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표지판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당 운영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핵 협상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자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마포구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16
  • [노주석의 서울 택리지 테마기행] 지명(상)

    [노주석의 서울 택리지 테마기행] 지명(상)

    ●북악인가 백악인가… 조선 초기부터 명실공히 백악산 경복궁 뒤에 피지 않은 한 떨기 모란 꽃송이처럼 솟구친 수려한 산의 이름은 둘이다. 백악(白岳)이기도 하고 북악(北岳)이기도 하다.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이 산을 놓고 면악, 공극산 등 다양한 지명이 등장하지만 결국 두 개의 이름만 살아남았다. 이 산의 이름이 중요한 것은 조선의 수도를 한양으로 정하도록 결정지은 산이기 때문이다. 이 산이 있었기에 새로운 나라의 수도를 송악(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겼다. 우리는 이런 중요한 산 이름을 별 생각 없이 극과 극을 달리는 두 개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또 어떤 이는 백악인지 북악인지 헷갈린다면서 뭉뚱그려 북한산이라고도 부른다. 곡할 노릇이다. 청화산인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태조가 중 무학(무학 대사)을 시켜 도읍 터를 정하도록 하였다. 무학이 (삼각산)백운대에서 맥을 따라 만경대에 이르고, 다시 서남쪽으로 비봉에 갔다가 한 개의 돌비석을 보니 ‘무학오심도차’(無學誤尋到此·무학이 길을 잘못 찾아 여기에 온다)라는 여섯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도선(신라 도선국사)이 세운 것이었다. 무학은 길을 바꿔 만경대에서 정남쪽 맥을 따라 바로 백악산 밑에 도착하였다. 세 곳 맥이 합쳐져서 한 들로 된 것을 보고 드디어 (경복궁)궁성 터를 정하였는데, 곧 고려 때 오얏(자두나무)을 심던 곳이었다”고 한양천도 당시 주산 백악과 명당 경복궁 택지에 얽힌 일화를 전한다. ‘오얏을 심던 곳’이라는 표현은 고려 중엽 때 비롯된 것이었다. 도선의 ‘도선비기’에 전해지는 ‘목자득국’(木字得國·이씨 성을 가진 자가 나라를 얻어 한양에 도읍 하게 된다)의 도참설을 깨고자 삼각산 면악(백악) 남쪽에 오얏(李木)나무가 무성하자 윤관 장군 등 벌리사(伐李使)를 보내 싹둑 잘라 기를 누른 사례를 말한다. 이 마을을 ‘벌리’라고 불렀는데 ‘번리’(?里)를 거쳐 지금의 강북구 번동으로 변했다. 오패산 혹은 벽오산이라고 불리다가 지금은 ‘북서울 꿈의 숲’ 공원이 조성됐다. 이렇듯 한양천도는 풍수지리의 원리에 따라 백악을 주산(主山)으로 정하고서 산 아래 명당 혈 자리에 남쪽을 향해 왕궁을 짓기로 하면서 현실화됐고, 오늘에 이르렀다. 조선 초기 이 산의 이름은 명실공히 백악이었다. 산꼭대기에 진국백(鎭國伯)이라는 여신(女神)을 모신 백악신사(白岳神社)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고산자 김정호가 남긴 ‘수선전도’나 ‘경조오부도’ 등 대표적 지도에도 백악이라고 기록돼 있다. 백두산이나 태백산이 그렇듯 산 이름에 ‘흰 백’(白)자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우리는 흰 백자를 ‘밝다’ 또는 ‘으뜸’이라는 의미로 썼다. ‘흰 머리를 인 으뜸가는 산’이라고 풀 수 있다. ‘북녘 북’(北)자는 꺼렸다. 북쪽을 향해 머리를 두지도, 눕지도 않았다. 북망산(北邙山)처럼 죽음을 나타낼 뿐 아니라 패하다, 등지다, 분리하다, 도망하다는 뜻이 들어 있어 금기시했을 법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북악산 또는 북악이 지배 지명이 됐다. 근대 이후 만들어진 대부분의 지도와 책에 이 지명이 자리 잡았다. 단서를 찾아보니 중종 때(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북악산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앞에는 남산이 솟았고, 뒤에는 북악산이 높다”라고 적었다. 이 산의 수호신이 한양의 풍수를 관장하는 북 현무(北 玄武)이고, 사람들에게 친숙한 남산이나 한강의 북쪽에 자리 잡은 산이어서 그렇게 불렀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후 나온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백악부아암도’ 등 그림이나 지도에서는 어김없이 백악이라고 썼다. ●삼각산이냐 북한산이냐… 일제에 의해 잊혀져간 삼각산 1940년 창씨개명(創氏改名)을 통해 내선일체(內鮮一體)를 시도한 일제가 사전 정지작업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을 내세워 대대적인 창지개명(創地改名)을 꾀하면서 성스러운 산 이름에 분탕질했을 것으로 의심된다. 무엇보다 서울의 조상 산인 ‘세 개의 뿔’ 삼각산(백운대·인수봉·만경대)을 북한산이라고 의도적으로 바꿔 버린 명확한 증거가 있다. 경성제국대학 교수 이마니시 류가 1916년 조선총독부에 제출한 ‘북한산 유적조사 보고서’가 그것이다. 그는 삼각산이라는 멀쩡한 이름을 두고 북한산이라는 지명을 보고서에 사용했다. 한양과 한강의 북쪽에 있는 산이라는 게 이유였다. 