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표절
    2025-1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65
  • 수십억 들인 ‘표절 의혹’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결국 폐기

    수십억 들인 ‘표절 의혹’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결국 폐기

    표절 논란이 불거졌던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도입 1년 만에 결국 폐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7월 발표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도입 직후부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슬로건이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2년간 예산 68억원이 배정됐다면서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놓고 유사 브랜드도 제대로 필터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정 농단 사태 때는 ‘비선 실세’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씨의 관련 회사들에게 일감이 몰렸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결국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문체부는 해외 홍보 용도로만 일부 사용하는 등 올해 국가 브랜드 예산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국가브랜드 사업과 관련해 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슬로건 개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국가브랜드는 슬로건이 아닌 한 국가의 국민성, 문화유적, 관광 기반시설, 정부의 대국민 정책 방향 등 총체적인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 구축된다. 국민의 생활문화를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재 “김상곤 논문 표절“…김상곤 ”부적절한 주장“ 반박

    이은재 “김상곤 논문 표절“…김상곤 ”부적절한 주장“ 반박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제기한 ‘논문 표절 의혹’이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연 청문회에서 ‘논문 49편 중 15편(약 30.6%)이 중복 게재나 표절’이라는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맞섰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그는 해명 과정에서 서울대연구진실성위원회가 앞서 김 후보자의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정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사 논문의 26.4%가 표절’이라는 이 의원의 질의에 “서울대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최근 아니라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면 부적절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인용 표시나 출처 표시는 지금의 시점에선 적절하지 않은 게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행 문단이나 후행 문단에 다 나와 있고, 그런 점에서 부정 행위가 아니라고 (서울대연구진실위가) 판단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또 석사학위 논문 130여군데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석사학위 논문은 35년 전에 썼다. 그것도 포괄적 인용까지 포함해서 인용과 출처 표시 등을 다 했다”면서 “그래서 전혀 표절과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의원은 김 후보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은재 국회의원, 오늘은 김상곤에 “사퇴하세요”

    이은재 국회의원, 오늘은 김상곤에 “사퇴하세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야당이 공세를 펼쳤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회 교문위원회의 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49편 중 30.6%가 중복게재로 연구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김 후보자에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의원께서 부적절한 주장을 한다”며 반발했다. 측근으로 알려진 강남훈 교수와 쓴 논문이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중복게재 됐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중복 게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학술지에 그렇게 내도록 학술연구재단의 규정이 돼있다”고 말했다. 박사학위 논문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1982년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문제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 논문에 출처표시나 인용표시, 논문 전체에 인용표시가 전혀 없다”는 이종배 의원의 추궁에 “그건 부적절한 말씀이다. 전체 각주가 70개가 들어가 있다”고 반박했다. “석사학위 논문이 잘못됐으면 (그를 기반으로) 박사, 교수된 것 모든 것이 가짜인 것”이라는 주장에는 “그렇게 규정하신 것은 부당하다. 그 때 논문 쓰는 관행, 전반적인 학술 논문의 양태 이런 것을 비교해보시면 확실히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이러한 김 후보자의 주장을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장우 의원 등은 “(위증으로)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의원은 “석사 논문이 잘못됐으면 박사 학위도, 교수 직위도 가짜”라며 “나라면 그 자리에 양심상 못 앉을 것 같다. 사퇴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 ‘김상곤 청문회’ 불출석…“논문 표절문제 신중히 다뤄야”

