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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랩’ 안철수연구소 개명

    안철수연구소는 이사회를 열어 회사 이름을 안랩(AhnLab)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명 변경에 따라 기업이미지(CI·로고)도 함께 바꾼다. 연구소는 이번 사명 및 CI 변경에 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업종 확장에 따른 글로벌 기업으로의 재도약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짧고 간결한 명칭에 대한 고객 요구를 반영해 ‘안철수연구소’ 에서 ‘안랩’(AhnLab)으로, CI는 기존 영문표기에서 중복됐던 심볼마크를 빼고 영문 기업명을 글씨 형태로 사용하기로 했다.이번 사명 및 CI 변경은 새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연구소는 이날 오후 성남 판교의 연구소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혐의로 강용석 의원에게 고발 당한 데 대해 반박했다. 연구소 최고재무책임자(CFO) 김기호 전무는 “주식 시장에서 적정가 논란은 발행 시기에만 따지게 돼 있는데 인수 시점을 말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과거에도 이런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전북도·시·군, 안팎으로 왜 이러나] 해외사무소는 ‘오락가락’

    전북도가 해외 사무소를 자주 이전하거나 폐쇄해 근시안적인 행정을 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칭다오에 개설한 중국 사무소를 상하이로 이전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최근 들어 화교의 한국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의 중국 사무소는 애초 2003년 상하이에 개설했다가 2008년 칭다오로 이전한 지 3년여 만에 다시 이전하는 것이어서 도의 낮은 안목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구나 도 중국 사무소는 모기업이 있는 상태에서 운영되는 비영리 대표기구만 신규 이전 등록이 가능하다는 중국 현지법의 규제를 받고 있어 상하이 이전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또 지난해 1월 실적 부진을 이유로 폐쇄한 일본 사무소도 부활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제조업체들의 해외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도의 일본 사무소 폐쇄 조치도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전북 지역에 9개 일본 기업의 투자 유치가 성사됐다. 도의 이 같은 근시안적 해외 사무소 운영은 현지 사정에 어둡고 미래 지향적이지 못한 행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8대 국회 폐기 위기 ‘국방개혁안’ 운명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국방개혁안’이 18대 국회에서 ‘용도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본회의 일정이 끝나면 정치권 전체가 4·11 총선 체제로 돌입하기 때문에 재논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총선 이후 여야 의석과 구도에 변화가 생기는 데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어 개혁안의 처리 동력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육해공 등 이해 충돌 국회는 13일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개혁안은 아예 안건에서 뺐다.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도 개혁안을 추진하지 못했다. 민주통합당은 4월 임시국회 또는 19대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국방개혁안은 이번에도 ‘이해관계의 충돌’로 제대로 된 논의를 유도하지 못했다. 여야에 더해 육·해·공군, 현역 및 예비역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격돌했다. 해·공군 출신 예비역들은 “육군 독식을 위한 통합군제”라고 반발했다. 개혁안이 각군 참모총장이 갖고 있는 인사권·군수지원·교육 등 군정권(軍政權)과 합동참모의장이 보유한 군사작전 등 군령권(軍令權)을 하나로 합치려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 지휘체계를 합참의장 지휘 아래 두고 참모총장들도 군령권을 갖도록 바꿔 유사시 작전 지휘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지만, 3군과 예비역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이 문제는 2010년 천안함 사태 당시 해군 작전사령부가 사건 발생 보고를 합참의장이 아닌 참모총장에게 먼저 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현안으로 부상했다. 개혁안이 장기 표류할 조짐을 보이면서 군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한국군이 가져오는 것에 대비해 효율적 지휘 체계로 바꾸려는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개혁안에 따라 상부 지휘구조를 재편하고 새 한·미 연합방위 작전 체계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3년 안팎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지휘 구조로는 전작권 전환 작업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육군 독식 위한 통합군제” 반발도 군 당국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이날 “17대 국회 때 4월 총선이 끝난 뒤 여야가 자동 폐기 위기에 처했던 21개 법안을 이틀 만에 처리했다.”면서 “표를 의식해 반대 입장을 밝혔던 의원들 중 상당수가 총선이 끝난 뒤 개혁안 통과에 찬성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軍 ‘SSM 진출’ 마트 연내 107곳으로

