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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치열했던 영국 스콧탐험대 남극점 경쟁 결과는…”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치열했던 영국 스콧탐험대 남극점 경쟁 결과는…”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치열했던 영국 스콧탐험대 남극점 경쟁 결과는…” 충격 남극 눈 속에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 대원의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매년 여름이면 녹는데,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그곳에서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냈다. 또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하기도 했다. 영국의 스콧탐험대는 1911년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남극점 도달 경쟁을 벌였지만 승기를 빼앗긴데 이어 이듬해 극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식량부족과 동상 등의 문제로 전원 사망했다. 아문센 탐험대는 추위에 강한 개와 가죽옷을 갖추고 바다표범 사냥 전문가 등 남극 전문가로 대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스콧탐험대는 추위에 약한 말과 물기를 머금는 모직옷, 여러 분야의 학자를 이끌고 탐험에 나섰다. 심지어 경쟁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해 아문센이 먼저 남기고 간 물자를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고, 깃발을 세우는 대신 과거 개척자의 길을 따라 가다 결국 남극 대륙에서 최후를 마쳤다. 그러나 다수의 과학자를 대동해 각종 동물과 식물 화석, 바위 샘플 등을 채집, 남극 대륙과 관련한 과학적 발견에 기여했다.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치열했던 남극점 경쟁 정말 경의를 표한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결국 돌아오지 못했구나. 정말 힘든 위기를 겪었고 열심히 한 듯”,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100년 전 수첩 내용을 이렇게 복원하다니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점 경쟁 스콧탐험대의 발자취 살펴보니…” 깜짝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점 경쟁 스콧탐험대의 발자취 살펴보니…” 깜짝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점 경쟁 스콧탐험대의 발자취 살펴보니…” 깜짝 남극 눈 속에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 대원의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매년 여름이면 녹는데,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그곳에서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냈다. 또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하기도 했다. 영국의 스콧탐험대는 1911년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남극점 도달 경쟁을 벌였지만 승기를 빼앗긴데 이어 이듬해 극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식량부족과 동상 등의 문제로 전원 사망했다. 아문센 탐험대는 추위에 강한 개와 가죽옷을 갖추고 바다표범 사냥 전문가 등 남극 전문가로 대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스콧탐험대는 추위에 약한 말과 물기를 머금는 모직옷, 여러 분야의 학자를 이끌고 탐험에 나섰다. 심지어 경쟁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해 아문센이 먼저 남기고 간 물자를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고, 깃발을 세우는 대신 과거 개척자의 길을 따라 가다 결국 남극 대륙에서 최후를 마쳤다. 그러나 다수의 과학자를 대동해 각종 동물과 식물 화석, 바위 샘플 등을 채집, 남극 대륙과 관련한 과학적 발견에 기여했다.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수첩 내용을 복원하는데 7개월이나 걸렸다니 정말 대단하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가 죽음을 맞았지만 그래도 남극대륙 탐험사에 큰 족적을 남긴 듯”,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수첩 내용이 정말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장렬한 최후…아문센에 뒤진 이유가”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장렬한 최후…아문센에 뒤진 이유가”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장렬한 최후…아문센에 뒤진 이유가” 충격 남극 눈 속에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 대원의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매년 여름이면 녹는데,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그곳에서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냈다. 또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하기도 했다. 영국의 스콧탐험대는 1911년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남극점 도달 경쟁을 벌였지만 승기를 빼앗긴데 이어 이듬해 극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식량부족과 동상 등의 문제로 전원 사망했다. 아문센 탐험대는 추위에 강한 개와 가죽옷을 갖추고 바다표범 사냥 전문가 등 남극 전문가로 대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스콧탐험대는 추위에 약한 말과 물기를 머금는 모직옷, 여러 분야의 학자를 이끌고 탐험에 나섰다. 심지어 경쟁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해 아문센이 먼저 남기고 간 물자를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고, 깃발을 세우는 대신 과거 개척자의 길을 따라 가다 결국 남극 대륙에서 최후를 마쳤다. 그러나 다수의 과학자를 대동해 각종 동물과 식물 화석, 바위 샘플 등을 채집, 남극 대륙과 관련한 과학적 발견에 기여했다.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남극점 1등 도달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기여를 많이 했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얼음 속에선 100년 전 수첩도 찾을 수 있구나”,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코탐험대 영국 사람들이 경의를 보내는 이유가 있구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 누 사냥하던 표범 어미 누 뿔에 받혀

    새끼 누 사냥하던 표범 어미 누 뿔에 받혀

    표범의 야심찬 사냥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에서 포착된 이 영상은 14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보면 정글을 호령하는 맹수 표범 한 마리가 사냥감을 찾는 듯 매서운 눈으로 주위를 살핀다. 사냥 타깃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 표범은 이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표범이 사냥감으로 정한 것은 바로 새끼 누. 어미와 함께 있는 새끼 누에 다가간 표범이 잔뜩 몸을 웅크린 채 기회를 엿본다. 잠시 후 표범은 번개 같은 속도로 새끼 누를 덮쳐 목을 물고 늘어진다. 하지만 달아나던 어미 누가 어린 새끼를 구하기 위해 몸을 돌려 표범을 향해 돌진한다. 온힘을 다해 표범을 밀쳐낸 어미 누의 공격으로 인해 표범은 힘없이 나가떨어지는 굴욕을 당하고 만다. 이날 표범이 어미 누에게 혼쭐이 난 채 꽁무니를 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영상=유튜브/Kathy Farrel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너무 맛있어요~” 우유 음미하는 ‘새끼표범’ 화제

