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표기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거품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사장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동영상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1등급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46
  • [2007 남북정상회담] 1차회담 때와 다른점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2000년 1차때와 비교해 추진단계에서 부터 방북 경로와 규모, 회담성사 주역, 국제환경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우선 평양 가는 길부터 ‘땅길’과 ‘하늘길’로 뚜렷이 다르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수 방탄처리된 의전차량인 벤츠 S600차를 타고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이용해 방북했다. 군사분계선은 차량에서 내려 걸어서 넘었다. 반면 7년 전에는 아시아나항공 보잉 737특별기를 타고 한국전쟁 이후 첫 서해 직항로로 날아가 평양 순안공항에 내렸다. 대표단 규모도 커졌다.1차 회담 당시 방북인원은 182명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3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평양길에 올랐다. 노 대통령을 수행하는 각료들 가운데는 7년 전과 달리 농림, 과기, 국방, 복지부 장관 등이 새로 포함됐다. 특별수행원 인원도 24명에서 49명으로 늘어났다. 별도의 행사진행단 요원도 98명이나 추가됐다. 특별수행원은 정치, 문화예술 등 7개 분과별로 북측과 간담회를 갖는다. 대통령의 일정과 ‘동선(動線)’도 확대됐다.7년전 김대중 대통령은 평양 시내에 머무르며 정상회담과 오찬·만찬 등 공식일정 위주로 소화했다. 참관지도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평양 교예극장 등에 그쳤다. 반면 노 대통령은 남포 평화자동차공장과 서해갑문 등 현지 산업시설을 시찰한다. 논란을 빚은 ‘아리랑 공연’도 참관한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개성공단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한다. 무엇보다 회담 자체를 바라보는 ‘논높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2000년에는 ‘만남 자체’에 의미를 뒀다. 의제도 통일방안, 이산가족 문제 등 원칙적이고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엔 한반도 경제협력, 비핵화 등 구체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느냐가 관심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정위, 동의명령제 수정키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법무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동의명령제에 수정 방안을 내놓았다. 앞으로는 검찰이 반대하는 사안에는 동의명령제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한발짝 물러선 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1일 “동의명령제 적용시 검찰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조항을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반영하는 수정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법무부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의명령제는 불공정행위를 한 기업과의 합의를 전제로 시정조치나 과징금 부과 등 처벌을 않고 사건을 조기에 종료하는 제도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년뒤 국민 5명중 1명이 노인

    대한민국의 노화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금은 65세 이상이 10명 중 1명이지만 20년 뒤엔 5명 중 1명이 된다. 그 결과 ‘사회적 부양’의 부담은 커지게 있다. 황혼(黃昏)이혼과 재혼 등 노인들의 ‘제2의 인생’도 활발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0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은 4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한다.10년 전보다 3.5% 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노인인구 비율은 2018년 14.3%로 ‘고령사회’에,2026년에는 20.8%로 ‘초(超)고령사회’에 각각 진입한다. 특히 2016년에는 노인 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를 추월하게 된다. 고령화 추세로 황혼 이혼과 재혼도 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할머니의 이혼은 1251건이다.1년 전보다 35.7%,10년 전인 198건과 비교하면 6.3배나 늘었다. 남성 노인의 이혼도 10년 전보다 4배 증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눈에 반한 쌀’ 최우수 쌀브랜드에

