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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발명품 우선 구매 추천에 기업들 관심

    우수발명품 우선 구매 추천에 기업들 관심

    특허청의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 사업’에 기업들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수발명품 추천사업 신청이 2017년 220건에서 2018년 303건, 2019년 433건으로 연평균 40% 증가하고 있다. 우수발명품 추천사업은 특허청이 인증한 중소기업의 ‘우수발명품’을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특허·실용신안·디자인 등 지재권을 보유한 중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되면 인증유효기간(3년) 수의계약이 가능한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선정된 우수발명품은 1400여개, 납품금액은 1800억원에 달한다. 특허청은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기업에 대해 지자체가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 등 객관적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인증유효기간에서 피해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우수발명품 인증에 사용될 ‘로고’도 개발했다. 영문표기 Good Invention의 ‘G’에 발명을 연상시키는 ‘돋보기’와 글로벌화를 상징하는 ‘지구’를 결합한 형태다. 조달청 혁신장터와 벤처나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우수발명품 추천은 19일부터 4월 2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수발명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를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요가 레깅스 9개 중 5개 ‘품질표시 부적합’…땀 흡수력은 리복·아디다스 ‘우수’

    요가 레깅스 9개 중 5개 ‘품질표시 부적합’…땀 흡수력은 리복·아디다스 ‘우수’

    운동복의 일종인 요가 레깅스 가운데 리복과 아디다스 제품이 땀 흡수 속도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제품에선 품질표시가 부적합한 사실이 나타났다.17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요가 레깅스 9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땀 흡수력 관련해선 리복과 아디다스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나이키, 뉴발란스, 뮬라웨어, 젝시믹스는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물에 젖은 뒤 건조되는 속도는 데상트와 뮬라웨어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나이키, 뉴발란스, 리복, 안다르, 제시믹스, STL 등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염색성과 관련해선 9개 제품 가운데 제시믹스와 STL 등 2개 제품이 이염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이다. 이에 STL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깅스 원단을 업그레이드해 제품의 전체적인 품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내구성이나 안전성 부문에선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은 제조연월을 표기하지 않거나 KC마크를 누락하는 등 품질을 부적합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발란스는 혼용률 통일문자를 사용하지 않았고, 뮬라웨어는 제조연월을 표기하지 않았다. 안다르와 제시믹스는 제조자명이나 수입자명을 표기하지 않았다. STL 제품에선 제조연월 미표기와 법령 표시 부적합 등이 발견됐다. 이들 5개사는 모두 관련 문제를 개선했거나 개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치수는 동일한 치수라도 제품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같은 M 사이즈여도 허리길이가 최소 27㎝(STL)에서 최대 35.5㎝(리복·아디다스)까지 8.5㎝나 차이가 났다. 이는 한국표준의류치수체계상 치수가 법적인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영화 ‘트루먼 쇼’ 같아” 신천지 탈퇴자들이 말하는 포교 방법

    “영화 ‘트루먼 쇼’ 같아” 신천지 탈퇴자들이 말하는 포교 방법

    신천지의 포교 방법에 시청자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막나가쇼’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신천지’ 1부를 방송, 신천지 관련 전문가 및 탈퇴자들과 함께 신천지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학부 봉사 담당부터 교육 강사까지 신천지 내 중요 직책을 맡았던 탈퇴자들과 전국 신천지 피해자 연대 대표가 함께했다. 탈퇴자들은 대개 20대 초반에 멘토링 단체나 길거리 설문 조사 등으로 신분을 위장한 신천지 교인들에 의해 신천지에 입교했었다고 밝혔다. 곧이어 한 탈퇴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대학교에서는 학생 20명 중 1명이 신천지 교인이라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어 탈퇴자들은 과거 행했던 포교법도 공개했다. 특히 김구라는 약국에서 일하는 여성을 포교하기 위해 2~3주 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약국에 들러 비타민 음료를 샀다는 한 탈퇴자의 말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 무섭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또한, 그는 신천지 교인들이 자녀가 신천지 교회에 가지 못하게 제지하는 부모를 도청 및 미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탈퇴자는 신천지 포교 방법에 대해 “영화 ‘트루먼 쇼’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트루먼 쇼’는 한 사람의 일생이 각본에 의하여 통제되고 그것이 TV쇼로 생중계되는 상황을 그린 영화다. 김구라는 수년간 신천지를 연구한 윤재덕 종말론 사무소 소장도 만났다. 그는 신천지가 특유의 표기법으로 연도를 표기하는 점에 대해 ‘반사회적인 조직’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지난 2007년 MBC ‘PD 수첩’의 신천지 관련 방송 당시 신천지 교인들은 외부의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내부적으로 단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회의 손가락질이 신천지 내부 결속의 먹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천시, 종량제봉투 디자인 시각적·직관적으로 바꾼다

