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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누군 버리고 누군 안고… 점점 궁금해지는 인사 잣대

    [사설] 누군 버리고 누군 안고… 점점 궁금해지는 인사 잣대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논문 표절 의혹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일 지명 철회했으나 강 후보자는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과 거짓 해명 논란에 이어 ‘예산 갑질’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오죽했으면 문재인 정부의 여가부 장관이 당시의 황당했던 일을 호소하고 나섰겠나. 강 후보자가 2021년 지역구에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 설치를 요구했다가 여가부가 해결해 주지 않자 아무 관련도 없는 예산을 분풀이로 삭감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직 보좌관단체와 민주노총까지 강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도 여당의 묻지마 방어는 상식 선을 한참 넘어선다. 여당 지도부 인사는 어제도 “일반 직장 내 갑질과 보좌관 갑질은 성격이 다르다”는 어이없는 두둔을 했다.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어제 자진 사퇴했다. 지난 3월 출간한 책에서 12·3 비상계엄을 옹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수 진영의 추천 인물을 포용했다지만 어떻게 그를 인사 검증에서 통과시켰는지 지금도 납득하기 어렵다.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도 인사 기준이 대체 무엇인지 감을 잡지 못하게 한다.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보은인사’ 논란에 대해 “코드인사를 해야 한다”고 감쌌던 인물이다. 이런 인식의 소유자가 과연 75만 국가공무원 인사를 총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로 허위사실 유포 혐의의 재판을 받고 있는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임명에도 뒷말이 많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이 ‘코드, 보은, 의원불패’인지 시중에서는 물음표를 찍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 징후가 무엇을 말하는지 함부로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다. 실금을 우습게 봤다가 손쓸 수 없이 둑은 무너지는 법이다.
  •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무효 처리…“성립 요건 미충족”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무효 처리…“성립 요건 미충족”

    국민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 학위 수여를 무효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1일 국민대는 “김 여사가 박사과정 입학 당시 제출한 석사 학위가 소속 대학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취소됨에 따라 고등교육법 제33조 제4항에 명시된 박사과정 입학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석사 학위를 수여했던 숙명여대는 지난달 24일 김 여사의 논문 표절을 이유로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소했다. 김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국민대는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박사 학위 취소 안건을 상정하고 대학원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한 끝에 김 여사의 박사과정 입학과 이에 근거한 박사 학위 수여를 무효 처리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국민대는 “앞으로도 법령과 규정에 입각해 학문 공동체의 신뢰와 윤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진숙, 이 대통령 지명철회에 “인사권자 의견,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진숙, 이 대통령 지명철회에 “인사권자 의견,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진숙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지명을 철회한 데 대해 “인사권자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이 전 후보자 입장을 전달했다. 이 전 후보자는 “큰 성찰의 기회가 됐으며 더욱 노력해가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이 전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9일 지명된 이후 21일 만이다. 교원단체들은 이 전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이날 입장문을 내 “(이 후보자 지명 철회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실 인사 검증을 인정하고, 교육계의 요구를 수용한 당연한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지명 초기부터 제자 논문 표절 의혹, 자녀의 불법 유학 등의 문제가 불거졌으며 이는 단순한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교육자의 자격을 묻는 본질적인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유·초·중등 교육의 전문성과 교육자로서의 도덕성을 갖추고 교권 회복을 우선시하는 인물이 차기 교육부 장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역시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환영한다”며 대통령실을 향해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의 공공성 회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를 국민적 검증을 통해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의혹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했고 특히 유·초·중등교육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며 “전문성과 경험, 인품을 갖춘,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세울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 [사설] 국민 눈높이 안 맞는 지명철회 후보자, 이진숙뿐인가

