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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펑펑 쏟다 ‘활짝’…‘라스트 댄스’ 메시의 표정 변화

    눈물 펑펑 쏟다 ‘활짝’…‘라스트 댄스’ 메시의 표정 변화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에서 아르헨티나가 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결승전에서 보인 표정 변화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우승했다. 양팀이 90분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 후반 7분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의 극적인 결승골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아리아스(EC 바이아)가 태클을 시도하고, 직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비접촉 부상’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간단한 처치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갔다.메시는 부상을 참고 뛰었으나 후반 19분 스프린트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그라운드에 드러누웠고, 결국 교체됐다. 벤치에 앉은 메시는 고통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손으로 얼굴을 거머쥔 채 어깨를 들썩일 정도로 눈물을 쏟자 동료 선수들이 그를 위로했다. 국내외 축구팬들은 “메시가 경기 도중 이 정도로 슬프게 우는 모습은 처음”이라는 반응이다. 외신들도 메시의 눈물에 주목했다. 가디언은 “메시는 대회 기간 내내 다리 부상으로 불편함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후 남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메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우승을 거머쥔 뒤 언제 울었냐는 듯 환한 얼굴로 승리를 만끽했다. 올해 37세인 메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며 은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2연패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까지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 우승은 아르헨티나의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우루과이(15회)를 넘어선 최다 우승 단독 1위다.
  • 피 흘리며 주먹 불끈… 트럼프 “두려워 않고 악에 맞서 싸울 것”

    피 흘리며 주먹 불끈… 트럼프 “두려워 않고 악에 맞서 싸울 것”

    경호원 만류에도 주먹 든 트럼프영화 ‘록키’ 연상케 해 강인함 각인겁먹었던 지지자들 “USA” 연호‘싸우라’가 공화당 슬로건 될 수도SNS에 “상상 못할 일, 신이 막아”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대선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를 흘리며 황급히 무대를 빠져나가는 상황에서도 ‘전매특허’인 쇼맨십을 잃지 않았다. 생사의 기로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지지층 결집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인한 현장 대처는 ‘고령 리스크’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극적인 대비 효과로 작동할 수 있다.이날 총격 직후 무대 밑으로 엎드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요원에게 겹겹이 둘러싸여 일어났다. 요원들이 “곧바로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고 재촉했지만 그는 다급하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기다리라”고 지시했다. 이어 주먹을 공중으로 여러 차례 치켜들면서 “싸워라”라고 외쳤다. 연단을 벗어나며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것인데, 손을 흔들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데 그치지 않고 피를 흘리는 얼굴 위로 주먹을 들어 보여 저항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평소 자신이 동일시하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78)이 출연한 영화 ‘록키 발보아’(2006)의 포스터 사진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11월 ‘록키3’(1982)의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릴 만큼 스탤론의 남성적 이미지를 추구해 왔다. 충격과 공포에 질려 웅성거리던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자 “USA, USA”를 연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대 계단에 다다르자 다시 한번 멈춰 서서 주먹을 들어 올렸다. 이때 관중들은 더욱 크게 소리를 질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장면을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본능적 연결, 현대 미디어 시대에 대한 숙달을 이보다 더 완벽하게 보여 주는 순간을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그가 역사에 잊히지 않을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돼 머그샷(범죄 혐의자 사진)을 촬영할 때도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94)처럼 찡그린 표정을 연출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이 카메라에 어떻게 보일지 늘 의식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이미지를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생사의 갈림길에서 순전히 자신의 본능에 의지해 즉흥적 쇼맨십을 펼쳤다고 NYT는 분석했다. 팀 버쳇 공화당 하원의원은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이번 사건은 공화당 지지층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서 “‘싸우라’는 말은 앞으로 우리의 대선 슬로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다음날인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여러분의 염려와 기도에 감사드린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으신 분이 하나님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두려워하지 않고 ‘악’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 불법입국 거론하자 ‘따다다닥’… “엎드려” 아수라장 된 유세장

    불법입국 거론하자 ‘따다다닥’… “엎드려” 아수라장 된 유세장

    13일 18시 3분(현지시간)유세장 군중 열광 속 트럼프 등장18시 8분 “총 든 남자 지붕 위 곰처럼 기어올라”경찰에 신고했지만 연설은 계속 18시 11분 국경문제 일갈하는 순간 연발 총성1분 후 일어나 청중 향해 주먹 불끈18시 14분경호원 차량 탑승… 현장 빠져나가유세 현장 ‘부실 경호’ 논란 불거져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다가 총탄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지만 유세장을 찾은 시민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 수사 발표 및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당시의 긴박했던 피격 상황을 시간대별로 재구성했다. 오후 6시 3분. 컨트리가수 리 그린우드(82)의 노래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가 울려 퍼지는 무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맑은 하늘과 무더위 속 유세장에 모인 군중이 열광하자 그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연설을 시작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불법 입국자 문제를 거론한 6시 11분 “(국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보라”고 일갈하자 ‘따다다닥’ 하며 연발의 총성이 들렸다. 거의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귀를 만지며 단상 아래로 몸을 숙였다. 경호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라 그를 땅에 눕혔다. 어디선가 “사수가 쓰러졌다”는 외침이 들렸다. “엎드려, 엎드려, 엎드려”라는 외침 속으로 유세장을 찾은 주민들의 비명이 섞여 나갔다. 총성이 시작된 지 1분쯤 지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아 일어섰다. 경호원들이 “움직여라, 움직여라”고 외치자 그는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몸을 추스르기 시작했다. 오른쪽 귀에 피가 묻은 상태였지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고, 차에 타면서도 주먹을 들어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차량은 6시 14분 유세 현장을 빠져나갔다. 상황은 종료됐지만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로 경호 부실 문제가 새롭게 불거지고 있다.당시 유세장 밖을 지나던 주민 그레그 스미스는 BBC 방송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단에 오르고 5분쯤 지나자 소총을 든 남성 한 명이 (자신과) 15m가량 떨어진 건물 지붕 위로 곰처럼 기어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유세장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경찰은 지붕 경사 때문에 총격범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하자 이를 무시했다. 스미스는 “‘트럼프가 왜 아직도 연설을 하고 있지. 경찰은 왜 트럼프를 연단에서 내려오게 하지 않는 거지’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날 사건을 “100% 보안 실패”라고 했다. 유세장 밖에 있었던 또 다른 목격자 벤 메이저(41) 역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건물 옥상에 있던 남성의 존재를 인지했다고 말했다. 비밀경호국(USSS)은 사건 발생 직후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내용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에 ‘보호 자원과 역량을 추가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를 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현지 경찰이 USSS를 지원하고, 상황에 따라 교통안전국(TSA) 등 국토안보부(DHS) 내 다른 기관의 도움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요원들은 폭탄 등의 위협이 없는지 현장을 점검하고, 무장요원들은 입장객의 가방과 지갑 등을 직접 확인한다. 상황에 따라 저격 가능한 건물에서 안전을 체크한다. 이번 유세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주변에서 요원들이 방어 자세로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유세 현장은 야외에서 열리는 데다 수천명의 청중이 몰려들어 일일이 모두 확인할 수 없는 환경이다. AP통신은 총격범이 있던 곳이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 장소로부터 15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면서 실력 좋은 사수라면 맞힐 수 있는 거리라고 전했다.
  • 퓰리처상 수상자가 찍은 이 사진, 美 대선판 흔든다

