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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코리아 가격 미국보다 비싸…이젠 일본해 표기 논란까지 ‘한국이 봉?’

    이케아코리아 가격 미국보다 비싸…이젠 일본해 표기 논란까지 ‘한국이 봉?’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논란이다. 이케아는 일본해로 표기된 장식용 세계 지도를 미국 등에 129달러로 판매하고 있다. 이 지도의 상품 설명에는 “커다란 그림으로 방 전체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교육용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문제의 지도와 관련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 13일 한국에서 판매할 8600개 이상의 제품과 그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돼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로 이케아의 ‘베스토 부르스 TV 장식장’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으로 책정돼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약 27만 4000원), 일본(약 37만 8000원), 영국(약 34만 5000원), 독일(약 34만 1000원)보다 비싸다. 이케아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국보다 경제 사정이 좋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한국의 판매 가격이 비싼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케아측은 수일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지도를 누가 산대?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해명을 하려면 제대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물건은 미국·일본보다 비싸게 팔아 ‘황당’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물건은 미국·일본보다 비싸게 팔아 ‘황당’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논란이다. 이케아는 일본해로 표기된 장식용 세계 지도를 미국 등에 129달러로 판매하고 있다. 이 지도의 상품 설명에는 “커다란 그림으로 방 전체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교육용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문제의 지도와 관련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 13일 한국에서 판매할 8600개 이상의 제품과 그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돼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로 이케아의 ‘베스토 부르스 TV 장식장’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으로 책정돼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약 27만 4000원), 일본(약 37만 8000원), 영국(약 34만 5000원), 독일(약 34만 1000원)보다 비싸다. 이케아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국보다 경제 사정이 좋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한국의 판매 가격이 비싼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케아측은 수일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지도를 누가 산대?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해명을 하려면 제대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황당한 해명 “한국에서는 안 판다”며 가격도 비싸게 팔아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황당한 해명 “한국에서는 안 판다”며 가격도 비싸게 팔아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논란이다. 이케아는 일본해로 표기된 장식용 세계 지도를 미국 등에 129달러로 판매하고 있다. 이 지도의 상품 설명에는 “커다란 그림으로 방 전체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교육용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문제의 지도와 관련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 13일 한국에서 판매할 8600개 이상의 제품과 그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돼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로 이케아의 ‘베스토 부르스 TV 장식장’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으로 책정돼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약 27만 4000원), 일본(약 37만 8000원), 영국(약 34만 5000원), 독일(약 34만 1000원)보다 비싸다. 이케아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국보다 경제 사정이 좋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한국의 판매 가격이 비싼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케아측은 수일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지도를 누가 산대?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해명을 하려면 제대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황당한 해명 “한국에서는 안 판다” 무슨뜻?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황당한 해명 “한국에서는 안 판다” 무슨뜻?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논란이다. 이케아는 일본해로 표기된 장식용 세계 지도를 미국 등에 129달러로 판매하고 있다. 이 지도의 상품 설명에는 “커다란 그림으로 방 전체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교육용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문제의 지도와 관련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 13일 한국에서 판매할 8600개 이상의 제품과 그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돼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로 이케아의 ‘베스토 부르스 TV 장식장’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으로 책정돼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약 27만 4000원), 일본(약 37만 8000원), 영국(약 34만 5000원), 독일(약 34만 1000원)보다 비싸다. 이케아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국보다 경제 사정이 좋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한국의 판매 가격이 비싼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케아측은 수일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지도를 누가 산대?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해명을 하려면 제대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황당한 해명 “한국에서는 안 판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황당한 해명 “한국에서는 안 판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논란이다. 이케아는 일본해로 표기된 장식용 세계 지도를 미국 등에 129달러로 판매하고 있다. 이 지도의 상품 설명에는 “커다란 그림으로 방 전체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교육용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문제의 지도와 관련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 13일 한국에서 판매할 8600개 이상의 제품과 그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돼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로 이케아의 ‘베스토 부르스 TV 장식장’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으로 책정돼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약 27만 4000원), 일본(약 37만 8000원), 영국(약 34만 5000원), 독일(약 34만 1000원)보다 비싸다. 이케아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국보다 경제 사정이 좋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한국의 판매 가격이 비싼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케아측은 수일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지도를 누가 산대?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해명을 하려면 제대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 ‘%P’도 구분 못하는 엉터리 평가원

    ‘%’와 ‘%P’도 구분 못하는 엉터리 평가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25번 문항에서 출제오류로 인해 복수 정답 논란이 16일 또 제기됐다. 전년도 세계지리에 이어 이번에는 생명과학II와 영어에서 또다시 출제오류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공신력이 휘청거리고 있다. 특히 가채점 결과 영어 만점자가 2.7%에 이르러 이 문항에 대해 복수 정답이 인정되면 만점자가 더욱 늘어 변별력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문제의 영어 25번 문항은 2006년과 2012년 미국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에 관한 도표를 보고 틀린 예시를 찾는 것이다. 평가원은 ‘2012년 이메일 주소 공개 비율은 2006년의 3배 정도’라고 풀이한 ④번을 정답으로 제시했다. 논란은 휴대전화 번호가 2006년 2%에서 2012년 20%으로 늘어났음을 비교해 보여주면서 “18% 늘었다”고 한 ⑤번을 도표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면서 비롯됐다. 오모 교수(전 수능 출제위원)는 “평가원이 의도한 정답은 ④번이겠지만, ⑤번도 도표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⑤번이 도표의 내용과 일치하려면 ‘18% 포인트 증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센트’는 어떤 양이 전체의 양에 대해 100분의 몇이 되는가를 나타내는 단위로 흔히 백분율이라고 한다. 반면 ‘퍼센트 포인트’는 이러한 퍼센트 간의 차이를 뜻한다. 이 문제는 올해 EBS 교재인 ‘영어 N제’의 73페이지 11번 문항을 토대로 출제한 것으로, 이 문항의 선택지 ⑤번에는 ‘퍼센티지 포인트’라고 표기했다. 통계학과의 한 교수는 이와 관련, “기본적인 통계 개념을 간과한 엉터리 문제”라며 “평가원이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평가원은 17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케아 가격도 비싸게 해놓고, 대놓고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 가격도 비싸게 해놓고, 대놓고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논란이다. 이케아는 일본해로 표기된 장식용 세계 지도를 미국 등에 129달러로 판매하고 있다. 이 지도의 상품 설명에는 “커다란 그림으로 방 전체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교육용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문제의 지도와 관련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 13일 한국에서 판매할 8600개 이상의 제품과 그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돼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로 이케아의 ‘베스토 부르스 TV 장식장’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으로 책정돼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약 27만 4000원), 일본(약 37만 8000원), 영국(약 34만 5000원), 독일(약 34만 1000원)보다 비싸다. 이케아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국보다 경제 사정이 좋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한국의 판매 가격이 비싼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케아측은 수일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지도를 누가 산대?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해명을 하려면 제대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후원받는 美 싱크탱크, 독도 ‘분쟁 지역’으로 표기