    군이 현재 9곳에 불과한 기업형슈퍼마켓(SSM) 진출 군부대 영외마트를 연내 107곳으로 늘리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병과 가족들의 후생복지를 향상시킨다는 취지이지만,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일제까지 도입하는 마당에 거꾸로 군 당국이 지역경제 위협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원 양구와 화천, 경기 평택 등 군부대 장병과 가족들이 면세로 이용하는 영외마트에서 롯데슈퍼가 과일과 생선 등 300여종의 농·축산물을 파는 ‘신선식품관’을 운영하고 있다. 국방부는 신선식품관을 올해 중 육·해·공군 마트 107곳에 설치하고 최대 150여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지난해 10월 롯데슈퍼를 납품업체로 선정했다. 국군복지단에 판매위탁 수수료를 지급한 뒤 물품을 군부대 영외마트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영업한다. 각 마트의 하루 평균 매출액 1000만∼1500만원 가운데 신선식품 매출은 100만∼150만원의 비중을 차지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격오지 부대에서 고생하는 군인과 그 가족들은 신선식품 등 생활필수품을 구입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도심 지역에 견줘 비싼 가격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고 SSM도입 취지를 설명하면서 “SSM과의 경쟁으로 주변 가게들의 가격 인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군 관계자는 “군 마트의 인건비와 운용비, 시설비 등을 모두 군 자체 복지기금에서 충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역 상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SSM의 진출을 제한해 지역 상권을 살리려는 노력을 군이 저버렸다고 지적한다. 전국 SSM대책위원회는 “SSM이 군인면세점을 통해 위탁판매를 하는 행위는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상권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 내부에서는 “육군 전방 부대라면 이해되는 측면이 있지만 도시에 위치한 해군·공군 부대는 대형마트와 시장이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굳이 영외마트에 SSM을 입점시킬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5년째 해외아동 돕는 ‘특전 여전사’

    5년째 해외아동 돕는 ‘특전 여전사’

    1130차례 고공강하 경험을 지닌 베테랑 ‘특전 여전사’가 5년째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파병 전담부대인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심리전담당관으로 근무 중인 강현서(31·여군부사관 160기) 중사가 주인공. 강 중사는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등 국제사회복지단체를 통해 세계 빈곤국 어린이 7명(지정후원 5명, 불특정 후원 2명)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녀는 넉넉하지 않은 봉급으로 저축은 물론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리면서도 매월 22만원을 떼어내 아이들을 후원한다. 5년 전 군부대를 방문한 국제복지단체의 후원프로그램 소개를 통해 기아와 가난으로 희망을 저버린 아이들을 돕고자 시작한 것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강 중사는 “평소 아끼고 절약해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면서 “군 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한 번도 포기를 생각해 본 적 없듯이 후원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기계발도 열심이다.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 심폐소생술, 병원 코디네이터 등 의무주특기와 관련된 자격증을 획득했다. 최근엔 서울사이버대학에서 군 상담심리학도 이수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달 강 중사를 ‘특전용사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번거로운 절차에 예산만 낭비

    번거로운 절차에 예산만 낭비

    4·11 총선에서 처음 도입되는 재외선거인 등록률이 5.57%로 최종집계됐다. 총선과 대선이 있는 올해 재외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은 지난해 예산 80억원을 포함해 293억원이다. 재외선거의 취지는 좋지만 예산 낭비가 심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이번 총선에서 재외선거를 하겠다고 신청한 재외선거권자는 전체 223만 3000여명의 5.57%인 12만 4350명으로 집계됐다. 대륙별 등록률은 중동이 35.57%(4455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프리카 25.73%(2168명), 유럽 14.33%(1만 3388명), 아시아 6.32%(6만 8704명), 미주(미국·캐나다) 3.36%(3만 4643명)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 등록률은 중국이 8.10%(2만 3915명), 미국 2.66%(2만 3005명), 일본 4.02%(1만 8575명) 등이었다. 선관위는 재외선거 신청자 12만 4350명 가운데 실제로 투표할 인원은 55% 정도인 6만 8000여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외선거 등록률이 낮은 이유는 번거로운 행정절차가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현행법상 재외선거 참여자는 현지 공관을 직접 방문해 선거인 등록절차를 마치고 투표기간에 다시 공관을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공관에서 멀리 떨어진 투표권자는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비용 측면에서는 6만 8000여명이 투표할 때 1표당 비용은 43만원꼴로, 국내에서 1표에 들어가는 비용 1만 2000여원의 약 36배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관련 물품을 해외 공관에 보내고 투표함을 국내로 들여오는 데 필요한 고정 물류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을 낮추려면 재외선거 등록률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현행법을 고쳐 한번 등록하면 모든 선거에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영구명부제를 도입하거나, 해외공관 관계자가 직접 투표권자를 방문하는 방법, 제한적인 우편투표 실시 등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재벌들 일단 세금부터 더 내 쓸 곳도 당신들이 정하면 돼”

