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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첫 ‘매타버스’서 육아·여성할당제 언급…이대녀 의식했나

    이재명, 첫 ‘매타버스’서 육아·여성할당제 언급…이대녀 의식했나

    이재명 “여성을 위한 할당제 없어…남성이 혜택 받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전국순회 프로젝트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부산에서 청년들과 육아, 여성할당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남성 커뮤니티의 글을 올리며 ‘이대남’에 구애했던 이 후보가 이번엔 2030 여성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영도구에서 진행한 ‘매타버스’ 프로젝트의 ‘국민반상회’에서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초청된 청년 4명 중 3명이 여성이었고, 여성 위주의 대화가 오가는 등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 후보는 “20대 남성이 여성할당제 때문에 피해봤다며 폐지하자고 하는데 실제로 여성을 위한 할당제는 거의 없고 ‘성할당제’다”며 “특정 성이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하자는데 실제로 누가 혜택보느냐면 공무원 시험에서 남성이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경기도와 자매도시에서 방문단이 왔는데, 그 중 한 사람이 결혼을 해서 아주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있었다. 아이 항공료를 누가 부담하느냐 했더니, 당연히 정부에서 낸다”고 했다며 육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한 참석자는 “꿈에 그리던 일”이라며 “공공기관 같은 데만 봐도 애기 키우면서 일 하는데 민간기업에서는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대남’에 편중됐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 후보가 2030 여성을 향한 신호를 보내면서 두 지지층 사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그동안 남성 커뮤니티의 글을 공유하고 2030 남성이 주요 투자자인 가상자산 관련 간담회를 여는 등 남성 청년의 표심을 겨냥해왔다. 한편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에 대한 철학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한꺼번에 하면 급진적이지만 우리가 논쟁적이라고 시도 안하고 포기하면 영원히 불가능하다. 괜찮다 하면 늘려가면 된다”며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등록하고 절차 거친 예술인들에게 소득을 주는 거다. 7~8년전에 예술인들이 나에게 말한게 월 30만원이었다”며 예술인 기본소득을 언급했다.
  • 윤석열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 낮출 것…한국의 마크롱 되시라”

    윤석열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 낮출 것…한국의 마크롱 되시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2030 표심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청년 표심에 적극 구애하는 메시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현재 미국은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이 35세이고, 프랑스는 18세다. 우리나라도 지금보다는 낮춰야 한다”며 “물론 개헌 사항이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향해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새 시대를 열고 정치를 바꾸시라. 제가 여러분의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의 피선거권 연령을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이미 18세 이상으로 피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는 나라가 많다. 독일도 이미 197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18세 이상 피선거권 확대로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각종 ‘청년 의제’ 논의가 정치권에서 자연스럽게 활발해질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대학 등록금,병역 등 청년의 이해가 걸린 각종 문제에 청년의 입김이 보다 강화될 것이 분명하고, 정치권에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만 39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한국은 헌법 제67조 제4항에 따라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만 40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 장모님 신발, 아내 뻥튀기 구매… 이재명의 고백 “난 꼰대”

