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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UP 현장을 가다](9)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하이브리드개발실

    [희망 UP 현장을 가다](9)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하이브리드개발실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종합기술연구소. 세계 ‘자동차 빅4’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미래형 친환경차 개발 심장부다. 347만㎡의 넓은 땅에 엔진·트랜스미션동, 설계동, 풍동시험장, 디자인연구소는 물론 길이 70㎞에 이르는 주행시험로까지 갖춘 이곳은 국내 완성차 연구·개발(R&D)의 메카다. 그 가운데 하이브리드개발실은 대한민국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를 개척할 핵심 전진 기지다. 세계 최초로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의 산실이기도 하다. 각종 모니터와 기자재들이 빼곡히 들어찬 연구실은 곧 선보일 ‘YF쏘나타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순수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얹을 엔진과 배터리 개발에 몰두하는 200여명 연구원들의 손놀림으로 분주했다. 실험실에서는 검은색 가림막을 두른 각종 시험차량들이 ‘부릉∼’ 소리를 내며 연비 측정 등 성능 테스트를 받고 있었다. 현재 전기차 개발은 미국 GM과 일본 닛산, 미쓰비시 등 경쟁 업체들이 잇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를 발표하며 저만치 앞서 나가는 형국이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여유가 넘쳤다. 심현성 하이브리드개발실 이사는 “1ℓ로 100㎞를 간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시보레 볼트와 기술 격차는 전혀 없다. 수소연료전지차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독자 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 핵심 부품을 국산화했기 때문에 배터리 비중을 높이고 충전기 등을 추가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출시는 시간문제라는 설명이다. 순수전기차도 마찬가지다. 다만 가격경쟁력 확보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2년 전만 해도 사실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기술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도요타가 “(한국은)로열티 내고 하이브리드 기술을 가져 가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를 거절하고 2년만에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원들의 열정과 오기, 패기가 도요타 등 세계 유수 업체들과 기술 격차를 빠르게 따라잡은 원동력이 됐다. 현대·기아차는 이르면 2012년말 출시할 ‘한국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기본 구상에 대해 처음 공개했다. 심 이사는 “자체 조사 결과 출퇴근 거리를 감안해 전기모드로 20마일(약 32㎞)을 주행하고 배터리가 소모되면 하이브리드 모드가 작동하는 것이 최적의 비율”이라고 밝혔다. 최근 GM이 발표한 시보레 볼트는 전기모드로 40마일(64㎞)까지 주행할 수 있으나 그만큼 배터리 용량이 커져 가격은 4만달러로 높아진다. 즉 가격 경쟁력을 고려할 때 현대가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가 훨씬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라는 얘기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연구진들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야근을 밥먹듯 하는 것은 물론 ‘월화수목금금금’의 생활이다. 정태영 연구원은 “자면서도 하이브리드 기술을 꿈꾸고, 그것을 실마리로 실제 연구 성과를 얻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위험도 뒤따른다. 박현수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의 270V 고전압에 손이 감전돼 하루종일 감각을 찾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정진욱 선임연구원은 “‘한번 해보자’는 독특한 연구 문화가 있다.”면서 “처음에는 내부에서조차 반신반의하는 프로젝트를 똘똘 뭉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화성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삼성·현대 회장단 등 재계도 조문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삼성·현대 회장단 등 재계도 조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도 21일 잇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전 삼성 회장은 이날 저녁 9시쯤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함께 국회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 전 회장은 김 전 대통령 영전에 헌화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 전 회장은 이어 빈소를 지키던 박지원 의원에게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면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도 빈소를 찾았다. 정몽구 회장은 오전 6시45분쯤 임원 9명과 함께 국회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 도착, 영전에 헌화하고 명복을 빌었다. 정 회장은 상주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오전 9시30분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등 사장단 10여명과 함께 빈소에 도착해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현 회장은 이희호 여사의 손을 잡고 위로를 한 뒤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고 빈소를 떠났다. 현 회장은 그러나 북한에서 파견된 조문단을 만날 계획이 있는지, 새로운 대북사업 계획이 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LG그룹 최고경영진 10여명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았고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은 오후에 이인원 정책본부 사장,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기준 롯데물산 사장, 정황 롯데칠성음료 사장, 좌상봉 롯데호텔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도착해 헌화했다. 중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2일 귀국한 뒤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일 오후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서울광장에 차려진 분향소에서 조문했다. 김성수 이창구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의약품 성분명 통일키로

