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표준화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세월호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천시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개인전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방문 진료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20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 청년의 삶, 나아지고 있는가”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 청년의 삶, 나아지고 있는가”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그간 청년정책을 선도해 온 서울시는 양적 확대를 넘어서 질적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전제하고, 개별사업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실제 얼마나 청년의 삶이 개선됐는가에 대한 실질적인 평가와 통합적인 로드맵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사업의 목표였던 청년성장과 청년자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청정넷’ 프로그램 고도화, 마음건강, 고립은둔 예방사업에서 전국적 선도모델을 나타내고 있음을 자평했다. 이 의원은 단순히 개별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로서 정책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의 청년정책이 실질적으로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평가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통합적인 로드맵을 통해 정책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추경예산을 통해 진행된 사업들이 충분한 숙의가 부족했음을 지적했다. 지난 2022년 추경으로 편성된 영테크, 청년 마음건강, 이사비지원사업,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등은 대부분 일회성 지원 사업이라는 한계가 있고 일부 사업은 예산액이 크게 불용됨으로써 사업의 방향과 내용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년정책의 전달체계로서 청년센터의 표준화된 모델이 마련되고, 청년들의 사회안전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여러 기관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광역센터와 자치구 지역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녹색산업 표준선도국 도약해야”…KBCSD 리더스 포럼

    “녹색산업 표준선도국 도약해야”…KBCSD 리더스 포럼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2일 환경부와 공동으로 산업계의 ‘혁신과 기술력’을 토대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최고경영자(CEO) 주도의 고위급 민관 플랫폼인 ‘제15회 KBCSD 리더스 포럼’을 열었다. 행사에는 산업계, 정부, 주한 대사관, 해외 주정부, 국제 상공회의소, 언론, 학계 등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의 주제는 ‘ESG·녹색산업의 글로벌 시장창출을 위한 표준선도국 도약’으로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ESG 규제와 보호주의적 친환경 산업정책 기조하에서 관련 해법을 논의했다.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술표준화 및 녹색금융 조달을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 이경호 KBCSD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환경과 무역의 상호의존성이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친환경 표준 형성을 통해 국가 간 공정한 경쟁의 장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사의 제품 생산방식을 탄소중립 기준으로 표준화함으로써 녹색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환영사에서 허동수 KBCSD 명예회장(GS칼텍스 명예회장)은 “국내 산업계가 ESG·녹색산업 표준의 ‘룰 세터’가 되기 위해서는 선결 과제로 기후 리스크 관리 계획을 도입한 비즈니스 운영방식의 혁신, 무탄소 에너지의 국제 탄소감축 인증, ESG 자본시장 진입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불면증 치료 상추 ‘흑하랑’ 쑥쑥… 농가·기업 새 소득 모델 창출 [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

    불면증 치료 상추 ‘흑하랑’ 쑥쑥… 농가·기업 새 소득 모델 창출 [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

    그린바이오 산업은 식물을 포함한 천연물과 식품소재, 생명공학기술이 융합한 산업이다. 과거에도 신품종 개발이 농업 지도를 바꾸고는 했지만 그린바이오 산업 영역에서 신품종이 개발되면 연구·개발부터 생산, 가공, 마케팅 등 새 생태계가 형성된다. 이전에는 없던 소득 모델이 탄생하는 것이다. 국산 토종 상추에서 수면 유도 물질을 추출해 만들어 ‘천연 불면증 치료제’로 불리는 기능성 상추 ‘흑하랑’은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며 대중화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연구 성과가 재배 농가로 이식되고 농가가 키운 상추를 다시 티백, 양갱, 젤리스틱 등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생산된 상품들은 수출길을 모색하게 된다. 흑하랑 상추를 개발한 전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의 장서우 농업연구사는 31일 “2011년부터 토종 식물 자원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작물을 찾았다”면서 “상추를 먹으면 잠이 잘 온다는 구전에 착안해 상추에 들어 있는 수면 유도 기능성 물질인 ‘락투신’을 추출하고 이 물질을 늘린 상추를 개발하는 데 매달렸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직전 해인 2010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에서 ‘다른 나라가 소유한 생물 자원을 이용할 때는 사전 승인을 받거나 로열티를 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나고야 의정서가 통과되면서 우리 식량안보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 시작된 개발이다. 품종 개발에 착수한 지 8년 만인 2019년 장 연구사는 기능성 상추인 흑하랑의 품종 등록과 제품화에 성공했다. 잎이 흑빛을 띠는 흑하랑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숙면을 유도하는 락투신 성분이 일반 상추(g당 0.03㎎)의 124배(g당 3.74㎎)에 달한다. 이 성분 때문에 쌉싸름한 맛이 난다. 기술원은 도내 기업과 농가에서 대대적인 흑하랑 재배에 나섰다. 전남 화순·함평 등 5곳에 시범단지를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원료 생산 전문 특화단지를 조성해 농가 20곳에서 육묘·재배를 했다. 130㎝까지 자라는 흑하랑의 잎과 줄기를 한꺼번에 베는 기계 수확으로 노동력은 25% 이상 절감됐다.제품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기업들과의 협업이 이뤄졌다. 수면제 부작용 우려를 덜어 주는 안전한 수면 유도 식품이라는 인식이 퍼진 끝에 현대백화점과의 계약 재배가 성사됐다. 일반 상추보다 5배 비싼 가격에 계약 재배를 하면서 매출이 급등했다. 현재 현대백화점 17개 전 지점에 흑하랑이 납품된다. 휴롬 등과의 공동 연구도 활기를 띠었다. 흑하랑의 숙면 효능을 하나씩 입증한 뒤 성과는 ‘새근새근 주스’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흑하랑에서 락투신을 추출해 티백·양갱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한 휴온스 등 8개 기업의 매출 총액은 지난해 45억원에 달했다. 30개 농가가 이 기업들의 위탁을 받아 지난해까지 30㏊에서 누적 500t을 계약 재배했다. 기술원과 농가, 기업체가 합심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조기 제품화를 이루면서 2019년 2종에 그쳤던 흑하랑 제품은 30종으로 늘었다. 한류 열풍 속에 K브랜드 가치가 올라간 덕에 티백은 미국·일본·중국에, 양갱은 프랑스와 일본에 수출됐다. 이수화학은 지난 3월 스마트팜과 연계해 흑하랑 가공 제품을 호주 현지에 생산 판매하기로 했다. 함평에서 올해부터 흑하랑을 농가로부터 위탁 생산받아 티백으로 가공·판매하는 차(茶) 제조업체 ‘천지운’의 장범기 전무는 “기술원을 통해 일본 업체가 수출 제의를 해 와 2억원어치를 팔았다”면서 “그린바이오의 경쟁력은 흑하랑처럼 원료가 좋아야 하는데 기술원이 제공한 종자로 농가가 직접 재배해 인근 기업이 대량 수매하니 가성비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람회에 가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도가 높아 제품에 한국산 지리적 표시를 하면 수출에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처음부터 산업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기 때문에 농가 역시 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를테면 9917㎡(3000평) 부지에서 흑하랑을 재배하는 위탁 농가 ‘나비팜’은 기계 수확을 위해 고랑을 잘 파는 데 신경 쓴 모습이었다. 김철환 나비팜 대표는 “양파는 1년에 한 번 수확하지만 흑하랑은 서너 번 수확하는 데다 잎·줄기까지 다 쓰니 매출이 양파의 3~4배가 된다”고 말했다. 기술원은 흑하랑 품종을 보호하기 위해 흑하랑만의 ‘유전자 지문’(염기서열)을 찾아내 오는 12월 지식재산권인 품종보호권을 등록(마커)할 예정이다. 중국 등에서 흑하랑을 몰래 팔거나 자신들 것이라 우길 때를 대비해서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하기 위해 품질 표준화 작업도 하고 있다. 다만 내년도 신규 사업 연구개발(R&D) 예산(국비 90억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흑하랑 수면 기능성 원료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수면 진단 슬립테크 등 연관 산업 육성에는 제동이 걸렸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부작용 없는 식물성 소재로 국민 수면 건강이 실현되면 5조 4000억원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의약 산업화까지 확장해 지역 자체 개발 품종인 흑하랑이 지방 소멸에 대응할 농촌 재생 주체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FTA 분야 교육홍보사업’ 지원으로 기획됐습니다.
  • 울산 남구, 대표먹거리 ‘장생이 밥상’ 개발