    부천시, 종량제봉투 디자인 시각적·직관적으로 바꾼다

    경기 부천시가 3월부터 일반용·재사용·음식물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시각적·직관적으로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영어와 중국어로도 함께 병기한다. 기존 종량제봉투는 텍스트 중심으로 돼 있어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어려웠다. 한글로만 쓰여 있어 외국인 거주자가 종량제봉투의 사용 방법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선된 디자인은 종량제봉투에 넣지 않고 재활용해야 하는 물품을 픽토그램을 활용, 시각적으로 표현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만들었다. 영어와 중국어도 함께 표기해 외국인 거주자들도 쉽게 종량제봉투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우종선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다문화가정의 종량제봉투 이용 편의성을 높여 우리 시에서 무단투기가 사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독도에 울릉도까지 일본 땅으로 넣어버린 WHO

    독도에 울릉도까지 일본 땅으로 넣어버린 WHO

    세계보건기구(WHO) 사이트에 독도·울릉도가 일본 지도로 표기됐다. 논란을 제기했지만 여전히 오류가 시정되지 않았다. 14일 WHO 홈페이지의 국가 정보 사이트에 들어가면 한국 지도에 누락 돼 있는 독도·울릉도가 일본지도에 표기돼 있다. 앞서 지난 7일 사이버 시민 외교사절단 반크는 “세계보건기구 인터넷 사이트의 일본 소개 페이지에 울릉도와 독도가 포함돼 있다”며 “항의 서한을 보내 삭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일본 지도에는 태평양 연안의 일본 부속 섬들을 자세히 반영하면서 별다른 설명도 없이 한국 지도에 독도·울릉도를 빼놓은 것은 고의적인 누락”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에는 독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도 WHO에 관련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팀은 기존의 한국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를 새롭게 넣고, 일본 지도에서는 독도 오른편에 점선을 새롭게 넣은 두 개의 수정 파일을 WHO 측에 첨부해 메일로 수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14일 현재 해당 오류는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FDA “‘한국산 팽이버섯’ 식중독 4명 사망…임신부 2명 유산”

    FDA “‘한국산 팽이버섯’ 식중독 4명 사망…임신부 2명 유산”

    “17개 주에서 중독 발생…전량 리콜” 한국에서 생산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숨지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MSNBC가 미 식품의약국(FDA)을 인용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MSNBC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캘리포니아 선홍푸드(Sun Hong Foods)라는 업체가 ‘ENOKI MUSHROOMS’(팽이버섯)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 업체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 주에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FDA는 2016년 11월부터 17개 주에서 해당 버섯을 먹고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최소 30~32명이 버섯을 먹고 입원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는 캘리포니아·하와이·뉴저지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열과 근육통, 두통,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노년층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번에 임신부 6명이 팽이버섯 제품을 먹고 중독됐으며, 2명은 유산했다고 FDA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고위험군의 경우 ‘한국산(Product of Korea)’이라고 표기된 팽이버섯의 섭취 금지를 권고하고, 원산지를 모를 경우에도 팽이버섯 섭취를 삼가라고 당부했다. 한국 농식품부 “미국 샐러드 식문화 때문에 식중독 발생” 이에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우리나라는 팽이버섯을 세척 후 가열 조리해 섭취하지만, 미국은 바로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이번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또 “정부는 국내 생산·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팽이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4개 업체에 대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등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팽이버섯 재배업체 17곳에 대해서도 검사를 통해 부적합 결과가 나올 경우 회수·폐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스테리아균은 섭씨 70도 이상에서 3∼10분 가열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팽이버섯을 익혀서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산 인기 끌자… 주방세제 섞은 소독제 중국 수출

