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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경기침체·물가급등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커”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침체와 물가급등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지수’를 분석한 결과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압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 분석에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수치의 장기 추세선을 도출한 뒤 현재 경제 상황이 그 추세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지수화했다. 그 괴리 정도가 클수록 지수가 상승하고 고용 및 물가 지표가 일제히 나빠지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들어설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나타낸다. 우리나라의 지수는 올해 1분기 18.41%로 OECD 평균에 비해 약 5배 높은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미국(14.84%)과 일본(13.94%)도 지수가 높은 편이지만 우리나라가 스태그플레이션 단계에 더 근접해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를 전량 수입하고 있고 에너지 효율성도 낮기 때문에 유가 급등에 매우 취약하고 이로 인해 지수가 더 높게 나왔다. 올해 말에는 지수가 더 높아져 2001년 IT버블 붕괴와 2003년 카드사태 때보다도 경기가 더욱 침체될 위험이 있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비상걸린 靑… 3차례 대책회의

    청와대는 27일 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 귀속 국가의 명칭을 최근 ‘한국’에서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상세한 사건의 경위를 보고 받고 크게 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간략한 보고를 받았을 때까지만 해도 격노하지 않았으나, 외교통상부와 주미대사관 등의 대응 경위를 상세히 보고받고 기민하지 못한 대응을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독도의 지명을 ‘리앙쿠르 바위섬’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이같은 일이 일어나 더욱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 한 군 휴양시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김 외교안보수석 등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전화로 지시를 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는 오전 외교안보수석 및 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오후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로 수석회의를 열어 독도 관련 대책을 숙의했다. 청와대는 오후 9시에도 또 한차례 대책회의를 열어 이날 하루에만 총 3차례나 대책회의를 가진 것이다. 당초 이날 여름 휴가를 떠나려 했던 김 외교안보수석과 이동관 대변인은 휴가를 취소한 채 회의에 참석했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청와대를 방문해 참모들에게 독도 관련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청와대는 긴급회의 등을 통해 미측에 지명표기 정정을 요청하고 정부의 공식적인 노력과 별개로 민간 차원의 외교노력을 배가하는 방안 등 관련 대책을 집중 협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특히 주미 대사관의 대응과 인식이 안이한 것 아닌가 판단된다.”고 말해 이태식 주미 대사의 거취가 주목된다. 또 최근 잇따른 외교적 실책 때문에 외교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고조되고 있어 추가적인 문책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제지 ‘빅5’ 가격담합 사전 포착

    정부가 물가 상승을 틈타 가격을 부당하게 올리려던 국내 제지업체 5곳의 담합 혐의를 사전에 포착해 시정 조치에 나섰다. 27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72%를 점유하는 ‘5개 메이저 제지업체’들은 새달 1일부터 종이 공급가격을 15%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이달 중순 각 수요처에 보낸 것을 확인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업체 5곳은 한솔제지,EN Paper, 무림제지, 남한제지, 계성제지 등이다. 정부는 최근 해당 업체 관계자를 만나 담합 우려에 대해 지적하고 가격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는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강행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로 하여금 담합 혐의 조사에 착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제지업체의 주 원료인 펄프 가격이 최근 변동이 없는 데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7차례나 용지 가격을 올렸고, 이후 업체들의 영업이익도 개선돼 소비자가격 인상 요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제지업계는 이미 지난해 7월 이후 4차례, 올해 들어서만도 3월 10%,6월에 5%를 인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美쇠고기에 ‘바코드’… “원산지 허위 꼼짝마”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통이력시스템’을 가동한다.‘LA갈비’ 등 뼈 붙은 쇠고기가 4년 7개월 만에 국내 재상륙하는 데 따른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육류수입업체 ‘네르프’는 27일 “한국 수출용 품질평가프로그램(QSA)에 맞춰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 이후 유통까지 모든 흐름을 파악하는 ‘유통이력추적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독자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르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바코드’를 활용한다. 모든 수입육은 상자 겉에 원산지, 도축·가공 일자, 작업장·가공장 번호,30개월령 미만, 부위 명칭 등 고유 정보를 담은 ‘바코드’가 붙어 있다. 이종경 네르프 사장은 “검역→중간도매업체→정육점·식당 등 유통 단계마다 대부분 상자 단위로 거래된다.”면서 “수입 단계에서 모든 개별 바코드 정보를 서버에 저장해 놓으면 정부 단속반이나 유통업자·소비자들이 단말기나 모바일 등에 바코드 번호를 입력해 원산지,30개월령 미만 여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르프가 미국 ‘크릭스톤팜스’로부터 수입한 ‘LA갈비´ 등 5개 품목 1.5t이 시카고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OZ 297편)에 실려 2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외교 실종] 전략·원칙·대책 ‘3無’… ‘失用외교’ 전락

