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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지사 무효표 15만표, 많이 나온 이유는?…부산시장 무효표 역시 대거 쏟아져

    경기도지사 무효표 15만표, 많이 나온 이유는?…부산시장 무효표 역시 대거 쏟아져

    ‘경기도 무효표’ ’경기도지사 무효표’ 경기도 무효표가 15만표 가까이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선거 투표에서 오전 11시 현재 전체 투표 수 500만 6805표 중 14만 9886표가 무효표로 집계됐다. 전체 투표 수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치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252만 4981표(50.43%)로 248만 1824표(49.56%)를 얻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4만 3157표 차이로 앞서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유독 경기도 무효표가 많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는 제3후보였던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투표를 사흘 앞둔 지난 1일 전격 사퇴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31일 진행됐던 사전투표에서 백현종 후보가 득표한 표가 모두 무효표로 처리됐기 때문이다. 또한 투표용지 제작이 이미 시작된 뒤에 사퇴했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백현종 후보의 이름이 올라 일반투표에서도 백현종 후보가 얼마간의 득표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경기도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5만 4016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지난 2010년 선거보다 무려 3만 3000여표가 늘었으며, 1995년 동시 지방선거가 시작된 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득표 차는 2만 701표차. 부산시장 무효표가 후보 간 표차이보다 2.6배 많았다. 이 역시 고창권 통합진보당 후보가 지난달 30일 사전투표를 시작한 지 한나절이 지나고서 사퇴한 것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년 전 2010년 지방선거 때도 선거 하루 전날에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가 사퇴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유권자 18만 3387명이 심 후보를 찍어 대규모 무효표가 발생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선거 최소표차는 강구덕 새누리당 서울시의원 당선자…2위와 표차가 겨우 2표

    지방선거 최소표차는 강구덕 새누리당 서울시의원 당선자…2위와 표차가 겨우 2표

    ‘지방선거 최소표차’ ‘강구덕’ 지방선거 최소표차 당선자는 강구덕 새누리당 서울시의회 의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천구 제2선거구에선 강구덕 당선자는 이원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단 2표 차 승리를 거뒀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구덕 후보는 해당 선거구 유권자 5만 8429명 중 2만 7202표를 획득, 47.77%의 득표율로로 당선됐다. 이원기 후보 역시 강구덕 후보와 같이 47.77%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원기 후보가 얻은 표는 2만 7200표로 강구덕 후보보다 단 2표가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선택 이후] 영남 유일 야당 재선… “김해의 정의 보여줬다”

    [6·4 선택 이후] 영남 유일 야당 재선… “김해의 정의 보여줬다”

    영남지역 유일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현역 단체장인 김맹곤(69) 경남 김해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김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지역에 새정치연합 자치단체장 후보 가운데 혼자 당선됐다. 그의 이번 재선 도전은 만만치 않았다. 상대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정권 새누리당 후보였다. 승부는 개표가 끝날 때까지 예측할 수 없었다. 피 말리는 접전 끝에 김 당선인은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개표결과 김 당선인은 10만 631표(48.52%), 김 후보는 10만 379표(48.40%)를 얻어 표차는 252표밖에 나지 않았다.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사저, 묘역이 있는 진영읍 봉하마을이 있어 노 전 대통령 정서가 강해 새누리당이 선거 때마다 고전하는 곳이다. 그는 10년 전인 2004년 17대 총선 때도 김해 갑 선거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김 후보를 3.2%포인트(2412표) 차로 누르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한번 더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준 54만 김해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한다”며 “김해시를 경제와 복지, 환경과 교육, 문화가 고루 발전하는 인구 100만의 글로벌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김해시장 선거 결과는 저의 지난 4년간 시정 성과와 앞으로 약속한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인정해 준 것이며 김해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기업경영과 국회의원을 거쳐 시장으로 일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 살기 좋은 행복한 김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일 잘하는 살림꾼 시장으로 시민들의 의견과 공약은 물론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정책 등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해농고와 단국대 법률학과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기업을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경영하면서 재력도 많이 쌓아 이번 선거 후보 등록 때 9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지방선거 최소표차 2표, 최연소 당선자 26세 누구?…무투표 당선인도 무려 196명