    “재벌들 일단 세금부터 더 내 쓸 곳도 당신들이 정하면 돼”

    저자의 제안 가운데 흥미로운 두 가지가 눈에 띈다. 하나는 ‘경쟁’ 민주주의 대신 ‘일치’(Concordare) 민주주의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경쟁 민주주의란 지금처럼 선거에서 승리한 이들이 정권을 배타적으로 차지하는 방식이다. 이에 반해 일치 민주주의는 선거 득표율에 따른 권력 분점을 뜻한다. 가령 대선에서 A후보가 60%, B후보가 40%의 지지를 얻었다면 내각의 40%를 B후보 정당에다 떼주는 것이다. 외교·국방은 A후보의 정당에서, 재정·보건은 B후보의 정당에 맡기는 방식 같은 것이다. 이런 제안을 내놓는 이유는 권력을 배타적으로 부여하다보니 정치가 극단적인 말과 이념 쇼를 통해 상대를 매도하는 소모적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진보, 보수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비웃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경쟁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다수결 사상은 정당이 지금보다 명확한 세계관과 어느 정도 서로 다른 체제사상으로 차이가 있던 시절에서 기인한 것”인데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차이를 보이는 정당이 있기는 할까 싶은 현 상황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전봇대 뽑고 비즈니스 프렌들리하겠다고 요란을 떨더니 결국 재벌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음미해볼 법하다. 또 하나는 증세에 대한 얘기다. 저자는 부자나 재벌에 대한 증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단, 증세하되 증가분이 어디에 쓰일지는 그들에게 맡겨두자고 제안한다. 가령 5% 증세를 해서 세수가 10조원 증액된다고 하자. 정부는 이 10조원이 쓰일 곳이 적힌 리스트를 공개한다. 무상급식이나 보육비 지원 사업, 학교폭력 예방 사업, 영어 공교육 지원 사업, 소상공인 보호 사업 하는 식이다. 그러면 A그룹 회장은 자기가 더 내는 세금 가운데 일부는 여기에, 다른 일부는 저기에 사용하도록 지정토록 하고 그에 맞게 집행한다. 이는 이익 분배가 겉으로는 경제논리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정치논리라는 점에 착안한다면 매우 흥미로운 주장이다. ‘회장님’들은 꼭 검찰청이나 법원을 드나든 뒤 사회공헌을 하겠다고 나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 좋다는 사회공헌임에도 대개의 반응은 “일단 세금부터 똑바로 내시지.”라는 쪽에 가깝다. 그래서 저자의 제안은 기부금과 세금 사이의 타협이다. 세금이라는 국가 공식 체계를 존중하되, 납세자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오해는 말길. ‘내 행복에 꼭 타인의 희생이 필요할까’(리하르트 프레히트 지음, 한윤진 옮김, 21세기북스)는 이런 심각한 문제만 다루진 않는다. 2008년 한국에 소개된 ‘나는 누구인가’라는 교양철학서로 인기를 모았던 저자는 경제학이 상정하는 이기적 인간, 즉 호모 에코노미쿠스에 대한 반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인간의 본성은 이타적이며, 사회제도는 이 이타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 본성이 이기적이냐, 이타적이냐 하는 문제는 복잡하다. ‘죄수의 딜레마’의 게임이론 덕분에 철학, 뇌과학, 신경학, 심리학, 생물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과학문에까지 이 논쟁은 번졌다. 