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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기적인 그녀’ 표절의혹 인도영화 ‘뭇매’

    ‘엽기적인 그녀’ 표절의혹 인도영화 ‘뭇매’

    “‘엽기적인 그녀’ 표절은 볼리우드의 한계 드러낸 것” 한국의 ‘엽기적인 그녀’(2001, 곽재용 감독)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인도영화 ‘어글리 아우르 파글리’(UGLY aur PAGLI)가 지난 1일 현지에서 개봉하자 영화를 확인한 현지 언론들도 “명백한 표절”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볼리우드(인도 영화계)의 대표적인 여배우 말리카 쉐라와트(Mallika Sherawat)를 내세운 이 영화는 ‘강한 여성’과 ‘순종적인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설정부터 ‘엽기적인 그녀’와 거의 비슷한 것은 물론 술을 마시다가 쓰러지는 장면이나 ‘뺨 때리기 게임’ ‘신발 바꿔신기’ 등 영화 속 에피소드들도 상당부분 겹친다. 뉴스사이트 ‘IBN라이브’는 “훔쳤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라면서 “원작 전체를 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만 갖고도 표절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비난했다. 민영방송 NDTV도 영화섹션에서 “일찍부터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영화”라며 “세세한 내용만 살펴봐도 완전한 ‘카피’라는 걸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일간 ‘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이 영화로 인도 영화인들의 한계를 알게 됐다.”면서 “그들은 (내용을) 베끼고, 장면을 가져와서 능숙하게 똑같이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재창조는 하지 못한다.”고 볼리우드 전체의 문제로 적용하기도 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의 제작사 ‘신씨네’측은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며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어글리 아우르 파글리’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도영화 ‘어글리’ ‘엽기적인 그녀’ 표절 의혹