고구려 때 북한산군(北漢山郡)이라고 불렸으며, 백제 개루왕 때 북한산성을 쌓았고, 조선 숙종 때 북한지(北漢誌)를 발간하는 등 북한산이라는 지명이 생경한 것은 아니지만, 삼각산이라는 민족정기를 상징하는 신령스러운 지명이 사라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1983년까지 두 이름이 혼용됐지만, 정부가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하면서 삼각산은 힘을 잃었다. 일본인 학자만 책망할 일이 아니다. 역사의식 없는 행정 당국의 잘못이 더 크다. 조선총독부와 총독관저가 경복궁 뒤 고려 이궁 터에 틈입했고, 경무대와 청와대가 이어받으면서 백악이라는 이름은 잊혀 갔다.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출입이 통제되면서 갈 수 없는 산이 돼 버렸다. 북악스카이웨이와 북악터널이 상류층의 드라이브 코스나 요정 가는 길로 인기를 끌면서 북악이라는 지명의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 2006년 폐쇄됐던 숙정문을 38년 만에 열고 난 뒤 문화재청은 백악신사가 있던 산마루에 ‘백악산 342m’라고 새긴 돌비석을 세웠다. 또 2009년 백악산을 국가지정 명승 제67호에 올렸다. 이 산의 명칭을 백악산이라고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불어 삼각산도 명승 제10호로 제 이름을 찾았다. 그러나 아직 대한민국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이 백악은 북악, 삼각산은 북한산이라고 부른다. 안내 표지판과 안내책자, 역사책에도 여전히 그렇게 적혀 있다. 이름을 찾은 건 다행이지만 제 이름으로 불러야 산의 영험함이 살아난다. ●백악산·삼각산 공식 인정… 국가 지정 명승지로 지명(地名)이란 땅 이름이다. 사람에게 인명이 있듯이 땅에도 지명이 있다. 인명이 사람의 뿌리라면 지명은 인명을 낳은 땅의 뿌리인 것이다. 서울시사편찬위원회가 펴낸 ‘서울 지명사전’에 따르면 “땅 이름도 사람 이름과 마찬가지로 그 장소가 다른 장소와 구별되는 개성을 지닌 존재라는 의식과, 그 장소가 쓸모가 있어서 이름을 붙일 가치가 있다는 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지명의 존재성과 유용성을 설명하고 있다. 지명학(地名學)에서 지명은 ‘사람을 제외한 모든 자연과 삼라만상의 이름’이라고 정의했다. 우리를 둘러싼 향토 역사문화가 집대성된 기록인 셈이다. 사람을 둘러싼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유전자적 특성과 흔적이 지명 속에 살아 숨쉬는 것이다. 우리말의 어휘 중 가장 숫자가 많고 사용 빈도가 높은 것도 지명이다.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기 이전까지 말과 글이 달라 그 전까지 존재했던 우리말 자료가 거의 없다. 우리말 소리에 맞는 한자를 빌려 표기한 향가 25수를 제외하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에 기록된 옛 지명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명은 인명을 낳은 땅의 뿌리… 역사의 수수께끼 푸는 열쇠 지명은 한 번 붙여지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역사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이다. 서울은 고대 부여의 도읍 소부리와 신라의 도읍 서라벌에서 음운 변화된 유일한 우리 고유어 지명이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아 이천 년 이상을 버틴 하나밖에 없는 우리말 지명이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한성’(漢城)이라고 적고 ‘한청’이라고 읽는 불편을 없애겠다면서 ‘수이’(首爾)라는 억지춘향식 한자 이름을 붙이고 ‘셔우얼’이라고 읽도록 했다. 얼빠진 발상이다. 우리는 이미 백두산정계비에 쓰인 ‘토문강’(土門江)이라는 두 개의 지명 탓에 드넓은 동간도를 중국에 빼앗긴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현재도 독도 대 다케시마(죽도), 동해 대 니혼카이(일본해)라는 지명을 놓고 일본과 피 터지게 다투고 있다. 불명확한 지명 표기 탓에 겪은 숱한 불이익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조선 건국의 설계자 삼봉 정도전은 경복궁과 종묘·사직 그리고 한양도성 성곽을 축성했다. 궁 이름은 물론 근정전과 광화문 등 전각의 이름을 명명했다. 숭례문·흥인지문·돈의문·숙정문 등 사대문과 보신각, 광희문·혜화문·창의문·소덕문 등 사소문의 이름이 그때 붙여졌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남북 간 축선상에 육조거리(광화문광장)를, 동서 간 축선에 운종가(종로)를 두고 시전행랑을 들였다. 도읍건설을 완성한 뒤 “앞은 한강수여 뒤는 삼각산이여”라고 도성의 위용을 읊었다. 삼봉은 한양(한성부)을 5부 52개 방으로 행정구역을 나눴고 이름도 직접 지었다. 이때 지은 52개 지명 중 현존하는 지명은 적선, 서린, 가회, 안국 등 4개밖에 없다. 몇몇 지명은 길 이름이나 학교 이름 등에 남았지만 나머지 지명은 다른 지명과 합쳐지거나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변질되거나 멸실됐다. 산업화 과정에서 혁명적 변화가 수반됐지만 40년에 불과한 식민시대에 벌어진 지명 훼손과 왜곡은 뼈저렸다. 일제는 단군 이래 5000년 내려온 지명의 역사를 갈아엎었다. 지명에 담긴 사람과 자연의 역사를 짓밟았다. 한국땅이름학회 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심 8개 구의 법정동 명칭 중 3분의1이 그때 일그러졌다. 종로구 지명의 3분의2가 난도질당했다. 광복 후 빼앗겼던 사람 이름은 되찾으면서 비틀린 땅이름은 바로잡지 못했다. 남은 지명은 유래를 잃고 방황하고 있다. 선임 기자 joo@seoul.co.kr
  • 북한산 둘레길 공중화장실 찾기 쉬워진다