    김병준 ‘김상곤 청문회’ 불출석…“논문 표절문제 신중히 다뤄야”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김 전 부총리는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표절 문제가 더 무겁고 신중하게 다뤄졌으면 한다. 너무 쉽게 의혹이 제기되고 너무 쉽게 정치적 공방이 이뤄진다”면서 “2006년 제 사건도 그랬다. 교수 단체가 성명을 내기에 앞서 검증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쳤어야 했다. 이 점이 안타까웠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임명됐으나, 당시 한나라당이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13일 만에 낙마했다. 김상곤 후보자는 당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김 전 부총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김 전 부총리는 또 “이런 얘기를 하기 위해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는 생각도 했고, 많은 분도 그렇게 권유했다”면서 “하지만 김 후보자에 대한 공방이 너무 거세고, 이런 상황에서 저의 마음이 청문회를 통해 잘 전달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불출석 결정을 내렸다”고 사유서를 통해 밝혔다. 또 2006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서도 “억울한 일이었다”라면서 “교수로서 학생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논문이 제출된 날짜만 확인해봐도, 논문 간 목차만 비교해 봐도, 학회나 저에게 전화로만 확인해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김 전 부총리는 ”이번 일을 두고 ‘11년 만의 공격과 수비의 교대’, ‘김병준의 복수’ 등으로 얘기되는 것도 들었지만 그럴 마음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면서 “표절 문제는 전문성 없이 말하기 어렵다. 제가 말할 영역이 아니다”고도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상곤 오늘 국회 청문회…野 ‘논문표절·이념편향’ 공세

    김상곤 오늘 국회 청문회…野 ‘논문표절·이념편향’ 공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9일 열린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여야는 김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두고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청문회에서는 석·박사 학위논문 등 표절 의혹과 ‘주한미군 철수’ 선언문 참여로 불거진 이념적 편향성 논란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일찌감치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만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정책검증 공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외고·자사고 폐지가 인사청문회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김 후보자는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외고·자사고 폐지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개최된다.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재개 문제,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대북정책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도덕성 문제 분명히 드러낸 송영무 청문회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어제 국회에서 열렸다. ‘국방개혁의 적임자’인지를 검증하는 자리였지만, 얽히고설킨 갖가지 개인적 의혹을 해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송 후보자가 장관으로 역량을 발휘할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도덕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그동안 송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은 위장전입과 논문표절부터 군 납품 비리 무마,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LIG넥스원 자문역으로 받은 거액의 활동비, 자녀의 국방과학연구서(ADD) 채용 등 나열하기조차 숨찰 지경이다. 청문회 직전에는 영관급 장교 시절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만취 운전을 하고도 사건을 덮은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만이 송 후보자를 엄호하려 애쓰는 모습이었지만, 이해가 쉽지 않은 것은 여당 의원들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여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6·25 이후 북한과의 전쟁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장군”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제1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임에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적절치 않다는 야당의 주장에는 모멸감이 든다는 주장도 있었다. 물론 송 후보자가 해군에 몸담았던 시절 북한과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능력 있는 장수라는 사실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전역 이후 그의 행적이 국방부 장관이라는 막중한 소임에 걸맞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다른 의혹을 모두 떠나 법무법인 율촌과 LIG넥스원에서 각각 받은 9억 9000만원의 고문료와 2억 4000만원의 자문료만으로 국한해도 국민의 눈높이에는 못 미친다. 그는 청문회에서 “거액 자문료가 부담스럽지 않더냐”는 의원들의 물음에 “나도 깜짝 놀랐다”고 답했다고 한다. 송 후보자는 놀랄 만한 거액의 ‘사례금’을 챙기는 순간 공직 진출은 ‘나의 길’이 아니라는 다짐을 했어야 옳았다.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은 송 후보자가 19대·20대 총선에 나서려 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캠프에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군인 출신이라도 전역 이후 정치권에 몸담는 것은 보장받아 마땅한 기본권에 속한다. 하지만 군인의 명예를 뒤로하고 돈을 추구했던 사람이 다시 권력까지 욕심을 부리는 것은 도덕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야당의 ‘자진 사퇴’ 요구를 정체 공세로만 볼 것도 아니다. 같은 날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의원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정책 질의 위주로 본질에 충실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지 못했나.
  • [인사청문회] 송영무 “국방개혁 계획 새로 짜겠다… 전작권 환수도 추진”

