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표지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 발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 지역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상금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15
  • “오줌 튀니까 앉아서 싸” 男에 당당한 요구…실제로 ‘2300방울’ 튄다

    “오줌 튀니까 앉아서 싸” 男에 당당한 요구…실제로 ‘2300방울’ 튄다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화장실에서 ‘앉아서’ 소변을 볼 것을 요구해 고민이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자친구가 결혼 후 집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보라는데 별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다. 여자친구 집에 가끔 놀러가면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하더라”면서 “몇 번 그렇게 따랐는데 뭔가 이상했다”고 전했다. A씨는 “제가 서서 (소변을) 보면 안되냐고 하니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 서서 소변을 보면 그 소변과 균이 칫솔에도 튀고 난리난다고 한다”며 “(여자친구의) 의사를 존중하며 몇 번 앉아서 소변을 봤는데 불편하더라”고 토로했다. 불편함을 참지 못한 A씨는 결국 여자친구 집에 놀러가면 집 근처 상가 화장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A씨는 “결혼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니 화장실이 2개 있어 각자 쓰는게 아니라면 꼭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한다”면서 “이 정도는 (결혼을) 고민할 정도는 아닌가”라고 조언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여자친구의 입장을 옹호하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서서 싸면 눈에 안 보여도 여기저기 엄청 튄다”, “서서 싸면 주변에 엄청 튀고 바로 물로 닦지 않으면 찌린내가 난다”, “위생적으로는 앉아서 보는 게 더 좋은 게 사실”, “혼자 사는데 냄새가 많이 나고 청결을 위해 앉아 싼다. 익숙해지면 별 거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서 소변 볼 때 ‘오줌 2300방울’ 튄다여성의 경우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게 당연하지만 남성의 경우 ‘서서 볼 것인가, 앉아서 볼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 서서 소변을 보는 게 자연스러웠던 예전에 비해 요즘은 위생 측면에서 남성도 앉아서 소변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일본 라이온사 실험에 따르면, 남성이 하루 동안 서서 소변을 볼 때 변기 밖으로 약 2300방울의 미세한 오줌 방울이 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볼 경우, 소변이 바닥 반경 40㎝까지 벽 30㎝ 높이까지 튄다는 일본 기타사토환경과학센터 연구가 있다. 반경 내에 칫솔을 두고 있다면, 소변과 변기 속 오물에 유해한 대장균이 칫솔에 묻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앉아서 소변 보는 남성’…독일이 가장 많아유럽에서는 2010년대부터 독일 및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남성들이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 문화가 일상에서 자리잡았다.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유럽과 미국, 남미 등 13개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성 화장실 문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 국민 중 62%는 항상 혹은 대부분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답해 13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독일 남성들의 40%는 ‘항상’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답했고, 22%는 ‘대부분’이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독일에선 ‘앉아서 소변보는 남자’라는 뜻의 ‘지츠핑클러’(Sitzpinkler)라는 단어도 존재한다. 지츠핑클러는 처음엔 남성성이 부족한 나약한 남성이라는 의미가 강했지만, 요즘엔 청결한 습관을 의미하는 단어가 됐다. 서서 소변 보는 것을 금지하는 표지판이 설치된 곳도 있다. 2위와 3위는 스웨덴과 덴마크가 차지했다. 각각 50%와 44%의 응답자가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답했다. 프랑스(35%), 스페인·이탈리아(3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데 거부감을 갖는 국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응답자의 36%는 앉아서 소변 본 경험이 아예 없다고 답했다. 폴란드·영국(33%), 싱가포르(32%), 미국(31%)에서도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용현 경북도의원, ‘경북도 점자 보급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김용현 경북도의원, ‘경북도 점자 보급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내 점자의 보급과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점자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구미1)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점자 보급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8월 28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경상북도 점자발전진흥계획 수립 및 시행 ▲시각장애인의 점자사용능력, 점자에 대한 인식, 점자 사용 환경 등에 관한 자료수집 및 실태조사 ▲도내 행사에서의 점자 자료 제공 ▲공공건축물 등에서의 점자 안내표지판 설치 및 점자 홍보물 비치 ▲점자문화의 홍보 및 교육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2023년 기준 경북도내 등록 시각장애인은 1만 5103명으로 경북 전체 등록장애인(17만 8340명)의 8.5%에 해당한다. 반면 국립국어원의 점자표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행정복지센터 중 203개소 대상 조사 결과, 점자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은 평균 29%에 불과하고, 특히 경북도내 부적정 설치율은 40.8%로 평균(35.7%)을 크게 웃도는 등 점자편의시설의 무분별한 제작·설치로 시각장애인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전국 공공시설의 점자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4.38점(7점 만점)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점자 사용에 큰 애로사항이 있고, 등록 시각장애인 10명 중 9명은 점자를 읽지 못할 정도로 점자 문맹률이 높은 상황이다”면서 “조례의 제정으로 차별 없는 점자사용 환경조성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점자사용 권리 신장과 정보접근권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도내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점자를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점자교육은 물론 점자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 및 인프라 확충에도 도의원으로서 노력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6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존경스러운 빵집”…성심당이 짓는 4층짜리 건물 정체 뭐길래

