵실험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그같은 일에서 손을 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몬테카를로에서 2천년올림픽 개최지를 투표로 결정하기 바로 5일전이었다. 중국은 이 투표에서 두표차이로 패배했다.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네차례나 계속된 투표에서 북경은 처음 32대 30으로 시드니를 앞선후 계속 3차례나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투표에서 43대 45로 역전되는 불운을 겪었다.이때 현지에서 올림픽 유치작전을 지휘했던 이남청부총리나 진희동대표단장은 2표의 의미를 생각하며 클린턴 대통령을 머리에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그 자는 이 중요한 시기에 왜 그런 소릴 했을까.그는 왜 우리가 하는 일에 재를 뿌리는가』 중국은 지난 88년 9월 28일 서울올림픽이 한창일때도 잠수함에서 중성자탄을 발사,폭발시키는 실험을 처음으로 성공시킨바 있다. 그러고 보면 중국의 핵무기와 올림픽은 악연이 많은 셈이다.앞으로도 미국이 예측한대로 수일내로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많은 호사가들은 『중국이 올림픽 패배의 분풀이로 핵폭탄을 터뜨렸다』고 떠들어 댈지도 모른다. 거기에다 세계는 요즘 핵감축으로 줄달음쳐 왔다.지난 7월 미국이 핵실험 유예조치를 발표했고 러시아나 영국 프랑스도 핵실험을 먼저 재개하는 나라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중국도 그동안 한반도의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핵사찰 수락을 설득해온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그런 중국이 남에겐 핵을 갖지 말도록 당부하면서 자기만은 게속 더 좋은 무기를 갖겠다며 핵실험을 재개하는 그런 파렴치한 짓을 삼가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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