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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자리로 아베 이끈 文… 사전조율 없이 ‘단독 환담’

    옆자리로 아베 이끈 文… 사전조율 없이 ‘단독 환담’

    아베, 文대통령 모친상 또한번 조의 표해4일(현지시간) 오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둔 태국 ‘노보텔 방콕 임팩트’ 회의장. 정상회의에 앞서 대기실에 마련된 ‘ㄷ’자 형태의 긴 의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정상 등이 환담을 하던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입장했다. 아베 총리가 입구 쪽에 앉은 정상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맨 끝에 있던 문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자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를 옆에 있던 빈 테이블로 이끌었다. 최악의 한일 갈등 속에 13개월여 만에 양국 정상이 마주앉는 데는 이처럼 문 대통령의 즉흥적이었지만, 적극적 의지가 작용했다. 두 정상은 통역자만 배석한 채 11분간 단독환담을 가졌다. 사전 조율이 없었기에 현장에는 한일 동시통역사가 없었다. 문 대통령이 발언하면 한국 통역자가 영어로 옮기고, 일본 통역자가 다시 일본어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주재한 지속가능발전 특별오찬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등 이날만 4차례 공통일정을 소화했다. RCEP 정상회의에서는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애초 문 대통령이 태국으로 떠나기 전만 해도 한일 정상의 ‘유의미한 대화’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짧게 인사하는 정도로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전날 갈라 만찬 기념사진 촬영 때도 문 대통령 내외와 아베 총리 내외는 같은 줄에 서서 웃으면서 악수를 했지만 대화는 없었다. 냉랭한 표정으로 ‘8초 악수’에 그쳤던 지난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보다 한결 누그러졌지만, 관계 전환의 계기가 되기에는 어려워 보였다.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 데는 오는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16∼17일 칠레에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취소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0일 주한 일본대사를 통해 문 대통령 모친의 별세에 대한 위로전을 전달했던 아베 총리는 이날도 직접 조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에 임태훈 “군인연금 박탈되기를”

    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에 임태훈 “군인연금 박탈되기를”

    군인권센터 “감 따기는 육군 규정상 공관병 임무 아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인재 영입 대상에서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공관병 갑질’ 의혹을 제기했던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 가서 교육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임태훈 소장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불되는 군인연금, 박탈됐으면 한다”고 맞받아쳤다. 임태훈 소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얼마나 미우면 삼청교육대 보내야 한다고 했겠느냐”며 “저도 박찬주 대장이 밉지만 말년 장군 품위 유지 정도는 해야 된다고 생각해 장군연금을 박탈해야 한다고까지는 주장하지 않았다”고 썼다. 이어 “그런데 저런 말을 듣고 나니 봐주면 안 되겠구나 싶다”면서 “빨리 유죄 받으셔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불되는 군인연금이 박탈됐으면 한다”고 응수했다. 그리고는 “문득 박찬주 대장과 황교안 대표는 신께서 맺어준 한 쌍의 반인권 커플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찬주 전 대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권센터가 인권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군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크다고 본다. 군인권센터를 해체할 것을 촉구한다. 저는 임태훈 소장을 무고죄와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감을 따라’, ‘골프공을 주워 와라’고 시켰다고 하는데 이것은 부려먹는 게 아니라 공관병 편제표 상 임무 수행”이라며 “취사병은 총 대신 국자를 잡는 것이 의무고, 군악대는 나팔을 부는 것이 편제표에 따른 의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관에 있는 감을 따려면 공관병이 따야지 누가 따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박 전 대장은 자신의 아내 또한 공관병 갑질 의혹 관련 폭행과 감금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성추행처럼 일방적인 피해자의 진술이기 때문에 곤혹스럽다”며 “재판 진행 경과를 보고 판단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관에서 자신의 아들과 그 친구들이 바비큐 파티를 벌였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공관병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공관병들이 일방적으로 서빙을 한 것도 아니고 같이 (파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사진도 내가 들고 있는데, 공관병들의 표정을 보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같이 즐기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박찬주 전 대장은 “우리 군이 흔들리는 가장 큰 이유는 딱 두 가지다. 평화와 인권”이라며 “이 정부가 평화를 지속적으로 주입하다 보니 전쟁을 잊은 군대가 됐다. 평화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지만 그것을 만드는 건 외교다. 우리 군은 평화가 실패했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군인권센터도 입장문을 내고 “4성 장군을 지내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전두환 군부 독재 시절에 운영되던 탈법적인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다니 실로 충격적인 일”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2019년에도 언론에서 삼청교육대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전 대장이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해 “공관병 편제표상 임무수행”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군인권센터는 “육군 규정에 따르면 감 따는 일을 공관병에게 시켜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2017년 당시 육군 규정에는 ‘부대활동과 무관한 임무부여 또는 사적인 지시 행위는 할 수 없으며, 어패류·나물 채취, 수석·과목 수집 등은 지시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그러면서 “4성 장군이 규정도 모르고 병사들을 노예로 취급한 셈이니 군 기강 문란이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행동이 갑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군대 인권이 과잉됐다고 주장하는 박찬주를 보니, 왜 그토록 끔찍한 갑질을 아무런 죄 의식 없이 자행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찬주는 본인으로 인해 주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후배 장군들이 욕 먹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며 “자기가 한 행동들이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갑질 행태를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사람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니 황당하다”고도 했다. 한편 박찬주 전 대장은 우리 군의 발전과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특히 21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 지역구에 출마할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다만 한국당의 인재 영입 명단에서 보류된 것을 비롯해 지역구 출마 등에 대해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 문 대통령, 13개월여 만에 아베 총리와 ‘대화’