    “너무 맛있어요~” 우유 음미하는 ‘새끼표범’ 화제

    앙증맞은 표정으로 우유 맛을 음미하고 있는 새끼표범의 귀여운 모습이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사육사의 집 화장실을 보금자리로 꿰찬 당돌한 새끼 암컷 표범의 사연을 3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버포드(Burford)에 위치란 코츠월드 야생공원(Cotswold Wildlife Park) 동물사육사 제이미 크레이그의 집 화장실 용도는 새롭게 합류한 가족 구성원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바뀐 지 오래다. 바로 그가 직접 구조한 새끼 암컷 구름무늬표범(Clouded Leopard)이 화장실을 독차지한 주인공이다. 본래 이 구름무늬표범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새끼 표범과 함께 어미에게 버려져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이 새끼 구름무늬표범은 사망에 이르기 전에 크레이그에게 발견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새끼 표범은 너무나도 쇠약한 상태여서 곧 사망하고 말았다. 크레이그의 헌신적 간호로 곧 건강을 회복한 이 새끼 표범은 곧 집 화장실을 차지하는 호사를 누리게 된다. 무엇보다 이 장소가 따뜻하고 아늑하며 목욕이나 청소가 필요할 때 바로바로 물로 씻겨낼 수 있어서 새끼 표범에게 적합할 것이라 크레이그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화장실 1개를 내줘야하는 불편한 상황에게 놓였지만 누구하나 불평 없이 헌신적인 마음으로 새끼표범을 돌보고 있다. 6주가 넘는 시간을 보내며 새끼 표범은 크레이그 가족과 친밀한 정을 쌓게 됐다.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크레이그의 자녀들이 먹여주는 우유를 음미하는 새끼 표범의 얼굴은 말 그대로 엄마를 쳐다보는 아기와 같다. 크레이그는 이 새끼 표범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시간 간격으로 계속 돌보고 있다. 하지만 크레이그는 곧 이 새끼 표범과 작별해야할 시간이 임박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아무리 새끼 때부터 정을 쌓았어도 본래 야생 맹수인 표범이라는 사실을 크레이그는 잊지 않고 있으며 최근 눈에 띄게 날카로워지고 있는 발톱과 이빨이 가족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는 걱정 역시 하고 있다. 크레이그는 “이제 곧 새끼 표범을 야생공원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하지만 표범을 떠나보내는 대신 우리 가족은 다시 안락한 화장실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름무늬표범은 고양이 과 포유류로 평균 몸길이가 60∼100㎝, 꼬리길이 60∼90㎝인데 보통 표범보다 약간 작다. 특히 나무를 매우 잘 타며 야행성이며 사슴·소·염소 등을 주로 사냥하며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털 무늬가 아름다워 밀렵꾼들에게 많이 희생됐으며 현재는 IUCN(국제자연보호연맹)에 의해 취약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동남아시아에 주로 많이 분포하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거대 비단뱀과 마주친 표범의 반응은?

    거대 비단뱀과 마주친 표범의 반응은?

    남아프리카의 동물보호구역인 인야티 게임리저브(Inyati Game Reserve)에서 어미 표범과 거대한 비단뱀의 싸움이 포착돼 화제다. 유튜브에 올라온 4분 45초 길이의 ‘표범 대 비단뱀’(Leopard vs Python)이란 제목의 영상에는 덩굴나무 밑에 숨어 있는 거대한 비단뱀과 마주한 표범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호기심 가득한 어미 표범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비단뱀에게 다가가 괴롭히기 시작한다. 표범의 괴롭힘이 귀찮은 듯 비단뱀이 자리를 옮긴다. 거대한 몸짓이 신기한 듯 표범이 비단뱀을 응시한다. 잠시 뒤, 장난끼가 발동한 표범이 앞발이 이용해 뱀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계속된 공격에 뱀이 반격을 시도하자 표범이 ‘움찔’하며 놀란다. 뱀이 머리를 세우고 노려보자 표범도 쉽사리 접근하지 못한다. 표범의 공격이 이어지고 화가 난 뱀이 결국 표범의 앞발을 물자 표범이 뒷걸음치며 당황해한다. 사냥을 포기한 어미 표범이 자식 표범과 함께 비단뱀을 넋 놓고 바라보면서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표범도 뱀은 무서운가 봐요?”, “재밌는 영상이네요”, “비단뱀, 화이팅!”등의 다양한 반응을 달았다. 사진·영상= Khimbini Wildlife Photograph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2m 나무 위에서 다이빙해 임팔라 사냥하는 표범 포착

