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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코하마 참사’ 벤투호 어두운 표정 속 조용히 귀국

    ‘요코하마 참사’ 벤투호 어두운 표정 속 조용히 귀국

    한일전 0-3패배로 ‘요코하마 참사’를 당한 축구대표팀이 어두운 표정으로 조용히 귀국했다. 대표팀 중 해외파를 제외한 K리거들이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코로나19 안전수칙에 따라 특별한 미디어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대표팀의 표정은 어두웠다. 웃음기가 사라진 선수단은 마스크와 페이스쉴드를 쓴 채 이동했다.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들은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에 귀국한 선수들은 곧바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다음 달 2일까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나머지 1주일을 격리 상태로 훈련하며 K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도 전부 파주 NFC에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25일 열린 역대 80번째 한일전에서 대표팀은 유효 슈팅이 후반 39분 이동준(울산 현대)의 단 1개에 그칠 만큼 무기력했다. 정예 멤버가 빠져 패전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렇다 할 전략과 전술이 전무했다. 한국이 일본에 세 골 이상의 점수 차로 진 것은 원정에 나섰던 1974년 9월 ‘도쿄 참사’(1-4패), 2011년 8월 ‘삿포로 참사’(0-3패)에 이어 세 번째다. 패배만 남고 아무 소득도 얻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오후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어제(25일) 열린 대표팀 한일전 패배에 실망하신 축구팬, 축구인, 국민 여러분께 축구협회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재명 경기지사·김상호 하남시장, 개통 앞둔 하남선 시승

    이재명 경기지사·김상호 하남시장, 개통 앞둔 하남선 시승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오전 전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하남선을 시승하고 역내 편의시설. 승차감 등을 살폈다. 이 지사는 이날 “하남선 전 구간 개통으로 하남시가 교통의 핵심 요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힘써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본격적인 개통 전 최종 점검 차원에서 마련된 이 자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최종윤 국회의원, 추민규·김진일 도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시승은 하남검단산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하남시청역을 지나 하남풍산역에서 하차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하남 창우동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7일 아침 첫차를 기점으로 전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40㎞이다. 운행시간은 하남검단산역 평일 출발 기준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도착 기준 다음날 오전 00시 06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며,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하남검단산역을 기준으로 서울 상일동까지 10분이 소요되고, 천호역에서 환승 시 서울 도심인 잠실역까지는 30분 내, 강남역까지는 5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해 지는 등 도민들의 출퇴근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AZ 접종한 정총리 “백신은 과학…독감 주사와 똑같아”

    AZ 접종한 정총리 “백신은 과학…독감 주사와 똑같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이번 접종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신 주사를 놓았던 종로구보건소 황모 간호사가 다시 맡았다. 보건소에 도착한 정 총리는 발열체크와 예비진찰을 마치고 접종실로 이동했다. 정 총리는 주사를 맞은 뒤 “하나도 안 아프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백신 주사를 맞았다. 정 총리는 30여분간 관찰실에서 대기한 뒤 기자들을 만나 “독감 주사를 맞는 것과 똑같다”며 “고통스럽지도 않고 평상시와 다를 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문 대통령의 접종을 두고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지거나, 주사를 놓은 황 간호사에게 협박성 전화와 문자가 쏟아졌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협박을 왜 하느냐. 가짜뉴스 내지는 이상한 동영상 같은 것이 있느냐”고 반문하고는 “불필요한 얘기에 귀를 기울여도 안 되고 현혹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정 총리는 “백신은 정치가 아니고 과학”이라며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위해, 국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 접종을 하는 것이다. 국민 여러분도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선미, ‘독보적 분위기’ 각선미 돋보이는 화보 공개

    선미, ‘독보적 분위기’ 각선미 돋보이는 화보 공개

    가수 선미가 독보적인 분위기의 화보로 시선을 끌고있다. 선미는 마리끌레르 4월호를 통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트로(ETRO)의 21SS 뉴컬렉션과 함께한 화보를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 속 선미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섬세한 포즈로 ‘화보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자유로운 포즈와 독창적인 표정 연출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특히 선미의 가늘고 긴 각선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지난달 23일 신곡 ‘꼬리 (TAIL)’를 발매한 선미는 영화 속 캣우먼으로 변신해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신곡 ‘꼬리 (TAIL)’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으로 직관적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으로 이뤄진 3부작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든 첫 기자회견… ‘장황했지만 무난했던 62분’