    日 후원받는 美 싱크탱크, 독도 ‘분쟁 지역’으로 표기

    미국 워싱턴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2일(현지시간) 공개 세미나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일각에선 일본의 막대한 로비 영향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CSIS는 이날 개최한 ‘2015 글로벌 전망’ 세미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양 분쟁 동향을 보여주는 온라인 사이트인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 동영상을 소개하면서 한반도 관련 지도에서 독도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함께 분쟁지역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표기했다. 또 지도 옆에는 ‘일본과 한국이 분쟁의 섬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는 글을 독도 전경 사진과 함께 실었다. 한 참석자는 “독도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지도와 사진 등을 통해 교묘하게 독도를 분쟁지역인 것처럼 느끼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CSIS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한 것은 ‘독도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분쟁지역이 아니다’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배치됨과 동시에 일본 측 편을 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온라인 사이트 및 동영상 제작은 일본 측의 자금 후원을 받는 CSIS 일본실이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실을 맡고 있는 마이클 그린 일본석좌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 출신의 워싱턴 내 대표적 일본 전문가로, 일본 정부·기업 등으로부터 상당수의 프로젝트를 받아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워싱턴 조야에서 독도를 국제법적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분쟁지역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친일 여론을 만들고 있다. 이번 사이트 제작도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일본, 카타르, 노르웨이 등 각국 정부가 CSIS 등 싱크탱크에 1000억원 가까이 지원해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공무원노조 참여 반대”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연금 협상 테이블 나와야”

    “공무원노조 참여 반대”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연금 협상 테이블 나와야”

    ”공무원노조 참여 반대”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연금 협상 테이블 나와야” 새누리당은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개혁 ‘3대 원칙’을 내놓은 데 대해 여당이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지 2주 만에 논의가 시작될 계기가 마련됐다고 환영하며 본격적인 협상 개시를 촉구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내세운 ‘사회적 연대 강화’ 원칙에 대해서는 공무원노조가 직접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논의의 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이제 협상테이블에 나와 좋은 연금개혁이 되도록 힘을 합쳐달라”고 말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야당의 ‘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 원칙은 여당이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53조원, 2080년까지 1278조원의 적자 규모를 감안하면 지속가능성을 위해 이번에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적연금의 적정 노후소득 보장’ 원칙에 대해 “국민이 공감할 것이고 여당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만 저출산고령화로 국민연금은 이미 부담을 감내하고 있으므로 2014년 이후 매년 2조 5000억원 이상의 재정적자를 발생시키며 이를 국민 세금에 의존하는 공무원연금 역시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사회적 연대 강화’ 원칙에 대해선 “과거 세 차례 공무원연금 개혁과정을 돌이켜보면 공무원노조가 직접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이 해결책 마련에 도움이 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노조는 ‘셀프 개혁’인 사회적협의체 구성을 더 이상 주장하지 말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공을 넘겨야 한다”며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은 사회적 협의체 운운하지 말고 새누리당과 바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장균 덩어리’ 족발·곱창 취급업소 40곳 적발

    경기지역에서 유통되는 족발, 머리 고기, 선지, 곱창 등 식육부산물의 위생 상태가 심각하게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0∼24일 도내 식육부산물 취급업소 225곳을 점검, 불법으로 가공해 판매하거나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40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무허가·미신고, 표시기준 위반 등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이 37곳, 식품위생법 위반 2곳,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1곳이다. 광주시의 A업소는 지난해부터 1년여간 식육가공업 허가 없이 돼지곱창 120t을 만들어 음식점에 판매했다. 허가를 받지 않으면 대장균 검사와 위생 점검 등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 또 오산의 B업소에서 파는 족발에서는 허용기준치의 36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식육포장업 허가를 받은 안산의 C업소는 전라도의 한 업체로부터 출처가 표시되지 않은 오리 591㎏을 구입해 포장처리한 뒤 냉동고에 보관해 오다 적발됐다. 무표시 제품에는 제품명, 축산물의 유형, 영업장의 명칭(상호)과 소재지, 유통기한 등이 표기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할 길이 없었다. 한양희 도 특사경 단장은 “이번에 적발된 40곳 중 26곳을 추가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4곳은 과태료 처분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축산물의 가공·유통·판매 단계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 4남매 중 셋째 이서현만 순탄한 가정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 4남매 중 셋째 이서현만 순탄한 가정

    지난해 이혼 건수가 11만여명에 달할 만큼 요즘 이혼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삼성가 3세들의 결혼 생활은 유독 평탄치 않다. 네 남매 중 셋째 이서현 사장만 평범하게 결혼해 탈 없이 살아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98년 아홉 살 연하로 당시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이었던 임세령(37·현 대상그룹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딸)씨와 결혼했다. ‘미풍-미원 조미료 전쟁’을 벌였던 두 기업이었고 영호남 대표기업의 결합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화제를 모았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생전에 “세상에서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이 세 가지 있는데 자식과 골프, 미원”이라고 했을 정도로 대상과의 경쟁에서 밀린 것을 아쉬워했다. 양가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 관장과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평소 미술 분야에서 교류해 오다 혼사를 성사시켰다. 두 사람은 아들(14), 딸(10)을 낳았다. 하지만 2009년 결혼 11년 만에 두 사람은 갈라섰다. 당시 박현주 부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오죽하면 아이를 낳고 10년 넘게 살던 주부가 이혼을 결심했겠냐. (딸이) 지난 몇 년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해 이미 수년간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엔 이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역시 임우재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과의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이 사장은 1995년 대학(연세대 아동학과)을 졸업하고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주말마다 한 장애인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삼성에스원 평사원이었던 임 부사장을 만났다. 이 회장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9년 결혼에 골인했고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결혼이라는 흔치 않은 관계 때문에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후 불화설이 돌았지만 2005년 삼성전기 상무보로 등용되고 2007년 아들(7)을 낳으며 잠잠해졌다. 수년 전부터 별거 중이였던 두 사람이 왜 지금 소송을 제기했느냐를 놓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이건희 회장 사후엔 이부진 사장의 상속재산까지 분할소송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막내 여동생 이윤형씨는 2005년 유학 중에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자 친구와의 결혼 문제를 놓고 부모와 갈등을 빚어 온 데다 유학 생활의 외로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가 3세의 4남매 중 평범하게 결혼한 케이스는 셋째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뿐인 셈이다. 미국 뉴욕의 패션전문학교 파슨스 출신인 이 사장은 2000년 동아일보 사주 김병관 회장의 차남인 김재열(46·삼성엔지니어링 사장)씨와 결혼해 1남 3녀를 낳아 키우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국으로 건너간 ‘프레드폴’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국으로 건너간 ‘프레드폴’