    12m 나무 위에서 다이빙해 임팔라 사냥하는 표범 포착

    나무 위에 숨어 있다가 다이빙해 임팔라를 사냥하는 영리한 표범의 놀라운 순간이 포착됐다.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모레미 국립공원에서 표점이 나무 위에서 점프해 임팔라를 사냥하는 놀라운 장면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이 영상은 가족들과 함께 아프리카에 여행 온 미국 라스베이거스 야스민 타지크(41)에 의해 촬영됐다. 영상에는 40피트(약 12m) 높이 나무 위의 표범 한 마리가 자신을 숨긴 채 풀을 뜯고 있는 임팔라 무리를 주시하고 있다. 먹잇감을 주시하던 표범이 타깃을 정한 듯 갑자기 뛰어내려 임팔라를 공격한다. 나무 위에서 갑자기 나타난 표범의 등장에 놀란 임팔라 무리는 신속하게 사방으로 흩어진다. 하지만 표점은 독수리가 땅 위의 쥐를 사냥하듯 임팔라 한 마리를 덮친다. 잠시 후, 표범이 임팔라의 목을 물고 끌고 나무 밑으로 이동해 먹잇감을 먹는다. 식사를 마친 표범이 임팔라를 끌고 사라진다. 영상을 포착한 관광객 야스민은 “사냥을 마친 표범이 나무 위로 임팔라를 옮기려고 했지만 실패하자 나무 밑에 숨기고 낮잠을 잤다”며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가족과 함께 목격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영상= Africa Geographic / NEWS 6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열린세상] 가을, 그리고 벵골호랑이/이옥순 인도연구원장·연세대 연구교수

    [열린세상] 가을, 그리고 벵골호랑이/이옥순 인도연구원장·연세대 연구교수

    추석연휴에 케이블TV에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다시 보았다. 2012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얀 마르텔의 소설이 바탕인 영화는 대서양에서 배가 난파돼 홀로 남은 인도소년 파이가 리처드라는 이름의 벵골호랑이와 구명정에서 227일간 표류하다가 살아남는 이야기다. 영화관에서 3D로 본 첫 감동에 비할 바는 아니었으나 자연과 인간, 신의 존재를 다시금 곱씹는 시간이었다. 영화의 주인공이 인도인 소년과 벵골호랑이인 덕에 인도를 공부하는 나의 뇌리엔 친숙하면서도 쉽지 않은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영화와 달리 현실에선 호랑이와 인간이 한 공간에서 살 수 없다. 호랑이는 사람을 물고, 여러 수단을 가진 인간도 호랑이에게 위협적인 탓이다. 그렇다고 ‘인왕산’ 호랑이가 다 사라진, 발전한 한국이 인간이 살기에 더 안전한 세상은 아니다. 주인공 파이의 모국이자 벵골호랑이의 원산지 인도, 오늘날 지구 상에 남아 있는 호랑이의 절반이 사는 인도가 인간의 현존에 더 위험한 환경도 아니다. 지금도 인도에선 호랑이들이 동물원이 아닌 정글에서 동물의 왕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은 뭘 의미할까. 21세기에 수많은 호랑이의 현존은 인도정부가 공을 들인 보호정책의 덕이다. 1972년 인도정부는 인도에 사는 호랑이가 1800여 마리인 걸 알게 됐다. 20세기 초반에도 4만 마리로 추정된 호랑이가 발전과 함께 급격히 줄고, 20세기 말이면 아예 멸종될 거라는 사실을 인지한 인도정부는 이듬해부터 호랑이보호구역을 만들어 멸종을 막았다. 다른 나라들이 발전을 도모할 때 인도는 제3세계라는 야유를 받으면서도 발전의 속도를 늦추고 호랑이를 보호했다. ‘프로젝트 타이거’란 정책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생활 터전인 9개의 호랑이보호구역이 만들어졌다. 호랑이보호구역은 1980년대 15개로 늘었고, 1990년대 말엔 23개, 2011년엔 53개가 됐다. 그 결과로 지금 2000마리의 호랑이가 보호구역의 정글에서 태초의 방식대로 살아간다. 호랑이보호정책이 시작될 당시 인도는 1인당 국민소득이 140달러로 가난한 나라였다. 호랑이보호구역에 있던 20만개 마을 주민들이 이주했기 때문에 인간의 생존보다 동물의 보호를 우선시한다는 비판도 컸다. 그래도 인도정부는 ‘꽃보다 호랑이’의 입장을 견지했다. 인도엔 고대부터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 인더스문명에서 호랑이와 관련된 유물이 발견됐고, 호랑이가 나오는 옛날이야기와 신화도 많다. 힌두교의 주신 시바는 호랑이의 가죽을 깔고 앉아 명상하고, 팔이 8개인 두르가여신은 호랑이를 탄 모습으로 나타난다. 오늘날에도 호랑이는 국가를 상징하는 동물이자 인도연방준비은행의 로고로 중요시된다. 만약 정부가 경제발전을 이룬 뒤에 호랑이를 보호하려고 결정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오늘날 정글에서 호랑이를 볼 순 없으리라. 호랑이보호정책은 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가 어렵다. 그래도 인도정부는 호랑이 보호를 생태보호라고 여기고, 호랑이가 사는 환경이 인간에게도 좋다는 입장이다. 호랑이의 “어흥!” 소리는 1.5㎞ 떨어진 곳에서도 들린다고 한다. 먹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호랑이가 그 소리를 우렁차게 낸다는 건 생태계가 제대로 작동된다는 신호다. 한 번에 약 40㎏의 고기를 먹는 호랑이들의 먹을거리, 즉 늑대와 자칼, 표범과 하이에나, 치타 등의 크고 작은 동물들이 살아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생존은 자연이 균형을 갖도록 도우면서 여러 동물이 살 만큼 아직 인도의 환경이 괜찮다는 의미도 던져준다. 인도가 외국관광객이 몰리는 호랑이 사파리까지 금지했고, 올해도 일부 언론이 호랑이보호운동을 펼치는 건 그래서다. 이 시점에 뜬금없이 웬 호랑이 이야기냐고 묻는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영화에서 호랑이를 보고 난 이즈음에 가을이 온 걸 실감해서라는 우답을 드린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지만 동시에 상실의 계절이다. 가을에 사라진 것들이 다 내년 봄에 돌아오진 않는다. 발전의 이름으로 멸종된 지구 상의 많은 동식물들은 오히려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의 부메랑으로 되돌아온다. 더 늦기 전에 살아있는 것들의 보존과 보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영화처럼 인간과 호랑이가 공존할 순 없어도 더 많은 호랑이가 살아있는 세상이 인간이 살기에도 더 좋은 세상인 건 분명하지 않은가.
  • 술취한 사람만 노리는 표범…희생자 벌써 12명

