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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힌 여성 독립운동가 ‘굿즈’로 되살아나다

    잊힌 여성 독립운동가 ‘굿즈’로 되살아나다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재학생들여성 독립운동가 기억 프로젝트방순희·최복순 선생 등 행적 조사폰케이스·키링·스티커로 만들어“대한민국 존재 이유·기쁨 나누자”“여성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프로젝트를 해 보자.” 디자인을 전공하는 4명의 대학생이 의기투합해 여성 독립운동가 ‘굿즈’ 제작에 나섰다. 수시로 밤을 새우는 작업을 하면서 영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역사 콘텐츠를 접하게 된 이들의 궁금증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왜 잘 등장하지 않을까’였다. 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는 103주년 삼일절을 맞아 폰케이스, 키링, 스티커로 재탄생했다. 폰케이스에는 여성 독립운동가의 얼굴과 함께 ‘여자니까 못한다는 생각은 안 했어’, ‘일본의 야만 정책에 반대하자’ 등 글귀도 새겨 넣었다. 같은 작업실을 쓰는 대학 선후배 사이인 도라보다팀의 팀장 김기범(25·계명대 산업디자인과)씨는 28일 “많은 독립운동가 중에 여성은 잘 알려진 정보가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면서 “이분들에 대한 작은 움직임이 모여 잊혀진 여성 독립운동가 연구도 많아지고 긍정적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년 삼일절 100주년을 전후로 대학생의 독립운동 관련 프로젝트가 쏟아졌지만 그 이후로는 관심이 조금씩 줄어드는 분위기였다. 올해는 눈에 띄는 프로젝트를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이들이 자신의 전공을 십분 활용해 굿즈로 만들면서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이 커질지도 주목된다.이들이 선정한 4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는 방순희·이병희·최복순·남자현 선생이다. 방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다.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난 이 선생은 이육사 시인과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최 선생은 서울에서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남 선생은 영화 ‘암살’로도 잘 알려진 여성 독립운동가다. 자료 조사를 맡았던 이정원(23)씨는 “4명의 여성 독립운동가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해 관련 서적을 살펴보고 국가보훈처의 공식 자료를 찾아보는 등 다양하게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독립운동가의 일러스트 제작을 담당한 김현구(26)씨는 “독립운동가를 찾아보면 암울했던 시대를 반영하듯 사진 속 표정이 긴장되고 경직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분들이 현재 대한민국을 보고 웃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밝은 색감에 미소 띤 표정으로 일러스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백수정(26)씨는 “어렸을 때 외할머니께서 명절마다 일제강점기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그때 들었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많은 사람이 삼일절을 기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와 기쁨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진 한장에 세계 스타된 ‘화난 신생아’... 2년 후 모습도 찍혔다

    사진 한장에 세계 스타된 ‘화난 신생아’... 2년 후 모습도 찍혔다

    잔뜩 인상을 쓴 표정으로 태어나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브라질 여아 이사벨라의 근황이 소개됐다.  이제 2살이 된 이사벨라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지만 태어난 당시의 그 얼굴, 그 표정엔 하나도 변한 게 없었다.  브라질의 사진작가 호드리구 쿤스트만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여자아이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눈살을 잔뜩 찌푸린 채 닮은꼴 표정을 하고 있다.  무언가에 화가 난 듯한 표정이지만 사연을 알고 보면 이 표정은 두 사람을 엮어준 끈끈한 연결고리다.  이사벨라는 2020년 2월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제왕절개로 태어나는 딸의 첫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의 부모는 사진작가를 고용, 촬영을 부탁했다.  쿤스트만은 이렇게 이사벨라의 탄생을 지켜보며 환영해준 첫 사람 중 한 사람이 됐다.  그는 이날 수술실에서 모두 15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화난 신생아'의 사진이다.  쿤스트만은 마치 화가 난 듯 잔뜩 인상을 쓴 신생아 이사벨라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내가 태어났는데 당장 입을 옷도 1벌 없는 거야? 그런 거야?"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 사진은 공유에 공유를 거듭하며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됐다. 브라질 언론은 물곤 외신들까지 사진을 소개하면서 이사벨은 태어나자마자 일약 월드스타가 됐다.  쿤스트만은 최근 리우에서 이사벨라와 재회했다. 화제가 된 사진을 촬영한 지 정확히 2년 만이다. 그는 "화난 신생아 사진이 화제가 된 지 2년 만에 이 가족을 다시 만나게 돼 행복하다"며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이사벨라와 기념사진 1컷을 찍었다"고 말했다. 2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이사벨라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다. 태어나자마자 코로나19가 유행한 세상이 못마땅하다는 듯 이사벨라는 여전히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그의 엄마는 "딸이 평소에도 인생샷이 된 그 사진의 표정을 자주 짓는다"며 "그런 딸을 볼 때마다 웃음이 터져나온다"고 말했다. 그의 아빠는 "코로나19로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고, 가정의 분위기도 덩달아 침울할 때가 많지만 그때마다 딸의 화난 얼굴이 웃음을 자아낸다"며 "어린 딸이 특유의 표정으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작가 쿤스트만은 "지금까지 내가 찍은 사진 중 이사벨라의 사진만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건 없었다"며 "너무 소중한 기억을 갖게 해준 이사벨라와의 우정은 인생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정신건강 이상설? 英언론 “무소불위 권력…오만증후군 빠졌다”

