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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홍철·윤빛가람 올림픽대표팀 제외 수비수 홍철(21·성남)과 미드필더 윤빛가람(21·경남FC)이 축구 올림픽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둘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차 예선에 출전하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성인 대표팀 차출이 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른 조치다. 일본 프로축구의 수비수 박태홍(20·요코하마)과 한국영(21·쇼난 벨마레), 대학생 미드필더 문상윤(20·아주대), 양준아(22·제주 유나이티드)를 추가로 뽑았다. 올림픽 대표선수 32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천안축구센터에서 내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대비한 훈련에 참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예선에서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평창동계올림픽 분야별 세미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분야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4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요구되는 체육과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018 평창, 올림픽 그 새로운 지평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난 뒤 체육, 문화·관광 분야로 나눠 주제발표와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스타 없이 성공 없다. 스포츠과학의 힘’과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한 조건들’이라는 주제로 체육 분야를 다루고 제2부에서는 ‘평창 올림픽과 한국의 브랜드 가치’, ‘스포츠 관광활성화, 한국관광 도약의 과제’를 주제로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국, K리그 22라운드 MVP 전북의 골잡이 이동국(32)이 프로축구 지난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MVP 이동국을 포함해 지난 20일과 21일 7개 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를 빛낸 베스트11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이동국은 두 달이 넘는 골 침묵을 깨고 해트트릭을 작성해 전북의 1위를 굳히는 해결사로 맹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동국은 11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8.5를 얻었다. 이동국은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권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의 접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전북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이며 수비까지 가담하는 만능 공격수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을 받았다. 데얀은 올 시즌 8차례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 제주, 전통 목마장 만들기로

    제주 최고의 말 산지였던 서귀포시 가시리 ‘갑마장’이 오는 10월 말 제주 전통의 목마장으로 탈바꿈한다. 서귀포시는 행정안전부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표선면 가시리 ‘갑마장 및 가름질(마을길) 조성사업’이 10월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갑마장은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운영되던 제주의 10개 마장 가운데 최고의 말을 생산하던 곳이다. 시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가시리 225만평의 갑마장에 사람들이 편히 다닐 수 있는 마장 길(20㎞)과 편의시설을 조성중이다. 특히 방목한 말을 키우던 옛 제주의 말테우리 애환이 서려있는 갑마장 길 일부(3㎞ 정도)에는 마차를 타고 탐방할 수 있도록 마차 2대와 말 2필도 배치할 예정이다. 걷다 지친 탐방객들은 마차를 타고 갑마장을 탐방할수 있다. 목마장 경계를 구분하던 제주의 잣성 중 가시리 갑마장 잣성은 현존하는 중산간 잣성 가운데 가장 원형을 잘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가시리마을 가름질(15㎞)도 정비해 마을 올레길 탐방객들에게 갑마장길과 연계한 녹색길을 제공, 제주 중산간마을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갑마장길에서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체험하고, 고사리 등 지역 특산품도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의전장 배재현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대전지검 이석영△울산지검 손대익△전주지검 류남진△부산지검 동부지청 정병호◇고위공무원 전보 <사무국장>△대구고검 이순주△부산고검 신현윤△의정부지검 최창식△부산지검 김경도◇검찰부이사관 승진 <총무과장>△서울고검 김재환△부산고검 원용인△광주고검 유승준△서울중앙지검 권오준△부산지검 임건상◇검찰부이사관 전보△대구고검 총무과장 고만상◇검찰수사서기관 승진 <법무부>△국가송무과 문정수△검찰과 최상환<법무연수원>△일반연수과장 이갑수<대검찰청>△범죄정보기획관실 이은상<의정부지검>△집행과장 김호민<춘천지검>△수사과장 양희천△강릉지청 사무〃 표선억<울산지검>△총무과장 김동석△집행〃 김태은△검사직무대리 이해근<창원지검>△검사직무대리 위형량<광주지검>△총무과장 최형윤△목포지청 사무과장 김길성△군산지청 〃 신윤식◇기술서기관 승진△대검찰청 정보통신과 정천영◇검찰수사서기관 전보 <법무부>△법무부장관 비서관 이창영△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 함영휘<법무연수원>△연구개발팀장 한생일<대검찰청>△검찰총장 비서관 오수남△디지털수사담당관실 곽명규△정책기획과 전홍섭<서울고검>△소송사무제1과장 신준호<부산고검>△사건과장 류경철<서울중앙지검>△사건과장 전용학△기록관리〃 박의수△증거물〃 양승각△피해자지원〃 이길형△수사제1〃 김종복△범죄정보〃 전대진△조사〃 심순△공판〃 김달영△검사직무대리 김근모 양상섭<서울동부지검>△총무과장 김영헌△사건〃 장인△집행〃 박상희△수사〃 윤동기△검사직무대리 이운연<서울남부지검>△집행과장 김형곤△검사직무대리 김승현<서울북부지검>△총무과장 천영수△사건〃 이정인△조사〃 장진건△수사〃 박두만<서울서부지검>△총무과장 김붕회△조사〃 오종운△검사직무대리 유정민<의정부지검>△총무과장 강태식<인천지검>△집행과장 이성범△부천지청 사무〃 이세규<수원지검>△총무과장 어방용△조사〃 손상채△수사〃 노태권△성남지청 수사〃 김천관△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팽지현△여주지청 사무과장 이재철△평택지청 〃 김형수△안산지청 검사직무대리 박명규△원주지청 사무과장 송태원<대전지검>△사건과장 문현철△집행〃 김영창△조사〃 오영남△서산지청 사무과장 김인석△천안지청 〃 박치환<청주지검>△수사과장 장준△충주지청 사무〃 정진영<대구지검>△사건과장 서인환△조사〃 김상수△수사〃 황학모△공판〃 배병관△검사직무대리 강진구 김태원△포항지청 사무과장 이수인△김천지청 〃 백승구△대구서부지청 〃 강신공<부산지검>△기록관리과장 강팔성△조사〃 김점근△마약수사〃 백재현△검사직무대리 조현철 백종동△진주지청 사무과장 정수근<전주지검>△집행과장 주기용<제주지검>△사건과장 장기범△집행〃 홍현기△수사〃 노봉근 (이상 8월 24일자)◇검찰수사서기관 승진 <부산고검>△사건과장 임상원 (9월 1일자) ■국세청 ◇과장급 전보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최상로△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한재연△〃 조사2국 조사3과장 이해현△영덕세무서장 김남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3급 승진 △대변인 이연호◇4급 승진△교육시설기획과 김현기 ■서울시 ◇과장급 전보 △평가담당관 이회승△지리정보〃 김연수△행정국 근무 김영환 이선영△서울대공원 관리부장 정경효△데이터센터소장 김홍국△교통방송 기획조정실장 이호준△한강사업본부 공원시설부장 이춘희<과장>△건강증진 이수연△공중위생 이홍상△교통지도 정법권△자연생태 이종남△물관리정책 한제현△도시계획 권기욱△마케팅 배형우<파견>△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김정선△금천구 이덕하<수도사업소장>△강동 김화태△동부 안건기△남부 윤주경△강남 정화섭<전출>△광진구 이근배 한철희△양천구 정상기△동작구 김형선<직무대리>△재정담당관 변태순△경전철추진반장 송영배△공공시설부장 이정휴[과장]△문화재 김정호△일자리지원 남길순△외국인생활지원 강선섭△생활환경 정흥순△공공디자인 박경서△주거환경 하용준[협력관]△농수산물공사 박준양△서울메트로 고승효△도시철도공사 김문현△시설관리공단 양재연△SH공사 김명주[도로사업소장]△동부 이용심△성동 김영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국>△사무총장 김경윤◇겸임△경영기획특보 및 복지관리본부장 이찬우△정책본부장 및 정치활동특보 정동섭△대변인 및 정책기획국장 김동석△조직기획국장 및 정책추진특보 김무성△총무국장 및 한국교총공제회추진단 추진국장 권영백◇본부장△조직 김종식△교권연수 김항원◇실장△기획조정 박충서◇국장 승진△조직지원 이서구△대외협력 김재철△정책지원 하석진◇국장 전보△교권 신정기△교원연수 이헌구<한국교육정책연구소> ◇승진△사무국장 문권국<한국교육신문사> ◇승진△사장 백복순△경영지원국장 신형수△사업〃 홍인환◇전보△편집출판본부장 강병구△종합교육연수원추진단장 정종찬△교원복지국장 이선영△편집〃 이낙진△출판〃 박영옥 ■한국광해관리공단 △광해사업본부장(상임이사) 권현호△광해기술연구소장 심연식
  • [포토 다큐 줌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합숙훈련장 가다