    한국산 인기 끌자… 주방세제 섞은 소독제 중국 수출

    한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한 것처럼 꾸민 무허가 손 소독제 12만개를 국내에서 만들어 이 중 일부를 중국에 수출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약사법 위반 및 화학제품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A(44)씨 등 제조업자 2명과 무역업자 B(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5∼21일 인천에 있는 주방용 도마 제조 공장에서 이산화염소를 이용해 만든 무허가 손 소독제 9만 4000개(15억원 상당)를 중국에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생산하고 품질을 보증한 손 소독제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정부 마크인 ‘정부기’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명칭을 무단으로 도용한 뒤 제품에 표기했다. 조사 결과 평소 무역업을 한 B씨는 중국 현지의 손 소독제 유통업자들로부터 “중국 제품은 현지 사람들이 불신한다”며 “한국 제품은 가격이 비싸도 없어서 못 파니 좀 구해 달라”는 말을 듣고 범행을 계획했다. 그는 과거 주방용품 등을 거래하며 알고 지낸 A씨에게 연락해 손 소독제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했고, A씨는 소독용품 제조 업자인 C(46)씨로부터 이산화염소를 공급받아 자신이 운영하던 도마 제조 공장에서 무허가 손 소독제 12만 8000개(20억원 상당)를 만들었다. 인체에 사용하는 소독·살균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 외 제품으로 분류해 제품의 성분이나 규격뿐 아니라 제조시설도 엄격히 관리한다. 이산화염소는 세제에 사용되는 살균·표백 성분으로,인체에 직접 닿을 경우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해경은 정부 마크 도용을 도운 관련자와 중간 브로커인 중국인 등을 쫓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정제, 마스크 부족하자, 가짜 기승

    코로나19 사태로 손세정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 수요가 급증하자 가짜판매도 들끓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한 손세정제를 사용한 어린이들의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수구 주민 A씨(37·여)는 최근 온라인쇼핑몰에서 산 유아 전용 손세정제를 쓴 후 7살 아들의 손바닥이 온통 물집 투성이가 됐다며 피부과를 찾았다. 성분표기를 확인한 결과, 이 세정제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해물질로 지정한 ‘트리클로산’이 들어있었다. 이 물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면역 능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교란이 발생해 암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주민 B(29)씨도 최근 1주일째 사용하던 손세정제가 가짜라는 걸 알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항상 특정 제품을 사용하던 중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있어 구입했으나 끈적거리는 등 이상한 느낌이 들어 상품번호를 확인한 결과 유사품이었다. 피해자 30여 명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단체 소송을 준비중이다. 식품의약안전처 관계자는 “손세정제는 의약외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손세정제에 식약처 검증 표기가 있다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며 “구입 전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제품을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마트에 ‘짝퉁’ 마스크 1만여 개를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유통업자 A(61)씨는 지난달 25일과 29일 제주시내 마트 3곳에 성능이 부족한 ‘짝퉁’ 마스크 1만 1600개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유통한 마스크가 마치 코로나19 감염 차단 기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마트에 공급했으나, 경찰 확인결과 식약청 품목허가서와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성적서가 허위였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나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다가 피해를 당한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로 신고하라고 최근 권고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고된 주요 피해 유형은 판매 업체의 일방적인 주문 및 배송 취소가 가장 많다”면서 이번 주중 신고 받은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3일부터 조정대상지역도 3억 이상 집 살때 ‘자금조달계획서’

    13일부터 조정대상지역도 3억 이상 집 살때 ‘자금조달계획서’

