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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억의 여자’ 정웅인, 길해연 어깨 안마 포착 “쫄깃+섬뜩”

    ‘99억의 여자’ 정웅인, 길해연 어깨 안마 포착 “쫄깃+섬뜩”

    ‘99억의 여자’에서 길해연과 함께 있는 정웅인의 모습이 목격됐다. 앞서 홍인표(정웅인 분)는 돈가방과 정서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아 강태우(김강우 분)의 차에 추적장치까지 설치하고 두사람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결국 정서연은 홍인표에게 뒤를 밟힌 걸까. 14회 엔딩에서 홍인표가 정서연이 은신해 있는 장금자(길해연 분)의 집 앞을 얼쩡거리는 모습이 등장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공개된 스틸은 집안에서 길해연과 나란히 앉은 정웅인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밝은 미소를 띄우며 장금자의 어깨를 안마하는 홍인표의 가식적인 모습이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며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홍인표의 정체를 모르는 듯 장금자의 경계심 없어 보이는 표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홍인표가 거동이 불편한 장금자를 부축하며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 모습에 이어 홍인표를 향한 장금자의 매서운 눈빛이 전과는 다르게 느껴져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생겼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제작 빅토리콘텐츠)는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길해연과 정웅인의 만남은 오늘(26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 ‘99억의 여자’ 15회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태경 “다음달 5일 ‘새로운보수당’ 창당 전 탈당”…당색은 하늘색

    하태경 “다음달 5일 ‘새로운보수당’ 창당 전 탈당”…당색은 하늘색

    하 “비례민주? 꼼수에 역꼼수가 난무”유승민 “4+1, 한국당 코미디 비난 자격 없다”신당 창당을 선언한 바른미래당 대표 출신인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의 탈당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다음달 5일) 창당 전에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1월 5일 창당할 것이라고 일정을 확정했었다. 창당준비위는 이날 새로운보수당 심볼과 로고, 당색 등을 확정 공개했다.바른정당을 뿌리로 뒀다는 의미에서 하늘색을 당색으로 하고 제각각의 표정이 그려진 주황색 세모, 하늘색 네모, 동그라미 회색을 나란히 정렬한 심볼과 로고를 내세웠다. 다만 주황, 회색 등은 앞으로도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정당의 입장을 담았다는 게 창당준비위 측의 설명이다. 박천욱 홍보팀장은 “새보수당은 새로움에 걸맞게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국민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심볼과 로고를 만들었다”면서 “새로운의 모음과 자음을 합성해서 3차원적인 심볼,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이모티콘 형태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심볼에 감성을 담아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즐길 수 있도록 입체적 활용도가 높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 위원장은 새로운보수당 당색이 과거 ‘바른 정당’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바른 정당을 뿌리로 우리가 뻗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날 하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 기습 상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가슴으로 정치를 해야지 잔머리로 정치하면 국민들한테 외면을받는다”면서 “비례민주당은 10% 나올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선거법을 합의로 처리 안하니 이런 꼼수에 역꼼수가 난무하는 정말 부끄러운 국회가 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이날 새보수당 창당준비위 비전회의에서 “ 비례한국당과 비례민주당이 생기면 국회 몇 석 더 얻어보겠다고 더불어민주당에 붙어 온갖 하수인 역할을 하던 정의당·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당권파란 사람들은 완전히 바보가 되고 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범여권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을 향해 “자기 눈을 자기가 찌르는, 자기 발등을 찍는 아주 코미디 같은 상황으로 몰아갔다”면서 “‘4+1’이란 사람들은 한국당의 코미디 같은 짓을 비난할 자격이 전혀 없다”라고 꼬집었다.유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은 내년 4월 15일에 비례한국당과 비례민주당이 있는 코미디 같은 총선에서 투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거기에 빌붙어 정치적 이득 취하기 위해 온갖 불법과 비리에 눈감아준 하수인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싸패다’ 윤시윤, 교도소行 포착..제작진 “오늘 기억 되돌아온다”

    ‘싸패다’ 윤시윤, 교도소行 포착..제작진 “오늘 기억 되돌아온다”

