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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ESA, 소행성 막는 ‘지구 방위대’ 결성

    NASA-ESA, 소행성 막는 ‘지구 방위대’ 결성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파괴해 지구를 구하는 SF 영화 속 '주인공'이 현실로 등장할 모양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힘을 합쳐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을 파괴해 인류를 구하는 AIDA(Asteroid Impact & Deflection Assessment)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마치 '지구 방위대'의 실제 주인공이 연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영화처럼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을 산산조각내는 것이 아닌 충격을 가해 그 궤도를 일부 바꿔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의 위협은 비현실적인 소설이 아니다. NASA가 파악해 공개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s·PHAs)은 1400개. 특히 지난해 NASA의 우주비행사 출신 에드 루 박사 등이 참여해 만든 비영리단체 ‘B612 파운데이션’은 지난 2000년 부터 2013년 사이 무려 26번이나 작은 도시 하나를 날려 버릴만한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졌다고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중에는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든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소행성도 포함됐으며 대부분 태평양과 인도양 등 바다에 떨어졌다.    이번에 두 우주기구가 발표한 계획은 구체적이다. 테스트 대상에 오른 소행성은 지름 170m의 디디문(Didymoon). 오는 2022년 지구에서 1100만 km 까지 접근할 예정인 디디문은 그 거리 때문에 인류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없지만 테스트에 최적이라는 것이 두 우주기구의 설명. 먼저 시작은 ESA가 먼저한다. ESA 측은 오는 2020년 탐사선 AIM(Asteroid Impact Mission)을 디디문으로 발사해 1년 동안 이 소행성의 지도 작성, 표면 조사 등 충돌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임무는 NASA가 맡는다. 이듬해 NASA는 우주선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를 발사해 시속 2만 km 속도로 날아가 디디문의 궤도를 수정할 만한 최적의 지점과 충돌한다. 만약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향후 이 방식으로 지구를 위협할 소행성을 사전에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양대 우주기구의 설명이다. ESA 측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가장 효과적인 행성 방위 계획의 일부가 될 것" 이라면서 "향후 심우주 탐사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안과학회, 스마일라식 세계권위자로 구형진원장 선정

    세계안과학회, 스마일라식 세계권위자로 구형진원장 선정

    스마일라식(SMILE LASIK)은 기존 라식/라섹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강화시켜 탄생한 최첨단 시력교정술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기존 라식: 24mm 절개)을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오직 2mm정도의 최소절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그리고 각막표면을 투과해 각막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하여 정확히 교정량만큼의 각막실질을 분리해 낼 수 있는 수술법이기 때문에 현존하는 시력교정술 가운데 각막손상률이 현저히 적다고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서 말했듯, 수술 후 다음날부터 세안/샤워/화장이 가능하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라식과 라섹수술 후 2~3일간 일상생활이 불가능 했기 때문에, 스마일라식의 이러한 혁신적인 차이점으로 인해 많은 현대인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그결과 지금까지의 시력교정 수술 사상 가장 혁신적인 수술법으로써 평가 받음으로써, 최근 세계적으로 스마일라식 수술법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에서 열린 2014 세계전문안과학회의 ZEISS Refractive Laser Night 행사에서 뛰어난 스마일라식 기술력을 가진 의료진에게 수상하는 스마일라식 세계권위자로 (SMILE Global Luminary) 국내의 의료진이 수상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스마일라식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스마일라식의 개발사인 독일의 인증을 받아야만 수술이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높은 기술력을 가진 의료진들 중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의료진에게 주어진다는 스마일라식 세계권위자 상을 국내 의료진이 받았기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주인공이 바로 눈에미소안과의 구형진원장이다. 구형진원장은 스마일라식을 국내안과의원 최초로 도입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며, 최근 스마일라식 국내최다수술성과(3년간 12,000케이스)를 내었다. 학회동안 구원장은 스마일라식의 성과에 대해 발표를 하여, 많은 세계 의료진들이 호응을 얻었으며, 칼 자이스사(독일 스마일라식 개발본사)에서는 구형진 원장의 인터뷰와 성과를 각국의 의료진들에게 배포하기도 하였다. 구원장의 스마일라식 기술력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스마일라식에 대해서 구원장은 스마일라식은 수술법의 안전성이 높은만큼, 의료진의 높은 기술력이 요구하기 때문에, 병원선택 시 반드시 의료진의 스마일라식 수술횟수, 도입기간을 꼼꼼히 살핀 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팀
  • 日, AIIB 참가 사실상 결정

    일본 정부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가하기로 사실상 내부 입장을 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일본 정부는 참여할 경우 최대 15억 달러(약 1조 6300억원)를 출자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면서 중국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는 기본 전제를 달았다. 일본 정부가 거액의 기금 출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AIIB 내부에서 발언권을 높여 기구 운영에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도쿄의 경제 소식통들은 “일본 정부가 표면적으로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사실상 가입을 결정하고 가입 시기와 조건을 저울질하면서 중국에 공정한 조건 및 운영 등의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표 시기와 관련해서는 오는 6월 초 열리는 일본과 중국의 재무장관회담에서 최종 마무리한 뒤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신문도 이날 “가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중국에 AIIB의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요구해 나간다는 것이 이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주된 입장”이라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NASA·ESA, 지구 위협 소행성 막는 ‘지구 방위대’ 결성