    “존경스러운 빵집”…성심당이 짓는 4층짜리 건물 정체 뭐길래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이 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건축 중인 것으로 알려져서 화제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해 하반기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대전 중구 은행동 본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건물을 건축 중이다.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건물 2~3층은 성심당 직원들의 자녀를 돌보는 어린이집, 직원 휴게 공간 등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성심당은 위탁 교육재단을 통해 보육 교사, 보조 교사, 연장 전담 교사, 조리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에서 새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공사 중인 건물 현장을 찍은 사진이 첨부돼 있었는데, 사진 속 건축 허가표지판에는 ‘성심당 직장 어린이집 증축 공사’라고 적혀 있다. 현행 영유아보호법상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사업주가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성심당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조사 당시 지점별로 상시 근로자 수를 산정했는데,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류돼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는 없다. 성심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의무는 아니지만 책임”이라며 “지점별로 직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직원들이 출산·육아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회사 내부에서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네티즌은 “진짜 존경스럽다”, “대전의 자랑일 만 하다”, “사회적 책임 다하는 모습 보기 좋다”, “끊임없는 미담 제조기”, “갓(God) 심당 그 자체”, “성심당 하나가 열 정치인 몫 해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심당은 최근 몇 년간 전국적인 인기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 대비 50% 넘게 올랐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15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원)의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 경기관광공사, 도심 속의 작은 우주 탐험 ‘경기도 생태공원’ 6곳 선정

    경기관광공사, 도심 속의 작은 우주 탐험 ‘경기도 생태공원’ 6곳 선정

    경기관광공사가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9월을 맞아 세대 구분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의 생태공원 6곳을 추천했다. 생태공원은 자연과 유사한 환경 보존을 통해 다양한 동물과 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휴식을 즐기며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곁도 내준다. 깊은 숲과 넓은 습지를 만나고 도심의 지하철역과 아파트 사이에서 여전히 숨 쉬는 작은 우주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아파트 옆 생태수로 ‘용인 서천레스피아’] 레스피아는 Restoration(복원) 과 Utopia(이상향)를 합친 단어다. 다시 물이 맑아지고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이상향을 추구하는 용인시의 생태공원 브랜드로 적합한 이름이다. 기본적으로 재이용시설을 통해 빗물과 하수를 처리하고 생활, 농업, 조경 용도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용인에는 수지레스피아, 상현레스피아, 고메레스피아 등 17개 레스피아가 있는데, 모두 하수처리시설에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바뀌어 시민에게 돌아갔다. 기흥구에 위치한 서천레스피아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다. 맨발로 걷는 지압 보도와 음이온 황톳길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 분수도 있다.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하면 언제라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알맞은 곳이다. 악취 문제가 심각했던 이곳은 2022년 생태수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연 친화적인 가족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파트 사이에 있지만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며 공원 전체에 생태수로를 따라 다양한 수경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심의 생태 보물 ‘안산갈대습지’]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 습지다. 시화호 상류의 지류들이 만나서 이곳의 갈대 사이로 천천히 흐르면서 자연 정화된 후 다시 시화호로 유입되도록 설계됐다. 입구의 생태교를 건너서 갈대 습지에 접어들면 우선 생태관을 먼저 둘러보는 것이 좋다. 1층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습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2층과 3층에서는 습지 전체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습지에는 갈대와 수련 등 수생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하고 있으며 고라니와 너구리 등 여러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또 곳곳에 조성된 조류 관찰대를 통해 계절마다 찾아오는 수십 종의 철새도 만날 수 있다. 습지 위에 나무로 만든 습지 관찰로 따라 자세히 살피다 보면 새들이 갈댓잎을 엮어 둥지를 튼 경이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습지 탐방은 생태관에서 ‘새소리 길’을 따라 습지 깊숙이 들어갔다가 기수지역 옆을 지나는 ‘물소리 길’을 따라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1.4km 거리에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 [천만 송이 천일홍 ‘양주 나리농원’] 매년 9월이 되면 양주시가 온통 붉게 물든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인 나리농원에 천만 송이 천일홍이 만발한다.