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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어린이가 얼굴 많이 다쳐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굴’ 부위를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수집된 소비자 위해정보 5885건을 분석한 결과 눈꺼풀·눈썹을 포함한 눈, 코, 귀 등의 얼굴 부위를 다친 경우가 22.9%인 13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팔을 다친 경우가 18.8%인 1105건, 내부기관이 11.6%인 680건, 다리가 10.4%인 613건, 머리가 8.9%인 524건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다치는 원인은 식료품·기호품에 의한 경우가 19.5%인 11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스포츠·레저·취미·놀이용품이 18.2%(1069건), 토지·건물 및 설비 14.9%(877건), 가구 7.9%(462건), 보건·위생용품 6.9%(404건)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30.4%인 17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30대,10대,60대 이상,50대 순이었다. 사고가 나는 장소는 가정이 47.8%(2811건)로 절반 가까이 됐다. 유형별로는 추락 또는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치는 경우가 24.0%인 14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날카로운 물체에 베이거나 이물질을 삼킨 경우도 각각 8.5%와 7.8%였다. 소보원 관계자는 “유아는 장난감을 갖고 놀다 코에 부딪치거나 입으로 삼키는 등 얼굴을 많이 다치며, 어른도 넘어질 때 손으로 짚지 못해 얼굴을 자주 다친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혈당 조절 당뇨치료 새 단백질 발견

    국내 연구진이 인체의 혈당 수치를 유지해 당뇨 치료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냈다. 서울대 약대 김성훈 교수팀은 11일 ‘AIMP1’ 단백질이 인슐린과 글루카곤과 함께 작용해 혈당 수치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기업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나온 것으로 세계적 권위의 과학학술지인 ‘미국 국립학술원회보(PNAS)’ 12일자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췌장의 호르몬 분비세포인 알파세포에 농축돼 있는 AIMP1 단백질이 혈당 농도가 떨어지면 췌장으로부터 혈당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을 분비시키도록 기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이 단백질이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혈액 속에 분비시키는 동시에 지방을 분해시켜 혈당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AIMP1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고 혈당을 유지시키는 글루카곤의 생성이나 상처 치유도 잘 되지 않았다.”면서 “AIMP1 단백질은 글루카곤보다 혈당조절 능력이 빠르고 지속적이어서 저혈당 질환 치료와 신약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미FTA 관세 철폐땐 한우 고기값 11.5% 하락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철폐되면 한우 고기값이 11.5%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김윤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1일 ‘한·미 FTA가 한국 쇠고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연구위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와 한우가 별도의 상품처럼 취급되기 때문에 소비자가격 차이가 3∼4배 나고 있다.”면서 “미국산과 한우 쇠고기가 이질적인 상품이라는 가정하에 분석한 결과 한우값이 11.5% 하락하고 생산은 5.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국내 한우 쇠고기 생산액은 약 3억 9000만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초저타르 ‘더원 0.5’ 출시

    국내 최초로 타르 함량이 1㎎이하인 초저타르 담배가 출시된다. KT&G는 11일 타르 0.5㎎, 니코틴 0.05㎎을 함유한 신제품 ‘THE ONE(더원) 0.5’를 1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THE ONE 0.5’는 84㎜ 레귤러형 궐련에 대나무 활성 숯필터가 적용됐다. 겉면에는 ‘절대반지(THE ONE Ring)’라고 명명된 오렌지색의 둥근 반지 모양 상징이 새겨져 있다. 소비자가격은 갑당 2500원으로 기존 ‘더원’과 동일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암억제 단백질 당뇨와도 연관”

    국내 연구진이 종양을 억제하는 핵심 단백질이 당뇨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세대 생명과학부 조진원 교수팀은 11일 암세포를 차단하는 핵심 단백질인 ‘p53’과 당뇨 합병증의 상관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기초 연구성과를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논문의 제1저자는 양원호 박사과정 학생이다. 종양억제단백질인 p53은 생명과학자들이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는 단백질 가운데 하나로 암에 걸린 환자 중 절반 정도가 이 단백질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논문에 따르면 포도당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단당(單糖)인 ‘O-GlcNAc(O-연결형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당뇨의 발병 원인 및 합병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신경계의 분화 및 치매의 발병과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만 p53의 ‘O-GlcNAc’ 수식화 위치를 단백체학(proteomics) 연구를 통해 찾아냈으며 이 수식화의 기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p53의 O-GlcNAc 수식화가 당뇨 합병증과 어떤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더 많은 연구를 수행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면서 “앞으로 당뇨의 발병 및 합병증 원인을 ‘O-GlcNAc’으로 수식화된 p53 단백질의 관점에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美産 쇠고기 새달 3년만에 시판 재개