    술취한 사람만 노리는 표범…희생자 벌써 12명

    인도에서 취객만 노리는 표범이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의 디디핫 지역에서는 2012년부터 약 2년간 술 취한 행인을 공격하는 표범이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왔다. 지금까지 표범의 표적이 된 취객은 총 12명. 표범은 어두운 골목길에 몸을 숨기고 있다 비틀거리는 취객이 지나가면 곧장 달려들어 물어뜯고 산채로 잡아먹어 목숨을 잃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이 지역에 사는 44세 남성이며, 지난달 1일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정부 당국이 표범을 사살하기 위한 사냥꾼을 급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막지 못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마을 주민 대부분은 해가 떨어지면 외출을 극히 두려워하고 있으며, 외출이 제한됨에 따라 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민은 “사람들은 각자 막대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상한 것이 발견되면 이를 두드려 이웃들에게 주의를 준다”면서 “이미 우리는 술취한 사람이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기 쉽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삼림과 관계자는 “사냥꾼 등을 동원해 표범을 잡으려 했지만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도의 야생동물 전문가인 라크파트 라와트는 “나 역시 문제의 표범을 여러 차례 목격은 했지만 이를 잡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취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그 표범은 언뜻 보기에 비교적 나이가 많아 보였으며 송곳니가 없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표범이 왜 술에 취한 사람만 공격하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아마도 늦은 밤 비틀비틀 걷는 모습이 눈에 띄어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표범, 갓 태어난 임팔라 사냥하는 순간 포착

    표범, 갓 태어난 임팔라 사냥하는 순간 포착

    갓 태어난 임팔라 새끼가 표범에게 사냥당하는 안타까운 순간이 포착된 영상이 화제다. 해당 영상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새끼를 출산하는 임팔라의 모습과 함께 갓 태어난 새끼 임팔라가 표범에게 사냥당하는 믿을 수 없는 순간이 담겨 있다. 영상은 새끼를 출산하는 임팔라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시작된다. 새끼 임팔라가 세상 밖으로 빠져 나오는 순간 어미 임팔라는 새끼의 몸을 정성스레 혀로 핥으며 양수를 닦아낸다. 그런데 갑자기 어미 임팔라가 새끼를 두고 달아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어미 임팔라가 있던 자리를 표범이 들어와 차지하면서 임팔라 가족에게 전해진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은 멈추고 만다. 표범은 뜻하지 않게 새끼 임팔라를 사냥하게 되면서 잠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냉혹한 정글의 세계를 보여주듯 결국 새끼 임팔라를 사냥하는 잔혹한 광경으로 이어진다. 이 영상은 지난 6월 크루거국립공원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영상=Kruger Sighting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자, 코끼리에 겁먹고 나무 위로 줄행랑 ‘이런 굴욕 처음이야!’

    사자, 코끼리에 겁먹고 나무 위로 줄행랑 ‘이런 굴욕 처음이야!’

    정글을 호령하는 사자가 코끼리에게 쫓기는 굴욕적인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 된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특이한 권력 다툼이 목격 된 것으로, 관광차 이곳을 찾은 호주 부부인 ‘달리다’와 ‘앤드류 인스’에 의해 촬영됐다. 이들 부부는 “코끼리가 사자를 쫓는 모습이 4분 정도 지속됐으며, 이 추격전이 매우 극적이라 놀랐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암사자 한 마리가 다급히 뛰고 있고, 그 뒤를 코끼리가 쫓고 있다. 주변에 다른 사자들이 있지만 그저 지켜볼 뿐이다. 결국 암사자는 나무 위로 도망친 뒤 잔뜩 움츠린 채 코끼리 눈치만 살피는 신세다. 코끼리가 ‘앞으로는 조심해’라는 몸짓을 보이며 자리를 떠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영국 통신사 ‘Caters News Agency’의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한편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탄자니아의 중북부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구역이다. 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버팔로 등 빅 파이브(Big Five)외 기린, 얼룩말 등 약 300만 마리 이상의 포유류가 살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육상동물의 대대적인 이동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진·영상=Caters News Agency, Daily Mai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생각보다 센데?” 바다코끼리 얕본 북극곰, 결국…

