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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인 겨냥 불가리아 관광버스 자폭테러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부르가스 공항 주차장에서 이스라엘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폭발해 적어도 7명이 숨지고 34명 이상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가리아 당국은 이날 폭발이 자살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텔아비브에서 전세기를 타고 이날 오후 5시 부르가스 공항에 착륙한 관광객들이 주차장에 있는 버스에 올라탄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이스라엘 관광객 5명과 테러범, 불가리아인 버스 기사 등 적어도 7명이 숨지고 34~36명이 부상했다고 BBC와 CNN 등은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츠베탄 츠베타노프 불가리아 내무장관은 “테러범은 미국 미시간주에서 발급된 것으로 표기된 가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테러범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동 수사 결과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에 멘 가방을 벗어 놓는 순간 버스 화물칸이 폭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생존자는 이스라엘 군 라디오방송에서 “의자에 앉은 지 수초 만에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버스 앞쪽에서 폭발이 일어난 뒤 버스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테러는 이란의 지원을 받은,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직접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당일이 1994년 아르헨티나의 유대인단체 본부가 이란의 지원을 받은 헤즈볼라 자살폭탄테러범의 공격을 받아 85명이 사망한 지 18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이란의 테러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란 국영 TV는 웹사이트에 올린 논평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정신 나간 소리”라고 비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1월 터키에서 불가리아로 향하는 이스라엘 관광객 버스에서 수상한 화물이 발견되자 불가리아 정부에 이스라엘 관광객에 대한 안전 강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9월부터 간판에 도로명주소

    9월부터 간판에 도로명주소

    오는 9월부터 간판에도 도로명주소를 표기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그동안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18일 입법예고한다.”면서 “상점 간판에 건물번호를 표기하고, 건물이 없는 곳에도 신호등, 가로등, 전신주 등에 기초번호판을 붙여놓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가 밀집지역, 재래시장 등에서는 가게 앞에 물건을 쌓아놓는 바람에 도로명주소판이 가려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간판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하도록 바꾼 것이다. 또한 도로에 건물이 없는 위치에서 재난사고 등이 난 경우, 신속한 사고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신호등, 전신주 등에 기초번호판을 붙여 신속한 위치 파악 및 출동 대응을 가능하도록 했다. 노병찬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2013년 기존의 지번주소와 병행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쓰이는 만큼 국민의 도로명주소 활용이 더욱 익숙하고 편리해지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K푸드 열풍 이어가려면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K푸드 열풍 이어가려면

    한류 열풍이 아시아에서 불기 시작한 10여년 전부터 국내 외식업체들과 민간 한식당의 외국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롯데리아는 1998년 중국 베이징 등에 매장을 열며 대대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노렸으나 2003년에 철수했고 고려당, 송가네 식품 등도 영업 부진으로 외국에서 한식당 사업을 중단했다. ●日서 가장 인기… 타이완·중국順 한식재단 측은 “최근 들어 ‘비비고’ 등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게 현지인의 입맛을 연구하고 메뉴와 상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한식당 분포와 운영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 초 유럽, 북중미, 남미 지역 93개국의 해외 한식당 현황을 조사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동아시아, 중동아시아 조사를 연내에 마저 끝내고 내년에는 일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한식당 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코트라 무역관은 현지인들이 한식을 인지하고 있는 정도에 따라 매력 점수도 매겼는데 이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은 일본(88점)이었다. 이어 타이완(87점), 중국(83점), 미국(72.5점) 등이 한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독일(70점), 영국(63점), 프랑스(62점), 카자흐스탄(60점), 헝가리(56점)의 점수가 높았다. 현지 조사 결과 유럽, 북중미, 남미에서 한식당은 한인타운이 아닌 그 외 지역에 많이 있었으며 60석 이상의 좌석을 가진 대규모 식당의 비중이 높았다. 유럽이나 북중미에서는 현지인 고객 비중이 60%를 초과하는 식당이 많았으나 남미 지역의 한식당은 대부분 한국인이 찾았다. 그리스의 경우 수도 아테네에만 3곳의 한식당이 있다. 식당 대표와 조리장은 모두 한국인이며 밥값도 평균 15.50유로(약 2만 2615원)다. 식당을 찾는 손님도 한국인의 비중이 60~80%라 현지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비해 130개의 한식당이 있는 독일은 현지인 고객의 비중이 높았다. 현지인 고객 비중이 80~100%인 식당도 67%나 됐다. 조리장은 한국인(77%)이 가장 많았지만 네팔, 독일 출신도 있었다. 미국에는 1300개의 한식당이 있는데 이 가운데 40%가 캘리포니아에 있다. 식당 평가에 관한 한 권위를 인정받는 미슐랭가이드 2012년 뉴욕판에는 퓨전 한식당 ‘단지’가 미국 소재 한식당 가운데 처음으로 별 한 개 등급을 받으며 실리기도 했다. ●남미선 교포·유럽 현지인 많아 미국 한식당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메뉴는 구이나 전(30%)이며 이어 국·찌개·전골(23%), 밥(12%) 순이었다. 문제는 식당별로 갈비는 ‘KALBI’ 또는 ‘GALBI’로, 불고기는 ‘BOOL GO GI’나 ‘BUL GO GI’로 하는 등 메뉴 표기 방식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코트라 측은 “메뉴의 표준 로마자표기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해 외국의 한식당 운영자들에게 공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용산의 역사’ 기증하세요

