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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돋보기]여자탁구 미래가 안보인다

    14일 오후 청소년대표선발전이 열리고 있는 신진공고 체육관.선수들의 열기는 뜨겁지만 경기 모습을 지켜보는 탁구인들의 가슴 속에는 찬바람이 인다. 남자는 조금 낫지만 여자의 경우 걸출한 선수가 없기 때문.사라예보 제패로상징되는 여자탁구는 아직 세계 상위그룹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현 대표선수들을 이을 재목이 문제.탁구인들은 몇년 뒤면 한국이 A그룹에서 탈락,B그룹으로 추락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렸던 베트남오픈(8∼11일)대회에 참가했던 이유성감독(대한항공)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국들이 13∼14살의어린 중국선수들을 스카웃,자국 선수로 뛰게 하는데 이들의 기량이 우리 실업선수들 못지 않다.몇년 뒤면 무서운 선수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여자탁구의 앞이 안보인다”고 걱정한다.여자탁구가 이 지경에 이른것은 95년 청소년대표의 태릉선수촌 상시훈련이 폐지된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그 이후 4년간 꿈나무 육성이 안돼 스타대열이 끊겼다는게 탁구인들의 중론이다.청소년대표 여자코치현정화씨(한국마사회)는 “청소년대표의 합숙훈련이래야 연간 2회,40일밖에 되지 않는다.이마저도 형식적인 훈련에 그치고 있다”면서 청소년대표의 태릉 훈련의 부활을 주장한다. 유세진기자 yujin@
  • 농구 국가대표출신 박사1호 탄생

    방열 경원대교수(57)가 농구 국가대표선수 출신 ‘1호 박사’가 됐다. 방교수는 새달 18일 한국체대 후기 졸업식에서 ‘농구지도자의 지도관과 코칭행동에 대한 체계적 관찰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는다.농구인 출신 박사로는 이종희 대학농구연맹회장(경희대 교수)에 이어 두번째이며국가대표선수 출신으로는 처음. 방교수는 논문에서 농구지도자의 지도관과코칭방법이 선수들에 미치는 영향 및 반응을 분석,효율적인 지도 방법을 찾는 단초를 제시했다.현역감독 시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도방법이선수들에게 반드시 통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연구를 시작한 동기였다고 밝힌방교수는 “바람직한 지도자는 기능적(코칭)인 것 뿐만 아니라 교육적(티칭)인 자질도 지녀야 한다”며 “농구 선진국의 최신정보를 끊임없이 받아들여자신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방교수는 경복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62년부터 7년동안 국가대표로활약한 뒤 남녀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현재 경원대 사회체육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박지원장관, 경기단체장과 간담회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이 최근 경제위기로 침체된 국내체육을 살리기 위한방안 마련에 분주하다.박장관의 의지가 곳곳에서 나타나자 체육인들이 정부를 보는 눈도 차츰 달라지고 있다. 박장관의 체육에 대한 관심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체육을 홀대한다”는 체육계의 비난을 수용하는데서 시작되고 있다.장관 취임 직후 태릉선수촌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등 그동안 문화체육부와 문화관광부를 거쳐간 다른 장관과 차별성을 보인 박장관은 그자리에서 “대표선수들이 훈련하는데어떤 장애도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공사가 중단됐던 태릉국제빙상장건설에 30억원을 지원,박장관의 약속은 곧바로 현실화됐다. 9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경기단체장과의 간담회도 체육계로선색다른 자리.이날 간담회는 신임장관이 관행적으로 치러온 ‘상견례’에 불과한 자리였지만 박장관은 “지난해 20% 삭감된 대표선수 훈련비를 종전 수준으로 회복하거나 더 증액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예산당국과 협의하고 있으며 경기단체 사무국 국고보조금도 현행 월 87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기로했다”고 구체적으로 선물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또 “체육인들이 선수생활을그만 둔 뒤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고 체육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현역선수에 대한 진로교육과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체육단체들과 협의해 직원채용시 일정비율을 선수출신으로 충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바이코리아컵축구 하위팀 돌풍