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천일홍이 마치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천일홍은 꽃이 핀 후 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서 그 화려함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양주시는 천일홍이 만발하는 시기에 ‘양주 천만 송이 천일홍축제’를 연다. 올해는 9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나리농원에서 개최한다. 천일홍이 장식용으로 가공하기 좋은 꽃인 만큼 절화 체험, 보존화 작품 체험, 장식물 작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나리농원은 양주시에서 운영하는 농업 시설로 각종 도농체험과 시민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가을꽃이 만발하는 9월과 10월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천일홍 이외에도 숙근해바라기, 코스모스, 칸나 등 가을꽃은 물론, 핑크뮬리와 팜파스 등 이국적인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명지산 아래 별빛마을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 명지산으로 접어드는 한적한 길에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원이 있다. 바로 조종면 상판리의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이다. 이 일대는 조종천의 발원지로, 공기 좋고 물 맑은 가평에서도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공원 앞은 좁은 길이지만 말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맞은 편 벽에 반딧불이 조형물과 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의 반딧불이 포토존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생태공원으로 이어진다.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곳곳에 모여 있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차는 공원에서 약 300m 떨어진 귀목계곡 입구의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귀목계곡에서 짧은 물놀이를 즐겨도 좋고, 징검다리를 건너 아재비고개 방향으로 별바라기둘레길을 걸어도 좋다. 아울러 논남유원지에서 보아귀골로 이어지는 경기둘레길 가평 18코스 구간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복합 생태 테마파크 ‘연천 로하스파크’] 로하스파크는 전통 한옥, 농산물생산단지, 생태 습지가 함께 조성된 연천의 테마파크다. 최근 연천 벙커하우스로 주목받는 연천미라클랜드도 이곳에 있다. 로하스파크의 생태공원은 계단식 논을 살려서 조성한 생태 습지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분포되어 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마치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온 것 같은 작은 오두막이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오두막은 나무 위에 지어져 어른들도 당장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다. 아래쪽으로는 넓게 잔디밭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마치 나무 사이에 평상을 이어서 붙인 것 같은 넓은 나무 놀이터도 이색적이다. 잔디밭에서 ‘습지데크’라고 적힌 작은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쉽게 습지 생태공원으로 연결된다. 나무데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다양한 수생식물과 습지 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데크를 따라 편안하게 걷는 동안 양쪽에서 울리는 가을 풀벌레 소리가 반갑다. 습지를 벗어난 숲길에는 벌써 이른 낙엽이 쌓이고 있다. 오랜만에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도 좋다. 전체를 돌아봐도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오두막이나 벤치가 보이면 잠시 앉아보자. 따스한 햇살 속에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수도권 최고의 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에는 생태 체험은 물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생태공원이 있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에서 가까운 부천자연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등 여러 시설이 모여 있는 생태공원으로 계절별 다양한 테마의 생태 여행을 누구나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부천식물원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재미있는 식물관, 아열대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 테마관과 2개의 식물체험관에 3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기암절벽과 폭포를 지나면서 넓은 수목원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꽃밭과 울창한 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가장 안쪽의 튼튼유아숲체험원에는 아이들의 심신 발달을 위한 각종 시설과 숲 체험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각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물원, 부천유물전시관, 피크닉장 등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의 현장 학습하기로도 인기 좋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만의 공원을 넘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어린이학습장이자 시민휴식처이다.
  • [서울광장] 통진에서 병자호란을 바라보니