    용산구는 사라져 가는 지역의 전통 보존과 체계적인 역사 정리·복원을 위해 유물 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증 대상 유물은 특별하고 거창한 문화재가 아니라 용산구의 삶과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라면 어떤 형태라도 상관없다. 용산구에 살았던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자료, 용산의 시대별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사진이나 문서, 이 지역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려줄 수 있는 물건 등 용산구와 관련 있는 물품이면 된다. 기증 방식은 무상 기증을 원칙으로 한다. 기증자는 기증품의 내용을 기록한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받는다. 또 전시 자료에 기증자 이름이 표기되며 기증 규모에 따라 기증품 전시회도 따로 개최한다. 기증품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따로 가려내 용산 지역사 연구, 교육의 기본 자료로 활용한다. 또 구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용산역사박물관에도 전시할 예정이다. 윤배 문화체육과장은 “한점 두점 기증한 유물들이 향후 용산역사박물관 개관은 물론 지역 역사 연구에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용산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보존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위안부 영문표기 ‘성노예’로… 국내에선 ‘위안부’ 유지 검토

    외교통상부가 ‘일본군 위안부(comfort women)’의 영문 표기를 ‘성노예’(sex slave)로 변경하되 국내에서는 지금처럼 ‘위안부’라는 표현을 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서울신문 7월 16일자 2면 참조>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일본군 위안부의 우리말 표현을 ‘성노예’로 변경하는 문제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면서 “다만 국제문서에 영문표현으로 ‘so called comfort women’(소위 위안부)이라고 쓰고 있는데 이를 ‘성노예’로 변경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도 지난 13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위안부 대신 성노예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심재권 의원의 질문에 대해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박원순, 트위터 맞춤법 왜 자꾸 틀리나 했더니…

    박원순, 트위터 맞춤법 왜 자꾸 틀리나 했더니…

    활동을 많이 하다보면 사소한 실수도 잦아지기 마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트위터 행정’ 못지 않게 그 과정에서 빚어지는 ‘오타(誤打) 퍼레이드’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시장의 트위터 오타는 유명하다. 명사를 잘못 쓰기도 하고 동사·형용사 등 술어를 틀리게 쓰는 경우도 있다. 단순오타가 대부분이지만 맞춤법 오류도 간혹 발견된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했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대놓고 지적을 받았다. 질문자로 나온 한 음악인이 “트윗에 오타가 많은데, 왜 이렇게 그러신지.”라고 물었다. 박 시장은 “제가 보통 자기 직전에 트윗을 해요. 굉장히 피곤하고 눈도 침침하고요. 자기 전이라 졸리면 쓰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래도) 말을 못 알아듣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2일에는 한 트위터리안이 박 시장의 오타를 지적하면서 “오타수정; 번영→반영, 거능→가능 좋은 나날 되세요.”라고 썼다. 이에 박 시장은 “제가 오타왕입니다. 좀 조심할께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맞춤법이 틀리고 말았다. ‘할께요’가 아니라 ‘할게요’가 바른 표기이기 때문이다. 박 시장의 오타 기록 중에 “공사실명제 이미라고(→이미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삶의 피러(→피로)”, “벗어너야(→벗어나야) 할텐데”, “저신감(→자신감)”, “경철청장(→경찰청장)”, “여구장(→야구장)” “담강자(→담당자)”, “해딩부서(→해당부서)”, “거족(→가족)”, “너중 추억이 돤답니다(나중 추억이 된답니다)”, “녜산(→예산)”, “사화적(→사회적)”, “찿아가는(→찾아가는)” 등은 단순 오타로 분류할 만한 것들이다. 이에 비해 “10% 밖에 못맞출거라(→못 맞힐거라) 합니다”, “들리겠습니다(→들르겠습니다)”는 맞춤법 오류에 해당한다. 박 시장의 트위터에 이런저런 표기상의 오류가 나오는 것은 바쁜 와중에 워낙 많은 양의 글을 올리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wonsoonpark)에 올라온 글에는 직접 답한다. 다른 사람의 답이 필요할 경우에는 리트윗으로 해결한다. 한 언론매체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박 시장이 트위터에 올린 글은 총 304건이었다. 이 가운데 시민들의 문의에 답변한 글이 209건으로 전체의 68.75%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외선차단제 햇볕 노출 30분전 발라야