    지방선거 최소표차 2표, 최연소 당선자 26세 누구?…무투표 당선인도 무려 196명

    ‘지방선거 최소표차’ ‘최연소 당선자’ ‘무투표 당선인’ 6·4지방선거에서 2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후보가 있는 반면 80만표 가까운 큰 표 차이로 압승한 후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출마(정수범위 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인도 무려 19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00년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보다 여성의 진출이 다소 늘어나고, 60대 이상의 당선인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가 6일 공개한 6·4지방선거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강구덕(새누리당, 금천구 제2선거구) 서울시의원 당선인은 경쟁 후보를 불과 2표차로 따돌렸다. 강구덕 당선인은 2만 7202표를 얻어 2만 7200표를 획득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원기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이춘희(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당선인과 김은숙(새누리당) 부산 중구청장 당선인이 경쟁후보와 각각 9752표와 96표차로 당선돼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최소 득표 차로 승리했다. 반면 김관용(새누리당) 경북지사 당선인은 2위를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후보를 79만 7000여표 차로 따돌려 최다 득표차로 당선됐다.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안상수(새누리당) 창원시장 당선인도 각각 경쟁후보와 47만 4000여표와 11만 5000여표차로 승리했다. 양해진(새누리당) 인천연수구의원은 7.74%를 얻어 당선인 가운데 최소 득표율을 기록했다. 단독 출마로 무투표로 당선된 당선인도 기초단체장 4명, 광역의원 53명, 기초의원 66명, 기초비례의원 72명 등 총 196명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당선인은 만 76세인(1938년생)인 김성근(서울 동작구의원, 새누리당), 문동신(군산시장,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인으로, 최연소 당선인은 26세(1987년생)의 배관구(부산 사하구의원, 새누리당) 당선인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가운데는 김관용 경북지사 당선인이 71세로 가장 많았고,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이 49세로 최연소였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은 안 당선인과 같은 해에 태어났으나 생일이 4개월 빨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체장 당선 ‘제로’… 진보정당 앞날은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 정당들이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과 기초단체장 226곳 가운데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의 한 축이었던 진보 정당이 4년 만에 몰락하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당 구도는 더욱 굳어지게 됐다. 제3당인 진보당은 광역단체장에 12명, 기초단체장에 42명 등 역대 최다 출마자를 냈다. 그러나 이성수 전남지사 후보(12.48%)와 이광석 전북지사 후보(10.31%)가 10%대 초반으로 선전했을 뿐 나머지는 5% 이하의 저조한 득표율을 올리는 데 그쳤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현역 구청장인 울산 동구의 김종훈 후보와 북구의 윤종오 후보가 밀려나면서 단 한 명의 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했다. 진보당은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과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심판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당의 위축된 입지를 반전시키려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제4당인 정의당 역시 광역단체장에 4명, 기초단체장에 7명의 후보를 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관심을 모았던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가 26.43%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김기현 새누리당 후보(65.42%)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그나마 인천 남동구에 출마한 배진교 후보가 초반에 앞서 가며 선전했지만 불과 1217표차(0.6% 포인트)로 장석현 새누리당 후보에게 석패했다. 2010년 선거에서 옛 민주노동당이 울산 북구, 인천 동구, 남동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고, 이듬해에는 울산 동구 재보궐 선거에서도 당선됐던 것에 비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정치권 관계자는 “진보 정당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외면받는 이유를 철저히 숙고하고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산시장 무효표 5만표 이상 나와 20년만에 최다…서병수 오거돈 표 차이의 2배

    부산시장 무효표 5만표 이상 나와 20년만에 최다…서병수 오거돈 표 차이의 2배

    ‘부산시장 무효표’ 부산시장 무효표가 5만표 이상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4지방선거에서 부산 지역 무효표가 20년 만에 가장 많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 개표 결과 부산지역 무효표는 5만 4016표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선거보다 무려 3만 3000여표가 늘었으며, 1995년 동시 지방선거가 시작된 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득표 차는 2만 701표차. 부산시장 무효표가 후보 간 표차이보다 2.6배 많았다. 무효표 가운데 상당수는 고창권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퇴와 연관된다는 분석이다. 고 후보는 사전투표 하루 전날 사퇴했지만 사전투표 당시 투표용지에는 ‘사퇴’ 표시가 따로 없었고 투표소에도 안내문이 늦게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무효표가 1·2위 후보자의 득표 차이를 넘어서는 광역단체장 선거구는 부산을 비롯해 경기·강원·충북 등 모두 4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지사는 부산시장과 마찬가지로 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의 중도 사퇴에 따른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통상적으로 투표용지 인쇄는 투표일 2주전에 시작해 중도 사퇴자의 이름을 반영하지 못하다 보니 유권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사퇴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무효표 15만표, 왜 이렇게 많이 나왔을까…남경필 김진표 표차 3배 이상

