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표기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당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전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1형사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우주론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45
  • 주유·배기구 차종마다 제각각… 왜?

    동료의 차나 렌터카를 타고 주요소에 들어서는 순간 주유구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몰라 허둥댈 때가 있다. 차종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배기구 위치도 마찬가지이다. 이유가 뭘까?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배기구와 주유구가 반대쪽에 위치하도록 설계된다. 배기구에서 뿜어 나오는 높은 온도의 가스가 주유할 때 새어 나오는 휘발유나 경유를 인화시켜 폭발할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배기구와 주유구의 좌·우 위치는 운전자 및 뒷좌석 승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의 도로 통행 방향이 변수가 된다. 우리나라와 미국처럼 자동차가 도로 우측을 통행하는 경우 주유구는 오른쪽에 위치하는 것이 보다 편하다. 주유소는 도로의 오른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차량을 바로 주유기 옆에 댈 수 있다. 또 만일 기름 부족으로 도로 위에 멈춰선 경우 위험천만한 중앙선 쪽이 아닌 인도 쪽에 서서 비상주유를 할 수 있다. 반면 영국과 일본처럼 자동차가 좌측통행을 하는 경우 반대로 주유구를 왼쪽에 다는 것이 편하고 안전하다. 배기구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배기구가 왼쪽에 있어야 타고내리는 뒷좌석 승객이나 보행자들에게 역한 매연을 내뿜지 않는다. 그런데 국산차의 경우 현대·기아·르노삼성차는 주유구는 왼쪽, 배기구는 오른쪽에 달려 있다. 반면 대부분의 GM대우차는 그 반대이다. 때문에 GM대우차가 보다 ‘한국 친화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주유·배기구 위치가 자동차 메이커별로 다른 이유는 기술 제휴 국가와 관련이 있다. 현대는 일본의 미쓰비시, 기아는 마쓰다, 르노 삼성은 닛산과 기술을 제휴했고 대우는 미국 GM의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물론 르노삼성차라도 프랑스 르노와 공동 개발한 QM5는 주유구가 오른쪽에 달려 있다. 기아 스포티지 등 일부 차량도 주유구와 배기구의 방향이 기존 차량과 반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올 국내자동차 美·서유럽 수출 부진

    올 국내자동차 美·서유럽 수출 부진

     현대·기아차가 파업과 고환율 등 여파를 피해 해외생산을 늘리고 있으나 올 들어 현지 공장 6곳 중 미국과 터키 공장 생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시장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은 123만 631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 8203대(29%) 늘었다.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올 들어 10월까지 21만 6654대를 생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5대(2.2%) 감소했다.터키 공장도 830(1.1%)대 줄어든 7만 2670대를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서유럽 등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현대차 인도 공장은 48%(12만 9969대),중국 공장은 32%(6만 270대)가 늘었다.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중국 공장도 각각 52%(6만 231대)와 39%(3만 3388대) 증가했다.  한편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만 8750)감소했다.특히 수요 감소 현상이 심각한 서유럽 수출은 34.2%(15만 3467대)나 급감해 29만 4475대에 머물렀다.미국 수출은 8.27%(5만 6964대)감소해 63만 1800대에 그쳤다.반면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열린세상] 한·미 FTA 재협상한다면/이해영 한신대 교수