    전라남도 해남에서 생산된 ‘한눈에 반한 쌀’이 2년 연속 최우수 쌀 브랜드로 뽑혔다. 농림부는 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실시한 2007년 시중 유통 브랜드 쌀 평가 결과 ‘한눈에 반한 쌀’을 비롯해 12개 브랜드를 좋은 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브랜드로는 ▲지평선 무농약쌀(전북) ▲봉황쌀(전남) ▲김포금쌀(경기) ▲철원오대 완전미(강원) ▲상주풍년쌀골드(경북)가 뽑혔다. 장려브랜드로는 ▲철새도래지쌀(전북) ▲뜸부기와 함께자란쌀(충남) ▲드림생미(전남) ▲생거진천쌀(충북)▲프리미엄호평(전남)▲왕건이 탐낸 쌀골드(전남) 등이 선정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산업생산·수출 ‘방긋’ 기업 체감경기 ‘찡긋’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고 수출은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투자는 부진해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고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중 산업생산은 1년전보다 11.2% 증가했다. 지난 7월의 14.3%에 이어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 등이 생산을 주도했다. 지난달 반도체 및 부품 생산은 29.4%, 자동차는 18.1%, 기계장비는 9.4% 늘었다. 반면 비금속광물(-6.9%), 음식료품(-1.8%) 등은 뒷걸음질쳤다. 제조업 가동률은 83.7%로 2.5%포인트 상승했다.8월 소비재 판매액 역시 1년전보다 7.1% 증가, 소비심리 회복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로 7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석달째 상승세다.6개월 뒤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6.4%로 7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1.7%의 낮은 증가율을 보이며 주춤했다. 반도체 장비 등 특수산업용 기계 투자가 감소하고 현금인출기(ATM) 교체가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들의 수출은 호조세가 이어졌다. 산업자원부의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95억 5000만달러로 1년전보다 0.4% 줄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수출액은 15억 2000만달러로 1년새 20% 늘었다. 일 평균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무역수지 역시 24억 9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실사지수(BSI)는 86을 나타내 8월보다 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통상 추석연휴가 낀 9월에는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여 온 것을 감안할 때 체감경기지수가 비교적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종훈 본부장 “한-EU FTA 연내 타결 가능”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0일 한국과 유럽연합(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연내 타결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미 FTA보다 빠른 진도, 무역구제·서비스 협정문 등의 진척,EU와 우리측의 조기 타결 의지 등을 감안할 때 (한·EU FTA 협상 연내 타결이)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통과 전망에 대해 “난관이 있지만 참여정부 임기 내 마무리해야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 부문에 대해 “제일 큰 게 돼지고기이고 햄과 낙농제품 등의 시장개방 요구도 우려된다.”면서 “의약품의 경우 한·미 FTA 수준을 고려할 때 특허기간 인정을 길게 해달라는 EU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적재산권 분야와 관련,“지리적표시나 명품 단속에 대해서는 EU가 미국보다 강하게 요구하겠지만 향후 중국과의 FTA를 생각한다면 우리측이 제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서는 “EU 회원국 중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는 나라가 많아 (한·미 FTA와) 기본 설정이 다르다.”고 전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두 얼굴’의 저축은행

    저축은행 2곳 중 1곳꼴로 겉으론 ‘서민금융기관’을 자처하면서도 뒤로는 대부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돈놀이’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46개 저축은행이 120개 대부업체에 3616억원을 대출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저축은행이 110개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에 가까운 저축은행들이 사실상 대부업체의 전주(錢主) 노릇을 해 온 셈이다. 저축은행들이 평균 연 11.3%의 금리로 대부업체에 대출을 해주면 대부업체들은 66%의 금리를 적용해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서울 소재 A저축은행은 18곳 대부업체에 513억원의 대출을 해줘 대출 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저축은행 중 중형급인 B사는 대부업 대출 측면에서 자산규모가 3∼4배가 넘는 대형 저축은행을 크게 앞서 서민금융사로서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B사는 자산규모가 6000억원대로 자산 대비 대부업 대출 비중이 7%를 넘어섰다. 자산규모가 7000억원 수준인 인천의 C사는 441억원, 자산규모가 2조원이 넘는 서울의 D사는 330억원을 대부업체에 대출해줬다. 반면 저축은행의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소액 신용대출 취급 규모는 2002년말 2조 8000억원,2003년말 2조 4000억원,2004년말 2조원,2005년말 1조 5000억원,2006년말 1조 1000억원으로 감소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터프가이 대형트럭 100배 즐기기