    경기도 무효표 15만표, 왜 이렇게 많이 나왔을까…남경필 김진표 표차 3배 이상

    ‘경기도 무효표’ ’경기도지사 무효표’ 경기도 무효표가 15만표 가까이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선거 투표에서 오전 11시 현재 전체 투표 수 500만 6805표 중 14만 9886표가 무효표로 집계됐다. 전체 투표 수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치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252만 4981표(50.43%)로 248만 1824표(49.56%)를 얻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4만 3157표 차이로 앞서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유독 경기도 무효표가 많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는 제3후보였던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투표를 사흘 앞둔 지난 1일 전격 사퇴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31일 진행됐던 사전투표에서 백현종 후보가 득표한 표가 모두 무효표로 처리됐기 때문이다. 또한 투표용지 제작이 이미 시작된 뒤에 사퇴했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백현종 후보의 이름이 올라 일반투표에서도 백현종 후보가 얼마간의 득표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경기도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5만 4016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이 역시 고창권 통합진보당 후보가 지난달 30일 사전투표를 시작한 지 한나절이 지나고서 사퇴한 것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년 전 2010년 지방선거 때도 선거 하루 전날에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가 사퇴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유권자 18만 3387명이 심 후보를 찍어 대규모 무효표가 발생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선거 최소표차는 강구덕 서울시의원 당선자…2위와 겨우 2표 차이로 당선

    지방선거 최소표차는 강구덕 서울시의원 당선자…2위와 겨우 2표 차이로 당선

    ‘지방선거 최소표차’ ‘강구덕’ 지방선거 최소표차 당선자는 강구덕 새누리당 서울시의회 의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천구 제2선거구에선 강구덕 당선자는 이원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단 2표 차 승리를 거뒀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구덕 후보는 해당 선거구 유권자 5만 8429명 중 2만 7202표를 획득, 47.77%의 득표율로로 당선됐다. 이원기 후보 역시 강구덕 후보와 같이 47.77%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원기 후보가 얻은 표는 2만 7200표로 강구덕 후보보다 단 2표가 적었다. 강구덕 당선자는 한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개표소 밖에서 밤을 새며 결과를 지켜봤다”면서 “2표 차로 당락이 결정된 것은 단지 내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를 지지해주고 믿어준 분들의 믿음이 통했던 것이라 생각한다”며 “열심히 발로 뛰어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주의 벽 못넘었지만… 변화 열망 확인” ‘아름다운 도전’에 격려 쇄도

    지역주의의 벽은 역시나 견고했지만 변화에 대한 열망은 확인할 수 있었다. 6·4 지방선거에서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도전한 ‘아름다운 패배자’들에 대한 격려와 박수가 이어졌다. 인천·경기·강원 등 격전지에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1% 포인트 내외 차로 분루를 삼켜야 했던 후보들도 있었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여당의 아성이라 여겨졌던 대구시장 선거에서 무려 40.33%의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했다. 비록 권영진 새누리당 당선인(55.95%)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지만 이날 득표율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여섯 차례 진행된 대구시장 선거에서 야권 최고 득표율이었다. 2년 전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40.4%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 두 번째 도전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졌지만 이긴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김 후보가 보여 준 살신성인의 자세를 재평가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도 부산시장 선거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오 후보는 야권 성향 후보로서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역대 최대치인 49.3%를 얻으며 50.7%를 얻은 서병수 새누리당 당선인에게 불과 1.4% 포인트 차로 자리를 내줬다. 영남에서는 김경수 새정치연합 경남지사 후보가 36.1%를 얻어 58.9%를 얻은 홍준표 새누리당 당선인에게 패했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호남에서는 박철곤 새누리당 전북지사 후보가 사실상 무명에 가까웠음에도 역대 새누리당 후보로는 2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주목받았다. 최대 접전 지역으로 꼽혔던 경기·인천·충북·강원은 5일 오전까지도 당선인을 예측할 수 없는 피 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4일 투표 마감 이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가 남경필 새누리당 당선인을 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막상 개표가 시작되니 남 당선인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기 시작했다. 결국 김 후보는 겨우 득표율 0.85% 포인트 차로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인천시장 선거도 밤새 엎치락뒤치락했다.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결국 1.8% 포인트로 차이로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다. 50년 죽마고우의 리턴 매치로 주목받았던 충북도지사 선거는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인이 초반에 우위를 점하다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간발의 차로 역전을 거듭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두 사람 간의 표차가 한때 3표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충북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청주 표심이 이 당선인의 손을 들어 주면서 윤 후보는 2008년 18대 총선에 이어 다시 한번 이 후보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강원에서도 숨막히는 접전을 벌였다. 개표 초반에는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가 줄곧 앞서 나갔지만 최문순 새정치연합 당선인이 다시 승기를 잡으면서 오전 4시 넘어 최흥집 후보는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양시장 선거결과, 이필운-최대호 박빙 ‘개표 끝나야 안다..차이는?’