    [경제정책 돋보기] 美産 쇠고기 새달 3년만에 시판 재개

    광우병 파동으로 시장에서 사라졌던 미국산 쇠고기가 3년 만에 수입된다. 다음달 추석연휴를 전후해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가 시판되면 식당과 정육점, 단체 급식업체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면서 한우값 하락 등 국내 축산농가들의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고급육 생산을 통한 한우 고기의 차별화와 부정유통 방지 대책 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산, 호주산 밀어내고 독주 예상 미국산 쇠고기의 등장으로 국내 수입 쇠고기시장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현재는 호주산이 미국산이 퇴출된 틈을 타 3년째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쇠고기 수입물량 9만 4000t중 호주산이 69.8%이다. 미국산 쇠고기가 시판되던 2003년에는 미국산이 68%를 차지했다. 수의과학원은 “값싸고 연한 미국산이 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수 출하로 한우값 하락, 돼지·닭도 연쇄 타격 미국산 쇠고기 시판까지 한 달여가 남았지만, 벌써부터 농가들이 가격 하락을 우려해 소를 내다팔면서 산지 소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말부터 홍수출하가 이어지고 있다. 한우협회 장기선 부장은 “서울 가락동 축산물공판장 등에 도축물량이 몰리고 있고, 산지 소값은 지난해 이맘 때보다 70만∼80만원 떨어졌다.”고 밝혔다. 장 부장은 “미국산 쇠고기가 시장에 안착하는 내년 이후 150만원 정도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조사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한우 산지가격(수소 600㎏ 기준)은 43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6% 떨어졌다. 정민국 농경연 축산관측팀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도축 마릿수 증가로 11월까지 최대 10.8%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산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도 덩달아 하락할 전망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비싼 한우 고기 대신 돼지·닭고기를 찾았던 소비자 수요가 미국산 쇠고기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호응 여부 불투명 이번에 수입될 미국산 쇠고기에는 인기를 끌었던 뼈 붙은 갈빗살(LA갈비)과 횡경막(안창살), 꼬리 등이 제외된다. 때문에 소비자 호응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2003년 당시 전체 수입물량 19만 9443t중 LA갈비가 68%를 차지했다. 김달중 농림부 차관보는 “2003년 절반인 10만t 미만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것도 변수로 지적됐다. 그러나 유통 전문가들은 미국산 쇠고기의 뛰어난 ‘가격 대비 효과’를 들며 소비가 늘어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예측한다. C수입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뼈 없는 갈빗살과 목살 중심으로 수입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미국산 쇠고기 예상소비자가격이 현재 호주산(1등급 500g기준 2만 2000원)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우 품질 고급화, 미국산 한우 둔갑 차단 대책 추진 정부는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급화·차별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역별 우수브랜드를 육성하고, 인공수정 확대 등을 통해 1등급 이상 한우 고기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값싼 미국산 쇠고기가 비싼 한우 고기로 둔갑해 부정유통되는 것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영업장 면적 300㎡ 이상 음식점은 메뉴판에 쇠고기 원산지와 종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한 ‘식육원산지표시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도 내년 이후 정착시키고, 쇠고기 유전자감별법을 일반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올 경상 흑자 어려울수도

    올 경상 흑자 어려울수도

    경상수지에 빨간불이 커졌다. 고유가와 서비스 수지 악화 등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소비자기대지수도 7개월째 하락하는 등 거시경제지표도 갈수록 악화돼 우려되는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성장 궤도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은은 7일 콜금리를 연 4.5%에서 동결시켰다. ●곤두박질치는 경상수지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제로)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지난해말 올해 경상수지 규모를 160억달러로 추정했다. 이후 지난 3월 100억달러,7월 40억달러로 각각 수정했다. 고유가에 따른 원유 수입액 급증, 그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규모 축소, 여행서비스 수지 적자 확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은은 지난해말 두바이유 기준으로 국제유가를 배럴당 55달러로 상정했으나 지난 7월에는 이보다 훨씬 높은 63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원유 수입액이 8억 4000만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고유가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만 67억달러가량 되는 셈이다. 여기다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등에서 40억달러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거시지표도 악화일로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기대심리지수(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도 93.7로 7개월 연속 하락하며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의 95.0보다 소폭 상승한 95.9로 나타났지만, 이는 그동안 소비를 줄여오던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더 줄일 여지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낸 소비자평가지수는 77.8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평가지수 역시 5개월째 하락세다. ●고유가, 미국경기 향방이 관건 재정경제부와 한은은 향후 우리 경제에 고유가가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직후 기자설명회에서 “고유가는 하반기 들어 안정권으로 들어서고 있다.”면서 “경상수지가 8월에는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미약하나마 흑자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경제의 향방은 여전히 폭탄으로 남아 있다.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경기 둔화와 인플레 압력에 따른 금리 인상 요인이 그것이다.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고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면 올해 경상수지는 적자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경기 둔화의 속도가 급격하게 나빠질 경우에는 상황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4·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주병철 이영표기자 bcjoo@seoul.co.kr
  • 괴물이 달을 베어먹었나