    문 대통령, 13개월여 만에 아베 총리와 ‘대화’

    文 “고위급협의 검토해보자” 아베 “모든 가능한 방법 모색” 고민정 청 대변인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 환담”문재인 대통령은 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11분간 단독 환담을 갖고 한일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따로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해 9월 25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일정상회담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두 정상 간 대화가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으로 수교 이후 최악을 치닫던 양국 관계 회복의 모멘텀이 될지 주목된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노보텔 방콕 임팩트의 정상회의 대기장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오전 8시 35분부터 46분까지 아베 총리와 단독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최근 양국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는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관계 진전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했다.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 협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제의했고, 아베 총리는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전날 갈라 만찬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면서 가볍게 인사를 나눴지만 별도의 대화는 없었다. 한일갈등이 고조되던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역시 두 정상은 얼어붙은 표정으로 ‘8초 악수’를 하는 데 그쳤다. 한일 정상 간 대화는 지난달 24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왕 즉위식 계기 방일 당시 아베 총리와 회담하며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지 11일 만이며, 오는 23일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시한을 19일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 지난 4개월여 동안 한일 두 나라의 강제징용 해법 이견은 여전하지만, 이전처럼 감정적인 대응은 무뎌진 모양새다. 이 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며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다음날 아베 총리는 앞서 문 대통령이 태풍 ‘하기비스’ 피해를 위로하는 전문을 보낸 데 대한 답신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지난달 30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통해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전달했다.이날 환담 분위기와 관련,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정상들과 환담을 했고, 이후 뒤늦게 도착한 아베 총리를 옆자리로 인도해 환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방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철수 뉴욕 마라톤 풀코스 완주…3시간 59분 14초 기록

    안철수 뉴욕 마라톤 풀코스 완주…3시간 59분 14초 기록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티마라톤에 참가해 풀코스를 완주했다. 그는 현재 미 스탠퍼드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이날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 퀸스를 거쳐 맨해튼의 센트럴파크까지 이어진 42.195㎞ 풀코스를 완주했다. 안 전 의원은 풀코스 완주기록은 3시간 59분 14초다. 연합뉴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안철수 전 의원은 뉴욕시티마라톤 로고가 새겨진 긴소매 라운드 티와 반바지 차림에 모자를 쓰고 있었다. 완주 지점을 앞두고 체력에 많이 소진된 듯 다소 힘겨워 보이는 표정이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지난 9월 29일에도 당시 체류 중이던 독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풀코스를 3시간 46분 14초에 완주한 사실이 이미 알려진 적이 있다. 그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패배한 뒤 같은 해 9월 1년 체류 일정으로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이어 지난 6월 트위터를 통해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오연서에 “사귀자” 오연서 반응은?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오연서에 “사귀자” 오연서 반응은?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오연서의 케미가 담긴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1월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연출 오진석/ 극본 안신유/ 제작 에이스토리)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티격태격 앙숙 케미가 돋보이는 이번 티저 포스터는 주서연(오연서 분), 이강우(안재현 분) 두 주연의 개성을 처음으로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포스터를 가득채운 “사귀자”와 “꺼져”라는 직설적인 카피는 두 배우의 극적인 표정과 어우러지며, 올 겨울 안방극장을 강타할 신개념 청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오연서에게 “사귀자”고 소리치는 안재현과 그런 그에 당황한 오연서의 표정엔 갑작스런 고백에 놀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들이 그려갈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또한 결연한 표정으로 그의 고백을 거절하는 오연서의 태도와 믿기 힘들다는 듯 두 눈을 질끈 감고 팔짱을 끼고 있는 안재현의 모습이 선명은 선명히 대비돼 유쾌한 에너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다. 오연서, 안재현의 커플 티저 포스터는 명랑 만화를 연상케 하며 풋풋하면서도 상큼한 케미를 발산, 벌써부터 두 사람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편, 올 겨울 안방극장에 상극 로맨스 돌풍을 일으킬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말 첫 방송된다. 사진=에이스토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모의고사 2연승…힘 얻은 김경문호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의 강호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완승으로 마무리하고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전망을 환히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2차 평가전을 5-0으로 이긴 뒤 “평가전 두 경기에서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은 앞서 가진 1차 평가전에서도 4-0 완승으로 푸에르토리코를 일축했다. 김 감독은 “사실 경기를 많이 못 해서 (실전 감각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그래도 좋은 타자들이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서 우려했던 부분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체력이 우려됐던 이용찬, 조상우가 나란히 무실점 쾌투를 벌인 점도 고무적이었다. 프리미어12에서 C조에 편성된 한국은 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고척스카이돔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 감독은 조별리그 최대 복병으로 떠오른 캐나다에 대해 “예전 베이징올림픽 때도 그렇고 캐나다가 만만치 않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까다로운 팀”이라면서도 “지금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라면 꼭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막한 프리미어12 A조 1차전에서 미국이 홈런 네 방을 폭발시키며 네덜란드를 9-0으로 물리쳤다. 미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으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지만 막강 타선을 과시했다. 미국은 1회말 선두 타자의 솔로 아치에 이어 3회 솔로포, 5회 만루 홈런, 8회 투런 홈런으로 네덜란드 불펜을 무너뜨렸다. 멕시코도 이날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도미니카공화국을 6-1, 6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뽀로로 넘은 펭수, 틀을 깬 고수

