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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년 인류 최초로 생명줄 없이 우주 유영 맥캔들스 80세로 세상 떠

    1984년 인류 최초로 생명줄 없이 우주 유영 맥캔들스 80세로 세상 떠

    1984년 인류 최초로 생명 연결줄 없이 우주 유영에 성공한 미국 우주인 브루스 맥캔들스가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고인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했으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23일 전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엘렌 실즈와 두 자녀, 두 손주가 있다. 고인의 해군사관학교 동기인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우주에서 손쉽게 솟아오르는 브루스의 전설적인 사진은 많은 미국인들이 인간의 잠재력에 한계가 없음을 믿게 만들었다”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제트팩이란 장비를 지고 우주왕복선으로부터 100m 거리까지 우주 유영을 한 뒤 저유명한 1969년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 제일성을 패러디해 “닐에게는 작은 걸음이었을지 모르지만 내겐 엄청난 도약”이라고 무선 통신을 통해 밝혔다. 사실 암스트롱이 달 착륙 순간 내뱉은 말을 가장 먼저 중계받은 사람이 지상 통제센터에 있던 맥캔들스였다. 당시 고인이 암스트롱을 비롯해 버즈 올드린, 마이크 콜린스 등이 성조기를 달 표면에 꽂는 상황에 주고받은 말들은 고스란히 녹음으로 기록됐는데 고인은 “오 아름답네요. 마이크, 정말로”가 그대로 담겨 있다. 맥캔들스는 1966년 NASA에 의해 선발된 19명의 우주비행사 가운데 가장 막내로 우주 프로그램에 가세했는데 28세 때 쿠바 미사일 위기 때 실전 배치돼 해군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46세이던 1984년에야 처음 우주로 비행했는데 시속 2만 9000㎞로 궤도를 도는 우주왕복선에서 제트 추진력을 이용해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험을 감행해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나중에 지구로 귀환한 뒤 기자회견 도중 “초당 6.4㎞로 돌진하는 지구를 보는 데 익숙해지면 궤도를 도는 여정은 느리게 여겨져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며 “빠르게 날아가는 비행기 두 대 가운데 어느 쪽으로 갈아 탄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는 프론트 페이지 기사로 싣고 “용기와 아름다움의 스펙터클”이라며 “생명줄도 없이 어두운 진공으로 그 작은 제트 추진체를 이용해 떠나 최초의 인간 위성이 됐다”고 표기했다. 그는 한동안 제트팩 디자인과 개발 분야에서 일했고 1990년 두 번째 우주 임무에 나서 허블 스페이스 망원경 설치를 도왔다. 우주에서 머물렀던 시간은 312시간이며 4시간은 앞서의 제트팩을 이용해서였다. 2015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첫 우주 유영 때 태양을 마주 바라봐야 해 챙을 내리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것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다. 이게 매력적인 요소 중 한 가지다. 1969년 닐처럼 나도 당시 그곳에서 인류를 대표하고 있었을 따름”이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IOC “러 유니폼, 세 가지 국기 색깔 안 돼”

    IOC “러 유니폼, 세 가지 국기 색깔 안 돼”

    패럴림픽 러 참가 여부 새달 결정“유니폼에 러시아 국기와 똑같은 색깔을 넣으면 안 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가 주도 도핑을 저질러 자격 정지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대표단과 지난주 면담을 갖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나서는 러시아 선수들의 유니폼과 액세서리, 장비 등에 대한 13가지 규제 조항을 마련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도핑과 무관하다고 밝혀진 경우 중립국 깃발 아래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고 표기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데 IOC의 OAR 실행위원회가 아주 꼼꼼한 규제 리스트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니폼 아이템마다 세 가지 색을 쓰면 안 된다”는 것이다. 또 러시아 국기에 들어간 세 가지 색깔보다 “더 진하게” 표현할 것을 권했다. 어떤 우연으로도 러시아 국기를 떠올리게 하지 말라는 얘기다. 유니폼 어깨에 어떤 텍스트도, 원래 재질과 다른 섬유를 덧붙이지 못하게 해 러시아 국기와 ROC 엠블럼을 붙이는 행위도 금지했다. IOC는 러시아 선수들은 흰색 바탕에 붉은 글씨로 ‘Olympic Athlete From Russia’로 표기하거나 ‘OAR’로 줄여 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원들은 반드시 ‘OAR’로만 표기하도록 했다. 영어로만 표기해야 하며 ‘Olympic Athlete from’과 ‘Russia’의 글자 크기는 똑같아야 한다. 다시 말해 ‘Russia’만 크게, 유니폼의 넓은 여백을 차지하게 디자인하면 안 된다. 역시 세 가지 색깔을 쓸 수 없다. 그리고 모든 러시아 선수는 각자 유니폼을 IOC로부터 사용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도록 했다. 한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집행위원회를 열어 모든 패럴림픽에서 추방된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의 복권을 승인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전제조건을 확인하고 내년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러시아의 참가를 허용할지 여부를 내년 1월 26~28일 열리는 회의로 미룬다고 20일 발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어로만, 세 가지 색은 안돼” 러시아 유니폼 꼼꼼하게 규제

    “영어로만, 세 가지 색은 안돼” 러시아 유니폼 꼼꼼하게 규제

    “유니폼에 러시아 국기와 똑같은 색깔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로 도핑을 저지른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대표단과 지난 주 면담을 갖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유니폼과 액세서리, 장비 등에 대한 13가지의 규제 조항을 마련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도핑과 무관한 사실이 증명된 러시아 선수는 중립국 깃발 아래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고 표기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데 IOC OAR 실행위원회가 아주 꼼꼼한 규제 리스트를 발표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니폼의 아이템마다 세 가지 색을 쓰면 안된다”는 것이다. 또 러시아 국기에 들어간 세 가지 색깔보다 “더 진하게” 표현할 것을 권했다. 유니폼 어깨에 어떤 텍스트도, 원래 재질과 다른 섬유를 덧붙이지 못하게 해 러시아 국기와 ROC 엠블럼을 붙이는 행위도 금지시켰다. IOC는 러시아 선수들은 흰색 바탕에 붉은 글씨로 ‘Olympic Athlete From Russia’이나 ‘OAR’로 줄여 표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원들은 ‘OAR’로만 표기하도록 했다.영어로만 표기해야 하며 ‘Olympic Athlete from’과 ‘Russia’의 글자 크기는 똑같아야 한다. 다시 말해 ‘Russia’만 크게, 유니폼의 넓은 여백을 차지하게 디자인하면 안된다. 이것 역시 두 가지 색깔은 되지만 세 가지 색깔을 쓸 수 없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각자 유니폼을 IOC로부터 사용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OAR 초청 점검 패널은 이날 두 번째 모임을 갖고 OAR 선수는 모두 깨끗한 선수로 간주할 수 있고, 조만간 분명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해 참가 대상이 되는 모든 러시아 선수들을 심의할 것이며, 오스왈드 위원회에 의해 징계된 어떤 코치나 의료진도 평창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장 “심의위원 공개...장기연임 제한”

