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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쟁가열] 새국면 접어든 수도이전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노무현 대통령이 여러차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은 공방을 벌이고 있다.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노 대통령이 올해는 물론 여러 차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자 17일 야당측이 이를 집중 제기했다.이에 청와대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거대 야당이 반대했던 시절에 국민투표를 언급한 것이지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통과된 마당에 국민투표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국민투표 회부 문제는 지난번 탄핵사건에서도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투표 주장은 국회에서의 표결 및 정치행위를 무효화하자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조목조목 들며 국민투표 실시를 압박했다.전날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논평으로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 김정훈 의원은 이날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의 ‘국민투표’ 발언 일지를 공개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2년 12월14일 KBS TV에서 “당선 후 1년 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서 국민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해 2월 5일 대전·충청지역 국정토론회에서 “국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합의가 안되면 차선의 방법으로 국민투표라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국민적 합의와 재정 뒷받침 없이 밀어붙이기만 한다면 김안제 신행정수도추진위원장의 예상대로 다음 정권 때 백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실시 요구에 대해) 답변할 차례가 됐다.”고 압박했다.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후보연설을 다시 한번 보고 국민투표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도 편한 마음은 아니다.국민투표 카드를 노 대통령이 실제로 받았을 때 야당이 입는 정치적 손익계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투표를 통해 수도이전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야당으로선 별로 얻을 게 없다는 뜻이다.이 때문인지 이날 청와대 발표는 끝까지 국민투표를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쟁가열] 새국면 접어든 수도이전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노무현 대통령이 여러차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은 공방을 벌이고 있다.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노 대통령이 올해는 물론 여러 차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자 17일 야당측이 이를 집중 제기했다.이에 청와대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거대 야당이 반대했던 시절에 국민투표를 언급한 것이지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통과된 마당에 국민투표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국민투표 회부 문제는 지난번 탄핵사건에서도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투표 주장은 국회에서의 표결 및 정치행위를 무효화하자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조목조목 들며 국민투표 실시를 압박했다.전날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논평으로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 김정훈 의원은 이날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의 ‘국민투표’ 발언 일지를 공개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2년 12월14일 KBS TV에서 “당선 후 1년 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서 국민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해 2월 5일 대전·충청지역 국정토론회에서 “국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합의가 안되면 차선의 방법으로 국민투표라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국민적 합의와 재정 뒷받침 없이 밀어붙이기만 한다면 김안제 신행정수도추진위원장의 예상대로 다음 정권 때 백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실시 요구에 대해) 답변할 차례가 됐다.”고 압박했다.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후보연설을 다시 한번 보고 국민투표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도 편한 마음은 아니다.국민투표 카드를 노 대통령이 실제로 받았을 때 야당이 입는 정치적 손익계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투표를 통해 수도이전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야당으로선 별로 얻을 게 없다는 뜻이다.이 때문인지 이날 청와대 발표는 끝까지 국민투표를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고이즈미 “이라크 미군 후방지원”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이라크 다국적군에 참가하는 자위대의 임무에 미군 병력수송 등 후방 군사지원 활동도 포함된다고 밝혀 위헌 논란이 예상된다고 15일 언론들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유엔 결의에 따라 편성될 이라크 다국적군에 자위대를 참가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사마와 지역에서 항공자위대가 해온 미군 병력수송의 지속 여부에 대해 “지금까지와 같다.일본의 주체적 판단으로,일본의 지휘 아래서 행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라크 다국적군에서의 자위대 임무를 인도ㆍ재건지원에 한정함으로써 해외에서의 무력 행사를 금지한 헌법 저촉 논란을 비켜간다는 방침이나 고이즈미 총리가 자위대의 활동영역이 미군의 후방지원에까지 미친다고 밝혀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앞서 참의원 이라크재건지원·유사법제특위에 출석,“무력행사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은 참가하지 않는다.”며 “자위대가 다국적군과 협력할 때도 일본의 지휘 아래 주체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헌 논란과 관련,“다국적군은 치안활동에 참가할 예정이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으며 인도ㆍ재건지원 활동에만 참가하는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공산·사민 등 일본 야 3당이 이날 제출한 고이즈미 내각 불신임안은 예상대로 부결됐다.야 3당은 “고이즈미 내각의 내정 및 외교상 실정이 갈수록 중대해지고 있다.”며 내각 불신임안을 중의원에 제출,표결에 들어갔으나 반대 280대 찬성 193으로 부결됐다. 야당이 이날 부결될 것이 확실시되는데도 불신임안을 제출한 것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연금개혁법 강행통과와 자위대 이라크 파견 및 다국적군 참가의 문제점 등 고이즈미 내각의 실정을 부각시켜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은 2002년 7월 민주·사회·자유·공산 등 4개 야당이 경제개혁 미진 및 권언유착 책임을 들어 정권퇴진을 요구했다가 부결된 뒤 두 번째다.한편 정부·여당은 위헌 논란속에 고이즈미 총리가 수차례 공언한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를 현실화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18일 각의에서 이라크부흥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2∼13일 유권자 105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유엔 결의로 편성될 다국적군에 자위대를 참가시키려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4%에 달했다.찬성은 33%에 그쳤다.한달 전 이 신문의 조사에서 반대와 찬성 비율은 각각 50%,39%였다. taein@seoul.co.kr˝
