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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맨홀서 흘러나온 ‘녹색 액체’…정체는?

    뉴욕 맨홀서 흘러나온 ‘녹색 액체’…정체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 한복판에 녹색 액체가 흘러 나와 혼란이 빚어졌다. 녹색 액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인근 맨홀 밖에서 발견됐다고 뉴욕포스트 등이 3일 보도했다. 액체를 직접 본 인근 식당의 한 직원은 “시 근로자들이 길 건너 호텔의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녹색 거품으로 테스트했다. 그 결과 섬뜩한 잔여물이 남았다”고 말했다. 테스트는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세척액과 섞은 물을 시스템에 집어넣어 찌꺼기를 제겅하는 일종의 청소 작업이었다. 녹색 액체는 지난 2일 소셜미디어상에 처음 공개됐다. 뉴욕에 사는 댄 펜텔로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현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공유하고 “세계무역센터 바로 옆 땅에서 문자 그대로 녹색 액체가 솟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본 누리꾼들 중 일부는 녹색 액체는 유해 물질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 다른 일부는 냉각수라고 확신했다. 몇몇 사람들은 판타지 만화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녹색 슬라임’이나 고전 SF 영화인 고스트버스터즈에 나오는 ‘녹색 괴물’ 같다고도 말했다. 또 다른 이들은 유해 물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근처에 닌자 거북이가 보이느냐”고 농담하기도 했다. 현재 조회수 2500만 회를 넘은 이 게시물에는 누군가가 배경 정보도 추가해놨다. 여기에는 “녹색 염료가 가득한 물이다. 배관공은 배관 및 수도 시스템의 누수 감지를 위해 무해한 형광 녹색 염료를 종종 사용한다”고 명시돼 있다.뉴욕에서 녹색 액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는 브루클린의 한 지하철에서 이용객들이 매표기 근처에 점액 같은 녹색 액체가 고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는 데 이 역시 수도 시스템을 테스트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미국 미시간주 한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녹색 액체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녹색 액체가 ‘6가 크롬’이라는 화학물질과 섞인 지하수라고 추정했다. 금속이 녹슬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크롬은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폐와 위, 대장 등에 암이 발병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액체가 암 유발 물질이라고 확인하면서도 인근 전기도금 업체 공장 건물의 지하에서 땅으로 스며들어 하수구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공장에 있던 남은 유해 물질은 제거됐지만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당시 업체 사장은 무허가 저장시설을 운영한 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송파구, 전국 최초 ‘인허가 원스톱서비스’ 1년…복잡한 민원처리 대폭 개선

    송파구, 전국 최초 ‘인허가 원스톱서비스’ 1년…복잡한 민원처리 대폭 개선

    서울 송파구 주민 A씨는 최근 음식점 개업을 준비하면서 구청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여타 구의 경우 식품영업신고는 보건위생과를, 건축물대장상 표기 변경 신청은 건축과나 주택관리과를 일일이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송파구에선 민원행정과 한 곳만 방문해도 모든 인허가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원스톱민원행정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시행된 덕분이었다. A씨는 “인허가를 받는데 절차가 복잡해 마음이 급했는데, 송파구에서는 민원행정과 한 곳만 방문했더니 상담·접수도 하고 직접 각 부서들과 모든 절차를 진행해줬다. 저는 나중에 서류만 찾아가면 되니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송파구가 시행 중인 원스톱민원행정서비스가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지시사항 1호로 ▲구청 인허가 민원 원스톱 관리시스템 구축 ▲서울시 최초 여권과 별도 신설 ▲‘하하호호 민원동행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66만 구민들의 고충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구는 기존 민원여권과를 민원행정과와 여권과로 나누고, 민원행정과에 ‘민원처리팀’을 신설해 ‘인허가민원 전담 원스톱 창구’를 운영 중이다. 총 450개 인허가 민원을 민원행정과 한 곳만 방문해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민선8기 1주년 구민인식 및 만족도 조사에서 인허가 민원원스톱서비스 등 민원행정시스템 변화에 대해 구민 89.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여권과를 별도의 부서로 신설하고 온라인 예약을 통해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민 불편함을 대폭 개선했다. 소문을 듣고 타 지자체 주민들도 여권업무를 위해 송파구청에 많이 방문할 정도다. 또한 구는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 등 민원취약계층을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는 ‘하하호호 민원동행서비스’ 도입 ▲민원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QR코드 민원서식 작성시스템’ 도입 등 구민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소통불가 특이 민원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는 민원바디캠 배부 ▲특이민원 발생 대응 모의훈련 실시 ▲민원실 MZ직원들과 공감 토크시간 마련 등을 통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구민을 섬기는’ 고품질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2 국민행복민원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시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아 ‘2023 서울시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대회 결선에 진출하는 등 구민 섬김 행정으로 민원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은 민원인이 아닌 송파구의 주인”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친절과 섬김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고향사랑기부 시 답례품 예약 제공 시스템 도입 제안

    왕정순 서울시의원, 고향사랑기부 시 답례품 예약 제공 시스템 도입 제안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답례품 제공 시 ‘예약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왕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경복궁 쌀’과 ‘황실배’가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답례품으로 선정된 것은 아주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수확 및 확보 시기가 맞지 않아 답례품으로 받고 싶어도 ‘품절’이라는 표시 앞에서 실망하는 기부자들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왕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답례품 예약 선택 제공 시스템’ 도입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즉, 추수나 수확시기 등이 맞지 않아 제때 공급할 수 없는 농산물 답례품의 경우, 물량이 확보됐을 때 원하는 기부자에게 우선 전달할 수 있도록 예약 선택 시스템을 답례품 제공 플랫폼에 추가하자는 것이다. 왕 의원은 “많은 시민도, 서울시에 기부하는 많은 기부자도 서울시가 우수한 농산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라며 “답례품 예약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서울시의 농산물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브랜드 개발의 동기 유인책으로 활용하는 등 여러 순기능을 부수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상한 기획조정실장은 “답례품 예약 제도는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유모차라 말했는데 자막은 굳이 유아차로?”…‘갑론을박’ 이어진 표현

