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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밥상에 오른 계란프라이, 이력서는 껍데기로 확인하세요

    아침 밥상에 오른 계란프라이, 이력서는 껍데기로 확인하세요

    “오늘 아침밥상에 오른 계란프라이 신선도가 궁금하다면 껍데기에 이력서가 표기돼 있어요.”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축산물이력법)’ 시행규칙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계란 유통업자가 계란 포장지에 별도로 표시하는 계란 이력번호를 계란 껍데기 표시정보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기존 12자리가 아닌 10자리 계란 껍데기 표시정보를 통해 생산자, 선별포장업자, 수집판매업자 등의 생산·유통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축산물의 위생 관리를 위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계란 정보를 총 10자리(산란일자 4자리+농장번호 5자리 +사육환경 1자리)를 계란 껍데기에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계란 유통업자가 별도로 포장지에 이력번호를 표시하지 않아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 현장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산란일자, 농장번호, 사육환경 등 계란 표시정보를 강조해 소비자 혼란을 방지하게 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개정으로 소비자가 품질 좋은 국내산 축산물을 손쉽게 알아보고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축산물이력제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제도 정착에 힘써 믿고 먹는 안전한 제주산 축산물 생산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칠레산을 ‘국내산’ 백돼지를 ‘흑돼지’ 속인 제주 맛집들

    칠레산을 ‘국내산’ 백돼지를 ‘흑돼지’ 속인 제주 맛집들

    맛집으로 소문난 제주 음식점 등에서 칠레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기하고, 백돼지를 흑돼지로 판매한 것이 적발됐다. 26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는 일명 ‘핫플레이스’ 중심으로 식자재 원산지표시, 부정식품 유통행위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1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원산지 표시 위반 11건(거짓 7건, 미표시 4건), 식품위생법 위반 6건(유통기한 지난 식품 보관·진열), 식품표시기준 위반 1건(부당한 표시 금지)이다. 업종별로는 호텔이 8곳, 일반음식점 9곳, 골프장이 1곳이다.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횟집과 대형 관광식당, 덴마크와 칠레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기해 판매한 중국음식 전문점 등 7곳이 원산지 표시위반으로 적발됐다. 유명 관광호텔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삶은 족발과 멸치액젓 등을 보관했고, 유명 음식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유부와 다시다·초밥소스 등을 보관했다. 국내산 백돼지를 흑돼지로 표기해 판매한 유명 맛집과 닭고기·소고기 등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호텔 5곳 등에 대해서는 행정시 관련 부서로 통보해 형사고발과 과태료 부과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표시기준 위반 1곳은 국가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적발된 업체들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 거짓 표시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 미표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받는다. 유통기한 경과 식품 진열·보관·판매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식품표시기준 위반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 “삼부토건서 17차례 명절 선물”...윤석열 측 “의례적 수준에 그쳐”

    “삼부토건서 17차례 명절 선물”...윤석열 측 “의례적 수준에 그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02~2015년 기간에 건설업체인 삼부토건 측으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아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한겨레와 YTN은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의 명절 선물 명단 등을 근거로 조 전 회장 측이 윤 후보에게 해당 기간에 총 17차례의 명절 선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된다고 보도했다.  2002년 윤 후보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였던 당시 추석에 김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2004년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였을 때 설과 추석에는 곶감과 밤을, 2007년 대검 연구관이었을 당시 추석에는 품목을 알 수 없는 선물을 각각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윤 후보가 대전지검 논산지청장이었을 당시 설 연휴부터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을 거쳐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을 지낸 2013년 추석까지는 고기(정육)를 보낸 것으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14년 설부터 2015년 추석까지 윤 후보가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둘러싼 파동으로 좌천됐을 당시에는 김과 멜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삼부토건으로부터 선물 등을 받고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직무유기죄와 사후수뢰죄에 해당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26일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윤 후보는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삼부토건 사건을 포함해 어떤 타인의 사건에도 관여하거나 사건을 봐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명절선물은 오래돼 (윤 후보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의례적인 수준에 그쳤고, 값비싼 선물은 받은 적이 없다”며 “윤 후보가 명절에 김, 곶감, 밤 같은 농산물을 받고 사건을 봐줬다는 것인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 경기도, ‘소화전 3종 세트‘ 표준 디자인 제작 완료

    경기도, ‘소화전 3종 세트‘ 표준 디자인 제작 완료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소화전 제수변(상수도관과 연결돼 물 흐름 조정하는 밸브) 표준 디자인을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119심벌과 경기도 대표 상징물을 표기하고, 반사 및 컬러도료로 색을 입혀 제작했다. 소화전 제수변은 주택 상수도 제수변과 디자인이 동일해 구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번 표준 디자인 완성에 따라 식별이 쉬워져 화재진압 시는 물론 누수 등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소방용수시설 표지판, 소화전 보호대, 소화전 제수변 등 소화전 관련 3종 표준 디자인 제작이 마무리됐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0월 각양각색 디자인과 색상으로 제각각 운영되던 경기지역 소화전 보호대의 통일된 디자인을 개발한 데 이어 12월엔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의 표준 디자인을 선보였다. 3종 표준 디자인 모두 경기도와 협업해 경기도 대표 브랜드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소화전 표지판 4379곳을 대상으로 표준 디자인 교체와 도색 작업을 하고, 소화전 제수변은 신설 교체 시 디자인을 반영해 설치할 계획이다.
  • “이 몸매는 포토샵” SNS 표기 의무화…인플루언서 긴장