    [서울광장] 통진에서 병자호란을 바라보니

    학창 시절 친구가 손수 번역했다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역사 기록 여러 권을 사과 상자로 부쳐 준 것이 벌써 오래전이다. 그럼에도 며칠 전에야 ‘강도일기’(江都日記)를 끝으로 모두 읽었으니 이제야 마음의 빚을 조금 덜어낸 느낌이다. 병자호란 당시 경기좌도 수운판관이던 어한명(1592~1648)이 강화도로 건너가는 통진 나루에서 목도한 조선 지도층의 적나라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강도일기’다. 염하(鹽河)라고도 부르는 강화해협으로 들어서기 전 도로 표지판에는 통진이라는 땅 이름이 숱하게 등장한다. 그럼에도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문득 궁금해지는 것이었다. 통진(通津)은 통일신라의 분진(分津)을 고려가 바꾼 이름이라고 한다. 분진은 한강과 염하가 갈래를 이룬다는 뜻일 텐데 두 물길이 여기서 이어진다는 다르지 않은 의미로 통진이라 이름 붙인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조선 후기 통진도호부는 월곶면, 통진읍, 대곶면, 하성면 등 오늘날의 경기 김포시 북부에 해당한다. 조선시대 읍치의 흔적을 둘러보려면 통진읍이 아니라 월곶면으로 가야 한다. 월곶면 군하리에 통진도호부 터와 통진향교가 있다. 도호부 터에는 현감·부사의 선정비가 줄지었는데 당시 건물은 아전 집무 공간인 이청(吏廳)만 남았다. 아마도 도호부 관아의 중심 권역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자리의 월곶생활문화센터에는 다행히 통진도호부전시관이 들어서 역사의 일단을 살펴볼 수 있다. 통진은 정묘호란(1627) 당시 인조가 강화도를 오가며 밤을 보낸 곳이다. 강화도로 건너가는 갑곶 나루는 고개 하나만 넘어가면 나타난다. 이곳에 강화대교가 세워졌으니 그때나 지금이나 강화를 잇는 큰길이다. 눈을 돌리면 강화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 문수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숙종이 통진현을 통진도호부로 승격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현감은 종6품, 도호부사는 종3품이니 통진의 위상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강도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병자년(1636) 겨울 10월 호조판서가 “수참선을 남김없이 통진에 옮겨 정박시키라”고 공문을 내렸으니 난리가 났을 때 호조 화물을 운반하려는 것으로 여겼다’고 적었다. 12월 12일 ‘서쪽 변방에 청군이 압록강을 건넜다는 급보가 이르렀다’고 했으니 병자호란이었다. 이후 불과 수일 만에 청군이 한양에 이르고 강화 길이 막히자 인조가 조정을 이끌고 남한산성에 들어간 것은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런데 훗날 효종이 되는 봉림대군과 인조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을 비롯해 빈궁과 원손 등 다른 왕실 구성원은 갑곶 나루에서 가까스로 강화로 건너갈 수 있었으니 ‘강도일기’에는 암울하기만 했던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때 소현세자는 인조와 남한산성으로 갔다. 어한명은 당시 강화도 방어의 책임을 맡았던 김경징의 추악한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일 듯싶다. 김경징은 인조반정의 1등 공신인 김류의 아들로 호란이 일어나자 강도검찰사에 임명됐다. 하지만 갑곶 나루에선 대군과 빈궁보다 자기 가족을 먼저 배에 태우려 했고, 강화에선 김포와 통진의 곡식을 실어 오게 해서는 측근들에게만 나눠 줘 민심을 들끓게 했다. 그는 “강화는 금성철벽(金城鐵壁)”이라고 호언하면서 대책 없이 술만 마시다 청군에 쫓겨 도망쳤다는 인물이다. 북한땅 개풍군이 바라보이는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에는 얼마 전 고려천도 공원이 문을 열었다. 고려왕조가 몽골의 침략에 강화로 천도할 때는 당연히 수도 개성을 출발해 오늘날의 개풍 승천포에서 배를 타고 건넜다. 개풍의 포구와 같은 이름인 강화 승천포는 한강을 거슬러 한양으로 가는 배들이 거쳐가는 포구였다고 한다. 용산에서 배를 띄우면 강화 승천포는 지척이지만 겨울이었다. 청나라 군사는 얼어붙은 강을 손쉽게 건넌 반면 조선은 같은 이유로 뱃길이 가로막혔다. 어한명은 경기 서부의 조운을 담당한 관리였다. ‘강도일기’를 읽고서야 홍타이지의 침략이 얼마나 정교한 판단의 결과로 이루어졌는지를 새삼 깨달았다. 반면 어한명이 그린 통진 갑곶 나루의 모습은 감추어 놓았던 조선의 실체를 들킨 것만 같아 씁쓸하다. 서동철 논설위원
  • “머스크 없어져서 시원”…샌프란시스코에 무슨 일이

    “머스크 없어져서 시원”…샌프란시스코에 무슨 일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의 본사 이전이 막바지인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샌프란시스코시가 오히려 ‘없어져서 시원하다’라는 반응까지 나온다며 그 배경을 자세히 분석했다. 25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X는 앞으로 수주 이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엑스 본사를 텍사스주 오스틴으로의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남은 마지막 직원들은 실리콘밸리 지역의 팰로앨토와 새너제이의 사무실로 이전한다.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이후 18년 만이다. X의 본사 이전은 머스크가 지난달 16일 X 계정에 자신이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함께 X의 본사를 이전하겠다고 밝힌 이후 진행 중이다. 당시 머스크는 본사 이전 이유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명한 성소수자 학생 관련 법 ‘AB1955’ 등을 꼽았다. 이 법은 캘리포니아의 학교 직원이 학생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본인의 허락 없이 부모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리도록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보수 단체는 이 법이 학부모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반발해 왔다. 머스크는 여기에 “건물에 들어오고 나갈 때 폭력적인 마약 중독자 갱단을 피하는 일을 이미 충분히 겪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기업이 떠나는 상황이지만 NYT는 샌프란시스코시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트위터 시절 세금이 낮은 인근 브리즈번으로 이전하려고 했을 때 세제 혜택을 제안하며 그대로 남아 있기를 요청한 것과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시 트위터에 대한 세제 혜택을 지지했던 시 법무 책임자 데이비드 츄 변호사는 “나는 샌프란시스코 주민들과 같은 생각이다. (X 이전은) 좋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도 “나는 누구에게도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침체와 거의 10%에 달하는 실업률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트위터는 시청 근처 미드마켓이라는 낙후된 동네에 스타트업 기업들을 끌어들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실제 트위터는 직원 수가 70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건물은 비었고 특히 머스크가 2022년 10월 44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트위터의 위상은 쪼그라들었다. 전체 직원의 약 3분의 2가 해고 등으로 회사를 떠났고 매출도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에 별다른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회사 이름을 X로 바꾸고 지붕에 밤에도 번쩍이는 거대한 X 표지판을 세워 주민들과 시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테드 이건은 “X가 이미 너무 줄어들어 (이전을 해도) 시 재정에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X는) 이미 여러 면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 홍준표, 박정희 표지판 고발한 민주당 향해 “무고 집단 용납 못 해”