    프로축구 정규리그 바이코리아컵 K리그가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팀당 2경기씩을 치른 초반에 불과하지만 시즌 개막무대였던 대한화재컵 판도와 비교하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것. 가장 큰 변화는 부천 SK를 비롯한 대한화재컵 중하위권 팀들의 상승세.대한화재컵 A조 3위에 그쳤던 부천은 4강에 올랐던 울산 현대와 천안 일화를 연파하고 2연승,수원 삼성을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서는 등 분위기를주도하고 있다.B조 3위였던 전북 현대도 2일 경기에서 준우승팀 부산 대우를3-1로 꺾는 기염을 토했고 전남 드래곤즈와 대전 시티즌도 각각 울산과 포항을 1-0,2-1로 눌러 간단치 않은 행보를 예고. 부천의 상승세를 이끄는 기둥은 이을용 윤정춘 이원식 등 미드필드 라인.대한화재컵에서 무득점이거나 단 1득점에 불과했던 이들은 곽경근 이성재의 투톱을 대신해 미드필드와 최전방을 넘나 들며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2연승을이끌었다. 전북의 하은철은 정규리그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대한화재컵에서는 2득점에 불과했지만 2일 부산전에서 동점과 역전골을 넣는 등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려 초반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전남은 노상래-최문식의 콤비플레이가 위력적이고 대전은 장철우와 임영주이호성 등 다양한 득점라인을 형성,판도 변화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일과성이 아닐 것으로 점친다.신문선 MBC 해설위원은 “5일 벨기에와의 초청경기와 이달 중순 코리아컵,그리고 10월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 등에 대표선수들이 차출됨에 따라 변화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큰 변수는 선수들의 자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들 팀들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축구 정규리그 내일 팡파르

    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인 바이코리아컵 K리그가 오는 30일 개막,11월 7일까지 장기전에 돌입한다. 지난 대회 챔피언 수원 삼성 등 10개구단이 참가,한 팀당이 27경기를 펼치는 페너트레이스와 단판으로 승부를 가를 3·4위팀간의 준플레이오프및 플레이오프와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페넌트레이스는 오는 6월 5일 펼쳐질 벨기에 국가대표팀 초청 친선경기를비롯,99코리아컵 국제대회(6월 12∼19일),올림픽 최종예선(9∼11월 사이) 등 국제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 차출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수원은 리그 초반 국가대표로 서정원과 고종수,이기형,이운재가 빠지고 데니스마저 러시아국가대표로 유럽지역 올림픽예선에 출전하게 돼 전력 공백이 크다. 부천 SK도 강철과 이임생 윤정환 이을용이 차출돼 힘겨운 행보가 예상된다. 반면 안양 LG는 최용수가 대표팀에서 제외된데다 라트비아용병 에릭이 건재하고 포항도 고정운과 백승철이 복귀하면서 공격력이 크게 보강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기석·임재환, 복싱대표선발전 L플라이급·페더급 우승

    김기석(서울시청)과 임재환(상무) 등이 복싱 국가대표선수에 선발됐다. 라이트플라이급의 김기석은 7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선수 최종선발전에서 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성수(한체대)를 맞아 정확한 왼손스트레이트로 착실히 점수를 얻어 7-5 판정승을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페더급의 임재환은 이상호(한국체대)에게 좌우 스트레이트와 훅 등 다양한공격을 퍼부으며 3차례 다운을 빼앗은 끝에 2회 59초만에 RSC승을 거둬 대표선수로 뽑혔고 박권녕(경희대)도 정상호(대전대)에게 2회 1분10초만에 RSC승을 거둬 신은철의 그늘에 가려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한을 풀었다. 이날 선발된 대표선수들은 오는 12일 태릉선수촌에 입촌,6월 3일 방콕에서열리는 세계8강전에 참가하는 한편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한다. 한편 복싱연맹은 오는 19∼20일 대표선수들을 공수특전단에 입소시켜 극기훈련을 실시하고 21일에는 공포 체험훈련을 통해 정신력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복싱 대표선수단 감독 이흥수(상무) 코치 오인석 선수 김기석(서울시청·라이트플라이급)김태규(대전대·플라이급)박정필(밴텀급)임재환(이상상무·페더급)박권녕(경희대·라이트급)황성범(상무·라이트웰터급)배호조(한체대·웰터급)이완균(라이트미들급)김호철(이상 상무·미들급)최양선(용인대·라이트헤비급)강수환(경희대·헤비급)박성근(용인대·슈퍼헤비급)성남 유세진기자 yujin@
  • [돋보기]죽음 부른 무리한 체중감량