    NASA·ESA, 지구 위협 소행성 막는 ‘지구 방위대’ 결성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파괴해 지구를 구하는 SF 영화 속 '주인공'이 현실로 등장할 모양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힘을 합쳐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을 파괴해 인류를 구하는 AIDA(Asteroid Impact & Deflection Assessment)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마치 '지구 방위대'의 실제 주인공이 연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영화처럼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을 산산조각내는 것이 아닌 충격을 가해 그 궤도를 일부 바꿔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의 위협은 비현실적인 소설이 아니다. NASA가 파악해 공개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s·PHAs)은 1400개. 특히 지난해 NASA의 우주비행사 출신 에드 루 박사 등이 참여해 만든 비영리단체 ‘B612 파운데이션’은 지난 2000년 부터 2013년 사이 무려 26번이나 작은 도시 하나를 날려 버릴만한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졌다고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중에는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든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소행성도 포함됐으며 대부분 태평양과 인도양 등 바다에 떨어졌다.    이번에 두 우주기구가 발표한 계획은 구체적이다. 테스트 대상에 오른 소행성은 지름 170m의 디디문(Didymoon). 오는 2022년 지구에서 1100만 km 까지 접근할 예정인 디디문은 그 거리 때문에 인류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없지만 테스트에 최적이라는 것이 두 우주기구의 설명. 먼저 시작은 ESA가 먼저한다. ESA 측은 오는 2020년 탐사선 AIM(Asteroid Impact Mission)을 디디문으로 발사해 1년 동안 이 소행성의 지도 작성, 표면 조사 등 충돌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임무는 NASA가 맡는다. 이듬해 NASA는 우주선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를 발사해 시속 2만 km 속도로 날아가 디디문의 궤도를 수정할 만한 최적의 지점과 충돌한다. 만약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향후 이 방식으로 지구를 위협할 소행성을 사전에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양대 우주기구의 설명이다. ESA 측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가장 효과적인 행성 방위 계획의 일부가 될 것" 이라면서 "향후 심우주 탐사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ASA 수석 과학자 “10년 내 외계 생명체 징후 포착”

    NASA 수석 과학자 “10년 내 외계 생명체 징후 포착”

    "향후 10년 내에 외계 생명체의 징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수석 과학자 엘런 스토펀이 멀지 않은 미래에 인류 역사의 획을 그을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스토펀 박사는 미 워싱턴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오는 2025년 내에 외계 생명체의 징후를, 20-30년 내에는 확실한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스토펀 박사의 이같은 주장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지난해 NASA의 책임자 찰스 볼든 국장 역시 "20년 내에 태양계 밖에서 외계 생명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기 때문이다. 스토펀 박사는 "우주의 어느 곳을 조사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할지 알고 있다" 면서 "우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확실한 길로 가고 있다" 고 밝혔다.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NASA의 전직 우주비행사 존 그룬스펠드도 스토펀 박사의 주장을 거들고 나섰다. 그룬스펠드는 "우리 태양계 안에서든 밖에서든 외계 생명체의 징후를 곧 찾을 수 있을 것" 이라면서 "한 세대 정도면 우리 태양계 안의 행성과 위성을 다 조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과학자들이 주목한 태양계 내 천체만 해도 생각 외로 많다. 대표적으로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가니메데,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가 그 예. 이들 위성 표면 아래에는 거대한 바다가 숨어있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스토펀 박사는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외계 생명체는 작은 녹색 맨(green men)이 아니라 '미생물'을 말하는 것" 이라며 영화같은 상상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모두 외계 생명체는 발견 시기가 문제일 뿐 확실히 존재한다고 입을 모았다. NASA측이 이같은 토론회를 마련한 것은 역시 '돈 문제'와 관련이 깊다. NASA 측은 유인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비롯해 오는 2018년 까지 총 88억 달러(약 9조 6000억원)가 투입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2022년 까지 21억 달러(2조 3000억원)의 유로파 탐사 계획도 잡고 있어 우주에 뿌릴 돈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쩌다가!’ 거대 악어에게 물려 끌려가는 견공 포착

    ‘어쩌다가!’ 거대 악어에게 물려 끌려가는 견공 포착

    명견으로 알려진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악어에게 물려 죽은 채 끌려가는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가 전했다. 영상을 보면, 악어가 커다란 입으로 빨간 목줄을 한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목을 문 채 부둣가 인근을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바닷물 표면 위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이미 죽은 듯 조금의 미동도 없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사냥견으로서 명성이 높다. 지능이 높고 침착하며 인내심이 많아 어떤 조건의 가정에도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으나, 어디서 누가 촬영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가 불쌍하다”, “무서운 악어”, “끔찍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Crocodile Attack Dog Kille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하! 우주] 일본 탐사선 ‘아카쓰키’, 금성 궤도에 5년만에 재도전

