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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봄꽃 만발’ 제주

    [포토] ‘봄꽃 만발’ 제주

    제주 도내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에 벚꽃과 유채꽃을 감상하려는 차량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녹산로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 대우조선 인사 ‘감사원 조사’ 빼든 인수위… 감정싸움 수위 높아졌다

    대우조선 인사 ‘감사원 조사’ 빼든 인수위… 감정싸움 수위 높아졌다

    임기 말 인사권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대통령직인수위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만찬 회동으로 봉합되는 듯했던 신구 권력 간 전면전이 불과 사흘 만에 재연될 조짐이다. 지난 28일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임기 내 인사권 행사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향후 인사권을 비롯한 양측의 갈등은 한층 첨예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양측은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신임 대표 인사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포문을 연 것은 인수위였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28일 선임된 박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한국해양대) 동창’이라며 ‘공기업 알박기 인사’로 규정한 뒤 ‘몰염치한 처사’,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청와대를 직격했다. 또 감사원 조사 카드까지 빼 들었다. 원 부대변인은 “지난 2월부터 금융위에서 산업은행에 임기가 만료되니 인선을 중단해 달라고 지침을 보냈는데 그게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5년 전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정권 교체기 인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을 거론하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도 날 선 반응으로 대응했다. 신혜현 부대변인은 “인수위가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맞받아쳤다. 윤 당선인 측이 ‘점찍어 놓은 인사’가 따로 있는 상황에서 박 대표가 선임되자 인수위가 이를 ‘부적절한 인사’로 규정해 문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인 셈이다. 청와대가 이번 인선에 개입하지 않은 것은 물론 윤 당선인 측에서도 인사에 개입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회동 사흘 만에 터진 신구 권력의 파열음으로 용산 집무실 이전 협조를 비롯한 원만한 정권이양을 위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합의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단 양측은 대우조선해양 인사권과 다른 의제는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황스러운 인사”라면서도 “집무실 이전 같은 문제와 연관 짓기는 아직 무리”라고 설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조만간에 청와대에서 회동이나 어떤 후속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만남이나 접촉이 이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양측의 감정 대립은 곧바로 회동 합의에 영향을 주지는 않더라도 언제든 전면전으로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앞서 청와대 회동에서 양측이 합의한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을 통한 실무 협상 재개도 현재까지는 ‘립서비스’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원 인선과 다른 공기업 인사 문제 등 ‘인사권 지뢰’가 곳곳에 남아 있다는 점에서 어느 하나라도 다시 불거질 경우 신구 권력 갈등은 청와대 회동 이전 시점으로 얼마든지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양측 감정의 골이 깊어진 데는 최근 논란이 된 김정숙 여사의 옷값 문제 및 특수활동비 공개 논란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임기 말 문 대통령은 물론 김 여사를 겨냥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무리한 흠집내기”라며 격앙된 기색이 역력하다.
  • 제주 왕더덕 탄생의 비밀은?

    제주 왕더덕 탄생의 비밀은?

    제주 더덕이 명성을 떨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강원도 등 타 지역은 더덕을 3년에 1기작을 하지만, 제주의 명품더덕은 2년에 1기작을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이식재배 방식도 남달라 눈길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동부지역 지역특화 작목육성를 위해 더덕 이식재배 방법으로 명품더덕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제주에서 생산하는 더덕은 2년 1기작으로 파종 후 2년째에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개당 80~100g 정도의 특품은 ㎏당 1만 7500원, 50~60g 정도의 상품은 ㎏당 9000원 내외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량 증감과 선별 정도에 따라 개인별로 수취가격 변동폭이 크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도내 더덕 생산액은 2019년 1030억 원으로 전국 대비 47.1%, 2020년에는 461억 원으로 전국(1546억원) 대비 29.8%로 전국의 30~47%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도별 변동폭이 심한 상황이다. 이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더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식재배방법 도입으로 차별화된 명품더덕(개당 500g 이상) 생산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농가와 공동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제주는 오는 4월에 씨를 파종하면 내년 하반기에 수확해서 12월부터 판매할 수 있다. 보통은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어린 더덕을 이식재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2년 심은 것 중 왕더덕을 골라 이식재배하기로 했다. 고보성 밭작물팀장은 “이렇게 왕 더덕 이식재배를 위해 종근으로 재배 2년생 우량 더덕을 사용해서 수확하면 4~6개가 든 한 상자에 8만~10만원대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자형보다 A자 삼각형 모양의 지주재배방식을 적용해 바람이 많은 제주 기후에 맞는 재배로 상품가치를 더 높이기로 했다. 또한 잡초 예방과 충분한 수분공급을 위해 흑백비닐을 피복하는 방법으로 재배할 계획이다. 2022년 1년 차에는 더덕 이식재배를 위해 병해충 방제, 양분 공급 등 생육 관리에 집중하며, 2023년 2년 차에는 막바지 세밀한 생육 관리를 한 후 명품 더덕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 더덕 재배 면적은 485㏊에 달한다. 90% 이상이 구좌읍 송당리와 성산읍, 표선읍 중산간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 하루 만에 中의 배반자로 추락한 빅토르안...中 광고계도 손절?