    여자 유도선수 이현주양(18·경기도 비봉종고 3년)의 죽음은 무리한 체중감량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일깨워준 것으로 체급종목의 운동선수는 물론 다이어트를 실시하려는 일반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이양은 지난달 28일 학교체육관에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약 1시간30분동안 달리기 한 뒤 이불을 덮어썼는데 5분뒤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29일 오전 8시께숨졌다. 병원임상기록으로 볼 때 사인은 열사병인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것은 지난달 31일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이양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전국봄철 중고유도대회를 앞두고 최근 77㎏이던 체중을 70㎏ 아래로 빼기 위해 식사도 하지 않으면서 무리하게 체중감량을 시도하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죽음을 부른 국내 운동선수는 이양이 세번째.지난 89년1월 수중발레 선수였던 신소현양(당시 대학 1년)이 손쉽게 체중을 줄이려다 이뇨제 과다복용으로 숨졌고 96년3월 유도 국가대표선수였던 정세훈이 무리한 감량으로 인해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 이양의 죽음은 유도나 복싱,레슬링,역도 등 체급별 경기를 치르는 운동선수들이 누구나 감량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의 정동식 전문체육부장은 “단기간에 급격히 체중을 줄이려 들면 언제라도 이번과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1주일내에 자기 체중의 5% 정도를 빼려면 반드시 탈수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혈액에서수분이 빠질 경우 피의 농도가 진해져 혈액순환에 어려움이 생기고 심장에큰 부담을 주게 된다”고 말한다. 정부장은 “체중감량을 할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체상의 결함이 있을수 있어 단기간에 많은 량의 체중을 줄여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 수영대표선수‘피랍’ 허위신고

    국가대표 수영선수 李모양(16)납치사건은 李양이 꾸며낸 거짓 사건으로 밝혀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일 고향에 내려간 李양에게서 “태릉선수촌 생활이 너무 힘들고 선수촌에 들어가기 싫어 납치됐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李양은 “국가대표 훈련이 너무 힘들어 운동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양은 지난달 31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앞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됐다가 7시간만에 청주에서 풀려났다고 경찰에 신고했었다.
  • 국가대표 선발 뿌리깊은 갈등 노출

    국가대표 수영선수 납치사건은 대표선수 선발을 둘러싼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준 사례여서 체육계 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납치 7시간만에 풀려난 이모양(16·고1)의 진술에 따르면 범인들은 딱히 특정 선수를 겨냥했다기보다는 대표선수 선발에 대한 총체적 불만을 표출하기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범인들은 이양에게 “실력 없는 선수들이 선발됐다”면서 “선수중 한명을 납치하려 했는데 마침 혼자서 선수촌에들어가던 이양이 걸려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수영연맹은 “2002년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어린 선수들로 대표팀을 대폭 교체했다”고 말하고 있다.지난 2월 남자대표 8명중 7명,여자 9명중 4명을 물갈이했지만 납치사건 발생 이전까지 항의전화 한건 접수된 것이 없었는데 갑자기 큰일이 터져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영위원회의 추천과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승인으로 이어지는 대표선발 과정의 갈등 표출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다.이전에도 나눠먹기식으로 선수를 배정한다거나 특정인이 개인레슨하던제자들을 대거 대표로 선발해 물의를 빚는 등 문제가 없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가장 크게 비난받아야 하는 쪽은 선수선발에 따른 불만을 물리적 힘으로 해결하려 한 사람들이다.특히 앞길이 구만리 같은 어린 선수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줌으로써 성장 가능성을 저해하는 일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영뿐 아니라 체육계 전반에 걸쳐 선수선발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이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 수영국가대표 7시간 피랍