    영국 남동부에 위치한 인구 180만명의 켄트주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 당국은 2012년 12월 빅데이터를 활용해 범죄 발생을 예측하는 ‘프레드폴’(PredPol·예측 치안을 뜻하는 ‘Predictive Policing’의 줄임말) 시스템을 미국에서 도입했다. 지난 수년간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 관련 빅데이터를 이용해 주변 지역에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예측하는 것이 프레드폴의 골자다. 새로운 범죄가 발생하면 하루에 두 번씩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해당 정보가 표기된 지도는 경찰들의 노트북, 스마트폰, 내부 통신망을 통해 전달된다. 키스 페어뱅크 켄트주 경찰 대변인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프레드폴은 범죄 발생률을 줄이고 지역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2012년 12월 켄트주 북부에서 시험 운용하다가 2013년 3월 켄트주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존슨 켄트주 경찰 분석팀장은 “거리 폭력과 마약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3개월 시험 사용한 결과를 토대로 켄트주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켄트주 경찰은 미국 샌타크루즈 경찰과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프레드폴을 사용한 뒤 범죄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을 보고 프레드폴사에 접촉했다. 이후 켄트주에 적합하게 프로그램을 수정했다. 존슨 팀장은 “켄트주 경찰은 범죄를 사전에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프레드폴은 지역 주민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프레드폴을 사용해 지역 곳곳에 순찰을 나서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면서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프레드폴 도입 이면에는 영국 정부의 심각한 재정 적자가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허리띠를 졸라매려면 경찰 인건비 부담을 줄여야 하는 현실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얘기다. 영국 정부는 2010년 10월 경찰에 투입하는 예산을 향후 5년간(2011~2015년) 2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10년 3월 경찰 인력이 6850명인 켄트주는 2015년까지 1590명의 경찰을 해고해야 한다. 5000만 파운드(약 853억원)의 예산도 삭감해야 한다. 켄트주에서 프레드폴을 도입한 이후 줄곧 의문을 제기해 온 사생활 보호단체인 ‘스테이트워치’의 크리스 존스 연구원은 “경찰 입장에서 한정된 예산을 (프레드폴 같은) 최첨단 기술에 투입해 인력을 대체하는 것을 유용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경찰연합’ 등 경찰노조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슨 팀장은 “프레드폴은 경찰을 대체하려고 개발된 것이 아니며, 켄트주 역시 경찰인력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실제 범죄가 일어나기 앞서 경찰이 상황을 주도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프레드폴의 범죄 예방 효과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프레드폴을 도입한 지 2년이 채 안 됐지만 아직까지 범죄율 감소 추이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켄트주 경찰은 지난 4월 프레드폴 도입 이후 그간의 성과 및 평가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경찰은 켄트주 북부 지역에서 거리 폭력이 6% 감소했고, 전체적인 범죄는 약 4%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사회적 행위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만 덧붙였을 뿐이다. 하지만 영국왕립경찰감사관실(HMIC)에 따르면 2012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년간 켄트주 인구 1000명당 범죄는 평균 57.12건이었는데 다음 1년간은 평균 63.45건으로 오히려 늘었다. 존스 연구원은 “프레드폴은 치안의 또 다른 방법일 뿐 범죄를 예방하는 근본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대부분의 범죄는 가난·실업·가족 해체 등 사회적인 문제의 결과이기 때문에 범죄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문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프레드폴 시스템에 특정 유형의 범죄가 주로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마약 거래나 폭력조직 범죄보다 상대적으로 정형성을 띠는 단순 절도, 강도 등의 사고 정보가 경찰에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프레드폴 운용을 위해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크다. 존스 연구원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자칫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면서 “프레드폴은 ‘유죄라고 인정받기 이전까지 누구든 결백하다’는 사법제도의 기본 원리를 거스른 채 모든 시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존슨 팀장은 “프레드폴은 범죄의 종류, 범죄가 발생한 장소와 시간 등 세 종류의 과거 범죄 데이터를 이용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범죄 예측을 위해 과거 특정 범죄자의 개인정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프레드폴뿐 아니라 최근 런던경찰국(MPS)에서 소프트웨어 회사인 액센추어가 만든 갱단 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시범 운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년간 범죄 전력이 있는 런던 내 갱단원들의 범죄 기록과 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등록한 글을 분석해 다른 강력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 역시 한정된 경찰력으로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범죄 조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액센추어 관계자는 “세계 8개국 4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시민 10명 중 8명은 ‘분석 예측 기술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경찰 치안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대답했다”며 “런던시내에서 발생하는 갱단 범죄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갱단 범죄 예방 프로그램 같은 접근은 특정 집단과 소속 구성원에게 부당한 낙인을 찍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액센추어 관계자는 “시민 자유와 공공 안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범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당국이 범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존스 연구원은 “앞서 미국 경찰이 병원과 학교 기록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것에 비추어 볼 때 경찰 당국이 접근하고자 하는 개인정보가 무엇인지,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그 정보를 분석하려는 것인지 투명성이 보장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메이드스톤(영국 켄트주)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격렬한 ‘우주 날씨’ 관측하는 NASA ‘태양활동관측위성’

    격렬한 ‘우주 날씨’ 관측하는 NASA ‘태양활동관측위성’

    5일 오후 6시 47분, 태양이 M7.9등급 플레어를 방출했다. 이번 플레어의 세기는 중간 정도로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는 7일 공식 웹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 격렬한 우주 날씨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은 나사의 에스디오(SDO, 태양활동관측위성)가 관측한 데이터로, 관련 연구팀은 에스디오로 관측한 극자외선(EUV) 데이터를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표현했다. 이번 플레어는 지난 3일 방출된 플레어와 같은 위치인 ‘AR 12205’라는 활동 영역에서 목격됐다. 태양 플레어는 방사선의 강력한 방출을 말한다. 이 유해한 방사선은 지구의 대기를 거의 통과할 수 없지만, GPS 등의 통신장비에 영향을 주므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플레어는 M7.9등급으로 분류된다. 여기서 M이라는 표기는 가장 강력한 X등급의 10분의 1 수준을 의미한다. 그 옆에 있는 아라비아 숫자는 수치가 증가할수록 강도가 배가 되는 것을 뜻하는데 예를 들어 M2등급은 M1등급의 2배이며, M3등급은 M1등급의 3배가 되는 식으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NASA/SD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쥐의 천국’? 뉴욕 지하엔 몇 마리의 쥐가 살까 (연구)

    ‘쥐의 천국’? 뉴욕 지하엔 몇 마리의 쥐가 살까 (연구)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도시이자 번화한 도시로 알려진 뉴욕시(New York City),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여러 가지 위생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중 뉴욕 시민들이 가장 골칫덩어리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쥐이다. 이들 쥐들은 지하철 승차장은 물론이고 어떤 때는 도로 옆 인도에서 자주 목격되는 등 보건위생도 문제이지만, 시민들에게 섬뜩한 공포감을 안겨주기 일쑤다. 이렇게 쥐떼들이 많이 기생하다 보니 아마 뉴욕시에 사는 이들 쥐들의 개체 수는 뉴욕시 전체 인구인 840만 명에 버금간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설 아닌 정설이었다. 하지만 뉴욕시에 사는 쥐들의 숫자가 정확히 220만 마리가 된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컬럼비아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나단 아우어바흐(26)의 최신 논문에서 밝혀졌다. 그는 이 논문으로 지난달 180년 전통의 영국 통계학회가 시상하는 통계학 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나단이 뉴욕시에 사는 쥐들의 숫자를 알아내는 방법은 다소 기발했지만, 의외로 간단했다. 그는 뉴욕시 대표 민원 전화인 ‘311’에 걸려 온 쥐 출현 관련 민원들을 전부 조사했다. 그는 쥐가 출현했다고 신고된 지역들을 전부 조사해 뉴욕시 전체 지도에 표기해 보니 모두 4만 500개의 블록이었다고 밝혔다. 전체 뉴욕시의 84만 2000 개의 블록 중 약 4.75%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조나단은 쥐들이 대개 집단으로 거주한다는 점과 대체로 한 블록의 집단 거주 지역에서 대략 40에서 50마리의 쥐들이 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를 환산하면 약 220만 마리의 쥐가 뉴욕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또 다른 쥐 생태 연구전문가인 로버트 슐리번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뉴욕시에 사는 쥐의 숫자가 800만 마리까지는 되지 않을지라도 거의 인구 일 인당 한 마리꼴이라는 기존의 시나리오는 쥐의 퇴치를 위해서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사진= 뉴욕시에 거주하는 쥐 한 쌍이 음식물을 먹고 있는 모습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쥐의 천국’? 뉴욕 지하엔 몇 마리의 쥐가 살까 (연구)