    [열린세상] 한·미 FTA 재협상한다면/이해영 한신대 교수

    한·미FTA ‘선비준’ 문제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하다. 물론 정부측에서는 ‘재협상’은 결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부측의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진정 재협상을 하지 않으려면, 그에 대비하면 될 일이다. 즉 대항 카드를 만들면 된다는 말이다.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오바마 당선자도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쌀’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그를 위해서는 한·미 FTA 전분야를 통틀어 가장 실패한 부문 중 하나인 농업의 재협상을 뺄 수는 없다. 미 민주당의 통상정책은 특히 식품안전을 강조한다. 우리로선 광우병 쇠고기가 그러하다. 둘째, 로스쿨에서 헌법학을 가르쳤던 오바마 당선자는 ‘투자자-정부 소송제(ISD)’를 두고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해온 사람이다. 즉 미 연방정부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제소권은 제한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일리가 있다. 차제에 이 말 많은 제도를 손봐야 한다. 셋째,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한다면 역시 자동차가 첫번째다. 자동차가 우리에게 유리한 협상이라는 것은 착각이다. 자동차 관련 조항가운데 ‘스냅백 (한국이 협정위반시 2.5% 자동차수입관세 철폐를 무효화하는 것)’조항은 대표적인 독소조항이다. 이 전대미문의 황당한 불평등조항은 당연히 삭제되어야 한다. 넷째, 미 민주당은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와 FTA 재협상을 하면서 이른바 의약품 특허권과 시판허가를 연계하는 허가-특허연계조항을 삭제한 적이 있다. 왜냐하면 그만큼 이 조항은 초국적 제약회사에만 유리하고 해당국 시민뿐만 아니라 심지어 미국인들의 약가부담을 증가시킬 문제조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제외시켰다. 차제에 의약품분야를 통틀어 가장 잘못된 조항인 이 조항을 삭제하자. 다섯째, 한·미FTA는 금융위기의 뇌관 역할을 한 신용부도스와프(CDS) 등과 같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풀어 놓았다. 아울러 일시적 송금제한과 같은 금융 세이프가드도 부실협상했다. 따라서 파생상품, 헤지펀드, 사모펀드, 금융세이프가드 조항 등은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적 추세에 맞게 대폭 손질해야 한다. 여섯째, 한·미FTA에는 ‘래칫’메커니즘이라는 것이 있다. 한번 규제를 완화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소위 ‘역진방지’를 위한 시스템이다. 주로 한·미FTA 투자와 서비스 조항에 숨어있다. 이는 우리의 공공정책 선택권을 원천박탈하는 주권침해적 조항이다. 일곱째,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위기는 한·미FTA ‘이후’의 예고편이다. 한·미 FTA를 위해 가장 먼저 잘려나간 스크린쿼터가 한국영화 위기의 유일한 원인은 될 수 없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한·미FTA가 발효되면 지금보다 더한 위기가 와도 스크린쿼터를 단 하루도 늘릴 수 없다. 잘못된 협상의 결과이므로 바로잡아야 한다. 여덟째, 협정문에는 ‘역외가공지역’이라 표기되어 있는 개성공단을 통상관료들은 성공한 협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엉망이다. 미국이 달아놓은 개성공단 관련 각종 단서조항들을 걷어내야 개성공단이 제구실을 할 수 있다. 아홉째, 협상 당시 반드시 가져온다고 통상관료들이 큰소리쳤던 것이 ‘전문직비자쿼터’이다.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분명히 요구해야 한다. 열째, 미 민주당 하에서 미국의 ‘무역구제’관련 규제는 강화될 전망이다. 협상 당시 우리측은 무역구제분야를 협상의 ‘전략적’ 목표 운운한 바 있다. 결과는 완전 실패였다. 보완을 요구해야 한다. 열한번째, 한·미FTA는 저작물의 무단복제, 전송 등을 허용한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폐쇄’조치마저 인정해준 전대미문의 협상이었다. 이와 관련된 부속서한은 삭제되어야 한다. 이렇게 보니 대응 카드는 넘쳐난다. 문제는 의지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
  • [사설] 언제까지 종부세에만 매달릴 건가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일부 위헌’,‘일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갈팡질팡하던 여권이 마침내 종부세 개편 가닥을 잡았다. 어제 한나라당 의총에서 종부세 과세기준은 6억원으로 하되 종부세율과 1주택 장기보유자의 보유 기준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부부합산 과세 위헌’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3억원을 공제함으로써 과세기준을 사실상 9억원으로 올리는 안과 ‘5년 이상’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 단계적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 세율을 0.5∼1%로 낮추는 방안 등을 두고 야권과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민주당은 과표기준 6억원,1가구 장기보유기준 10년, 종부세율 1∼3% 유지에서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당시 헌재 결정문을 보면 종부세의 존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고가의 주택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일률적, 무차별적으로 고율의 누진세율을 부과하는 것은 ‘피해의 최소성’과 ‘법익의 균형성’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따라서 헌재의 결정 정신을 존중한다면 종부세 개편의 접점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종부세 개편 문제를 ‘부자 감세, 서민 부담 증가’식의 이념화를 고집하는 민주당의 자세는 잘못됐다. 지금 세계 각국은 글로벌 금융불안과 실물경제 침체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대응이 늦을수록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우리 정치권은 대선 당시의 대립논리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으니 한심하다. 국민들은 정치권의 다툼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정치권은 하루빨리 종부세 힘겨루기를 끝내고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바란다.
  • 국내 車업계 구조조정 ‘바람’

    국내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자동차산업 붕괴 여파로 감원과 감산 등 구조조정 칼바람에 휘말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21일 “매니저급 이상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등 인력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희망퇴직 대상은 7600명의 임직원 가운데 차장급 이상 800여명이 해당된다.생산직 근로자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생산량 조절을 위한 생산라인 조정 및 일시 공장가동 중단 등 추가 방안도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르노삼성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향후 자동차 수요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 프랑스 르노그룹은 4000명 본사 인력 감원 작업에 돌입하면서 전 세계 계열사에 자체적인 인력 조정 검토를 지시했다.  판매 부진에 허덕이는 쌍용차는 다음달부터 평택과 창원 등 전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사측은 최근 노조측에 “이달 부터 퇴직금과 주택융자 중단은 물론 12월 중 전 공장에 대해 휴업을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가동 중단 시점과 기간은 노사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쌍용차는 최근 생산 라인 재배치에 따른 350여명의 잉여인력을 대상으로 유급 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GM대우도 다음달부터 수출 비중이 높은 부평2공장을 시작으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부평1공장과 창원,군산공장은 22일부터 8일간 공장 가동을 멈춘다.GM대우는 자동차 판매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3월까지도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GM대우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신입사원 채용도 취소하기로 했다.   대우버스는 최근 생산직 237명,사무관리직 80여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판매가 부진한 제네시스의 생산라인에 대해 주말 근무인 특근을 없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판매가 부진한 차종의 생산 인력을 쏘나타 등 잘 팔리는 차종의 공장으로 전환 배치하는 것도 필요하나 노조와 협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자동차 부품업계도 감원 바람이 거세다.금호타이어는 일반직 장기 근속자에게 최고 연봉 100% 지급 조건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 이항구 자동차산업 팀장은 “글로벌 수요감소 속도를 감안할 때 현대·기아차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생산 조절 및 감축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종부세 개편안 ‘오리무중’