  •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청문회준비 분주한 총리실

    국무총리실은 이해찬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제출해야 할 기본서류 준비와 함께 청문위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이 총리 지명자에 대한 청문위원들의 자료 요구가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뒤 이한동 전 총리 등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됐으며,총리실 등에는 매회 평균 380여건의 자료제출이 이뤄졌다. 특히 총리실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이 총리 지명자의 총리 적합론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의 교육정책 ▲이념 ▲자녀과외 문제 등이 핵심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답변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과거 청문위원들의 질문내용의 대부분이 신상이나 과거 경력관련 사항 등으로 정책분야는 10%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개인 신상 문제 등에 대한 준비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법에 따라 청문위원들의 자료제출 요구가 있을 경우 총리실 등은 요구일로부터 5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이 총리 지명자에 대한 ▲학력·경력사항 ▲병역신고사항 ▲재산신고사항 ▲최근 3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의 납세사항 ▲범죄경력 사항 등 기본 자료 등은 대통령이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첨부된다.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뒤 대통령의 총리 지명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 표결까지 이한동 전 총리의 경우 37일,장상·장대환 전 총리서리의 경우 각각 20일과 19일,김석수 전 총리는 25일,고건 전 총리는 35일이 걸렸다.총리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세부적인 계획은 마련돼 있지 않지만 그동안 언론 등에서 제기한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 교육정책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답변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각각의 답변 자료 등은 이 총리 지명자측과 협의를 거쳐 제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덕봉 총리 공보수석은 “청문회 준비가 이 총리 지명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뤄질지,아니면 별도의 사무실이 마련될지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우선 임명동의안 제출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라크 임시정부에 軍통제권

    4차례나 수정작업이 이어지는 등 진통을 거듭하던 유엔 안보리의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합의가 7일(현지시간) 이뤄짐으로써 8일 오후 표결을 통해 채택된다. 미국은 15대 0의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이라크의 무장단체 및 민병대의 90%가 내년 1월 선거 전에 자진 해산하기로 합의,이라크의 치안 유지를 위한 큰 진전도 이루어졌다. ●군사작전 이라크 정부 동의 얻어야 결의안 채택의 최대 걸림돌은 프랑스가 요구한 군사작전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거부권 행사였다.끝까지 이를 거부하던 미국은 결국 거부권을 명시하지 않는 대신 이라크 임시정부와 다국전군 사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민감한 공격작전을 포함한 군사활동에 대해 이라크 임시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데 동의함으로써 프랑스와 독일,러시아,중국으로부터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임시정부는 법안 제정 및 수정 권한만 갖지 못할 뿐 석유 등 자원들에 대한 통제권은 물론 군사 부문에 대한 통제권까지 확보하게 돼 사실상 완전한 주권을 회복하게 된다.오는 30일 임시정부로의 주권 이양이 이뤄지면 연합군임시행정처(CPA)는 바로 해산되며 폴 브리머 최고행정관도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연합군 ‘다국적군’으로 전환 결의안은 안보리에 이라크의 치안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다국적군을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언제까지 다국적군을 구성한다는 것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점령군으로서의 연합군은 이라크 임시정부의 요청에 따라 주둔하는 유엔 깃발 아래의 다국적군으로 전환된다. 다만 그 지휘권은 미국이 갖는다.결의안은 또 2005년 6월 이들 다국적군이 계속 주둔할 것인지 여부를 재검토하되 주둔 시한을 2006년 1월까지로 못박았다. 다국적군은 이라크 임시정부의 요청에 의해 주둔하는 것이니만큼 아프가니스탄이나 보스니아에서처럼 현지 법에 따른 형사소추를 면제받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 확실시된다.또 경찰 등 이라크 보안세력의 역할이 커지는 대신 다국적군의 역할은 상당부분 축소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라크 치안 확보에 큰 진전 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는 8일 이라크 내 9개 단체나 조직이 이끌고 있는 무장단체 및 민병대 요원 10만명 중 9만명이 내년 1월 총선 전까지 해산되고,나머지 1만명도 내년 헌법이 통과될 때까지 해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알라위 총리는 해산하는 민병대원의 60%는 이라크 정규군과 경찰로 편입되고,나머지는 사회로 복귀한다면서 쿠르드 민주당(KDP)과 쿠르드 애국동맹(PUK),바드르 조직,다와당,이라크 헤즈볼라,이라크 공산당,이라크 이슬람 정당,이라크 민족동맹,이라크 국민회의(INC) 등 9개 단체가 자진 해산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메흐디민병대와 수니파 무장세력 일부가 자진 해산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이들도 내년 가을 새 헌법 채택 전까지는 해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이라크 무장세력들이 자진 해산한다면 6월30일 주권을 이양받는 이라크 임시정부로서는 최대 현안이던 치안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어서 이라크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이 내각, 가자지구철수안 승인