    뽀로로 넘은 펭수, 틀을 깬 고수

    “키 210㎝, 성별: 없음, 나이: 10살, 고향: 남극, 거주지: EBS 소품실, 직업: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EBS 연습생.” 과거 볼 수 없던 희한한 ‘스펙’의 거대 펭귄이 방송계와 유튜브 채널을 뒤흔들고 있다. 남극 ‘펭’씨에 빼어날 ‘수’(秀)를 쓴다는 인형 캐릭터 ‘펭수’다. 초등학생은 물론 직장인까지 “시도 때도 없이 펭수 생각이 난다”며 ‘펭수 앓이’를 호소한다. 지난 4월 EBS TV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펭수의 채널 구독자는 최근 1개월 동안 20만명 이상 늘며 6개월 만에 38만명을 넘었다. 무엇이 이 펭귄에 환호하게 할까. 그의 인기 요인을 통해 틀을 깨는 요즘 캐릭터의 특징을 뜯어 봤다.EBS 캐릭터 펭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에는 펭수에 열광하는 댓글이 넘쳐난다. “뽀로로를 넘어 세계적 스타가 되자”, “우리 학교 개교 기념식에 와 달라”는 10대의 요청부터 “EBS는 수능 특강만 하는 줄 알았는데 반전”이라거나 “이 나이에 펭귄 캐릭터에 빠질 줄 몰랐다”는 2030 세대의 댓글도 적지 않다. 펭수 이미지를 모아 팬들이 만든 SNS 계정과 ‘입덕 영상’(팬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영상)도 수십개다. 펭수가 표지모델인 EBS 문제집을 구매한 인증샷이나 지난 10월 서점에서 열린 팬사인회의 ‘직캠’ 영상도 실시간 공유된다. 팬들이 꼽는 펭수의 첫 번째 매력은 미묘한 표정과 다재다능함이다. 놀란 듯 동그랗게 뜬 큰 눈과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안 웃는 것 같기도 한 입술이 특징이다. 이 표정에 어떤 대사나 자막을 붙여도 잘 어울린다. 조모(26)씨는 “표정은 하나인데 분노, 짜증, 기쁨이 다 느껴진다. 그래서 수많은 ‘짤방’(영상을 재밌게 캡처한 것)이 유행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김지민(15)양도 “특이한 얼굴과 엉뚱한 말이 재밌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큰 몸집에도 현란한 날갯짓과 발놀림으로 선보이는 춤은 물론 힙합, 요들송, 트로트를 모두 소화하는 노래 실력도 매력 포인트다. 거침없는 언행도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는 이유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농담과 ‘드립’(애드리브)을 던지는 것은 물론 불합리한 일에는 사이다 발언도 주저하지 않는다. 다이어트로 고민인 학생에게는 “그냥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라”고 답하고, “왕따시킨 사람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 맴매한다”며 대신 화를 낸다. 교무실에 볼풀장(공으로 채워진 놀이공간)을 설치해 놀이터로 바꾸거나 김명중 EBS 사장의 이름을 거침없이 부르는 패기도 보인다. 직장인 윤모(27)씨는 “사장님을 이름으로 부르는 모습은 정말 시원하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신감과 솔직함은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늘 진지해야 할 것 같은 EBS에서 펭수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처음부터 넓은 시청층을 노린 건 아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볼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기획 의도였다. 기획 단계에서 제작진들이 분석해보니 초등학생만 돼도 EBS 프로그램은 ‘졸업’ 하고 성인들이 보는 예능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했다. 펭수의 자유분방한 캐릭터도 이런 수요에 따라 만들어졌다. 자이언트 펭TV의 이슬예나 PD는 “초등학교 3학년만 넘어도 어른들이 웃고 즐기는 것에 똑같이 반응한다. 아기 취급받는 걸 싫어하고 어른과 동등하게 봐주길 원한다”면서 “그동안 EBS가 착하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이미지가 컸는데 틀을 깨는 돌발적이고 과감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2030의 뽀로로’라는 별칭을 얻은 것은 의도하지 않았던 성과다. 이 PD는 “펭수가 거침없으면서 따뜻한 말을 자주 한다. 이 때문에 사는 게 팍팍한 어른들에 위로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펭수가 SNS 메시지에도 모두 답장하고 싶지만 몸이 하나라 아쉬워한다”며 펭수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고정관념을 깬 펭수의 성공은 요즘 아이들이 원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옳은 말만 하는 모범생보다는 어딘가 모가 나도 현실적이며 때로는 B급 정서를 드러내는 캐릭터에 더 끌린다는 것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착한 캐릭터로는 요즘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기 어렵다. 교육 캐릭터보다 예능 캐릭터로 세대를 아우른 게 펭수같은 B급 캐릭터의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많은 10대 팬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총몇명’의 애니메이션 ‘총몇명 스토리’도 특유의 B급 정서로 인기를 모은 사례다. 덜 완성된 듯한 독특한 그림체로 풀어내는 직관적 이야기와 패러디, 구독자의 사연을 각색한 콘텐츠는 211만명의 구독자를 끌어 모았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애니메이션 속 대사를 따라 하거나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게 유행하기도 했다. 총몇명이 소속된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만들면서도 뉴미디어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짧은 시간에 밀도 있게 스토리와 재미를 넣으려고 한다”며 “10대 팬이 가장 많지만 20대와 가족단위 시청자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은 시청 층을 다양하게 넓히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펭수는 EBS TV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한 코너로 시작했지만 초반부터 유튜브를 함께 공략했다. 유튜브용 영상을 별도로 만들고, 인스타그램 계정에 펭수의 일상을 올려 팬층을 넓혔다. 이 PD는 “구독자 1만명 때부터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시청자와 상호작용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유튜브를 단순히 확장되는 플랫폼이 아니라 팬과의 소통 매개로 활용한 것이 인기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TV의 아동 프로그램에서만 방송했다면 어른들까지 어린이 콘텐츠를 보도록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새로운 미디어가 여러 세대를 끌어들이고 콘텐츠 구분을 옅어지게 했다”며 “네티즌끼리 서로 공유하고 놀이처럼 퍼뜨리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해외 소비자까지 사로잡은 동요 ‘상어가족’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한국 스타트업 스마트시티가 미국 구전동요를 변형해 만든 이 동요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유아부터 할아버지까지 노래를 따라 부르게 만들었다. 누적 조회수가 40억뷰에 달할 만큼 인기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한 구단의 응원가로도 쓰였다.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상어가족은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브에서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한 뒤 캐릭터나 공연사업으로 확장해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며 “원소스 멀티 유즈(한가지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로 성공적 수익 모델을 만든 사례”라고 분석했다. 캐릭터, 매체, 세대의 벽을 뛰어넘은 콘텐츠와 캐릭터들은 이제 오프라인과 경쟁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을 넘어서 ‘우주대스타’의 꿈에 다가가고 있는 펭수는 EBS 외의 MBC, SBS 등 지상파 방송국들과 유튜브 채널에 잇따라 출연하며 경계를 허물고 있다. 출판, 유통, 식품업계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진다. 정 평론가는 “예전에는 캐릭터나 인물이 TV를 통해 등장해 다른 미디어로 갔지만 이제 그 흐름이 거꾸로 바뀌었다. 펭수처럼 뉴미디어에서 지상파로 저변을 넓혀가는 게 앞으로의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처참한 헬기, 동체인양 중 놓쳐버린 시신… 가족들 두 번 오열했다