    안양시장 선거결과, 이필운-최대호 박빙 ‘개표 끝나야 안다..차이는?’

    ‘안양시장 선거결과’ 6·4지방선거 경기 안양시장 지방선거 개표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박빙의 표차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안양시장 새누리당 후보 이필운, 새정치연합 최대호 후보는 485표차를 보이며 예상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안양시장 지방선거 개표가 97.6 진행된 가운데 새누리당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가 50.1로 조금 앞서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도 49.9로 단 2 차이로 뒤따라가고 있다. 이 추세는 3시간 전부터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선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안양시장 지방선거 개표 상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양시장 지방선거 개표..이럴수가”, “안양시장 지방선거 개표, 과연 누가 될까”, “안양시장 지방선거 개표 상황, 박빙이네”, “안양시장 선거결과..얼마나 떨릴까”, “안양시장 선거결과..누가되든 안양 시민들을 위해 힘썼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안양시장 지방선거 개표 (안양시장 선거결과)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기초단체장 화제의 당선자] ‘3선 도전’ 현직 아성 꺾은 무소속

    [기초단체장 화제의 당선자] ‘3선 도전’ 현직 아성 꺾은 무소속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문화와 관광이 꽃피는 고향을 만들겠습니다.” 3선에 도전한 현직 정종해(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물리친 무소속 이용부(61) 전남 보성군수 당선자는 4일 “4만 6000여 군민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천혜의 관광 자원인 ‘벌교 여자만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그동안 한 번도 깨지지 않았던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3선 불가’를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 군수에 처음 도전한 이 당선자는 지역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데도 3선에 도전한 현직 군수를 큰 표차로 누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에 지친 주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운동에 돌입했다”며 “삶 속의 작은 문제일지라도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며 소통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보성군 복래면 출신으로 보성중·광주상고를 졸업한 뒤 상경해 1995년 평민당 공천으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1998년 재선에 성공한 그는 2002년까지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최연소 시의회의장, 전국시·도의장협의 회장 등을 맡았다. 4년 전인 2010년 낙향해 광주 남부대 교수로 재직하며 군수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는 소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 여자만을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주요 공약은 ▲선진 농업정책 시스템 구축 ▲농업 예산 45% 이상 확대 ▲협동조합 직접 지원 ▲자연농·특산품 직접 마케팅 등이다. 보성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주요 격전지·정치권 표정] 새누리 텃밭 지킨 친박 핵심… 지역벽 못 넘은 야권 단일화

    [주요 격전지·정치권 표정] 새누리 텃밭 지킨 친박 핵심… 지역벽 못 넘은 야권 단일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인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까지 경합을 벌이며 ‘여당의 안방 사수’ 여부가 관심을 끌던 부산시장 선거는 5일 실제 투표 뒤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의 합동 출구조사 결과도 서 후보 51.8%, 오 후보 48.2%로 오차범위 내인 3.6% 포인트 차의 접전을 벌였다. 특히 한 종합편성채널의 출구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서 후보를 7% 포인트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양 후보 측 분위기가 상반되게 나타나는 등 개표 때까지도 혼전 양상을 보였다. 실제 개표에서는 서 후보가 줄곧 앞서 가는 양상을 보였지만 개표 중반까지도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정짓는 선까지 표차를 벌리지는 못해 양 진영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초반전에는 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비교적 여유로웠으나, 갈수록 두 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에는 오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자 “안방 부산이 불안하다”며 초비상이 걸렸다. 여권의 거물 김무성 의원은 물론 당지도부가 총력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부산시장 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인 것은 텃밭인 부산을 잃는 것은 곧 핵심 지지 계층마저 박근혜 정부에서 마음이 떠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핵심 지지층의 이탈은 국정최고 책임자의 국정 운영에 치명타를 안긴다. 그래서 새누리당 핵심 지도부가 선거 막판에 부산을 찾아가 “박근혜를 살려 달라”고 읍소했던 것이다. 부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차기 당권 구도와도 연결된다. 당권 경쟁에서 가장 앞서 가는 것으로 비쳐지는 김무성·서청원 의원의 역할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 출신 서 의원은 충청 인접지인 경기도지사 선거 등의 지원에, 부산 출신 김 의원은 부산시장 선거 지원에 주력했다. ‘서병수 구하기’가 ‘김무성 살리기’로 비쳐지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무소속 오거돈 후보로 단일화를 시켜 이른바 ‘야권 재구성’을 위한 또 한 번의 실험을 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희비 갈린 주요 격전지] 윤진식-이시종 한때 7표차

