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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총선 정당기호 미래한국당 4번·더불어시민당 5번

    21대 총선 정당기호 미래한국당 4번·더불어시민당 5번

    민주당 1번·통합당 2번·민생당 3번·정의당 6번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은 추첨 통해 기호 결정4·15 총선 후보 등록이 27일 오후 6시 마감되면서 투표용지에 실릴 주요 정당 및 지역구 후보자 기호가 정해졌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5번, 2당인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4번을 받았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는 의석수 기준으로 민주당이 1번을 배정받은 데 이어 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등으로 6개 정당이 전국 통일 기호를 받았다. 전국 통일 기호는 ‘지역구 의석 5개 또는 직전 선거 득표율 3%’ 기준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120석, 통합당 95석, 민생당 20석, 미래한국당 17석, 더불어시민당 8석, 정의당 6석이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도 1~6번까지 기호는 지역구와 동일하지만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투표용지에는 3번 민생당, 4번 미래한국당, 5번 더불어시민당, 6번 정의당 순으로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현재 의석이 1석으로 동일한 정당들은 추첨을 통해 정당투표 기호가 정해진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한글맞춤법을 폐지하자는 주장

    [이경우의 언파만파] 한글맞춤법을 폐지하자는 주장

    한글맞춤법이라는 ‘규정’을 버리자는 주장은 여전히 힘이 있다. 맞춤법을 어겨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규정을 찾지 않아도 맞춤법에 맞춰 언어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뜻이다. 규정은 오히려 현실에 맞는 언어생활을 방해하기도 한다. 누구도 한글맞춤법을 보고 ‘오빠’라고 적지 않는다. 학교에서 배웠거나 국어사전을 참고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옵바’가 아닌지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면 국어사전을 찾게 된다.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는 맞춤법 규정을 뒤적이지 않는다. 단어의 형태를 알려고 규정까지 찾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필요하면 국어사전을 보고 ‘깍두기’인지, ‘깎두기’인지 확인한다. ‘추스르다’는 ‘추스려’가 아니라 ‘추슬러’로 활용된다는 사실도 국어사전을 통해 안다. 띄어쓰기 관련 정보도 국어사전에서 찾는다. 국어사전은 사이시옷을 붙이는 단어들도 친절하게 안내한다. ‘나룻배, 냇가, 냇물, 아랫니, 잇몸…’으로 적으라고 알려 준다. 한데 ‘장맛비, 등굣길, 만홧가게, 북엇국, 막냇동생, 최댓값…’으로 가면 불만이 커지고 목소리가 높아진다. 사이시옷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다. 본래 형태를 일그러뜨린 것에 대한 거부감이다. 사이시옷은 두 단어가 합해져 한 단어가 됐을 때 들어가는데, 규정을 보면 두 개의 단어 가운데 하나는 반드시 고유어여야 한다. 이때 원래 없었던 된소리가 나거나 ‘ㄴ’ 소리가 덧나면 사이시옷을 붙이라고 돼 있다. 국어사전은 성문화된 이 규정을 철저히 따르게 된다. 그러다 보면 현실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만다. 그해에 난 콩은 ‘햇콩’이 아니라 ‘해콩’으로 적는 게 규정에 맞는다. 마찬가지로 ‘햇쑥’이나 ‘햇포도’는 ‘해쑥’, ‘해포도’가 바른 표기가 된다. 규정이라는 사실에 놀라는 이들이 적잖다. 1933년 ‘한글맞춤법통일안’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한글맞춤법은 국어사전을 만들기 위한 지침 같은 것이었다. 다양한 형태의 표기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정확하고 통일된 한글 표기 원칙이 필요했다. 이 원칙을 바탕으로 조선어학회는 1947년 ‘조선말큰사전’을 내놓을 수 있었다. 1989년에는 개정된 맞춤법에 따라 국가가 ‘표준국어대사전’을 편찬했다. 여기에 맞춤법이 다 들어 있다. 맞춤법에 맞추기 위해 한글맞춤법 규정을 찾는 일은 거의 없다. 전문가들과 사전, 출판과 관계된 이들이 주로 찾는다. 내부 규정처럼 됐다. 이런 용도면 족해 보인다.
  • “실검 순위권 진입 땐 치킨 쏩니다”… ‘대가’ 약속하면 선거법 위반