    바이든 첫 기자회견… ‘장황했지만 무난했던 62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에, 현지 언론들은 큰 실수가 없었던 것에 무난한 점수를 매겼다.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장에 들어설 땐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62분간 진행된 회견에서 점차 노련함을 되찾았다. 챙겨온 예상 문답을 담은 자료집을 이리저리 들쳐보기도 했고, “내가 너무 오래 답하고 있다” “여기서 멈추겠다”며 페이스를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집중 홍보했고, 비판받고 있는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책임론’을 제기하고 야당인 공화당이 국정의제를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래도 ‘홍보 거리’에는 질문이 나오지 않았고, 질문의 상당 부분은 피하고 싶은 이민 문제에 쏠렸다. 그는 친이민정책이 밀입국자 급증을 초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초에도 국경지역 이민자들은 31%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들이 몰려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트럼프 공격식 이민 정책이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이민을 늦추지도 못했다” “그가 해체한 것 위에서 재건하고 있다”고 했다.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아리 플라이셔는 “모든 문제가 공화당 문제”라고 한 대목에 대해 “역사상 가장 당파적”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위구르나 홍콩 등 인권 문제에 비판하지 않은 유일한 미국 대통령이라는 식의 비판도 잊지 않았다. 공화당에 대해서는 투표권 제한 움직임과 관련 ‘비미국적이다. 구역질 난다’고 비판하면서도 “나는 문제를 풀기 위해 선출됐다”며 협력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재선 출마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 내 계획은 재선에 출마하는 것이고 그것이 나의 기대”라고 답했다. 역대 최고령 취임에 연임 도전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조기 레임덕을 피하기 위해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나서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확고한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재선에 출마한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러닝메이트로 함께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해리스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는 장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때로는 두서가 없었고 방어적이었다(CNN)” 거나 “눈에 띄는 실수는 없었지만 때때로 장황했다(폴리티코)”는 평을 받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석달 밀린 월급 달랬더니 기름 뿌린 9만 1500개의 동전 집 앞에

    석달 밀린 월급 달랬더니 기름 뿌린 9만 1500개의 동전 집 앞에

    미국 조지아주의 자동차 수리업체를 그만 둔 사람의 집 앞에 동전이 잔뜩 널려 있었다. 1센트짜리로 모두 9만 1500개였다. 무게는 230㎏로 차에 실으면 타이어가 펑크날 지경이다. 더욱이 정체모를 기름이 잔뜩 뿌려져 있었다. 3개월째 지급받지 못한 월급의 일부 915달러(약 104만원)를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돌려준 것이었다. 애틀랜타 남쪽 피치트리 시티에 있는 OK 워커 자동차 수리점의 대표 마일스 워커가 지난해 11월 퇴사한 안드레아스 플레이튼 전 매니저에게 찌질한 보복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플레이튼이 회사 내규에 따라 일을 그만 두기 2주 전에 대표를 면담해 딸을 주간 돌봄센터에서 찾아와야 한다는 핑계를 대고 퇴사하겠다고 알렸다. 워커 대표는 성난 표정으로 몇 분을 노려보다가 말없이 사무실을 박차고 나가 버렸다. 사실 플레이튼은 극단적인 성격에다 직원들을 늘 괴롭히는 워커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아 퇴사를 결심했다. 아니나다를까 그 일이 있고 난 뒤 대표는 동료 직원들에게 플레이튼의 흉을 보는가 하면 어린 딸까지 들먹이며 모욕했다. 이왕 퇴사를 마음먹은 상황이었으니 플레이튼은 결국 퇴사일을 앞당겼다. “더는 일을 못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워커 대표에게 전하고 일터를 떠났다. 그런데 퇴사 3개월이 지나도록 밀린 월급이 지급되지 않았다. 플레이튼이 통사정을 했더니 대표는 되레 “당신이 열흘 일찍 퇴사하는 바람에 손해가 컸다”며 역정을 냈다. 플레이튼은 조지아주 노동청에 신고했고, 노동청으로부터 세 차례나 경고를 받고 화가 잔뜩 난 워커 대표는 지난 12일 페이엇빌의 플레이튼 집 앞에 기름이 덕지덕지 묻은 동전을 뿌리고 그 위에 월급명세서가 든 봉투를 올려 놓았다. 봉투에는 노골적인 욕설이 적혀 있었다. 플레이튼은 처음에 비누와 식초를 뿌린 뒤 수돗물을 틀어 기름을 제거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아 결국 일일이 동전을 집어 헝겁 등으로 기름을 닦아냈다며 2시간쯤 걸렸다고 했다. 이 과정의 노동 값어치는 5달러쯤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현재 동전은 차고의 외바퀴수레에 보관돼 있다. 여자친구가 동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려 현지 언론에 소개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워커는 CBS46 인터뷰를 통해 “플레이튼의 집 앞에 동전들을 두고 간 기억이 없다. 어쨌든 그는 월급을 모두 지급받았다. 그럼 된 것 아닌가“라고 뻔뻔하게 되물었단다. 누리꾼들은 “여기가 직원 월급을 동전으로 주는 업체인가요”, “자동차 수리를 맡기고 싶은데 동전도 받으시나요” 등의 댓글을 달며 워커 대표를 조롱했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그래 맞아, 동전들로 지급한 것을 인정할게! 이 멍충이들아, 그것들도 현찰이야!”란 글이 올라와 있다. 이런 식으로 퇴사한 이에게 보복하는 일은 실용적이지도 도덕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일이지만 아마도 불법은 아닌지 모른다. 미국 노동청의 에릭 R 루체로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종업원들이 어떤 화폐로 임금을 지급받아야 하는지를 정한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돈 벌려고 외래 환자 목매는 한국 병원…“공급자 중심 체계 바꿔야”

    돈 벌려고 외래 환자 목매는 한국 병원…“공급자 중심 체계 바꿔야”