    울산 남구, 대표먹거리 ‘장생이 밥상’ 개발

    울산 남구가 지역 대표 음식으로 육성할 ‘장생이 밥상’을 개발했다. 남구는 27일 ‘장생이 밥상’ 시식회를 개최했다. 장생이 밥상은 남구 대표 음식 브랜드명으로, 구 상징 동물인 고래를 캐릭터로 만든 장생이에 밥상을 더한 명칭이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제조 중인 고래국수를 이용한 오색고래국수, 귀신을 쫓고 복을 맞이한다는 처용 설화의 시작점인 처용암에 착안해 개발한 단팥죽, 1970년대 형성된 삼호곱창거리를 알리고 이용객을 늘리고자 개발한 대파곱창비빔국수 등이 나왔다. 또 장생포 길거리 음식으로 개발한 장생이밥과 문어꼬치, 어린이 먹거리로 개발한 사각김밥과 장생포미역빵, 고래쿠키, 성인 대상 추억의 먹거리인 망개떡, 석유화학공단에서 연상한 굴뚝빵 등도 선보였다. 시식회에서 선보인 음식은 전문업체가 연구해 개발한 것으로 총 10종이다. 시식회 참석자들은 맛, 구매 의사, 대표 음식 적합성 등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장생이 밥상’ 메뉴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구는 장생포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푸드트럭 등을 중심으로 ‘장생이 밥상’ 희망 업소를 모집해 보급 교육을 하고, 무료 시식 행사와 매체 등을 이용해 남구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남구는 지역 고유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음식도 개발해 ‘장생이 밥상’으로 함께 육성할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이 밥상으로 선정된 메뉴는 조리법 표준화를 완료해 지역 음식점에 보급하겠다”며 “대표 음식을 통해 음식관광도시 남구 이미지를 높이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공무직·기간제 근로자 채용 규정 제정… 내년부터 전면 시행

    울산시 공무직·기간제 근로자 채용 규정 제정… 내년부터 전면 시행

    울산시는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 채용 규정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공무직 근로자 채용 때 공무원 채용 관련 지침에 따랐다. 또 기간제 근로자는 부서별 자체 기준에 따라 선발했다. 이에 시는 채용과 관련한 체계적인 절차나 서식 등 표준화를 마련했다. 이번에 제정한 규정은 총 29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표준화된 채용 절차 ▲채용 계획의 적정성에 관한 심의 기구 설치·운영 ▲시험에 필요한 심사위원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채용 과정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채용점검위원회 운영을 통해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채용 비리 발생 때 채용 단계별로 피해자를 구제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채용 절차에 필요한 기준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준을 상세하게 규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규정 마련으로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각급 산하 기관에 지침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도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대표 이춘우 의원)는 지난 23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식품의 발굴 계승 및 지역향토특산품화를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한기동 교수(영남대)는 최종보고회에서 경북도내 전통식품에 대한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지역성과 전통성을 확인, 지역별 전통식품의 보존과 유통현황에 대해 보고했다.그중 전통성과 맛, 영양은 물론 산업화 가능성을 갖춘 경북 전통식품으로 시금장과 콩잎 김치류, 홍게 게장을 추천하고, 시금장에 대해 최적 발효 균주를 이용한 시금장 제조 방법 확립을 통한 표준화를 제시했다. 또한 시금장을 활용한 양념소스, 맛간장, 비빔장 등 응용제품은 한식 세계화와 K푸드 확장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춘우 의원은 선조들의 지혜와 삶이 녹아 있는 전통식품이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연구용역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도내 지역 고유의 우수 전통식품을 향토 특산품화해 대중화와 산업화를 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77세 정재룡 전 캠코 사장, 연애소설 냈다