    중구난방으로 표기되던 의약품 성분명이 통일된다. 한자로 표기되던 것도 한글로 바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 성분명에 한글 표기원칙을 적용하는 내용의 ‘의약품 성분 명칭 표준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 의약품 성분을 표기하는 방식이 영문 성분명을 한글로 만드는 과정에서 한글 표기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한글이 있어도 한자로 표기되는 등 문제가 있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표준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정된 약전 내용을 반영해 기존에 통용되던 ‘탈크’가 ‘탤크’로 바뀐다. 또한 갑각류 성분 ‘염산키토산’은 ‘키토산염산염’으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은 ‘실데나필구연산염’으로 각각 통일되고, ‘월견초유’는 ‘달맞이꽃종자유’로 순화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한국 빅3,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으로 승부수

    한국 빅3,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으로 승부수

    삼성과 LG, SK가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에 들어갔다. 선발주자인 산요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도 국내 3사의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장이 니켈수소(일본 주도)에서 리튬이온(한국 주도) 배터리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데다 반도체와 TV 등에서 이미 한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긴 경험이 있어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차세대 세계 자동차시장을 누가 주도할 것인지를 점쳐볼 수 있는 전초전이어서 한·일 대표기업들의 자존심 싸움도 치열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LG화학은 일본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본궤도에 올랐다. LG화학은 지난 6월부터 충북 오창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고, 미국 미시간주에도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2015년 2조원의 매출과 세계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톱메이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강점은 기술력이다. 니켈수소 배터리가 대세인 하이브리드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리튬이온은 일본의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50% 이상의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하지만 가격이 10~15%가량 더 비싸다. 삼성SDI도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슈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내년에 시제품을 내놓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독일 BMW에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올해 1억 8000만달러에서 2020년 159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2015년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발주자인 SK에너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소재부터 제품까지 일괄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세계 세번째로 ‘리튬이온 전지분리막(LiBS)’을 개발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조만간 배터리 공급계약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15년엔 배터리 관련 매출로 2조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3사의 이같은 공격적인 경영에 일본 업체들도 선두 고수를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요전기는 2011년부터 도요타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과 손잡은 NEC는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자동차에 장착할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공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비만사원 식단·운동 처방 지원

    포스코가 내주부터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살빼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정준양 회장이 금연에 이어 강력히 추진하는 ‘비만해소(Fat Free)’운동을 위한 실천 프로젝트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센터 직원 1300여명 가운데 희망자는 다음주부터 건강검진을 해서 ‘비만’으로 판정받을 경우 회사로부터 3개월간 개인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의무실 담당 요원이 최적의 다이어트 식단을 짜준다. 사내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나이, 체중, 체지방률을 고려한 에어로빅, 요가 등 운동 처방도 받는다. 정 회장 등 경영진은 최근 “직원들이 건강을 유지하면 자연스레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포스코는 현재 2명인 포스코센터 의무실 간호사 이외에 추가로 1명을 신규 채용했다. 회사 피트니스센터를 860㎡에서 1250㎡로 확장하고 직원 전용 사우나실도 신축한다. 운동 기구도 대폭 늘린다. 구내 식당에는 ‘웰빙 코너’를 만들어 채소, 과일 등 체지방 감량을 돕는 음식 위주의 식단으로 꾸민다. 포스코는 3개월간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체중을 줄여 비만에서 벗어났더라도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 사후관리도 지속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쌍용차 올 판매목표 3만2000대

    파업의 상흔을 씻고 생산을 재개한 쌍용자동차가 올해 3만 2000대를 팔아 생존 여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20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 회사 박영태·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이날 서울 구로 애프터서비스 사업장과 창원 엔진공장에서 ‘관리인과 직원간 대화의 자리’를 갖고 “이달부터 연말까지 1만 9000대를 팔아 올해 3만 2000대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연간 판매목표 3만 2000대는 삼일회계법인이 회생을 위한 판매량 기준으로 제시한 연간 2만 7000대를 5000대 넘어서는 수치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달 4500대 이상 판매가 이뤄지면 월평균 150억원가량 신차 개발 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또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고정비 부담을 1조원에서 6300억원으로 37%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쏘울 美학생 추천 10대차, 포르테는 이달의 차 선정

    기아차는 19일 쏘울과 포르테가 미국 유력 자동차전문 웹사이트 켈리블루북의 ‘2009 학생·학부모 10대 추천차종’과 미국 자동차전문 웹사이트 나다가이드닷컴의 ‘이달의 차’에 각각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쏘울과 포르테는 디자인, 경제성, 안전사양, 엔진성능 등에서 경쟁차종을 제치고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쏘울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로부터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뽑혔다. 쏘울은 세계적인 차량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미국 ALG의 5·6월 보고서에서 3년 후 잔존가치를 56%로 평가받아 경쟁차종인 닛산 큐브(54%)를 앞서는 등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아차 교섭위원 3명 사표수리