    “실검 순위권 진입 땐 치킨 쏩니다”… ‘대가’ 약속하면 선거법 위반

    #1. “네이버 검색창에 ○○○을 검색해 주세요. 실시간검색어 순위권에 진입하면 치킨을 쏘겠습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준비하던 한 입후보 예정자는 최근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연예인들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종종 하는 ‘실시간검색어 공약’을 따라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은 실시간검색어 순위권 진입은커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돼 고발 조치당했다. 실행 여부와 별개로 ‘치킨’이란 대가를 약속한 것이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2. 지난달 초 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정치 관련 유튜브 채널에는 ‘중국 화웨이 장비로 사전투표하면 조작 가능!’이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올라왔다. 진행자는 “사전투표용지 발급 기계가 중국 화웨이에서 만든 것이어서 이걸로 투표하면 중국으로 정보가 유출된다”고 주장했다.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어낸 명백한 ‘가짜뉴스’였다. 이 게시물은 곧바로 선관위에 신고돼 경고 및 삭제 조치를 받았다.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유튜브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사이버 선거범죄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21대 총선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면서 전에 비해 온라인 선거운동의 영향력이 훨씬 커졌다. 총선이 바로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선관위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 사이버 선거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선거법 위반 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지난 20일 기준 3만 1802건이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1793건 적발됐던 사이버 선거범죄는 2016년 20대 총선에선 10배로 늘어난 1만 7430건을 기록했다. 남은 선거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에서 최종 적발 건수는 전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준 3만여건 적발… 20대 땐 2만건 육박 대표적인 사이버 선거범죄 유형으로는 예비후보가 학력과 성과를 부풀려 SNS를 통해 홍보하거나 페이스북 등에 스폰서 광고를 하는 행위, 공무원처럼 선거운동 제한을 받는 사람들이 특정 후보자에 대한 선거운동 글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행위 등이 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도 당연히 위반 행위로 분류되지만 온라인은 빠르고 광범위하게 유포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더욱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부풀린 학력이나 경력 홍보는 선거법 위반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비정규 학력을 홍보하거나 ‘행정대학원 학생회 부회장’, ‘무역대학원 원우회장’처럼 학력 외 활동 사항을 경력란에 적는 것도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시간강사를 외래강사로 표기하거나 재단의 경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인데 지역을 빼고 ‘○○재단 운영위원’으로만 표기하는 것도 선거법에 저촉된다. 부풀리기뿐 아니라 경력을 일부러 축소하는 것도 위반 행위다. 청와대에서 정식으로 비서관으로 근무하고서는 임시 비서관에 불과했던 것처럼 축소하면 역시 법에 저촉된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선거운동과 정치·시사 콘텐츠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선관위는 동영상에 숨어 있는 불법 요소들을 찾아내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동영상은 기존에는 문자 검색을 할 수 없어 제보를 받거나 모니터링 요원이 일일이 시청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음성인식(STT) 엔진을 활용해 동영상에 나오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한다. 그리고 키워드를 검색해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부분 영상만 볼 수 있어 효율적인 동영상 단속이 가능해졌다. ●선관위, 18개팀 587명 규모 특별대응팀 꾸려 선관위는 최대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불법 선거운동에는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위법 행위가 경미한 게시물은 대부분 삭제 요청을 통해 확산을 차단한다. 그러나 ▲매수 및 기부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비방 및 허위 사실 공표 ▲공무원 등의 선거 관여 ▲불법 선거 여론조사 등 5대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고발·수사 의뢰한다. 선관위는 전국 18개팀, 총 587명 규모의 비방·허위 사실 특별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디지털포렌식·데이터베이스 분석 등 전문인력 29명 등이 선거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선관위의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가 24시간 운영되고 있지만 회원 가입이 필요한 비공개 사이트나 인터넷 카페 등 폐쇄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위법 행위는 유권자들의 신고나 제보가 필수적이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선거콜센터(1390)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임병철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은 “후보자에 대한 비방이나 허위 사실 유포는 짧은 선거 기간에 정당이나 후보 등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주고 유권자의 판단도 왜곡시킨다. 특히 사전투표가 조작된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선거 자유를 방해해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므로 엄격 대응할 것”이라며 “사이버 공간 속성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제보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검찰, 마스크 범죄자 4명 구속 기소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미인증 마스크를 신고하지 않은 채 판 혐의(약사법 및 물가안정에관한법률 위반)로 A(45)씨와 B(39)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약사법상 의무표기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미인증 보건용 마스크 27만 6500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고 6명에게 5억 355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의무표기사항을 미기재한 미인증 보건용 마스크 약 6만장을 신고하지 않고 3명에게 1억 1550만원에 판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들이 창고에 보관 중인 미인증 마스크 7000여장을 폐기하도록 담당 관청에 요청하고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포항지청은 인터넷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C(33)씨와 D(30)씨도 최근 구속기소 했다. C씨는 2월 9일 인터넷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는 가짜 글을 올려 피해자 3명으로부터 1500만원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D씨도 2월 23일 인터넷 사이트에 같은 방식으로 글을 올려 피해자 35명으로부터 20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360회에 걸쳐 975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으로 불안한 국민 심리를 악용한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다시 보고 싶은 음악영화 1위 ‘라라랜드’ 재개봉

