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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 한자표기 있다

    서울로 보내는 편지 겉봉에 주소를 쓸 때 한자로 표기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바로 ‘서울’이다.중국인들은 서울을 ‘한성(漢城)’으로,일본인들은 일제때 자기들이 사용하던 ‘경성(京城)’이나 혹은 일어로 ‘ソウル’라고 표기한다.그렇다면 과연 ‘서울’은 순한글 지명인가? 그동안 서울은 한자로 표기할 수 없는,순한글 지명으로 알려져 왔다.그런데 최근 한 재야 서지연구가가 ‘서울’도 한자표기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고서연구회 이사 김시한씨(金時漢·69·경안서점 대표)는 30일 서울중랑구 중랑문화원에서 열린 서울문화사학회(회장 김영상)주최 학술발표회에서 “‘서울’ 관련 고문헌들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한자표기는‘徐 ’”이라고 주장하고 그동안 자신이 수집한 ‘徐 ’ 한자표기 관련 고문헌 12종을 공개했다. 김씨가 공개한 자료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조선조 정조때 학자 유득공(柳得恭)이 단군조선∼고려때까지의 고도(古都) 21곳을 시로 회고한 ‘21도(都) 회고시(懷古詩)’.이 시집의 신라편에서유득공은 “문헌비고에 이르기를 신라의 국호 ‘서야벌’을 훗날 사람들이 도읍지를 지칭하는 ‘서벌’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변하여 ‘서울’이 되었다(徐 文獻備考 新羅國號徐耶伐 後人稱凡京都曰 徐伐 轉爲 徐 )”면서 ‘徐 ’에 대한 기록의근거를 밝혔다. 또 1830년 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서울의 대표적인 지지(地誌)인 ‘한경지략(漢京識略)’의 서울 ‘연혁’부분에도 서울을 ‘徐 ’로 표기하고 “사람들이 수도를 부르기를 ‘서울’이라고 했다(人稱京師曰 徐 者)”고 적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한글학자가 쓴 책에서도 확인된다.한글사전 편찬위원과 한글학회 이사를 지낸 이중화(李重華)가 1918년 육당 최남선이 경영한 신문관에서 출간한 ‘경성기략(京城記略)’ 제1권에는 “경성(京城)은 조선어에 ‘셔울’(徐 )이라 하니 이는 경도(京都)의 의의(意義)라.徐 은 신라의 방언이니…”라며 신라의 국호가 나중에 수도의 이름이 되었다고 기록하였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대한민국 4년(1922년)에 출간한 ‘배달민족사(倍達民族史)’ 제4과(課) ‘서울의 부여(扶餘)’편에는 “혁거세를 추대하여 거서간을 삼고 도읍 (慶州)을 서울사노(徐 斯盧)라 칭하니 서울은 도읍의 이름이요, 사노는 부여의 음전(音轉)이라…”고 나와있다. 월간잡지 ‘신지식(新知識)’(1928년 출간)의 서울특집엔 “서울을 한문으로 쓰면 徐 로…옛 신라시대의 방언이라.지금 우리가 말하는 서울은 그때의 徐 을 칭함이 아니라 이조(李朝)창업 한성부(漢城府)때 부터의 서울을 칭하는 것이다”고 하였다.이밖에도 ‘서울대관(大觀)’(1955년 출간),‘수도사적(首都史蹟)’(1956년 출간) 등에서도 서울을 ‘徐 ’로 표기하고있다. 김씨는 그동안 ‘서울’의 한자표기가 알려지지 않은 배경을 두고 “‘徐 ’의 ‘ ’자를 ‘원’자 등 다른 글자로 잘못 읽은 탓”이라며 “서울시가 편찬한 ‘서울육백년사’ 제1권 색인부분에서 ‘徐 ’을 ‘서원’항목에 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이중화의 ‘경성기략’에서는 ‘徐’을 ‘셔울’로 표기하였으며 또 ‘전운옥편(全韻玉篇)’‘자전석요(字典釋要)’등에 ‘울’자가 ‘무성할 울(茂也)’로나와있어 김씨의 말은 설득력이 있다. 한국땅이름학회 배우리 회장은 “서울의 한자표기 있다는 것은 처음 듣는얘기”라면서 “서울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차음(借音)한 것 같다”고 밝혔다.또 서울시사편찬위원회 나각순 편찬위원은 “서울의 한자표기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어학 등 관련학계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컴퓨터 운영체제 리눅스 주인다툼