    [사설] 국민 눈높이 안 맞는 지명철회 후보자, 이진숙뿐인가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은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계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수석은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야권에서 이 후보자와 함께 주요 사퇴 대상으로 지목해 온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히 대통령실의 언급이 없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강행하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논문 표절과 자녀 조기유학 문제가 불거진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친여 성향 단체들에서조차 사퇴 요구가 거셌다. 11개 교수단체 모임인 ‘범학계 국민 검증단’과 진보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까지 가세해 이 후보자의 과거 논문들이 연구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또 초중등교육법을 어기면서까지 자녀를 조기유학 보낸 것도 공교육을 총괄할 교육부 장관의 자질로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높았다. 업무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하고서는 어떤 정책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지명 철회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당연한 귀결로 보인다. 그러나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민 우려가 높다. 여성가족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업무가 기본이다. 보좌관 갑질이 오죽 심각했으면 민주당보좌진협의회 역대 회장단, 친여 성향의 여성단체들까지 성명서를 냈다. 대통령실 인사 검증 라인의 책임이 무겁다. 대통령실 내부에서 ‘내 편’에만 관대한 온정주의나 이중 잣대를 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상식에 맞지 않는 자질의 후보자라면 안타깝고 아깝더라도 인사 실패를 과감히 인정하고 민심에 고개 숙일 수 있어야 한다. 당장 지지율이 꺾이지 않았다고 부적격 후보자들을 치열하게 가려내지 않겠다는 것은 오판일 수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두고두고 부담이 될 수 있다.
  • 이진숙 지명 철회… 강선우 임명 수순

    이진숙 지명 철회… 강선우 임명 수순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는 처음이다. 이 후보자와 함께 비토 여론이 일었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선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계속했다”며 “고민한 결과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우 수석은 강 후보자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후보자 중 이 후보자에 대해서만 지명을 철회한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인사권자로서 여러 가지를 종합해 이런 결정을 했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남대 총장 출신인 이 후보자는 검증 과정에서 논문 표절 의혹,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논란 등이 불거졌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교육 현안 관련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상욱, 강득구 의원 등이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의 사퇴를 공개 요구했다. 반면 보좌진 갑질 의혹 등 논란을 일으킨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수순에 들어가면서 ‘현역 의원 불패’ 공식은 이번에도 깨지지 않게 됐다. 강 후보자는 민주당 보좌진협의회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으나 의원들의 사퇴 요구는 없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이·강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송 원내대표는 두 후보자를 비롯한 일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이 대통령은 “고민해 보겠다”며 특정한 결론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수석은 전날 이 대통령과 송 원내대표의 만남 이후 대통령에게 두 후보자 거취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청문회에서 나왔던 여러 가지 의혹 제기, 또 그에 대한 본인의 해명 글과 그 이후의 여러 여론 동향을 종합적으로 보고 드렸다”며 “(이 대통령이) 하루 종일 고심한 끝에 발표 전 최종 결정을 전달해 줘서 제가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당초 단 한 명의 낙마 없이 모두 임명을 단행하겠다는 기조였다가 갈수록 여론이 악화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기류가 바뀌었다. 이에 두 후보자 가운데 한 명 또는 둘 다 낙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앞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면서 정치권의 사퇴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는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향후 파급력이 큰 교육 관련 정책 공약을 이행할 때 여론의 지지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 ‘슈퍼 위크’ 후반까지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견조세를 유지한 점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 공개한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크게 반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끝 모를 갑질과 반복된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농락한 인사를 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라며 “심각한 2차 가해이자 인사 실패를 넘어 국민을 향한 모욕까지 덧씌운 2차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국가적 위기 극복, 당면한 여러 수해 상황 등 현안이 많다. 더이상 국민의힘이 발목 잡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출간한 저서에서 비상계엄을 옹호한 사실이 알려진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은 이날 “수개월간 계엄으로 고통을 겪으신 국민께 제가 펴낸 책의 내용과 표현으로 깊은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지금이라도 철저한 성찰을 바탕으로 국민들을 보듬고 통합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이진숙 지명 철회… 강선우는 임명 수순

    李대통령, 이진숙 지명 철회… 강선우는 임명 수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고심을 거듭한 결과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의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고 했다. 사실상 강 후보자 임명은 강행하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우 수석은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아직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후보자 중 이 후보자에 대해서만 지명을 철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인사권자로서 여러가지 종합해 이런 결정을 했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내일 강선우·이진숙 후보자 임명 여부 논의

    대통령실, 내일 강선우·이진숙 후보자 임명 여부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이르면 20일 결정할 전망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보고 및 관련 후속 논의가 내일(20일)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상호 정무수석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와 관련해 19일쯤 이 대통령에게 인사 청문 결과 종합 보고를 한 뒤, 주말 중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 등 거취 문제가 결론이 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지난 14~18일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1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고, 이 후보자는 자녀 조기 유학 문제,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불거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 강선우·이진숙 후보자 운명 주말쯤 결정… 당내 사퇴 목소리도