    인도영화 ‘어글리’ ‘엽기적인 그녀’ 표절 의혹

    인도판 ‘엽기적인 그녀’도 있다? 세계 영화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볼리우드(인도 영화계)에서 한국의 ‘엽기적인 그녀’(2001, 곽재용 감독)와 비슷한 영화가 개봉돼 표절 의혹이 일고 있다. 도마에 오른 영화는 1일(현지시간) 개봉한 ‘어글리 아우르 파글리’(UGLY aur PAGLI, 이하 어글리). ‘신화-진시황릉의 비밀’에서 김희선과 함께 출연해 국내팬들에게도 알려진 말리카 쉐라와트(Mallika Sherawat)를 내세워 해외시장을 겨냥한 기대작이다. ‘어글리’는 술을 좋아하고 폭력을 일삼는 여성과 그녀에게 늘 당하기만하는 순종적인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코미디 영화로 설정부터 ‘엽기적인 그녀’와 거의 똑같다. 영화 속 에피소드들도 술을 마시다가 쓰러지는 장면이나 ‘뺨 때리기 게임’ ‘신발 바꿔신기’ 등 엽기적인 그녀에서 나왔던 것과 상당부분 비슷하다. ‘어글리’의 내용과 일부장면이 언론에 공개되자 팬들은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아시아 전역에서 크게 성공한데다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까지 되어 인도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글리’에서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란비르 쇼레이(Ranvir Shorey)는 현지 통신사 ‘IANS’와의 인터뷰에서 “남성과 여성의 캐릭터는 유사하지만 실질적으로 비슷한 부분은 없다고 본다.”며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의 제작사 ‘신씨네’측은 “오늘 개봉한 영화인만큼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UGLY aur PAGLI’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교육감선거 막판 폭로전 ‘얼룩’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6명의 후보들은 충력전을 벌였으며 폭로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공정택 후보 측은 이날 “1996년 발간된 주경복 후보의 저서 ‘레비스트로스’를 보면 1995년 ‘불어불문학연구’ 31집에 수록된 자신의 논문을 인용 없이 게재했다.”면서 논문 자기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주 후보 측은 “저서 126쪽에 분명히 인용했고 또 쉽게 풀어쓴 경우는 이중 게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주 후보 측은 나아가 공 후보가 교육감 재직 시절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한 부분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발표한 ‘서울시 초등학교 30곳, 영어몰입교육 시행’ 자료를 토대로 역공을 가했다. 이영만 후보는 긴급 성명서를 내고 “단일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수후보 단일화 요구를 일축했다. 좋은학교 바른교육 학부모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학부모회는 “학교자율화 조치의 성공적 정착을 염원하는 의지를 담아 공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학교자율화 조치를 부정하고 이를 폐지하고자 하는 특정세력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등 3개 단체는 주 후보를 지지하는 교수 256명의 교수선언문을 발표했다. 선거전이 공 후보와 주 후보간 대결구도로 진행되자 이인규 후보는 이수성 전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공 후보와 주 후보가 이념선동 선거로 가짜 교육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1996년 문민정부부터 참여정부시절인 2004년까지 8년동안 서울시교육감을 지낸 유인종 전 교육감이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현 교육감인 공 후보의 교육정책을 사실상 비난하고 나서 선거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유 전 교육감은 “지난 4년간의 공 교육감 정책으로 서울 교육은 70년대 이전의 교육으로 회귀했다.”면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입시에 집중됐던 사교육이 영어교육과 특목고·자사고 입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영향이 초등학교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 후보에 대해서는 “지금 5명의 후보들이 주 후보를 겨냥해 ‘전교조 후보’라고 지칭하는 것에 무척 놀랐다.”면서 “대학 교수 출신으로 전교조와 관련이 없는데 전교조 후보라고 말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라고 두둔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설] 교육장관 내정자 입시부정 연루 의혹 뭔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가 1997년 발생한 한국외국어대학 편입학시험 부정 사건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출제위원장을 지낸 심재일 전 외대 교수는 “시험 한 달전쯤 안 총장으로부터 입시부정에 협조하고 모른 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심씨는 사건발생 1년 4개월 뒤인 1998년 5월 시험답안지가 유출됐다며 양심선언, 교육부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교수직에서도 해임됐다. 심 전 교수는 10년이 지난 일을 다시 들춰낸 이유에 대해 “당시는 총장을 보호해야 할 입장이었고 내가 입을 다물어야 학교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안씨처럼 부도덕한 인물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고 폭로 배경을 밝혔다. 안 내정자는 “재임 때 편입학 부정사건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다.”며 “심씨의 말은 코미디고, 픽션이고, 거짓말”이라며 개입 의혹을 일축했다. 두 사람의 말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심씨가 안 내정자의 입시부정 개입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만큼 수사당국의 진실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무엇보다 의혹 대상자가 나라의 백년대계를 이끌어 나갈 교육 수장이 아닌가. 이미 논문 자기표절, 업무추진비 전용의혹을 받은 바 있는 안 내정자가 입시부정 연루 오점을 씻지 않고선 교육부를 이끌어 나가기 어렵다. 청와대는 어물쩍 넘기려 하지 말고 안 내정자의 국회인사청문회를 보류하는 한이 있더라도 검찰 재수사 의뢰를 통해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것이 옳다.
  • [문화마당] 글로벌시대 번역의 힘/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문화마당] 글로벌시대 번역의 힘/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19세기 러시아 시인 중에 주코프스키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시도 잘 썼지만 유럽 문학을 러시아어로 번역하는 일에서 더욱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그가 공들여 번역한 ‘오디세이’는 러시아 문학사에 큰 획을 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배 작가 고골은 주코프스키의 ‘오디세이’ 번역이 문학의 새로운 시대를 연 사건이라고 환호하면서 미사여구로 가득 찬 아주 긴 에세이를 썼다. 한마디로 주코프스키의 번역은 기적이며 번역자는 원저자보다 더 생생하고 아름답게 고대 그리스의 삶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심지어 주코프스키가 평생 동안 썼던 창작 시는 이 번역을 위한 습작이라는 것이다! 나는 문제의 ‘오디세이’ 번역을 읽어 보지 못했으므로 고골의 평가가 어느 정도 공정한지 가늠할 수 없다.‘이거야 원 꿈보다 해몽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고골의 글을 읽으면 어쨌든 무척이나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번역을 기적적인 사건이라고 부를 수 있는 문학 풍토가 부럽고, 번역가에 대한 지극한 예우가 부럽고, 번역을 창작보다 더 높이 둘 수 있는 독자의 열린 마음이 부럽다. 러시아는 옛날부터 번역을 중시했다. 특수한 역사적 상황 때문이다. 러시아는 17세기까지 유럽 문화로부터 고립되어 있었다. 따라서 표트르 대제가 서구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18세기 초부터 러시아인들이 당면한 과제는 서구 따라잡기였다. 번역은 서구화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건이었다. 지식인들은 서구 문화의 전통을 차용하고 번역하고 수용했다. 그러는 사이에 번역은 창작이 되고 수용은 서구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 되면서 찬란한 러시아 문학과 예술을 탄생시켰다. 그러므로 푸시킨에서 파스테르나크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유명한 문인들 대부분이 창작과 번역을 같이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러시아의 번역문화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물론 러시아가 서구화를 향해 줄달음치던 시절과 오늘의 글로벌 시대를 같은 틀 안에서 얘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히려 글로벌 시대이기에 그리스 로마 문화도 르네상스도 모르던 러시아를 한 세기 만에 문학강대국으로 만들어준 번역의 힘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번역은 대화다. 원저자와 번역자 간의 대화이고 언어와 언어 간의 대화이며 문화와 문화 간의 대화이다. 우리가 세계를 향해 말을 하고 싶다면 세계가 하는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이해의 양과 질과 속도는 결국 우리 문화의 성장을 좌우한다. 글로벌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대화로서의 번역을 요구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번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학부에 번역학과가 창설되기 시작했고 번역학회와 번역가들의 활동이 다원화되고 있으며 명저 번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아직도 전문 번역인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언어적 소양과 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전문가적인 양심을 갖춘 번역인 양성을 위해 지금이라도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더불어 번역 서평을 활성화하고 번역 윤리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무성의한 번역, 엉터리 번역, 기존 번역의 표절 같은 것들이 설 자리가 없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것은 번역에 대한 사회 통념의 전격적인 변화이다. 번역은 문화 발전을 위한 가장 강력한 원동력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굳건하게 뿌리내려야 한다. 우수한 번역가도 필요하고 명민한 번역비평가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번역에 대한 국민의 인식 자체를 바꾸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번역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일이다.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 서인영, “노이즈 마케팅? 그런 것 생각도 안해”