    “유모차라 말했는데 자막은 굳이 유아차로?”…‘갑론을박’ 이어진 표현

    최근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등장한 ‘유아차’ 자막과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는 박보영과 조세호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논란이 된 자막은 박보영이 자신의 조카와의 일화를 전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박보영은 조카들과 함께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제가 밀면 (아기를 보고 나는) 안 본다”고 말했다. 이때 자막은 ‘제가 유아차를 밀면 안 봐요’라고 나왔다. 이후 유재석은 “유모차를 밀면?”이라고 질문, 조세호도 “중심이 유모차로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박보영 역시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 다른 분들이 와서 내가 아기 엄마인 줄 알고 ‘몇 개월이에요?’ 이런 것도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렇듯 세 명 모두 대화에서 ‘유모차’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영상 하단 자막에는 ‘유아차’라는 표현으로 바뀌어 표기됐다. “굳이 유아차로 고쳐” vs “권장 단어 써야”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오디오와 자막이 다른 점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표현이든) 둘 다 써도 되는데 굳이 유모차라고 말한 걸 유아차로 써야 할 이유가 있나”, “사람들이 관심도 없는 단어를 방송에서 왜 억지로 미나”, “출연자가 선택한 단어를 방송에서 자의적으로 고친 게 문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두 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임에도 출연진이 말한 단어를 제작진 측에서 임의로 바꾼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유아차는 실생활에서 거의 안 쓰는 단어”, “유아차라는 것도 이번 일로 처음 들어본다” 등 유아차라는 표현 자체를 몰랐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반면 “시대가 변하면 단어도 바뀌기 마련이다. 권장되는 단어를 쓰는 게 맞다”, “방송에서 표현을 노출해서 정착시키는 건 방송이 당연히 해야 하는 순기능이다” 등 제작진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성평등 언어 사전’을 발표하면서 “아빠도 유모차를 끌 수 있다”며 유아가 중심이 되는 ‘유아차’를 법령에서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엄마가 주 양육자라는 인식이 깔린 ‘유모차’가 아닌 아이가 중심이 되는 ‘유아차’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유모차·유아차 모두 표준어로 등재돼 있어 다만 유모차와 유아차는 모두 표준어로 등재돼 있다. 국립국어원 측은 지난해 홈페이지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유모차와 유아차가 모두 표준어로 등재돼 있으므로 두 표현 모두 표준어로 볼 수는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유모차를 유아차나 아기차로 순화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되도록 유아차나 아기차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권장되기는 한다”고 덧붙였다.
  • 허훈 서울시의원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약자와의동행홍보단인가”

    허훈 서울시의원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약자와의동행홍보단인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2일 제321회 정례회 약자와의동행추진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분야별 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회와 배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약자 사업 기준 설정과 관리에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허 의원은 최근 발간한 백서 ‘약자와의 동행 365일’와 관련해서, 사업 계획 때는 점자책 제작을 홍보하고, 실제는 표지 제목 15글자만 점자로 제작한 점, AI 음성으로 녹음한 오디오북의 발음과 띄어 읽기가 명확하지 않아 이해도가 떨어지는 점을 지적했으며, “표지 제목만 점자로 표기한 백서, 듣고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성의한 오디오북을 만들어놓고 과연 약자들을 배려해서 만든 ‘약자백서’라고 할 수 있냐”라고 질타하며 “여타 공공기관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등을 참고해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희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백서 관련해서 지적하신 부분이 미비한 점은 사실이며, 차후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백서가 약자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기는커녕, 청년, 직장인, 반려견주, 심지어 서울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까지 약자사업으로 소개해 시민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문제를 짚었다. 허 의원은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이 백서 제작을 위해 실·국별로 약자 관련 사업을 모으는 과정에서 자체적인 기준을 갖고 필터링해야 했음에도 단순히 취합만 한 결과”라며 “기준 없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약자 사업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분야별로 꼭 필요한 분들에게 기회와 배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이 약자와의동행홍보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약자 사업 총괄조직으로서 사업 성과 관리 및 발굴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태희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실제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님에도 제목만으로 약자 사업으로 백서에 포함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무분별하게 ‘약자동행’을 붙여서 사업을 관리하거나 홍보해 시민들에게 오해를 사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 한국인 흡연 습관, 더 자주, 더 많이, 더 빨리… 비흡연자와 안전거리 최소 3m

    한국인 흡연 습관, 더 자주, 더 많이, 더 빨리… 비흡연자와 안전거리 최소 3m

    한국인 흡연자는 다른 나라 흡연자보다 ‘자주, 많이, 빨리’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흡연 습관 때문에 실제로는 담뱃갑에 표기된 함량보다 3배 많은 타르와 니코틴을 흡입하고 있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5만 8000명으로 조사됐다. ●국제 표준보다 연기량 3배 흡입 2일 질병관리청이 ‘2023 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흡연 폐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궐련 흡연자가 한 개비를 피울 때 마시는 연기의 양(1441㎖)은 국제 표준(455㎖)의 3배에 달했다. 타르 5.0㎎, 니코틴 0.5㎎이 함유된 ‘순한’ 담배를 피웠더라도 실제로는 타르 15㎎, 니코틴 1.5㎎ 이상을 들이마신 셈이다. 한 개비당 흡입 횟수(20.4회)는 1.6배, 1회 흡입량(73.0㎖)은 2.1배 많았고 흡입 속도(48.2㎖/초)는 2.8배 빨랐다. 만 20세 이상 궐련 흡연자 100명에게 흡연습성 측정 기기로 담배를 피우게 하고 1회 흡입량과 한 개비당 흡입 횟수 등을 측정해 얻은 값이다. ●전자담배 간접흡연 피해 가장 커 흡입량이 많으면 내뿜는 연기도 많아 타인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전자담배의 간접흡연 피해가 컸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순으로 높았고 확산 거리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이었다. 유해물질 농도는 2m 이상 떨어져 있을 때 낮아졌다. 질병청은 “흡연자와는 최소 3m 이상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 한국 흡연자 ‘자주·많이·빨리 흡입’…비흡연자와 안전거리는 3m