    6·4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초접전을 벌였다. 5일 오전 2시 현재 이 후보와 윤 후보는 피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한때 7표차를 기록했고, 한동안 모두 48.7%를 이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4일 오후 6시 기준 KBS·MBC·SBS 방송3사의 공동 출구조사도 마찬가지였다. 이 후보가 50.3%로 48.2%를 기록한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1% 포인트 차이에 지나지 않았다. 더군다나 충북은 사전투표율이 13.31%로 최종 투표율(58.8%)의 5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최종에서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선거 전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기는 했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는 형국이었다. 이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강하게 얻을 것이라고 봤지만 윤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수도권 지역과 달리 세월호 참사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영향도 있었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2~24일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6.3%로 윤 후보(28.6%)보다 7.7% 포인트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였다. 부동층도 33%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막판까지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50년지기 친구’로 알려진 두 후보는 같은 청주 출신에 청주고 졸업 등 비슷한 이력으로 선거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다. 행정고시 출신에 관료의 길을 걸어온 점도 비슷하다. 이번 선거는 두 사람의 리턴매치라는 점에서도 주목도가 높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문가 진단] ‘세월호 심판론’에 발목 잡힌 與… 유리한 기회 못 살린 野

    [전문가 진단] ‘세월호 심판론’에 발목 잡힌 與… 유리한 기회 못 살린 野

    정치 전문가들은 6·4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두 부류로 나뉘어진 국민들의 생각이 충돌해 절묘한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자는 흐름과, 현 정권이 국가 개혁과 개조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자는 흐름이 맞서면서 지역 곳곳에서 경합 양상이 벌어지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4일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보수층이 새누리당이 큰 표 차로 질 경우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 현상이 올 수 있다는 두려움에 선거 막판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큰 차이로 패배할 것으로 예상했던 인천, 충남 등에서 박근혜 마케팅이 작동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층의 입장에서는 선거에서 지더라도 박빙의 표차로 진다면 박 대통령이 정국을 다시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기류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투표율이 상승한 것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 속에 그나마 국민들이 참여의식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지 않았으면 투표율은 40%대에 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정부의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 정서가 확산되면서 투표 요인을 찾지 못했던 야권 성향층이 결집했고, 이에 대항해 여권 지지층의 결집력이 다시 복원되면서 일정 부분 방어력을 보여준 선거”라고 규정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지역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서울에서 박 후보가 승리한 것은 여당이 국민들로부터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는 상징성을 지닌다”면서 “야당에 중도와 민생을 중시하는 노선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56.8%라는 최종 투표율에 대해 윤 센터장은 “결코 낮지 않은 투표율을 보여줬다”면서 “60%라는 투표율은 근거 없는 기대였고, 사전투표 자체 효과는 극히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봤다.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경합 지역이 많다는 것은 유권자들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진 상태가 아니라는 의미”라면서 “어느 한쪽에서 확 끌어당기지 못하는 일종의 진공 상태가 연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지켜 달라는 구호와 세월호를 매개로 하는 심판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면서도, 또 완전히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패배한다고 해도 박 대통령의 레임덕으로까지 연결된다고 보진 않는다”는 견해를 내놨다. 김 평론가는 또 “새정치연합이 특별히 국민들을 위해 한 일이 없고 분탕질만 쳤기 때문에 선거에서 이긴다 해도 불로소득에 가깝고, 새정치연합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은 아니다”라면서 “향후 새정치연합이 박근혜 정부와 각을 세워 나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의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의 득표율을 보면 세월호 국면에서 보인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자신의 막내 아들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곤욕을 치렀고 유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폭탄주 술자리에 참여했다는 의혹으로 당 윤리위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 막판 새누리당의 구호가 국민들에게 먹힌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가 교수는 “세월호 심판론으로 야당의 큰 승리가 예상됐는데 접전이 많아서 놀랐다”면서 “여당이 주장한 국가 개혁론과 국정 안정론이 주효했다”고 봤다. 이어 “결과가 어떻든 간에 어느 정당 하나 우쭐하진 않을 것이고 향후 7·30 재·보궐 선거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현재 공석이 된 12석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 환경으로 보면 야당에 호재였고, 세월호 참사가 없어도 대선 이후 1년 4개월이 지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야당에 유리한 선거였는데,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은 새정치연합이 확실한 대안 정당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책임을 묻는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인데 오히려 여당과 박근혜 정부에 조금 더 기회를 주자는 선거 결과로 보인다”면서 “야당이 다음 총선과 대선을 기대하려면 대대적인 쇄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표율과 관련해 “정권 심판적인 측면에서 투표율이 올라간 것”이라면서 “60%라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야당이 동력을 만들어 내지 못한 결과”라면서 “이번 선거만큼 트위터가 조용하고 영향력이 없었던 선거도 근래에 없었던 것 같다. 선거 참여 동력이 의문스럽도록 약했다”고 주장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50대50으로 분할돼 있고 지난 대선에서 그 추가 새누리당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선거에서 다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면서 “2%가 움직였다는 것은 상당히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seoul.co.kr
  • 부산시장 무효표 5만 4016표 왜? 서병수 오거돈 표 차이 2만 701표의 2.6배