    자외선차단제 햇볕 노출 30분전 발라야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본격적인 피서철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 무렵이면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자외선을 걱정한다. 특히 야외활동에 나설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하게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필요하니까 그냥 바르는’ 식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알면 햇볕이 두렵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의 구분 자외선 차단제는 이산화티탄 등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자외선의 피부 침투를 막는 ‘산란제’와 파바(PABA) 등 유기물질을 이용해 화학적으로 자외선의 침투를 억제하는 ‘흡수제’가 있다. 산란제는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반사 또는 분산시키는 ‘이산화티탄’, ‘산화아연’ 등을 이용하는데, 접촉성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없고, 차단효과가 높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백탁현상이 생겨 미용상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이에 비해 흡수제는 PABA유도체, 살리실산유도체, 신남산유도체 등을 이용하며, 비교적 투명해 미용상의 이점이 있으나 함량이 높아지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국가별로 최대 배합한도를 규제하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효과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UVB·UVC로 나뉜다. 이 중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UVA는 에너지가 적은 반면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이 침투, 노화 등 피부조직의 변화를 초래한다. UVB는 파장은 짧지만 에너지가 커 피부화상을 유발한다. UVC는 거의 지표에 도달하지 않는다. 이런 자외선(UVB) 차단효과는 SPF로 표기하며, 자외선으로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피부를 보호해 주는가를 나타낸다. ‘SPF 1’은 15분 동안 자외선을 막아준다는 뜻이다. 따라서 SPF 20이라면 300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는 뜻이다. 하지만 땀 등에 씻기므로 실제 효과는 이보다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SPF와 함께 명기된 ‘+’ 표시는 피부노화나 피부암 발생을 유발하는 UVA 차단지수(PA)를 뜻한다. 대부분의 PA에는 ‘+’가 함께 표기되는데,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크다. 즉, +는 2배, ++는 4배, +++는 8배의 차단효과가 있음을 뜻한다. ●올바른 사용법 차단제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피부에 균일한 상태로 흡착되어야 하는데, 여기에 보통 30분 이상이 걸린다. 따라서 햇볕에 노출되기 30분쯤 전에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바르는 양도 중요하다. 얼굴에 바르는 적정량은 2g, 몸통까지 바른다면 30g 정도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이보다 적은 양을 사용하고 있다. 또 눈 주변에는 바르지 않는 게 좋다. 땀 등에 섞여 눈에 들어가면 따갑기 때문이다. 물놀이를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즉시 덧발라 줘야 자외선 차단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일단 개봉하면 2년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씻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얇은 필터(막)를 만드는데, 여기에 오염물질이나 피부 노폐물 등이 섞이기 쉬우므로 제품별로 정해진 방법으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특히 민감한 피부라면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일상적인 활동에는 SPF 15∼20 이상에 PA+ 정도, 간단한 야외 스포츠나 바깥활동이 많을 때는 SPF 30에 PA++ 정도, 해양스포츠나 스키·등산·골프 등에는 SPF 30 이상에 PA++∼+++가 적당하다. 방수(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면 물 등에 씻기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현주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여성은 대체로 피부가 예민하므로 미리 팔뚝 안쪽이나 귀밑에 발라봐 트러블 여부를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면서 “SPF 30 정도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김현주 원장
  • [씨줄날줄] 국민의 화병(火病)/최광숙 논설위원

    조선의 개혁 군주인 정조는 사거(死去)하던 해인 1800년 6월 28일 누군가에게 보낸 편지에서 “뱃속의 화기(火氣)가 올라가기만 하고 내려가지 않는다.”며 악화된 통증을 호소했다. 지방 의관 정운교와의 대화에서는 “두통이 있을 때 등에서 열기가 솟구치니 이는 다 가슴의 화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정조는 말년에 많은 질병으로 고생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화병(火病)이다. 그는 화기를 다스리기 위해 황근을 1근 먹었으며, 항상 얼음물을 마시고, 차가운 온돌에 등을 붙이고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화병은 11살 때 뒤주에 갇혀 굶어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와 맞닿아 있다.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어려서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올랐다고 한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지은 ‘한중록’에 보면 사도세자 역시 화병을 앓았다. “화증(火症)을 덜켜 내오셔” “그 일로 울화(鬱火)가 되어서”라고 혜경궁 홍씨는 남편의 병증을 자세히 기록했다. 화병은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한스러운 일을 겪으며 쌓인 화를 삭이지 못해 생긴 몸과 마음의 고통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1996년 미국 정신과협회에서는 화병을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의 정신질환이라고 밝혔다. 한글 발음 그대로 ‘Hwa-byung’으로 표기된다. 화병 환자의 90% 이상이 중년 여성이라는 통계가 있다. 가부장적인 문화에서 기죽어 살아야 했던 여성들이 오랜 기간 화와 분노를 적절하게 풀지 못해 걸린, 약자의 설움이 가득 담긴 병이다. 화병은 아니지만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화를 지니고 산다고 볼 수 있다. 몇년 전 화를 푸는 치유법을 담은 틱낫한 스님이 쓴 ‘화(anger)’가 베스트 셀러로 등극한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요즘 출판계에서 혜민·법륜·정목 스님 등 스님 책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화 낼 일이 많은 세상,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이 많아서일 게다.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울화통 터지는 세상, 국민의 화병을 고쳐드리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제 우리는 개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 화병을 고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경제위기로 인한 강퍅한 살림살이, 취업난, 실업난 등으로도 충분히 고달픈 삶인데 정권마다 되풀이되는 실세들의 추악한 돈 거래와 정치권이 하는 꼴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를 수밖에 없다. 대선 후보들 중 진정 국민의 화병을 고쳐줄 명의가 있기는 한 건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중1 성적표 ‘ABCDE’로