    |카이로 연합|이스라엘 내각은 6일(현지시간) 아리엘 샤론 총리가 제출한 가자지구 철수 수정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각의는 가자지구 철수 수정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막판 타협안을 마련해 찬성 14,반대 7표로 승인했다고 이스라엘 공영 TV가 보도했다. 각의는 그러나 타협을 통해 실질적인 정착촌 해체에 관한 표결을 연기했으며 과도기간에 정부 소관 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안을 마련키로 했다. 샤론 총리는 각의 표결후 “정부는 2005년 말까지 가자지구 21개 정착촌과 요르단강 서안 4개 정착촌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며 “이스라엘은 이제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협안 문구가 모호하고 시행 일정이 확실치 않아 향후 이행과정에서 정국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극적인 타협으로 당장의 정치적 위기는 넘겼지만 샤론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연립정부 내 심각한 불화는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샤론 총리는 내년 3월까지 정착촌 철수에 관한 공식 발표를 할 수 없으며,정착촌 철수에 관한 실제 표결도 빨라야 내년 3월쯤 실시될 수 있게 됐다. 한편,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가자지구의 모든 정착촌과 요르단강 서안의 일부 정착촌에서 철수하겠다는 샤론 총리의 계획이 용기있고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 G8, 북핵·고유가 해법 내놓을까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휴양지 시아일랜드에서 선진7개국과 러시아 정상들이 만나는 G8 정상회담이 열린다.중동과 이라크 문제,북한 핵 문제 등이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지만 실질적 해법이 나올 가능성은 의제별로 차이가 커보인다. ●반발 거센 미국식 중동 민주화 아랍세계를 미국식으로 민주화하겠다는 미국의 ‘대(大)중동 구상’은 회담 개최 전부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앞서 미국이 이번 회담 의제로 내놓을 초안이 언론에 유출되자 ‘중동에 미국식 가치관을 심으려 한다.’며 아랍뿐 아니라 유럽 국가들까지 비난에 가세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중동 문제를 논의하자며 요르단 등 아랍 국가들과 터키,아프가니스탄 등의 다른 이슬람 국가 정상들을 이번 회담에 초청했지만 아랍의 맹주이자 미국의 우방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정상 등이 참가를 거부했다.실속없는 회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6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대 중동 구상’이라는 말이 제국주의적 야욕을 함축하고 있다.”는 독일의 지적을 받아들여 “확대 중동·북아프리카 구상”으로 명칭까지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민주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내세우는 미국의 계획은 ▲시민단체와 민간기업 지원 ▲2009년까지 교사 10만명 양성을 통한 문맹퇴치 ▲자유롭고 투명한 선거제도 도입 등을 담고 있지만 국가별 자체 개혁의지를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북핵 6자회담 입장 조율할 듯 북핵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다.베이징 북핵 6자회담의 당사국 가운데 중국과 남북한을 뺀 나머지 국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데다 오는 23∼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3차 6자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실질적 합의가 나오진 않겠지만 참가국들의 의견 조율은 이뤄질 전망이다. G8 국가들은 분실된 여권과 테러리스트 정보 등을 공유하는 구상(SAFTI)을 발표하는 등 테러방지 대책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배럴당 4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를 끌어내릴 방안도 협의한다. ●미-유럽,이라크 해법 갈등 미국은 이번 회담을 이라크 전쟁으로 틀어진 프랑스 등 유럽과의 관계 개선 기회로 삼으려 한다.이라크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엔을 끌어들여 이라크 개입의 명분을 쌓는 동시에 미군 부담도 줄이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이라크 부채탕감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현재 영국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달 말 예정된 이라크 주권이양 이후의 연합군 역할 등을 규정한 새 이라크 결의안을 상정해놓고 있지만,구체적인 이라크 철군 계획을 공개하라는 유럽 등의 요구는 거부하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6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자유로운 이라크가 건설될 때까지 군대를 주둔시킨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하지만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 G8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앞으로 2∼3일 내에 뭔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며 유엔 안보리 표결 처리를 낙관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글로벌 한국차] 노사화합 모범사례 獨BMW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판매정상권을 고수하고 있는 독일의 BMW는 모범적인 노사화합의 사업장으로도 유명하다. BMW가 노사관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대화와 상호이해.경영자와 노조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이 결과 BMW 그룹은 지난 87년 이래로 1건의 노사분쟁과 파업을 겪지 않았다. ●BMW 상생의 노사관계 BMW에는 노동자협의회가 구성돼 있다.노동자 협의회의 대표는 전 종업원들이 직접 선출한다.협의회 임원들은 종업원 대표 자격으로 경영감사회의 50%를 구성하고 있다.감사회는 분기별로 이사회의 경영실적 및 주요 정책들을 감사한다.감사회는 이사회의 경영활동이 주주 및 회사의 이익에 맞는지를 수시로 감사한다.이사회든,감사회든지 표결보다 거의 만장일치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BMW는 새로운 인사관리와 혁신적인 근무형태,근무시간 기준을 수립함으로써 세계 일류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특히 지난 93년 모든 기업이 불경기를 겪고 있을 때 BMW 그룹은 독일 자동차업체로는 유일하게 인원을 삭감하지 않았다.94년과 95년 불황기에는 오히려 독일에서만 사원 1000명을 새로 채용했다.이처럼 불황시 종업원 수를 늘려도 공장가동에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운용했기 때문이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로 세계 일류기업 부상 BMW의 공장 근무자들은 법정 근로시간인 주 35시간을 넘긴 시간을 초과 근무수당 대신 ‘시간관리 계좌’에 적립한다.회사나 공장이 적은 근무시간을 필요로 할 경우 직원들은 이 시기를 자유 시간으로 활용하며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당 35시간을 일하는 근로자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0시간을 일하면 나머지 5시간은 그 다음 주나 가능한 시간에 보충하면 된다.국내 자동차업계가 평일 연장근로수당과 휴일 근로수당을 통상임금의 150∼350%를 지급,‘돈’으로 해결해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것과 비교된다. BMW는 80년대 중반 독일 로젠버그 공장에 최초로 탄력적 근무시간제를 도입해 토요일 조업을 개시했다.당시 9000명의 근로자들이 2교대로 매일 9시간 평균 주 4일 근무를 했던 때에 견줘 생산성이 24∼30% 향상됐다.또한 이 제도는 성취동기가 넘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독일산업내 총 근무 시간 대비 평균 병가율이 약 9%에 해당하는 반면 BMW에는 지난해 공장 근로자의 경우 5%,사무직 근로자의 경우 단 2%에 머물렀다. BMW 그룹은 이외에도 종업원 대표들이 복지 등에 관해 경영인측과 수시로 긴밀히 협의해 양측간 최적의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日, 연금보험료 올리고 수령액 낮춰

    |도쿄 이춘규특파원|부담할 연금 보험료는 끌어올리고 연금 수령액은 대폭 낮추는 것이 핵심인 일본의 ‘연금개혁법안’이 5일 참의원에서 최종 가결됐다.일본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 등은 이날 법안을 결사 저지해 왔던 민주·사민당 등 야 2당 의원들이 전원 결석한 가운데 법안을 기립찬성 표결로 통과시켰다.법안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법안은 회사원 및 부인을 대상으로 한 후생연금의 보험료율을 현재 연수입의 13.58%(노사 절반씩 부담)에서 단계적으로 인상,오는 2017년 이후에는 18.30%로 대폭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자영업자와 주부·학생 등이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보험료도 현재 월 1만 3300엔에서 매년 인상,2017년 이후에는 1만 6900엔으로 올려 고정시키도록 했다.반대로 현역 세대가 받는 평균 실수령 수입의 59.3% 수준으로 설정해온 후생연금수령액은 오는 2023년까지 50.2%로 크게 낮추도록 했다. 일본에서 연금은 65세부터 받는다.고이즈미 정권은 고령화 등에 따른 국민연금 수익저하로 지난 2002년 17년 만에 연금회계가 적자로 돌아서 연금구조의 환골탈태가 불가피하다며 국민을 설득해 왔다. 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자신은 물론 현정권의 각료가 줄줄이 연금보험료를 미납하거나 가입하지 않은 사실이 들통나면서 설득의 명분을 크게 잃었다.taein@seoul.co.kr˝