    [아하! 우주] 일본 탐사선 ‘아카쓰키’, 금성 궤도에 5년만에 재도전

    5년 전 금성 궤도 진입을 위한 첫 시도에서 실패한 일본의 금성 탐사선 '아카쓰키'가 오는 12월 두번째이자 마지막 금성 궤도 진입에 재도전한다고 우주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첫 도전에서 실패한 이유는 궤도 진입에 필수적인 주엔진이 점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보조 엔진을 사용해 금성 궤도 진입을 시도한다고 일본 우주항공연구발기구(JAXA)가 밝혔다. 현재 아카쓰키는 남아 있는 연료는 한 번 시도에 사용될 양뿐으로, 성공할 경우 일본 탐사기로는 처음으로 지구 이외의 행성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첫번 궤도진입에 실패한 아카쓰키는 태양 궤도를 돌면서 금성에 대한 재도전을 준배해왔다. 오랜 검토 끝에 재도전 시기는 12월 7일로 결정되었다. 아카스키의 주엔진은 현재 작동 불능 상태이며, 따라서 궤도 집입을 위해 탐사선은 자세 제어용인 보조 엔진을 사용해야 한다고 JAXA의 미션 관련자가 밝혔다. 만약 이에 성공한다면 아카쓰키는 길쭉한 타원궤도로 금성을 8~9일 만에 한 바퀴씩 돌게 된다. 실패로 끝난 원래의 궤도는 30시간에 한 바퀴씩 도는 것이었다. '새벽'(曉)이라는 뜻의 아카쓰키는 2010년 5월 51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세계 최초의 일본 금성 기후 탐사위성으로, 수명은 4.5년이다. 아카쓰키가 이번 재시도에서 궤도 진입에 성공한다면 금성의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금성 주변을 돌면서 다양한 파장으로 조사할 수 있는 특수카메라를 이용해 금성 대기권을 관측하게 된다. 황산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성 주변의 구름층 성분과 대기권의 폭풍 발생 과정 등 금성의 기상을 분석할 예정이다. ​ "타원궤도의 긴 쪽 지름은 금성 지름의 10배 정도로, 아카쓰키가 지속적으로 금성의 두꺼운 대기와 표면을 관측할 수 있는 궤도" 라고 미션 관련자가 설명했다. 3억 달러(한화 3300억원)가 투입된 아카쓰키 미션은 태양계 초기에 지구와 비슷한 조건에서 탄생한 금성이 어떤 경로를 거쳐 지구와는 달리 섭씨 수백 도의 황산 지옥으로 변했는가를 규명하는 것이다. 한편, 아카쓰키는 첫 태양광 우주범선 ‘이카로스'(IKAROS)를 탑재했는데, 이카로스는 지름 1.6m, 높이 0.8m의 원통 모양 본체로 돼 있으며, 한 변이 14m가량인 정사각형 모양의 돛을 펼치게 된다. 빛을 반사하는 초박막 필름으로 제작된 돛은 태양광이 부딪힐 때 생기는 힘으로 움직인다. 별도의 연료 없이 태양광만으로 우주공간을 운항할 수 있는 우주범선 아이디어는 우주항해에 성공한 적은 없지만, 아카쓰키가 최초로 성공했다. 아카쓰키는 일본이 시도하는 두번째의 행성 탐사선이다. 일본은 1998년 화성탐사 위성 '노조미'를 쏘아올렸지만 발사 후 밸브의 오작동으로 연료의 대량 손실을 가져와 탐사에 실패한 바 있다. 원래 계획은 2003년 12월 화성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물에 절대 안망가지는 아이폰7 ?…애플, 또 ‘방수’특허

    물에 절대 안망가지는 아이폰7 ?…애플, 또 ‘방수’특허

    애플이 방수기능 관련 특허를 또다시 취득한 것으로 밝혀져 일각에서는 차세대 아이폰에 이 기능의 탑재가 확실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애플 특허전문 서비스 업체 패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국이 2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사 제품을 위한 ‘방수 버튼’이라는 또 다른 방수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전에도 내부 부품의 표면을 방수 처리하는 방수기술 특허를 허가받아 등록시킨 바 있다. 이번에 애플이 취득한 방수 버튼을 보면, 전원 버튼 바로 밑 튀어나온 부분에 다른 부품을 물리게 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통해 설명돼 있다. 따라서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부품에 대한 약간의 개선으로도 아이폰에 방수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수기능은 이미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5로 내놓았다. 삼성은 스마트폰의 외관을 보호하는 특수기술로 방수기능을 탑재했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6부터는 이 기능이 탑재되지 않는다. 반면 애플은 각 부품이나 회로판 전체를 방수 필름으로 감싸는 방식을 특허로 취득하고 있다. 이는 본체 크기 자체를 작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습기로 인한 고장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에 이 기술을 탑재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 닮은 이웃 ‘수성’은 왜 까만 곰보 얼굴이 됐을까

    [아하! 우주] 지구 닮은 이웃 ‘수성’은 왜 까만 곰보 얼굴이 됐을까

    우리 태양계에는 지구의 위성인 달과 매우 비슷하게 생겨 쌍둥이처럼 언급되는 행성이 있다. 바로 지구와 인접한 곳에 위치한 수성이다. 그러나 수성은 지구의 이웃임에도 어두운 표면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아 비너스로 추앙받은 금성에 비해 별 인기가 없다. 최근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측이 수성의 표면이 왜 이렇게 어두워 잘 보이지도 않는지에 대한 오랜 미스터리를 풀어 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성은 달처럼 어두운 회색 바위와 각종 운석 충돌로 인한 '곰보자국'으로 표면이 장식돼 있다. 재미있는 점은 수성의 표면이 달보다 더 까맣다는 사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대기도 없고 표면이 먼지로 덮힌 수성은 빛 반사율이 달의 고작 3분 1에 불과할 만큼 태양계에서도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그간 학계의 관심은 왜 수성의 표면이 이처럼 까맣게 됐느냐는 점이다. 이번 연구팀이 분광 분석을 통해 밝혀낸 결과는 바로 혜성 때문이다. 수십 억 년 전 혜성이 수성의 인근을 지나면서 물질을 떨어뜨려 표면을 까맣게 '페인트 칠' 했다는 것. 논문의 제 1 저자 메간 브럭 샬 박사는 "오랜 시간 전문가들은 수성 표면을 덮은 미스터리한 물질이 있다는 가설을 세웠었다" 면서 "이번 연구결과 수십 억 년 전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들이 수성 표면에 두껍게 쌓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혜성은 풍부한 탄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 탄소를 최대 25% 함유한 혜성 분진 등 물질이 수성에 떨어져 표면을 설탕처럼 코팅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냥 명견 리트리버, 어쩌다 악어에게…