    서울 은평구가 북한산 둘레길 곳곳에 공중화장실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둘레길 이용객들로부터 화장실 찾기가 힘들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평구는 북한산 둘레길 옛성길(제7구간)부터 마실길(제9구간) 구간을 오가며 공중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북한산생태공원과 진관생태공원 등 여섯 곳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북한산 둘레길은 산책로와 체력단련시설, 휴식공간 등을 갖췄고 북한산 등산로와 연결돼 평일 1만명, 주말 4만명이 이용한다. 구는 수차례의 현장조사를 통해 공중화장실의 방향과 거리 등을 파악하고 친환경적으로 표지판을 제작해 둘레길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둘레길을 비롯해 간·지선 주변과 동네 공중화장실에도 안내 표지판을 늘려 화장실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귀순 벨 누르고 조롱한 북한군 “침투한 북한군 2~3명 왜 못 잡았나?”

    귀순 벨 누르고 조롱한 북한군 “침투한 북한군 2~3명 왜 못 잡았나?”

    귀순 벨 누르고 조롱한 북한군 “침투한 북한군 2~3명 왜 못 잡았나?” 북한군이 ‘귀순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등 우리 군의 군사분계선 경계가 어이없이 뚫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심지어 GOP 총기난사 사건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벌어진 일이었다. SBS는 지난달 25일 무장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군 1사단이 관할하는 비무장지대로 침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우리 군 GP에서 700m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해 귀순 벨을 눌렀다. 또 귀순 안내 표지판을 뽑아버리기도 했다. 이 때는 임모 병장의 GOP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나흘이 지난 때로 전군에 비상인 걸렸다 해제된 지 얼마 안된 때였다. 우리 군 GP 장병들은 철책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뒤늦게 추적에 나섰지만, 북한군이 돌아가는 모습만 먼 발치에서 확인했을 뿐이라고 SBS는 전했다. 당시 침투한 북한 군인은 2~3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군은 여름철이 되면 담력강화 훈련 차원에서 이런 식의 전방 침투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북한군의 침투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나흘 뒤에 일어났다. 우리 군의 전방 경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여실히 보여준 것이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군 귀순벨 장난에 농락당한 우리 군…GOP 총기사고 이틀 전 발생해 경계 허술 논란