    “생각보다 센데?” 바다코끼리 얕본 북극곰, 결국…

    “혹시 내가 오는 줄 모르겠지?” 별다른 의심 없이 바다코끼리 사냥에 나선 북극곰이 예상 밖 변수를 인지하지 못한 실수로 졸지에 굶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한 카메라에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북극곰의 위협으로부터 새끼와 무리를 지켜내는 바다코끼리들의 흥미로운 집단행동이 담긴 이미지들을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노르웨이와 북극점의 중간에 자리한 스발바르 제도(Svalbard) 한 해변에 바다코끼리 무리들이 기분 좋은 낮잠을 즐기고 있다. 이때 오른쪽 빙하 한 쪽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는 바다코끼리 무리로 근처로 수상한 흰색 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바다코끼리를 향해 조금씩 커져가던 해당 점은 바로 악명 높은 사냥꾼인 ‘북극곰’이었다. 점심시간을 맞아 음식거리를 찾아 헤매던 굶주린 이 북극곰은 수십 마리의 바다코끼리를 무리를 발견한 뒤 내심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본래 바다표범 1마리를 사냥할 때도 바다표범이 숨구멍을 이용해 숨을 쉬어야 하는 약점을 이용, 일부러 얼음에 숨구멍을 한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없앤 뒤 남은 숨구멍으로 바다표범 숨을 쉬러 오면 한순간에 낚아채는 영리한 북극곰은 특유의 사냥습성을 이용, 천천히 바다코끼리 무리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이 영리한 사냥꾼은 조심성이 없었던 것 같다. 북극곰은 바다코끼리 무리가 모두 잠이 든 줄 알았겠지만 잘 보이지 않는 바다코끼리 무리 중앙 한부분에 감시자가 있음을 몰랐기 때문이다. 사실 무리 한가운데에는 새끼 바다코끼리 한 마리가 두 눈을 활짝 뜨고 사방팔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와중에 천천히 하지만 어슬렁어슬렁 다가오는 북극곰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을 리가 없다. 즉시 새끼 바다코끼리는 입으로 경보를 울리며 어른들에게 북극곰의 습격을 알리고 잠에서 깬 바다코끼리들은 즉시 방어진형을 구축한다. 바다코끼리들의 북극곰 방어 전략은 이렇다. 우선 새끼 등 몸이 약한 이들을 중심으로 어른들이 동그랗게 둘러싼 뒤, 가장 어리고 허약한 순서대로 바다를 향해 도망치도록 한다. 이때 어른들은 북극곰과 맞서며 새끼들이 무사히 탈출하도록 돕는다. 해당 상황도 이와 유사하게 흘러갔다. 제 아무리 500㎏이 넘는 몸무게에 강한 힘을 자랑하는 북극곰일지라도 평균 몸길이 3.7m, 무게 2000㎏에 달하는 대형 바다코끼리 10여 마리를 당해낼 수는 없다. 특히 이 바다코끼리는 1m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상아엄니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북극곰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독보적 ‘무기’다. 결국 이 북극곰은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점심을 굶게 됐으며 바다코끼리 무리는 새끼의 적절한 비상대응으로 모두 무사히 해변을 빠져나왔다. 해외 네티즌 중 일부는 이 북극곰의 사냥실패원인을 “냉정하지 않고 지나치게 낙관적(optimistic)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케냐 수교 50주년 기념 17일부터 ‘야성의 감성사진’展 김병태씨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케냐 수교 50주년 기념 17일부터 ‘야성의 감성사진’展 김병태씨