    77세 정재룡 전 캠코 사장, 연애소설 냈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통계청장,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 정재룡(77·필명 정다경)씨가 장편 연애소설 ‘오로라와 춤을’(다산글방)을 출간했다. 희수를 맞아 늦깎이 소설가 데뷔를 이뤘다. 정씨는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노년에 이르러서도 영혼과 감성의 자유를 찾아 용기 있는 모험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집필했다”면서 “한 여성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이자 여성에 대한 찬가”라고 저서를 소개했다.서울 출신인 정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1년 행정고시 10회에 합격해 공직의 길로 들어섰다.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세무대학장 등을 지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캠코 사장으로서 정부 예산 71조원보다 많은 111조원의 금융사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정리해 한국의 대외 신용도를 바로 세우고 경제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캠코의 부실채권 정리 기법은 2009년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에 직면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금융위기 극복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정씨의 이전 저서는 ‘부실채권 정리’, ‘부실채권 정리제도의 국제 표준화’ 등 논픽션 전문서적이다.
  • 美고교생 10%만 받는 진학 상담… 돈 걱정 없이 AI로 맞춤형 설계

    美고교생 10%만 받는 진학 상담… 돈 걱정 없이 AI로 맞춤형 설계

    교내 진학 상담교사 턱없이 부족정보 홍수 속 ‘핵심’ 찾기 어려워진로 탐색 로드맵 ‘더 폰드’ 구축美 대학 6800곳 입학 정보 표준화학생마다 관심사·재능 정밀 분석직업별 공부법 제공… 학교 추천학생들이 스스로 길 찾도록 지원한국 의대 쏠림 현상 등 완화 기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군 복무도 없는 미국 대학생들이 4년 만에 졸업하는 비율은 30%대다. 6년 만에 졸업하는 비율이 70%대에 이른다는 미 국립교육통계센터(NCES) 자료도 있다. 전공이 맞지 않아 휴학이나 전과를 하기 때문이다. 창업한 이유는 이런 학생들의 좌절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싶어서다.” ●금수저 고액 카운슬링 75만 달러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이용해 학생 성향에 맞게 미국 대학 진학과 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티튜의 이다훈 대표는 대학 시절 자신이 방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2021년 3월 ‘에듀테크’ 스타트업 레티튜를 설립한 그는 캐나다에서 약 10년 동안 쓰디쓴 대학 생활을 보냈다. “나도 그랬지만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요즘도 여전히 정보의 홍수 속에 자신이 필요한 핵심 사항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 진학 상담교사인 학교 카운슬러가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만 교내 카운슬러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 결과 정보에 목마른 일부 학생은 사설 카운슬러를 찾는다. 하지만 AI를 이용해 더 명확한 정보를 ‘맞춤’ 제공하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찾는다면 한국 내 ‘의대 쏠림’과 같은 교육관은 다소 완화될 수도 있겠다. 지난달 하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레티튜를 찾은 기자에게 이 대표는 조근조근하게, 그러나 숨 쉴 틈도 없이 설명했다. “미국에는 6800여개 대학이 있다. 미국 고교생은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1560만명이고, 이 중에서 66% 정도가 진학한다. 매년 대략 250만명이 대학에 들어간다. 그런데 90% 이상은 자신의 성향도 모른 채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를 보고 진학했다가 유급돼 자퇴하거나 전공을 바꾼다.” 미국 고교생의 10% 정도가 진학·진로 전문가와 상담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찮다. 사설 카운슬러와 상담하는 데는 시간당 200~300달러가 든다. 프로그램당 평균 8000~1만 달러에 이른다. ‘금수저’ 카운슬링은 무려 75만 달러에 달한다. 고액 카운슬러는 주로 아이비리그 입학사정관 출신이 차린 컨설팅 회사들이다. “고액의 카운슬러들은 학생 성향 분석, 전공과 대학 선택, 대학 수학능력평가시험(SAT) 지도도 한다. 상류층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는다. 결국 교육에서 돈에 의한 정보 비대칭이 심화된다는 의미다.” 학교에는 진학 상담교사가 턱없이 부족하다. 미국 대학이 발급한 진학 상담 자격증을 갖춘 교내 카운슬러 한 명이 고교생 455명을 맡는다는 통계도 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학생 수의 두 배 수준이다. 미국 학교카운슬러협회(ASCA)에 따르면 고교 4년 동안 학생과 카운슬러의 상담 시간은 20분에 불과하다.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하고 싶은 일을 깊이 있게 털어놓지 못해 불만이고, 카운슬러 역시 짧은 시간 동안 학생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올바로 지도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데이터 기반 교육과정 플랫폼 설계 이런 상황에서 레티튜는 학생 스스로 자신을 파악해 진학과 진로 탐색 로드맵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인 ‘더 폰드’(The Pond)를 내놓았다. 고개를 갸웃하자 그는 “한마디로 압축하면 AI와 데이터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세 단계로 구성됐다. 먼저 학생의 관심사와 재능을 분석한다. “카운슬링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장래 직업을 통해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 수익을 어떻게 만드는지 무척 궁금해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대략적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알려 주고 대학들을 추천해 주는 게 2단계다.” 더 폰드에는 미국 6800여 대학의 입학 관련 정보가 모두 표준화돼 담겨 있다. “대학들도 자기 학교의 장점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도구로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한다. 2024학년도부터 미국 대학 입학원서도 더 폰드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미국 학생들은 직업과 진로에 민감하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고교생은 한국 대학생처럼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찾아 수업을 듣는다. 자신의 성향과 기호, 장래 희망과 진로 계획에 따라 고교 저학년 때부터 차곡차곡 교과목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한국에서도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라는 형태로 미국 고교와 유사한 제도가 도입된다. 또 레티튜가 학생들의 성향과 장래 희망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는 도구는 미국 교육청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조사 자료다. 지난 9월 말 현재 더 폰드 이용자는 12만여명이며 85%가 미국 학생이다. 나머지 15%는 주로 미국 유학을 꿈꾸는 러시아, 영국, 동남아 학생들이다. 9월부터 월 14.99달러로 유료화했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이용하는 구독 시스템도 있지만 학교나 교사가 이용하는 B2B 모델도 있다. 학교에 공급하는 B2B 모델은 우리가 가진 미국 대학 데이터뿐만 아니라 학내 데이터까지 다 구축해 준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7개 학교와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학생들은 대학 정보를 찾아 유학원에 갈 필요가 없어진다.” 1982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난 이 대표는 어릴 적 시인이 되고 싶었단다. 요즘도 틈틈이 시를 쓰며 시집도 냈다. 서울에서 고교를 마치고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로 유학, 국제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2005년 9월 입학해 2015년 5월 졸업했으니 대학생 시절이 무려 9년 6개월이다. “가족의 강권으로 공과대에 진학했다. 적성에 너무 맞지 않아 유급과 휴학을 반복하다 가족과의 절충으로 경영학과를 거쳐 결국 경제학과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여섯 번 휴학했다. 그리곤 한국에서 사업하는 동안 대학원에 다니며 국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마쳤다.” ●“아이들 꿈꾸게 하는 게 진짜 교육” 그는 레티튜를 설립, 운영하면서 사재 10억여원을 투입했다. “전 재산을 여기에 다 투자했다. 지금까지 유치한 시드 머니는 16억 5000만원으로 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작년 9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소셜벤처기업으로 인증받았고 지난 5월엔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돼 구글로부터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4명으로 출발했던 직원은 앱과 웹 개발, 데이터 처리와 구성, 알고리즘 등을 만드는 인력이 보강되면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운영과 알고리즘 심화 등을 위해 내년 3월부터 시리즈A에 대한 80억원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자신의 재능 이상인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겐 우회적으로 접근한다. “재학생과의 간단한 인터뷰, 또는 영상 대화를 주선해 준다. 학교 생활과 유급률, 실패 사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대학들도 입학생 부족에 직면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동남아나 중앙아시아에선 한국 대학의 인기가 높다. 내년 하반기엔 이들 지역 학생들의 한국 대학 진학도 서비스에 얹어 보려고 한다. 한국 대학 입학 시스템이 미국과는 많이 달라 표준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본사를 서울에 둔 것은 스타트업으로 미국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동남아 사업을 원활히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6월엔 델라웨어주 루이스에 미국 지사를 열었다. “교육을 단순히 테크로 바라보거나 수익 사업으로 바라보면 진정한 교육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레티튜가 충분히 성공하면 대안학교나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싶다. 아이들이 꿈꾸게 하고 그 꿈을 향해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 단국대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참여