    다시 보고 싶은 음악영화 1위 ‘라라랜드’ 재개봉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재개봉한다. 코로나19로 관객 발길이 줄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메가박스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필름 소사이어티’는 2016년 개봉한 영화 라라랜드를 오는 25일 전국 메가박스 59개 지점에서 재개봉한다고 20일 밝혔다. 개봉관 가운데 성수점을 비롯한 11개 지점은 음향효과를 극대화한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관객들에겐 ‘Re.1’이라는 문구를 표기한 오리지널 티켓을 증정한다. 음악 영화의 특징을 살리고자 노란색 배경 앞면에 악보와 음표를 넣어 포인트를 줬다. 상단에는 영화 제목, 개봉일, 캐스팅 정보를 기재하고, 하단에는 평점, 리뷰, 날짜 등의 세부 정보를 수기로 작성할 수 있는 공란을 두었다. 뒷면은 별빛이 쏟아지는 언덕에서 탭댄스를 추는 두 주인공의 모습을 담았다. 메가박스는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라랜드, 비긴어게인, 스타 이즈 본, 어거스트 러쉬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4편의 음악 영화 가운데 오리지널 티켓으로 추억하고 싶은 ‘인생 음악 영화’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라라랜드가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라라랜드는 배우 지망생인 미아(엠마 스톤 분)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분)을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2016년 골든글로브 7개 부문을 수상했고, 아카데미에서 최우수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선거구 쪼개기도 서러운데…” 광양에 편입된 순천 해룡면

    관할도 광양선관위로 배정돼 형평성 논란 “국회도 중앙선거관리위원도 우리 순천을 무시하고 홀대해 너무 화가 납니다.” 전남 순천 시민들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단단히 뿔났다. 순천시 인구는 2월 기준 28만 1347명으로 선거구 상한선 기준(27만명)을 넘겨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개 선거구로 쪼개기로 했지만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인구 5만 5000명의 순천시 해룡면만 따로 분리해 인근 광양시 등으로 편입시켰기 때문이다. 결국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7일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평등권과 선거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런 와중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순천시 해룡면을 관할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순천시 선관위 대신 광양시 선관위로 포함시켜 시민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17일 관할 선관위원회를 표기하면서 광양시 해룡면, 곡성군, 구례군으로 분류해 해룡면이 광양시 행정구역처럼 보이게 됐다. 순천시가 이에 항의하자 중앙선관위는 부랴부랴 광양시 해룡면(순천시)·곡성군·구례군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순천시 해룡면,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으로 구분해야 정확하다는 게 순천 지역 주민들의 주장이다. 앞서 강원 춘천시의 경우 갑과 을 2개의 선거구로 분구하면서도 관할 선관위를 모두 춘천시 선관위로 배정한 것과 대조된다. 순천과 춘천시 모두 인구 28만명으로 조건이 같은 데도 ‘순천을’만 관할 선관위를 다른 도시인 광양시로 배정해 형평성 위반 논란마저 일고 있다. 더욱이 광양시 해룡면(순천시)으로 유지될 경우 순천시 해룡면 주민들은 선거와 관련된 모든 공문을 순천이 아닌 광양시 선관위원이나 광양시장이 보낸 것으로 받게 된다. 각 지역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개표, 선거록 작성, 당선인 결정 등 업무에 관여하며 선관위원장과 지자체장 등이 주민에게 보내는 각종 공문도 해당 선관위가 보낸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속보] 선관위 “마스크·위생장갑 착용해야 총선 투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유권자가 안심하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강화된 투표소 운영방침을 공개했다. 선관위는 4월15일 총선 투표 전날까지 3500여개 사전투표소와 1만4300여개 선거일 투표소에 대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방역이 완료된 투표소에는 투표 개시 전까지 외부인 출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투표사무원과 참관인, 투표소를 찾은 선거인 모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선거인은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마친 뒤 위생장갑까지 착용해야 투표소에 진입할 수 있다. 발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한다.선관위는 임시 기표소를 비롯해 선거인의 손이 닿는 물품·시설 등을 수시로 소독해 감염 예방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판정자의 투표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거소투표기간(3월24일~3월28일)에 신고한 확진판정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 또는 자택에서 투표할 수 있다. 더불어 신고기간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위해 사전투표기간(4월10일~4월11일)에 지정된 생활치료센터에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일정 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北 주민이 한국산 마스크 썼다” 유튜브 영상 ‘차단’ 결정