    ‘케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아마 ‘동물의 왕국’일 것이다. 드넓은 마사이 마라 초원에서 뛰노는 야생동물들이 우선 연상된다. 마사이 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많은 사람의 눈과 귀에 익은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야생동물의 세계에 관한 많은 다큐멘터리가 그곳을 배경으로 제작되곤 한다. 유명한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언 킹’의 작품 구상도 마사이 마라에서 이뤄졌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그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특히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바라보는 킬리만자로의 절경이 압권이다. 아침저녁으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만년설이 그러하다. 탄자니아와 케냐의 국경 사이에 놓인 킬리만자로를 배경으로 코끼리들이 이동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장엄하게 다가온다. 또한 매년 8~10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와 마사이 마라에서 펼쳐지는 ‘누떼’의 대이동은 감동적인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또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이나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생각나게 하는 곳도 케냐라고 할 수 있겠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김병태(52·나이로비 거주)씨는 아프리카 초원을 20년째 누비며 야생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초원은 그의 거대한 작업장이다. 카메라를 메고 밤과 낮, 건기와 우기를 가리지 않고 자연과 동물의 움직임에 셔터를 눌러 댄다. 석양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누떼의 야간행군, 지축을 울리며 이동하는 코끼리의 둔중한 발자국 소리, 표범에 쫓기며 전력 질주하는 가젤의 비명, 표범의 냉혹한 눈빛과 포효하는 모습 등은 마치 현장에서 바라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 만큼 생생하다. 그는 이런 사진으로 신주쿠와 요코하마 등 일본에서 9회, 케냐에서 2회에 걸쳐 개인전을 했다. 이번에는 모처럼 한국에서 개인전을 연다. 한국과 케냐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야성의 감성사진’이라는 주제로 대형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아프리카의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대자연과 어우러진 동물의 세계를 섬세하고 절제된 방법으로 표현한 것들이다. 제3자로 동물들의 삶을 관찰하기보다 그들과 같이 감정을 공유할 만큼 혼이 담긴 작품들이다. 다른 사진작가들과 달리 그는 케냐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직접 보고 느낀 것들을 담아냈다. 전시를 위해 잠시 귀국한 김씨를 지난달 27일 서울 홍대 입구에 있는 성갤러리에서 만났다. 전시에 내걸 액자 작업을 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먼저 전시를 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올해가 한국과 케냐가 수교한 지 50년이 됩니다. 이를 기념해 주한 케냐대사관이 문화 교류의 차원에서 공식 행사로 여는 전시회지요. 오프닝 리셉션에는 한국에 주재하는 외교관들도 많이 초청될 예정입니다. 사진은 한번 찍어 놓고 혼자만 볼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해 왔어요.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대자연과 순수하고 강인한 동물들의 삶을 보여 줌으로써 자연환경이 인간 생활에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보여 주고 싶습니다.” 전시를 앞두고 작품 100여점이 실린 사진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그는 케냐의 동물과 자연을 담아내기 위해 한 달에 4~5차례 초원을 찾는다. 마사이 마라는 셀 수 없을 만큼 갔고 세렝게티, 케냐 마운틴, 암보셀리 공원도 수차례 다녀왔다. 아찔한 순간도 여러 번 경험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숲이 무성한 곳에 숨어 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표범이 그의 차 보닛에 갑자기 뛰어올랐던 것이다. 소스라치게 놀란 운전기사는 사색이 됐고, 김씨는 얼른 정신을 가다듬고 본능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댔다. 바로 코앞에 있는 표범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진을 다 찍고 나서 보니 차의 창문과 지붕이 열려 있는 사실을 알았다. 만약 표범이 차 안으로 뛰어들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프리카 동물 세계의 먹이사슬에 대해 그는 “사자가 맨 위에 있고 하이에나, 표범, 치타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아프리카에서 사파리는 마사이 마라와 세렝게티로 대표된다. 통상적으로 7월에서 10월까진 마사이 마라에 동물이 많은 반면, 12월에서 3월까지는 세렝게티에 많은 동물이 분포해 있다. 김씨는 이들의 이동에 맞춰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택한다. 세렝게티는 마사이어로 ‘끝없는 평원’을 뜻하며 면적은 숲을 포함해 경기도의 14배에 달한다. 대구 출신인 그가 사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88년 사진동호회에 가입하면서부터다. 그러다 1993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사진과 개인 사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케냐를 선택했다. 케냐는 동물의 왕국이며 남이 잘 안 가는 그곳에서 사업을 해 보자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가족과 주위 사람들은 “왜 하필 멀고도 먼 아프리카냐”며 만류했다. 그해 말 케냐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약 2주 동안 사진 촬영을 하며 광활한 대자연에 흠뻑 매료됐다. 그러는 한편 꼼꼼하게 시장조사를 벌인 끝에 케냐에 정착하기로 결정하고 다음해 중순 이민 수속까지 마쳤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도 찍고 새로운 사업을 할 기대로 부풀었지요. 주위 사람들에게는 ‘사람 사는 곳에는 어디든지 비즈니스가 있다’고 안심시켰습니다. 이주 당시 저는 이미 결혼을 해서 자식이 둘 있는 상태였지요. 일단 저 혼자 케냐에 먼저 가서 자리를 잡은 다음 가족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당시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는 사진업이 성황이었다. 그래서 김씨는 한국의 사진 재료들을 케냐 시장에 공급하는 일을 시작했다. 시장 개척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됐다. 그러나 어느 날 통관사의 실수로 당시 시가 2억원 상당의 사진 재료가 세관에 발이 묶여 썩는 일이 발생하면서 커다란 어려움을 겪게 됐다. 농부인 부모의 도움으로 시작한 사업이어서 충격이 더욱 컸다. 가족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때가 그의 나이 34세였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다짐하고 사무용 가구로 눈을 돌렸다. 한국에서 인기 브랜드였던 퍼시스 제품을 아프리카에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 회사 다닐 때 배운 ‘고객 만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열심히 돌아다녔다. “때마침 케냐의 회사들이 저품질의 제품에 식상했던 때라 순조롭게 시장을 넓혀 가게 됐습니다. 사무용가구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1997년 말 저희 가족이 케냐에 와서 같이 지내게 됐죠. 아이들도 현지 학교에 다니면서 차츰 적응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도 사진에 대한 열망만큼은 식지 않았다. 틈틈이 카메라를 들고 아프리카 대자연과 함께했다. 그러다가 2002년 사파리용 자동차와 대형 렌즈 등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며 야생동물들과 만났다. 작품의 내용도 깊어지고 인간의 삶에 있어 그들의 중요성도 새삼 느끼게 됐다. 그러던 중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있던 일본인들이 김씨의 작품을 좋아하게 됐다. 또 일부는 일본으로 돌아가 아프리카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 김씨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2008년 신주쿠를 시작으로 미야기, 요코하마, 나고야, 이바라키 공항, 모리오카 등에서 지난해 5월까지 매년 1~2차례 전시회를 열게 됐다. 사진 활동을 하면서 케냐 한인회를 위한 봉사도 10년 이상 계속하고 있다. “깊이 있는 아프리카의 자연작품으로는 세계적인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여는 전시회는 제가 20년 이상 느끼고 저만의 감각으로 촬영한 아프리카의 자연과 동물의 모습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고국의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김씨의 사진을 잠시 접한 시인 조승래씨는 “그의 사진 예술은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펼친 장엄한 대서사시다. 그가 펼치는 서사의 컬러에는 아름다운 대자연과 동물이 늘 주인공이다. 보기만 해도 둥둥 북소리 속에 행군이 있고 전투와 죽음, 탄생과 사랑이 있다”고 평했다. 선임 기자 km@seoul.co.kr ●김병태씨는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청구고등학교와 경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다니던 국내 회사를 그만두고 케냐로 이민을 갔다. 사진 활동은 1988년부터 시작했다. 아프리카 초원과 야생동물 사진을 찍는 것은 케냐에 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개인 전시회는 신주쿠(2008년), 미야기(2009년), 군마(2009년), 요코하마(2010년), 나고야(2010년), 이바라키 공항(2012년), 모리오카(2013년) 등 일본에서만 9차례나 열었다. 케냐 현지에서는 2차례 개인전을 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국·케냐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첫 전시회를 한다. 현재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케냐한인회를 통해 봉사 활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 표범과 맞짱 뜬 50대 인도여성, 결과는 인간 승