    터프가이 대형트럭 100배 즐기기

    지축을 흔들며 도로를 내달리는 대형 트럭들은 승용차 운전자들에게는 위압적인 존재지만 사실은 국가산업의 혈관을 촘촘하게 이어주는 물류의 원동력이다. 대형 트럭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대형 트럭들은 ‘트랙터’와 ‘덤프트럭’으로 나뉜다. 통상 ‘트레일러’로 많이 불리는 트랙터는 컨테이너 등을 연결해 장거리 운송을 하거나 탑차로 개조해 이용되고 덤프트럭은 건설자재를 실어나른다. 가격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적재량 25t 안팎의 덤프트럭들은 1억 5000만원 안팎이다.1억 8000만원을 넘어 2억원을 바라보는 덤프트럭도 있다. 트랙터는 동급 마력일 경우 덤프트럭보다는 3000만∼5000만원가량 가격이 낮다. 대형 승용차 한 대 값에 해당하는 차이다. 전문적인 차량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아주 많지는 않다. 트랙터와 8×4덤프트럭(바퀴가 8개 장착돼 있고 이 중 4개의 바퀴에 동력이 전달되는 적재중량 25t 안팎의 트럭)의 두 가지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국내에서 4358대가 판매됐다. 트랙터가 1945대,8×4덤프트럭이 2413대였다.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1위다. 현대차는 ‘트라고’ 브랜드로 지난해 시장점유율 30.2%(1317대)를 기록했다. 이어 스카니아(스웨덴) 20.3%, 볼보(〃) 16.5%, 타타대우(인도) 10.8%, 메르세데스 벤츠(독일) 9.2%, 이베코(이탈리아) 9.1%, 만(독일) 3.9% 순이었다. 트랙터와 덤프트럭은 차의 크기 표기법이 다르다. 덤프트럭은 적재칸에 실을 수 있는 무게를 25t 등 형식으로 표시하지만 컨테이너 등 다른 물체를 끌어야 하는 트랙터는 적재중량이 없기 때문에 바퀴의 갯수와 마력으로 표시한다. 이를테면 1억 4960만원으로 국내 시판 트랙터 중 최고가인 스카니아 트랙터의 경우 ‘470 6×2’로 표기되는데 47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면서 바퀴가 6개(3열)이고 이 중 2개(1열)가 엔진의 힘을 직접 받는 구동바퀴라는 뜻이다. 차값이 비싼 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배기량 등 엔진 성능에서 승용차와는 차원이 다르다. 트랙터와 덤프트럭은 배기량이 1만∼1만 3000㏄에 이른다.2000㏄ 중형차의 5∼6배인 셈이다. 엔진이 크다 보니 변속기 단수도 통상 전진 12∼14단, 후진 4단 등으로 복잡하다. 하지만 자동변속기 방식의 경우 변속레버가 R(후진),N(중립),D(주행),M(수동모드) 등 일반 승용차와 비슷하다. 출력은 400마력대 중·후반으로 150마력 안팎인 2000㏄급 승용차의 3배에 이른다. 순간적인 힘을 의미하는 최대토크는 200∼240㎏·m로 대개 20㎏·m가 안 되는 2000㏄급 승용차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기름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다. 연비가 좋아도 ℓ당 4.5㎞ 이하이고 나쁜 것은 2.5㎞밖에 안 되는 트럭도 있다. 때문에 연료탱크 용량이 크다.400ℓ가 기본이고 큰 것은 550ℓ에 이른다.550ℓ를 채우려면 경유가격을 ℓ당 1300원으로 잡았을 때 71만 5000원어치를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대형 트럭의 높이는 지상에서 3.5∼4m 정도다. 운전을 하려면 운전석까지 3∼4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차가 크다 보니 내·외부 곳곳에 사각을 없애주는 거울이 부착돼 있다. 겉보기에는 우람하고 남성적이어도 실내는 아기자기하고 안락하게 꾸며져 있다. 대형 트럭 운전자들은 대부분 개인사업자들이다. 운전 외에 차 내부를 사무실, 응접실, 침실 등 오피스텔처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트랙터의 경우 야간 장거리 운행이 많아 휴식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야 그럴 일이 거의 없지만 미주, 유럽 등에서 대륙횡단을 하는 트랙터는 한 번 시동을 걸면 며칠씩 달리기도 한다. 엔진성능 외에 편의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다. 내부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돼 있는 트럭도 많다. 덤프트럭을 몰려면 ‘1종 대형’ 면허를, 트랙터는 ‘트레일러’ 면허를 따야 되기 때문에 운전이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승용차와 크게 다를 바 없이 가속·정지 페달과 운전대만 조작하면 된다. 오히려 각종 첨단 운전보조장치들이 장착된데다 운전석이 높아 운전자의 시야가 넓어서 오히려 안전하다고 업체들은 주장한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D-1] 개성 배후 남북협동농장 추진