    종부세 개편안 ‘오리무중’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란이 당정협의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국회로 넘어가면서 대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종부세 개편안은 당초 20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당정간 이견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종부세 개편안을 둘러싼 여권의 입장 정리가 혼선을 빚으면서 당장 연말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박희태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한승수 국무총리,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종부세 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이 중심이 되어 국회 법안심의 과정에서 야당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부가 새로운 종부세 개편안을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당 지도부안으로 야당과 협의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 고위당정의 결론은 당이 총리로부터 종부세 개편안 결정에 대한 포괄적 위임을 받은 것인 만큼 향후 한나라당 지도부안을 가지고 여야가 협의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21일 의원총회도 사전점검을 해봤는데 걱정할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도부 의견만 종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의 한 참석자는 강 장관이 헌재 결정 이전에 정부가 제출한 종부세 개편안을 수정 없이 그대로 보고했다고 전했다. 예컨대 1주택장기보유자 기준은 여당안(5~8년)과 다른 3년으로, 종부세율도 기존 1~3%이던 것을 0.5~1%로 하향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단독명의 1가구1주택에 대해서만 3억원 기초공제를 통해 사실상 과표를 9억원으로 상향한다는 데에만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는 종부세를 중장기적으로 재산세에 통폐합시키겠다는 의견도 굽히지 않았다. 그러자 홍 원내대표는 “정부안으로는 여야 협의 처리가 어렵다.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승수 총리가 “정부가 종부세 일부 위헌 결정 전에 이미 제출한 안이 있으니 각 항목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한 뒤에 정부와 의견을 조율하자.”며 당과 국회에 ‘공’을 넘겼다. 이처럼 정부와 여당조차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종부세 개편안 처리 문제는 여전히 안갯속이다.21일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데다 민주당 등 야당이 여당안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종부세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부자 감세’를 막아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종부세 폐지 반대 서명운동에 지금까지 200만명이 동참했다.”면서 “민주당은 종부세 과표기준 6억원,1가구장기보유 기준 10년, 종부세율 현행(1~3%) 유지 등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오상도기자 jhj@seoul.co.kr
  • “車 할부금융 지원을”

    자동차업계가 최근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 5개 요구사항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일 국내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다음주에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완성차 5개사 기획담당 임원회의를 열어 정부에 요청할 사항들을 논의하고 건의안을 마련했다. 건의사항은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유동성 지원▲경승용차 자동차세를 ㏄당 100원에서 80원으로 인하▲경유차량 환경개선비용 부담금 및 자동차 공채 매입 폐지▲하이브리드차 연구개발 지원 등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영역으로 번지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내수판매 및 수출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 업계의 움직임처럼 우리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건의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주택자 과표기준 9억원 세율 ‘0.5% 초과’ 재조정