    처참한 헬기, 동체인양 중 놓쳐버린 시신… 가족들 두 번 오열했다

    동체서 90m 떨어진 꼬리서 2구 수습 피해자 모친 “아들 확인하러 왔다” 침통 독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나흘째인 3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추가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 중 남성 시신 2구를 수습한 데 이어 추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색 당국은 이날 동체를 인양하고 내부 수색 작업을 완료했지만 실종자를 더 찾지 못했다. 해경 등 수색 당국은 기체 발견 지점 반경 2900여㎢를 6개 구역으로 나눠 해경 함정 4척, 해군 함정 3척, 관공선 2척, 민간 어선 3척 등 12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광범위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야간에는 원활한 수색을 위해 조명탄을 해경 60발, 공군 240발 등 300발 투하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 하지만 수중 수색은 독도 해상에 이날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오후 1시 30분부터 중단했다. 바람은 북동풍 초속 10∼16m, 파고는 3m로 수중 수색이 불가능한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으며 4일까지 풍랑특보가 유지될 전망이다. 해경은 “실종자가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이 호전되면 해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유관기관의 사이드스캔소나, 무인잠수정, 포화잠수장비 등 관련 장비를 총동원해 수중 수색을 철저히 하겠다”며 “4일 오전에 수중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색 당국은 이날 해경 3007함에 안치한 시신 2구를 해경 헬기 등을 이용해 대구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안치했다. 수색 당국은 지난 2일 오전 9시 24분과 오전 10시 8분쯤 독도 해역에서 발견된 동체와 90m가량 떨어진 꼬리 쪽에서 서정용 정비실장과 이종후 부기장으로 신원이 밝혀진 시신 2구를 인양·수습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장례식장에 도착한 서 실장 모친은 “아들이 맞다고 해서 왔다”며 “손자, 손녀, 조카와 왔다. 다른 가족은 먼저 와서 안에 있다”고 말했다. 모친과 그가 손자, 손녀라고 밝힌 아이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소방 당국 통제하에 병원과 유족은 비공개로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수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독도 현지를 찾았던 실종자 가족 30여명은 소방헬기 인양에도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오열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수습한 시신마저 육안으로 신원 확인이 어렵다는 게 알려지자 대부분 포항으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떠났다. 이날 오후 헬기 인양 중 시신 1구가 유실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항 가족 대기실은 순간 울음바다로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文 대통령-아베 총리, 4개월전과 사뭇 달랐던 악수

    文 대통령-아베 총리, 4개월전과 사뭇 달랐던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4개월여 만에 다시 만났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공식 일정으로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주재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 앞선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서 아베 총리와 아키에 여사,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는 나란히 같은 줄에 섰고,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다만 두 정상이 따로 대화할 기회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의 마지막 만남이었던 지난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 당시 두 정상은 냉랭하게 ‘8초 악수’만 나눠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드러냈다. 지난 4개월여 동안 한일 두 나라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이견은 여전하지만, 적어도 이전처럼 감정적인 대응 양상은 무뎌진 모양새다. 지난달 2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며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다음날 아베 총리는 앞서 문 대통령이 태풍 ‘하기비스’ 피해를 위로하는 전문을 보낸 데 대한 답신 전문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지난달 30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통해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빈소에서 위로전을 전달했다. 만찬장의 테이블 배치는 원형이 아닌 한 줄로 이어진 테이블이었고 문 대통령 내외의 왼쪽엔 주최국인 태국 총리, 오른쪽엔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자리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 공식적인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오는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두 정상이 직접 만나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다자회의나 갈라 만찬 등 일정 중 짧더라도 유의미한 대화를 나눌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4일 오전에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아베 총리, 리 총리와 함께 참석한다.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기 위해 방콕에 도착했다. 지난달 31일까지 모친상을 치른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이번 태국 방문은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각별히 공을 들여 온 신남방정책의 업그레이드 계기로 삼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부산·25~27일)를 앞둔 마지막 정지 작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현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모두 만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상 차원의 지지를 확인하고 그 포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미중일러 등 4강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 외교·시장 다변화를 통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부산 특별정상회의가 한·아세안 관계는 물론 신남방정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기대다. 방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X김유영, 본격 공조 “옥상투신녀 재조명”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X김유영, 본격 공조 “옥상투신녀 재조명”