    [남북정상회담 D-1] 개성 배후 남북협동농장 추진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농업협력사업이 ‘남북경제공동체’ 구상 논의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특히 ‘남북공동협동농장’ 조성 사업이 북한의 최근 ‘경제 갈증’을 해소하고, 남한도 투자 기회를 얻는 ‘윈·윈 전략’의 핵심 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남북 농업협력의 핵심 추진 방안으로 ‘남북공동협동농장’을 제시했다. 농림부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작성한 ‘남북 농업교류협력 추진환경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공동협동농장은 ‘긴급구호→복구→개발’이란 큰 틀내에서 추진된다. 북한이 토지·노동력을, 남한이 농장 조성 등 기술과 자본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곳에서는 쌀·옥수수 등 작물이 재배되고, 소와 돼지도 사육된다.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과 관계자는 “북한의 초기 경제 발전 단계에 필요한 제조업 부문 노동력을 농업 생산성 증가로 발생한 유휴 노동력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협동농장의 파급효과를 예상했다. 특히 식량의 자체 조달로 외화를 절약해 다른 산업의 원자재 수입 여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그동안 남북통일·정상회담 등 비상상황을 대비해 공동협동농장에 대한 청사진을 준비해 왔다. 농림부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용역을 통해 대외비로 작성한 ‘통일대비 농업분야 통합방안’보고서에 따르면 개성공업지구·신의주특별행정구·금강산관광지구 등 경제특구 인접 지역에 공동협동농장 등 영농단지 건설이 추진된다. 이중 개성공업지구에서 8㎞ 떨어진(서울과 1시간 거리) 개풍군 덕수리·화곡리·월정리 일대 500㏊(150만평)가 우선 조성된다. 농림부는 “특구에 유입된 남한의 자본이 특구 배후 협동농장 농산물 소비를 통해 북한내 다른 지역으로 유입되는 ‘연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북은 2005년 8월 1차 남북농업협력위원회를 통해 협동농장 개설과 산림 조성, 종자개발 등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농림부와 국가정보원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북한 경제 성장률은 3.8%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90년대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핵실험에 따른 유엔 제재의 영향이었다. 실제로 북한내 쌀 가격은 지난해 10월 1㎏에 1000원에서 지난 8월 820원으로, 달러당 환율은 3060원에서 2800원으로 호전됐다.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북한학)는 “북한 경제가 호전되고 있지만, 대외관계 위축으로 ‘경제갈증’이 증폭돼 남북 경제협력에 적극적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임상규 농림부 장관은 최근 “협동농장 사업의 경우 지금껏 북한이 남한의 물자와 인력 유입을 꺼려 부진했지만, 앞으로 북한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북 영덕·서울 노원 등 지역특구 10곳 신규지정

    경북 영덕이 에너지특구로, 서울 노원구와 중구가 각각 국제화교육, 영어특구로 지정됐다. 전북 완주 포도주특구는 특구 지정해제 첫 대상이 됐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제13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해 경북 영덕과 충남 태안 등 10개 지역특구를 새로 선정하고 사업이 중단된 전북 완주군 포도주산업특구는 임의로 용도를 변경해 지정을 해제했다.특구 지정 해제는 특화발전사업이 시작된 지 2년9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완주군은 2년간 특구로 지정받을 수 없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특구는 경북 영덕과 서울 노원구·중구 외에 ▲충남 태안군 종합에너지특구 ▲경남 거창군 화강석산업특구 ▲경북 청도군 반시나라특구 ▲충남 예산군 황토사과특구 ▲전남 보성군 녹차산업특구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산업특구 ▲충남 아산 국제화 교육 특구 등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너무도 슬픈 내 조국 버마…”

    “너무도 슬픈 내 조국 버마…”