이들 학문들을 연결해 복잡계 연구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나오면서 전방위로 뻗어나가고 있다. 책에도 이는 고스란히 반영됐다. 책은 모두 38장인데, 각 장마다 이런저런 이론과 실험이 최소한 2~3가지씩 등장한다. 저자에게 고마운 점은 독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글쓰는 철학자답게 이를 매끄럽게 정리해뒀다는 사실이다. 곳곳에 위트도 넘친다. 가령 꼬리말이원숭이 실험결과를 두고 인간 본성에 정의감이 존재하는지를 탐구하다 이렇게 말한다. “아들은 다섯 살이 되면서부터 ‘아빠, 이건 옳지 않아요’라는 말로 나를 공격했다. 그 불공평의 대상은 나다. 아들은 자신이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 그때까지 즐거웠던 베개 싸움이 불공평하다고 한다. 대게 네 살에서 다섯 살의 어느 순간, 아이들에게 꼬리말이원숭이의 정신이 나타난다.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이것을 정의감이라 불렀다.” 그래서 책을 덮을 때 떠오르는 인물은 알랭 드 보통이다. 적당한 지적허영에다 이런저런 실험결과를 핵심만 추려 잘 던져주기 때문이다. 다만 저자가 독일 사람이어서인지 알랭 드 보통 특유의 섬세하고 장황한 문장 대신 간결한 문장을 구사한다. 동시에 복잡계 연구로 유명한 미국의 산타페연구소 대신, 영장류에 대한 학제간 연구로 널리 알려진 독일의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가 등장한다. 저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도 끌어들이지만 본격적 논쟁은 진화론의 창시자 다윈에서 시작한다. 다윈의 오른편에 ‘사회적 다위니즘’을 주장한 토머스 헉슬리를, 왼편에 ‘상호부조론’을 통해 헉슬리를 강하게 비판한 러시아 아나키스트 표트르 크로포트킨을 앉힌다. 보통 아나키스트하면 ‘국가 없이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책 없이 낭만주의적인 공상가’를 떠올린다. 그러나 저자는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각종 실험 결과들이 크로포트킨의 주장을 뒷받침해준다는 사실을 지적해나간다. 인간 본성이 이타적이냐, 이기적이냐 하는 문제는 단순한 지적유희가 아니다. 앞서 봤듯 오늘날 한국 사회에 음미할 대목이 많다. 가령 ‘감성 대 이성’을 설명하면서 저자는 영국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과 2001년 심리학자 조나단 화이트의 연구결과를 등장시킨다. 그 결과를 보면 ‘나꼼수’ 김어준이 지난해 내놓은 ‘닥치고 정치’(푸른숲 펴냄)에서 ‘무학의 통찰’이라는 이름으로 주장했던, 이성이란 결국 감정의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맞닿는다. 인간이 경제에 대해 윤리와 도덕을 말할 수 있는 것은 ‘배후세력의 조종’이나 ‘좌파 관점으로 덧칠된 경제·역사교과서’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인간으로서의 ‘직관’ 때문이다. 또 호모 에코노미쿠스를 찬양하는 바람에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제도가 미약한 미국에 대해 저자는 “21세기임에도 여전히 19세기적 비스마르크 사회개혁입법조차 하지 못했다.”고 비웃는다. 이는 “미국이 역사가 짧아서 그렇지 결국은 유럽을 따라갈 것”이라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자 재벌개혁론자인 김종인 박사의 판단과 맥을 같이한다. 김종인 박사는 독일 유학파인데, 유학 당시 독일은 질서자유주의(책에서는 ‘신자유주의’라 표기된다)가 대세를 장악했다. 저자는 31장 ‘프라이푸르크로 돌아가는 길’에서 질서자유주의의 본산 프라이푸르크학파를 다룬다. 2만 2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北, 백령도 인근 공기부양정 기지 완공