    하루 만에 中의 배반자로 추락한 빅토르안...中 광고계도 손절?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 코치라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던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에 대한 중국 내 평가가 하루 만에 손바닥 뒤집듯 싸늘하게 변했다.   그의 아내 우나리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중국 누리꾼에 의해 폭로되면서 그에 대한 평가는 ‘천재 쇼트트랙 선수’에서 중국인의 호의를 배반한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힌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빅토르안을 최고의 명장이라 치켜세웠던 중국 광고업계에서는 ‘빅토르안 지우기’ 작업에 돌입한 듯 빠른 손절 의사를 표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사건이 불거지기 불과 열흘 전이었던 지난 4일 중국의 유제품 전문업체 ‘쥔러바오’는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인 빅토르안을 광고 모델로 전면에 내세웠으나, 사건이 폭로된 14일 오후 1시 30분경 공식 입장문을 공고해 빅토르안과의 협력 관계를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을 정도다.  쥔러바오는 불과 10일 전, 빅토르안을 업체 대표 모델로 섭외한 것에 대해 ‘자타 공인 쇼트트랙 천재 빅토르안은 실력 면에서는 물론이고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가졌다’면서 ‘그와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 계주 은메달을 손에 쥔 한티안위 두 사람을 투톱으로 내세운 광고가 콘셉트에 잘 맞기 때문’이라고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들 두 사람이 출연한 광고 콘셉트가 ‘챔피언 뒤엔 또다른 챔피언이 있다’는 주제로 계획돼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우승 뒤 명장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콘셉트의 광고 겸 라이브 방송은 지난 5일 중국에서 진행됐고, 촬영 현장에 참석한 빅토르안은 마이크를 잡고 현장 분위기를 띄우며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특히 이날 촬영은 라이브 방송 형식으로 진행돼 중국 전역의 시청자 1천만 명이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촬영 현장에는 쥔러바오 그룹의 부회장이자 분유사업부 총경리(사장)인 리우선먀오(刘森淼)가 참석해 빅토르안을 격려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빅토르안과 업체의 돈독한 관계에 집중해 보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방송이 종료된 이후에도 빅토르안에 대한 칭찬 일색의 반응은 현지 미디어를 통해 연일 보도됐다. 중국 다수의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빅토르안에 대해 ‘따뜻하고 친화적인 이미지를 가진 명장’이라고 치켜세운 뒤 ‘어린 시절부터 세계 무대에서 천재 소년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결국에는 쇼트트랙의 제왕이 됐다. 은퇴 후에도 더 많은 세계 챔피언을 키우기 위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쥔러바오 측도 앞으로 빅토르안과의 협업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뜻을 내비치면서 돈독한 우정을 외부에 과시했다.  이 업체는 빅토르안과의 협업 관계에 대해 ‘쥔러바오는 앞으로도 빅토르안과 혁신을 길을 함께 걸으며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면서 ‘중국 아이들에게 뛰어난 품질의 국산 분유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보증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내 반응은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공개되면서 한순간에 싸늘하게 식었다.  빅토르안이 이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글을 올려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 사과드린다’면서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나와 내 가족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면서 시종일관 중국을 향해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지만 논란은 이후에도 계속되는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빅토르안은 2011년 한국에서 소속됐던 팀이 해체된 직후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2020년 4월 공식 은퇴를 선언한 그는 중국 대표팀 기술 코치로 합류했다.
  • 제주 여자들은 시집올 때 입은 장옷, 수의로 입고 떠났다

    제주 여자들은 시집올 때 입은 장옷, 수의로 입고 떠났다

    옛날 제주도 여자 어른들이 시집 올 때 혼례복으로 입었던 장옷을 잘 보관했다가 수의로 입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바로 그 뜻을 의미하는 ‘시집올 때 입어난 장옷 죽엉 가멍도 입곡’(사진)이란 제목의 자료집이 나왔다. 제주학연구센터가 최근 펴냈다. 이 자료집은 제주의 전통 옷과 관련된 일을 했거나 전통 방식의 의생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바농질와치’(바느질꾼)를 중심으로 총18회 조사를 실시하고 20여 시간의 내용을 제주어로 전사해 정리했다. 조사 대상은 90대 3명, 80대 9명, 70대 이하 8명 등 모두 20명이다. 조사 지역은 서귀포시 하원동, 안덕면 창천리, 표선면 성읍리, 조천읍 와흘리, 한림읍 귀덕리 등 10개 지역이다. 조사 내용은 옷감의 종류, 옷감 만드는 과정, 갈옷, 물옷, 혼례복, 상복, 수의, 신발과 모자 등에 대한 것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녹음 자료를 한글로 전사했다. 조사는 온전한 제주의 전통 의생활 문화와 제주어 어휘를 이끌어 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소멸 위기의 제주어 보전에 앞장서온 제주학연구센터는 2019년에는 ‘제주의 전통 초가’ 관련 조사, 2020년 ‘목축 문화’ 관련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제주 전통 옷에 대한 조사를 통해 그 내용을 구술자료집으로 정리했다. 김미진 전문연구위원은 “이 구술 자료집이 제주의 전통 옷 연구자에게 기초 자료 제공은 물론이고 도민들에게 제주 옷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에 조사된 옷 관련 어휘와 용례 등은 제주어대사전 발간에도 기여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료집은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 제주학아카이브에서 피디에프(PDF) 파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 “심석희 접근 막아달라” 최민정, 빙상연맹에 호소

    “심석희 접근 막아달라” 최민정, 빙상연맹에 호소

    최민정(24·성남시청)과 심석희(25·서울시청)가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합류하면서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지난해 심석희의 ‘문자 논란’ 상처가 아직 남은 상황에서 최민정 소속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민정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날 “최민정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에만 매진할 예정”이라며 “훈련 이외의 문제로 방해를 받거나 부담을 갖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가 끝난 심석희는 대표선수 자격을 회복하고 이날 선수촌에 입촌했다. 최민정 역시 고민 끝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이날 입촌했다. 지난해 문자 논란이 불거진 이후 최민정은 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심석희가 사과를 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을 두고 “그만해 달라”고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피해자였지만 오히려 최민정이 더 숨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최민정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000m 은메달을 딴 직후에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그간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 줬다. 1500m 금메달로 환한 미소를 되찾았지만 아직 지난 날의 상처는 여전한 상황이라 이번 입촌을 앞두고 소속사가 직접 나섰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그러나 이날 팬들이 선수촌 앞에 트럭 시위를 펼쳤을 만큼 심석희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빙상연맹의 고민도 크다. 최민정과 심석희가 어떻게 훈련을 진행할지, 계주에는 누가 나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심석희 접근 막아달라” 최민정, 빙상연맹에 호소

    “심석희 접근 막아달라” 최민정, 빙상연맹에 호소

    최민정(24·성남시청)과 심석희(25·서울시청)가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합류하면서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지난해 심석희의 ‘문자 논란’ 상처가 아직 남은 상황에서 최민정 소속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민정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날 “최민정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에만 매진할 예정”이라며 “훈련 이외의 문제로 방해를 받거나 부담을 갖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가 끝난 심석희는 대표선수 자격을 회복하고 이날 선수촌에 입촌했다. 최민정 역시 고민 끝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이날 입촌했다. 지난해 문자 논란이 불거진 이후 최민정은 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심석희가 사과를 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을 두고 “그만해 달라”고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피해자였지만 오히려 최민정이 더 숨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최민정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000m 은메달을 딴 직후에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그간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 줬다. 1500m 금메달로 환한 미소를 되찾았지만 아직 지난 날의 상처는 여전한 상황이라 이번 입촌을 앞두고 소속사가 직접 나섰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그러나 이날 팬들이 선수촌 앞에 트럭 시위를 펼쳤을 만큼 심석희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빙상연맹의 고민도 크다. 최민정과 심석희가 어떻게 훈련을 진행할지, 계주에는 누가 나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대만은 지금] 중국대표팀 유니폼 입었다가…대만 선수 징계 위기