    사냥 명견 리트리버, 어쩌다 악어에게…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검은 털을 가진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악어에게 물려 죽은 채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악어가 커다란 입으로 빨간 목줄을 한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목을 문 채 부둣가 인근을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바닷물 표면 위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이미 죽은 듯 조금의 미동도 없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사냥견으로서 명성이 높다. 지능이 높고 침착하며 인내심이 많아 어떤 조건의 가정에도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으나, 어디서 누가 촬영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가 불쌍하다”, “무서운 악어”, “끔찍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Viral 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이폰7, 방수기능 확실시?…애플 특허 또 취득

    아이폰7, 방수기능 확실시?…애플 특허 또 취득

    애플이 방수기능 관련 특허를 또다시 취득한 것으로 밝혀져 일각에서는 차세대 아이폰에 이 기능의 탑재가 확실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애플 특허전문 서비스 업체 패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국이 2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사 제품을 위한 ‘방수 버튼’이라는 또 다른 방수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전에도 내부 부품의 표면을 방수 처리하는 방수기술 특허를 허가받아 등록시킨 바 있다. 이번에 애플이 취득한 방수 버튼을 보면, 전원 버튼 바로 밑 튀어나온 부분에 다른 부품을 물리게 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통해 설명돼 있다. 따라서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부품에 대한 약간의 개선으로도 아이폰에 방수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수기능은 이미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5로 내놓았다. 삼성은 스마트폰의 외관을 보호하는 특수기술로 방수기능을 탑재했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6부터는 이 기능이 탑재되지 않는다. 반면 애플은 각 부품이나 회로판 전체를 방수 필름으로 감싸는 방식을 특허로 취득하고 있다. 이는 본체 크기 자체를 작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습기로 인한 고장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에 이 기술을 탑재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동산 호황? 화려한 통계, 그 뒤의 위험들

    부동산 호황? 화려한 통계, 그 뒤의 위험들

    착시현상에 가려 주택시장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주택 거래증가,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승, 일부 지역 집값 오름세 등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통계 이면에는 위험 요인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간과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가 증가하고 집값을 꾸준히 끌어올릴 만한 기본 펀더멘털이 부족해 안정적인 주택시장 활황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도 표면상 지표만으로 주택시장 활성화 기대에 매몰됐다고 지적한다. 또 이럴 때일수록 부화뇌동하지 말고 분수에 맞는 신중한 판단을 주문한다. 주택 시장 통계·흐름 속에 잠재한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100만건을 넘어서면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매달 거래량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통계만 보면 주택시장이 활황기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 정확한 통계 분석은 어렵지만 ‘비자발적’ 거래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비자발적 거래는 주택시장 활황기 진입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택 거래량 증가와는 질적 차이가 있다. 주택시장이 활황기로 진입하는 시기에는 거래 증가와 함께 집값이 오른다. 이 과정에서 시장은 실수요자보다 투자자가 주도한다. 투자자가 주도하는 시장은 파급효과도 크고 환금성이 좋은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렇다면 최근 주택 구매 수요층은 누구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의 주택 거래 수요층은 구매욕구와 구매능력이 맞아떨어져 집을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상당수가 심리적 압박에 쫓겨 어쩔 수 없이 구입하는 서민층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자산가가 주택 구입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전셋값 상승을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벼랑 끝에서 집을 사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주택 유형별 매매거래 현황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다세대 주택 거래는 전년대비 25.2%, 연립은 32.1% 증가했다. 전세난에 지친 서민들이라도 수익성·환금성이 유리한 아파트를 사고 싶지만 구매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으로 옮겨 탔다고 보면 된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세입자들이 전셋값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해 전세 보증금 수준과 비슷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집값 움직임도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지난해 주택거래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집값 상승률은 1.71% 상승에 그쳤다. 주택거래량이 비슷했던 2006년 집값이 12% 상승했던 것과 달리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상승률(1.46%)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통상 주택 거래량이 6개월 정도 증가하면 가격 상승이 뒤따랐던 패턴도 나타나지 않았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집값 상승현상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주택시장 활황기에 일어나는 현상과는 거리가 있다”며 “거래량이 증가한 팩트(통계)는 맞지만 주택시장 활황기 진입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비자발적 주택 거래 증가로는 주택시장을 오랫동안 튼튼하게 지탱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실질 소득이 늘어 주택 거래량이 증가할 때 비로소 주택시장도 장기간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비자발적 거래에 따른 주택거래량 증가만으로는 주택시장 회복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것이다. 거래량 증가가 안정적인 주택시장 활황기로 접어들었을 때와 다른 양상인 만큼 무턱대고 주택 구매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는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거래량 증가는 전셋값 상승과 대출여건 개선 등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의 효과이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나 “거시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해 큰 폭의 가격 상승이나 거래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단기간 가격 상승을 노린 주택 구입자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는 현상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최근의 청약열기는 주택청약자격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에 따른 일시적인 청약쏠림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청약 대열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인기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청약광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절반 정도는 2순위 청약에서조차 채우지 못하고 3순위로 넘기고 있다. 실제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청약접수를 한 아파트 25개 단지 가운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단지는 7곳(28%)에 불과하다. 2순위 마감 단지는 4곳(16%)이다. 2순위에서 미달된 단지도 14곳(56%)이나 됐다. 분양 단지 절반 이상은 순위 내 미달을 기록했다. 분양 물량 홍수, 사업인허가 물량 증가를 주택시장 회복의 청신호로만 받아들이는 것도 어리석은 판단이다. 3~4년 뒤 일시에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집값 하락 등 시장 혼란도 예상된다. 주택업체들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지만 멈출 수 없다. 건설사들이 물량을 서둘러 쏟아내고 있는 것은 최근 불어닥친 청약 열풍 분위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그동안 끌어안고 있던 사업을 털어내려는 속셈도 들어 있다. 국제 유가 인하로 해외공사 수주가 어려워지자 국내 주택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도 분양 물량 증가를 가져왔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파트 분양 물량은 당분간 증가하겠지만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거나 입주 시기에 집값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건설사나 입주 예정자 모두 위험을 떠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급기야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회원사들에 과도한 분양가 인상 자제와 함께 과잉공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초부터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건설업계 스스로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협회의 당부는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이 미지수다. 아파트 공급은 건설사들이 사업성 여부를 따져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정규제로도 막을 수 없다. 월세 증가를 바라보는 시각도 왜곡됐다. 흔히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것을 선진 임대차 시장 구조변화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 최근의 월세 증가는 주택임대차시장이 선진국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금리 인하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로 해석된다. 집값이 오르고 금리가 높을 때는 지금과 같은 극심한 전세난이나 급격한 월세 전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저금리가 계속되자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고집하는 바람에 전세난이 가중되고 전월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는 것은 맞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서울에서조차 40%를 넘어선 곳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월세 전환을 금융시장 변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만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심각하다. 상당 부분의 월세 전환이 세입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비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 월세 전환 이후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 주거비용 부담은 월세>자가>전세 순이다. 따라서 월세 세입자를 위한 주택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미옥 원장은 “월세 증가를 구조적인 문제로만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보증금 3억원 이상의 전세 세입자를 뺀 비자발적 월세 전환으로 내몰리는 세입자에게 서민주택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자 부동산업계는 즉각 기대감을 내비치며 반겼다.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살 수 있는 길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주택 거래량 증가와 청약시장 과열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으니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질 소득이 증가해 집을 살 수 있는 수요층에게는 저렴한 이자로 자금을 마련하고 내집마련 기회로 이어질 수 있지만, 구매능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서민들에게는 주택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부작용도 걱정해야 한다. 금리 인하는 전월세 전환을 더욱 부채질해 전세난을 부추기고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커지는 역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고 집값이 떨어지면 ‘하우스푸어’가 증가해 모처럼 살아난 주택경기를 다시 침체로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장은 낮은 이자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독이 될 수도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거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 시기가 다가오는 3~4년 뒤에는 공급 과잉과 집값 하락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미 해군 ‘오리 로봇’ 개발... 잠수도 하고 하늘도 나는 드론 나온다