    기아자동차는 18일 노조의 장기파업 책임을 물어 회사측 임금협상 교섭위원 가운데 광주공장장 조남일 부사장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노사간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 파업이 유례 없이 장기화함에 따라 파업손실로 인한 매출차질 등 경영이 악화되고 회사와 제품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데 따른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임금협상은 물론 향후 노사관계에서 회사가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아차 노조 내부에서 다음달 선거를 앞두고 차기 집권을 노리는 각 계파간 ‘노-노 갈등’이 고조되면서 노사간 임금협상이 3개월째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기아차 노조 산하 지회들은 현 집행부를 비판하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병역이행 확인 안돼도 성별 정정 가능

    앞으로 병역 의무 이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도 남녀 성별 정정이 가능해진다. 가족관계등록부(옛 호적)의 성별을 남자에서 여자로 정정하는 허가기준에서 ‘병역의무’ 조건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18일 가족관계등록 예규인 ‘성전환자의 성별정정 허가신청 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상 성별 정정 신청 허가기준 중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시 신청인이 병역의무를 이행했거나 면제받았을 것’을 요구하는 조항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 성전환자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성별을 정정(전환)’이라고 표기하던 방식을 개정해 ‘성별을 정정’이라는 표기만 하기로 했다. 대법원의 이같은 개정은 “가족관계등록부에 ‘전환’이라고 적으면 단순히 가족관계등록부를 잘못 기재해 고친 경우와 성전환을 한 경우가 확연히 나뉘어 감추고 싶은 개인정보가 노출된다.”는 성전환자들의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대법원은 2006년 9월 처음으로 성전환자의 성별정정 신청을 허가해 주면서 일곱 가지의 허가기준을 담은 사무처리 지침을 마련했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대우조선 백혈병 어린이 위로행사

    대우조선 백혈병 어린이 위로행사

    대우조선해양은 17일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완치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한 ‘새 생명의 밤, 바다축제’ 행사를 지난 15일 거제시 명사해수욕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서 충남대, 경북대, 경상대, 울산대병원 등 전국 12개 병원 백혈병 어린이들은 가족, 후원자들과 함께 장기자랑을 비롯해 초청공연, 해수욕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0월부터 자전거도 지하철 탄다

    10월부터 자전거도 지하철 탄다

    서울 지하철의 자전거전용칸이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또 지하철 역사에는 경사로와 자전거 전용 개·집표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10월4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은 내년 4월까지 7개월간이다. 시는 출·퇴근 등 혼잡한 시간을 피해 주로 일요일과 공휴일에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자전거전용칸 운영은 내년 5월부터 시행된다. 2012년부터는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평일까지 전용칸 운영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전동차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도록 맨 앞칸과 뒤칸 2곳에 각각 7인승 의자 2개를 없애기로 했다. 이곳에는 자전거 고정용 거치대가 설치된다. 시는 올 10월까지 지하철 1~4호선과 5~8호선 전동차 80량에 자전거 전용칸을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4월까지는 709량을 추가로 개조하기로 했다. 시는 또 1호선 시청역과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교대역 등 38개 역 계단에는 자전거를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경사로와 전용 개·집표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시설은 내년 4월까지 다른 역에도 확대 설치된다. 시는 현재 6호선 석계역에 시범 운영 중인 사물함형 자전거 보관시설도 종합운동장(2호선), 일원(3호선), 삼각지(4호선), 오금(5호선), 고려대·화랑·봉화산(6호선) 등 8개 역에 내년 2월까지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교통정책담당관은 “도심 지하철에서 자전거 휴대탑승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아차 17일 부분파업 재개

    잘나가던 기아자동차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기아차 노사가 임금 협상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노조가 17일부터 다시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생산차질과 출고 지연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국민 혈세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배부른 파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16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지난 14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어렵게 대화를 재개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1시간 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이번 협상은 서영종 기아차 사장 등 사측 교섭위원 20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노조의 제의로 이뤄졌으나 의견 접근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중단했던 주야 4시간씩 하루 8시간 부분파업을 17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i10 전기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출품

    ‘i10 전기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출품

    현대·기아차는 16일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i10 순수 전기차’를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i10 전기차’는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돼 현지 및 유럽 시장에 투입되는 전략형 모델인 소형차 i10을 전기차로 변형한 것이다.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대·기아차는 “순수 전기차(EV)는 배터리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차 ‘투싼 ix’ 25일 공식 출시

    현대자동차는 16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후속 모델명을 ‘투싼 ix’로 확정하고 17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투싼 ix는 동급 최강의 디젤엔진 R 2.0 엔진과 가솔린엔진 쎄타Ⅱ 2.0 엔진을 장착했다. 6단 자동변속기도 적용해 동력 성능을 높였다. 디젤 모델은 15.4㎞/ℓ(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으며, 까다로운 유럽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5’를 충족했다. 특히 파노라마 선루프, 버튼 시동 장치, 급제동 상황시 방향지시등 등을 통해 위험을 알려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 고급·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기존 차명인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주 남동부에 위치한 쾌적한 기후의 천연 관광명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질주본능 자극하는 엔진의 힘!