    “北 주민이 한국산 마스크 썼다” 유튜브 영상 ‘차단’ 결정

    방심위 통신심의소위 의결…“사회 혼란 야기”코로나19 방송 3건에는 ‘의견진술’ 결정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주민이 쓰는 마스크는 한국산 마스크”라고 밝힌 유튜브 영상에 대해 사회 혼란을 야기했다며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해당 영상은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의 유튜브 채널 ‘김흥광튜브’에 게재돼 있다. 통일부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방심위에 심의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방심위는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 제8조 3호의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정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통신소위는 또 북한 의사가 유한킴벌리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북한 마스크 게이트’라고 언급한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 전체회의에 상정해 처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방심위는 이날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방송프로그램 3건에 대해 국민적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로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 ‘의견진술’ 청취는 행정지도의 이전 단계로, 해당 방송사에 방어권 등 의사를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먼저 보건소 직원에게 침을 뱉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신천지 교인이 아닌데도 ‘신천지’라는 단어를 삽입해 그래픽 자료를 내보낸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또 특정 지역에 대한 편견을 일으킬 여지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서도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제한 국가 현황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를 검은색으로 처리한 세계지도를 출처 표기 없이 사용한 ‘SBS 8뉴스’ 역시 ‘의견진술’ 처분을 받았다. 베트남 다낭에서 한국 국민 20명이 격리됐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베트남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방송한 YTN의 ‘뉴스특보-코로나19’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 정도가 경미할 때 내려지는 행정지도로, 소위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법적 불이익을 주지는 않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KF94 마스크로 속여 판매” 마스크 포장업체 직원들, 경찰에 적발

    “KF94 마스크로 속여 판매” 마스크 포장업체 직원들, 경찰에 적발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마스크를 KF94 마스크인 것처럼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18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사기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마스크 포장업체 대표 A(52)씨와 직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피해자 B씨에게 KF94 마스크를 공급해주겠다고 속인 뒤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가짜 KF94 마스크 약 16만5000장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짜 마스크라는 사실을 알아챈 B씨는 이들에게 마스크 대금 4억50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들은 1억3000만원만 반환했다. 경찰은 이들의 가짜 KF94 마스크가 100만장 이상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마스크를 각지에서 산 뒤 KF94 등급이 표기된 포장지에 담아 진짜 KF94 마스크인 것처럼 속여 한 개당 약 2300원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짜 포장지 5만장과 포장된 마스크 5천장 등을 압수했다. 또한 이들이 보유한 가짜 마스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수발명품 우선 구매 추천에 기업들 관심