    ‘싸패다’ 윤시윤의 교도소행이 포착됐다. 분노와 결연함이 뒤섞인 그의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최영수,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측이 오늘(26일), 12회 방송을 앞두고 교도소에 수감된 윤시윤(육동식 역)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1회에서는 정인선(심보경 역)에게 윤시윤의 정체가 탄로나 긴장감이 모아졌다. 특히 말미 박성훈(서인우 역)의 계획에 의해 핏빛 일기장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하는 정인선과, 싸늘한 눈빛을 번뜩이는 윤시윤의 모습이 교차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결국 체포된 윤시윤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한없이 창백해진 그의 낯빛과 뻣뻣하게 굳은 자태가 잔뜩 겁에 질린 그의 상태를 예상케 한다. 이윽고 교도소에 수감된 윤시윤은 전에 없이 공허한 눈빛을 띤 채 긴장감 가득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내 매섭게 돌변한 윤시윤의 표정이 포착돼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언가 결심한 듯 날카롭게 부릅뜬 두 눈에서 분노와 결연함이 느껴지는 듯 하다. 무엇보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은 “오늘(26일) 밤 윤시윤이 기억을 되찾는다”고 귀띔한 뒤, “기억을 찾은 윤시윤과 함께 생각지 못한 반전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착각에서 탈피해 기억을 찾은 윤시윤이 어떻게 변할지,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늘(26일) 밤 9시 30분에 1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욕하며 얼굴에 햄버거 던져” 열일곱살은 감정도 없나요

    “욕하며 얼굴에 햄버거 던져” 열일곱살은 감정도 없나요

    자리 마음에 안 든다고 미친 X 쌍욕“엉덩이 만지며 불러… 울고 싶었다”주 15~20시간 근무… 月 53만원 받아“생계 위해 피해 당해도 계속 일해” “너 미쳤어? 이런 시X···. 손님이 이가 시려 죽는 꼴 보고 싶어!”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이선희(18·이하 가명)씨는 아직도 그날 일이 생생하다. 집으로 배달된 햄버거가 차갑다며 한 고객이 열 번 넘게 매장에 전화했다. 연신 죄송하다는 이양에게 욕설과 폭언이 날아왔다. 새 햄버거를 갖다줬지만 욕설은 계속됐다. 이번엔 “햄버거가 왜 이렇게 뜨거워!”라면서 욕을 퍼부었다. 급기야 매장으로 찾아서 햄버거가 든 봉지를 이양 얼굴에 던졌다. 잘못한 건 고객이었지만 매장 직원들은 ‘그냥 기분 풀어줘서 보내자’고 입을 맞췄다. 이양은 “죄송합니다”라고 계속 굽신댔다. 부당한 일을 당해도 화를 낼 수 없고, 잘못이 없어도 사과해야 한다. 감정노동자의 현실이다. 고객의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감정노동자 보호법’(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됐지만 세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사업주가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조항이 생겼지만 법 시행 후 약 1년이 지난 지금도 고객들의 갑질은 여전하다. 15~24세 청소년들의 노동조합 ‘청소년유니온’은 지난 10월 말~이달 초 10대 노동자 10명을 인터뷰했다. 청소년들은 학업을 병행하며 주 15~20시간 일을 했고 한 달에 평균 53만원의 돈을 받았다.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10대 노동자들에게 고객들의 반말·폭언은 일상이었다. 무인 주문기를 배치한 카페에서 일하는 김찬욱(16)씨는 “기계 옆에 무인기 사용법을 크게 붙여놨는데도 다짜고짜 ‘너’라고 부르면서 ‘난 쓸 줄 모르니까 네가 해’라고 반말을 이어 간다”고 말했다. 한식 뷔페에서 일한 한미정(16)씨는 “음식과 가까운 쪽으로 안내했는데, 자리가 마음에 안 든다며 화를 내고 얼굴에 손가락질을 하며 ‘미친 X’이라고 쌍욕을 한 고객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여성 청소년들은 성희롱 피해를 토로했다. 박희진(18)씨는 “할아버지들이 많이 오는 식당이었는데, 제 엉덩이를 만지면서 부를 때가 많았다”면서 “울고 싶은 마음에 표정 관리를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은 표정과 말투, 화장, 복장도 강요받았다. 따르지 않으면 해고 위협이 뒤따랐다. 최지영(18)씨는 “병원에서 간호 업무를 할 때 병원장이 ‘왜 안 웃냐’, ‘간호사는 병원의 꽃’이라고 하질 않나, 매일 저한테 와서 ‘화장 좀 해라’, ‘살 좀 빼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현수(16)씨는 “원래 목소리가 저음인데 안 친절해 보인다면서 사장이 ‘목소리 바꿔. 계속 그러면 잘라버린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피해를 입고도 일을 그만둘 수가 없었다. 송하민 청소년유니온 위원장은 “단순히 용돈이 아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하는 청소년들도 많다”면서 “‘왜 그만두지 않느냐’는 식의 질문은 청소년들이 하는 일을 폄하하고 노동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유니온은 15~18세 노동자 252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감정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루탄에 눈물 흘린 ‘홍콩의 크리스마스이브’

    최루탄에 눈물 흘린 ‘홍콩의 크리스마스이브’