    1주택자 과표기준 9억원 세율 ‘0.5% 초과’ 재조정

    여당은 1가구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과표를 사실상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당초 ‘0.5~1%’로 완화하려던 종부세율은 ‘0.5% 초과’로 상향 재조정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편안을 20일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3억 정도 기초공제키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부세에 대한 헌재 결정에 따라 ‘세대별 합산 과세’ 기준이 ‘인(人)별 합산 과세’로 바뀌게 된 만큼 1가구1주택의 경우 부부 공동명의로 되어 있으면 12억원까지 종부세를 안 내도 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집이 공동 명의로 되어 있지 않은 1주택 부부나 1주택 미혼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단독 명의인 1주택 가구에 대해서는 3억원 정도를 기초공제해 과표 기준을 사실상 9억원으로 올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초 1~3%인 종부세율을 0.5~1%로 완화하려던 종부세율 조정안도 ‘0.5% 초과’로 재조정된다. 홍 대표는 “현재 재산세 납부 부분에 대해 종부세를 공제해주고 있는 만큼 종부세 인하율 폭(1~3%→0.5~1%)에 따라 재산세를 납부하면 종부세가 제로(0)가 되는 부분이 생긴다.”면서 “과표 기준을 6억원으로 한다면 6억원에 대한 종부세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인하율 폭을 정하라는 게 헌재 결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1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재산세율은 0.5%여서 종부세율을 0.5%까지 낮출 경우 공시가격 6억원 짜리 집을 가지고 있을 때 주택에 대한 재산세(6억원×0.5%=300만원)를 내고 나면 종부세(6억원×0.5%=300만원)가 없어지는 사례를 감안한 것이다. 아울러 논란이 되고 있는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3년안은 너무 짧다.”면서 “5~8년 사이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 보유자 5~8년 결론” 또 당내 일부에서 종부세 폐지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헌재 결정에 따라 위헌 결정이 난 부분과 헌법불합치 부분을 조정하면 되는 것이지 갑론을박할 필요가 없다.”면서 “당내 이견은 자기 지역구에 따라 있을 수 있으나 헌재의 결정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강남을이 지역구인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종부세 도입은 조세형평성 제고와 부동산 경기 안정이 목표였지만 결과적으로 부동산 값 상승으로 귀결되면서 중산층만 피해를 봤다.”며 종부세 폐지를 주장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특위에서 재산세와 종부세 통합 논란에 대한 민주당 이용섭 의원의 질의에 대해 “종부세의 상한이 낮춰지고 세율이 낮아져 실질적으로 본래 목적에 운영되지 않는다고 하면 어느 시점에 가서는 재산세와 통합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단독]‘몰지각한’ 교장 선생님

    [단독]‘몰지각한’ 교장 선생님

    현직 고등학교 교장이 유명 입시학원이 주최하는 특목고 입시설명회에 강사로 나서기로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측은 “한 시민이 지난 17일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학원 입시설명회 전단에 현직 고등학교 교장의 이름이 있다.’며 제보를 해왔다.”면서 “확인 결과 일산의 Y입시학원에서 오는 26일 오후 7시 주최하는 ‘2010년 외고입시 설명회’에 서울 H고등학교 N 교장이 연사로 나서기로 돼 있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장의 강연 내용은 ▲왜 외고가 주목받는가 ▲2010년 외고 입시 방향 등이다. 특히 이 입시학원 홈페이지에는 N 교장을 ‘현 K외고 교감’으로 잘못 표기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현직 외고 교감에게 듣는 입시설명회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학부모회는 주장했다. 이 교장은 지난 2월까지 K외고의 교감으로 재직하다가 H고등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N 교장은 “자녀교육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려던 것”이라며 “참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혀왔다. N 교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학원에서 먼저 요청해 왔고,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강사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Y입시학원 측은 “학원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교감 시절 잘 알던 교장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부탁한 것”이라며 “뒷돈이 오고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이 학원은 N 교장의 재직 학교가 잘못 기재된 것에 대해 “전단에는 제대로 나갔다. 웹디자이너의 실수로 홈페이지에만 현 외고 교감이라고 나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전은자 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위원장은 “공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가 입시학원 설명회에 강사로 참여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비도덕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공무원법상 영리업무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설사 강사료를 받지 않았더라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학원에 도움을 주면서 학부모를 현혹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GM대우發 ‘줄도산’ 시작됐다

    브레이크 부품을 생산해 40%가량을 GM대우에 공급하는 2차 협력사 S금속 직원들은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달 들어 매출이 3분의1이나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GM대우가 생산량을 줄이면서 1차 납품업체인 H정밀의 일감이 줄고 그 여파가 부품업체 주문량 감소로 이어진 것이 직격탄이 됐다. 게다가 1차 업체는 납품단가를 낮추라고 압박하며 대금도 제때 지급하지 않는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라인 작업인원의 10%가 넘는 5명을 줄여야 했다. GM대우의 협력업체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이미 후폭풍에 신음하는 1차 부품업체에 이어 2·3차 업체들까지 ‘줄도산 공포’에 떨고 있다. 이미 ‘연쇄 부도’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에 주물 제품을 공급해 온 2차 납품업체인 대영금속은 지난 18일 돌아온 3억 94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영세업체가 아닌 연 매출 200억원의 중견 기업이 쓰러졌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1차 부품업체들도 죽을 맛이다.GM대우차가 위기에 빠지면서 원청업체와 2차 납품업체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라며 하소연한다. 준중형 차량용 베어링 부품을 공급해 납품하는 J주물은 공장 가동률이 60% 이하로 떨어졌다.1주일에 4∼5일 정도만 작업한다. 미국 GM 모기업 및 GM대우차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만날 ‘악재’는 더 혹독하다.GM대우 최장 40여일간의 공장 가동 중단에다 내년 초 신차 출시마저 상당기간 연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GM대우 불똥의 ‘연쇄 고리’가 얼마나 깊이 얽혀있는지 파악이 쉽지 않다는 것.GM대우측은 1차 협력업체가 약 400개,2·3차까지 더하면 1만여개 정도로 예상하나 하도급이 더 내려가면 파악조차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부품업체들은 줄도산 방지를 위해 금융권이 자금지원을 늘려줄 것을 호소한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정부와 금융권이 선별적으로 GM협력 업체에 대한 특별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GM대우 협력사 ‘이중고’에 운다