    국제적으로 주인이 없는 컴퓨터 프로그램 운영체제인 리눅스(Linux)를 둘러싸고 국내에서 주인을 가리기 위한 다툼이 한창이다.리눅스를 국내에서 상표권 등록한 사람이 최근 법원에 리눅스상표권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상황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출판계에 따르면 리눅스상표권 등록자인 권모씨(36)와 출판사 20여곳과 벤처업체 15곳,컴퓨터통신 동우회 등으로 이뤄진 리눅스상표권 무효화 공동대책위(간사 김태헌.한빛미디어 대표)는 지난 25일 대전 특허청에서 리눅스 상표권 무효화심판을 청구한데 따른 첫 구두변론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공동대책위는 ▲리눅스는 개인의 창작품이 아니며 ▲권씨가 상표권등록 이후 리눅스라는 상표를 수년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상표권등록의 무효를 주장했다.그러나 권씨의 변호인은 ▲리눅스는 권씨의 창작품이고 ▲지난해 7월쯤 리눅스메거진이라는 무가지를 발행한 적이 있어 유효하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권씨는 지난 10일 교보 등 서점 6곳과 영진닷컴 등 출판사 3곳을 대상으로 ‘리눅스상표권 사용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이에 따라 리눅스상표권 무효화공동대책위는 21일 법정에 권씨의 신청이터무니없음을 주장하는 자료를 제출했다.대책위는 오는 2월11일 2차심리에추가자료를 제출하는 등 권씨 주장의 부당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리눅스를 둘러싼 이같은 분규는 지난 97년 7월 리눅스에 관해 잘 모르던 특허청이 권씨의 리눅스 상표권 등록을 허용하면서 비롯됐다.권모씨는 지난 95년 컴퓨터디스크,책자 등 9종의 상품에 대해 ‘Linux’‘리눅스’라는 상표를 독점적 배타적으로 사용하겠다며 상표권 등록신청을 냈었다.업계는 이후권씨에게 ▲리눅스는 보통명사화돼있는 점 등을 들어 상표권등록을 포기할것으로 설득했다.그러나 권씨가 지난해 8월쯤 교보문고 등 4곳에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리눅스’ ‘Linux’가 표기된 서적의 판매를 금지할 것을 요청하자 특허청에 무효화심판을 청구했다. ‘리눅스’는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가 지난 91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유료로 판매하는 윈도우즈를 대체할 운영체제로공개한 뒤 여러명의 해커들이참여해 진전시킨 것.토발즈는 미국에서 상표권을 갖고 있으나 이는 다른 사람이 악용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컴퓨터업계는 말한다. 토발즈는 91년 소프트웨어의 무료공개와 공동개발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GNU GPL선언’을 통해 리눅스의 유료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네티즌 자유정신의 상징’이 돼있다. 김태헌 간사는 “리눅스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특허청의 무효화심판과 법원의 가처분신청 등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허청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상표권 등록의 무효화가 이뤄지면 가처분신청은당연히 근거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 경남 지자체 명물·특성 개인·기업서 선점

    경남도내 자치단체들의 인터넷 도메인(주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데 이어앞으로 시행할 경영수익사업 등에 대비,뒤늦게 관련 도메인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지역 명물이나 지역특성을 상징하는 도메인 상당수를 개인이나 기업이 선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주시는 대표 도메인(chinju.kyongnam.kr)을 등록한 상황에서 로마자 표기방법 변경에 맞춰 ‘jinju.go.kr’를 지난 15일 등록했다.진주의 명물인 진주성(www.jinjuseong.co.kr)과 진양호(jinyangho),촉석루(chokseokru) 등의도메인도 함께 등록했다. 그러나 진주의 상징인 남강과 남가람,논개 등은 이미 개인이 ‘namgang.co. kr’와 ‘namgaram.co.kr’,‘nongae.co.kr’ 등으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나이를 넘겨받기 위해 소유주들과 접촉하고 있다. 창원시도 대표 주소를 ‘changwon.kyongnam.kr’로 등록하고 시 홈페이지는 ‘city.changwon.kyongnam.kr’로,시의회는 ‘council.changwon.kyongnam.kr’ 등으로 변형해 사용하고 있으나 시 상징물이나 특산물에 대한 도메인 등록을 미루다 뒤늦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른 시·군들도 대부분 지명을 딴 인터넷 홈페이지만 개설했다가 최근 도메인이 거액에 매매되는 점을 감안,지역 명물 관련 도메인을 확보하기 위해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파악중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英, 기독교 색채 배제 추진