    장모님 신발, 아내 뻥튀기 구매… 이재명의 고백 “난 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의 첫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아내가 참 좋아한다”라며 뻥튀기를 사고, “장모님께 선물하려고 한다”라며 신발을 구매했다. 정육점과 옷가게를 차례로 들러 쇼핑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울산 청년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진행하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나는 본질적으로 꼰대일 수밖에 없다. 꼰대 아닐 거 같은 꼰대”라고 자신을 규정한 뒤 “저한테 그렇게 묻는 여러분들도 곧 ‘당신은 꼰대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아프니까 청춘이다’고 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너무 고통스러운 것 같다. 그래서 좀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검사 사칭’ 전과와 관련, “부동산 불법을 막다가 검사 사칭하는 피디 옆에서 검사 이름을 가르쳐 줬다고 검사 사칭 공범이란 전과가 있다”면서 “주인의 일을 대신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다 찢긴 상처다. 머슴이 일 잘하면 되지, 우아한 머슴 뽑으세요?”라고 되물었다. 질의응답에서는 청년 정책, 양성평등, 지방 분권 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남녀 전 생애를 놓고 보면 여성이 너무 피해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임금도 (남성의) 60%지, 승진도 잘 안 되지, 아이들 키우고 보육하느라고 경력 단절되면 복귀 안 되지. 그걸 보전해서 평등하게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 그걸 하는 게 페미니즘”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방 균형 발전이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공공기관 이전은 신속하게 해야 한다. 속도가 만족도를 올린다. 속도전은 내가 전문가”라고 자신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선 “비정규직 단기 계약 근로자에게 임금을 더 줘야 한다. 불안정한 고용에 노출돼 있으면 임금을 더 줘야 균형이 맞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노동자가 존중되는 사회라는 것은 사실 불로소득을 없애야 한다”라며 개발 이익 공공 환수 등 정책을 강조하면서도 “정상적 자산을 통해 형성되는 자산의 증가는 다 용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통일 방안에 대한 야당 입장은 뭡니까? 한나라당은 왜 남북 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마찰을 일으키는 겁니까?” “아무리 좋은 합의를 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간다 해도 만약 한나라당(옛 국민의힘)이 차기에 집권하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 아닙니까? 집권한다면 대북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21년 전 평양은 궁금했다. 2000년 6월 14일 평양 백화원. 김대중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 첫 만남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대북 기조과 집권 시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이처럼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피스메이커’ 발췌). 이때는 16대 대선까지 1년 6개월이나 남았을 때였다. 국민의힘의 20대 대선 후보 경선 토론을 보면서 가장 우려스러웠던 대목은 다수 후보가 전술핵 재배치 및 핵 공유를 주장했다는 점이다. 보수 표심에 호소하려 했겠지만, 2018년 ‘한반도의 봄’ 전부터 이어져 온 비핵화 흐름에 역행할뿐더러 북을 대화, 협력,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궤멸시켜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 듯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남북미중 물밑 외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력한 미래권력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생각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평양과 워싱턴도 마찬가지일 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 계승이 유력한 반면 상대적으로 윤 후보는 모호함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지난 9월 말 △비핵화 추구, 단절과 대결의 남북 관계를 개방과 소통·협력 관계로 전환 △판문점 남북미 상설 연락사무소 설치 및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협력 △정치적 조건, 비핵화와 무관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보수 일각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다”며 미국 핵우산의 신뢰도를 높여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했다. 특히 “(비핵화 조치가)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단계(CVID)까지 가지 않더라도 실질적 비핵화 의지가 있고 그 실천의 일환이라고 판단되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협력을 해 나가는 게 맞다”며 유연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후보 확정 이후인 지난 7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돌변했다. 그는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해야 한다.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면 화끈한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핵화를 끝내면 지원하겠다는 건 사실상 항복 요구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선 용도 폐기된 ‘네오콘’의 접근법과 유사하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 압박 기조인 ‘비핵·개방·3000’(비핵화·개방 시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로 견인)과도 오버랩된다. 한 달여 전 외교안보 공약 첫머리에 ‘개방과 소통, 협력의 남북 관계 전환’을 내걸었던 점을 감안하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이 바뀐 것인지, 와전된 것인지, 캠프 공약과 후보 생각의 ‘미스매치’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경우이든 정리가 필요하다. 21년 전 김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야당이다 보니 정략적으로 그러는 거지 집권한다면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 변수가 어느 때보다 떨어지는 대선이라지만, 한반도 질서의 대전환기 리더를 꿈꾼다면 득표 전략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본인의 철학을 얘기해야 할 때다.
  • ‘브라질 부패수사 상징’ 모루 前장관 대선 흔들까

    ‘브라질 부패수사 상징’ 모루 前장관 대선 흔들까

    ‘제3의 길’을 표방한 대선 주자의 등장이 좌우로 양분된 브라질 대선 판도를 뒤흔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력형 부패 수사로 이름을 떨친 세르지우 모루 전 법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중도우파 정당 포데무스에 입당하며 정계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입당 연설에서 좌파 노동자당(PT)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동시에 비판하며 대권 의지를 내비쳤다. 포데무스는 모루 전 장관을 ‘미래의 대통령’으로 칭하며 사실상 대선후보로 내세웠다. 현지 언론들은 좌파 진영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과 극우 보우소나루 대통령, 그리고 모루 전 장관의 3파전을 전망하고 있다. 현재 무소속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오는 22일쯤 우파 자유당(PL)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등을 보면 룰라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사회·정치·경제 연구소(Ipespe)가 지난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룰라 전 대통령은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이 41∼42%로 보우소나루 대통령(25∼28%)을 크게 앞섰다.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결선 투표로 가더라도 룰라 전 대통령이 49∼52%의 득표율을 기록해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변수는 모루 전 장관이 바람을 타는 데 성공하느냐다. 전문가들은 모루 전 장관이 대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 좌우 모두에 거부감을 가진 중도 성향 유권자의 표심을 얼마만큼 얻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모루 전 장관은 부패 수사 당시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판결을 끌어내기 위해 검찰과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이대남’ 챙기는 이재명… “코인 규제는 사다리 걷어차기”