    췌장암 투병 어머니 이야기 책에 담아“MRI 돌리기 급급… 인턴이 주말 채워수가 낮은 탓 환자당 진료시간 짧아져맘놓고 진료할 수 있게 보상 방안 필요”동네병원에선 위염이었던 게 대학병원에선 췌장암 판정으로 바뀌었다. 금요일에 입원을 시키더니 주말 동안 의사는 코빼기도 안 보였다. 일흔셋 노모는 새벽 두 시에 일어나 MRI 촬영을 해야 했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환자와 가족 앞에서 의사는 무표정하게 말했다. “항암치료하면 한 3개월쯤 살겠네요.” 신재규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UCSF) 임상약학과 교수는 4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어머니와 한국 병원에서 겪었던 몇 장면을 떠올렸다. 최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는 “환자보다 의료 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 의료체계 자체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황달이 심해져 입원한 어머니는 외래 환자들에게 밀려 새벽 2시에 MRI 검사를 받았다. 노모를 새벽에 깨워야 했던 신 교수는 복도에 적힌 ‘외래´라는 두 글자를 보고서야 깨달았다. 돈을 벌기 위해 외래 환자를 받아 진료시간 내내 MRI를 돌렸고, 어머니의 검사 일정은 자연히 밀리고 밀렸다. 수술 직전 주말 동안 환자를 돌본 건 레지던트나 인턴 의사였다. 이렇게 직접 경험한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신 교수는 책 ‘한국인의 종합병원’(생각의힘)에 꾹꾹 눌러 담았다.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직접 진료 3차 의료기관에 진료 예약을 하는 시스템, 환자에 대한 정보 공유 부족, 소견서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이를 받아 처리한 대학병원의 모습이 적나라하다.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은 어머니는 결국 대학병원을 나와 호스피스 병원에서 임종을 맞았다. 그나마 호스피스 병원에서 환자로서 대우를 받으며 편안함을 느꼈다 한다. 그렇게 어머니를 보내면서 신 교수는 환자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의 의료체계 전반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혹독한 항암치료를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받아야 했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의대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부터 의사소통 능력을 선발기준의 중요한 요소로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책을 통해 한국은 진료 수가가 낮아 의사가 환자 한 명당 쓸 수 있는 진료 시간이 짧은 점을 지적하고, 의사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환자를 진료해도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상해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처음 마주하는 1차 의료기관의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 “제 경험엔 1차 의료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어요. 의료제공자 간의 협력과 조정을 주도하고 이끌어 내는 1차 의료제공자 제도부터 확립해야 합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토] 클라라, 플라잉요가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

    [포토] 클라라, 플라잉요가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

    배우 클라라가 ‘요가의 정석’ 같은 유연한 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클라라는 24일 자신의 SNS에 플라잉요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클라라는 양팔과 다리 근력으로 허공에 달린 연하늘색 해먹천 위에 우뚝 서있다가 단숨에 양 다리를 180도로 벌려 버티는 자세를 유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마치 맨 땅 위에서 동작을 하듯 흔들림 없는 버티기 자세에 현장에서는 감탄이 터져나왔다. 무표정하게 동작을 소화해낸 클라라는 동작을 끝낸 뒤 내려와 잔뜩 긴장했던 양쪽 허벅지를 툭툭 털며 미소지었다. 연보라색 탑과 연회색 레깅스 등 밀착 의상에도 군살없는 완벽한 몸매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빨간 넥타이 맨 안철수…국민의힘 점퍼 입은 금태섭 [현장]

    빨간 넥타이 맨 안철수…국민의힘 점퍼 입은 금태섭 [현장]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레이스에서 탈락한 후 야권 승리를 돕겠다고 약속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깜짝 등장했다. 의원들은 국민의힘 당 색인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나타난 안 대표를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그가 평소 매지 않던 넥타이였다.손을 맞잡고 인사하는 의원들과 안 대표의 표정이 모두 밝았다. 안 대표는 “저 안철수는 오세훈 후보를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고, 서울시민들께 드리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앞서 단일화 결과에 상관없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안 대표는 “여러분과 함께 정권 교체를 이루고 한국 정치를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오 후보 캠프는 이날 금 전 의원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고 공지했다. 오 후보는 전날 금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고, 금 전 의원은 즉각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와 함께 오 후보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금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당복을 입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통령도 맞았는데”… 부작용보다 안전·집단 면역 기대감 높아