    “이 몸매는 포토샵” SNS 표기 의무화…인플루언서 긴장

    ‘포토샵을 한 사진입니다.’ ‘보정을 한 신체입니다.’ 앞으로 SNS 사진에 이러한 표기가 함께 올라온다면 어떨까. 영국의 한 의원이 보정된 사진에 포토샵, 어플 등을 거쳤음을 명시해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디지털상 변형된 신체 이미지(Digitally Altered Images Bill)’ 법안을 발의한 영국 보수당 의원 루크 에반스는 인플루언서들이 광고용 게시물을 올릴 경우, 보정된 사진에 대한 정직하게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이나 광고 등에서 ‘실제 장면이 아님’이라고 표기하는 것과 비슷한 규정이다. 의사로 일했던 에반스 의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매 때문에 불안, 우울증, 최악의 경우 섭식 장애를 겪는 환자들을 많이 봤다”며 “완벽하게 보정된 신체 사진을 보고 동경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보정된 몸을 만드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SNS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세대가 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갖게 되고 비현실적인 몸매를 동경하게 된다. 이는 자신의 신체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는 신체 이형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경고했다.에반스 의원은 “보정으로 만들어진 몸이 없는 보디 포지티브(내 몸 긍정주의) 사회를 지향한다”며 “결혼식 사진을 보정하고 적목 현상을 제거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녔거나 상업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국민 보건 서비스(NHS)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만 17세 이하 청소년의 신체 이형증과 거식증·폭식증 등 섭식장애 진단률은 41% 상승했다. 에반스 의원은 “사진 보정에 대한 규제를 통해서라도 사회에 자리 잡은 잘못된 미의 기준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광고주나 방송 관계자들, 인플루언서들이 몸매 비율이나 체형을 보정할 필요성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역시 지난해 인플루언서들의 유료 게시물에 보정된 사진을 올릴 경우 포토샵, 어플 등을 거쳤음을 명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사회적 강박을 줄이기 위해 해당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중국산 마스크 대량 배포됐는데 괜시리 저격했다가 빈축 美의원...왜?

    중국산 마스크 대량 배포됐는데 괜시리 저격했다가 빈축 美의원...왜?

    미국의 한 하원의원이 중국산 마스크 제품에 포함된 중국어 종이 증서를 비난했다가 누리꾼들에게 빈축을 샀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해외판 하이와이왕은 지난 20일 미국 위스콘신주 공화당 소속의 브라이언 스틸 하원의원이 자신의 SNS에 “중국산 마스크의 중국어로 적힌 설명서의 뜻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설명서를 알아볼 수 없다”면서 비난한 것에 대해 다수의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하원의원이 공개 저격한 마스크는 중국에서 생산된 수출용 ‘KN95’ 제품으로, 상품 포장지와 설명서에는 ‘중국제조’(MADE IN CHINA)라는 문구가 뚜렷하게 적혀 있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천으로 제작된 마스크 대신 N95 또는 KN95 이상의 보호 효과가 뛰어난 고품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지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해당 제품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마스크들이 대량으로 미국에 수입돼 각 도시의 대형 마트와 편의점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논란이 된 이 제품 역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최근 정부의 방역 지침 강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하원의원실에 배포한 마스크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하원 청사 내 진입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입수된 마스크에 중국어가 포함된 종이 증서가 포함돼 있자, 문제의 의원이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중국산 마스크와 함께 포장된 중국어 종이 증서를 촬영해 논란을 제기했던 것. 하지만 그의 이 행동은 곧장 중국 누리꾼들과 미국 현지에 거주하는 다수의 중국인 유학생들에 의해 집중포화를 맞는 분위기다. 이 하원의원이 공개한 사진 속 마스크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지만, 수출용으로 제작된 상품인 탓에 동봉된 종이에는 중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로 동일한 내용이 표기돼 있었기 때문이다.또, 하원의원이 중국어 ‘설명서’라고 비난한 종이 증서는 단순한 설명서가 아닌 제품 성분에 대한 ‘합격증’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문제의 미국 하원의원이 희박한 근거를 들어 중국을 저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난을 제기한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는 냈다. 더욱이 이 의원이 ‘N95’ 마스크라고 공개 저격한 제품은 사실 ‘KN95’ 마스크로 그 규격과 생산 국가가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 하원의원이 직접 촬영해 자신의 SNS에 공유한 사진 속 마스크에는 뚜렷하게 ‘KN95’라는 제품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해당 의원은 자세한 확인 과정 없이 ‘N95’라고 저격해 논란을 키웠던 것. N95 마스크는 감염성 질환 등의 치료를 위해 환자와 근접 거리에서 장시간 화동할 때 사용하는 보건용 마스크다. 반면 KN95 마스크는 N95와 유사하지만 귀걸이 형태로 제작돼 의료용 마스크에 대한 중국 표준을 충족하는 제품이라는 점이 다르다. 제품의 명칭과 생산지 등의 정보를 확인하지 않은 채 빈약한 근거로 중국을 공격한 해당 의원의 태도가 무지하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일관된 목소리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아무리 중국이 싫고, 중국어 자체가 싫다고 해도 버젓이 영어로도 번역돼 표기된 것을 모른 척하고 비난부터 하는 것은 대체 어떻게 이해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당신의 행동을 그저 용기로 해석할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영어도 못 읽는 수준의 하원 의원이라니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귀에 걸어 코와 입을 가리는 방식으로 착용하는 마스크 착용 방법은 유치원생도 다 안다. 그는 자신이 극단적인 반중 주의자라는 의미를 표출한 것”이라면서 “국가 안보과 직접 관련된 하원의원들의 건강을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반중과 탈중국을 외치는 상황이 가엽고, 아이러니하다”고 비판했다.
  • “대통령 설 선물 반송? 독도 분쟁지역화 꼼수” 서경덕 교수 일침