    [한국외교 실종] 전략·원칙·대책 ‘3無’… ‘失用외교’ 전락

    이명박 외교, 정말 왜 이러나?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서 금강산 사건의 해결 및 10·4선언에 기초한 남북대화를 지지하는 문구가 동시에 빠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에 닥친 총체적 위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 남북 당국간 대화 단절로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이 장기화하자 국제회의에서라도 북측에 대화를 촉구하려 했지만 전략 부재로 오히려 일을 더 키우고 뒤통수만 맞았다는 지적이다. ●韓·美동맹 강조하다 北·中 반발 불러 정부는 또 한·일간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가 불거진 뒤 얼마 되지도 않아 미국 지명위원회가 최근 독도의 우리나라 영유권을 ‘미확정 상태’로 표기, 분쟁지역화했는 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뒤늦게 대응에 나서 이에 대한 후폭풍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는 명확한 원칙은 물론 구체적인 대책도 없는 이명박 정부의 부실한 외교안보정책이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대북 전문가는 “한·미 동맹 등 대외관계 위주의 외교안보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대북 정책은 실종된 지 오래됐고, 결국 국제회의에서 남북 문제를 풀려다가 북한에 오히려 당한 꼴이 됐다.”며 “청와대의 조정기능 실종과 외교부·통일부의 정책 엇박자가 자초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 들어 한국 외교는 ‘국익을 위한 실용주의’라는 구호에 얽매여 한·미 관계 복원과 한·일 관계 개선, 대북 강경책 등 지난 정부와 반대로 가려는 기조로만 밀어붙이다가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미래관계’만 외치다 日에 독도 뒤통수 대통령 방미를 서두르다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선물’로 주는 우를 범해 국민들을 촛불집회로 나가게 했으며, 한·미 동맹을 강조하다 보니 한·중 관계도 껄끄러워지고 있다. 게다가 ‘과거를 넘어 미래로 가자.’던 한·일 관계는 일본의 교묘한 독도 영유권 명기 추진 시도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뒤통수를 맞아 한·일 관계가 파탄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독도 문제와 관련,‘사후약방문’식 생색내기 대책만 있을 뿐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독도의 분쟁지역화 시도를 막지 못하고 있어 외교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뒷전에 밀려 있던 남북 관계가 금강산 사건으로 악화되면서 이를 남북 채널이 아닌 국제 관계를 통해 풀어보려고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북측에 빌미만 주게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靑 조정기능 상실로 외교·통일부 엇박자 김기정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대통령 자신이 한·미, 한·일 등 대외 관계, 남북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고 청와대는 정책 조정에 실패했다.”며 “이렇게 원칙과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외교부·통일부가 눈치만 보고 일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한국 외교가 만신창이가 됐다.”고 말했다. 외교·대북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외교안보라인의 인적 쇄신과 함께 대북 정책을 제대로 세울 수 있도록 북한 전문가를 등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독도 주권 못 지킨 ‘조용한 외교’의 참상

    독도 문제로 우리의 외교역량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 국립지리원 지명위원회(BGN)가 최근 독도의 지위를 ‘주권 미확정 상태’로 바꿨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그동안 한국령으로 적시했지만,‘리앙쿠르 바위섬’이란 중립적 명칭에 맞게 데이터베이스 정리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정부가 뒤늦게 유감을 표명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이미 우리의 독도 영유권 수호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여기엔 한·일 간 분쟁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미 정부의 의지가 배어 있다고 봐야 한다. 이는 독도를 국제분쟁 지역화하려는 일본의 기도에 결과적으로 장단을 맞춰준 형국이다. 더욱이 BGN이 독도 대신 리앙쿠르 바위섬이란 명칭을 공식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31년 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역대 정부가 이번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사태 파악도 못하고 있었다니 한심한 일이다. 일본이 외교무대의 커튼 뒤에서 야금야금 영유권을 침탈하는 동안 손 놓고 있었다는 얘기가 아닌가. 정부가 ‘조용한 외교’에 안주할 때는 이미 지났다고 본다. 독도를 국제분쟁 지역화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려는 일본의 저의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차원의 소극적 대응이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현지 사진촬영에 성공했듯이 독도는 맑은 날이면 울릉도에서 육안으로 보이고, 우리 영토임을 고증하는 역사적 문헌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미 BGN측의 표기 같은 자료가 그릇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차제에 정부는 독도 주변 자원조사와 유인화 등 실효적 지배를 조용히 강화하되 국제무대에선 오히려 적극적 홍보전을 펼쳐야 한다. 그동안 외국 학자와 관료들을 대상으로 독도 문제에 대한 그들의 주장을 각인해온 일본 측의 공세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조용한 외교’가 일본 측의 주장을 국제법상 묵인하는 결과가 돼선 안 된다.
  • ‘안보 공기업’ 매각때 대기업·外資 배제 검토