    단국대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참여

    “흩어진 진료기록, 어디서든 조회 가능”의료데이터 표준화 기대, 환자 정보 파악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여러 의료기관에서의 진료기록을 어디서든 조회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확산체계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재)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컴소시엄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을 맡았으며, 39개의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환자에게 의료기관의 진료 정보를 공유(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환자 개인이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의료데이터(진료기록 등)를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의료진에게 공유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참여기관은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길의료재단(가천대 길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개 기관과 30개 병의원으로 구성됐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환자 정보를 편리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환자 진료 시 환자 정보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팬데믹 때 학습 격차 커졌다… 불평등 없앨 열쇠는 공교육

    팬데믹 때 학습 격차 커졌다… 불평등 없앨 열쇠는 공교육

    우리는 학교와 학교 간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보여 주는 결과들도 있다. 학교 간 학업 성취도 평가 비교가 이런 사례다. 이른바 ‘서울 주요 대학’에 학생 몇 명을 진학시켰는지도 잣대로 쓰곤 한다.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학부모들은 자녀를 특수목적고나 국제고 등에 보내려 기를 쓴다. 이렇게 놓고 보면 학교는 불평등을 길러내는 곳처럼 여겨진다. 저자는 이런 편견에 맞선다. 학교는 불평등을 조성하는 게 아니라 반영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학교 밖 불평등이 학교 안 불평등보다 크다는 점에 착안했다. 여러 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한다. 학교 간 비교가 아닌, 학교가 열리지 않는 여름방학과 열리는 학기 중 학습 발달을 비교했다. 교육을 받는 것 자체로도 불평등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우리도 이미 절실하게 경험한 적이 있다. 코로나19 당시 학교가 닫혔을 때 그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던 점을 떠올려 보라. 학교가 불평등을 완화하는 곳이라는 주장은 학교 개혁 시발점이 공교육 강화라는 결론으로 모인다. 불평등을 줄이고 싶으면, 학교가 아니라 학교 밖 불평등 유발 요소에 주목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터다. 다만 책을 읽는 내내 어딘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책은 미국 교육제도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우린 이에 반해 훨씬 더 극성스럽다는 점을 인정하고 읽는 게 좋겠다. 국가가 교육과정을 만들고, 학생들은 여기에 맞춰 내신과 국가가 만든 대입 시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한다. 중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책은 다소 안이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한국불평등연구회에서 일하는 저자들이 책을 번역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미국에 비해 국가 교육과정이 표준화된 점, 교육열이 더 높은 점 등을 고려하면 공교육 혁신은 우리나라 불평등 완화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옮긴이들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 “수도권 대체 매립지 임기중 가시적 성과 내달라”