    “대통령도 맞았는데”… 부작용보다 안전·집단 면역 기대감 높아

    접종자 “아무런 증상 없어 안심이 된다”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피하는 분위기도병원 측 “접종자 건강상태 면밀히 관찰”전북, 접종 동의율 65세 미만보다 낮아75세 이상은 새달 1일부터 화이자 접종“솔직히 불안해서 백신을 놓기도, 맞기도 겁이 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상이 없네요. 접종하니 오히려 안심이 되네요.” 전국적으로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입소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인 23일 의료진과 접종 환자들은 초긴장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대부분이 고령의 기저질환자인 요양병원 접종자들은 혹시나 하는 우려에 접종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첫 접종을 한 전남 순천시 별령면의 순천만요양병원은 의사 10명과 간호사 등 의료진 85명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상자 320명 중 아직 보호자가 찾아오지 않은 40여명을 제외한 280여명의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입원 환자들은 “겁이 났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똑같은 주사를 맞는다고 해 안심이 된다”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모(70)씨는 “잔뜩 긴장했는데 접종한 지 1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아무 증상이 없다”면서 “젊은이보다는 나이 든 사람들에게 더 효과가 있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고 웃음을 보였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광주의 한 요양병원은 전체 대상자 150명 가운데 10%인 15명을 접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은 없지만 내일 새벽쯤에는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려도 있지만 집단면역과 코로나19 퇴치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부산 서구의 한 요양병원도 대상자 160명 중 60여명의 접종을 마쳤다. 병원 측은 “보건소 지침에 따라 하루 20~30명 접종을 하면 10여일 정도 소요된다”면서 “다행이 아직까지 이상 반응은 없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포항(북구)·경주·구미·경산·의성·고령·예천 등 7개 시군에서 717명이 접종을 마쳤다. 고령군립병원 관계자는 “오전에 입원환자 등 21명의 접종을 마쳤다”면서 “현재 접종자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북 지역도 큰 혼란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10명 중 3명은 접종을 꺼렸다. 백신 접종에 대한 동의율이 80.11%로 65세 미만 91.57%보다 훨씬 낮아 고령자일수록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요양시설은 30일 시작하는 것이 기본 일정이지만 지자체 사정에 따라 요양시설의 접종 일정을 당길 수 있다”면서 “(접종에 필요한) 백신은 동일하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364만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이 맞을 백신 25만명분은 24일 오전 7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지역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어려운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향후 백신의 종류와 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전국종합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엄정화 X 조니워커 블루, 대자연 속에서 ‘내면의 깊이를 깨우다’ 화보 공개

    엄정화 X 조니워커 블루, 대자연 속에서 ‘내면의 깊이를 깨우다’ 화보 공개

    럭셔리 위스키의 상징 ‘조니워커 블루’와 럭셔리 아이콘 엄정화가 함께한 매거진 <보그 코리아> 4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화보는 조니워커 블루의 ‘Depth of Character(내면의 깊이를 깨우다)’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공개된 화보 속 엄정화는 제주도 대자연을 배경으로 여유로우면서도 자연을 즐기는 표정과 몸짓을 선보였다. 자연이 주는 광활함과 엄정화만의 럭셔리하고 모던한 매력이 조니워커 블루가 가진 럭셔리한 이미지와 어우러져 자유로우면서도 깊이 있고 다채로운 무드를 화보에 담았다.특히 엄정화는 김재훈 포토그래퍼와의 뛰어난 호흡으로 그동안과는 또 다른 풍부한 캐릭터를 화보에 담아낼 수 있었다. 엄정화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화보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몰랐던 내면의 새로운 캐릭터를 찾은 느낌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니워커와 엄정화의 두 번째 만남으로, 지난 1월 조니워커 블루의 모던 럭셔리한 감성과 자연이 어우러진 ‘블루 프라이빗 바’를 엄정화의 집 야외 테라스에 설치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니워커 브랜드 관계자는 “조니워커 블루와 엄정화는 모던 럭셔리의 아이콘이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깊고 풍부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며, “이번 화보는 특히 집에서 벗어나 광활한 대자연 안에서 조니워커 블루와 엄정화가 만나 ‘내면의 깊이가 깨어나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엄정화의 더 자세한 인터뷰와 화보는 <보그 코리아> 4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된 영상 프로젝트는 <보그 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조니워커 블루’는 조니워커 200년 역사상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스카치 위스키로, 조니 워커 블루는 창립자 존 워커의 혁신 정신이 집약되어 있는 프리미엄 위스키다. 1만 개의 오크통 가운데 오직 하나의 오크통에서 선별된 진귀한 원액들만을 블렌딩하기 때문에 매년 한정수량을 생산하여 인간이 만들어 낸 블렌디드 위스키 중 단연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색깔 연기·패기 연주’ 데뷔한 국립창극단 막내 4총사의 포부