    비조정지역은 6억 이상 주택부터 제출 상속·증여 밝히고 대금 지급 방법도 신고 투기과열지구 9억 초과땐 증빙서류 추가 주식거래내역·전세계약서·대출 증명서 등 제출 안하면 과태료 500만원·출처 조사오는 13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 매매를 하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초과 주택 거래를 하면 계획서와 함께 증빙서류도 내야 한다. 제출하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 부과와 자금출처 조사 대상에 들어간다. 정부는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자료 제출 강화를 통해 불법·편법 자금 조달로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 서류 관련 규제를 강화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2·16 부동산 종합 대책 후속 조치로 불법·편법 자금 조달로 부동산을 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거래할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비(非)조정대상지역에서는 6억원 이상 주택부터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은 실거래 신고(거래 30일 이내) 때 해야 한다. 이전에는 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이상 주택 거래 때에만 자금조달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이번 조치로 3억원 이상 주택거래 때 자금조달계획서를 내는 지역은 현재 투기과열지구 31곳에서 서울 25개구, 과천, 성남, 하남, 동탄2, 용인 수지·기흥, 수원 영통·권선·장안, 안양 만안, 의왕, 대구 수성구 등 45곳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뿐 아니라 신고 항목도 세분화했다. 이전에는 증여·상속으로 표기하는 경우 금액만 적으면 됐지만 앞으로는 누구로부터 상속·증여를 받았는지도 밝혀야 한다. 이렇게 되면 자금조달계획서만 봐도 상속·증여세 납부 대상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또 주택거래 대금을 계좌이체로 할 것인지, 수표로 할 것인지 등 지급 방법도 신고하도록 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인다. 투기과열지구의 9억원 초과 주택거래 땐 준비할 것이 더 많아진다. 강화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뿐 아니라 관련 증빙서류도 모두 제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벌어 집을 산다고 할 때 주식거래를 증명할 수 있는 주식거래내역을 제출해야 하고 현재 전세보증금을 주택매매자금으로 활용하는 경우 전세계약서도 내야 한다. 금융권을 통한 대출과 회사 지원금, 개인 간 대출 등도 모두 증명서를 떼서 제출해야 한다. 또 현금으로 아파트거래 대금을 줬다면, 집을 판 사람이 돈을 실제로 받았는지도 증명해야 한다. 이 같은 증빙자료를 내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증빙자료를 끝내 제출하지 않으면 국토부, 국세청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출범한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 13명과 한국감정원 ‘실거래상설조사팀’ 40명 등을 13일부터 자금조달계획서 조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알리바바 마윈이 일본에 보낸 마스크는 한국산?

    알리바바 마윈이 일본에 보낸 마스크는 한국산?

    ‘산수지린 풍우상제(山水之隣 風雨相濟·산과 물로 이어진 땅의 벗 그 비와 바람을 함께 합니다)’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이 보낸 ‘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란 뜻의 응원 글귀가 적힌 마스크 100만장이 한국에 도착해 12일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의료진, 취약계층 등에 전달된다. 대한적십자사는 10일 “마윈 전 회장이 설립한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 장이 지난 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며 “12일 오전 통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국 15개 적십자 지사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윈 전 회장이 지원한 마스크는 한국의 KF94 급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국제규격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들이라고 적십자사는 설명했다.한편 마윈 전 회장은 일본에도 마스크를 100만장 기증했는데 마스크 상자에 한글이 적혀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확진자 숫자가 많은 지방인 홋카이도에 도착한 마스크 상자에는 ‘락앤락 퓨어돔 보건용 마스크 KF94’라고 씌어 있다. 락앤락은 이 마스크를 한국에서 제조했다고 표기하고 있다. 마윈 전 회장은 지난 5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덴트 마스크 ‘10배 생산’은 조달청 오류 때문…계약완료

    이덴트 마스크 ‘10배 생산’은 조달청 오류 때문…계약완료

    “마스크 판매금 고생하는 의료인에게 기부”정부의 마스크 수급대책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마스크 생산 중단을 선언했던 치과재료 제조·유통업체 이덴트가 조달청과 마스크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이덴트는 10일 대한치과의사협회에 전달한 입장문을 통해 “조달청과 (치과용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여기서 나오는 마스크 판매금 전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하는 의료인을 위해 매달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용 마스크를 공급하지 못하게 된 안타까운 마음에 울렸던 사과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조달청 담당자의 착오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많은 분이 질책을 받았지만, 조달청의 발 빠른 대처와 사과로 오해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덴트는 최근 마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이후 조달청은 이덴트와 계약과정에서 일일 생산량 10배를 요구한 것은 계약물량 표기의 오류였음을 인정했다. 치협은 이덴트가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철수 치협 회장은 “조달청과 협의해 이덴트의 치과용 마스크 생산량 전량을 치과계에 공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치과용 마스크는 일반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진료 시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 일일 사용량 1개는 턱없이 부족한 만큼 정부가 더 많은 치과용 마스크를 배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시, 국내 첫 코로나19 대응 ‘AI 케어콜 서비스’ 시작