    [인사청문회] 송영무 “국방개혁 계획 새로 짜겠다… 전작권 환수도 추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국방개혁 계획을 새로 짜고 이를 토대로 군사력 수준을 높여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시대에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국방 건설로 문제를 일거에 다 해결할 수 있는 국방개혁을 다시 만들려고 하는 중”이라고 답했다.송 후보자는 또 2025~2026년쯤 예상되는 전작권 환수와 관련, “전작권은 국방개혁을 완전히 다시 설계한 다음 (군사력이) 웬만큼 수준을 갖췄을 때 환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국회 비준 필요성에 대해서는 “단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법률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송 후보자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아 지적한 내용이 법적으로는 맞다”고 인정했다. 논문 표절 여부는 “당시가 1984년 7월이었고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 수기(手記)로 쓰려다 보니 한자 각주 다는 게 어려워 한두 개 빠지게 됐다. 죄송하게 됐다”며 머리를 숙였다. 야당 의원들은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논란과 퇴임 후 고액 자문료 논란을 거론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혈중알코올농도 0.11%가 나왔는데 군에서 아무런 조치를 한 게 없고 경찰에서도 면허 취소를 하지 않았다”면서 “완전범죄를 위해 은폐·파쇄·증거인멸을 시도했다.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진해경찰서에서 음주 측정을 받았고, 그 이후에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송 후보자는 조사자료를 은폐하거나 경찰을 매수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송 후보자의 추가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했지만, 송 후보자는 “제가 음주운전하지 않았다. 옆자리에 있는 동료가 술을 마셨고 그 뒤처리를 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청문회는 송 후보자의 ‘동기 해군 음주운전 무마’ 의혹에 대한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로 한때 정회되는 등 공방을 거듭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또 송 후보자가 19·20대 총선을 준비했고 2012년 대선과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에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렇게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에 대해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송 후보자는 퇴임 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33개월간 월 3000만원의 고액 자문료를 받은 경위에 대해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구체적인 자문료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후배 장성들이 (법무법인에) 간다면 적극 권해서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퇴직 이후 방산업체 영입 대상으로 인식되면 나라를 지킬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송 후보자 ‘엄호’에 노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6·25 이후 북한과의 전쟁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장군에 대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안 된다고 하는 것에 모멸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인준된 고위직들이 법무법인에서 일하며 받은 액수를 공개하며 송 후보자의 급여가 최고액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세연 “김상곤 후보자, 소득 축소신고…논문표절 이어 탈세까지”

    김세연 “김상곤 후보자, 소득 축소신고…논문표절 이어 탈세까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국세청에 소득을 축소 신고했다가 뒤늦게 수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김 후보자의 종합소득세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3년 종합소득세 신고 당시 근로소득을 4771만 원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안에 나온 소득금액은 1억 772만원이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6000만원 가량의 소득을 누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이 교육부와 국세청에 거듭 확인을 하자, 김 후보자는 교육부 자료제출 시한인 26일을 하루 넘긴 27일 오후 6시쯤 수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경우 ‘공직 배제 5대 원칙’ 가운데 논문표절에 이어 탈세까지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신고 누락을 인사청문 과정에서 발견한 이유, 후보자 내정 이후 시간이 있었음에도 자료제출 시한이 지나서야 몰래 수정신고를 한 의도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청문 대치 정국’ 막게 靑·후보자는 결단을