    부산시장 무효표 5만 4016표 왜? 서병수 오거돈 표 차이 2만 701표의 2.6배

    ‘부산시장’ ‘부산시장 무효표’ ‘서병수 오거돈’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유난히 무효표가 많이 나왔다. 최종 개표결과 무효표는 2010년 선거(2만 54표)보다 무려 3만 3962표가 늘어난 5만 4016표로 집계됐다. 이는 1995년 동시 지방선거가 시작된 후 20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투표자가 310여만명이나 많은 서울시장 선거의 무효표(4만 4000여 표)보다도 1만표가량 많은 수치다. 그 동안 부산시장 선거의 무효표는 1회 동시 선거 때 3만 8014표를 기록한 이후 지난 선거까지 1만 2873∼2만 1413표를 유지해왔다. 무효표 5만 4016표는 초박빙 승부를 펼친 부산시장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전체 무효표가 새누리당 서병수 당선인과 무소속 오거돈 후보간 표차(2만 701표)의 2.6배나 된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사전투표 하루 전에 사퇴한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와 연관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표자 수가 거의 같은 부산시교육감 선거의 무효표는 2010년 선거(5만 398표)보다 8300여 표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3만 3900여 표나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창권 후보의 공식 사퇴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를 시작한 지 한나절 후에나 이뤄져 투표용지에 ‘사퇴’라는 표시가 없었고, 투표소에도 안내문이 늦게 붙었다. 또 관련 규정에 따라 부산 이외 지역에 있는 사전투표소에는 아예 안내문이 붙지 않았다. 상당수 유권자가 고창권 후보의 사퇴 사실을 모른 채 투표해 무효 처리된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5일 “정확한 통계를 내지는 않았지만, 고창권 후보에게 투표해 무효처리된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역단체장 승패 분석] 숨죽였던 보수 막판 결집… 국민 선택은 ‘몰표’ 아닌 ‘균형’