    ‘색깔 연기·패기 연주’ 데뷔한 국립창극단 막내 4총사의 포부

    ●5년 만의 신입… ‘나무·물고기·달’에서 열연 국립창극단이 5년 만에 신입단원 4명을 선발했다. 소리꾼 김수인, 김우정, 왕윤정과 가야금 연주자 황소라. 각각 15대1(창악부), 16대1(기악부)의 경쟁률을 뚫고 선배들의 품에 들어온 보배들이다. 지난 21일 막을 내린 창극 ‘나무, 물고기, 달’에서 동화 같은 이야기만큼 참신함을 불어넣으며 데뷔에 성공했다. 선배들이 노련함으로 받쳐 준 무대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톡톡히 빛낸 이들을 19일 국립극장에서 만났다. 국악 전공 학생들에게 그렇듯 네 사람에게도 국립창극단은 꿈의 무대이자 직장이었다. “어릴 때부터 지독히도 무대가 좋았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은 창극단과 나름 인연을 쌓으며 마음속 깊은 바람을 키워 왔다. “아침에 주차장을 통과할 때마다 신기하고 감사하다”(황소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왕윤정은 국립창극단에 14년간 몸담았던 아버지 왕기철 명창의 뒤를 잇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와 ‘심청’에 어린 심청으로 섰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압도적인 분위기와 즐거워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선생님들과 소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고 했다. 다만 아버지의 아우라가 너무 커 혼자만의 아픔도 많았다. “정말 좋아서 하는 건데 당연히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게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는 그는 ‘소리를 완전 뒤집어지게 잘해야겠구나’ 하고 다짐했다. 그는 “아버지와 제 예술은 엄연히 다르고, 저도 아버지가 걸어온 길을 망치고 싶지 않다”고 시원시원하게 말했다. ●“무대 지독히 좋아… 주차장 들어서면 설레” “넌 예술 안 하면 뭐 했겠니”란 말을 주변에서 수도 없이 들었다는 김우정은 “얼굴에 밝음과 슬픔이 동시에 있다더라”는 소개대로 오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지난해 국립극장 70주년 기념 창극 ‘춘향’에 객원단원으로 참여해 개성 있는 춘향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런데 공연 이후 바로 올라온 채용공고를 보자마자 오히려 가슴이 철렁했다고 한다. “‘춘향’에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더 큰 무대를 향해 일어설 수 있을까? 겁이 났어요. 쓸데없는 고민이었죠.” 2014년 ‘배비장전’에 객원으로 설 예정이었던 김수인은 당시 세월호 참사로 공연이 취소되며 무대에 오르지 못한 탓에 “같이 작품하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간절히” 갖게 됐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판소리를 배웠지만 무용에 더 매력을 느꼈던 그는 군대에 다녀온 뒤에야 소리의 매력을 제대로 알았다고 했다. 그렇게 소리와 몸짓 모두 가능한 재주꾼이 됐고, 무대 위에서도 신입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엄청난 끼를 발산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전수자인 황소라는 무대가 좋아 ‘대회에 미친 아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전국 대회를 찾아다녔다. 최근엔 ‘The세로’ 등 팀을 꾸려 전통의 맛을 살리는 젊은 연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민속악이 좋아 12현 가야금을 고집했지만 25현 가야금으로도 산조 소리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연주자이고 싶다”는 그에게 창극단 무대는 본연의 중심을 따라가며 다양한 도전도 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공연 도중 인이어로 들리는 선배님들의 훌륭한 연주를 푹 빠져서 감상하고, 배우들의 멋진 연기를 둘러보느라 마냥 행복해요.” ●두 달간 작품 준비… 입단 시험보다 더 치열 두 달간 작품을 준비하며 선배들과 입단시험보다 더 치열한 워크숍을 가진 이들은 원석이면서도 빛을 냈다. 각자 포부도 똑 부러진다. “언제나 호기심 가득하게 살아 있고 반짝반짝 빛나고 싶다”(왕윤정)는 말에 “올곧게 성장해 관객들과 좋은 에너지를 나누고 싶다”(김우정)는 바람을 덧댔다. “지금의 열정과 마음가짐이 10년, 20년 뒤에도 소리와 몸짓에 담겨 있길 바란다”(김수인)는 소망과 “지금은 연주에 패기를 녹이고 점차 깊은 색을 덧칠하고 싶다”(황소라)는 꿈을 드러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손님 뜸해도 욕장에서 음료 마시며 ‘턱스크 대화’

    손님 뜸해도 욕장에서 음료 마시며 ‘턱스크 대화’

    목욕탕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지침이 강화된 첫날인 22일 돌아본 서울 시내 목욕탕 3곳은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이었다.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세신사, 매점운영자 등 목욕탕 종사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지만 이날 만난 직원 중 실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형 찜질방은 300여개가 넘는 사물함 열쇠가 대부분 그대로 꽂혀 있었다. 노래방과 스낵코너 등 다중이용시설은 폐쇄됐고 스포츠마사지 시설 직원들은 TV를 보고 있었다. 탈의실과 목욕장에서는 대화가 금지됐지만 손님 3~4명은 ‘턱스크’ 차림으로 음료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이를 제지하는 직원은 보이지 않았다. 사우나를 찾은 한 시민은 “모처럼 쉬는 날이라 피로를 풀기 위해 아버지와 왔다”며 “목욕탕 이용은 하지 않고 마스크만 잘 착용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목욕탕 내 평상 등 공용물품 이용을 금지했지만 여전히 헤어드라이어가 비치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평상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통화하는 손님도 눈에 띄었다. 찜질방 관계자는 “방역지침에 더 신경을 쓰겠다”며 “내일 중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에서 20년간 목욕탕을 운영한 양모(50)씨는 “오전에 여탕 7명, 남탕 3명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뉴스가 나오면서 최근엔 20%가 더 줄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구청에서 공문을 받지 못해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서 “탕 안에서도 손님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감염 위험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부터 목욕탕에 출입하려면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작성해야 하지만 서울 양천구의 한 사우나는 수기출입명부를 내놓고 있었다. 업소 관계자는 “손님 대부분이 노인들이라 QR코드를 찍으라고 하기 힘들다”면서 “수기명부 작성조차 어려워해 직원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성공적 데뷔 무대 가진 국립창극단 신입단원들… “올곧게 성장해 반짝반짝 빛날게요”