    중1 성적표 ‘ABCDE’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이번 1학기 말 받게 될 성적표에는 학업성취도를 나타내는 ‘수·우·미·양·가’ 대신 알파벳 ‘A·B·C·D·E’로 성적이 표시된다. 과목별 석차도 기재하지 않는다. 대신 원점수와 과목평균, 표준편차가 새롭게 표기된다. 상대평가와 ‘성적 줄세우기’에 따른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새 성적 표기 방식은 내년에는 중 2, 2014년에는 중 3 학생들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중·고교 내신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중학교 1학년 1학기 말부터 성적 표기 방식을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중학교는 이미 올해 초부터 시행하는 ‘수·우·미·양·가’ 성취평가제를 기말고사부터 알파벳 방식으로 전환, 성취평가제를 전면 시행하는 것이다. 대부분 교과목은 ‘A·B·C·D·E’로 적지만 체육·예술과목은 ‘A·B·C’ 3단계로 나눠 ‘우수-보통-미흡’으로 구분할 계획이다. 환경·보건·진로와 직업 등 선택 과목은 현행 ‘이수’ 표기를 ‘P’로 바꾼다. A가 의미하는 성취율은 90% 이상, B는 90% 미만∼80% 이상, C는 80% 미만∼70% 이상, D는 70% 미만∼60% 이상, E는 60% 미만∼40% 이상이다. 성취율 40% 미만을 기준으로 하는 최소 학업 성취기준에 도달하지 못할 때 ‘F’로 기재하는 재이수제는 내년 40개 중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연말에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고교 성취평가제의 경우 우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학기부터 상대평가에 기반을 둔 석차등급을 빼고 ‘A·B·C·D·E’ 방식으로 성취도를 기재한 성적표를 마련하기로 했다. 원점수와 과목평균, 표준편차는 현행대로 함께 표시한다. 일반계 고교는 올해부터 2년간 100개 고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2014년에 입학하는 학생들부터 성취평가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과목별로 석차를 매겨 9등급으로 나누는 기존 석차 9등급제는 개별 학생의 성취도에 따라 ‘A·B·C·D·E·(F)’의 6단계 표시로 바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청원군 “통합시 이름 ‘청주’라고?”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직후 통합시 명칭을 ‘청주시’로 표기한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돼 통합 초기부터 삐걱거리면서 험난한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1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 흥덕을 노영민(민주통합당) 의원이 발의하고 청주출신 오제세(민주통합당), 정우택(새누리당) 등 다른 의원 14명이 서명한 ‘충북 청주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안’이 통합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발의됐다. 법률안은 명칭을 청주시로 했을 뿐 아니라 조문에도 ‘청주시와 청원군을 폐지하고 청주시를 설치한다.’고 돼 있다. 법안 단계이지만 가장 민감한 통합시의 명칭을 ‘청주시’로 못박아 청원지역에서 반발하고 있다. 최병우 ‘청원군 지킴이’ 대표는 “청원군을 흡수하는 것처럼 통합논의가 이뤄져 그동안 통합반대 운동을 벌였는데 본격적인 통합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청원군을 무시하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에 찬성했던 청주시민협의회 이두영 사무국장도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을 깨트리는 행위”라며 “주민 동의 없이 통합시 명칭을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청원출신 변재일(민주통합당) 의원은 통합시 명칭이 확정된 뒤 별도의 ‘통합시 설치법‘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 의원은 이 법률안 발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노 의원 측은 “법률안 제출시 통합시 명칭을 공란으로 둘 수 없어 일단 청주시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동해” 10만 vs “일본해” 2만… 그런데 ‘2만’ 손들어준 미국

    미국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기존 방침을 변경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백악관 홈페이지 민원 코너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린 답변문을 통해 최근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들이 각각 제기한 동해와 일본해 표기 청원과 관련, 이같이 설명했다. 미 정부가 동해 표기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캠벨 차관보는 “각각의 바다, 또는 해양을 하나의 이름으로 지칭하는 것은 미국의 오랜 방침”이라며 “일본 열도와 한반도 사이에 있는 수역에 관한 미국의 오랜 방침은 일본해로 지칭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의 일본해 명칭 사용은 국가 주권에 관련된 어떤 사안에서 그에 관한 의견을 함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동해 표기 서명자 수가 10만 2043명으로 일본해 표기 서명자 2만 9160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음에도 공청회 한 번 열지 않고 미 정부가 일방적으로 일본해 유지 방침을 밝힌 것은 무성의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열린세상] 독도·동해 지키기, 선제대응 절실하다/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

    [열린세상] 독도·동해 지키기, 선제대응 절실하다/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