    미 해군 ‘오리 로봇’ 개발... 잠수도 하고 하늘도 나는 드론 나온다

    미 해군이 현재 개발 중인 오리 드론(Duck Drone)을 공개했다. 미 해군 연구소(Navy Research Lab)의 공식 저널인 스펙트라(Spetra)를 통해서 공개된 이 로봇의 외형은 오리처럼 생기진 않았지만, 오릿과에 속한 새들을 닮은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날 수도 있고 헤엄도 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리머(Flimmer, flying swimmer라는 뜻)라는 이름의 이 드론은 현재 미 해군 연구소의 과학자들에 의해서 초기 테스트 단계이다. 미 해군이 이런 드론을 개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물속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새들은 하늘을 날아서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미 해군이 원하는 것은 적 잠수함을 수색할 수 있는 무인 드론이 물에서 수색을 마친 후, 날아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이다. 그러면 소형 드론 몇 대로 아주 넓은 지역에서 대잠전을 수행할 수 있다. 플리머는 고도 300m에서 항공기로 투하할 수 있다. 일단 투하된 플리머는 바다 표면에서 속도를 감속한 후 물속으로 뛰어들어 물고기 대신 적 잠수함을 수색한다. 적 잠수함이 없다면 다시 물 위로 날아올라 다른 장소를 수색한다. 물속에서는 시속 18km 정도로 느리게 움직이지만, 일단 하늘을 날면 90km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는 말로는 하기 쉬운 일이지만, 사실 기술적으로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추진 장치다. 오리는 날개로 하늘을 날고 물갈퀴가 달린 발을 이용해서 헤엄칠 수 있지만, 로봇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 플리머는 날개 대신 동체 뒤에 있는 프로펠러를 이용해서 하늘을 날 수 있지만, 문제는 밀도가 높은 물속에서는 자유자재로 이동이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연구팀은 지느러미 같은 추진 장치를 내부에 수납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진짜 새처럼 물과 공중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으려면 아직 멀었지만, 미 해군은 다양한 생물체를 모방한 로봇을 개발하려 노력해왔다. 다만 이번에는 그 대상이 돌고래나 물고기가 아니라 새라는 점이 좀 다를 뿐이다. 이런 기발한 발상의 전환과 이를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보면, 성공 여부를 떠나서 미국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느낄 수 있다. 민간보다 경직된 조직이라는 선입견이 강한 군대에서조차 이런 창의성과 도전 정신이 살아있다는 점은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까?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도착 100일 앞...뉴허라이즌스, 행성에서 쫓겨난 명왕성 비밀 풀까​