     금융권이 GM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GM대우와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에 따르면 기업은행을 뺀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부품 협력업체의 대출한도를 줄였다.GM대우 부품업체들이 자금난에 몰려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개별 기업의 신용도와 관계없이 ‘돈줄 죄기’에 나선 것이다.  GM대우가 다음달부터 일시 공장 가동 중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부품 납품업체들은 벌써부터 일감 축소와 자금난 후폭풍에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업체들은 앞으로 일감이 최소 30% 이상 줄어들 것을 예상해 인건비 축소 등으로 버틸 생각이었지만 금융권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남 창원기계공업단지의 한 GM대우 남품업체는 대출금 만기 연장 등을 요청하기 위해 주거래 은행인 경남은행을 찾았다가 면박만 당했다.은행은 GM대우 협력업체들에 할당해 온 1000억원의 대출금 한도를 300억원으로 줄였다며 대출 연장 및 신규 대출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기존 700억원의 대출금은 자연스레 회수 절차에 들어간다는 ‘경고’도 받았다.  협신회 최범영 회장은 “GM대우가 감산에 들어가지 않았고 신용등급도 변한 게 없는데 은행들은 GM협력업체라는 이유만으로 대출금 회수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대통령까지 나서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을 독려하고 있으나 현장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신회에 따르면 기업은행을 제외한 다른 시중은행들도 GM대우 협력업체 등에 대한 대출 한도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업체 관계자는 “경기 좋을 때는 대출해 가라고 부추기더니 정작 기업이 어려울 때는 나 몰라라 하는 은행의 이중적인 모습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협력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잔업과 특근을 없애는 등 긴축에 들어갔다.생산물량의 90%를 GM대우에 납품하는 이원솔루텍 관계자는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공장 가동률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미리 잔업 및 특근 폐지를 통해 매달 직원 인건비 4억원 중 1억 3000여만원을 줄였다.”고 말했다.H 협력업체는 GM대우가 다음달 생산계획 주문을 평소보다 크게 줄일 경우 가동 중인 공장 한 곳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에어백 등 매출의 60%가량을 GM대우에 납품하는 S&T대우는 생산 라인별 순환 휴업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업체들은 그러나 “GM대우가 물량 조절차원에서 출고량을 조절하는데 맞춰 부품 생산을 조절하는 것인데 은행권이 미리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업체를 벼랑끝으로 내모는 처사나 다름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납품업체들은 최근 은행들이 GM대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단행한 대출 한도 축소 조치에 대해 금융 당국과 중소기업청에 시정 건의를 할 방침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업체의 신용도를 고려치 않는 일방적 대출 회수 등 은행의 횡포는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새 공무원 행동강령 기준 애매”

    최근 입법예고된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이 애매한 기준과 지나친 눈치보기로 인해 ‘반쪽 짜리’개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일 영리업체 등에 소속 기관·직위를 적어 넣은 화환을 보내는 식의 직위의 사적 이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대가를 받는 모든 외부강의에 대해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행동강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개정안에는 지방의회의원과 교육위원회위원과 같이 특수한 지위에 있는 사람의 경우 일부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특례 조항을 넣었다. 가령 월3회,6시간,50만원을 초과하는 외부강의를 할 경우 모든 일반직 공무원들은 소속 기관장에게 보고를 해야 하지만 지방의원 등은 예외이다.또 ‘경조사통지와 경조금품 수수’에 있어서 일반 공무원들의 경우 직원만 열람이 가능한 내부통신망을 이용한 통지와 자신이 소속된 종교·친목단체 등의 회원 통지로 제한했지만 지방의원 등은 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지방의원을 감시할 행동강령책임관을 지방의원이 뽑는데 대해서도 뚜렷한 제한 없이 기관 특성을 고려해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강의제한 예외 규정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겹치는 부분(외부 강의 5만원 초과금지)이 있는 데다, 임기가 짧고 겸임이 가능한 선출직이라는 특성상 지방의원을 행정직 공무원과 동일한 잣대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직위의 사적남용 금지조항과 관련해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개정안에는 개업시 화환을 보내는 등의 금전적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자리에 대해서만 신분과 소속기관 등을 표기한 화환 전달을 금지시켰다. 때문에 체육대회, 동창회, 결혼식 등 본인 홍보와 명성 유지 차원에서 기관과 직위을 넣어 보내는 데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또 기념품과 홍보용품에 대한 소액 제한 규정을 신설했으나 액수를 확정하지 않았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조선업계 부실 어느정도