    김정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장 “심의위원 공개...장기연임 제한”

    서울시의회가 市도시계획 심의기구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회의록상 심의위원의 실명공개를 촉구하는 한편, 민간 심의위원의 장기연임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정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은 20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 촉구 건의안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만장일치로 처리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민의 대표기구인 시의회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을 요청하는 경우 심의위원의 이름이 삭제된 상태에서 열람의 방법으로만 회의록이 공개됨으로써 막강한 권한을 지닌 심의위원들은 권한에 상응한 책임감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금번 채택된 건의안은 국회와 국토교통부로 이송될 예정이며, 상위법령내 해당 규정이 개정될 경우 그동안 익명성에 기대어 경솔한 주장이나 비합리적 발언을 행함으로써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지체시키거나 심의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사례는 현저하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건의안과 함께 의결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민간 심의위원의 장기연임을 제한함으로써 특정인의 장기위촉을 방지하도록 재위촉시 최소 1년 이상의 휴지기를 갖도록 하였는데, 조례 개정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위원회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끝으로 김정태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권한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뒤따라야 한다는 신념하에, 9대 의회와 ’1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해 왔으며, 그 결과 건의안과 조례개정안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우리위원회는 얼마 남지 않은 9대 의회 재임기간에도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된 도시계획 중요안건을 심의·결정하는 지방정부 도시계획 심의기구가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대문표 복지 지도는 효자상품

    서대문표 복지 지도는 효자상품

    저작물 등록… 독창성 인정받아 대전 대덕 등 5개 지자체에 팔려 “촘촘한 복지 그물망, ‘효자 상품’ 됐어요.”서울 서대문구는 ‘복지방문지도 시스템’이 대전 대덕구, 부산 사상구·북구, 경기 안양시, 경북 포항시 등 5개 지역자치단체에 팔렸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프로그램 저작물로 등록되는 등 대외적으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복지방문지도는 서대문구가 2015년 3월 최초 구축한 시스템으로 2014년 사회안전망의 한계를 드러냈던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정보기술(IT)과 복지현장의 결합물이다. 기본적으로 복지대상자를 고위험(빨강), 중위험(주황), 저위험(파랑) 등 위기도에 따라 지도에 나타내는 시스템이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수급결정, 지속 관리 등 전 과정을 시스템화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위기 가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위기도를 판단하는 기준(5개 분야 24가지)을 따로 만들기도 했다. 또 기존 복지 전산망에 없는 대상자 욕구 정렬 기능을 신설해 복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급비용은 순수개발비(1950만원)의 5%에 해당하는 97만 5000원이다. 법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비의 5% 이하로 비용을 청구하게 돼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는 독창적인 행정으로 수입이 생기고, 다른 지방정부는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시스템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전국의 모든 지방정부에서 한 개씩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공유하면 우리 사회가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방문지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타 지자체로 보급,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해 지난해 우수정보시스템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행안부 생활불편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한국지방정부학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 등을 받았다. 문 구청장은 “시스템을 만드는 데 참여했던 직원들의 자부심이 한껏 높아졌다”며 “현 시스템에 머무르지 않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탈의실에서 셀카’…늦었지만 전면 금지된다

    ‘탈의실에서 셀카’…늦었지만 전면 금지된다

    앞으로 화장실이나 탈의실 등에서 셀카 등 모든 형태의 영상 기기 촬영이 전면 금지된다.행정안전부는 ‘개인영상정보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곧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화장실, 목욕탕, 탈의실 등 사생활 침해 위험이 큰 곳에서는 고정형·이동형을 불문하고 모든 영상 촬영 기기의 설치와 부착, 거치가 금지된다. 고정형 촬영기기는 CCTV나 인터넷이 연결된 네트워크 카메라를 말한다. 이동형 기기는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웨어러블, 액션캠, 스마트 안경 등 휴대형·착용형 기기 모두를 포함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존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고정형 촬영기기의 설치와 촬영만 규제했지만 이번에 제정되는 개인영상정보보호법은 이동형 촬영기기까지 규제 대상을 넓혔다. 업무를 목적으로 촬영하는 경우 촬영 사실을 표기해 주변에 알리는 것이 의무화된다. 개인영상정보를 보관할 때는 분실, 도난, 유출, 위조, 변조,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성 확보’ 조치를 해야 한다. 법안에는 ‘영상에 찍힌 사람’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본인도 모르게 영상에 찍히거나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된 경우 해당 영상 촬영자는 물론 인터넷 포털 게시자 등에 영상 열람이나 삭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이러한 요청을 거부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사건·사고 시 주요 증거자료로 활용되는 영상정보의 특성을 고려해 해당 영상과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영상 열람 등을 청구할 권리를 보장받는다. 영상정보 열람을 요구할 수 있는 사람은 촬영된 본인, 사건·사고 피해자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자, 미성년자 또는 치매 환자 등 제한능력자의 법정대리인이다. 지자체와 민간이 운영하는 CCTV 관제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지자체가 관제시설을 새로 만들 경우에는 영향평가를 받도록 하고, 매년 자체 점검을 통해 기술적·관리적·물리적 안전조치를 확보하도록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CCTV를 운영하는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매년 필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해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특정 세력이 가짜뉴스 유포…이래서야 되겠나”

    황교안 “특정 세력이 가짜뉴스 유포…이래서야 되겠나”