    ‘이대남’ 챙기는 이재명… “코인 규제는 사다리 걷어차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상자산을 고리로 청년층 달래기 행보를 이어 갔다. 이 후보로선 자신에 대한 비토 분위기가 강한 청년 표심을 겨냥해 청년들의 어젠다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구애하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가 11일 참석한 국회의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가 바로 그런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업계 종사자와 청년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로 연기된 행사를 이틀 만에 다시 열었다. 이 후보는 “현재 청년세대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은 사실은 좀 이해도가 높다고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똑같은 상황을 놓고 똑같은 말을 해도 청년에 대해서는 기성세대에게 ‘꼰대의 향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부동산이나 이런 자산시장에서는 도저히 경쟁이 불가능하다 보니까 새로운 시장영역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 길을 열어서라도 우리 청년들 또는 이 사회 취약계층들이 독자적인 새로운 투자 기회와 자산 형성 기회를 가지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청년 자산증식 기회의 차단이자 기성세대에 의한 ‘사다리 걷어차기’로 규정하면서 청년층의 불만에 공감을 표시한 것이다. 이 후보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청년 삶을 개선하는 첫 번째 머슴’으로 칭하며 ‘주권자이신 2030’이란 표현도 썼다. 그가 얼마나 청년 표심에 노심초사하는지를 드러낸다. 하지만 이 후보가 최근 이대남(20대 남성) 공략에 공을 들이는 행보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한번 함께 읽어 보시지요’라고 쓴 문구와 함께 공유한 보수성향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글은 ‘이 후보가 페미니즘을 멈춘다면 지지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2017년 대선 당시 “‘82년생 김지영’이 유행이다”라며 “대통령이 되면 ‘2017년생 김지영’으로 바꿔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고 당당하도록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한 이 후보로선 공유한 글의 내용이 정반대 행보처럼 해석된다. 박찬대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0대 남자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이 후보가 그 내용들을 공유하고 살펴보는 정도였다”며 “반페미니즘에 동의하거나 지지하는 취지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청년표심에 구애

    이재명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청년표심에 구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상자산 소득 과세 1년 유예’와 ‘공제 한도 상향’ 공약을 발표했다.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주요 투자자인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첫 공약이다. 이 후보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에 참석해 “가상자산 과세는 지금 주식양도세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1년 유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내용을) 당에 요청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연 250만원이 넘는 소득에 대해 20%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앞서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보는 것이 적정한지, 손실은 이월하지 않으면서 양도소득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유예 필요성을 거론했다. 또 “금융투자소득 개편 방안이 본격 시행되는 2023년에 가상자산을 포함한 금융투자소득 전반에 대한 과세가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방안이 더욱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며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자산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후보는 특히 주식과 가상자산 간 형평성 논란 등 청년층의 불만을 파고들었다. 국내 주식 소득의 기본공제액은 5000만원이고, 과세 시점도 2023년이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1호공약’이라고 명명했다. 부동산 개발이익을 환수해 전 국민에게 가상자산을 배분하는 방안도 공언했다.
  • 이재명 “黨 약간 구식, 제가 후보되면 완전 다를 것”

    이재명 “黨 약간 구식, 제가 후보되면 완전 다를 것”

    李, 가상자산 고리 젊은 세대 불만 달래기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가상자산을 고리로 ‘2030’ 구애에 나섰다. 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청년 자산증식 기회의 차단이자 기성세대에 의한 ‘사다리 걷어차기’로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의 불만을 달래고, 한편으로 청년·미래 어젠다 선점을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행사에 참석했다. 가상자산 관련 업계 종사자 및 투자 청년 등이 참석한 이 행사는 원래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사고로 연기됐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현재 청년 세대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은 사실은 좀 이해도가 높다고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똑같은 상황을 놓고 똑같은 말을 해도 청년에 대해서는 기성세대에게 ‘꼰대의 향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경제정책을 집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내용과 그 지향에 대해서도 아마 여러분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그런 실망감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공감대 형성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부동산이나 이런 자산시장에서는 도저히 경쟁이 불가능하다 보니까 새로운 시장영역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 길을 열어서라도 우리 청년들 또는 이 사회 취약계층들이 독자적인 새로운 투자 기회와 자산형성 기회를 가지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SNS를 통해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을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도 앞서 이 후보 주장에 발맞춰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관성적인 성찰을 넘어서 이재명이 후보가 된 민주당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앞으로는 세상의 변화에 좀 더 민감하고 이 세상에 가야 할 길에 대해서 좀 더 선도적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우리 당 사람들 나이 좀 드셨다. 약간 구식이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현재 상태는 디지털 자산에 관해서는 쇄국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가상자산 활용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을 자신이 제안한 것을 다시 거론하면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와 가상자산 활성화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가상자산 활성화와 관련, “금융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에게 이익”이라면서 “기본소득을 또 다른 형태로 보장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새 통화를 만들어내는 셈인데 거의 혁명인데 현재 정치권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응원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李, 2030 지지율 尹에 뒤져...‘이대남’ 끌어안기도 이 후보의 이날 가상자산 간담회는 내년 3월 대선의 승부처이자 자신의 지지층이 취약한 세대인 2030 표심 확보를 위한 선거 운동의 일환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2030세대는 반민주당, 반이재명 성향이 전연령대보다 높았다. 다만 무당층과 부동층도 전연령대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29.4%로 국민의힘(39.9%)에 10.5%포인트 가량 뒤졌다. 특히 20대는 민주당 16.5% 대 국민의힘 35.2%, 30대는 민주당 26.8% 대 국민의힘 40.3%로 전체 평균보다 편차가 컸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평균 10.7%다. 20대와 30대는 각각 20.6%, 13.7%로 무당층이 더 두터운 경향을 보였다. 이 후보 대선 지지율은 다자 대결(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김동연) 기준 34.6%로 윤 후보(44.4%) 보다 9.8%포인트 낮았다. 20대는 이 후보 22.2% 대 윤 후보 38.2%로 평균보다 편차가 컸다. 30대는 이 후보 31% 대 윤 후보 40.6%로 집계됐다. 앞서 그는 전날 밤 SNS에 자신을 ‘청년 삶을 개선하는 첫 번째 머슴’으로 칭한 뒤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주권자이신 2030 청년들이 제안이나 부탁하는 게 아니라, 주인으로서 당당히 요구하시면 사리에 맞게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또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 성평등가족부로 바꾸자고 제안하면서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을 끌어안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 윤석열, 김대중 국민통합 정신 강조 “반대하는 분들도 포용”