    [포토 다큐 줌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합숙훈련장 가다

    지구촌 축제인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개막을 1주일 여 앞둔 가운데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또 하나의 국제대회를 준비 중인 이들이 있다.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그들이다. 대회를 한 달가량 앞두고 준비위원회가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찾았다. 이곳에서 합숙훈련 중인 선수들은 장애의 종류도 정도도 다르지만 공통의 목표인 메달 획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훈련에 한창이었다. 실내 사진 종목에 출전하는 임성노(46·지체장애 1급) 선수는 전동휠체어에 앉아 하루의 대부분을 훈련으로 보낸다. 임 선수는 한때 동네에서 사진 잘 찍기로 소문난 사진관을 운영했다. 10여년 전 온몸의 근육에서 힘이 빠지는 희귀병에 걸리면서 사진관을 닫고 한동안 실의와 절망감에 빠져 지냈다. 우연히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소식을 접하고 여러 국내 대회를 거쳐 국가대표가 된 뒤로 장애로 잃었던 삶의 희망을 다시금 품게 됐다. 그는 “메달을 따서 상금과 연금을 받아 고생한 아내에게 보답하고 싶고, 동네에 조그마한 사진관도 열고 싶다.”며 마음속에 감춰둔 꿈을 조심스레 들려줬다. 전자출판 종목의 박영진(34·청각장애 2급) 선수는 현직 출판편집 디자이너로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청각장애 때문에 디자이너의 꿈을 포기하고 제빵사로 6년간 일했던 박 선수는 지방대회 수상 후 지금 다니는 회사에 디자이너로 취업하며 꿈을 이뤘고, 전국대회 1위 후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청각장애인 디자인동호회 ‘한국데프디자인클럽’ 회장과 한국농아청년회 부회장을 맡아 청각장애인을 위한 외부 활동에도 열심인 그녀는 금메달을 따겠다는 일념이다. 박 선수는 “청각장애인 후배들에게 열심히 하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웹마스터 종목의 곽민정(31·청각장애 2급) 선수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4년 전 일본 시즈오카 대회 웹마스터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이제명 씨가 곽 선수의 남편. 이씨는 틈틈이 부인의 연습 내용을 확인하며 남편이자 메달리스트 선배로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곽 선수는 “남편의 관심과 기대가 부담스럽긴 해도 큰 힘이 된다.”며 “열심히 해서 남편이 못다한 금메달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결의를 내보였다. 자전거수리 종목의 조성국(34·지체장애 6급) 선수는 익산의 한 제지회사에서 기계를 다루는 기술자다. 정식으로 자전거 수리를 배운 적은 없지만 전국 대회에서 수상하며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거머쥐었다. 조 선수는 “못 쓰는 자전거를 고쳐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장애인들에게 수리 기술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금메달보다 더 값진 꿈을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보조기기 제작, 건축CAD 등 40개 종목에 참가하는 79명의 대표선수들이 대회 5연패를 노리며 경기도 분당, 일산, 대전, 대구, 부산 등 5곳의 훈련장에서 무더위와 휴일을 잊은 채 훈련에 흠뻑 빠져 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대회 조직위 사무국의 안희 과장은 “세계 50개국, 1500명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국제대회인데도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아 대회를 알리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도 메달의 꿈을 향해 쉼 없이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글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약에 취한 자메이카 육상 멀링스 도핑의혹 사실로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자메이카의 육상스타 스티브 멀링스(29)의 금지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났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멀링스의 에이전트 존 레지스는 “금지약물 사용에 연루된 선수가 멀링스”라고 확인했다. 이틀 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가디언 등이 자메이카 신문 글리너를 인용해 “지난 6월 말 열린 자메이카 대표선발전에서 멀링스가 도핑 양성반응을 보였다. 멀링스는 은폐제(마스킹 에이전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것을 확인한 발언이다. 은폐제는 혈액에 남아있는 금지 약물을 감추거나 배설을 덜 하게 해 소변에 포함된 금지약물을 숨기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 출전해 메달을 노리던 멀링스는 이로써 대구대회 참가는커녕 선수자격 박탈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004년에도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2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전과’가 있어 징계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구제명 얘기까지 나온다. 2년 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때 400m 계주 금메달을 땄던 멀링스는 대구대회 남자 100m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종전 개인 최고기록이던 10초 01을 올해 단숨에 9초 80까지 단축시켰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아사파 파월(자메이카·9초 78), 타이슨 가이(미국·9초 79)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 세계기록(9초 58)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최근 아킬레스건과 허리 부상에서 회복하는 중인데다 파월은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고 있고 가이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터라 멀링스는 100m의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자메이카의 약물 파동은 처음이 아니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을 한 달 앞두고도 단거리선수 요한 블레이크 등 5명이 금지약물을 복용,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남자 100m와 200m 전문선수 크리스 윌리엄스는 지난해 약물 복용사실이 드러나 2년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한편, 세계육상경기연맹(IAAF)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참가선수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선수생체여권제도’를 도입하는 등 고강도 도핑방지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1세 소녀에게 소변 세례 스키 선수가 치른 대가는?