    국가대표 여자 수영선수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7시간 만에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50분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정문 앞에서국가대표 수영선수 李모양(16)이 괴한 3명에게 승합차로 납치됐다. 李양은 “뒷머리를 주먹으로 맞고 의식을 잃었다”면서 “깨어보니 승합차문을 여닫는 소리가 났고 눈과 발이 테이프로 묶여 있었다”면서 “서울 말씨를 쓰는 젊은 남자 2명과 40대 전후의 남자 1명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李양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54회 회장기 수영대회에 출전한 뒤 대구 고향집에 들렀다가 태릉선수촌으로 복귀하던 길이었다. 범인들은 李양의 휴대폰으로 집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42)에게 “수영을 그만두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수영을 시키지 않겠다”는 대답을듣고 1일 0시15분쯤 李양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역전 화물터미널 근처 철길에 내려놓고 달아났다. 李양은 경찰에서 범인들이 지난 2월22일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새로 선발된선수들의 이름을전부 알고 있었고 “전에 있던 선수들을 내쫓은 사람들은무사하지 않을 것이다” “감독이 수영계를 말아 먹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국가대표선수 선발과 감독 교체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범행으로보고 최근 국가대표 감독에서 물러난 朴모씨(46)를 불러 조사했다.국가대표에서 탈락한 高모(20)·趙모군(20) 등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그러나 “뒷머리를 주먹으로 맞았다고 진술했지만 뒷머리에서 상처를 발견하지못한 데다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납치 자체가 거짓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고 밝혔다.
  • [사설] 한국축구의 가능성

    통쾌하다.10년 묵은 체증(滯症)이 내려간 듯 시원하다.28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축구대표팀 경기에서 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브라질 축구를 꺾은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 주눅든 우리 국민에게 모처럼 짜릿함을 안겨준 쾌거였다.“이 경기가 월드컵 본선경기였더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까지 갖게 한 멋진 승부였다. 한국 축구가 브라질의 ‘삼바축구’를 거꾸러뜨렸다는 것은 한국 축구사에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지난 64년 도쿄 올림픽에서 0대 4로참패한 이후 한국 축구는 국가대표팀은 물론 청소년대표팀도 브라질을 이겨본 적이 없다.따라서 35년만의 첫 승리가 감격적일 수밖에 없다. 비록 친선경기였지만 두 팀은 프랑스 월드컵 출전선수들을 포함한 주전급선수들을 모두 스타팅 멤버로 기용해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한국팀은 ‘볼의 마술사’로 불리는 히바우두,세계최고의 수비수 카푸가 포진한 브라질을 상대로 당당히 싸웠고 끝내 1대 0으로 승리했다.절묘한 선수 기용과 작전으로AP통신으로부터이번 한국축구의 승리가 ‘전술의 승리’라고 평가받은 허정무감독과 김도훈을 비롯한 대표선수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들의 투혼(鬪魂)이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새롭게 열었다.해외활동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도 승리의 밑거름이었다. 사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절감하고 좌절했다.잇따른 참패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우물안개구리라는 비판을 감수해야 했다.이번 승리는 한국 축구가 다시 일어설 수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한 것이다.이제 우리 선수들은 세계 어느 나라와 맞붙어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그 자신감으로 2002년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서도 승리를 일구어내기를 기대해 본다.이번 승리를 맛보기 전까지는 우리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에우리 팀은 들러리가 되고 남의 나라끼리 잔치를 벌이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없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꽃샘추위를 녹인 축구팬들의 열기가 보여주었듯이한국 축구는 지금 중흥기를 맞고 있다.이 상승세를 계속 유지시켜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할 것이다.월드컵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다.대표팀의 전력 강화에 더욱 힘쓰는 한편 축구장 건설 등 모든 준비에만전을 다해 한국 축구가 다시 일어서듯 한국 경제도 다시 일어서도록 우리모두 힘을 모아야겠다.
  • 선관위 국회 제출 정치관련법 개정안 주요내용