    홍콩의 ‘크리스마스이브’가 최루탄 연기로 물들었다. 24일 밤 수천명의 시위대가 도심에서 ‘범죄인인도조약’(송환법)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자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려 최루탄을 쏜 가운데 성탄 축제를 즐기러 나온 홍콩 주민들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홍콩 AP 연합뉴스
  • 최루탄에 눈물 흘린 ‘홍콩의 크리스마스이브’

    최루탄에 눈물 흘린 ‘홍콩의 크리스마스이브’

    홍콩의 ‘크리스마스이브’가 최루탄 연기로 물들었다. 24일 밤 수천명의 시위대가 도심에서 ‘범죄인인도조약’(송환법)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자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려 최루탄을 쏜 가운데 성탄 축제를 즐기러 나온 홍콩 주민들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홍콩 AP 연합뉴스
  • “욕하며 얼굴에 햄버거 던져” 열일곱살은 감정도 없나요

    “욕하며 얼굴에 햄버거 던져” 열일곱살은 감정도 없나요

    자리 마음에 안 든다고 미친 X 쌍욕“엉덩이 만지며 불러···울고 싶었다”주 15~20시간 근무···월 53만원 받아생계 위해 일해···피해 당해도 대책 없어 “너 미쳤어? 이런 시X···. 손님이 이가 시려 죽는 꼴 보고 싶어!”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이선희(18·이하 가명)씨는 아직도 그날 일이 생생하다. 집으로 배달된 햄버거가 차갑다며 한 고객이 열 번 넘게 매장에 전화했다. 연신 죄송하다는 이양에게 욕설과 폭언이 날아왔다. 새 햄버거를 갖다줬지만 욕설은 계속됐다. 이번엔 “햄버거가 왜 이렇게 뜨거워!”라면서 욕을 퍼부었다. 급기야 매장으로 찾아서 햄버거가 든 봉지를 이양 얼굴에 던졌다. 잘못한 건 고객이었지만 매장 직원들은 ‘그냥 기분 풀어줘서 보내자’고 입을 맞췄다. 이양은 “죄송합니다”라고 계속 굽신댔다. 부당한 일을 당해도 화를 낼 수 없고, 잘못이 없어도 사과해야 한다. 감정노동자의 현실이다. 고객의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감정노동자 보호법’(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됐지만 세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사업주가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조항이 생겼지만 법 시행 후 약 1년이 지난 지금도 고객들의 갑질은 여전하다. 15~24세 청소년들의 노동조합 ‘청소년유니온’은 지난 10월 말~이달 초 10대 노동자 10명을 인터뷰했다. 청소년들은 학업을 병행하며 주 15~20시간 일을 했고 한 달에 평균 53만원의 돈을 받았다.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10대 노동자들에게 고객들의 반말·폭언은 일상이었다. 무인 주문기를 배치한 카페에서 일하는 김찬욱(16)씨는 “기계 옆에 무인기 사용법을 크게 붙여놨는데도 다짜고짜 ‘너’라고 부르면서 ‘난 쓸 줄 모르니까 네가 해’라고 반말을 이어 간다”고 말했다. 한식 뷔페에서 일한 한미정(16)씨는 “음식과 가까운 쪽으로 안내했는데, 자리가 마음에 안 든다며 화를 내고 얼굴에 손가락질을 하며 ‘미친 X’이라고 쌍욕을 한 고객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여성 청소년들은 성희롱 피해를 토로했다. 박희진(18)씨는 “할아버지들이 많이 오는 식당이었는데, 제 엉덩이를 만지면서 부를 때가 많았다”면서 “울고 싶은 마음에 표정 관리를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은 표정과 말투, 화장, 복장도 강요받았다. 따르지 않으면 해고 위협이 뒤따랐다. 최지영(18)씨는 “병원에서 간호 업무를 할 때 병원장이 ‘왜 안 웃냐’, ‘간호사는 병원의 꽃’이라고 하질 않나, 매일 저한테 와서 ‘화장 좀 해라’, ‘살 좀 빼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현수(16)씨는 “원래 목소리가 저음인데 안 친절해 보인다면서 사장이 ‘목소리 바꿔. 계속 그러면 잘라버린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피해를 입고도 일을 그만둘 수가 없었다. 송하민 청소년유니온 위원장은 “단순히 용돈이 아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하는 청소년들도 많다”면서 “‘왜 그만두지 않느냐’는 식의 질문은 청소년들이 하는 일을 폄하하고 노동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유니온은 15~18세 노동자 252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감정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리막 너머로 ‘풀 공격’ 하는 동물원 호랑이 아찔 (영상)

    유리막 너머로 ‘풀 공격’ 하는 동물원 호랑이 아찔 (영상)