    [대만은 지금] 중국대표팀 유니폼 입었다가…대만 선수 징계 위기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전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가 대만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대만 대표팀 스케이팅 선수 황위팅(黃郁婷)이 대만 정부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여자 스피트 스케이팅 1000m에서 24위에 오른 그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앞서 올림픽 개막 직전 친구 관계로 알려진 중국 선수로부터 선물 받은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대만인들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 “자신을 응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논조의 발언을 해 다시 한번 논란의 대상에 올랐고 결국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황위팅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경기 후 "홈 경기를 하는 기분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히며 다시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에 불만인 대만 네티즌들은 그에게 악플을 남겼고, 그도 이에 대응하며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19일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교육부, 체육서 등 관계부처에 황위팅의 부적절한 언행을 조사하고 적절한 처벌을 요청했다. 행정원은 국민 세금으로 훈련과 대회 참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기에 선수들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국가의 명예를 손상시킬 수 있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장둔한(張惇涵) 총통부 대변인은 총통부도 행정원의 이러한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국가대표팀 선수는 외부 세계에 국가를 대표하는 것으로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며 “국가대표팀 신분으로 국가를 대표해 출전한 경기에서 국가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행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판원중 교육부장(장관)은 체육서가 현재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하고 제재를 가할 것이며 동시에 이번 사건은 대만 올림픽 위원회와 연계해 조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오는 4월 이러한 사항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국가대표선수 규정에 선수의 말과 행동을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이티투데이 등에 따르면, 황위팅 선수는 개막식에 이어 올림픽 폐막식 기수지만 올 시즌 남은 두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훈련장으로 가 버렸다. 또한 지금까지 행정원의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위팅은 인터뷰에서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욱 확신이 섰다"며 그것이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영상을 공개 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20일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돌연 닫힌 상태가 되었다고 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는 열려 있는 상태며 인스타 계정은 닫히지 않았으나 일부 게시물은 삭제되어 2월 3일 올린 게시물이 최신 게시물이라고 전했다. 이번 일은 대만과 중국 네티즌 간의 반응이 대조적이다. 많은 중국인들은 황위팅을 지지하고 있으나 대만인 대부분은 조심했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황위팅 웨이보에는 황위팅 선수와 중국 조선족 출신 진징주(金京珠) 선수가 경기 후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이야말로 '올림픽 정신'"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일부 대만 네티즌들은 "중국에 가라", "조국의 따뜻함을 느껴라"라고 맹비난했다. 조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양안의 기초로 삼는 중국이 대만인들에게 중국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황위팅 선수의 중국팀 유니폼 논란이 사실상 정치적 문제로 번진 양상이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연합보는 20일 황 선수와 오래 친분이 있는 체육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운동선수들의 생각은 비교적 단순하고 정치적 의식이 전혀 없다"며 "이번 일로 대만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선수는 당분간 대만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올림픽+] 한국선수 ‘비난’ 린샤오쥔 ‘찬사’…中누리꾼 엇갈린 반응

    [올림픽+] 한국선수 ‘비난’ 린샤오쥔 ‘찬사’…中누리꾼 엇갈린 반응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누리꾼들의 한국을 겨냥한 조롱과 비난의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한국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집중한 일부 중국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거짓 뉴스를 공유하며 한국 선수를 표적 삼는 행태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번에는 지난 12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차민규 선수를 겨냥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경기 직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 석상에서 차민규 선수의 좌석에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인형 빙둔둔(氷墩墩) 굿즈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한국 선수가 이를 고의로 방치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일부 누리꾼은 현장에 파견된 자원 봉사자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 선수가 경기장 쓰레기통 빙둔둔을 버렸다는 내용을 공유했고, 현지 언론은 이를 그대로 인용해 ‘한국 선수가 한정판 빙둔둔을 버린 것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다. 또 시상식에서 차민규 선수가 시상대를 오르기 전 시상대 단상을 손으로 닦은 퍼포먼스를 벌인 것을 겨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논란은 당시 현장 생중계 중이던 왕멍 전 중국 쇼트트랙 감독이 “한국(선수가) 시상대를 닦은 행동에 대해서 해석 좀 해줘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함께 중계 중이었던 쉬홍지 전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선수가 “컬링 경기인 줄 착각한 것 같다. 닦으면 더 빨라질 줄 알았나”라며 조롱하듯 응수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에 대해 왕 전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비위를 건드린 적이 없는데, 시상대를 닦는 퍼포먼스를 할 이유는 대체 뭐냐”고 힐난하듯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왕 멍 전 감독은 이어 “어차피 누구도 경기 중 그를 건드릴 수 없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였다”며 거듭 비난했다. 이들의 경기 중계방송은 중국 전역으로 생중계됐고, 상당수 누리꾼은 두 사람의 중계 모습과 차민규 선수의 퍼포먼스를 캡처해 SNS에 공유했다. 또, 일부 현지 언론은 두 중계자의 발언을 가리켜 ‘날카로운 논평’, ‘누리꾼들의 찬사를 불러올 만한 해설’이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 중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에 대해서는 연일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이다.특히 린샤오쥔 선수가 앞서 한국의 차민규 선수와 동일한 경기에 참여해 금메달을 딴 중국 대표팀의 가오팅위 중국 선수 우승 장면을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 12일 경기 종료 직후 웨이보에 인민일보에 보도된 가오팅위 선수의 경기 장면을 담은 기사를 링크하고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 그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는데, 사진이 공유된 직후 ‘공유’ 7만 2000건, ‘좋아요’ 39만 건, 댓글 2만 건 이상이 게재됐다. 특히 린샤오쥔의 연이은 중국팀 응원 메시지가 공개되자 그를 팔로워하는 이들의 수가 급증, 단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된 그의 웨이보 팔로워 수는 무려 85만 명을 확보했다.또, 그는 지난 7일 남자 1000m 쇼트트랙에서 중국의 런쯔웨이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자 국제스피드스케이팅 연맹 공식 계정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당시는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한동안 한국팀의 황대헌, 이준서 선수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큰 논란이 있었던 시점이었다.
  • 日언론 “한국 선수들만 베이징 올림픽 음식 맛없다고 혹평” [김태균의 J로그]

    日언론 “한국 선수들만 베이징 올림픽 음식 맛없다고 혹평” [김태균의 J로그]