    [브뤼셀 연합] 영국 정부가 서력기원 표시의 기독교적 성격을 배제시키기위해 현재 통용되고 있는 A.D.(라틴어 Anno Domini의 약자) 대신 C.E.(Common Era)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23일 ‘우리 주 구세주의 시대’라는 기독교 표현 A. D.가 여러 종교간 공존과 화합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의 성격에 맞지 않아연도는 같지만 기독교적 의미가 없는 C.E.표시로 바꾸는 것을 영국 내무부가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내무부 소식통들은 외무부와 통상산업부도 이 표시법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선 비기독교 국가나 외국기업과의 공식 합의문서에 사용하는 방안이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표기법에 따르면 기원전 표시는 B.C.(Before Christ)에서 B.C.E.(BeforeCommon Era)로 바뀌게 된다. 신문은 그러나 영국 국교회 관계자들이 이같은 표시법 채택 움직임에 분노를 표시하면서 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 ‘한국21’](4)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호텔로비같은 민원실.상냥한 미소를 머금은 도우미의 안내.허리굽혀 인사하는 담당직원.원스톱 서비스로 끝나는 민원처리.게다가 불편한 점은 없었느냐는 구청장의 편지까지 받고보면…. 한때 관(官)이 민(民) 위에 군림하던 시대가 있었다.민원인이 창구에서 뭘물어보면 쳐다보지도 않고 턱으로 대꾸하는 경우도 많았다.하지만 이제는 관이 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대다.행정기관의 고객제일주의시대가 열린 것이다. 행정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는 물론 민원발생 요인을 미리 찾아 해결하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개념까지 등장했다.민선2기 들어 행정기관의 고객제일주의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실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각 행정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민원인을 위해친절행정을 펴고 있다. 어떻게 하면 보다 친절한 행정을 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부서까지 생겨났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겠다는 뜻의 ‘버선발 친절운동’ 등 각 행정기관마다 대대적인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다.친절한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는 물론 금강산관광까지 시켜주는 자치단체도 있다.직원들이 상황극을 연출하면서 민원인의 입장에 서보기도 한다.민원인에게 불친절할 경우 인사조치 등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친절하지 않을 수가 없다. 행정행위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도 등장했다.행정착오로 헛걸음을 한 경우나불친절로 불쾌감을 느낀 경우 구청장의 정중한 사과편지와 함께 5,000∼1만원의 보상금이나 지하철 승차권을 지급하는 ‘행정착오 책임보상제’도 있다. 일부 자치단체는 출생신고나 혼인신고를 하려는 주민들을 위해 산부인과나예식장에 신고서식을 비치,민원인이 관청을 찾는 불편을 덜고 있다.민원을사전에 처리하는 비포 서비스이다. 민원인을 배려하기 위한 아이디어는 끝이 없다.직원들의 이름과 담당업무를적은 좌석배치표를 만들어 담당직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민원실을호텔로비처럼 꾸몄으며 창구 직원들은 개량한복을 입어 친근감을 풍긴다.인터넷방이나 취업·창업센터,정보화도서관 등을 마련,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가정에서 쓰는 연장과 장례용품을 갖춰놓고 언제든지 빌려주기도 한다.직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관내를 돌면서 민원서류를 신청받아 직접 배달도 해준다.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늘어났다.현관에서 장애인 전용벨을 누르면담당직원이 뛰어나와 응대한다.휠체어 전용통로,점자안내판, 장애인 전용창구까지 등장했다. ◆문제점 및 개선방안 행정기관끼리 경쟁이 심화되다보니 부작용도 생겨나고있다.상급기관으로부터 조그마한 상을 받더라도 과대포장해서 대대적으로 선전하거나 수상업적을 자랑하는 대형 플래카드를 곳곳에 내걸어 도시미관을 해친다. 특히 인근 자치단체와 경계지점에 플래카드를 걸어 다른 자치단체를자극하기도 한다.다른 행정기관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한 뒤 자체적으로 개발한 양 생색내는 경우도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불친절기관의 대명사로 꼽히는 법원 등기소 등 아직도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행정기관이 버젓이 존재한다는 점이다.시정돼야 한다. 이와 함께 모든 행정기관의 전산망을 통합,민원인이 어느 기관을 찾더라도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예를 들면 구청에서도 법원의 등기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친절행정에 쏟아부을 예산을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로 바꿔나가는 일도 과제다. 김용수기자 dragon@ *[기고] 공무원·시민 모두를 위한 고객위주로 요즘 지방관가에서는 시민을 고객으로 떠받드는 고객 제일주의가 유행처럼번지고 있다.고객맞이 친절운동,고객 수요조사,고객평가제에 이어 급기야 고객에게 행정서비스의 내용과 수준을 계약의 방식으로 약속하고 지키지 못하면 보상해 주는 고객헌장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고객주의는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지금까지 행정의 객체로 남아있던 시민을 서비스의 이용과 소비의 주체로서 그 지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나아가 조례에 근거하여 서비스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법적인 책임영역을 넓히고,이를 통해 행정의 고객 대응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고객주의의 뒷면에는 밝은 면과는 달리 몇가지 문제점도 도사리고있다. 먼저,겉으로 드러나는 행태와는 달리 본질적인 부분인 서비스 내용은 고객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민원도우미,스마일운동,후견인제 등이 쏟아져 나오지만 고객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충분한 정보 제공,정확한 처리,상호대화 등은 미흡하다.대부분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객주의 행정의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인정되는 행정서비스헌장의 경우에도 서비스를 경험한 시민들조차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운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시민을 수동적인 고객 또는 소비자로 본다는 점이다.그만큼 서비스의 결정에 대한 의견 제시는 물론 참여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대부분의 고객헌장에서도 시민의 참여와 책임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주의는 시민을 백화점의 고객으로 전락시키면서 내부고객인공무원의 전문성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이제라도 고객참여,공직윤리,시민교육 등을 보완하여 공동투자자인 공무원과 시민 모두를 위한 고객주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하혜수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서울 종로구 성공사례 서울 종로구에 볼일이 있어 전화를 걸어본 사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름다운 종로,○○과 ○○○입니다’라는 상냥한 인삿말로 시작되는 직원의 정성어린 전화응대 때문이다. 종로구는 전화가 현대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전화민원이 폭증하는 현실을 감안,전화민원 친절도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말에는 아예 모든 직원에게 1대씩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전화번호 실명제’를 도입했다.회선도 종전의 500회선에서 1,500회선으로 늘리고 교환방식도 디지털로 바꿨다.또 모든 공문서에 개인의 전화번호를 표기해 민원인이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종로구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서울시 시민만족도조사 결과 민원행정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고 행정자치부로부터 2000년 민원행정 세계화시범기관으로 뽑혔다.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전화친절도 조사에서는 상반기에 1위,하반기에 2위를 차지했다. 종로구는 전화친절 뿐만 아니라 민원인의 편에 서는 다양한시책을 펴고 있다.민원인을 위해 오전과 오후에 30분씩 더 일하는 ‘30+30운동’,민원실에향기마케팅을 도입하고 녹색공간으로 꾸민 ‘그린 민원실’ 운영,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단지에 현장민원실 설치,거주지 동사무소에서도 여권 신청·발급 및 여권 우편교부제 등 구의 특성에 맞는 시책을 개발해왔다. 정흥진(鄭興鎭) 종로구청장은 “찾아오는 민원인의 불편을 단순히 해결해주는 공급자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이제는 주민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해결해주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원스톱 서비스 처리 사례 고남곤(62·여·서울 동작구 상도4동)씨는 최근 건축민원 처리를 위해 동작구청을 찾았다가 너무나 많이 바뀐 제도에 무척 놀랐다.친절할 뿐아니라 새로운 제도가 많이 생긴 덕택에 구청 민원실 한차례 방문으로 일을 모두 끝냈기 때문이다.이른바 ‘1회 방문 처리제’의 혜택을 톡톡히 본 것이다. 고씨가 동작구청 민원실을 찾은 것은 지난 11일.건물을 근린생활시설에서주택으로 바꾸고 용도변경신청을 내기위해서였다.접수하는 직원에게 건축물표시변경신청서를 내자 담당직원은 서류를 검토한 뒤 17일쯤 통보가 갈테니집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고씨가 낸 서류는 다음 날 건축과로 보내졌다.담당자는 건축과의 김덕회(9급)씨.김씨는 서류를 검토한 결과 건축물대장과 기존 및 신규 건축물현황도등 서류 3가지가 빠진 사실을 확인했다.김씨는 공용으로 건축물대장을 발급한 뒤 그곳에 있는 건축물현황도를 첨부했다.15일에는 현장을 방문해 새로운건축물 현황도를 그려 서류를 보완한 뒤 교통지도과 청소행정과를 경유, 처리 결과를 17일 우편으로 통보했다.김씨는 20일 고씨에게 전화를 걸어 우편물이 도착했음을 확인했다. 사실 고씨는 제도 개선이 없었다면 낭패를 볼 뻔했다.3가지 서류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해 같으면 반려가 당연했고,건축물대장을 발급받기 위해 민원실을 다시 찾아야 했을 것이다.구청에서 건축물현황도를 그려주는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면 50만원 가량의 비용을 내고 건축사에게 도면 작성을의뢰해야 했다. 고씨는 시간과 돈을 절약한것 이상으로 행정기관을 신뢰하게 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경북대, 교육부와 마찰