    사퇴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운명이 주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들이 침묵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기류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끝나면 이재명 대통령도 판단을 계속 늦추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7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는 금요일(18일) 이후 대통령에게 전체 상황을 종합 보고할 계획”이라면서 “대통령이 어떤 지침을 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어떤 결론이 선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우 수석은 또 이 대통령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론을 청취하고 있고,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던 쟁점들에 대해서도 일일 보고를 통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받는 이 후보자에 대해선 이날 처음 여당에서 사퇴 주장이 나왔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서만큼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론, 국민 눈높이를 당사자와 인사권자가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도 논평을 내고 “국민 면접에서 탈락한 후보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전원에 대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하고, 국회 청문회가 모두 끝난 뒤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보고서 채택 여부를 패키지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 이진숙 “논문 표절률 10% 미만”… 野 “직장내 괴롭힘 의혹 추가”

    이진숙 “논문 표절률 10% 미만”… 野 “직장내 괴롭힘 의혹 추가”

    李 “검증 프로그램 신뢰 못해” 부인논문 가로채기 논란엔 “문제없다”초·중·고 법정 수업 일수 답변 못해野 “제자 인체 실험” 李 “학생 동의”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제자 논문 가로채기와 표절 의혹에 적극 반박했다. 논란이 된 부분들은 학계의 관행으로 오탈자 등 ‘세세한 실수’가 있었을 뿐이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인사청문회장에서는 이 후보자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고, 전문성 부족 논란도 불거졌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의혹에 “2007년도부터 (충남대) 총장에 임용되기 전까지의 약 100편의 논문을 충남대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했고, 모두 (표절률이) 10% 미만이라고 판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표절 검사 프로그램인 ‘카피킬러’에 대해 “모든 전문가가 지적하듯 카피킬러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제자의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쓴 새 논문을 학술지에 실으며 자신을 제1저자로 올린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선 “이공계에서는 지도 교수가 수주해 온 국가·연구 과제를 (대학원생이 함께) 수행하면서 학생은 이를 세부 과제로 발전시켜 자신의 학위 논문으로 쓰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래 연구한 내용을 석박사 논문으로 쓰는 건 건축학계에서는 일반적”이라며 이 후보자를 엄호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144개 논문이 인간 대상 실험을 한 것”이라며 ‘제자 인체실험’을 문제 삼자, 이 후보자는 “관심 있는 학생들이 신청한 것이고 자발적 동의서도 다 썼다”고 해명했다. 중학교 3학년 차녀가 부모 동행 없이 미국 사립학교를 다녀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여당에서 ‘사과 촉구’가 나왔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국민 눈높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사과를 촉구하자, 이 후보자는 “저의 큰 실수”라고 사과했다. 반면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교육 세습을 완벽히 이루신 게 후보자”라고 비판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를 상대로 제기된 노동관계법 위반 신고 및 진정 접수 현황이 9건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중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2건”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된 진정 1건 관련 자료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자는 초·중등교육 전문성 결여 비판에 대해 “교사 자격증이 있다”고 반박했지만, ‘지금 초·중·고등학교 법정 수업일수를 아느냐’는 정 의원 질문에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국 학교에서 교육행정정보를 연계해 처리하는 나이스(NEIS) 시스템에 대해서도 한 박자 늦게 대답했다.
  • 이진숙·강선우 여권 기류 변화