    미국 애플사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가 검색되지 않고, 세계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어 우리 네티즌들이 바로잡는 운동을 시작했다. 4월 말에는 동해 표기에 대한 청원을 놓고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한·일 네티즌 간에 뜨거운 사이버 전쟁이 벌어졌다. 중국은 얼마 전 만리장성의 길이를 종전보다 3배 넘는 2만여㎞로 발표해 옛 고구려와 발해 영토까지 확장시켰다. 독도나 동해 문제가 되었든, 중국의 역사왜곡이 되었든 발 빠르고 단호히 대응하는 것은 늘 네티즌을 비롯해 시민사회다. 때로는 이들의 신속한 공개대응이 국제관계 등 많은 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정부 당국을 곤혹스럽게 할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영토와 역사·정체성을 지켜내는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노력은 충분히 높게 평가할 만하다. 아쉬운 것은 정부다. 독도나 동해나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 정부도 방어적이거나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적극 대응하기로 전략을 선회했지만 한 발 앞서가는 기획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 독도나 동해, 동북아 역사왜곡과 관련한 이슈는 새롭게 대두되는 돌발 이슈도 있지만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적지 않다. 반복되는 경우는 치밀한 기획 아래 대처하고, 인터넷 포털 등 국제확산력이 큰 마당이라면 평소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오류를 발견할 경우 신속히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국제사회에 내보내는 센스가 절실하다. 이러한 소임을 책임 있게 추진하라고 만든 기관이 동북아역사재단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에 동북아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설립된 기관이다. 이 재단의 핵심 사업을 보면 동북아 역사 정립과 독도와 관련한 조사·연구 및 정책 개발, 동해·독도의 표기와 관련한 오류 시정 활동,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지원·교류 등을 법으로 명시하고 있다. 재단의 임무가 이처럼 막중함에도 독도나 동해, 역사왜곡 등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동북아재단이 어디에 서 있는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재단이 ‘보이지 않는 손’처럼 막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현안이 대두될 때 관련학자들과 긴급 좌담회를 하거나 학술적 조사연구에 주로 머물러 있고, 일부 비정부기구(NGO)와 협력사업을 전개하는 정도라면 설립 취지에 부응했다고 할 수 없다. 재단은 중장기적인 학술조사 연구뿐만 아니라 독도·동해 문제를 포함해 동북아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단기 대응에도 진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 영토를 지키고,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고, 역사왜곡을 시정하는 노력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재단 단독으로 감당하기도 어렵다.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에는 인력과 예산도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그렇다고 재단의 책임이 면해지거나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혼자서 하기 어려운 일이라면 관심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부터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학계, 언론계, 해외동포 등과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면서 공동대처하는 데 더욱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 대외적인 효과면에서도 정부나 재단보다 민간 기관이나 단체가 전면에 나서는 것이 더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여건과 환경을 탓하기 시작하면 지금보다 앞서 나갈 수 없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은 많지만, 동북아역사재단은 설립 목적이나 활동이 갖는 의미와 무게가 다른 기관과 다르다. 더욱이 국제사회에서 일본이나 중국이 갖고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들보다 몇 배 더 분발해야 그들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다. 일본이 쿠릴열도 4개 섬을 러시아로부터 되찾기 위해 얼마나 집요한 노력을 벌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삿포로에 있는 홋카이도 도청사 2층에 가보기 바란다. 그게 일본이다. 이제 한달 보름이면 광복절이다. 한·일관계를 생각하고 동북아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기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일본이나 중국이 어디에서 또다시 어떤 책동을 벌이고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면서 그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대응의 선두에 서주기 바란다.
  • [2012 런던올림픽 D-30] 존슨 교수, 정말 확신합니까