    중앙선관위(위원장 李容勳)가 18일 확정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에는다양한 정치개혁 의지가 담겼다.의원들의 지역편중 현상을 완화하고,지역감정조장 행위를 처벌토록 하는 한편 고비용의 정당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선거제도는 1인1표제,지역구 비례 대표 중복입후보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국민회의안과 차별성을 띠고 있다.선관위는 이같은 내용의 의견을 19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소선구제를 유지하고,7개 권역별 비례대표 선거제를 도입한다.단 제주도는 지역구만으로 선출한다.비례대표 의석수는 지역구의석의 3분2로하고 하고,‘1인1표제’를 실시한다.지역편차를 완화하기 위해 특정 정당에 비례 대표의 80%이상을 배분할 수 없는 상한제를 실시한다.대안으로 7개권역별 비례 대표를 실시하되 1구 2∼3인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실시하는 것도 검토 할 수 있다.이 때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는 2대1로 하며 특정정당의 상한제는 폐지한다.특히 지역구에 낙선하더라도 비례대표선거구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지역구와 비례대표 중복입후보를 허용하고,동시입후보 당선은 명부순이 아니라 지역구 득표율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비례대표 후보는 3석이상 의석을 얻거나 유효 투표수의 3%이상 득표한 정당에 배분한다. ▒지역감정 조장 금지 후보비방 흑색선전 등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는최하 200만원 이상의 형에 처할 수 있도록 지역감정조장 처벌조항을 신설한다.선거일전 30일전부터 지역내에서 향우회 동창회 종친회 등 명칭여하를 떠나 출신 연고별 모임을 개최할 수 없고 선거일 180일전부터 출신연고별 인구나 그 비율을 공표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 ▒선거의 투명성 확보 선거에 앞서 관할 선관위에 신고한 정치자금 관리인(대통령선거는 선거일 1년전,나머지 선거는 선거일 180일전 신고해야 유효)은 공개된 장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명함을 교환하는 행위,전화를 이용하는 행위,컴퓨터 통신을 이용하는 행위 등 사전 선거운동을 허용토록 한다. 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정당한 사유없이 투표에 불참한 선거인에게 5,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궐선거의 투표 마감시간은 밤 9시까지 3시간 연장한다.선거법 위반행위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당선무효와 관련된 선거범죄의 1심 재판은 고등법원이 관할하도록 하고,양형이 부당할때는 상고를할 수 있으나 대법원에서 직접 심리,판결한다.
  • 이상민-맥도웰 MVP 동반2연패/소감