    이진숙·강선우 여권 기류 변화

    두 후보자 부정 여론·불가론 확산에 대통령실 “더 악화 땐 낙마 불가피” 野 “후보 자진사퇴·지명 철회 촉구”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전원 생존’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토 여론이 가라 앉지 않는 데다 특히 여권에서 불가론이 확산되면서 여론이 호전되지 않으면 일부 낙마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가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6일 오마이TV 인터뷰에서 “일부 후보자의 경우에는 여론 동향이 굉장히 안 좋게 흘러가는 것을 대통령께 보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이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다. 보고만 받고 있다”며 “일단 청문회가 다 끝나 봐야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우 수석은 ‘걱정되는 후보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후보자 전원 임명 기조’라고 전한 한 언론 보도에 대해 “공개적으로야 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특별한 기조를 밀고 나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우 수석은 지난 14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는데 이날은 다소 발언의 결이 달라진 것이다. 주초까지만 해도 대통령실은 비호 분위기가 강했다. 후보자들 가운데 낙마 사례가 나오면 다른 후보자들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강 후보자가 지난 14일 인사청문회에서 거짓 해명으로 임명 반대 여론을 키우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었다. 논란이 있는 후보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국정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받게 됐다. 특히 강 후보자에 대해 친여 성향 시민단체들까지 등을 돌리면서 대통령실에서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는 상황이다. 전날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는 강 후보자가 여가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여연대도 이날 두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선우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여론이 연일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을 대통령이 오롯이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이에 후보자가 직접 물러나는 방안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후보자가 처음부터 해명하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여성가족위원회 한 관계자는 “청문회가 끝난 뒤에도 여진이 계속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론 말을 아끼고 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에서 달라진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이 후보자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기존 입장이나 기조가 특별히 바뀐 건 아니다”라면서 “좀더 지켜보자는 취지”라고 했다. 전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학계 상황을 이해 못 해 나온 결론”이라고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자녀의 불법 조기 유학 사실에는 사과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후보자의 해명은 어느 정도 납득되긴 하지만 강 후보자는 골치 아프게 됐다”고 했다. 야당은 총공세에 나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및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벼르고 있다. 정 후보자의 경우는 질병관리청장 시절 배우자의 코로나 관련 주식 보유와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정 후보자는 “해당 의혹에 대한 보도에 잘못된 내용이 많이 있다. 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임명안을 이날 재가했다.
  • [사설] 국민 눈 밖에 난 후보자, ‘국정 짐’ 되는 일은 없어야

    [사설] 국민 눈 밖에 난 후보자, ‘국정 짐’ 되는 일은 없어야

    여야는 어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자녀 조기 유학 문제 등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공교육 책임자로서는 부적합하다고 몰아세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의도적으로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야당에서는 이 후보자의 자녀가 졸업한 미국 사립고교·대학교 학비가 총 10억여원이라는 주장도 폈다. 교육부 수장이 될 사람이 정작 자신은 한국의 공교육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논문 표절,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도 야당의 공세는 이어졌다. 제자 논문에 본인이 제1저자를 하는 것 자체가 지나친 욕심이며 무엇보다 연구 윤리에 맞지 않는다고 의혹을 따졌다. 이 후보자는 자녀 조기 유학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며 사과했으나 논문 표절 의혹은 부인했다. 총장에 임용되기 전까지 100여편의 논문을 충남대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했고, 표절률이 10% 미만이라고 판정받았다고 반박했다.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는 “논문을 작성할 때 이공계에서는 공동 연구자들끼리 논문 작성 기여도를 따지고 이에 따라 제1저자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적극적인 해명 의지를 보였으나 상황은 간단치 않다. 친여 성향 단체들조차 이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진다. 11개 교수단체 모임인 ‘범학계 국민 검증단’과 진보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까지 가세해 이 후보자의 과거 논문들이 연구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한 마당이다. 여당의 일방적인 엄호 아래 청문회는 거쳤으나 여권 내부에서도 낙마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흘러나오는 모양이다. 역대 사례에 비춰 볼 때도 이 후보자의 흠결은 묵과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일 것이다. 2006년 김병준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제자 논문에 나온 설문조사 데이터를 자신의 논문에 그대로 썼다는 의혹을 받자 사퇴했다. 2014년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제자의 석사논문을 요약해 학술지에 제1저자로 게재한 사실이 드러나 낙마했고, 2022년 김인철 후보자도 제자의 박사논문 중 일부를 자신의 학회지 논문에 인용 표시 없이 사용한 의혹으로 물러났다. 이전의 잣대로 따질 때 이 후보자의 의혹들이 결코 가볍다고는 볼 수 없다는 여론이 높다. 불충분한 자료에 증인마저 없는 ‘무늬만 청문회’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청문회만 버텨서 해결될 사안은 아니다. 결격 사유가 분명한 자격 미달의 장관 후보자가 두고두고 국정에 짐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답하고 또 답하다...이진숙의 길고도 고된 청문회 [포토多이슈]