    “한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사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 일본 선수들은 맛있다는 반응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불만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베이징 올림픽 현장의 일본 기자) 한국 선수단이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음식에 대해 ‘맛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 선수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가 8일 보도했다. 아에라는 이날 “올림픽 선수촌 식사에 대해 한국 선수단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 선수단은 맛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에라는 “음식에 불만은 없다. 메뉴의 종류도 많고 식사도 맛있다. 체중 조절을 위해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는 일본 선수의 평가를 소개했다. 각국 선수단은 뷔페 스타일의 선수촌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아에라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정재원이 선수촌 식사에 대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와 많이 비교된다. 선수촌 식당 음식은 별로 맛있지 않다. 베이징에 도착한 날 저녁에 선수촌 식당을 방문한 뒤 한 번도 안 갔다”고 한 발언과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고기만 거창하게 깔렸는데 정작 실속은 없다. 중국인들이 요리를 못 하는 것 같다”며 ‘최악’이라고 말한 것 등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선수촌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호텔에 급식지원센터를 차리고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에라는 베이징 올림픽을 현지에서 취재하는 일본 기자를 인용해 한국과 상반되는 일본 측 반응을 전했다. “일본 대표선수들에게 물으니 중식, 아시아 요리,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 메뉴가 100가지 이상이고 맛도 좋다고 한다. 보도진은 미디어 센터에서 밥을 먹고 있지만, 맛에는 문제가 없다. 다소 비쌀뿐이다.”아에라는 “선수촌 식사에 대해 일본 이외의 다른 나라 선수단으로부터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 때에도 후쿠시마산 재료의 방사능 오염 우려를 주장하며 별도의 급식시설을 만들어 자국 선수단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단이 도쿄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먹거리에 대해 유난을 떤다는 인상을 줄수 있는 대목이다. 한 일본 스포츠신문 기자는 “한국은 (도쿄 올림픽에서는 후쿠시마 방사능을 이유로 대더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선수촌 음식이 맛없다는 이유로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자국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지급하고 있다”며 “선수촌 음식이 맛있다고 느끼는 한국 선수들은 마음이 불편할지 모른다”고 했다. 아에라는 “미각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라면서 “베이징 선수촌에서 요리를 만드는 조리사들은 (한국 측 반응을 보며) 복잡한 심경일 것”이라고 했다.
  • 101세 누나의 채혈로… 4·3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

    진화된 유전자 검사법으로 제주4·3희생자 유해 5구의 신원이 74년 만에 확인됐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서울대 법의학연구실에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을 적용해 제주국제공항에서 발굴한 4·3희생자 유해 5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발굴된 411구의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38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전부 20~30대 남성으로 1948~1949년 희생됐다. 이 중 3명은 군법회의에 회부돼 죽임을 당한 희생자로 화북과 한림, 서귀포 거주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행방불명된 희생자로 조천과 대정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법회의 희생자 중 1명은 가족인 101세의 누나가 채혈을 하면서 극적으로 신원 확인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신원 확인은 친부모·자식관계만 판별 가능한 성염색체검사(STR)가 아니라 NGS를 적용, 성과를 거둬 주목된다. NGS는 유전자 DNA의 일정 구간을 증폭해서 분석하는 방식으로 방계 6촌까지 판별이 가능하다. 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해 3월 표선면 가시리에서 발굴된 유해 3구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강정동, 상예동 등 도내 7곳의 암매장 추정지를 발굴 조사해 총 6구의 유해를 수습, 총 411구의 4·3희생자 유해를 찾았다.
  • “한국 쇼트트랙 최고!” 선수들에 응원 전한 차준환

    “한국 쇼트트랙 최고!” 선수들에 응원 전한 차준환

    “이미 너무 잘하고 있어요. 우리 쇼트트랙 최고!”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차준환은 7일 중국 수도체육관 인근 보조링크에서 하루 뒤 출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날 하뉴 유즈루(28·일본)와 같은 조에서 연습해 뜨거운 취재 열기가 펼쳐졌지만 차준환은 자신의 점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한 차준환은 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땀과 함께 특유의 환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왔다. 차준환은 “마스크 끼고 하면 너무 힘들긴 한데 곧 경기를 앞두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 마스크를 꼭 차고 해야 할 것 같았다”고 웃었다. 차준환은 “오늘 전반적으로 모든 점프를 점검해봤는데 중간 중간 실수는 있었지만 감을 잘 잡으면서 연습을 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시즌 올림픽을 보고 계속 달려와서 몸 상태가 좋은 편이다. 연습 기간도 잘 진행한 것 같아 내일 경기도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은 전날 입국한 하뉴의 첫 훈련에 온통 관심이 쏠렸다. 하뉴의 동선을 따라 카메라가 같이 움직였고, 일본 취재진도 하뉴만 유심히 관찰하며 열심히 메모했다. 나머지 선수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차준환은 덤덤했다. 차준환은 “저는 저한테 집중했다”면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좋은 기운 가지고 내일도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결전의 날을 앞둔 만큼 차준환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메인 링크에서 많이 못 타본 것을 채우기 위해 같은 경기장을 쓰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연습까지 지켜봤을 정도다. 전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차준환은 “마침 한국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다고 하길래 이미지 트레이닝도 할 겸 보러 갔다”면서 ”쇼트트랙 선수들이 오늘 경기 있는데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라 저도 좋은 기운 받고자 응원차 겸사겸사 갔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경기를 치르는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부탁하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쇼트트랙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차준환에게도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다. 차준환은 좋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메달권도 노려볼 만하다. 차준환은 “4년을 기다려온 올림픽인데 많은 분이 응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어떤 선수든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것은 당연한 목표이자 꿈이다. 목표를 높게 잡더라도 과정이 중요하니까 과정에 집중해서 개인 최고기록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101세 누나의 채혈로…74년 만에 4·3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

    101세 누나의 채혈로…74년 만에 4·3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

    제주4·3희생자 유해 5구의 신원이 74년 만에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법의학연구실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적용해 제주국제공항에서 발굴한 4·3희생자 유해 5구의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원 확인은 지금까지 유전자 검사 방식에서 좀더 진화한 검사법으로 성과를 거둬 주목을 끈다. 친부모·자식관계만 판별 가능한 성염색체 검사(STR)가 아니라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던 유해에 대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적용했다. NGS는 유전자 DNA의 일정 구간을 증폭해서 분석하는 방식인데 방계 6촌까지 판별이 가능하다. 이로써 2021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등지에서 발굴된 411구의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38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새롭게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전부 20·30대 남성이었다. 이중 3명은 군법회의에 회부돼 죽임을 당한 희생자로 화북과 한림, 서귀포 거주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행방불명된 희생자로 조천과 대정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법회의 희생자 중 1명은 가족인 101세의 누나가 채혈을 하면서 극적으로 신원 확인이 이뤄졌다. 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21년 유전자감식과 더불어 희생자 유해발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3월 표선면 가시리에서 발굴된 유해 3구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강정동, 상예동 등 도내 7곳의 암매장 추정지를 발굴 조사해 총 6구의 유해를 수습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411구의 4·3희생자 유해가 발굴됐다. 올해는 도내 유전자 감식 뿐만 아니라 도외 행방불명인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채혈도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 [대만은 지금] 동계올림픽 앞두고 대만 대표선수, 중국 대표팀 유니폼 입어 논란