    “지옥이다/군부독재정권은 사탕을 개에게 던졌다/개가 빨아먹어 녹아 없어지는 사탕처럼, 군인이 빨아먹어 버마가 녹아 없어지고 있다/여기가 지옥이다/단결은 어디 있고, 평화는 어디 있나/두려워 숨어 있나/서로 껴안고 손을 맞잡아야 한다/그래야 싸울 수 있다(‘따야 민 카익’의 시 ‘어디에 있나?’ 중에서).” 그의 시어는 거칠다. 에둘러 가지 않는 직설이다. 꾸밈도 은유도 없는 날것이다. 시인 고 김남주와 젊은 시절 김지하의 언어를 닮았다. 그에게 현 군부독재 버마(군사정권이 개칭한 국호 ‘미얀마’ 대신 옛 명칭 ‘버마’를 고수하는 민주인사들의 뜻을 존중해 ‘버마’로 표기)는 김남주와 김지하가 목숨 걸고 싸웠던 과거 한국의 판박이다. ●필명‘따야 민 카익’뜻은‘군정을 무너뜨리다’ 필명 ‘따야 민 카익’, 본명 쩌모르윈(37).27일 밤 서울 구로동 한 호프집에서 만난 그는 “내 조국 버마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며 침통해했다. 유혈사태까지 발생한 버마 국내의 참극에 마음이 상할 만큼 상해 있었다.“군사독재국가여도, 그 때문에 내가 나라 밖으로 떠돌고 있어도, 난 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이젠 왜 버마를 자랑스러워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고통스러워했다.“스님에겐 아들이라도 손을 모으고 예를 갖추는 게 버마 사람들인데, 군인들은 스님들을 개머리판으로 때리고 있다.”며 버마로부터의 전언을 아프게 토해냈다. 쩌모르윈은 국내에서 이주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5명의 버마 시인 중 한 명이다. 모두 민주화운동을 하다 한국으로 몸을 피한 경우다. 윈 포 마웅과 나잉윙 아웅은 버마에서 시집을 내며 정식으로 등단했고, 얀나이툰은 한국 문학계간지 ‘실천문학’에 시(‘아내를 위한 시’)를 발표했다. 쩌모르윈은 자신의 시를 버마민주주의민족동맹(NLD) 한국지부 소식지에 실어 ‘동지들’의 마음을 위무했고, 지난해 11월 ‘버마 민주화를 지원하는 한국인 모임(공동대표 유종순)’과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 모임(대표 임동확)’이 마련한 ‘버마 혁명시인들의 시낭송회’에 초청받아 시를 낭송했다. 지난달 27일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자들의 무사석방을 요구하는 호소문에 버마 작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쩌모르윈의 시는 조국의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무기’와도 같다. 필명 ‘따야 민 카익’마저 군부독재를 무너뜨리겠다(‘따야=별’,‘민 카익=왕을 무너뜨리다’)는 다짐으로 지었다. 그는 일요일마다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 집회를 조직했고, 먹고 살기에도 벅찬 박봉의 상당 부분을 떼어 버마 내 민주화운동 지원자금으로 보내 왔다. 최근엔 자신이 작사·작곡한 노래를 CD로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태국의 미얀마난민촌에 보내고 있다.“시 쓰고, 노래하고, 노동해서 돈 벌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려는 것뿐”이라고 쩌모르윈은 설명했다. ●“우린 갈 곳이 없습니다” ‘8888항쟁’(1988년 8월8일에 정점에 이른, 버마 군부독재에 항거한 민중 총봉기) 당시 쩌모르윈은 17살이었다. 총을 쏘며 뒤쫓는 군인들이 무서워 그는 수 년 간 국경지대로 도망다녔다.NLD 멤버였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교사와 간호사 일을 잃었고, 모든 생계활동이 봉쇄됐다. 쩌모르윈은 4500달러를 빌려 브로커에게 주고 97년 8월 한국에 입국했다. 그는 한국행을 택한 이유로 “군사독재를 경험하고 또 극복한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을 거라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대와 실제는 달랐다.2000년 난민 인정 신청을 접수한 그에게 한국 정부는 출국통보를 내렸다. 그와 동료들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쩌모르윈은 “한국에 오래 있고 싶어서 난민 신청한 게 아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지 난민 인정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한국 정부만큼은 우릴 이해해줄 줄 알았다.”며 섭섭함을 나타냈다. 그는 태권도 도복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먼저 일하던 공장에서 한국인 노동자의 폭행위협이 무서워 뛰쳐나온 이후 8개월 만에 얻은 일자리다. 쩌모르윈은 “한국은 버마만큼이나 공포스러운 곳”이라고 했다. 버마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던 그는 한국에선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다. 버마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는 단속과 검거의 대상일 뿐이다. “버마가 민주화되지 못하면 숨 쉬고 살 수 없듯, 한국에 머물지 못하면 우린 갈 곳이 없습니다. 인권 앞에선 버마인도, 아프리카인도, 한국인도 없습니다. 인간만이 있을 뿐입니다.” 쩌모르윈과 만나는 내내 그의 휴대전화는 끊임없이 울어댔다. 그때마다 그는 알아들을 수 없는 버마어로 무언가를 빠르게 설명했다. 뉴스도 인터넷도 접하지 못한 동료들에게 그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버마 정황을 세세히 전하고 있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청계천 풍물시장 ‘서울풍물시장’으로

    내년 3월1일 신설동 청계천로변(옛 숭인여중)에 문을 여는 풍물시장의 이름이 ‘서울풍물시장’으로 확정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5일까지 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 결과 한글 명칭 725건과 영문 명칭 59건 등 모두 784건이 응모했다. 시는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응모 작품을 2차에 걸친 심의 끝에 서울의 지명도를 살리고 한국적 풍물시장이라는 뜻을 내포한 ‘서울풍물시장’으로 최종 선정했다. ‘서울풍물시장’의 공식 영문 표기는 ‘Seoul Folk Flea Market’이다. 우수작으로는 청계천과 풍물 뜻이 내포된 합성어로 시민과 외국관광객이 쉽게 기억하고 부를 수 있는 ‘청계천 풍물시장’, 청계천과 하늘 주변의 풍경을 의미하는 ‘천변풍경’, 세계적 브랜드화를 내포한 영문의 ‘Korean Folk Flea Market‘ 등 3편이 선정됐다. 시는 최우수작에 50만원 상당, 우수작 3편에 각 30만원 상당, 행운상 30편에는 각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시가 지난 8월21일 확정한 기존 청계천 풍물시장 조성안은 열린 공간인 청계천의 이미지를 담은 한자 川(내천)의 형상으로,3개의 철골 막 구조물이 연결돼 막힘 없는 형태로 건설될 예정이다. 건물 전체 높이는 약 14m다. 부대시설로 화장실, 쉼터, 소규모 공연장,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0대 여성 취업률 59.7%…곧 남성 추월