    ‘쥐의 천국’? 뉴욕 지하엔 몇 마리의 쥐가 살까 (연구)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도시이자 번화한 도시로 알려진 뉴욕시(New York City),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여러 가지 위생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중 뉴욕 시민들이 가장 골칫덩어리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쥐이다. 이들 쥐들은 지하철 승차장은 물론이고 어떤 때는 도로 옆 인도에서 자주 목격되는 등 보건위생도 문제이지만, 시민들에게 섬뜩한 공포감을 안겨주기 일쑤다. 이렇게 쥐떼들이 많이 기생하다 보니 아마 뉴욕시에 사는 이들 쥐들의 개체 수는 뉴욕시 전체 인구인 840만 명에 버금간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설 아닌 정설이었다. 하지만 뉴욕시에 사는 쥐들의 숫자가 정확히 220만 마리가 된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컬럼비아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나단 아우어바흐(26)의 최신 논문에서 밝혀졌다. 그는 이 논문으로 지난달 180년 전통의 영국 통계학회가 시상하는 통계학 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나단이 뉴욕시에 사는 쥐들의 숫자를 알아내는 방법은 다소 기발했지만, 의외로 간단했다. 그는 뉴욕시 대표 민원 전화인 ‘311’에 걸려 온 쥐 출현 관련 민원들을 전부 조사했다. 그는 쥐가 출현했다고 신고된 지역들을 전부 조사해 뉴욕시 전체 지도에 표기해 보니 모두 4만 500개의 블록이었다고 밝혔다. 전체 뉴욕시의 84만 2000 개의 블록 중 약 4.75%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조나단은 쥐들이 대개 집단으로 거주한다는 점과 대체로 한 블록의 집단 거주 지역에서 대략 40에서 50마리의 쥐들이 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를 환산하면 약 220만 마리의 쥐가 뉴욕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또 다른 쥐 생태 연구전문가인 로버트 슐리번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뉴욕시에 사는 쥐의 숫자가 800만 마리까지는 되지 않을지라도 거의 인구 일 인당 한 마리꼴이라는 기존의 시나리오는 쥐의 퇴치를 위해서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사진= 뉴욕시에 거주하는 쥐 한 쌍이 음식물을 먹고 있는 모습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지성·예술·통속·스포츠… 역사의 좌표를 제시했다

    지성·예술·통속·스포츠… 역사의 좌표를 제시했다

    1945년 해방을 맞자 한국의 지성 역시 과감히 자유와 해방을 선언했다. 이는 사상 학문적 좌우 분열기에도, 반공독재와 부정부패가 횡행하던 시절에도, 물질적 풍요로움과 부의 추구가 정신적 빈곤을 부추길 때도, 현실 사회주의가 몰락해 민족, 해방 등속의 언어가 철 지난 유행가처럼 무시받을 때에도 꿋꿋하게 유지돼 왔다. 집계할 수 없을 정도로 수없이 명멸하면서도 감내해 온 해방 이후 잡지(雜誌)의 역사다. 고스란히 한국의 지성사, 문화사 흐름과 맞닿았다. 이들이 표방했던 내용의 고갱이는 창간사를 통해 압축적으로 담긴다. 천정환 성균관대 국문학과 교수는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마음산책)을 펴내며 해방 이후 2000년대까지 발간됐던 잡지 123종의 창간사를 분석해 당대의 시대정신과 조응했던 지성사의 흐름을 짚어 냈다. 1945년 12월 창간한 월간지 ‘백민’은 창간사에서 ‘백민은 대중의 식탁입니다. 문화에 굼주린 독자여 맘것 배블리 잡수시요. 쓰는 것도 자유, 읽는 것도 자유, 모-든 것이 자유해방이외다’(원문 표기)라고 밝히며 ‘말과 정신의 자유’를 천명했다. 1948년 9월 창간한 ‘학풍’은 문학, 과학, 역사학, 사회학, 법학, 정치학 등 전방위 분야를 망라한 종합학술지였다. ‘학풍’의 창간사 제목은 ‘학문의 권위를 위하여’다. 해당 연구가 정치하게 분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인문학의 재출발 선언문이자 곡학아세의 학자들에 대한 천둥과도 같은 계언이다. ‘학자가 오늘은 생활을 위하여 몸을 영리기업에 두기도 하며, 내일은 세속적 위력에 아첨하여 학계를 파는 데 여념이 없다.(…) 우리의 학계가 급속히 자체의 권위를 자각하지 않으면 학문의 이름 앞에 자멸의 길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6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흠칫 놀라 움찔거릴 만한 일갈이다. 이는 함석헌과 장준하라는 한국 현대지성사의 두 거목이 이끌었던 월간 ‘사상계’(1953년 4월 창간)로 이어졌다. ‘사상계’의 존재만으로 만족하기에 박정희 정권의 현실은 참혹했다. 눈엣가시 같던 ‘사상계’ 외에도 ‘모든 지성과 양심의 나침반’을 자부한 ‘청맥’(1964년 8월 창간)이 나왔고 기꺼이 탄압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1966년 당시 스물여덟 살의 서울대 전임강사였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계간지 ‘창작과비평’을 창간한다. 오랜 시간 한국 사회 지성의 전위이자 본대였던 ‘창작과비평’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문예지의 특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문학과지성’(1970년 창간)과 함께 문예계간지의 축을 이룬다. 지성의 성찰은 1976년 3월 창간한 ‘뿌리깊은 나무’에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한글 중심주의, 민중주의, 생태주의 가치를 전면적으로 표방한 ‘뿌리깊은 나무’ 창간사는 ‘고급문화의 그늘에서 시들지도 않고 이 시대를 휩쓰는 대중문화에 치이지도 않으면서, 변화가 주는 진보와 조화롭게 만나야만 우리 문화가 더 싱싱하게 뻗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1991년 ‘녹색평론’에 이르러 생태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진화한다. 창간사는 ‘파국을 향해 질주하는 산업문명’, ‘정치나 경제의 위기일 뿐 아니라 문화적 위기, 즉 도덕적·철학적 위기’ 등으로 시대를 진단했다. 그리고 마르크스주의가 ‘인간 중심의 관점에 머무르는 한(…) 크게 미흡한 사상’이라고 일갈했다. 물론 엄숙한 잡지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57년 2월 ‘야담과 실화’ 창간호는 ‘육체파 미인 윤인자양’의 총천연색 화보를 앞세웠다.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한다는 논란 속에서도 통속 대중잡지의 흐름은 1968년 9월 ‘선데이 서울’ 창간까지 계속된다. 1982년 아무 직함도 없이 ‘박근혜’ 명의로 창간사를 썼던 만화잡지 ‘보물섬’부터 ‘음악동아’(1984년 창간), ‘미술세계’(1984년 창간), ‘과학동아’(1986년 창간) 등 전문지에 이르기까지 잡지의 분화는 본격화한다. 특히 페미니즘을 표방한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를 비롯해 2000년 ‘아웃사이더’, 2012년 ‘월간 잉여’ 등이 잇따라 창간됐다. 또한 2000년대 이후 ‘GQ’(2001), ‘맥심’(2002) 등의 해외 판권을 사 온 라이선스 잡지는 자동차, 패션, 섹스, 스포츠 등 ‘남성용 콘텐츠’를 세계적 트렌드로 녹여 냈다. 천 교수는 “잡지를 창간하는 일에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욕망,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퍼뜨리고 싶다는 욕망, 잡지를 중심으로 앎과 삶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 같은 것이 관여한다”면서 “(창간사에는) 현재의 역사적 좌표와 사회상을 말하는 것이 공통적이며, 창간사에 담긴 정신과 말은 당대의 현실과 상호작용해 빚어진 것”이라고 지성사와 문화사의 틀로서 창간사를 분석했음을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라이카 60주년…역사적 제품 한 눈에 펼쳐보다