    “대통령 설 선물 반송? 독도 분쟁지역화 꼼수” 서경덕 교수 일침

    “독도 홍보에 K콘텐츠 활용해야”주한국 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 상자에 독도가 그려졌다는 이유로 반송·항의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꼼수”라고 일침했다. 앞서 주한국 일본대사관은 지난 21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아이비시 고이치 대사에게 보낸 설 선물 상자를 반송했다. 이들은 “(독도는)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로 도저히 (선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 교수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일본측 반응은) ‘영토 도발’이자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꼼수 전략”이라고 일침했다.또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7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를 향해 “일본 고유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반복한 일도 지적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 화산이 폭발하자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내려면서 홈페이지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사실 등도 분쟁 지역화 시도 사례로 제시했다. 서 교수는 해법으로 K콘텐츠 활용 홍보 방안을 내놨다. 세계적 관심도가 높은 대중문화 활용 홍보를 통하자는 것이다. 독도 관광을 활성화해 실효적 지배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일본 정부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을 우리는 독도에서 꾸준히 만들어 나가자”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 “중국 좋아한다” 송지아, 김치를 ‘파오차이’로…또 논란

    “중국 좋아한다” 송지아, 김치를 ‘파오차이’로…또 논란

    가품 논란으로 사과한 유튜버 프리지아이번엔 김치찜에 ‘파오차이’ 자막 논란“중국을 좋아한다” 발언 뒤늦게 주목문체부, 김치 중국어 표기 ‘신치’로 바꿔 최근 명품 가품 착용 논란으로 공식 사과한 유튜버 송지아가 이번엔 ‘파오차이’(泡菜) 논란에 휩싸였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의 염장 채소로, 피클에 가까운 음식이다. 하지만 중국은 파오차이를 김치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등 왜곡하고 있다. 24일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에서 송지아의 과거 브이로그 영상을 보면 김치찜을 소개하며 파오차이라고 자막을 달았다. 해당 영상은 송지아가 2020년 8월 자신의 빌리빌리 채널 ‘프리지아’에 올린 것이다. 7분 46초 분량의 영상엔 송지아가 중국어 수업을 받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송지아는 영상에서 “저는 집에 와서 이렇게 김치찜을 먹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김치찜 장면 위로 자막은 파오차이라고 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치는 우리나라 고유 음식”, “가품 논란보다 더 심각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또 송지아가 빌리빌리에 올린 영상에서 “중국 화장품이 색조를 잘 뽑는다. 역시 중국”이라며 “난 중국을 좋아한다”고 발언한 것도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현재 중국은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김치가 파오차이에 기원을 뒀다고 주장하며 물의를 빚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현지에서 판매하는 김치 관련 제품을 파오차이로 표기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신치’(辛奇)로 바꾸고, 중국이 김치를 자신들의 음식이라며 불렀던 파오차이는 삭제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우리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으로 큰 주목을 받은 송지아는 최근 가품 착용 의혹에 휩싸인 뒤 사과했다. 송지아의 소속사에 함께 있는 배우 강예원이 매니저로 나서 촬영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논란 여파로 통편집되기도 했다. 송지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 논란이 있었는데,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디자이너들의 창작물 침해와 저작권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선거 사기 밝힌다며 軍 동원 검토”

    ‘정치적 파멸이냐, 차기 대선으로 가는 재기의 길이냐.’ 지난 20일 퇴임 1년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76) 전 미국 대통령이 사법처리 위기를 맞고 있다. 지지율 급락으로 위기에 빠진 조 바이든 대통령 보란 듯 2024년 대선 재출마 의지를 강력 과시했지만, 그 역시 조여 오는 사법처리 고삐에서 자유롭지 않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2일(현지시간) 대선 전후로 작성된 백악관 비공개 문서 중 행정명령 초안과 연설문 등 문서 2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기 직전 국방부 장관에게 군 동원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문서다. 행정명령 초안에는 대통령이 대선 조사를 위해 특별고문을 임명하려 한 내용뿐 아니라 당시 국방장관에게 한 대선 기록 보존 관련 전자개표 장비 압수 지시, 데이터 수집·분석 권한 등이 명시돼 있다. 당시 백악관은 바이든의 당선이 확정되기 이틀 전인 2020년 12월 16일 명령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기록됐다. 폴리티코는 명령 초안에 대해 트럼프의 백악관이 지난해 1월 6일 연방의사당 폭동 사건 이전부터 조직적으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던 정황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CNN은 미 선거 역사상 선거와 관련해 개표 물품을 압수하려고 군이나 연방정부가 개입한 일이 전례가 없는, 사실상 ‘쿠데타 시도’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박빙으로 패배한 미 조지아주의 선거법 위반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심사할 특별 대배심 소집을 요청했다. 미 언론들은 지난해 1·6 폭동 사태와 관련해 연방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내란선동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도 점친다. 정치매체 더힐은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의 기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무죄 선고 시 정치적 역풍에 대한 경계심도 크다고 전했다.
  • “패션봉제 강소산업 살리고 ‘청년도시’ 브랜드화… 장위뉴타운 온 힘”