    퓰리처상 수상자가 찍은 이 사진, 美 대선판 흔든다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세 현장에서 총격당한 직후 찍힌 사진이 대선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총격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단상에서 내려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총을 맞아 얼굴에 피가 흘러내리는 가운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올린 사진이다. 결연한 표정의 트럼프 전 대통령 뒤로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어 영웅적인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쇠한 이미지와는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인한 인상이 담긴 이 사진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공화당의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리며 “그는 미국을 구하기 위한 싸움을 절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엑스에 이 사진을 올렸다.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한 사람은 AP통신의 에반 부치 사진 기자다. 2003년부터 AP에서 20년 넘게 일한 베테랑 사진 기자인 그는 2021년 흑인 인권 시위 현장을 취재한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부치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리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한 뒤 무대 밖으로 급히 나가면서 주먹을 들고 있다”는 간단한 설명을 올렸다. 부치 기자가 찍은 이 사진이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정치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회장은 이 사진이 “내일 모든 신문 1면에 실릴 것”이라고 했으며 싱크탱크 퀸시연구소의 트리타 파르시 행정부회장은 “2024년 선거를 규정하는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성당처럼 거룩해진 공연장…종교 음악의 진수 선보인 정명훈의 시간

    성당처럼 거룩해진 공연장…종교 음악의 진수 선보인 정명훈의 시간

    정명훈이 또다시 종교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한없이 숭고해지는 시간을 선사했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두 번째 공연 ‘KBS교향악단 X 정명훈의 CHORAL II’을 공연했다. 지난 3월 첫 마스터즈 시리즈로 종교합창곡 베르디의 레퀴엠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은 이번에 이탈리아 특유의 아름답고 화려한 창법인 벨칸토의 정수인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선보였다. ‘스타바트 마테르’는 성모 마리아의 슬픔을 표현한 종교 음악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 장면을 묘사한 중세 라틴어 시 ‘Stabat Mater Dolorosa’(스타바트 마테르 돌로로사)에 기초한 작품이다. ‘세비야의 이발사’ 등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했던 로시니의 작곡 스타일이 종교 음악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으로 종교적인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표현이 특징이다. 1부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으로 채웠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끝내 완성하지 못해 ‘미완성’으로도 불린다. 4악장까지 채우지 못하고 2악장만 전해 오는데 형식적인 단정함과 충만한 서정으로 가득 찬 내용 간의 조화가 완벽해 미완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작품이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2부에서 선보인 ‘스타바트 마테르’는 총 10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부분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합창과 솔로 파트를 이루고 있다.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김승직,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안양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이 함께했다. 풍성한 선율에 더한 웅장한 합창은 공연장을 유럽의 어느 대성당보다 더 경건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럽 성당 못지않은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이 있어 곡의 분위기가 더 살아날 수 있었다.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스타바트 마테르’ 해석자로 꼽히는 정명훈은 곡이 지닌 서정과 생명력, 애절한 감정들을 극대화해 끌어내며 객석에 커다란 감동을 선물했다. 정명훈의 지휘와 KBS교향악단의 연주, 협연자들의 목소리는 종교음악이 품은 심오한 아름다움을 공연장에 가득 채웠고 1시간 정도 되는 곡이 길다고 느낄 새 없이 매순간 황홀함을 느끼게 했다. 작품의 마지막은 “아멘”과 함께 힘찬 연주로 끝나는데 곡이 끝나자마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와 엄청난 함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정명훈과 단원들, 협연자 모두 벅찬 표정으로 객석을 바라봤고 관객들을 그칠 줄 모르는 박수로 명품 공연을 선보인 이들에게 화답했다. 한국 전통문화와는 거리가 있는 서양의 종교음악이었지만 이날 연주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음악이 주는 감동이 얼마나 대단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이날 공연을 마친 KBS교향악단은 곧이어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0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 공연에서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와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유민상, 방송국 작가와 ♥핑크빛 열애설