    서인영, “노이즈 마케팅? 그런 것 생각도 안해”

    가수 서인영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이즈 마케팅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서인영은 24일 오후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르기 전 취재진을 통해 음원 유출 사실을 전해 듣자 “전혀 몰랐다.”며 황당해 했다. 음반 발매를 하루 앞둔 22일 인터넷을 통해 서인영의 첫 싱글 ‘엘리 이즈 신데렐라’의 전곡이 유출되자 네티즌들은 “음반 발매 전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난했으나 서인영의 소속사 측은 노이즈 마케팅에 대해 완강히 부인해 왔다. 서인영은 “내가 인터넷 등을 하지 않아서 오늘까지 음원 유출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며 “그런 것에 상관없이 오늘 무대만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앨범 재킷 표절 시비에 대해서는 “사진 작업 전에 시안용으로 그 사진을 봤다. 아이디어가 좋았고 한번 해보고 싶은 컨셉이었기에 했을 뿐이다’며 “상업 화보로 만든 것이 아니고 앨범을 좀더 좋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기에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서인영은 두 번째 솔로활동의 첫 무대이자 엄정화, 이효리라는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하는 무대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서인영은 “엄정화, 이효리 선배가 같이 하기에 너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두 선배에게 뒤지지 않도록 무대에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효리 컴백’에 ‘뮤직뱅크’ 시청률 들썩

    ‘이효리 컴백’에 ‘뮤직뱅크’ 시청률 들썩

    ‘돌아온 섹시퀸’ 이효리 효과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이효리의 3집 첫 컴백무대가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는 지난주 보다 1.9% 시청률이 상승한 6.8%(TNS 미디어 코리아)를 기록했다. 이효리는 컴백 전 공개 된 티저영상을 놓고 다시 한번 표절시비에 휘말렸으나 이어 공개 된 뮤직비디오 풀 버전에서 오명을 벗어 “역시 이효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모든 이들의 기대 속에 진행된 ‘뮤직뱅크’에서 이효리는 ‘천하무적 이효리’를 통해 보이시한 매니시룩을 선보였으며, 타이틀곡 ‘유-고-걸’에서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변신, 섹시한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평상시 가창력 논란이 일었던 이효리는 이 날 완벽한 춤과 노래로 관객은 물론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편 이효리는 오는 19, 20일 MBC ‘쇼 음악중심’,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 또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래심줄 같은 일본의 몰염치”

    “고래심줄 같은 일본의 몰염치”