    “패션봉제 강소산업 살리고 ‘청년도시’ 브랜드화… 장위뉴타운 온 힘”

    “주민들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서울 자치단체장들이 두루 내세울 법한 구정 철학이지만 작정하고 실천하려면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2018년 취임하면서 이 문구를 가슴에 새긴 건 분명했다. 구민 45만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구청장은 ‘현장’에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과 지역 사회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고스란히 남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 동네 곳곳의 골목길,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시장, 불법 유해 업소가 밀집해 민원이 많은 거리, 대규모 정비 사업이 이뤄지는 공사장 등 밤낮 가리지 않고 현장을 찾아 주민을 만났다. 이 구청장은 주민을 정책의 수혜 대상이 아니라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동반자로 여기며 구정을 이끌어 왔다. 덕분에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동네에 관심이 깊어졌고, 스스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주민이 주인인 도시’를 이끌고 있는 이 구청장을 지난 21일 만나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에 대해 물었다. -지난해 성북구가 이것만큼은 서울의 다른 자치구보다 빼어났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 “주민들과의 소통 플랫폼인 ‘현장 구청장실’이다.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기획한 현장 구청장실은 동별로 400~500여명의 주민들을 만나 동네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안을 함께 찾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에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했다. 주민들의 제안이나 쓴소리도 듣고, 실시간 방송에 댓글이 달리면 내가 직접 답변하기도 했다. 영상 조회 수도 10만여회 기록했다. 주민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안전하게 한분 한분 만나 뵐 수 있었던 계기였다.” -성북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주민 자치 활동이 유독 활발한데. “지방자치는 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데, 이미 성북구는 2017년부터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회를 시작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대표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우리 동네의 문제와 어려움을 더 많은 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실행하는 주민 대표기구다. 단계별로 확대해 지난해에는 20개 전 동으로 늘려 주민자치회 위원 1019명이 활동 중이다. 주민자치회가 전 동으로 확대 시행된 원년인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모든 동 주민위원들이 온라인으로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주민자치 계획도 165건 수립했다. 올해는 지난해 세운 계획을 실행하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는 주민총회를 열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만한 역점 사업이 있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성북구는 지역 특성상 큰 규모의 기업이나 상업 시설보다는 주거 시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패션 봉제 산업이 성북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분야다. 산업이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난해 보문동에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의 문을 열었다. 지역에 밀집한 1500여개 패션 봉제 업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4년간에 걸쳐 완성한 공간이다.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을 모두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스마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성북구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지역 문화예술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독립운동가 한용운이 노년을 보낸 심우장, 한옥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품은 미술사학자 최순우 선생의 옛집, 조선시대 누에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낸 선잠단지 등 추후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수 있도록 관광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성북의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청년을 빼놓을 수 없다. “성북구에는 대학이 8곳이나 있다. 그만큼 청년들이 많은 지역이다. 청년들을 떠올리면 보통 신촌, 홍대나 강남을 떠올리는데 앞으로는 성북구를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도시를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우선 8개 대학과 협력해 캠퍼스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대학과 지역 주민 간의 교류가 늘면 지역 상권도 살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길음동 삼양로에는 청년들이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삼양로에 2020년 자리잡은 ‘청년공간 길이음’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기초를 교육하는 등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3억원을 투입해 청년들을 위한 창업 실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위 지역 재정비·재개발 사업이 한창인데. “올해 가장 신경 써야 할 사업 중 하나다. 상대적으로 노후한 단독 주택과 빌라가 밀집했던 장위동은 현재 다수의 재정비·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제는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동네로 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비 사업을 마치면 인구가 최소 6만명에서 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 중장년층 등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세대 통합형 문화복지시설과 생활체육시설을 곳곳에 마련해 그간 낙후한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는 활기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민선 7기 남은 기간 해결하고 싶은 게 있다면.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구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사업으로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이 내부순환로 월곡 하향램프 추가 설치였다. 20여년간 교통체증과 매연, 소음으로 고통을 겪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시행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23년에는 차질 없이 완공할 것이다. 또 성북구는 여전히 도시 철도 소외 지역이 많은 곳 중 하나다. 강북 5구와 강남을 연결하는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망 구축을 추진해 현재 동북선 성북구간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교통 열악 지역에 교통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기여하겠다.” 
  •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여전…핀셋 단속 효과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여전…핀셋 단속 효과