    “수도권 대체 매립지 임기중 가시적 성과 내달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9일 인천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사모펀드의 준공영제 버스업체 인수,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대표적 사회적 갈등 사례”라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에만 해결을 미룰 게 아니라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도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천시장·서울시장·경기지사 회의를 4번이나 했고 국장급 회의도 3번 했는데 진전된 결과가 있느냐”면서 “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인천시는 1992년 개장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가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발생한 쓰레기까지 모두 처리하면서 그동안 많은 환경 피해를 봤다며 2025년말 사용 종료를 요구해왔다. 이에 수도권 3개 지자체와 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현 매립지를 대체할 새로운 매립 후보지 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기상 의원 “버스 인수한 사모펀드 점검하고 제재하라” 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서울 인천 대전에서 사모펀드가 준공영제버스업체들을 대거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모펀드가 인수해서 운영하는 업체들은 불필요한 건 다 매각하고 필요한 건 임대해서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금 회수를 7~8년만에 하기 위해 쥐어짜기와 원가절감 방식이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그는 “표준화된 정비, 버스기사들의 처우, 승객들의 안전 등이 중요한데 수익에만 몰두한다”며 유정복 시장과 배석한 김준성 교통국장에게 “휴식시간도 보장 잘 안된다고 하니 인천시가 점검하고 제재하라. 제주는 재정지원금을 환수한 사례도 있다”며 다그쳤다. 이어 “과거 ‘먹튀’와 같은 수많은 사례가 있다”며 “런던과 뉴욕은 공영제를 잘 하고 있다고 하니 인천은 뉴욕 및 런던과 경쟁하는 도시가 돼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서울신문 확인결과 런던은 공영제를 하고 있지 않다. 차파트너스 “우리는 국내 금융기관 중심, DNA 달라” 이에 대해 국내에서 준공영제 버스업체를 가장 많이 인수해 경영중인 차파트너스 측은 “우리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생명보험회사·증권회사 등만 참여하고 있는 기관전용 사모펀드”라면서 “‘먹튀’로 우리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해외 사모펀드나, 불법행위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L자산운용이나 O자산운용 등의 일반사모펀드와는 DNA가 전혀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편,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연간 14~15억원씩 편성하던 주민참여 예산이 전임 시장 때 500억원 가까이 증액 편성됐는데 특정 정당 당적을 가졌던 사람들이 위성 단체를 설립해 위법 부당하게 사용했는데 시 자체 감사결과가 미흡하다”며 재감사를 촉구했다.
  • 졸졸졸… 찌르륵… 소쩍소쩍… 건강한 자연, 소리로 증명하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졸졸졸… 찌르륵… 소쩍소쩍… 건강한 자연, 소리로 증명하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 것이다. 전에는 아침에는 울새, 검정지빠귀, 산비둘기, 어치, 굴뚝새 등 여러 새의 합창이 울려 퍼지곤 했는데 이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속 한 문장입니다. 도시에서 새소리가 사라진 것은 꽤 오래된 듯싶습니다. 요즘은 도시를 벗어난 교외 지역에서도 가을 풀벌레 소리나 새소리를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연의 소리를 포함해 일상의 소리 환경 전반을 조경학에서는 음향 경관 또는 소리풍경(soundscape)이라고 합니다. 소리풍경은 실제로 들을 수 있는 소리뿐만 아니라 심상, 기억 속 소리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를 듣고 단순히 ‘물소리’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물 흐르는 소리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청량함을 느끼게 되는 작용을 말합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해 2월 발표한 ‘프론티어 2022: 소음, 대형 화재와 불일치’ 보고서에서 현재 인류가 맞닥뜨린 환경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서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소리풍경입니다.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인류의 일상과 보건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시계획을 세울 때 긍정적 소리풍경 형성을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에콰도르, 미국 공동 연구팀은 산림 관리에 있어서 소리풍경이 생물다양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0월 18일자에 실렸습니다. 지구온난화와 도시화로 인해 산림 건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산림 생물다양성을 대규모로 감시하는 것이 보존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문제는 비용도 많이 들고 소리를 내지 못하는 동물은 어떻게 모니터링할지 표준화된 측정 도구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에 연구팀은 자연 속 미세한 소리까지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은 DNA를 통해 여러 생물학적 요소를 판단할 수 있는 ‘DNA 메타바코딩’ 방식으로 생물 빅데이터를 이용해 소리를 내지 못하는 동물이 만들어 내는 소리풍경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에콰도르에 있는 버려진 농장부터 오래된 숲까지 다양한 산림에서 소리풍경을 녹음해 생물다양성을 평가했습니다. 분석 결과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하고 폭넓게 산림 생물다양성을 판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요르크 뮐러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물 음향학과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이 산림 생물다양성을 감시하는 데 유용한 도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진화생물학자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박사는 최근 ‘야생의 치유하는 소리’라는 책에서 생태계 파괴는 인공 음이 자연의 소리를 덮어 버리면서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해스컬 박사의 책이나 이번 연구를 보면 지구 생태계에 인공적인 소리만 남고 자연의 소리가 사라질 때가 바로 ‘여섯 번째 대멸종’의 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국화빵 찍듯’ 네쌍둥이 공장…진격의 삼바 “바이오 초격차”