    우수발명품 우선 구매 추천에 기업들 관심

    특허청의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 사업’에 기업들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수발명품 추천사업 신청이 2017년 220건에서 2018년 303건, 2019년 433건으로 연평균 40% 증가하고 있다. 우수발명품 추천사업은 특허청이 인증한 중소기업의 ‘우수발명품’을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특허·실용신안·디자인 등 지재권을 보유한 중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되면 인증유효기간(3년) 수의계약이 가능한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선정된 우수발명품은 1400여개, 납품금액은 1800억원에 달한다. 특허청은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기업에 대해 지자체가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 등 객관적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인증유효기간에서 피해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우수발명품 인증에 사용될 ‘로고’도 개발했다. 영문표기 Good Invention의 ‘G’에 발명을 연상시키는 ‘돋보기’와 글로벌화를 상징하는 ‘지구’를 결합한 형태다. 조달청 혁신장터와 벤처나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우수발명품 추천은 19일부터 4월 2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수발명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를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요가 레깅스 9개 중 5개 ‘품질표시 부적합’…땀 흡수력은 리복·아디다스 ‘우수’

    요가 레깅스 9개 중 5개 ‘품질표시 부적합’…땀 흡수력은 리복·아디다스 ‘우수’

    운동복의 일종인 요가 레깅스 가운데 리복과 아디다스 제품이 땀 흡수 속도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제품에선 품질표시가 부적합한 사실이 나타났다.17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요가 레깅스 9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땀 흡수력 관련해선 리복과 아디다스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나이키, 뉴발란스, 뮬라웨어, 젝시믹스는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물에 젖은 뒤 건조되는 속도는 데상트와 뮬라웨어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나이키, 뉴발란스, 리복, 안다르, 제시믹스, STL 등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염색성과 관련해선 9개 제품 가운데 제시믹스와 STL 등 2개 제품이 이염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이다. 이에 STL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깅스 원단을 업그레이드해 제품의 전체적인 품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내구성이나 안전성 부문에선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은 제조연월을 표기하지 않거나 KC마크를 누락하는 등 품질을 부적합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발란스는 혼용률 통일문자를 사용하지 않았고, 뮬라웨어는 제조연월을 표기하지 않았다. 안다르와 제시믹스는 제조자명이나 수입자명을 표기하지 않았다. STL 제품에선 제조연월 미표기와 법령 표시 부적합 등이 발견됐다. 이들 5개사는 모두 관련 문제를 개선했거나 개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치수는 동일한 치수라도 제품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같은 M 사이즈여도 허리길이가 최소 27㎝(STL)에서 최대 35.5㎝(리복·아디다스)까지 8.5㎝나 차이가 났다. 이는 한국표준의류치수체계상 치수가 법적인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영화 ‘트루먼 쇼’ 같아” 신천지 탈퇴자들이 말하는 포교 방법

    “영화 ‘트루먼 쇼’ 같아” 신천지 탈퇴자들이 말하는 포교 방법

    신천지의 포교 방법에 시청자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막나가쇼’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신천지’ 1부를 방송, 신천지 관련 전문가 및 탈퇴자들과 함께 신천지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학부 봉사 담당부터 교육 강사까지 신천지 내 중요 직책을 맡았던 탈퇴자들과 전국 신천지 피해자 연대 대표가 함께했다. 탈퇴자들은 대개 20대 초반에 멘토링 단체나 길거리 설문 조사 등으로 신분을 위장한 신천지 교인들에 의해 신천지에 입교했었다고 밝혔다. 곧이어 한 탈퇴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대학교에서는 학생 20명 중 1명이 신천지 교인이라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어 탈퇴자들은 과거 행했던 포교법도 공개했다. 특히 김구라는 약국에서 일하는 여성을 포교하기 위해 2~3주 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약국에 들러 비타민 음료를 샀다는 한 탈퇴자의 말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 무섭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또한, 그는 신천지 교인들이 자녀가 신천지 교회에 가지 못하게 제지하는 부모를 도청 및 미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탈퇴자는 신천지 포교 방법에 대해 “영화 ‘트루먼 쇼’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트루먼 쇼’는 한 사람의 일생이 각본에 의하여 통제되고 그것이 TV쇼로 생중계되는 상황을 그린 영화다. 김구라는 수년간 신천지를 연구한 윤재덕 종말론 사무소 소장도 만났다. 그는 신천지가 특유의 표기법으로 연도를 표기하는 점에 대해 ‘반사회적인 조직’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지난 2007년 MBC ‘PD 수첩’의 신천지 관련 방송 당시 신천지 교인들은 외부의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내부적으로 단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회의 손가락질이 신천지 내부 결속의 먹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천시, 종량제봉투 디자인 시각적·직관적으로 바꾼다