    오늘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 6명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린다. ‘혼인신고 무효’ 판결문을 공개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이끌어 낸 야당은 이번에 더욱 기세를 몰아 후보자들을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간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야 3당은 특히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을 ‘부적격 신(新)3종 세트’로 지목하고 이들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도 흠결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김·송·조’ 3명의 후보자는 반드시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 공세라고 보기에는 이들 3명에게 불거진 의혹들이 하나같이 직무와 관련됐다는 점에서 결코 가벼이 넘어갈 수 없다. 교육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김상곤 후보자는 평생 쓴 논문 3개 모두 논문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음주운전, 사외이사를 맡은 기업의 임금체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 후보자는 해명 과정에서 거짓말 의혹까지 더해져 매를 벌고 있다. 특히 국방개혁과 방산비리를 척결해야 할 송 후보자는 납품비리 수사 무마, 대형 로펌과 방산업체로부터 고액 자문료를 받은 의혹 등이 제기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국방장관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본다.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검찰 수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론이 싸늘하다는 것을 여권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고위공직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인 인사청문회가 만들어진 배경은 국회와 행정부 간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다. 단순히 청와대가 ‘참고용’으로 보라고 만든 제도가 아니다. 그렇다면 민의를 받드는 차원에서 청와대는 직무 수행을 하기에 심각한 결함이 드러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 등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본다. 지금쯤이면 청와대가 국회에 ‘밀려서’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적 행위를 보여 줘야 하는 시점이다. 더구나 정부조직법과 추경안 처리도 시급하다. 언제까지 야권과 ‘기싸움’하며 허송세월할 수는 없다. 야권도 장관 몇 명 발목 잡아 존재감을 과시할 게 아니라 대통령이 하루빨리 장관들을 임명해 일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문제의 후보자 역시 부족한 점을 냉정히 되돌아보고 지명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 文대통령 訪美 전 국정위 보고받는다

    활동기간 열흘 연장 검토할 듯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 전에 ‘국정 운영 5개년 계획’과 ‘국정 100대 과제’를 보고하고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25일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떠나기 전에 1차 보고를 하겠다는 목표로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보고는 비공개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보고 후 이견이 있으면 일부 정책은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국정기획위는 4대 복합·혁신과제로 불평등 완화와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경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창업국가, 교육·노동·복지 체계 혁신으로 인구절벽 해소, 국가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확정했다. 이를 위한 세부 추진 방안으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전액 국고 지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설치 방안 등을 발표했다. 노인 기초연금 단계적 인상 방안과 통신비 인하 방안 등도 내놨다. 추가로 ‘부자증세’ 방안을 담은 세제 개편안이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을 포함하는 검찰개혁안 등도 국정과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국정기획위 내 인사검증 기준 개선 및 청문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논란이 된 문 대통령의 ‘인사 배제 5대 원칙’에 대해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TF팀장인 홍익표 의원은 이날 “김진표 위원장에게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 기준 개선안을 최종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인선 배제 5대 원칙’인 위장 전입, 논문 표절, 탈세,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기준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위장 전입은 장관 인사청문회가 도입되기 이전인 2005년에는 별다른 죄의식 없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논문 표절 역시 2008년 교육부 가이드라인이 정비되기 전에는 관대한 면이 있었다. 2008년 이전과 이후를 구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장전입은 2005년 이후, 논문 표절은 2008년 이후를 기준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정기획위는 다음달 5일까지였던 공식 활동 기간을 열흘 정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과 다음달 초에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 7월 중순 이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국민보고대회를 연 후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국당,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적폐 대상” 사퇴 촉구