    [대만은 지금] 동계올림픽 앞두고 대만 대표선수, 중국 대표팀 유니폼 입어 논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만 대표선수가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찍은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대만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황위팅(黃郁婷) 스피드스케이팅 3일 대만 자유시보, 연합보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만 대표선수로 참가한 황위팅 선수가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연습하는 영상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1월 23일 공개된 이 영상에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담겼지만, 그가 입은 옷의 허벅지 부분에는 중국의 영어 약자(CHN)가 적혀 있었다. 이를 본 다수의 대만 네티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황위팅은 논란이 된 영상을 삭제했다. 그는 2일 밤 “불필요하고 사적인 메시지가 너무 많아서 해당 영상을 삭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스포츠는 스포츠에 속한다. 스포츠 세계에서 우리는 국적이 없으며 모두 경기장 밖에서는 아주 좋은 친구들”이라며 “굳이 나를 응원할 필요는 없지만, 여러분이 응원하고자 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대만에서 동계 스포츠가 인기가 많지는 않다고 해도 (동계올림픽에는) 다른 대만 대표선수들이 있다”며 “이들을 잊지 말고 응원해달라. 그들도 여러분의 응원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위팅은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취득하게 경위에 대해 친구 관계로 지내는 중국 대표팀 선수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라고 했다. 수년 전 이들은 독일에서 함께 훈련하며 친분을 쌓았고, 후에 황위팅은 미국으로, 친구는 귀국하게 됐는데 올해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양분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스포츠가 스포츠에만 속한다니? 누구의 자원으로 그 자리에 갔는데, 대만 인민들의 세금이 있었다는 걸 잊지 마라”, “대만 대표팀 옷을 중국 친구에게 선물해서 입어 보라고 해라”, “이러한 태도는 국가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 일을 끝으로 대만을 위해 경기에 영향받지 않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많은 이들은 “화이팅! 스포츠는 국경이 없다”, “경기에 집중해라! 응원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쏟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3일 대만 체육서는 긴급 진화에 나섰다. 린저훙(林哲宏) 체육서장은 전날 황위팅 선수가 직접 체육서에 자세하게 해명했다고 밝혔다. 2016년 독일 훈련 당시 알게 되어 베이징에서 재회하게 되어 기쁜 나머지 친구가 선물한 유니폼을 입은 것이라며 당시 많은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린 서장은 그러면서 그의 사과를 수용했고, 이에 따라 국가대표 자격도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황 선수가 의도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체육서장의 발표에 이어 여야 입법위원(국회의원)들도 목소리를 냈다.  여당 민진당 왕딩위 입법위원은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이 유니폼을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말고 참가 선수들을 응원해야 한다고 했다. 제1야당 국민당 천이신 입법위원은 선수의 행동이 정말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면 지나치게 책임을 추궁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대만을 빛낼 수 있도록 국민들이 응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황위팅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000m, 1500m 예선에 출전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만 선수는 모두 4명이다.
  • “군인 오빠 요새 바쁜가봐요” 이유빈 ‘거수경례’ 또 볼 수 있을까

    “군인 오빠 요새 바쁜가봐요” 이유빈 ‘거수경례’ 또 볼 수 있을까

    약 53만명의 현역병과 약 275만명의 예비역(2021년 기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빈(21·연세대)의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또 볼 수 있을까. 현역병인 이유빈의 친오빠 하기 나름이지만 이대로라면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이유빈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빛낼 준비된 스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에서 넘어진 선수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이제는 세계무대에서 가장 높이 오를 정도로 성장한 덕분이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위상을 지키는 임무는 최민정(24·성남시청)과 이유빈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일 동료와 함께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이유빈은 “대관 시간이 매일 다른 것만 빼고는 괜찮은 것 같다”며 컨디션이 좋다고 전했다. 매일 미세하게 달라지는 빙질 적응에 어려움은 있지만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기억이 있는 만큼 이유빈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올림픽 한국의 첫 메달은 5일 열리는 쇼트트랙 혼성 계주일 가능성이 크다. 대표선발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2명의 선수가 나가는 만큼 금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유빈 역시 혼성 계주 멤버로 참가한다. 이유빈은 “월드컵 끝나고 대표팀 선수들이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연습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준비한 대로 실수 없이 잘 보여드리면 좋은 단추를 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0m를 달리는 혼성 계주는 각자 두 번씩만 타는 짧은 경기인 만큼 이유빈도 ‘빠른 속도’를 포인트로 짚었다.혼성계주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쇼트트랙은 물론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유빈도 개인 종목과 여자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느 종목이든 메달을 딴다면 이유빈의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또 볼 가능성이 있다. 이유빈은 지난해 군대에 간 오빠를 위해 월드컵에서 거수경례를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유빈은 “오빠가 전부터 거수경례 부탁을 했었다”고 말했다. 월드컵에서 한 번 거수경례를 안 했더니 이유빈의 오빠는 “올림픽에서 해주려고 아낀 거지?”라고 애정 섞인 핀잔을 줬을 정도로 동생의 세리머니에 대한 욕심이 크다. 다만 이유빈의 거수경례를 보려면 오빠가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유빈은 전에 “오빠 하는 거 봐서 고민하겠다”고 귀띔했는데 지금은 소홀한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오빠 소식을 묻자 이유빈은 “요새 군생활 잘 즐기는 것 같다. 나보다 바쁜지 연락이 잘 안 된다”고 웃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인지라 이렇게 소홀하다가는 세리머니 선물을 못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쇼트트랙도, 취미인 춤도 즐기는 흥 넘치는 이유빈은 즐길 수 없게 폐쇄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올림픽이 조금은 아쉽다. 그러나 그런 잠깐의 아쉬움보다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 외신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았다는 소식에 이유빈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예상한 만큼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외국선수들도 성장했기 때문에 월드컵에서도 월등하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준비한 것을 토대로 뺏어와서 다시 강세를 잡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 野단일화 멀어지나...안철수 “가능성 0%” 이준석 “지지층 결합 의문”

    野단일화 멀어지나...안철수 “가능성 0%” 이준석 “지지층 결합 의문”