    부천시, 종량제봉투 디자인 시각적·직관적으로 바꾼다

    경기 부천시가 3월부터 일반용·재사용·음식물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시각적·직관적으로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영어와 중국어로도 함께 병기한다. 기존 종량제봉투는 텍스트 중심으로 돼 있어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어려웠다. 한글로만 쓰여 있어 외국인 거주자가 종량제봉투의 사용 방법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선된 디자인은 종량제봉투에 넣지 않고 재활용해야 하는 물품을 픽토그램을 활용, 시각적으로 표현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만들었다. 영어와 중국어도 함께 표기해 외국인 거주자들도 쉽게 종량제봉투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우종선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다문화가정의 종량제봉투 이용 편의성을 높여 우리 시에서 무단투기가 사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독도에 울릉도까지 일본 땅으로 넣어버린 WHO

    독도에 울릉도까지 일본 땅으로 넣어버린 WHO

    세계보건기구(WHO) 사이트에 독도·울릉도가 일본 지도로 표기됐다. 논란을 제기했지만 여전히 오류가 시정되지 않았다. 14일 WHO 홈페이지의 국가 정보 사이트에 들어가면 한국 지도에 누락 돼 있는 독도·울릉도가 일본지도에 표기돼 있다. 앞서 지난 7일 사이버 시민 외교사절단 반크는 “세계보건기구 인터넷 사이트의 일본 소개 페이지에 울릉도와 독도가 포함돼 있다”며 “항의 서한을 보내 삭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일본 지도에는 태평양 연안의 일본 부속 섬들을 자세히 반영하면서 별다른 설명도 없이 한국 지도에 독도·울릉도를 빼놓은 것은 고의적인 누락”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에는 독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도 WHO에 관련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팀은 기존의 한국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를 새롭게 넣고, 일본 지도에서는 독도 오른편에 점선을 새롭게 넣은 두 개의 수정 파일을 WHO 측에 첨부해 메일로 수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14일 현재 해당 오류는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FDA “‘한국산 팽이버섯’ 식중독 4명 사망…임신부 2명 유산”

    FDA “‘한국산 팽이버섯’ 식중독 4명 사망…임신부 2명 유산”

    “17개 주에서 중독 발생…전량 리콜” 한국에서 생산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숨지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MSNBC가 미 식품의약국(FDA)을 인용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MSNBC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캘리포니아 선홍푸드(Sun Hong Foods)라는 업체가 ‘ENOKI MUSHROOMS’(팽이버섯)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 업체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 주에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FDA는 2016년 11월부터 17개 주에서 해당 버섯을 먹고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최소 30~32명이 버섯을 먹고 입원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는 캘리포니아·하와이·뉴저지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열과 근육통, 두통,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노년층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번에 임신부 6명이 팽이버섯 제품을 먹고 중독됐으며, 2명은 유산했다고 FDA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고위험군의 경우 ‘한국산(Product of Korea)’이라고 표기된 팽이버섯의 섭취 금지를 권고하고, 원산지를 모를 경우에도 팽이버섯 섭취를 삼가라고 당부했다. 한국 농식품부 “미국 샐러드 식문화 때문에 식중독 발생” 이에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우리나라는 팽이버섯을 세척 후 가열 조리해 섭취하지만, 미국은 바로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이번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또 “정부는 국내 생산·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팽이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4개 업체에 대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등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팽이버섯 재배업체 17곳에 대해서도 검사를 통해 부적합 결과가 나올 경우 회수·폐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스테리아균은 섭씨 70도 이상에서 3∼10분 가열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팽이버섯을 익혀서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산 인기 끌자… 주방세제 섞은 소독제 중국 수출