  • 盧대통령, 인사권 黨 간섭에 분노 표시

    4일 열린 고위 당청협의에서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관계가 보다 분명해졌다.협력을 강화하기보다는 뚜렷하게 선이 그어졌다. 이런 분위기는 회의가 시작할 무렵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서 예고됐다.“(6·5재·보선)공천에 의견조차 내지 않았는데 심판은 내가 받고 억울하다.대통령이 심판받지 않도록 잘 좀 부탁한다.”는 언급은 여당 지도부에 대한 불쾌감을 내비친 것이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불쾌감과 ‘당과 일정한 거리두기’는 이어진 발언에서 계속됐다.분노감마저 느껴졌다. 첫째로 “정치특보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겉으로는 ‘개인이 아닌 제도·조직의 협의창구 구성’이라는 당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정무수석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한 정치특보를 폐지함으로써 청와대와 당의 협의창구가 사라진 셈이다.천정배 원내대표는 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를 ‘문창구’라고 격하해 왔던 터다. 둘째로 “당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언급한 대목은 ‘김혁규 총리카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당이 국회에서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을 지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거나 “대통령도 국회에서 패배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은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천 대표가 김혁규 카드에 부정적인 당내 의견도 있다는 의견수렴 결과를 전달한 데 대한 노 대통령의 직접적인 반응인 셈이다.여당 내에서는 “현 상태라면 투표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제기돼 왔다.‘김혁규 불가론’을 펴는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표결에서 반란을 일으킬 경우 인준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여대야소 정국 상황에서 총리인준 실패는 여당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노 대통령의 정면돌파 발언은 혹시 김혁규 카드를 다른 카드로 바꾸는 상황이 오더라도 열린우리당의 의견을 반영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있다. 셋째로 청와대 운영에 불필요한 논란이나 간섭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점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놓고 당에서 파열음이 나오는 데 대한 불쾌감의 표시로 해석된다.당에서 청와대 운영에 간섭한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로는 천 원내대표가 지난해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에게 공세를 퍼부어 청와대를 떠나도록 했던 일이 꼽힌다. 마지막으로 노 대통령은 고위 당청협의를 정례화해 달라는 당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노 대통령은 나아가 “국가원수와 행정수반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인사권 黨 간섭에 분노 표시

    盧대통령, 인사권 黨 간섭에 분노 표시

    4일 열린 고위 당청협의에서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관계가 보다 분명해졌다.협력을 강화하기보다는 뚜렷하게 선이 그어졌다. 이런 분위기는 회의가 시작할 무렵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서 예고됐다.“(6·5재·보선)공천에 의견조차 내지 않았는데 심판은 내가 받고 억울하다.대통령이 심판받지 않도록 잘 좀 부탁한다.”는 언급은 여당 지도부에 대한 불쾌감을 내비친 것이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불쾌감과 ‘당과 일정한 거리두기’는 이어진 발언에서 계속됐다.분노감마저 느껴졌다. 첫째로 “정치특보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겉으로는 ‘개인이 아닌 제도·조직의 협의창구 구성’이라는 당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정무수석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한 정치특보를 폐지함으로써 청와대와 당의 협의창구가 사라진 셈이다.천정배 원내대표는 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를 ‘문창구’라고 격하해 왔던 터다. 둘째로 “당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언급한 대목은 ‘김혁규 총리카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당이 국회에서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을 지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거나 “대통령도 국회에서 패배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은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천 대표가 김혁규 카드에 부정적인 당내 의견도 있다는 의견수렴 결과를 전달한 데 대한 노 대통령의 직접적인 반응인 셈이다.여당 내에서는 “현 상태라면 투표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제기돼 왔다.‘김혁규 불가론’을 펴는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표결에서 반란을 일으킬 경우 인준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여대야소 정국 상황에서 총리인준 실패는 여당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노 대통령의 정면돌파 발언은 혹시 김혁규 카드를 다른 카드로 바꾸는 상황이 오더라도 열린우리당의 의견을 반영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있다. 셋째로 청와대 운영에 불필요한 논란이나 간섭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점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놓고 당에서 파열음이 나오는 데 대한 불쾌감의 표시로 해석된다.당에서 청와대 운영에 간섭한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로는 천 원내대표가 지난해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에게 공세를 퍼부어 청와대를 떠나도록 했던 일이 꼽힌다. 마지막으로 노 대통령은 고위 당청협의를 정례화해 달라는 당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노 대통령은 나아가 “국가원수와 행정수반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국제플러스] 샤론 ‘가자철수’ 반대 각료 2명 해임