    푸틴, 정신건강 이상설? 英언론 “무소불위 권력…오만증후군 빠졌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는 외신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권력에 취해 판단력을 상실하고 서방에 대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보수매체 내셔널리뷰 등 복수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르코 루비오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공유해주고 싶지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이상하다는 점이 분명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주러시아 미국대사를 지낸 마이클 맥폴도 “푸틴 대통령을 30년 넘게 지켜봤는데 그는 변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정신상태는 오랫동안 미 국방부와 심리학자 등에게 관심 있는 주제였다. 미국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이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분석하는 보고서를 2008년 내놓기도 했다. 공개석상에서 나타난 푸틴의 행동이나 표정 변화 등을 분석해 본 결과 극도로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것이 아스퍼거 증후군의 흔적이라는 게 보고서의 골자다. 다만 내셔널리뷰는 이 같은 분석은 걸러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권력이 무소불위 수준으로 커되자 전반적인 성격이 왜곡되는 ‘오만 증후군’(hubris syndrome)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오만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자기도취증(나르시시즘), 과대망상, 판단력 저하, 위험 인지능력 감소, 타인 경멸, 개인의 이해관계를 국가의 이해관계와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 등이 거론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이 서방 진영에 느끼는 피해의식을 꼬집었다. 푸틴 대통령이 냉전의 종식을 불러온 소련 붕괴를 계기로 굴욕감과 동시에 냉전에 승리한 서방에 적개심을 느끼면서 편집증적 세계관을 일관되게 발전시켜왔다는 것이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푸틴은 27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핵 억지력 부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등 핵무기를 관장하는 부대를 일컫는다.
  • 안미생 선생에게 뒤늦게 건국포장 추서

    국가보훈처는 제103주년 3·1절을 맞이해 대한민국임시정부 비서로 활약한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 안미생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하는 등 총 219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중근 의사의 동생인 안정근 선생의 딸인 안미생 선생은 1940년대 중국 충칭에서 한국독립당 당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서로 활동했다. 외국어에 능통하고 국제 정세에 밝았던 그는 광복 직후인 1945년 11월 임시정부 요인들이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때 경유지인 상하이 공항에서 밝고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안정근 선생과 오빠 안원생, 남편 김인 선생 등은 앞서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 1960년대 미국 이주 후 행적이 알려지지 않다가 신분을 드러내지 않은 채 2008년 쓸쓸히 사망한 사실이 최근에야 확인됐다. 포상 대상에는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건국훈장 애족장) 등 부산 일신여학교 3·11 만세시위를 이끈 호주인 3명도 포함됐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84명(애국장 20명, 애족장 64명), 건국포장 30명, 대통령표창 105명이며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 ‘낯선 영웅’ 덕분에 국경 넘은 우크라 남매, 어머니와 재회

    ‘낯선 영웅’ 덕분에 국경 넘은 우크라 남매, 어머니와 재회

    우크라이나에서 국가총동원령으로 피난 가지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처음 만난 아이들과 국경을 넘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탈리야 아블리예바(58)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처음 본 어린 남매를 그의 차에 태워 국경을 넘어 헝가리로 향했다. 아블리예바는 국경을 지나기 전 우크라이나 서부 카미아네츠포딜스키에서 온 38세 남성과 만났다. 남성은 절박한 표정으로 어린 딸을 품에 안고 아들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남매를 이탈리아에서 헝가리 쪽 국경으로 올 아내에게 보내려고 했지만, 정작 자신이 국경을 통과할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18세에서 60세까지 우크라이나의 모든 남성이 총동원령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절망에 빠진 남성은 국경에서 처음 만난 아블리예바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두 아이를 맡겼다. 그는 자녀들이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여권과 아내의 휴대전화 번호를 아블리예바에게 건넸다. 그러고나서 두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외투 매무새를 만져주고는 작별인사를 나눴다. 아블리예바도 우크라이나에 두 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였지만, 그의 자녀들은 경찰과 간호사로 동원령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없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자녀들 대신 국경에서 처음 만난 두 아이를 데리고 함께 국경을 넘었다. 그는 두 아이와 함께 헝가리 베레그수라니에서 피란민들이 대기할 수 있게 마련된 텐트 근처에서 기다렸고, 마침내 아이들의 어머니인 안나 세뮤크(33)와 만날 수 있었다. 두 아이는 아블리예바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자 눈물을 터뜨렸다. 국경에 다다른 어머니의 전화였다.세뮤크는 차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들과 극적인 재회를 한 뒤 한동안 껴안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블리예바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날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한동안 서로를 껴안은 채 눈물을 쏟았다. 세뮤크는 “지금은 단지 아이들에게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 1~2주 뒤에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공습 재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인 26일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교전이 이어졌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가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벌어졌고, 시내 곳곳에서 격렬한 시가전 소리가 들렸다. 미국과 영국 정보 당국은 상당한 규모의 러시아군이 키예프 중심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곳까지 진격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키예프에서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 통금이 오는 28일까지로 연장된 가운데 교량, 학교, 주거지 등 민간시설이 동·남·북쪽으로부터 폭격과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가 속출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침공 이후 198명이 숨지고, 1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지금까지 약 3500명의 러시아 군인이 죽거나 다쳤다고 집계했다. 한때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협상 움직임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무산됐다. 이날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하면서 오늘 낮 작전 계획에 따른 러시아군의 진격이 재개됐다”고 발표했다.
  • 황정음, 남편 판박이 첫째 아들 공개 “귀여운 내 베프랑”