    ‘국화빵 찍듯’ 네쌍둥이 공장…진격의 삼바 “바이오 초격차”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제1캠퍼스의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인천 송도의 11공구. 삼바 제2캠퍼스를 만드는 35만 7000㎡의 광활한 부지에 들어서자 3층 높이까지 올라간 하얀 건물 뼈대와 이를 조립하는 거대한 노란색 크롤러 크레인 8대가 눈에 띄었다. 지난 17일 삼바가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 제2캠퍼스 공사 현장은 골조 공사에서 흔히 보이는 거푸집이 없어 깔끔한 인상을 줬다. 현장 관계자는 “기둥과 보를 외부 공장에서 만들어 와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식 건축을 적용해 거푸집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공법을 통해 공사 기간과 비용도 단축했다. 지난 4월 2캠퍼스에서 가장 먼저 착공한 5공장은 기존 계획보다 5개월 앞당긴 2025년 4월 준공한 후 조기 가동할 전망이다. 같은 규모로 앞서 지은 1캠퍼스의 3공장보다 11개월이나 공기를 단축하는 셈이다. 삼바는 2011년 1공장을 준공한 이후 12년 만에 5번째 공장을 짓게 됐다. 2032년까지 2캠퍼스에 3개 공장을 더 증설할 계획이다. 2캠퍼스는 그간 터득한 노하우를 집약해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공장의 건설 및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쿠키컷’ 방식을 적용했다. 마치 국화빵을 만드는 것처럼 특정 디자인을 반복해 건축물을 짓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5~8공장은 모두 복제품처럼 동일하게 짓는다.노균 삼바 부사장(EPCV 센터장)은 이날 5공장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1~4공장은 시기별 특징과 필요에 따라 공장 디자인을 조금씩 변경했지만, 5~8공장은 모두 18만ℓ 규모로 생산시설 내 모든 설비와 장비를 표준화했다”면서 “이를 통해 인력 배치 탄력성을 높이고 의약품 품질관리기준(GMP)을 통과하기 위한 각종 검증 절차나 설비 유지 보수 등의 측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시장에서 생산능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바는 5공장 완공 후 총 78만 4000ℓ, 2032년 2캠퍼스 전체 완공 후 총 132만 4000ℓ의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증설 사업비로만 7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데 빠르게 성장 중인 바이오의약품 시장 수요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 ‘초격차’를 갖추겠다는 판단에서다. 앞으로의 증설 기간에도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30%대로 유지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삼바와 생산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가 늘면서 실적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존 림 삼바 대표는 이날 “지난 6월부터 4공장을 완전 가동하면서 이달 초 올해 실적 성장률을 2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삼바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 이상 상향해 3조 6016억원으로 제시했다.
  • 경기도,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3종류 추가 제공

    경기도,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3종류 추가 제공

    경기도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유지·보수공사를 추진할 때 추정공사비를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셀프 견적 프로그램’에 3개 공종(工種. 공사의 종류)을 추가한 9개 공종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3개 공종은 표준화가 가능한 ▲CCTV교체 ▲주차차단기 설치 ▲교통안전시설 설치 공사다. 지난해 7월 최초 배포한 6개 공종인 ▲내벽 도장 ▲외벽 도장 ▲옥상 우레탄 방수 ▲지하주차장 바닥 도장 ▲단지 내 보차도 포장 ▲아스팔트 싱글 보수공사와 함께 공동주택 단지에서 총 9개 공정에 대해 추정공사비를 도출할 수 있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신속한 의사결정 필요시 해당 공종에 대해서는 개략 공사비를 산출해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CCTV 교체 공사의 경우 CCTV 구축 방식과 케이블 종류, 녹화 장치, 모니터 등 각종 기자재의 수량 등 필요한 항목을 입력하면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 항목별로 금액을 계산해 추정공사비가 자동으로 나온다. 도는 이번 ‘셀프 견적 프로그램’의 추가 배포를 통해 전문 공사업체 견적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공동주체 관리주체가 직접 추정공사비를 산출, 장기수선계획 수립과 변경, 유지․보수공사 업무에 활용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도는 단지별 복잡한 현장 여건 등으로 인해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통한 추정공사비 산출이 실제 발생하는 공사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최종 공사입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안내했다.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 및 경기도 평생학습포털(www.gseek.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 이용을 어려워하는 사용자의 이해를 돕고자 경기도 평생학습포털에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동영상 설명 강좌도 함께 개설했다. 박종근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유지 관리하려면 적절한 유지보수 공사가 필수적”이라며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주택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소형 무장헬기’ 유인·무인 복합체계… 미래 전쟁 확실한 게임 체인저

    ‘소형 무장헬기’ 유인·무인 복합체계… 미래 전쟁 확실한 게임 체인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 ADEX 2023’에서 다양한 유무인 복합 체계를 선보이며 불확실한 미래 전장에 대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KAI 전시관에 들어서면 미래전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 모형들과 영상이 방문객을 맞는다. 유무인 복합 체계는 무인화의 정점에 있는 무기체계로, 유인체계와 무인체계가 융합돼 전투 효과를 극대화한다. KAI가 연구개발 중인 다목적 소형 무인기는 전투기와 짝을 이뤄 적 방공망 기만, 감시 정찰 및 전자전 임무를 수행하고 유무인 복합 운용이 가능하다. 향후 FA-50과 KF-21에 적용되면 전투기의 성능을 향상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KAI는 또 헬기 탑재가 가능한 캐니스터(발사통)형 무인기 개발을 통해 국산 헬기 수리온과 소형 무장헬기(LAH)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설계기술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정찰, 통신,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위한 각각의 장비 교체가 가능하도록 모듈화된 날개 접이식 소형 무인기를 개발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기술 과제의 핵심이다. 육해공군에서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튜브 발사식으로 설계된다. 협약에서 확보된 기술은 미래 전장에서 활용될 공중 발사 드론, 유무인 복합체계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적용 군집 무인기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KAI의 ‘AAV/무인기존’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대가 도래하면 실질적인 비행체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와 틸트로터 기술로 활주로 없이 이착륙할 수 있고 임무 지역으로 신속한 이동과 감시정찰이 가능한 수직이착륙무인기(NI500-VT)가 전시된다. 장기 체공을 통해 정보 획득과 감시 및 정찰 능력이 향상된 차기 군단무인기는 우리 군의 정찰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벽면 스크린을 통해 AAV와 무인기 개발이 완료되면 어떻게 하늘을 날고 임무를 수행하는지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KAI는 1991년부터 우리 군 최초의 국산 무인기인 RQ-101 송골매를 시작으로 차기 군단무인기와 차세대 무인기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2002년부터 양산된 RQ-101 송골매는 무인기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국산 무인기 시대를 연 대표적 사례다. 2012년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차기 군단무인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차기 군단무인기는 군단 작전지역을 감시 및 정찰하는 장기 체공 무인기로 광학 및 적외선센서(EO/IR),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등 다양한 임무 장비 탑재와 위성통신을 통해 기존의 작전 범위를 뛰어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고강도·경량 소재를 적용한 차기 군단무인기는 이후 성능 개량을 통해 전자전과 통신 중계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확장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무인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KAI는 올해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미래 에어모빌리티’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요소 기술 확보에도 속력을 높이고 있다.
  • 스스로 충돌 피하고, 연료 아끼고… 조선 빅3 ‘바다 위 테슬라’에 올인