    북한군 귀순벨 장난에 농락당한 우리 군…GOP 총기사고 이틀 전 발생해 경계 허술 논란

    ‘북한군 귀순벨’ ‘귀순벨’ 북한군 귀순벨 장난에 우리 군이 속수무책으로 농락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군 장병들이 지난달 19일 비무장지대(DMZ) 안의 우리 군 전방감시초소(GP)에 접근해 귀순자 유도벨을 누르고 도주하는 등 우리 군 장병들을 농락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7일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 북부 육군1사단 DMZ 안에서 북한군 2~3명이 아군 GP와 GP 사이에 있는 추진철책에 설치한 귀순자 유도벨을 눌렀다”면서 “우리 장병들이 이 소리를 듣고 출동했지만 바로 풀 숲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북한군은 우리 군 GP에서 700m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했고 귀순 유도 표지판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DMZ는 기본적으로 비무장·비전투 지역이지만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한 군 당국이 각각 서로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GP를 설치했다. GP 인근은 수풀이 우거지고 명확한 군사분계선(MDL)이 구획돼 있지 않아 북한군의 월선이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DMZ 내에서 참호를 파고 잠복하는 훈련을 자주한다”면서 “여름이 되면 담력강화 훈련 차원에서 아군 GP에 접근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에도 담력 테스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21일 발생한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을 이틀 앞두고 북한군이 아군 GP에 쉽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군 당국의 경계작전이 전반적으로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DMZ 남방한계선 이남 GOP까지 북한군이 접근했다면 문제가 있지만 GP는 DMZ 안에 위치한 초소”라면서 “북한군이 GP에 접근한 것까지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순벨 누르고 조롱한 북한군 “총기 난사 나흘 뒤 벌어졌다”

    귀순벨 누르고 조롱한 북한군 “총기 난사 나흘 뒤 벌어졌다”

    귀순벨 누르고 조롱한 북한군 “총기 난사 나흘 뒤 벌어졌다” 북한군이 ‘귀순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등 우리 군의 군사분계선 경계가 어이없이 뚫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심지어 GOP 총기난사 사건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벌어진 일이었다. SBS는 지난달 25일 무장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군 1사단이 관할하는 비무장지대로 침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우리 군 GP에서 700m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해 귀순 벨을 눌렀다. 또 귀순 안내 표지판을 뽑아버리기도 했다. 이 때는 임모 병장의 GOP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나흘이 지난 때로 전군에 비상인 걸렸다 해제된 지 얼마 안된 때였다. 우리 군 GP 장병들은 철책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뒤늦게 추적에 나섰지만, 북한군이 돌아가는 모습만 먼 발치에서 확인했을 뿐이라고 SBS는 전했다. 당시 침투한 북한 군인은 2~3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군은 여름철이 되면 담력강화 훈련 차원에서 이런 식의 전방 침투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북한군의 침투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나흘 뒤에 일어났다. 우리 군의 전방 경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여실히 보여준 것이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군 귀순벨 누르고 도망…담력 테스트 취급당한 국군

    북한군 장병들이 지난달 19일 비무장지대(DMZ) 안의 우리 군 전방감시초소(GP)에 접근해 귀순자 유도벨을 누르고 도주하는 등 우리 군 장병들을 농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7일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 북부 육군1사단 DMZ 안에서 북한군 2~3명이 아군 GP와 GP 사이에 있는 추진철책에 설치한 귀순자 유도벨을 눌렀다”면서 “우리 장병들이 이 소리를 듣고 출동했지만 바로 풀 숲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북한군은 우리 군 GP에서 700m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했고 귀순 유도 표지판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DMZ는 기본적으로 비무장·비전투 지역이지만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한 군 당국이 각각 서로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GP를 설치했다. GP 인근은 수풀이 우거지고 명확한 군사분계선(MDL)이 구획돼 있지 않아 북한군의 월선이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DMZ 내에서 참호를 파고 잠복하는 훈련을 자주한다”면서 “여름이 되면 담력강화 훈련 차원에서 아군 GP에 접근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에도 담력 테스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21일 발생한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을 이틀 앞두고 북한군이 아군 GP에 쉽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군 당국의 경계작전이 전반적으로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DMZ 남방한계선 이남 GOP까지 북한군이 접근했다면 문제가 있지만 GP는 DMZ 안에 위치한 초소”라면서 “북한군이 GP에 접근한 것까지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귀순 벨’ 누르고 장난치고 돌아간 북한군에 軍 속수무책…GOP 총기난사 불과 나흘 뒤

    ‘귀순 벨’ 누르고 장난치고 돌아간 북한군에 軍 속수무책…GOP 총기난사 불과 나흘 뒤

    ‘귀순 벨’ ‘GOP 침투’ 북한군이 ‘귀순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등 우리 군의 군사분계선 경계가 어이없이 뚫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심지어 GOP 총기난사 사건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벌어진 일이었다. SBS는 지난달 25일 무장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군 1사단이 관할하는 비무장지대로 침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우리 군 GP에서 700m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해 귀순 벨을 눌렀다. 또 귀순 안내 표지판을 뽑아버리기도 했다. 이 때는 임모 병장의 GOP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나흘이 지난 때로 전군에 비상인 걸렸다 해제된 지 얼마 안된 때였다. 우리 군 GP 장병들은 철책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뒤늦게 추적에 나섰지만, 북한군이 돌아가는 모습만 먼 발치에서 확인했을 뿐이라고 SBS는 전했다. 당시 침투한 북한 군인은 2~3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군은 여름철이 되면 담력강화 훈련 차원에서 이런 식의 전방 침투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북한군의 침투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나흘 뒤에 일어났다. 우리 군의 전방 경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순 벨’ 북한군 누르고 장난치고 돌아갔어도 軍 속수무책…안팎으로 수난