    황정음, 남편 판박이 첫째 아들 공개 “귀여운 내 베프랑”

    곧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배우 황정음이 귀여운 아들과의 2년전 추억을 공유해 웃음을 안겼다. 황정음은 26일 자신의 SNS에 “귀여운 내 베프랑. 2020년 여름. 인형이야 사람이야 너??”라는 글과 함께 한 커피숍 앞에서 아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진을 올렸다. 앞머리에 핑크색 핀을 꽂고, 핑크색 신발을 신은 4살 무렵의 아들은 카페 밖에 선 황정음의 손을 잡고는 열심히 안으로 끌고 있다. 손이 잡힌 황정음이 미소를 짓고있는 가운데, 힘을 잔뜩 준 꼬마의 표정이 압권이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씨와 결혼, 2017년 2월 아들을 출산했다. 곧 태어나는 둘째도 아들로 알려졌다.
  • 흐느끼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전쟁, 악몽같다”

    흐느끼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전쟁, 악몽같다”

    24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로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폴란드 접경 도시 프셰미실에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다. 프셰미실 중앙역과 메디카 국경검문소에 만들어진 임시 피란민 수용소에는 난민 1천200여명이 머물고 있으며, 숙소는 동이 났고 은행 앞엔 줄이 길게 이어졌다. 메디카 검문소는 걸어서도 국경을 넘을 수 있어 전쟁을 피하려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탈출구가 됐다. 전쟁이 난 지 이틀째인 25일 오전 프셰미실 중앙역 대합실에 전날 밤 설치된 임시 수용소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피란민들이 차가운 철제 침대 의자에 지치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들은 고국의 전쟁 피해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자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일부 피란민은 화면을 보다가 충격적인 소식에 울음을 터뜨리거나 우크라이나에 남겨놓고 온 친지들과 전화하다가 하염없이 흐느꼈다. 전쟁을 모르는 어린아이들만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지원하러 온 폴란드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주는 간식을 받아 갔다. 프셰미실시는 피란민을 위한 안내창구와 응급 의료서비스를 시작했고 군경, 자원봉사자들은 이들에게 빵과 수프, 사과, 도넛, 물, 과자 등 식료품을 배급했다.
  • No War Please… 카메라 유리에 적은 러시아 테니스 선수

    No War Please… 카메라 유리에 적은 러시아 테니스 선수

    테니스 선수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중계 카메라에 반전의 메시지를 적었다. 그는 러시아 선수 중 두 번째로 랭킹이 높다. 프로 테니스 대회들의 팬 서비스 중 한 가지는 경기 후 승자가 카메라 앞 유리에 싸인하도록 하는 것이다. 주로 팬들에게 고맙다고 하거나 싸인을 하지만 루블료프는 굳은 표정으로 No War Please라고 적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입장을 전세계에 중계한 것이다. 루블료프는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11위·폴란드)를 2-1(3-6 7-5 7-6<7-5>)로 제압했다. 그는 앞서 참가한 프랑스 마르세유 대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선수 데니스 몰차노프와 복식 우승을 합작한 뒤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고 말했다. 루블료프는 이리 베셀리(123위·체코)와 우승을 다툰다. 러시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다닐 메드베데프(현재 2위) 역시 최근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멕시코오픈에 참가 중인 메드베데프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경기를 치르는 테니스 선수로서 침공과 관련한 뉴스를 들으며 마음이 힘들었다. 나는 평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 “방금 폭발음이”…CNN 기자, 생중계 중 방탄조끼 착용

    “방금 폭발음이”…CNN 기자, 생중계 중 방탄조끼 착용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시각 이를 우크라이나 수도 현지에서 생중계하던 미국 방송사 CNN 기자가 갑작스러운 폭발음에 놀라 방탄조끼와 헬멧을 착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현지의 급박한 상황이 전 세계로 전달됐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파견된 CNN의 매슈 찬스 기자는 이날 새벽 어두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상황을 생중계로 전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어디선가 폭발음이 들렸고, 찬스 기자는 여러 차례 뒤를 돌아보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방금 등 뒤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 이런 소리는 들어본 적 없다”면서 보도를 이어갔다. 그러나 폭발음은 또다시 여러 차례 들려왔다.찬스 기자는 “폭발음이 4번, 5번 정도 들렸다. 침공이 시작된 것일 수 있다”고 말하고선 잠시 마이크를 뺀 채 발밑에 놓여 있던 검은색 방탄조끼를 꺼내 입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생중계를 돕던 스태프가 방탄조끼 착용을 권유한 것으로 보였다. 결국 그는 생중계 도중 방탄조끼를 꺼내 착용했다. 찬스 기자의 중계를 지켜보던 미국 CNN 스튜디오의 앵커 역시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찬스 기자가 겪은 상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한 뒤 거의 동시에 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난 순간이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러시아가 미사일로 우리 기반 시설과 국경 경비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찬스 기자는 이후 방탄조끼는 물론 방탄모까지 착용한 채 생중계에 나섰고, 키예프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발표를 전했다.
  • “카페로 오라고 하세요”…손님 ‘보이스피싱’ 눈치 챈 사장님의 기지