    “날조된 역사교과서는 여전히 피해받은 국가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있고 고래심줄 같은 몰염치는 그것을 시정하지 않은 채 뻗치고 있는 것이다. 아닌 것을 그렇다 하고 분명한 것을 아니라 하는 것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신국의 허상’에서)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1926∼2008) 선생은 지금으로부터 15년여 전 ‘일본’을 집중적으로 생각했다. 일제강점기에 교육을 받아서였을까, 역사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행태에 대한 선생의 생각은 완강했다. 작가적 직관과 깊고 넓은 지식을 기반으로 일본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 선생의 유고가 공개됐다. 선생의 외동딸인 김영주 토지문학관장은 지난 5월 타계한 선생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일본산고(日本散考)’라는 제목이 적힌 원고지 63장 분량의 미발표 육필원고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원고는 1편 ‘증오의 근원’과 2편 ‘신국(神國)의 허상’,3편 ‘동경 까마귀’로 구성돼 있으며 1,2편은 원고지 25장 정도의 완성본이지만 3편은 원고지 13장으로 미완성 상태다. 선생은 ‘증오의 근원’에서 해방후 일본 문화계의 우리 문화 홀대 경향을 ‘화두’로 삼아 이같은 원한의 근원을 파헤쳤다. “일본은 도래인이라 표현하는 한족(韓族)이 그들 지배계급을 형성했던 것을 부정하고 싶은 것이 그들의 심정일 것이며 가능하다면 일본 인종을 일본열도 고유의 인종이기를 바라는 것이 본심일 것이다.” 선생은 “우리와 일본이 동족 어쩌고 하는 것도 실은 진부한 얘기다. 역사연구의 영역일 뿐, 터럭만큼의 동질감도 없는 마당에 감상에 젖을 필요는 없다.”면서 “서로 이해하게 되면 좋고 다만 인류라는 자각으로 나를 다스려가며 앞으로 이 글을 써나갈 생각”이라고 집필 방향을 밝혔다. 왕권 확립을 위해 왕실 미화는 물론 신화의 날조·삭제·표절을 일삼은 일본 역사를 상세하게 소개한 선생은 ‘신국의 허상’에서 “일본만큼 ‘天(천)’자와 ‘神(신)’자를 애용하는 나라도 흔치 않다.”면서 “일본인은 신의 자손으로 즉, 신이라는 과대망상은 후일 세계정복을 꿈꾸는 망상으로 발전했다.”고 꼬집었다. ‘동경 까마귀’는 동갑내기 장호 시인의 동명 시를 인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여유작작하다/사람 사는 언저리 아니면 못 사는 주제에/사람의 눈치쯤 아랑곳없이/정거장 둘레를 어슬렁거리다가도/지갑을 줍듯 먹어만 보면/스윽 달아난다” 선생은 일본인 정서에 깔린 짙은 우수와 허무주의를 겨울까마귀의 정서에서 찾아냈다. 선생은 또 서울 정릉에 살 때 집을 수리하러 온 일꾼들끼리 한가하고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험악했던 징용탈출 경험을 얘기하던 모습을 소개하면서 낙천, 해학 등이 숨겨져 있는 것이 이상했다고 토로했다. 선생은 곧 이어 “바로 그런 것 때문에 나라를 빼앗겼을 것이며 또 바로 그런 낙천적 해학이 갖는 여유 때문에 끝내는 회생하여 이 민족이 망하지 않고 긴 세월 존속돼 온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썼다. 김 관장은 “어머니는 일제강점기를 직접 겪으신 만큼 일본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 하셨다. 생전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일본 얘기를 많이 하셨다.”고 집필 배경을 추정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논문표절땐 연구비 강제 환수

    이르면 올 연말부터는 논문조작, 표절 등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국가가 연구자에게 지원한 연구비를 강제환수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학술진흥 및 학자금 대출 신용보증 등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대학 등에 대한 정부의 연구경비 지원, 연구인력 육성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하되 대학의 연구경비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연구결과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며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연구비 지급을 중지하거나 강제환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효리 표절’ 논란 길건 “5월 초 촬영 한 것”

    ‘효리 표절’ 논란 길건 “5월 초 촬영 한 것”

    이효리의 ‘비키니룩’ 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길건 측이 아쉬움을 전했다. 최근 후속곡 활동을 시작한 길건의 의상 컨셉에 대한 네티즌들의 “이효리 3집 ‘It’s Hyorish’의 ‘비키니룩’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한 것. 길건 소속사 플라이21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효리의 ‘비키니룩’ 의상 표절에 대해서 “길건이 입고 촬영했던 비키니룩은 지난 5월초 뮤직비디오 촬영 때 후속곡 활동을 염두하고 서브로 촬영했던 컨셉 중의 일부분”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원더걸스의 호피무늬 의상 논란에 대해서도 “3집 앨범 “태양의 나라” 의상 컨셉은 원주민을 연상케하는 히피패션이 아닌 호피무늬의 패션 아이콘을 컨셉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더걸스의 ‘So Hot’ 앨범자켓에서 선보이려 했던 컨셉이 진행되고 있었다. 결국 길건은 의상 컨셉을 바꿔야 했다.”고 호피무늬 의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길건 소속사 측은 “선보이려 했던 컨셉을 다른 가수가 활용하면 그대로 접을 수 밖에 없다.”며 “네티즌들이 무조건적으로 표절로 몰아가는 것보다 선의의 경쟁상대로 양쪽 모두에게 응원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랄 뿐”이라고 대중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정화ㆍ이효리ㆍ서인영 “섹시퀸은 나야 나”

    엄정화ㆍ이효리ㆍ서인영 “섹시퀸은 나야 나”