    한국산 인기 끌자… 주방세제 섞은 소독제 중국 수출

    한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한 것처럼 꾸민 무허가 손 소독제 12만개를 국내에서 만들어 이 중 일부를 중국에 수출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약사법 위반 및 화학제품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A(44)씨 등 제조업자 2명과 무역업자 B(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5∼21일 인천에 있는 주방용 도마 제조 공장에서 이산화염소를 이용해 만든 무허가 손 소독제 9만 4000개(15억원 상당)를 중국에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생산하고 품질을 보증한 손 소독제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정부 마크인 ‘정부기’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명칭을 무단으로 도용한 뒤 제품에 표기했다. 조사 결과 평소 무역업을 한 B씨는 중국 현지의 손 소독제 유통업자들로부터 “중국 제품은 현지 사람들이 불신한다”며 “한국 제품은 가격이 비싸도 없어서 못 파니 좀 구해 달라”는 말을 듣고 범행을 계획했다. 그는 과거 주방용품 등을 거래하며 알고 지낸 A씨에게 연락해 손 소독제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했고, A씨는 소독용품 제조 업자인 C(46)씨로부터 이산화염소를 공급받아 자신이 운영하던 도마 제조 공장에서 무허가 손 소독제 12만 8000개(20억원 상당)를 만들었다. 인체에 사용하는 소독·살균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 외 제품으로 분류해 제품의 성분이나 규격뿐 아니라 제조시설도 엄격히 관리한다. 이산화염소는 세제에 사용되는 살균·표백 성분으로,인체에 직접 닿을 경우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해경은 정부 마크 도용을 도운 관련자와 중간 브로커인 중국인 등을 쫓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정제, 마스크 부족하자, 가짜 기승

    코로나19 사태로 손세정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 수요가 급증하자 가짜판매도 들끓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한 손세정제를 사용한 어린이들의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수구 주민 A씨(37·여)는 최근 온라인쇼핑몰에서 산 유아 전용 손세정제를 쓴 후 7살 아들의 손바닥이 온통 물집 투성이가 됐다며 피부과를 찾았다. 성분표기를 확인한 결과, 이 세정제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해물질로 지정한 ‘트리클로산’이 들어있었다. 이 물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면역 능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교란이 발생해 암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주민 B(29)씨도 최근 1주일째 사용하던 손세정제가 가짜라는 걸 알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항상 특정 제품을 사용하던 중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있어 구입했으나 끈적거리는 등 이상한 느낌이 들어 상품번호를 확인한 결과 유사품이었다. 피해자 30여 명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단체 소송을 준비중이다. 식품의약안전처 관계자는 “손세정제는 의약외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손세정제에 식약처 검증 표기가 있다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며 “구입 전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제품을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마트에 ‘짝퉁’ 마스크 1만여 개를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유통업자 A(61)씨는 지난달 25일과 29일 제주시내 마트 3곳에 성능이 부족한 ‘짝퉁’ 마스크 1만 1600개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유통한 마스크가 마치 코로나19 감염 차단 기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마트에 공급했으나, 경찰 확인결과 식약청 품목허가서와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성적서가 허위였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나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다가 피해를 당한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로 신고하라고 최근 권고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고된 주요 피해 유형은 판매 업체의 일방적인 주문 및 배송 취소가 가장 많다”면서 이번 주중 신고 받은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3일부터 조정대상지역도 3억 이상 집 살때 ‘자금조달계획서’

    13일부터 조정대상지역도 3억 이상 집 살때 ‘자금조달계획서’