    질주본능 자극하는 엔진의 힘!

    ‘포르테 쿱(FORTE KOUP)’은 기아자동차가 ‘디자인 기아’의 모토 아래 야심차게 내놓은 첫 2도어 모델이다. 정통 쿠페형(천장 뒤쪽이 낮은) 모델과 세단의 경계를 오가며 스타일과 실용의 미학을 고루 전해준다. 미끈하게 빠진 ‘몸매’에 먼저 시선이 꽂힌다. 마치 튜닝을 한 것처럼 땅에 착 달라붙은 앞 범퍼와 포르테 4도어 세단에 비해 훨씬 낮아진 지붕 라인, 윈도 프레임이 없는 길쭉한 도어, 17인치 휠, 살짝 치켜올린 뒤꽁무니에서는 ‘쿠페의 향기’가 물씬 풍겨났다. 운전석에 앉으니 눈이 시원하다. 붉은색 가죽을 덧댄 대시보드와 붉은색 조명의 ‘3-실린더형’ 계기판, 알루미늄의 가속·브레이크 페달은 스포티함을 배가시킨다. 넉넉함도 느껴진다. 좌석 앞공간이 넓다. 키 180㎝인 기자가 앉아도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다. 문이 길어 뒷좌석에 타고 내리는 데도 불편함이 없다. 트렁크 공간도 골프백이 가로로 들어갈 만큼 널찍하다. 스포츠형 ‘버킷 시트’는 회전시 좌우로 쏠리는 몸을 둥글게 감싸며 단단히 잡아준다. 시동 버튼을 누르자 ‘부릉∼’.엔진 소리가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가속페달을 밟자 그대로 치고 나간다. 최고출력 158마력, 최대토크 20.2㎏의 세타Ⅱ 2.0 엔진은 파워 드라이빙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킨다. 가속페달을 밟자 계기판 바늘이 시원스레 올라간다. 고속에서 코너를 돌 때도 밀린다는 느낌은 거의 없다. 차체 자세제어장치(VDC)의 힘이다. 하지만 순발력은 ‘2%’ 아쉽다. 시속 100㎞를 넘기면서 급가속시 조금씩 힘이 부치는 느낌이다. 4단 자동변속기의 한계다. 공식 연비는 12.9㎞/ℓ로 준수한 편이다. 가격은 1.6모델이 1541만∼1905만원. 2.0모델이 1684만∼1966만원 수준이다. 가격 대비 성능으로 봤을 때 포르테 쿱은 빼어난 매력을 지닌 쿠페형 세단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산 자동차 판매 신흥시장서도 ‘씽씽’

    한국산 자동차 판매 신흥시장서도 ‘씽씽’

    올해 북미 등 선진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가 칠레·인도·필리핀 등 신흥시장에서도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14일 자동차업계와 코트라(KO TRA)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칠레에서 현대·기아차 등 한국산 자동차의 점유율은 35.7%로 일본과 중국을 크게 앞질렀다. 칠레에서 20%대를 유지해 온 한국산 자동차의 점유율이 3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신차 조기 출시·FTA 큰 효과 6월만 놓고 보면 현대차는 모두 2029대를 팔아 점유율 16.2%로 두 달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1976년 칠레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5월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6월 1324대를 판매해 점유율 3위(10.6%)였다. 반면 최대 경쟁국인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의 경우 엔화강세 여파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시장점유율 19.9%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 포인트 이상 감소했다.중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도 5.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포인트 하락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의 클릭·베르나·아반떼 등 소형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지 소형차 10대 중 4대는 한국산이다.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에서는 한국산 모델인 싼타페와 투싼이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 코트라는 “현대·기아차가 i10, i30, 쏘울, 포르테 등 신차를 조기 출시하고 적극 마케팅을 지속한 반면 일본 브랜드의 신모델 출시 및 판매 강화활동은 미미했던 것이 차이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무관세 혜택도 큰 힘이 됐다. 그러나 1t 트럭 및 승합차 시장에서 한국산의 점유율은 18.6%, 대형트럭의 경우 6.1%에 그쳐 상용차 시장 공략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도에서도 한국차는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2위인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2만 31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나 급증했다. 인도 시장 1위인 마루티 스즈키(29.4%)와 인도 업체인 타타(21%)에 비해 판매증가율에서 크게 앞섰다. ●현대차 필리핀서 점유율 4위로 필리핀에서는 올 상반기 현대차가 4902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8.2%를 기록했다. 필리핀 진출 7년 만에 도요타, 미쓰비시, 혼다에 이어 점유율 4위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1596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7%로 8위를 기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보증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호의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진단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쌍용차 상반기 4428억 순손실