    아일랜드 더블린 동물원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던 어린이 관람객이 호랑이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가족과 함께 이 동물원을 방문한 한 소년은 호랑이 우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즐거운 표정의 소년 뒤로 호랑이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소년은 자신과 호랑이 우리 사이에 두꺼운 유리 방어막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듯, 개의치 않고 사진에 집중했다. 하지만 눈 깜짝할 새 호랑이가 전력으로 소년을 향해 달려들었고, 이내 유리막이 흔들릴 정도로 충돌했다.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아이의 사진을 찍어주던 부모가 손 쓸 틈도 없이 호랑이는 아이를 향해 달려들었고, 놀란 소년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유리막에서 떨어져 나왔다. 소년의 부모가 22일 올린 영상은 빠르게 확산됐고, 한국시간 25일 기준 조회수는 약 200만 회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한편 호랑이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관람객은 없었으니, 소년뿐만 아니라 당시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이, 모모랜드 불화설 언급부터 6인조 재편까지 “고심 끝에..”

    주이, 모모랜드 불화설 언급부터 6인조 재편까지 “고심 끝에..”

    모모랜드 주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배꼽 빠지는 ‘인생 샷 꿀팁’으로 또 한 번 역대급 웃음을 예고한다. 지난 출연 당시 ‘창문 닦기’ 개인기로 큰 화제를 모았던 주이가 이번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진다. 2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김영호, 모모랜드 주이, 샘 오취리, 슬리피가 출연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특집으로 꾸며진다. 주이가 배꼽 빠지는 ‘인생 샷 꿀팁’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그녀는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라며 직접 일어나 포즈를 취하며, 사진 잘 나오는 비법까지 공유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고 전해진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주이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손 하트를 날리는 귀여운 모습부터 시크한 모습까지 다양한 표정으로 끼를 방출하고 있는 것. 특히 빨간 루돌프 머리띠를 쓴 채 크리스마스 요정으로 변신해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창문 닦기’ 개인기와 발랄한 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주이가 인기 부작용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아무리 긍정적인 그녀라도 번아웃 시기를 피할 순 없었던 것. 그러나 그녀는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주이는 모모랜드 6인조 재편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녀는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고. 또한 이들 사이에 불거졌던 불화설 역시 언급했다고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주이가 두 얼굴의 면모를 드러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송에서 보이는 밝은 이미지와는 달리 카메라 뒤에선 항상 ‘시크’ 그 자체라고. 이를 들은 슬리피가 “너 연예인 병이라고 소문났어!”라고 폭로를 더해 과연 주이의 실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2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간아이돌’ 김재환, 힙합 댄스 깜짝 공개 “요즘 재미 들려”

    ‘주간아이돌’ 김재환, 힙합 댄스 깜짝 공개 “요즘 재미 들려”

    가수 김재환이 숨겨진 댄스 실력을 공개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번째 미니 앨범 ‘MOMENT(모먼트)’의 타이틀곡 ‘시간이 필요해’로 돌아온 김재환의 색다른 모습이 공개된다. 김재환은 “요즘엔 힙한 댄스에 재미가 들렸다”며 즉석에서 춤을 선보인다. Chirs Brown(크리스 브라운)의 ‘New Flame(뉴 플레임)’ 리듬이 나오자 김재환은 스웨그 넘치는 표정과 파워풀한 춤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에 스페셜 MC 신동은 “얼굴까지 춤추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2MC(남창희, 광희)와 스페셜 MC 신동의 무근본 댄스를 보고 똑같이 커버하는 ‘극한 커버’ 코너도 진행한다. 그중 광희는 “내가 노래는 김재환한테 질 수 있어도 춤은 아니야”라며 미쓰에이(miss A)의 ‘Hush’(허쉬)를 열정적으로 선보인다. 이에 김재환은 광희의 바닥 쓸기 춤, 행거 춤 등의 섹시한 안무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할뿐 아니라 슈퍼주니어 메인 댄서인 신동의 앙증맞은 춤도 완벽하게 소화한다. 성대 변압기 코너에서는 다양한 가수의 모창 능력을 선보인다. 음성 변조된 마이크로 모창을 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도 김재환은 각 가수의 특징을 정확하게 캐치해 센스 넘치는 모창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김재환의 반전 춤 실력은 이날 오후 5시 방송되는 ‘주간아이돌’에서 볼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괴팍한 5형제’ 이진혁 “올해는 성공적..예능 고정까지”

    ‘괴팍한 5형제’ 이진혁 “올해는 성공적..예능 고정까지”