    - 정규리그 기자단 투표선정 이상민과 조니 맥도웰(이상 현대)이 최우수선수(MVP) ‘동반 2연패’에 성공했다.또 신기성(나래)은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다. 이상민은 15일 취재기자들의 투표에서 총유효표 67표 가운데 56표를 얻어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맥도웰도 34표를 획득해 최우수 외국인선수가 됐다.이상민과 맥도웰은 지난 시즌에 거푸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경합이 치열했던 신인상에서는 신기성이 37표를 얻어 서장훈(SK)을 9표차로따돌렸다.이밖에 신종석(나래·34표)은 식스맨,봉하민(기아·40표)은 기량발전(MIP)상을 차지했다.이상민 강동희(기아·이상 57표) 맥도웰(56표) 김영만(기아·39표) 서장훈(37표)은 ‘베스트5’로 선정됐다. 한편 정규리그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 MVP 이상민“오빠부대 많은 컴퓨터 가드”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2년 연속 MVP의 영예를 차지한 이상민(27·182㎝)은 가장 많은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컴퓨터가드. 현란한 드리블과 송곳같은 패스가 일품이며 조니맥도웰과 함께 펼치는 속공은 상대팀들을 늘 주눅들게 한다.간간이 쏘아 올리는 3점포와 예상을 깬드라이브 인슛도 적중도가 높다.올시즌 34경기에서 평균 36.89분을 뛰며 14. 4득점 4.9리바운드 7.85어시스트(1위) 2.12가로채기(5위)를 기록했다.특히어시스트 부문에서 ‘터줏대감’ 강동희를 제치고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스스로 쉽게 흥분하고 승부욕이 지나친 것이 흠이라고 반성 한다. 폭발적인 인기와는 달리 “현재 사귀는 여자는 없다”며 “평범하고 편안한 여자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속내를 밝혔다.홍익중·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오병남- 신인상 신기성“외곽슛 일품·트리플 대기록” “동료들과 팬들의 성원에 감사할뿐 입니다.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은퇴하는 날까지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따내 슈퍼스타로 가는 등용문을 통과한신기성(24·180㎝)은 스피드와 외곽슛이 뛰어난 포인트가드.농구명문 송도중·고와 고려대를 거쳐 입단과 함께 허재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나래의 게임메이커를 당당히 꿰찼다.시즌 초반에는 적응력 부족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으나 2라운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팀을 4위로 끌어 올렸고 정규리그 폐막 하루전인 13일 대우전에서 신인으로서는 세번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시즌 45경기에서 평균 33.81분을 뛰며 12.9득점 3.6리바운드 4.1어시스트(10위) 1.91가로채기(8위)의 성적을 냈다. 오병남- 외국인 MVP 맥도웰 “욕심없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최우수 외국인선수 2연패를 이룬 조니 맥도웰(28·191㎝)은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용병 20명 가운데 골밑 장악력이 가장 뛰어나다. 103㎏의 체중과 보디빌더를 연상케하는 체격을 바탕으로 한 골밑돌파는 “1대1로 막기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올시즌에서는 지난 시즌의제이 웹 대신 영입된 센터 재키 존스가 외곽공격에 치중하는 바람에 골밑을대신 지켜야 하는 부담까지 떠안았지만 이상민과의 절묘한 콤비속공과 한층세련된 플레이로 잘 극복해냈다.특히 무리한 돌파를 자제하고 어시스트에 주력함으로써 상대팀들의 집중수비를 역이용하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올시즌 45경기에서 평균 36.13분동안 뛰면서 24.62득점(4위) 13.53리바운드(2위) 3.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병남
  • 아시아여자선수권 대표 확정

    대한농구협회는 5월2일부터 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여자 대표선수단 14명을 9일 발표했다. 감독과 코치에는 유수종 한빛은행 감독과 이문규 신세계 쿨캣 감독이 각각 임명됐고 선수는 정은순(삼성생명)과 정선민(신세계) 등 12명이다. 선수단은 14일 태릉선수촌에 입촌,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선수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감독 유수종 ▒코치 이문규 ▒선수 정은순 정선민 이종애(한빛은행) 유영주 왕수진(이상 삼성생명) 조혜진(한빛은행) 장선형(신세계) 김경희(국민은행) 전주원(현대산업개발) 양정옥(한빛은행) 신원화(신세계) 박정은(삼성생명)
  • MVP 정선민·신세계 이문규 감독