    술김에 비행기 안에서 어린 소녀 승객에게 오줌을 갈긴 미국 스키 대표선수가 망나니 짓을 한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됐다. 미국 인터네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13일 미국 국가대표 스키 선수인 로버트 비에츠가 잠자는 11세 소녀의 몸에 소변 세례를 가한 혐의로 뉴욕 JFK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에츠가 오레건 주 포틀랜드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여객기 안에서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피해자인 이 소녀는 아버지, 언니와 함께 롱아일랜드에 사는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사건 당시 비에츠의 좌석 앞쪽 화장실은 기다리는 사람들이 긴줄을 이루고 있었고, 소녀의 가족들도 화장실 안에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더군다나 소녀의 아버지가 암 4기 진단을 받은 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몹쓸 짓을 저지른 비에츠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로부터 ‘소변남’이라는 오명과 함께 온갖 비난을 받은 것은 물론 미국 스키 대표팀에서도 쫓겨나게 됐다. 그는 미 대표 팀의 에이스로 2014년 겨울 올림픽에도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것이 유력시됐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패션잡지’ 보그, 10세 섹시모델 세웠다가 ‘뭇매’

    ‘패션잡지’ 보그, 10세 섹시모델 세웠다가 ‘뭇매’

    세계 패션계에서 깡마른 몸매의 모델 뿐 아니라 미성년 모델들의 활동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가 10세 모델을 관능적 분위기의 화보에 출연시켰다가 여론의 뭇매를 피하지 못했다. 프랑스판 보그는 최신호 성인의류 화보에 미성년 모델 틸란 루브리 블론두(10)를 메인으로 세웠다. 그녀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모두 성인모델들. 블라두는 나이답지 않은 조숙한 표정과 과감한 포즈로 화보를 장식했다. 문제는 이 화보가 지나치게 관능적인 분위기라는 점. 붉은색 립스틱의 진한 화장도 문제지만 앞가슴을 상당히 노출하거나 몸에 달라붙는 의상은 10세 어린이가 소화하기에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대체로 “10살밖에 안된 소녀가 유혹하듯이 카메라를 매섭게 쏘아보고 관능적인 포즈를 짓는 게 어색해 보인다.”고 비판했지만 무엇보다 성인패션계가 새로운 소비욕구를 창출하기 위해 미성년자들을 성상품화 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일부 심리학 전문가들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비단 조숙한 활동을 하는 어린모델의 문제 뿐이 아니라는 것.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폴 밀러 교수 등은 “패션산업이 어린이에 어른의 이미지를 투영한 건 아직 자아가 완성되지 않은 미성년자들에게 그릇된 미적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화보 주인공인 블론두는 프랑스 전 축구 대표선수 패트릭 블론두와 연예인 출신 디자이너 베로니카 루브리의 외동딸이다. 유명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 패션쇼로 5세 때 데뷔한 블라두는 나이답지 않은 독특한 분위기로 패션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D-26…男100m 약물복용 딛고 부활 질주