    ‘괴팍한 5형제’ 이진혁이 올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인사로 “성공적”이라고 훈훈하게 말한다. 이진혁은 오는 26일 방송될 JTBC ‘괴팍한 5형제’에서 이같이 말하며 “솔로 앨범도 내고 쇼 케이스도 하고 ‘괴팍한 5형제’ 고정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혁의 송년 인사에 서장훈은 “올 한 해 (이)진혁이가 너무 잘 돼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감개무량한 표정을 짓는다. 부승관은 “2019년은 나에게 정말 과분한 해”라면서 “’괴팍한 5형제’를 계속 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덧붙인다. 이에 ‘괴팍한 5형제’ 멤버들은 미소 짓는다. 또한 박준형은 “내년에 진짜 딱 50살”이라며 “내가 어렸을 때는 50살이 되면 허리가 구부러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흰머리도 별로 없고 머리숱이 빽빽할 뿐만 아니라 허리도 똑바르고 해서 괜찮은 50살 같다”고 강조,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JTBC ‘괴팍한 5형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佛 문화부, 치마부에의 ‘조롱 당하는 예수’ 수출 30개월 금지하고 모금하기로

    佛 문화부, 치마부에의 ‘조롱 당하는 예수’ 수출 30개월 금지하고 모금하기로

    프랑스 정부가 지난 9월 북부의 한 농가 부엌에서 발견돼 다음달 경매를 통해 2400만 유로(약 313억원)에 팔린 13세기 이탈리아 화가 치마부에의 작품 ‘조롱당하는 예수’가 다른 나라로 넘어가지 않게 막겠다고 공표했다. 프랑스 문화부는 성탄 전야에 성명을 발표해 프랑크 리에스터 장관이 문화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그림의 해외 수출을 30개월 동안 막고 기금을 모금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국보로 인정하는 의미라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매사는 낙찰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에 거주하는 칠레 출신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작품 전문 수집가들이라고 보도했다. 모금을 하는 이유는 이 작품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치마부에의 다른 작품 ‘Maest?de Santa Trinita’와 나란히 전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 성명은 또 이 작품이 좋은 보존 상태이며 치마부에의 목판 성상화 여덟 작품 가운데 미국 뉴욕 프릭 컬렉션이 소장하고 있는 ‘채찍질 당하는 예수’,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두 천사와 함께 한 동정녀와 아기’보다 많은 것을 드러낸다며 작가가 새로운 표현언어, 특히 “예수의 얼굴을 인간의 관점에서 처리하고 있는 것과 사람들의 표정이나 여백을 표현해낸” 것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가로 20.3㎝, 세로 28.5㎝의 목판에 그려진 이 작품은 치마부에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과정의 여덟 장면을 그린 목판 성상화의 일부로, 예수가 사람들에 둘러싸여 조롱당하는 모습을 담았다. 프랑스의 감정가들은 적외선 분석법을 통해 이 작품이 치마부에가 그린 진품임을 확인했다. 이 그림은 파리에서 북쪽으로 90㎞ 거리의 소도시 콩피에뉴에 거주하던 90세 할머니가 집에 보관해오다 우연히 감정을 의뢰해 세상에 존재를 드러냈다. 그녀는 이 그림이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오래 되고 값어치 없는 러시아 성화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경매사 필로메네 볼프는 양로원으로 옮긴 할머니의 부탁을 받고 농가를 처음 찾았는데 이미 팔려 비워진 상태였다. 일주일 정도 목록을 작성하며 정리했는데 툭 트인 주방 벽에 걸려 있었다. 그녀의 눈에 띄지 않았더라면 재활용 쓰레기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방송은 전했다. 화로 바로 위에 걸려있었기 때문에 때가 많이 끼긴 했지만,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고 경매사 악테옹 측은 밝혔다. 악테옹은 스타일, 금으로 칠해진 배경, 포플라 나무 목판 뒷부분의 연결 부위 등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이 그림이 치마부에가 그린 목판 성상화의 일부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마부에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무대로 활동한 르네상스 시대 화가로, 비잔틴 예술의 전통을 이어받았으며 피렌체파 화가들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르네상스를 이끌어 조금 더 자연스러운 화풍을 자랑했다. 미술사가들은 치마부에가 목판에 그린 성상화가 10개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그림에 자신의 서명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작품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는 비잔틴 양식의 전통에서 벗어나 인간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묘사한 피렌체 화풍의 초기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포플라 판넬에 금칠 된 테두리를 갖고 있어 그저 성상화로만 여기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방송은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대로 꽂힌 케이블… 1년 전 강릉 KTX 탈선은 결국 ‘인재’

    반대로 꽂힌 케이블… 1년 전 강릉 KTX 탈선은 결국 ‘인재’