    윤석열, 김대중 국민통합 정신 강조 “반대하는 분들도 포용”

    목포 찾은 윤석열, 김대중 정신 강조국민통합 정신으로 외연확장 시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국민통합 정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전날 5·18 민주묘지 참배 등에서 받은 지역민들의 반발에 대해 “저를 반대하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다 존중한다”면서 “차기 정부를 맡더라도 반대하는 분들도 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기념관 앞에는 윤 후보의 목포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윤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여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분들을 다 용서하고 IMF 국란을 국민통합이라는 밑그림으로 극복해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민 통합으로 어려운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단단히 놓으신 행적과 지혜를 기념관을 방문하면서 여기에 있는 여러 전시물들을 보고 (국민 통합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이날 행보는 국민통합을 앞세워 중도층의 표심을 잡는 외연 확장의 일환으로 읽힌다. 윤 후보는 전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고 논란을 빚은 ‘전두환 찬양 발언’을 사과하기도 했다.윤 후보는 또 전날 5·18 민주묘지 참배 때 방명록에 ‘반듯이’라고 쓴 데에 대해서는 “반드시가 아니라 똑바로(의 의미)”라면서 “과거같이 근무한 호남 출신 동료들이 잘 쓰는 말이 ‘반듯이’였다. 그걸 감안해서 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날 윤 후보는 방명록에 ‘오월 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고 적었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받들어 한일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 극복 등 여러 업적을 남겼지만 그중에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외교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라면서 “이 정신과 취지를 계승해 한일관계를 발전시킨다면 향후 두 나라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적었다.한편, 기념관 앞에는 윤 후보의 목포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도 열렸다. 목포지역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윤석열의 광주와 목포 방문을 바라보는 시도민들의 심정은 착잡하다”면서 “아픈 현대사를 간직하고 있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의 지지자들도 현장을 찾으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 청년 지지율 한 달째 박스권… 고심하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 후보 선출 후 한 달째 청년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MZ세대’ 표심 공략에 고심하고 있다. 이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청년공약 몇 가지로 청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 후보의 진가를 알리는 노력을 해 나가면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사회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14.7%에 불과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34.3%)보다도 낮은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양당 후보가 모두 청년에게 외면받는 상황에서 MZ세대 표심을 잡는 것이 대권 승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의 일부 기능 조정과 성별임금공시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여가부 개편이나 성별임금격차 문제를 성평등 관점으로 접근하며 남녀 청년층 모두를 달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030 남성들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이유가 문재인 정부의 페미니즘 때문이란 내용의 글을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공유한 이유에 대해 “저는 거기에 동의해서 (공유)한 것이 아니다. 저와는 매우 다른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으니 최소한 외면은 말고 직면하자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번 함께 읽어 보자”며 이 글을 공유했다. 이 후보는 “그 글을 읽어 보길 권유한 이유는 ‘2030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인이 단 한 명도 없는 것 같다’는 청년들의 절규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와 청년면접수당, 청년기본소득 등 청년 정책을 언급했다. 최근 이 후보의 일정은 청년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후보는 11일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행사와 12일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에서 ‘명심캠핑’ 등 MZ세대와 교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특히 2030 청년 세대와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세대갈등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 “사과 강제집행”… 5·18단체 “대선 위해 광주 이용”