    뜨거운 여름이 찾아오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섹시퀸들의 대결이 시작됐다. 지난 2007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이효리, 서인영, 아이비의 3대 섹시퀸 대결구도는 2008년으로 넘어오면서 여성그룹과 남성가수가 가요계에 득세하면서 잠시 주춤해진 상황. 하지만 ‘원조 섹시퀸’ 엄정화가 2년 여만에 가수로 컴백하면서 시작된 ‘섹시퀸의 전쟁’은 이효리와 서인영의 솔로 활동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008년 여름을 후끈 달굴 엄정화, 이효리, 서인영 3대 섹시퀸의 면모를 살펴 보았다. # 엄정화, 어린 것들은 가라! 원조의 위력을 보여주마 1993년 ‘눈동자’로 데뷔, 단번에 대한민국 ‘섹시가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엄정화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가수 활동은 물론 영화, 드라마 등 모든 분야에서 엄정화만의 연기와 매력을 선보이면서 ‘최고’라는 호칭을 얻어왔다. 1971년생,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는 엄정화는 최근 미니앨범 ‘D.I.S.C.O’를 선보이며 변치 않은 섹시미와 가창력을 과시하면서 단번에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엄정화의 이번 컴백은 양현석의 YG패밀리와 손을 잡은 것이라 더욱 색다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데뷔 당시 신해철과 손잡은 ‘눈동자’가 그를 최고의 스타반열에 올렸다면 지누션 과의 ‘말해줘’로 친분이 있던 YG패밀리와의 ‘디스코’는 새로운 음악적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매번 파격적인 의상과 트랜디한 스타일을 선보인 엄정화는 이번에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최근 가졌던 기자간담회에서 “70, 80년대 디스코와는 다른 현대적인 디스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엄정화는 최근 복귀무대에서 ‘역시 엄정화’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 엄정화에게도 약점이 있다면 그간 쌓아온 명성일 것이다. ‘눈동자’로 시작 ‘배반의 장미’, ‘페스티벌’ 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왔던 엄정화는 음악적인 면에서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갈수록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가요계에 ‘원조 섹시퀸’ 다운 엄정화만의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이효리, 현 시대 최고의 섹시퀸은 나! 1998년 ‘핑클’로 데뷔해 2003년 솔로 데뷔, 단번에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이효리는 현재도 최고의 섹시스타이다. 음반활동, CF를 통해 도발적인 눈빛과 빼어난 몸매를 선보이며 섹시스타로 자리잡은 이효리는 예능프로 등에서는 이와 상반된 털털함과 솔직함이 묻어나는 상반된 모습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효리는 3번째 솔로 정규앨범인 ‘It’s Hyorish’를 선보이면서 오는 18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전격 컴백할 예정이다. 지난 해 2월 ‘톡톡톡’(Toc Toc Toc)이후 1년 5개월 만의 가요계 복귀로 현재 자켓 사진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태다. 그간 케이블 채널 M.net ‘오프더레코드효리’를 비롯해 SBS ‘일요일이 좋다’등 예능프로에서 진솔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받아온 이효리는 이 여파를 가요계에서도 몰아갈 예정이다. 하지만 이런 이효리의 모습은 ‘가수 이효리’라는 점에서는 대중들이 의문부호를 던지는 것이 문제다. 지금의 이효리를 있게 한 패션 및 스타일과 예능프로에서의 모습에서 얻어진 ‘이미지’에 대해 대중들은 열광했지만 정작 ‘가수 이효리’에 대해서는 퍼포먼스형 가수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매 앨범 컨셉마다 불거지던 해외 아티스트 표절 논란은 이번 3집에서도 이효리를 따라다니고 있다. 이번에 3집 자켓이 공개되자 마자 네티즌들은 해외 아티스트인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했으며 ‘패리스 힐튼’과 유사하다는 의혹 또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효리는 이제 음악적인 면에서 승부를 던져야 할 시점이다. 한국나이로 30세의 이효리에게 이번 3집은 ‘전환점’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할 시점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 서인영, ‘신상녀’를 넘어 차세대 섹시퀸 자리를 노린다 2002년 여성그룹 쥬얼리의 멤버로 데뷔한 서인영의 경우 ‘떠오르는’ 섹시퀸으로 꼽을 수 있다. 지난 2007년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면서 타이틀곡 ‘너를 원해’와 함께 ‘골반의상’이라는 파격적인 패션으로 단번에 섹시퀸 자리에 오른 서인영은 오는 23일 싸이가 작사 작곡한 미니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서인영의 경우 쥬얼리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MBC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와 케이블 채널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를 통해 얻어진 이미지로 새로운 ‘섹시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큰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결’에서 서인영이 크라운제이와 꾸며가는 이야기는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꿨으며, ‘카이스트’또한 서인영의 발랄한 모습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서인영의 경우 지난 솔로활동 당시에도 전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하면서 숨겨진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았으며 이번 쥬얼리 활동에서는 맏언니 박정아를 뛰어넘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런 서인영의 아킬레스건으로는 아이러니하게도 쥬얼리 활동과 예능프로그램들이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서인영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서인영의 솔로활동 외에도 예능 및 쥬얼리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혀 지나친 피로로 목소리가 나지 않는 고통까지 겪었던 서인영이 솔로활동까지 병행 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그 외에도 엄정화, 이효리의 치열한 경쟁 틈바구니를 헤집고 들어간 ‘신상’ 서인영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또한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엄정화ㆍ이효리ㆍ서인영 이 섹시퀸들의 컴백은 가요팬들에는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전망이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올 여름, 가요계는 더욱 뜨거운 섹시퀸들의 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8년 여름 이 3대 섹시퀸 대결의 승자는 누가될지 기대해 보자.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시각]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데스크시각]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1 “성적이 좋다고 하지만 시험 부정행위로 징계받은 전력이 있는데 상훈대상자라는 게 말이 됩니까?” “아니 뭐 대통령도 그랬는데 어때서요?” 지난 1월말쯤 한 고등학교 졸업생 상훈심사회의 석상에서 나왔던 얘기라며 지인이 소개한 에피소드다.“부동산 투기 의혹을 빚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 마당인데 무슨 대수냐.”는 관리 교사의 ‘지원사격’에 이 학생은 결국 빛나는 졸업장과 함께 상도 받았다고 한다. #2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표절이 아니라는 관련 학회들의 발표는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표절시비가 불거지면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도 몇차례 갖는 등 빨라도 한달 정도 지나야 결론이 나거든요.” 지난달 중순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의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관련 학회들이 표절로 보기 어렵다고 정 수석에 면죄부를 준 행태를 꼬집은 한 소장학자의 말이다. 가히 비도덕·비윤리의 시대다.“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당연시되는 때다. 서글프게도 우리의 현실이 그렇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를 보자. 그는 논문 표절과 업무 추진비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장관 내정자가 1983년 12월에 한국정치학회보에 낸 논문은 두 달 뒤인 84년 2월 제자의 석사논문과 조사대상과 조사방법이 같아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사람 중 하나는 표절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95년에 쓴 논문을 다음해에 비슷하게 다시 내 자기 표절 혐의도 받고 있다. 안 내정자는 논문 표절 시비에 대해 “내 설문 자료를 조교가 사용하도록 허용한 기억이 난다.”고 했다. 현재 교수로 있는 이 조교는 “내가 지도교수 논문을 참고해 잘못이 있다면 모두 내 잘못”이라고 했단다. 이 교수가 논문표절 문제로 사표를 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대한민국에 논문표절 논란으로 후임 교육수장들을 논문 검증 시험대에 올린 첫 케이스는 김병준 전 부총리였다. 문제된 논문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에 작성됐다. 당시 한 교수는 사회과학 논문의 95%는 표절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으나 김 전 부총리는 결국 낙마했다. 안 장관 내정자의 논문 표절 시비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의 일이다. 연구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지금처럼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았던 때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논문표절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 게다가 고위직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공부한 경우로, 학위받을 때 논문표절의 의미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고위공직에 관심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그 자리가 교육수장 자리라면 더 그렇다. 인사권자가 삼고초려를 하더라도 본인이 사양해야 한다. 이는 법 이전의 양심의 문제다. 그런데 현실은 서글프게도 이런 사람이라도 기용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우리 사회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누더기 상태라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초기, 기세등등하던 한 청와대 비서관은 5000여명 정도를 놓고 인사검증을 하는데 부동산 투기 이상의 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 걸러 내면 아무도 시킬 사람이 없더라며 인선의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차선책이라도 잘 찾아야 한다. 이상주의에 빠져 고유가에 허덕이는 민생을 악화시키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사회 부조리를 조금씩 개선해 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그 첫걸음은 교육감 투표다. 오는 23일과 30일에 각각 전북·서울교육감 선거가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보다 나은 세상은 유권자 참여로 앞당겨질 수 있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eagleduo@seoul.co.kr
  • 안병만내정자 논문 자기표절·업무비 전용 논란