    한국 흡연자 ‘자주·많이·빨리 흡입’…비흡연자와 안전거리는 3m

    한국인 흡연자는 다른 나라보다 담배를 ‘자주, 많이, 빨리’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흡연 습관 때문에 실제로는 담뱃갑에 표기된 함량보다 3배 많은 타르와 니코틴을 흡입하고 있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5만 8000명으로 조사됐다. 2일 질병관리청이 ‘2023 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흡연 폐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궐련 흡연자가 한 개비를 피울 때 마시는 연기의 양(1441㎖)은 국제 표준(455㎖)의 3배에 달했다. 타르 5.0㎎, 니코틴 0.5㎎이 함유된 ‘순한’ 담배를 피웠더라도 실제로는 타르 15㎎, 니코틴 1.5㎎ 이상을 들이마신 셈이다. 한 개비 당 흡입 횟수(20.4회)는 1.6배, 1회 흡입량(73.0㎖)은 2.1배 많았고, 흡입 속도(48.2㎖/초)는 2.8배 빨랐다. 만 20세 이상 궐련 흡연자 100명에게 흡연 습성 측정 기기로 담배를 피우게 하고 1회 흡입량, 한 개비당 흡입 횟수, 평균 흡입 속도 등을 측정해 얻은 값이다. 특히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연기를 많이 빨아들였다. 가령 수십년간 담배를 피워온 60~69세 흡연자는 20~39세 흡연자에 비해 한 개비당 흡연 시간이 평균 46초 길고, 하루 흡입 횟수가 56회 많았다. 흡입량이 많으면 내뿜는 연기도 많아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전자담배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가 컸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순’으로 높았고, 확산 거리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이었다. 유해 물질 농도는 2m 이상 떨어져 있을 때 낮아졌다. 질병청은 “흡연자와는 최소 3m 이상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담배이지만 인위적으로 맛과 향을 첨가한 가향 담배가 유행하면서 흡연 문턱은 갈 수록 낮아지고 있다. 13~39세 흡연자 중 가향 담배 사용자는 77.2%로, 2016년 64.8%보다 12.4%포인트 늘었다. 가향 담배 사용자 6374명 중 67.6%가 가향 담배가 첫 흡연 시도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신종담배가 출시되면서 사용자가 늘고, 기존 궐련과 신종담배를 병행해 사용하는 등 흡연 행태가 달라지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건강 위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독도 강치 멸종시켜놓고…日 “다케시마서 강치 잡았다” 왜곡 전시