    ‘귀순 벨’ 북한군 누르고 장난치고 돌아갔어도 軍 속수무책…안팎으로 수난

    ‘귀순 벨’ ‘GOP 침투’ 북한군이 ‘귀순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등 우리 군의 군사분계선 경계가 어이없이 뚫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심지어 GOP 총기난사 사건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벌어진 일이었다. SBS는 지난달 25일 무장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군 1사단이 관할하는 비무장지대로 침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우리 군 GP에서 700m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해 귀순 벨을 눌렀다. 또 귀순 안내 표지판을 뽑아버리기도 했다. 이 때는 임모 병장의 GOP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나흘이 지난 때로 전군에 비상인 걸렸다 해제된 지 얼마 안된 때였다. 우리 군 GP 장병들은 철책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뒤늦게 추적에 나섰지만, 북한군이 돌아가는 모습만 먼 발치에서 확인했을 뿐이라고 SBS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무진 타고 아르헨-알래스카까지…5만 km 횡단

    리무진 타고 아르헨-알래스카까지…5만 km 횡단

    리무진을 타고 대륙을 여행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아르헨티나의 청년 커플이 리무진을 타고 남미 파타고니아에서 북미 알래스카까지 리무진을 타고 종단여행에 성공해 화제다. 2012년 아르헨티나를 출발한 두 사람은 지난 16일 알래스카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웰컴 투 알래스카’라고 쓰인 나무 표지판을 보는 순간 여정을 끝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말했다. 6년째 사귀고 있는 루카스 카르데나스와 플로렌시아 브라토비치는 2012년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북미를 향해 리무진에 시동을 걸었다. 두 사람은 ‘제한 없는 아메리카 경험하기’라고 이름 붙인 여행을 하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인터넷 홈페이지에 꾸준히 사진과 글, 동영상을 올렸다. 8000여 명이 두 사람의 여행을 생생히 지켜봤다. 덕분에 여행은 외롭지 않았다. 두 사람은 “여행을 지켜본 네티즌이 많고, 가는 곳마다 문화, 종교, 언어의 차이를 넘어 선뜻 잠자리를 제공해준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850일간 두 사람이 달린 거리는 약 5만 km에 달한다. 아르헨티나에서부터 미국까지 총 17개국를 거쳐 여행을 마쳤다. 두 사람의 애마가 되어준 차량은 1989년식 캐딜락 리무진이다. 리무진은 고령이지만 ‘콜록’거리지 않고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을 마쳤다. 사진=라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서부역앞 관광버스 주차장 운영

    서울 중구는 서부역 앞에 관광버스 주차장을 설치하고 이달 말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서부역 서부교차로 안전지대 931㎡에 방호 울타리와 충격흡수시설, 주차안내 표지판, 시설유도봉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관광버스 6대를 수용할 수 있다. 시비 2500여만원을 들인다. 구는 관광 비수기인 10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는 이곳을 겨울철 도심 제설작업을 위한 제설차량 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숭례문이나 남대문시장 인근에 관광버스를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았다”며 “이 때문에 일대가 교통체증을 겪어야 했는데 이젠 불법 주정차 걱정도 덜고 관광객들도 편히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맞춤형 성매매 예방 교육

    정부는 25일 관계부처 합동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단장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회의를 열고 성매매의 불법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성매매 예방교육’과 해외 건전여행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귀 청소방을 비롯한 신·변종 업소의 유사 성행위와 무면허 의료행위, 기업형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성매매 알선행위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일반국민 20명 이상이 신청하면 강사를 보내 성매매 예방교육을 하는 한편 건설현장 등 교육 접근성이 낮은 전략 대상을 중심으로 예방교육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 도로표지판 등을 활용해 해외 성매매의 불법성을 알리고, 해외 건전여행 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버스정류장에선 담배 끄고… 강북구 금연구역 지정