    라이카 60주년…역사적 제품 한 눈에 펼쳐보다

    컴팩트한 바디에 고성능을 갖추고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작품특성과 존재감 등으로 사진작가 중에서 사용하는 이가 많으며 아마추어들도 탐내는 카메라 브랜드인 독일 라이카(Leica)의 ‘M 시스템’은 1954년 M3을 출시한 이래 6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한 해외 웹사이트(ishootfilm.org)가 M시스템의 역사를 알기 쉽게 되돌아볼 수 있는 연대표를 공개했다. 이 연대표에는 M3를 비롯한 각종 명기의 사진과 주요 내용이 담겨 초보자도 쉽게 보고 알 수 있다. 다음은 이를 순서대로 정리한 연대기이니 평소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확인해보자. ◆ 라이카 M3 (1954~1966년) 35mm 필름을 사용하는 레인지파인더(RF) 카메라에서 명기 중 하나로 꼽히는 M3. 당시 국내 가격은 집 한 채일 정도로 비쌌던 것으로 알려졌다. M3의 렌즈 마운트는 기존의 스크루 마운트를 개선한 베이요넷 마운트(라이카 M 마운트)가 채용된 모델로, 레인지파인더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시차(視差)가 매우 적다는 것 등의 특징으로 인기를 얻어, 약 13년간이라는 시간 동안 22만대 이상이 생산됐다. ◆ 라이카 M2 (1957~1967년) M3의 데뷔로부터 약 3년 뒤에 등장한 M2는 평가로는 M3의 단순 버전으로 기획된 모델. 그 특성에 따라 M3의 광각 버전으로 사용되는 일도 많았다. 또 기존의 M3는 장착하지 못한 방아쇠 식 신속 필름감기 장치인 ‘라이카비트 MP’를 장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M3가 인기를 끈 것에 비해 이 모델은 약 11년간 8만 5000여 대의 생산에 머물렀다. 참고로 쿠바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1928~2001년)가 아르헨티나의 혁명가 체 게바라(1928~1967년)의 유명 인물사진인 ‘영웅적 게릴라’(Guerrillero Heroico·게릴레로 에로이코)를 촬영한 것도 이 모델이다. ◆ 라이카 M4 (1967~1975년) M3·M2의 직계 후속 모델인 M4는 장착된 렌즈에 따라 자동으로 35mm, 50mm, 90mm, 135mm의 파인더 프레임을 전환하는 기존 사양을 고수했다. 필름교환 시 뒷캡을 열면 자동으로 필름 카운터가 재설정되고 제로(0)로 돌아가는 장치가 탑재돼 있다. 또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본체를 쥐었을 때 왼손 부분에 있는 필름 되감기 크랭크의 편의를 위해 수평에서 대각선으로 변경됐다. 모델 생산은 1972년에 일단 종료됐으나, 후속기인 M5가 인기를 끌지 못해 라이카 창립 50주년이 되는 1975년에 다시 생산됐다. 또 1977년에는 개량판이 되는 신모델 ‘M4-2’가 데뷔하게 된다. ◆ 라이카 M5 (1971~1975년) 1971년에 등장한 M5는 지금까지의 청초한 느낌과는 다른 디자인을 채택하고 바디는 기존 모델보다 크고 무겁게 변화했다. 그래서인지 ‘도시락’ 등으로 불리며 비인기 모델이 됐다. 이 모델은 렌즈를 통과한 뒤 빛을 측정하는 TTL 노출계를 채택했으며, 파인더로 노출계를 확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했다. ◆ 라이카 M4-2 (1977년~1980년)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크기가 커진 M5의 인기가 좋지 못해, 회사가 예상했던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따라서 라이카는 1975년에 50주년 기념 모델로 M4를 일시적으로 부활시킨 뒤 1977년에는 개량판이 되는 M4-2를 발표했다. 모델명과 바디는 고수하되 각 부분을 재검토해 생산 공정을 업그레이드해 비용 절감이 이뤄졌다. 이 모델에서는 액세서리 슈(카메라 부속 장치의 부착 똬리쇠)를 장착할 수 있는 핫슈가 채택돼 필름감기 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셀프타이머 기능은 제거했다. ◆ 라이카 M4-P(1981~1987년) M4, M4-2에 이어 M4 시리즈로는 3대째의 메이저 업데이트인 ‘M4-P’는 1981년에 데뷔했다. 기존의 35mm, 50mm, 90mm, 135mm 이외에 28mm, 75mm 렌즈의 파인더 프레임이 추가돼 있지만, “안경을 쓴 경우 보기 어렵다”는 비판적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 라이카 M6 (1984~1998년) 부진했던 M5를 대신해 M4 시리즈가 부활하는 흐름을 이어받아 데뷔한 M6는 악평을 받았던 M5의 디자인 취향을 버리고 신형 모델임에도 M4 시리즈의 디자인을 고수했다. 하지만 내부에는 최신 기술이 탑재돼 있어 이른바 ‘M4의 정통 진화판’이라고 불리는 모델이다. 기존의 황동 바디를 대신해 마그네슘 합금 다이캐스트 바디를 채택해 경량화를 이뤘지만, 그 가벼운 사용감에 부정적인 사용자도 있었다. 또 차기 모델인 ‘M7’에서 노출 조정을 자동으로 시행해주는 AE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M6 시리즈는 마지막 수동 노출 모델이 되고 있다. ◆ 라이카 M6 TTL (1998~2002년) 기존 M6의 마이너 모델 버전으로 자리매김한 모델로, 이와 구별하기 위해 초기 M6는 ‘M6 클래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측광한 결과에 따라 자동으로 플래시 광량을 조절하는 TTL 플래시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또 이 모델의 출시를 전후해 제조사가 변경됐으므로 로고 표기는 ‘Leitz’(라이츠)에서 ‘Leica’(라이카)로 변경됐다. 