    독도 강치 멸종시켜놓고…日 “다케시마서 강치 잡았다” 왜곡 전시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국토지리원이 운영하는 지도와측량전시관에서 독도와 관련한 정보를 왜곡해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일본에 거주 중인 한 네티즌으로부터 포스터 한 장을 제보받았다”며 포스터 사진을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일본의 지도와측량전시관에서 ‘측량’을 내세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전시회(10월24일~12월17일)를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독도뿐만이 아니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쿠릴열도에 대한 전시도 병행 중이다. 일본은 한국과는 독도, 중국과는 센카쿠 열도, 러시아와는 쿠릴열도 영유권을 두고 각각 갈등을 빚고 있다.서 교수는 포스터에서 언급된 강치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포스터의 독도 쪽을 살펴보면 ‘竹島’로 표기하고, 다케시마에서는 강치 포획과 전복 등을 채취했다고 설명한다”며 “일본에서 대외적으로 늘 왜곡하는 부분이라 국토지리원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강치는 동해 연안에 서식하던 유일한 물갯과 동물로, 19세기 초까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독도에 살았다. 하지만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시킨 일제의 무차별 포획으로 자취를 감췄다. 일제는 강치잡이 전담회사까지 만들어 닥치는 대로 강치를 잡아들였다.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잔인한 집단 학살극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강치의 씨가 말라버렸지만 일본은 자국 어민이 독도에서 강치잡이를 해온 점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하나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서 교수는 “이번 메일에서는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하여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더 이상의 거짓 선동을 멈춰라’고 강하게 항의했다”며 “독도에 관한 일본 측의 왜곡에 관해선 끝까지 추적하여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최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독도 강치의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는 등 강치 바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개최…김현기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개최…김현기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52일간의 일정으로 제321회 정례회를 개최해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2024년도 서울특별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0·29참사 1주기와 관련해 그동안 제도 정비와 시스템 개선을 해왔지만 시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정책 1순위로 삼아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지속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힘든 시기로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으로 생활이 안정돼야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있다”라며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은 부족함이 없도록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성장판이 막혀있었던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 투자 예산만큼은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서울시에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조정 및 일치시키자는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다. 이른바 메가도시 서울 구축”이라며 “당사자인 서울시장의 입장은 무엇인지 시민들이 궁금해한다”고 물었다. 또한 서울시에 9일로 예고된 지하철 파업 선제 대응과 서울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도심 재개발 추진을 당부했으며, 기후동행카드 추진과 관련해 수도권 지자체 협치와 한강 리버버스의 정교한 정책설계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할증제도 시간 변경으로도 해소되지 않는 심야 택시난을 지적하며,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연말연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서울시교육청에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험장 정비, 교통 등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와 함께 서울형 기초학력평가의 조속한 시행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디벗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근본적인 디지털 교육정책의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1일 개회식과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행정사무감사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321회 정례회에 따른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개회사 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과 교육감 및 관계 공직자 여러분! 10·29 참사 1주기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159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왔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합니다. 시민 안전을 정책 1순위로 삼고,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야무지게 고쳐나가야 합니다.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예산안 심의, 민생 관련 200여 건의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보다 줄어든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13년 만의 축소편성 예산안입니다. 의회의 내년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입니다.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라고 했습니다. 생활이 안정돼야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있습니다.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은 부족함이 없도록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서울은 성장판이 꽉 막혀있었습니다.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 투자 예산만큼은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제11대 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인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작년 승인해준 예산과 정책에 대한 첫 번째 감사이기도 합니다. ‘3불 원칙’, 즉 ▲용도 불요불급 ▲집행목적 불분명 ▲효과 불투명한 예산과 정책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히 확인하고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야합니다. 오직 민생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판단해주십시오. 의회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입증하는 회기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52일간의 정례회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구역 편입과 조정>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조정 및 일치시키자는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른바 메가도시 서울 구축입니다. 당사자인 서울시장의 입장은 무엇인지 시민들은 궁금해합니다. <지하철 파업> 지하철 노조가 인력감축을 이유로 이달 9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요금을 인상하고 파업을 하는 것에 절대 동의하지 못합니다. 시민을 볼모로 한 파업은 결코 용납이 안됩니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요청합니다. <도심재개발> 서울시는 최근 세운상가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래 서울을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됩니다. 향후에도 서울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도심재개발을 촉구합니다. 반면, 도심의 흉물로 자리한 세운상가 보행로와 서울로 7017은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기후동행카드 정책>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은 서민 교통비부담 완화와 이동권 보장이라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정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수도권 등 광역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해당 지자체와 협치 모델이 필요합니다. <리버버스 정책> 한강 리버버스 도입은 필요성과 함께 우려도 제기되는 현실입니다. 출퇴근용 적합성과 비용 효과 측면에서 깊은 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다 정치한 정책설계를 요청합니다. 주택 건설 전문기관인 출연기관의 사업 참여도 의외라는 평가입니다. <택시요금 인상 후 개선 여부>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택시 기본요금 26% 인상과 심야 할증제도를 오후 10시로 앞당긴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심야 택시난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등 연말연시 수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전쟁국가 지원> 지금 중동 등의 지역은 전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등 민간인의 희생이 참혹합니다. 세계 중추도시답게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깊이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의대 신설> 지방의 의료공백이 심각합니다. 서울도 종합병원 폐원과 공립의료시설의 중요 의료인력 확보에 심각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의대 신·증설에 각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서울도 공공의료기관의 필수과목에 대한 의료 인력확보를 위해 시립대 의대 신설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교육감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 준비 철저> 11월 16일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험장 정비, 교통 등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초학력평가 조속 실시> 지난해 의회는 서울형 기초학력 진단 도구 개발을 위해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 도구 개발과 시행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시범평가는 물론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전면 시행토록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학생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에서도 폐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78만명인 서울 초·중·고 학생 수는 12년 후면 42만명으로 거의 반토막이 날 전망입니다. 미래의 서울형 학교인 도시형캠퍼스 정책에 대한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 주문합니다. <전자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폐해 대책> 디벗에 대한 교육 수요자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급한대로 초등생은 가정으로 휴대 금지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전자교과서를 도입했던 스웨덴 등 유럽은 종이교과서와 손글씨를 재도입하는 추세입니다. 근본적인 미래지향적 디지털 교육정책의 검토가 요구됩니다. <습관적 대법원 제소> 서울교육청은 의회가 의결한 조례에 대해 또 제소를 했습니다. 유례가 없는 일이자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의 결정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자주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서, 습관적인 대법원 제소는 모순이고 수치입니다. <재정 스와프> 그동안 서울시는 교육재정 지원을 위해 법정 전출금과 조례로 교육청 예산을 지원해왔습니다. 반면, 서울시는 12조 부채가 쌓여있고, 교육청은 안정화 기금 등 3조 6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쌓아두고 있습니다. 일반재정과 교육재정 불균형이 심각한 지금, 재정 칸막이를 허무는 것은 서울의 재정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수단이자 처방입니다. 바로 의회가 제안한 ‘재정 스와프’입니다. 시장과 교육감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과 교육감 및 관계 공직자 여러분! 성찰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시민 행복 증진’과 ‘서울 도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모두 성찰하고 다시 준비하는 정례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쿱자연드림 “종이 멸균팩 재활용 서명 참여자 50만 명 돌파”

    아이쿱자연드림 “종이 멸균팩 재활용 서명 참여자 50만 명 돌파”

    아이쿱자연드림은 사단법인 소비자기후행동과 함께 진행 중인 ‘종이 멸균팩(이하 멸균팩) 재활용 지지 서명’ 참여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멸균팩은 탄소 배출량이 적고 미세 플라스틱 위험도 없어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포장재다.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지난 10년간 사용 비율이 2배(2014년 25%에서 최근 50%)로 급증했으며,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재활용 기술도 발전하고 재활용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멸균팩 재활용 지지 서명은 멸균팩의 재활용률을 떨어트리는 환경부의 재활용 어려움 표시 의무화 지침을 바로잡고,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기후위기의 주범인 플라스틱의 폭발적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정안 수정 촉구와 함께 멸균팩의 ‘재활용 쉬움’을 알리는 것이 주 목적이다. 아이쿱자연드림은 서명 참여자가 5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종이 멸균팩 재활용 어려움 표시의 부당함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그리고 적극적인 재활용 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지지 서명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내년부터 모든 멸균팩에 재활용 어려움이라고 표기한다는데, 대다수의 국민이 재활용이 안되니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겠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한다면 정부는 기술 개발과 제도적 개선을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동시에 올바른 배출 방법에 대한 교육과 인식을 개선하는데 더 신경을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소비자는 “아이가 생기면서 환경에 관심이 많아져 플라스틱보다 종이 멸균팩으로 포장된 제품을 선호했었는데, 재활용 어려움 표기 때문에 사람들이 환경에 유해한 소재라고 오해하거나 멸균팩을 활용한 제품들이 줄어들까 우려된다”라며 “분리 없이 배출도 가능하고, 휴지, 판넬 등 다양한 자원으로도 재활용되는 친환경적인 소재인 것을 이 기회로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종이 멸균팩 재활용 지지 서명은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아이쿱자연드림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 글로벌 ‘공유 경제’ 대표기업 위워크 다음주 파산신청