    괴물이 달을 베어먹었나

    8일 새벽 남쪽 밤하늘에서는 붉은 보름달이 1시간 반 남짓 동안 경이로운 우주쇼를 연출했다. 옛 사람들의 생각처럼 마치 괴물이 입으로 베어 먹듯 둥근 달이 조금씩 찌그러져 가는 ‘부분 월식(月蝕)’이 진행됐다. 새벽 3시5분에 시작돼 4시38분에 끝난 이 부분 월식은 달 전체 직경의 20%가량이 지구 본그림자에 가려지면서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월식 현상은 어떤 원리로 생겨나며, 태양이 펼치는 ‘일식(日蝕)’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구 그림자가 ‘달의 몰락’ 원인 월식은 태양-지구-달 순서로 일직선상에 늘어서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로 들어가 일부 또는 전체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 그림자(本影)’와 태양빛이 일부만 보이는 ‘반 그림자(半影)’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태양과 지구, 달이 공전을 하며 돌다가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달이 완전히 지구의 본 그림자에 가리게 되면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그렇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에 일부만 가려지게 되면 ‘부분 월식’이 진행된다. ●월식의 달은 왜 붉게 보일까 월식 때의 달을 자세히 보자.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희미하게 밝기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색깔은 평소와 달리 어두운 붉은 빛을 띠고 있다. 그 이유는 빛의 산란 때문이다. 태양빛이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파장이 짧은 푸른색 빛은 대부분 지구 밖으로 산란돼 버리게 된다. 반면 파장이 긴 붉은색 빛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해 태양 반대편에 놓인 달 표면까지 도달해 우리 눈에는 붉은 빛으로 보이는 것이다. 월식 때 달의 밝기는 지구 상층 대기에 있는 먼지의 양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화산 등이 폭발해 많은 먼지가 대기 중에 떠돌면서 개기 월식 중 달이 거의 보이지 않는 현상이 생겨나기도 했다. ●매번 보름달일 때 월식이 생기지 않는 이유? 월식은 지구를 중심으로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있어 보름달일 때 일어난다. 그러나 보름달이라고 해서 언제나 월식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달의 궤도가 지구 공전 궤도면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고,5.9도가량 기울어져 있어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놓일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달과 지구의 공전 궤도가 교차하는 지점은 두 개 있다. 달이 지구 주위를 돌다가 두 교차점 근처에서 보름이 되었을 때만 월식이 일어나게 된다. 이때를 ‘식의 계절’이라 하는데, 음력으로 여섯 달 간격으로 일어난다. ●월식 때는 일식 때와 달리 밤인 곳 어디서나 관찰 일식은 월식과 달리 태양-달-지구 순서로 일직선상에 놓일 때 일어난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 달이 놓여 태양빛에 의해 생기는 달의 그림자가 지구를 가리게 된다. 실제로는 태양의 지름이 달보다 400배 정도 크지만, 관측자의 눈에는 달이 태양과 비슷한 크기로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때 지구상의 관측자가 달의 본 그림자 안에 있으면 태양이 전부 달에 가려지는 ‘개기 일식’을 보게 되고, 반 그림자 안의 관측자는 태양의 일부가 달에 의해서 가려진 부분일식을 보게 된다. 일식이 월식보다 자주 일어나지만 월식이 더 많이 관측된다. 일식은 지구상의 극히 한정된 지역에서만 볼 수 있지만, 월식은 지구상의 밤인 곳에서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2007년 3월4일과 8월28일에 진행된다. 이때는 달 전체가 지구의 본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분유서 치명적 대장균 검출