    비조정지역은 6억 이상 주택부터 제출 상속·증여 밝히고 대금 지급 방법도 신고 투기과열지구 9억 초과땐 증빙서류 추가 주식거래내역·전세계약서·대출 증명서 등 제출 안하면 과태료 500만원·출처 조사오는 13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 매매를 하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초과 주택 거래를 하면 계획서와 함께 증빙서류도 내야 한다. 제출하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 부과와 자금출처 조사 대상에 들어간다. 정부는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자료 제출 강화를 통해 불법·편법 자금 조달로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 서류 관련 규제를 강화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2·16 부동산 종합 대책 후속 조치로 불법·편법 자금 조달로 부동산을 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거래할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비(非)조정대상지역에서는 6억원 이상 주택부터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은 실거래 신고(거래 30일 이내) 때 해야 한다. 이전에는 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이상 주택 거래 때에만 자금조달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이번 조치로 3억원 이상 주택거래 때 자금조달계획서를 내는 지역은 현재 투기과열지구 31곳에서 서울 25개구, 과천, 성남, 하남, 동탄2, 용인 수지·기흥, 수원 영통·권선·장안, 안양 만안, 의왕, 대구 수성구 등 45곳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뿐 아니라 신고 항목도 세분화했다. 이전에는 증여·상속으로 표기하는 경우 금액만 적으면 됐지만 앞으로는 누구로부터 상속·증여를 받았는지도 밝혀야 한다. 이렇게 되면 자금조달계획서만 봐도 상속·증여세 납부 대상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또 주택거래 대금을 계좌이체로 할 것인지, 수표로 할 것인지 등 지급 방법도 신고하도록 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인다. 투기과열지구의 9억원 초과 주택거래 땐 준비할 것이 더 많아진다. 강화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뿐 아니라 관련 증빙서류도 모두 제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벌어 집을 산다고 할 때 주식거래를 증명할 수 있는 주식거래내역을 제출해야 하고 현재 전세보증금을 주택매매자금으로 활용하는 경우 전세계약서도 내야 한다. 금융권을 통한 대출과 회사 지원금, 개인 간 대출 등도 모두 증명서를 떼서 제출해야 한다. 또 현금으로 아파트거래 대금을 줬다면, 집을 판 사람이 돈을 실제로 받았는지도 증명해야 한다. 이 같은 증빙자료를 내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증빙자료를 끝내 제출하지 않으면 국토부, 국세청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출범한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 13명과 한국감정원 ‘실거래상설조사팀’ 40명 등을 13일부터 자금조달계획서 조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알리바바 마윈이 일본에 보낸 마스크는 한국산?

    알리바바 마윈이 일본에 보낸 마스크는 한국산?

    ‘산수지린 풍우상제(山水之隣 風雨相濟·산과 물로 이어진 땅의 벗 그 비와 바람을 함께 합니다)’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이 보낸 ‘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란 뜻의 응원 글귀가 적힌 마스크 100만장이 한국에 도착해 12일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의료진, 취약계층 등에 전달된다. 대한적십자사는 10일 “마윈 전 회장이 설립한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 장이 지난 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며 “12일 오전 통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국 15개 적십자 지사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윈 전 회장이 지원한 마스크는 한국의 KF94 급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국제규격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들이라고 적십자사는 설명했다.한편 마윈 전 회장은 일본에도 마스크를 100만장 기증했는데 마스크 상자에 한글이 적혀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확진자 숫자가 많은 지방인 홋카이도에 도착한 마스크 상자에는 ‘락앤락 퓨어돔 보건용 마스크 KF94’라고 씌어 있다. 락앤락은 이 마스크를 한국에서 제조했다고 표기하고 있다. 마윈 전 회장은 지난 5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덴트 마스크 ‘10배 생산’은 조달청 오류 때문…계약완료

    이덴트 마스크 ‘10배 생산’은 조달청 오류 때문…계약완료

    “마스크 판매금 고생하는 의료인에게 기부”정부의 마스크 수급대책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마스크 생산 중단을 선언했던 치과재료 제조·유통업체 이덴트가 조달청과 마스크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이덴트는 10일 대한치과의사협회에 전달한 입장문을 통해 “조달청과 (치과용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여기서 나오는 마스크 판매금 전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하는 의료인을 위해 매달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용 마스크를 공급하지 못하게 된 안타까운 마음에 울렸던 사과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조달청 담당자의 착오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많은 분이 질책을 받았지만, 조달청의 발 빠른 대처와 사과로 오해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덴트는 최근 마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이후 조달청은 이덴트와 계약과정에서 일일 생산량 10배를 요구한 것은 계약물량 표기의 오류였음을 인정했다. 치협은 이덴트가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철수 치협 회장은 “조달청과 협의해 이덴트의 치과용 마스크 생산량 전량을 치과계에 공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치과용 마스크는 일반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진료 시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 일일 사용량 1개는 턱없이 부족한 만큼 정부가 더 많은 치과용 마스크를 배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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