    한국당,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적폐 대상” 사퇴 촉구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3인에 대해 ‘부적격 신(新) 3종 세트’라고 명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한국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인 김학용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염동열 의원, 환경노동위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 일동 명의로 이들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먼저 교문위 의원들은 김상곤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내 사람을 심겠다는 ‘막장 코드인사’”라며 “좌편향·뇌물·논문표절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사 논문 약 80곳, 석사 논문 130여곳, 학술논문 44곳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김 후보자가 문 대통령이 척결하겠다는 적폐가 아닌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환노위 의원들은 조대엽 후보자와 관련해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이들은 △음주운전 △총장 허가 없이 사외이사 등재 △사외이사 등재 사업장 임금 체불 △㈜한국여론방송과 ㈜리서치21 주식 지분 △임야 불법 용도변경 △직계존속 재산 신고 누락 △모친 소득공제 등 7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국방위 의원들은 “송영무 후보자가 방산비리 척결의 대상자”라며 방산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송 후보자가 LIG 비상근 자문역을 맡았을 때 LIG 넥스원의 수주 비율이 8%에서 32%로 오르고, 국방과학연구소 재직 시절인 2009년 5월 장보고함 발주 관련 사업에 정책위원으로 참여했는데, 이 사업을 따낸 업체도 LIG 넥스원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합참에 근무할 때 93억원 규모의 소부대 무전기 개발사업을 LIG 넥스원에 발주했는데, 퇴직 후에 LIG 넥스원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방산업체인 STX와 STX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그리고 송 후보자 사이에 ‘3각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STX 조선이 수년 동안 방산업체에서 탈락하다가 송 후보자가 해군참모총장 시절인 2007년 9월 방산업체로 지정됐는데 송 후보자가 전역 이후 STX의 법률대리인인 율촌에 ‘보은취업’을 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STX조선이 건조한 ‘한상국함’을 비롯한 유도탄고속함 2∼5번 함은 이후 성능에 문제가 있어 실전배치가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송 후보자의 딸이 지난 2007년 STX 조선 주식 14주와 삼성테크윈 주식 91주를 각각 70만 원과 383만 원에 구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대해서는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1997년 10월 경기도 양평군의 한 주택으로 전입신고를 했고, 현재까지도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양평군”이라며 “그러나 유 후보자의 부인은 서울에 상주한 것으로 드러나 위장전입 의혹이 짙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의 경우 공직후보에서 배제하겠다는 기준에도 해당된다는 것이 정 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양평군 주택 인근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직업도 농업인으로 제출했지만, 농지에 제대로 농작물은 보이지 않는다”며 “유 후보자 측은 농사를 짓지 않는 사실을 인정하고 22일에야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국 분수령 ‘슈퍼위크’ 시작···‘김·송·조’의 운명은

    정국 분수령 ‘슈퍼위크’ 시작···‘김·송·조’의 운명은

    문재인 정부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6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26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28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29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30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7월3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됐다.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7월4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7월5일로 잠정 합의된 상태다. 아직 발표하지 않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7월에 열릴 것이다. 이 기간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8일 미국에 갔다가 7월2일 돌아온다.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김송조’로 불리는 김상곤·송영무·조대엽 후보자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들 세 후보자를 ‘부적격 3종 세트’로 규정하고 ‘지명철회’를 요구하며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과거 군 납품비리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무 후보자에 대해 여당은 청문회에서 검증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 3당은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김상곤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이, 조대엽 후보자는 음주운전 사실과 거짓 해명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본인 해명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정치 공세”라며 “청문회를 통해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이들에 대해 임명을 강행하는 경우 한국당이 추가경정 예산안이나 정부조직법 등의 현안도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로이킴 ‘봄봄봄’ 표절 소송 2심에서도 승소

    가수 로이킴 ‘봄봄봄’ 표절 소송 2심에서도 승소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4)이 노래 ‘봄봄봄’ 표절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5부(부장 한규현)는 김씨가 피고인 저작권 침해 등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기독교 음악 작곡가인 A씨는 김씨의 노래 ‘봄봄봄’이 자신의 노래를 표절됐다면서 김씨와 김씨의 소속사 CJ E&M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등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이 작곡한 노래인 ‘주님의 풍경에서’가 음원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봄봄봄’ 도입부와 최고조 부분 멜로디가 같다면서 소송을 낸 것이다. 그러나 1심에서는 “일부 비슷한 점이 있으나 상당 부분 서로 다르다”면서 “음악은 일부 음이나 리듬을 바꿔도 분위기나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두 곡이 유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표 “인사청문제도, 조정할 필요 있다”