    글로벌 ‘공유 경제’ 대표기업 위워크 다음주 파산신청

    한때 전 세계 ‘공유 경제’ 기업의 대표 주자로 불리던 미국 위워크가 다음주 파산 신청을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한 때 470억 달러(약 64조원)로 평가됐던 벤처기업이 뉴저지주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 제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위워크는 지난 2일 채권자들에 줘야할 9500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자 30일의 유예 기간을 갖고 자금 마련에 나섰다. 한 달 내에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선언된다. 위워크는 “채권자들과 유예기간을 추가로 7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급한 불을 껐다. 다만 이미 기울어진 회사의 명운을 돌려 놓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위워크는 사무실 공간을 고정가격으로 장기 임차한 뒤 이를 쪼개 소비자들에게 빌려주고 차액을 얻는 업체다. 2010년 창립돼 밴처캐피털 시장 호황기일 때 쉽게 모집한 자금을 재투자해 매출이 연간 두 배씩 성장했다. 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였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사무실을 확장했다. 2016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애덤 뉴먼 위워크 공동창업자를 뉴욕에서 만나 단 12분을 대화하고 169억 달러(약 22조원)를 투입했다. 위워크는 ‘우버’(공유승차), ‘에어비앤비’(공유숙박) 등과 함께 글로벌 공유 경제 산업을 이끄는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그런데 기대됐던 흑자 전환이 계속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졌다. 2019년에는 애덤 뉴먼이 의심스러운 현금 거래를 이어가다 발각돼 회사에서 쫓겨났다. 전통적인 기업공개(IPO)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2021년 특수목적합병법인(SPAC)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결정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퍼지면서 공유오피스 사업이 타격을 입었다. 6월 말 기준 남은 현금 규모는 2억 500만 달러에 불과하다. 2019년 470억 달러에 달했던 위워크의 기업 가치는 현재 1억 2140만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3년 전의 387분의 1 수준이다. 위워크 대변인은 “(회사의 미래에 대해) 추측은 하지 않겠다”면서 이번 이자 상환 유예 합의가 “주요 재무 이해관계자들과 긍정적인 대화를 계속하고 자본 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노력을 이행하기 위해 협력할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장균 득실 이 ‘그릭요거트’ 먹지 마세요”

    “대장균 득실 이 ‘그릭요거트’ 먹지 마세요”

    시중에 유통 중인 그릭요거트 일부 제품이 대장균군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 중단 조치됐다. 판매 중단 제품 가운데 GS25 자체브랜드(PB)로 판매 중인 그릭요거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쿠오레디파파에서 제조한 그릭요거트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대장균군 부적합으로 확인돼 회수 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모두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 쿠오레디파파(경기도 김포시 소재)에서 제조된 것으로, 식약처가 불시에 수거 검사를 한 결과 대장균군 부적합 사실이 확인됐다. 판매 중단 조치된 제품은 베이글 그릭요거트, 참좋은 그릭요거트 프레인, 카이막 그릭요거트 총 3종이다. 베이글 그릭요거트는 GS25 PB 상품으로 GS25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유통·소비 기한이 2023년 11월 1일로, 포장단위는 100g인 제품이다. GS25는 자체 브랜드 2종에 더해,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까지 총 6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참좋은 그릭요거트 플레인은 유통·소비기간이 2023년 11월 6일로 표기된 제품이며, 포장단위는 90g이다. 카이막 그릭요거트는 유통·소비기한 2023년 11월 1일로, 포장단위는 베이글 그릭요거트와 같은 100g이다. 식약처는 “축산물가공업체인 (주)쿠오레디파파의 정부 수거 검사 결과, 해당 업체에서 제조한 베이글 그릭요거트(유형 농후발효유) 등 3개 제품에서 대장균군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며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동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화장품 사용 편의 위한 ‘점자스티커’ 제작·배포

    화장품 사용 편의 위한 ‘점자스티커’ 제작·배포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생활용품 등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를 제작해 무상으로 배포한다. 화장품은 제품에 따라 품명의 위치나 크기가 다르고, 용기 모양이 유사한 경우 시력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런 점에 착안해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 사용에 불편함을 줄이도록 이번 점자스티커를 기획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점자스티커는 화장품, 생활용품 중 스킨, 로션, 샴푸, 린스 등 주요 10가지 카테고리를 점자로 표기했다. 이 외에도 알파벳이나 숫자가 양각 처리된 기호를 포함해 점자를 읽지 못하는 사용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했다. 이번 점자스티커 제작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근무하는 시각장애인 직원들과 자문단을 구성해 초기 기획부터 샘플 검수까지 함께 진행했다. 자문단은 아모레퍼시픽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위드림 소속으로 본사, 물류사업장 등에서 다양한 직무를 맡아 근무하고 있다.
  • 尹·이재명 오늘 만난다… 시정연설 사전환담서 ‘협치 물꼬’ 트나