    “카페로 오라고 하세요”…손님 ‘보이스피싱’ 눈치 챈 사장님의 기지

    “초조한 표정으로 현금 들고 통화하는 손님…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직감했어요.” 24일 경기남부경찰 유튜브 채널에는 ‘카페 사장님이 사복경찰 부른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18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카페 내부 모습이 담겼다. 당시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여성 업주 A씨는 가게를 찾은 손님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당시 손님은 초조한 표정으로 안절부절하며 누군가와 통화 중이었다.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한 손님은 계속 전화 통화를 이어나가며 만날 장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A씨는 손님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고, 상대방과 통화를 끊지 못하던 손님은 자신이 든 봉투와 그 안의 내용물을 꺼내 보여줬다. 봉투 안에는 현금 510만원이 들어 있었고, 현금을 본 A씨는 보이스피싱을 확신했다. 당시 손님은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돈을 요구받고 있었다. A씨는 전화 너머로 목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손님에게 만남 장소를 자신의 카페로 정하라고 쪽지를 써 넘겼다. 이어 A씨는 112에 신고해 상황을 설명하고 사복경찰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B씨가 카페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이라, A씨는 QR코드 등록을 요구하고 주문 메뉴를 소개하는 등 시간을 끌기도 했다. 곧 카페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B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카페 사장 A씨는 “현금과 문자메시지를 보는 순간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걸 직감했다”며 “손님이 우리 카페로 와서 통화를 해서 사기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다. 내가 아니었어도 누구든지 나서서 도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씨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을 줬다고 판단해 A씨를 ‘피싱지킴이 1호’로 선정하고 24일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피싱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 다급한 통화 모습 보고…카페 주인 기지로 보이스피싱 범인 잡았다

    다급한 통화 모습 보고…카페 주인 기지로 보이스피싱 범인 잡았다

    “현금과 휴대전화 내용을 보고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임을 직감했죠. 피해를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고, 제가 특별히 했다기 보단 누구나 이런 상황이 되면 나서서 했을겁니다.” 지난달 18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A씨는 다급하게 전화통화를 하며 매장을 찾은 손님 B씨를 보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30대 여성 B씨는 당황한 표정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한 채 누군가와 계속 전화 통화를 이어나가며 만날 장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비슷한 피해 경험을 했던 A씨는 곧바로 B씨가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메모 등으로 자초지종을 물었고, B씨가 현금 510만원과 함께 통화내용 등을 보여주자 보이스피싱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당시 B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돈을 요구받고 있었다. A씨는 B씨에게 “돈을 받으러 오는 사람에게 카페로 돈을 받으러 오라고 하라”는 내용을 쪽지를 써 준 뒤 112에 신고, 상황을 설명하고 사복경찰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현금 수거책 20대 C씨가 카페에 나타나자, A씨는 QR코드 등록을 요구하고 주문 메뉴를 소개하는 등 시간을 끌었다. 경찰은 이러한 A씨의 기지와 도움으로 수거책 C씨를 사기 등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씨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을 줬다고 판단, A씨를 ‘피싱지킴이 1호’로 선정하고 24일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피싱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시민 누구나 주위에 관심을 가지면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경찰의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A씨는 “피해자가 마침 여기에서 통화를 해서 다행”이라며 “범죄 예방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얼굴 매력적인 사람, 면역력도 더 높다”

    “얼굴 매력적인 사람, 면역력도 더 높다”

    얼굴의 매력과 면역 기능의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기독교대 연구팀은 성인 159명을 대상으로 외모와 면역 체계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혈장을 채취하고, 화장을 하지 않은 채 무표정으로 사진을 찍도록 했다. 연구팀은 492명의 사람들에게 참가자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대칭적인 얼굴, 깨끗한 피부, 돌출된 광대뼈, 맑은 눈과 도톰하고 붉은 입술을 가진 사람들이 매력 호감도를 더 받았다. 매력도와 함께 혈액 검사를 대조한 결과, 매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내 식세포 작용이 높았다. 식세포 작용은 세포가 외부로부터 침입한 병원균 등을 세포 내로 잡아들여 세포 내 소화를 하는 현상으로 면역력과 연관돼있다. 이들은 체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자연 세포 독성’이 높아 코로나 등 바이러스에 대처할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구 저자 써머 멘겔코크 박사는 “이 연구는 얼굴의 매력과 면역 기능의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고, 이 연구는 ‘영국 왕립학회지(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최근 게재됐다. 원제는 ‘More than just a pretty face? The relationship between immune function and perceived facial attractiveness’.
  • 삼성생명 작년 순익 1조 4694억… 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웃었다