    정부가 국가 안보와 국가 기간산업에 속하는 공기업을 매각할 때 대기업이나 외국 자본의 인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적자금 투입 공기업의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매수 참여대상과 범위를 합리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투기자본이나 경제력 집중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한 것이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국가안보나 기술유출, 경제력 집중 등 우려가 있는 경우 공기업 인수를 제한하는 방안의 적용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미국 등 외국의 입장을 고려할 때 평등성의 원칙에 어긋나게 일방적인 ‘원칙’으로 적용하기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적자금 투입기업은 우리금융지주, 서울보증보험, 대우증권,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쌍용양회, 쌍용건설, 하이닉스, 한국항공우주공업, 팬택, 팬택앤큐리텔 등이다. 이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공업이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있으며, 대우인터내셔널 역시 군수물자를 취급하고 있어 적용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등도 기술유출 우려가 있어 외국자본의 인수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현행법상 외국인은 증권거래법에 따라 한국전력 주식을 40% 이상 취득할 수 없다. 개정된 외국인투자촉진법도 방위산업물자의 생산에 차질을 유발할 우려가 있거나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성이 높은 물품·기술에 대해서는 인수·합병(M&A) 등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독도 영토분쟁지역으로… 日 손 들어준 것”

    “독도 영토분쟁지역으로… 日 손 들어준 것”

    미국 국립지리원 지명위원회(BGN)가 그동안 한국령으로 표기해온 독도를 특정국가의 주권이 지정되지 않은(undesignated sovereignty), 즉 분쟁지역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실상 일본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은 상황에 대비하지 못한 정부를 질책했다.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는 BGN의 결정에 대해 “미국이 영유권 문제에 중립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일본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역사적으로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미묘한 관계에서 일본에 유리한 입장을 취하거나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함으로 결국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 영유권 문제의 발단에 대해 “2차 대전 직후 체결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미국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조항을 누락시킴으로써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즉 미국이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점을 명기하지 않아, 이를 근거로 일본이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이다.”고 설명한 뒤 “독도 문제에서 미국은 원죄가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국제관계에서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일본의 처지를 감안, 미국의 여론을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하원에서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후,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곤궁에 빠졌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미국 내 여론을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대 교수를 지낸 김영구 려해연구소 소장은 “미국이 독도 문제를 한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으로 인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입장은 중립적으로 하겠다는 의도를 표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는 우리 입장에서 볼 때 반갑지 않은 국제 사회의 인식”이라면서 “국제법에서 국제 사회 인식은 중요하고 따라서 이런 사태를 염려하고 대비했어야 했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다.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미국 국립지리원 지명위원회의 표기가 국제법적 귀속력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자료인 만큼 국제적 인식에 영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책에 대해 김 소장은 “일단 지명위원회에 정부 차원에서 항의하는 의사 표시를 해야 하고 또 미국 내 관련 부서에도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의 논리적 모순성을 여러가지 형태로 발표해야 한다.”면서 ▲학술적인 발표 ▲외교통상부를 통한 대 우방국 성명 발표 등을 제안했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제주, 관광지 등급 매긴다