    안병만내정자 논문 자기표절·업무비 전용 논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가 한국외대 총장으로 재임할 때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썼다가 이 문제가 불거지자 퇴임하면서 학교발전기금을 내는 형식으로 학교 쪽에 이 돈을 뒤늦게 되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 내정자는 같은 시기에 한국외대 동문이나 서울대 법대 동문 국회의원들에게 업무추진비로 정치후원금을 냈다가 올 1월 검찰에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외대에 따르면 안 내정자가 두 번째로 이 대학 총장을 맡았던 2005년 총학생회 간부들이 총장의 업무추진비 내용에 비리가 있다며 조사에 들어갔고, 당시 교수협의회가 자체 진상조사를 벌여 3900만원이 업무와 관계없이 쓰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가 된 항목은 정치후원금을 비롯, 골프장 비용, 양복구입 비용, 용처를 알 수 없는 돈 등이다. 당시 조사에 참여했던 소병국(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교수는 “용처가 불분명한 돈이 모두 1억원이 넘었는데, 소명기회를 다시 주고 끝까지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돈이 3900만원이었으며 이를 반환하라고 요구했다.”면서 “당시 안 총장이 모든 사실을 인정했고, 퇴임하면서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내놓고 가겠다.’고 해서 일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중 정치후원금은 연간 600만원 규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2003년 기준 10여명의 국회의원들에게 한 사람당 50만원씩 모두 600만원의 정치후원금이 전달됐다. 이 돈은 대부분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전달됐다. 대학 쪽은 “당시 업무추진비에서 정치자금을 낼 수 없도록 법이 바뀐 것을 몰라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교수협의회가 이 문제에 대해 검찰에 진정서를 냈고 안 내정자는 올 1월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편 안 내정자가 1995년과 1996년 발표한 연변조선족 자치주와 한국촌락 비교에 관한 두 개의 논문이 서두와 제목 등이 거의 동일해 자기표절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안 내정자는 이에 대해 “1996년 논문은 1995년 연구를 확대, 발전시켜 쓴 것이기 때문에 연구목적 등은 같지만 실제 내용은 다르고 분량도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해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사 베꼈다”…법정으로 간 ‘은하철도999’