    성남시, 국내 첫 코로나19 대응 ‘AI 케어콜 서비스’ 시작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능동감시자 대상 인공지능(AI) 케어콜 상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관내 대표기업인 네어버(주)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 클로바의 케어콜(Clova CareCall) 서비스 시행에 관한 업무 협약을 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시스템 ‘클로바’가 대상자에게 오전 9시,오후 3시 등 하루에 2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상담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체계다. 시스템 운영을 위해 분당구 정자동 소재 네이버에서 AI 기술 기반의 케어콜 시스템과 관련 기술을, 기간통신사업자인 세종텔레콤은 클로바 케어콜 통신 비용을 각각 지원한다. 수정·중원·분당 각 보건소는 AI 상담 결과 리포트를 활용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이상자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연계하게 된다. 이날부터 추가된 능동감시자 5명을 대상으로 AI 케어콜 서비스를 한 결과 4명이 AI 상담에 응했고 1명은 연락이 되지 않아 보건소에 확인토록 했다. 은수미 시장은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시범운영으로 각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과 신속한 사전 조치를 기대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덴트, 마스크 생산 재개…치협 “전량 치과에 공급해야”

    이덴트, 마스크 생산 재개…치협 “전량 치과에 공급해야”

    정부의 마스크 수급대책으로 인한 어려움에 마스크 생산 중단을 선언했던 치과재료 제조·유통업체 이덴트가 마스크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8일 이덴트가 마스크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정부는 이덴트의 치과용 마스크 공적물량 전부를 협회에 공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치협은 “이덴트의 마스크 생산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업체 사이에서 많은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 이덴트가 생산을 재개하기로 한 데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 “이덴트의 바람대로 생산되는 치과용 마스크 전량은 협회를 통해 치과에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덴트는 최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마스크 수급 대책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덴트와 계약과정에서 일일생산량 10배를 요구한 것은 계약물량 표기의 오류였음을 인정했으며,현재 이덴트와 공적물량 공급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마스크 생산업체 폐업은 조달청의 ‘0’ 더 붙인 실수때문

    마스크 생산업체 폐업은 조달청의 ‘0’ 더 붙인 실수때문

    치과에 마스크를 공급하던 이덴트의 생산중단 결정은 조달청 공무원의 실수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달청은 지난 6일 “치과재료 유통 및 마스크 제조업체인 이덴트는 조달청과의 계약체결 과정에서 먼저 가격을 제시한 적이 없었다”며 “마스크 제조 중단 선언 이후 조달청이 계약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안내가 미비했고 수량 표시를 10배로 하는 착오가 발생하였음을 발견했다”며 유감을 표현했다. 이어 앞으로 이덴트와는 계약이 원만히 체결되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달청은 전체 131개 계약대상 마스크 생산업체 중 125개사와 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999년 설립된 이덴트는 지난 5일 조달청에서 생산원가의 50% 정도만 인정해 주겠다는 통보와 함께 하루 생산량의 10배에 이르는 수량 계약을 요구하는 실정이라며 마스크 생산중단을 밝혔다. 이덴트 측은 “단가가 싼 중국산 원단과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서울 홍제동에서 한 대의 마스크 생산 기계를 돌리면서 한국 근로자 3명을 고용하여 중국산과 비교할 수 없는 마스크를 생산했다”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생산량을 1만장에서 1만 4400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원을 1명 더 늘리고 매일 2시간 연장근로와 주말 연장근무까지 했지만 마스크 값은 올리지 않았고 부르는 대로 돈을 주겠다는 중국에도 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11년 된 기계로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마스크를 생산했으나 정부가 마스크가 꼭 필요한 치과와 같은 의료기관에 생산 및 판매하는 것조차 불법이라고 해 마스크 생산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덴트 측은 당초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에 마스크를 ‘정부 지침에 의해 잠정 생산중단’이라고 표기했지만 현재는 ‘일시품절’로 바꿨다. 또 수술용 마스크는 6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긴급수급조치에 따라 6월 30일까지 온라인 판매가 잠정중단이라고 안내 중이다. 의료기관을 위한 수술용 마스크는 대한의사협회 등 따로 판매처를 소개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서울시교육청 독도교육 강화 조례’ 제정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서울시교육청 독도교육 강화 조례’ 제정