    쌍용자동차의 올 상반기(1~6월) 영업손실이 1500억원을 넘었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1만 3020대를 판매(부분 조립수출 포함)해 매출 455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9% 급감한 수치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와 88.5% 줄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1532억원, 당기순손실은 4428억원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지속된 부분파업과 77일간의 장기 점거 파업으로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활동을 하지 못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특히 큰 폭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판매 급감에 따른 매출 감소 외에 해외 전환사채(CB) 관련 환산 손실 등 약 1500억원, 구조조정 및 파업으로 인한 비정상 조업 손실분 약 1000억원 등 비경상적 손실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변중석 여사 2주기… 범 현대家 16일 한자리에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2주기인 16일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을 포함한 범 현대가(家) 일원들이 서울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모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16일 저녁 8시쯤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변 여사의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과 변 여사의 제사 때는 정몽구 회장은 물론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 등 범 현대가 인사들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모두 참석해왔다. 그러나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현정은 회장과 장녀 정지이 전무는 15일 돌아올 예정이지만,일정이 가변적이어서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범 현대가 사람들의 이번 회동은 지난 3월20일 정 명예회장의 8주기 이후 5개월여만이다. 이들은 매년 정 명예회장의 제사 때처럼 이번에도 현 회장의 방북 성과를 비롯해 현대가의 여러 당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언론인 “한국 단체 ‘동해’ 찾으려 노력”

    美언론인 “한국 단체 ‘동해’ 찾으려 노력”

    국제 전문가로 활동하는 미국 언론인이 한국이 ‘잘못된 명칭 표기’의 오류를 수정하려 전방위 노력을 펼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워싱턴 포스트, AP통신 등에서 30년 간 국제 담당 기자로 활동한 피터 아이즈너는 블로그인 ‘월드 포커스’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 사이에 있는 바다의 명칭을 두고 한국과 일본이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이 워싱턴 포스트에 게재한 전면 광고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실수’(Error in WP)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북한이 일본해로 7기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WP의 도쿄발 기사에 나온 ‘일본해’(Sea of Japan)라는 표기는 작지만 중대한 오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아이즈너는 “한국이 문제가 되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교체하려고 막대한 돈을 쓰며 수년간 로비를 해왔다.”면서 “이번 광고도 한국 단체가 ‘일본해’라는 ‘틀린 명칭’을 사용한 것에 압력을 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한국 단체의 항의를 받고 동해와 일본해를 동시에 표기하기로 정한 사례를 들며 “지도를 발간할 때 이 바다의 공동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한국인들의 감정을 달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 포스트 지면 광고에 4만~6만 달러가 들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상당한 돈을 써서라도 틀린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막으려는 한국 단체의 결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블로그에는 비싼 광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일부러 동해와 일본해라는 두가지 명칭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농담 섞인 추신을 달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삼성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13년간 끌어온 삼성그룹의 ‘경영권 편법 승계’ 논란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어제 법원은 항소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에 대해 이건희 전 회장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이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한 것이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이미 1128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같은 형량이 확정된 상태다. 따라서 이날 법원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BW 저가발행에 대해 손해액(배임액)을 227억원으로 산정해 유죄를 추가로 선고했지만 형량은 늘어나지 않았다. 더욱이 지난 5월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증여에 대해 대법원이 이 전 회장의 무죄를 확정한 상태다. 이 때문에 법조계와 시민단체 일각에서 제기하는 법적 형평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대목이다. 법원이 ‘면죄부’나 다름없는 판결을 내린 것은 법리와 경제현실 사이에서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국내 대표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명예와 이미지, 이 전 회장의 사회 경제적 위상을 배려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번 판결로 삼성그룹과 이 전 회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사회적 책임감은 더욱 무거워졌다. 앞으로 국내 1위 기업이자 세계적 글로벌 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추지 않을 경우 국민적 비판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국가경제 회복을 위해 당면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과감한 투자에 좀더 앞장서라는 질책의 뜻도 있다. ‘삼성 공화국’이란 오명에서 벗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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