    N유업의 조제분유에서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장염을 일으키는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Ent.sakazakii)’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7일 시중에 유통중인 국내산과 수입산 조제분유 34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N유업의 ‘알프스 산양분유’ 제품에서 대장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국내산 산양유 30%와 오스트리아산 수입 산양유 70%를 주원료로 지난 4월 18일 생산된 것으로,300g당 1마리꼴로 미량의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 검역원은 같은 날 생산된 6035개 제품에 대해 지난 6일자로 판매 금지와 자진회수 조치를 취했다. 사카자키균은 6개월 미만의 영유아 가운데 면역 기능이 약하거나 28개월 미만, 체중이 2.5㎏ 미만일 경우 주로 감염돼 패혈증과 뇌수막염을 일으키며, 치사율은 20∼5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1961년 학계에 처음 보고 된 뒤 2002년까지 세계적으로 48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해 15명이 숨졌다. 국내의 경우 지난 5월 6개월 이상의 영유아 대상 이유식에서 100g당 2마리의 사카자키 균이 검출된 적이 있지만, 분유는 이번이 처음이다.검역원 관계자는 “72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타서 20초 이상 지난 뒤 먹이고, 남은 분유는 반드시 버려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N유업 관계자는 “알프스산양분유는 제조공법상 가열처리방법이 일반 분유와 달라 살균 처리가 다소 미흡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검정 참깨 가운데 16.8%에서 농산물에는 사용할 수 없는 타르계 색소가 검출됐다. 가격이 싼 흰 참깨를 검은 참깨로 둔갑시키기 위해 색소를 집어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서울·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의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108곳에서 판매되는 검정 참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WMD 불법자금 차단 요청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경제부 장관은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미국·중국 재무장관 등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오후 열린 제1차 한·미 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목적의 불법자금을 막기 위한 협력을 우리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측은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불법자금을 막기 위한 새로운 금융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권 부총리는 북한에 대한 금융 압박과도 관련된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에서 경제 부처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교·안보 부처와 같이 논의해 봐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재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쇠고기 새달 시판될 듯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돼 다음달 중 국내에 시판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미국 수출작업장을 현지 점검한 결과 문제점들이 모두 개선됨에 따라 7일 전문가협의회를 열어 최종 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고 6일 밝혔다. 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문제가 됐던 수출작업장 7곳 모두 개선 조치를 취한 것을 현지 점검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수의대 교수, 한우협회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협의회에서 안정성 문제를 검토한 뒤 최종 승인 여부와 수입 재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입 재개 발표 이후 미국 현지 도축에서 선적·검역·통관 등의 절차를 거치기까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이번 점검 결과 지난 5월 캐나다산 쇠고기와 구분하지 않고 처리해 지적을 받은 수출 작업장 6곳은 별도의 코드를 부여해 관리하도록 개선조치를 취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재경부는 여전히 힘있는 기관?

    재경부는 여전히 힘있는 기관?

    재정경제부가 민간기업 경력자를 사무관으로 특채하겠다고 밝히자 대기업과 금융기관 간부들이 대거 몰렸다. 참여정부 들어 추락하는 재경부의 ‘찌그러진 위상’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요즘도 시장에서는 재경부를 한번쯤 근무해 볼 만한 ‘힘있는 기관’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 재경부도 놀라는 눈치다. 재경부는 5급 행정사무관 특채를 위한 원서접수를 4일에 마감했다고 5일 밝혔다. 변호사·공인회계사·민간근무경력자·박사 등 4개 분야에서 5명을 뽑는 모집에 43명이 몰려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실시한 민간근무경력자 모집에는 기업체 과장이나 팀장급 이상으로 자격을 제한했음에도 13명이나 원서를 냈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출신에서부터 한국투자신탁과 외국계 자산운용사 등 비교적 연봉이 많은 금융기관 출신들도 포함됐다. 도시철도공사 등 공기업 간부들도 지원했다. 재경부는 이들 가운데 1∼2명을 선발, 경제정책국 등에 배치해 재정이나 금융, 통상, 세무, 회계, 홍보 등의 업무 가운데 일부를 맡길 계획이다. 역시 처음 뽑는 금융·세법 분야의 박사 학위 소지자에도 7명이 응시했다. 미국이나 유럽의 유수 대학에서 학위를 딴 해외파도 있다. 이들 중 1명이 선발돼 국세심판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선발에는 각각 4명과 19명이 지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근무경력자의 경우 간부급으로 자격을 높여 당초 5∼7명 정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연봉이 사무관보다 2배 이상되는 대기업 간부조차 응시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시험 등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미 FTA 3차협상 쟁점 및 전망