    관광비용 인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의 관광지를 관광호텔처럼 등급을 매겨 차별 및 경쟁 체제로 관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제정된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직영 38개, 사설 70개 등 모두 108개 관광지에 대해 등급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관광지 등급은 관광자원의 매력에 따른 가격의 적정성, 정보제공 및 접근성, 시설이용 편의성과 쾌적성, 종업원 친절도 등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1차 설문조사를 포함한 현장평가와 2차 민간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특1등급 90∼100점 ▲특2등급 80∼89점 ▲특3등급 70∼79점으로 매겨진다. 특2등급 이상 관광지는 우수관광지 지정서가 교부되고, 특3등급 이상에는 돌하르방 모형의 평가등급 인증마크가 표시된다. 이에 따라 평가등급이 너무 낮게 나오면 등급 표시를 포기하는 관광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9월까지 108개 관광지의 등급 산정을 마칠 예정이다. 평가는 호텔등급심사 경험이 있는 제주도관광협회가 위탁을 받아 진행한다. 관광지의 등급은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관광책자와 팸플릿, 안내지도 등에 표기된다. 등급에서 제외된 관광지나 평가를 거부하는 업체는 안내지도 등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앞서 제주도는 피서철에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을 근절시키기 못한 책임을 물어 김모 해양수산국장을 전격 직위해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김 국장은 10개 해수욕장의 상인들과 협의해 피서용품 임대료를 내리는 과정에서 중문, 함덕, 곽지 등 3개 해수욕장의 파라솔 임대료를 2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리지 못하자 추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무원 직위해제는 관광요금 인하와 고질적인 바가지 요금 추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면서 “관광지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 농산물 관세 3분의1로 낮춰야… 美·EU농업보조금 70%·80%씩 삭감

    7년째 난항을 거듭해 온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타결 수순에 접어들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통상교섭본부는 지난 21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DDA 주요국 각료회의에서 농업 및 비농산물 시장접근(NAMA)의 세부원칙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잠정 타협안이 도출됐으며, 한국 등 30개 회원국들이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농업 분야의 경우 29일 라미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무역협상위원회에서 최종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잠정 합의안의 세부원칙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타결시 자유무역협정(FTA)에 못지 않은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 부문의 경우 농산물 수입 관세를 평균 3분의1가량 낮춰야 해 가격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농업 보조금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 등 개발도상국의 요구를 수용해 현행 한도에서 각각 70%,80%씩을 삭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농산물 수입국 그룹(G10)에 속해 수세적 입장이 불가피한데, 타협안에 따라 일반품목보다 관세를 더 낮출 수 있는 특별품목(SP)을 174개, 관세감축 면제품목을 73개 확보하게 됐다. 공세적 입장을 취해 온 비농산물 분야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과가 예상된다. 잠정 타협안에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의 대폭 감축을 요구하는 우리나라의 요구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관세 상한’ 역할을 하는 감축계수가 개도국의 경우 20∼25%선으로 묶는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지명위원회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지명위원회(BGN)는 미국 내 지명을 통일시키기 위해 1890년 설립됐으며, 아울러 외국 지명의 표기를 통일시키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7년 관련법 제정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위원장은 현재 중앙정보국(CIA) 소속인 그레고리 보턴이 맡고 있다. 위원회는 미 국무부와 CIA, 국방부, 국토안보국, 상무부, 농무부, 내무부, 미 의회도서관 등 10여개 부처에서 파견한 위원들로 구성, 운영되고 있는 연방정부 기관이다. 외국 지명 표기와 관련한 위원회의 결정은 미 연방정부는 물론 산하 기관, 공공기관에서 따르도록 돼 있다. kmkim@seoul.co.kr
  • 정부, 알고도 손 안썼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진경호 김미경기자|미국 정부가 독도를 한국 영토에서 누구의 영토도 아닌 분쟁지역으로 그 지위를 변경시킨 것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철저한 경위 파악과 함께 원상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관계자에 대한 책임추궁도 시사했다. ●“경위 파악… 책임 추궁 불가피” 이에 앞서 미국 연방정부 기관인 지명위원회(BGN)는 독도가 속한 국가를 한국에서 지난주부터 ‘주권 미지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으로 바꿔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2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또 리앙쿠르 바위섬을 검색하면 예전에는 변형된 표현으로 독도(Tok-to)라는 이름이 지명위원회 표기 기준으로 먼저 나왔으나 변경 후에는 독도가 일본식 표기인 다케시마(Takesima) 뒤로 밀려났다. 휴가 중 이 같은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격노하면서 진상파악과 함께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불과 얼마전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각국 의회 상황을 파악하고 오류가 있으면 시정하라고 지시하는 등 후속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는 데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어처구니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그런 차원에서 더욱 화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 철저한 경위파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만약 관련자들의 직무 해태로 이번 사안이 발생했다면 책임 추궁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뒤늦게 독도 전담팀 발족 외교통상부는 주미대사에게 긴급훈령을 내려 미 정부에 우리측 우려를 전달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외교부 제2차관 밑에 별도로 독도 전담팀을 발족, 대응해 나가도록 했다. 미 지명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독도의 다른 명칭인 ‘리앙쿠르 바위섬(Liancourt Rocks)’이 속해 있는 국가란에 ‘한국’(South Kor ea)과 ‘바다(oceans)’로 표기돼 있던 것이 지금은 특정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지역으로 바뀌었다. 미 지명위원회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최근 한·일 간에 독도 영유권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이와 관련해 앞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겠다는 표시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같은 표기 변경은 일본측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어서 파장과 배경이 주목된다. 특히 KBS 인터넷판은 27일 ‘미 지명위원회가 독도는 한국영토란 기존의 표기를 바꾸려 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정부 관계자에 전달했지만 공식 대응을 미뤄 왔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 당국이 표기가 바뀌었다는 KBS의 통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언론 보도를 보고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며 부산을 떨고 있다는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미대사관측이 BGN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동 위원회측으로부터 ‘독도에 대한 중립적 명칭인 리앙쿠르 록스로 표기하는 것과 관련된 방침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단순히 정리한 것’이라는 1차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현재 주미대사관을 통해 표기 변경에 대한 배경 등을 확인 중에 있으며, 미 정부 관계자 접촉 등을 통해 표기 수정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한국외교 실종] 여야 ‘ARF·독도 파문’ 반응