    유민상, 방송국 작가와 ♥핑크빛 열애설

    유민상이 이영식 PD와의 오랜 인연과 함께 숨겨왔던 핑크빛 열애사를 공개한다. 13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오랜만에 이영식PD 사단과 재회한 유민상의 유쾌한 먹방이 펼쳐진다. 이들의 끼니는 아롱사태 수육과 수제 김치만두가 듬뿍 들어간 아롱사태 만두전골이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민상은 “그래도 여기는 누구 하나 굶기는 사람 없이 다 먹여는 주네”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식당에 도착한 멤버들은 수제 만두, 아롱사태, 국물을 한 입씩 맛본 뒤 주저하지 않고 추가 주문을 바로 진행한다. 이대호는 “아롱사태가 질길까 봐 걱정했는데 너무 맛있다”라며 맛 평가를 한다. 식사를 즐기던 유민상은 아무도 시킨 적 없는(?) ‘한 입만’을 선보인다. 한 숟가락 크게 개성만두를 올리고 그 위를 고기로 감싼 뒤 채소까지 야무지게 올린 유민상은 모두의 기대 속에 입 가득 넣어보지만 깨끗하게 먹지 못했고, 결국 영식 PD에게 편집을 부탁한다. 유민상은 “여기 잘하는 사람들이 있어. 편집 잘해. 이영식 PD 사단이 있어” 라며 오래된 사이임을 증명한다. 말을 이어가던 유민상은 뭔가 생각난 듯한한 작가의 이름을 부르며 “그 작가 다들 알지? 나와 좀 어떤 관계가 있었던 건 잘 모르지?”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이대호는 놀란 표정으로 “뭔가가 있었어요?!” 라고 질문하지만, 유민상은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아 아직 이야기 안 했구나? 방송사 옮겨 다니면서 자꾸 나를 부르는데 이렇게 질척이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다소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고백한다. 하지만 맞은편에 앉은 대호와 히밥은 유민상의 이야기에 전혀 동요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식을 이어간다. 아무도 유민상의 이야기를 듣지 않아 서운해하던 와중에 박광재만이 그의 연애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다.
  • [영상] 한동훈 “김의겸보다 못해...부당한 공격이자 자해” 원희룡 직격한 한마디

    [영상] 한동훈 “김의겸보다 못해...부당한 공격이자 자해” 원희룡 직격한 한마디

    원희룡과 전당대회 토론서 ‘정면충돌’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인터뷰 “원희룡 후보의 행동 때문에 국민의힘 정치에 대한 비난과 불신이 생기는 것이 안타깝다. 김의겸 의원도 이런 식으로는 안 했다.” 오는 23일 치러질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는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원희룡 당대표 후보와의 충돌이 ‘건강한 토론’의 범주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토론회를 마친 후 예술의전당을 찾은 한 후보는 원 후보가 여론조성팀 의혹, 사천 의혹, 김경률 금감원장 추천 의혹 등을 제기한 데에 대해 “부당한 공격”이라고 맞받았다. 한 후보는 “뭔가 근거를 갖고 (의혹을) 제기해야 하는데, 이건 아니면 말고 식의 자해”라며 “그래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지 않겠다고 해놓고 며칠 만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냐”며 “그래도 참겠다”고 했다. 최근의 충돌을 변화의 추동력으로 삼겠다는 한 후보는 “변화는 기득권이 있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 저는 그 불편함을 극복할 결기를 가지고 나왔다”며 “이 정도로 공격하는 건 이겨내고 뚫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선 “결국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심판을 받게 됐었을 때 상당히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분들이 많이 이탈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때 국민의힘이 그분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부터 이 전 대표의 1심 결과가 나올 경우 민주당 지지자들이 현타(현실자각타임)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가 범죄자’란 말만으로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 없다”며 “자강해야 되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인터뷰 전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관람한 한 후보는 “절규 판화를 보고 (토론회 당시) 제 표정 같았다”며 “시민들이 저를 볼 때 이런 표정으로 보셨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바이든, 바로 옆 젤렌스키에 “푸틴입니다!”…‘최악 말실수’에 결국

    바이든, 바로 옆 젤렌스키에 “푸틴입니다!”…‘최악 말실수’에 결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지칭하는 실수를 한 뒤 급하게 정정했다. 대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우려로 이어지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뒤 옆에 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때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저는 결단력만큼이나 용기를 가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이 자리를 넘기고 싶다”며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라고 잘못 소개했다. 연단을 떠나려던 그는 실수를 깨달은 뒤 “푸틴 대통령?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패퇴시켜야 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을 패배시키는 데 너무 집중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가 더 낫다”며 재치있게 받아들였고, 바이든 대통령은 “훨씬 더 낫다”고 맞장구쳤다. 실수를 곧바로 정정하긴 했지만 지난달 27일 진행된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 건강과 인지력 저하 문제를 드러낸 뒤 재선 도전 포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한 격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에서 경직된 태도와 표정, 심한 말 더듬기와 부정확한 문장 구사 등으로 심각한 인지력 우려에 휩싸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부르자 대형 스크린으로 상황이 실시간 중계되던 나토 정상회의 기자실에서는 “오 마이 갓”(Oh my God) 등 기자들의 탄식 소리가 잇따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보다 더 부적절한 타이밍은 없었을 것”이라며 ABC, CBS, NBC 등 주요 방송 등이 모두 해당 영상을 저녁 뉴스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수의 현역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안팎에서는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직 고수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령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인지력 검사를 받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매일 인지력 및 신경 검사를 받고 있다”며 “누구도 내게 인지력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다. 나는 매일 인지력 검사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새벽에 겨우 몸만 빠져나와”… 군산 앞바다는 쓰레기장 전락