    강북구는 19일 지역 내 가로변 버스정류소 174곳을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9월 말까진 사전 계도작업을 벌이고, 10월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본격 단속 이후 버스정류소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버스정류소 금연구역은 승차대나 버스표지판부터 10m 이내 지역의 보도다. 현재의 버스정류소뿐 아니라 신설되거나 변경되는 버스정류소에 자동 적용된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소의 금연구역 지정을 계기로 구민들에 대한 금연운동 효과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구의 흡연율은 23.4%로, 서울시 전체 평균 21.7%보다 1.7%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구는 금연구역 지정을 계기로 구청, 동 주민센터 게시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버스정류소 금연구역 지정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기로 했다. 안내 현수막, 안내 표지판을 제작해 붙이는 것은 물론 금연 캠페인도 벌인다. 구청 등 이미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공기관의 금연구역 운영 실태도 함께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흡연은 나뿐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해를 끼친다”면서 “이번 기회에 금연에 나선다면 구 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금연클리닉, 무료 금연침 시술 등의 서비스를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장마 대비요령 “도로 침수시 가로등이나 신호등, 고압전선 근처에 가지 말아야”

    장마 대비요령 “도로 침수시 가로등이나 신호등, 고압전선 근처에 가지 말아야”

    ‘장마 대비요령’ 장마 대비요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장마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6월 17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장맛비가 시작되겠고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는 오후부터 밤 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16일 밝혔다. 또 모레인 18일까지 제주도 산간에는 80mm이상, 제주도 그 외 지역에는 20∼60mm의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마전선은 이후 남해상으로 물러났다가 금요일쯤 다시 북상해 이번에는 남해안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 등 중부지방의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사나흘정도 늦은 이달 말쯤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올여름에도 장마 이후에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엘니뇨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은 물이 집안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한 모래주머니나 튜브나 등을 준비하고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비탈면이나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이나 무릎 위로 물이 흐르는 지역에 있을 땐 신속히 이동한다. 또 연못, 구덩이 등에 관한 안전표지판을 잘 살펴보고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동네 골목길, 알고 보면 보물길

    우리동네 골목길, 알고 보면 보물길

    도봉구를 대표하는 역사 명소가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선다. 도봉구는 근현대 역사인물 탐방길을 잇는 장소 7곳에 문화재 안내판 형태의 표지판을 새로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근현대 역사 인물 탐방길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현장에서 가장 먼저, 가장 치열하게, 그리고 끝까지 싸웠던 인물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연결해 그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시대정신을 느껴 보자는 취지로 조성된 인물 중심의 역사탐방 코스다. 도봉역사문화길의 일곱 번째 코스이기도 하다. 이 길에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핍박을 피해 창동 지역에 살며 제국주의에 저항했던 ‘창동의 세 마리 사자’ 가인 김병로(1887~1964), 고하 송진우(1889~1945), 위당 정인보(1893~1950)와 소설 ‘임꺽정’으로 유명한 벽초 홍명희(1888~1968)의 옛 집터가 있다. 근현대 시인 김수영(1921~1968)의 옛 본가, 민주화 운동가인 함석헌(1901~1989) 가옥과 계훈제(1921~1999) 옛 집터, 민족문화 수호자 간송 전형필(1906~1962) 가옥, 노동운동가 전태일(1948~1970)의 옛 집터도 연결된다. 함석헌 가옥을 리모델링하는 기념관과 공원으로 꾸며지는 전형필 가옥은 2015년 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표지판이 설치된다. 가로 70㎝, 세로 180㎝ 크기의 표지판은 서울시의 외국어 표기 기준에 따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표기됐다. 상세한 인물 소개와 코스 위치 안내를 위해 QR 코드도 부착됐다. 또 모바일 기기를 통해 부가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쌍문동 둘리뮤지엄 등 앞으로 들어서는 관광 명소에도 다국어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시의 다국어 안내 표지판 종합 개선 계획에 따라 주요 관광지에 유도 표지판 30개를 설치했다. 김상구 문화관광과장은 “다국어 안내 표지판 설치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도봉의 자랑스러운 역사 인물을 널리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바다 위 다리’ 전국 80개橋 안전대책은