    답하고 또 답하다...이진숙의 길고도 고된 청문회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6일 국회에서 열린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하루 종일 이어진 질의와 해명의 반복 속에서 진행됐다. 검은 정장 차림의 후보자가 회의장에 들어서자 수십 명의 취재진이 셔터를 눌렀고, 청문회장은 순식간에 플래시로 가득 찼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교수 시절 작성한 다수 논문의 표절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2007년부터 총장 임용 전까지 약 100편의 논문을 충남대가 외부 전문가와 함께 검증했고, 모두 10% 미만의 표절률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언론 보도는 학계의 구조와 관행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검증 책임자의 공정성 문제와 인용 누락 등 사실상의 표절 가능성을 집중 추궁했다. 이 후보자는 대부분의 질문에 차분한 어조로 답변했지만, “자진사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청문회장은 후보자 정면을 둘러싼 취재진의 카메라와 플래시로 내내 분주했다. 후보자의 말 한 마디, 표정 하나하나가 기록되며 장내 분위기는 긴장을 유지했다. 문서를 넘기고 보좌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마이크 앞에서 발언을 이어가는 장면까지도 빠짐없이 촬영됐다. 청문회가 이어지는 동안 이 후보자는 거의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질의에서는 ‘학계에서조차 사퇴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장관직을 수락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36년간 학자로 살아오면서 비판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 [이순녀 칼럼] 집권하면 ‘국민 눈높이’가 달라지나

    [이순녀 칼럼] 집권하면 ‘국민 눈높이’가 달라지나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청문회 일정이 이제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의혹의 당사자들이 입이라도 맞춘 듯 하나같이 “청문회에서 모두 소명하겠다”고 하길래 혹시나 했다. 언론과 국민의힘이 의심하는 것처럼 그 배경에 ‘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해도 일말의 기대를 걸었다. 저렇게까지 자신 있게 얘기할 때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반전의 카드로 갖고 있겠거니 했다. 첫날부터 기대는 깨졌다. 이날 청문 대상자 가운데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가장 컸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는커녕 거짓 해명 논란까지 더해져 야당의 공세를 더 키웠다. 강 후보자는 “상처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두 차례 고개를 숙였지만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실관계를 부인했다. 강 후보자 측 주장대로 퇴직한 보좌관들이 허위로 갑질 프레임을 씌웠다면 청문회에 불러 진위를 따지는 것만큼 확실한 소명은 없었을 텐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거부해 무산됐으니 참 의아한 일이다. 보좌진에게 음식물을 포함한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 후보자는 의도치 않게 음식물을 차에 남겨뒀을 뿐 쓰레기 처리를 지시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하지만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놨으니 지역구 사무실 건물로 가져가 버리라”고 보좌관에게 지시하는 내용의 텔레그램 문자가 청문회 도중 언론에 공개되면서 해명이 무색해졌다. 갑질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전 보좌진에 대한 법적 조치 논란에 대해서도 강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으나 해당 언론사에 보낸 답변서에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명시된 것이 확인됐다. 청문회를 검증의 장이 아닌 통과 의례쯤으로 여기지 않고서야 금세 드러날 거짓 해명을 저렇듯 태연히 내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갑질 논란도 문제지만 두루뭉술한 사과와 무성의한 말 바꾸기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태도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익을 지키는 부처의 장으로서 ‘국민 눈높이’를 충족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청문회를 앞둔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더 큰 문제다. 제기된 의혹들이 다름 아닌 교육자의 연구 윤리와 관련한 논란이라는 점에서 도덕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상식적 판단을 엄중히 적용해야 하는 후보자다. 한국교수협회 등 11개 교수단체가 참여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그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 논문 150개를 조사한 결과 16개 논문에서 연구윤리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특히 제자 학위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자신을 제1저자로 표기한 사례를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에서 “논문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공동 저자 사이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다”며 지도교수인 자신의 기여도가 높은 논문에 제1저자로 표기한 것은 정당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검증단은 “스스로 교육자이길 포기하는 주장”이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동료 교수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추가로 내놓지 못한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 임명권자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보여 준 내로남불, 이중잣대의 민낯은 참담할 지경이다.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청문회에서 소명하면 국민이 납득할 것”이라며 “전원 사수”를 공공연히 외쳤다. 이 후보자의 논문 검증단은 2022년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검증을 주도했던 단체다.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은 김 여사의 학위 취소, 청문회 추진 등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이 후보자에게 같은 기준을 제시한다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을까. 다른 후보자들의 농지법 위반, 이해충돌 논란 등도 야당 시절의 국민 눈높이로 잰다면 용납할 수 없는 흠결일 것이다. 다행히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그제 “청문회 후 국민 여론을 종합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여당 내부에서도 균열이 감지된다고 한다. 집권했다고 국민 눈높이의 기준이 달라진다면 민심도 변할 것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전교조도 교총도 “이진숙 지명 철회” 요구… 대통령실, 오늘 청문회 보고 판단