    - MVP 정선민…'정은순 그늘' 벗고 1인자 우뚝 정선민(신세계)은 이번 대회가 평생 잊지 못할 감회로 남게 됐다. ‘주부스타’정은순(삼성생명)의 그늘에 가린 ‘만년 2인자’의 아픔을 한꺼번에 씻어내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데다 이적의 설움을 ‘기쁨의 눈물’로 승화시킨 것이다. 지난해 여름리그에서는 득점왕(한경기 평균 30점)에 오르고도 팀이 삼성생명에 지는 바람에 MVP영예를 정은순에게 넘겨야만 했다.게다가 지난해초 믿었던 소속팀 SK가 돌연 해체돼 한 때 오갈곳 없는 ‘미아신세’로 전락,정든 코트를 떠나야할 지 모른다는 암울한 터널을 헤매기도 했다. 그러나 정선민은 이번 대회에서 정신력을 앞세운 대변신으로 주위를 깜짝놀라게 했다.평균 29.6 득점에 12.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두 부문 수위에 올라 ‘넘을 수 없는 벽’으로만 여기지던 정은순을 제치고 여자농구 최강의센터로 우뚝 섰다.정선민은 어시스트(3.8개)에서도 3위,자유투(성공률 83%)에서 2위를 차지하며 ‘제2의 농구인생’을 활짝 연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 정선민은 또다른 곡절도 있었다.삼성생명과의 개막전에서 박정은과 부딪혀 오른쪽 발목부상을 입었고 그 뒤에는 왼쪽 발목마저 삐끗,제대로 걷기도 불편한 상태에서 ‘투혼’으로 팀을 정상까지 이끌어 주위 사람들을 더욱 감동시켰다. 정선민은 센터(186㎝)로서 체력이 좋고 승부근성도 강해 박찬숙-정은순으로 이어지는 한국 여자 센터의 계보를 잇기에 충분하다. 김경운- 신세계 이문규 감독 “이제부터 시작…정상 지키겠다” “이제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8일 여자프로농구 원년우승의 금자탑 세운 신세계쿨캣의 이문규 감독은 우승의 감격보다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더욱 다졌다.이 감독은 “구단의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오늘의 결과입니다”라며 모든 공을 구단과 선수들에 돌렸다.특히 이감독은 오는 여름리그 때는 선수진과 허윤자 등2명이 보강돼 팀전력이 강화 될 것이라고 밝혀 장기집권을 암시 했다. 명지대를 거쳐 아마추어 현대전자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감독은 7년간의 대표선수로 국위를 선양했다.지난 90년 3월 현대전자에서 은퇴한후 잠시 현대여자농구단에서 코치를 맡다가 94년부터 한국화장품의 감독으로 본격적인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나 선수들이 뒷받침되지 않아 번번히 고배를 들었던 터라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문규 감독은 “신세계가 5개팀의 해체선수들을 모아 창단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조직력을 키우는데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새로운 팀컬러를 창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운
  • [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경기력 향상(중)

    ┑도쿄 곽영완┑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문화의 성숙과 함께 경기력이 뒷받침 되어야한다.그러나 98프랑스월드컵에서 드러났듯 두 나라의 실력은 아직 보잘것 없고 축구기반도열악하다.따라서 대회 기반시설을 준비하는 것 못지 않게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급선무다. 일본 축구관계자들도 이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일본축구협회의 모리 겐지전무는 “2002년 대회가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은 양국 모두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문제는 어떻게 양국 모두 16강에 진출할 실력을 갖추느냐는 점.무엇보다 각자 국내리그의 활성화에 노력하며 동시에 축구 붐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그 가운데 하나로 유럽과 남미처럼 프로구단이나 국가대항전 같은 빈번한 축구교류가 필요하다.이 점에서 일본 프로축구 출범 이후 중단된 한·일 정기전의 부활이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줄기차게 제기해온 ‘한·중·일과 북한이 참가하는 극동아시아 축구페스티벌’ 등 축구교류 방안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본측도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류가 필요하다고 인정한다.특히 한·일 정기전에 대해 갖는 일본 국민들의 관심도는 어느 나라와의 교류보다 폭발적이라는 점을 시인한다.하지만 아직은 국내 리그 활성화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모리 전무는 “국내리그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는 일본은국내리그 일정상 국가간 교류에 필요한 시간을 내거나 선수 선발에 어려움이 있어 정기전 부활은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일”이라고 솔직히 토로했다.그러나 ‘극동아시아 페스티벌’은 격년제 개최 정도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그는 “앞으로 세계축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함께 활용하기 위한 전술 교류나 지도자 공동 연수,또는 양국 국가대표선수들의 합동 훈련 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kwyoung@
  • 동계亞스타들 “그명성 그대로”

    허승욱(윌슨코리아) 등 국가대표선수들이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의 여세를 몰아 제80회 전국 동계체전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2관왕 허승욱은 10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 처음부터 과감한 기문 공략으로 1분08초44에 골인,전 대표 변종우(서울 1분11초30)를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따다관왕을 예고했다. 변종우의 동생인 국가대표 변종문(고려대)은 남자 대학부에서 1분09초41로우승했고 기대주 지영하(고성고)는 1분11초32로 남고부 정상에 섰다.한편 14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서울은 금 9,은 8,동메달 9개로 경기(금9 은8동7)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 외교부, 협상대표 구하기 비상