    |예루살렘 AFP 연합|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4일 자신의 가자지구 철수안에 반대해온 극우 민족동맹 소속 각료 2명을 해임했다.샤론 총리는 이날 민족동맹 소속의 아비그도 리버만 교통장관과 베니 아일론 관광장관에게 서면으로 해임을 통보했다.해임 조치는 48시간 후 발효되며 그럴 경우 샤론 총리는 6일 각료회의에서 가자지구 철수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그러나 민족동맹은 가자지구 철수가 실현되면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어 가자지구 철수안이 각료회의를 통과하면 샤론 총리의 연정은 붕괴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 금속노조 600명 ‘여의도 노숙농성’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백순환) 조합원 600명은 3일 저녁부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텐트 30동에 분산해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공헌기금 조성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금속노조연맹은 구조조정과 산업공동화 저지,76만 6140원의 최저임금 보장 등 5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열린우리당사에서 여의도까지 행진했다.이날 행사에는 조합원 270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도 이날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 개표결과 전국 3만6000여명이 조합원중 88.9%가 투표에 참가해 투표자의 77.0%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4일 지역본부별 결의대회와 9일 전야제를 거쳐 10일 오전부터 산별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요즘 정치권의 뉴스메이커는 단연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다.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력에다 지금은 ‘대통령 정치특보’라는 ‘마패’까지 차고 있는 그가 입을 열 때마다 기자들은 물론 여당 의원과 야당까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문 의원의 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을 것이란 ‘강박적 확신’이 그의 입을 더욱 커 보이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2일 오전 문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몇몇 기자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그를 수배하고 나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그를 기자들이 따라붙었다.‘체구는 장비,머리는 조조’란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기자들의 ‘허기’를 동물적으로 감지했는지,처음엔 피하는 듯하다가 이내 작심하고 얘기 보따리를 풀어제쳤다. 그는 국회 본청 앞에서 서서 얘기하다가 “차라리 의원회관 내 방에 가서 2라운드를 하자.”고 제안해 오히려 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옮긴 자리에서 문 의원은 무려 1시간 이상 기자들과 치열한 문답을 주고받았다.민감한 현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기자들에게 그는 “옛날식으로 판단해선 절대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사고방식의 대전환을 수차례 요구했다. 지금 당지도부에서 김혁규 총리 지명과 관련해 소장파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데,김혁규 총리 지명에 문제가 없겠는가. -물론 없다.김혁규 총리 지명은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소장파 의원들을 모두 만났나. -지도부가 재선 이상은 다 만났다.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초선들은. -초선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턱걸이 과반인데,반대하는 의원이 몇명이라도 있으면 표결에서 인준이 안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대통령 임기 2기가 첫 출범하는데 만일 부결되면 대통령은 물론이고 당지도부가 뭐가 되겠나.지금까지 정당사를 보면 중대사,즉 당의 명운이 걸린 일은 한사람도 반대한 적이 없다.기묘하더라.위기의식이 생기면 저절로 당을 아끼는 마음,즉 부모를 생각하는 효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김혁규 의원에 대한 검증은 됐나. 검증에는 단계가 있다.1차는 지명권자가 검증하는 것이고 2차는 여당과 국가기관이 재산과 부동산투기 등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지명을 한다면 이 정도는 걸러졌다고 보는 것이다.남은 것은 청문회에서 혹독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다.청문회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확인되면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도덕성에 대한 검증은 끝났나.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것은 끝났다.국가기관이 그런 거 안하고 뭐하겠나.지사 3번 했다면 국민적 검증은 끝난 것이다.한나라당이 공천을 3번이나 준 것은 검증이 다는 얘기 아닌가. 상생하자면서 굳이 야당이 반대하는 김혁규 총리 카드를 관철하려는 대통령의 의도는 무엇인가.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다.굳이 과반 여당의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자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뭔가.기분 나쁘다고 안된다고 하면 되나.힘있는 쪽이 양보하라고 하는데,한나라당은 힘있을 때 봐줬나.윤성식 감사원장 부결시키고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 반대하고 김두관 장관을 해임시키지 않았나. 김혁규 의원은 언제 총리로 지명하나. -빠를 수록 좋다.총리대행체제를 오래 끌 순 없으니까.5일 재보선 끝나고 6일은 현충일,7일은 국회 개원일이니까 이르면 8일이 되지 않겠나. 3개 부처 입각 구상에는 변함이 없는 것인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소장파들이 당·청관계의 문제점을 거듭 지적하고 있는데. -오해다.당·청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당·청 고위정무회의까지 생겼다. 당에서는 정무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바로 옛날식 사고다.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옛날식 수법이다.노 대통령은 실용적이다.수평적 의사소통을 강조한다.당 대표에게 힘을 주려는 세리머니 차원에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대통령과 자주 만난다고 지도부 권위가 생기는 게 아니다.대통령이 참석하면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 형식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대신 필요할 때는 대통령이 참석한다. 일부 소장파들이 ‘청와대 파견 총독’이라고 공격하는데. -공격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총독이니 해서 권아무개(권노갑을 지칭)처럼 하는 것같이 보도됐는데,그말은 마치 ‘고자가 간통한다.’는 소리와 같다.세상이 바뀌었다.대통령이 당정분리 선언했다.참여정부는 원초적 불능이다.대통령이 당 인사권 하나도 행사하지 않는다.급사 한명 임명하지 않았고 공천장 하나 준 적 없다.옛날엔 원내총무가 전략을 매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균환 전 민주당 총무한테 물어봐라.제왕적 총재가 있으니 권 실세,박지원도 생긴 것이다.나는 정치특보로서 대통령의 의중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제대로 잡아줄 뿐이다.나는 당직이 없는 ‘깍두기’다. 문 의원이 당에 군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왜 그런 얘기가 나오나.의원들한테 전화 한 통화 건 적이 없다.내가 지도부 문책론 얘기했다고 하는데 나는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만일 총리 인준이 부결되면 어떻게 되겠나.언론이 제일 먼저 문책할 것이다.‘여당 왜 이러나.’라면서.나도 사표낼 수밖에 없다.지금도 유아무개(유시민) 등이 전당대회하자고 하는데 부결되면 가만 있겠나. 최근 소장파들을 만났나. -딱히 만날 필요가 없다.정장선·송영길 의원 등이 전화를 걸어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안영근 의원은 직접 만났다.우상호 의원은 일부러 찾아와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이기우 의원 등은 내 주변사람들이다.다들 그런 얘기 안했다고 하더라. 초선 의원들이 너무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은 안드나. -그렇게 옛날식으로 사고해선 안 된다.시대가 바뀌었다.기자들도 인정해야 한다.나도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나도 과거다.틀을 깨야 한다.제일 먼저 국민이 깼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고,총선에서 승리한 것이다.다음으로 젊은그룹이 깼다.그다음이 나 정도다.겁만 낼 게 아니다.발길질을 해야 건강한 태아다.카리스마는 없어졌다.이젠 제왕적 정치인은 있을 수 없다.신기남도 천정배도 박근혜도 아니다.나는 총독이 될 수 없다.1인자가 없는데 어떻게 2인자가 있겠나.기자도 막연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문희상은 옛날 권노갑이 아니다. 대통령이 소장파들의 불만에 대해 불쾌해하지 않나. -눈하나 깜짝 안할 분이다. 