    스스로 충돌 피하고, 연료 아끼고… 조선 빅3 ‘바다 위 테슬라’에 올인

    지난달 15일 경기 시흥의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에 있는 자율운항 관제센터. 이곳에서 한화오션의 자율운항 전용 시험선인 ‘한비’(Han-V)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설비를 둘러볼 수 있었다. 정면에 있는 대형 화면에는 선박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이 실제 모습처럼 펼쳐졌다. 옆에는 방향과 엔진 rpm 등 선박을 제어하기 위한 수치들이 빼곡히 스크린에 나타났다. 마치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테스트 녹화 영상을 틀자 멀리서 다가오는 선박을 따라 노란색 박스가 증강현실로 나타나며 충돌 위험도, 가장 가까워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나타났다. 위험도에 따라 박스의 색깔도 흰색, 노란색 등으로 바뀌었다. 화면 한쪽에는 수집된 기상예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안전하고 연료 사용도 적은 최적화 항로가 표시됐다. 충돌 가능성이 있는 선박이 발견되자 이를 우회해 다시 항로로 복귀하는 안전운항 솔루션도 시연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자율운항 전용 시험선이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테스트할 수 있고 원격 관제가 가능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시스템이 구축된 점이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세계 1위 산업으로 국내 효자업종으로 불리는 조선·해운 업계에서는 최근 정보기술(IT)의 획기적 발전에 따라 자율운항선박을 만들어 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자율운항선박이 전 세계 조선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가 자동차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 자율운항선박은 조선업계에서 바다 위의 ‘테슬라’가 되는 셈이다. 자율운항선박의 정의는 발표하는 기관마다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선박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제어해 운항하는 기술이라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자율운항선박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며 사람의 개입이 없거나 최소화해 운항하는 선박으로 정의하고 있다. IMO는 우선 자율운항선박을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기초적인 1단계는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도의 수준이며 2단계는 모든 선박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단계로 선원이 승선해 비상운항 상황 시 즉시 개입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3단계는 선원 승선 없이 선박을 원격으로 제어해 장애 예측 및 진단이 자동화되는 수준을 말한다. 4단계의 경우는 완전 자율운항을 뜻한다. 정부는 자율운항선박의 운항 방식이 선원에서 자율운항 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발전하는 한편 정비는 선원에 의한 검사와 정비에서 시스템 진단 및 원격 정비, 운항 해역은 대양에서 연안, 항내 등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실제로 지난해 6월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율운항 기술을 통한 대형 선박의 대양 횡단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SK해운과 장금상선 등 국내 선사 2곳으로부터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2.0’을 수주해 세계 최초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하이나스 2.0은 딥러닝 기반의 상황 인지 및 판단을 통해 속도제어와 충돌회피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축적된 실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항 경로를 생성하고 자율적으로 엔진 출력을 제어해 연료 소모를 최소화한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7월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한 1만 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에 독자 개발한 원격자율운항시스템(SAS)과 스마트십 시스템을 탑재해 거제~제주도~대만 가오슝항을 잇는 약 1500㎞의 항로를 운항하며 자율운항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국내 조선사가 남중국에서 자율운항 기술을 이용해 항해한 것은 처음으로 남중국해는 대형 선박의 운항이 빈번한 곳으로 꼽힌다.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시스템이 선박의 정면·측면에서 물체가 접근할 때 안전한 회피 경로를 정확히 제시하는 등 난도 높은 테스트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해당 자율운항 시스템이 채택한 항로는 숙련된 항해사가 결정한 회피 경로와 90% 이상 일치했다고 했다. 자율운항선박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자율운항선박의 표준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표준화 기술을 확보하려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정부도 자율운항선박 운항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여러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예를 들어 운항 주체의 정의라든지 최소 승무 정원 기준 등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원격운항센터의 정의나 설계 요건, 자율운항 시스템 인증 기준 등도 모두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마치 미국에서 테슬라가 완전 자율운행에 제한을 두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기에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이나 선박교통관제 체계 재정립 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이 때문에 4단계인 완전 자율운항선박이 단기간에 도입되긴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산하 정신건강 관련 심리검사 도구 사용현황 지적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산하 정신건강 관련 심리검사 도구 사용현황 지적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제320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시민건강국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정신건강 관련 기관 심리검사 도구 사용현황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신건강 관련한 기관들이 상당히 많다. 자치구의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시에도 자살예방센터, 심리지원센터 등 다양하다”라며 “기관마다 같은 용도의 검사지만 검사도구가 달라 결과의 신뢰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 곳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검사를 받은 후에 이상이 발견되면 정신과 의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진단을 내리게끔 되어 있다”며 도구의 차이는 용도의 차이일 거라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단순히 센터와 병의원과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관별 전문성을 토대로 특화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야 하며 같은 기관 다른 지점의 경우는 검사도구가 통일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도구의 표준화와 처치의 일관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울증을 호소하는 A시민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했을 때는 스트레스 척도검사를,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우울증 검사와 자살 위험성 평가를, 심리지원센터에서는 한국형 CED-D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제각각이다”라며 검사도구의 표준화와 프로그램의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각각의 검사와 처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검사받으러 간 시민이 증상에 차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소연한다”라며 서울시 산하 정신건강 관련기관의 체제 재정비를 촉구했다.
  •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당선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당선