    尹·이재명 오늘 만난다… 시정연설 사전환담서 ‘협치 물꼬’ 트나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열리는 사전환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자리이지만 이번 환담을 계기로 모처럼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내일(31일) 시정연설 때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주재하는 사전환담에는 이 대표뿐 아니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도 참석하고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총출동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 의장, 이 대표와 김 대표가 각각 모두발언을 할 예정이다.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은 20여분간 진행돼 이 자리에서 국정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이번 만남은 현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실상 처음 소통하는 자리라는 의미가 있다. 그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 기념식 등에서 마주쳐 짧게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였고, 지난해 10월에는 민주당 의원 전원이 검찰 수사에 반발해 시정연설에 불참했다.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환담 참여에 반대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제안한 ‘대통령 및 여야 대표 3자 회동’에 대해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고 심도 있는 논의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그럼에도 참석을 결정한 것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소통과 국정기조 변화를 촉구하며 ‘책임 야당’의 면모를 부각시키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전환담에 대해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국회 지도자와 만나게 되면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환담은 여야정 3자 회담과 거리가 멀지만 이를 시작으로 윤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만남을 이어 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번 시정연설에서는 국민의 고통에 제대로 응답하길 바란다”며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예산 심사 과정에서 지난해와 같이 대통령실에서 감 놔라 콩 놔라 하면 아예 여야 간 협의 자체를 안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특혜·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감사원 정치감사·방송 장악 등 4개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입법을 다음달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방송3법의 본회의 상정 연기를 촉구하는 한편 강행 처리 가능성에 대비해 당 소속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 참여를 독려했다.
  • 尹·이재명 시정연설 직전 만난다…‘협치’ 물꼬 트나

    尹·이재명 시정연설 직전 만난다…‘협치’ 물꼬 트나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열리는 사전환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자리지만 이번 환담을 계기로 모처럼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내일(31일) 시정연설 때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주재하는 사전환담은 이 대표뿐 아니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도 참석하고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총출동한다.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은 20여분간 진행돼 이 자리에서 국정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이번 만남은 현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실상 처음 소통하는 자리라는 의미가 있다. 그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 기념식 등에서 마주쳐 짧게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였고, 지난해 10월에는 민주당 의원 전원이 검찰 수사에 반발해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환담 참여에 반대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제안한 ‘대통령 및 여야 대표 3자 회동’에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고 심도 있는 논의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그런데도 참석을 결정한 것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소통과 국정 기조 변화를 촉구하며 ‘책임 야당’의 면모를 부각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전환담에 대해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국회 지도자와 만나게 되면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환담이 여야정 3자 회담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를 시작으로 윤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만남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앞서 이번 시정연설에서 피케팅과 야유·고성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우세하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번 시정 연설에서는 국민의 고통에 제대로 응답하길 바란다”며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예산 심사 과정에서 지난해와 같이 대통령실에서 감 놔라 콩 놔라 하면 아예 여야 간 협의 자체를 안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특혜·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감사원 정치감사·방송장악 등 4개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입법을 다음 달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방송3법의 본회의 상정 연기를 촉구하는 한편, 강행 처리 가능성을 대비해 당 소속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통한 의사진행 방해) 참여를 독려했다.
  • 고려사이버대, 빅데이터 분야 심화 과정 교육생 모집… 교육부 주관 ‘매치업’ 사업 일환

    고려사이버대, 빅데이터 분야 심화 과정 교육생 모집… 교육부 주관 ‘매치업’ 사업 일환

    고려사이버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매치업’(Match業) 사업의 일환으로 ‘빅데이터실무전문가’ 심화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 신청 기간은 오늘부터 다음달 11월 12일까지며, 학습 기간은 다음달 18일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다. 수강료는 무료다. 매치업은 4차 산업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대학생, 구직자,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산업 맞춤 단기직무인증과정으로 해당 분야 대표기업이 교육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직무능력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빅데이터실무전문가 심화 교육과정은 고려사이버대와 ㈜데이터스트림즈가 컨소시엄으로 개발한 과정이다. 학습자들의 빅데이터 분야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각각의 교육과정은 ▲빅데이터와 수학적 사고(강좌명: 통계를 활용한 탐색적 데이터 분석) ▲정형 데이터 분석 전문가(강좌명: 데이터 표준·품질 및 거버넌스 구축)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강좌명: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실무) ▲빅데이터 처리 전문가(강좌명: 빅데이터 통합 및 플랫폼 구축)로 구성돼 있다. 강좌는 온라인 과정으로 운영되며, 3회의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포함된다(1회차: 온오프라인 동시 수업/ 6·10회차: 실시간 온라인 수업). 강좌에는 빅데이터 분야의 실무 전문가 교수, 조교, 멘토가 배치돼 이론학습과 실습, 미니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데이터스트림즈의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 실습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멘토링을 통한 진로 상담 등이 이뤄진다. 각 과정 수료자에게는 ‘심화직무능력인증서’가 발급되며, 우수 학습자에게는 진로컨설팅 프로그램 제공, ㈜데이터스트림즈 인턴십 기회, ㈜데이터스트림즈 협력 기업 취업 추천, 장학 상품 증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수강을 원하는 교육생은 네이버폼 링크(https://naver.me/G4xrjXhY)를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생 선발에서 합격 시 본교 미래교육원(https://future.cuk.edu/)에서 학습을 진행한다. 고려사이버대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양재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매치업 프로그램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 중국, 대만 부총통에 ‘미치광이’ 이어 ‘사기꾼’ 비판...막말 대잔치 [대만은 지금]

    중국, 대만 부총통에 ‘미치광이’ 이어 ‘사기꾼’ 비판...막말 대잔치 [대만은 지금]