    성균관대 총동창회가 내년 1월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수상자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성균관대 동문들은 총동창회의 이번 결정에 반대한다면서 온라인을 통해 연서명을 돌리고 있다.이에 황 전 총리가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황 전 총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일부 언론 등에서 저에 대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래서야 되겠느냐. 최근 일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저에 대해 거론하고 있는 내용은 거의 모두 거짓뉴스”라고 밝혔다. 황 전 총리의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수상을 반대하는 성균관대 동문들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인사였던 황 전 총리가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방해 의혹, 검찰의 세월호 수사 방해 의혹,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방해 의혹,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사 방해 의혹, 대통령기록물 30년 봉인 논란 등 촛불 이후 적폐청산 분위기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보를 보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이들이 제기하는 저에 관한 의혹이라고 하는 것들은 모두 제가 그동안 국회 질의 답변과정에서 그 진상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린 내용”이라면서 국회방송 온라인 주소를 함께 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거짓, 가짜뉴스를 특정 언론, 특정 세력이 반복적으로 왜곡 퍼뜨리고 있다”고 했다. 결국 그동안 언론에서 자신을 향해 제기된 의혹들이 ‘거짓뉴스’, ‘가짜뉴스’라고 말한 황 전 총리는 “저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강고하게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김주성 “후배들 절실함 고맙다”

    [스포츠&스토리] 김주성 “후배들 절실함 고맙다”

    16시즌동안 한 팀서만 활약 블록슛 통산 1028개 ‘1위’“서운해하거나 안타까워하지 마세요. 전 지금이 너무 좋거든요.” 전화 목소리에서 행복한 느낌이 잔뜩 묻어났다. 2002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원주 TG 삼보(현 원주 DB)에 지명돼 16시즌을 한결같이 한 팀에만 몸담은 김주성(38·206㎝)이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한다. 김주성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랫동안 구단과 상의해 은퇴를 발표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되뇌었다.그는 “많은 미련과 아쉬움이 있지만 한 팀에서 많은 것을 이루며 즐거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며 “마지막 시즌까지 후배들의 성장을 도우며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어 고맙고 대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통화 내내 ‘후배들’이란 단어가 귀에 꽂혔다. 김주성은 “후배들에게 많이 배운다. 내게 없었던 절실함을 배우며 내 마음가짐을 바로잡는다”며 “구단과 더 상의해야 하겠지만 은퇴한 뒤에도 후배들과 함께하는 지도자로서의 길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이 제 경기 모습을 보는 게 유일한 낙인데 그것을 못 하게 되니 많이 서운해하셨다. 하지만 지금은 아들의 결심을 이해하고 받아 주신다. 모든 게 감사한 일”이라며 웃었다. 김주성은 자신의 루키 시절을 돌아보며 “그때는 미래에 어떤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다. 새내기답게, 패기 넘치게 뛰어다니고 형들의 말을 잘 듣는 게 최고라고 여길 때였다”며 “요즘 우리 팀 후배들의 절실함을 보며 내가 물러나도 팀이 잘 굴러갈 것이란 확신 때문에 결심을 앞당긴 측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프로에 입단하면서부터 ‘국보급 센터’ 서장훈(43·은퇴)과 자주 저울질됐던 그는 “주위에서 경쟁 관계라고 얘기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며 “(서)장훈이 형이 더 잘하고 뛰어난 선수여서 제가 많이 배웠다”고 몸을 낮췄다. 아울러 “국가대표로 외국에 나갈 때마다 옆에서 조언도 많이 해 주셔서 멘토 같은 형”이라고 말했다. 2002 부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와 프로 우승 3회, 신인상과 블록슛 1위 등 여러 수상과 기록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블록슛”이라고 답했다. 김주성은 “아무래도 다른 건 1등이 아니니까”라며 다시 웃었다. 김주성은 블록슛 1028개로 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1000개를 넘겼다. 한편 DB 구단은 새해 첫날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김주성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 유니폼 왼쪽 상의에 김주성의 이름과 등번호 32번을 표기하고, 홈 코트의 3점 라인 안쪽에 ‘32’를 새겨놓고 경기를 치른다. 32개 한정판으로 제작한 기념 유니폼을 원정 팀에 전달하고 유니폼 추첨 팬 응모를 진행해 수익금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DB의 원클럽 맨 김주성 “시즌 마치고 은퇴하겠다”

    DB의 원클럽 맨 김주성 “시즌 마치고 은퇴하겠다”

    프로농구 DB의 ‘원클럽 맨’ 김주성(38)이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한다. 김주성은 18일 DB 구단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 생활에 대한 많은 미련과 아쉬움이 있지만 한 팀에서 많은 것을 이루면서 즐거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며 “마지막 1년 동안 행복한 농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고 마지막 시즌까지 후배들의 성장을 도우며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에 팀 동료 특히, 어린선수들에게 고맙고 대견스럽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어 “남은 시즌 동안 존경하는 부모님과 가족,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B는 새해 첫날 강원 원주 홈 경기부터 김주성의 은퇴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니폼 상의 왼쪽에 김주성의 등번호 32번과 이름을 표기하고 원주종합체육관 코트에는 3점라인 안쪽에 숫자 “32”를 새겨놓고 시즌 동안 경기를 진행한다. 선수로 지내는 동안 금메달 연금 기부를 비롯해 드림플러스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온 김주성은 나눔의 은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32개 한정판으로 제작한 기념 유니폼을 원정 팀이 찾는 시즌 마지막 경기의 상대에게 전달하고 유니폼 추천 팬 응모 행사를 진행해 마련되는 수익금은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 김주성이 공동으로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부산 동아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뒤 200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원주 TG삼보(현 원주 DB)에 지명됐으며 이후 16시즌을 같은 팀에서만 뛰었다. 2002~03시즌 TG삼보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김주성은 이후 2004~05, 2007~08시즌에도 팀을 정상에 올려놓으며 국내 최고의 선수로 리그를 평정했다. 2002~03시즌 신인상, 2003~04시즌과 2007~0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04~05시즌과 2007~08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도 수상했다. 정규리그 711경기에 나와 평균 14.2점을 넣고 6.1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블록슛을 기록했다. 16시즌 통산 1만 124점을 넣어 1만 3231점의 서장훈(43·은퇴)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고, 리바운드 역시 4366개로 서장훈의 5235개에 이어 2위 기록을 보유했다. 블록슛 1028개로 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1000개를 돌파한 선수이기도 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또 다른 얼굴… 튀어야 산다