    홍준표, 박정희 표지판 고발한 민주당 향해 “무고 집단 용납 못 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광장 표지판’을 국유재산법 위반이라고 문제 삼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적 반대에 그치지 않고 무고 고발이나 일삼는 집단”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걸핏하면 시정을 훼방놓고 거짓 고발이나 자행하는 집단은 그냥 간과하지 않고 즉각 무고로 맞대응해서 사법적 단죄를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적 이유로 반대하는 건 이해할 수 있으나 거짓을 참으로 우기며 고발이나 일삼는 집단은 정치집단이 아니라 무고 집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등은 지난 19일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는 표지석 같은 영구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국유지 소유자인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다”며 홍 시장을 국유재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구시도 허 위원장과 지역위원장 7명을 무고 혐의로 고발하며 대응에 나섰다. 준공 승인이 나지 않은 동대구역 광장의 관리권자는 대구시장으로 지정돼 있으며, 시설물 등의 설치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주당 측의 고발은 근거 없는 무고라는 게 대구시의 입장이다. 홍 시장은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무고 혐의로 고발했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번 일부 시민단체를 무고 고발을 일삼는 무고연대로 판단하고 맞고발 한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무고 고발이나 일삼는 집단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박정희 표지판, 문제 없다” 대구시, 민주당 관계자 8명 무고죄 고발

    “박정희 표지판, 문제 없다” 대구시, 민주당 관계자 8명 무고죄 고발

    동대구역 앞 ‘박정희 광장’ 표지판 설치와 관련해 대구시가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 등 8명을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국유재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행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철도건설사업으로 조성 또는 설치된 토지 및 시설은 준공과 동시에 국가에 귀속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현재 동대구역 광장은 준공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대구시장이 광장의 관리권자로 지정돼 있어 시설물 등의 설치가 가능하다는 게 대구시의 입장이다. 대구시는 2016년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동대구역 광장에 대한 관리 권한을 인정받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는 2017년부터 115억원의 시비를 들여 동대구역 광장을 관리하고 있다. 캐노피, 관광안내소, 간이무대, 그늘막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대구시 법무담당관실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도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동대구역 광장은아직 준공 처리가 안된 상태로 대구시장이 관리권자임을 설명했다”면서 “그런 만큼 국유재산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박정희 광장 표지판을 설치했다는 허 위원장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달라 무고죄로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허 위원장 등은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는 표지석 같은 영구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국유지 소유자인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두고 홍 시장은 이튿날인 20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그런 부분도 정리하지 않고 우리가 표지판을 세웠겠나”라며 “시정에 대해 흠집을 잡으려고 고발을 남발하는데, 무고죄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받아쳤다.
  • 경기도, 주차장 무료 개방 때 최대 1억 원 지원···27곳 운영 중

    경기도, 주차장 무료 개방 때 최대 1억 원 지원···27곳 운영 중

    경기도가 주택·상가 지역 등 주차 수요가 많은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종교시설, 공동주택 등의 부설주차장을 일정 시간 무료로 개방하면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무료 개방주차장’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2019년부터 시작한 ‘경기도 무료 개방주차장’은 시군과 협력해 주차장 20면 이상을 2년간 유지하고 하루 7시간, 주당 35시간 이상을 무료로 개방하면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에 필요한 시설 개선과 관리 용도로 1곳당 최대 1억 원(도비 보조금 50%, 시군비 50%)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고양시 가람초등학교와 평택 안중교회 등 무료 개방주차장 27개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지원 사항은 ▲조명시설, 진·출입 차단시설, 폐쇄회로(CC)TV 등 방범 시설 설치 ▲주차장 바닥 포장, 도색 ▲안내판, 표지판 등 부대시설 설치·보수 ▲미등록 차량 및 이용 시간 미준수 차량 이동 조치(차량 견인) 등이다. 무료 개방주차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사업주는 시군 주차장 관리부서와 개방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면 된다. 협의 완료 후에는 시군이 매년 1~2월 경기도에 신청하면 도가 사업 대상지를 3월 중 최종 선정한다. 김성환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무료 개방주차장으로 운영된 시설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결과, 이용 시간 외 장기 주차로 인한 불편 사항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차량 진·출입 시설 설치와 함께 미준수 차량에 대한 이동 조치(차량 견인) 지원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박정희 광장’ 이번엔 영문명 표기 논쟁