    20대 여성 취업률 59.7%…곧 남성 추월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면서 20대 여성의 취업이 같은 나이대 남성의 취업과 어깨를 견줄 정도가 됐다.2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여성 고용률(취업인구비율)은 지난 2분기 59.7%로 집계됐다.20대 여성 고용률은 2000년 54.9%,2002년 57.9%,2004년 59.2%,2006년 59.4%, 지난 1분기 59.3%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반면 20대 남성의 고용률은 2000년 66.0%에서 2002년 65.2%,2004년 63.2%,2006년 61.2%로 하락하다가 올해 1분기 60.5%,2분기 60.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대 남녀간 고용률 격차는 2000년 11.1% 포인트,2002년 7.3%포인트,2004년 4.0%포인트,2006년 1.8%포인트, 올해 1분기 1.2%포인트,2분기 1.0%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르면 1∼2년 안에 여성 고용률이 남성 고용률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20대 젊은 여성들이 취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결혼 후에도 맞벌이를 통해 일자리를 놓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國名은 미얀마? 버마?

    미얀마의 공식 영어 국명은 ‘미얀마 연방(Union of Myanmar’이다.1988년 쿠데타로 집권한 현 군사 정부가 이듬해 영국 식민지때부터 불리던 버마(Burma)라는 국호를 미얀마로 바꾸고, 수도 랑군(Rangoon)도 양곤(Yangon)으로 변경했다.하지만 국호를 바꾼 지 19년이 지났음에도 서구에서는 여전히 미얀마와 버마가 혼용되고 있다. 특히 쿠데타 정권의 인권탄압과 독재정치 행태 등을 강력히 비난해온 미국과 영국 등지에선 버마란 국호를 고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991년부터 정부가 공식적으로 미얀마로 표기하고 있으나 1983년 버마 아웅산테러를 기억하는 세대들은 아직도 버마라는 이름을 더 친숙하게 여기고 있다. 미얀마의 수도를 여전히 양곤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현 수도는 양곤에서 북쪽으로 320㎞떨어진 산악도시 네피도(Naypyidaw)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공정위 직원 10명중 1명꼴 ‘비리 연루’

    ‘경제검찰’이라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10명 가운데 1명꼴로 뇌물 수수 등 각종 비리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정위가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정부 합동 점검반 조사 관련 보고서’ 등을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징계를 받은 공정위 직원은 전체 504명 가운데 43명으로 조사됐다. 징계 사유별로 보면 ‘뇌물수수’ 관련 비리가 10건(2건은 지휘·감독 책임)이나 됐다.A서기관은 중소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하도급 공사 낙찰 청탁 대가로 그랜저XG 승용차와 2000만원을 받았다.B서기관은 모 그룹 임원에게 성접대를 받다 현장에서 정부 합동 감찰반에 붙잡혔다. 아울러 민간근무 휴직중 계약을 어기고 과도한 보수를 받은 경우 10건, 사건처리 절차 규정 위반 11건, 대외비 문서 폐기 지연 6건, 예산집행 지연 및 착오 4건, 음주운전 1건, 부적절한 언행 1건 등이었다. 그러나 공정위의 징계는 ‘솜방망이’ 수준에 그쳤다. 대부분 징계는 가장 낮은 단계인 ‘주의’나 ‘경고’로 끝났다. 지난해 11월 H그룹을 조사하면서 부하 직원들이 7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았다가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직위해제된 한 서기관의 경우 현재 국비지원을 받아 대학원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금품수수 관련자 가운데 6명에 대해서는 검찰구속 및 파면(1명), 중·경징계 요청(5명) 등 엄중 조치했으며, 나머지 37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공무원행동강령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일반적인 부주의에 의한 복무규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감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월급 소득자의 ‘두 모습’] 세금 면제자 크게 늘고…