    대구세계육상 D-26…男100m 약물복용 딛고 부활 질주

    오는 27일 개막하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인 남자 100m는 영광의 레이스인 동시에 부활과 재기, 속죄와 명예회복을 위한 무대다. 특히 과거 약물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다가 풀려난 선수들에게는 그 의미가 각별하다. AFP통신은 31일 영국의 드웨인 챔버스(33)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표선발전 100m에서 10초 09를 찍고 우승, 대구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고 전했다. 챔버스는 지난 1999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영국의 간판 스프린터다. 하지만 2003년 스테로이드 계열의 금지약물인 THG를 복용한 게 들통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2년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는 올림픽 출전 영구 금지라는 중징계까지 받았다. 그 뒤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로 변신을 하려고도 했던 챔버스는 2년 정지 처분이 풀린 뒤 IAAF 주관 대회에만 출전해 왔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는 6위를 했다. 챔버스는 약물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잘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훈련에 정진했고 마침내 이날 대표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챔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 물론 올림픽 영구 출전금지 처분이 번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실력을 유지해 실낱 같은 희망을 엿보겠다는 자세로 대구 대회를 준비 중이다. 챔버스는 “나이가 들어 점점 쉽지 않지만 레이스를 뛰는 건 즐겁다.”면서 “이번 대구 대회에서도 베를린 세계대회 때의 성적 정도는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와 함께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에 양성반응을 보여 4년 동안 징계를 받았다가 지난해 트랙에 복귀한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28)은 지난달 대표선발전 100m에서 9초 95를 기록하고 2위를 차지해 대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게이틀린은 오는 9일 발표될 미국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면 2005년 헬싱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 대회에 출전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0m에서 금메달, 2005년 헬싱키 대회 100m, 200m를 휩쓴 게이틀린은 고관절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타이슨 게이를 대신해 순식간에 단거리 왕국으로 떠오른 자메이카의 ‘쌍두마차’ 우사인 볼트와 아사파 파월에 맞서 미국의 자존심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65] “금메달 13개 이상 3연속 톱10 달성”

    [2012 런던올림픽 D-365] “금메달 13개 이상 3연속 톱10 달성”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 제30회 런던올림픽을 꼭 1년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 체육회는 26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최다 금메달(13개)을 획득해 명실상부한 세계 7위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런던에서 베이징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체육계는 다음 달 대구에서 ‘지구촌 3대 스포츠’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데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해 자부심에 부풀어 있다. 따라서 높아진 스포츠 위상에 걸맞게 최고의 성적을 낸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목표는 ‘금메달 13개 이상, 3회 연속 톱10 진입’이다. ●진종오·장미란·이용대 2연패 도전 체육회는 이를 위해 종목별 ‘선택과 집중’을 강화했다.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종목은 양궁, 수영, 태권도, 역도, 사격, 배드민턴, 펜싱, 체조, 레슬링, 유도, 탁구, 복싱, 여자핸드볼 등이다. 대표선수들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가능한 많은 종목에서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역시 양궁이다. 여자는 세계 최강이고 남자도 지난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독식해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남자부에서 김우진, 임동현, 오진혁, 여자부에서는 기보배, 정다소미, 한경희가 이미 런던행 티켓을 예약했다. 수영에서는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박태환이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건재를 과시해 2연패가 유력시된다. 사격의 진종오(50m 공기권총)도 2연패를 노리고 있고 이대명은 ‘금총성’을 울릴 태세다. 역도에서도 장미란과 사재혁이 2연패에 도전한다. 펜싱의 남현희, 구본길, 오은석도 금메달을 목에 걸 채비를 갖췄다. 배드민턴에서는 ‘윙크 왕자’ 이용대가 하정은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2연패에 도전하고, 동시에 남자복식 금메달도 벼른다. 체조에서는 도마에서 최고난도의 신기술을 습득한 양학선이 돋보인다. 태권도는 세계 평준화에도 여전히 금빛 전망이 밝다. 이대훈(58㎏), 차동민(80㎏), 김미경(67㎏), 안새봄(67㎏ 이상급)이 출전권을 따냈다.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인 유도에서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과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세계 정상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올림픽은 물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효자 종목 레슬링은 런던에서 부활을 꿈꾼다. 탁구는 무엇보다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야 한다. 그만큼 대진운이 중요하다. 주세혁·오상은, 김경아·박미영 등 남녀 개인전 2명씩 런던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여자핸드볼과 여자하키, 사이클, 요트 등도 메달 경쟁에 힘을 보탤 종목이다. ●26종목 280여명 치열한 승부 대한체육회는 2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280여명)를 파견하기로 하고 출전권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일 현재 7개 종목, 23개 세부 종목에서 50명이 런던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육상 47개, 수영 46개 등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는 ‘런던행 티켓 전쟁’은 내년 7월까지 계속된다. 우리 선수단 규모도 그때 가서야 확정된다. 런던올림픽은 내년 7월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2주일 동안 계속된다. 영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에 93억 파운드(약 16조원)를 쏟아부었다. 새로 짓는 경기장의 공정률은 현재 88%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테러 방지와 안전 유지에 각별히 관심을 쏟고 있다.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1908년 4회 대회와 1948년 14회 대회가 열렸다. 한 도시에서 올림픽이 3번 개최되는 것은 런던이 처음이다. 한국이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것도 14회 런던 대회다. 한국은 당시 7개 종목에 67명이 출전해 3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26종목, 302개 세부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베이징대회에서는 28종목, 302개 세부 종목이었으나 야구와 소프트볼이 제외됐다. 대신 복싱 여자 3체급이 추가되면서 남자 페더급이 폐지됐다. 베이징에서 개최국의 이점을 누리며 종합 우승(금 51)을 차지한 중국이 다시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베이징올림픽에서 2위에 오른 미국과 3위 러시아가 중국을 밀어낼지, 4위 영국이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순위를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넥센-LG(목동)●한화-KIA(대전)●삼성-SK(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대통령기남녀대회(춘천송암국제테니스장) ■정구 대통령기대회(오전 10시 안성국제정구장) ■태권도 2012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발 1차 예선전(오전 9시 30분 성남체) ■배드민턴 화순빅터 학교대항선수권대회(오전 9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양궁 대통령기남녀대회(오전 8시 30분 안산시낭운동장) ■핸드볼 태백산기 종합대회(오전 9시 30분 태백고원체 등)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넥센-LG(목동)●한화-KIA(대전)●삼성-SK(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대통령기남녀대회(춘천송암국제테니스장) ■태권도 2012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발 1차 예선전(오전 9시 30분 성남체) ■배드민턴 화순빅터 학교대항선수권대회(오전 9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핸드볼 태백산기 종합대회(오전 9시 30분 태백고원체 등)
  • [평창 2018 이렇게] 우리가 평창의 주역! 金사냥은 이미 시작됐다