    원산지표시 위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핀셋 단속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제고키로 했다.1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하는 등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3115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업체(16만 8273개)는 전년(17만 4353개)보다 3.5% 줄었으나 적발업체는 2020년(2969개)보다 4.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45.6%), 가공업체(18.6%), 식육판매업체(7.8%) 등의 순이다. 품목은 배추김치(19.7%), 돼지고기(17.3%),쇠고기(9.3%) 등의 순으로 위반 건수의 58.8%가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됐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1634개는 형사 입건했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481개에 대해서는 과태료 4억 3100만원이 부과됐다. 이와함께 원산지 거짓 표시 업체와 2회 이상 미표시 업체는 농관원 누리집 등에 공표했다. 농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판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통신판매 원산지표시 위반업체 적발(834개)이 전년(592개)보다 40.8% 증가했다. 수입산 비위생김치 등 국민적 우려가 큰 품목이나 수입량이 급증하는 품목 등에 대한 특별단속과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 개발 등 과학적 기법을 활용해 단속 효과를 높였다. 농관원은 올해 수입농산물의 유통이력 관리 업무가 관세청에서 농관원으로 이관된 만큼 수입 농산물·가공식품의 원산지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돼지에 이어 닭고기·쇠고기 등에 대한 효율적인 원산지 검정법 개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명 농관원장은 “비대면 농식품 거래와 농식품 수입 증가에 대응해 온라인판매 및 수입농산물 이력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4·3 공식 명칭도 못 정했는데… 제주에선 4·3 이름 남발

    4·3 공식 명칭도 못 정했는데… 제주에선 4·3 이름 남발

    제주 곳곳에 ‘4·3’이 담긴 명칭을 쓰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철남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연말 제주 4·3을 상징하는 ‘43번’ 버스의 노선번호를 부활시키자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43번 버스는 4·3평화공원을 경유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쉽게 연상할 수 있는 노선번호로 알려졌지만, 2017년 8월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되면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도는 노선번호를 3자리 숫자 표기로 변경함에 따라 43번 버스는 343번으로 바뀌었다. ‘관광지 순환버스’를 제주4·3 유적지 접근성을 높이는 쪽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중산간마을에서 운영하는 관광지 순환버스가 연 20억원씩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4·3 관련 시설과 유적지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17일에는 제주국제공항의 이름도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전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가 유족 및 시민과의 합의를 전제로 ‘제주 4·3평화국제공항’으로 개명할 것을 주장했다. 과거 ‘정뜨르’라 불리던 현 제주공항 일대는 4·3 당시 대규모 양민학살이 벌어진 곳이다. 그러나 일부 도민들은 4·3의 이름을 너무 남발하다 보면 오히려 가치가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제주 토박이 고성철(56)씨는 “제주 구석구석에 4·3의 아픔이 서려 있지만, 아직도 4·3의 공식 명칭조차 정해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 제주에선 4·3의 이름을 써야 산다?

    제주에선 4·3의 이름을 써야 산다?

    최근 제주 곳곳에 ‘4.3’의 이름을 담은 명칭을 쓰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철남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연말 제주4.3을 상징하는 ‘43번’ 버스의 노선번호 부활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43번 버스는 4.3평화공원을 경유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쉽게 연상할 수 있는 노선번호로 알려졌지만, 2017년 8월16일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되면서 아무런 공론화 과정 없이 사라졌다”고 안타까워했다. 도는 노선번호를 3자리 숫자표기로 변경함에 따라 43번 버스는 343번으로 바꾸었다. ‘관광지순환버스’를 제주4·3 유적지에 대한 접근성 확충 방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제주 동·서부 중산간마을에 운영하는 ‘관광지순환버스’가 연 20억 적자노선이라는 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4·3 시설·유적지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제주국제공항의 이름도 바꿔야 한다는 깜짝 제안도 나왔다.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가 유족 및 도민사회의 논의와 합의를 전제한 ‘제주4.3평화국제공항’으로 명칭을 개명할 것을 제안했다. 과거 ‘정뜨르’라 불리던 현 제주공항은 4.3당시 대규모 양민학살의 흔적이 있는 곳. 2018년 4·3 유해가 발굴된 상징적인 곳이어서 단순히 정책 제안으로만 보고 넘기기는 어렵다. 그러나 일부 도민들은 4.3의 이름을 너무 남발하다 보면 그 가치가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 토박이 고성철(56)씨는 “사실 제주는 시골 구석구석까지 4.3의 아픔이 서려 있다”며 “정작 제주 4.3사건은 아직도 그 이름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 [영상] 日 기상청, 쓰나미 경보 지도에 ‘독도는 일본땅’ 표기 논란

    [영상] 日 기상청, 쓰나미 경보 지도에 ‘독도는 일본땅’ 표기 논란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효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통가의 해저화산 분출로 인해 일본은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쓰나미 관련 지도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되어 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메일을 통해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다.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수정한 후 다시는 같은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지적했다.그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영상도 첨부했다. 서 교수는 “사실 오래전부터 일본 기상청, 야후재팬이 제공하는 날씨 앱 등에서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해 문제가 돼 왔다. 평상시에 날씨 관련한 사이트에 자주 접속하는 일본 누리꾼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와 지난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 관련 지도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日기상청, 급박한 와중에도 ‘독도’ 영토에 끼워 넣었다