    “대사 베꼈다”…법정으로 간 ‘은하철도999’

    80년대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인기 만화영화 ‘은하철도999’가 법정소송에 휘말렸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7일 “‘은하철도999’의 대사 표절을 둘러싼 손해배상소송에서 원작자인 ‘마쯔모토 레이지’(松本零士)와 가수 ‘마키하라 노리유키’(槇原敬之)가 법정에 출석해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의 발단은 마키하라씨가 인기그룹 ‘케미스트리’(CHEMISTRY)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해 만든 노래 ‘약속의 장소’(約束の場所)를 놓고 마쯔모토씨가 “은하철도999의 대사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면서 벌어졌다. 마키하라씨는 마쯔모토씨의 대사 표절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한편 이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지난해 2월 2200만 엔(약 2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쟁점은 ‘약속의 장소’ 1절 가사인 “꿈은 시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시간도 꿈을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夢は時間を裏切らない 時間も夢を決して裏切らない)가 ‘은하철도999’의 명대사 “시간은 꿈을 배신하지 않는다. 꿈도 시간을 배신해선 안 된다.”(時間は夢を裏切らない、夢も時間を裏切ってはならない)를 표절했는지 여부이다. 7일 재판장에 출석한 둘은 각자의 의견을 진술하며 팽팽히 맞섰다. 먼저 마키하라씨는 ‘약속의 장소’에 대해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든 곡”이라며 “(’은하철도999’에) 그러한 대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도둑취급을 당해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쯔모토씨는 “문제의 대사는 평소 자신의 좌우명을 적은 것으로 나에겐 매우 의미 있는 대사”라고 말한 뒤 “그는 앞뒤에 있는 단어를 바꿔 표절의혹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며 비난했다. 한편 다음 공판은 8월 말이며 재판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gomiction.cocolog-nift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정2비서관 조성욱씨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민정2비서관에 조성욱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을, 법무비서관에 권성동 변호사를 기용하는 등 청와대 비서관 5명을 임명했다. 30일에는 논문 자기표절 논란을 빚었던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과 박형준 홍보기획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방침이다.이로써 청와대는 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통폐합된 경제금융비서관에는 김동연 재정경제비서관, 국책과제비서관에는 허경욱 국책과제1비서관, 문화체육관광비서관에는 김휴종 문화예술비서관이 각각 자리를 옮겨 임명됐다. 신임 조성욱(사시 27회) 민정2비서관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부장검사, 국가청렴위원회 법무관리관 등을 지냈다. 권성동(사시 27회) 법무비서관은 강원 강릉 출신으로 중앙대 법학과를 나와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광주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를 거쳤으며 지난 대선 때 BBK 대책팀에서 법률자문을 맡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진곤 수석내정자의 논문 자기표절 논란은 학계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중론이 모아진 만큼 30일 임명장 수여와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본인 연구결과 인용표시 없이 중복출간 땐 이중 게재 해당”

    ‘황우석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서울대가 국내 최초로 ‘연구 윤리 규정’을 강화해 책으로 발간했다. 서울대는 27일 연구 윤리와 책임에 관한 지침을 규정한 내용을 담은 ‘연구 윤리 규정집’을 제작·발간해 학내 교수들에게 배포했다. 국양 연구처장은 “일부 기관에서도 여러 연구 기준이 나와 있지만 각각에 대해 정확하게 정의하지 않는 등 모호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규정집 발간을 계기로 서울대가 일종의 ‘연구 윤리 표준’을 제시한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연구자 본인의 동일한 연구 결과를 인용 표시 없이 중복해 출간하는 경우’를 정의하는 ‘자기 표절’은 부정확한 용어라고 판단해 ‘이중 게재’라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규정집에는 학술지에 실었던 내용을 대중서, 교양잡지 등에 쉽게 풀어 쓰는 경우는 ‘이중 게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규정집은 ‘연구 일반 지침’과 ‘연구 윤리 지침’으로 구성됐으며 공동연구원의 권리보호를 비롯해 책임교수의 역할, 연구 데이터 관리, 연구 결과의 발표, 저작권 등에 대한 상세한 개념과 관련 지침을 담고 있다. 서울대는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논문 데이터 조작 사건을 계기로 연구윤리 규정과 관련 제도를 대폭 정비해 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대교협 사무총장 논문 표절 논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박종렬 경북대 교수가 동일한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고 연구비도 이중으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교수가 2002년 12월 한국교육행정학회지인 ‘교육행정학연구’에 게재한 ‘과학교사 사이버 연수 개선방향 탐색’이라는 논문은 같은 시기 경북대 중등교육연구소 연구지인 ‘중등교육연구’의 ‘교원 사이버연수의 개선방향’과 내용이 일치한다. 여기에 두 논문을 쓰면서 한국학술진흥재단과 경북대로부터 연구비를 이중으로 수령한 게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박 교수는 이 밖에도 1996년 12월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의 ‘교육재정경제연구’에 발표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의 교육발전 방향’이란 논문의 일부분을 대구·경북 지역 현황으로 대체한 뒤 이를 1997년 4월 ‘중등교육연구’에 ‘21세기를 향한 대구·경북 중등교육의 발전방향’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27일 “‘중등교육 연구’는 학내 연구지였으며 지원금도 매우 적어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서 “과거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인데 어쨌든 지금 잣대로 보면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與의원의 광우병 실험노트 요구는 정책 비판 학자 흠집 내려는 시도”