    삼성생명 작년 순익 1조 4694억… 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웃었다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1조 클럽’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생명은 22일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1조 46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1조 2658억원)보다 약 1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금(8020억원)과 자회사 이익 개선 등이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말 총자산은 341조 3826억원으로 2020년 말(336조 5693억원)보다 1.4% 증가했다. 올해 본격 사업 진행을 앞두고 삼성생명과 자회사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 삼성생명은 지난 4일 암 입원 보험금 지급 거부 등에 따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경고와 함께 과징금 2억 2800만원, 과태료 1억 4900만원 등을 부과하는 제재안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지분 72%를 보유한 자회사 삼성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포함한 신사업에 제동이 걸렸는데 올 1분기 중 삼성생명에 배당금 약 1700억원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정작 제재를 받은 삼성생명은 오는 3월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워치 연계 건강증진형 상품 개발 등을 예고했다.
  • 삼성생명 작년 순익 1조 4694억…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웃었다

    삼성생명 작년 순익 1조 4694억…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웃었다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1조 클럽’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생명은 22일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1조 46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1조 2658억원)보다 약 1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금(8020억원)과 자회사 이익 개선 등이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341조 3826억원으로 2020년 말(336조 5693억원)보다 1.4% 증가했다. 올해 본격 사업 진행을 앞두고 삼성생명과 자회사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 삼성생명은 지난 4일 암 입원 보험금 지급 거부 등에 따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경고와 함께 과징금 2억 2800만원, 과태료 1억 4900만원 등을 부과하는 제재안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지분 72%를 보유한 자회사 삼성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포함한 신사업에 제동이 걸렸는데 올 1분기 중 삼성생명에 배당금 약 1700억원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정작 제재를 받은 삼성생명은 오는 3월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워치 연계 건강증진형 상품 개발 등을 예고했다. 삼성생명은 순익 증가에 비해 지난해 배당성향을 소폭(1.2% 포인트) 올린 36.7%로 책정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5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지만 목표 연도는 밝히지 않았다. 반면 임직원 성과급은 연봉의 평균 17%를 챙겼다. 중징계를 받은 삼성생명은 제재 통보일로부터 90일 안에 금감원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행정소송을 낼 수 있다. 업계에선 90일 기한 막바지에 삼성생명이 ‘액션’을 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청년희망적금 신청 폭주… 일부 은행 앱 2시간 ‘먹통’

    청년희망적금 신청 폭주… 일부 은행 앱 2시간 ‘먹통’

    최대 연 10%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정식 출시 영향으로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이 마비되는 등 가입 돌풍이 일고 있다. 가입을 원하는 청년들은 조기 마감될까 봐 답답해하고 있는데 금융당국은 ‘5부제’ 기간에 신청한 사람에 한해 현재 배정된 예산과 무관하게 전원 가입시켜 주겠다는 입장이다. 청년희망적금 가입 신청 첫날인 21일 KB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앱은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넘게 로그인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고 정오가 돼서야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NH농협·우리·신한·IBK기업은행 모바일뱅킹 앱도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A(26)씨는 “시간에 딱 맞춰 오전 9시 30분부터 신청하려 했지만 오류 탓에 100번 넘게 시도한 끝에 가입했다”며 “오류가 난 사이 혹시나 조기 마감이 되진 않을까 불안했다”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은 대면 신청을 위해 은행 창구로 향하기도 했다.청년희망적금 돌풍은 이미 사전 자격 확인(미리보기) 서비스 시행 당시 예고됐다. 2년 만기 적금인 청년희망적금은 일반 적금 상품 금리로 따지면 최고 10%가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9~18일 진행된 미리보기 서비스 신청 건수는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곳에서만 모두 150만건을 넘어섰다. 기업은행과 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청년희망적금 가입이 가능한 11곳을 모두 합치면 2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청년희망적금의 사업 예산은 456억원으로, 신청자들이 모두 월 한도액인 50만원으로 가입하면 약 38만명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출시 첫 주인 이날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접수가 진행되는데 이날은 1991·1996·2001년생만 신청이 가능했다. 5부제에 따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신청을 할 수밖에 없는 청년들 사이에서는 “이러다 예산 소진으로 가입을 못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가입을 원하는 청년층의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예산범위를 초과할 것 같다고) 일부 출생연도 청년들만 가입 신청을 받고 더는 못 받겠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5부제 기간의 가입 신청은 모두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위와 기획재정부는 예산 증액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산 추가 확보로 원활한 진행이 가능해진다면 별도로 일별 판매 계좌수를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李 “尹, 음해하는 습관 있어” 尹 “허, 참” 정색… 단일화 결렬 후 처음 만난 安, 尹에게 질문공세