    또 다른 얼굴… 튀어야 산다

    ‘일단 튀어야 산다!’ 국회의원의 톡톡 튀는 개성 있는 명함은 자기를 알리는 최고의 수단이다. 그래서인지 이름과 전화번호 정도만 적어 넣었던 명함도 세월이 지나면서 크게 변했다. 예전에는 당에서 제작한 평범한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자기 얼굴을 넣은 ‘사진형’부터 톡톡 튀는 ‘개성형’까지 가지각색이다.총선 등 선거철이 되면 지역구 공약을 넣은 선거용 명함이 별도로 대량 제작된다. 지역구 유권자부터 상임위원회 관계자, 기자, 민원인까지 다양하게 만나는 사람들에게 명함 한 장씩만 건네도 하루에 수십 장을 금방 쓴다고 한다. 그만큼 국회의원들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명함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인다.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개성 있게 국민의당 채이배·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의 명함은 반으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이식’이다. 채 의원의 명함을 펼치면 캐리커처와 함께 “국민과 함께, 내일을 향해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하단에는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겠다’, ‘공정한 경제의 기틀을 만들겠다’, ‘세금지킴이가 되겠다’, ‘제대로 밥값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내용의 네 가지 다짐이 적혀 있다. 채 의원은 “만나는 분들에게 짧게나마 국회의원이 된 다음 스스로 한 약속을 전하고 싶어서 넣게 됐다”면서 “명함을 볼 때마다 스스로 이 약속들을 지키려고 강제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명함에 지역구의 모습을 담은 ‘지역구 사랑형’도 있다. 박인숙 의원의 명함을 펼치면 서울 송파갑 지역의 관내 지도가 나타난다. 명함을 받는 이들마다 ‘특이하다’, ‘창의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박 의원 측은 “지역구 안에 있는 몽촌토성과 같은 다양한 문화재 유산과 체육 시설 등을 홍보하기 위해 지도를 넣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갑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의 명함에는 문화재 촉석루의 실물 사진이 담겨 있다. 명함 하단에 적힌 ‘충절·역사·교육·문화·예술의 도시 진주’라는 문구를 통해 ‘지역구 사랑’을 한껏 드러냈다. 박 의원은 처음 국회에 입성했을 때부터 이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박 의원 측은 “자긍심 차원에서 진주의 상징인 촉석루 사진을 넣었다”면서 “타지에서 명함을 받는 사람들은 명함을 보고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와 지역구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콩기름으로 인쇄한 재생 용지의 친환경 명함을 사용해 디자인보다 재질에 신경을 썼다. ●“곳간 채우자”… 후원계좌 기재 필수 국회의원 대부분은 자신의 명함에 후원 계좌를 꼭 써넣는다. 국회의원은 연간 1억 50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는데, 명함에 후원 계좌를 적어 넣는 것만큼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 없다. 한 의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후원금 모금 한도를 채우기에 바쁜데 명함에 계좌번호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안내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어떤 의원은 자신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실에 근무하는 보좌관, 비서관, 심지어 인턴 직원의 명함에까지 후원회 계좌번호를 적도록 했다. ‘다다익선’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명함 뒷면에는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주소가 나란히 적혀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심지어 상임위 명칭도 길어 명함에 당명을 적을 공간이 모자랄 지경”이라며 웃었다. 한국당 신상진 의원의 명함 뒷면에는 학력, 수상 내역, 주요 경력, 국회 상임위에서 활동한 이력 등 무려 17가지 내역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여기에 국회 의원회관 및 지역 사무실의 주소와 전화번호, 팩스번호까지 더해져 여백이 없다. 경북 영주·문경·예천을 지역구로 둔 같은 당 최교일 의원은 세 곳에 나뉘어 있는 지역 사무실 정보만 써넣어도 명함 뒷면이 꽉 찬다. 지역구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의원 중 일부는 국회 업무가 바빠 지역을 자주 찾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당직을 써넣기도 한다. ●여백의 미학… 최대한 심플하게 소속 상임위, 직책, 이력 등을 줄줄이 나열하기보다 정보를 최소화한 심플형 명함도 인기다. 최근 들어 소속 정당의 당명이나 로고를 일부러 빼는 의원도 부쩍 많아졌다. ‘문자 폭탄’을 우려해 휴대전화 번호가 들어간 명함을 돌리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명함은 소속 정당에 대한 별도 표기 없이 ‘국회의원(대구 동구을) 유승민’이라고만 쓰여 있다. 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당 로고나 직함이 없다는 게 특이하다. 유 대표의 명함에는 대신 국회의사당을 상장하는 마크와 홈페이지 주소가 새겨져 있다. 유 대표는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19대 국회 때부터 같은 디자인의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유 대표 측 관계자는 “당명이나 대표 직함을 넣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바빠서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성수·전현희, 국민의당 정동영·박선숙 의원의 명함도 ‘심플형’에 가깝다. 명함에 당명을 뺀 한국당 권석창 의원은 “한국당에 소속된 국회의원 116명 중 한 명이기보다는 지역구와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의원의 명함 앞면에는 ‘안녕하세요.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유의동입니다’라는 문구가 박혀 있다. 이름 부분에 바른정당 상징색인 하늘색의 꺾쇠 괄호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당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후에는 ‘안녕하세요. 바른정당 대변인 유의동입니다’라고 문구를 바꿨다. 유 의원은 “이름만 있으면 밋밋하니까 인사말을 넣게 됐다”면서 “인사할 때 빠르게 명함을 주고 받으니 ‘안녕하세요’라고 써 있으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재치 만점 사진 국회의원 명함 대부분은 ‘주인’의 얼굴 사진이 들어가 있다. 명함을 받은 사람들이 이름과 얼굴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명함에 들어가는 사진을 고르는 것 또한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처럼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웃는 표정의 사진을 많이 쓴다. 한국당 권석창 의원의 명함 앞면에는 검정색 정장 차림을 한 권 의원의 반신 사진이 들어가 있다. 여기에 회색 배경색을 입혀 세련된 느낌을 준다. 권 의원은 “청바지를 입은 사진을 쓸까 고민하다 너무 시대를 앞서가는 것 같아 정장을 입은 사진을 택했다”며 웃었다. 같은 당 김현아 의원의 명함 앞면에는 웃고 있는 김 의원의 사진과 함께 ‘용기를 줄 수 있는 작은 길’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캐리커처가 들어간 재치 넘치는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금 의원 측은 “의원들이 주로 명함에 사진을 넣다 보니 보다 개성 있게 만들기 위해 캐리커처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형 명함을 쓰고 있는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외교 활동을 위해 외국어판 명함까지 별도로 만들었다. 한글판 명함 2개, 영어·중국어·일본어판까지 명함 종류만 5개다. 이 의원 측은 “유럽판 명함까지 만들려고 했지만 영어 명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천주교 신자인 이 의원은 종교활동을 할 때에는 세례명인 ‘그레고리오’가 새겨진 명함을 사용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미국인이 올해 많이 검색한 단어 1위 ‘다카’