    한·미 FTA 3차협상 쟁점 및 전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이 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양국 협상단은 공식적인 협상일(7일, 현지시간 6일)보다 하루 앞서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 문제 등을 논의하는 원산지·통관 협상을 시작으로 사실상 3차 협상에 돌입했다. 양국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가 첫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 시애틀에 도착한 김종훈 수석대표는 공항에서 “3차 협상에서는 양허(개방)안과 서비스·투자 유보(개방 제외)안, 통합협정문 쟁점 사항에 대한 논의 진전 등 3가지가 초점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개방안과 서비스 유보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도 5일 3차 협상 개막에 맞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원산지 규정이나 섬유 세이프가드를 현행처럼 유지하겠다는 미국 입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쌀과 섬유, 의약품, 자동차, 개성공단 등 기존 쟁점 이외에 지적재산권, 반덤핑, 공기업, 통신 등 분야에서 새 쟁점들이 협상장을 달굴 전망이다. 한편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 60여명도 시애틀 현지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재권 보호기간 70년 vs 50년 지적재산권 문제는 출판물 등 저작물은 물론 특허권 등 의약품 협상 등과도 맞물려 있어 뜨거운 불씨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1998년 통과된 이른바 ‘미키마우스법’에 따라 저작권 보호기간을 70년으로 연장하는 등 자국 수준의 엄격한 저작권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저작물을 잠시 내려 받는 것도 저작권 침해로 간주하는 ‘일시적 복제권’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국내법 대로 ‘저작자 사후 50년’을 유지할 것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반(反)덤핑 제재 문제도 핫이슈다. 한국측은 국내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 미국의 반덤핑 제재를 완화하고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도 철회하라고 미국측을 강하게 압박한다는 입장이다. 독점·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 개방 문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2차 협상때 우체국 보험 등 정부 지원 문제를 언급한 미국측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농협 공제 등 정부 지원과 독점적 지위 등도 문제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기술표준 정부지정 문제도 시비를 걸어올 것으로 보인다. 전기·수도·가스 등 국민기초생활 관련 분야도 미국측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쌀, 섬유, 개성공단 제자리 예상 미국측은 한국의 대표적 취약산업인 농산물, 그중에서도 쌀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지렛대로 뼈 없는 쇠고기의 재수입, 낙농가공품 관세의 대폭 삭감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나라는 농산물의 관세철폐 기간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각각의 양허안을 제시했다. 따라서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예외 취급’을 요구한 284개 농산물 품목 중 미국이 얼마나 양보할지가 관건이다. 입장차이만 확인한 자동차 분야도 난항이 예상된다. 배기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국내 자동차세제 기준을 가격이나 연비로 바꿀 것을 요구해온 미국은 여기에다 자동차 표준 제정시 ‘작업반’ 구성 등 공세의 고삐를 한층 조일 태세다. 한국은 미국이 20% 수준의 높은 관세로 보호하는 픽업트럭의 관세 폐지를 물고 늘어진다는 입장이다. 우리의 몇 안되는 공략 분야인 섬유는 미국측이 원산지 규정(얀 포워드)을 내세워 중국산 원사(原絲)를 쓴 상당수 한국산 제품을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하려 하고 있어 협상 진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 문제는 북한 미사일·핵문제 등 정치적 변수까지 가세, 전망이 불투명하다. 단 한국측은 재료의 60% 이상이 한국산(남한산)으로 이뤄지면 한국산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첫날부터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우주인 선발1차 관문 3176명 통과

    한국우주인 선발1차 관문 3176명 통과

    “성별, 직업도 다르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만 모두 ‘한국인 첫 우주인’의 꿈을 위해 달렸습니다.” 지난 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앞.“준비∼땅!” 소리와 함께 19세를 갓 넘긴 어린 여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2400여명의 각계각층 사람들이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한국 우주인 선발의 1차 관문인 3.5㎞ 달리기 테스트 경쟁에 나선 것이다. 화창한 날씨에 햇볕은 따가웠지만, 참가자들은 어릴적 소중한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다는 행복감에 한발 한발 달리고 또 달렸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전, 강릉, 제주 등 6곳에서 3323명이 참가했다. 제한 시간은 남자는 23분, 여성은 28분으로 참가자의 대부분인 3176명이 합격했다. ●가족, 연인, 친구와 ‘따로 또 같이’ 이날 올림픽공원에는 참가자들의 가족과 연인 등이 함께 나와 열띤 응원을 하는 등 온가족 축제를 방불케 했다. 서로 선탠 로션을 발라주고 근육 마사지를 해주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친구와 부부들은 함께 손을 잡고 달렸다. 서울 삼성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온 김자경(27·여·선문대 대학원)씨는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어릴적 꿈에 도전장을 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빠는 우주 관련 책을 10권이나 사주셨고, 엄마는 헬스클럽에서 달리기 연습에 동참해 주셨다.”며 미소지었다. 러시아에서 유학을 했다는 그녀는 “러시아에서는 10루블짜리 동전에 최초 우주인인 가가린의 얼굴을 새길 정도”라면서 “우주인에 뽑혀 선진 우주 과학 기술과 문화를 한국에 소개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육군 모 부대 동료인 백진영(24)씨와 이은철(24)씨도 함께 참가했다. 우주에 대한 관심이 커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하기도 했다는 백씨는 “우주선을 타면 수많은 별들이 눈앞에 펼쳐질 거라는 생각에 가슴 설렌다.”고 말했다. ●보람된 ‘나 자신과의 싸움’ 올해 72세로 최고령층에 속하는 이종한(전직 공무원)씨는 아들인 이승준(27·대학생)씨와 함께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씨의 아들은 “아버지 연세에 도전하시는 게 걱정이 된다.”며 이씨가 달리는 내내 주변 도로에서 지켜보며 응원했다. 하루에 2시간씩 빨리 걷기 연습을 했다는 이씨는 “고령이라 가족들이 만류했지만,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 참가했다.”면서 “우주 무중력 상태에서 유영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화제가 된 정재은(67) 신세계 명예회장도 제한 시간내에 완주했다. 정 회장은 “우주인 선발은 인생 마지막 기회”라면서 “실제 우주 정거장을 내 눈으로 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연소 참가자인 백장미(19·한양대 자연과학부 1년)양도 무난히 합격했다. 백양은 “우주에서 본 광경을 카메라로 찍는 게 꿈”이라며 활짝 웃었다. 많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달리기 테스트를 마친 뒤 우주인 복장의 캐릭터 인형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테스트에 합격한 참가자들은 이달 중 필기시험 등을 거쳐 300명 정도로 추려진다. 이후 2·3·4차 관문을 거쳐 최종 한 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로 향하게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첫아이 낳는시기 늦어진다