    OCN ‘모두의 거짓말’ 조태식(이민기)과 김서희(이유영)의 공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일 방송된 OCN ‘모두의 거짓말’ 7회에서 바른일보로 배달된 상훈의 눈.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진영민(온주완)은 태식과 함께 취조실에 있었다. 그렇다면, 상자를 보낸 이는 다른 사람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과연 누가, 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는지 궁금증이 최고조로 오른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8회 예고 영상에는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떡밥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상훈의 손이 배달된 후 서희는 ‘국회의원이 돼’라는 메시지를 받았고, 국회의원이 된 후 발을 받았다. 그리고 범인이 시키는 대로 신사업 법안을 발의한 후에 바른일보에 눈이 도착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동안 태식에게 범인의 메시지를 받았음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고 영상에서 “손, 발 이제 눈까지. 여기에 정말 범인의 메시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의문을 갖기 시작한 서희가 포착돼, 태식에게 그간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반면, 태식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1회 첫 씬을 장식했던 “몇 달 전에 아파트 옥상에 투신자살한 여자”를 떠올렸다. 사건 당시 자료를 보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태식과 “그 여자 어쩌면 자살이 아닐 수도 있어요”라는 서희.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보던 서류엔 ‘최수현’이란 낯익은 이름이 있었다. 바로 지난 방송에서 인동구(서현우)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과 동일한 이름이기 때문. 어떤 상황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그의 표정이 눈에 띄게 달라졌던 바.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영상 속 등장한 새로운 키워드는 ‘범인의 메시지’와 ‘최수현’이다. 이 두 가지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3일) 밤, 태식과 서희의 공조가 시작된다. 이후 두 사람은 상훈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진실에 빠르게 접근할 예정이다”라고 귀띔하며 “신사업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음모와 비밀을 추리해본다면 시청자들도 함께 거대한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장혜선, 란제리로 뽐낸 아찔한 볼륨감

    [포토] ‘미스맥심’ 장혜선, 란제리로 뽐낸 아찔한 볼륨감

    크리에이터 장혜선이 옐로우 란제리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섹시함을 자랑했다. 올해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장헤선은 오는 5일부터 진행되는 최종 3강전에서 팬들의 투표를 이끌어 낼 화보를 맥심 SNS에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 장혜선은 특유의 고혹미 넘치는 표정과 화려한 S라인을 앞세워 섹시함과 화사함이 넘치는 일급 화보를 만들어 냈다. 인형으로 착각할 정도로 완벽한 미모를 자랑했다. 35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이기도 한 장혜선은 크리에이터로서 패션과 뷰티는 물론 요리, 여행 등의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여성스럽고 고급스런 미모를 바탕으로 ‘섹시함’을 더한 반전매력으로 수많은 남성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장혜선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섹시함이 나의 강점이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귀여운 이미지로 승부했는데, 나는 줄곧 섹시함으로 보여줬다. 화보를 통해 나의 섹시함을 잘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며 “토너먼트가 계속 될수록 화보촬영을 위해 더 열심히 살을 뺐다. 내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골반이다”라며 자신의 숨겨진 매력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맥심 코리아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번은 없다’ 박세완, 첫방부터 파란만장 “냉온 오가는 강렬 연기”

    ‘두번은 없다’ 박세완, 첫방부터 파란만장 “냉온 오가는 강렬 연기”

    배우 박세완의 깊이 있는 열연이 토요일 밤을 꽉 채웠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서 박세완은 청정 매력의 바닷가 출신 금박하로 분해 전과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았다. 이날 방송에선 금박하(박세완 분)의 다사다난한 서사가 펼쳐졌다. 먼저 박하는 극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검은 상복과 헝클어진 머리, 핏기 없는 얼굴이지만 기죽지 않고 당당한 눈빛으로 구성 호텔 회장을 찾는 박하의 외침에선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함이 느껴졌기 때문. 앞서 박하는 사랑하는 남편 진구(이서준 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자전거도 타고 서로를 위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알콩달콩한 두 사람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박하에게 전해진 청천벽력 같은 남편의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 특히 남편의 낡은 구두를 보고 직감한 박하의 흔들리는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또한, 영정 속의 남편을 보고 설움을 토해내듯 울음을 터트린 그에게선 충격에 빠진 박하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졌을 정도. 이어 박하는 남편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풀기 위해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구성 호텔로 찾아갔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더불어 낙원여인숙의 도움을 받아 열무를 낳은 뒤 애써 울음을 참으며 막례(윤여정 분)에게 남편의 부재를 고백하는 그의 담담한 어투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것. 그뿐만 아니라 유골함을 앞에 두고 서럽게 울며 마지막 인사를 고하는 박하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했다. 이처럼 박세완은 냉온을 오가듯 박하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절절한 심정을 떨리는 손끝과 표정에 담아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박세완은 금박하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간 해왔던 다양한 인물과는 또 다름을 선사했고 그 속에 펼쳐진 그의 감각적인 연기는 빛을 발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에 앞으로 전개될 금박하의 이야기와 박세완의 호연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세완 주연의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두 번은 없다’ 윤여정X장기투숙객들의 첫 만남 “낙원여인숙 영업 시작”

    ‘두 번은 없다’ 윤여정X장기투숙객들의 첫 만남 “낙원여인숙 영업 시작”