    국립대인 경북대가 학칙을 개정해 임의단체인 교수회의를 사실상 최고의결기구로 격상,교육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경북대는 지난해 말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전임강사 이상 교수들이 참여하는 ‘전교 교수회’를 두기로 학칙을 개정한 뒤이달초 교육부에 보고했다. 경북대는 또 교수회 의장과 부의장,단과대학이 선출한 평의원 등으로 구성된 ‘평의회’를 설치하며,평의회 의결 사항에 대해서 총장은 15일 이내에공포토록 규정했다.교수와 교수의 대표기구가 학교 정책에 단순히 의견을 내고 심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결한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학칙의 제정·개정·보고권한은 학교의 장에게 있다. 총장은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 교직원을 감독하며 학생을 지도한다’고 규정한 고등교육법 및 시행령에 어긋난다며 학교측에 학칙을 다시 개정할 것을요구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중국어 병기 표지판 등장

    인천국제공항이 국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도로표지판 등에 중국어 병기를 채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남측 진입도로,신불IC 등 공항지역내 도로 곳곳에 한글과 영어 외에 중국어를 병기한 도로표지판 10개를 설치했다.이를테면 ‘여객터미널’ 밑에는 ‘航站大樓’(항참대루)라고 간자체 중국어를 표기했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중국어를 병기한 도로표지판 70여개를 추가로 설치하고여객터미널 등 주요 시설물 내부의 각종 안내판 2,000여개에도 한글과 함께중국어·영어를 표기할 방침이다. 공항공사가 영어 외에 한자나 일본어가 아닌 중국어 병기를 채택한 것은 21세기에는 중국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중국어 병기를 결정하기 전까지 한자나 일본어를 병기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으나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중국어 병기를 택했다.공항공사 관계자는 “국내 관광지에 한자가 병기된 표지판이 쓰이고 있지만 중국어가 등장한 것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속보이는 한국통신 광고

    경쟁회사의 요금은 세금을 포함한 가격으로 자기 회사의 요금은 세금을 뺀가격으로 비교광고했던 한국통신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광고 판정을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한국통신이 지난해 9월 분당지역 정보통신설명회를열면서 자기 회사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인 ADSL과 경쟁사인 하나로통신 서비스 요금을 부당하게 비교광고,시정명령과 함께 법위반사실 신문공표명령을내렸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 광고에서 자사 이용요금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으로,경쟁사 요금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금액으로 제시했다. 또 가입설치비도 자사 서비스는 전화 가입보증금 25만원을 언급하지 않은 채 설치비 3만3,000원만 드는 것으로 표기하고 경쟁사 서비스는 보증보험료를포함한 것으로 표기했다. 한국통신은 또 하나로통신이 별도의 전화국을 운영,고장수리를 해주고 있는데도 광고에서는 하나로통신에 가입하면 고장수리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시 출제 어떻게 바뀌나

    수험생들은 오는 2월20일 시험이 끝나면 문제지 자체를 갖고 나올 수 있다. 각종 공무원 채용시험과 자격시험,심지어 수능시험에서도 전례가 없는 커다란 변화다. 이로부터 열흘 지난 3월2일쯤이면 행정자치부는 정답 ‘가안(假案)’을 발표한다.가안이라는 명칭은 확정되지 않은 출제위원과 재검토위원들이 정한답이어서 붙여진 것이다. 수험생들은 정답 가안에 이의가 있으면 2주일 뒤인 3월16일쯤까지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행자부는 수험생들의 이의제기를 종합해 정답을 최종적으로 확정,3월 말쯤 발표한다. 이렇게 정해진 정답으로 채점을 거쳐 5월6일 1차시험 합격자가 발표된다.주관식인 사법시험 2차시험 문제와 정답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뒤탈 많던 사법시험이 문제 및 정답 공개로 투명성을 갖게 됐다.시험이 끝나면 서울 신림동의 고시촌 등에서 수험생들이 어렴풋이 기억나는 문제를 짜맞추고 정답을 만드느라 한바탕 몸살을 앓아왔던 풍속도는 사라지게 됐다. 사법시험 출제에서 3단계의 검증절차로 질높고 객관성있는 문제를 기대할수 있게됐다.사법시험 투명성과 객관성의 확보로 문제출제 잘못 시비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시 수험생들의 최대 요구사항의 하나였던 문제 및 정답 공개는 권익을 찾으려는 수험생들의 끊임없는 ‘투쟁’과 요구의 결과다.행자부의 결정은 사법부의 판결에 밀린 고육지책이긴 하지만,국가시험 관리의 수요자 중심 전환을 의미한다. 3단계 검증절차로 객관성을 갖게 됐지만 문제점도 없지 않다.가뜩이나 출제위원을 선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출제위원 교수들이 10일씩이나 감금상태나 다름없는 ‘합숙’을 하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된다.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방학 때라면 합숙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문제 및 정답공개는 일단 사법시험부터 시작됐지만,다른 고시로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행정고시 등 다른 고시를 준비중인 수험생들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공산이 큰 까닭이다. 문제 및 정답은 공개된다고 하지만 수험생들의 욕구는 완전히 충족되지 않았다.시험이 끝나면 불거져온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정 시비,합격자 발표기간 단축,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임용기간 단축 등은 해묵은 과제이다. 박정현기자
  • 경찰, 교통법규 위반 외국인 스티커 발부키로