    李 “尹, 음해하는 습관 있어” 尹 “허, 참” 정색… 단일화 결렬 후 처음 만난 安, 尹에게 질문공세

    李·尹, 토론규칙 두고 치고받아토론장 밖 일부 지지자 몸싸움 21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초반부터 작심한 듯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공격하고 나섰다. 하지만 윤 후보는 적극적으로 싸움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후보가 대장동 사건 관련 윤 후보의 의혹을 제기하는 패널을 갑자기 꺼내며 공격하자 윤 후보가 정면 반격에 나서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 주제는 ‘경제’ 분야로 한정됐지만 지난 두 차례 토론에서 정책 발언에 치중했던 이 후보가 윤 후보의 의혹을 선제적으로 제기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이다. 윤 후보가 먼저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하자 이 후보는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 대화 내용을 적은 패널을 갑자기 꺼내 들고 읽으면서 반격했다. 이 후보는 패널을 미리 준비해 와 발언대 옆에 세워 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읽자 윤 후보는 “녹취록 끝부분에는 김만배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한다”고 되받았고 감정 섞인 설전이 오갔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아무 근거 없이 음해하는 습관이 있다”, “왜 검사가 규칙을 안 지키나. 지금까지 없는 사실 지어내서 기소하고 사람 죽고 그랬나” 등 윤 후보에게 거듭 도발했고, 윤 후보는 “허, 참”이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다가도 정색한 듯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야권 단일화 결렬 이후 처음 만난 윤 후보와 안 후보 간에는 불편한 기류가 흘렀다. 특히 안 후보는 윤 후보에 디지털 데이터 경제와 국가 데이터 공개에 대해 반복 질문한 뒤 윤 후보가 답변하자 틀린 답변이라는 듯 눈을 질끈 감고 미소 지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문제 인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빅데이터 기업과 플랫폼 기업 완전히 다른데 구분을 못 하시는 것 같다”면서 쏘아붙였다. 토론이 끝난 뒤 이 후보는 기자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께 나라 경제를 살릴 사람 누구인지 설명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발언이 가장 실망스러웠다”면서 “이 후보는 재정 관련 준비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심 후보와는 토론할 기회가 적어 아쉽다”고 했다. 심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한 번도 제가 질문을 못 받았다. 무려 30분을 혼자 서 있느라 고생했다. 의리가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소감 발표 없이 토론장을 떠났는데, 국민의힘 측은 “소감 발표 장소에 착오를 일으켜 혼선이 있었다”고 했다. 이날 대선후보 TV토론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열린 첫 법정 TV토론인 만큼 장외에서도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토론이 열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센터 앞에는 후보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선거운동 열기가 뜨거웠다. 건물 맞은편에는 이·안·윤 후보의 유세차량이 일렬로 나란히 세워져 있었고 그 위에서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춤을 췄다. 토론을 1시간 20여분 앞둔 오후 6시40분, 심 후보와 안 후보가 연이어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7시쯤 도착한 윤 후보는 곧장 토론장으로 들어서지 않고 차도로 걸어 나가 유세차 앞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 7분 현장에 도착한 이 후보도 본인 유세차량에 들러 양손을 들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 2년 만이야… 호주 백신 접종자 입국 전면 허용

    2년 만이야… 호주 백신 접종자 입국 전면 허용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년간 국경을 엄격히 통제했던 호주가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여행자들의 입국을 전면 허용하며 국경을 열어젖혔다. 이날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여행객이 기쁜 표정으로 지인과 포옹하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 ‘SNL코리아’ 뉴스 패러디 중 수어 비하 논란...게시물 삭제

    ‘SNL코리아’ 뉴스 패러디 중 수어 비하 논란...게시물 삭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 7회 ‘위켄드 업데이트’ 방송분 일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해당 방송분에서는 기자 역을 맡은 정혁과 AI 통역사 기가후니 역을 맡은 정상훈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된 것은 정상훈이 수어를 하는 모습이었다. 정상훈이 연기한 AI 통역사 기가후니는 정혁의 멘트를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우스꽝스러운 손동작과 표정으로 수어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영상에는 사람들의 웃음 소리까지 삽입됐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수어를 웃음거리로 만든 건 농인과 통역사에 대한 비하라는 생각이 든다”, “방송되기까지 아무도 그런 인식을 못했다는게 참담하다”, “인종, 언어, 장애를 웃음거리나 비하 소재로 쓰지 말아야 하는 건 상식”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쿠팡플레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해당 영상이 삭제됐다. 
  • “대체복무 길 열렸지만… 보이지 않는 양심, 진정성 존중까진 먼 길”

    “대체복무 길 열렸지만… 보이지 않는 양심, 진정성 존중까진 먼 길”