    ‘두 번은 없다’가 낙원여인숙의 CEO 윤여정부터 장기투숙객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 연출 최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오늘 밤 9시 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단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낙원여인숙 생활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두 번은 없다’가 방송 전부터 화제의 선상에 올랐던 이유는 낙원여인숙이라는 극의 주 배경이 되는 장소가 지닌 특별함이 한몫했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여인숙이라는 설정부터 그 공간에서 처음 만나게 된 사람들이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장소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냈던 것. 극 중 낙원여인숙은 해방 전 개업해 지금까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장소다. 6개의 객실을 운영 중인 낙원여인숙에는 CEO 복막례(윤여정)가 자부심과 철학을 가지고 지켜온 나름대로의 원칙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오로지 달방으로만 운영되는 시스템, 두 번째는 복막례의 심층 면접을 통과해야 투숙객이 될 수 있다는 것, 마지막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아침식사는 모두 다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원칙을 모두 지켜야만 비로소 낙원여인숙의 식구로 인정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 특별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복막례와 장기투숙객들의 인연, 그리고 이들이 지닌 사연은 ‘두 번은 없다’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꿀잼 시청 포인트로 손꼽힌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낙원여인숙 CEO 윤여정과 1호실부터 6호실까지 꽉 채운 장기투숙객 박세완, 오지호, 예지원, 송원석, 주현, 정석용, 그리고 고수희가 앞 마당에 총출동한 모습이 포착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방 이후 개업해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낙원여인숙은 그 이미지 만으로도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전달한다. 그리고 그 공간을 변함없이 지켜온 윤여정은 낙원여인숙의 대모답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위풍당당한 포스를 내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표정과 눈빛 하나만으로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원조 걸크러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반면 장기투숙객인 오지호, 예지원, 송원석, 주현, 정석용, 고수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일렬로 나란히 서서 일제히 윤여정을 바라보고 있다. 서로 멀찍이 떨어져 데면데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모자라 왠지 모르게 잔뜩 얼어있는 듯 보이는 표정은 앞으로 이들에게 펼쳐질 낙원여인숙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을 짐작하게 하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스펙터클한 낙원여인숙의 하루를 예고하듯 또 다른 스틸에서는 만삭인 채로 상복을 입고 송원석에 품에 안겨있는 박세완의 모습이 담겨있다. 식은땀을 흘리며 정신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박세완, 그리고 깜짝 놀라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송원석의 표정만으로도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음을 암시한다. 때문에 낙원여인숙 식구들의 완전체가 다 모이게 된 첫 만남부터 이들에게 과연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그리고 낙원여인숙 지붕 아래에서 함께 살아갈 이들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낙원여인숙 식구들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예고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매 작품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 구현숙 작가와 ‘소원을 말해봐’, ‘오자룡이 간다’ 등 밝고 따뜻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세련된 감각으로 연출한 최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두 번은 없다’는 오늘 밤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가본드’ 법정씬 공개 “이승기X배수지, 선배 배우들에 깍듯”

    ‘배가본드’ 법정씬 공개 “이승기X배수지, 선배 배우들에 깍듯”

    ‘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이경영, 김정현, 윤다훈 등이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쳐낸, 긴장 백배 ‘테러사건 법정 판결’ 장면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삼)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극중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가 김우기(장혁진 분)를 법정까지 끌고 오게 되면서, 사고와 관련한 ‘진실 찾기’를 두고 치열하고 치밀한 법적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이경영, 김정현, 윤다훈 등이 함께한 고성, 야유, 탄식, 절규가 오가는 단체 법정씬이 공개돼 긴박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극 중 B357기 유가족들이 다이나믹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공판이 열린 장면, 재판장 석수일(윤다훈 분)을 위시로 원고 측 변호인 홍승범(김정현 분)과 피고 측 변호인 에드워드박(이경영 분)이 각자의 입장을 든 채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증인 김우기(장혁진 분)와 수감복을 입은 오상미(강경헌 분) 역시 어두운 표정으로 입을 뗀다. 하지만 방청석에 앉아 이를 지켜보던 차달건과 고해리가 순간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짓는데 이어, 기태웅(신성록 분)과 김세훈(신승환 분) 역시 불만에 가득 찬 얼굴을 하고 있는 것. 급기야 차달건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가 하면, 에드워드박이 차달건, 고해리 그리고 유가족들을 향해 몸을 돌린 뒤 정중한 90도 인사를 하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돋운다. 지난 방송 석수일은 제시카리(문정희 분)의 사주를 받은 대법원장의 외압에도 아랑곳없이 김우기의 증인 출석을 기다리는 뚝심을 보였던 상황. 하지만 김우기가 어떤 내용의 증언을 내뱉었고, 석수일이 어떤 판결을 내렸기에 모두가 하나같이 무거운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일 지, 에드워드박은 왜 모두를 향해 사과를 하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와 내용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이경영, 김정현, 윤다훈 등이 함께한 ‘테러사건 법정 판결’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법정세트에서 촬영됐다. 배우들은 실제 법정 분위기를 완벽히 구현해 낸 정교한 세트장 분위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배가본드’ 속 최고의 긴장감을 드리울 법정씬을 위해 실제 법조인, 증인, 방청객이 된 듯 경건한 마음을 갖고 꼼꼼하게 대본을 체크했다. 특히 이승기, 배수지는 선배 배우들에게 먼저 다가가 깍듯하게 인사를 건네며 안부를 묻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고. 그런가하면 제작진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변호사, 검사, 형사 등으로 활약하며 법정씬에 뼈가 굵은 이경영, 정만식에게 다가가 도리어 자문을 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들 역시 능청스럽게 화답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유쾌함으로 현장의 긴장된 분위기를 잠시나마 누그러트리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법정신을 통해 ‘배가본드’ 명품 배우 군단이 한데 모인 진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며 “모두를 멘붕에 빠트린 판결의 내용이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가본드’ 13회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우도환, 처절한 몸부림+애틋 눈빛 “국보급 맴찢캐”