    대선 40여일 앞두고 단일화 논의 선긋기설 연휴 이후 지지율 주목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야권 단일화에 대한 양당의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부인하고 있고 국민의힘 측도 선을 긋고 있다.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2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전혀 단일화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렇지만 만약 안철수가 야권 대표선수로 나간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고,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당원까지도 저에게 지지를 보내고 계실 거라서 (이 후보와) 차이가 더 많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거듭된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했고, ‘0%인가’라고 재차 묻자 ”네. 없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그럼에도 단일화가 된다면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가 맞나“라고 질문하자, 안 후보는 ”네. 정확한 해석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후보는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하고 당에서는 물밑 접촉을 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물밑접촉하는)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 본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제가 나서서 막아야죠. 제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일들은 캠프 차원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일각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없이도 이긴다는 ‘윤석열 자강론’을 주장하는 데 대한 물음에는 ”그렇게 판단하시면 그 당의 판단을 존중해야죠“라고 했다. 안 후보는 ‘안일화를 추진할 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걸림돌이 될 거란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묻자 ”그거야 저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나. 안일화가 된다고 하면 제1야당이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가 있는 것이다. 정권교체가 되느냐 마느냐의 가장 큰 책임은 제1야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당 지지자들의 열망을 어떻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을 건가 고민 끝에 내부에서 안일화에 대한 동의가 있으면, 그때 (안일화가) 되는 것이겠죠“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광주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지금 당내에서 책임 있는 주체가 단일화에 대해 추진하거나 검토하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거론하며 ”지지층이 산술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 드는 상황들이 생겼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012년 단일화 이후 안 후보가 적극적으로 선거 지원하지도 않은 것 같고 급기야 선거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안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 대해 생태탕 의혹을 들고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도 치열하기 때문에 단일화 과정을 시작하면 오히려 그런 네거티브가 우리 (윤석열) 후보를 향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양측의 선긋기는 최근의 지지율과 연관성이 크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4%, 윤 후보는 32.5%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4∼15일)에 비해 이 후보는 0.4% 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1%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른 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지지율 회복세는 눈에 띈다.당내에서도 자강론이 나오는 분위기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지난 23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추울 땐 난로가 필요했는데 지금 봄이 왔다”며 “과연 난로가 필요한지, 부채가 필요한지에 관해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의 시선은 설 연휴 이후 지지율에 이미 가 있다. 원 본부장은 ”설 지나고 민심이 어떠냐에 따라 당내 기류가 이쪽(단일화 찬성)이든 저쪽(단일화 반대)이든 우세한 쪽으로 쏠림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후보 등록 이후 합친다면 훨씬 복잡하니 설 연휴 직후부터 13일 이전까지 국민이 어떤 판을 만들어주고 어떤 명령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안 후보의 지지율이 15%라는 안정적인 전초기지를 구축한 것이고, 설 연휴에 이것이 확실히 확인되면 이를 기반으로 후보 등록 시점엔 20%를 뚫지 않겠나 예측한다“며 ”이 경우 야권 전체에 대한 선거 주도권이 안 후보에게 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 조대성·이은혜 탁구종합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나란히 정상

    조대성·이은혜 탁구종합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나란히 정상

    조대성(20·삼성생명)과 이은혜(27·대한항공)가 제7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개인 단식 정상에 나란히 올랐다.조대성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을 3-0(11-5 12-10 11-7)으로 꺾었다. 고3이던 2020년 7월 삼성생명과 조기 계약하고 지난해부터 실업 무대에 안착한 조대성은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히는 종합선수권에서 생애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조대성은 중 3이던 2017년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4강 진출 기록을 세웠고, 이듬해 다시 최연소 결승 진출 기록을 썼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장우진에 막혀 우승 행보를 멈춰야 했다. 이달 초 치러진 2022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조대성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치러지는 올해를 연이은 우승으로 힘차게 열어젖혔다. 조대성은 “이왕이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최고 기록을 남기고 싶다. 남자부 최고 기록인 7차례 우승을 깨고 싶다”고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대한항공 ‘에이스’ 이은혜가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을 3-1(11-4 11-9 9-11 16-14)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내몽골 출신의 이은혜는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해 여고부 최강 단원고 주전으로 뛰다가 2014년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여자부 명문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지만, 정작 개인전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었다. 국내 주요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실업 챔피언전 우승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대표선발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도 귀화 선수를 2명까지만 선발한다는 규정 탓에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 선발전 3위 김지유도 탈락… 쇼트트랙 올림픽 명단 확정

    선발전 3위 김지유도 탈락… 쇼트트랙 올림픽 명단 확정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0일 “남자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 김동욱, 여자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박지윤이 올림픽에 나간다”고 밝혔다. 여자부에서 대표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가 물의를 일으켜 자격정지 2개월로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월드컵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선발전 3위 김지유도 빠지게 됐다. 김지유는 지난해 11월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거쳐 최근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이어왔지만 끝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연맹 관계자는 “지도자 의견서 및 지정병원, 선수촌 의사 소견서와 그동안의 훈련영상 및 훈련일지, 오늘 오후 훈련을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이 지켜본 결과 정상적으로 대회를 참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것이 연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여자부에서 선발전 4위였던 이유빈과 5위 김아랑이 개인전에 출전한다. 서휘민과 빅지윤도 단체전 멤버로 나간다. 혼성 계주에는 남자부 1, 2위인 황대헌과 이준서와 함께 여자부에서 최민정과 이유빈이 출전한다.
  • 불 뿜는 흑돼지·불 품은 훠궈… 푸른 밤, 맛천지