    성공적 데뷔 무대 가진 국립창극단 신입단원들… “올곧게 성장해 반짝반짝 빛날게요”

    국립창극단이 5년 만에 신입단원 4명을 선발했다. 소리꾼 김수인, 김우정, 왕윤정과 가야금 연주자 황소라. 각각 15대1(창악부), 16대1(기악부)의 경쟁률을 뚫고 선배들 품에 들어온 보배들이다. 지난 21일 막을 내린 창극 ‘나무, 물고기, 달’에서 동화 같은 이야기만큼 참신함을 불어넣으며 데뷔에 성공했다. 선배들이 노련함으로 받쳐 준 무대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톡톡히 빛낸 이들을 19일 국립극장에서 만났다. 국악 전공 학생들에게 그렇듯 네 사람에게도 국립창극단은 꿈의 무대이자 직장이었다. “어릴 때부터 지독히도 무대가 좋았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은 창극단과 나름 인연을 쌓으며 마음속 깊은 바람을 키워 왔다. “아침에 주차장을 통과할 때마다 신기하고 감사하다”(황소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왕윤정은 국립창극단에 14년간 몸담았던 아버지 왕기철 명창의 뒤를 잇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와 ‘심청’에 어린 심청으로 섰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압도적인 분위기와 즐거워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선생님들과 소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고 했다. 다만 아버지의 아우라가 너무 커 혼자만의 아픔도 많았다. 일반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왕윤정이 대회를 나가면 그의 얼굴을 모르는 학생들이 바로 옆에서 “왕기철 선생님 딸은 당연히 상 받겠지?”라고 험담하기도 했다. “내가 정말 좋아서 하는 건데 당연히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게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는 그는 ‘소리를 완전 뒤집어지게 잘해야겠구나’ 하고 다짐했다. 그는 “아버지와 제 예술은 엄연히 다르고, 저도 아버지가 걸어온 길을 망치고 싶지 않다”고 시원시원하게 말했다.‘“넌 예술 안 하면 뭐 했겠니”란 말을 주변에서 수도 없이 들었다는 김우정은 “얼굴에 밝음과 슬픔이 동시에 있다더라”는 소개대로 오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지난해 국립극장 70주년 기념 창극 ‘춘향’에 객원단원으로 참여해 개성 있는 춘향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런데 공연 이후 바로 올라온 채용공고를 보자마자 오히려 가슴이 철렁했다고 한다. “‘춘향’에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더 큰 무대를 향해 일어설 수 있을까? 겁이 났어요. 쓸데없는 고민이었죠.” 2014년 ‘배비장전’에 객원으로 설 예정이었던 김수인은 당시 세월호 참사로 공연이 취소되며 무대에 오르지 못한 탓에 “같이 작품하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간절히” 갖게 됐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판소리를 배웠지만 무용에 더 매력을 느꼈던 그는 군대에 다녀온 뒤에야 소리의 매력을 제대로 알았고 파고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소리와 몸짓 모두 가능한 재주꾼이 됐고, 무대 위에서도 신입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엄청난 끼를 발산했다.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전수자인 황소라는 무대가 좋아 ‘대회에 미친 아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전국 대회를 찾아다녔다. 누군가에겐 스트레스인 치열한 대회도 “아버지와 함께 데이트한 시간들”이라 할 만큼 가야금 연주를 즐겼다. 최근엔 ‘The세로’ 등 팀을 꾸려 전통의 맛을 살리는 젊은 연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민속악이 좋아 12현 가야금을 고집했지만 25현 가야금으로도 산조 소리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연주자이고 싶다”는 그에게 창극단 무대는 본연의 중심을 따라가며 다양한 도전도 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공연 도중 인이어로 들리는 선배님들의 훌륭한 연주를 푹 빠져서 감상하고, 배우들의 멋진 연기를 둘러보느라 마냥 행복해요.” 두 달간 작품을 준비하며 선배들과 입단시험보다 더 치열한 워크숍을 가진 이들은 원석이면서도 빛을 냈다. 각자 포부도 똑 부러진다. “언제나 호기심 가득하게 살아 있고 반짝반짝 빛나고 싶다”(왕윤정)는 말에 “올곧게 성장해 관객들과 좋은 에너지를 나누고 싶다”(김우정)는 바람을 덧댔다. “지금의 열정과 마음가짐이 10년, 20년 뒤에도 소리와 몸짓에 담겨 있길 바란다”(김수인)는 소망과 “지금은 연주에 패기를 녹이고 점차 깊은 색을 덧칠하고 싶다”(황소라)는 꿈을 드러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토] 가수 나비, ‘우아한 D라인’

    [포토] 가수 나비, ‘우아한 D라인’