    전교조도 교총도 “이진숙 지명 철회” 요구… 대통령실, 오늘 청문회 보고 판단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위반 논란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즉각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1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교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을 책임지기에 자격이 부족한 이 후보자의 지명을 이 대통령이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자가 과거 제자 논문을 표절해 연구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이 후보자 차녀가 중학교 3학년 1학기만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 간 것에 대해서도 “초·중등교육법 하위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자녀에게 특권을 부여한 것”이라며 “공정성과 도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보수 성향의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도 “교육 수장을 임명하는 자리에 심각한 논란이 드러난 후보를 지명한 것은 과오”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도 인사청문회 전 거취가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조정훈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제자가 쓴 논문의 실질 저자가 본인이라는 주장을 했다”며 “자기 하나 살겠다고 제자들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교육부 수장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청문회를 마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는 여야의 극명한 시각차가 여전하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SBS 라디오에서 “후보자가 나름 소상하게 설명하고, 국민과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에게 사과·소명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에게 결정적 낙마 사유는 없다고 보고 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을 만나 보좌진 처우 개선을 약속한 것도 강 후보자 임명 수순으로 읽힌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에 대해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른 위증죄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강 후보자가 동의하지 않아 이날 뒤늦게 제출된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 의원실에 대해 2022년 임금 체불 진정이 2회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직장 내 괴롭힘과 ‘보복 갑질’ 혐의로 고용부에 강 후보자에 대한 진정서도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선 “청문회 후 제기된 의혹에 관한 본인 소명과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강 후보자에 대해선 “소명 여부와 설득력 여부를 주의 깊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설] 이진숙·강선우 청문회 논란, 이전 잣대와 다르지 않아야

    [사설] 이진숙·강선우 청문회 논란, 이전 잣대와 다르지 않아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시작돼 18일까지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한다. 역대 정부의 첫 내각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책 의지가 강하게 담겨 순조로운 정부 이양을 위해서도 국회가 발목을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국민 눈높이에서 크게 벗어난 인물을 모른 척 통과시킬 수는 없는 문제다. 제기된 의혹들을 보면 일반적인 국민 정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후보자가 여럿 눈에 띈다. 어제 청문회를 했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5년간 채용한 국회의원 보좌진이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면직 보좌진은 46명이 아닌 28명”이라고 해명했으나 여전히 상식 수준을 벗어난다.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비상식적 지시를 폭로한 전직 보좌진을 두고 “갈등과 근태 문제 등을 일으켰던 인물”이라고 한 해명은 2차 가해 논란만 더 키웠다. 청문회에서 보좌진에게 사과를 했음에도 사회적 약자를 살펴야 하는 정책 수행에 부합할지 우려가 높다. 내일 청문회가 예정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더 심각하다. 최소 11건의 표절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을 받는다. 이 후보자는 논문 작성 기여도가 가장 큰 제1 저자는 자신이라며 역공에 나섰지만 학계의 시선은 싸늘하다.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을 주도했던 전국 교수단체 및 학술단체 연합체는 이 후보자의 논문을 검증한 뒤 연구윤리에 어긋난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제 이런 사실을 공개한 검증단은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 후보자는 자녀의 위법 유학 문제까지 불거진 마당이다. 문재인 정부는 7대 인사검증 기준을 내세웠다. 위장 전입, 병역 기피, 불법 재산 증식, 세금 탈루, 음주운전, 성범죄 이력 등과 함께 연구 부정 행위가 포함됐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엿가락 기준은 곤란하다. 이번 청문회에서도 장관 후보자들의 적격 여부는 과거 잣대와 다르지 않아야 한다.
  • ‘김건희 검증’ 국민검증단 “이진숙 논문 표절 심각” vs 교육부 “문제 없어”