    ‘나의 나라’ 우도환, 처절한 몸부림+애틋 눈빛 “국보급 맴찢캐”

    ‘나의 나라’ 우도환이 절절한 감정을 폭발시켰다. 우도환은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에서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 속 사투를 벌이는 남선호 역을 맡았다. 가슴을 미어지게 만드는 우도환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남선호를 ‘아픈 손가락’이라면서 남선호의 향방에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9회에서 선호는 가슴에 칼을 맞아 쓰러진 휘(양세종 분)를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더 이상 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결단했지만 휘의 죽음 앞에 또다시 무너졌다. 우도환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가 압권이었다. 모든 것을 잃은 듯 텅 빈 표정은 물론 애틋한 눈빛과 발악하는 몸부림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선호는 남전(안내상 분)에게서 휘와 연(조이현 분)을 필사적으로 지켰다. 연이를 지키기 위해 선호와 휘가 힘을 합쳐 싸우는 장면은 짜릿함을 유발하기도. 휘와 연을 위하는 선호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극 초반 고운 사극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우도환은 점차 남선호의 감정선에 집중하도록 이끌었다. 서얼 팔자의 설움으로 악에 바쳐 이를 뒤집으려고 하지만 사람과의 정에 망설이고 갈등하는 복잡한 심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캐릭터를 선과 악으로 구분 짓기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두고 고뇌하는 인물로 그려내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 날 우도환이 보여준 절절하고 처절한 연기는 애잔함을 절정에 달하게 했다. 수 없는 갈등 끝에 터진 감정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고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휘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기쁨과 안도로 울컥한 남선호의 감정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그려내 보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처럼 우도환이 볼수록 애잔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JTBC ‘나의 나라’는 우도환을 비롯해 양세종, 김설현, 김영철, 안내상 그리고 장혁 등이 출연하며, 오늘(2일) 밤 10시 50분 10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천리마마트’ 김병철, 코믹부터 진지까지 “격 다른 ‘心스틸러’”

    ‘천리마마트’ 김병철, 코믹부터 진지까지 “격 다른 ‘心스틸러’”

    배우 김병철의 진면목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정복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병철이 매회 호평을 이끌며 불금의 심스틸러로 등극했다. 그는 절제된 감정연기로 내면의 고독과 배신감은 물론, 알 수 없는 속내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 극 중 김병철이 연기하는 정복동은 DM그룹의 잘 나가는 임원에서 한 순간에 골칫덩이 천리마 마트로 좌천된 사장, 마트에 빅똥을 투척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경영을 이어나가는 인물이다. 그는 정복동의 다소 차가우면서도 무심한 듯 엉뚱한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한다. 복수를 꿈꾸는 마음 그리고 김회장(이순재 분)를 향한 분노를 눈빛에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김병철 특유의 감정 연기가 특히 빛을 발하고 있다. 극 초반, 냉정한 성격과 말투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 정복동.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진심으로 직원들을 생각하는 따뜻함까지 보여주며 반전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마트를 망가뜨리려 기발한 방법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병철은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변신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해바라기부터, 압둘핫산, 피리부는 사나이, 발레복에 이어 인면조까지. 유쾌한 분장과 반대로 진중한 표정, 가감 없는 그의 호연이 보는 이들의 쾌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병철은 극 중 대립되는 상황과 얽혀 있는 관계 속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의 전개를 한층 쫄깃하게 한다.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권영구(박호산 분)에게도, 모든 일의 원흉인 김회장에게도 당당하게 맞선다. 지난 7회에서 정복동은 김회장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번만큼은 회장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라고 경고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하기도. 이렇듯 김병철은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 뼘 더 넓혀나가고 있다. 2003년 영화 ‘황산벌’로 데뷔, KBS2 ‘태양의 후예’와 tvN ‘도깨비’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영화 ‘알포인트’, ‘1급기밀’ 최근에는 tvN ‘미스터 션샤인’, JTBC ‘SKY 캐슬’, KBS2 ‘닥터 프리즈너’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속 다수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흡수해내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그런 그가 전작과는 180도 다른 정복동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 또 다시 인생 캐릭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에 반환점을 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김병철이 펼쳐낼 정복동의 이야기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아저씨’→‘모두의 거짓말’ 서현우, 10kg 감량 후 ‘극과 극’ 변신

    ‘나의 아저씨’→‘모두의 거짓말’ 서현우, 10kg 감량 후 ‘극과 극’ 변신

    OCN ‘모두의 거짓말’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서현우가 극과 극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 JQ그룹 전략기획실장 인동구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배우 서현우.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연기는 극의 미스터리를 더욱 강화시켰다. 그런데 오늘(2일) 풍경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반전 스틸컷을 공개했다. 바로 “제가 이지안 씨를 좋아합니다”란 유행어 아닌 유행어를 만들어낸 ‘나의 아저씨’ 송과장의 모습이다. 단단한 내공이 깃든 연기로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를 오가며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치던 서현우가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알린 건 tvN ‘나의 아저씨’에서였다. 박동훈(이선균)이 이끄는 안전진단 3팀의 송석범 과장은 동훈을 인간적으로 존경하고 묵묵하고 우직하게 그의 곁을 지키는 인물. 2:8 가르마, 푸근한 인상은 누구보다 삼안 E&C의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듯 했고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어느 회사에서나 있을 법한 송과장의 캐릭터를 탄생시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OCN ‘모두의 거짓말’에서는 전혀 다른 비주얼로 등장해, 동일 인물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낯설다. 목 끝까지 채운 단추, 각 잡힌 옷깃, 무채색의 슈트, 흐트러짐 없는 자세는 날카로운 이미지의 인동구 그 자체. 서현우는 “날카로운 인상과 자기관리 철저한 성격의 캐릭터를 위해 두달 간 10kg 이상 감량했다”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정제된 말투나 굳은 표정의 캐릭터 설정으로 인해 인물의 현실감을 놓치지 않도록 변주를 항상 고민하면서 작품에 임하고 있다”는 것. 서현우의 남다른 노력으로 완성된 인동구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전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는 새로운 용의자 진영민(온주완)에게 “서로 좀 솔직해 지시죠?”라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상대방의 속마음과 비밀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과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림 없이 단단한 어조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그가 진영민에게서 어떤 진실을 듣게 될까. 언제나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무한한 변신을 보여주는 서현우의 또 다른 활약이 기대되는 ‘모두의 거짓말’은 오늘(2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세령♥이정재, 동반 출국 포착 “남다른 패션 감각”