    [2012 런던올림픽 D-30] 존슨 교수, 정말 확신합니까

    지난 4월18일 자 서울신문 39면에는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미국 콜로라도 칼리지의 대니얼 존슨 교수가 130여 개국이 런던올림픽에서 따낼 메달 숫자를 경기 외적인 요소들로 예측한 결과에서 대한민국을 누락시킨 것을 지적한 내용이었다. 필자는 밴쿠버겨울올림픽을 1년 앞둔 2009년 처음 존슨 교수의 예측 모델을 접한 뒤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데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존슨 교수팀이 지난 3월 1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찾아보게 된 필자는 못내 아쉽고 궁금한 점을 발견했다. 이번 메달 예측에서 남북한이 나란히 빠진 것을 확인한 것이다. 필자는 곧바로 그 이유를 정중히 묻는 이메일을 보냈다. 북한은 제쳐두더라도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전체 33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3개의 금메달(전체 31개)을 따내 7위에 오른 스포츠 강국이다. 그런 점에서 존슨 교수팀이 한국을 빠뜨린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고 화가 날 법도 한 일이었다. 생각보다 빨리 존슨 교수의 답신 이메일이 왔는데 웬일인지, 한국이 누락된 경위를 따로 밝히지 않은 채 한국 부분을 보완해서 새로운 예측을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를 망라한 명단에서 남북한을 찾아볼 수 없는 일은 자주는 아니지만, 이따금 일어난다. 아마도 ‘분단 디스카운트’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어를 사용하는 웹사이트에서 한국을 선택하려면 상당히 번거롭다. 한 웹사이트는 ‘KOREA’라고 표기하지만 다른 웹사이트는 북한과 구분하기 위해 ‘SOUTH KOREA’라고 쓰고, ‘KOREA, SOUTH’라고 적는 곳도 있다. 심지어 ‘REP. OF KOREA’ 또는 ‘KOREA, REP.’이라고 쓰는 곳도 적지 않다. 따라서 한국을 검색하려면 ‘K’와 ‘S’ 때로는 ”R’부분까지 뒤져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된다. 이렇다 보니 외국인들이 국가별 통계를 취합하다가 ‘K’에선 ‘S’로 미루고 ‘S’에선 ‘K’에서 다뤘다고 착각해 빼뜨리기 십상이다. 아무튼 그렇게 석달 남짓 이메일을 주고 받은 끝에 존슨 교수는 지난 10일 다섯 번째 답신을 통해 “예측 모델에 따라 새로 계산을 해본 결과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모두 28개의 메달을 따고, 이 가운데 9개가 금메달일 것으로 예측됐다.”면서 “지난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전체 29개, 금 9개라고 예측한 것과 거의 비슷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의 메달 예측에서 한국이 빠지는 일은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는 약속도 빠뜨리지 않았다. 존슨 교수의 예측대로 한국이 9개의 금메달을 따내면 일본과 함께 공동 8위가 된다. 그의 연구진은 어찌된 일인지 금메달과 전체 메달만 예측했지, 은과 동메달 개수를 따로 예측하지 않았다. 따라서 은메달을 앞세우는 집계 방식을 좇으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한편,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한국이 금 10개, 은 3개, 동메달 14개 등 전체 27개의 메달로 종합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스포츠통계회사인 ‘인포스트라다’는 한국이 금 9개, 은 9개, 동메달 16개 등 전체 34개의 메달로 역시 10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제 한달 남은 런던올림픽 개막. 존슨 교수의 메달 예측이 과연 맞을 것인지 아니면 우리한테 좋은 쪽으로 빗나갈 것인지 확인하는 것도 대회를 즐기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
  •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알면 여름이 두렵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알면 여름이 두렵지 않다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본격적인 피서철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 무렵이면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자외선을 걱정한다. 특히 야외활동에 나설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냥 있으니까 바르고, 없으면 말고’식도 적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를 알면 햇볕이 두렵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의 구분 자외선 차단제에는 이산화티탄 등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자외선의 피부 침투를 막는 ‘산란제’와 파바(PABA) 등 유기물질을 이용해 화학적으로 자외선 침투를 억제하는 ‘흡수제’로 나뉜다. 산란제는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반사 또는 분산시키는 ‘이산화티탄’ ‘산화아연’ 등을 이용하는데, 접촉성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없고 차단효과가 높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백탁현상이 있어 미용상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이에 비해 흡수제는 PABA·살리실산·신남산유도체 등을 이용하며, 비교적 투명해 미용상의 이점이 있으나 함량이 높아지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국가별로 최대 배합한도를 규제하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효과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이 중 지표상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UVA는 에너지가 적은 반면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 등 피부조직의 변화를 초래한다. UVB는 파장은 짧지만 에너지가 커 피부화상을 유발한다. UVC는 파장이 짧아 지표까지 거의 도달하지 않는다. 이런 자외선(UVB) 차단효과는 SPF(Sun Protection Factor)로 나타내며, 자외선으로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피부를 보호해주는가를 나타낸다. ‘SPF 1’은 15분 동안 자외선을 막아준다는 뜻이다. 따라서 SPF 20이라면 300분 동안 자외선 차단효과를 가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땀이나 옷에 씻기게 되므로 실제 효과는 이보다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SPF와 함께 명기된 ‘+’는 피부노화나 피부암 발생을 유발하는 UVA 차단지수(PA)를 뜻한다. 대부분의 PA에는 ‘+’가 함께 표기되는데,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크다고 보면 된다. 즉, +는 2배, ++는 4배, +++는 8배의 차단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피부에 균일한 상태로 흡착되어야 하는데, 여기에 보통 30분 이상이 걸리므로 햇볕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바르는 양도 중요하다. 얼굴에 바르는 적정량은 2g, 몸통까지 바른다면 30g 정도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이보다 적은 양을 바른다. 바를 때는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땀 등에 섞여 눈에 들어가면 따갑고 눈물이 나는 등 자극이 강하기 때문이다. 물놀이를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즉시 덧발라 줘야 자외선 차단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햇볕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개봉한 제품은 2년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민감한 피부는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부담이 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일상적인 활동에는 SPF 15∼20 이상에 PA+ 정도, 간단한 야외 스포츠나 바깥 활동이 많을 때는 SPF 30에 PA++ 정도, 해양스포츠나 스키·등산·골프 등에는 SPF 30 이상에 PA++∼+++가 적당하다. 여름에는 방수(워터프루프)기능을 가진 제품을 사용하면 물 등에 씻기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얇은 필터(막)를 만드는데, 여기에 오염물질이나 피부 노폐물 등이 많이 섞여있으므로 제품마다 정해진 방법으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김현주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여성은 대체로 피부가 예민하므로 사용 전에 팔뚝 안쪽이나 귀밑에 발라봐 트러블 여부를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면서 “일반적으로는 SPF 30 정도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김현주 원장
  • 성인 30% 정신 병력… 상담만 해도 ‘주홍글씨’

    성인 30% 정신 병력… 상담만 해도 ‘주홍글씨’

    정부의 정신질환자 범위 축소는 국민정신건강의 중요성과 함께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뒤늦게나마 인식한 데 따른 현실적인 조치다. 1995년 제정한 정신보건법을 17년 만에 전면 개정에 나선 것이다. 통계상으로는 우울증을 포함, 국내 성인의 30%가량이 정신질환 병력을 갖고 있다. 또 3.2%는 자살을 시도할 정도다. 그러나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부담, 불합리한 대우 탓에 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받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정신질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519만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했다. 우울증 등 주요 정신질환 유병률도 2006년 12.6%에서 지난해 14.4%로 늘었다. 공황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불안장애 경험자는 245만명, 우울증·조울증 등 기분장애 경험자는 130만명에 달했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159만명, 인터넷 중독은 233만명, 도박중독은 360만명으로 추산됐다. 악화되는 정신건강은 자살률 급증으로 이어졌다. 국내 10년간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살 원인 중 정신적 문제가 29.5%를 차지할 정도로 정신질환과 자살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신질환 경험자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나 정신건강 전문가로부터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5.3%에 불과하다. 미국(39.2%), 호주(34.9%), 뉴질랜드(38.9%) 등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정신질환 증상이 처음 나타난 때부터 최초로 치료가 이뤄지는 기간도 1.61년이나 걸렸다. 병증은 만성화되고 치료 비용은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다. 현행 정신보건법은 환자의 경중도를 고려하지 않고 정신과 의사와 단순한 상담만 해도 정신질환자로 규정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환자들이 상담과 진료를 피하는 이유다. 의료법·국가공무원법·도로교통법 등 70여개 법률에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자격취득·임용·고용 등에 제한을 두고 있고, 민간보험 가입도 제한되고 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의사나 약사, 공무원 등의 길을 막아놓은 것이다. 사회적 차별이다. 복지부는 종합대책을 통해 정신질환자를 ▲상담만으로 정상생활이 가능한 상태 ▲상담과 복약 치료가 필요한 상태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태 등 3단계로 구분했다. 사회활동에 지장이 없는 경증 환자는 정신보건법상 정신질환자 개념에서 제외해 사회적 차별로부터 적극 보호하기로 한 것이다. 한계가 없지 않다. 상담했을 때만 질환명을 적지 않고 ‘일반질환’으로 표기할 뿐 상담을 받은 뒤 일단 가벼운 약을 처방받을 경우, 기록에 남기 때문이다.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은 이모(35·여)씨는 “상담과 함께 약을 처방받았는데 제도가 바뀌더라도 내 사례는 여전히 기록에 남는다.”면서 “1시간 상담에 10만원 가까이 하는데 상담만을 위해 정신과를 찾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北에서 부부 싸움하다 접시말고 이것 던졌더니…