    [평창 2018 이렇게] 우리가 평창의 주역! 金사냥은 이미 시작됐다

    환희에 취해 있을 시간이 없다. 7년 뒤 안방에서 치러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진정한 ‘우리들 잔치’로 만들려면 성적이 중요하다. 한국은 안방에서 유독 훌륭한 기량을 발휘해 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종합 4위에 올랐고,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때도 4강 진출을 일궜다. 한국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효자 종목’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까지 골고루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6위(금 5·은 4·동 1)를 차지했다. ‘평창의 주인공’을 꿈꾸며 땀 흘리는 꿈나무들이 있기에 안방에서는 더 빛나는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강원도 평창을 금빛으로 수놓을 새싹들은 누가 있을까. ■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키즈 “21세 파워… 97라인 기대하라” 피겨스케이팅에는 현재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1997년생 김해진(과천중)·박소연(강일중)·이호정(서문여중)·조경아(과천중)·박연준(연화중·이상 14) 등 ‘김연아 키즈’가 대세다. 2018년에 21세로 절정기를 구가할 소녀들이다. 선두 주자는 단연 김해진. 2010~11시즌 부상 때문에 주니어 데뷔 시즌에 고전했지만, 최상의 몸 상태만 유지한다면 김연아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와 올해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해진은 국내 여자싱글 선수 중 김연아와 유이하게 실전에서 트리플 5종 점프(토루프·살코·루프·플립·러츠)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스케이터다. 1997년 동갑내기 스케이터 중 생일이 가장 늦은 박소연도 친구들보다 한 시즌 늦게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를 노크한다. 지난해 전국종합대회 2위에 오르며 김해진과 엎치락뒤치락 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 2개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호정도 두 번째 시즌에서 더 큰 도약을 노린다. 최휘(13·과천중)·남수빈(11·문원초) 등 후발주자들도 평창올림픽이라는 목표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 스피드스케이팅 빙속 3인방 “2018년에도 팔팔한 청춘이야”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찬란한 성적을 썼다. ‘빙속 삼총사’ 이승훈(23)·모태범(22·이상 대한항공), 이상화(22·서울시청)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며 ‘스피드 코리아’의 탄생을 알렸다. 평창까지는 아직 7년이 남았지만 올해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규혁(서울시청)의 나이가 33세란 걸 감안하면 평창에서도 ‘빙속 3인방’이 울리는 애국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된다는 전제하에서다. 스타를 꿈꾸는 낭자들도 큼지막한 떡잎을 피웠다. 올 2월 아스타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노선영(22·한국체대), 김보름(정화여고), 박도영(덕정고·이상 18)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와 세계 수준과의 격차는 분명하지만 어린 나이에 뚜렷한 목표까지 생겼으니 못할 것도 없다. 중·장거리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개인전은 물론 호흡이 중요한 여자 팀추월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하다. 주니어월드컵 500m·1000m 부문에서 2~3위권의 성적을 거둔 김현영(17·서현고)도 올 시즌 성인 무대 출격을 준비 중이다. 놀라운 기록 단축을 보여주는 고병욱(21)은 이승훈과 함께 장거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고, 하홍선(20·이상 한국체대) 역시 중·장거리의 차세대 기수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쇼트트랙 노진규 “안현수 뒤 이을 황제는 바로 나” 쇼트트랙은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의 ‘효자 종목’이다. 스파르타 훈련으로 탄탄한 기술을 갖추었고 영리한 작전까지 더해져 쇼트트랙 최강국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은 곧 쇼트트랙과 같은 말이었다.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 쇼트트랙이 따낸 메달만 37개(금 19·은 11·동 7)에 이른다. 외국에서 “한국은 여름에는 양궁하고 겨울에는 쇼트트랙 하나 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차원이 다른 클래스다. 시즌마다 대표선수가 물갈이되는 탓에 평창의 기대주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누가 뽑히더라도 본전치기는 하리라는 믿음이 있을 뿐이다. ‘황제’ 김동성(31)-안현수(26)-이호석(25·고양시청)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는 현재 노진규(19·한국체대)를 꼽을 만하다. 201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개인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 타임레이스(일정 구간의 속도로 선발하는 방식)로 치러진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단 터라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노진규는 시니어 데뷔 시즌부터 무대를 평정하며 외국 선수들의 ‘견제 대상 1호’로 떠올랐다. 현재 나이를 감안하면 2014년 소치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노릴 만하다. 지금은 패기로, 2018년에는 노련함으로 무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여중생으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김담민(16·부흥고)도 2010~11시즌 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경험하며 향후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스키·썰매·컬링 등 “초특급 기회… 이번엔 빛 반전 보여주마” 동계올림픽 전체 금메달(92개) 중 절반(46개)을 차지하는 스키 종목도 안방에서의 반전을 꿈꾼다. 알파인스키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 21위가, 스키점프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단체전 8위가 최고 성적이다. 메달권과는 엄연히 격차가 있는 셈이다. 국제스키연맹(FIS)에 등록된 한국 선수는 230여명으로 저변부터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지만 올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올림픽에서 희망을 쐈다. 김선주(26·하이원)가 알파인스키 2관왕, 정동현(23·한국체대)이 슈퍼복합 금메달, 이채원(30·하이원)이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금메달을 차지했다. 밴쿠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모굴스키의 서정화(남가주대), 스노보드의 김호준(CJ인터넷·이상 21) 등도 기량을 갈고 닦는다면 충분히 정상권을 두드릴 수 있다. 세계 수준과 격차는 분명히 있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 밥 먹듯 연습했던 익숙한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공식, 비공식 연습을 통해 몇 번 슬로프를 타보는 게 고작인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실전마다 가파른 슬로프에서 지레 겁먹었던 선수들은 안방에서 자신감 있게 활주하며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아직 걸음마 단계인 썰매 종목도 국내 경기장이 완공되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를 떠돌며 전지훈련을 하던 대표팀이 실전이 치러질 코스에서 연습하며 감각을 유지한다면 ‘0.01초 싸움’에서 이변을 꿈꿀 수 있다. 컬링도 전략 종목으로 꼽을 만하다. 손이 섬세하고 두뇌 싸움에 능한 한국이 육성할 가치가 있는 종목이다. 세계 랭킹 13위의 여자컬링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 밴쿠버 동메달을 딴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하며 가능성을 발견했다. 약체로 평가받는 아이스하키 역시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IOC가 극찬한 드림 프로그램