    “새벽에 겨우 몸만 빠져나와”… 군산 앞바다는 쓰레기장 전락

    토사 가득 들어찬 아파트 입구·지하3개동 중 1개동은 전기·가스 끊겨주택 침수 60건 등 시설 피해 339건주민들 “생수·라면으로 버티는 중” “새벽에 뭔 난리인가 싶더라고. 대피하라는 소리 듣고 겨우 몸만 빠져나왔어. 그래도 아파트는 다행인데 인근 90대 어르신 부부는 집이 무너져 큰일 날 뻔했다니까.” 이틀 전 수마가 할퀴고 간 전북 군산시 성산면 한 아파트 인근 슈퍼마켓. 11일 오전 점포 앞 간이 의자에 근심 어린 표정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은 주민들의 시선은 흙을 퍼 가는 트럭으로 향했다. 유례없는 폭우에 며칠 뜬눈으로 마음을 졸인 기색이 역력했다. 주민 박모(65·여)씨는 “이 동네에서만 30년 넘게 살았지만 처음 겪는 난리예요.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비가 온 적도 없었고…열린 베란다 문 사이로 흙이 막 들어와서 죽을까 봐 혼났다니까”라며 당시 기억을 끄집어냈다. 박씨는 “몸 아픈 이웃들도 있는데 보수 공사가 언제 마무리될지 걱정”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 아파트는 입구는 물론 지하에도 토사가 가득 들어찼다. 3개 동 가운데 한 개 동은 전기와 가스가 끊겼다. 아파트 주변은 진흙더미와 나무 잔해 등으로 뒤덮여 있었다. 침수 피해를 본 차들은 토사와 오물을 뒤집어쓴 채 방치돼 있었다. 김모(74)씨는 “이 앞에 있는 건물 사람들은 지금 씻지도, 먹지도 못하고 있다. 면사무소에서 긴급하게 배급한 생수와 라면으로 버티고 있지만 아이들은 제대로 먹여야 할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10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군산에는 210㎜의 비가 내렸다. 특히 군산 어청도에는 시간당 강우량이 146㎜에 달했다. 200년에 한 번 내릴 기록적인 폭우였다. 군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영화동 상가 거리도 당시 물난리를 겪었다. 하루가 지난 이날 물은 다 빠지고 가게들도 하나둘 문을 열었지만 완전히 정상화된 모습은 아니었다. 수해 당시 누전 우려가 있어 냉장고 등 전기제품을 모조리 다른 곳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하는 이모(68)씨는 “어제(10일) 새벽부터 물이 들어차더니 순식간에 무릎 높이까지 올라왔다”며 “우리는 입구 앞에 계단이 있어서 가게 안으로는 물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앞 가게는 완전히 잠겼고 오늘도 영업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 앞바다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군산 내항과 금강호 일원에 상류에서 밀려온 가구들과 건설 자재, 폐어구 등 생활 쓰레기들이 켜켜이 쌓였다. 한 시민은 “장마철 금강하굿둑 수문을 열 때마다 쓰레기가 밀려오는 일이 반복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비로 주택 침수 60건, 상가 침수 59건 등 총 339건의 시설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벼 150㏊, 논콩 70㏊ 등 총 235㏊의 농작물이 침수되거나 훼손됐다. 닭 3만 4000마리와 꿀벌 280군도 폐사했다. 대피한 172명 중 128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숙박업소나 공공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 피해 현장과 현황 확인을 통해 정확한 수해 면적과 건수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논문 표절 논란’ 설민석, 3년 만에 방송 복귀 “공포스러웠다”

    ‘논문 표절 논란’ 설민석, 3년 만에 방송 복귀 “공포스러웠다”

    역사 강사 설민석이 논물 표절 논란 후 3년 만에 대중 강연에 나선다. MBC는 최근 진행된 신규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 녹화에서 설민석을 포함해 출연진 7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하는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대표 아이콘 7인이 모여 펼치는 심장 펌핑 합동 강연쇼다. 설민석을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김성근 야구 감독, 한문철 변호사, 금강 스님, 개그맨 박명수, 김영미 다큐멘터리 PD가 강연을 맡았다. 이날 강연자 7인은 ‘한계’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각자 강연을 펼친다. ‘강연자들’의 첫 강연 주제 ‘한계’는 방청 모집 시 받은 신청 사연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민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다. ‘한계’라는 하나의 주제를 7인의 강연자들이 어떻게 다른 시선으로 풀어낼지 이목이 쏠린다. 3년 만에 대중 강연에 나서는 설민석은 강연 전부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서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습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 200년에 한번 내릴 수마 후유증 겪는 군산

    200년에 한번 내릴 수마 후유증 겪는 군산

    “새벽에 뭔 난리인가 싶더라고. 대피하라는 소리 듣고 겨우 몸만 빠져나왔어. 그래도 아파트는 다행인데 옆 주택에 사시는 90대 노부부는 큰일 날 뻔했다니까” 이틀 전부터 수마가 할퀴고 간 전북 군산시 성산면 한 아파트 인근 슈퍼마켓. 11일 오전 슈퍼 앞 간이 의자에 근심 어린 표정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은 주민들의 시선은 흙을 퍼가는 트럭으로 향했다. 유례없는 폭우에 밤새 뜬눈으로 마음을 졸인 기색이 역력했다. 주민 박선화(65·여, 가명) 씨는 “이 동네에서만 30년 넘게 살았지만 처음 겪는 난리예요.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비가 온 적도 없었고…열린 베란다 문 사이로 흙이 막 들어와서 죽을까 봐 혼났다니까”라며 당시 기억을 끄집어냈다. 박 씨는 “몸 아픈 이웃들도 있는데 보수 공사가 언제 마무리될지 걱정”이라고 말끝을 흐렸다.이 아파트는 입구는 물론 지하에도 토사가 가득 들어찼다. 3개 동 가운데 한 개 동은 전기와 가스가 끊겼다. 현재까지도 진흙 속에 부러진 나무들까지 뒤섞여 있었고 주차된 차들도 토사에 뒤범벅이었다. 김모(70대) 할아버지는 “이 앞에 있는 건물 사람들은 지금 씻지도, 먹지도 못하고 있다”며 “면사무소에서 주는 생수와 라면으로 버티고 차가 있는 주민들과 함께 인근 음식점에 가서 끼니를 때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군산에는 210㎜의 비가 내렸다. 특히 군산 어청도에는 시간당 강우량이 146mm에 달했다. 200년에 한 번 나타날 기록적 폭우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군산 대표적 관광지인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상가 거리도 당시 물난리를 겪었다. 하루가 지난 이날 물은 다 빠지고 가게들도 하나둘 문을 열었지만, 완전히 정상화된 모습은 아니었다. 수해 당시 누전 우려가 있어 냉장고 등 전기제품을 모조리 다른 곳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하는 A(60대) 씨는 “어제(10일) 새벽부터 물이 들어차더니 순식간에 무릎 높이까지 올라왔다”며 “우리는 입구 앞에 계단이 있어서 가게 안으로는 물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앞 가게는 완전히 잠겼고 오늘도 영업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군산 앞바다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전락했다. 군산 내항과 금강호 일원에 군산항 내측과 충남 등 상류에서 밀려온 스티로폼과 폐가구, 건설 자재, 폐어구를 비롯한 각종 생활 쓰레기들이 빗물과 함께 몰려온 것이다. 시민 A씨는 “장마철 금강하굿둑 수문을 열 때마다 반복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군산시는 이번 비로 토사유출 53건, 주택 침수 60건, 상가 침수 59건, 도로 침수 72건을 비롯해 총 339건의 시설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벼 150ha, 논콩 70ha, 시설원예 15ha 등 총 235ha의 농작물이 침수되거나 훼손됐다. 닭 3만 4000마리가 폐사하거나 침수됐고 꿀벌 280군도 폐사했다. 또 172명이 대피했고 이 중 128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숙박업소, 경로당, 공공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직원들이 종합행정읍면동 현장 지원에 투입해 주민 안전과 복구를 돕고 있다”면서 “피해 현장과 현황 확인을 통해 정확한 수해 면적과 건수를 파악 중이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유가족 “이런 일 또 없도록 사형 선고해달라”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유가족 “이런 일 또 없도록 사형 선고해달라”