    최근 일본이 시마네현 지방정부 행사로 치르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 당국자를 참석시키는 등 사실상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해 독도 침탈을 한층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서울특별시교육청 독도교육 강화 조례’를 제정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6일(금)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룡)가 공동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독도교육 강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공포 즉시 시행될 전망이다. 독도수호특위 위원 15명이 공동발의한 조례안은 독도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감으로 하여금 연간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함은 물론 ▲독도 탐방 등 현장교육 ▲독도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재보급 ▲토론회, 학술대회 개최 ▲학생 체험활동 및 교원 연수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홍성룡 위원장은 “일본은 학습지도요령 개정 등을 통해 독도를 자국의 고유영토로 명기하는 등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침략행위이자 미래세대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하고,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독도수호 교육사업이 보다 안정적·체계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독도영토 주권의식을 제고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적극 대응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서울시의회와 독도수호특위는 조례 제정, 독도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독도수호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독도를 잃으면 대한민국을 잃는다는 결연한 각오로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독도수호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2월 21일(금) 제1차 본회의에서 지난해 9월 출범해 이달 5일 활동기간이 종료되는 독도수호특위 활동기간을 올해 9월까지 6개월 연장하는 ‘서울특별시 독도수호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안’을 통과시켰다. 독도수호특위 활동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가 갈수록 심화·확대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적극 대응하여 독도수호에 앞장서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피자? 황색질병? 아픔 못 헤아린 ‘나쁜 풍자’

    코로나피자? 황색질병? 아픔 못 헤아린 ‘나쁜 풍자’

    프랑스 방송 이탈리아 코로나 피자 ‘풍자’伊 외교당국 항의에 홈페이지에서 삭제프 지역지 ‘황색조심’ 편집에 항의받기도英 왕세자 위기 공감 못한 농담에 뭇매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는 가운데, 일부 미디어가 질병 집중 확산국을 폄하하는 풍자나 조롱을 이어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감수성도 결여된 이런 행태는 외교적 문제로도 비화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들은 프랑스 방송 ‘카날+’이 지난달 29일 방영한 풍자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했다. 화덕 앞에 선 요리사가 기침을 해 피자 위에 초록색 타액 등 뱉는 등의 행동을 하자 이탈리아 국기 색인 초록색, 흰색, 빨간색을 넣은 피자가 완성된다. 여기에 자막은 ‘코로나 피자’라고 표출됐다. 이탈리아가 유럽에서 코로나19의 집중 발생 지역이자 유럽 각국으로 질병을 확산시킨 발원지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사망자만 3000명이 넘는 비극이라는 점에서 생각이 부족한 풍자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풍자 프로그램이지만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이탈리아 국민을 이런 식으로 비웃는 것은 매우 무례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거센 반발에 카날+는 영상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고 주프랑스 이탈리아 대사관에 사과 서한을 보냈다. 이어 디 마이오 장관과 크리스티앙 마세 주이탈리아 프랑스 대사가 로마 중심가의 한 식당에서 피자를 나눠 먹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의 과도한 풍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역 신문 르 쿠리에 피카르는 지난 1월 26일자 1면에 중국 여성 사진을 싣고 ‘황색 조심’이라는 제목을 달아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독일의 슈피겔은 지난달 1일자에서 신종 코로나를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로 표기해 중국에서 항의를 받았다. 덴마크 일간지 율란츠-포스텐도 지난 1월 27일 만평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의 다섯개 별을 신종 코로나 입자로 표현했다. 지난 2일에는 윌리엄 왕세손이 코로나19의 심각한 상황을 희화화하는 농담을 해 뭇매를 맞았다. 그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같다면 기침을 하라”며 “다들 ‘너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곧 죽을 거다’라고 말하면 당신은 ‘아냐, 나는 그냥 기침을 한 거다’하며 해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19에 너무 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미디어에서 과장되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비판이 현지에서 나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아베 친구’ 日사립대학, 한국인 수험생만 ‘면접 0점’ 논란