    정치권도 최근 외교정책 혼선과 관련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여야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 수정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보였으나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 변경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시했다. ARF 의장성명 수정 논란과 독도 문제와 관련,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외교력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민주당에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해명하고 책임질 것을 요구했고, 민노당에서는 파면까지 제기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ARF 파문은 대한민국 외교력 부재가 여실히 드러난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서툰 행동으로 남북관계가 장기적으로 경색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무엇보다 금강산 문구와 10·4 관련문구가 동시에 빠진 과정이 석연치 않다.”면서 외교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 변경에 대해서도 “사태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파악을 못하고 있었던 대한민국 정부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남북관계와 국제외교에서 임기응변으로 임하다보니 이 같은 외교적 망신을 자초하고 말았다.”면서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지만 외교적 실수를 반복하는 주무장관을 국민적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다.”며 유명환 장관의 즉각 파면을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10·4 공동선언 문제는 전혀 다른 것”이라면서 “특히 금강산 사건은 인권 문제로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생떼쓰기에 또 한번 당한 꼴”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를 두고 정략적 시빗거리로 삼으려는 야당의 태도는 점잖치 못한 경박한 처신”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변인은 미 지명위의 독도 표시 변경에 대해서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정부는 어떤 경위로 변경이 됐는지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미국은 독도는 물론 타국 영토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해 왔다.”면서 “독도는 분명히 대한민국 땅이다. 미국은 엄연한 사실을 각별히 인식하고 신중한 대응을 하도록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지역 특산물로 먹거리 불신 ‘싹’

    지역 특산물로 먹거리 불신 ‘싹’