    은행권이 건설에 이어 조선업계에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메스를 들이댄 것은 더이상 방치했다가는 부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난립한 중소 조선업체들이 글로벌 경기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도산 위기에 몰리면서 업계 전체의 체질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은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등 ‘꼬리 자르기’에 나섰으나 이미 나간 규모가 적지 않아 동반부실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중공업·STX 등 일부 대형 업체들을 빼고는 상당수 중소업체들이 경영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최근 후판(조선용 철판)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다 중국 수주 물량이 크게 줄고, 기술력 개발 또한 지지부진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 원인이다. 해운업체들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소 조선업체와 맺었던 선박주문을 취소하면서 경영악화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C&중공업이 워크아웃 위기에 빠진 것이 단적인 예다. 대형 조선업체들도 그리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다. 대우조선해양(세계 3위)은 지난 3분기 850억원의 순손실을 봤다.STX조선(세계 5위)은 3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했다. 문제는 전망이 어둡다는 것이다. 선박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마음도 급해졌다. 대출금을 떼일 경우 건전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조바심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중소 조선사에 국한된 문제”라고 애써 선을 그었으나 18일 은행·보험주는 급락했다. 국민은행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까다롭지 않게 취급했던 선수금 환급보증을 엄격히 제한, 선별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도 하반기들어 조선 업종을 선별지원 업종으로 분류했다. 선별 지원 업종으로 분류되면 10억원 초과 대출액은 본점 승인을 거쳐야 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벌크선 운임지수 등 워낙 조선업 경기지표가 악화돼 수주 물량을 확보한 조선사라고 해도 쉽게 신규대출을 해 주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 놓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조선·비행기·철도 등 ‘기타 운송장비 대출’은 6월말 현재 5조 9679억원이다. 이 가운데 조선업종 대출 비중이 가장 높다. 더 심각한 곳은 보험사들이다. 은행들이 대개 대형 조선사들과 거래한 반면 보험사들은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소 조선사들과 거래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중소 조선사에 판매한 선수금보증(RG) 보험 규모는 1조원(가입금액 기준)으로 추산된다. 안미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젊은층·여성들 기아·GM대우로

    젊은층·여성들 기아·GM대우로

    최근 20∼35세 젊은층 및 여성 고객들의 눈길이 ‘부동의 1위’현대차를 떠나 기아와 GM대우차쪽으로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와 불경기 여파로 값싸고 기름을 덜 먹는 경차 및 소형차 수요 증가, 스타일 중시 구입 경향 확산, 파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장년층은 여전히 현대차를 많이 구입했다. 1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승용차 신규 등록자 중 9293명은 20대 고객이었다. 이 가운데 37.5%(3486명)가 기아차를 구입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8월 28.5%(2180명)에 견줘 9%포인트 증가했다.9월 20대 고객의 GM대우차 구입 비중도 8월보다 5.9%포인트 뛴 15.6%(1459명)로 나타났다. 반면 20대의 현대차 구입 비중은 8월에는 36.7%(2808명)로 1위였으나 9월 26.6%(2477명)로 10.1%포인트 줄어 2위로 밀려났다.20대의 현대차 구입 비중은 2003년 43.9%,2004년 46.3%,2005년 40.4%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의 현대차 구입 비중이 8월 33.5%에서 9월 23.2%로 낮아졌다. 반면 GM대우는 9%에서 19.4%로 급증했다.30∼35세의 경우도 20대와 마찬가지로 기아차와 GM대우차 구입 비중이 늘고 현대차는 줄었다. 그러나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모두 현대차 구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관계자는 “휘발유는 물론 경유값이 폭등하면서 소형차 구입 수요가 GM대우차 마티즈와 기아차 모닝으로 쏠리면서 8월 재고 부족 사태를 빚은 데 이어 9월에는 판매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티즈 신규 등록대수는 9월 4943대로 8월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베르나 등 소형차보다 주력 상품인 쏘나타, 그랜저 등에 디자인 개발, 홍보 등 지원이 쏠린 것도 연령대별 선호도 차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포스코, 베트남진출 지연 불가피

    포스코가 2016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하던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포스코는 14일 “베트남 정부가 반퐁(Van Phong) 이외의 지역에서 일관제철소 건설 타당성 검토를 해줄 것을 통보해 왔다.”면서 “베트남의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제철소 입지를 조사,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베트남 정부는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가 최근 포스코의 반퐁만 후보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포스코에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 부처 표기 ‘뒤죽박죽’

    [단독] 부처 표기 ‘뒤죽박죽’