    신혼 부부들이 자녀 양육과 교육비 부담 등 경제적 형편 때문에 첫째 아이 낳는 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동거 후 2년이 되기 전에 첫째 아이를 낳는 비율은 2000년 77%에서 2005년에는 71%로 6%포인트 감소했다. 반대로 동거기간 2∼3년 사이에 첫째 아이를 낳는 비율은 같은 기간 17%에서 20%로 3%포인트 높아졌다. 동거기간 6∼9년에 이르러서야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7%에서 2.4%로 0.7%포인트 늘었다. 특히 첫째 아이를 낳는 시기가 늦어진 것뿐 아니라 둘째 아이 낳는 것을 포기하는 부부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순위별 출생아 수를 보면 지난해에 태어난 아이 43만 8062명 가운데 둘째 아이는 16만여명으로,2000년의 26만여명보다 10만 1155명(37.6%)이나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첫째 아이는 24.9% 줄어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부들이 첫째 자녀 양육에 드는 부담 때문에 자녀를 낳는 시기를 점점 늦추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농경연 ‘6단계 농가 유형’ 용역안 11월 발표

    [경제정책 돋보기] 농경연 ‘6단계 농가 유형’ 용역안 11월 발표

    정부가 농업 분야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접근 방법은 ‘맞춤형 농정’이다. 그동안 획일적으로 ‘평균 수준’의 농가에 맞춰 진행해 온 농업정책을 소득과 품목 등이 제각각인 각 농가의 수준에 맞게 차별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 A) 등으로 인한 개방 확대에 대처하기 위한 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농촌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맞춤형 농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농정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 전제는 농업경영체, 특히 농가의 유형을 어떻게 잘 구분하느냐 하는 것이다. 농가 유형별로 정책의 목표와 지원 방법이 달라지게 돼 잘못하면 양극화를 부추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개별 농가의 소득 등 경영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농가등록제’를 내년 이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경연 “농업인이 자신에 맞는 유형 선택” 서울신문이 3일 입수한 농촌경제연구원의 ‘맞춤형 농정을 위한 농가 유형 구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농경연은 맞춤형 농정을 위한 농가 유형으로 ‘쌀전업농-원예중소농-축산전업농-고령복합농-고령영세농-부업농’ 등 6단계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11월말 발표 예정으로 농림부가 발주한 연구용역 ‘맞춤형 농정 추진 방안’의 사전 연구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3056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004년 농업소득, 경영주 연령, 영농 형태 등을 주요 지표로 분석한 농가경제조사 원자료를 활용했다. 비슷한 특성을 가진 집단끼리 묶는 ‘군집분석’ 기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우리 농가의 상황을 고려할 때 쌀전업농, 원예중소농, 축산전업농, 고령복합농, 고령영세농, 부업농 등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분류 결과 쌀전업농의 연평균 소득은 1972만원, 평균 경지면적은 4.2㏊이며, 농업 총수입에서 쌀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나타났다. 원예중소농의 평균 경지면적은 1.8㏊이며 채소 수입 비중 57%, 소득은 455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축산전업농의 연평균 소득은 2510만원으로 가장 높고 축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였다. 고령농의 기준은 60세 이상이다. 보고서는 쌀전업농, 원예중소농, 축산 전업농에 대해서는 직불제 등 일반적 농업정책과 함께 품목별 특성에 맞는 개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고령복합농과 고령영세농을 위해서는 사회보장 프로그램과 경영이양 인센티브, 은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업농은 원칙적으로 농업 정책 대상에서 제외돼야 하지만, 농촌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제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농촌경제연구원 강혜정 박사는 “농업인들이 자신이 속하길 원하는 농가 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뒤 정부가 유형별로 마련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도록 정책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부 “취미·부업농 지원 제외… 연내 확정” 이와 관련, 농림부는 농업 규모와 연령을 기준으로 전업농, 준전업농, 중소농, 영세농 등과 고령농, 비고령농 등으로 세분화한다는 기본 구상을 갖고 있다. 농사일을 취미나 부업으로 하는 고소득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 등 이른바 ‘취미농’은 정책 지원에서 제외시킨다는 생각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가 유형 분류 등 맞춤형 농정 추진 방안에 대해 여러가지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농경연의 용역 연구와 농업인 단체 등의 의견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림부의 다른 관계자는 농경연이 제시한 농가 유형 분석에 대해 “전업농도 쌀, 밭, 축산 등 여러 부류가 있고, 농가마다 소득 수준도 천차만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계에 입각한 농가의 유형 구분은 현상적인 모습에 가까울 수 있지만,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고려해 농가 유형을 조율할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농경연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농가 유형 분류는 통계청, 농림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통일된 체계를 갖추지 못해 정책 시행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림부가 농가 유형 중 하나로 분류하는 ‘전업농’은 농업·농촌기본법에 따라 정책적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한 개념이기 때문에 맞춤형 농정을 위한 농가 유형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농림부는 이달 중 자체적으로 구상한 ‘맞춤형 농정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농업인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8월 소비자물가 2.9% 상승