    [아하! 우주] 도착 100일 앞...뉴허라이즌스, 행성에서 쫓겨난 명왕성 비밀 풀까​

    -가장 유명한 왜소행성 명왕성의 A~Z 최초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인 뉴허라이즌스가 명왕성 도착이 딱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명왕성에 대한 지구인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뉴허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에 도착하는 2015년 7월 14일을 전후로 이 왜소행성에 관한 정보들이 날마다 쏟아져 들어오면 이제껏 신비에 싸여 있던 명왕성의 비밀이 웬만큼은 드러나게 될 것이다. 명왕성은 1930년 고학생 출신으로 윌슨 천문대의 임시직이었던 미국의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되어 태양계 마지막 행성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한 세기도 채 채우기도 전인 2006년 행성 지위에서 퇴출당하여 왜소행성으로 강등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에게는 그전보다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 왜 행성에서 퇴출당하였나? 명왕성 너머에서 명왕성보다 더 큰 소행성이 발견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클라이드 톰보가 70여 년 전 명왕성을 찾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큰 사냥감을 찾아 헤매던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클 브라운은 2003년, 지름 2,300km인 명왕성보다 더 큰 지름 2,600km인 소행성 에리스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 후로도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들이 잇달아 발견됨으로써 국제천문연맹( IAU)은 2006년 행성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정하기에 이르렀다. 1. 태양을 도는 궤도를 가져야 하며, 자신의 중력으로 둥근 구체를 형성할 정도가 돼야 한다. 2. 천체 자신의 공전궤도 상에 있는, 자신보다 작은 이웃 천체를 '청소해야' 한다. 이 정의에 따라 IAU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명왕성은 행성 반열에서 퇴출당하고 왜소행성으로 지위가 바뀌었다. 카이퍼 띠처럼 궤도를 어지럽히는 얼음 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에 명왕성은 덩치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이로써 명왕성이 발견된 지 76년 만에 태양계는 행성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뉴허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가 이러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희한한 위성을 거느린 명왕성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가 약 60억km(40AU/천문단위)인 명왕성은 근일점일 때는 해왕성 궤도 안쪽까지 들어온다.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는 29.7AU이고, 가장 멀 때는 49.7AU까지 벌어진다. 1979~1999년까지는 해왕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와 있기도 했다. 하지만 공전 면이 달라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왕성의 공전주기는 248.5년이며, 자전주기는 6일 9시간이다. 표면엔 얼음과 흙이 아주 많고 매우 춥다. 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영하 230도다. ​명왕성이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된 건 1977년에 위성이 발견된 후이다. ‘카론’은 명왕성의 위성 3개 중에선 가장 크지만 지름이 1,180km에 불과하다. 그래도 명왕성과 비교하면 큰 편이다. 명왕성과 카론은 각각 서로 중심에 두고 그 둘레를 돈다. 그런데 중력으로 너무나 단단히 묶여 있는 나머지 서로 한쪽 얼굴만을 보며 윤무를 추듯이 돌고 있다. 이런 우아한 균형이 가능한 것은 카론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 태양계에서 유일한 진풍경이다. 둘은 단단히 결속돼 있어서 다리를 놓아도 될 정도다. ■ 카론에 바다가 있을지도… 태양에서 그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는 카론에 바다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연구가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 같은 근거는 명왕성의 조석력에 있다. 명왕성의 중력이 만드는 조석력이 일찍부터 카론의 내부를 잡아 늘여 얼음이 액체가 될 만큼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과거처럼 궤도가 심하게 일그러지지 않아서 바다가 얼어붙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카론의 생성 역시 지구의 달처럼 수십억 년 전 명왕성에 충돌한 천체의 잔해들이 뭉쳐져 만들어졌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명왕성의 다른 위성들이 카론과 정확히 공명하는 궤도를 도는 것으로 보아 역시 같은 충돌 잔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 명왕성에도 대기와 고리가 있다? 명왕성은 아주 작은 천체다. 따라서 기체를 붙들어둘 힘이 없다고 생각되어 대기가 없을 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아주 희박하나마 대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대기를 '외기권'이라 한다. 그것이 발견된 것은 1985년, 명왕성이 뒤의 별을 가리는 엄폐가 일어났을 때인데, 별빛이 명왕성에 가려지는 순간 약간 굴절되는 현상을 보였던 것이다. 명왕성의 대기는 주로 질소와 메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멀어질 때는 얼어붙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명왕성이 둘레에 아주 희미한 고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말하는 과학자들도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뉴호라이즌스가 해결해야 할 밝혀낼 또 하나의 숙제다. 사진=NASA/ESA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D-100’ 뉴허라이즌스가 풀어야 할 명왕성의 비밀들​