    민주 “사과 강제집행”… 5·18단체 “대선 위해 광주 이용”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러 광주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사과 강제 집행’,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맹비난했다. 5·18단체도 “도대체 사과를 왜 하는지가 의심스럽다”며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반발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5·18단체들이 현 시점에서 방문 자체를 반대하는 가운데 광주 출장 정치쇼를 강행했다”면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듯이 광주시민을 상대로 사과를 ‘강제 집행’했다”고 비판했다. 또 “전두환은 공수부대로 광주를 강제 진압했다면 윤석열은 억지 사과로 광주시민을 강제 위무하려 한 것”이라며 “광주시민 누구도 진정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한 뒤 찾았다면 반대하지 않았을 텐데 일방통행식 사과, 보여 주기식 사과이기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부의장인 민주당 김상희 의원도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피해자를 스토킹하는 방식으로 사과하겠다는 발상”이라며 “전형적인 가해자 중심의 용서받기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광주에 가서는 사과하고 서울에 와서는 광주 망언을 방치하고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그런 가짜 사과가 아니길 바란다”며 5·18 망언자를 제명하고 헌법 전문에 광주 5·18 정신을 넣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선대위 상황실장 고민정 의원은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광주행은) 이미 좀 늦었다”며 “말실수에 대한 사과는 즉석에서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 식용 금지는 반대(하지 않고), 전두환에게 모의재판 때 무기징역까지 줬다고 했으면서도 또 칭찬했다”며 “두 얼굴의 사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윤 후보와 지지자들은 오후 4시쯤 5·18민주묘지에 도착, 분향에 나섰으나 오월어머니집 회원 등이 피켓을 들고 막아 섰다. 오월어머니집 이명자 관장은 “윤 후보는 유족 측이 5·18 책임자 처벌 등 실질적 노력을 요구했으나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며 “대선 표심을 위해 광주와 5월 영령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18단체(5·18민주유공자유족회·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구속부상자회·5·18기념재단)도 입장문에서 “자신이 선택한 일정과 장소 방문만을 공개한 사과 행보는 지극히 일방적”이라며 “사과를 받아야 할 5·18과 시민들은 참으로 어이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말의 기대는 놓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구체적 공약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 잡아라… 여야, 같은 날 ‘18세 출마법’ 발의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법안을 10일 당론으로 발의했다. 대선을 넉 달 앞두고 청년층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어서 특별한 이견 없이 개정안이 통과되리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피선거권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국회의원 등 각급 선거의 피선거권도 현행 선거권 연령인 ‘18세 이상’으로 동일하게 낮추자는 내용이 담겼다. 추 수석부대표는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국민의힘 전체 의원의 뜻을 모아 당론으로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3인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선거권·피선거권 연령 하한에 소극적이던 과거와 달리 국민의힘의 태도가 변한 것은 올해 당대표와 대선주자를 선출하면서 2030세대 지지율이 올라가고 당원이 늘어나는 등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청년층 정치 참여의 문을 열어 주는 해당 법안이 청년층 표심을 끌어오는 데 유리할 것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선거권과 동일하게 조정해 연령 제한을 철폐하겠다”며 법안 개정을 약속했고, 김 원내대표도 연내 처리 방침을 공언했다. 지난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청년 공략을 위해 김재섭 전 비대위원을 필두로 운영됐던 ‘청년의힘’에서도 피선거권 연령 하한을 주장했던 터라 이번 발의에 더 힘이 실렸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청년세대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이라는 불을 켤 수 있도록, 피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에 여야가 힘을 합쳐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이날 이른바 ‘장유유서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국회의원·지방선거 피선거권 나이를 18세로 낮추고, 최다 득표자가 2인 이상인 경우 연장자가 아니라 추첨으로 당선인을 결정하도록 했다.
  • 국민의힘, 국회의원·지자체장 출마 연령 하한법 당론 발의