    北, 백령도 인근 공기부양정 기지 완공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황해도 고암포에 건설 중인 공기부양정 기지가 최근 완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령도로부터 50㎞ 정도 떨어진 이 기지는 공기부양정 60~70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남 기습침투용 모(母)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9일 “북한이 고암포 기지에서 훈련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고암포 앞바다가 얼어 항해가 어려운 상태지만 날씨가 풀리면 실제로 공기부양정이 배치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공기부양정 침투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병 6여단은 지난해 말과 올 1월 백령도에 배치된 코브라 공격헬기를 동원, 북한 공기부양정의 해상 침투를 가정한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 공기부양정은 길이 21m로 최대 속력 시속 74~96㎞인 ‘공방Ⅱ’(35t급)와 길이 18m로 최대 속력 시속 96㎞인 ‘공방Ⅲ’(20t급)가 있다. 50~60명의 병력을 태우고 30분 안에 백령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34m의 공기부양 전투함(170t)에는 앞과 뒤쪽에 57㎜ 기관포 1문, 30㎜ 기관포 1문이 장착돼 있다. 한편 정승조 합참의장은 이날 백령도 해병 6여단을 순시하고 장병들을 격려한 뒤 북한의 기습 침투 가능성 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백령도 관측소에서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은 뒤 “장병 여러분이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고 의장도 여러분을 지원하는 만큼 위축되지 말고 적 도발 시 과감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독도 왜곡 日교과서 발간 중지를”

    서울시교육청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일본사 교과서의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지난 7일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에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곽노현 교육감 명의의 서한문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와 왜곡 내용을 삭제하고, 해당 교과서의 발간·보급 중지를 요청했다. 앞서 도쿄도교육위원회는 지난 1월 ‘에도에서 도쿄’라는 일본사 교과서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와 ‘한국이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교과서는 도쿄도교육위원회가 직접 발간했으며, 오는 4월부터 도립 고등학교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곽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일본 열도가 일본의 국토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없듯이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면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가르치는 것은 아픈 역사가 남긴 아물지 않은 상처를 들춰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美 해사 위탁교육 유진홍 생도 학업성적 만점으로 전교 1위

    “한국 해사의 힘 입증했어요” 미 해군사관학교에 위탁교육생으로 파견된 유진홍(22·68기) 해사 생도가 위탁 첫 학기에 학업 성적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8일 해군에 따르면 유 생도는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9월 미 해사 1학년으로 입학해 1학기 사이버 보안, 미적분, 기초화학, 어학 등 5개 과목을 평가한 종합시험에서 4.0 만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또 중간·기말고사 및 수시 시험에서도 전 과목 A학점을 받았다.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체력훈련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 생도대장상과 교수부장상 등을 차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퍼트레이어스 CIA국장 주말 방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번 주말쯤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과 외교안보 당국자들을 만나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8일 “퍼트레이어스 국장이 주말쯤 한국을 방문해 우리 안보 및 정보담당 부처 책임자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북한 동향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면서 “주요 국 순방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퍼트레이어스 국장은 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후계 체제의 안정성 여부 등 북한 정세에 대한 미국의 평가를 설명하고 북한 핵문제와 정치·군사적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과 면담하고 주한 미군과 한·미 연합 작전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퍼트레이어스 국장은 한국 일정에 맞춰 일본과 중국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군 사령관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을 지낸 퍼트레이어스 국장은 이라크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미국의 전쟁영웅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한때 잠재적 대선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9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언 패네타 전 CIA 국장 후임으로 임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퍼트레이어스 국장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 재직 당시 한국 자이툰 부대 파병 등에 따른 작전 여건을 보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등 한·미 동맹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보국훈장 최고 등급인 통일장을 수여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학교스포츠 리그로 학생간 소통 강화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계단에 출입문 번호 표시’ 의견에 대해 “표기방법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시범 설치하고, 시민의견 등 시행 효과를 분석한 뒤 확대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도 “시민개혁단에서 현장 조사를 할 때 의견을 제출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회신했다. 서울시교육청 책임교육과는 ‘집단따돌림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생 단합대회라는 형식의 체육대회와 인성교육을 시행하자.’는 의견에 대해 “시책에 참고해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 및 체육활동 활성화를 통한 학생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택시물류과는 매연을 내뿜는 불법 오토바이 단속을 강화하라는 의견에 대해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감소를 위해 정기검사 제도 도입 방안에 관한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새누리당 상징색 흰색 + 빨간색