    “양심을 이유로 매년 감옥에 가는 젊은이가 600여명입니다. 저는 쌍둥이 형제를 변론해 연달아 형제를 감옥에 보내기도 했고 4주간 훈련만 받으면 보건의가 될 수 있는 의사를 감옥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변호인으로서 미안함이 아닌 대한민국의 어른으로서 얼굴을 들기 힘들었습니다.” 2015년 7월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양심적 병역거부 형사처벌 문제를 두고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의 공개변론에서 청구인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수정(53·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는 “이제야말로 헌재가 나서서 눈에 보이지 않는 양심까지 인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3년 뒤 헌재는 종교나 비폭력·평화주의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했다. 2004년과 2011년의 합헌 결정을 7년 만에 뒤집은 전향적인 판례였다. 20년 가까이 병역거부자를 변호해 온 김 변호사에겐 첫 승리였다. 이후 대체복무제가 도입되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감옥이 아닌 교정시설 근무를 선택할 길이 열렸다. 병무청 대체역심사위원회 1기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변호사를 지난 18일 만났다. ●‘100% 패소’ 오명 딛고 헌재서 승리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2000년대 초다. 불교신자 오태양씨가 처음으로 비폭력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를 공개 선언하면서 사회적 의제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김 변호사가 첫 변론을 맡은 것도 그 무렵이다. 2001년 입대 후 집총을 거부하는 여호와의증인 신도 사건이었다. “군사법원에서 항명죄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을 변호하러 국선이 아닌 사선변호인이 간 것은 처음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초기에는 어차피 무죄는 안 나온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형사재판에서 절차적인 권리를 보장받는 데 주력했어요. 무조건 구속되는 관행을 없앤다거나 수감시설에서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였죠.” 김 변호사는 변호인으로서 오랜 시간 ‘지는 싸움’을 해야 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 보통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반면 군사법원에서 군형법상 항명죄가 적용되면 관행적으로 3년씩 감옥에 수감됐다. 그가 군사법원 사건을 맡을 때는 한 번에 20~30명씩 모아서 재판을 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피고인을 가장 많이 감옥에 보낸 변호인일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법정에서 양심을 지키고자 했던 청년들이 마주친 현실은 냉혹했다. “군사법원에서 재판할 때 당장이라도 총을 들겠다고 말하면 다 용서해 주겠다고 말하는 재판장이 있었어요. 총을 들 수 없는 사람한테 그런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거죠. 한 번은 판사가 갑자기 피고인 아버지 손을 들어 보라고 하더니 일으켜 세우곤 당신이 병역거부를 시켰느냐고 추궁한 적도 있어요.”●지키지 못한 양심이 ‘운명적 삶’ 이끌어 그들을 위한 변론은 김 변호사에게 운명과도 같았다. 그 역시 양심의 무게를 잘 알았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김 변호사는 명지대생 강경대군 구타치사 사건을 계기로 시위를 벌이다 구속됐다. 경찰은 시국사범으로 잡혀 온 학생들에게 준법서약서를 쓰도록 종용했고 학교의 지휘부 선배들은 일단 반성문을 쓰고 나와서 다시 투쟁에 합류하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준법서약서를 쓰고 풀려났다. 그러나 양심을 지키지 못했다는 상처는 그 후 오래도록 그를 괴롭혔다. 수많은 패소 끝에 첫 승리는 2018년 6월 헌재에서 맛볼 수 있었다. 헌재는 병역법 5조 1항에 대해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헌법불합치를 결정했다. 해당 조항이 병역 종류를 군사훈련으로 전제하고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아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장벽으로 꼽혔던 한반도의 남북 대치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대체복무제 도입을 미루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 결정문에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중에도 종교적 신념에 따른 반전주의자에게 비전투복무를 하게 했고 통일 전 서독이 동서냉전 상황에서 대체복무제를 기본법에 규정한 사례가 언급됐다. “결국 제도적으로 바뀌려면 헌법소원이 중요한 승부였죠. 2004년 헌재에선 공개변론도 없이 깨졌는데 2018년에는 기대감이 있었어요. 여론조사 결과에서 의식 변화가 확연히 보이고 재판에서는 변화가 조금 더 빨랐어요.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을 맡은 하급심 재판부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하는 사례가 계속됐고 그런 게 쌓여서 헌법불합치까지 이끌어 냈다고 봐요.” ●‘진정한 양심’을 따지는 엇갈린 시선 헌재 결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대체복무제 입법 논의가 시작되면서 김 변호사는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오랜 시간 마주했던 대표적인 편견이 ‘병역거부만 양심이고 군대 가는 사람은 비양심이냐’는 것이에요. 헌재 결정의 취지는 병역을 거부하는 양심이 옳기 때문이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수의 양심도 보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관용하는 거예요. 군대에 가는 것도 양심이고 가지 못하는 것도 양심인데 한쪽이 더 소중하다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헌재 결정 이후 입법 논의 과정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상처를 받았죠.” 헌재 결정 이후 재개된 병역법 위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이어졌지만 ‘진정한 양심’을 증명하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8년 11월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가 되려면 “양심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양심을 표출하는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호와의증인 신자가 아니고 반전·비폭력 운동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모의 설득에 병역거부를 번복했다는 이유로,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 양심에 따라 답했다는 이유로 양심의 진정성은 인정받지 못했다. 헌법소원 당사자였던 비폭력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 홍정훈(33)씨는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1년 6개월의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병역거부가 권위주의적 군대 문화에 대한 반감에서 기초했다”는 이유였다. 같은 날 유죄가 확정된 오경택(34)씨의 경우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총을 든 것은 폭력행위라고 생각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폭력행위라 비판할 수는 없다”고 답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김 변호사는 “10년간 영화 관람 이력을 사실조회해서 폭력적인 영화를 봤냐 안 봤냐 따지고 여호와의증인 신자가 교회에 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치추적 조회까지 하고 있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양심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여전히 미성숙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양심적 병역거부는 인권의 문제” 정부는 육군 현역병 복무기간(18개월)의 2배인 36개월의 복무 기간과 교정시설 합숙을 근무 방식으로 정한 대체복무제를 입법했다. 2020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돼 지난해 말 기준 648명이 전국 13개 교정시설에서 대체복무역으로 근무 중이다. 입법 당시부터 대체복무제가 징벌적이라는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복무기간을 2배가 아니라 1.5배로 정한 국가도 많은데 현행 3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무엇보다 대체역의 특기가 반영될 수 있도록 복무방식의 다양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병무청 대체복무역심사위원회 1기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변호사는 2주에 한 번씩 대전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달에는 정욱(31)씨가 개인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복역을 마친 이들 중 처음으로 대체역에 편입됐다. 유죄 판결에 대한 소명을 듣고 양심을 표출하는 대외적 활동이 없어도 이를 인정할 것이냐를 두고 위원들이 숙고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처음부터 심사위에서 ‘우리는 유무죄를 판단하는 법원이 아니다’, ‘법원의 엄격한 판단 논리를 그대로 적용할 거면 심사위가 왜 필요하냐. 우리는 위원회 취지에 걸맞게 우리 역할을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양심을 이유로 감옥에 가는 젊은이가 매년 600여명입니다. 대한민국의 어른으로서 얼굴을 들기 힘들었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양심과 인권의 문제예요. 1년 넘게 심사를 하면서 스펙트럼이 다양한 위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합의를 해 나가면서 발전하고 있어요. 결국 이건 우리 사회가 성숙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 “일본도 입는데 왜 중국만” 한복 논란 대하는 中 황당 태도