    중국이 대만 민진당 총통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을 향해 욕을 섞어 새로운 별명을 붙였다. 지난 25일 중국 대만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라이칭더 부총통을 두고 '대만독립 미치광이'에서 '대만독립 사기꾼'으로 변신했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았다. 이러한 배경에는 라이칭더 부총통이 최근 중국의 대만 폭스콘 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비난하면서 국공내전은 이미 끝났다는 논조의 발언 때문이었다. 그는 중국이 내세우는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표기함)을 대만이 인정할 경우 대만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주펑롄 중국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라이칭더가 대만독립을 꾀하는 악당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며 "평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가장 사악한 짓을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 독립은 곧 전쟁인데, 어떻게 평화가 있겠냐"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일 뿐 '국제 문제'가 전혀 아니"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라이칭더는 대만의 일부 언론인이 말했듯이 '대만 독립광'에서 '대만 독립 거짓말쟁이'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은 "중국의 이런 행동은 국격을 실추시키고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상하게 한다"며 "현재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적 관심사이자 내가 노력해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이러한 학대는 중국 군용기와 군함의 괴롭힘과 같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말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길 바란다"며 "중국의 학대는 내게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국가의 주권을 굳건히 수호하고 민주주의의 번영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이 부총통은 지난 24일 중국이 통과시킨 '애국주의교육법'에 대만이 포함된 데에 발끈했다. 애국주의교육법 대만 관련 조항에는 통일 단체인 '대만동포회'가 애국 교육을 실시하며 대만 동포들은 조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하고 책임을 자각하며 '대만 독립'이라는 분리주의 행위를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그는 "중화민국 대만은 주권이 있고 독립된 국가로 모든 법률은 (대만) 입법원에서 제정된다"며 중국법이 대만인에게 구속력이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중국 인민을 단결시키려면 법을 통한 통제를 강화하기보다 인민의 권리를 우선시하고 인민에게 자유를 돌려주어야 한다"며 "중국의 접근 방식은 정반대"라고 비판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항저우 아시안게임 서울시선수단 표창 수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항저우 아시안게임 서울시선수단 표창 수여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27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12명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을 수여받은 선수는 윤지수(펜싱), 김한솔(체조), 이다빈(태권도), 이혜진(자전거), 홍서인(펜싱), 송지영·윤예진·조수연·정진희(핸드볼), 서채현(클라이밍), 민경호(자전거), 홍하은(펜싱)이다. 김 의장은 “선수 여러분께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시고 뛰어난 성적까지 거둬 서울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셨다. 덕분에 서울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고, 서울시민들이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한다”라고 치하했다. 이어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가 시민들을 대표해 표창을 드린다. 앞으로도 각자 종목에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우리 의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원중 부위원장, 이효원 서울시의원, 정규혁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이 함께 참석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 9월 23일~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됐으며, 대한민국은 금42개, 은59개, 동89개를 획득하며 3위를 기록했다.
  • 남부내륙철도 10공구 기본설계 업체 결정...사업 속도 낼까

    남부내륙철도 10공구 기본설계 업체 결정...사업 속도 낼까

    남해안과 수도권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까.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종착지인 거제 차량기지 구간(10공구) 기본설계를 할 업체가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10공구 기본설계 입찰에는 2개 설계사가 참여해 ㈜삼안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삼안 컨소시엄은 다음달 초 계약을 체결하고 나서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월 13일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2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설계 구간을 10개 공구로 나눴다. 남부내륙철도 10공구는 기술조사를 마치고 올해 5월에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 방식으로 발주했으나, 낮은 발주금액으로 유찰됐다. 대안으로 일괄입찰이 아닌 기타공사(설계·시공 분리)로 바꾸는 안이 거론됐고, 경남도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간 협의 끝에 입찰 변경안이 확정됐다. 1공구와 9공구 역시 분리하는 방식을 택한 바 있다. 경남도는 이번 10공구 기본설계 업체 결정으로 나머지 9개 공구를 포함한 남부내륙철도 전 공구가 설계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10공구는 기본 설계가 마무리되면 실시설계와 시공 발주에 들어가는데, 이를 묶을지 분리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9공구는 기본·실시설계를 묶어 발주했고 시공 발주는 별도로 계획돼 있다.경북 김천시 평화동과 경남 거제시 사등면을 잇는 남부내륙철도(총연장 177.9㎞)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국책 철도사업이다. 애초 국토부는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최근 기획재정부는 사업비가 4조 9874억원 규모에서 7조원 규모로 커지고 사업비 증가율이 15%를 넘어섰다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에 1조 9000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기재부에 요청한 바 있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짧게는 9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걸린다. 국토부는 개통 시점을 2030년으로 보나, 사업 지연·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경남도는 사업이 절차대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기재부, 국가철도공단 등과 행정절차 기간 단축 협의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정부에서도 사업 백지화가 아니며, 정상적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만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빨리 끝나도록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목표기간 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지역 상공계 등 관련기관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순녀의 이사람] “소수민족 등 세계 모든 언어 발음… 한글 풀어쓰기로 표기 가능해요”/논설위원