    ‘분당 흉기난동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원종의 항소심 마지막 재판에서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0일 오후 수원고법 형사2-1부(고법판사 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704호 법정 증인석에 백발의 60대 남성이 미리 준비해 온 의견서를 양손에 쥔 채 울분을 토해냈다. 이 남성은 이른바 최원종의 범행으로 숨진 이희남(당시 65세)씨의 남편으로, 이날 최 씨의 살인 등 사건 항소심 변론 종결을 앞두고 피해자 유족 의견을 진술하기 위해 법정에 나왔다. 두 손을 벌벌 떨며 억울하고 원통한 심정을 쏟아낸 그는 “우리 참 열심히 살았는데 인생이 허무하다. 행복한 우리 집은 한순간에 풍비박산이 났다”고 했다. 그는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되어도 흉악 살인자는 살아있는 세상이 참 원망스럽다”며 “이런 계획 살인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사형을 선고해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해달라.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울부짖었다. 이어서 또 다른 사망자인 김혜빈(사고 당시 20세)씨의 어머니도 “어제(7월 9일)가 혜빈이 스물한번째 생일이었다. 지난해 8월 3일 이후로 우리와 함께 살지 못했으니 혜빈이는 여전히 스무살”이라며 “혜빈이는 최원종에 의해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최원종은 두 명만 죽인 게 아니라 가족, 친구, 지인 모두의 마음과 영혼을 파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형벌을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현병, 심신미약이 아니라 14명의 피해자가 되어야 한다”며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 그리고 희생자들을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족 진술을 들은 판사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판사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피해자들의 아픔도 재판 기록에 남겨놓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이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들의 진술이 이어지는 동안 피고인석에 있던 최원종은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손가락을 만지작거리거나, 손목시계를 만지고, 안경을 위로 쓸어올리는 등의 태도를 보였다. 이날 검찰은 1심 구형과 동일한 사형을 구형하며 “검찰 최종의견은 오늘 두 유족의 말씀을 한 토시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원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심 재판장도 많이 고민했고, 극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사와 유족, 사회여론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직접 판결문에 적었다”며 “우리 재판부에서는 그런 유족의 마음을 이해만 하지 말고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최원종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과 피고인 가족분들 모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사형을 원하는 마음도 이해한다”며 “다만 형사상 처벌은 법률에 따른다는 죄형법정주의는 지켜져야 한다. 법조인이라면 법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심은 심신미약이라고 판결하면서도 감경 사유가 아니라며 감형하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스스로 밝힌 바처럼 처벌받고자 한다. 다만 법에 정해진 것처럼 형평을 위해 감경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검찰에 최씨에 대한 치료감호 청구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정신 질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원종은 최후 진술에서 “유가족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꾸벅 인사했다. 그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 범행으로 차에 치인 김혜빈 씨와 이희남 씨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으며,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냉면, 도대체 이게 뭐라고…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냉면, 도대체 이게 뭐라고…