    김진표 “인사청문제도, 조정할 필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진표 위원장은 21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인사청문제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 인사청문 규정이나 법을 고쳐서 개선안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국정기획위에서 새 인사검증 기준과 청문회 제도 개선안을 다음 달 5일까지 제시하려 한다. 이후에는 정부도 새 기준에 따라 검증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덕성 검증을 굳이 공개로 해서 망신주기로 일관할 필요가 있겠나”라며 “경기도의회의 경우 도덕성을 비공개로 검증하지만 많은 인사를 낙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인사배제 5대 원칙’과 관련해서도 “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에 대해서는 엄격히 봐야 하지만, 위장전입과 논문표절에 대해서는 현실에 맞게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위장전입의 경우 장관 인사청문회가 도입되기 이전인 2005년에는 별다른 죄의식 없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논문표절 역시 2008년 교육부 가이드라인이 정비되기 전에는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 등 국가에서는 관대한 면이 있었다. 2008년 이전과 이후를 구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위장전입과 논문표절에 대해서는 고의성이나 불법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따져봐야 한다”며 “지금처럼 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면 ‘나라를 위해서 일하겠다’, ‘장관을 하겠다’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나”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 “김상곤 복수 벼른다? 그런 것 없다”

    김병준 “김상곤 복수 벼른다? 그런 것 없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19일 “(국회로부터 증인 출석) 요청이 오면 그 때 이야기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마치 제가 복수라도 하려고 벼르는 사람처럼 보도되는 것은 좀 그렇다. 그런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임명됐으나, 당시 한나라당이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13일 만에 낙마했다. 김상곤 후보자는 당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김 전 부총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본인(김 전 부총리) 이 낙마한 것도 억울했고 그것 때문에 인사청문회 기준도 생긴 건데 자기가 당했듯이 김 후보자에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저는 오로지 잘못된 사실, 즉 (제가 과거에) 표절한 적이 없고, 따라서 그때의 (김 후보자가 낸) 성명이 잘못됐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따라서 그럴 수 있는 자리라면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부총리는 “다만 소환의 목적이 과연 그런 것인가는 또 다른 이야기”라면서 “(소환 목적 등을) 살펴보고 판단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8일에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野, 국회 보이콧·방미동행 거부 검토…與, 공세 차단 고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인사청문회 대상자에 국한됐던 여야 대치가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연대 책임 추궁’과 추가경정예산안 및 정부조직개편안과 맞물린 ‘연계 처리’ 문제로 확산될 조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장관 임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현 대변인은 야권을 향해 “강 장관 임명을 더이상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야 3당은 19일 의원총회를 일제히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협치 포기 선언”이라면서 “정부조직법이나 추경 등에서 협조를 못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도 “능력, 자질, 도덕성 검증 결과를 종합하면 외교부 장관으로 적절치 않다”면서 “새로운 적폐를 만드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의 방미 동행 거부도 검토하고 있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도 “국회와의 협치를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19일 예정된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했다. 특히 야권은 책임론의 화살을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에게도 겨냥하고 있다. 한국당은 20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두 수석을 출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인사 검증을 제대로 못한 데 대해 운영위에서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민정·인사수석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운영위 소집은 다른 상임위 가동과 연계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추경안과 정부조직개편안 심사와도 직결된 문제다. 추경안은 지난 7일, 정부조직법은 지난 9일 각각 국회에 제출됐으나 이날까지 논의가 ‘올스톱’됐다. 오는 27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문제도 답보 상태로, 아직 인사청문경과보고서조차 채택되지 않았다. 이달 말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논문 표절·중복게재, 조 후보자는 임금 체불 및 음주운전 거짓 해명, 송 후보자는 방산업체 고문 경력 등을 매개로 야권의 낙마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청와대 ‘조국 지키기’… 인사위원회 부활