    ‘김건희 검증’ 국민검증단 “이진숙 논문 표절 심각” vs 교육부 “문제 없어”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검증했던 ‘범학계 국민 검증단’(검증단)이 14일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논문들이 연구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이 후보자 측은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이날 ‘이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대국민 보고회’에서 “2022년 9월 김 여사의 논문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단을 재가동했고, 이 후보자의 논문 전수 검증을 신속히 추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1개 교수단체 모임인 검증단은 과거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을 주도해 김 여사의 석사학위 박탈을 이끌었다. 검증단은 논란이 된 이 후보자의 논문들을 의혹 유형별로 정리해 검증했다. ▲제자의 학위 논문임을 밝히지 않고 제1저자로 학술지에 발표한 경우 ▲제자의 학위 논문임을 밝히지 않고 교신저자로 학술지에 발표한 경우 ▲제1저자로 참여한 학술지 논문이 제자의 학위 논문보다 먼저 게재된 경우 ▲제1저자로 참여하고 중복으로 게재한 경우 등이다. 이들은 이 후보자 논문 150편을 검증한 결과 16편이 연구윤리 위반 소지가 크다고 봤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들의 표절률은 최소 4%에서 최대 56%에 달했다. 예컨대 표절 의혹이 불거진 논문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사례 조사를 통한 조명디자인 감성평가’는 A씨 석사논문과의 표절률이 52%, ‘건축실내공간을 구성하는 문양의 조형요소에 대한 영향 평가’는 B씨 박사논문과의 표절률이 56%라고 주장했다. 검증단은 “논문 표절 및 저자 표기 문제가 심각하다. 16편은 연구부정행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가 제자 학위논문의 학술지 게재 시 제1저자로 본인을 표기한 사례 역시 심각한 문제”라며 “이재명 대통령 또한 단호히 결단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교육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6편 중 9편은 충남대 총장 임용 시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윤리검증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연구 부정행위 없음’으로 이미 판정 완료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충분히 소명할 수 있으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파악해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가 논문을 게재한 한국건축학회와 한국색채학회도 각각 입장문을 내고 표절 및 중복게재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제자 논문 표절·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형사 고발 조치”

    이종배 서울시의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제자 논문 표절·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형사 고발 조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13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논문 표절과 연구비 부정사용 등 중대한 비위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보자가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다수가 이 후보자가 지도한 대학원생들의 석·박사 학위논문을 표절한 정황이 드러났다. 표절 정황이 확인된 논문은 최소 11편에 달하며, 표절률은 20~45% 수준에 이른다. 학계에서는 통상 표절률이 20%를 넘으면 표절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기준으로 보고 있다.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에 사용된 실험 데이터, 연구 대상과 장소, 결론까지 수정 없이 가져온 경우가 다수 확인됐으며, 제자 논문의 오타까지 그대로 옮긴 사례도 발견됐다. 이 의원은 이를 “대학을 속여 논문심사 업무를 방해한 행위”로 간주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또한 이 후보자가 정부기관으로부터 수백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한 연구 과제에서, 제자의 석사 학위논문 내용을 요약해 제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해당 행위가 사실이라면, 사기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보조금관리법 위반, 공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등 다수의 법률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고발장도 함께 접수했다.
  • 37일 만에 ‘1기 내각’ 인선 완성… 강훈식 “대통령 눈 너무 높다”

    37일 만에 ‘1기 내각’ 인선 완성… 강훈식 “대통령 눈 너무 높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이 취임 37일 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며 인선 과정이 만만치 않았음을 시사했다. 강 실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새 정부 1기 내각 추천이 끝났으니 털어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이어 “물론 (눈이) 높아야 한다. 하지만 수많은 요소를 고려하고 검토한 뒤에도 ‘조금만 더 고민해 보시지요’(라는 대통령의 말)가 돌아올 때면 인수위원회 없는 게 그렇게 서러웠다”고 했다. 그는 또 “‘와 정말 딱이다’ 싶은 분이 대번에 찾아진 적도 있었고, 이런 사람이 있을까 한숨을 쉬는데 정말 찾아져서 놀란 적도 있었다”며 “그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추천한 인사들”이라고 언급했다. 강 실장은 “그렇다 보니 기사 하나하나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면서 “이제 국민 여러분의 판단만 남았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음주 운전, 갑질, 탈세, 자료 미제출이 모두 ‘이 대통령 눈높이’라는 자백”이라며 “아첨도 적당히 하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김윤덕(59)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최휘영(6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마지막으로 지명하며 ‘1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3선 현역 의원이며, 최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 기업인으로 NHN(네이버 전신)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기 내각의 특징은 현역 의원 비율이 유달리 높다는 점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포함한 국무위원 20명 중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은 9명으로 45%에 달한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현역 의원이었던 4명의 두 배가 넘고,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당시 5명보다도 확연하게 많은 수치다. 강 실장은 지난달 29일 “현직 정치인들이 많이 발탁된 것도 ‘혼연일체로 뛰겠다’는 뜻으로 해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 후보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배경훈 전 LG AI 연구원장)·산업통상자원부(김정관 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중소벤처기업부(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등 기업인 출신을 적극 기용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의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까지 포함하면 네이버 출신만 세 명이다.
  • ‘갑질’ 강선우·‘표절’ 이진숙 공방… “소명 들어야” “부적격 인사”