    서울경찰청은 17일 주한 외국인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내국인과 동일하게스티커를 발부하기로 했다. 스티커 발부대상은 신호위반,과속,중앙선 침범,음주·무면허 운전이다.이밖의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영문과 한글로 표기된 지도(경고)장이 발부된다. 경찰 관계자는 “주한 외국인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내국인과의 형평성을 고려,동일하게 취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주한 외국인은 4만2,773명이며,이들가운데 1만9,982명이 국내 운전면허를 갖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수도권 과밀억제정책 “혼선”

    건설교통부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집중억제 정책이 일관성을잃어 98년 수도권 인구가 95년보다 늘어나는 등 수도권 인구 집중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무조정실 정책평가위원회의 건교부에 대한 심사평가 자료에 따르면건교부가 그동안 추진한 일련의 수도권 집중 억제정책을 분석한 결과 당초목표와 달리 집행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국무조정실은 특히 수도권 대학생수 증가의 주요 원인인 야간정원이 총량규제대상에 포함돼 있는데도 대학원 설립은 자유화하는 등 정책적으로 상충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수립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수도권 정비위원회에 상정된 총 312건의 각종 심의안건 중 부결된 안건은 29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97년부터 2011년을 목표기간으로 하는 2차 수도권 정비계획은 그동안의 ‘수도권 억제’라는 정책목표 외에 ‘수도권 기능제고’라는 다소 상반되는 정책목표를 추가함으로써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국무조정실은덧붙였다. 국무조정실은 현행 수도권 억제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지역개발로 수도권 과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 과밀억제를 위해 공장과 대학에 대한 총량을 설정하는한편 대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과밀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與 ‘총선 체제정비’ 급피치

    여권의 총선체제 정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주 안으로 선거법을 처리하고 새천년민주당 지도부의 인선을 매듭지을 방침이다.10일 3차 조직책 22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조직정비에도 여념이 없다. 여권은 선거법개정문제를 총선길목에서의 첫 ‘장애물’로 인식한다.그래서 ‘주내 처리’로 가닥을 잡았다.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김원기(金元基)고문 등은 “이런 식으로 (야당에) 끌려다니면 개혁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단독처리’ 해법을 주문했다.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이규정(李圭正)지방자치위원장도 이에 가세, 표결처리 가능성을 높였다. 새 당 지도부에 대한 그림도 완성돼가고 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기정사실화시키며 ‘당 대표’ 인선에 주력하고 있다.영남권 공략을 고려,이만섭(李萬燮)민주당창준위공동대표-이수성(李壽成)전총리-김중권(金重權)전청와대비서실장의 대표카드가 유효한 분위기다.그러나 ‘이수성 대표-이인제 선대위원장’카드는 당사자들이 수용하지 않으려는 ‘조합’이다. 여권에서는 이번 지도부가 ‘한시적 관리체제’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그래서 영입인사인 김민하(金玟河)전교총회장의 대표기용설도 있다. 선거대책기구는 중앙선대위 밑에 ‘권역별 선대위’를 둬 선거기구를 단일화하는 데 비중을 둔다.권역별 선대위원장에는 김근태(金槿泰)·유재건(柳在乾)부총재(이상 수도권),장을병(張乙炳)부총재(강원),김중권 전실장(대구·경북),노무현(盧武鉉)부총재·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이상 부산·경남),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김원기(金元基)고문(이상 호남) 등이 거명된다. 민주당 사무총장에는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과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중 한 사람이,대변인에는 김영환(金榮煥)정세분석위원장이나 이득렬(李得洌)전한국관광공사사장 등이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김근태·노무현 부총재와 민주당의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이준(李俊) 창준위 상임부위원장은 최고위원 후보감에 꼽힌다. 조직정비와 관련,여권이 이날 조직책 선정에 충청지역을 넣은 사실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충주지역 조직책에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이 임명됐다.전국정당을 표방하는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는 전국정당의취지를 살려 충청권 공천도 강행해야 한다는 이인제 위원의 주장과 맥을 같이해 자민련의 대응이 주목된다. 여권은 주요 인접도시간 당선가능한 명망가들을 총동원하는 이른바 ‘벨트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유민기자 rm0609@
  • [대한광장] Y2K 소동이 끝난 뒤에