    새누리당 상징색 흰색 + 빨간색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색으로 흰색과 빨간색이 결정됐다. 1981년 민주정의당 시절부터 한나라당까지 31년째 사용했던 파란색을 과감히 버렸다. 민주정의당과 한나라당의 로고에 빨간색이 일부 사용된 적은 있었지만 아예 파란색이 배제된 것은 처음이다. 새누리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당명 개정에 따른 새로운 로고와 심벌을 확정했다. 기존의 상징색이었던 파란색 대신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당명이 표기됐고 오른쪽 윗부분에는 빨간색 문양이 들어갔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새로운 로고에 대해 “흰색은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것이고 빨간색은 열정을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당의 심벌인 빨간색 문양은 태극기의 문양에서 착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본부장은 “모든 이야기를 담겠다는 의미와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담아내는 그릇 모양을 갖고 있다.”면서 “또한 포용하고 품겠다는 상징을 갖고 있고, 입술의 모양은 미소를 상징하기도 한다. 세로로 하면 귀 모양으로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은 빨간색을 사용한 것을 두고 “정체성이 모호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진성호 의원은 “크림슨레드는 서양에서 귀족적 색깔인데 서민을 대변하면서 귀족색을 사용하면 비판받는다.”고 했고 손범규 의원은 “상징색이 통합진보당과 구별되지 않아 재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軍 ‘유해 앱’ 실태 조사… 기본권 침해 논란

    국방부가 군 장병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유해성 여부 실태 조사에 나섰다. 군 임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막자는 취지이지만 군인의 알 권리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는 7일 북한을 찬양하거나 군 통수권자를 비방하는 등 군인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앱에 어떤 것이 있는지 국방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일선 부대에서 ‘나는 꼼수다’ 등의 앱을 종북으로 규정해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군 장병이 사용하는 앱들의 악영향 등을 파악하려는 게 목적”이라면서 “검열과 삭제를 전제로 한 전면조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존 국방부 유해 사이트 판단 기준과 방송통신위원회 기준 등이 판단의 잣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장교와 부사관의 영외 출입이 자유로운 만큼 특정 앱의 이용을 부대 안에서만 차단하는 기술적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육군 6군단과 군수사령부 예하 부대가 종북 또는 정부 비방 앱으로 규정하고 삭제를 지시한 ‘나꼼수’, ‘범민련 남측본부’, ‘김정일 퍼즐’, ‘가카 퇴임일 카운터’ 등 10여개 앱부터 조사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국방부의 조사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 침해”라며 비판하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군인의 정신적 자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유권적 알 권리(헌법 제21조),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고 보호받을 권리(헌법 제17조)를 침해했다.”면서 “애매하고 자의적인 기준을 설정해 장병들의 의사 표현을 임의로 규제할 수 있는 조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징병검사 8일부터

    올해 징병검사가 오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지방병무청별로 실시된다. 징병검사 대상자는 모두 35만 6000명이다. 19살인 1993년생을 포함해 그 전에 태어난 사람도 연기 사유가 없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날짜와 장소는 검사자 본인이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홈페이지 ‘징병검사 본인선택’ 화면에 접속해 주소지 관할 지방병무청의 징병검사 기간을 확인한 뒤 희망 날짜를 검사 하루 전까지 선택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병역 회피 범죄를 막기 위한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우선 중학교 졸업 미만의 저학력자에 대한 제2국민역 제도가 폐지된다. 다만 시행 첫해인 점을 감안해 신체등급 1∼4급에는 보충역(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처분을 한다. 또 검사 결과 4∼7급을 받은 사람 가운데 병역 회피 행위가 의심되면 확인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7급(재신체검사) 대상자의 경과 관찰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육사 교수들, 美 웨스트포인트 강단 선다

    올 하반기부터 육군사관학교와 미국 웨스트포인트(육사) 교수들이 서로 강단을 바꿔 강의를 한다. 7일 육군에 따르면 육사 교장인 박종선 중장과 미 육사 교장인 데이비드 헌툰 중장은 미국 국방부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교수 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르면 3~4월쯤 MOU가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육군 관계자는 “상반기에 MOU가 체결되면 올해 하반기에 교환교수를 상호 파견 운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방부, 유해앱 실태 조사..기본권 침해 비판