    세금을 내지 않는 월급쟁이(근로소득자)가 크게 늘었다. 반면 자영업자 가운데 세금을 내지 않는 비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를 합친 임금근로자 1297만 3000명(2005년 기준) 중 세금을 안 내는 ‘면세자’는 686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월급쟁이 전체의 52.9%가 과세 기준에 미달한 것이다. 이는 10년 전인 1995년 면세자 비율 35.1%보다 17.8%포인트 오른 수치다.지난 10년간 임금근로자 중 면세자 비율은 96년 39.0%(444만 8000명),2000년 46.1%(506만 9000명),2003년 49.0%(601만 5000명),2004년 50.7%(643만 9000명)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자영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합소득자의 면세자 비율은 95년 60.4%(211만 9000명),99년 60.1%(204만 7000명),2001년 52.6%(200만 2000명),2003년 48.7%(205만 6000명),2005년 44.7%(195만 5000명)로 감소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세금 안 내는 월급쟁이가 늘어난 것은 정부가 각종 공제제도를 확대했기 때문”이라면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현금영수증 제도 등 소득 파악을 위한 세원 투명화 제도들이 도입되면서 자영업자 중 면세자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근로소득자에게만 허용된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를 성실 자영업자에게도 허용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쇠고기, 수입시장 34% 점유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쇠고기 시장 점유율 30%대를 돌파하며 국내 식탁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독주하던 호주산의 비중은 50%대로 추락했다. 다음달 이후 미국산 갈비까지 수입되면 미국산이 호주산을 대체해 4년만에 수입 시장을 평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열흘 단위로 발표하는 ‘축산물 수입 검역통계 순기보고’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는 9월 들어 지난 중순(20일)까지 5074.1t이 시중에 풀리면서 전체 수입쇠고기 물량(1만 4979t)의 33.8%를 차지했다. 시중에 유통된 수입 쇠고기의 3분의1 이상이 미국산 쇠고기인 셈이다. 특히 9월 상순(1∼10일) 기준으로는 2979.7t이 유통돼 전체 수입시장의 45.1%까지 점유율이 치솟았다. 반면 호주산 쇠고기는 ‘미국산 대체효과’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급락했다. 호주산 쇠고기는 9월 이후 지난 20일까지 8959t이 유통돼 수입 시장 점유율 59.8%를 기록했다.9월 상순 집계치로는 48.8%까지 추락했다.농림부 관계자는 “광우병 위험으로 상당수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외면하지만, 품질과 맛 면에서 호주산을 월등히 앞서면서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산 ‘LA갈비’의 수입도 점점 가시화하고 있다. 농림부는 다음달 초 검역당국, 생산자, 소비자단체,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자문을 구한 뒤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는 미국산 갈비의 수입이 이뤄질 전망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자영업자 1년새 11만명 줄었다

    체감경기에 민감한 소규모 식당이나 가게 등의 도산이 늘면서 지난 1년 새 자영업자의 수가 11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종업원을 두고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는 고용주는 154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2000명 줄었다. 종업원을 두지 않는 자영업자도 같은 기간 3000명이나 감소했다. 통계청은 “자영업의 구조조정으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소규모 업체들의 폐업이나 도산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 수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상용근로자(근로계약기간 1년 이상)와 임시근로자(근로계약 1개월∼1년 미만)를 합친 임금근로자는 8월 현재 1588만 2000명으로 1년 새 53만 1000명이 증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석의 Let’s wine] 추석 선물로 와인을 받았다면