    그렇게 야단스럽던 Y2K문제가 드디어 종결됐다는 정부의 공식 선언이 있었다.그런데 그뒤 끝이 개운치 않다.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론’처럼 쓸데없는 겁을 줘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게 한 것은 아닌지,정말 잘 대응해서 문제를 막은 것인지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어느 인터넷 투표결과에서도 ‘Y2K가 과대포장이었다’는 의견과 ‘대응을 잘한 것이었다’는 의견이 51%와 49%로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의 유수 경제 전문지 가운데는 아시아 국가들이 Y2K 대응을 잘 못해 제2의 경제위기가 날 것이라는 경고까지 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국내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라고 해봐야 한 아파트 온수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지만,이것도 정확한 원인을 모른 채 Y2K가 원인이 아닐까 추정하는 정도다. 또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국가는 거의 대비가 없었다고 하고,유럽 국가 중에서도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데도 별다른문제가 보고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동안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의 Y2K 경고가상당히 과장된 것이었다는 논란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 원래 Y2K문제는 컴퓨터의 처리능력이 낮던 시절 프로그래밍의 효율성을 위해 연도 표기를 끝 두자리로 줄이는 관습에서 기인한 것이다.그럴 경우 컴퓨터가 2000년을 1900년으로 인식하게 되어 날짜 계산을 잘못하게 되는 것이다.즉 Y2K문제는 과거에 만들어진 컴퓨터나 소프트웨어(SW)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프로그래머들의 편의주의 때문에 발생한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상당히 오래 전에 개발된 SW나 컴퓨터를 그대로 운영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어차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낮았다는 뜻이 된다.특히 전산화의 역사가 짧거나 전산화 수준이 낮은 나라에서는 더욱 확률이 낮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계속적으로 경고했던 것은 Y2K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소프트웨어나 컴퓨터에 버그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처럼 어렵기 때문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를 찾아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Y2K를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자세는 문제를 대비하고 해결한다는 측면보다는 사람들의흥미와 관심을 끄는데 더 관심을 가졌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항상 그렇듯이 종말론이나 센세이셔널리즘에는 상업적인 이해관계가 병행한다.무지의 문제만은 아닌 것이다.기업이나 관공서에서는 신규 전산구매를 무조건 Y2K문제로 돌리는 일도 있었다고 하고,전산 관련 업계의 장삿속도 있었을 것이다. 언론이 Y2K문제로 큰 재앙이 있을 것처럼 보도하기 전에 실제로 해결한 Y2K문제들이 있었는지,얼마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는지,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줄 수 있지 않았을까.그랬다면 필요없이 사재기를 하거나 지나치게 불안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예산이나 노력도 그만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 걱정스러운 것은 Y2K 이후에 보안이나 바이러스문제,정보화나인터넷 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들도 이런 선정주의의 범주에 포함돼 이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별일없이 끝난 Y2K문제를 두고,공공기관의 막대한 Y2K 예산 집행내역을감사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으니 결과를 두고 볼 일이다. 일반인들로서는 몇십년도 내다보지 못하고 연도 표기를 두 자리로 할 정도로 생각이 짧은 엔지니어들이 만드는 정보시스템이 기반 인프라로 작용하는21세기의 디지털 경제에 대한 불안도 있겠지만,Y2K문제를 둘러싼 소동이 정보시스템 인프라로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으로 그리고 소프트웨어 전반의안전성,신뢰도 문제에 대한 건전한 우려와 문제 제기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李亮東 LG인터넷 사장
  • 정부 경제공동체 제의 이후

    정부는 우리의 남북경제공동체 구성 제의에 대해 북측이 긍정인 반응을 보일 경우,남북경협기구 설립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남북경협기구를 축으로 경협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포괄적으로 조정·추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북측이 민간 경제협력분야에 대한 정부의 참여·간섭을 꺼리고 있어 ‘반관반민’(半官半民)형식이 유력하다.이를 통해 정부는 간접적으로 경협에 참여·보증하고 남북협력을 큰 틀에서 제도화해 나간다는 생각이다.또 공신력있는 대표기관으로서 북측 관련기관들과 협상하고 사업을 진척시킨다는 것이다. 기관설립과 재원조달을 위해선 정부·각종 공사·민간기업·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외국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이 기관의 주요 역할은 사업의 계획·조정인 만큼 사업별로 각 참여회사들을 모아컨소시엄을 구성,사업을 진척시키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경협기구 구상엔 북한의 낙후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대대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희망과 의지가담겨 있다.남북간 개별 교역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통해 남북을 하나의경제공동체로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해외자본과 기술의 유치를 위해서도 이같은 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정부는 농업협력과 남북철도 및 교통로 연결사업,전력 등 에너지의 남북연결사업을 남북경제공동체의 우선 사업으로 꼽아왔다. 그러나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북측 반응에 따라 우리의 후속조치와 선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따라서 필요한 기금규모도 단정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기존의 남북경협이 확대·발전되기에는 한계가 있어 큰 틀에서 경협을 진전시켜야 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올 증시·간접투자상품 전망과 투자요령