    평창이 경쟁 도시인 뮌헨, 안시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전략이 바로 ‘드림 프로그램’이다. 평창은 경기장·숙박·교통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두 유럽 도시를 능가할 확신이 없었다. 따라서 평창유치위는 앞선 두 차례의 실패를 거울삼아 ‘소프트웨어’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세계 유일의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 프로젝트인 드림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드림 프로그램은 평창이 2004년 국제 스포츠계에 제안, 8년째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며 IOC로부터 동계 종목 발전을 위한 최고 기획으로 극찬받았다. 지난 2월 IOC 평가단의 평창 현지실사 기간에 맞춰 10일간 알펜시아리조트와 강릉빙상장 등에서 펼쳐졌다. 평창은 첫 도전인 2003년 체코 프라하 IOC 총회에서 쓴잔을 들었지만, 이듬해부터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열대 지역과 저개발 국가 등 모두 47개국 949명의 청소년들을 해마다 초청, 스키와 빙상 등을 체험토록 하는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국제 사회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 올해는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바베이도스, 에티오피아 등 33개국에서 143명이 참가했다. 처음으로 6개국에서 24명의 장애인 청소년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규모 면에서도 역대 최대였다. 참가 지역별로는 아시아 14개국 54명, 유럽 3개국 11명, 중남미 8개국 31명, 아프리카 7개국 27명 등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고루 찾아왔다. 체험 범위도 스키·빙상에 그치지 않고 봅슬레이·스켈레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했다. 스키 허승욱, 스노보드 김수철, 피겨 이동원 등 종목별 정상급 지도자를 초청해 시범 및 원포인트 강습을 하고, 드림 챌린저대회를 통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기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까지 드림 프로그램에 참가한 세계 42개국 806명 가운데 8개국 12명이 자국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성과도 보였다. 평창은 장애인 청소년까지 참가범위를 확대한 뒤 국제 스포츠계의 호평이 이어지자 특화된 드림 프로그램이 자리를 굳혔다며 2018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한몫할 것으로 굳게 믿어 왔고 결실을 봤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의 히든카드는 도슨… 6일 감동의 PT 펼쳐진다

    평창의 히든카드는 도슨… 6일 감동의 PT 펼쳐진다

    강원 평창이 야심 차게 준비한 ‘히든카드’가 전격 공개됐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인 미국 입양아 토비 도슨(33·한국명 김수철)이다. 이에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 독일 뮌헨은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66)로 맞불을 놓는다. 도슨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짓는 오는 6일 최종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선다. 하지만 베켄바워가 PT에 참여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평창유치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PT에서 도슨이 발표자로 단상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평창은 “도슨은 입양아의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모굴 스타로 우뚝 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PT를 통해 IOC 위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미국 뉴욕에서 더반으로 입성한 도슨은 이날 평창 대표단 숙소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본격 PT 연습에 들어갔다. 한국계 입양아인 자신이 스키를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지 역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서 태어난 도슨은 5세 때 길을 잃어 고아원에서 지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미국에 입양됐다. 스키 코치인 양아버지의 영향으로 스키에 입문한 뒤 자신을 찾고 미국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도슨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까지 따냈다. 그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미국인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었고 최근 남아공 TV에도 방영됐다. 올림픽 메달을 딴 뒤 유전자 검사로 한국인 생부를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슨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 당시 평창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나 뚜렷한 활동은 없었다. 하지만 2018평창유치위는 그를 최종 PT에서의 히든카드로 낙점하고 비밀리에 연습을 진행해 오다 이날 공개했다. 뮌헨 유치위원회는 이날 더반 노스비치호텔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뮌헨의 유치 능력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뮌헨은 축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르 뮌헨 회장인 베켄바워를 대표단에 합류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계의 거물이며 영향력이 커 평창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뮌헨은 4일엔 전 ‘피겨여왕’ 카타리나 비트(45) 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워 기자회견을 다시 연다. 한편 평창 대표단은 이날 PT가 실제 펼쳐질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4시간 동안 공식 리허설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도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피겨 퀸’ 김연아 등과 함께 참가했다. 리허설에서는 당일 IOC 위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집중 점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 7시 30분 엘란제니 호텔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지사, 김진선 특임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효정 석승호 결혼…376cm 장대부부 10월 탄생

    이효정 석승호 결혼…376cm 장대부부 10월 탄생

    이효정 석승호 결혼 발표에 스포츠계가 경사를 맞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효정(30, 삼성전기)이 석승호(32, 단국대) 농구 코치와 오는 10월 29일 결혼한다고 발표한 것. 이효정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삼성전기)와 호흡을 맞춰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신백철(한국체대)과 함께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낸 배드민턴 스타. 이효정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국가대표선수에서 은퇴, 삼성전기 선수로 활동중이며 석승호 코치는 남자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2006년 모교인 단국대 코치로 부임, 활동 중이다. 이효정과 석승호 코치는 이효정의 고등학교 은사이자 석승호 코치의 대학 선배인 조영석 교사의 소개로 올해 2월 처음 만나 결혼으로 인연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81cm의 큰 키인 이효정과 195cm의 장신인 석승호 코치의 만남에 네티즌들은 “합이 376cm 장대들의 결혼”, “스포츠 스타부부 탄생” 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아프간 파병 ‘오쉬노 부대’ 3진 환송식