    ‘D-100’ 뉴허라이즌스가 풀어야 할 명왕성의 비밀들​

    -가장 유명한 왜소행성 명왕성의 A~Z 최초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인 뉴허라이즌스가 명왕성 도착이 딱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명왕성에 대한 지구인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뉴허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에 도착하는 2015년 7월 14일을 전후로 이 왜소행성에 관한 정보들이 날마다 쏟아져 들어오면 이제껏 신비에 싸여 있던 명왕성의 비밀이 웬만큼은 드러나게 될 것이다. 명왕성은 1930년 고학생 출신으로 윌슨 천문대의 임시직이었던 미국의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되어 태양계 마지막 행성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한 세기도 채 채우기도 전인 2006년 행성 지위에서 퇴출당하여 왜소행성으로 강등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에게는 그전보다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 왜 행성에서 퇴출당하였나? 명왕성 너머에서 명왕성보다 더 큰 소행성이 발견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클라이드 톰보가 70여 년 전 명왕성을 찾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큰 사냥감을 찾아 헤매던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클 브라운은 2003년, 지름 2,300km인 명왕성보다 더 큰 지름 2,600km인 소행성 에리스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 후로도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들이 잇달아 발견됨으로써 국제천문연맹( IAU)은 2006년 행성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정하기에 이르렀다. 1. 태양을 도는 궤도를 가져야 하며, 자신의 중력으로 둥근 구체를 형성할 정도가 돼야 한다. 2. 천체 자신의 공전궤도 상에 있는, 자신보다 작은 이웃 천체를 '청소해야' 한다. 이 정의에 따라 IAU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명왕성은 행성 반열에서 퇴출당하고 왜소행성으로 지위가 바뀌었다. 카이퍼 띠처럼 궤도를 어지럽히는 얼음 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에 명왕성은 덩치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이로써 명왕성이 발견된 지 76년 만에 태양계는 행성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뉴허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가 이러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희한한 위성을 거느린 명왕성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가 약 60억km(40AU/천문단위)인 명왕성은 근일점일 때는 해왕성 궤도 안쪽까지 들어온다.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는 29.7AU이고, 가장 멀 때는 49.7AU까지 벌어진다. 1979~1999년까지는 해왕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와 있기도 했다. 하지만 공전 면이 달라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왕성의 공전주기는 248.5년이며, 자전주기는 6일 9시간이다. 표면엔 얼음과 흙이 아주 많고 매우 춥다. 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영하 230도다. ​명왕성이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된 건 1977년에 위성이 발견된 후이다. ‘카론’은 명왕성의 위성 3개 중에선 가장 크지만 지름이 1,180km에 불과하다. 그래도 명왕성과 비교하면 큰 편이다. 명왕성과 카론은 각각 서로 중심에 두고 그 둘레를 돈다. 그런데 중력으로 너무나 단단히 묶여 있는 나머지 서로 한쪽 얼굴만을 보며 윤무를 추듯이 돌고 있다. 이런 우아한 균형이 가능한 것은 카론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 태양계에서 유일한 진풍경이다. 둘은 단단히 결속돼 있어서 다리를 놓아도 될 정도다. ■ 카론에 바다가 있을지도… 태양에서 그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는 카론에 바다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연구가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 같은 근거는 명왕성의 조석력에 있다. 명왕성의 중력이 만드는 조석력이 일찍부터 카론의 내부를 잡아 늘여 얼음이 액체가 될 만큼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과거처럼 궤도가 심하게 일그러지지 않아서 바다가 얼어붙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카론의 생성 역시 지구의 달처럼 수십억 년 전 명왕성에 충돌한 천체의 잔해들이 뭉쳐져 만들어졌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명왕성의 다른 위성들이 카론과 정확히 공명하는 궤도를 도는 것으로 보아 역시 같은 충돌 잔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 명왕성에도 대기와 고리가 있다? 명왕성은 아주 작은 천체다. 따라서 기체를 붙들어둘 힘이 없다고 생각되어 대기가 없을 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아주 희박하나마 대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대기를 '외기권'이라 한다. 그것이 발견된 것은 1985년, 명왕성이 뒤의 별을 가리는 엄폐가 일어났을 때인데, 별빛이 명왕성에 가려지는 순간 약간 굴절되는 현상을 보였던 것이다. 명왕성의 대기는 주로 질소와 메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멀어질 때는 얼어붙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명왕성이 둘레에 아주 희미한 고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말하는 과학자들도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뉴호라이즌스가 해결해야 할 밝혀낼 또 하나의 숙제다. 사진=NASA/ESA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밤하늘 별, 들리지 않지만 노래한다 - 물리학 연구

    밤하늘 별, 들리지 않지만 노래한다 - 물리학 연구

    밤하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노래한다면 믿겠는가. 엄밀하게 말하면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 들리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주는 진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소리’와 매우 비슷한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영국 요크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이 밝혀냈다. 세계적인 물리학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최근호(3월 17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플라스마를 향해 초강력 레이저를 조사했을 때 음이 방출되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레이저빔이 충돌한 뒤 1조분의 1초에 플라스마가 고밀도 영역에서 더 밀도가 낮은 영역으로 빠르게 흘러 압력의 충격 즉 음파가 발생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교통 체증이 일어날 때 덜 혼잡한 곳으로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요크대의 존 파슬리 박사는 실험실의 시뮬레이션을 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세계는 “별의 표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쉽게 말해 별이 노래하는 것이지만 그 소리는 우주로 전파할 수 없으므로 아무도 들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소리는 10억 Hz 이상의 주파수이므로 인간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논문=http://journals.aps.org/prl/abstract/10.1103/PhysRevLett.114.11500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뉴스 플러스] 北, 개성공단에 임금인상 지침 전달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리 담당자들에게 3월분 임금을 인상된 기준에 맞춰서 산정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리 정부가 지난 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북한의 일방적인 최저임금 인상 조치를 수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에 대응한 것이다. 3월분 임금 지급일(10일)을 앞두고 남북 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 ‘암을 예방하는 김치’가 식탁에 오른다

     머지 않아 암을 예방하는 기능성을 가진 김치가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구진이 동물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울대 암연구소(소장 송용상 산부인과 교수) 주최로 1일 전남 화순군 금호리조트에서 개막한 ‘국제 암심포지엄’에서 차의과대학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와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로 하고 2일 관련 연구 내용을 공개했다.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캐나다·일본·독일·이탈리아 등 세계 14개국에서 90여명의 암 연구 분야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4일까지 계속된다.  연구팀은 ‘암 예방 김치(cpKimchi)’로 명명한 이 김치와 기존 일반 김치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과 고농도의 소금 섭취로 인해 위 종양 형성되도록 유도된 실험쥐에 36주간에 걸쳐 물과 함께 투여한 뒤 김치를 먹이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김치를 먹이지 않은 그룹에서는 36주 후 위에 궤양과 종양은 물론 표면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관찰됐지만 암 예방 김치를 먹인 그룹에서는 이런 증상이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김치를 먹인 실험쥐들도 위에서 홍반과 결절성 변화, 점막 궤양 등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위 점막 내 세포 분석에서도 암 예방 김치를 먹이지 않은 쥐들은 종양 형성과 관련된 산화 스트레스 증가와 염증물질인 ‘COX-2’와 ‘IL-6’의 발현 등이 관찰된 반면 암 예방 김치를 먹인 그룹에서는 이런 현상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암 예방 김치 추출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의 자연 사멸을 유도할 뿐 아니라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 이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동물실험에 사용된 암 예방 김치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특허권 등의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 않았다.  함기백 교수는 “암 예방 김치를 매일 먹으면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생긴 위축성 위염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항산화와 항염증, 항돌연변이 등의 반응으로 종양 형성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라며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암 발생 과정을 억제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써 김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치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장수식품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들어 일부에서는 김치가 가진 맵고 짠 맛 때문에 위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기 제기돼 왔다. 그런가 하면 다른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김치의 짜고 매운 맛이 위암을 유발하기보다 위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역학연구 결과가 보고되는 등 김치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한국인에게 생기는 위암의 가장 큰 원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암 모델을 통해 암 예방 김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어 이 김치가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암 발생 여건을 현저하게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함기백 교수는 “이 김치가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해 발생한 위염을 감소시킴으로서 위암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만성 위축성 위염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위암 발생에 관여하는 다양한 발암 과정을 효율적으로 차단한다는 점도 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오후에 열린 심포지엄 기념 만찬에서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 심포지엄을 계기로, 암 예방에 중요한 섭생과 신체활동에 관한 과학적 근거에 의해 화순군이 의생명과학 및 치유농업 분야에서 주도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의 특징적인 생태환경과 정책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자 부모 자녀가 ‘뇌 표면적’ 더 넓다”