    日기상청, 급박한 와중에도 ‘독도’ 영토에 끼워 넣었다

    쓰나미 경보로 급박한 상황‘독도’ 영토에 끼워 넣은 日기상청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의 화산 폭발로 일본에 쓰나미(해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급박한 와중에도 지도상에 ‘독도’를 포함시켰다. 16일 오전 0시 15분쯤 일본 기상청은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될 수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독도에 적힌 설명글을 보면 ‘OKI ISLANDS(오키 제도)’로 표시돼 있다. 오키 제도란 일본내에 4개의 큰 섬과 약 180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제도를 뜻하는 이름이다. 일본 기상청 지도를 보면 4가지 단계로 ‘쓰나미 예측’, ‘쓰나미 주의보’, ‘쓰나미 경보’, ‘주요 쓰나미 경보’등이 표시돼 있다. 우리나라를 향해있는 일본지역들 대부분이 ‘쓰나미 예측’ 상태로 비교적 안전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독도 또한 일본 영역에 포함시켰다. 또 독도에 최대 높이 0.2m의 쓰나미가 올 것이라고 주의했다.日, 오사카 G20 때도 ‘독도는 일본땅’ 표기 일본 정부는 2년 전 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G20 공식 홈페이지 일본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바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개최 당시, 일본 정부는 G20 공식 홈페이지와 일본 정부 홍보 유튜브 영상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보도했다. 이에 당시 외교부는 “외교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외교경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일본 영토처럼 표시된 독도를 삭제할 것을 일본 측에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또 일본 정부는 일본 방위성이 매년 발간하는 ‘방위백서’에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 광명시,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음식문화거리 조형물 제막

    광명시,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음식문화거리 조형물 제막

    경기 광명시는 지난 13일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입구에서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음식문화거리’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40여 개의 음식점이 영업 중인 광명사거리 먹자골목은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작년 8월 음식문화거리 지정을 신청하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음식문화거리로 지정되었다. ‘광사먹골 음식문화거리’로 표기된 대형 조형물은 먹자골목 입구에 설치되어 야간에는 조명이 점등돼 음식문화거리 홍보와 거리 미관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데 이번 제막식을 시작으로 광명사거리 먹자골목이 젊고 활기찬 거리로 변화하고 다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고 어려운 일을 함께 걱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광명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한 영업주는 “음식문화 거리 조성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거리가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 고 기대감을 전했다. 시는 올해도 공모를 통해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는 거리를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하고 음식문화를 연계한 프로그램, 행사 등을 추진하여 건전한 음식문화 개선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아파트 울타리에 남았을까… ‘호랑이 등’에 올랐던 태종·세종의 꿈