    아프간 파병 ‘오쉬노 부대’ 3진 환송식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오쉬노 부대’의 3진 장병 350명에 대한 환송식이 열렸다. 이달 중 아프간으로 떠나는 오쉬노 부대 3진 장병들이 8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김상기 참모총장 주관으로 환송식 행사를 가졌다. 파병준비단장 박헌욱(육사 43기) 중령을 비롯한 3진은 보병과 공병, 통신, 항공, 의무 등의 주특기를 가진 장병들로 구성됐으며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요원들의 호송·경호작전과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등의 경계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달 9일 소집된 3진 장병들은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특수전교육단에서 상황별 전술훈련과 최신 과학화 장비운용 숙달, 호송 절차와 우발상황 조치훈련 등을 받았다. 박 중령은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자긍심을 갖고 아프간에 재건의 희망을 심어줄 PRT 요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한달간의 훈련으로 기능별 주특기 훈련과 이슬람 문화 및 국제법, 파병경험자 소개교육 등 파병 전에 이뤄지는 모든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환송식을 마친 장병들은 이달 중으로 2개 제대로 나뉘어 전세기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파병되는 장병 중에는 현역 군인 및 공무원 자녀 8명과 유학 중 입대한 장병 8명, 해외파병 유경험자 62명, 해병대원 15명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이근(학사 23기) 소령의 아버지는 베트남전, 이선형(학군 42기) 대위의 아버지(이필선 예비역 원사)와 장인(송환선 예비역 원사)은 각각 상록수부대와 자이툰부대에서 근무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뿔뿔이 흩어진 문화재, 샅샅이 찾아온다

    뿔뿔이 흩어진 문화재, 샅샅이 찾아온다

    공무원 이길배(39)씨의 신혼 아닌 신혼이 저물어 간다. 이씨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002년 대전 문화재청으로 발령 나 고향 광주를 떠났다. 아내와 6년 동안 떨어져 지내야 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가 대전에 파견 교사로 나와 알콩달콩 산 것도 잠깐, 파견 기간(3년)이 곧 끝나 광주로 돌아가야 한다. 또다시 주말 남편, 주말 아빠가 되어야 한다. 그래도 그는 요즘 한껏 들떠 있다. 지난달 말 신설된 ‘국외문화재팀’ 팀장으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외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환수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프랑스 외규장각의궤와 일본 조선왕실의궤가 귀국했거나 곧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어서 문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사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런 관심과 기대 속에 발족한 팀이기에 어깨는 무겁지만 그만큼 자부심도 크다. 오는 11일에는 대규모 외규장각의궤 환영행사도 열린다. 팀장과 팀원 5명으로 구성돼 자칭타칭 ‘독수리 6형제’로 불리는 국외문화재팀을 찾아 지난 1일 대전정부청사로 향했다.사무실은 이제 막 컴퓨터, 전화, 책상 등이 갖춰져 어수선했다. 종이상자에 담긴 개인 자료들은 아직 뜯지도 않은 채 쌓여 있었다. 그 와중에도 이 팀장은 오전 회의를 소집,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를 넘겨 가며 해외 문화재 출처 조사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했다. 이 팀장은 “아직 업무 파악도 제대로 못했다.”면서 “주변에서 하도 ‘죽어나겠다’고들 해서 겁먹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데도 얼굴에는 긴장감이 전혀 없다. 조급한 기색도 없다. 오히려 마냥 싱글벙글한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그가 ‘판타스틱 5’라고 부르는 다섯 명의 팀원이 그의 ‘백’이다. 우선 팀원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김종수(49) 사무관은 1997년까지 문화재관리국(문화재청 전신)에서 문화재 환수 업무를 담당했다. 그것도 ‘홀로’. 그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거쳐 14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다. “고향 같은 일이 기다리는 곳”이다. “혼자가 아니어서 더 좋다.”는 김 사무관은 석사학위도 해외 유출 문화재 반환 정책으로 받았다. 조동주(42) 사무관은 2007년부터 국제교류과에서 김병연(38) 주무관과 함께 문화재 환수 업무를 담당했다. 조 사무관은 영국에서 2년 동안 공부한 국제통이다. 김 주무관 또한 대학원에서 문화재 환수와 관련된 국제법을 전공하며 외국의 관련 법과 제도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문화재청 안에서도 찰떡 콤비로 불린다. 박정섭(29) 사무관은 지난해 공직사회에 첫발을 디딘 신참이다. 학부에서 외교학을 전공, 김 주무관과 함께 국제 교섭 테이블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순미(36) 주무관은 일본에서 2년 동안 공부했다. 해외 문화재의 상당 부분이 일본에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 주무관의 어깨가 유난히 무거울 수밖에 없다. “문화재 환수에 관한 한 ‘대표선수’들만 차출했다.”고 이 팀장이 자부할 만하다. 이 팀장 자신도 문화재정보과, 활용정책과 등 문화재청에 새로운 부서가 만들어질 때마다 단골로 차출된 전문가다. 이번 국외문화재팀도 예외는 아니다. 이 팀장은 “문화재 업무의 전문성은 기본”이라고 전제한 뒤 “외국어에 능통하고 해당 국가의 법령과 제도에도 전문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화재 환수는 상대(국가)가 있는 업무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신설 부서 이름을 ‘국외문화재팀’이라고 다소 밋밋하게 지은 까닭도 여기에 있다. 외교관계 등에서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말자는 의도에서다. 김 사무관은 “(문화재 협상도) 전략과 전술에 따른 ‘밀당’(밀고 당기기)이 필요하다.”면서 “맞춤형 전략이 노출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국외문화재팀에 대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은 반갑고 고마운 일이지만 외국에서도 우리 팀의 존재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마냥 드러내 놓고 떠들 처지는 못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 팀장이 정색하고 나섰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있는 문화재는 약탈된 것들이니 몽땅 찾아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몇 점 찾아 왔느냐는 식으로 평가가 이뤄지면 해외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조사나 환수 작업은 오히려 더 요원해질 수 있다. 당장의 성과에만 급급해 오류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팀원들이 저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시했다. 조 사무관은 “우선 해외 유출 문화재의 현황과 출처를 정확히 조사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약탈 등 불법으로 유출된 문화재는 환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고, 매매 등 합법적으로 유출된 문화재는 그 가치와 의미를 정확히 알게 해서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양도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이 주무관도 “그리스나 이집트 등 처지가 비슷한 나라끼리 연대해서 국제 사회 여론을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면서 “페루 마추픽추 유적 반환은 100년 넘게 걸렸고, 우리 외규장각 도서도 20년 이상 노력한 끝에 돌아왔을 만큼 장기적인 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터뷰가 끝나 갈 즈음, 여섯 명의 특공대는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눈앞의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갈 것입니다. 우공이 태산을 옮기듯 문화재 환수의 기틀과 체계를 단단히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의 박물관 수장고 등에서 켜켜이 먼지가 쌓인 채 서러운 세월을 보내야 했던 해외 문화재와 대한민국의 ‘달콤한 밀월’ 관계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양용은 골프 한·일전 선봉