    北에서 부부 싸움하다 접시말고 이것 던졌더니…

     북한에서 김일성 일가에 대한 우상화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우상화가 일상화가 돼 북한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눈치 채지 못하는 우상화도 있다. 남쪽에서는 알고 보면 황당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북한의 우상화 사례 몇가지를 최근 탈북자 인터넷 매체인 뉴포커스(www.newfocus.co.kr)가 소개했다.  최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북한 교과서’라는 사진 한 장이 실렸다. 확인 결과 남쪽에서 안보용으로 제작된 책의 내용이었다. 확인한 탈북자가 북한 교과서가 아니라고 판단한 이유는 김정일 이름을 줄을 바꿔가며 표기됐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김일성 일가의 이름을 쓸 때 절대 줄을 바꿔서는 안된다.  북한에서는 여행할 때 몰래 사진을 찍거나 갑작스레 사진을 찍는 것도 금지 행위다. 김일성 동상을 예로 들자면, 급하게 찍다가 동상이 일부라도 사진 속에서 잘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관광객 카메라에서 김일성 동상의 한쪽 팔이나 하반신이 잘린 것이 발견될 경우 바로 삭제 된다.  북한에서는 또 극중에 김일성 일가로 분장한 배우에게는 실제 김일성 일가를 대하듯 해야 한다. 북한의 유명한 영화 감독으로 인민예술가 칭호와 국기훈장 제1급을 받았던 류호손씨(68)는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 촬영 도중 흥분해 김일성 역할을 맡은 젊은 배우에게 소리를 질렀다가 혁명화 곤욕을 치렀다는 후문이다. 혁명화는 북한 고위층이 과오를 저질렀을 때 농촌이나 오지 탄광으로 보내 생산 현장에서 잘못을 반성하게 하는 처벌이다.  김일성 일가 사진이 들어간 노동신문 지면은 절대 다른 용도로 쓸 수 없고, 따로 모아 반납해야 한다. 만약 휴지나 도배지로 사용하거나 담배를 말아서 피는 행위를 했다가 적발되면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북한 주민 사이에서는 김일성 일가의 사진이 실린 지면을 따로 분류해 반납하는 게 귀찮아 아예 태워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북한에서 집에 불이 났을 때 김일성 초상화를 가장 먼저 챙기는 게 좋다. 패물 대신 김일성 초상화를 들고 나온 사실이 알려지면 북한 정부으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부부 싸움을 하다가 성난 남편이 던진 물건이 김일성 초상화를 건드렸는데, 이를 아내가 신고해 남편이 처벌받은 일도 있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술과 관객을 질투한 평론의 그럴듯한 이론

    ‘평론, 예술을 엿먹이다’(로저 킴볼 지음, 이일환 옮김, 베가북스 펴냄)는 제목 그대로다. 알아듣기 힘든 현란한 이론을 동원한 평론가들이 관객과 미술 사이에 다리를 놓아 주기는커녕 오히려 격리시키고 있다는 비판이다. 원제를 보니 한술 더 떴다. ‘The Rape of Masters’(더 레이프 오브 마스터스). 그러니까 미술사가들이 평론을 들이대면서 미술 대가들을 능욕, 더 직설적으로 강간하고 있다는 뜻이다. 오늘날 머리 좋고 책 좀 읽었다는 이들이 예술을 예술 그 자체로 보지 않고 흔히 ‘PC’라 표기되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다 예술을 종속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손가락질은 포스트이론, 정신분석이론, 페미니즘이론 같은 것들에 날아가 꽂힌다. 덕분에 후련한 구석도 많다. 파격과 일탈을 강조하다 보니 현대 예술이 “실상은 핏기 잃은 성적 용어들로 채워”지고 있고 그 결과 나타나는 것이 “에로스의 승리가 아니라 과묵과 겸손의 패배”라 지적한다. 외설이냐 예술이냐라는 아주 지겨운 테제를 확 비꼬아 둔 것이다. 예술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술 그 자체로 즐기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평론가들은 멋져 보이는 이론을 억지로 가져다 붙여 작품을 관객들로부터 “약탈”해 가지 말고 “예술 작품의 직접적 파악을 가로막는 덤불 숲을 쳐 주는 것”에 그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비판이 공격적이고 신랄하다 보니 한편으로는 거부감도 든다. 미술뿐 아니라 모든 예술 장르에서 평론이라는 것은 결국 작품을 통해 이 세상을 두껍게 읽고 쓰는 행위라는 점, 그래서 그로 인한 풍부한 해석의 살결 역시 문화적이라는 점에서 너무 가혹하게 일방적으로 깎아내린 것처럼 보인다. 몇몇 대목에서는 우리나라 색깔론자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보수적이다. 구스타브 쿠르베, 마크 로스코, 존 싱어 사전트, 페테르 루벤스, 윈슬로우 호머,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등 대가 7명에 대한 해석 문제를 다뤘다. 관심 가는 작가가 있다면 들여다볼 만하다. 물론 저자의 의도와 독자의 균형감각은 별개다. 1만 3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마임빠에 을렐레… 타리마까시”