    아파트 울타리에 남았을까… ‘호랑이 등’에 올랐던 태종·세종의 꿈

    ■조선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머물렀던 이궁(離宮) ■서울 광진구 뚝섬로 58길 101 자양현대3차아파트 301동 앞 울타리의 펜스형 표석(복원한 낙천정은 인근 현대강변아파트 102동 옆)“천명을 알아 즐기노니 근심하지 않는다.” 학창 시절 교과서로 배운 동아시아 겨울 날씨의 특징은 ‘삼한사온’이었다. 사흘은 춥고 나흘은 따뜻한 날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한데 이제 한반도의 겨울에는 두 가지 선택지만이 남은 듯하다. 춥고 맑은 날, 그게 아니면 따뜻하고 미세먼지 심한 날. 망설이다 결국 전자를 택했다. 영하의 기온에 고추바람이 불어 길을 나서기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한 날보다는 낫다.오랜만에 나가려니 채비가 많다. 모자와 장갑, 마실 물 따위의 기본 준비물 외에도 무릎과 발목 보호대를 챙겼다. 졸저 ‘도시를 걷는 시간’(2018, 해냄출판사)을 쓰기 위해 길을 나섰던 왕일과 달리 관절이 부실해지고 눈은 어두워졌다. 모두가 시간에 스친 흔적일지니 조금은 느리게 걷고 차근히 어루더듬어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시 여행자가 되기 위해 신발 끈을 단단히 조인다. 무뎌졌던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316개 설치된 것으로 확인했던 서울시내 표석의 수는 2020년 2월 기준 320개로 조정됐다. 주변 경관에 맞게 디자인을 변경하고 역사적 사실 확인을 통해 위치까지 변경하는 정비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전에 찾았던 20여개를 제외하고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천명을 알아 즐기노니 근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닌 ‘낙천정 터’(樂天亭址)다. 때마침 공영방송에서 부활한 대하사극의 주인공 이방원과 관련된 장소이기도 하고, 그가 아들 세종을 통해 실현코자 했던 ‘조선의 꿈’이 얼비친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다. 변화와 변동의 해로 일컬어지는 임인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나라와 지역의 대표를 뽑는 중요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누가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탈 것인가? 누가 하늘로 호랑이를 잡을 것인가? 권력을 호랑이(범)에 비유하는 옛말은 하고많다. 겁 없는 사람들이야 호랑이를 잡을 욕심에 들뜰 테지만 평범한 민인들에게는 ‘예기’에 나오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말이 더 생생하다. “18년 동안 호랑이(虎)를 탔으니, 또한 이미 족하다!”(‘태종실록’ 태종 18년 8월 8일 기사) 태종이 세자(세종)에게 국보를 주며 했던 말이다. 그는 호랑이를 잡아탄 사람이다. 그리고 호랑이의 등에서 스스로 내려온 사람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호랑이를 잡아탄 자는 뭇별처럼 많으나 스스로 내려온 사람은 드물다. 세자와 대언들이 울며불며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양녕을 폐하고 충녕을 왕세자로 삼은 날이 같은 해 6월 3일이니 딱 두 달 닷새 만에 모든 일이 종료됐다. 해묵은 소재의 재탕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태조와 태종의 조선 건국 서사가 끊임없이 변주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태종 이방원, 그는 분명 특별한 욕망과 의지를 지닌 ‘문제적 인간’이었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4번 출구를 빠져나와 자양대로 큰길에서 좌회전한 뒤 눈앞에 바라보이는 롯데타워를 향해 1㎞쯤 직진한다. 스마트폰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은 도시 여행자의 알뜰한 벗이지만 손바닥에 지도를 펼치고 걸어도 길눈이 어두운지라 번번이 헤맨다. 골목과 갈림길에서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근방까지 자동차로 접근하면 편할 것을, 한겨울에 뚜벅이로 낯선 동네를 헤매 다닐 것을 걱정하며 친구들은 혀를 찼다. 하지만 다정한 그들이 모르는 것도 있다. 천천히 걷지 않으면 놓치는 사람살이의 풍경들.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 길가 교회 벽에 붙어 있는 플래카드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느닷없는 역병의 창궐로 멈춰버린 듯한 세상. 그래도 사람들은 살기 위해 발버둥질하고 시나브로 세월은 흘렀다.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은, 두창과 온역과 이질 등의 전염병이 연이었던 18세기의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그 시절을 견뎠을까? 훗날의 역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을 어떻게 기록하고 기억할까? ‘코로나19’라는 병명과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만으로 입김으로 축축해진 마스크 안에서 숨을 내뱉고 들이마시며 하는 생각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이어지는 일상과 희로애락까지를 이해할 수 없을 테다. “내가 역사를 읽고, 이해하는 방법은 그러하다. 수천수백 년 전 바로 이곳에서 살았던, 이 땅을 밟고 지났던 사람들과 삶을 상상하며 그려내는 것.” 어쩌면 차가운 돌에 불과한 표석(標石), 역사문화유적지를 표시하는 푯돌들을 찾아다니며 되뇌던 말이다.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은 박제된 기록이 아니라 인문학적 상상 속에서 만난다. 거대 역사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 역사가 있다. 오늘도 우리는 역사의 현장에서 역사를 살고 있다. 그러니 선인들이 그러했듯 우리도 견딜 것이며, 이 순간 또한 지나서 마침내 역사가 될지니. 종교는 없지만 간절히 기도해 본다. 부디, 병고와 생활고와 마음의 상처까지 고통을 앓고 있는 모든 이들이 회복되기를!광양중학교를 지나 일방통행로인 자양강변길을 걷다가 광양고등학교를 오른편에 두고 이면도로를 곧장 따라간다. 두리번거릴 필요도 없이 자양현대3차아파트 301동 앞 교차로 울타리에 낯설고도 익숙한 그것이 눈에 띈다. ‘낙천정 터: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지은 이궁(離宮) 낙천정이 있던 곳이다. 이곳에서 세종은 태종과 의논하여 대마도 정벌군을 파병하였고, 이기고 돌아온 정벌군의 환영식을 베풀었다.’ 표석으로서는 보기 드문 펜스형 표석, 혹은 표식이다. 광화문광장의 기로소 터 표석처럼 바닥에 표기하거나 유명 인물의 집터인 경우 벽에 부착한 것은 보았는데 울타리에 걸린 건 처음이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풍수지리를 강의하는 문화답사 길잡이 야초 김석중 선생의 티스토리를 참고하니, 전에는 모퉁이에 화강암 표석 형태로 자리했다가 정비 작업을 통해 현재의 형태가 된 듯하다.사실 낙천정은 이름 그대로 정자(亭)이고,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거처했다는 이궁은 서울 동쪽 풍양궁과 서쪽 연희궁과 달리 별다른 이름이 없었나 보다. 벽 없이 기둥과 지붕만 지어 좋은 경치를 감상하는 것이 정자의 기능이니 ‘낙천정 터’ 표석 자리에 정자가 있었을 리는 없다. 표석은 강변북로 저편의 한강을 등진 모양새로 걸려 있기 때문이다. 자양현대3차아파트 301동 자리에 낙천정이 있고, 표석을 포함한 주차장 인근에 이궁이 있어야 이치에 대략 맞을 듯하다. 하긴 자양현대3차아파트가 1996년에 사용승인을 받았으니 2009년에 표석을 세울 때는 별다른 수가 없었을 테다. 막강한 현재에 가로막혀 과거는 추측과 상상의 영역으로 멀찍이 밀려난다. (하에 계속)
  • “눈 열심히 치워” 여고생 ‘군인 조롱’ 편지에 “위문편지 없애라” 2만명 청원(종합)

    “눈 열심히 치워” 여고생 ‘군인 조롱’ 편지에 “위문편지 없애라” 2만명 청원(종합)