    다른 계절엔 그리 동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여름만 되면 ‘냉면’이란 단어를 들을 때 마음에 묘한 파문이 인다. 도대체 육수인지 맹물인지 아리송해지는 슴슴한 평양냉면부터 새콤달콤하면서 매운맛까지 합세한 자극적인 함흥냉면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고명이 올려진 푸짐한 막국수와 구수한 밀면까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다른 계절 동안 잠자고 있던 차가운 면에 대한 욕구가 슬금슬금 고개를 쳐든다. 요즘엔 냉면 하면 평양냉면이 대명사처럼 됐지만 차가운 면의 세계는 생각보다 넓고 깊다. 고향이 부산이어서 자연스럽게 인생의 첫 차가운 냉면은 밀면이었다. 가족 외식으로 가끔 가는 밀면집은 어린 내게 있어 역설이 교차하는 공간이었다. 분명 더위를 식히러 먹는 냉면인데 육수는 자극적이다 못해 길게 남는 매운맛으로 인해 혀를 내밀며 땀을 뻘뻘 흘렸기 때문이다. 첫입과 중간까지는 맛있게 먹다가 마치 그동안의 기쁨의 대가를 지불하는 듯한 고통스러운 매운 시간이 올 때면 대체 왜 이걸 먹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더군다나 같이 마시라고 주는 뜨거운 육수는 또 무슨 장난인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다는 말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체득한 것 같다. 물론 지금은 맛있게 잘 먹는 어른이 됐지만 말이다. 밀면은 평양냉면과 너무나 다른 맛이지만 흥미롭게도 이북식 냉면의 DNA를 지니고 있다.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피란 온 북한 실향민들이 부산에서 만들어 낸 음식이 바로 밀면이기 때문이다. 메밀을 구하기 힘든 남쪽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건 원조물자로 들어온 밀가루였다. 밀가루로만 면을 만들면 쫄깃한 맛이 덜하니 전분을 섞어 냉면을 만들기 시작한 게 밀면의 탄생이다. 값비싸고 귀한 소고기 대신 돼지를 이용해 육수를 만들었다. 여러 잡내를 가리고자 맛과 향이 강한 부재료를 넣고 자극적인 양념장을 곁들인 밀면은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게 했고 어느새 향토음식이 됐다.냉면에 대해 어디가 원조니 어디 식이니 등 이렇다 저렇다 말을 많이 하지만 사실 냉면의 이데아 같은 하나의 완벽한 정답 같은 건 없다. 음식이란 다양한 지역과 사람들의 개성이 만들어 낸 산물이며 꾸준히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살아남을 때 비로소 한 문화가 된다. 시작을 어떻게 했건 시간을 거쳐 살아남은 곳들은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그 이정표를 좇아 후발주자들이 생겨난다. 다양한 아류가 생겨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표정의 스타일들이 만들어진다. 냉면은 이야깃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음식이다. 냉면은 쉬운 음식이면서 동시에 쉽지 않은 음식이다. 여름만 되면 평양냉면 한 그릇 가격에 대한 뉴스가 매년 나온다. 그때마다 원가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대로 만든 냉면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이 소요된다. 여기서 방점은 ‘제대로’에 있다. 제대로 하는 집들은 값비싼 소고기로 정성을 다해 육수를 뽑아내고, 제분부터 반죽까지 직접 하며 압출기로 면을 뽑아 삶은 뒤 식히는 번거로운 작업을 마다하지 않는다. 잘 만든 냉면 한 그릇을 위해서 투입되는 인력과 자본을 생각하면 냉면 한 그릇의 가치는 보이는 가격을 초월할 수 있다. 이렇게 제대로 만들기란 고된 일이지만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쉽게 냉면을 만들어 내는 곳도 있다. 모두가 요리사가 최고의 정성을 다한 파인다이닝 요리를 매번 맛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진입 문턱을 낮추고 좀더 대중적인 눈높이와 맛으로 승부를 보는 집들도 있다. 육수에 들이는 정성을 약간의 조미료로 대신하고 면을 매번 뽑아 삶는 대신 간편하게 포장을 뜯어 삶을 수 있는 면을 쓰면 좀더 우리에겐 익숙한 맛을 내는 냉면을 만들 수 있다. 제대로 만든 냉면과 비교하면 되레 이쪽이 훨씬 입맛에도 맞고 흡족스러울 수 있다. 밀면으로 냉면을 처음 접했고 평소엔 언제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막국수를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요즘 같은 날씨에 구미가 당기는 건 여러 종류의 냉면 중에서도 평양냉면이다. 처음 맛보았을 땐 누구나 한번쯤 느꼈듯 의아했지만 ‘선주후면’이라는 규칙만 지킨다면 평양냉면은 다른 표정을 보여 준다. 평양냉면이 가진 고유의 매력이란 ‘부재(不在)가 주는 존재감’이라고 할까. 언제부터인가 한식이 단맛과 감칠맛의 자극으로 가득 찬 상황에서 무언가 빠진 듯한 부재의 맛이 오히려 먹는 이의 오감를 집중하게 만든다.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되지만 한 그릇을 금세 비우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자극과 과함에 지친 이들이 찾는 온화한 오아시스 같은 음식이 바로 평양냉면이다. 기라성 같은 명가들 사이 한켠에선 전통이나 편견에 구애받지 않고 조용히 자신만의 길을 걷는 냉면들도 있다. 얄팍한 냉면이 아닌 제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명가들과는 다른 맛의 짜임새를 보여 주는 곳들이다. 음식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은 포만감도 있지만 차이와 다양성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 만약 모든 냉면이 특정 평양냉면 스타일의 맛이라면 그곳은 평양냉면 마니아들에게 천국보다는 오히려 지옥일 수 있다. 작은 맛의 디테일 차이를 느끼기 위해 오늘도 식도락가들은 더위와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여러 식당들을 전전한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장관급 이상 7명 ‘기재부 전성시대’… “힘 실려 좋아” “승진 막혀”

    장관급 이상 7명 ‘기재부 전성시대’… “힘 실려 좋아” “승진 막혀”

    尹, 인수위 시절부터 기재부 선호28년 만에 예산실장 출신 환경 장관운신 폭 넓어진 기재부 간부 화색다른 부처에선 “지향점 달라 걱정” 기획재정부 전성시대다. 기재부 출신들이 경제부처를 넘어 사회부처 수장에까지 오르면서다. 향후 운신의 폭이 넓어진 기재부 간부들의 표정엔 화색이 비친다. 반면 다른 부처에선 “기재부의 나라냐”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지명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모두 기재부 출신이다. 김완섭 후보자는 예산실장과 2차관을, 김병환 후보자는 경제정책국장과 1차관을 지냈다. 특히 환경부 장관에 기재부 출신이 가는 건 이례적이다. 환경부 장관에 예산실장 출신이 지명된 건 강현욱 전 장관(1996년) 이후 28년 만이다. 기재부 출신이 환경부 수장에 오르는 건 조경규 전 장관(2016년) 이후 8년 만이다.현직 중에는 기재부의 전신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그리고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있다. 차관급으로 넓히면 고광효 관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이형일 통계청장이 기재부 1급(실장급·차관보)을 지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예산실장 출신이다. 윤 대통령의 기재부 선호가 드러난 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였다. 당시 인수위에 역대 가장 많은 6명의 국·과장이 기재부에서 파견됐다.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았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됐고,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는 경제수석을 거쳐 부총리가 됐다. ‘소통’ 측면에선 긍정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기재부와 복지부, 저출산위를 기재부 출신이 아우르면서 저출생 대응 정책과 예산 협의가 원활해졌다는 것이다. 반면 전문성 부재나 가치관 충돌은 부정적 측면으로 꼽힌다. 관련 시민단체에선 평생 세제·예산·금융정책을 다루고 경제 논리로 사고했던 사람이 사회정책을 다루는 데 적합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복지부의 한 공무원은 “우리 부의 지향점은 기재부와 다른데 그 가치가 잘 대변되지 않을까 봐 걱정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기재부 출신 수장을 맞는 부처들의 속내도 복잡하다. 힘센 장관이 오면 예산 확보가 용이하고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내부 승진이 물건너간 데 대한 아쉬움도 묻어난다. 환경부 출신이 장관으로 승진한 건 윤성규 전 장관(2013년)이 마지막이다. 환경부의 한 공무원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장관이 오면 조직엔 힘이 실리겠지만 한편으로는 좀 착잡하다”며 말을 아꼈다.
  • 본 적 없는 무표정… 전도연의 새 얼굴