    표범과 맞짱 뜬 50대 인도여성, 결과는 인간 승

    60세를 바라보는 여자가 표범과 일명 ‘맞짱’을 뜬다면 이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황당한 설정 같지만 실제로 최근에 인도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승자는 여자였다. 인도 북부 우타라칸에서 표범과 싸운 여자는 올해 57세. 여자는 표범이 덤벼들자 낫을 들고 생명을 건 혈전을 벌였다. 처절한 싸움이었지만 여자는 팔과 뺨을 다쳤을 뿐 목숨을 건졌다. 숨이 끊어진 건 표범이었다. 여자는 “표범이 날 향해 달려들어 낫을 들고 저항했다” 며 “죽기로 싸운 끝에 표범을 죽였다”고 말했다. 승리의 비결은 마음가짐이었다. 여자는 “결코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표범과 싸웠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에서 표범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자연의 훼손으로 서식환경이 좁아진 표범이 인간을 마주치는 일이 많아진 탓이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인도 자연에 서식하는 표범은 1150마리로 추정됐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에버턴 이적한 에토오, 카메룬 축구대표팀 ‘이번엔…진짜 은퇴’

    지난해 9월 카메룬 축구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한 달 만에 번복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33·에버턴)가 결국 다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에토오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나의 대표팀 은퇴를 알려 드립니다.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과 무조건적인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에토오는 지난해 9월 리비아와의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 6차전에서 1-0 승리를 맛보고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뒤 팀 동료에게 집안 문제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인적인 이유를 들었지만 대표팀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카메룬축구협회의 설득으로 은퇴를 번복하며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고, 최근 소속팀을 잉글랜드 첼시에서 에버턴으로 바꾸면서 끝내 A매치 118경기(56골)의 기록을 남기고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1997년 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 16살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에토오는 이듬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2개 출전국 선수 가운데 최연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에토오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브라질 월드컵까지 통산 네 차례나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불굴의 사자군단’ 카메룬의 기둥 역할을 해왔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에 선정된 에토오는 2010년에도 같은 상을 받았고,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네이션스컵 통산 득점 순위에서는 18골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극락전 등 국보·보물 14점 보유… 2018년까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명인·명물을 찾아서] 극락전 등 국보·보물 14점 보유… 2018년까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경북 안동의 천년고찰 봉정사(鳳停寺)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면서부터다. 오랜 역사와 전통,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봉정사는 영국 여왕의 방문과 영화를 통해 세계인들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문화재청, 대한불교조계종, 안동시는 2018년까지 봉정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준비에 들어갔다. 2017년까지 등재를 위한 연구와 조사, 국내외 학술대회를 열어 유네스코 현지 실사를 마칠 계획이다. 봉정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전통사찰의 위상뿐만 아니라 한국불교의 사상·의식·생활·문화 등을 잘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의상이 영주 부석사에서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 날렸는데, 그 봉황이 내려앉은 곳에 절을 세웠다는 설화가 있다. 고려 태조와 공민왕이 다녀갔다는 봉정사는 국보와 보물로 가득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국보 제15호)을 비롯해 대웅전(국보 제311호), 화엄강당(보물 제448호), 고금당(보물 제449호), 대웅전 후불탱화(보물 제1614호),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제1620호), 영상회 괘불도(보물 제1642호), 아미타설법도(보물 제1643호) 등 문화재를 무려 14점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극락전은 가공석 및 자연석으로 쌓은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 겹처마로 구성, 매우 간결한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평가다. 기둥은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마찬가지로 가운데가 볼록한 배흘림 형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은 부석사의 무량수전이었다. 그러나 1972년 봉정사 극락전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지붕 서까래를 건 도리에서 ‘1368년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발견됐다. 무량수전의 중수 시기보다 8년 앞섰다. 이로써 봉정사 극락전이 최고의 목조 건축물로 학계 인정을 받게 됐다. 봉정사는 1999년 4월 21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다녀가면서 유명해졌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보고 싶다”는 여왕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여왕은 봉정사 극락전을 둘러보고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나무 조각이 주위 경관과 잘 어울린다”며 감탄했다. 이어 방명록에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라는 글귀를 남겨 봉정사에 스토리를 더했다. 여왕은 극락전 앞에서 돌멩이 하나를 주워 돌탑에 쌓고 “돌탑을 쌓았으니 복을 많이 받겠다”며 환하게 웃음 짓기도 했다. 사찰 입구 솔 숲길은 여왕이 다녀간 길이라고 해서 ‘퀸스로드’로 이름 붙여졌다. 봉정사 관계자는 “여왕이 봉정사를 방문한 직후 평일 1000여명, 주말과 휴일 2000~3000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을 시작으로 지금도 국내외에서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웅전 오른편의 가파른 언덕에 자리 잡은 영산암은 한국 영화사에 길이 빛날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년 배용균 감독), ‘동승’(2003년 주경중 감독)이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다. 여유롭게 퇴락을 즐기는, 곱게 늙어 가는 절집의 자연주의 미학에 세계인이 공감한 바로 그 현장이다. 특히 ‘달마가 동쪽으로’는 제42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산암은 바위 속에 자라는 소나무가 일품이다. 사찰이라기보다 사대부가의 아름다운 정원처럼 뛰어난 미를 갖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가까이서도 아름답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더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같은 절집이다. 어느 건축가는 영산암을 놓고 “축복이며 신비”라고 격찬했다. 가을이면 봉정사 일대는 온통 샛노란 국화꽃 세상으로 변한다. 서후면 금계리에서 봉정사까지 8㎞ 구간은 각양각색의 국화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때맞춰 ‘봉정사 국화 대향연’도 열려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재교(57)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봉정사는 우리나라 목조 건축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대표적 건축물로 건축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종교사와 문화사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멸종위기’ 아기 구름표범 한쌍 공개 ‘심쿵 주의’