    “일본도 입는데 왜 중국만” 한복 논란 대하는 中 황당 태도

    일부 중국 네티즌 악성 댓글에 국내 한복 캠페인 시작중국 “한국, 중국 소수민족 의상인 한복에만 불만” 주장“한중 갈등 심화 방지 위해 교류해야” 요청도“‘한복 공정’이 남한 선거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 (중국 에디터의 글) 중국이 한복 공정 논란에 대응하는 국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운동을 두고 황당한 반격에 나섰다. 한중간의 교류를 촉구하며 한복을 둘러싼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하면서도 한국이 유독 중국에만 박하다는 주장이다.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에 20일 게시된 ‘한국인들이 중국 악성 네티즌의 댓글에 대응한다는 주장을 편다’ 제하의 글은 이런 내용을 담았다. 글은 이날 한국에서 시작한 한복 캠페인을 중국에 알리며 한중간 교류를 촉구하려는 취지로 작성됐다. 다만 한국에서 타국에 비해 중국에 대해서만 한복 착용을 두고 비판적 반응을 보인다고도 주장했다. 작성자는 자신을 다즈강 동북아연구소 소장이자 연구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다즈강 소장은 헤이롱장성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학자다. 넷이즈에 게재한 글에 자신을 다즈강 소장이라고 소개한 에디터는 국내 한복 캠페인 관련 보도를 공유했다. 그는 “반크가 한복 사진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대응을 목적으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며 “한복 공정 관련 논란이 이번 한국 대선에서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적었다. 소장은 “일부 정치인들이 문화 약탈, 한복 찬탈 등과 같은 비방도 했다”며 “이는 한국 내 반중정서, 혐오를 조장한다. 한국은 이번 한복 캠페인으로 중국 네티즌의 악성 댓글에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소장은 이어 배우 박신혜,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 등이 한복을 입은 사진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국내 보도도 전했다. 다만 “이해하기 힘든 점이 있다”며 “한국인들은 유럽, 남미, 북미, 중동, 일본, 러시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한복에 대해서는 반발하지 않는다. 중국 소수민족 의상인 한복에만 불만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의상이라는 기존 주한 중국 대사관의 입장을 그대로 읊은 것이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며 “균열을 막기 위해 한중간 교류도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 누리꾼의 ‘한복 악플 테러’에 대응, ‘우리가 아름다운 한복 홍보대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일상생활에서 한복을 입은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해시태그에 ‘hanbok’, ‘koreantraditionalclothes’를 달아 주변에 알리자는 것이다. 동계베이징올림픽에서 4일 한복 논란이 일어난 후 방탄소년단(BTS) 슈가, 소녀시대 효연, 배우 박신혜 등 한류 스타들은 한복을 입은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개회식에선 한복으로 보이는 분홍색 치마, 흰색 저고리를 입고 머리를 댕기로 장식한 여성이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전달해 논란이 일었다. 한류 스타들의 한복 사진에 중국 누리꾼들은 구토 표정, 배설물, 중국 국기 이모티콘을 댓글 창에 남겨 ‘악플 테러’도 했다. 국내서 이날 시작한 캠페인은 이러한 일부 악성 반응에 대응하며 한국인이 일상 생활에서 한복을 입고 홍보하며 세계에 “우아하게”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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