    미국인들이 올해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했던 단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폐기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정책 ‘다카’(DACA)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 불법 입국 청년 추방유예 정책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3일 구글이 연말을 맞아 올해 구글 검색에서 ‘…는 무엇인가’(What is…)라는 형식의 질문 검색 순위를 집계한 결과 다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다카는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작한 행정명령으로,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고 노동허가증을 발급해 주는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6개월의 유예 기간을 조건으로 다카 프로그램에 대한 폐지를 결정하자 약 8만명의 불법체류 청년이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2위 검색어는 올해 하반기 광풍을 일으킨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3위는 개기일식 현상인 ‘솔라 이클립스’가 차지했다. 4위는 반(反)파시스트의 줄임말인 ‘안티파’(AntiFa)가 차지했다. 1960∼1970년대 독일 극우파에 대항해 생겨난 안티파 조직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백인우월주의가 급부상하자 미국에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했다. ●2위는 하반기 광풍 일으킨 비트코인 5위는 통신사가 이를 이용하는 콘텐츠나 사업자를 차별해선 안 된다는 ‘망 중립성’이 차지했다. 6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새벽 트위터에 ‘보도’(coverage)를 표기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난 단어 ‘코브피피’(Covfefe)가 차지했다. 7위는 고대 그리스의 천문관측 및 계산용 기구인 ‘안티키테라 메커니즘’이었으며 8위는 전 세계 최고 장난감으로 등장한 피짓 스피너가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이 9위, 허리케인 ‘하비’가 10위를 차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통령 국빈방문 중 초유…韓 기자 멱살 잡고 구둣발 집단구타

    대통령 국빈방문 중 초유…韓 기자 멱살 잡고 구둣발 집단구타

    한·중 무역파트너십 개막식 직후 中경호원들 갑자기 기자들 막아‘취재 비표’ 보여주고 항의하자 복도로 끌고 나가 집단 주먹질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B홀에서 열린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장. 개막 연설에 이어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타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경호원들이 중앙복도로 이동한 직후 첫 번째 ‘사달’이 빚어졌다. 대통령 일행이 나간 직후 중국 측 경호원들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막아섰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에 청와대 춘추관이 순번에 따라 선정한 10명의 영상기자들과 2명의 취재기자가 현장에 있었다. 근접 취재를 허가받은 상황이었다. 한국일보 사진기자가 항의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멱살을 잡고 뒤로 넘어뜨렸다. 또 다른 기자가 촬영하려고 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카메라를 빼앗아 던져 버리려고 했다. 잠시 뒤 문 대통령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부스가 있는 맞은편 홀로 이동하자 사진기자들이 다시 따라붙었다. 중국 측은 다시 제지했다. 사진기자들은 취재를 허가받았음을 알리는 중국어로 표기된 ‘비표’를 보여 줬지만 출입은 통제됐다. 그 과정에서 매일경제 사진기자가 경호원과 시비가 붙었다. 주변에 있던 중국 경호원 10여명이 갑자기 몰려들었고, 기자를 복도로 끌고 나간 뒤 주먹질을 하는 등 집단 구타를 했다. 중국 측 경호원 일부는 이 기자가 바닥에 쓰러졌는데도 구둣발로 얼굴을 강타했다. 함께 있던 기자들과 청와대 행정관(국장급)들이 제지했지만, 중국 측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근접 거리에 청와대 경호팀은 없었으며, 당시 문 대통령을 밀착 경호 중이었다. 경호처 관계자는 “대통령을 수행하던 현장에서 ‘밖에서 소란이 발생했다’는 무전을 듣고 급히 나갔다”면서 “최초 목격은 우리 측 요원들도 늦었고, 3명의 요원이 중국 측을 떼어내느라 노력하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달려왔고 부상을 당한 기자들을 댜오위타이로 옮겨 청와대 의무대장이 응급처치를 했다. 두 기자는 청와대가 사전에 계약해 놓은 베이징 시내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자기공명영상촬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검사를 받았다. 매경 기자는 중상인 ‘안와(眼窩·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 중 가장 얇은 코쪽과 아래쪽 뼈) 골절’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폭행을 한 당사자가 (행사 주최 측인) 코트라와 계약돼 있는 보안업체 직원일 가능성이 많다는 보고를 들었다. 코트라는 현지 보안업체와 계약을 했고, 약 190명 정도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은 일종의 사설 보안업체로 돼 있고, 지휘 책임은 공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코트라 측은 “공안이 지정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누군가 부상을 당했다면 당연히 관심(關心)을 표시한다”면서도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한국 측에서 주최한 자체 행사”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 내용 중 한국 기자들이 폭행당한 것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을 삭제했다. 중국중앙(CC)TV나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들은 사건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중국외신기자협회(FCCC)는 성명을 통해 “한국 기자들이 베이징에서 중국 경호원들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면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온수역 사고로 열차 지연…‘간편지연증명서’ 발급 방법은?