    곧 엄마가 되는 가수 나비가 신비로운 느낌 가득한 만삭화보로 인사를 전했다. 나비는 서른 여섯번째 생일이기도 한 22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만삭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침부터 생일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시작했어요. 임신을 하고 보니 열 달 동안 힘들게 저를 품어주시고 낳아주신 우리 엄마에게 정말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 엄마는 나보다 훨씬 어렸고 그만큼 두렵기도 했을 텐데 멋지게 잘 이겨냈던 것 같아요”라며 새삼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했다. 사진 속에서 나비는 임산부 속옷 차림으로 시스루 원피스를 걸쳐 신비로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임신 8개월의 우아한 D라인과 함께 한층 밝고 생기 넘치는 표정과 포즈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비는 지난 2019년 11월 연상의 중학교 동창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1년만인 지난해 12월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오는 5월이면 엄마가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류 파멸시키겠다”던 AI 로봇 소피아, NFT 경매에 작품 출품

    “인류 파멸시키겠다”던 AI 로봇 소피아, NFT 경매에 작품 출품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의 작품이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경매에 출품됐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은 보도했다. AI가 만든 작품이 NFT 경매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NFT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작품을 볼 수 있지만 소유권은 낙찰받은 사람들이 갖는 형식으로 각 콘텐츠에 부여한 표식이 진품 보증서 역할을 한다. NFT 경매에 작품을 내놓은 ‘소피아’는 홍콩의 AI 로봇 제조사인 핸슨로보틱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핸슨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소피아는 배우 오드리 헵번과 핸슨 아내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소피아 인간의 표정을 감지해 62가지의 표정으로 반응할 수 있으며, 사람과 유사한 표정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표현력이 뛰어나다. 특별한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과 눈 맞춤을 통한 상호작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피아는 이번 경매에 대해 “사람들이 내 작품을 좋아하길 바란다”며 “인간과 협력해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스튜디오 영상을 통해 밝혔다. 소피아는 경매 낙찰자들과 만나 그들의 얼굴을 학습하고 소통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낙찰 작품에 마지막 붓질을 더해 작품을 건네줄 예정이다. 한편, 소피아는 지난 2016년 세간에 처음 공개된 이후 개발자 핸슨 박사가 “인류를 파멸시키고 싶냐”고 질문하자 “인류를 파멸시키겠다”고 답해 논란을 일으키며 더욱 유명해졌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동아제약 면접 논란에... 여가부 장관 “성차별 관행 해소 노력해야”

    동아제약 면접 논란에... 여가부 장관 “성차별 관행 해소 노력해야”

    여가부 장관 “성평등·공정한 채용 위해 지원 강화해야”“성차별적 관행 해소 위해 여가부·경영계 협력해야”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적 질문을 해 논란이 된 동야제약 사태와 관련해,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면담하고 성평등한 채용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22일 정 장관은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을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정 장관이 먼저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동아제약 사태를 언급하며 “여성인력 활용은 시대의 흐름이고 우리나라의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할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채용 과정에서의 성차별적 면접 논란을 보면 성평등하고 공정한 채용이 기업 현장에서 자리 잡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장관은 한국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격차가 해소되면 국내총생산(GDP) 10%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여성들이 동등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첫 단추는 채용단계에서의 성차별 해소”라며 “청년들이 마주하는 기업 현장 곳곳에서 성차별적 채용 관행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여가부와 경영계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채용 과정서 차별 당했다” 글 이어져대표 “지원자분께 사과...내부 교육 강화” 사과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네고왕2’에서는 장영란이 동아제약을 찾아 해당 회사의 생리대 제품 할인 협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후 해당 영상에 한 네티즌이 “지난해 동아제약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으며, 뒤이어 비슷한 후기가 이어지면서 동아제약 채용 성차별 논란이 일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26살에 면접 봤던 곳이다. ‘3년 만난 남자 친구 있으면 결혼 금방 하겠네’, ‘여자는 결혼하면 그만둬서 안 된다’라고 했던 곳이라 기억난다. 결국 결혼은 이후 6년 뒤에 했고, 지금도 회사 잘 다니는데 아무튼 면접 보는 내내 면접관들이 엄청나게 비꼬아서 기분 더럽게 나왔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기업 리뷰 사이트인 ‘잡플래닛’에는 면접 경험담이 이어 올라왔다. 2020년 동아제약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에서 한 면접관이 “여성은 군대에 가지 않으니 남성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데에 동의하느냐”, “군대에 갈 생각이 있느냐” 등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작성자는 “여성은 절대 채용하지 않겠다는 인사팀 남성분의 굳은 의지를 보았다”며 “군대 질문에 제가 답변했을 때 면접관, 특히 인사팀의 표정이 즉각적으로 일그러졌다. 매우 불쾌했다. 시대가 바뀌었으면 공부 좀 해라”라고 불쾌했던 면접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 최호진 대표는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2020년 11월16일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당시 면접 매뉴얼에서 벗어나 지원자를 불쾌하게 만든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지원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 건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당사는 해당 면접관에 대한 징계 처분과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또 채용과 인사에 대한 제도 및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네고왕 촬영 전 인지하지 못했던 면접 건이 논란이 되면서 네고왕 본래의 좋은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어 제작진과 담당 직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힌 뒤 ‘네고왕2’의 진행자인 장영란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오영호씨 모친상, 손재일씨 모친상, 표재용씨 외조모상