     국방부가 군 장병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유해성 여부 실태 조사에 나섰다. 군 임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막자는 취지이지만 군인의 알 권리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는 7일 북한을 찬양하거나 군 통수권자를 비방하는 등 군인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앱에 어떤 것이 있는지 국방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일선 부대에서 ‘나는 꼼수다’ 등의 앱을 종북으로 규정해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군 장병이 사용하는 앱들의 악영향 등을 파악하려는 게 목적”이라면서 “검열과 삭제를 전제로 한 전면조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존 국방부 유해 사이트 판단 기준과 방송통신위원회 기준 등이 판단의 잣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장교와 부사관의 영외 출입이 자유로운 만큼 특정 앱의 이용을 부대 안에서만 차단하는 기술적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육군 6군단과 군수사령부 예하 부대가 종북 또는 정부 비방 앱으로 규정하고 삭제를 지시한 ‘나꼼수’, ‘범민련 남측본부’, ‘김정일 퍼즐’, ‘가카 퇴임일 카운터’ 등 10여개 앱부터 조사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국방부의 조사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 침해”라며 비판하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군인의 정신적 자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유권적 알 권리(헌법 제21조),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고 보호받을 권리(헌법 제17조)를 침해했다.”면서 “애매하고 자의적인 기준을 설정해 장병들의 의사 표현을 임의로 규제할 수 있는 조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이 세상에는 매일매일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합니다. 어떤 사람은 가해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피해자가 됩니다. 그 사건들은 우리를 때로는 분노케 하고, 때로는 놀라게 하고, 때로는 슬프게 합니다. 서울신문은 주 1회씩 범죄의 전말을 심도있게 파헤치는 <사건 Inside>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간사회의 일그러진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맹수열 기자가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사건 Inside] (1) 믿었던 그녀가 불륜을… 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 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 ‘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세 발견된 시신 3구… ‘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어이없는 오해가 앗아간 가여운 생명… ‘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피해자 피의자 증인 모두 시신으로… ‘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7년만에 발견된 성병, 20세 청년에 무슨일이…‘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지적장애 여성을 차례로…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남자친구 잘못 만나 마약 성매매 사범으로…명문대 여대생의 추락 [사건 Inside] (12) 사기결혼이 부른 참극…‘부인 살해 암매장 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13) “100만원으로 3억원을 만들 기회”…가짜 전문가에 속았다가 [사건 Inside] (14) 살인범이 독극물을 마시고 주유소로…‘강릉 30대 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사랑싸움의 끝은 살인 초크(Choke)?…엽기 커플의 말로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병무 민원도 이젠 스마트폰으로

    앞으로 군 입대 예정자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징병검사와 입영일자, 모병 합격자 조회 등 정보를 확인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병무 상담도 할 수 있다. 예비군들도 같은 방식으로 동원훈련 일자와 훈련장 위치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병무청은 27개 병무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인 ‘병역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또 문자메시지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문자 상담’ 서비스도 시행한다. 병무청 관계자는 “기존 전화와 인터넷으로 분리해 운영하던 민원상담을 스마트폰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통합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병역안내’를 검색, 설치한 뒤 이용하면 입영일자와 지원병 모집 계획 및 지원 현황, 지원 가능 분야, 모병 합격자 조회, 민원처리 결과, 일자리, 약도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컴퓨터나 이동식저장장치(USB)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에 깔면 개인별 입영일자와 병역기본사항 조회, 민원처리 결과 조회, 모병합격자 조회, 적성찾기, 동원소집통지서 등 개인정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병역안내 서비스 대상 스마트폰은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탭 10.1, 아이폰 3G, 아이폰4, 아이폰 4S, 아이패드 1·2 등이다. 또 모집병 접수기간 등 개인정보 입력이 필요없는 문의사항은 휴대전화로 ‘#11109090’을 입력하면 문자 메시지로 답변이 전송된다. 이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 문의사항을 입력하면 다음 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병무청은 “병무민원상담소에 전화(1588-9090)를 걸어 상담할 때도 동원훈련장이나 징병검사장 약도, 민원서식 등을 휴대전화나 이메일, 팩스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금천구 무상급식 쌀 품평회 가보니