    “마임빠에 을렐레… 타리마까시”

    “마임빠에 을렐레. 타리마까시.” 19일 오전 한국외국어대학교의 한 강의실. 인도네시아의 작은 도시 바우바우에서 온 초등학교 교사 라알리(36)가 칠판에 적은 글자다. 바우바우에 가면 똑같이 만날 수 있는 ‘한글’이다. 라알리는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 출신이다. ‘마임빠에 을렐레’는 ‘안녕하세요.’, ‘타리마까시’는 ‘고맙습니다.’라는 뜻이다. 찌아찌아족 교사 4명이 한글을 배우기 위해 18일 한국을 찾았다. 라알리와 다르민(38), 바르딘(37), 라시드(26)가 그들이다. 라알리와 라시드는 바우바우의 초등학교에서 한글을, 다르민과 바르딘은 각각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수학과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6월 18일부터 두달간 한국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에서 한글의 특성과 한글 교습법, 한국문화 등을 배우게 된다. 이들은 19일에 열린 첫 수업에서 ‘아’, ‘이’, ‘우’, ‘에’, ‘오’ 등 단모음부터 배웠다. 한국어문화교육원의 이현(31·여) 강사가 “이”라고 발음하자 일제히 “이”라고 따라했다. 발음할 때 드러난 치아가 더 예뻐 보였다. 발음은 서툴렀지만 열의는 넘쳤다. 이 강사가 ‘이’는 한국어로 숫자 2와 치아를 뜻하기도 한다고 설명하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즐거워했다. 라시드는 “한글은 ‘의’나 ‘와’ 같은 이중모음이 많은 게 어렵다.”고 말했다. 찌아찌아족은 고유의 언어는 있지만 이를 표기할 글자가 없어 지난 2009년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했다. 라알리는 “민족의 역사나 전래동화를 전할 글자가 없어 많은 것들이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면서 “바우바우에 돌아가면 한글로 역사를 서술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사들은 이번 방한이 첫 외국 나들이다.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다르민은 “태권도와 복싱을 통해 1980년대부터 한국에 대한 소식을 접했지만 직접 와서 발전된 모습을 보고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바르딘은 “인도네시아에서는 길거리 흡연이 많은데 한국에서는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적은 것도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학교에 가서 우리가 배운 한국어를 연습해 보고 싶다.”는 라알리는 “똑같은 한글을 우리 찌아찌아족도 쓴다는 사실을 한국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황우여 “일부 지자체 이념·편향적 행정” 박원순 “근거없는 사실로 서울시 음해”

    황우여 “일부 지자체 이념·편향적 행정” 박원순 “근거없는 사실로 서울시 음해”

    새누리당 황우여(왼쪽) 대표와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북한 인권 관련 단체 지원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황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북자 문제를 거론하면서 “최근 지자체 일부에서 이념적, 편향적 행정을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탈북 이주민들의 입국과 사회 적응, 재교육을 돕는 단체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서울시가 북한 인권 관련 단체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줄였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박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이에 박 시장이 발끈했다. 앞서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청하지도 않은 단체를 탈락시켰다는 억지와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 근거 없는 사실로 저와 서울시를 음해하고 있다.”고 해당 보도를 반박했던 박 시장은 오후 황 대표의 발언 내용을 전해 듣고 곧바로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은 “황우려 새누리당 대표 이념 행정 말라고요? 그동안 정부 여당이 정파와 이념으로 온 나라를 갈가리 찢어 놓고 이렇게 적반하장이니 맨 정신이신지요?”라고 맞받아쳤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다시 논평을 내고 “황 대표의 정당한 지적에 대해 막말 대응을 하고 황 대표의 이름을 잘못 표기하기까지 했다.”면서 “서울시장으로서 여당 대표의 이름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기본 예의”라고 항의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박원순 “기본예의도 없다”고 비난받은 이유가…

    박원순 “기본예의도 없다”고 비난받은 이유가…

    새누리당은 1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황우여 대표를 ‘황우려’로 표기한데 대해 “기본 예의도 지키지 않은 박 시장의 막말 트윗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서울시장으로서 여당 대표의 이름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기본 예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황우려 새누리당 대표 이념행정말라구요? 그동안 정부여당이 정파와 이념으로 온나라를 갈갈이 찢어놓고 이렇게 적반하장이니 맨정신이신지요?”라고 황 대표를 비판했다. 박 시장이 북한 인권단체에 대한 지원을 줄였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황 대표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지자체 일부가 이념적으로 편향된 행정을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박 시장이 편향된 서울 시정에 대한 황 대표의 정당한 지적에 대해 맨정신이시나며 막말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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