    ‘박정희 광장’ 이번엔 영문명 표기 논쟁

    대구시가 최근 동대구역에 설치한 박정희 광장 표지판의 박 전 대통령 영문명 표기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대구시가 표기한 영문명과 대통령기록관 등에 적힌 영문명에 차이가 있어서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영문명이 ‘PARK JEONG HEE’라고 표기돼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생전 영문 표기는 ‘CHUNG’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역대 대통령 자료에는 박 전 대통령의 영문명을 ‘Park Chung-hee’로 표기한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국립국어원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랐다는 입장이다. ‘정’에 대한 정확한 발음표기가 ‘JEONG’이기 때문이다. 고유명사인 대구(Taegu→Daegu)와 부산(Pusan→Busan)도 표기법 제정 이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고쳐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그간 잘못된 표기를 바르게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잘못된 표기를 들어 거꾸로 옳은 표기를 잘못된 것으로 몰아가는 건 옳지 않다”했다. 그러면서도 “박정희 기념사업 위원회를 통해 다시 한번 논의하겠다”고 했다. 반면, 경북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 생가 앞에 놓인 도로인 ‘박정희로’ 일부 표지판의 ‘Bakjeonghui-ro’ 표기를 ‘Parkchunghee-ro’로 교체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7일 대구 동성로에서는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찬반 집회가 벌어졌다.
  • 구미시, ‘박정희’ 영문 표기 논란에 도로 표지판 교체키로

    구미시, ‘박정희’ 영문 표기 논란에 도로 표지판 교체키로

    경북 구미시는 지역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도로표지판의 영문 표기 전수 조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과거 20년 전에 설치된 일부 도로 표지판에는 ‘Bakjeonghui-ro’로 표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해당 표지판을 ‘Parkchunghee-ro’로 교체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생가, 역사 자료관, 도로명에서 ‘Park Chung Hee’로 통일해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다”며 “대통령 기록관 등에서도 동일하게 표기한 점을 기준으로 삼아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구미시의 이번 조사는 최근 대구시가 동대구역 앞에 설치한 ‘박정희 광장 표지판’ 영문 표기법을 두고 일각에서 논란을 제기한 것에 따른 조치다. 대구시는 표지판에 박 전 대통령의 영문명 가운데 ‘정’을 ‘JEONG’로 표기했다. 대구시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다시 한번 논의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ek
  • ‘박정희 광장’ 이번엔 영문명 표기 논쟁… 주말 대구 도심서 찬반집회도

    ‘박정희 광장’ 이번엔 영문명 표기 논쟁… 주말 대구 도심서 찬반집회도

    대구시가 최근 동대구역에 설치한 박정희 광장 표지판의 박 전 대통령 영문명 표기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대구시가 표기한 영문명과 대통령기록관 등에 적힌 영문명에 차이가 있어서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영문명이 ‘PARK JEONG HEE’라고 표기돼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생전 영문 표기는 ‘CHUNG’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역대 대통령 자료에는 박 전 대통령의 영문명을 ‘Park Chung-hee’로 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국립국어원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랐다는 입장이다. ‘정’에 대한 정확한 발음표기가 ‘JEONG’이기 때문이다. 고유명사인 대구(Taegu→Daegu)와 부산(Pusan→Busan)도 표기법 제정 이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고쳐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그간 잘못된 표기를 바르게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Chung은 ‘청’, 또는 ‘충’을 표기할 때 쓰는 것이고 ‘정’을 표기할 때는 Jeong을 쓰는 게 맞는 표기법”이라며 “과거 잘못된 표기를 들어 거꾸로 옳은 표기를 잘못된 것으로 몰아가는 건 옳지 않다”했다. 그러면서도 “박정희 기념사업 위원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논의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7일 대구 동성로에서는 ‘대구행동하는우파시민연합’과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각각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찬반 집회를 벌이며 대치하기도 했다.
  • 홍준표, 박정희 기념사업 두고 “논란 있지만 해야 할 일”

    홍준표, 박정희 기념사업 두고 “논란 있지만 해야 할 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4일)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표지판 제막직을 가졌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공과를 논할 때 과만 들춰 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공도 기릴 줄 아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목포나 광주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동상과 공원, 기념관이 참 많다”고 했다. 그는 ‘근대 3대 정신’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구의 근대 3대 정신은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구국 운동정신, 자유당 독재에 항거한 2·28 자유정신, 그리고 5000만 국민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이라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은 대구의 섬유산업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박정희 공원 조성과 동상 건립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그는 “대구에는 국채보상운동, 2·28 자유정신을 기리는 조형물, 공원, 기념관은 많이 있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는 흔적은 전혀 없다”며 “이번에 시의회 조례도 만들고 그 조례에 따라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만들고 연말에는 그곳에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도 세울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남구에 박정희 공원도 만들고 그곳에도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픔 기억하자’며 국가유산으로 지정했지만…관리 소홀한 일제강점기 흔적[취중생]