    한·일 프로골프 국가 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에 출전할 한국 대표선수 8명이 확정됐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오는 7월 1~3일 경남 김해 정산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자 10명 중 단장 추천 2명을 제외한 8명의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한국은 양용은(39·KB금융그룹)과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 김도훈(22·넥슨) 등 4명이 세계 랭킹 상위 선수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김대현(23·하이트)과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손준업(24), 최진호(27·현대하이스코)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한 일본은 후지타 히로유키, 이시카와 료, 이케다 유타, 마쓰무라 미치오, 가와이 히루, 다카야마 다다히로, 곤도 도모히로, 가타야마 신고 등 8명의 대표 선수가 정해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국내파 고명진 생애 첫 태극마크

    국내파 고명진 생애 첫 태극마크

    FC서울의 미드필더 고명진(23)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3일 세르비아, 7일 가나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27명의 대표선수를 발표했다. 앞서 조 감독은 주장 박주영(모나코)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 정조국(오세르),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오미야), 이근호(감바 오사카), 김보경, 김진현(이상 세레소 오사카) 등 해외파 12명에게 소집 통보했고, 이번에 K리그에서 활약하는 1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고명진은 최용수 감독대행 체제의 FC서울에서 기회를 잡아 올 시즌 K리그 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울산), 김재성, 신형민(이상 포항), 박원재, 이승현(이상 전북) 등 5명도 조 감독 부임 뒤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 시즌 K리그 경기에서 상대 응원단에 ‘주먹 욕설’을 했다가 5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던 차세대 수비수 홍정호(제주)도 자숙의 시간을 거친 뒤 대표팀에 복귀했다. 올림픽대표팀에 포함된 공격수 지동원(전남)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7월 세계선수권 무대 신기록 물살 가를래요”

    “7월 세계선수권 무대 신기록 물살 가를래요”

    “1초”라고 읽는 순간 1초가 지난다. 하루 동안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내는 8만 6400초 중 하나다. 그런데 여기에 일생일대의 승부를 거는 이들이 있다. 수영 선수다. 7월 16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정다래(20·서울시청), 최규웅(21·한국체대), 최혜라(20·전북체육회).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 말고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을 노려볼 유망주로 손꼽히는 3총사를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만났다. 셋의 눈 주위엔 수경 자국이 한층 짙게 드리워져 있다. 지난달 말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동아수영대회를 마치자마자 바로 태릉에 와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르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상하이로 현지 적응 훈련을 떠난다.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 밤 10시에 잠들 때까지 수영만 생각하는 고된 나날이다. 젊음이 들끓는 20대가 견디기 어려울 것도 같은데 다들 대수롭지 않아 한다. “목표는 항상 정해져 있다. 내 기록을 깨는 것이다. 그게 부담이었으면 수영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거다.”(최규웅) “이젠 생활이 돼 버렸다. 오히려 쉬면 불안하다.”(최혜라) 정다래는 상황이 조금 나쁘다. 허리가 좋지 않아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허리가 참…속상하다. 빨리 회복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다래는 평영 200m, 최규웅은 평영 100·200m, 최혜라는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에 도전한다. 셋 다 지난해 10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땄다. 그러나 이번엔 세계 무대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 기준 기록(발표 전)을 넘어야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최규웅은 “세계선수권대회는 결승에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밖에서는 다 똑같은 메달로 생각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한다.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정다래는 “기록을 유지하는 것만 해도 힘든데 항상 메달을 딸 수는 없다. 광고 촬영 등으로 운동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어 더욱 부담”이라고 말한다. 최근 악재가 겹쳤던 최혜라는 이번 대회가 승부처라는 생각에 긴장이 더하다. 최혜라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촌외 훈련을 요구하다 태릉을 나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메달리스트로 돌아왔는데도 오산시청과의 계약이 해지돼 소속을 옮기는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울고만 있을 자리가 아니다. 기록으로 보여줘야 한다. 동아수영대회에서 평영 200m를 2분 15초 30에 끊었던 최규웅은 이번 대회에서 2분 9초대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세계신기록은 2분 7초 31. 정다래는 동아수영대회 때 2분 25초 07이었던 기록을 2분 23초대로 올리려고 한다. 같은 대회에서 2분 10초 23(접영 200m)으로 자신이 가진 한국신기록(2분 7초 22)에 못 미쳤던 최혜라는 2분 8초대를 생각하고 있다. 이 부문 세계선수권대회 기록은 2분 3초 41. 3총사는 “지켜봐 달라.”고 했다. 정다래는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아파도 성실하게 세계선수권대회에 임하겠다.”고 했다. 최혜라는 “기복 없이 성실하고 꾸준히 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면서 “광저우에서 아쉬웠던 점을 고쳐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 못 나간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그렇다면 최규웅은? 메달을 딸 때마다 화려한 춤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금메달을 따면 즉석에서 멋지게 춤을 추겠다.”고 다짐한다. 이번 여름, 3총사 덕분에 시원한 감격을 맛볼 수 있을지 벌써 기대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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