    여고생 ‘군인 조롱 위문 편지’ 논란 확산‘편지 작성 강요’ 주장도…학생 신상노출 피해학교 “부적절 표현으로 취지 심각히 왜곡”시교육청 “현장 확인 나서…피해 학생 보호”서울 한 여고의 조롱성 군 위문 편지 논란이 확산되면서 ‘위문 편지를 없애달라’는 서울시교육청 청원 게시판 동의가 2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12일 ‘미성년자에게 위문 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으며 13일 오후 현재 이 글에 동의를 한 사람은 2만명을 넘겼다. 조희연 교육감이 입장을 밝혀야 하는 교육청 답변 기준인 1만명은 훌쩍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안에 시민 1만명 또는 학생 1000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교육감이나 교육청 관계자가 직접 답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작성자가 서울의 한 여고 학생으로 표기된 군 위문 편지 사진이 퍼져 논란이 됐다.여고생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니 님 열심히 하세요” 작성일이 지난달 30일로 표기된 이 편지에는 “군 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고생은 또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라고도 썼다. 특히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어쩌구~(지우래요;;)”라고 표현하며 검수가 있었음을 추정하게 했다. 편지는 공책을 반 찢은 듯한 종이에 마구 휘갈긴 듯한 글씨체로 적혀 있었으며, 일부 문장은 잘못 쓴 글을 수정하지 않은 채 가로줄로 죽죽 그어놓았다.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등 성희롱적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비누를 줍는다’는 표현은 군대 내 동성 간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논란이 일자 학교에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 시간을 빌미로 거의 강제적으로 쓰게 했다”며 “편지지와 봉투도 2개씩 사비로 알아서 챙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SNS에 해당 여고생 신상 정보 유출“신상공개 피해 학생 치료에 신경 쓸 것” 그러나 조롱성 위문 편지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여고 재학생들의 신상 정보를 유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성희롱 메시지를 보내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도 ‘사이버 불링 및 디지털 성폭력에 노출된 해당 학교 학생들을 보호해달라’는 청원 글이 두 건 올라와 모두 동의 1만명을 넘겼다. 학교 측은 전날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원 동의가 1만명을 넘은 만큼 답변을 준비하고 그 전에 조 교육감이 SNS를 통해 관련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에서 현장 확인에 나섰다”면서 “신상 공개돼 피해를 본 학생의 치료 등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앞서 조롱섞인 위문편지 논란靑국민청원까지 등장“학생들이 위문편지 강요받는 건 문제” 군인을 조롱하는 내용의 위문편지가 인터넷에서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반강제적인 위문편지를 없애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특히 여고에서만 이루어지는 위문편지를 금해주시길 바란다”며 “심지어 이번에 위문편지가 강요된 ○○여고학생들에게 배포된 위문편지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이렇게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 한다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군인 조롱글까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작성자가 여자고등학교 학생으로 표기된 군 위문 편지 사진이 퍼졌다. 작성일이 지난해 12월 30일로 표기된 이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등 성희롱적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비누를 줍는다’는 표현은 군대 내 동성 간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다. 해당 논란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 시간을 빌미로 거의 강제적으로 쓰게 했다”며 “편지지와 봉투도 2개씩 사비로 알아서 챙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 학생들도 억지로 (편지를) 쓰다가 화가 난 것 같다”며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찾아오는 군인 있었다”…‘조롱편지 논란’ 어느 여대생의 주장 이런 가운데 위문 편지를 쓴 학생에게 일부 군인이 성희롱하거나 학교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는 한 여대생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보면 모 여자고등학교의 여고생들이 과거에도 군부대 위문편지에 반감을 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위문 편지에 학생들 실명과 학번을 쓰게 되는데 편지를 받은 군인 중 일부가 성희롱을 하거나 학교에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위문편지 쓰는 걸 반대했는데, 학교 측에서는 위문 편지 쓰는 것을 강제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그런거 아냐”…정성 들여 쓴 편지도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정성 들여 쓴 편지를 공개하며 모든 학생이 조롱이 담긴 편지를 쓴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먼저 군인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 군대가 얼마나 힘들고 군인들이 고생하는지 잘 알고 있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교 전체를 매도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마음에 댓글 작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 편지 외에도 과거에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정성 들여 위문편지를 쓰는 사진들도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을 싸잡아 매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학교 측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 이에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편지를 받은 군부대는 해당 학교와 오래전부터 자매결연을 한 곳”이라며 “학교 측이 부대에 사과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멸공 언급 안한다”던 정용진, 북한 미사일 기사에 멸공 대신 “○○” 표기

    “멸공 언급 안한다”던 정용진, 북한 미사일 기사에 멸공 대신 “○○” 표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멸공’ 관련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NO정용진’이 적힌 불매운동 포스터와 북한 관련 게시물을 잇달아 올렸다. 정 부회장은 1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올리며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포스터는 2019년 일본 불매운동 당시의 ‘노재팬’ 포스터를 모방한 것으로,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 온라인상에서 공유된 것이다. 또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이라고 적었다. 지난 10일 멸공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신세계그룹 주가까지 추락하는 등 여파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내부에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정 부회장이 ‘멸공’이라는 단어를 직접 쓰는 대신 ‘○○’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의 멸공 논란은 지난해 11월 정 부회장이 “난공산당이싫어요”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이 이슈가 되고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에도 계속해서 ‘멸공’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러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이마트를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하면서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세계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5.34% 하락 마감했다. 하루 새 신세계 시가총액은 2조 4613억원에서 2조 2939억원으로 1674억원 줄었다.논란이 커지자,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라면서 “왜 코리아 디스카운팅을 당하는지 아는 사람들은 나한테 뭐라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사업하면서 북한 때문에 외국에서 돈 빌릴 때 이자도 더 줘야 하고 미사일 쏘면 투자도 다 빠져나가는 일을 당해봤냐”고 반문하면서 “직접 위협을 당하고 손해를 보는 당사자로서 당연한 말을 하는데 더 이상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가는 사업을 하고, 정치인은 정치를 하면 된다”면서 “나는 사업가로서, 그리고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있는 것까지 계산하는 감, 내 갓끈을 어디서 매야 하는지 눈치 빠르게 알아야 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자질이라면…함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두고 앞으로는 논란이 되는 발언을 자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고, 이날 오후 정 부회장이 주변에 “더 이상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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