    지난 2월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에도 불구하고 각종 법령에 옛 부처 이름이 그대로 쓰이거나 신·구 부처 이름이 뒤섞인 통에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정부가 법령 정비에 무성의하거나 늑장을 부리고 있는데다, 국회마저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통과시킨 결과다. 이같은 사실은 14일 서울신문이 국회 법률지식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법령 정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지난 2월 중앙 정부조직은 부처 통폐합 등 대규모 개편으로 18부4처17청에서 15부2처18청으로 바뀌었고, 정부는 그에 따른 법령정비 작업을 벌여 왔다. 조사에 따르면 조직개편 결과를 반영하지 못해 예전 부처 이름을 명시한 법령이 138건에 달했다. 이 중 일부 법령은 법조문에 정부조직개편 결과를 반영하지 않고, 대신 부칙을 통해 바뀐 결과를 표시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단순히 예전 명칭을 그대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법령에 예전 이름과 바뀐 이름이 뒤죽박죽 섞여 있다는 점이다. 가령 영유아보육법 5조 3항은 보육정책조정위원회 구성원을 설명하면서 “보건복지부 차관과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을 동시에 나열해 한 사람을 두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또 원자력법 제12조의2는 2항에서 ‘제1항의 인가를 받고자 하는 자는 인가신청서에 표준설계기술서 기타 교육과학기술부령이 정하는 서류를 첨부하여 과학기술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고 규정해 마치 교과기부와 과기부가 따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제22조 4항은 ‘지식경제부장관은 제1항에 따라 소프트웨어사업의 대가기준을 정하고자 하는 때에는 기획예산처장관과 협의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이와 함께 물류정책기본법 제24조는 ‘국토해양부장관은 물류표준화에 관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산업표준화법)에 따른 한국산업표준의 제정·개정 또는 폐지를 요청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밖에 골재채취법 제22조의3 2조2항은 ‘제1항에 따른 골재채취 능력의 평가 및 공시를 받고자 하는 골재채취업자는 골재채취허가증 사본, 골재채취현황보고서, 재무상태 그 밖에 국토해양부령이 정하는 사항을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로 돼 있다.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는 정부조직개편 이후 생긴 새 이름이지만 기획예산처나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정부조직개편이 워낙 대규모여서 법령을 한꺼번에 개정하기가 힘들었다.”면서 “일단 부칙을 만들어 각 부처에 전달해 소관부처에서 법률을 개정할 때 감안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수능 수리 가 작년보다 20점이나 빠져

    수능 수리 가 작년보다 20점이나 빠져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전학년도 수능에 비해 하락했다는 가채점 결과가 나왔다.특히 지난해 너무 쉽게 출제됐다는 지적을 받은 수리영역의 점수가 폭락,수리 ‘가’의 경우 20점 가량,‘나’의 경우 10여점 정도 떨어졌다.올해 수능제도가 등급제에서 표준점수ㆍ백분율제로 돌아가면서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강화한 것이 점수 하락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유웨이중앙교육·메가스터디등 입시전문기관들은 14일 오전 회원 수험생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예상 등급 커트라인을 발표했다.  이들 업체에 따르면 올 수능 언어영역 구분점수는 지난해보다 1~2점가량 떨어진 90점(이하 원점수 기준)이었으며 2등급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85점 수준이었다.  지난해보다 많이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받는 수리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10점~20점 정도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계열 학생이 응시하는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점수는 지난해 96~98점에서 올해 80점으로 20점 가까이 하락했다.2등급 커트라인도 지난해에 비해 20점 가량 떨어진 73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나’형도 지난해에 비해 10여점 떨어진 수준으로 1등급 구분점수는 81점,2등급은 69점 이었다.  지난해 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던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와 큰 점수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장문독해 등 고난도 문항이 일부 출제됐지만 1등급 95~96점,2등급 89~91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사회탐구영역의 등급간 점수차가 대체로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구분점수가 42~46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각 등급이 4~5점 정도의 간격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하지만 ‘사회문화’의 경우 1등급 구분점수가 40점으로 나와 다른 과목 2등급 수준으로 떨어졌다.  과학탐구영역도 1등급 43~46점, 2등급 39~42점으로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들 입시기관은 가채점 결과를 통한 등급 구분점수를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가채점 결과는 원하는 학교·학과를 선택하는 참고자료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능성적결과는 12월10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보되며 성적표에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함께 백분위·등급이 함께 표기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2009년 대입 수능] 탐구영역 반영 과목·가산점 챙겨봐야 [2009년 대입 수능] 15일부터 입시 설명회 잇따라 [2009년 대입 수능] 수리 ‘역함수 미분법’등 새유형 당황 [2009년 대입 수능] 안태인 출제위원장 “외국어 상위권 변별력 갖추려 노력”
  • [종부세 일부 위헌] 퇴장 멀지않은 종부세