    집중 호우와 폭염, 국제 유가 영향으로 채소류와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올랐다. 품목별는 채소류가 18.6% 올랐다. 장마와 폭염 등으로 배추 100.6%, 수박 56.1%, 무 38.7%, 상추 27.9%의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추세에 따라 6.4% 오른 석유류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취사용 LPG가격이 3.0% 오르면서 광열ㆍ수도비는 8.6% 상승했다. 국내항공료와 국제 항공료도 각각 7.4%와 4.2% 올랐다. 체감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생활물가는 3.8%, 생선과 채소 등을 포함하는 신선식품은 4.7% 각각 올랐다. 한성희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7월 하순 집중 호우와 8월 폭염으로 농산물과 가구류, 항공료 등이 많이 올랐다.”면서 “그러나 연간 물가는 안정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인 1호 우주인’ 2일 1차 테스트

    ‘한국인 1호 우주인’ 2일 1차 테스트

    전남 순천에서 폐수처리 기계운전을 하는 김세원(29)씨. 그에게 다가올 2일은 어릴 적 소중한 꿈이 현실로 바뀌기 시작하는 날이다. 그는 이날 오후 광주 과학기술원 앞에서 400여명의 사람들과 3.5㎞ 달리기 경쟁에 나선다.‘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의 1차 관문인 체력 테스트에 도전하는 것이다. 김씨는 테스트 통과를 위해 몇 주일 전부터 철야 근무가 끝난 아침 6시30분이면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가 달리기 연습을 했다. 그는 “어릴 적 우주인의 꿈을 뒤늦게 다시 키울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1차 합격자 300명 선발 경주대학교 관광학부 김영우(39) 교수도 어릴 적 꿈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 김 교수도 같은 날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실시되는 달리기 테스트에 참가한다. 한 달 전부터 아침저녁으로 1시간씩 4∼5㎞를 달리며 체력을 키워 왔다. 쑥스러워 아직 주변에 참가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최종 단계까지 올라가면 학교와 학생들에게 이를 알릴 계획이다. 지금도 짬나는 대로 천문대 등에 가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한다는 김 교수는 “우주 공간을 날며 지구와 별을 바라보면 무척 아름다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곧 우주 관광이 활성화된다는데, 몸소 체험하고 나면 학문 활동이나 강의를 위한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7세로 최고령 지원자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우주인 선발 첫 관문에 도전장을 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정 회장은 “우주인이라는 또 다른 꿈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지원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19살 백장미(한양대 화학과)양도 평소 꿈을 이루기 위해 우주인에 도전한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성별과 나이는 물론 직업도 천차만별인 1만 58명이 2일 오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강릉, 제주 등 6개 지역에 모여 꿈을 찾아서 달린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다.‘한국 첫 우주인’이 되는 것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1차 관문인 3.5㎞ 달리기 테스트에서 남자는 23분, 여자는 28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여기에 필기전형과 종합평가 성적을 합산해 300명가량의 1차 합격자가 선발된다. 이후 임무수행능력평가, 무중력 적응 검사, 우주적성검사 등 2·3차 관문을 통해 10명으로 좁혀지고 마지막 우주적성검사 등 4차 관문을 통해 최종 우주인 후보 2명이 뽑힌다. 이 가운데 1명은 2008년 4월 외국 우주인 2명과 함께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우주실험 내용 이달말 확정 그러면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은 어떤 우주실험을 하게 될까. 무엇보다 우주공간에서 김치 유산균을 이용, 항암제나 줄기세포 성장 촉진제 등을 개발하는 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 고유의 연구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열린 ‘한국우주인 임무개발 콘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인 우주인이 수행하길 기대하는 여러 과학실험을 제안했다. 소형 망원경으로 고층 대기를 분석하자는 의견,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찾아 보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실험은 교육용 실험·순수과학 실험·산업관련 실험 등 3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9월말쯤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저귀 팬티 우주복 입고 생활 10여일간의 우주 생활을 하게 되는 한국인 우주인은 우주선을 타고 내릴 때 무게가 10㎏쯤 되는 러시아제 ‘소콜(러시아어로 매라는 의미)KV2’라는 선내 우주복을 입을 예정이다. 섭씨 120도의 고온과 영하 120도의 극저온에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다.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몸 속의 체액이 끓지 않도록 압력을 유지시키는 기능이 있다. 우주정거장에서 활동할 때는 1기압에 실내온도가 섭씨 15∼20도로 유지되므로 간편한 차림의 활동복을 입게 된다. 그러나 한국인 우주인은 우주복의 대명사로 황금빛으로 코팅된 헬멧에 등에 산소탱크 등이 붙어있는 선외 우주복은 입지 못할 전망이다. 기계 수리 등 우주정거장 밖에서의 임무가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우주복을 입고 있는데 소변이 마려우면 어떻게 할까. 우주복 속에 흡수내의(MAG)라는 남녀 공용의 성인용 기저귀나 호스가 달린 팬티를 착용한다. 무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소변을 즉시 흡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성 우주인은 우주선 안으로 화장품을 갖고 탑승하지 못한다. 여성용 화장실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화장품 가루와 액체가 공중에 떠다녀 동료 우주인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품용 상품권 상환 거절땐 보상 청구”