    금천구 무상급식 쌀 품평회 가보니

    “수확 전과 후 두 차례 잔류농약 검사를 하는 안전한 쌀입니다.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지었습니다.”(전북 남원시) “논산 하면 군대를 떠올리죠. 입대한 아드님을 보살핀다는 심정으로 지었습니다. 한번 믿어보세요.”(충남 논산시) ●학교 관계자 등 선거인단 200명 2차 투표 지난 3일 쌀 품평회를 개최한 금천구 대강당은 ▲경남 거창군(미부인) ▲경북 영주시(선비숨결) ▲전남 고흥군(수호천사 건강미) ▲전북 군산시(철새도래지쌀) ▲전북 남원시(자연섭리) ▲충남 논산시(예스미) ▲충북 진천군(생거진천쌀) 관계자와 관내 학부모 등 400여명으로 붐볐다. 지난해 상반기 다른 자치구도 비슷한 행사를 열었지만 무상급식을 본격화한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아이들에게는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농가에는 친환경쌀 재배를 확산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기회이기도 했다. 행사는 크게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선거인단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 설명회와 직접 쌀밥을 먹어보는 시식회로 나뉘었다. 설명회 뒤 1차 투표, 시식회 뒤 2차 투표가 열렸다. 지자체들은 ‘우렁이’를 이용한 잡초제거와 사탕수수·쌀겨·깻묵 등을 활용한 친환경비료, 저온숙성저장법 등을 앞다퉈 강조했다. 경쟁 기관을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순박한 농심(農心)이 그대로 묻어났다. ●공정성 위해 전자개표기도 동원… 군산시 1위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선거인단은 판매가격과 재배기술을 메모하기에 바빴다. 일부 학부모는 직접 생쌀을 만져보고 씹어보면서 질감을 파악했다. 문교초등학교 행정실 이병갑(54)씨는 “아이들을 위해 급식 질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시식회였다. 번호를 매긴 7개의 솥에서 밥을 퍼담는 학부모들의 손길이 세심했다. 포만감 탓에 다른 밥 감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식에는 숟가락 대신 젓가락을 썼다. 학부모들은 쉬지 않고 10~20분이나 쌀알을 곱씹는 끈기를 보였다. 찰기와 윤기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냄새도 맡았다. 개표결과 1위는 군산시(111표)에 돌아갔다. 고흥군(86표), 논산시(56표), 남원시(53표)가 2~4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2년 계약에 연간 400t의 쌀을 공급한다. 부정을 막기 위해 전자개표기까지 동원됐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6일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는 게 공공기관의 책무이지만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장류와 반찬까지 품평회를 확대해 학부모들의 먹을거리 고민을 덜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美 고속표적기 도입… 무인공격기 개조”

    북한이 미국제 고속표적기와 러시아제 무인기를 도입해 무인공격기로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 군과 미군이 유도탄 등을 시험 발사할 때 공중 표적기로 활용하는 미국제 고속표적기인 ‘MQM-107D’(스트리커) 여러 대를 최근 시리아로 추정되는 중동 국가로부터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정보당국은 북한이 MQM-107D에 폭탄을 달아 투하하는 시험을 수차례 해 왔지만 아직 완성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속표적기의 표적 대신 폭탄을 장착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무인 조종으로 원하는 타깃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어야 실전 투입이 가능한데 북한이 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MQM-107D는 우리 공군이 사용하는 대표적 대공표적기로 길이 5.5m, 날개 길이 3m에 이른다. 제트엔진으로 추진돼 최대 시속 925㎞까지 낼 수 있으며 고도 1만 2190m까지 상승할 수 있다. 양쪽 주 날개 아래 폭탄처럼 생긴 ‘견인 표적’을 붙이고 비행하다 일정 고도에서 떨어뜨려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은 대공유도탄 ‘철매2’나 ‘호크’ 또는 공대공 유도탄, 기총 사격의 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육군의 단거리 대공유도무기(SAM) ‘천마’ 사격 때도 활약했다. 북한은 이 무인공격기를 개발한 뒤 황해도 지역에 주둔한 4군단 소속 부대에 배치, 서북도서 등의 우리 군부대를 겨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북한이 작전거리가 60㎞에 이르는 러시아제 프로펠러형 무인기를 도입해 무인공격기로 개발하고 있다는 첩보도 우리 군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중국의 무인비행기(D4)를 개조한 무인비행기 ‘방현1·2’를 최전방 부대에 배치했다. 길이 3.23m, 고도 3㎞, 최대 시속 162㎞, 작전 반경 4㎞의 이 무인비행기는 20~25㎏의 폭약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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