    ‘고창 된장’‘문경 오미자’‘영양 고추’ 등 지역특산물을 원료로 한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식품 사고와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수입, 미국산 쇠고기 파동 등으로 먹거리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지역특산물 마케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명품은 지역특산물이 원료 CJ제일제당은 최근 유명한 고추산지인 경북 영양의 고추로 만든 ‘해찬들 고춧가루’를 출시했다. 그동안 지역 농협이나 일부 유통매장에 지역특산물로 간혹 눈에 띄던 ‘영양 고춧가루’가 대기업 브랜드를 달고 상품화돼 전국에서 유통되기는 처음이다. 해찬들 마케팅담당 김국화 과장은 “최근 원료의 안전성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산 원료, 특히 지역특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식음료업계에서 이 부분을 선점하기 위한 지역 특산농가와의 제휴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또 전북 고창군과 협약을 맺고 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보리로 만든 된장 신제품 ‘해찬들 보리 된장’도 출시했다.CJ제일제당은 올해 고창군으로부터 보리 70t을 수매했으며, 수매량을 매년 늘려나갈 계획이다. 농심은 ‘고향산천 쌀밥’을 출시했다. 즉석밥 제품으로 이름도 경상도쌀밥, 전라도쌀밥, 충청도쌀밥 등 세 가지다. 경상도쌀밥은 게르마늄 공법으로 키운 김천의 물레방아 골드쌀로, 전라도쌀밥은 정읍의 단풍미로, 충청도쌀밥은 진천 생거진천쌀로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동원F&B는 보성 녹차에 이어 지역 특산품을 원료로 해 차(茶)음료를 만들었다. 문경 오미자, 영암 결명자, 청양 구기자가 ‘좋은차 이야기’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출시됐다. 이같은 내용과 지도도 제품에 표기했다. ●유통업계는 산지 직송전으로 고객몰이 유통업계도 지역특산물 산지 직송전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4일부터 농협중앙회와 함께 ‘강원도 특산물 산지 직송전’을 벌이고 있다.30일까지다. 강원 특산물인 무·배추·감자·한우·오징어 등 농축수산물을 기존 가격보다 최고 30% 정도 싸게 내놓았다. 고랭지 무와 배추는 개당 990원, 감자는 900g 1680원, 찰토마토 4㎏ 8800원, 채낚이 오징어 2마리 1780원, 한우불고기 100g 2150원 등이다. 홈플러스도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 점포에서 ‘고등어 부산포구전’을 연다. 부산 지역 고등어를 시중 가격 대비 10∼20% 싸게 내놓을 계획이다. 롯데마트 야채팀 우주희 팀장은 “산지 직송전은 유통단계 축소로 중간 유통마진을 줄이고, 배송기간도 기존 3일에서 1일로 단축시켜 보다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우수 산지와 유대관계를 강화해 제철 상품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도 27일 여수 돌산 지역 특산물인 여수 돌산 갓김치(6㎏·2만 9900원)를 판매한다.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1회 15분 방송에 최고 1000세트가 팔릴 만큼 인기가 높다고 설명한다. 영광 법성포에서 직송한 구가네 참굴비(90미·3만 9900원), 제주수협 은갈치(40미·3만 8900원), 제주농협 감귤(5㎏·3만 3900원) 방송도 예정돼 있다. 훼미리마트는 올들어 아예 제주의 감귤·감자·당근 등을 원료로 만든 오색감자떡, 한라봉 등을 자사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만들어 전국 3900개 매장에서 팔고 있다. GS홈쇼핑 식품팀 김대열 팀장은 “농수산물의 70% 이상을 지역 특산물로 구성하고 있다.”며 “매출이 좋아 앞으로도 편성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학생등 10만명 해외취업 지원

    대학생등 10만명 해외취업 지원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10만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해외에서 취업과 인턴, 봉사 형식으로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버스요금 등 물가 관리를 잘 한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과천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물가 안정 지자체에 대한 재정 지원방안’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취업 5만명, 해외인턴 3만명, 해외 봉사활동 2만명 등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재정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해마다 ▲정보기술(IT)·비즈니스·자동차 설계 등 해외취업연수 인원 연간 5000명 이상 ▲건설전문 인력 700명 ▲전문대생 해외인턴 800명 이상 ▲무역 전문인력 양성 인턴 1000명 대학생 재학생 해외 봉사단 2500명 ▲대학 졸업자들로 해외 봉사단 1000명 등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국가별·직종별 맞춤식 연수 강화, 대상별 프로그램 특화, 비자 등 외교적 문제 해결 노력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래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과 관련, 금융, 문화콘텐츠, 정보통신, 첨단의료, 신재생에너지·환경 등 앞으로 수요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부분의 수요에 부응하는 핵심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교수와 연구원은 창업 준비단계부터 휴직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요금 등 지방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내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시·도 자율편성 한도 확대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에 40억원은 지원했는데, 하반기엔 40억원 이상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문화재구역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된 부산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중 강서구 가덕도 북쪽 해안의 눌차만에서 부산신항에 이르는 일부 지역의 문화재구역 해제가 확정됐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분과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낙동강하구 문화재구역 106㎢ 중 14.78㎢에 대해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확정했다. 부산시는 문화재청에 서낙동강·맥도강·평강천 유역 등 전체 문화재구역의 절반에 이르는 52.51㎢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문화재청은 이번에 14.78㎢만 해제했다. 이번 해제 결정에서 제외된 부분은 앞으로 1년 동안 문화재청, 부산시, 환경단체 공동의 생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추가 해제를 결정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또 1966년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지정 때 잘못 표기했던 문화재구역 면적 231.9㎢를 40여년만에 103.27㎢로 바로잡았다. 철새도래지 문화재구역은 1966년 247.9㎢가 지정된 뒤 그동안 9차례에 걸쳐 16㎢가 해제돼 231.9㎢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밀조사 결과, 실제 면적은 103.27㎢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이번 문화재구역 해제로 지역의 최대 현안인 산업용지난 해소와 함께 공항과 신항만 배후부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추진 중인 강서지역 첨단물류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연봉 1200만~4600만원 내년 소득세 최고 58만원↓