    [광역단체장 승패 분석] 숨죽였던 보수 막판 결집… 국민 선택은 ‘몰표’ 아닌 ‘균형’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5일 오전 2시 현재 개표로만 보면 여당과 야당 어느 한쪽이 압승을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전 2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상황에서 여당은 8곳, 야당은 7곳에서 앞서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야당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반면 여당은 인천시장 선거에서 승리가 유력시된다. 경기는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대로 결과가 굳어진다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여당이나 야당이 싹쓸이를 하지 못하는 결과가 된다. ●최대 승부처 수도권 여야 싹쓸이 없어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에게 지지율에서 앞섰던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결국 아들의 ‘국민이 미개인’ 발언으로 등 돌린 민심을 끝내 되돌리지 못한 셈이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지난달 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 18% 포인트가량 뒤졌던 정 후보는 오전 2시 현재 개표 상황에서도 16%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집계돼 막판 대공세가 효력이 없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경기·인천 ‘앵그리맘’ 표심 크지 않은 듯 반면 인천시장 선거에서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사실상 승리했고, 경기지사 선거에서 오전 2시 현재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은 표심을 일률적으로 단정할 수 없는 대목이다. 만일 경기와 인천의 최종 개표 결과가 여당 승리로 드러난다면, 세월호 참사에 따른 ‘40대 앵그리맘’의 표심을 여당 후보 인물론과 보수표 결집이 눌렀다고 볼 수 있다. 좀 더 확대해석을 한다면 세월호 참사에 따라 숨죽이고 있던 보수·중도표가 적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 다른 접전 지역들의 표차가 크지 않은 반면 서울시장 선거의 표차가 유난히 큰 것은 정 후보 개인의 실책, 즉 정 후보 아들의 ‘미개인 발언’ 때문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수표마저 등을 돌리고 결집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박원순-정몽준 후보의 표차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 간 최대 격차로 기록될 만하다. 그만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당 대 당보단 인물론에서 정 후보가 밀렸다고 볼 수 있다. ●‘박근혜 지키기’ 유정복·서병수 등 친박 선전 반면 경기지사 선거에서 세월호 참사 이전 야당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크게 앞섰던 남 후보가 최종 개표에서 승리한다면 인물론에서 김 후보를 눌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끝까지 접전을 펼친 데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표심이 상당 폭 작용했지만 인물론을 누를 정도는 못 됐다는 얘기다. 인천시장 선거 역시 유 후보의 승리로 귀결된다면 인물론에서 앞섰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유 후보는 세월호 참사에 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전임 안전행정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 인천시민들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심판보다는 13조원에 달하는 인천시의 막대한 부채 해소를 새로운 시장에게 기대하는 쪽으로 표심을 발휘한 셈이다. 유 후보와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등 친박 후보가 선전한 것은 여당 지도부의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 선거운동이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강원지사 선거와 충북지사 선거에서 오전 2시 현재 초접전이 펼쳐지는 것도 세월호 변수가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오히려 인천, 강원, 충북 등은 여론조사에선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 뒤지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여당 성향 유권자의 숨은 표가 적지 않았다고 해석할 만한 대목이다. 만약 충북과 강원에서 여당이 승리한다면, 압승은 아니더라도 사실상 여당 승리로 볼 수 있다. 여당 지도부가 막판에 펼쳤던 ‘박근혜 마케팅’이 먹혔다고도 해석할 만하다. 반대로 야당이 승리한다면 사실상 야당의 승리로 규정할 수 있다. 강원과 충북이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세종은 공직개혁 직격탄에 야권 우세 여당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세종시장 선거에서 새정치연합 이춘희 후보의 승리가 유력시되는 것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무원 개혁 드라이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시 근무 공무원은 물론 각종 공무원 관련 사업으로 생계를 꾸려 가는 현지 주민들이 세종시의 위기를 우려해 야당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기초단체장] 강남 신연희, 서울 첫 재선 여성 구청장 유력

    [기초단체장] 강남 신연희, 서울 첫 재선 여성 구청장 유력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심을 모았던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나름 선전했다. 기초단체장 여성 후보는 694명 중 40명(5.7%)으로 2010년 지방선거(3.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서울 구청장 후보 82명 중 여성은 11명(13.4%)으로 2010년(11.4%)보다 2%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와 종로·용산구 등 주요 지역구에 여성 후보를 대거 공천했다. 여성 구청장은 민선 1기부터 3기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민선 4기 1명, 민선 5기 2명 등 모두 세 명뿐이다. 여성 후보가 늘어난 만큼 당선에 주목하는 이유다. 서울은 5일 오전 1시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여성 후보 간 맞대결을 펼친 강남구는 현 구청장인 신연희 새누리당 후보가 서울시의회 의원인 김명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선 확정 땐 서울 첫 재선 여성 구청장 기록을 세운다. 서초구는 서울시 전 정무부시장 조은희 새누리당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온 진익철 현 구청장과 곽세현 새정치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송파구에서도 현 구청장인 박춘희 새누리당 후보가 박용모 새정치연합 후보를 제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남 3구가 새누리당 아성임을 입증했다. 양천구는 이제학 전 구청장 부인인 김수영 새정치연합 후보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경훈 새누리당 후보, 용산구는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 황춘자 새누리당 후보와 현 구청장인 성장현 새정치연합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종로의 경우 이숙연 새누리당 후보가 현 구청장인 김영종 새정치연합 후보에 뒤지며 패색이 짙다. 대구와 부산에서는 현 구청장의 재도전이 결실을 거뒀다. 대구 중구청장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윤순영 새누리당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기열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TK)지역의 유일한 여성 기초단체장이다. 윤 후보는 전국 최초로 3선에 성공하며 여성 단체장 선출 기록을 갈아 치웠다. 부산은 김은숙 중구청장 새누리당 후보도 여성 기초단체장으로 전국 최초로 3선에 성공했다. 송숙희 사상구청장 새누리당 후보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경기지역도 개표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모두 9명. 각 정당이 여성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지난 지방선거(3명)보다 3배 늘었다. 과천의 신계용 후보와 이천의 김경희 후보의 선전이 예측된다. 두 후보는 새누리당 여성 전략공천 후보로 출마했다. 인천에서는 홍미영 새정치연합 부평구청장 후보가 2002~2010년 부평구청장을 지낸 박윤배 새누리당 후보, 김현상 무소속 후보를 상대로 재선을 노린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안양시장 선거 재개표 마무리…이필운 새누리당 후보 당선, 득표차는?