    ‘갑질’ 강선우·‘표절’ 이진숙 공방… “소명 들어야” “부적격 인사”

    14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시작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원 임명을 목표로 엄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제자 논문 표절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최악의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하며 낙마를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을 적극 옹호했다. 허종식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겪어본 강 의원은 바른 분”이라며 “누군가 커튼 뒤에 숨어서 강 의원을 괴롭히는 것 같아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썼다. 전날 강 후보자의 현직 보좌진 모친인 A씨도 “(강 후보자가) 소위 갑질을 일삼는 사람이었다면, (딸이) 그 밑에서 비서로서 2년 가까운 기간을 그렇게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었을까”라고 해명에 나섰다. 강 후보자는 이날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위원들에게 보낸 보좌진 면직 관련 입장문을 통해 “개인별 직급변동 내역을 포함함에 따라 (면직 인원은) 46명이 아닌 28명”이라며 “이는 통상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숫자”라고 해명했다. 보좌진 갑질 의혹에는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제보하고 있는 전직 보좌진 2명으로 파악했다”며 “의원실 재직 당시 타 보좌진들과 극심한 갈등, 근태 문제가 상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도 국회에 제출한 해명 자료를 통해 ‘논문 쪼개기’ 중복 게재 의혹에 대해 “각각 개념이 다른 변수에 대해 실험한 결과를 작성한 것으로 서로 다른 논문”이라고 해명했다. 제자의 학위 논문을 요약해 본인을 제1저자로 학술지에 발표했다는 의혹에는 본인이 실질적으로 연구·논문 작성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녀는 2006년부터, 차녀는 2007년부터 미국 기숙형 사립학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공교육을 책임질 후보자가 자녀 모두를 미국 명문대에 입학시키기 위해 사교육을 시켜 왔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에 출연해 “소명을 들어 보고 일리가 있다면 수용하고 납득이 안 되면 고려할 바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소명이 안 된다고 한다면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KBS에 출연해 “특히 강 후보자의 2차 가해는 직장 갑질 중 굉장한 중증 갑질”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도 14일 예정된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앞 복도에서 보좌진 권익 수호를 위한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 李대통령 “시진핑, 경주 APEC 참석할 것”

    李대통령 “시진핑, 경주 APEC 참석할 것”

    EU 윤여준·佛 강금실 등 첫 특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가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전했다. 시 주석이 APEC에 참석한다면 11년 만의 방한이 된다. 정 전 주필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정 전 주필은 “시진핑이 APEC 정상회담(회의)에 올 거다, 이렇게 이 대통령이 얘기를 했다. 온다고 본다, 올 거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전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초청해 약 2시간 동안 오찬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APEC 정상회의에) 와야 하는데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정상 통화를 하며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한 바 있다.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4년 7월 박근혜 정부 때가 마지막이었다. 오는 9월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이 전했다. 정 전 주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이례적으로 전승절에 참석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이 너무 나갔다’는 인식을 표현해 “상당히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내가 알아서 (그분을) 추천한 것은 아니고 추천받은 것인데,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딱하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은 전했다. 또 정 전 주필은 “저 진숙(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어떠냐”고 말하니 이 대통령이 “아마도 곧 정치적 선택이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고 했다. 자진 사퇴를 기대한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중 누가 대표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정 전 주필의 질문엔 웃으며 “이기는 편이 내 편”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분이 되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은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가 중요하다”는 정 전 주필의 말에 “대기업들과 곧 접촉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망설임 없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유럽연합(EU) 특사단을 14일 파견한다. 프랑스에는 15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영국에는 16일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인도에는 같은 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특사단을 이끌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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