    본 적 없는 무표정… 전도연의 새 얼굴

    미세한 얼굴 근육 떨림으로 연기‘무뢰한’ 이후 오승욱 감독과 재회“모노톤의 연기 낯설지만 새로워” “감정을 없애고 무표정으로 연기했습니다. 좀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을 겁니다.” 배우 전도연(51)이 핏빛 복수극으로 돌아온다. 자신의 몫을 되돌려받기 위해 권총을 차고 복수에 나선 전직 경찰 역할이다. 전도연은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오승욱 감독 연출 ‘리볼버’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달 7일 개봉하는 영화는 꿈에 그리던 새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던 경찰 수영이 뜻하지 않은 비리에 엮인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그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큰 보상을 해 주겠다’는 제안이 들어오고, 수영은 이를 받아들인다. 2년 후 수영의 만기 출소일에 그를 찾아온 사람은 생전 처음 보는 윤선뿐. 수영은 보상을 약속했던 앤디를 찾아가고, 그 뒤에 있던 더 크고 위험한 세력과 마주한다. 제목 ‘리볼버’는 다섯 발을 쏠 수 있는 권총을 가리킨다. 수영은 한 발에 한 명씩 대상을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지난해 전도연이 킬러 역으로 나온 넷플릭스 시리즈 ‘길복순’처럼 ‘센 언니’ 역할이자 액션 장면도 상당수다. 전도연은 “몸치이기는 하지만 액션은 언제든 할 수 있다”며 웃었다. 두 배역이 유사하다는 지적에 그는 “앞서 길복순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킬러 사이에서 갈등했다면 이번에 맡은 수영은 자기 자신만 바라보고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전도연은 앞서 영화 ‘무뢰한’(2015)으로 오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4년 전쯤 오 감독을 만나 이야기한 아이디어가 이번 영화 출발점이었다. 오 감독은 “어떤 배우를 정해 놓고 시나리오를 쓰지 않는데 이번 영화는 애초 전도연 배우의 출연을 목표로 하고 썼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 수영이 가진 어떤 것과 제가 알고 있는 전도연의 어떤 것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 분명하게 있었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무표정으로 연기하지만 오 감독은 “미세한 얼굴 근육 떨림 하나하나에 주목했다”며 “전도연이 그동안 보여 주지 않았던 얼굴을 영화에서 표현하고 싶었다. 관객이 그의 얼굴을 계속 보고 싶어 하고 궁금해하게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 편집을 모두 끝내니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약속을 저버린 망나니 앤디 역에는 배우 지창욱,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알 수 없는 윤선은 배우 임지연이 맡았다. 전도연은 “무표정의 제 모노톤을 두 배우가 풍성하게 채워 준다. 저희가 어떤 연기의 향연을 벌일지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 “완전 사람” 여행가이드 ‘AI 아내’에 현지인도 깜놀… 반전 정체는

    “완전 사람” 여행가이드 ‘AI 아내’에 현지인도 깜놀… 반전 정체는

    국내 유튜버가 ‘中 AI 로봇女’ 만난 영상 화제마네킹 외모에 로봇 같은 인물 정체 전직 댄서현지인들도 “진짜 로봇이냐” 마냥 놀라워 해中, 이달 상하이서 ‘AI 대회’ 열어 기술력 뽐내최근 시각장애인 안내 ‘6족 로봇개’도 선보여3~5년 내 단순노동에 휴머노이드 투입 계획 국내 한 여행 유튜버가 중국에서 만난 ‘인공지능(AI) 아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AI 여성이 유튜버에게 충칭 관광을 시켜주는 영상은 9일 기준 업로드 4일 만에 112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AI 아내의 반전 정체를 알게 된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감탄을 자아냈다. 유튜버 걷다가(구독자 16만명)는 지난 5일 올린 ‘충격의 AI 로봇 여행 가이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AI 여성이 사는 아파트를 다시 한번 방문했다. ‘티에토토’라 불리는 이 여성은 남편이 운영하는 훠궈 식당 일을 돕다가 가게를 방문한 유튜버와 앞선 영상에서 처음 만났다. 흡사 마네킹 같은 외모의 티에토토는 AI 로봇답게(?) 관절 꺾기를 이용한 움직임을 선보이면서도 사람처럼 균형을 잘 잡은 이족보행으로 집밖으로 향했다. 티에토토는 지하철 열차 안, 충칭 관광지, 시장 등 가는 곳마다 현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티에토토를 촬영하기 바빴다. AI 로봇의 상업적 활용이 점차 늘어가는 중국에서도 사람과 꼭 닮은 AI 로봇은 신기한 듯했다. 시장 안에선 상인들이 너도나도 ‘진짜 로봇이냐’고 물어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티에토토는 인형 뽑기 기계를 발견하고는 기계 음성으로 “저에겐 너무 쉽다”며 자신만만해 하더니 AI답지 않은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마의자를 발견하고는 한 번도 깜빡거리지 않던 눈이 피곤한지 급히 누워 쉬기도 했다. 사실 티에토토의 정체는 과거 팝핑을 추던 댄서로 알려졌다. 남편과 함께 훠궈 식당을 차린 뒤 장기를 살려 AI 로봇을 연기하며 서빙해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상황극에 과몰입한 유튜버 걷다가는 “AI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제 눈으로 체감해서 신기했다”며 영상이 끝날 때까지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해 웃음을 안겼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로봇인 줄 알았다. 하루 지나서야 알았다”, “댓글 보고서야 사람인 걸 알았다”, “움직임도 움직임인데 표정이랑 눈 안 깜빡거리는 거 존경스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걷다가가 앞서 올린 티에토토가 요리와 청소, 빨래 등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조회수 75만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록 이 영상은 재미를 위해 짜인 각본이지만, 중국이 AI와 로봇 기술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배경지식이 있기에 더욱 그럴듯해 보이는 설정이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4일 상하이 세계엑스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세계 AI 대회’를 열고 자국의 기술력을 뽐냈다. ‘중국 2인자’인 리창 총리는 개막 행사에서 “세계는 개방적이고 차별적이지 않은 AI 개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술 등을 둘러싼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중국은 자국 최초의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로봇 ‘칭룽’(靑龍)을 공개했다. 키 185㎝, 체중 82㎏으로 건장한 성인 남성을 닮은 칭룽은 촉각 센서가 달린 손가락으로 부드러운 빵이나 컵을 자연스럽게 들어 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도 이 행사에 대거 참여했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의 시장성은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제품들보다 한 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걷는 속도가 30% 빨라졌고, 손동작은 더욱 섬세해졌다. 지난 5월엔 중국 상하이교통대 연구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6족 안내 로봇개’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애물을 회피하고 신호등을 식별하며 목적지까지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 로봇은 현장 테스트 단계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중국 당국은 3~5년 이내에 택배 분류와 같은 단순 노동업무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한다는 목표다. 5~10년 내에는 일반 가정과 서비스 산업에도 휴머노이드 로봇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주최 ‘K팝 아카데미 댄스 워크숍’ 참가자 대만족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주최 ‘K팝 아카데미 댄스 워크숍’ 참가자 대만족