    올해 증시도 장밋빛이다.세계증시의 동조화와 간접투자상품 비중 확대에 따른 기관화장세,정보통신·첨단기술주 강세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자산가치와 수익가치보다 미래가치의 중요성이 주식시장전면에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 시장별 전망과 투자요령을 전문가에게 알아본다. ◈거래소시장◈ “투자대상을 5∼6개 종목으로 좁혀 애널리스트를 능가할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치가 수익가치나자산가치보다 주가에 더 많이 반영되는 추세임을 강조했다.이럴 때 ‘막연한성장성’에만 의존해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음을 경고했다.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냉철한 분석·평가작업을 투자의 제 1덕목으로 삼으라는 주문이다.700개가 넘는 상장사의 내용을 모두 파악하려 들지 말고 시세흐름을 감안해 투자대상을 압축,해당종목의 동향을 스크랩할수 있을 정도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사는 “지난해 거래소 주가가 1년전보다 80%이상 치솟았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이 말그대로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았던 점을 곱씹어 봐야 할 것”이라며 응집력있는 투자만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설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투자판단은 빠를수록 좋습니다.사이버거래 비중이 40%를 넘어서면서 신속한 매매판단 없이는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주식투자보다 ‘주식게임’이란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요즘 매매동향에 편승해 발빠르게 매매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김이사는 또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동향을 절대 놓쳐선 안된다고도했다.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은 각종 매체를 통해 쉽게 노출되는 만큼이를 잘 활용하면 무임승차식 투자로 수익을 낼수 있다는 설명이다. ‘큰 손’들의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을 유심히 살펴보면 매수할 것인지매도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 ‘무턱대고 들어갔다가는 큰 코 다친다’ LG투자증권 박종현(朴琮炫) 코스닥팀장이 올해 코스닥시장의 개미군단에게보내는 경고 메시지다. 대내외적인 시장여건이 지난해와 판이하다는 분석에 근거했다. 박팀장은 “지난해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내재가치를 수반하지 못한 기업까지 덩달아 뛰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제는 가치나 재료를 갖지 못하는 종목은 곧 수그러들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1·4분기에 지난해의 기업실적이 공표되고 나면 지난 4·4분기 급등종목이나 영업실적 과대포장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한차례 회오리가 일 것으로 내다봤다.질적 도약을 위한 폭풍전야의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이 만전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투자유망 분야로는 인터넷·네트워크·통신·반도체-초막박액정표시장치(TFT-LCD) 등 4개 업종을 제시했다.수요측면의 성장성과 국제경쟁력이 다른 분야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이들 산업은 경기호황 초입 단계인데다 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이 낮아 앞으로 성장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박팀장은 “그러나 이들 업종에도 투자의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라며 “업종 대표기업들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코스닥이 거래소보다역사가 짧고 규모가 작은 만큼 시장점유율과 기술력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에 투자하는게 아무래도 수익과 위험관리 차원에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코스닥에서는 개인투자 비중이 90%이하로 떨어지는 대신 기관화현상이빠르게 진행될것이라며 이들 종목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간접투자상품◈ “올해 주식시장 전망이 낙관적이기 때문에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성장형 주식펀드나 코스닥 전용펀드,하이일드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투자신탁 나인수(羅仁洙) 이사는 지난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였던 간접투자상품의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채권형보다는 주식형상품이 더 높은 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나이사는 간접투자상품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분산투자의 원칙을 절대 어겨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자신의 투자기간과 투자성향,부담할수 있는 투자위험,목표수익의 4가지를 토대로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골라 고루 투자하는게리스크를 줄이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친구따라 강남가는’식으로투자했다가는 중도해지가 안되거나 수수료 부담 등으로 손실을 볼수 있다는 얘기다.“채권에 투자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이나 공사채형 뮤추얼펀드가 점차 저축상품에서 본격적인 투자상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간을 기준삼아 투자했다면 앞으로는 금리전망과펀드운용능력을 감안해야 합니다” 나이사는 “간접투자상품은 운용실적에 따라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반면 손실이 발생할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투자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할수 있는 능력과 펀드매니저의 자질,투명운용을 위한 감시시스템 등을 사전에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주식형펀드에 가입하고,안정적인 투자자는 주식투자비율이 낮은 안정형펀드나 은행의 단위형금전신탁을 선택하되,여러 상품에 나눠 돈을 넣으면 간접투자의 묘미를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승·김상연기
  • 대학들 ‘연도표시’ 고민

    2000년 대학 신입생들은 학번에서 연도 표시를 어떻게 할까? 1900년대에는 대부분 대학들은 끝 두자리를 학번에 넣었다.예를 들어 1994년에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은 ‘94+학과 혹은 단과대 번호+개인 번호’식으로 학번이 정해졌다.간단히 ‘94학번’이라고도 했다.그러나 2000년이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종전대로 하면 입학연도 부분을 ‘00’으로 해 올 신입생은 ‘00학번’이라는 어색한 표현을 써야 한다.이 때문에 대학들은 나름의 해법을 찾고 있다.학교마다 각양각색이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북대 국민대 등은 입학연도를 ‘2000’으로 표기하기로 했다.연도를 가장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 천년 첫 학번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감안해서다. 그러나 이 방식은 학번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대학에 따라서는 최대 10자리 학번까지 등장할 예정이다.서울대는 이런 단점을 감안,단과대 코드 2자리는 빼기로 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은 종전 방식대로 두 자리 연도,즉 ‘00’을사용하기로 했다.앞자리에 ‘00’을 사용해도 컴퓨터 인식에 별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의 진단과 학번이 너무 길면 기억하기 어렵다는 학생들의 의견을반영했다.이 방식도 2100년이 넘으면 학번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약점이 있다. 독특한 해법을 찾는 대학도 있다. 홍익대는 10년마다 알파벳을 앞에 붙여 2000년 신입생은 ‘A0’으로,2010년 신입생은 ‘B0’으로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기존의 7자리 학번을 늘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장택동 이창구기자 taecks@
  • 시인 문정희씨 새천년맞이 행사 참관기