    국민의힘, 국회의원·지자체장 출마 연령 하한법 당론 발의

    대선을 넉 달 앞두고 청년층 이슈를 선점하려는 여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법안을 10일 당론으로 발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어서 특별한 이견 없이 개정안이 통과되리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피선거권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국회의원 등 각급 선거의 피선거권도 현행 선거권 연령인 ‘18세 이상’으로 동일하게 낮추자는 내용이 담겼다. 추 수석부대표는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국민의힘 전체 의원의 뜻을 모아 당론으로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3인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선거권·피선거권 연령 하한에 소극적이던 과거와 달리 국민의힘의 태도가 변한 것은 올해 당대표와 대선주자를 선출하면서 20·30세대 지지율이 올라가고 당원이 늘어나는 등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문을 열어 주는 해당 법안이 청년층 표심을 끌어오는 데 유리할 것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일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선거권과 동일하게 조정해 연령 제한을 철폐하겠다”며 법안 개정을 약속했고, 김 원내대표도 연내 처리 방침을 공언했다. 지난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청년 공략을 위해 운영됐던 ‘청년의힘’에서도 피선거권 연령 하한을 주장했던 터라 이번 발의에 더 힘이 실렸다. 정의당은 반색했다. 오승재 대변인은 “정의당은 국민의힘 법안의 취지와 내용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피선거권 연령 하향은 청년 참정권 보장과 정치개혁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공은 민주당에 넘어갔다”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확실한 입장 표명과 향후 계획 발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에서도 피선거권 하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윤준병 의원 등이 비슷한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정의당 발의 법안에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당론으로는 추진되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 9일 여야가 구성하기로 합의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10대 의원도 탄생?…공직선거 출마 나이 ‘25→18세‘ 조정 급물살

    10대 의원도 탄생?…공직선거 출마 나이 ‘25→18세‘ 조정 급물살

    이르면 내년 국회의원 3·9 재보선 적용 전망양대 정당 본격 논의 착수는 이번이 처음국민의힘 103명 전원 명의 당론 발의더불어민주당도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현재 만 25세 제한, 대통령 피선거권 만 40세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연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과 6월 지방선거부터 적용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했던 피선거권 연령 조정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표심을 노리는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소속 의원 103명 전원 명의로 당론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현행 만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이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철폐하겠다”고 공언한 직후 나흘 만에 속전속결로 법안을 내놓은 것이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에서도 이날 오후 이른바 ‘장유유서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개정안은 국회의원·지방선거 피선거권 나이를 18세로 낮추고, 최다득표자가 2인 이상인 경우 연장자가 아니라 추첨으로 당선인을 결정하도록 했다. 김용민·김승원·윤영덕·장경태·전용기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10명도 이날 ‘국회의원 3선 제한’과 함께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촉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서 세대 간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직접 피력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미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어서 특별한 이견 없이 개정안이 통과되리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그동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권 연령은 2019년 법 개정으로 만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춰졌지만, 피선거권 연령은 만 25세 제한(대통령 피선거권은 만 40세)이 유지돼왔다. 이 때문에 정의당 등 일부 진보 정당을 중심으로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없애자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주요 정당에서 실제 법안 발의가 이뤄져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을 넉 달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청년층의 이슈를 선점하려는 과정에서 청년층의 정치 참여 확대가 자연스럽게 대두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진보 진영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청년층 지지를 보수 진영이 나눠 갖게 된 정치 상황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오늘의 눈] 옥타곤이 아니라 아고라여야 한다/강병철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옥타곤이 아니라 아고라여야 한다/강병철 사회부 기자

    대선에 흔히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통합’이다. 한동안 한국 사회에서 ‘공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흡입력 높은 화두로 떠오르며 뒷전으로 밀렸지만 통합은 공정 못지않게 절실한 가치다. 통합의 구현을 바라는 유권자로서 이번 대선을 보면 절망감부터 든다. 흔히 선거를 전쟁에 빗대지만 20대 대선은 유력 후보 간 사생결단의 성격이 어느 때보다 짙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과 국민의힘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수사기관에 손목 하나쯤 내놓고 하는 싸움이다 보니 ‘이번 대선은 청와대행(行) 아니면 감옥행’이란 농담까지 유행이다. 그러니 어느 틈에 통합이 전면에 나오겠는가. 정부의 책임 있는 주체들도 잊은 듯하나 문재인 정부도 출범 당시에는 ‘국민 대통합’, ‘대탕평 인사’ 같은 구호로 통합을 약속했다. ‘촛불 시민’들의 손에서 탄생했으니 문재인 정부야말로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기에 가장 유리한 조건에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목도해 온 그대로다. 물론 박근혜·이명박 정부 때는 더 참혹했다. 아마 이 후보나 윤 후보도 때가 되면 통합을 앞에 내걸 것이다. 중도 표심을 자극하고 지도자의 면모를 과시하는 데 그만큼 효과적인 수단도 없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 갈라진 사회를 아우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구체적이면서도 ‘극렬 지지층’이 배신감을 느낄 수준의 약속을 내놔야 한다. 그래야 당선 뒤에 입을 씻기 어렵고 작게나마 통합을 위한 의미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달 ‘책임연정’을 공약했다. 집권하면 민주당, 시민세력 등과 연립정부를 꾸리겠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런 약속은 힘 있는 후보들이 해야 맞다. 이·윤 후보는 승자독식을 걷어차고 대선 승리 시 통합을 위해 권력을 나누겠다고 해야 한다. 대통령의 권력이 과도하다며 전에는 여야 모두 개헌을 주장하지 않았나. 윤 후보는 인터뷰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건 통합의 말뜻을 제대로 이해 못 한 발언이다. 윤 후보가 추진하는 사면은 그저 ‘전리품’의 하나일 뿐이다. 반면 이 후보가 이를 약속하면 통합의 징표가 될 수 있다. 대신 윤 후보는 집권을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보복 수사’는 없다고 약속하는 편이 통합 취지와 더 잘 어울린다. ‘정권교체’, ‘정권재창출’의 틀을 버리겠다는 약속도 검토할 만하다. 교체나 재창출의 틀에 갇히면 결국 반쪽짜리 정부가 되고, 전 정부에 대한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릴 수 없다. 얼마 전 이 후보는 “정치는 복수혈전이 아니다”라고 했고, 윤 후보는 “진영에 상관없는 인재 발탁”을 약속했다. 지켜만 진다면 참 좋은 말들이다. 대선은 집권만을 위한 사생결단의 옥타곤이 아니라 국민들의 살길을 열어 주는 공존의 아고라여야 한다. 국민을 포용하고 국가를 포괄하는 온전한 지도자, 그 비전을 파격적으로 제시하는 자가 대선의 승기를 잡을 것이다.
  • 여성 공약 앞세워 ‘女心잡기’