    ‘아베 친구’ 日사립대학, 한국인 수험생만 ‘면접 0점’ 논란

    문부과학성 “대학에 사실관계 확인 요구” 일본의 한 사립대학이 입시 면접에서 한국인을 전원 0점 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대학의 이사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가까운 골프 친구의 학교법인 산하에 있는 대학이라 더욱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日주간지 “오카야마대 수의학부, 한국인 지원자 8명 면접 접수 0점” 일본의 주간지 슈칸분순(週刊文春) 최신호는 오카야마이과대 수의학부가 지난해 11월 16일 실시된 입시 면접에서 한국인 지원자 8명 전원에게 0점을 줬고, 이로 인해 이들이 모두 불합격했다고 오카야마이과대가 속한 사학법인 관계자와 응시자의 영역별 득점 현황이 담긴 내부 문건을 토대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케학원 간부급 직원 다케다 아키씨는 응시자 수험번호, 출신지, 득점, 합격 여부 등이 적힌 내부 문서를 제시했다. 여기에 출신지가 ‘외국’으로 표기된 불합격 응시자 8명이 한국 수험생이며 이들의 면접 점수는 모두 0점이라고 슈칸분순은 전했다. 불합격한 한 지원자의 경우 면접에서 10점이라도 받았으면 합격했을 것이라고 다케다씨는 주장했다. 한국인 지원자가 면접에서 0점을 받은 것에 대해 수의학부 교수진은 ‘일본어 의사소통이 현저히 곤란했다’고 학내에 설명했다고 슈칸분순은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어로 출제되는 학과 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지원자의 일본어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다케다씨는 지적했다. 아베 총리 ‘골프 친구’가 사학법인 이사장…특혜 논란 이어져 이 대학은 일본의 사학법인 가케학원 산하 학교로 아베 총리의 골프 친구인 가케 고타로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2016년에 가케학원 산하 오카야마대학의 수의학부 신설을 허용했다. 수의사 과잉공급 우려 등을 이유로 52년 동안 대학의 수의학과 신설 요청을 수용하지 않던 일본 정부가 이례적인 결정을 한 것이라서 아베 정권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문부과학상 “출신 지역 등 이유로 차별은 부당”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은 5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해당 보도 관련 질의에 “(대학 측에) 추천 입시 상황이나 보도 내용의 사실 관계를 포함한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신속한 답변을 요구할 생각”이라면고 덧붙였다. 이어 일반론을 전제로 “학생 선발이 공정하고 타당한 방법에 의해 이뤄질 것이 요구된다”면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출신 지역, 거주 지역 등을 이유로 일률적으로 취급하는 차이를 두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 측의 보고를 받으면 이를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스크 품귀 약용해 인터넷 사기, 성능표시 위조

    마스크 품귀 약용해 인터넷 사기, 성능표시 위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을 악용해 인터넷으로 마스크 판매 사기 범행을 한 20대가 구속됐다. 무허가로 검증되지 않은 마스크를 만들어 팔거나 가짜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한 업체 대표와 유통업자 등도 경찰에 적발됐다.5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거제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나라’와 ‘번개장터’에 지난해 12월 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마스크를 비롯한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51명으로 부터 모두 2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날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의 다급한 심정을 악용한 A씨의 사기행위는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등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인증을 받지 않고 마스크 포장지에 ‘94 마스크’를 표기하고 보건용 마스크 효능을 기재한 마스크 50만장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업체 대표 B(40대)씨 등 3명을 검거해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난로(핫팩)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B씨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공급이 모자라자 지난달 25일 부터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마스크를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압수한 마스크 18만 5000장과 판매장부, 생산일지 등을 분석한 뒤 B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경찰서는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입한 뒤 ‘호흡기 질병감염 예방’이라는 보건용 마스크 성능 표시가 된 포장지에 다시 포장을 해 약국에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판매업체 대표 C(40대)씨 등 2명을 적발했다. C씨 등은 지난달 15개씩 포장된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1포장지당 630원) 8만 6000여개를 구입한 뒤 보건용 성능표시가 된 포장지로 7개씩 다시 포장해 포장지당 1200원을 받고 약국 등에 1만 6000여개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팔다 남은 마스크 7만개를 압수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마스크 10만여장을 매입해 창고에 보관해 놓고 개인소매업자들에게 1개당 2850원에 판매한 혐의(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인 D(20대)씨 등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광역수사대는 또 보건용이 아닌 마스크 4만여장을 구입한 뒤 보건용 마스크 성능표시가 된 포장지에 다시 포장해 1장에 2400원씩을 받고 3만 7000여장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중국인 E(30대)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마스크 불법 제조·판매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 총리 “마스크 전산시스템 통해 중복판매 방지…수출 금지”