    우리 정부가 프랑스와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를 담판지을 협상대표를 구하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오는 4월 협상이 예정돼 있어 대표선정이 계속 늦어질 경우 협상대책 마련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16일 외규장각 도서 반환협상 대표를 선정했다고 우리측에 통보했다.외교부는 곧바로 대표 선정작업에 들어갔지만 2주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당초 후보 명단에 올린 10명 모두가 한사코 고사했기 때문이다.협상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데다 가시적성과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자칫하면 ‘고생하고 욕만 먹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프랑스 정부도 같은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지난해 4월 의견차가 확연한 도서전문가들 대신 포괄적 견지에서 협상에 임할 수 있는 ‘문화·역사분야의 권위자'간 협의를 제안해 놓고도 9개월만에야 대표를 선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프랑스대표인 자크 살루아 감사원 최고위원은 차관급의중량급 인사”라면서 “이에 대응하려면 문화·국제·언론 감각을 두루 갖춘전직 장관급 인사는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투지 빛난 쇼트트랙 선수들

    ?맙崙? 특별취재반??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의 집단 식중독 사건은 어떻게 된 것일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김동성은 예선과 결승에서 모두 2위를 크게 따돌리며 여유있게 1위를 차지해 사흘전 식중독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 다는 설명을 무색케 만들었다. 최대의 라이벌인 중국의 리자준이 예선에서 뜻밖의 탈락을 한 덕에 레이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었다는 점도 작용했지만 쇼트트랙에서 대부분의 금메달을 중국에 빼앗길 것이란 우려를 깨끗이 씻어주는 쾌거였다. 쇼트트랙 경기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을 것에 대비해 탈출구 를 마련하기 위해 집단 식중독 사건을 일으켰다는 말도 나돌았으나 신빙성은 가지 않는 소문.또 경쟁선수들의 마음을 뒤흔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식중독 설을 흘리는 고도의 전술을 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얘기들보다는 아무래도 한국선수들의 불굴의 투지가 빛을 발 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한국선수단은 대회를 앞두고 대표선수들의 교체로 인한 훈련부족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동계스포츠의 최대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 부진한 성적 을 거둘 것으로 우려됐었는데 선수들의 투지가 이를 극복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전명규 쇼트트랙감독도 대회전 한국선수들의 최대의 비책은 불굴의 정신력 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오늘 개막식… 8일간 열전 돌입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 제4회 동계아시안게임이 30일 오후 3시 용평실내빙상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3개국에서 807명의 선수단이 참가,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및 피겨 스케이팅,알파인 및 노르딕 스키,바이애슬론,아이스하키 등 7개 종목 43개 메달을 놓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아시아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96년 제3회 하얼빈대회 때 카자흐스탄에 3위 자리를 빼앗겼던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홈의 잇점을 살려 6∼8개의 금메달을 따내 3위 탈환을 노린다. 한국이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 얼마나 성적을 내느냐가 3위탈환의 열쇠다.리자준 양양(A) 등 세계 톱클라스의 중국 선수들과 경쟁하기에는 세대교체된 우리 대표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다.또한 경험이 많은 김동성 이준환 등의컨디션이 좋치 않은 것도 불리한 요인이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일본의 톱스프린터들이 월드컵대회 출전을 이유로이번 아시안게임에 불참,금메달 전망이 밝다.한국은 남자의 이규혁과 제갈성렬최재봉 등에 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여자의 백은비 최승용 등도 금메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알파인 스키에서도 허승욱과 변종문 등이 홈슬로프의 잇점을 안고 금메달을 넘본다. 3회대회 종합우승국 중국은 이번에도 각 종목에 걸쳐 고른 강세를 보여 종합우승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일본과 카자흐스탄은 중국에 이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 것으로 보인다.유세진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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