    청와대 ‘조국 지키기’… 인사위원회 부활

    청와대가 18일 밤 장문의 참고자료를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조국 민정수석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혼인무효 소송과 관련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확인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조 수석에 대한 적극적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야권에서 안 전 후보자 부실 검증의 책임을 지고 조 수석 등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검증 당시 안 전 후보자에게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서류 목록에는 혼인무효 소송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윤 수석은 이어 “안 전 후보자가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외국 국적인 모친의 재산 고지 거부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제적등본을 제출했고, 거기에 자신의 혼인무효 사실이 기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민정수석실로서는 혼인무효 소송 여부를 알 수 없었다는 취지다. 민정수석실은 혼인무효 판결문 보도가 나온 15일 오후 안 전 후보자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인지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16일 오전 안 전 후보자가 기자회견에서 혼인무효 소송의 (청와대) 소명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적어도 며칠 전, 아마 일주일 전’이라고 답한 내용은 안 전 후보자의 기억 착오임을 직접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또한 안 전 후보자의 낙마를 교훈 삼아 인사 검증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20일부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한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후보 추천→인사·민정수석실에서 2~3배수 압축→약식 검증→대통령 보고 후 1~2배수 압축→정밀 검증’ 등 5단계를 거쳐 장관 후보자를 내정해 왔다. 인사수석실은 추천받은 후보군 명단을 추린 뒤 민정수석실과 논의해 약식 검증을 하고 2~3배수로 압축했다. 약식 검증은 소위 ‘구글링’(구글 검색)으로 이전 행적을 살펴보고 세평을 종합하는 등 비교적 가볍게 이뤄져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1~2배수로 압축한 뒤 개인 정보를 활용해 정밀 검증에 들어갔다. 당사자가 동의해야 개인 정보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후보자들은 자신의 후보군 등재 사실을 알게 된다. 논문 표절,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병역 비리 등 5대 인사 원칙은 물론 음주 운전 등의 전과도 살폈다. 하지만 안 전 후보자의 ‘몰래 혼인신고’는 용납되기 어려운 사안이었는 데도 걸러내지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수위 없이 출범했고, 단기간 너무 많은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약식으로 추천, 검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인사 수요도 줄었고, 시스템이 안정화된 만큼 인사위원회를 상설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참여정부 때 도입한 인사 추천·검증 시스템이다. 인사추천위는 인사·민정수석실에서 제출한 5~6배수의 후보군을 심사해 3배수로 압축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껏 추천·검증 절차를 맡았던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 외에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관련 수석비서관이 참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제 조각은 거의 끝났다”면서 “다음 인사 수요가 발생할 때 인사추천위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와 김병준 전 부총리의 악연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와 김병준 전 부총리의 악연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김병준 전 부총리가 증인으로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임명됐다가 논문표절 의혹으로 13일만에 낙마했는데 당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김 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한 사람이 현 김상곤 후보자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현 대변인은 18일 기자들과의 점심자리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김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서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사람으로, 국민에 의해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탄핵됐다”면서 “청문회에 나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92년 서울대에서 받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에 대해 민간단체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 후보자의 박사 논문이 국내외 9개 문헌에서 44곳을 정확한 출처없이 인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김 대변인은 김 전 부총리가 과거 부총리직을 사퇴했던 것을 지적하면서 “본인이 낙마한 것도 억울했고 그것 때문에 인사청문회 기준도 생긴 건데 자기가 당했듯이 김 후보자에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야당은 전날 김 전 부총리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문위 국민의당 간사인 송기석 의원은 “청문회 증인과 관련한 간사 간 협의를 할 텐데 (김 전 부총리를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를) 현재 의원실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총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자 표절 의혹이 사실이라면 교육부 장관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뒤, 증인 신청 요구가 오면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지내 한 때 ‘원조 친노(친노무현)’로 통했으나 지난해 11월 최순실 사태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현재의 여권과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르면 오는 26일쯤 하는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경환 법무 후보 전격 사퇴] 국정 부담 우려… 靑 “강경화·김상곤·조대엽 그대로 간다”