    한국소비자보호원은 31일 경품용 상품권의 발행업체가 부도가 아닌 다른 이유로 현금 상환을 거절할 경우에도 보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보원은 경품용 상품권 가맹점에서 물품 등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눈에 띄게 지체되는 경우 발행자에게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발행자가 현금 상환을 거절하면 발행자로부터 상환거절확인서를 받아 서울보증보험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수능점수 등급만 알려준다

    수능점수 등급만 알려준다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게 되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9개 등급으로만 제공된다. 이른바 ‘3불정책’(논술외 필답고사,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금지)은 현재처럼 계속 유지된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세부 시행계획은 내년 3월에 나온다. ●수능성적 반영비율 줄이고 학생부 늘여 기본계획에 따르면 2008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은 2007년 11월15일에 실시된다. 성적은 12월12일에 9개 등급으로만 발표된다.‘상위 4%는 1등급’,‘이후 상위 11%는 2등급’ 등으로 9개 등급으로만 표기된다.2007학년도까지 제공되던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지나친 서열화를 억제하고 수능성적의 대입 반영 비율을 줄이는 한편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학생부는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평어(수우미양가)를 없애고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와 석차등급(이수자수)만 표기된다. ●“의대는 이공계열 아니다” 어문계열, 국제계열, 이공계열 등에서 동일계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다. 이 경우, 각 대학에서는 수험생들이 해당 모집단위 특성에 부합하는 심화선택교과, 전문선택교과, 이수단위 또는 등급을 갖추었는지를 자격기준으로 따지게 된다. 어문계열은 외국어고, 이·공계열은 과학고, 국제계열은 국제고의 교육과정을 감안하여 실시한다. 따라서 외고, 과학고, 국제고 졸업생의 경우 같은 계열로 진학할 때는 동일계열 특별전형 혜택받을 수 있지만 의학계열이나 법학계열 등으로 진학하면 일반고 졸업생에 비해 내신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 ●언어영역 문항수 50문항 될듯 2008학년도부터는 전년도 대입전형에서 미달, 미등록충원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다음 학년도로 이월해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미충원인원 이월이 모집단위별 입학정원 대비 국립대 3%, 사립대 5%까지만 인정된다. 수시1학기 모집은 2007년 7월12일∼9월4일, 수시 2학기 모집은 2007년 9월7일∼12월18일, 정시모집은 2007년 12월20일∼2008년 2월14일 내에 모집군별로 실시한다. 전문대학의 정시모집 기간은 2007년 12월20일∼2008년 2월29일이며 이 기간 내에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발표 및 등록 등을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금지되고 이를 위반하면 입학이 취소된다. 제도개선 사항으로 수능시험 언어영역 문항수를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줄이고, 수시1학기를 2010학년도 이후 제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실업계 고교 졸업자에 대한 정원외 특별전형을 3%에서 5%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정보교실→정보자료실→대학입학)에 나와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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