    온수역 사고로 열차 지연…‘간편지연증명서’ 발급 방법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인근에서 사상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통학길 지각사태가 불가피 해지자 ‘간편 지연증명서’ 발급에 나섰다.14일 오전 8시쯤 소요산 방면 온수역에서 오류역으로 운행하던 열차가 신원미상의 남성 한 명을 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열차가 지연됨에 따라 직장과 학교 등에 지각한 승객은 해당 역 또는 서울 메트로 홈페이지에서 간편지연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간편지연증명서’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지연정보로서 5분 이상 열차 지연 시 게시하고 있다. 이 증명서는 도착역에서 가까운 역무실을 방문하거나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사상사고로 인해 1호선 상행선의 지연 시간을 20분, 하행선은 10분으로 표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크랜드, 공인중개사 신규 교재 및 신규 강의 오픈

    무크랜드, 공인중개사 신규 교재 및 신규 강의 오픈

    공인중개사 시험 무료 강의로 잘 알려진 무크랜드가 2018년판 기본서를 출간하고 기본서를 이용한 기본이론 강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년도 무크랜드 공인중개사 교재는 전면개정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서 가격을 인하했다.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무크랜드 2018년 교재의 가장 큰 특징은 서석진 교수의 그림 민법, 박후서 교수의 그림 공법 등 어려운 법률 용어와 내용을 그림과 도표 등을 활용해 더욱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집필했다는 점이다.특히 서석진 교수의 그림민법은 전면개정판으로 출간했으며 전면 개정된 내용을 보면 15년간의 기출연도를 일일이 표기했다. 수험생들은 해당 문제가 몇 년도에 출제되었고 얼마나 반복적으로 출제되었는지를 확인하며 중요도를 체크할 수 있다. 또한 공인중개사 시험 중 가장 난이도 높기로 유명한 부동산공법의 경우에도 그림을 활용한 박후서 교수의 그림공법이 큰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해 박후서 교수는 교재와 함께 강의를 수강했을 때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장하고 있다. 그림민법과 그림공법 강의의 경우 전자칠판을 활용해 수험생들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수강 환경을 갖췄다. 무크랜드는 기본서 가격의 인하와 더불어 수험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2018년 공인중개사 최종합격 시 장학금 80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12월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9단계 전 강좌가 무료이며 교재세트 할인에 합격장학금까지 지급한다는 소식에 수험생들이 합격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도 무크랜드는 공인중개사와 더불어 주택관리사에 대해서도 장학금 지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택관리사는 2020년에 절대 평가가 아닌 성적순서로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상대평가로 전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칙칙한 골목 화사하게… 절도율 24% 줄인 ‘안전 성동구’

    칙칙한 골목 화사하게… 절도율 24% 줄인 ‘안전 성동구’

    겨울 칼바람이 뼛속까지 시리게 한 12일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안심마을’을 찾았다. 성동구가 범죄 없는 마을을 위해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인 ‘셉테드’를 적용해 조성한 마을이다.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일컫는다.동명초등학교에서 시설관리공단 구간 내 주택 밀집 지역으로 다가가니 골목 입구 담에 그려진 집 모양의 귀여운 캐릭터와 ‘마장동 안심마을’이라는 글귀가 먼저 반겼다. 골목길로 들어서자 주택 담들은 집 모양 캐릭터가 부각된 벽화로 꾸며져 있었다. 캐릭터 옆에는 ‘우리 모두 안심해. 함께 있어 든든한 마장동 안심마을’, ‘우리가 함께할게, 우리 모두 안심해!’, ‘우리 마을 곳곳에 히어로가 살고 있어!’ 등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 앙증맞은 캐릭터 벽화가 낮에도 볕이 들지 않아 을씨년스러운 골목을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집 앞에는 화분이 놓여 있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집 앞에 화분을 비치, ‘골목 정원’을 만들었다고 한다.주민들이 자주 찾는 시설에는 안전지도가 설치돼 있었다. 지도에는 범죄 발생 때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비롯해 폐쇄회로(CC)TV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비상벨 위치가 표기돼 있었다.동명초등학교 옆에는 ‘안심정거장’이 들어서 있었다. 수년째 방치됐던 창고를 개조한 것으로, 주민들이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범죄를 감시하는 공간이다. 정거장 앞에는 자율방범대 차량을 배치, 차량 블랙박스로 24시간 주변 상황을 촬영한다. 날이 어두워지자 길바닥에 2m 간격으로 부착된 ‘솔라표지병’(매립형 LED 태양광 발광조명)에서 솟아나는 불빛이 골목길을 밝고 화사하게 물들였다. 전봇대에 달린 ‘고보조명’(조명에 필름을 붙여 문구나 그림을 바닥에 비추는 시설)에선 하얀색 빛이 뿜어져 나와 길바닥에 집 모양 캐릭터 그림과 ‘어두운 밤길 함께할게 안심해’라는 문구를 비췄다. 성동구 관계자는 “마장동은 지난해 12월 아동 친화적 안심마을로 조성됐다”며 “마장동에는 지도상에 표기되지 않는 골목길도 있고 우불구불한 골목길도 많은데, 이런 어둡고 칙칙한 골목들을 밝고 온화하게 디자인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인숙(32·마장동)씨는 “마을이 예전보다 훨씬 밝아져 밤길을 걸을 때도 안심이 된다”고 했다.용답동 용답길(철도옹벽길) 일대 주택 밀집 지역도 지난해 12월 ‘안심마을’로 만들어지면서 골목이 확 바뀌었다. 전농천과 맞닿아 있는 6m 높이에 1.2㎞ 길이의 옹벽부터 달라졌다. 옹벽은 낮에도 마을에 그림자를 드리워 우중충한 분위기를 풍기게 했다. 구는 옹벽 구간을 어린이놀이터와 주민 쉼터로 만들었다. 미끄럼틀, 등반체험장 등을 만들고 벤치도 곳곳에 설치하면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골목 벽은 마장동과 마찬가지로 집 모양 캐릭터의 벽화로 꾸몄다. 가로등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골목 곳곳에 CCTV도 새로 달았다. 주민들은 “이곳은 범죄 취약구로 경찰 치안 1순위 지역으로 꼽혔었는데, 이제는 말 그대로 안심마을이 됐다”며 “아이들이 낮에도 어두운 골목길을 다녀 걱정이 됐는데, 우중충했던 동네가 화사한 디자인으로 밝게 바뀌어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셉테드는 벽화, 화분, 솔라표지병, 고보조명 등 디자인으로 환경을 개선해 범죄 기회 제공 요인을 없애고, 주민 불안감을 해소한다. 1960년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됐고, 효과가 검증되면서 일본과 호주 등으로 확산됐다. 국내에선 2000년대 중반부터 주목,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했지만 아직 활성화되진 않았다.성동구는 2015년 셉테드를 토대로 한 안심마을 조성에 착수했다. 9억 7000여만원을 투입, 사근동 ‘안심마을 1호’를 시작으로 용답동, 마장동, 금호2·3가동, 성수1가제1동 등 지금까지 8곳을 안심마을로 만들었다. 형사정책연구원이 2015년 안심마을 1호인 사근동 셉테드 사업과 관련해 주민 범죄안전 체감도를 설문한 결과 36.5%가 사업 후 더 안전해졌다고 느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 관계자는 “이는 전년도 조사에서 22.22%가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한 것보다 높은 수치로, 안전체감 지수가 향상됐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성동구의 5대 범죄율은 2015년 대비 지난해 10% 줄었고, 절도 발생률은 24%가 감소했다”며 “안심마을 조성 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2020년까지 셉테드를 관내 17개 전동으로 확대, 마을 곳곳을 범죄 없는 안심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안심마을 조성은 주민 의견 수렴이 핵심이다. 주민들이 직접 위험요소와 개선 지역을 찾아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셉테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환경 정비와 사후 시설물 유지 관리도 담당한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3차례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동 지도를 펼쳐 놓고 주민들에게 범죄취약지역으로 생각하는 곳에 스티커를 붙이게 한다. 이를 경찰의 ‘핫스팟’(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 지도와 비교하며 ‘범죄두려움 지도’를 제작한다. 이 지도를 토대로 마을 내 셉테드 사업 우선순위를 정한다. 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 가운데 100여명을 무작위로 뽑아 설문조사도 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 흡연, 음주고성 방가 등 사소한 것까지 모두 조사해 위험지역과 위험요소를 샅샅이 파악한다”며 “의견을 수렴하는 데만 보통 6개월 정도 걸리고, 실제 마을에 셉테드를 구현하는 건 2~3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바른 말글] 매달, 매날/손성진 논설주간