    불 뿜는 흑돼지·불 품은 훠궈… 푸른 밤, 맛천지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가요 ‘제주도의 푸른 밤’ 첫 소절이다. 들국화 보컬 겸 베이스 최성원이 1988년 8월에 솔로로 나서면서 발표한 노래다. 한 지역을 노래해 수많은 이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든 ‘여행 동기부여’ 곡이다.지금껏 34년간 이 노래를 듣고 무작정 제주행을 결심한 이들이 적어도 1000만명 이상은 될 것이다. 필자도 몇 번 이상 그랬으니까. 물론 그전에도 ‘목포의 눈물’(이난영), ‘돌아와요 부산항에’(조용필)와 ‘영일만 친구’(최백호) 등이 있었지만, 이 노래만큼 여행을 떠나게 하는 동기를 주진 못했을 것이다. 근 30년 후에 나온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라던 ‘여수 밤바다’(버스커 버스커) 정도라면 모를까. 아무튼 제주는 노랫말처럼 퍽 낭만적인 곳으로 통한다. 연중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산과 바다, 낯선 풍광, 그리고 특별한 음식과 특이한 말씨 등 여행객에게 이보다 좋은 조건은 없다. 게다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며 세계지질공원이다. 그래서 늘 한반도 최고의 여행지를 꼽을 때면 제주도가 빠지지 않는다. 과거에도 그랬고 요즘도 그렇다. 예전에도 공항을 가 보면 커플티를 입고 제주행 티켓을 든 앳된 남녀를 만날 수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요즘은 신혼여행객까지 가세했다. ●제주 인구 70% 거주하는 제주시 제주도는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 여기서 제주도는 섬(島) 자체를 뜻한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늘 제주특별자치도라고 해야 한다. 여기서 도는 행정구역 도(道)를 말한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섬 중 가장 큰 섬(1833.2㎢)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강원 홍천군(1820.14㎢)이 가장 큰데, 이보다 조금 더 넓다. 섬 중에선 압도적으로 거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2위인 거제도(379.5㎢)의 약 5배에 이른다. 세계적으로도 큰 편(218번째)이다. 아시아에선 단연 상위권에 든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섬나라는 제쳐 놓고 본토에 딸린 부속 섬으로는 가장 큰 축에 속한다. 중국 하이난과 일본 4개 본섬 정도만 제주도보다 크다. 심지어 홍콩과 마카오를 합쳐도 제주도보다 훨씬 작고 태국 푸껫이나 싱가포르는 상대가 안 된다. 그러니 제주에선 관광객을 제외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넘나드는 경우가 적다. 서로 세상의 끝으로 본다. 제주시 사람이 서귀포시를 간다고 하면 “자고 온?” 하고 물어본다. 행정적으로도 제주시의 회사원이 서귀포시 표선이나 성산을 간다면 당연히 지방출장으로 여긴다. 본토에선 서울과 지방을 ‘올라간다, 내려간다’ 하지만 제주도에선 ‘넘어간다, 넘어온다’라고 한다. 가운데 산이 있어 그렇다. 남한 최고봉 한라산(1947m)은 늘 중심에 우뚝 서서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계를 확실히 구분 짓는다. 그래서 이번 미시여행에선 제주시의 이야기만 모았다. 제주시만 해도 볼 것이 천지다. 제주시는 제주도의 중심이다. 인구 70% 이상이 몰려 산다. 외국인까지 합친 거주인구가 50만명을 넘어 지방 도시 중에는 꽤 큰 축에 속한다. 빵 자르듯 제주도를 반으로 가르면 북쪽이 제주시 권역이다. 서울에서 강남 강북 하듯 제주에선 제주시를 ‘산북’(山北)이라 부른다. 물론 서귀포시 사람들 기준이다. 사실 제주시 토박이 시민들은 ‘산남’(山南) 서귀포를 놀러가기 좋은 휴양 타운쯤으로 여긴다. 제주시에서 났지만 서귀포시를 아직 가보지 않은 이도 꽤 있다고 한다. 제주시 도심은 동쪽 시청 쪽 원도심(일도동, 이도동, 탑동 등)과 서쪽 도청 쪽 신제주(노형동, 연동 등)로 문화권이 나뉘어 있다.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이 있다.분위기는 완연히 다르다. 나지막한 주택과 골목이 살아 있는 원도심은 육지의 여느 항구 도시를 닮았고 신도심은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으로 채워진 그야말로 신시가지다. 이렇다 보니 뭔가 제주의 대자연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죄다 제주시를 벗어나 남쪽으로 향한다. 제주시는 공항 때문에 들러서 간단히 밥 먹고 가는 곳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제주시에만 머물다 가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귀찮은 렌터카조차 빌리지 않고 걷거나 버스를 이용해 제주의 맨 얼굴을 맛보고 오는 여행 트렌드가 생겨난 것이다. 하와이에 갔을 때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섬에서만 머물다 와도 좋은 것처럼, 제주시는 여행객의 집합장소가 됐다.아름다운 바다와 청량한 바람이야 제주시에도 있다. 아름다운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몰려 있는 월정리나 평대리 모두 제주시에 속한다. 좋은 숙소와 맛있는 음식점은 도심에도 지천이다. 게다가 공항과도 가까우니 여행 기간 중 최소 3시간을 아낄 수 있다. 주말을 활용한 1박2일 일정이라면 이 3시간은 황금과도 같다. 제주시의 구도심 중심가는 주로 탑동과 건입동, 삼도동 일대 중앙로와 칠성로 인근을 이야기한다. 섬과 육지를 잇는 교통수단이라고는 배밖에 없을 당시 제주국제여객터미널과 멀지 않은 이곳이 먼저 개발돼 원도심의 지위를 얻었다. 각종 상점가니, 흑돼지 거리, 명품횟집거리니 하는 곳들이 이 주변에 몰려 있다. 제주에선 보기 드문 지하상가도 있을 정도로 번성했다. 이 외에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고즈넉한 건물들과 근대문화유산들이 산지천 변에 모여 있다. 산지천 변은 산책하기에 좋다. 바다를 향해 내려오는 개천을 복개해 옛 모습을 되찾은 곳이다. 양옆으로 레미콘 폐창고와 옛 제주식 한옥, 기상관측소 건물 등 오랜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갤러리나 도서관, 문화 공간 등으로 이용하는 곳들도 있어 둘러보기 좋다. ●걷거나 버스로 맛보는 제주의 맨 얼굴 붉은색 아라리오 갤러리(호텔)와 산지천 갤러리, 동자복 미륵, 해병혼 탑, 제주사랑방(제주책방) 등이 찾아가볼 만한 명소다. 제주목관아에서 칠성로 쇼핑가, 동문시장 등을 돌아오는 원도심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쇼핑과 군것질이라면 독보적인 제주 동문재래시장이 바로 옆에 있다. 오메기떡, 제주에일맥주, 감귤 및 녹차 초콜릿 등 제주 특산품을 전시해 놓은 판매장과 다양하고 특색 있는 주전부리가 가득해 젊은 관광객들로부터 ‘핫스폿’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은갈치나 옥돔 등 제주특산 수산물을 구입하고 바로 집으로 부쳐도 되니 편리하다.동문시장의 인기 아이템은 수제 유과의 종류인 ‘귤향과즐’을 만들어 파는 ‘청춘이 오란다’부터 오징어에 흑돼지를 채워 넣은 오징어순대, 문어라면, 화덕만두, 전복김밥, 딱새우버터구이 등이 있다. 한라봉 주스나 에이드 등을 곁들여 찬찬히 둘러보면서 즐길 수 있다. 동문재래시장 앞에서 3001번 버스를 타고 제주국제공항(6번 게이트)에서 갈아타면 신도심 번화가인 연동으로 갈 수 있다.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 차만 제때 온다면 30분이면 족하다. 연동은 일명 ‘제원아파트 앞’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쇼핑가, 유흥가가 함께 밀집한 지역이다. 한때 외국인 관광객이 미어터져 서울 명동 부럽지 않았다던 바오젠거리도 이 근방에 위치해 있다. 근사한 주점과 카페, 상점가가 즐비하다. 횟집거리도 있고 제주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고깃집도 많다. 마라탕, 양꼬치, 중국음식점 등 다양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에 딱이다.이곳에 랜드마크가 생겼다. 제주 시내 어디서나 보이는 쌍둥이 빌딩 드림타워가 지난 연말 개관했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 제주가 들어가 있는 복합리조트(IR)다. 제주의 하늘을 그대로 투영하는 통유리 빌딩이 2개나 섰는데 무려 38층으로 제주도 최고(168.99m) 빌딩이다. 전망대 삼아 올라가면 눈이 호강한다. 제주공항 뒤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반대편엔 비탈을 따라 늠름한 한라산이 버티고 섰다. 객실이 전부 스위트룸에다 조식을 5곳에서 즐길 수 있고 8층에 야외 수영장 데크가 있어 ‘호캉스’를 즐기러 온 투숙객이 많다. 도심 한복판이라 주변으로 편히 이동할 수 있어 휴식과 식도락 등 도시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딱이다.도시여행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제주 지역 상품을 전시한 6차산업 전용 판매점과 국내 브랜드 패션 몰, ‘달다구리한’ 디저트를 취급하는 상점 등이 모두 구내에 있다. 정통 중식 훠궈를 선보이기 위해 마카오에서 셰프를 ‘모셔’ 왔고 젊은층의 입맛을 고려해 햄버거와 스테이크를 취급하는 스테이크 하우스도 최상층에 마련했다. 데판야키(철판구이)를 내는 정통 일식당도 있다.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소스류를 제외하고 모두 제주산 식재료만 취급한다. 특히 38층에 위치한 ‘38포차’는 포장마차식 안주와 생맥주를 판매하는 곳인데 여느 제주도 카페 정도의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새로운 ‘핫플’로 떠오른 곳이다. 야경과 함께 한잔의 낭만을 즐기러 찾아온다. 1인에 2만원 정도면 잘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도심에 있다. 연동 바오젠 게스트하우스는 신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어디든 오가기가 좋다. 가운데 널찍한 거실에서 취식을 하거나 쉴 수 있고, 잘 때는 2층 침대 한 칸을 쓰는 도미토리 구조다. 1인실을 선택해도 3만원을 조금 넘는다. 조식(라면)과 커피도 준다. 공항에서도 가깝다.●가게? 미술관? ‘핫플’ 노형수퍼마 노형동을 지나 조금 외곽으로 나가면 ‘노형수퍼마’이 있다. 이름은 슈퍼마켓 같지만 사실은 미디어 파사드를 펼치는 미술관이다. 색조를 모두 배제하고 흑백으로 이뤄진 입구를 통해 입장하면 역시 죄다 흑백인 슈퍼마켓 내부로 조성한 대기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내부 무대로 접어들면 온갖 화려한 빛을 활용한 콘텐츠가 연이어 ‘상영’된다. 흑백을 통해 미리 시각을 리셋하고 가장 채도 높은 다양한 영상물을 보여 주려는 의도인데 그래서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여행객에게 신도심은 입이 즐거운 곳이다. 오랜만에 제주시 푸른밤 아래 섰으니 미각적 충격도 필요하다. 연동에는 흑돼지를 잘하는 이서림이 있다. 얇게 켜 낸 제주산 돼지고기에는 선명한 핑크색과 흰색이 교차로 찍혀 있다. 채소와 김치, 버섯 등과 함께 널찍한 불판을 올리면 금세 지글지글 익어 간다. 당연히 멜젓(멸치젓)을 찍어 먹으면 더할 나위 없다.면세점은 안 들러도 제주산 갈치는 실컷 먹고 가야 본전이 빠진다. 동귀리갈칫집은 갈치를 튀겨 내는 집이다. 갈치 옆구리엔 가느다란 가시가 마구 성겨 있는데 이를 튀겨 내니 그냥 씹어 먹을 수 있다. 튀김 갈치를 입술로 슬쩍 물어도 살만 뚝뚝 빠진다. 빗을 닮은 등뼈만 발라내면 된다. 놀랍게도 갈치 튀김은 무한리필(1인 1주문 시)이다. 갓 지은 솥밥과 카프레제 면을 쓴 들기름 파스타, 두툼한 등심 돈가스, 미역국 등도 곁들여 주니 온 가족이 만족한다.●이호테우 등대·비행기와 여행샷 딱!오라동 제주도감은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의 양용진 원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돼지고기와 메밀국수, 고기국수, 접짝뼈국 등 정통 제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돼지갈비와 볼살, 항정살 등 다양한 부위를 한 접시에 수육으로 내는 ‘도감’(제주방언으로 잔칫날 고기를 써는 사람) 세트와 돼지설렁탕, 고기국수, 들기름메밀국수 등을 차려 낸다. 도감은 야들하고 풍미가 가득한 갈빗대부터 차례로 다채로운 부위를 각각의 소스(소금)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공항 인근에 인기 있는 찻집도 많고 쉴 곳도 많지만 이호테우 해변만큼은 빠뜨릴 수 없다. 특히 요즘 목마 등대가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이 난 덕에 젊은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우르르 몰려와 바닷가에 우뚝 선 희고 빨간 목마 등대 2곳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찍는데, 사람만 바뀔 뿐 모두 같은 포즈다. 제주도 푸른밤 노래 속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찍기 구경하며’ 가사가 조금 바뀐 셈이다. 공항 뒤편에는 ‘비멍’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하늘로 치솟는 비행기를 멍하니 감상한다는 ‘비멍 명소’에선 다양한 사진 기술을 활용해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준비만 잘하면 비행기를 손으로 잡을 듯 뛰어오르거나, 비행기와 얼굴을 맞대는 샷도 가능하다. 필자도 여러번 시도했지만 아무래도 인상이 인상인 터라 괴기한 사진만 남았다.제주시에서만 즐긴 여행이라 요모조모 1박2일 짧은 여행을 알뜰히 보낼 수 있었다. 어찌 보면 서울에서 지방 여느 도시보다 가까운 곳이 제주시란 것을 실감했다. 오전에 김포공항을 출발해 실컷 놀다 보니 어느새 제주도의, 아니 제주시의 푸른밤 아래였다. 언제든 다시 떠날 용기와 의지가 생겼다. 스스로에 대한 보상도 필요했다. 그동안 우린 너무 지쳤으니까. 역병에, 방역에, 백신과 마스크에. 놀고먹기연구소장
  • 김철근, 안철수 향해 “양치기 소년 되어 간다” 직격