    여성 공약 앞세워 ‘女心잡기’

    윤석열 “제도 통해 경력단절 최소화”심상정 “여가부를 ‘성평등부’로 격상”안철수 “李후보 여성 스캔들 계속돼”이재명, 페북서 “여가부 기능 조정을”여성이 20대 대선을 좌우할 ‘캐스팅보터’로 꼽히면서 대선 후보들이 ‘여심 잡기’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양당의 여성 관련 공약에도 향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층 표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양성평등 실현의 핵심은 여성 사회 진출을 적극 돕는 것”이라면서 “노동시장의 남녀차별을 해소하고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여성가족부가 선거의 볼모가 돼서 두들겨 맞았다. 성평등부로 격상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특정 성이 40% 이하 비율이 되지 않게 성평등 내각을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끊임없이 여성 스캔들이 일어나는 사람의 여성관은 어떻겠냐.”면서 “이런 사람은 여성문제 해결의 적임자가 될 수 없다”고 부인 낙상 사고로 불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작심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평등국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초 예정대로 기념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에 사과하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글에서 젠더 공약으로 ▲성별임금공시제 도입 ▲채용 시 성차별 금지 등을 제시했다. 제3지대에서는 20대 여성의 표심을 핵심 전략 투표층으로 설정해 공략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여영국 정의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축사에서 “성평등한 사회를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 제1야당이 만약 동의를 하고, 실제로 실현할 의지가 있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어도 비동의 강간죄 정도는 제정돼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정의당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여성의 전문성 강화를 강조하면서 양당의 ‘여성 비호감’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국민 우롱” “세금깡”… 李·尹 서로 “포퓰리즘” 공격

    “국민 우롱” “세금깡”… 李·尹 서로 “포퓰리즘” 공격

    이재명, 尹 자영업자 손실 보상 비판하자 윤석열 “李 국가 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자영업자 손실 보상 카드로 맞붙으면서 포퓰리즘 대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윤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카드깡, 세금깡”이라며 각을 세웠다. 이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50조원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구상을 겨냥해 “국민 우롱”이라고 한 비판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윤 후보는 “국가 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쓰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카드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가. 세금깡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오른쪽 주머니를 털어서 왼쪽 주머니를 채워 주고, 그 과정에서 정치적 이익을 수수료로 챙긴다면 이것은 악성 포퓰리즘일 뿐”이라며 “국민은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재정 운영의 문란으로 결국 피해자가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전날 “작년 1차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2중 효과가 있는 13조원 지원은 반대하시면서, 50조원 지원을 그것도 대통령이 되어서 하겠다는 건 국민 우롱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의 주장은 무조건 반대하고, 재원 대책도 없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고 던지고 보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후보가 모두 코로나19 해결책을 두고 ‘쩐의 전쟁’을 벌이면서 서로를 향해 포퓰리즘이라고 공세를 펴는 형국이다. 이 후보는 지난달 1인당 30만~50만원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들고 나왔다. 이날 민주당은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명칭을 바꿔 1인당 20만~25만원 지급 방안으로 정리됐다. 윤 후보의 손실보상금 구상은 최대 50조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마련해 자영업자 피해를 가계당 최대 5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보편 복지냐 선별 복지냐의 논쟁 뒤에 민생으로 포장한 표심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은 초과 세수분을 납부 유예해서 내년 세입을 늘리면 10조~25조원으로 예상되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재원대책을 묻는 질문에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추경을 편성할 수도 있다”고만 답했다.
  • 이재명·윤석열, 포퓰리즘 대선 논란