    우리말로 ‘다달이’, ‘달마다’, ‘한 달에 한 번’을 뜻하는 매달은 한자어의 매(每)에 우리말 ‘달’(月)이 붙어 만들어진 말이다. 흔히 쓰는 말이지만 한자어는 한자어끼리 붙여 ‘매월’(每月)로 쓰는 게 어떨까. 물론 매달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는 단어다. ‘나날이’, ‘날마다’를 뜻하는 말이 ‘매일’(每日)인데 ‘매날’이라고 잘 쓰지는 않는다. 잘 쓰지 않는다는 말이지 인터넷을 찾아보면 매날을 쓰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매날은 정식으로 사전에 올라 있지 않다. 다시 말해 아직은 정확하게 맞는 말은 아니라는 뜻이다. ‘매일 같이 반복해서’라는 뜻의 단어로는 ‘맨날 술이야’라는 가사에도 있듯이 ‘맨날’ 또는 ‘만날’이 있는데 둘 다 맞는 표기다. 언어는 약속이니 매날도 사전에 오를 날이 있을 게다. sonsj@seoul.co.kr
  • 평창패럴림픽 메달 첫선

    평창패럴림픽 메달 첫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민족의 상징인 한글과 개최 도시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덧붙였다.메달은 지름 92.5㎜, 두께 최소 4.4㎜에서 최대 9.42㎜다. 앞면엔 패럴림픽 엠블럼 ‘아지토스’와 함께 대회명 ‘2018평창(PyeongChang 2018)’을 점자로 새겨 넣었다. 또 평창의 구름과 산, 나무 등을 패턴화해 촉감으로도 평창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측면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이공일팔’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ㅍㄹ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뒷면은 평창 패럴림픽 엠블럼과 아지토스를 좌측에, 우측에는 세부 종목명을 표기했다. 동계올림픽 메달과 가장 다른 점은 표면을 수평으로 표현한 것이다. 올림픽 메달은 사선으로 구성됐지만 패럴림픽 정신인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 수평으로 구성했다. 모두 155세트의 패럴림픽 메달이 제작됐다. 내년 3월 9~18일 치러지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엔 6개 경기, 80개 세부종목에 걸쳐 50여개국 선수단 1500여명이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청탁금지법 개정안 내일 재상정 결과 주목

    청탁금지법 개정안 내일 재상정 결과 주목

    선물과 경조사비 상한액을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에 재상정된다. 정부가 개정에 의지를 보이고 있어 통과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권익위에 따르면 개정안은 선물비의 경우 상한액을 5만 원으로 유지하되, 농축수산물 및 원료·재료의 50% 이상이 농축수산물인 가공품에 한해 상한액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조사비의 경우, 현금 경조사비 상한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추되, 화환(결혼식·장례식)은 10만 원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즉 경조사비로 현금 5만 원과 함께 5만 원짜리 화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물에 대해서는 상한액 3만 원을 유지했다. 현행 청탁금지법 시행령의 ‘3·5·10 규정’을 ‘3·5·5+농축수산물 선물 10만 원 규정’으로 바꾸는 것으로, 이 같은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권익위 전원위원회에서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다. 권익위가 부결된 시행령 개정안을 큰 수정 없이 재상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전원위에서 외부 위원들이 개정안에 동의할지가 관건이다. 외부 위원 다수는 지난번 전원위에서 농축수산물 선물비 상한액을 10만 원으로 올리는 방안에 반대했다. 또 농축수산물을 원료·재료의 50% 이상 사용한 가공품의 상한액을 10만 원으로 올리자는 데 대해서도 “원료·재료비율까지 확인해 선물을 구입하지 않는다. 표기법도 헷갈린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재상정되는 개정안의 통과 여부는 외부 위원 8명의 참석률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전원위는 모두 15명으로 구성된다. 공석 중인 사무처장을 제외한 14명 가운데 정부 위원이 6명, 외부 위원이 8명이다. 개정안은 ‘과반수 출석에 출석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 처리된다. 지난달 27일 전원위는 박은정 권익위원장과 외부 위원 1명이 불참해 총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당시 ‘3·5·10 규정’ 개정안은 찬성 6명·반대 5명·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이번 전원위에 14명이 모두 참석한다면 과반인 8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개정안은 통과된다. 정부 위원이 6명인 만큼, 8명의 외부 위원 중 2명 이상이 찬성을 해줘야 하는 셈이다. 반면 외부 위원 1명이 불참하면 가결에 필요한 과반은 7명이 되고, 외부 위원 1명만 찬성하면 개정안은 통과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그동안 ‘3·5·10 규정’ 개정 의지를 지속해서 피력했으며, 부결 뒤에도 “설 전에 개정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권익위 업무보고 때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긍정적·부정적 측면, 나아가 경제적 효과를 분석·평가해 대국민 보고를 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원이 ‘DJ 비자금 자료 줄 테니 오라’고 주성영에게 전화했다”