    김철근, 안철수 향해 “양치기 소년 되어 간다” 직격

    국민의당 탈당한 주이삭도 “나르시시즘적 발언”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이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양치기 소년이 되어 간다”며 비판에 나섰다. 김 정무실장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안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는 등 측근으로 활동했었다. 김 정무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받겠다며 3월 8일까지 단일화를 일축했는데 2월 13~14일 대선 후보등록일을 주목하겠다”고 적었다. 김 정무실장은 이어 “안 후보가 최근 보여준 갈지자 행보에 대해 소개한다”면서 “좋게 말하면 말 바꾸기, 좀 다른 표현으로는 양치기 소년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무실장은 안 후보의 과거 정치 이력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지난해 3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과 합당을 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김 정무실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행보로 보임”이라는 해석을 달기도 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로 탈당을 선언했던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본인이 위협이 되니 비판한다는 나르시시즘적 발언에 어안이 벙벙해 한마디 한다”면서 “우리 후보가 못하면 올라가고 스스로는 지지율 올릴 역량이 없는 것이 현실인 분을 우리 당에서는 전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으니 그런 오해는 앞으로 안 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CBS에서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그런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일화 주장이) 나름대로 합리적인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상황으로는 큰 차이로 이기고, 이재명-윤석열 이렇게 일대일로 싸우면 윤 후보가 지는 경우로 그런 여론조사가 많이 나온다”면서 “결국 저와 이 후보가 일대일로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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