    정 총리 “마스크 전산시스템 통해 중복판매 방지…수출 금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마스크를 의료·방역 현장 등에 우선 공급하고, 그 외 물량은 국민께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서 중복 판매를 방지하고, 마스크 수출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정부서울청사·정부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마스크와 마스크 필터 긴급수급 조정조치안’(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을 심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정 총리는 “정부가 지난 26일 시행한 마스크 공적공급 의무화와 수출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내 마스크 수요는 여전히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겪는 고통에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에 마스크 공급을 늘리고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추가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마스크 생산량의 50%를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하도록 하고, 수출량을 생산량의 10%로 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고시를 통해 마스크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동일한 약을 중복해서 타갈 수 없도록 하는 약국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마스크를 공평하게 배분할 계획이다. 또 정 총리는 “불안정한 마스크 원자재 수급 문제도 해결하겠다”며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를 생산·판매하는 업자가 1일 생산량과 판매량을 정부에 신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한 경우 정부가 수량과 판매처를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크의 4가지 원재료는 스펀본드 부직포·MB(멜트 블로운) 필터·이어밴드·노즈클립 등인데, 부직포로 제작되는 MB필터는 오염물질을 거르는 역할을 한다. MB필터의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는 코리아 필터(KF) 80, 94, 99 등으로 표기된다. 정 총리는 “이번 추가조치는 내일부터 시행된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대책이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효과를 내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빈틈없이 작동할 수 있는 세밀한 관리망을 만들어 달라”며 “시행 과정도 국민께 자세하고 정확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일부 국민들께서는 방역현장과 취약계층 등 마스크가 더 절실한 곳에 마스크를 기부해주고 계시고, 마스크 생산업체도 밤낮없이 공장을 가동하면서 다른 생산설비를 마스크용으로 바꾸는 등 증산에 협조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약속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똑똑 우리말] 감염률과 치사율/오명숙 어문부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확진환자의 80%는 의학적 처치가 필요 없는 경증이라든가 메르스에 비해 감염률은 높지만 치사율은 낮다는 설명에도 감염에 대한 공포가 일상을 마비시켰다. 전염병의 위력을 나타내는 감염률(感染率)과 치사율(致死率). 그런데 같은 한자인 ‘률’(率)은 왜 두 단어에서 ‘률’과 ‘율’로 다르게 표기되는 것일까. 한글맞춤법 두음법칙은 ‘녀자’(女子)는 ‘여자’로, ‘량심’(良心)은 ‘양심’으로, ‘래일’(來日)은 ‘내일’로 적는 것처럼 ‘ㄴ’과 ‘ㄹ’이 단어의 첫머리에서 발음되는 것을 꺼려 ‘ㄴ’과 ‘ㄹ’이 사라지거나 ‘ㄹ’이 ‘ㄴ’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단어의 첫소리에만 적용되는 두음법칙에도 예외 조항은 있다.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는 것이다. ‘치사율’은 이 조항이 적용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치사율’의 경우 ‘률’이 받침이 없는 ‘사’의 모음 ‘ㅏ’ 뒤에 이어지므로 ‘ㄹ’이 사라져 ‘율’로 적는 것이고 ‘분열’(分裂), ‘환율’(換率)의 경우는 ‘ㄴ’ 받침 뒤에 ‘렬, 률’이 왔기 때문에 역시 ‘ㄹ’이 사라져 ‘열, 율’로 적는 것이다. ‘감염률’의 경우는 ‘ㄴ’ 받침이 아닌 ‘ㅁ’ 받침 뒤에 ‘률’이 왔기 때문에 한자음 그대로 ‘률’이라고 적는다. ‘합격률’, ‘자살률’, ‘시청률’, ‘실업률’ 역시 ‘ㄴ’ 받침이 아닌 ‘ㄱ’, ‘ㄹ’, ‘ㅇ’, ‘ㅂ’ 받침 뒤에 ‘률’이 왔기 때문에 한자음 그대로 적는 것이다. oms3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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