    연봉 1200만~4600만원 내년 소득세 최고 58만원↓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부담이 경감되고,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과표기준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돼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매년 5%씩 올리도록 한 재산세 과표적용률도 올해에 한해서만 작년 수준(50%)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재산세의 세부담 상한선도 50%에서 25%로 낮춰 재산세의 급격한 인상을 막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24일 저소득층의 종합소득 과세표준 적용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소득세 부과 기준인 현 4단계 소득구간에서 1단계인 1200만원 이하의 과표구간은 현행 8%에서 6%로 2%포인트 적용세율을 인하하고,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의 과표구간은 17%에서 16%로 1%포인트 인하하도록 했다. 종합소득 과세표준 3단계인 46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의 구간은 현행과 같은 26%의 세율을 유지하고,4단계인 8800만원 초과 구간은 35%에서 36%로 1%포인트 인상해 세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단계 구간은 최고 24만원,2단계는 24만~58만원가량 세금을 덜 낼 것으로 보인다.4단계는 세율은 올랐지만,1∼2단계에서 세금이 크게 줄기 때문에 1억원을 받는 근로소득자의 경우 46만원가량의 세금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또 이날 가구별 합산방식의 주택분 종부세 과세방법을 인별 합산으로 변경하고 과세대상 기준금액도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상향 조정해 올해부터 적용하도록 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가구별 합산을 인별 합산으로 바꿀 경우 종부세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공시지가의 50%인 과표적용률을 매년 5%씩 올리도록 한 지방세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개정해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과표적용률 인상 전 기준에 맞춰 재산세를 인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인상된 과표적용률(55%)에 따라 7월에 더 부과된 재산세에 대해선 9월 재산세를 더 낮춤으로써 별도의 환급 절차 없이 사실상 소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당해연도 재산세 인상률이 전년도에 부과된 재산세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한 세부담 상한을 25%로 낮추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조치에 따라 재산세액이 평균 10%가량 낮아져 세부담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금년에만 임시방편으로 과표적용률을 동결하고, 내년 이후에는 과표적용률을 올리되 세율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 구동회기자 tomcat@seoul.co.kr
  • 암송아지값 1년새 37% 폭락