국회 인준 대상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당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인데 협의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얼마전 개각과 관련해 당의 의견 구했다가 큰 논란이 있지 않았나.인사는 보안이 생명인데 그런 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인사는 행정권의 가장 중요한 요체다.입법부가 견제권이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본질적인 것을 건드리면 안된다. 총선 전 대통령이 1당에 총리를 준다고 했으면 열린우리당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당 사람으로 임명한 것이다.김혁규 의원이 열린우리당 소속 아닌가.대통령이 당의장,원내대표와 상의했다.그런데 지도부가 바뀌었다.따라서 지난달 20일 새 지도부에 대통령이 다시 김혁규 총리론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대통령의 말은 소속 의원들을 설득해달라.”는 의미였는데 당 지도부가 못알아듣는 것같다.지도부가 나서서 의견수렴을 하면 되는데 그걸 하지 않아 나만 ‘독박’을 썼다.그런데 천정배 원내대표가 나중에 “그말의 의미를 몰랐다.”고 하더라. 무슨 말인가. -그때는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얼마안됐을 때니까.천정배 원내대표와 신기남 의장 생각에는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이 안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대통령은 의원들을 잘 설득하라는 취지였는데,그냥 자기들 선에서 이해하고 넘어간 것이다. 대통령 정치특보 대신 정무장관을 맡는 게 낫지 않나. -지금은 정무과잉,정치과잉이라는 게 대통령 컨셉트다.우리는 지금 너무 정치에 매달려 있다는 게 대통령 메시지다.국회 정책에 치중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얘기했는데. -정반대로 보도됐다.인위적 정계개편이나 영입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내 주장이었다.통합하고 싶다고 그대로 되는 게 아니다.양당의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돼야 되는 것이다.그런데 지금 양당에서 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이쪽(우리당)은 반대가 더 많다.나도 아쉬움은 있다.하지만 참여정부 임기 안에 합당은 안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별 입당은 허용하나. -스스로 걸어들어오겠다면 가려서 받을 수는 있다.우리와 맞는지를 따져봐서….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약력 ▲경기도 의정부 출생(59) ▲중앙초등,경복중·고,서울대 법대 ▲14·16·17대 국회의원 ▲민족연합청년동지회(민청) 중앙회장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상임고문,대통령 정치특보 ˝
  •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요즘 정치권의 뉴스메이커는 단연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다.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력에다 지금은 ‘대통령 정치특보’라는 ‘마패’까지 차고 있는 그가 입을 열 때마다 기자들은 물론 여당 의원과 야당까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문 의원의 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을 것이란 ‘강박적 확신’이 그의 입을 더욱 커 보이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2일 오전 문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몇몇 기자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그를 수배하고 나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그를 기자들이 따라붙었다.‘체구는 장비,머리는 조조’란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기자들의 ‘허기’를 동물적으로 감지했는지,처음엔 피하는 듯하다가 이내 작심하고 얘기 보따리를 풀어제쳤다. 그는 국회 본청 앞에서 서서 얘기하다가 “차라리 의원회관 내 방에 가서 2라운드를 하자.”고 제안해 오히려 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옮긴 자리에서 문 의원은 무려 1시간 이상 기자들과 치열한 문답을 주고받았다.민감한 현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기자들에게 그는 “옛날식으로 판단해선 절대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사고방식의 대전환을 수차례 요구했다. 지금 당지도부에서 김혁규 총리 지명과 관련해 소장파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데,김혁규 총리 지명에 문제가 없겠는가. -물론 없다.김혁규 총리 지명은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소장파 의원들을 모두 만났나. -지도부가 재선 이상은 다 만났다.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초선들은. -초선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턱걸이 과반인데,반대하는 의원이 몇명이라도 있으면 표결에서 인준이 안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대통령 임기 2기가 첫 출범하는데 만일 부결되면 대통령은 물론이고 당지도부가 뭐가 되겠나.지금까지 정당사를 보면 중대사,즉 당의 명운이 걸린 일은 한사람도 반대한 적이 없다.기묘하더라.위기의식이 생기면 저절로 당을 아끼는 마음,즉 부모를 생각하는 효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김혁규 의원에 대한 검증은 됐나. 검증에는 단계가 있다.1차는 지명권자가 검증하는 것이고 2차는 여당과 국가기관이 재산과 부동산투기 등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지명을 한다면 이 정도는 걸러졌다고 보는 것이다.남은 것은 청문회에서 혹독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다.청문회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확인되면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도덕성에 대한 검증은 끝났나.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것은 끝났다.국가기관이 그런 거 안하고 뭐하겠나.지사 3번 했다면 국민적 검증은 끝난 것이다.한나라당이 공천을 3번이나 준 것은 검증이 다는 얘기 아닌가. 상생하자면서 굳이 야당이 반대하는 김혁규 총리 카드를 관철하려는 대통령의 의도는 무엇인가.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다.굳이 과반 여당의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자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뭔가.기분 나쁘다고 안된다고 하면 되나.힘있는 쪽이 양보하라고 하는데,한나라당은 힘있을 때 봐줬나.윤성식 감사원장 부결시키고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 반대하고 김두관 장관을 해임시키지 않았나. 김혁규 의원은 언제 총리로 지명하나. -빠를 수록 좋다.총리대행체제를 오래 끌 순 없으니까.5일 재보선 끝나고 6일은 현충일,7일은 국회 개원일이니까 이르면 8일이 되지 않겠나. 3개 부처 입각 구상에는 변함이 없는 것인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소장파들이 당·청관계의 문제점을 거듭 지적하고 있는데. -오해다.당·청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당·청 고위정무회의까지 생겼다. 당에서는 정무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바로 옛날식 사고다.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옛날식 수법이다.노 대통령은 실용적이다.수평적 의사소통을 강조한다.당 대표에게 힘을 주려는 세리머니 차원에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대통령과 자주 만난다고 지도부 권위가 생기는 게 아니다.대통령이 참석하면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 형식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대신 필요할 때는 대통령이 참석한다. 일부 소장파들이 ‘청와대 파견 총독’이라고 공격하는데. -공격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총독이니 해서 권아무개(권노갑을 지칭)처럼 하는 것같이 보도됐는데,그말은 마치 ‘고자가 간통한다.’