    경북도의회 이칠구 운영위원장(포항3)은 지난 25일 세종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제1차 정기회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되어 전반기 박환희(서울시의회운영위원장)회장의 뒤를 이어 제10대 후반기 운영위원장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이 신임회장은 포항시의회 의원 및 6대 후반기·7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을 거쳐, 지난 11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해 현재 제12대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를 아우르는 경험과 의장 및 위원장을 두루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후반기 운영위원장협의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라 평가받고 있다.이 회장은 “먼저 17개 시도 운영위원장님들을 대표하는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셔서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첫 인사말을 건네고, 10대 후반기 운영위원장 협의회를 이끌어감에 있어 “박환희 전반기 회장께서 추진해오던 사업들은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이며, 특히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된 조직권·예산권 확보 및 정책지원관 확대 등 실제적인 조치들도 함께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지방자치의 가치를 실현할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서도 17개 시도와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의원 2명당 1명씩 채용된 정책지원관이 현재 각 시도에서 여러 형태로 운영하고 있지만, 정책지원관 평가에 대한 부분은 아직 많은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라며 “이를 위해 운영위원장협의회 차원에서 정책지원관에 대한 평가체계나 표준화된 설명서를 개발해 시도의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의회 전문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의 협의로 1991년도에 출범해 현재 제10대 협의회에 이르기까지 17개 시도의 공동 이해 사안을 협의하고 공동안건을 도출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 황금 들녘과 파란 하늘이 만나는 ‘김제지평선축제’ 다음주 개막

    황금 들녘과 파란 하늘이 만나는 ‘김제지평선축제’ 다음주 개막

    풍요로운 황금 들녘과 파란 하늘이 맞닿은 전북 김제에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지난 1999년 시작된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중 유일하게 전통농경문화를 주제로 한다. 우리나라 최고 최대 수리시설인 김제 벽골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는 ‘그릇이 넘치도록 풍요로운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주민과 함께하는 ESG 축제 김제지평선축제는 ESG(Environmental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 가치를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생분해 친환경 현수막 사용, 종이 인쇄물 축소, 에코존 지정을 통한 다회용기와 친환경 용기 사용 장려, 재활용품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포토존 조성 등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축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행사장내 농특산품 할인 판매 수수료 지원, 판매부스 입점료 인하, 청년장터 공간 조성, 시내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무대공연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소득창출을 지원하고 시민주도 축제 구현을 위해 지역예술인, 청년농부, 소상공인 등 지역 민간단체와 경영체가 기획단계부터 축제운영까지 공간구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 바가지 없는 정직한 축제 최근 많은 지역축제가 바가지요금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지평선축제에서는 음식가격을 표준화하고 가격공시를 통해 바가지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의 곡창지대인 김제의 넉넉한 인심과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그릇이 넘치도록 풍요로운 축제라는 슬로건처럼 김제지평선축제의 먹거리장터에는 1만원을 넘는 음식이 없다. 여기에 지난 6월에 개최된 읍면동 특화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지역 특산품인 삼채뿌리와 한우를 넣은 금산면의 소고기삼채 육개장을 비롯한 지역별 특화음식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땅에선 민속놀이, 하늘엔 검은 독수리 지평선축제에는 산업화와 더불어 이제는 쉽게 찾아볼수 없는 시골 아궁이에 직접 불을 지펴 밥을 지어 먹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향수와 그리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벽골제 쌍룡놀이, 입석줄다리기, 벽골제 횃불퍼레이드는 물론, 황금들녘 메뚜기 잡기, 지평선 연나리기, 트랙터 마차투어, 우마차여행, 벼 수확체험, 초가집만들기 등 전통 농경문화와 민속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0월 7일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새만금 바람쉼터 하늘 위를 나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조직적인 팀워크와 고도의 비행기량으로 23분간 탁 트인 새만금의 하늘을 하늘을 수놓는 멋진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축제 기간 손님맞이를 위해 26일 김제 벽골제에서 현장 보고회를 열고 행사장과 축제 전반에 대한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행사장 곳곳에 쉼터를 조성하고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 모유 수유방, 정수기 설치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축제를 찾는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특히 해마다 반복되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진입 차량을 최소화하고 구간별 셔틀버스 운영노선과 시간대를 증편하는 등 종합적인 교통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올해 김제지평선축제가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행사장 구성에 많은 변화를 준 만큼 관광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첨단 기술 활용 ‘멧돼지’ 행동 분석으로 ASF 대응 고도화

    첨단 기술 활용 ‘멧돼지’ 행동 분석으로 ASF 대응 고도화

    라이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야생 멧돼지의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력 강화가 기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6일 첨단 무인기(드론)로 우리나라 산지에 적합한 멧돼지 탐지 표준화 기법을 개발하고 라이다 센서를 이용한 3차원 서식공간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투입해 ASF 발생 지역인 경북 상주와 강원 횡성을 촬영해 총 21마리의 멧돼지의 행동 특성을 관측했다. 야생 멧돼지는 일몰 전 이동과 먹이활동을 하고, 일출 직후는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멧돼지 출범 지점의 서식환경을 분석한 결과 수목이 무성한 지역의 경사가 높은 능선을 통해 이동하고, 수목이 적고 경사가 완만한 지형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먹이활동 후에는 수목이 무성한 나지막한 구릉지 주변에서 휴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은 멧돼지 탐지 표준화 기법 확보에 따라 멧돼지 분포 측정(모니터링) 및 서식지 분석 연구를 통해 ASF 피해를 선제적으로 줄이는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강원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하는 등 올해 10개 양돈농장에서 발생했고 경기·강원·충북·경북지역까지 확대됐다. 정부는 귀성객들의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 ASF 확산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무인기를 이용해 급경사지와 같은 접근 위험 및 불가 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를 파악해 현장조사 결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적인 자료 기반의 서식지 분석으로 멧돼지 서식 특성을 파악해 수색과 울타리, 포획기구 위치 선정 등 효과적인 방역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