전·후기 모델을 구분하는 데 참고할 기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라이카 M7 (2002년) M7는 세부사항이 크게 변화했다. M 시스템에서 최초의 전자셔터가 채택되고 조리개 우선 자동 노출이 탑재된 모델이다. 그럼에도 셔터는 기존의 패브릭 셔터가 갖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셔터 버튼은 2단계 식으로 돼있어 가볍게 누른 1단계에서 노출을 고정하고, 밀어넣는 것으로 사진 촬영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 라이카 MP (2003년 3월) 이전 버전인 M7과 달리 바디와 손잡이 등의 디자인을 초창기 M3의 것으로 채택한 모델. 필름 이송 레버와 파인더 주위의 형상이 변경됐다. 모델명의 ‘MP’는 ‘Mechanical Perfec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기계적으로 완성된 M3를 의미하는 듯하다. ◆ 라이카 M8 (2006년 9월~2009년 9월) M7부터 전자 기술이 본격적으로 채용된 M 시스템이지만, M8는 마침내 디지털카메라의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됐다. 이미지 센서는 18mm×27mm(2:3, 2624×3936픽셀)의 1030 만 화소 CCD ‘코닥 KAF10500’가 채택됐다. 디지털카메라이면서, 거리계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바디는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으며, 상단과 베이스 부분은 놋쇠를 깎아 마감했다. 최초의 디지털 모델이라는 점도 있지만, 적외선에 대한 감도가 너무 높거나 검은색 물체가 보라색으로 찍히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어 유감인 모델이다. 또한 이 모델에서는 셔터가 패브릭에서 금속 소재로 변경됐다. ◆ 라이카 M8.2 (2008년 9월~ 2009년 9월) M8 버전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모델로, 셔터음 소리가 줄어든 모델이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최고 셔터속도는 8000분의 1에서 4000분의 1로 떨어졌다. 또 바디 색깔이 검은색인 모델은 기존의 도금에서 도장으로 변경됐다. ◆ 라이카 M9 (2009년 9월~2013년 3월)   이미지 센서에 1850만 화소 35mm 풀 사이즈 CCD를 채택한 M9은 기존의 M 마운트 렌즈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돼, 과거의 렌즈 자산을 유용할 수 있다.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풀사이즈 CCD를 탑재한 모델이다. ◆ 라이카 M9-P (2011년 6월~2013년 3월) M9의 고내구성 버전이 되는 M9-P는 액정 커버 유리가 사파이어로 변경됐으며, 빨간색 로고와 바디 전면의 ‘M9’ 로고가 생략된 커버 상단에 ‘Leica’ 로고가 배치되는 등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 ◆ 라이카 M Monochrom (2012년 5월) 35mm 풀사이즈 센서를 탑재하는 모노크롬 촬영 전용 디지털카메라인 M 모노크롬은 센서에 컬러 필터가 없는 모델이다. 따라서 ISO의 최저치는 320로 M9의 ISO 160보다 1단계 높게 설정돼 있다. 또한 M9보다 빛을 더 캡처해 선명한 영상을 실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 라이카 ME (2012년 9월) M9을 기반으로 USB 단자와 파인더 프레임 선택 레버를 생략해 심플함을 강조한 모델. M 시스템에서 가장 저렴한 라인업이 되고 있음에도 그 가격은 가히 700만원을 넘는 고급 기종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 라이카 M (2012년 9월) M9의 후속기인 ‘M’은 2400만 화소의 35mm 풀 사이즈 CCD를 탑재한 모델로, 이 시리즈에서 첫 동영상 촬영을 대응한 모델이다. ◆ 라이카 MP (2014년 8월) ‘M’보다 2배 높은 2GB의 RAM 용량을 갖춘 모델로, 연속촬영 능력이 향상한 모델이다. 높은 내구성과 정교함에 집착한 품질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 ◆ 라이카 MA (2014년 9월) 디지털카메라 전성시대에 투입된 MA 필름을 사용해 촬영하는 기계식 거리계 카메라의 최고봉이라고 부르는 모델이다. 액정 모니터는 물론 노출계조차 탑재하지 않고 배터리 없이도 촬영이 가능해 카메라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있는 구조다. 거기에 100년간 축적돼 온 라이카의 기술이 더해졌다고 할 수 있다. ◆ 라이카 M Edition 60 (2014년 9월) 라이카 M 시스템 60주년을 기념해 발표된 ‘M 에디션 60’는 디지털카메라이면서 액정 모니터를 탑재하지 않고, 셔터속도, 조리개, 초점, ISO 감도 등 사진 촬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에 집중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이다. 마치 필름 시대의 카메라처럼 촬영에만 집중할 수있는 모델로, 촬영한 사진은 RAW 파일 이미지 데이터로 DNG 형식으로만 저장할 수 있게 했다. 뒷면에 액정 패널을 대신해 회전식 ISO 설정 다이얼을 채택했다. 60년의 역사를 통해 변하지 않는 철학,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이 공존하는 라이카 M 시스템의 정신을 구현한 대표작.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안전사회, 커뮤니티 매핑문화 확산돼야/이종설 재난안전연구원 안전연구실장