    [이순녀의 이사람] “소수민족 등 세계 모든 언어 발음… 한글 풀어쓰기로 표기 가능해요”/논설위원

    몽골어·영어 등 정확한 표기 한계훈민정음 창제 때 사용한 획·점 등부호 활용해 ‘한글재민체 5.0’ 완성자음 94자·모음 30자 등 기본 134자 해외 언어들 한글 풀어쓰기 적합박재갑·김민 교수 등과 의기투합찌아찌아족에 보급 후 새 전환점K콘텐츠가 한글 세계화 일등공신 2009년 ‘한글 수출 1호’로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을 위한 한글 교과서를 집필한 이호영(60)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가 이번에는 세계 어느 언어든 표기할 수 있는 한글 풀어쓰기 체계를 개발했다.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재민체연구회가 지난 9일 공개한 ‘한글재민체 5.0’은 이 교수가 제안한 풀어쓰기 기반의 디지털 글꼴이다. 박재갑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김민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 김미애 수원여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등 연구회 소속 동료 교수들과 1년 넘게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한글재민체 5.0의 쓰임새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글로 배우는 영어 발음’ 책자를 함께 펴낸 이 교수를 19일 만났다.-기존 한글에서는 못 보던 낯선 글자가 많다. “연구회 회장인 박재갑 교수님도 처음에는 외계어 같다고 하시더라(웃음). 훈민정음 창제 당시 28자였던 자모는 1933년 시행한 한글맞춤법 통일안에서 24자로 규정됐다. ㆆ(여린히읗), ㆁ(옛이응), ㅿ(반치음), ㆍ(아래아) 등 사라진 문자를 되살리고 훈민정음 창제 때 사용했던 획이나 점 등의 부호를 활용해 만든 새로운 문자들로 한글재민체 5.0을 완성했다. 자음 94자, 모음 30자, 성조·첨자·장음 10자 등 기본 134자로 세계 모든 언어의 발음을 표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글로는 P와 F, R과 L, B와 V 발음을 구분하지 못한다. ‘coffee’를 커피로 쓰고 그대로 발음한다. 영어 ‘th’ 발음을 표기할 방법도 없다. 줌(zoom)의 ‘z’ 발음은 ‘ㅈ’가 아니라 ‘ㅿ’다. 한글재민체 5.0을 활용하면 줌은 ‘ㅿㅜːㅁ’으로, 커피는 ‘ㅋㅓːㆄㅣ’로 영어 발음에 맞게 적을 수 있다.” -모아쓰기가 아닌 풀어쓰기 방식이 생경하다. “한글을 음절 단위로 모아쓰는 것은 훈민정음해례본에도 나오는 기본 규정이다. 하지만 모아쓰기는 영어, 몽골어 등 우리말과 음절 구조가 다른 언어를 제대로 표기하는 데 한계가 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다른 나라 언어까지 표기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중국어를 적기 위한 글자도 따로 제작했다.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풀어쓰기가 불가피하다. 앞으로 해외에서 한글 수요가 더 커질 상황에 대비해 풀어쓰기 체계를 갖추는 것이 훈민정음 창제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찌아찌아족 한글 교과서를 기획하고 만들 때부터 풀어쓰기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다행히 찌아찌아어는 우리말과 음절 구조가 비슷해 모아쓰기가 잘 맞았다. 하지만 해외 대부분의 언어는 모아쓰기보다 풀어쓰기가 더 적합하다. 찌아찌아족처럼 문자가 없는 지구촌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글 보급을 더 쉽게 하려면 풀어쓰기 체계가 꼭 필요하다. K 콘텐츠 열풍으로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지금이 적기다. 말로만 한글이 세계 최고라고 할 게 아니라 해외로 뻗어 나갈 발판을 만들어 줘야 한다.” -국내에서도 풀어쓰기가 필요한가. “앞서 얘기한 것처럼 영어 교육 등에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인 대부분은 자신의 영어 발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한글 기호를 이용해 영어 발음을 설명하면 더 쉽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문자 생활이 좀더 풍부해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글은 조형적으로도 굉장히 뛰어난 문자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포스터만 보더라도 시각적인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디자인과 재미 요소를 결합한 한글의 무한한 확장성을 표현하기에도 풀어쓰기가 좋다.” -한글을 오염시킨다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는데. “국내에서 풀어쓰기를 전면적으로 사용하자는 게 아니다. 한글을 좀더 다양하고 풍요롭게 사용하려는 취지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한글재민체 5.0을 만드는 과정은 어땠나. “풀어쓰기를 놓고 오래 고민했지만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글꼴을 만들 자신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지난해 6월 박 교수님 초대로 한글재민체 전시회에 갔다가 답을 찾았다. 박 교수님과 김민 교수님이 만든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서체의 디지털 글꼴을 보니 한글 풀어쓰기 글꼴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그날 밤 박 교수님께 ‘한글재민체를 세계적으로 보급하려면 풀어쓰기 글꼴도 함께 개발해서 보급하면 좋겠다’는 메일을 보냈다. 다음날 두 분이 흔쾌히 결정을 내리셨다. 마침 김 교수님도 풀어쓰기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더라. 이후 박 교수님이 한글재민체연구회를 구성해 글꼴 개발에 힘을 모았다.” -찌아찌아족에 한글이 보급된 지 14년이 됐다. “초기에 일부 오해와 혼선이 있기는 했지만 비교적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찌아찌아족 거주 지역인 바우바우시가 한글 교류를 홍보 수단으로 삼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한글을 도입하고 나서 이름을 많이 알렸다고 한다. 정부 지원 없이 민간 단체와 기업 후원 등으로 현지 찌아찌아어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왕래가 어려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가 최근 교류 사업이 재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소수민족에 한글을 보급한 사례가 있나. “2012년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에서 두 번째 한글 보급 사업을 했다가 자금 부족으로 1년 만에 중단된 후 지금까지 보류 상태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하기 어려운 사업이다 보니 재정 문제가 가장 큰 장애물이다.” -정부가 왜 나서기 어렵나. “정부가 해외에 세종학당을 세워 현지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과 그 나라의 문자로 한글을 보급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외국어로 한국어와 한글을 배우는 건 문제가 안 되지만 한글을 표기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민족 정체성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영어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영어 공용어 주장에는 비판적이지 않나.” -한글의 세계화에 대한 전망은.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한국 문화콘텐츠의 엄청난 파급력이 한글 세계화의 일등 공신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인구가 일본어와 중국어를 앞섰다. 국제 질서가 다극 체제로 전환되는 시기에 우리가 쥔 문화 주도권은 큰 힘이다. 한글을 친숙하게 여기는 세계인이 늘어나면 말만 있고 글이 없는 소수민족이 고유 언어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데 한글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로마자가 세계인의 문자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한글이 세계인의 문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글재민체 박재갑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와 김민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이 2020년 한글날에 처음 공개한 디지털 한글 글꼴이다. 1908년 대한제국 순종 황제가 근대식 국립병원 ‘대한의원’ 개원일에 공표한 ‘대한의원개원칙서’(국가등록문화재 제449호)의 한글 붓글씨 서체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주권재민’(主權在民)처럼 한글도 국민의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한글재민체’로 이름 붙였다. 이후 매년 한자, 중국어 표준 간체자와 번체자, 일본 한자와 히라가나 등을 추가한 ‘한글재민체 2.0’, ‘한글재민체 3.0’, ‘한글재민체 4.0’을 무료로 배포해 왔다. 한글의 세계화와 한글재민체 연구·보급을 목적으로 2022년 8월 한글재민체연구회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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