    애초에 선로전환기 케이블 공사서 오류 3차례 연동 검사에도 부실시공 못 잡아 직원들에 전환기 교육 부실도 원인 지목지난해 12월 강릉선 KTX 탈선 사고의 원인이 선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알려 주는 신호 케이블의 부실 시공 탓으로 나왔다. 특히 이를 바로잡을 안전 점검이 세 차례나 있었지만, 이마저도 ‘수박 겉핥기’로 진행돼 ‘인재’(人災)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는 24일 이런 내용의 사고조사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다. KTX 탈선 사고는 지난해 12월 8일 오전 7시 35분쯤 강원 강릉시 운산동 강릉선에서 승객 198명을 태운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해 기관차와 객차 2량이 ‘ㄱ’자로 꺾이고, 객차 10량이 탈선하면서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조사위는 KTX 탈선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을 선로전환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표시해 주는 신호 케이블의 부실 시공으로 결론 내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로 전환기 케이블이 반대로 꽂힌 채 시공돼 선로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당시 선로전환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보여 주는 신호가 서울 방향이 아닌 강릉차량기지 방향 선로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표시됐고, 결국 사고가 난 KTX는 선로 이상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달리다가 궤도를 이탈했다. 신호 케이블 공사가 잘못된 이유는 설계 변경 내용이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결론 났다. 특히 공사 완료 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감리 업체가 시설물을 인수받기 전 신호 시스템의 오작동을 확인하는 연동 검사를 세 차례나 진행했지만, 대충 검사한 탓에 부실 시공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와 함께 선로 전환 시스템이 바뀌었지만 코레일이 이를 직원들에게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것도 사고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사위는 2017년 6월 ‘원주∼강릉 복선철도 종합시험운행 사전점검 결과’를 검토한 한국교통안전공단도 각종 점검과 조사 서류 등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보완 요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설 시공과 감리를 맡은 철도시설공단과 운영·관리 업무를 맡은 코레일 모두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사위가 사고의 직접 원인을 신호케이블 부실 시공에 따른 ‘인재’로 결론을 내리면서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의 표정은 엇갈리고 있다. 코레일 측은 “변경된 선로전환기에 대한 교육 강화와 관련 규정을 철도 안전관리 체계 변경 절차에 따라 개정할 계획”이라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철도시설공단은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조사 결과에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연동 검사와 관련해 “코레일이 현장 검사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또 코레일이 맡고 있는 유지·보수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했다. 조사위의 최종 결과가 나옴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른 형사처벌과 별도로 차량 파손과 복구비, 영업손실 등 약 450억원에 달하는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이어지고,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 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안전 관련 감사원 감사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베보다 위… 인민일보 톱기사 배치된 文대통령

    아베보다 위… 인민일보 톱기사 배치된 文대통령

    미소짓는 文사진 올려 한중관계 중시 강조 아베는 줄곧 무표정… 외교 현주소 드러내중국 관영 매체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전날 열렸던 두 개의 정상회담을 보도하며 한중 정상회담 사진을 중일 정상회담 사진보다 비중 있게 배치하며 한중 관계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4일 1면 톱기사와 함께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이 미소를 지으며 악수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시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사진은 이 기사 하단에 소개했다. 한일의 국력 차 등을 감안할 때 중일 정상회담 사진을 상단에 배치해도 무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한국을 중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진을 비교해 봐도 이런 시각에 힘이 실린다. 한중 정상회담 사진의 경우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함께 웃는 모습이 게재됐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한창이던 2017년 11월 12일 인민일보는 베트남 다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사진을 실었는데, 당시 문 대통령과 악수하며 매우 어색해했던 시 주석의 표정과 비교하면 한결 우호적이다. 반면 이날 중국 외교부가 함께 공개한 중일 정상회담 사진에서 시 주석과 아베 총리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관영매체에 나오는 지도자의 표정이 양국관계의 현주소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실제 아베 총리는 2014년 11월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한 뒤로 단 한 번도 중국 관영매체에 웃는 낯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시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성사시키고자 이번 회담에서 민감한 현안을 임시 봉합했다는 해석을 내놨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9초 악수→11분 환담→45분 ‘솔직한 대화’… 진일보한 文·아베