    ‘아픔 기억하자’며 국가유산으로 지정했지만…관리 소홀한 일제강점기 흔적[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다크 투어리즘’은 어두운 역사의 장소를 없애기보다는 보존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홀로코스트의 현장 아우슈비츠 수용소나 9.11 테러가 벌어진 그라운드 제로가 다크 투어리즘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는 일제강점기입니다. 1910년의 국권 강탈 이후 1945년 해방되기까지 35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참상이 일어났습니다. 그 흔적 가운데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소홀하게 관리되고 있는 국가유산도 존재합니다.경남 밀양의 밀양역 파출소는 2005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이곳은 일본이 치안 유지를 이유로 주민들을 통제하고 독립운동가들을 감시하던 곳입니다. 하지만 1985년에 창문과 지붕 재료 교체가 한 차례 이뤄졌을 뿐, 이후 어떠한 정비나 보수 이력은 없습니다. 최근 시행된 정기 조사에서는 “밀양역 파출소는 전반적으로 노후화됐고,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 균열·파손이 심각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전남 고흥에 위치한 소록도 갱생원 신사도 2004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신사 건물입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곳의 전반적인 보존 상태는 양호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사를 설명하는 표지판에 있습니다. 천황이나 전범 군인들을 ‘국가에 공로가 큰 사람’으로 지칭하는 듯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공개적인 비판이 있었지만, 신사를 관리하는 보건복지부와 국립 소록도병원 한센병 박물관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했지만, 읽는 사람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수정까지 필요하다고는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설명에 대해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세워진 신사를 보존할 것이라면 반드시 오해가 없도록 명확하고 확실한 표현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지 못한 채 방치된 곳도 있습니다. 대전 세천과 옥천을 잇는 ‘증약터널’은 경부선 철도 노선에서 가장 오래된 터널이자, 일제의 침탈 역사가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1919년 폐쇄된 이후 100년 넘게 방치돼 있던 이곳은 2014년 학계에서 보존 가치에 주목하면서 국가유산 지정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국가유산 지정은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렇다 보니 터널 주변에는 제대로 된 표지판 하나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건축 과정에서 조선인들이 강제로 동원됐던 역사도 그대로 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합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일제강점기 잔재를 국가유산으로 지정만 해놓고 사후 관리가 부실하다면 의미가 퇴색된다”며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 동대구역 광장, 14일부터 ‘박정희 광장’으로… 야권·시민단체 반발

    동대구역 광장, 14일부터 ‘박정희 광장’으로… 야권·시민단체 반발

    공식적인 명칭이 없었던 동대구역 앞 광장에 14일 ‘박정희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 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높이 5m, 폭 0.8m의 표지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서체로 ‘박정희 광장’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제막식에서 표지판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홍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대구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기념사업을) 반대하는 분들의 뜻도 이해하지만, 반대만이 능사가 아니고 5000년 가난에서 벗어난 산업화의 출발 도시에서 이를 기념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대구시는 이와 함께 남구 대명동에 들어설 대구 대표 도서관 앞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조성한다. 이들 광장과 공원에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상도 설치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은 지난 3월 홍 시장이 추진 의지를 드러내면서 지역 내 화두로 떠올랐다. 이후 대구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 한편, 같은 시각 표지판 너머에선 야당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표지판 설치 규탄 정당·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맞불을 놨다. 이들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 즉각 중단하라”, “표지판을 철거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제막식과 기자회견은 약 1시간 가량 이어졌고, 양 측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된다…5m 표지판 설치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된다…5m 표지판 설치

    별다른 명칭이 없던 동대구역 앞 광장에 ‘박정희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박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서거 50주기를 앞두고 광장 표지판 제막식도 열린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 4~5m 높이의 박정희 광장 표지판이 설치된다. 14일에는 홍준표 시장과 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판 제막식이 열린다. 공교롭게도 제막식 이튿날인 광복절(15일)은 육 여사의 서거 50주기이기도 하다.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탄에 맞고 세상을 떠났다. 대구시는 그간 동대구역 앞 광장을 지칭하는 공식 명칭이 없었으므로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데 별도의 행정 절차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홍 시장은 지난 3월부터 박정희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그는 “달빛철도 축하 행사차 광주를 가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었는데, 대구에는 박 전 대통령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유감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홍 시장은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功過)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춰내 반대하는 건 유감”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후 대구시는 동대구역 앞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남구 대명동에 들어설 대구대표도서관 앞 공원은 박정희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들 광장과 공원에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상도 설치된다. 제막식 일정이 알려지자 야권과 시민단체는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홍준표 시장의 시대착오적이고 반역사적인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박정희 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도 성명을 내고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 강동, 전국 최초로 ‘공공건축물 담당자 실명제’

    서울 강동구는 공공건축물의 건축 이력과 단계별 담당자를 공개하는 ‘공공건축물 담당자 실명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담당자 실명제는 단계별로 사업에 참여한 모든 담당자의 이력을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하는 제도다. 강동구는 공공건축 사업의 투명성과 담당자의 책임성을 높이고 부실 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준공표지판 내에 QR코드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공정별로 담당자의 실명을 기재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의무 기재 사항이 아닌 만큼 건축물에 따라 담당자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강동구의 공공건축물에는 기존 의무 기재 사항과 더불어 사업의 취지, 담당자 이력, 건축물 해설(설계 의도, 대지 및 건축물 특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준공표지판에 추가된다. 지역 주민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강동구청 홈페이지의 건축물 정보를 쉽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강동구는 ‘공공건축물 관리카드’를 작성해 공공건축물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착공·준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이력을 기록 및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축 사업이 완료된 후에 건축물 관리 담당 부서가 변경되더라도 공사 관련 정보와 공정별 담당자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섭 강동구 건축과장은 “공공건축물 담당자 실명제 도입을 통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나아가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박정희 광장’ 5m 표지판 우뚝… 새 이름 붙는 대구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광장’ 5m 표지판 우뚝… 새 이름 붙는 대구 동대구역 광장