    [종부세 일부 위헌] 퇴장 멀지않은 종부세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2003년 2월 출범 초부터 부동산 보유세를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당시는 김대중 정부 때 지속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전국 집값이 폭발적으로 뛰던 시기였다. 보유세 강화는 분배정의의 실현이라는 참여정부의 철학과도 맞아떨어졌지만 당장은 집값을 잡아야 한다는 논리가 크게 반영됐다. 2003년 5월 참여정부는 주택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과다보유자 5만∼10만명에 대해 재산 보유액에 따라 세 부담이 누진적으로 늘어나도록 부동산세제를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석달 뒤 ‘종합부동산세’라는 새로운 세금이 등장했다. 9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 2005년부터 별도의 세금을 물린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집값 급등이 이어지면서 종부세 부과대상은 2006년부터 공시지가 6억원으로 대폭 낮아졌고, 세대별 합산을 도입해 서울 강남이나 신도시의 30평형선 아파트까지 모두 과세대상에 집어넣었다. 이 때부터 ‘세금폭탄론’이 힘을 얻으면서 아파트 단지에 종부세 납부거부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소송 등 종부세에 대한 조세저항도 심해졌다. 그러나 올초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올 하반기에 개편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종부세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반영돼 올해 종부세 과표적용률을 작년 수준인 80%로 동결하겠다는 방침에 이어 지난 9월23일에는 ▲과표기준 9억원 상향 ▲세율 인하 등 방안이 발표됐다. 정부는 동시에 이명박 정부 임기 내에 종부세를 폐지해 재산세에 흡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3일 나온 헌재의 일부 위헌 결정은 종부세의 퇴장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종부세 일부 위헌] 세대별 합산 추가징수분 환급액 5000억 웃돌 듯

    [종부세 일부 위헌] 세대별 합산 추가징수분 환급액 5000억 웃돌 듯

    헌법재판소의 종부세 세대별 합산 조항 위헌 결정에 따라 대대적인 종부세 환급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종부세의 세대별 합산 위헌 결정에 따른 환급액 규모는 대략 16만명 대상 5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13일 “위헌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돌려줄 것”이라며 환급 방침을 밝혔다. 다만 환급 절차에 대해서는 좀 더 법리검토를 거친 뒤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직권환급 뒤 이의신청 접수 종부세 세대별 합산 과세는 2006년부터 이뤄졌다. 따라서 인별 합산에 의해 과세된 2005년분 종부세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고,2006년분과 2007년분 가운데 세대별 합산 때문에 종부세를 내게 된 세대가 종부세 환급 대상이 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종부세 주택분의 경우 지난해 과세 대상자는 모두 37만 9000여세대다. 그러나 이 가운데 과연 몇 세대가 세대별 합산 때문에 종부세를 물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세무당국은 다만 아내의 경제력 확대에다 여권 향상과 같은 세태 변화로 부부 공동명의로 된 집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세대별 합산을 인별 합산으로 전환할 경우 아예 종부세 대상에서 빠지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시지가 10억원짜리 종부세 대상 주택이라 해도 부부가 절반씩 지분을 갖고 있다면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지게 되고, 따라서 지난 2년 동안 물었던 종부세를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부부가 절반씩 지분을 갖고 있지만 공시지가가 12억원이 넘어 종부세 대상으로 남는 주택이라 해도 인별 합산에 따라 과표가 줄고 낮은 세율구간이 적용돼 세금은 크게 줄게 된다. 그만큼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세대별 합산에 따라 과세된 종부세를 돌려주는 방법은 납세자들이 세무당국에 경정청구를 하는 방안과 국세청이 직권으로 돌려주는 방안이 있다. 경정청구란 과표기준보다 과다하게 부과된 세금이나 잘못 부과된 세금에 대해 납세자가 환급을 요청하는 방안이다. 과세 연도로부터 3년 안에 청구할 수 있다. ●올해분 고지서는 25일 일단 발송 정부는 위헌법률에 따라 잘못된 과세이고, 그 책임이 정부에 있는 만큼 직권 환급을 통해 세금을 돌려주되 환급대상에서 누락됐거나 환급액에 이의가 있는 경우 납세자들이 직접 경정청구를 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경정청구의 경우 법률상 자진납세자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일괄적인 경정청구는 법리해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14일 종부세 위헌 결정에 따른 후속대책과 환급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분 종부세의 경우 고지서가 오는 25일 일제히 발송될 예정이어서 물리적으로 종부세 대상자를 다시 산정해 납부기한(12월1~15일)을 맞추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국세청은 일단 기존 고지서를 그대로 보낸 뒤 세액을 직권 경정하거나 다시 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포스코 해외 첫 M&A 철강사 출범

    포스코 해외 첫 M&A 철강사 출범

    포스코의 해외 첫 인수·합병(M&A) 철강사가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인수합병(M&A)에 성공한 말레이시아 MEGS의 사명을 포스코-말레이시아로 변경하고 12일 현지에서 창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창업식에는 윤석만 포스코 사장과 말레이시아의 탄 스리 무히딘 야신 통상산업부 장관, 양봉렬 주 말레이시아 대사 등 포스코와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했다. 윤 사장은 축사를 통해 “당분간 세계 경제가 많이 어려워지겠지만, 위기 때마다 더 큰 힘을 발휘해 온 회사 전통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1600만달러를 투자해 MEGS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