    ‘멸종위기’ 아기 구름표범 한쌍 공개 ‘심쿵 주의’

    초롱초롱 동그란 눈망울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아기’ 표범의 모습에 요즘 많이 쓰이는 말로 ‘심쿵’(심장이 쿵이라는 줄임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州)에 있는 휴스턴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의 새끼 표범 한 쌍이 태어나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휴스턴 동물원에서 지난 6월 처음으로 태어난 구름표범 한 쌍이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이 사랑스러운 두 표범은 태어난 직후 동물원 내 병원에서 수의사팀에 의해 24시간 집중관리를 받아왔다. 이는 이를 출산한 어미 구름표범 타라크가 초산이었기 때문. 타라크는 남편 수크슨과 함께 올해 2살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잇과동물 중 가장 뛰어난 산악 명수인 구름표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되는 멸종위기 동물이다. 이들의 개체 수는 총 1만 마리에도 못 미친다. 이는 산림파괴와 밀렵, 암거래와 같은 요인에 의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가죽과 이빨, 발톱은 장신구 목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구름표범은 히말라야 산 기슭을 따라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너무 배고팠나?’ 물고기 낚아채는 표범 포착

    ‘너무 배고팠나?’ 물고기 낚아채는 표범 포착

    멧돼지, 악어, 심지어 기린까지 우리가 흔히 봐왔던 표범은 거침없는 사냥꾼이었다. 정글의 맹수다운 표범의 사냥 실력은 늘 놀라웠다. 그런데 최근 야생의 거친 사냥꾼 표범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47초 길이의 영상을 보면 표범 한 마리가 물가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물 밖으로 몸을 내밀고 있던 물고기를 녀석이 잽싸게 입으로 낚아채 사냥에 성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18일 크루거 국립공원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범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이 귀엽고 신기하다”, “표범이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면서도 “순식간에 물고기를 낚아채는 모습이 역시 맹수다”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Kruger Sightings 영상팀 seoultv@seoul.co.k
  • 바다사자, 범고래 꼬리에 맞아 하늘로 ‘휭~’

    바다사자, 범고래 꼬리에 맞아 하늘로 ‘휭~’

    범고래가 꼬리의 힘만으로 바다사자를 20피드(6미터) 가량 날려버리는 순간이 포착된 영상이 화제다. 16일 영국 언론매체 메트로와 미러는 최근 알래스카 케치칸(Ketchikan) 근처에서 낚시를 즐기던 이들에 의해 촬영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당시 이들은 자신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따라오는 바다표범을 촬영하고 있던 중 범고래와 함께 펼친 멋진 쇼와 같은 순간을 포착하게 된 것이다. 1분 20여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범고래가 강력한 힘으로 바다사자를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순간, 바다사자가 빙글빙글 회전하며 날아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미러는 해당 영상 속 장면에 대해 바다사자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범고래의 파워풀한 움직임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장관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Anglers Adventures - Ketchikan, Alaska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누가 안 봤겠지’ 표범 허망한 사냥 실패 ‘폭소’

    ‘누가 안 봤겠지’ 표범 허망한 사냥 실패 ‘폭소’

    정글을 호령하는 맹수 표범이 허망하게 사냥에 실패하는 순간이 촬영된 영상이 화제다. 해당 영상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크루거 국립공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1일 공개됐다. 1분 40초 분량의 영상은 혹멧돼지(Warthog)를 사냥하기 위해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기회를 엿보고 있는 표범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꼼짝하지 않은 채 공격 기회를 엿보던 표범이 서서히 몸을 일으켜 혹맷돼지에게 다가간다. 흔히 표범은 사냥감을 향해 날렵하게 몸을 날려 사납게 물어서 제압하는 것을 상상하겠지만 이 표범은 기존의 사냥 방식을 순식간에 뒤집는다. 영상 속 표범이 사냥감 뒤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려는 순간 이를 눈치 챈 혹멧돼지가 쏜살같이 내뺀 것. 뿌연 흙먼지만 날리고 있는 상황에 표범은 달아난 멧돼지 뒷모습만 멍하니 바라보며 ‘이게 아닌데’라는 모습을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영상=Kruger Sighting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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