는 소리와 같다.세상이 바뀌었다.대통령이 당정분리 선언했다.참여정부는 원초적 불능이다.대통령이 당 인사권 하나도 행사하지 않는다.급사 한명 임명하지 않았고 공천장 하나 준 적 없다.옛날엔 원내총무가 전략을 매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균환 전 민주당 총무한테 물어봐라.제왕적 총재가 있으니 권 실세,박지원도 생긴 것이다.나는 정치특보로서 대통령의 의중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제대로 잡아줄 뿐이다.나는 당직이 없는 ‘깍두기’다. 문 의원이 당에 군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왜 그런 얘기가 나오나.의원들한테 전화 한 통화 건 적이 없다.내가 지도부 문책론 얘기했다고 하는데 나는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만일 총리 인준이 부결되면 어떻게 되겠나.언론이 제일 먼저 문책할 것이다.‘여당 왜 이러나.’라면서.나도 사표낼 수밖에 없다.지금도 유아무개(유시민) 등이 전당대회하자고 하는데 부결되면 가만 있겠나. 최근 소장파들을 만났나. -딱히 만날 필요가 없다.정장선·송영길 의원 등이 전화를 걸어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안영근 의원은 직접 만났다.우상호 의원은 일부러 찾아와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이기우 의원 등은 내 주변사람들이다.다들 그런 얘기 안했다고 하더라. 초선 의원들이 너무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은 안드나. -그렇게 옛날식으로 사고해선 안 된다.시대가 바뀌었다.기자들도 인정해야 한다.나도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나도 과거다.틀을 깨야 한다.제일 먼저 국민이 깼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고,총선에서 승리한 것이다.다음으로 젊은그룹이 깼다.그다음이 나 정도다.겁만 낼 게 아니다.발길질을 해야 건강한 태아다.카리스마는 없어졌다.이젠 제왕적 정치인은 있을 수 없다.신기남도 천정배도 박근혜도 아니다.나는 총독이 될 수 없다.1인자가 없는데 어떻게 2인자가 있겠나.기자도 막연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문희상은 옛날 권노갑이 아니다. 대통령이 소장파들의 불만에 대해 불쾌해하지 않나. -눈하나 깜짝 안할 분이다. 국회 인준 대상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당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인데 협의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얼마전 개각과 관련해 당의 의견 구했다가 큰 논란이 있지 않았나.인사는 보안이 생명인데 그런 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인사는 행정권의 가장 중요한 요체다.입법부가 견제권이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본질적인 것을 건드리면 안된다. 총선 전 대통령이 1당에 총리를 준다고 했으면 열린우리당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당 사람으로 임명한 것이다.김혁규 의원이 열린우리당 소속 아닌가.대통령이 당의장,원내대표와 상의했다.그런데 지도부가 바뀌었다.따라서 지난달 20일 새 지도부에 대통령이 다시 김혁규 총리론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대통령의 말은 소속 의원들을 설득해달라.”는 의미였는데 당 지도부가 못알아듣는 것같다.지도부가 나서서 의견수렴을 하면 되는데 그걸 하지 않아 나만 ‘독박’을 썼다.그런데 천정배 원내대표가 나중에 “그말의 의미를 몰랐다.”고 하더라. 무슨 말인가. -그때는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얼마안됐을 때니까.천정배 원내대표와 신기남 의장 생각에는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이 안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대통령은 의원들을 잘 설득하라는 취지였는데,그냥 자기들 선에서 이해하고 넘어간 것이다. 대통령 정치특보 대신 정무장관을 맡는 게 낫지 않나. -지금은 정무과잉,정치과잉이라는 게 대통령 컨셉트다.우리는 지금 너무 정치에 매달려 있다는 게 대통령 메시지다.국회 정책에 치중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얘기했는데. -정반대로 보도됐다.인위적 정계개편이나 영입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내 주장이었다.통합하고 싶다고 그대로 되는 게 아니다.양당의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돼야 되는 것이다.그런데 지금 양당에서 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이쪽(우리당)은 반대가 더 많다.나도 아쉬움은 있다.하지만 참여정부 임기 안에 합당은 안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별 입당은 허용하나. -스스로 걸어들어오겠다면 가려서 받을 수는 있다.우리와 맞는지를 따져봐서….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약력 ▲경기도 의정부 출생(59) ▲중앙초등,경복중·고,서울대 법대 ▲14·16·17대 국회의원 ▲민족연합청년동지회(민청) 중앙회장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상임고문,대통령 정치특보
  • 이석태변호사 “인권보호·사회개혁에 최선 다할것”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새 회장에 참여정부 청와대의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이석태(51·사시 24회) 변호사가 선출됐다. 이 신임 회장은 30일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그동안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보호,사회개혁에 앞장선 민변의 역할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근무 경력과 관련,친여 성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비켜가면서도 “청와대에서 일할 때도 정치색이 없었고,무색투명했다.”고 자부했다. 민변은 29일 역대 최대인 115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부회장에 백승헌·윤기원·이기욱 변호사,사무총장에 장주영 변호사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관심을 모은 ‘국회의원과 정무직 공무원이 된 회원들의 자격 제한’회칙개정안도 상정됐다.표결 결과 참석한 대다수의 회원이 찬성했지만 총 회원 413명의 과반수인 207명에 미달해 부결됐다. 이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능력과 소질이 있는 회원들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일부 회원들의 정치권 진출에도 불구하고 민변의 기본적 목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산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곧바로 개업했다.이후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동성동본 불혼 헌법소원 사건,미결수 수의착용 헌법소원 사건,매향리 소음피해 손해배상 청구사건 등 주로 사회적 반향이 큰 사건에 힘을 쏟아왔다. 환경운동연합과 녹색교통운동 등 시민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한 그는 민변 안에서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창립을 주도하고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및 사형제 폐지운동에도 앞장섰다. 지난 2월 청와대에서 나온 뒤 법무법인 덕수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회장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정하는 사람”이라면서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순차적으로 일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사설] 盧대통령, 통큰 리더십 아쉽다