    까아만 씨앗 하나가 눈부신 꽃으로 피어날 수 있는 것은 시간의 축복 때문이다. 시간은 언제나 새것이다.매순간 숫처녀로 다가와 우리를 씨앗으로 만들고또다시 꽃으로 피워놓는다. 이제 새로운 시간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이 천년의 신방에서 우리는어떤 아이를 만들 것인가. 새 천년 맞이 대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광화문에서 나는 2000개의 씨앗들이이곳을 향해 일제히 쏟아지고 있는 착각을 했다.그리고 그 씨앗들이 다시 꽃으로 피어날 새로운 시간들에 대해 신부처럼 가슴을 두근거렸다. 세종로는 마치 세계의 한복판이 된 것 같았다. 광화문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새로운 시간속으로 그 존재를 서서히 드리밀고있는 북악산을 바라보았다.북악산도 이 순간 한알의 크낙한 씨앗을 연상시켰다.그는 오늘밤 분명히 한알의 생명체였다.당장이라도 부시시 일어서서 은빛날개를 사방으로 펼치며 아름다운 생명의 소리를 낼 것만 같았다. 대형 우주시계에 새천년의 시작을 알리는 햇빛이 점화되기 전 지난 천년과의고별의식으로 축제는 시작되었다.모 든 조명이일시에 꺼지고 태엽감는 소리가 들려왔다. 지난 세기에 대해서는 우리는 할말이 너무 많다.냉장고에 쇠고기와 콜라를넣어놓고 대문에 한 대의 자동차를 세워놓기는 했지만 우리는 그 반을 남의식민지로 허리 구부리고 살았었고,지금도 허리에 금 그어놓고 형제끼리 총겨누고 살고 있다. 또한 단군 이래 최대의 국난이라고 했던 IMF는 어땠었나. 그러나 지금은 한 세기가 시작되는 장엄한 축제의 시간.우리 어머니들이 기쁜 날 콧마루 시큰한 눈물을 훔치듯이 축제의 마당에서 잠시 아릿해오는 기억들을 훔쳐내며 나는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 따스한 입김을 내뿜었다. 하늘에 걸어놓은 우주시계에 변산반도에서 채화해온 햇살이 점화되었다.세종로 네거리가 세계의 한복판이요,밀레니엄 옴파로스(배꼽)가 되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전국의 산부인과에 연결되어 있던 인터넷을 통해 즈믄해 새아기의 울음소리가 으앙!으앙! 터져나왔다.생명의 신선한 피를 묻히고 이 땅 새 아기들의 울음이 세계로 퍼져나갔다. 꽃불과 청사초롱이 밝혀졌다.그 가운데 바웬사를 비롯한 5명의 노벨 평화상수상자가 한국말로 세계를 향해 평화의 새생명선언을 했다. 이 아이들이 살아갈 새시간 위에는 부디 물질보다는 생명이 전쟁보다는 평화가 그리고 한반도라는 좁은 주변국이 아니라 세계의 중심이 되기를 비는 의미였다. 광화문일대는 대낮처럼 밝았다.한밤 속에서 새천년을 맞는 세계의 도시 가운데 유독 대낮처럼 밝은 빛 속에서 새천년을 맞는 서울발 새천년소식을 미국CNN이 열심히 리포트하는 모습도 보였다.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이름으로 한때는 세계의 수도였던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 신년을 맞았던 기억이 났다.지하철공사를 위해 조금만 건드려도 천년의유물이 나오는 그 고대의 시간 위에 얹혀지는 새로운 시간의 눈부심을 목격했었다.시간은 한마디로 생명이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은 시작되었다.새 생명의 탑인 2000개의 시루탑 주위로 2000명의 1월1일생들이 둘러섰고,생일축하노래와 분수불꽃이 치솟았다. 전세계 186개의 국기와 평화 화평 피스 등으로 표기된 고자락을 잡고 세계의 손님들과 함께 고풀이 놀이가 시작되었다. 우리 앞에새로 펼쳐진 처녀의 시간 천년!나는 눈부신 세종로 한가운데서 나의 하얀 손을 가만히 펴보았다.
  • 성업공사 이름바꿔 새출발

    성업공사는 31일부터 이름을 한국자산관리공사로 바꾼다. 정재룡(鄭在龍) 성업공사 사장은 30일 “부실채권정리 전담기구의 이미지에맞는 이름으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심볼도 투명한 기업정신과 무한한 지혜를 지향하는 뜻이 담긴 것으로 바꿨다.영문표기는 종전처럼 ‘KAMCO(Koeea Asset Management Corporation)’를그대로 사용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신나간 철도청”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일본 시마네(島根)현 일부 주민이 최근 독도로 호적을 옮겨 국내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철도청이 제작, 배포한 홍보책자에 동해가 ‘일본해’로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철도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도청이 지난 10월 제작,배포한 홍보책자 ‘철도화물운송’ 표지에 그려진 지구본에 우리나라의 동해가 영어로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쓰여 있다. 철도청은 이처럼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책자 5,000여부를 전국 주요역과관련업체에 그대로 배포했다. 철도청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지난 24일 철도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orail.go.kr) ‘고객의 소리’에 이를 비난하는 글이 실리자 뒤늦게 회수하는 소동을 빚었다. ‘고객의 소리’에 글을 실은 네티즌은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가 독도문제와 동해 문제로 심각한 대립을 겪은 것이 엊그제인데 철도청이 대국민 홍보물을 제작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구본 형상을 이용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철도청을 강력히 비난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역사유적지 標石 더 만든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역사적인 인물의 집터 등 유적지를표시하는 표석(標石)이 시내 곳곳에 설치된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7일 정례간부회의에서 “역사 유적지에 대해 내년1년간 일제히 조사를 벌여 월드컵이 개최되기 전인 2001년중 표석 설치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고시장은 이어 “표석에 ‘고산 윤선도 생가’식으로 단순한 사항만 표시하지 말고 시조 등 읽을거리를 함께 표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부터 2001년 사이에 최소한 50곳 이상의 유적지를추가로 선정,표석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3년부터 유명 역사인물의 집터 등 유적지 실태를 조사,매년 10∼15곳씩 지금까지 모두 127곳에 표석을 설치해 왔으며 올해의 경우 종로구 관훈동 율곡 이이의 집터,종로1가 한효빌딩 부근 한성재판소 등 15곳에 새로 표석을 세웠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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