    [안전 업그레이드] ‘바다 위 다리’ 전국 80개橋 안전대책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해상교량의 안전 문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15일 국토교통부와 국립해양조사원 등의 현황 자료를 분석해 보면 해상교량은 국도, 고속도, 지방도를 통틀어 80개가 넘는다. 1990년대 이전엔 17개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 속도가 엄청나다. 섬이 밀집한 서남해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지어지고 있다. 길이가 1㎞를 넘는 교량도 20개에 달한다. 초대형 교량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09년 10월 개통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고 있는 인천대교는 교량 길이가 무려 18㎞에 이른다. 지난해 2월 개통돼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게 된 이순신대교는 바다로부터의 높이가 80m에 달한다. 최근에는 케이블로 다리를 지지하는 현수교나 사장교로 세워지는 경우가 많아 일반교량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태풍, 해일, 지진, 선박 충돌, 염해, 높은 습도 등으로 인해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유지 관리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해상교량은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2006년 10월 짙은 안개 탓에 서해대교에서 29중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 1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기도 했다. 사고 뒤에야 경광등과 경보기, 시선유도등, 안개주의 및 예고 표지판 등이 보강됐다. 재난에 상당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확실하게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관리주체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국도상 해상교량은 국토교통부, 고속도는 도로공사, 지방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민자가 투입된 경우 민간업체가 관리하기도 한다. 현장에선 해상교량의 통합관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특히 국토부 산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경우가 그렇다. 익산청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국 국도상 해상교량 30개 중 67%(20개)를 관할하고 있다. 하지만 설계·시공은 청, 점검은 시설안전공단, 유지관리는 국토관리사무소가 따로따로 수행한다. 때문에 청 차원에서 통합관리 전담 조직을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익산청 관계자는 “시공부터 유지까지 통합해야 전문적이고 중장기적인 관리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안에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경승 전 광주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 내에 유지관리를 총괄하는 전담 부서를 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러시아 소녀, 길 건너던중 끔찍한 교통사고 순간 포착

    러시아 소녀, 길 건너던중 끔찍한 교통사고 순간 포착

    지난 9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는 한 소녀가 길을 건너던 중 달려오던 차량과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이 사고는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으며, 사고 지점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됐다. 이 매체는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차량들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배운 점이 있다면’이라고 운을 뗀 후, “러시아에서는 횡단보도가 있는 곳이든, 없는 곳이든 보행자의 안전을 절대 보장받을 수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 어린 소녀의 경우를 살펴보면 횡단보도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는 멀지 않은 장소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서 있는 소녀를 보고 해당 블랙박스 차량의 운전자가 정차한 후 발생한 사고다. 영상을 보면 블랙박스 차량의 운전자가 소녀가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속도를 줄인 후, 소녀가 길을 건너는 순간 뒤에 오던 차량이 ‘잠깐을 참지 못하고 추월을 시도’하다가 끔찍한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차량에 부딪힌 소녀는 몸이 공중으로 떴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카스쿠프는 ‘사고 후 소녀의 몸에 명백히 상처가 났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사고 이후 소녀의 상태가 어떤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끔찍한 사고다”, “피해 여성이 제발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등 사고를 당한 여성을 걱정하는 글들이 주를 이뤘다. 사진·영상=Tot Eto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中 관광객 57% “언어소통 불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천송이가 착용한 액세서리를 사고 싶었지만 중국어 안내 책자가 없어 애를 먹었다.”(중국인 관광객 A씨) “관광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들른 상점에서 건강식품 시식을 권한 뒤 상품 구입을 독촉해 쇼핑하는 내내 찜찜했다.”(일본인 관광객 B씨) 위 사례처럼 한국을 찾은 쇼핑 관광객 중 중국인은 의사소통의 어려움, 일본인은 상품 강매가 가장 큰 불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중국인과 일본인 각각 150명을 대상으로 쇼핑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에서 쇼핑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중국인은 ‘언어소통 불편’(57.3%)을, 일본인은 ‘상품구매 강요’(29.3%)를 꼽았다고 7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은 이어 ‘안내표지판 부족’(34.0%), ‘불편한 교통’(21.3%), ‘비싼 가격’(17.3%)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언어소통 불편’(22.7%), ‘안내표지판 부족’(21.3%), ‘종업원 불친절’(16.7%) 등이 문제라고 꼽았다. 두 나라 관광객 모두 명동을 가장 자주 찾는 쇼핑 장소로 꼽았지만 선호하는 쇼핑 장소는 각각 달랐다. 중국인은 동대문(72.0%)을, 일본인은 남대문(51.3%)을 가장 선호했다. 대한상의는 “중국인은 명동에서 의류와 화장품을 구매한 다음 한약재 시장이 밀집된 동대문을 찾는 반면 일본인은 명동에 들른 후 김과 건어물을 사러 남대문을 주로 찾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쇼핑 장소로 중국인은 시내면세점(76.7%)을, 일본인은 소규모 전문점(60.0%)을 가장 선호했다.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국가적 쇼핑 축제가 생기면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중국인 관광객의 90.7%, 일본인 관광객의 66.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잠시만 한눈 팔면… 복지 부정수급 극성