    9초 악수→11분 환담→45분 ‘솔직한 대화’… 진일보한 文·아베

    한일 정상의 24일 만남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와 비교하면 한결 누그러지고 솔직해진 분위기였다. 하루 동안 두 정상은 한중일 정상회의, 환영오찬을 포함해 여섯 차례나 동반 일정을 소화하며 근래에 보기 드문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6월 G20 당시 두 정상은 굳은 표정으로 9초간 악수만 나눈 뒤 말없이 헤어졌다. 이후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때는 정상 대기장에 뒤늦게 도착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해 즉석에서 11분간 환담했다. 이날은 아베 총리가 회담장에 먼저 도착했고, 곧이어 입장한 문 대통령이 다가가 웃으며 악수를 청하자 굳은 표정이던 아베 총리 역시 살짝 미소를 보였다. 문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서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통역을 통해 듣던 아베 총리가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회담 장소인 샹그릴라호텔은 아베 총리가 묵은 일본 측 숙소다. 한일 정상회담 시 번갈아 상대 측 장소에서 회담을 진행해 온 데 따른 것이다. 한일 정상회담 직후 3국 정상은 한중일 20주년 기념행사로 두보초당을 방문해 식수에 흙을 뿌리고 물을 줬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오른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청두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베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매우 유익한 진전이었다고 믿는다”며 “양국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정상이 회담에서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받지는 않았으나 조속한 양국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후지TV는 “(징용 배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며 “예상대로 큰 틀의 해결 방안보다 대화의 중요성을 확인한 정도에 그쳤다는 견해가 많다”고 평가절하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한국이 일본에 수출 규제 완화를 사정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행태를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에서는 경제 악화에 따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며 “일본이 일방적으로 취해 온 수출 규제와 관련해 당장 뭐라도 해 주기를 바라는 생각이 강하다”고 전했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文 “수출 규제, 7월 전으로 회복해야”…아베 “대화로 풀자”

    文 “수출 규제, 7월 전으로 회복해야”…아베 “대화로 풀자”

    “솔직한 대화 나누자” 양국 정상 교감문 대통령 모두 발언 중 취재진 퇴장 혼선도15개월 만에 회담을 가진 한일 정상은 예정된 시간을 15분이나 넘기며 45분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이어가는 과정에 일본 측이 양국 취재진을 갑자기 퇴장시키면서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쓰촨성 청두를 방문한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아베 총리의 숙소인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났다. 지난달 방콕에서 이뤄진 11분간의 즉석 환담 외에 공식적인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해 9월 뉴욕 정상회담 이후 15개월 만이다. 뉴욕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숙소에서 열려 순번에 따라 이번에는 아베 총리의 숙소에서 회담을 열게 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아베 총리가 먼저 회담 장에 도착해 뒷짐을 지고 문 대통령을 기다렸고, 1분 뒤 도착한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두 정상은 밝은 표정으로 양국 국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고 이후 본격적인 회담이 시작됐다. 먼저 모두발언을 한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을 바라보면서 “중요한 일한관계를 계속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도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일은)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했고, 아베 총리는 통역을 통해 이 말을 들으며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최장수 총리가 되신 것과 레이와 시대의 첫 총리로 원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계시는 것을 축하드린다”며 “‘레이와’의 연호 뜻과 같이 아름다운 조화로 일본의 발전과 번영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해소에 화제를 집중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취한 조치가 지난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면서 아베 총리의 관심과 결단을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유익하게 진행됐다고 들었다”며 “수출 당국 간 대화를 통해 문제룰 풀어나가자”고 답했다. 또 “우리는 이웃이고 서로 관계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도 했다.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를 비롯해서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는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 한국, 미국 간의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며 안보협력에 무게를 뒀다. 수출규제 문제를 촉발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 양 정상은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했지만,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필요성에 공감대 이뤘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남관표 주일대사 등이 배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모테기 외무상, 오카다 관방부장관, 기타무라 국가안보국장, 하세가와 총리보좌관, 이마이 총리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다만 회담 과정에 문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하는 도중 일본 측 관계자가 갑작스레 취재진을 퇴장시키면서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갑자기 취재진이 나가는 모습을 보고 문 대통령 및 한국 측 참모들은 잠시 당혹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이후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상민 “압류해제문자, 올해 가장 큰 선물”

    이상민 “압류해제문자, 올해 가장 큰 선물”

    이상민이 압류해제문자를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올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MC 하하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일 계획을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같이 보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하하와 강호동은 “우린 가족과 함께 있어야지”라고 답했고, 이상민은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상민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양한 가족들 이야기를 보면 볼수록, 나도 빨리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2020년의 소망을 얘기했다. 이상민은 2019년을 떠올리며 “올해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은 ‘모든 압류가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자 메시지 한 통이었다. 그 한 통의 문자가 올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뚝섬에 눈썰매 타러 한강가자’

    [서울포토] ‘뚝섬에 눈썰매 타러 한강가자’

    뚝섬 눈썰매장이 개장을 한 24일 서울 뚝섬 눈썰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2019.12.2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걸어보고서’ 정해인, 브루클린 양조장 입성 “맥주 향한 멜로 눈빛”