    지난 5일 필리핀 마닐라 주필리핀한국문화원 3층에 위치한 K-스튜디오에서 ‘K팝 아카데미 댄스 워크숍’이 진행됐다. 문화원이 처음으로 개설한 이번 워크숍에는 정상급 댄스크루 ‘오스피셔스’가 특별 강사로 초청돼 수강생들을 가르쳤다. ‘오스피셔스’ 댄스팀의 친절한 설명에 수강생들은 30분 만에 어려운 동작도 곧잘 소화해냈다.
  • 81세 바이든 인지력 논란…“파킨슨병 전문의 8차례 방문”

    81세 바이든 인지력 논란…“파킨슨병 전문의 8차례 방문”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사퇴론에 직면한 조 바이든(81)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재차 밝힌 가운데, 파킨슨병 전문의가 지난해부터 8개월 동안 8차례 백악관을 방문한 것으로 8일(현지시간)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백악관 출입 기록을 인용, 월터 리드 소속 신경과 전문의인 케빈 캐너드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여덟 달 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캐너드는 파킨슨병 전문가로 NYT는 “캐너드와 대통령 주치의의 만남은 지난 2월 28일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 정기 검진을 한 달여 앞두고 이뤄졌다”라고 지적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3차례 정기 건강 검진을 받았고, 그때마다 신경과 전문의와 만났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신경과 전문의와 만난 것은 3차례뿐이라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에 근무하는 군인들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부터 신경과까지 많은 사람이 백악관을 방문하며, 그들의 사생활을 위해 누구의 이름도 확인할 수 없다”며 “거듭 확인하지만 대통령 건강 검진에서는 파킨슨을 비롯해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등의 어떤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되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파킨슨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파킨슨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인지력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별도의 신경학적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엔 “전문가들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대통령의 매일 업무가 그가 인지력 검사를 필요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답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경직된 태도와 표정, 심한 말더듬기와 부정확한 문장 구사 등으로 심각한 인지력 우려에 휩싸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방송국 WURD 인터뷰에서 자신을 설명하며 “흑인 대통령(버락 오바마)을 위해 일한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고 하는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 다수의 현역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안팎에서는 고령인 그의 업무 수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와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후보직 고수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TV토론 당시 “나는 아팠고 피로했다”며 “의사가 검사했는데 심각한 감기 증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나는 준비돼 있었고, 통상적인 회의에서는 충분히 듣고 잘 판단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때문에 다시 출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TV 토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에 대해선 “믿지 않는다.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 황정민 “술 안 마시는데도 얼굴 빨개…‘이것’ 때문이라고 생각”

    황정민 “술 안 마시는데도 얼굴 빨개…‘이것’ 때문이라고 생각”

    애주가로 알려진 배우 황정민이 술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장마철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황정민은 “요즘 금주 상태다. 술을 안 마신 지 4개월 됐다”며 “술 3개월 안 먹으니까 얼굴이 맑아지길래 ‘얼굴 빨간 게 술 때문이었구나’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4개월 지나니까 색깔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황정민은 “얼굴이 빨간 게 화 때문인 거 같다. 마음속에 화가 있다 보니 얼굴이 빨개지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송인 유재석이 “무슨 화가 있냐”고 묻자 황정민은 “아니 그냥 살면서 화가 있다. 예전에는 화를 술로 풀었다”고 아쉬워하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황정민은 “술을 끊으니까 너무 좋긴 하다. 온 장기가 이제 제대로 움직인다는 걸 느낀다. 예전에는 장기들이 오직 술 해독으로만 움직이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금연 사실도 고백했다. 황정민은 “담배 끊은 지 5~6년 된 거 같다”며 “만약에 작품에서 담배 피우는 신이 있다고 하면 웬만하면 안 피우려고 한다. 정중하게 감독님한테 말한다”고 전했다.
  • 심현섭, ‘♥14세 연하’ 여친에 프러포즈…열애 80일만

    심현섭, ‘♥14세 연하’ 여친에 프러포즈…열애 80일만

    코미디언 심현섭이 열애 80일 만에 프러포즈를 준비한다. 8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서 심현섭이 프러포즈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프러포즈 준비가 다 돼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심현섭은 “기회를 노리는 거다. 분위기 잡히면 (프러포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알이 장전돼 있으니까”라며 “살다 살다 가방 안에 반지를 갖고 다닌다”고 이미 프러포즈용 반지가 준비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심현섭은 울산에 사는 14세 연하 여자친구를 공개한 바 있다. 심현섭은 이 여자친구를 103번째 소개팅으로 만났으며, 울산과 서울을 오가며 사랑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에서는 심현섭의 프러포즈 현장도 살짝 공개됐다. 바다 위 배에서 심현섭은 여자친구에게 “손 좀 줘봐”라고 말한 뒤 “울산 남자가 좋아, 서울 남자가 좋아?”라고 물었다. 여자친구는 그저 미소만 지었지만, 심현섭의 표정은 누구보다도 진지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열애 80일 만에 감행하는 심현섭의 프러포즈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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