    “與의원의 광우병 실험노트 요구는 정책 비판 학자 흠집 내려는 시도”

    실험노트 요구와 논문표절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광우병 권위자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가 지난 24일 밤 서울대 신양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고민을 토로했다. 우 교수는 이 자리에서 “내 관점이 결코 100%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판단은 여기 있는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의 몫”이라고 운을 뗐다. 우 교수는 “국회의원이 실험노트를 요구하거나 논문표절을 제기한 것은 흠집내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마치 ‘정부에 비판적인 말을 하는 학자들을 향해 우희종처럼 될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주는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에서 토론회 발제문을 미리 요구한 해프닝도 털어놨다. 그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토론회에 앞서 발제문을 보내달라고 요청해 무척 당황했다.”면서 “수많은 토론회를 나가봤지만 정부에서 미리 발제문을 요구한 적은 처음이며, 직접적인 방법으로 통제하면 반발할 것 같으니 간접적으로 부담을 주려는 의도로 보였다.”고 밝혔다. 우 교수는 당시 발표 내용과 다른 발제문을 파일로 보내 위기(?)를 모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손숙미 의원과 한나라당은 정당한 학문적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는 술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진곤 교육수석 내정자 살아남나

    ‘본인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가 조만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4일 “관련 언론보도를 보더라도 (정 내정자에 대한 의혹이)과거 관행을 보면 어느 정도 용인의 범위 내에 있는 것 아니냐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2∼3일 안으로 임명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체로 학계의 일반적인 상식이 있지 않나.”라면서 “어느 정도 정리된 게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제의 논문을 표절이라고 볼 것이냐에 대해 “(복제여부를)관련 학자나 학계에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바르고 이성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이날 1993년과 2002년에도 각각 자신의 논문을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부분 발췌해 새 논문인 것처럼 학회지 등에 게재한 것으로 새롭게 드러났다. 정 내정자는 지난 23일 본인의 논문 3편을 각각 학술계간지와 월간지 등에 원문을 밝히지 않은 채 여러차례 부분 발췌해 ‘본인논문 표절’의혹을 받았다. 정 내정자는 “학계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임명을 유보해 달라.”고 요청해 임명이 잠정 미뤄진 상태다. 한편, 한국교원교육학회 등 8개 학회는 이날 “정 내정자의 경우 과거 논문에 제시된 자신의 아이디어와 연구결과 일부를 다른 글에서 밝힌 것으로써 이는 엄밀한 의미에서 표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우희종 광우병논문 표절 논란

    광우병 전문가로 알려진 서울대 우희종 교수에게 실험노트 제출을 요구했던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24일 우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우 교수의 용역보고서에 대해 서울대에 연구부정행위 예비조사를 요청했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 교수의 2005년 식약청 연구용역보고서 ‘광우병 생체 조기진단 기법개발’은 2004년부터 우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술진흥재단의 용역보고서 내용과 제목만 다를 뿐 복사판 수준으로 표절됐다.”면서 “식약청 보고서 전체 47쪽 중 30% 정도인 14쪽의 그림과 도표까지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손 의원이 개인 교수의 용역 사업과 핵심연구소의 지원 사업을 혼동하는 오류를 범했다.”면서 “식약청 관련 연구는 개인 용역 연구지만 학술진흥재단의 핵심연구소 지원 사업은 용역이 아니라 주제에 대한 성과를 알려주는 보고서일 뿐인 데다 논문도 공동연구의 편집자가 취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손 의원도 되려 논문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다음 아고라의 아이디 ‘폐인’은 “손 의원이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이던 1998년과 2004년에 쓴 ‘부천시 저소득층 노인들의 철분영양상태에 관한 연구’와 ‘도시거주 저소득층 노인들의 골지표 및 영양소섭취와 골밀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의 표본 데이터가 거의 일치해 조사대상이 같으면서도 다른 것처럼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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