    “부자 부모 자녀가 ‘뇌 표면적’ 더 넓다”

    돈이 많은 부모는 자녀에게 멋진 해외여행과 고가의 교육 기회뿐만 아니라 더 높은 지적능력을 ‘사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돈이 많은 부모를 가진 아이들은 가난한 부모를 가진 아이들에 비해 실제 뇌의 표면적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업 성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뇌 영역의 크기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돈 문제’가 부모의 배경에 비해 자녀의 성공과 관련있는 중요한 자양분이 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로스앤젤레스 어린이 병원 연구진은 미국에 거주하는 건강한 어린이 및 청소년 1000명의 뇌를 스캐닝하고 부모의 배경 및 수입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했다. 실험에 참가한 3~20세의 아이들은 뇌 스캐닝 외에도 기억력 및 특정 정보를 유지·갱신하고, 특정 반응을 억제하며, 동시행동(멀티태스킹) 시 주의를 신속하게 전환하는 능력 등을 포함한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을 테스트했다. 연구진이 ▲부모의 학력 ▲부모의 경제적 능력 두 가지 측면에서 실험대상 아이들을 비교한 결과, 부모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아이들은 부모 학력이 대졸 이하 또는 중퇴인 아이들에 비해 뇌 표면적이 더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높은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차이는 훨씬 컸다. 부자 부모를 가진 아이들은 언어와 집행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주요 부위 면적이 가난한 부모의 아이들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이들은 일반적인 지능검사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소웰 박사는 “아이들의 뇌 구조 발달에 주위의 부유한 경제적 능력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면서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라는 것이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부유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흡연 등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화학 물질 또는 공기 오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함께 연구를 이끈 콜롬비아대학의 킴버리 노블 박사는 “뇌는 유전적 영향과 어린시절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사회경제적상황과 교육 기회를 개선하는 것은 아이에게 매우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신경과학저널‘(Journal 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피시설 지원금 “우리 뜻대로” 곳곳 반목

    기피시설 지원금 “우리 뜻대로” 곳곳 반목

    원자력발전소, 소각장 등 기피 시설이 들어서면서 나온 지원금을 둘러싸고 주민들 간의 반목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31일 울산 울주군과 서생주민에 따르면 최근 신리·신암·막곡 등 9개 마을 이장이 서생면 이장단협의회(21개 마을)를 탈퇴했다. 회장단의 독선으로 주민들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수천억원의 원전 지원금으로 추진되는 각종 지원사업과 사용후 핵연료 설명회 찬반 등을 놓고 빚어진 주민들 간의 내분이 표면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장은 주민의 입장을 대변할 뿐 아니라 원전지원 주민소득사업 등을 결정하는 서생면 주민협의회의 당연직 이사를 맡아 내분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10~20년 전 서생으로 이주해 정착한 상인 등으로 구성된 서생면 상가발전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주민의 동의를 받지 않은 서생면 주민협의회는 대표성이 없다”고 주장, 한 달 뒤인 2월 울산지방법원에 서생면 주민협의회 설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서생지역 민심이 이해득실에 따라 나뉘면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서생면 주민협의회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 신고리 5·6호기 유치에 따른 지역개발 및 주민소득사업 결정, 사용후 핵연료 설명회 개최 등 현안 처리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청주권광역소각시설이 있는 충북 청주시 휴암동 주민들은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놓고 양분됐다. 그동안 소각시설 영향권은 휴암동 7통 3·4반 56가구였으나 오는 7월 2기 소각로가 가동되면서 7통 1·2반 60가구까지 포함되게 됐다. 이 때문에 1·2반과 3·4반 주민들 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수억원에 달하는 마을지원금 배분 기구인 주민협의체의 추천 위원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 2012년 말 개장한 경기 용인 시립 장례시설인 ‘용인평온의 숲’을 둘러싸고 주민들 간에 갈등이 있었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2리에 평온의 숲이 건설되면서 어비리 장율마을 주민들은 100억원의 주민지원금에 평온의 숲 수익사업 운영권까지 얻었다. 하지만 시설과 더 가까운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주민들은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했다. 송전탑과 변전소 인근 피해보상기준을 놓고도 말이 많다. ‘765㎸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용인시 기흥구 A아파트단지의 경우 10개동 가운데 4개동(600여 가구)이 포함돼 매년 15만원의 보상금을 받지만, 나머지 400여 가구는 10~20m 차이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원전 등 각종 지원사업이 진행되지만, 마을별로 규모가 다르고 선심성으로 추진돼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자체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주민지원사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주민, 전문가, 행정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특별기구를 만들어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용인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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