    “安측 통보만 받아… 본인 의사 존중” 개혁 드라이브·국정동력 약화 우려 靑 부실 ‘추천·검증’ 논란 증폭 전망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격 사퇴 소식이 전해진 16일 밤, 청와대는 침묵에 빠졌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비해 월등한 도덕적 우위를 자부해 온 청와대로선 1기 내각 구성에 차질을 빚은 것은 물론, 집권 초 개혁 드라이브와 국정운영 동력에도 일정부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의 사퇴 소식이 전해진지 2시간 20여분 만에 뒤늦게 공식 반응을 내놨다. 그만큼 안 후보자의 사퇴가 전격적이었다는 얘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과 후보자가 통화한 뒤 사퇴가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오후까지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고 국민의 판단을 구하겠다’로 요약된다. 하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의 ‘인사원칙 위배 논란’이 불거졌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야권의 거센 공격에도 김 위원장과 강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 줬던 것과 달리 안 후보자에 대해서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여지를 뒀다. 그만큼 ‘죄질’의 심각성을 다르게 봤다는 것이다. 안 후보자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기 2시간여 전,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와 국민에게 추천한 후보를 청와대가 개입해서 철회하라 말라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의 손을 떠났다. 청문회에 본인이 나가서 한번 더 말씀드려 봐야겠다고 하면 거기까지는 지명자로서의 권리”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지명 철회를 할 뜻은 없지만 결단을 내리는 것은 후보자의 몫이라는 ‘시그널’을 에둘러 전한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실제 청와대 내부에선 청문회까지 완주를 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기보다는 안 후보자 스스로 정리해 주는 편이 정치적 부담이 덜하다는 기류도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 후보자의 낙마로 청와대의 ‘부실 추천·검증’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에서) 일주일 정도 전에 질의가 왔다”며 “2006년 국가인권위원장 취임 때 소명했던 내용을 청와대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인선) 발표 전에 혼인과 관련된 문제를 몰랐다. 어제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 “안 후보자가 일주일 정도 전에 청와대 검증팀하고 통화했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도장 위조 혼인신고’) 내용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안 후보자의 낙마로 18일로 예고된 강 후보자의 임명 강행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안 후보자와는 전혀 무관하다.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는 의미다. 음주운전 및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논문 표절 논란이 제기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야권의 지명 철회 공세는 고조되겠지만, 낙마까지 이를 사안은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다만 안 후보자의 낙마로 촉발된 부정적 여론을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 아울러 17개 부처 가운데 아직 후보자가 지명되지 않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의 장관 인선에도 보다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청와대는 주 내 조각(組閣)을 매듭짓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막판까지 추가 검증을 이어갈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경환 “‘몰래 혼인신고’ 평생 사죄…기회주면 검찰개혁 이루겠다”

    안경환 “‘몰래 혼인신고’ 평생 사죄…기회주면 검찰개혁 이루겠다”

    안경환(69)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몰래 혼인신고’ 등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과 비판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와 해명을 했다.특히 안 후보자는 사퇴하지 않고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후보자는 16일 오전 서초구 법원청사 인근에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무효 판결이 난 첫 번째 결혼신고 과정 등에 대해 “학자로, 글쓰는 이로 살아오면서 그 때의 잘못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사죄했다. 안 후보자는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그 일은 전적인 저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다”며 “그 후로 저는 오늘까지 그 때의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아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아들이 재학하던 학교의 남녀학생을 엄격하게 분리시키는 학칙을 위반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며 “제가 절차에 개입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안 후보자는 “칠십 평생을 학자로서, 글쓴이로서 살아왔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법무장관직 수행 의지를 밝혔다. 또 “오래 전 개인사는 분명히 저의 잘못으로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이라며 “그 일로 인해 그 이후의 제 삶이, 학자로서, 글 쓰는 이로서 살아온 제 인생이 전면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청문회에서 제 칠십 평생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자는 과거 저서·기고문 등에서 음주 운전을 했던 경험을 고백하는가 하면 판사의 성매매 사건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왜곡된 ‘성 관념’을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밖에도 두 자녀와 모친의 미국 국적 문제, 인권위원장 이후 급속한 금융자산 증가, 논문 자기 표절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논란이 제기됐지만 안 후보자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다 전날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결혼신고를 했다가 이듬해 법원에서 혼인 무효 판결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