    안양시장 선거 재개표 마무리…이필운 새누리당 후보 당선, 득표차는?

    안양시장 선거 재개표 마무리…이필운 새누리당 후보 당선, 득표차는? 재개표 소동이 벌어졌던 안양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승리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필운 후보가 50.2%의 득표율을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49.8%)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득표 차는 931표에 불과했다.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자는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개혁과 소통으로 더 좋은 안양을 만들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실천하는 ‘진짜시장’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선거 개표과정에서 선거사무원들이 박달1동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 재개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하면서 빚어진 소동이었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직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부정개표 의혹이 있다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열어 이의를 받아들기로 결정해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가 진행됐다. 만안구선관위 관계자는 “박달동 일부 투표소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점은 인정하지만 부정 개표는 없었다”며 “투표소가 차례대로 입력되지 않고 중복된 점은 인정해 재개표를 허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자 축하합니다”,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자 정말 힘겨운 승리네”,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자 고생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시장 선거결과 유정복, 송영길 이긴 뒤 당선소감 “인천은 제가…”

    인천시장 선거결과 유정복, 송영길 이긴 뒤 당선소감 “인천은 제가…”

    ‘송영길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결과’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가 2만 6592표차로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제치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5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6·4 지방선거)’ 결과 유정복 후보는 50.3%로 송영길 후보(47.9%)와 신창현 통합진보당 후보(1.8%)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는 “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고 위대한 인천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인천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며 “이러한 인천 발전을 위해서 제 온 몸을 던져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인천시민 300만 모두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앞으로 모든 일은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지사 무효표 15만표 나와 남경필 김진표 당락 좌우…부산도 5만표 무효표 쏟아져

    경기도지사 무효표 15만표 나와 남경필 김진표 당락 좌우…부산도 5만표 무효표 쏟아져

    ‘경기도지사 무효표’ ‘남경필 김진표’ ‘경기도 무효표’ ‘통합진보당 백현종 사퇴’ ‘경기도 도지사 선거’ 경기도지사 무효표가 15만표 가까이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선거 투표에서 오후 1시 현재 전체 투표 수 500만 0020표 중 14만 9659표가 무효표로 집계됐다. 전체 투표 수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치다. 개표가 99.82% 진행된 상황에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252만 1077표(50.42%)로 247만 8943표(49.57%)를 얻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4만 2134표 차이로 앞서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유독 경기도 무효표가 많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는 제3후보였던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투표를 사흘 앞둔 지난 1일 전격 사퇴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31일 진행됐던 사전투표에서 백현종 후보가 득표한 표가 모두 무효표로 처리됐기 때문이다. 또한 투표용지 제작이 이미 시작된 뒤에 사퇴했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백현종 후보의 이름이 올라 일반투표에서도 백현종 후보가 얼마간의 득표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4년 전 2010년 지방선거때도 선거 하루 전날에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가 사퇴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유권자 18만 3387명이 심 후보를 찍어 대규모 무효표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경기도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5만 4016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무효표 5만 4016표는 초박빙 승부를 펼친 부산시장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전체 무효표가 새누리당 서병수 당선인과 무소속 오거돈 후보간 표차(2만 701표)의 2.6배나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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