    잠시만 한눈 팔면… 복지 부정수급 극성

    정부의 관리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각종 꼼수를 동원해 법망을 피하는 천태만상의 복지 부정수급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합동 복지부정 신고센터’는 최근 시각장애인이던 어머니가 2005년에 사망한 사실을 숨긴 채 각종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받은 50대 장모씨를 적발했다. 장씨는 주소지를 수차례 바꾸며 어머니의 고령 등을 핑계로 행정기관의 현장확인 조사를 피했다. 그는 친인척들에게조차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숨겼다. 장씨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발급받은 장애인차량 표지판을 계속 활용했고, 자동차세도 매년 수백만원 감면받았다. 어머니 명의로 기초노령연금을 신청,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백만원을 챙겼다. 연말 소득공제, TV 수신료와 전기·가스·교통요금 감면 등도 무려 9년여 동안 누렸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문제 예방을 위해 사망과 동시에 급여가 자동 중지되도록 시스템 기능을 개선하고, 사망 의심자 정보를 입수해 반영하는 ‘사망 의심자 허브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왔다. 그러나 수급자가 사망 여부를 허위로 등록하거나, 장씨처럼 조사를 회피해 숨기면 적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국민 혈세를 빼돌리는 ‘전문 브로커’들도 덩달아 활개를 치고 있다. 공익신고자 A씨는 최근 복지부정 신고센터에 운수·제조업을 운영하는 기업 대표들이 브로커인 컨설팅업체와 공모해 ‘고령자 정년연장 지원금’ 등을 가로챈 사례를 신고했다. 브로커들은 기업주들에게 고용지원금 관련 컨설팅 제안서를 배부하며 접근, 기업체의 동의를 받아 사업장의 정년규정 등을 위·변조했다. 이렇게 만든 가짜 서류를 고용노동부에 대행 제출하고 수십억원의 고용지원금을 받아냈다. 공무원들은 감쪽같이 속았다. 브로커들은 회사 측으로부터 지원금의 20~30%를 수고비 명목으로 받아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요양시설에서는 환자 유치를 위해 불법 ‘호객 행위’까지 성행한다. 유치하는 환자 수가 많을수록 정부 보조금이 많이 나오는 반면 현장 실태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지방의 B요양병원 운영자는 매일 아침 회의를 열어 직원들에게 노숙자나 홀몸 노인들을 데려오도록 강요하다가 제보에 의해 센터에 적발됐다. 병원 운영자는 직원들이 환자 한 명을 유치할 때마다 수십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했다. 복지부정 신고센터 관계자는 “각 부처마다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부정수급을 없애려 노력하고 있지만 일정한 한계가 있다”며 “국민 혈세로 조성되는 복지 예산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쓰이려면 주위의 부정수급 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용기 있는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제라드 패러디, 유인원부터 바나나까지.. 어이없는 실수에 ‘굴욕’

    제라드 패러디, 유인원부터 바나나까지.. 어이없는 실수에 ‘굴욕’

    ‘제라드 패러디’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단 한 번의 실수로 패러디의 대상이 됐다. 제라드는 지난 27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49분 중원에서 볼 컨트롤을 하는 도중에 실수를 저질러 첼시 공격수 뎀바 바에게 공을 빼앗겼다. 공을 가지고 문전으로 침투한 바는 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제라드의 실수로 리버풀의 자력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이에 팬들은 제라드의 실수를 패러디한 제작물을 내놓고 있다. 미끄럼 주의 표지판 속의 넘어지는 사람에게 ‘스티븐 제라드’라는 이름표를 붙이는가 하면 바나나 2개를 나란히 붙여놓고 ‘제라드의 새 신발’이라고 설명해 놓기도 했다. 제라드와 첼시 유니폼을 합성한 패러디물도 있다. 조제 무리뉴(51) 챌시 감독과 리그 우승컵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 듯한 패러디 사진도 인기다. 이 패러디 사진은 제라드가 무리뉴에게 공을 빼앗는 것이 원본이었지만 공 대신 우승컵을 합성해 리버풀의 상황을 빗대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제라드 패러디 웃기다”, “제라드 패러디 빵 터졌네”, “제라드 패러디 완전 굴욕이다”, “제라드 패러디, 바나나 신발에 폭소만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제라드 패러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라드, 결정적 실수 한번에..

    제라드, 결정적 실수 한번에..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는 지난 27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49분 중원에서 볼 컨트롤을 하는 도중에 실수를 저질러 첼시 공격수 뎀바 바에게 공을 빼앗겼다. 공을 가지고 문전으로 침투한 바는 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제라드의 실수로 리버풀의 자력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이에 팬들은 제라드의 실수를 패러디한 제작물을 내놓고 있다. 미끄럼 주의 표지판 속의 넘어지는 사람에게 ‘스티븐 제라드’라는 이름표를 붙이는가 하면 바나나 2개를 나란히 붙여놓고 ‘제라드의 새 신발’이라고 설명해 놓기도 했다. 제라드와 첼시 유니폼을 합성한 패러디물도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