    [기고] 안전사회, 커뮤니티 매핑문화 확산돼야/이종설 재난안전연구원 안전연구실장

    2012년 미국 뉴저지와 뉴욕. 북대서양 사상 최대 규모의 허리케인 ‘샌디’가 휩쓸고 간 이 일대는 주택지구가 대파되고 전기·가스 공급이 단절돼 큰 혼란을 겪었다. 홍수와 변압기 폭발로 수백만 가구가 암흑 속에 빠지자 발전기를 가동시키기 위해 기름이 절박하게 필요했다. 이때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시민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주유소 정보들을 SNS로 실시간 공유하며 전력 공급을 위한 정보를 모았다. 시민들 스스로 안전정보를 반영하고 공유하는 ‘안전 커뮤니티 매핑’이 시작된 것이다. 단순 소통과 정보 교환을 위한 창구로 활용됐던 SNS 등 커뮤니티 창구가 ‘안전’이란 키워드로 응집돼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큰 인명 피해를 막았다는 데 전 세계가 주목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잇따른 시설물 붕괴, 침수피해 등 안전사고들로 국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안전에 대한 부주의가 이유이지만 사전에 안전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통계학적인 기본 안전정보뿐 아니라 국민들의 생활 속 안전 빅데이터를 활용해 피해 예방은 물론 위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허리케인 샌디가 불러온 안전 커뮤니티 매핑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9월 말 국민 대상으로 생활 전반에 필요한 안전정보를 통합해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생활안전지도’다. 생활 속 주변 지역의 사진을 담고 간단한 사항을 표기할 수 있는 ‘주민참여 안전지도’가 포함돼 있다. 국내 매핑 기술력 또한 항공측량을 통해 제작된 3차원 지도, 이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현실 세계를 3D로 도식화해 일상생활은 물론 가상 경험까지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스템 환경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인식이다. 국민 스스로 참여하는 커뮤니티 매핑이 대한민국 안전 확보와 직결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범국민적으로 생활안전지도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 주변, 우리 지역의 안전정보 아이디어를 생활안전지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가 만든 안전지도’ 나아가 ‘내가 지키는 가족’, ‘내가 만든 안전 대한민국’이란 인지로 확산될 것이다.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 시스템 구축은 정부나 관계 부처가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국민 안전 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축적돼 다시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돼야 한다. 이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세이프 코리아’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 [열린세상] 연고자원이 지역의 보배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연고자원이 지역의 보배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헹켈, 칼슈미트, 뷔스토프 드라이작, 보커. 살림하는 주부들은 물론이고 명품 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음 직한 세계적인 주방용품 브랜드들이다. 놀랍게도 이 모든 제품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졸링겐(Solingen)이라는 곳에 기반을 두고 있다. 졸링겐에서 만들어지는 주방용 칼은 세계 각국의 주부와 요리사들의 로망이다. 그래서인지 인구 20만명이 채 안 되는 이 한적한 소도시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한결같이 ‘메이드 인 졸링겐, 저머니’(Made in Solingen, Germany)라고 표기가 돼 있다. 생산된 지역명을 밝히는 이 같은 표기법은 졸링겐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명품을 만들어낸다는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을 상징한다. 중세 시대 졸링겐 일대는 기사들의 검을 만드는 곳이었다고 한다. 양질의 철이 생산된다는 점에 주목했던 대장장이들이 모여든 덕분에 졸링겐에서 만들어진 검은 중세시대 기사들이 갖고 싶어 하는 명검으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졸링겐은 주방용 칼을 비롯한 주방기구의 메카로 변신을 시도했고, 그 결과 많은 연관 기업들이 모여들면서 주방용 금속제품의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졸링겐의 힘은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에서 나온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철, 중세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장인의 기술, 관련 기업과 기업지원 연구소 등이 자연스럽게 결합하며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가 형성된 것이다. 특히 이 지역에 강소기업들이 모여들다 보니 인재들이 굳이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 머무르며 일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도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이 가진 고유한 연고자원을 활용해 자생적이고 자립적인 산업생태계를 형성하는 사례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의 한산은 지역 특산품인 모시를 현대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다. 불과 7~8년 전만 하더라도 서천군내 모시 재배농가들은 기능성 화학 섬유와 값싼 중국 모시의 공세를 받아 존폐 기로에 서 있었다. 그러나 입는 모시에서 먹는 모시로 활용도를 넓히자 상황이 달라졌다. 그동안 버려지던 모싯잎으로 떡, 음료, 차, 막걸리 등 다양한 식품이 개발되자 모시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늘어났다. 모싯잎 가공과 제품화를 맡을 마을기업들이 문을 열면서 수백개의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창출되었다. 전통 옷감으로서의 모시 역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정부 지원으로 첨단 방적기술 개발에 성공한 뒤 생산량도 늘고, 모시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기존 섬유 기업들이 서천 지역으로 유입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한산모시 고유의 브랜드를 달고 백화점, 공항 면세점에 유통되면서 중국, 중동 등 해외로 수출되는 성과도 거뒀다. 발상의 전환 덕분에 모시를 산업화하고, 지역 고유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사실 잘 살펴보면 많은 지역이 개성 있고 전통적인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 보령은 머드를 활용한 축제를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시켜가고 있으며, 의성도 흑마늘을 활용한 가공상품을 인도, 베트남 등에 수출하는 등 고유의 브랜드 구축해 힘쓰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지역주민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행복생활권을 설정하고, 다양한 지역특화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앞서 예로 든 서천이나 보령처럼, 지역민의 행복으로 연결될 만한 강력한 연고자원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내 특색 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여기에 첨단기술을 융합하면 지역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수도권으로 나가지 않아도 지역민들이 집 근처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이 가능해진다. 지역사회가 자생할 수 있는 경쟁력이 길러지기 때문에 결국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독일의 ‘메이드 인 졸링겐’ 표기는 강력한 연고자원을 바탕으로 한 지역의 경쟁력이 얼마든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의 연고자원을 활용한 명품 브랜드들이 많이 나와서 세계 시장을 석권하게 될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 ‘60주년’ 라이카 M 시스템, 역대 모델을 한눈에