    암송아지값 1년새 37% 폭락

    ‘LA갈비’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급등 여파로 산지 소 값이 정부 보전 가격 기준(165만원)을 20만원이나 밑돌며 폭락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정부 보조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24일 농협의 ‘축산물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전국 소시장에서 거래된 4∼5개월 된 암송아지 값은 평균 143만원에 불과했다. 지난달 평균 값 167만원에 비해 14.3%, 지난 4월 말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 직전 194만원보다 26.2%나 떨어졌다.1년 전인 지난해 7월 평균 227만원과 비교하면 36.8%나 곤두박질쳤다. 수송아지 값도 1년새 216만 7000원에서 156만 2000원으로 27.9% 추락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축산 농가 대책으로 기준을 강화한 ‘송아지 생산안정제’의 첫 발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아지 생산안정제도는 분기(3개월)별 평균 송아지 가격이 165만원 이하로 내려가면 축산 농가는 소득 감소분 중 일부를 정부로부터 보전받게 된다. 송아지 생산안정제는 2001년부터 본격 시행됐는데, 이후 송아지 가격이 기준가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어 실행된 적은 없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9월까지 송아지 평균값이 165만원을 밑돌면 축산발전기금을 활용해 기준 가격인 165만원과 산지 평균가격의 차액을 마리당 최대 30만원까지 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독도 공시지가 300% 올린다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가 독도의 공시지가를 대폭 올리기로 결정, 중앙 정부에 강력 건의키로 했다. 중앙 정부는 최근 어업기지 등을 건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고, 독도의 상징적 가치에 비해 공시지가가 너무 낮은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24일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표기와 관련, 독도의 상징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공시지가를 대폭 상향 조정토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독도가 역사적·문화적으로 엄청난 가치를 지녔음에도 불구, 일반 임야·잡종지와 같은 개념으로 공시지가가 매겨져 우리 스스로 독도에 대한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는 우선 내년에 독도의 공시지가를 지금보다 300% 인상하고 일정 수준에 이를 때까지 매년 100% 정도를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경제적 가치도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 등은 일본의 거듭되는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인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별 공시지가 적용대상인 아닌 독도에 대해서도 상징적으로 공시지가를 매기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기준으로 독도의 땅값(공시지가)은 고작 8억 4824만 7923원이다. 지난해 7억 7737만원보다 9.12%(7087만원) 인상됐다. 독도의 땅값은 정부와 울릉군이 지난 2월과 5월 말 결정고시한 독도의 표준 및 개별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1∼96번지까지 모두 101개 필지(18만 7554㎡)의 값을 합산한 것이다. 독도의 필지별 1㎡당 가격은 접안시설과 어민숙소, 헬기장, 등대가 있는 독도리 20·30번지(서·동도) 등 10필지만 13만원이고, 나머지 91개 필지는 380∼399원에 불과하다. 독도의 토지 대장상의 지목은 국가 소유의 임야·잡종지·대지로 돼 있기 때문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이 전방위 ‘감세(減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생의 고통을 덜어 주고 추락하는 경기를 띄운다는 간판을 내걸었다. 그러나 정작 저소득층에게 기대만큼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가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선심 대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고소득층 재산세 부담 10% 인하 당정은 오는 9월부터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재산세 부담을 10%가량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가주택 보유자의 실질적 세부담을 줄여 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핵심은 어려운 경제난을 감안해 올해에 한해서는 지난해 수준으로 재산세를 부과하되, 상대적으로 부담이 높은 6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전년도보다 25% 이상은 내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세부담 상한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부과될 재산세는 인상 전 기준에 맞춰 부과된다. 그러나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가진 사람들의 세금을 깎으면 그만큼 서민들의 세부담은 늘어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재산세 부과 방식(단일세)에 대해서도 “보유세를 강화하려면 재산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구조가 불가피한데, 우리와 다른 외국의 현실을 가져와 단일 과세를 시행하자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부부 반씩 소유시 종부세 면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등의 종부세 개정안 줄기는 크게 두 가지다.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올리고, 가구별 합산을 개인별 합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규제를 완화해 아파트 거래에 숨통을 트겠다는 것이다. 또 1999년 조정된 종부세 과세 기준이 집값 상승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과세기준이 9억원 초과로 완화되면 서울 지역의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 38만 가구 가운데 22만여명이 제외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추정한다. 이들 가운데 70%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집중된다. 이에 “‘강부자(강남 땅부자)’를 위한 대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은 “수혜자가 주택 소유자의 2% 안팎에 불과해 서민층이 많은 세금 부담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가구별 합산 방식이 개인별 합산 방식으로 전환되면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실제 공시지가 10억원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모 아파트의 경우 현행 843만원의 종부세를 내지만, 완화된 기준에 따르면 200만원이나 적은 645만원만 내게 된다. 특히 부부가 아파트를 반씩 쪼개 가질 경우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예컨대 공시지가 17억원짜리 고가 아파트의 경우 부부가 각각 8억 5000만원씩 지분을 소유할 경우 ‘9억원 초과’ 기준에 따라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부세가 ‘편법’을 통해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비판이 야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60세 이상 1가구 1주택 소유자로서 주택의 공시가격이 15억원 이하(종합소득 36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종부세를 면제하도록 해 고소득층의 세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소득세율 인하 ‘실효성은 글쎄´ 이종구 의원 등은 저소득층의 세율을 낮추고, 고소득층은 올리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에 종합소득 과세표준 구간 ▲1200만원 이하는 현행 8%→6% ▲1200만∼4600만원 이하는 현행 17%→16%로 줄이되, ▲4600만∼8800만원 이하는 현행 26% 유지 ▲8800만원 초과는 35%→36%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연봉 4000만원의 3인 가족인 경우 연간 30여만원의 소득세 감소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재정부 관계자는 “경제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소득세 부담 완화를 고려할 수 있지만, 세수 감소 우려와 적용 방식 등 조율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소득세 공제 확대는 면세자 비율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고, 과표구간 조정도 이미 지난해 시행한 바 있어 당장 바꾸기엔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또 “소득 면세점 이하계층이 많아 소득세율 1% 인하는 반가운 일이지만, 얼마만큼 혜택을 입을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세수 부족도 우려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이번 소득세법 개정으로 2012년까지 2조 7524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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