    “박주원이 ‘DJ 비자금 자료 줄 테니 오라’고 주성영에게 전화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10월 불거졌던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자금 조성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었다고 밝힌 경향신문이, 박 최고위원이 해당 제보를 당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지금은 전직 의원)에게 전달한 경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06년 당시 주 의원에게 “DJ 비자금 관련 자료를 주겠다”면서 자신의 강남 사무실로 오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경향신문은 익명의 사정당국 관계자로부터 “주성영 당시 의원이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DJ 비자금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을 제기한 후 검찰 조사를 받으며 ‘2006년 초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 정보관을 퇴직한) 박주원씨로부터 먼저 연락이 와서, 밤에 강남에 있는 그의 개인사무실로 가서 박스에 담겨 있는 많은 자료를 받았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자료들 속에서 주 의원은 (2006년 4월 공개한) ‘강만길 상지대 총장 시절 비리 의혹’, (2007년 2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자개표기 교체비리 의혹’과 함께 DJ 비자금이라고 한 ‘100억원짜리 CD’를 추렸다”고 전했다. ‘DJ 비자금 의혹’이란 2008년 10월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던 주 의원이 2006년 2월 발행된 것으로 기재된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사본을 공개하며 “DJ 비자금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주 전 의원은 ‘전직 검찰 관계자로부터 받았다’며 이를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이 직접 명예훼손으로 주 의원을 고소했고,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당시 부장 이인규)는 해당 CD가 김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 전 의원은 법원에서 명예훼손 유죄가 인정돼 벌금 300만원 선고가 확정됐다. 주 전 의원은 “박주원씨가 2006년 2월 발행된 100억원짜리 CD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했다”면서 “금융권 지인을 통해 이 CD가 조작되거나 위·변조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깠다”고 검찰에 밝혔다고 한다. 주 전 의원은 정보 입수 이틀 뒤 A4용지에 내용을 정리해 당 지도부에 제출하며 ‘이런 정보가 접수됐고 내가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주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대검 정보관 출신인 박씨는 대한민국 정보시장에서 톱이다. 확실한 정보라고 생각해 (면책특권이 없는) 라디오에도 나가 자신 있게 말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기사 내용이 한마디로 대하소설”이라면서 “주 전 의원이 내가 대검찰청에 근무할 때 검사였고 대화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 활동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것이나, 이게 DJ의 비자금이라고 특정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주 전 의원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내가 검찰에 얘기한 것은 다 팩트이고 일지 형태로 된 검찰 내부 보고도 현존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면서 국민의당은 박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했다. 당원권이 정지되면 최고위원 직위는 자동 정지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소시효가 지났더라도 사안의 성격이 덮어둘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면서 “(당시 박 최고위원의 제보가) 정치적 음해를 가진 의도였는지 밝혀야 하고, 사실임이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저무는 헤이세이… 새 연호에 쏠린 눈

    [특파원 생생 리포트] 저무는 헤이세이… 새 연호에 쏠린 눈

    공문서·증명서·동전·달력 등 교체해야아키히토 일왕의 퇴위가 지난 1일 2019년 4월 30일로 확정되면서, 일본 사회가 벌써부터 새 일왕의 즉위와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연호’ 준비에 들어갔다. 서기(西紀)와 연호를 함께 쓰는 일본에서는 새 일왕이 즉위하면,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 이후 ‘헤이세이(平成) **년’으로 써오던 각종 공문서와 증명서들을 새로운 연호로 교체해야 하는 까닭이다. 새로 찍어내는 동전과 각종 물품 등에도 새 연호를 표시해야 한다. 도쿄도 오타구에서 쓰고 있는 주민 기본 대장이나 인감 증명서 등 행정 관련 신청서 53종 가운데 46종류에는 헤이세이란 연호가 사용되고 있고, 다른 지자체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일반 기업 등의 대부분의 문서와 서식에는 서기와 함께 연호를 사용하고 있다. 일왕이 바뀌면서 같이 바뀌는 연호 탓에 행정 서식을 교체하거나 전산 시스템을 수정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준비가 시작된 것이다. 적잖은 예산이 드는 탓에 이를 바꾸기 위한 별도 예산 책정과 시간이 필요하다. 아키히토 일왕은 1989년 즉위하면서 헤이세이라는 연호를 써 왔는데, 올해는 헤이세이 29년이다. 일본 동전에 한자로 ‘平成 **년’이라고 쓰여 있는 것은 ‘아키히토 일왕의 재위 **년에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에서 “몇 년에 태어났냐”고 출생 연도를 물을 때에도 쇼화 **년이나, 헤이세이 **년 등으로 대답한다. 유서 깊은 음식점들도 메이지** 년, 다이쇼 **년 등으로 표기하는 등 연호가 널리 쓰인다.서기와 함께 연도를 표시하는 기준으로 쓰이고 있는 연호는 불편하고 비용도 들지만, 일본 고유의 연도 표시란 점에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다만 좀더 빨리 연호를 결정해 달라는 중앙정부의 물밑 요구가 적지 않다. 하루라도 빨리 새 연호가 결정돼야 행정 서식, 전산 시스템 등을 바꾸고, 이를 위한 예산 편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연호가 발표될 시점을 예상해 봤을 때, 연간 3000만부의 달력을 제조, 판매하는 오사카 ‘신일본 달력’은 2019년 달력에는 부득이 서기만을 표기해야 할 형편이지만, “연호를 꼭 넣어 달라”는 요청이 벌써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고 NHK 등은 전했다. 새로운 연호 제정은 그동안 일왕 서거와 함께 논의됐지만, 이번에는 일왕이 사망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도에 퇴위하는 ‘202년 만의 생전 퇴위’라는 점에서 상당히 앞서 발표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새 연호와 관련,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반년 정도 앞서서 결정하고 공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하는 각의(국무회의)에서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일에 앞서 연호를 결정하겠다는 원칙은 이미 서 있는 상태다. 일본 정부는 연호를 국민적 이상과 시대 정신에 걸맞고, 읽거나 쓰기 쉽고, 과거에 사용되지 않은 한자 2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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