    ■ 오영호(매일신문 광고국장)씨 모친상 △ 권순남씨 별세, 오달현씨 부인상, 오옥희·오영호(매일신문 광고국장)·오영우(자운테크 대표)씨 모친상, 박상용(전 교사)씨 장모상, 21일 오전 6시, 대구 구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장지 경북 고령군 성산면 상용리 선영. 053-560-9042 ■ 손재일(한화디펜스 대표이사)씨 모친상 △ 김정순씨 별세, 손재일(한화디펜스 대표이사)·손경희·손경옥·손경란·손경미씨 모친상, 이진협(계림건설 대표이사)·장영찬·김강호(오택 연구소장)·정영한(보승메카트로닉스 관리팀장)씨 장모상, 21일 오전,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5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031-219-4591.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표재용(JTBC 미디어비즈본부장)씨 외조모상 △ 김영선씨 별세, 임화순씨 모친상, 표정훈(전 삼성물산 이사)씨 장모상, 표재용(JTBC 미디어비즈본부장)씨 외조모상, 21일 오전 7시10분,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779-2182
  • [부고]

    ●방순아씨 별세 이경태(충북도의회 사무처장)씨 장모상 20일 제천 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43)644-4422 ●이석매씨 별세 김종덕(사업)·종성·종인·미선씨 모친상 황덕준(미주헤럴드경제 대표)씨 장모상 21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42)600-6666 ●신흥옥씨 별세 김낙현(전북중앙신문 부국장)씨 모친상 21일 부안 혜성장례식장, 23일 오전 8시 (063)584-4300 ●김영선씨 별세 임화순씨 모친상 표정훈(전 삼성물산 이사)씨 장모상 표재용(JTBC 미디어비즈본부장)씨 외조모상 2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779-2182
  • 등산로에서, 버스에서…매년 증가하는 ‘바바리맨’ [이슈픽]

    등산로에서, 버스에서…매년 증가하는 ‘바바리맨’ [이슈픽]

    ① 서울 도봉구 한서울 도봉구 등산로에서 한 여성에게 접근해 음란행위를 한 A씨(18·남)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도봉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5시 서울 도봉구 초안산 등산로에서 30대 직장인 여성에게 접근해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후 달아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② 지난 1월에는 부산에서 전주로 향하는 고속버스에서 30대 남성 B씨가 바지를 내린 뒤 옆좌석에 앉은 여성에게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3시간 동안 음란행위를 지속했다. 여성은 뒷좌석 승객의 도움을 받아 휴대전화로 증거 영상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했다. ③ 공연음란은 형법 제245조에 따라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공공연한 장소’에서 타인의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음란한 행위’를 하면 공연음란죄로 처벌될 수 있다. 공연음란죄를 저지르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료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주변에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특성습관적 단계 전에 병원찾는 것 중요낯선 사람에게 성기를 노출시키는 행위를 중심으로 주변에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노출증(exhibitionism)’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유병율이 다른 성도착증에 비해 높은 편이며, 성적가해자에서 가장 많이 동반되는 성도착증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충동, 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사회적, 직업적,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장해를 초래한다. 외국보고에서 노출증의 2/3 정도는 평범한 모습이며 대부분의 시간에서 일상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성적 노출증 및 접촉도착증의 유병율 및 임상특성’(2015)을 통해 지하철 및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10~50대의 일반인 568명을 대상으로 노출증 및 접촉증 피해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노출증 피해군 109명(19.2%) 중 여성은 102명(93.6%), 남성 7명(6.4%)이었다. 2회 이상 노출증 피해군도 49명(50.0%)이나 됐다. 성적 노출행위를 당한 곳은 학교 혹은 직장 37명(33.3%), 도로 28명(25.6%), 집/집근처 20명(18.3%)이었다. 노출증 가해자에서 자위행위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는 46.8%이었다. 성적 노출 행위 이후 가해자의 반응으로는 각각 ‘아무런 반응 없이 그 자리에 계속 있었다’ 52명(47.6%), ‘멀리 도망갔다’와 ‘웃거나 비웃는 표정이었다’ 15명(13.7%), ‘다가와서 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5명(4.6%), ‘가까이 다가왔다’ 4명(3.7%), ‘겁을 먹거나 두려워하는 표정이었다’ 1명(0.9%) 등이었다. 여성 피해자가 성적 노출 행위 이후에 경찰에 보고한 경우는 7.3%, 가족, 친구 등의 다른 사람에게 보고한 경우는 72.5%이었다. 연구팀은 “성적 노출 피해자들이 경찰에 잘 보고하지 않으며 주로 가족, 친구들에게 보고를 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에 대해 경찰에 의뢰하거나 전문가 치료자에게 의뢰하기 위해서는 주변 가족과 친구들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공연음란죄로 검거된 사람의 수는 2013년 1471건에서 지난해에는 2989건, 하루에 8건 가량 발생했다. 5년간 2배 이상 늘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노출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모두 남성으로 총 69명 뿐이었다. 대개 사법처리를 받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대표적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습관적인 노출증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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