    ‘걸어보고서’ 정해인, 브루클린 양조장 입성 “맥주 향한 멜로 눈빛”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성공한 맥주 덕후’에 등극한다. 브루클린 양조장 입성한 정해인의 ‘진실의 광대’가 웃음을 자아내며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연일 높아지는 화제성과 함께 화요일 밤 최고의 힐링 예능으로 자리잡은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쌩초보 다큐 피디’ 정해인과 절친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 오늘(24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정해인-은종건-임현수의 뉴욕 여행 5일차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정해인의 ‘광대승천’ 5종 표정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산타클로스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어린아이처럼 한껏 들뜬 모습이 보는 이를 엄마미소 짓게 만들 정도. 이날 정해인은 “브루클린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면서 은종건-임현수를 ‘브루클린 양조장’으로 이끌었다. 자타공인 ‘맥주덕후’인 정해인은 이날 양조장을 향하는 내내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정해인은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끊임없이 군침을 삼키며 주(酒)님을 영접할 만반의 준비를 해 주위의 폭소를 자아냈다고. 나아가 정해인은 ‘양조장 투어’에서 가이드의 질문에 칼답을 하며 모범생 포스를 뽐내는가 하면, 시원한 맥주를 향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멜로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 이에 성공한 맥주 덕후 정해인의 모습이 훈훈한 웃음을 선사할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로 여행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오늘(24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나나 한개, 낯선 이의 편지, 생명의 기적…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바나나 한개, 낯선 이의 편지, 생명의 기적…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전해진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는 가족과 이웃, 그리고 선물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달랑 바나나 한 개를 선물로 받은 소녀의 반응과, 치매 노인에게 도착한 낯선 이의 편지, 그리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기와 생애 첫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 가족의 사연이 그렇다. 달랑 바나나 한 개, 최악의 크리스마스 선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으로 SNS에서 1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저스티스모지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두 살배기 딸 아리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아버지의 선물을 받아든 아리아는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포장지를 뜯기 시작했다. 고사리손으로 뜯어본 포장지 안에는 그러나 달랑 바나나 한 개가 들어 있었다.크리스마스 선물이 바나나 한 개라니 실망스러울 법도 한 상황이었지만, 아기의 반응은 의외였다. 양손을 번쩍 들어 올릴 정도로 흥분한 아기는 발까지 동동거리며 기뻐했다. 연신 “바나나, 바나나”라는 말을 반복하더니 “행복하다”라는 말과 함께 과육을 한입 베어 물었다. 모지카는 “최악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딸의 반응을 보기 위해 영상을 촬영했는데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외로운 치매 할머니에게 온 낯선 이의 크리스마스 카드 영국에서는 한 치매 노인에게 도착한 낯선 이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감동을 선사했다. 잉글랜드 더럼주에 사는 멜리의 할머니는 장애에 치매까지 겹친 상태다. 돌봐줄 사람이 없어 가족들이 모두 출근한 주중에는 꼼짝도 못 하고 집안에 혼자 있어야 한다. 거실 창문 앞에 앉아 창밖으로 지나가는 낯선 사람들을 지켜보는 게 일과다. 손녀 멜리는 “할머니는 특히 창밖의 사람들에게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드는 게 낙이셨다”라고 설명했다.지난 22일 이 외로운 치매 노인에게 뜻밖의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이 하나 도착했다. 멜리는 “할머니를 뵈러 갔다가 우편함에 있는 카드와 선물을 봤다”라면서 “얼굴도 모르는 낯선 이가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웃으며 손 흔드는 숙녀분께”라고 적힌 카드에는 “당신 집 앞을 지날 때마다 미소로 손 흔드는 걸 볼 수 있어서 좋다”라면서 “당신이 웃을 또 다른 이유를 만들어 주고 싶어 선물을 준비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레이라는 이름의 발신인은 할머니는 물론 손녀인 멜리도 얼굴은 본 적 없는 이웃이었다. 멜리는 “레이의 친절로 우리가 즐거워 한 만큼,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도 기쁨을 발견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죽을 고비 넘긴 막내와 생애 첫 크리스마스호주의 한 가족도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엠마 헛친스(30)는 지난해 태어난 막내딸과 드디어 생애 첫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수 있게 됐다. 2018년 3월, 헛친스는 임신 24주 만에 조산했다. 몸무게 694g, 손바닥만 한 크기로 태어난 막내딸 라니 다니엘은 만성 폐 질환 등 여러 질병에 시달리며 세 번의 큰 수술을 겪어야 했다. 헛친스는 “딸은 태어나자마자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함께 집에 가는 일이 생길까 싶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어머니의 걱정과 달리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맞서 싸운 아기는, 두 차례의 죽을 고비도 넘기고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부모는 물론 언니 레일라(6)와 오빠 헤이든(4)의 엄청난 관심 속에 몸무게도 10.6㎏까지 불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춰 퇴원도 할 예정이다. 거의 2년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된 아기의 사연에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입을 모았으며, 가족들은 처음으로 모두 모여 보낼 크리스마스 아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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