    ‘60주년’ 라이카 M 시스템, 역대 모델을 한눈에

    컴팩트한 바디에 고성능을 갖추고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작품특성과 존재감 등으로 사진작가 중에서 사용하는 이가 많으며 아마추어들도 탐내는 카메라 브랜드인 독일 라이카(Leica)의 ‘M 시스템’은 1954년 M3을 출시한 이래 6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한 해외 웹사이트(ishootfilm.org)가 M시스템의 역사를 알기 쉽게 되돌아볼 수 있는 연대표를 공개했다. 이 연대표에는 M3를 비롯한 각종 명기의 사진과 주요 내용이 담겨 초보자도 쉽게 보고 알 수 있다. 다음은 이를 순서대로 정리한 연대기이니 평소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확인해보자. ◆ 라이카 M3 (1954~1966년) 35mm 필름을 사용하는 레인지파인더(RF) 카메라에서 명기 중 하나로 꼽히는 M3. 당시 국내 가격은 집 한 채일 정도로 비쌌던 것으로 알려졌다. M3의 렌즈 마운트는 기존의 스크루 마운트를 개선한 베이요넷 마운트(라이카 M 마운트)가 채용된 모델로, 레인지파인더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시차(視差)가 매우 적다는 것 등의 특징으로 인기를 얻어, 약 13년간이라는 시간 동안 22만대 이상이 생산됐다. ◆ 라이카 M2 (1957~1967년) M3의 데뷔로부터 약 3년 뒤에 등장한 M2는 평가로는 M3의 단순 버전으로 기획된 모델. 그 특성에 따라 M3의 광각 버전으로 사용되는 일도 많았다. 또 기존의 M3는 장착하지 못한 방아쇠 식 신속 필름감기 장치인 ‘라이카비트 MP’를 장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M3가 인기를 끈 것에 비해 이 모델은 약 11년간 8만 5000여 대의 생산에 머물렀다. 참고로 쿠바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1928~2001년)가 아르헨티나의 혁명가 체 게바라(1928~1967년)의 유명 인물사진인 ‘영웅적 게릴라’(Guerrillero Heroico·게릴레로 에로이코)를 촬영한 것도 이 모델이다. ◆ 라이카 M4 (1967~1975년) M3·M2의 직계 후속 모델인 M4는 장착된 렌즈에 따라 자동으로 35mm, 50mm, 90mm, 135mm의 파인더 프레임을 전환하는 기존 사양을 고수했다. 필름교환 시 뒷캡을 열면 자동으로 필름 카운터가 재설정되고 제로(0)로 돌아가는 장치가 탑재돼 있다. 또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본체를 쥐었을 때 왼손 부분에 있는 필름 되감기 크랭크의 편의를 위해 수평에서 대각선으로 변경됐다. 모델 생산은 1972년에 일단 종료됐으나, 후속기인 M5가 인기를 끌지 못해 라이카 창립 50주년이 되는 1975년에 다시 생산됐다. 또 1977년에는 개량판이 되는 신모델 ‘M4-2’가 데뷔하게 된다. ◆ 라이카 M5 (1971~1975년) 1971년에 등장한 M5는 지금까지의 청초한 느낌과는 다른 디자인을 채택하고 바디는 기존 모델보다 크고 무겁게 변화했다. 그래서인지 ‘도시락’ 등으로 불리며 비인기 모델이 됐다. 이 모델은 렌즈를 통과한 뒤 빛을 측정하는 TTL 노출계를 채택했으며, 파인더로 노출계를 확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했다. ◆ 라이카 M4-2 (1977년~1980년)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크기가 커진 M5의 인기가 좋지 못해, 회사가 예상했던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따라서 라이카는 1975년에 50주년 기념 모델로 M4를 일시적으로 부활시킨 뒤 1977년에는 개량판이 되는 M4-2를 발표했다. 모델명과 바디는 고수하되 각 부분을 재검토해 생산 공정을 업그레이드해 비용 절감이 이뤄졌다. 이 모델에서는 액세서리 슈(카메라 부속 장치의 부착 똬리쇠)를 장착할 수 있는 핫슈가 채택돼 필름감기 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셀프타이머 기능은 제거했다. ◆ 라이카 M4-P(1981~1987년) M4, M4-2에 이어 M4 시리즈로는 3대째의 메이저 업데이트인 ‘M4-P’는 1981년에 데뷔했다. 기존의 35mm, 50mm, 90mm, 135mm 이외에 28mm, 75mm 렌즈의 파인더 프레임이 추가돼 있지만, “안경을 쓴 경우 보기 어렵다”는 비판적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 라이카 M6 (1984~1998년) 부진했던 M5를 대신해 M4 시리즈가 부활하는 흐름을 이어받아 데뷔한 M6는 악평을 받았던 M5의 디자인 취향을 버리고 신형 모델임에도 M4 시리즈의 디자인을 고수했다. 하지만 내부에는 최신 기술이 탑재돼 있어 이른바 ‘M4의 정통 진화판’이라고 불리는 모델이다. 기존의 황동 바디를 대신해 마그네슘 합금 다이캐스트 바디를 채택해 경량화를 이뤘지만, 그 가벼운 사용감에 부정적인 사용자도 있었다. 또 차기 모델인 ‘M7’에서 노출 조정을 자동으로 시행해주는 AE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M6 시리즈는 마지막 수동 노출 모델이 되고 있다. ◆ 라이카 M6 TTL (1998~2002년) 기존 M6의 마이너 모델 버전으로 자리매김한 모델로, 이와 구별하기 위해 초기 M6는 ‘M6 클래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측광한 결과에 따라 자동으로 플래시 광량을 조절하는 TTL 플래시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또 이 모델의 출시를 전후해 제조사가 변경됐으므로 로고 표기는 ‘Leitz’(라이츠)에서 ‘Leica’(라이카)로 변경됐다. 전·후기 모델을 구분하는 데 참고할 기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라이카 M7 (2002년) M7는 세부사항이 크게 변화했다. M 시스템에서 최초의 전자셔터가 채택되고 조리개 우선 자동 노출이 탑재된 모델이다. 그럼에도 셔터는 기존의 패브릭 셔터가 갖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셔터 버튼은 2단계 식으로 돼있어 가볍게 누른 1단계에서 노출을 고정하고, 밀어넣는 것으로 사진 촬영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 라이카 MP (2003년 3월) 이전 버전인 M7과 달리 바디와 손잡이 등의 디자인을 초창기 M3의 것으로 채택한 모델. 필름 이송 레버와 파인더 주위의 형상이 변경됐다. 모델명의 ‘MP’는 ‘Mechanical Perfec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기계적으로 완성된 M3를 의미하는 듯하다. ◆ 라이카 M8 (2006년 9월~2009년 9월) M7부터 전자 기술이 본격적으로 채용된 M 시스템이지만, M8는 마침내 디지털카메라의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됐다. 이미지 센서는 18mm×27mm(2:3, 2624×3936픽셀)의 1030 만 화소 CCD ‘코닥 KAF10500’가 채택됐다. 디지털카메라이면서, 거리계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바디는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으며, 상단과 베이스 부분은 놋쇠를 깎아 마감했다. 최초의 디지털 모델이라는 점도 있지만, 적외선에 대한 감도가 너무 높거나 검은색 물체가 보라색으로 찍히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어 유감인 모델이다. 또한 이 모델에서는 셔터가 패브릭에서 금속 소재로 변경됐다. ◆ 라이카 M8.2 (2008년 9월~ 2009년 9월) M8 버전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모델로, 셔터음 소리가 줄어든 모델이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최고 셔터속도는 8000분의 1에서 4000분의 1로 떨어졌다. 또 바디 색깔이 검은색인 모델은 기존의 도금에서 도장으로 변경됐다. ◆ 라이카 M9 (2009년 9월~2013년 3월)   이미지 센서에 1850만 화소 35mm 풀 사이즈 CCD를 채택한 M9은 기존의 M 마운트 렌즈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돼, 과거의 렌즈 자산을 유용할 수 있다.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풀사이즈 CCD를 탑재한 모델이다. ◆ 라이카 M9-P (2011년 6월~2013년 3월) M9의 고내구성 버전이 되는 M9-P는 액정 커버 유리가 사파이어로 변경됐으며, 빨간색 로고와 바디 전면의 ‘M9’ 로고가 생략된 커버 상단에 ‘Leica’ 로고가 배치되는 등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 ◆ 라이카 M Monochrom (2012년 5월) 35mm 풀사이즈 센서를 탑재하는 모노크롬 촬영 전용 디지털카메라인 M 모노크롬은 센서에 컬러 필터가 없는 모델이다. 따라서 ISO의 최저치는 320로 M9의 ISO 160보다 1단계 높게 설정돼 있다. 또한 M9보다 빛을 더 캡처해 선명한 영상을 실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 라이카 ME (2012년 9월) M9을 기반으로 USB 단자와 파인더 프레임 선택 레버를 생략해 심플함을 강조한 모델. M 시스템에서 가장 저렴한 라인업이 되고 있음에도 그 가격은 가히 700만원을 넘는 고급 기종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 라이카 M (2012년 9월) M9의 후속기인 ‘M’은 2400만 화소의 35mm 풀 사이즈 CCD를 탑재한 모델로, 이 시리즈에서 첫 동영상 촬영을 대응한 모델이다. ◆ 라이카 MP (2014년 8월) ‘M’보다 2배 높은 2GB의 RAM 용량을 갖춘 모델로, 연속촬영 능력이 향상한 모델이다. 높은 내구성과 정교함에 집착한 품질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 ◆ 라이카 MA (2014년 9월) 디지털카메라 전성시대에 투입된 MA 필름을 사용해 촬영하는 기계식 거리계 카메라의 최고봉이라고 부르는 모델이다. 액정 모니터는 물론 노출계조차 탑재하지 않고 배터리 없이도 촬영이 가능해 카메라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있는 구조다. 거기에 100년간 축적돼 온 라이카의 기술이 더해졌다고 할 수 있다. ◆ 라이카 M Edition 60 (2014년 9월) 라이카 M 시스템 60주년을 기념해 발표된 ‘M 에디션 60’는 디지털카메라이면서 액정 모니터를 탑재하지 않고, 셔터속도, 조리개, 초점, ISO 감도 등 사진 촬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에 집중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이다. 마치 필름 시대의 카메라처럼 촬영에만 집중할 수있는 모델로, 촬영한 사진은 RAW 파일 이미지 데이터로 DNG 형식으로만 저장할 수 있게 했다. 뒷면에 액정 패널을 대신해 회전식 ISO 설정 다이얼을 채택했다. 60년의 역사를 통해 변하지 않는 철학,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이 공존하는 라이카 M 시스템의 정신을 구현한 대표작. 출처=http://www.ishootfilm.org/timelines/leica-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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