    임세령♥이정재, 동반 출국 포착 “남다른 패션 감각”

    임세령♥이정재 커플이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시켰다.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42)와 배우 이정재(46)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반 출국했다. 공항에 따로 도착한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출국장을 나섰다. 이정재는 청색 셔츠와 흰 바지, 선글라스로 내추럴한 패션 감각을 뽐냈고, 임세령은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트렌치코트에 니트를 어깨에 걸치고,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청순한 미모도 돋보였다. 이정재 임세령 커플은 5년여 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이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만남을 가져왔다. 지난 3월에는 홍콩에서 정우성과 동반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한편 임세령 전무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2녀 중 맏딸로 연세대 경영학과, 뉴욕대 심리학을 전공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정재와 인연도 故 우종완 패션디렉터를 통해서인 걸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가본드’ 이승기X문정희, 분노의 ‘음소거 눈빛 대면’ 투샷 포착

    ‘배가본드’ 이승기X문정희, 분노의 ‘음소거 눈빛 대면’ 투샷 포착

    ‘배가본드’ 이승기와 문정희가 분노의 ‘음소거 눈빛 대면’으로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극중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김우기(장혁진)를 법정에까지 끌고 오게 되면서, 사고와 관련한 ‘진실 찾기’를 두고 치열하고 치밀한 법적 공방전을 벌이는 폭풍 같은 스토리 전개를 펼쳐 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승기와 문정희가 지난 첫 대면 후 두 번째 서로를 맞닥뜨리며 찰나의 눈빛을 주고받는 ‘음소거 눈빛 대면 투샷’이 공개됐다. 극중 제시카리(문정희)가 B357기 추락 사고와 관련, 존엔마크사를 대표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 장면. 제시카리가 검은 수트를 입고 머리를 질끈 묶은 채 어두운 표정으로 단상에 올라와 준비해 온 대본을 차분히 읽어내려 가고, 그 앞에 우뚝 선 차달건은 제시카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죽은 조카 훈이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있다. 더욱이 이후 차달건과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표정을 짓는 제시카리와 달리, 차달건은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이글대는 눈빛을 쏘며 제시카리를 노려본다. 지난 방송에서는 차달건과 고해리가 B357기 유가족들이 다이나믹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공판의 증인으로 김우기를 가까스로 등판시켰던 상태. 이후 어떤 판결이 내려졌기에 제시카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인지, 그 이유와 내용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승기와 문정희가 함께한 ‘음소거 눈빛 대면 투샷’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에서 촬영됐다. 이승기와 문정희는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과 아픔을 담아내야하는 촬영분이었던 만큼, 진중하고 엄숙한 마음가짐을 가지려 동선과 대화도 최소화한 채 각자의 자리에 앉아 조용히 대사를 연습하는 진정성을 보였다. 유인식 감독의 슛 소리 후 이승기는 결연한 표정과 강렬한 눈빛만으로 울분의 감정을 200% 표현해냈고, 문정희는 유가족의 무언의 시위에 기세가 눌려버린 제시카리의 당혹감을 탁월하게 연기해내며 “역시 명배우”라는 감탄을 절로 터지게 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와 문정희, 두 배우가 한 공간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현장의 공기 자체가 달라졌다”며 “차달건과 제시카리의 더욱 강렬해진 두 번째 대면에 담긴 놀라운 이야기들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SBS ‘배가본드’는 ‘대한민국 대 푸에르토리코 야구 평가전’으로 인해 1일 결방된 후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서유기7’ 고요 속 외침이 돌아온다 ‘도사 육성 선수권대회’

    ‘신서유기7’ 고요 속 외침이 돌아온다 ‘도사 육성 선수권대회’

    ‘신서유기7’이 업그레이드 된 게임과 미션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1일 방송되는 tvN ‘신서유기7’ 2회에서는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음식을 지키는 역대급 기상미션이 펼쳐진다. 일명 ‘향긋한 가을을 지켜라’로 특유의 냄새를 자랑하는 가을 음식재료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예상할 수 없었던 미션 재료들에 규현은 충격 받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송민호는 “이걸 숨긴다고 표현하면 안되잖아요”라고 말해 또 한번의 레전드 기상미션을 예고하는 것. 또한 지난 ‘신서유기’에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는 ‘고요 속 외침’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도사 육성 선수권대회’, 일명 ‘도육대’로 돌아온다. 여러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신서유기’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사랑 받고 있는 만큼 이번엔 또 어떤 명장면이 나올지 기대가 모아지는 것. 무엇보다 돌아온 규현이 처음으로 접하는 게임인 만큼 규현의 활약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 ‘도육대’ 경품으로는 두바이, 몰디브, 케냐의 여행 상품이 포함되어 있어, 다시 한번 아이슬란드행의 기적을 재현할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tvN ‘신서유기7’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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