    이재명·윤석열, 포퓰리즘 대선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자영업자 손실 보상 카드로 맞붙으면서 포퓰리즘 대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윤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카드깡, 세금깡”이라며 각을 세웠다. 이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50조원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구상을 겨냥해 “포퓰리즘이 아니길 바란다”고 한 비판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윤 후보는 “국가 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쓰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카드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가. 세금깡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도 “작년 1차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2중 효과가 있는 13조원 지원은 반대하시면서, 50조원 지원을 그것도 대통령이 되어서 하겠다는 건 국민 우롱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두 후보가 서로를 향해 포퓰리즘이라고 공세를 펴는 형국이다.  이 후보가 지난달부터 띄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1인당 30만~50만원이다. 이날 민주당에서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명칭을 바꿔 1인당 20만~25만원 지급 방안으로 정리됐다. 윤 후보의 손실보상금 구상은 최대 50조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마련해 자영업자 피해를 가계당 최대 5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보편 복지냐 선별 복지냐의 논쟁 뒤에 민생으로 포장한 표심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50조원 공약’의 재원대책을 묻는 질문에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추경을 편성할 수도 있다”고만 답했다.  전문가들은 경쟁적으로 벌이는 ‘돈 풀기’ 프레임을 전형적인 포퓰리즘으로 본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국가 부채가 커지면 경제성장률이 둔화된다는 건 이미 연구돼 있다”며 “정책 효과도 얘기 안 하고 그냥 돈을 많이 주는 식의 정치는 매표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현금을 살포하는 방식에 대한 국가적 후유증도 크다는 지적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국가 부채가 2000조원까지 가면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만 커진다”고 우려했다. 이민영·안석·김가현 기자 min@seoul.co.kr
  • 與에 등 돌린 청년들… 18%만 “민주 지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발족 뒤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일정과 메시지를 쏟아붓고 있지만, 청년들의 마음은 아직 냉랭하기만 한듯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에서 ±2%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18~29세 중 18.1%만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의 같은 연령대 지지율은 50.8%로 민주당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았다. 후보 지지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다자대결)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18~29세 연령층에서는 34.3%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14.7%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선대위는 생각보다 낮은 청년층 지지율에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지난 3일 ‘웹툰 작가와의 만남’, 4일 ‘주식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 5일 ‘경북대 학생들과의 대화’ 등 20대를 겨냥한 일정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선대위의 한 의원은 “충격이긴 하다”면서 “이미지와 정책을 완전히 바꿔야 국민이 새롭게 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도 청년 행보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 토크’에 참석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전반적인 규제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스타트업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청년 소셜벤처 기업인과 오찬도 함께했다.
  • 민주 지지율, 文정부 최저치 26%… 등 돌린 청년층은 18%만 “지지”

    민주 지지율, 文정부 최저치 26%… 등 돌린 청년층은 18%만 “지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 ‘트리플 하락´을 겪으면서 여권 대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두 자릿수 격차에 긴장하면서도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 8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 포인트 떨어진 25.9%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이전 최저치는 4·7 재보선 참패 이후인 4월 넷째주의 27.8%였다. 세대와 지역별로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에서 7.2% 포인트, 40대에서 5.2% 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도 전주보다 4.5% 포인트 하락한 34.2%를 나타냈다. 4월 넷째주에 기록한 최저치(33.0%)에 근접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3% 포인트 상승한 62.9%로 4월 넷째주 최고치(63.0%)와 가까웠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청년층 성적표는 더욱 처참했다. 이 후보는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일정과 메시지를 쏟아붓고 있지만, 같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18~29세의 18.1%만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의 같은 연령대 지지율은 50.8%로 민주당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았다. 후보 지지율에서도 34.3%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14.7%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후보, 당, 대통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민주당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지난달 10일 후보를 선출한 후 한 달간 허송세월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민주당이 가장 손쉽다고 판단한 후보인데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결과를 보고 놀랐다”며 “동반 하락은 물론 호남에서 빠진 게 아프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집권 여당의 장점을 살린 정책 성과를 보여 주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가 불쑥 들고나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당정 갈등만 부각시켰고, 요소수 대란 사태에서도 당정청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한 재선 의원은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메시지를 드리지 못했다는 뜻”이라며 “정책을 아직 못 건드린 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집권 여당은 정책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재난지원금 문제로 불신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2012년 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근혜 당시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에 불과한 국정 수행 지지율과 60%가 넘는 정권교체 요구 등 이중고를 뚫고 당선됐다. 한 수도권 의원은 “본선 레이스 초반에서 일희일비할 것 없고 이제부터 국민에게 제대로 어필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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