    대구시, 내년엔 박정희 동상도 설치 예정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개칭하고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고 밝힌 계획이 실행되자 야권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1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13일 동대구역 광장에 높이 4~5m의 ‘박정희 광장’ 표지판을 설치하고 14일 제막식을 연다. 시는 그동안 해당 광장이 공식적인 명칭 없이 ‘동대구역 광장’으로 불려 왔다며 표지판을 세움으로써 공식적인 명칭을 ‘박정희 광장’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표지판 외에도 박정희 동상을 내년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제막식 일정이 알려지자 시민단체와 야당 등은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홍준표 시장의 시대착오적이고 반역사적인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240만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5000만 국민과 외국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동대구역 광장’의 이름을 제대로 된 시민 의견 수렴 없이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것은 왕조시대에서도 상상하기 힘든 폭거”라고 주장했다. 정의당도 성명을 통해 “공원 이름 하나 바꿔도 주민 의견을 듣는데 ‘동대구역 광장’ 이름을 시장 마음대로”라며 “그야말로 박정희 독재시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의 이러한 행보가 스스로의 대권가도와 정치적 야욕 때문이라는 걸 모르는 이 없다”면서 “한 개인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시민의 소유인 광장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친일 부역자, 반민주적인 성향의 동상을 공공장소에 건립하려는 대구시의 계획을 반대한다”며 “동상 건립 관련 찬반 여론이 분분한 지금 무리하게 ‘박정희 광장’ 표지만 제막식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 의사를 무시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전형적인 불통행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둔 시점에서 혈서로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인 박정희의 이름을 대구 관문인 동대구역 이름으로 명명하는 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하는 것은 홍준표 시장의 반역사적인 사고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카페도시’ 경북 청도군, 주민 및 외지인에게 커피 등 음료 10% 할인

    카페도시’ 경북 청도군, 주민 및 외지인에게 커피 등 음료 10% 할인

    ‘카페도시’ 경북 청도군은 오는 12일부터 군민 등을 대상으로 1년 내내 커피 등 음료를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7일 이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하는 카페 24곳에 감사장과 카페할인 표지판 전달했다. 이번 커피 등 음료 할인 혜택은 청도군민과 동행하는 외지인에게도 주어진다. 군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줘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인심 좋고 살기 좋은 청도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 청도군의 이 같은 제안에 제안에 카페 업주들이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청도군은 음료 할인이 지역주민들의 소속감과 자긍심,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주민 등의 반응이 좋은 경우 참여 카페를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인구 4만여명의 중소도시인 청도에는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유형의 카페 120여곳이 몰려 성업 중이다. 주로 인접 지역인 대구·경산은 물론 부산·울산·경남 등지의 남녀노소들이 사시사철 찾고 있다. 청도는 푸른 산과 맑은 물, 그리고 후한 인심으로 삼청(三淸)의 고장으로 불린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작지만 소소한 나눔을 통해 군민들이 애향심을 갖게 되고, 관광객에게는 관광친화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주에서 ‘로드킬’ 한해 5000건 이상… 다발구간 5곳에 안전시설 설치

    제주에서 ‘로드킬’ 한해 5000건 이상… 다발구간 5곳에 안전시설 설치

    제주에서 야생동물이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지는 ‘로드킬(Road kill)’이 연간 50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동물 찻길 교통사고는 2022년 5251건, 2023년 5129건이며 올해 들어 6월까지 2075건이 발생했다. 야생동물이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를 이른바 ‘로드킬(Road kill)’이라고 한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관내 2022년 3745건, 지난해 3432건, 올해 6월까지 1306건이다. 서귀포시는 2022년 1506건, 지난해 1697건, 올해 6월까지 767건이다. 서귀포시가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관내 찻길 교통사고로 죽은 동물 종류를 분석한 결과 개 264마리, 고양이 3782마리 등으로 고양이가 많았다. 도는 교통사고로 죽은 동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처리반을 보내 사체를 수습하고 지정장소로 보낸다. 도는 현장 실사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방안을 수립, 올해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4개 주요 도로 5개구간에 동물보호 표지판 11개와 유도 울타리(2.23㎞ 구간)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사업 대상 구간은 번영로의 그린필드 골프장, 에코랜드 골프장 인근과 평화로의 어음1교차로 부근, 제1산록도로의 신비의 도로 구간, 516도로 양지공원 인근이다. 이 구간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으로 선정해 저감 대책 방안을 통보한 곳이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유도 울타리 등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도로 침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돼 야생동물 보호와 도로교통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