    노무현 대통령이 엊그제 연세대 특강에서 나타낸 현실인식은 걱정스럽다.노 대통령은 “대화와 토론,설득을 했는데도 마지막 꼭지가 안 따질 때 표결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상생”이라면서 “보수는 힘센 사람이 좀 맘대로 하자,약육강식이 우주섭리가 아니냐고 말하는 쪽에 가깝다.”고 밝혔다.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으나,‘김혁규 총리’ 논란과 한나라당의 ‘합리적 보수’ 표방을 겨냥했다는 관측이다.대통령의 발언이 원론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오해를 살 만한 언급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는 총리 지명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측이 대화·설득 노력을 충분히 했다고 보지 않는다.김혁규 전 경남지사 총리지명 반대 이유로 일부 여당 의원들은 개혁성 부족을,한나라당은 당적 변경을 든다.이에 대해 문희상 대통령정치특보는 김혁규 총리 지명문제가 잘 처리되지 않으면 열린우리당 지도부 인책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총리 지명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하지만 여당에는 일방적으로 따라오라고 하고,야당에는 다수결에 승복하라는 태도로는 난국을 해결하기 힘들다. 노 대통령은 특강에서 “합리적 보수,따뜻한 보수,별의별 보수를 갖다 놓아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는 것”이라고 규정했다.보수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모두를 극단적 보수로 치부하는 듯한 언급이다.더욱이 진보편에 안 서면 정의롭지 않다는 이분법을 들이대는 듯한 발언도 있었다.스스로 진보를 자처한다 하더라도 대통령은 보수까지 아우르고 감싸안아야 하는 자리다.“이제 서로 존중하고 타협을 통해 합의 문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며 이날 대화와 타협을 강조한 것과도 배치되는 발언이다. 노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단점을 지적하고,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평가한 것도 성급한 발언이었다.지나친 강조어법으로 오해를 불렀던 지난 사례를 다시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우리는 노 대통령이 탄핵소추 국면을 겪은 뒤 더욱 통 크고,사회를 통합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랐다.˝
  • 盧 “힘센사람 맘대로가 保守”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연세대 특강에서 밝힌 ‘변화의 시대,새로운 리더십’은 확고한 신념과 용기,판단력과 정직으로 요약된다. 노 대통령은 “고집이든 신념이든 자기 확신이 강해야 하고 난관에 맞서 돌파하려는 강한 의지와 용기·결단이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수많은 위기가 있을 수 있고 이런 것을 돌파하려면 이 자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더 중요한 것은 판단력”이라면서 “잘못 판단했을 때는 여럿이 낭패를 보기 때문에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통찰력은 정치지도자에게는 역사의식을 말한다.”면서 지도자의 첫 번째 재주로 정직을 꼽았다.가장 정직한 것이 최고의 술수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도적 인사들이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하면 그 사회의 신뢰가 붕괴된다.”며 신뢰를 강조하고 “지도자는 그야말로 실천을 해야 하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을 존경하느냐는 학생의 질문을 받고 시대적·역사적 상황을 들면서 “존경하지만 따라하기가 어렵다.”고 털어놓고 “지금 존경하는 사람은 링컨”이라고 밝혔다.민주적 리더십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사례를 남겨놨고,특히 오늘날까지 변함없는 인권의 가치를 진보시킨 점을 존경 이유로 들었다.노 대통령은 최근의 탄핵정국을 의식한 듯 “(링컨 대통령은)남북전쟁의 전후 처리에서 화해정책을 폈으면 그 분도 탄핵소추 받아서 의회에서 표결했을지 모른다.”면서 “존경할 만한 인물이 되려면 때론 극적인 상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는 극적인 상황이 없고 그렇다 보니까 (한국 정치인 가운데에는)별로 존경하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성공 비결로 “확실히 투자하라.”고 주문했다.가진 것은 그대로 갖고 더 갖겠다는 도전은 안전하기는 하지만 성공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다.노 대통령은 “나는 멀리 내다보기는 했지만 그것은 내다볼 뿐이지 항상 현재에 전부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송파구 재산세율 25% 낮춘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재산세율을 정부 권고안보다 25% 낮추기로 최종 결정했다.또 강북지역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광진구(구청장 정영섭)가 재산세율 10%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송파구의회는 27일 재적 의원 27명 전원이 참석한 본회의에서 찬성 18명,반대 7명,기권 2명으로 ‘25% 재산세율 인하안’을 의결했다.구 의회는 당초 30% 인하안을 상정해 부결되자,이 같은 수정안을 재상정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강남지역 ‘빅 3’ 자치구인 강남·서초·송파구가 모두 정부의 재산세 권고안을 거부,재산세율을 각각 30%,20%,25% 낮췄다. 광진구의회도 이날 상임위원회에서 재산세율 10% 감면안을 통과시켰다.28일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광진구의회 관계자는 “광진구의 재산세 인상률은 공동주택의 경우 42% 수준으로,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상위권에 속한다.”면서 “강남권 자치구들의 재산세율 인하 조치가 잇따르면서 구의동과 자양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의 의원들이 재산세율 인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동구는 지난 24일 재산세율 20% 인하안을 의결한 강동구의회에 “재산세율을 낮출 경우 재정 불균형이 우려된다.”며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盧“표결결과 승복이 相生”

    “대화와 토론,설득을 했는데도 마지막 꼭지가 안 따질때 표결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상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변화의 시대,새로운 리더십’이란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가진 특별강연에서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상생”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세상 변화를 수용하고 새 문화를 장려해야 할 때 낡은 문화를 고집하면 안 된다.”면서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데도 배제의 습관이 남아 배제하려는 방법으로는 상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에 대해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먼저 여권이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지 않으면 국정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야당의 태도를 겨냥한 듯 “상대방이 나와 한 약속을 지킨다는 믿음이 없으면 속지 않으려고 준비할 게 너무 많다.”며 “신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적 인사들의 행동이고,지도자는 그야말로 말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주의 권력은 끊임없이 견제받아야 하지만 너무 흔들면 갈 길을 못간다.”면서 “비판은 적절해야 하고 합리적 근거를 가져야 하며,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창조적 대안론’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 정치적 조건이 형성됐다.”면서 “따라서 철저한 충성과 보상 관계를 토대로 주종관계를 맺고 물질적·명예적 보상을 주면서 갈라먹는 이른바 ‘조폭적 특권문화’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혁 논란에 대해 “진보는 좌파고 빨갱이라는 주장은 한국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며 “보수는 힘센 사람이 맘대로 하고 적자생존을 철저히 적용하자는 것이고,진보는 더불어 살자는 것”이라고 진보론을 폈다.노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용공과 반공,좌익과 우익,독재와 반독재 등 서로 용납하지 않는 대결과 배제의 시대에서 살아왔고 그 시대에 싹튼 저항의 논리가 비타협 투쟁노선으로 지금도 살아 있다.”면서 “이제 서로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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