    [김석의 Let’s wine] 추석 선물로 와인을 받았다면

    와인은 7년 전인 2000년에 백화점 추석선물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주류계의 톱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와인은 주류 선물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어렵게 고른 와인에 곱게 단장한 패키지와 와인 액세서리가 더해져 선물하는 이도, 선물 받는 이도 서로를 빛내주며, 감동을 전하는 선물이 됐다. 와인은 선택하는 사람이나 선물받은 사람이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와인인지, 언제 마셔야 할지,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등등의 문제에 봉착한다.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와인에 대해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른 채 ‘와인이 별거 있어.’하며 그냥 마셔 버리면 선물을 준비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번 명절 선물로 받은 와인이 궁금하다면, 우선 와인 레이블을 들여다보자. 레이블은 모르고 보면, 단순한 와인 상표로 보이지만,‘와인의 이력서’로 불릴 만큼 와인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랑스 와인의 레이블에 ‘원산지 명칭 통제 와인’을 뜻하는 AOC가 표시되어 있으면 고품질 와인이다.‘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의 약자로,Origine 자리에는 원산지 명칭을 표기한다. 원산지가 보르도인 경우,Appellation Bordeaux Controlee이다. 원산지별로 엄격한 와인 생산 조건을 규정해 놓고 이를 충족시키는 와인에 한해 AOC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프랑스 와인 중 약 35%가 이에 속한다. 이와 함께 원산지가 지정된 VDQS(Vin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지방명만 표시된 VDP(Vin de Pays), 대중적인 테이블와인 VDT(Vin de Table) 등 총 4가지 등급으로 와인을 분류한다. 특히 프랑스 와인 레이블에 ‘프리미어 그랑 크뤼’(Premier Grand Crus)나 ‘그랑 크뤼’(Grand Crus) 표시가 있으면 매우 뛰어난 고급 와인이다. 이와 같은 와인들은 선물 받았을 때는 무엇보다 원숙한 맛을 내는 적정 시기에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 시기보다 빨리 마시면 맛이 불안정하고 거칠며 시기를 지나쳐 너무 늦게 마셔도 고급 와인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와인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무난하게 즐기는 신대륙 와인의 경우, 카베르네 쇼비뇽, 카르미네르 등 85% 이상 사용된 포도품종을 중심으로 레이블이 구성되어 있어 포도품종에 대한 간단한 이해만 있다면 맛을 추측하기 쉽다. 칠레 와인이라면, 포도 품종과 함께 숙성 연도를 뜻하는 표시도 눈여겨봐 두자. 숙성 연도가 높아질수록 고급 와인으로 볼 수 있다. 레제르바 에스파샬(Reserva Especial)은 2년 이상, 레제르바는 4년 이상, 그란비노(Gran Vino)는 6년 이상, 돈(Don) 또는 도나(Dona)는 10년 안팎의 숙성기간을 거친 와인에 명시된다. 와인은 빛, 온도, 습도, 진동에 가장 민감한데, 가정 주택이라면 지하실, 아파트라면 계절별로 온도변화가 심한 베란다보다 난방의 영향이 적은 화장실 개수대 밑이나 다용도실 등에 보관할 것을 추천한다. 직접적으로 빛이 들지 않으면서 섭씨 15도 내외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고 습도는 60∼80% 정도로 유지되는 곳이 좋다. 편의상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동이 지속되는 냉장고는 와인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똑바로 세워두기보다 와인을 비스듬히 기울여 놓으면 코르크가 충분히 젖어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22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사 傳 ‘왕의 남자, 내시 김처선’(KBS1 오후 8시10분) 단종부터 연산군까지 하나같이 극적이었던 다섯 임금을 목숨 걸고 지켜냈던 진정한 내시로 평가받는 김처선. 하지만 1505년 4월1일 연산군은 김처선을 죽이고 그의 이름에 들어있는 ‘처(處)’자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도대체 연산군과 김처선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150개국의 지리교재를 쓴 영국인 데이비드 워프는 지리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행해 쓰기로 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동해라고 쓰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동해로 단독 표기할 생각이다. 출판사들도 그의 뜻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반응이 나오기까지는 한국 대사관의 노력이 있었다.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동태전과 호박전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전이라면 이주여성들도 그 고소한 맛에 나라에 상관없이 모두들 좋아하는 음식이다. 게다가 만들기도 간단하여 한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전이라면 자신 있다며 나선 네팔인 기타쿠마리라이(36)가 출연한다. 요리 내내 실수를 연발하며 웃음바다를 만드는데….   ●놀라운 대회 스타! 킹(SBS 오후 5시20분) 200만원짜리 순금 열쇠를 두고 국민대표 대 연예인대표가 대결한다. 개그맨에서 가수로, 사모님에서 S라인 미녀로 변신한 가수 김미려와 스타킹 3승 신화의 만능 재치꾼인 국악천재 박성열. 화제의 두 주인공의 가창력 대결이 시작된다. 한국 무예타이 챔피언 최재식 선수도 스타킹에 출연한다.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금희는 사야가 집도 없이 생활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가슴 아파한다. 금희는 복덕방에 가서 방을 알아봐 달라고 한다. 사야는 아버지 입원비가 두 달이나 밀려 강제 퇴원 조치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사정해 보지만 어쩔 수 없다는 대답만 듣는다. 사야는 양팀장에게 월급을 가불해 줄 수 있냐고 묻는다.   ●리얼 드라마 ‘선물’(KBS1 오후 7시10분) 뻔하디 뻔한 추석 특집은 가라.‘선물’에는 다수의 연예인과 대가족이 있고, 제사 풍경 등 전통문화로 한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찬란하진 않지만 한복이 나오며, 절절한 가족사가 있다. 진정 소중한 선물은 값 비싼 것이 아니라,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그리고 내가 꾸는 꿈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